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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다. 삼양식품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30만원) 보다 두 배 오른 60만원을 제시했다. 이달 들어 △키움증권(34만원→66만원) △대신증권(32만원→50만원) △DS투자증권(50만원→60만원) △IBK투자증권(29만원→46만원)으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은 직전 38만 8571원에서 55만 5714원으로 43.01%나 올랐다.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은 가파른 실적 성장 덕분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한 385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매출액 대비 해외 비중은 75%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9.7%에서 20.8%로 크게 개선됐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70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컨센서스(506억원)보다 52.2% 상승한 수준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에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면서도 “글로벌 라면 비교회사(peer)인 도요수산, 니신푸드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 두 회사에 비해 해외 매출 비중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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