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가 착용해 인기를 끈 펜디 대표 제품 피카부 미니 셀러리아 백은 570만원에서 604만원으로 6% 올랐다. 피카부 아이씨유 스몰 제품도 600만원에서 636만원으로 인상됐다.
올해로 출시 25주년이 된 바게트 백도 390만원에서 413만원으로 5.9% 인상됐다. 복조리 형태 몬트레조 버킷백 가격은 245만원에서 260만원으로 6.1% 올랐다.
다른 명품 브랜드와 달리 펜디의 경우 가문 대대로 직접 브랜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디를 상징하는 피카부백과 바게트배은 창업주 3대손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가 디자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즐겨 착용해 화제가 된 ‘반 클리프 앤 아펠’은 지난 13일부터 전 제품군에 대해 약 8%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의 가격 인상도 줄을 잇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전 제품 가격을 12% 일괄적으로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3~6% 인상한 이후 8개월 만이다. LVMH그룹의 태그호이어도 지난 17일 내달부터 전제품 가격 5% 인상 계획을 고지했다. 앞서 오데마피게는 지난달 1일부터 가격을 8%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명품 브랜드가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추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