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서버 안정성 인증 연이어 획득하며 LLM 데이터센터 공략

델, HPE, 슈퍼마이크로, 레노버, 기가바이트 검증 완료
NPU(신경망처리장치) 탑재 솔루션 개발 모색
박성현 대표 "AI 인프라 사업자 발돋움 계기"
  • 등록 2024-10-09 오전 9:58:49

    수정 2024-10-09 오전 9:58: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리벨리온(대표 박성현, rebellions.ai)이 최근 글로벌 서버 제조사들로부터 AI 반도체 ‘아톰(ATOM)’의 서버 안정성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제품 신뢰성을 입증했다.

특히, 하나의 서버에 다수의 ‘아톰’ 카드를 장착한 ‘멀티카드(Multi-card)’ 환경에서 검증을 진행하여,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대규모 모델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안정성 인증은 특정 서버 내에서 카드와 같은 제품이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서버 제조사와 칩 제조사 간의 기술 최적화를 거치는 절차다.

리벨리온 서버
리벨리온 랙
리벨리온은 올 9월까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HPE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레노버(Lenovo) ▲기가바이트(Gigabyte) 등 글로벌 서버 제조사로부터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서버사인 이슬림코리아를 포함한 4개사로부터도 인증을 획득했다.

리벨리온은 대규모 AI 모델 지원을 위해 ‘멀티카드’ 환경에서 검증을 진행했으며, 현재 고객에게 제공되는 정식 서버 환경에서 ‘라마(Llama) 3.1 70B’ 등 LLM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LM을 지원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리벨리온은 인증 과정에서 각 서버사와 통신 프로토콜 호환성 확인, 펌웨어 최적화 등 기술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 원활한 운영을 보장받았다. 공식 인증을 받은 만큼, 리벨리온 제품 구동에 대한 전 범위의 기술 지원도 서버 업체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리벨리온은 향후 각 서버 업체 및 총판사와 협력하여 NPU를 탑재한 솔루션과 사업 모델 개발 등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서버 수준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리벨리온은 AI 데이터센터 공략을 위해 다수의 서버를 탑재한 랙(Rack)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하이퍼스케일러와 대규모 국가 데이터센터 등 초고용량의 AI 추론 트래픽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 반도체가 탑재된 카드 수준을 넘어 서버와 랙, 그리고 AI 데이터센터 납품을 위한 규모 있는 사업 모델로 빠르게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다양한 서버 제조사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음으로써 아톰과 리벨리온의 기술적 우수성을 증명했으며, ‘AI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발돋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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