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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건희씨가 영부인감이냐’는 질문엔 “한 여성이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윤 후보가 부인과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는 “이회창 후보가 1997년, 2002년 대선을 두번이나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후보를 모시고도 두 자녀의 병역비리 의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YTN은 김건희씨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2007년 수원 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경력과 수상내역 등을 일부 허위로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 씨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허위 경력 의혹은 실제 이사 직함을 가지고 게임산업협회 일을 상당 기간 도왔다. 대학에 겸임교수 신청을 낼 때 재직증명서를 정당하게 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팩트는 교수가 아니고 시간강사와 유사한 산학겸임교수다. 제 처가 수상경력으로 쓴 그 작품의 출품과 회사 운영과정에 부사장으로 깊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모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선 “5년 전에 기소가 안 되고 무혐의 판단 받은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서 관련자 한 사람의 진술이 바뀌었다고 다시 기소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