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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공상 경찰관은 총 1451명이며, 이중 범인 피습으로 인한 경우가 23.2%(336명)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84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4월 19일에는 광주광역시 송암동에서 범인이 휘두른 흉기(목공용 톱)에 출동 경찰관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고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신형 장비를 도입한다. 올해 상반기 보급되는 장비는 방검복제 4종과 중형방패다. 신형 방검복제는 다기능 방검복, 내피형 방검복, 배임방지 재킷, 찔림 방지 목 보호대다. 6월부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17개 현장 부서에 보급될 예정이다.
각 방검복제는 보호 수준에 따라 적색, 황색, 녹색 라벨로 구분해 표식한다. 직원들이 상황에 맞는 장비를 신속히 판단하여 착용할 수 있고, 장비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언제든지 사용 설명서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기존 대형방패는 기동대용으로 제작돼 순찰차에 탑재하기가 어렵고, 지역경찰용으로 제작된 소형방패는 방어 면적이 너무 협소해 크기를 키워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늘어나면서 현장경찰관들의 안전이 더 위협받고 있다”며 “올해부터 보급되는 안전장비를 활용해 현장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