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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최근 울산에서 제 친구 A양은 선배로부터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얼굴과 배를 맞았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거나 라이터를 켜 머리카락을 태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니 2명이 음료수랑 커피를 머리에 부으면서 바지에는 코피를 흘린 자국과 음료수를 쏟아부은 자국이 선명하다”라며 “A양이 머리채를 잡고 흔들면서 옷을 뺏기도 했다”고 전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중학생 A양(15)을 집단폭행한 중학생 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당시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모두 여학생으로 A양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전에도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가해 학생들에게 옷을 뺏기는 등 괴롭힘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복 폭행 우려에 A양에게 신변 보호 조치를 제안하고 가해 학생들을 집단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