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18일 서초구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교사는 2년째 1학년 담임을 맡아 근무하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이 빠르게 퍼지고 있으나 아직 유족이나 학교의 공식적인 입장이 밝혀진 바는 없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도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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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동료 교사들은 고인이 ‘평소 속이 깊고 힘든 일을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학교생활을 해왔다’며 황망한 마음을 내비쳤다”며 “고인의 죽음은 학부모의 민원을 오롯이 담임교사 혼자 감당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교사노조는 “참담한 심정으로 교육청과 교육부의 진정성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SNS를 통해 “학교에서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교육감으로서 아픈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