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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리전', 집값도 뛰었다
  •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리전', 집값도 뛰었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 남부권에 ‘메가리전(mega-region)’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수혜 지역 내 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용인,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이천, 안성 등 반도체 메가리전 지역에 1만2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도시는 반도체라는 매개체를 통한 경제적 연결고리로 거대 도시권을 형성하며 수도권 분양시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현재 AI 생태계에서 AI반도체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론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필수적인 부품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반도체 시장은 2026년까지 약 113조원으로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이처럼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자 정부, 지자체, 기업이 손잡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중 용인 처인구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단연 반도체 메가리전의 심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622조원을 투자하고, 정부도 국가적 기간 산업임을 인지하고 인프라 구축, 세제혜택 등 지원사격에 나선다.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생산시설(팹)을 2025년 3월에 착공하고 2046년까지 총 4기의 팹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이 자국 내 반도체 클러스터 강화는 물론 해외 기업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민생토론회를 용인에서 지속 여는 것에서 볼 때, 우리도 뒤처지기 않기 위해 경기 남부권에 투자가 이어질 것이며, 총선 이후로 좀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대규모 반도체 투자는 반도체 메가리전의 지역 부동산 가치도 끌어올리고 있다. 고용 기회 증가, 인구 유입, 상업 및 주거 수요 증가로 이어져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용인, 안성, 수원 등이 속한 경부2권은 올 3월 중순 기준 작년 6월보다 아파트 값이 1.41% 올랐다. 용인 처인구(2.79%), 수원 영통구(5.47%) 등 반도체 수혜 지역이 가격 상승을 리딩했다.이미 반도체 효과를 톡톡히 본 ‘학습효과’도 강점이다. 대표적인 곳이 용인과 수원, 화성이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용인 아파트 값은 5년 전(2019년 3월) 보다 17.37% 뛰었고, 수원은 20.45%, 화성은 12.7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집값이 8.23%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가파르다. 용인 처인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경우 작년 3월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발표 이후 단숨에 1억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입주를 진행중인 ‘용인 드마크 데시앙’도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은 수원 영통구 ‘영통자이센트럴파크’는 단기간 완판됐다.반도체 메가리전 지역에서 신규 분양도 잇따른다. 먼저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시장에 나온다.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며 총 3700여 가구 중 1단지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이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179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5월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오산에서는 금강주택이 짓는 762가구가 세교2지구 A-88블록에 들어선다. 분양은 올 상반기 예정이다. 화성에서는 C-18블록에서 대방산업개발이 총 464가구를 역시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민간임대에서 분양으로 공급방식을 변경한 아파트다.분양 관계자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호재를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으면서 용인, 수원, 화성 일대는 물론 서울 투자자들의 문의도 꾸준한 상황”이라며 “정부가도 45호선 8차로 확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도 밝혀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이동은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아름 기자
GTX '신고가'…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 용인 '찬바람'
  • GTX '신고가'…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 용인 '찬바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는 3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GTX 부동산 효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역시 최근 ‘22억원’을 찍은 동탄역이다. 성남역 인근 일부에서도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구성역(용인)은 아직 큰 효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GTX 역세권에 더해 신축, 일자리 등 3요소가 일치해야 지역 부동산을 이끈다고 분석했다.◇동탄역 일대 단지들 신고가 행진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노선이 오는 30일 개통한다. 이중 용인 구성역만 오는 6월 말 개통이다. 수서와 동탄을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자 역세권 아파트 가격에도 큰 관심이 커지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곳은 동탄역세권이다. 동탄역 인근은 최근 22억원 신고가(전고가 21억원)를 찍어 업계를 떠들썩하게 한 동탄역롯데캐슬(전용 102㎡)을 비롯해 21억원 신고가(전고가 20억원)를 찍은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116㎡) 등 GTX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지난 9일에는 2022년 3월, 마지막 분양권 거래 이후로 매매가 한 건도 없던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전용 96㎡형이 근 2년 만에 14억2000만원으로 신고가(전고가 분양권 8억 4380만원)를 썼다.성남역은 GTX-A에 이어 경강선까지 함께 개통하는 더블 역세권이다. 단지와 역간 거리도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가깝다. 실제 봇들마을9단지금호어울림(삼평동), 백현마을2단지(백현동) 일부동은 역까지 걸어가도 채 3분이 안 걸린다.해당 지역의 GTX 초역세권인 백현마을2단지(전용 118㎡)는 올해 초 21억원(전고가 20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삼평동 봇들마을8단지(전용 84㎡)도 지난 1월 말 19억원의 신고가(전고가 17억 4000만원)을 보였지만 이는 지난해 5월 거래와 같은 가격이어서 GTX 효과라고 말하기는 어렵다.여기에 분당은 GTX역 인근보다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신분당선 인근 역과 대기업 본사들이 있는 정자동이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판교 인근 아파트 신고가를 추려보면 정자동이 4건으로 가장 많았다. GTX 성남역이 있는 백현동도 신고가는 4건이지만 이중 2건(판교알파리움1단지, 백현마을6단지)은 판교역세권이었다.◇“용인 반도체 효과 보려면 2030년은 돼야”올 6월 개통할 구성역 역세권인 용인 기흥구 마북동·보정동 인근 역시 큰 변동이 없는 편이다. 이들 동 중 올해 신고가는 죽전자이2차(94㎡)가 6억3000만원(전고가 4억1000만원)가 유일하다. 하지만 해당 타입은 2019년 5월 이후 첫 거래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여기에 GTX 구성역보다 분당선 보정역이 더 가까워 GTX 효과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구성역 인근에 야심차게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가 고분양가 논란 속에 아직도 미분양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GTX 효과가 지역에 따라 편차가 나는 가장 큰 이유로 신축 선호 현상을 들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GTX가 부동산에 영향력을 미치려면 동탄처럼 신축 아파트와의 결합이 있어야 수요가 생긴다”며 “여기에 용인은 반도체 효과를 보려면 최소 2030년은 돼야 한다. 기반시설이 갖춰질 때까지 수요가 몰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I 박경훈 기자
서울 '국평' 분양가 13억·수도권도 8.7억…"자고 나면 올라"
  • 서울 '국평' 분양가 13억·수도권도 8.7억…"자고 나면 올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에서 ‘국평’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12억 원이 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788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12억 8781만 원이다. 1년 새 2억 5000만 원 올랐다.수도권 분양가는 1년 만에 20% 올랐다. 지난해 2월 3.3㎡당 2137만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달 2564만 원으로 늘었다. 1년 전에는 7억 2647만 원으로 전용 84㎡ 아파트를 살 수 있었으나 올해는 8억 7192만 원을 내야 한다. 1억 5000만 원이 더 드는 셈이다.시장에서는 높은 가격 이상으로 가파른 상승폭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5월 7억 5727만 원으로 7억 5000만 원을 처음 넘긴 수도권 분양가는 11월 8억 원을 돌파하고, 올해 1월 들어 8억 5202만 원을 기록했다.지난해 5월부터 5000만 원 오르는 데 6개월 걸렸던 것이, 최근에는 2개월 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결국 올해 2월에는 8억 7192만 원으로 9억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 분양권을 선점하려는 청약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총 9만 9905명이 청약에 나섰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전체 청약자 3만 3971명의 3배에 달했다. 실제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분양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약 5000명 가까운 청약자를 모으며 선방했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오픈한 지 나흘 만에 약 2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특히 송도 주요 단지 전용 84㎡가 10억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 1억 원 이상의 안전마진에 관심을 보인 분들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 시장 참여자들의 눈은 저렴한 분양가 단지에 쏠리고 있다. 상반기 수도권에는 인천시와 고양시에 굵직한 공급 소식이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가 분양 중이다.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는 반도건설이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폭등한 공사비가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고, 소비자 물가까지 오르는 상황이라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위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아름 기자
마이너스피, 어디까지 내려가나…지방 미분양 현장의 눈물
  • 마이너스피, 어디까지 내려가나…지방 미분양 현장의 눈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수백가구를 모집하는 단지에 단 1명이 지원하는 등 0%대 경쟁률의 ‘흥행참패’가 이어지고 있다. 준공 이후에도 미분양이 수년째 해소되지 않는 단지에서는 할인분양을 내놨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휩싸이기도 했다. 장기간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자 주택시장이 대혼란기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아직은 심각한 상황으로 보지 않는다며 관망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아우성이 지속하는 모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지방 분양 흥행참패, 1억 마피 등장…할인분양 갈등도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홈 시스템 개편 직전 급하게 서둘러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 실적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용인 역북 서희스타힐스 프라임시티의 청약경쟁율은 0.6대 1, 이천 서희스타힐스 SKY는 0.0대 1,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는 0.1대 1, 평택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플레이스는 0.3 대1, 울산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은 0.2대 1, 울산 더폴 울산신정은 0.0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들이 여유있게 기다렸다가 청약홈 개편 후에 분양에 나서지 못한 이유는 청약자 1명의 계약금 수천만원이 아쉬운 상황이라는 전언이다.고금리 상황에서 자금 수혈이 늦어질 경우 그만큼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건설사는 금융사로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공사를 시작한다. 이후 수분양자가 입주하면서 낸 돈으로 PF 대출을 상환하고 시공업체들에게 공사비를 지급한다. 따라서 미분양이 증가하면 PF 부실 문제로 건설업계와 금융업계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악성 미분양이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중견 건설사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이러한 이유로 입주를 시작한 대구 수성구의 한 신축 아파트는 입주가 절반도 되지 않았는데 최근 분양가보다 1억5000만원이나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천안의 한 신축아파트 단지에서도 8000만원 수준의 마피가 붙은 미분양 물건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분양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의 한 현장은 분양률이 10%에 못 미치자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겨 시공사가 분양 승인을 취소하기도 했다.대구시 동구 율암동에 입주한 ‘호반써밋 이스텔라’는 최초 분양가에서 7000만~9300만원을 깎은 금액에 분양하거나 분양가의 15%인 7000만원 정도만 내면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두 가지 할인 분양을 내놨다. 이에 수분양자들은 호반건설 본사 앞에서 할인분양 입주 저지와 선분양자 소급적용을 주장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할인분양 가구의 공용부 관리비 및 시설 이용료에 대해 영구적으로 20% 가산율을 적용해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갈등은 부동산 침체기마다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2014년 인천에서는 할인분양 반대 시위 과정에서 1명이 분신자살하는 사고도 있었다.◇리츠·LH 미분양 매입 건의에 “모니터링 중”1·10 대책에 담겼던 △지방 준공후 미분양 주택, 임대주택 활용시 원시취득세 감면 △지방 준공후 미분양 주택 구입시 1세대1주택 특례 적용 △지방 준공후 미분양 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소득세법 시행령 종부세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 부분으로 적용이 지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법 개정없이 할 수 있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추진은 당장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시장 침체기 때는 미분양 물량이 18만 가구까지 갔는데 아직 6만가구로 적은 건 아니지만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며 “지방 미분양은 1·10 대책 적용을 우선적으로 하고 추이를 보면서 추가 방안을 내놓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미분양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 이 제도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운용하고 이익을 배당하는 것이다. 투자 대상은 미분양 주택으로 한정하고 있다. 금융위기 직후 운용된 미분양 CR 리츠는 9개로 미분양 주택 3404가구를 매입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당시 미분양 사업장을 보유한 건설사는 30% 이상 손실을 볼 상황에 놓여 있었으나 CR 리츠를 통해 손실 규모를 7% 내외로 줄였다. 투자자는 연 6~7% 안팎의 수익을 거뒀다. 다만 1·10 부동산 대책에서 제시했던 미분양 대책도 아직 시장에 적용이 되지 않고 있는데 새로운 대책이 추가로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CR 리츠나 LH 매입 모두 구체적으로 할지 말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증가로 반전됐는데 증가세가 지속하는지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아름 기자
"5000만원 웃돈"…지방 '구도심' 신축 주목받는 이유는
  • "5000만원 웃돈"…지방 '구도심' 신축 주목받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분양시장에서 구도심 새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6만 9917건) △둔산자이아이파크(4만 8415건) △원봉공원 힐데스하임(3만 7222건) △대연 디아이엘(1만 8837건) 등 청약 접수 건수 상위 5곳 중 4곳이 구도심 내 새 아파트로 조사됐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는 최고 98.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주시 내 역대 최고경쟁률을 갈아 치우기까지 했다.업계는 이 같은 인기 이유를 이미 갖춰진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수요 때문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생활 인프라가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대비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지방에서는 지하철 노선이 구도심을 위주로 연결돼 있어 지하철 인근 신축 아파트는 더욱 귀하다.구도심 내 주택 노후화로 인한 신축 수요가 많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 연식이 짧을수록 특화설계나 내부 조경, 단열 등 다양한 장점들을 기대해볼 수 있고, 특히 100% 지하화된 주차장으로 안전하고 주차대수도 넉넉해 아침 주차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최근 신축 아파트들은 대부분 주차장도 광폭으로 설계해 여유로운 주차도 가능하다.이에 지방 구도심 새 아파트의 분양권은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산 남구에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의 84㎡ 분양권이 최근 최고 50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고, 경남 창원 의창구에 내년 입주를 앞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역시 분양가 대비 3000~4000만원 높은 가격으로 다수 거래가 이뤄졌다. 여기에 분양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4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분양가(1571만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10.9%가 넘는 수치다. 서울시의 경우 같은 기간 상승률이 21% 수준으로 두 배 가량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이 가운데 전국 구도심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달 김해에서는 15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약 80%에 달하는 구산동에 새 아파트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로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총 749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대전 서구에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1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가 밀집된 김포시 북변동에서도 내달 공급이 이어진다. 우미건설은 김포시 북변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는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어서 구도심 새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구축 아파트의 주요 단점으로 꼽히는 주차문제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핵심적인 선호 요인들이 많아 주변 구축과 가격 차이도 많이 나는 편”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김아름 기자
DL이앤씨,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 달성
  • DL이앤씨,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 달성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OUR CREED’(왼쪽)와 건설 업계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설 기록물로 ‘도서’ 부문 본상을 수상한 ‘Lifestyle Builder’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최근 독일 ‘iF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 ‘OUR CREED(아워 크리드)’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개발 과정을 담은 건설 기록물 ‘Lifestyle Builder(라이프스타일 빌더)’가 각각 본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OUR CREED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어워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해당 부문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례적이다.특히 DL이앤씨는 2020년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 디자인을 앞세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이후 다시 대기록을 세우며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증명했다.OUR CREED는 DL이앤씨의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관리 철학과 디자인 전략을 반영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이다. 두 브랜드에 대해 관계자들이 지켜야 할 ‘신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브랜드 철학부터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시설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3562개에 이르는 광범위한 세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포함한다.Lifestyle Builder는 iF 디자인 어워드 도서(圖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설 기록물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도서 부문 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Lifestyle Builder는 서울 성동구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프로젝트 여정을 기록한 책으로 DL이앤씨가 구축한 하이엔드 주거 환경에 대한 가치와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성수동 일대를 최고의 부촌이자,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 시켰다고 평가받는 디벨로퍼 사업을 예술작품과 같은 디자인 연출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DL이앤씨만의 차별화한 디자인 솔루션과 브랜드 철학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경쟁력을 다양한 고객 접점에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0 I 이배운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 일대에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이 큰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A 4가구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평지에 조성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이곳은 단지 바로 앞에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이 위치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두실역을 통해 부산대역과 서면역, 부산역 등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두실역에서 3정거장이면 도착하는 노포역에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다.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2030년 완공 예정) 조성 계획에 이어, 노포~북정 양산선 도시철도(2026년 완공 예정)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이마트 금정점을 비롯해 이미 잘 형성된 생활 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남산중이 위치하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남산초가 인근에 자리한다. 또 지역 내 명문학교로 꼽히는 부산과학고, 브니엘고, 브니엘여고, 부산외대 등도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뒤쪽으로는 동래베네스트 골프장이 있고, 단지 앞으로는 온천천자전거길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아울러 부산 금정구 구도심은 현재 총 15개 구역에서 각종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54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인근 구서 3·4·5구역에서 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이 일대는 브랜드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신흥 주거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전용 84·99㎡에는 입구에 가구 내부 수납이 어려웠던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 등 계절용품, 레저용품까지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제공된다. 전 가구 다용도실에는 세탁,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아울러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 층간 소음 최소화를 위해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완충재(60T)가 적용되며, 소음과 냉기까지 차단하는 이중 창호 시스템도 적용된다.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 카페 등이 마련되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 라운지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드포엠 파크’가 단지 중심에 위치하며, 동 앞마다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과 단지 앞에 위치한 온천천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정원도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 금정구에 첫 등장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로 지역 및 인근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초역세권 단지에 다양한 인프라는 물론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이곳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주택전시관은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3-10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2024.03.19 I 이배운 기자
아껴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
  • 아껴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1만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투시도 (사진=현대건설)1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1만757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12곳 7032가구 △서울 5곳 2762가구 △인천 3곳 2679가구 △대전 1곳 1782가구 △부산 1곳 1055곳 △충북 1곳 934가구 △전남 1곳 931가구 △강원 1곳 397가구 순이다.공공분양주택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최신 평면, 특화 설계, 고급 커뮤니티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공공분양은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 받아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중이 민영주택 대비 높은 비율로 공급되며,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비 청약 자격 요건의 범위가 더욱 넓어 다양한 수요자의 특별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공급유형의 소득 기준이 상향됐다.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기존의 911만3233원에서 980만6313원(신혼부부 특별공급·잔여공급·맞벌이 기준)으로 소득 범위가 확대돼 수요자들의 기회가 더욱 커졌다.실제로 최근 공급된 공공분양 주택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시 일원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042건이 접수돼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올해도 공공분양으로 알짜단지들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4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국민주택(A2블록 85㎡이하, A4블록)과 민영주택(A2블록 85㎡초과)이 혼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는 9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원 ‘인천 계양 A2(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 중 가장 먼저 본 청약을 받는 곳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다. 공공분양 747가구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로 구성된다. 자녀를 둔 가구가 선호하는 74㎡와 84㎡가 각각 178가구, 30가구씩 포함돼 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24블록 ‘에코델타시티 24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LH는 10월 경기 파주시 동패동 일원 ‘파주 운정3 A20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기점 역인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공급 물량 612가구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463가구)가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의 경우 높은 수준의 아파트 품질을 기대할 수 있어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그만큼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19 I 오희나 기자
대방1차이편한세상 84.3㎡, 12억원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대방1차이편한세상 84.3㎡, 12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대방동 아파트 84.3㎡ 12억원서울 동작구 대방동 대방1차이편한세상 아파트 105동 304호가 경매 나왔다. 신길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개동 609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3년 6월에 입주했다. 17층 건물 중 3층으로 동향이며 84.3㎡(34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여의대방로, 노량진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1호선 대방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신길초등, 영등포중, 영등포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5억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2억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4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2억4000만원에서 14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2000만원에서 7억1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3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3 - 3712◇가락동 아파트 84.7㎡ 10억8800만원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 아파트 103동 401호가 경매 나왔다. 가주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4개동 2064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7년 3월에 입주했다. 23층 건물 중 4층으로 동향이며 84.7㎡(39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동남로, 오금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가주초등, 송파중, 보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3억6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0억88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압류 2건, 근저당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3억원에서 13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2000만원에서 6억9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3월 25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3 - 50988◇석관동 아파트 84.8㎡ 6억7200만원서울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석관 아파트 107동 801호가 경매 나왔다. 석관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4개동 66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9년 6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8층으로 남동향이며 84.8㎡(32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화랑로, 돌곶이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석관초등, 월곡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8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6억7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5건, 가압류 2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8억2000만원에서 9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2000만원에서 5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3월 26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1111
2024.03.16 I 오희나 기자
'놀던언니2' 이영현, 무대공포증·불안장애 고백…"유산 3번" 눈물
  • '놀던언니2' 이영현, 무대공포증·불안장애 고백…"유산 3번" 눈물
  •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빅마마 이영현이 그동안 털어놓지 않은 속마음을 고백했다.지난 12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2‘에는 새 멤버로 합류한 이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영현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신고식에 나섰다. 이영현은 히트곡 ’체념‘의 저작권료에 대해 “달에 억씩 들어오는 건 아니다. 잘 나왔을 때는 한 달에 2600만 원이었다”라며 “노래방 애창곡인 이유가 노래방 달에서만 그렇게 나오고 방송 달엔 100만 원씩 나온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남의 떡이 됐다. 목돈이 필요해서 저작권을 팔았다”고 덧붙였다.(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화면)이후 이영현은 멤버들과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을 노래방으로 이끈 이영현은 무대공포증이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그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나가고 무대 압박이 너무 커졌다. 기대치가 너무 올라간 게 온몸으로 체감이 되니까 (정신적으로) 확 무너지더라”라고 말했다.이어 “무대에서 다리 사이로 땀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그때 하필 관객이 앞에 있었는데 그분이 그걸 봤다. 놀라는 반응을 하셔서 공연 중간에 중단했다. 그 잔상이 너무 오래 남아있다”면서 “아예 2~3년 정도 활동을 쉬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또 이영현은 이때문에 병원을 찾았다며 “제가 진단 받은 게 불안장애와 양극성 장애다. 감기약처럼 생각하고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있다. 마음이 편해지니까 주변 사람들도 편해지더라”라고 전했다.강해보이지만 여린 성격이라고 전한 이영현은 임신과 유산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이지혜에게 “솔직히 말하면 ’동상이몽‘에서 언니 배 만지고 집에 돌아와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둘째 임신 노력을 되게 많이 하고 있었는데 잘 안 됐었을 때다. 그렇게 원하는 나한테는 아기가 오지도 않고 세상을 원망했다. 언니의 배를 만지고 나니까 (감정이) 확 왔다”면서 “언니가 시험관 하는 걸 보면서 같이 울었다”고 전했다.이영현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임신이 됐다”면서도 “세상 만사가 다 불안하다. 왔다 가고, 가지 말라고 해도 갈 놈은 가니까. 세 번 유산했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아기 낳고 나니까 노래 부르는 게 솔직히 직업으로 빠졌다. 노래의 희열을 잃어버리고 산 지 오래된 것 같다. 현실은 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2024.03.13 I 최희재 기자
"비트코인만 있는게 아냐" 새아파트도 반감기 돌입
  • "비트코인만 있는게 아냐" 새아파트도 반감기 돌입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된다. 특히 입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알짜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높아질 것으로 예고된다.8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향후 3년(2025년~2027년)간 전국에 45만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3년(2022년~2024년) 103만2237가구의 43% 수준이다.전국 아파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만세대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5년 24만8032가구, 2026년 13만2031가구, 2027년 7만2052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이 향후 3년간 입주량이 이전 동기 대비 90.2% 급감이 예고된다.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로 크게 준다. 이밖에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감소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급 급감은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24년 주택시장 전망 자료에서도 “공급부족과 가구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적정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주택이 멸실되어도 공사비 문제로 입주까지 지연 우려가 있는 것도 위기로 꼽힌다.이에 올 봄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먼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투시도)’이 분양에 돌입했다. 대전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로는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가 3월 분양 예정이다.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곳도 계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은평자이 더 스타’ 전용면적 49㎡ 일부가구가 분양 중이다. 총 3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풀옵션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1500가구)’, 경기 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472가구)’도 관심 단지다. 지방에서는 전북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707가구)’, 충남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433가구)’가 완판이 임박했다.
2024.03.08 I 김아름 기자
가평군, 아동복지 서비스 확대…올해 250억원 투입
  • 가평군, 아동복지 서비스 확대…올해 250억원 투입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아동복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경기 가평군은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집 33곳 1000여명에게 영아 및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미 이용 아동 가정양육 수당과 부모 급여(영아 수당)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음악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보육실, 도서실, 실내놀이터, 강당 등을 갖춘 지상 3층, 정원 85명 규모의 통큰에듀파크 어린이집과 신축된 아파트 관리동 1층을 리모델링 해 정원 29명 규모의 e편한세상 어린이집을 이번달 개원할 예정이다.또 아이사랑 놀이터 및 음악 놀이터 프로그램 운영, 가평 이음터 장난감도서관 2호점도 개소할 계획이다.놀이지도 사업, 보육 정보제공 등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보육 서비스 기반 강화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도 추진한다.군은 아동의 행복한 성장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아이들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초·중·고교 결식 아동·청소년에게 1식 9000원의 급식비를 지급하고 만 8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초등학교 입학 아동 1인당 30만원의 입학지원금을 지급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가평과 설악, 청평, 조종 등 4곳 다함께 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한다.아울러 취약 계층 아동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아동보호 체계도 강화한다.군 관계자는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아동들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7 I 정재훈 기자
DL건설, 인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공급
  • DL건설, 인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DL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마전동 일원)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선보인다.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투시도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처음부터 계획도시로 설계돼 교통, 교육, 편의, 자연 등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는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주거환경을 누릴 전망이다.먼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쉽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예정)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단지 가까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마전중, 검단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검단점), 검단탑병원, 행정복지센터, 업무용지(예정), 검단신도시의 가치를 더하는 5개 특화 구역 중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워라밸 빌리지(예정)가 인접해 상업, 업무, 문화, 여가를 한 번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전 세대에 ‘e편한세상’만의 혁신 설계 ‘C2하우스(C2 HOUSE)’가 적용된다. 우선 4베이·판상형·맞통풍 구조(일부 타입 제외)로 채광과 환기, 통풍에 유리하다. 넓은 현관 팬트리와 알파룸(99·119㎡ 전용) 등 여유있는 수납 공간도 마련된다. 주방에는 대형 와이드창호를 적용해 탁 트인 시야를 느낄 수 있고, 드레스룸에는 창문이 적용돼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안방에는 반창을 적용해 자유로운 가구배치가 가능하다. 전용 84㎡C, 99㎡B는 거실-주방-식당(LDK)이 연결된 구조로 개방감이 우수하다. 전용 119㎡에는 오픈형 발코니가 제공돼 가족들과 힐링, 휴식을 누리는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단지 내외부의 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저층부·최상층 방범 감지기 △입·출차 관리 시스템 △고해상도 CCTV(200만 화소) 등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도입될 계획이다.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자랑거리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작은도서관(라운지카페) △스터디룸과 독서실, 공유 오피스 및 키즈카페로 구성된 에듀센터 △시니어라운지 및 시니어북카페를 포함한 웰니스센터 등 다양한 계층의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주택전시관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03.06 I 이윤정 기자
"실거주의무 유예되자 전세매물 '쑥'…치솟는 전셋값 한숨 돌릴까
  • "실거주의무 유예되자 전세매물 '쑥'…치솟는 전셋값 한숨 돌릴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세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던 전세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부동산업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오는 6월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강동구 ‘헤리티지자이’는 현재 1299가구 가운데 117건의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전용 59㎡가 4억7000만원에 나와 있다. 인근 단지인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 전용 51㎡가 5억5000만원에 나와 있는 것을 감안하면 8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27일 입주가 시작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 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는 현재 44건의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전용 84㎡ 기준 전셋값은 5억5000만원부터 형성됐다. 2020년 입주인 인근 ‘고덕 아르테온’ 84㎡ 가 6억5000만~7억원에 나와 있음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거주의무 3년 유예가 통과된 이후 매물이 30~50개가 한꺼번에 나왔다”면서 “인근 신축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 보러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거주하려던 일부 집주인들이 계획을 바꿔 전세를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들 단지는 입주가 가까워 질수록 전·월세 매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당초 입주시점부터 2~5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전세를 놓는 게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시행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 적용 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77개 단지, 4만9766가구다. 이 가운데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11개 단지 6544가구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총 1만2032가구 대단지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 대규모 물량 출회로 주변 일대 전셋값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오는 11월 중순 입주 예정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은 입주까지 8개월가량 남았지만 네이버부동산에 전세매물이 699건 가량 올라왔다. 중복 매물을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실거주의무 3년 유예가 시행되면 전세 시장 안정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봄 이사철과 공급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 확대로 주변 전셋값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통상 대규모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 한동안 전셋값은 약세를 보인다. 입주 초기 전세 매물이 크게 늘고 잔금 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 매물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앞서 9510가구로 서울 최대 규모 단지였던 ‘헬리오시티’ 입주 당시에도 주변 전셋값이 크게 조정 받은바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수요자들의 신축 선호도가 높은데 실거주의무 유예로 임차 물건으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공급확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여전히 크고, 금리가 안정되면서 월세보다 전세 선호가 높은 상황이지만 수급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지면서 임차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오희나 기자
 청약홈 개편 전 마지막 공급
  • [분양캘린더] 청약홈 개편 전 마지막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는 4일부터 청약홈 개편이 시작되면서 분양시장은 22일까지 3주간 잠정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대신 2월 29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현장들은 종전대로 청약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때문에 2월 말까지 서둘러 승인을 받은 곳들로 3월 첫째 주엔 전주보다 크게 청약 물량이 증가한다. 지역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모처럼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라면 분주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개발지역을 비롯해 분상제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도시 등 관심을 끄는 물량들이 분포한다.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도 있다. 이들 물량 모두 2월 말까지 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곳들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1곳, 총 7146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먼저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에 ‘경희궁 유보라’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금화초교가 가깝다. 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대형병원과 광화문, 시청일대 중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된다. 중앙호수공원(예정), 근린공원(예정), 만수산, 나진포천 등이 인접에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 광산구 산월동에 짓는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봉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공원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세권 단지다. 첨단지구 상권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산월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을 분양한다. 중앙초, 월평중, 울산서여중, 학성중·고 등의 학교들이 가깝고 단지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종로엠스쿨이 입점하는 등 교육환경이 좋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거리에 부곡초교가 있다. 윤산생태숲과 등산로가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금정구청, 금샘도서관,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총 5개 단지다. 리모델링,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들이 다수 분포한다.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둔촌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 역세권 단지며 도보 5분 거리 안에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돼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평택시 가재지구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주근접 단지며 수도권전철 1호선 지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 대전 마수걸이 분양이 될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동구 성남동 성남동1구역을 재개발 해 들어서는 단지로 대전역이 가깝고 가양초,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있다. 이외에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 짓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한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GTX-C노선(예정)이 지나게 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024.03.01 I 김아름 기자
겨울잠 깨는 대전 분양시장, 올봄 1883가구 일반분양
  • 겨울잠 깨는 대전 분양시장, 올봄 1883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전 분양시장이 겨울 동면에서 깨어나 내달 기지개를 켠다.부동산시장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대전 분양시장에는 동구 성남1구역을 시작으로 중구 문화2구역, 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이 공급을 예고해 본격적인 분양 개장을 알릴 예정이다. 이들 3개 단지에서는 183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대전시의 올해 첫 분양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동구 성남1구역이다. 대전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성남1구역은 현재 ‘특별공급 안내문’ 고시가 올라오면서, 3월 분양이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로 탈바꿈된다. 이중 7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KTX,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이 인접하고, 바로 옆에는 어린이 공원(계획), 도보권에는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중구 문화2구역도 3월 분양을 준비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DL건설과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73㎡ 49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KTX서대전역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역세권 단지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수혜도 예상된다. 이밖에 4월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성구 봉명동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의 분양도 예고한 상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대전 분양시장에 나오는 단지들은 모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원도심에 위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성남1구역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경우는 인접한 대전역 일대가 도심육합특구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주변으로는 가양5구역, 성남3구역, 가양동1, 3, 4구역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업무, 교통, 주거를 모두 갖춘 원도심 내 신흥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와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역시 단지가 조성될 중구 문화동과 유성구 봉명동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이에 따른 관심도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대전시는 지난해 하반기 탄방동 숭어리샘 재건축을 시작으로 용문 1·2·3구역 재개발 등 원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원도심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앞선 원도심 분양 단지들이 높은 관심 속에서 분양이 완료된 만큼, 이번 분양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23 I 박경훈 기자
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 10년만에 '최저'
  • 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 10년만에 '최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 경기도 입주 물량은 5만8653가구로 2015년 5만6654가구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대비 약 40.16% 감소한 수치로 동기간 전국 입주 물량이 21.9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감소 폭이다.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착공 실적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주택 착공 실적 누계는 전년 동월 대비 30.5%(10만1605가구→7만614가구) 급감했다.상황이 이렇자 전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전세수급지수는 93.18로 같은 해 1월(63.70%) 대비 무려 46.28%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에 가까워지면 공급보다 세입자 수요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이에 청약 시장도 알짜 단지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파주시 일원에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는 1순위 평균 44.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같은 달 안산시 일원에 분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1순위 평균 1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정당 계약 이후 8일 만에 100% 완판됐다.주택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도 청약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통계청 주민등록세대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 주민등록세대는 597만8724가구로 2018년 대비 12.6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8.49%), 서울(4.82%), 인천(11.35%)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인구 50만 이상 지역도 늘었다. 지난해 경기도 인구 50만명 이상인 지역은 총 11곳으로 5년 전 9곳에서 2곳 더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수원시 119만7257명 △용인시 107만5566명 △고양시 107만4907명 등은 인구 100만명이 넘는다.업계 전문가는 “경기도 주택 수요를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연초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경기도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은 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56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이 노선을 이용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2블록 일원에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이 올해 개통 예정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남부와 충남 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DL건설은 내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GTX-C노선이 지나게 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24.02.20 I 이배운 기자
여야,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합의…입주 예정자 '숨통'
  • 여야,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합의…입주 예정자 '숨통'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1월 전매제한 완화와 함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발표한지 지 1년 2개월 만이다.18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전세 매물 등 부동산 매물 정보가 게시된 모습.(사진=연합뉴스)19일 국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오는 21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개정안은 국토위 소위, 22일 전체회의를 넘어 오는 29일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이번 개정안은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준공과 함께 바로 입주하지 않고 한 번은 전세를 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당장 입주하기 위해 기존 전셋집 계약을 연장하거나 대출을 무리하게 받는 이들에게도 유예 기간이 생긴 셈이다. 실거주 의무는 문재인 정부 시절 2021년 2월19일 이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작부터 2~5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구매하는 ‘갭투자’를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바 있다. 현행법상 실거주하지 않고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를 경우 최대 징역 1년 혹은 10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 77개 단지 4만9766가구로, 이 중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11개 단지 6544가구다. 대표적으로 둔촌주공,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등 단지가 실거주 의무 적용을 받는 단지다. 둔촌주공의 경우 입주일이 오는 11월로 당겨지면서 청약 당첨자들은 잔금 해결에 앓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실거주 의무 폐지는 갭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해왔다. 해당 주택법 개정안은 국퇴위에 1년 넘게 계류돼 있다가 총선을 앞두고 법안 처리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여야가 ‘3년 유예’라는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4.02.19 I 조민정 기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19일부터 3일간 계약 진행
  •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19일부터 3일간 계약 진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의 정당계약을 19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앞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포함한 총 222세대에 총 27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전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는 1회차 성공 분양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며, 이 중 2회차는 전용면적 △84㎡A 103세대 △84㎡B 69세대 △102㎡ 50세대 등 총 222세대로 구성돼 있다.2회차 분양물량 전 세대는 단지의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단지 내, 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돼 공기질도 깨끗하게 유지된다. 또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기술 등 기술력이 적용된다. 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입주와 동시에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반경 3km 내 대형마트가 있고 영화관, 한지테마파크, 원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젊음의 광장 등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서원주초등학교와 남원주중학교도 반경 1km 거리로 가깝고 단구근린공원, 중앙공원, 무실체육공원 등 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2028년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된다. 수서~광주, 월곶~판교 철도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서울 강남(수서)는 물론 판교, 인천(송도) 등으로도 오고 갈 수 있게 된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 관계자는 “이번 2회차는 희소가치가 높은 탁 트인 조망을 갖춘데 이어 다양한 혜택 지원과 개발 호재로 인한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택전시관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486-12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2024.02.19 I 이배운 기자
방배그랑자이 30억…김포 장기동 호반베르디움 45명 몰려
  • 방배그랑자이 30억…김포 장기동 호반베르디움 45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가 30억 155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김포시 장기동 호반베르디움에는 45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으로 기록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원스톤프라자로 73억 9728만원에 주인을 찾았다.2월 3주차(2월 12일~2월 16일)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법원경매는 총 3182건이 진행돼 809건(낙찰률 27.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173억원, 낙찰가율은 67.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2명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16건이 진행돼 192건(낙찰률 23.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710억원, 낙찰가율은 75.0%로 평균 응찰자 수는 6.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34건이 진행돼 15건(낙찰률 44.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25억원, 낙찰가율은 85.5%,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104동 18층(전용 113㎡)이 감정가 36억 7000만원, 낙찰가 30억 1550만원(낙찰가율 82.2%)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2회, 응찰자 수는 18명이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교대e편한세상 101동 2층(전용 85㎡)는 감정가 22억 6000만원, 낙찰가 22억 1919만 1919원(낙찰가율 98.2%)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4명이었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아르드빌 2층(전용 200㎡)이 14억 3300만원,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613동 6층(전용 48㎡)이 12억 6399만 9999원,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대림 102동 4층(전용 124㎡)가 9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경기 김포시 장기동 호반베르디움 506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호반베르디움 506동 2층(전용 60㎡)으로 45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5100만원, 낙찰가는 3억 2688만원(낙찰가율 93.1%)를 보였다.해당 아파트는 운유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1584세대 15개동 대단지로 총 21층 중 2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고, 서측에는 산림이 우거져 있어 녹지환경이 좋다. 김포골드라인 장기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운유초등학교와 장기중학교, 운유고등학교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단지 환경이 좋은 준신축급 아파트이고, 최근 서울시의 메가시티 계획이 발표되면서 김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이 전문위원은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30%가 저감되면서 2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낙찰가격이 매매시장 최저 매도호가와 근사값이어서 경매 실익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보금자리론 이용 금액대에서 다소 과열 양상이 보이고 있는데, 철저한 시세 조사 후 입찰가를 산정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원스톤프라자.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근린시설인 동백원스톤프라자(건물면적 1889.2㎡, 토지면적 1401.1㎡)로 감정가 98억 2211만 5320원, 낙찰가 73억 9728만원(낙찰가율 75.3%)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2명,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동백역 북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고, 대형 근린공원에 인접해 있다. 용인 경전철 동백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배후 아파트 단지도 많은 편이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건물 전체가 공실로 조사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최근 경기침체로 임대시장이 어렵고, 고금리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상업시설 경매물건이 증가하고, 낙찰가율도 낮은 편이다. 건물활용 계획이나 임대차계획을 마련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2.18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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