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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가상한제 주택 "1년만에 나온다"
  • 서울 분양가상한제 주택 "1년만에 나온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지역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제도 도입 1년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개발·재건축의 경우는 내년에나 적용 물량이 등장할 전망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호는 당초 내달 공급할 계획이던 광진구 광장동 한국화이자 공장 터 `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을 9월 하순께로 연기했다. 151~215㎡의 중대형 289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는 서울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중 공급예정 시기가 가장 빨라 서울지역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사례가 될 것으로 꼽혀왔다. 삼호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로 광진구로부터 사업승인과 분양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사업대상지에 포함시켜 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사업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추석을 지난 시점 쯤에야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던 두산중공업의 성동구 성수1가동 `두산위브` 사업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토지매입작업을 완료하지 못해 현재는 올 12월에서 내년 초께로 분양계획을 변경했다. 이 단지는 조합주택 방식으로 198~330㎡ 총 567가구를 지어 20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지만 토지작업을 완료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확보한 토지면적비율은 94.3%로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준(95%)에서 단 0.7%만 남겨두고 있다. 이밖에도 동문건설, 금호산업, LIG건영, 엠코 등이 각각 서울 강북권 일대에서 연내 분양가상한제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지만 대부분 10월 이후에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진구 구의동에서 178가구(143~162㎡)의 주상복합을 분양할 계획인 동문건설은 아직 건축심의를 받지 않은 단계로 업체측은 오는 10월 이후에야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동구 옥수동에서 76~181㎡ 293가구(일반분양 40가구) 규모의 주택조합사업을 준비 중인 금호산업과 중구 만리동에서 자체사업으로 112㎡ 182가구 분양을 준비 중인 LIG건영도 토지매수 등의 준비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현재 9월하순~10월께로 분양 계획을 잡고 있지만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지역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다수여서 민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남동 단국대 부지처럼 임대방식 등으로 전환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경우도 많아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을 전망이다. 또 비싸게 토지를 매입한 뒤 사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광장동이나 성수동 분양물량의 경우 원래 토지비가 높고 이달 이후 건축비가 오르는 것까지 감안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더라도 3.3㎡당 3000만원 안팎에 분양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서울지역 분양가상한제 적용 분양예정 단지(자료: 한국주택협회, 각사 취합) *금호산업 한남동은 임대전환으로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2008.07.01 I 윤도진 기자
"수도권 신혼부부 분양주택 1천가구 나온다"
  • "수도권 신혼부부 분양주택 1천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 연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신혼부부용 주택 1000여 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저소득 신혼부부용 주택의 대상이 되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은 올해 하반기에 최소 3045가구(임대아파트 제외)가 분양된다. 소형주택의 30%가 신혼부부용으로 특별공급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에 나오는 신혼부부용 분양주택은 1000여가구 가량 되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 분양 물량 등 세부내용이 결정되지 않은 단지를 고려하면 소형주택 물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일정만 정해 놓고 분양가구수 등 세부 분양 계획을 결정하지 않은 아파트는 서울에서만 9개 단지, 5477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첫 선을 보일 신혼부부용 분양주택은 대림산업이 7월말께 서울 용산구 신계재개발구역 내에 공급하는 '신계 e-편한세상'으로 예상된다. 79∼185㎡ 주택형 총 699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이 중 전용면적이 60㎡이하 물량은 총 89가구(분양면적 80㎡), 신혼부부용은 27가구 정도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9월에 신혼부부용 분양주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9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공급하는 '광명신촌휴먼시아'가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771가구 중 57가구가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아파트다. 따라서 약 19가구가 신혼부부용 분양주택으로 나올 전망이다. 부동산114의 이미윤 과장은 "주택경기가 좋지 않아 분양 일정만 예정해 놓고 세부 분양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아파트가 많아 소형주택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신혼부부 분양주택 물량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2008.07.01 I 박성호 기자
  • (부동산캘린더)천안·아산 분양대전 개막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충남 천안지역에 대규모 분양이 시작돼 분양시장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7월 첫주(6월30일~7월4일)에는 청약접수 14곳, 당첨자발표 4곳, 당첨자 계약 3곳, 모델하우스 개관 4곳이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신영이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탄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6층~지상35층 2개동 592실(71~186㎡)로 구성된다. 1일에는 청도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청도솔리움` 타운하우스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1층~지상2층242~299㎡ 49가구로 구성된다. 2일 한양은 충청남도 천안시 청수동 청수택지지구에서 `한양수자인`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상 12~25층 15개동, 110㎡ 1020가구로 구성됐다. 같은날 동일하이빌은 충청남도 천안시 쌍용동 도시개발사업 5블록 `동일하이빌`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2층~지상18층 25개동으로 지어지며 105~287㎡ 964가구로 구성된다. 한양은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고읍택지지구에 지하1층~지상15층 14개동으로 짓는 `한양수자인` 764가구(80~114㎡)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3일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충청남도 아산신도시 배방택지지구 2블록에 지상 15~25층 8개동, 127~160㎡ 464가구의 `휴먼시아` 공공임대 청약접수를 받는다. 4일에는 동부건설이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센트레빌`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며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청북택지지구 5블록 `이안`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7월 첫주(6월30일-7월4일) ▲30일(월)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탄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 청약접수 예정(~7/1) 031-613-1010 전라북도 전주시 하가택지지구 2,3블록 오투그란데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63-902-1234 경상남도 창원시 명서동 두산위브 당첨자 계약(~7/2) 055-263-0050 ▲7월1일(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파라디아 청약접수(~7/3) 02-489-1588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e-편한세상 청약접수(~7/3) 031-717-2400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청도솔리움 타운하우스 청약접수(~7/3) 031-8003-7727 경상북도 포항시 득량동 신도브래뉴 메가시티 청약접수(~7/3) 054-254-8900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동백택지지구 트리니티 타운하우스 당첨자 발표 031-713-1500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세원빌 5년임대 당첨자 발표 054-285-0588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양우내안애 당첨자 계약(~7/3) 033-647-4100 ▲2일(수)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고읍택지지구 한양수자인 청약접수(~7/4) 031-840-5520 충청남도 천안시 청수동 청수택지지구 한양수자인 청약접수(~7/4) 041-579-0770 충청남도 천안시 청수동 청수택지지구 중흥S-클래스 10년임대 청약접수(~7/4) 041-574-5114 충청남도 공주시 신관동 신금택지지구 1블록 우남퍼스트빌 청약접수(~7/4) 1588-8035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청약접수(~7/3) 1588-9082 충청남도 천안시 쌍용동 도시개발사업 5블록 동일하이빌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41-577-0014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풍림아이원 당첨자 계약(~7/4) 1577-7578 ▲3일(목)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뉴타운 한신휴플러스 청약접수(~7/4,7) 02-2244-1688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동일하이빌 오피스텔 청약접수(~7/4) 031-8003-3331 충청남도 아산신도시 배방택지지구 2블록 휴먼시아 공공임대 청약접수(~7/4,7) 1588-9082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수완택지지구 휴먼시아 국민임대 청약접수(~7/4) 1588-9082 ▲4일(금)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센트레빌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1577-7335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청북택지지구 5블록 이안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1588-9420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탄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 031-613-1010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택지지구14,18블록 호반베르디움 당첨자 발표 032-435-9100 - 자료제공: 부동산써브
2008.06.29 I 윤도진 기자
'웃찾사' 건강택시 3인방, "리얼리티 개그의 진수를 보여주마!"
  • '웃찾사' 건강택시 3인방, "리얼리티 개그의 진수를 보여주마!"
  • ▲ 사진 왼쪽부터 황영조 현병수 김용현(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택시를 타는 이유 중에 하나는 다른 교통수단보다 편하다는 이유에서다. 목적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에 앉아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택시는 다르다. 타면 탈수록 고통이 따른다. 하지만 그 고통 뒤에는 체력증가가 선물처럼 뒤따른다. 게다가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까지 안겨준다. 이런 이상한 택시가 바로 SBS 공개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인기코너인 ‘건강택시’다. “한마디로 우리가 선보이는 개그야 말로 리얼리티 개그의 진수라고 할 수 있죠” 팀의 리더 격인 현병수는 ‘건강택시’에 대해 최근 예능프로그램 대세로 자리 잡은 ‘리얼리티’의 진수가 바로 자신들의 코너라고 강조했다. ‘건강택시’의 구성은 단순하다. 현병수와 김용현 황영조 등 멤버 세 명이 쪼그려 앉아 택시간판을 들고 무대 위를 쪼그려 뛰기로 왔다갔다하는 것이 전부다. 그렇지만 바로 쪼그려 뛰기가 ‘건강택시’의 핵심이다. 현병수는 “쪼그려 뛰기 하는 모습은 거짓으로 할 수 없는 실제 상황이다”며 “리허설 한 번만 해도 멤버 세 명이 모두 기진맥진해질 정도로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만 그 모습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택시’ 아이디어는 생활 속에서 나왔다. 현병수가 SBS 라디오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에서 택시기사를 만나는 코너를 진행하던 중 택시기사들이 오랜 운전으로 하체가 부실해진다는 하소연에서 힌트를 얻었다. 하체 강화에는 쪼그려 뛰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 현병수는 동국대 법학과 후배인 김용현과 ‘건강택시’를 구체화 시켰다. 여기에 예원대학 코미디연기학과 출신의 황영조가 합류했다. ▲ '건강택시' 3인방 김용현 현병수 황영조(사진=한대욱 기자)이렇게 택시기사와 손님 두 명으로 꾸려진 ‘건강택시’는 ‘웃찾사’의 건강한 웃음을 책임졌다. 쪼그려 뛰기를 통해 땀을 뻘뻘 흘리는 세 명의 모습은 본인들은 괴로웠을지언정 방청객들과 시청자들에게 무공해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윤석 선배께서 결혼을 앞두고 국민 약골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며 출연해 주셔서 큰 즐거움을 안겨주시기도 했었죠.”  현병수와 함께 사법고시를 꿈꾸다 개그맨으로 진로를 바꾼 김용현은 “얼마 전에는 김창렬 선배도 건강택시를 타고 땀 꽤나 흘리고 갔다”며 코너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팀의 막내이자 코미디 연기를 전공한 황영조는 “험담이나 비하로 이뤄지는 코너가 아니다”며 ‘건강택시에 탑승한 승객도 건강해지지만 정직한 몸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건강택시’ 3인방의 꿈은 ‘웃찾사’의 간판코너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 것. 일주일 내내 아이디어 회의로 바쁘다는 '건강택시' 3인방은 "앞으로 건강버스, 건강지하철도 등장시켜 대규모 쪼그려 뛰기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고 싶습니다"며 구상하고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그들이 꺼내놓은 아이디어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인터뷰 말미, 웃음이 넘쳐났다. ▶ 관련기사 ◀☞이윤석, 결혼 앞두고 '웃찾사-건강택시'서 체력과시☞'개그야' 시청률 하락 불구 6주 연속 '웃찾사' 제압☞박준형, 촛불집회 물대포진압 패러디...'개그야' 4주 연속 '웃찾사' 제압☞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이적효과?..'개그야' 3주 연속 '웃찾사' 제압
2008.06.25 I 김용운 기자
  • 건설株, 현금흐름 하반기 이후 개선-미래에셋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4일 건설업종의 약화된 영업현금흐름이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의 영업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이익 절대규모는 지난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 2조4000억원에 이르렀으나 영업현금흐름은 2006년을 정점으로 감소해 2007년 -542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변 애널리스트는 "대형건설사들이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효과로 영업이익율은 6%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 회피를 위한 물량공급 확대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영업현금흐름이 다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인위적인 분양가 상한제 회피물량의 공급이 대부분 상반기에 마무리될 뿐만 아니라 해외부문의 실적증가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대형건설사들의 영업현금흐름은 이르면 올 4분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분양가와 매매가격간의 가격 갭(gap) 축소 및 실질적인 규제완화가 예상보다 시간이 걸될 경우 그 시기는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오는 29일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이라도 공공주택의 경우 1년, 민간주택의 경우 전매제한이 폐지된다"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와 대출 및 양도세 규제가 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전매제한 완화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변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국내 건설업 순환주기 모멘텀 역시 올 하반기에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건설업종에 대해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지방 미분양 및 뚝섬 프로젝트와 관련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부문 이익의 안정성이 가장 높은 대림산업(000210) ▲국내 리스크요인에서 벗어나 있으며 S-Oil로부터 1조원 규모의 아로매틱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하반기 수주모멘텀을 시작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매력적인 사업구조와 더불어 하반기 미분양 감소 및 베트남 불확실성 완화가 예상되는 GS건설(006360)을 최선호주(Top Picks)로 유지했다.▶ 관련기사 ◀☞대림산업, 광주 오포 e-편한세상 248가구 분양☞신혼부부용 주택 7월말 서울서 첫 선
2008.06.24 I 이진철 기자
  • (부동산캘린더)동탄 타운하우스 견본주택 첫 선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동탄신도시 타운하우스 4개단지 통합 견본주택이 첫 선을 보인다. 울릉도에서는 26년만에 임대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넷째주(23∼27일)에는 전국 2곳에서 191가구(임대 71가구, 분양전환 120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16곳, 모델하우스 개관 10곳이 예정돼 있다. 23일 대우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분양전환되는 5년 민간임대아파트 '세원빌'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73, 74㎡ 두 가지 주택형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120가구다. 기존 세입자가 우선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을 하지 않으면 일반에게 분양된다. 25일에는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타운하우스 4개 단지의 통합홍보관이 공개된다. ▲대우건설 3개 블록 139-222㎡ 99가구 ▲청도건설 2개 블록 224-257㎡ 49가구 ▲영동건설 265-302㎡ 40가구 ▲롯데건설 256-312㎡ 34가구가 공급된다. 26일 대한주택공사는 26년만에 경상북도 울릉도에서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38-50㎡,  71가구로 구성되며 울릉군 거주자가 1순위, 울릉군과 인접한 지역인 포항시 거주자가 2순위,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이는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27일에는 전국 8개 사업장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GS건설(006360)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서교자이'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하7층-지상39층 3개동, 주상복합아파트 총 617가구(162∼321㎡)로 구성된다. 동부건설(005960)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센트레빌'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5층 5개동 111-145㎡ 주택형 총 297가구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한양은 경기도 양주시 고읍택지지구와 충청남도 천안시 청수택지지구 등 2곳에서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며 신영은 동탄신도시 반송동에서 '동탄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또 대림산업(000210)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 '광주 오포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를 연다.  ◇6월 넷째 주(23∼27일) ▲23일(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세원빌 5년임대 청약접수(~6/25) 054-285-0588 서울 송파구 장지택지지구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당첨자 계약(~6/27) 02-120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SK뷰 당첨자 계약(~6/25) 053-751-0024 ▲24일(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송정써미트 당첨자 발표 063-236-8888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흥덕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6/26) 1588-9082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6/26) 1588-9082 경남 김해시 장유면 율하지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6/26) 1588-9082 전북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6/25) 1588-9082 ▲25일(수) 화성시 반송동 타운하우스 통합홍보관 개관 예정 롯데캐슬파티오031-377-6363, 푸르지오하임031-726-9889, 청도솔리움031-8003-7727, 아트글란츠031-8003-1236 경상남도 창원시 명서동 두산위브 당첨자 발표 055-263-0050 제주도 애월읍 고성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당첨자 계약(~6/27) 02-569-7877 양주시 고암동 덕정지구 2블록 중흥S-클래스 당첨자 계약(~6/27) 031-878-4100 용인시 보라지구 화성파크드림 프라브 타운 당첨자 계약(~6/27) 031-714-3003 오산시 세교동 세교택지지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6/27) 1588-9082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자이2차 당첨자 계약(~6/27) 051-862-5005 충청남도 천안시 성정동 금광포란재 당첨자 계약(~6/27) 041-561-4007 ▲26일(목)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면 배방택지지구 와이시티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1588-5296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양우내안애 당첨자 발표 033-647-4100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6/27,30) 1588-9082 ▲27일(금)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서교자이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2-326-2233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센트레빌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1577-7335 양주시 광사동 고읍택지지구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31-840-5520 천안시 청수동 청수택지지구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41-579-0770포항시 득량동 신도브래뉴 메가시티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54-254-8900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오포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31-717-2400 화성시 반송동 동탄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613-1010 화성시 석우동 동일하이빌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31-8003-3331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풍림아이원 당첨자 발표 1577-7578 원주시 개운동 휴먼시아 공공분양 당첨자 계약(~6/30) 1588-9082 경남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6/28,30) 1588-9082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송정써미트 당첨자 계약(~6/28,30~7/1) 063-236-8888 -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 관련기사 ◀☞GS건설 1조원 IFC프놈펜 초고층빌딩 착공☞주가 부진에 `자사주 성과급` 인기 시들☞1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08.06.22 I 박성호 기자
  • 신혼부부용 주택 7월말 서울서 첫 선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내달 말 서울시에서 신혼부부용 아파트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는 내달 중순께 시행된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000210)은 7월 말께 서울 용산구 신계재개발구역 내에 '신계 e-편한세상' 79∼185㎡ 6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이 60㎡이하인 물량은 총 89가구(분양면적 80㎡)로 신혼부부용은 27가구 정도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도 이르면 내달 말께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6구역에서 총 867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60㎡이하는 4가구(59.9㎡형)로 규정대로라면 1가구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이 된다. 하지만 삼성건설은 1가구를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개정된 시행규칙에서 '할 수 있다'고 명시해 의무규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시킬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신혼부부용 주택은 9월께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당초 내달 분양예정이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강남구 서초동 '래미안 서초8차' 392가구(일반분양 69가구)는 9월로 분양이 미뤄졌으며 대우건설의 용산구 '효창파크 푸르지오'도 9월 이후에나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서울의 경우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많고 소형아파트 비중이 적기 때문에 올해 신혼부부용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며 "올해는 9월 이후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면 신혼부부용 아파트도 조금씩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신혼부부용 아파트 청약 가이드신혼부부 주택 청약대상자는 ▲결혼 5년이내 출산자이며(입양도 포함, 결혼 3년이내 출산자는 1순위) ▲기존 청약통장에 12개월 이상 가입해 있어야 하고(올해는 6-12개월도 가능) ▲소득 4분위 이하(연봉 3085만원, 단 맞벌이 부부는 연봉 4410만원 이하)라야 한다.  공공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민간주택은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신혼부부 주택 당첨자는 해당 청약통장을 한번 사용한 것으로 간주해 재사용이 금지된다.  동일 순위내 경쟁시에는 자녀수가 많은 가정에 우선 공급하고 자녀수가 같으면 추첨으로 선정한다. 전매제한은 일반공급 주택과 동일해 수도권 공공택지는 10년, 민간택지는 7년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건설株 약세..`단비는 내렸지만`
2008.06.19 I 박성호 기자
'흑심모녀' 이상우 "연상과 멜로가 더 편해요"
  • '흑심모녀' 이상우 "연상과 멜로가 더 편해요"
  • ▲ 이상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어느 한군데 모나 보이지 않는 얼굴. 착해만 보이는 눈빛. 어쩔 수 없는 순둥이고 ‘훈남’인가 보다. 영화 ‘청춘만화’와 드라마 MBC ‘9회말 투아웃’에 이어 현재 SBS ‘조강지처클럽’에서도 ‘훈남’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상우가 12일 개봉된 새 영화 ‘흑심모녀’(감독 조남호, 제작 이룸영화사)에서 맡은 역할도 역시 ‘훈남’이다. 이 영화에서 이상우가 연기하는 준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 간난(김수미 분)과 엄마 남희(심혜진 분), 딸 나래(이다희 분), 이렇게 여자만 세명이 사는 집에 들어와 구김살 없이 간난과 놀아주고 과일장사를 하는 남희를 도와 온갖 잡일도 마다않는다. 또 나래의 신경질도 잘 받아준다. 여기까지는 분명 ‘훈남’인데 뭔가 좀 다르다. 극중 준은 첫 등장부터 꽃으로 만든 관을 머리에 쓴 것이 어딘가 나사가 풀린 느낌도 든다. 정신병원에서 생활한 경력도 있다고 한다.   ▲ 영화 '흑심모녀'의 이상우“에이, 분명 숨겨야 할 자식이어서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맡긴 걸 거예요. 나오면 안되는데 세상에 나온 거죠. 갇혀서 혼자 지내다보니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었고 마술, 그림 등 혼자만의 세상에 심취한 것 아니겠어요?” 이상우는 준에 대해 이같이 옹호했다. 하긴, 극중 준은 별다른 정신병 증세를 보이는 것도 아니고 기막힌 사건 덕분에 정신병원에서 세상으로 나와 남희와 만나고 마술과 그림으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니 이상우의 해석이 아주 그른 것만은 아닌 듯하다. 게다가 전작과 비슷한 면이 있는 캐릭터지만 대본에서부터 차별화를 주니 이상우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역할이었을 게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상우가 잇단 출연작에서 상대로 만나는 여자가 연상이라는 것이다. 드라마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서는 변정수, ‘조강지처클럽’에서는 오현경, 이번에는 심혜진이다. 이상우가 1980년생이니 연상도 보통 연상들이 아니다. ▲ 이상우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면 연기를 할 때 멜로의 감정을 잡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그러나 이상우는 “사실 20대 초반에는 3~4살 위와 사귀어봤어요. 공감대만 형성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면 연상이어도 사랑하는 데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들에서는 운 좋게 좋은 분들만 만나 더 편했고 다들 매력적인 분들이어서 감정을 잡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정도면 ‘흑심모녀’의 준이라는 캐릭터에 적역. 게다가 이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첫 남자 주인공이라는 타이틀까지 덤으로 얻었다. 사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종영 후 출연을 결정했던 영화 3편이 잇따라 제작이 무산되면서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흑심모녀’에서는 어느 때보다 열정을 갖고 연기했다는 게 이상우의 설명이다. 이상우는 “아직 연기하는 자체가 어렵지만 그래도 매 작품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라며 “‘흑심모녀’를 촬영하며 나래 역의 이다희에게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다희는 시원시원하게 때리고 저는 잘 참았어요. 하지만 참는데 달인이 아니라 연기의 달인이 되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 관련기사 ◀☞이상우 '연하남' 전문배우 되나...오현경 이어 심혜진과 호흡☞'흑심모녀' 감독, "이상우, 실제 준과 흡사"...'욕이야 칭찬이야?'☞[포토]이상우 ''흑심모녀' 많이 사랑해 주세요'☞[포토]'흑심모녀' 이상우, '4차원이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요'☞'흑심모녀' 이다희의 배우 본색, "이번엔 된장녀로 사랑받을래"
2008.06.13 I 김은구 기자
브랜드를 만들다
  • 브랜드를 만들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시장은 변하고 고객은 새로운 것을 원한다.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대응해서 새로운 아이템이 출현하는 것은 시대정신의 한 단면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연 벨기에 맥주전문점 벨고의 업종개발 단계부터 오픈까지의 과정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을 통해 들어본다.(편집자주)  벨기에는 120개가 넘는 양조장에서 800여종의 맥주를 만들고 있는 맥주의 천국이다. 벨기에 맥주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면발효맥주인 라거(Lager)나 상면발효맥주인 에일(Ale)외에도 야생효모를 이용한 자연발효맥주인 람빅(Lambic) 맥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맥주재료와 양조방법에 따라 세분화하기 시작하면 맥주의 수만큼 스타일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보여준다. 벨기에 맥주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세계적인 맥주 평론가인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정열적인 연구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세상 사람들은 경이로운 벨기에 맥주의 세계에 깊이 빠져 들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맥주는 유럽의 작은 나라인 벨기에를 대표하는 수출상품이 되었다. 벨기에에서 주조되는 맥주의 50%만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고, 50%는 미국, 유럽, 일본, 오세아니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수도원 안에 있는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트라피스트 맥주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람빅맥주 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성적인 맥주인 스페셜 맥주는 좀처럼 구하기 어려워 현지에서 본고장의 맥주를 마시려는 사람들이 벨지안 비어 투어(Belgian beer tour)가 성행하기에 이르렀다. 벨기에 맥주 전문점의 브랜드를 개발하는 작업은 컨설팅 기간 막판까지 현안으로 남아 있었다. 몇가지 후보 브랜드로 BI(Brand Image) 작업을 진행해야 했으니 에너지 소모가 말이 아니었다. 몇 개의 후보 브랜드도 100여 가지의 예비 브랜드에서 추린 것이었다. 브랜드 개발은 고행의 연속이었다. 벨기에 맥주 문화와 관련된 자료, 기존의 벨지안 비어 카페 이름 등을 수집한 자료는 분류할 수 없을 정도로 쌓여갔고, 회사 내에서 브랜드 회의라는 말만 나와도 직원들은 얼굴을 찡그릴 지경이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이럴 경우 필자는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쉽고 편하고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해당 주제에 대해 그 때까지 축적된 지식을 활용하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브랜드는 ‘벨고’(Belgo)였다. 벨고는 ‘고 벨지움’(Go Belgium)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벨기에 맥주 애호가에게는 일종의 설레임이 된다는 것이 선정이유였다. 벨고의 캐치 프레이즈도 “맥주 애호가들의 천국'(Beer Advocate's Paradise)로 확정되었다. 벨기에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맥주 애호가들의 천국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결국 벨고는 ”맥주 본고장으로 떠나는 즐거운 여행“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된 것이다. 브랜드가 확정되자 BI작업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로고체는 고딕체를 활용해서 제작되었고 중세 수도원을 테마로 하는 엠블럼도 완성되었다. 중세 수도사들의 기도와 노동의 산물로서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벨기에 맥주. 지상최고의 맥주를 취급하는 벨기에 맥주 전문점 벨고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준비가 이렇게 진행된 것이다. [문의] 한국창업개발연구원 (02)501-2001
2008.06.12 I 강동완 기자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뜬다
  •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뜬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기름 덜 먹는 아파트가 돈 버는 아파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유가 탓에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은 입지나 분양가격, 단지 구성과 규모 등이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아파트가 선택 기준의 우선순위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건설사들도 저마다 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아파트 모델'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에너지 절약형'아파트의 선두주자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대림산업(000210)은 고단열·고기밀 기술을 주축으로 한 `3ℓ(리터) 하우스` 구현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연간 3ℓ의 연료만으로 주택 단위면적 1㎡의 냉난방을 처리한다는 것.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의 경우 1년에 255ℓ의 연료만 사용토록 한다는 얘기다. 이는 현재 일반 주택보다 80%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이 기술에는 슈퍼단열재(네오폴)과 특수창호(하이퍼 윈도우시스템), 열교환 환기시스템, 이중외피시스템 등이 동원된다.▲ 자료: 대림산업대림산업은 지난 4월 이후 분양하는 아파트의 냉난방 에너지량을 30% 줄이기로 했으며, 2010년에는 '50% 절감형 아파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다.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작년 5월 입주한 대구 '달성 래미안'에 연중 15도 안팎의 일정한 지중열을 이용해 온수와 냉난방을 공급하는 '지중열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단지내 헬스·에어로빅장에 설치된 이 시스템을 통해 연료 사용을 줄여 연간 17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봤다는 게 삼성건설 측 설명이다. 또 역삼동 '래미안 팰리스'에 태양광발전 및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했고,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용인 '동천 래미안'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역삼동 '래미안 펜타빌'(개나리2차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는 전체 전력 사용 상황과 연동해 경관 조명이나 주차장 조명을 최소화하거나, 시간대별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비를 약 10% 가량 줄이고 있다.▲ 태양광 집채광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사진: 대우건설)대우건설(047040)은 국내 최초로 태양광발전 모듈을 설치해 전력량 사용을 절감한 단지를 선보였다. 작년 3월 준공해 입주한 '목포옥암 푸르지오'의 경우 태양광발전 모듈 682장을 설치해 단지 공동전력사용량의 약 5%인 하루 최대 600㎾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 외부의 자연광을 모아 지하주차장 등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을 개발,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동탄신도시 타운하우스 '푸르지오 하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이를 단위 주택 내 화장실, 후면주방 발코니 등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도 에너지 소비량의 30% 절감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 중인 현대산업(012630)개발의 경우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에서 폐열회수장치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등의 에너지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한 R&D(연구개발) 비용과 이를 분양주택에 직접 시공하는 데 따른 비용은 적지않은 분양가 인상요인이 된다"며 "그럼에도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연료 효율화 기술개발에 나서는 것은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향후에는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한 중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3일)
2008.06.10 I 윤도진 기자
  • (부동산Brief )허창수GS그룹회장 외아들 8월 결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30) GS건설(006360) 과장이 오는 8월 결혼한다. 결혼 상대자는 모 중소기업 오너의  딸로 알려짐. 윤홍씨는 2002년 1월 GS칼텍스 정유(당시 LG칼텍스정유)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2005년 GS건설(당시 LG건설)로 자리를 옮겨 현재 경영관리팀 소속 과장으로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다고.GS건설의 지분 구조는 최대주주인 허창수 회장이 12.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윤홍씨는 0.14%의 지분을 보유. 윤홍씨는 GS그룹 지주회사인 GS홀딩스 지분도 0.5%를 보유하고 있음. ○..건설업계가 '~카더라' 소문에 술렁거린다고. 대림산업(000210)은 최근 "뚝섬 한숲 e-편한세상 미분양 물량을 해외 기관에 매각한다"는 증권가 루머를 해명하느라 진땀. 이에 대림산업은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면서 매각설을 제기한 모 증권사 담당 애널리스트에 강하게 항의.  신성건설(001970)도 M&A설이 유포되면서 곤욕을 치렀고, 중앙건설(015110)도 때 아닌 LG상사 피인수설에 당혹스러워 했다는 후문. ○...정부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통합키로 입장을 정리한 후 토공이 전사적으로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음. 토공 노동조합은 일간지에 반대 광고를 싣는 것은 물론 조합원들이 국토부와 광화문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감. 이는 정부가 주공 주도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 주공 토공 통합과 관련, 토공은 선 구조조정 후 통합을 주장해 왔으나 정부는 선 통합 후 구조조정으로 주공의 손을 들어 줌. 주공에게 통합의 주도권을 주기 위해 토공 사장은 임명하지 않기로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한편 정부가 통합이후에 대한 비전 제시 없이 맹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면서 통합에 따른 역효과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됨.○..중견건설사들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이는 아부다비 정부가 막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연이어 내놓고 있기 때문. 이미 경남기업(000800)은 아부다비에 주상복합, 호텔, 시멘트 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STX건설도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수주. 이밖에 반도건설이 총 800억달러 규모의 알라진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쌍용건설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건설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관련기사 ◀☞GS건설, 베트남 리스크 우려는 과도..`매수`-동양☞용인 '자이vs힐스테이트' 분양 스타트☞(특징주)GS건설, 4일째 하락..`베트남` 불똥
2008.06.03 I 윤진섭 기자
북유럽이 우울하다고? 쾌활한 헬싱키를 걸어봐
  • 북유럽이 우울하다고? 쾌활한 헬싱키를 걸어봐
  • [조선일보 제공]핀란드 헬싱키 거리의 이정표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 두 가지로 써있었다. 긴긴 밤의 겨울과 백야(白夜)의 여름을 번갈아 가며 맞이하는 핀란드 사람들은 '공용어쯤이야 두 개면 어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경쾌했다. 6월 3일 핀에어(Finnair)의 서울―헬싱키 직항 취항으로 핀란드가 한층 가까워진다. '발틱의 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활기차고 쾌활한 헬싱키의 화사한 여름을 만나봤다. (1유로=약 1650원(5월 27일 기준)) ▲ 장 시벨리우스의 조각상이 처음 선보였을 때 헬싱키 시민들은“너무 젊은 모습이다”라며 반발했다고 한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된 뒤쪽의 조각은 파이프오르간처럼 보이기도 하고북유럽의 오로라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3번 트램 타고-시내에서 항구까지 헬싱키에서의 첫날, 이 도시의 분위기를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익힐 수 있다는 3번 트램을 타보기로 했다. '8'자 모양으로 도시를 누비는 이 초록색 트램은 한 시간 정도 걸려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4~5분에 한 대씩 자주 오고 요금 2.20유로를 내면 한 시간 안에 몇 번이고 다시 탈 수 있다. 오전 9시쯤 시내 중앙에 있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백화점 스토크만(Stockmann·Aleksanterinkatu 52) 앞에서 트램에 올라탔다. 길가의 알록달록한 꽃 가게, 식당 앞 의자에 앉아 뻐끔뻐끔 커피를 마시는 할아버지, 해 난다고 집 앞 잔디밭에 초록 비키니를 입고 나온 중년 부인을 구경하며 15분쯤 갔을까. 항구 옆에 주황색 천막들이 오밀조밀 펼쳐진 풍경이 눈에 익어 뒷문으로 부랴부랴 내렸다.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かもめ食堂)'에서 주인공 사치에가 주먹밥 재료를 고르던 곳, 항구 바로 앞 '헬싱키 시장(Kauppatori)'이다. 린곤베리(lingonberry), 클라우드베리(cloudberry)같이 새콤달콤한 향이 진하게 풍겨오는 북유럽의 특이한 베리(berry·1L들이팩 하나에 약 7유로) 종류가 특히 많다. 자전거로 구석구석-시벨리우스를 찾아서 시장을 구경하다 보니 나란히 서있는 샛노란 자전거들이 게 눈에 띄었다. 시(市)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 보관소다. 사용 방법은 마트에서 흔히 쓰는 카트와 흡사하다. 2유로짜리 동전을 넣고 자전거를 뺀 다음 대여소 앞 지도에 표시된 영역 내에서 마음껏 타다가 26개 보관소 중 아무데나 돌려놓으면 동전이 다시 나온다. 바닥에 자전거가 그려진 전용 도로를 이용해야 하며 인도나 차도로 다니는 건 금지돼 있다. '헬싱키 도시 교통' 홈페이지(www.hkl.fi)에서 자전거 지도를 다운로드 받아 출력해 가면 편하다. 항구에서 자전거에 대한 감(感)을 몸에 익힌 후 '시벨리우스 공원(Sibeliuksen puisto·Mec helinkatu 38)'으로 향했다. 장 시벨리우스(Sibelius)는 교향시(交響詩) '핀란디아(Finlandia)'로 유명한 핀란드의 민족 작곡가다. 파이프오르간 같기도 하고 오로라 같기도 한 구불구불한 스테인리스스틸 조각 옆, 작곡가의 모습을 그려낸 은색 조각상은 얼굴 앞면이 전부다. 고인(古人)의 모습을 석고로 떠서 만든다는 데스마스크(death mask)가 연상됐다. '교향곡 하나 작곡할 때마다 하나씩 늘었다'는 눈썹 사이의 일곱 개 주름이 없는, 세상을 뜰 때보다 훨씬 젊은 모습인 것만 제외한다면. 자전거를 반납하러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돌 위가 아닌, 돌 안에 지은 반석(盤石) 교회(Temppeliaukion kirkko)에 들렀다. 이 교회는 티모·투오모 수오말라이넨(Suomalainen) 형제가 1969년 커다란 돌덩이 속에 다이나마이트를 넣어 폭파시킨 다음 천장을 구리 코일로 둘둘 감아 만들었다. 긴 나무의자에 앉으면 빗살무늬 창살을 통해 쏟아져 내리는 햇살에 눈이 부시다. 걸어서-디자인 골목 구경하기 헬싱키는 나무 구부리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이름난 건축가·디자이너 알바르 알토(Aalto)의 도시다. 헬싱키 시청사, 핀란디아 홀(공연장), 사보이 호텔… 어느 곳에 가도 알토의 흔적을 피하기가 어렵다. 스토크만 백화점 앞 보관소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백화점 옆 4층짜리 '아카데미아 책방(Akateeminen kirjakauppa·Pohjoisesplanadi 39)'으로 향했다. 알토가 직접 설계해 1969년 완성한 이 책방은 천장을 높게 만들어 뚫은 다음 유리를 씌운, 지금 봐도 혁신적인 디자인이다. 책방 정문의 문고리는 세로로 나란히 세 개가 붙어 있는데 제일 아래는 어린이, 가운데는 보통 체격, 위는 키 큰 사람을 위해 만들었단다. 책방 2층 '카페 알토'의 인테리어 역시 알토의 작품이다. '카모메 식당'에서 여주인공들이 애니메이션 '갓챠맨' 노래를 부르며 가사를 받아 적던 곳이기도 하다. 시금치와 모차렐라 치즈로 만든 '알토의 파이' 8.20유로. 핀란드 디자인 협회는 이 책방 부근의 100여 개 매장을 연결해 '헬싱키 디자인 지구(De sign District in Helsinki·www.design dis trict.fi)'를 조성했다. 각 매장의 주요 제품을 모아놓은 갤러리 겸 편집매장 '디자인 포럼(Design Forum·Erottajankatu 7·www. designforum.fi)'에 먼저 들르는 게 좋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핀란드 디자이너의 옷까지, 집에 돌아가서도 헬싱키에서의 하루를 떠올리게 할 물건들이 가득하다. 피오르드의 구불구불한 해안을 본떠 만들었다는 유명한 '알토의 병(Aalto Vase)' 43유로. 여기서 나온 다음부터는 핀란드 국기를 닮은 파란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발길 닿는 대로, 헬싱키의 골목골목을 누비면 된다.
  • 경유값 쇼크..''울며 겨자먹기식'' 버티기 언제까지
  • [조선일보 제공] 경유 가격이 연일 고공(高空) 행진을 계속하면서, 산업계가 초(超)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고(高)경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물류와 수산업계는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화물차량과 어선들은 "기름값이 너무 비싸 수지 타산이 안 맞는다"며 운행이나 조업을 포기하고 있고,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경유차 생산업체는 이미 감산(減産)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들은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호소하는 등 산업 현장에 '경유값 쇼크'가 확산되고 있다. ◆경유 가격 천정부지…산업계 초비상가장 심한 가격 인상 압박을 겪고 있는 곳은 배달 차량에 경유를 쓰는 물류 업체. 이들은 차량을 운행할수록 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경유값이 워낙 가파르게 올라 수지를 맞추려면 지금보다 배달 요금을 최소 30~40%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물류 회사 관계자도 "자고 일어나면 기름값이 오른다"며 "불과 1주일 만에 비용 부담이 10%포인트 더 늘었다"고 하소연했다.A물류 회사의 경우, 치솟는 경유가격 때문에 이달 현재 지난해 영업 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3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 부담이 생겼다. 빈 차로 운행하는 공차(空車) 비율을 낮추는 등 자구책(自救策)을 마련하고 있지만, 유가가 오르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고민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유값 인상분을 요금에 즉각 반영할 수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운송차량의 다수를 차지하는 지입 차량(회사 소속이 아닌 개인 사업자 차량) 차주(車主)들 가운데 일부는 경유값 부담을 견디지 못해 아예 운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운행을 포기한 화물차가 전체의 10%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경유 가격 급등으로 하청업체들의 단가 인상 요구→공사 단가 급등이라는 악순환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공사 공정을 맡겨온 외주업체들의 생산 원가 부담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 주택공사팀 박기성 부장은 "벽돌, 블록, 레미콘 등 자재 공급업체들은 운반비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포클레인과 덤프 트럭 등을 임대하는 업체들은 유지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원청업체도 제때에 자재를 공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레미콘 업체는 경유가격 상승 추세에 따라 지난 4월 레미콘 판매가를 8% 정도 올렸는데도 한 달에 17억4000만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대림산업 부천 중동 'e편한 세상' 아파트 공사 현장 관계자는 "2005년 최초 계약시 경유가가 L당 1200원에서 최근 1800원대까지 오른 만큼, 유가의 영향을 받는 건축장비 업체 등에서 이미 급속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쌍용자동차는 경유가격 급등으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SUV 차량 렉스턴과 액티언에 대해 지난주부터 6주 동안 감산에 들어갔다. ◆어선 조업중단에 수산물 가격 줄줄이 인상 예고경유 가격 상승은 수산물 수급과 조업으로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 어선은 대부분 어업용 면세유(경유)를 사용하는데, 이 가격이 1년 전보다 2배 정도 뛴 탓이다. 단적으로 올 들어 강원·경북·울산 등 동해안에서 조업을 나간 전체 어선 숫자는 약 32만 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만 척이나 줄었다. 부산 지역의 경우, 대형 쌍끌이 어선 80척 가운데 현재 조업에 나선 어선은 14척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그물을 거둬들인 상태다.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 잡이배(대형선망)들은 전체 29개 조업선사 가운데 출항을 하지 않고 조업을 쉬는 업체가 10개 사에 이른다. 수협 관계자는 "지금은 조업에 나설수록 손해"라며 "경유 가격이 올라갈수록 조업포기 어선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업계에서는 연안어업을 살리기 위해 세제혜택 같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어선이 고기를 잡지 않는 바람에, 수산물 출하 가격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다 보니 선어(鮮魚·냉동 안 한 생선)가 부족해 냉동고등어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며 "산지 가격은 최근 20~30% 올랐는데 아직 판매가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푸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갈치나 오징어 등 다른 수산물의 경우 아직 가격변동은 없지만 어민들의 기름값 부담이 커져 조만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프리즘)뚝섬 주상복합이 다 팔렸다고?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24일 3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13만1757가구에 이른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그런데 국토부의 통계를 뜯어보면 미분양 주택수가 터무니 없이 적게 집계된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서울시 미분양 집계를 보자. 작년말 454가구였던 서울 미분양은 지난 3월 799가구로 집계됐다. 전국의 0.6%에 불과한 수치다. 특히 성동, 서초, 마포 등 17개구는 미분양 물량이 1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뚝섬에서는 사상 최고분양가(3.3㎡당 평균 4500만원 안팎)를 기록한 2곳의 주상복합 단지가 분양을 시작했다. 대림산업은 `한숲 e-편한세상` 196가구를, 한화건설은 `갤러리아 포레` 299가구를 각각 내놨다. 이들 아파트는 당시 순위별 분양에서 각각 70-80%가 미달됐고, 현재까지 계약률은 30-40%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그러나 국토부 집계에서 성동구의 3월말 미분양은 `0가구`로 기록돼 있다. 서초구에는 지난 9월 첫 분양을 시작했으나 사실상 청약률 `0`를 기록하고 지난 3월부터 재분양을 시작한 `롯데캐슬메디치`(전체 50가구)와 `서초아트자이`(전체 164가구) 등이 현재까지 분양중이다. 그러나 서초구 역시 작년 12월 이후 통계상 미분양이 없는 것으로 돼있다. 이같은 통계 오류가 생기는 것은 각 시·군·구가 업체들이 불러주는 미분양 주택수를 아무런 검증 없이 시·도에 보고하고 국토부가 이를 취합하는 집계 방식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자체가 파악한 미분양 수치에 대해 보정작업을 거친다"고 하지만 업체들이 내놓은 수치를 검증할 장치는 사실상 없다. 작년 말부터 `실제 미분양 가구수는 20만가구를 넘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탓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지역에서 이 정도라면 지방의 `미분양수 줄이기` 실태는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미분양 위기설이 나올 때마다 "건설사 자금난과 부도위기를 막기 위해 이를 해결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실태 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지는 의문이다. ■3월말 서울시 각 구별 미분양 집계현황(자료: 국토해양부) - 동작구 326가구 - 양천구 220가구 - 중구 83가구 - 종로구 64가구 - 강동구 55가구 - 광진구 32가구 - 강남구 19가구 서울시 계 799가구 *미분양 없는 17개구: 금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마포구, 성북구, 동대문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강서구, 중랑구, 서초구, 송파구, 관악구, 서대문구, 성동구 *누락: 용산구
2008.05.26 I 윤도진 기자
  • (주간부동산)동두천·가평 등 저평가지역 소폭상승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수도권 북부 저평가 지역 내 일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월 둘째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 0.03%, 신도시 0.01%, 수도권 0.05%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3%, 신도시가 0.02%, 수도권이 0.03%를 기록했다.  수도권지역에선 그동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의정부(0.38%), 남양주(0.13%) 등은 매수 문의가 줄어 오름세가 둔화된 모습이나 동두천(0.59%), 가평(0.53%), 양주(0.22%)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시세를 끌어올렸다.◇매매시장 서울에서는 강남권 4개구가 동반하락했다. 강동(-0.20%), 송파(-0.11%), 강남(-0.04%), 서초(-0.01%)는 재건축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3단지는 76-112㎡가 750만-25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2차가 1500만-3000만원 내렸다. 반면 강북지역의 중랑(0.26%), 노원(0.24%), 동대문(0.19%), 금천(0.17%), 도봉(0.15%), 성북(0.15%)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9%) 일산(0.08%) 중동(0.01%)이 오른 반면 분당(-0.03%) 평촌(-0.01%)은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등지 소형이 꾸준히 거래되며 주엽동 문촌동아 77-91㎡가 2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경기 북부 강세, 남부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기존에 상승을 이끌었던 의정부(0.38%), 남양주(0.13%) 등은 매수 문의가 줄어 오름세가 둔화된 모습이나 동두천(0.59%), 가평(0.53%), 양주(0.22%) 등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시세를 끌어올렸다.반면 용인(-0.09%), 과천(-0.09%), 부천(-0.07%), 이천(-0.06%), 시흥(-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은 마포(0.32%), 강북(0.12%), 중랑(0.12%), 은평(0.11%), 강동(0.10%)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0.01%), 강서(-0.01%)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매매가격이 하락한 방배래미안타워, 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8%), 분당(0.06%)이 올랐다. 반면 산본(-0.16%), 평촌(-0.11%)은 하락했다. 산본, 평촌 등은 전세수요가 끊기며 물건이 남는 상태다. 수도권은 여주(0.35%), 가평(0.17%), 평택(0.16%), 고양(0.11%), 광명(0.11%) 등이 올랐다. 반면 의왕(-0.11%) , 용인(-0.05%), 시흥(-0.05%), 안산(-0.04%), 수원(-0.02%)은 하락했다.
2008.05.18 I 윤도진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6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6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삼성증권 현대차(005380): 미국시장의 점유율 상승은 주가의 새로운 추진력이 될 전망. 미국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강세는 현대차 엘란트라와 산타페 매출에 호재. 당사 리서치센타 6개월 목표주가 10만4000원. 하이닉스(000660): 후발업체의 재무상태 악화 및 선두업체들의 반도체 공급 축소. 2008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메모리 경기의 구조적 회복 기대. 최근 프로모스와의 제휴를 통해 산업내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삼호(001880): 대림산업 계열사로서 `e-편한세상` 브랜드로 주택시장에서 안정적 성장. 2008년부터 인식될 자체개발사업인 수원 매탄동 프로젝트가 성장동력. 2007년 실적기준으로 PE 6.7배와 불과하여 안정성 및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 ◇대우증권 대한항공(003490): 소득 수준 증가로 안정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항공운송 산업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항공사로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음. IT 수출 증가로 화물사업부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북경올림픽, 미국 비자 면제 등의 대형 호재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성우하이텍(015750): 2009년 이후 해외 공장 전반의 수익 기여 본격화에 따른 중장기 글로벌 성장 유망. 제조업 및 차(車)부품 업종의 평균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 존재. ◇굿모닝신한증권 동국산업(005160): 협폭 CR증설에 따른 프로덕트 믹스 개선 및 동국S&C 호전 등으로 2008년 실적 대폭 호전. 자동차업계 실적호전, 주력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미 풍력시장 고성장 수혜 등은 긍정적. ▶ 관련기사 ◀☞현대차 사장 "차값 인상계획 없다"☞현대차 "일단 타보시라니깐!"☞(특징주)현대차, 9만원 돌파 시도
2008.05.16 I 유환구 기자
'섹션TV' 이동, '예의지왕' 폐지...윤곽 잡히는 MBC 봄 개편
  • '섹션TV' 이동, '예의지왕' 폐지...윤곽 잡히는 MBC 봄 개편
  • ▲ MBC '섹션TV 연예통신'[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 자리를 옮긴다. 또 ‘도전 예의지왕’은 6개월 만에 종영된다. 금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되는 ‘섹션TV 연예통신’은 오는 30일 방송부터 금요일 오후 6시50분으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9일 정규 편성돼 기존 금요일 오후 6시50분대를 차지하고 있던 ‘도전 예의지왕’은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MBC가 오는 26일부터 단행할 봄철 개편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섹션TV 연예통신’이 빠진 자리는 토요일 오후 11시40분에 방영되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이 옮겨온다. 토요일 오후 5시35분에 방송되며 이번 봄 개편에 맞춰 자리이동이 예고됐던 ‘명랑 히어로’는 ‘MBC 스페셜’이 방송되던 자리로 이동하며 ‘명랑 히어로’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는 설 특집으로 방영된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가 대신한다. 또 현재 ‘달콤한 인생’이 방영되고 있는 주말 특별기획드라마는 현재보다 50분 늦은 오후 10시30분으로 이동하고 시사프로그램인 토요일 ‘뉴스후’와 일요일 ‘시사매거진 2580’은 주말 특별기획드라마와 자리를 맞바꾼다. 목요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되던 '불만제로'는 같은 요일 오후 11시15분으로 옮기고 '100분 토론'은 방송시간이 뒤로 밀린다.  목요일 오후 6시50분에는 토요일 오후 4시30분 방영돼온 '행복주식회사'가 옮겨간다. 기존 '행복주식회사' 자리는 일요일 오후 4시25분 방송되던 '브레인 배틀'이 대신하고 '브레인 배틀'이 빠진 자리는 'TV특종 놀라운 세상'이 재방송된다.MBC 한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주말 시사프로그램 방영시간을 앞당겨 시청자들이 편한 시간대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영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의 이번 봄 개편에 앞서 오는 19일부터는 새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가 현재 평일 오후 7시45분에서 오후 8시20분으로 이동, 일일시트콤 ‘코끼리’와 자리를 바꾼다. ▶ 관련기사 ◀☞MBC 일일드라마 18개월만에 오후 8시20분대 원상복귀☞[편성의 법칙④]완벽한 편성 '사랑과 전쟁'...고정불변 프로그램들☞[편성의 법칙③]'대왕세종' 채널 변경...방송 3사 파격 개편 사례☞[편성의 법칙②]드라마 10분 연장도 경쟁 전략...편성의 전략과 전술☞[편성의 법칙①]시청률 경쟁의 보이지 않는 힘...'편성'은 전략이다!
2008.05.15 I 김은구 기자
  • (부동산캘린더)전국 6곳 4300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5월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주 3000여가구가 분양된 데에 이어 이번주에는 전국에서 총 4395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3-16일)에는 전국에서 청약접수 6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9곳, 모델하우스 개관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오는 13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세교택지지구에서 '오산 세교 휴먼시아' 53-86㎡ 총 836가구를 분양한다. 가구당 월 평균소득 257만원이하, 토지 5000만원이하, 자동차 2200만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가구주이면 신청할 수 있다. 14일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 '래미안3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24층 12개동, 총 1025가구(82-143㎡)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30가구다. 같은날 쌍용건설(012650)은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쌍용예가’ 총 597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7층 8개동 규모로 주택형은 99-155㎡으로 구성된다. 15일에는 대우건설(047040)이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에서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5층-지상30층 3개동, 공급면적107-184㎡ 총 524실로 구성된다. 16일 벽산건설(002530)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벽산블루밍'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0층 20개동, 총 1378가구(112-201㎡)로 구성된다. ◇5월 둘째 주(13-16일) ▲13일(화)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구 A3블록 휴먼시아국민임대 청약접수(~5/16) 1588-9082 고양시 행신동 1블록 휴먼시아 연립주택 공공분양 청약접수(~5/16) 1588-9082 인천광역시 계양구 장기동 벽산블루밍 당첨자 계약(~5/15) 032-556-5444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e-편한세상 당첨자 계약(~5/15) 062-368-5000 ▲14일(수) 서울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3차 청약접수(~5/16) 02-765-3327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쌍용예가 청약접수(~5/16) 080-015-0777 경남 김해시 장유면 율하택지지구 휴먼시아 국민임대 청약접수(~5/16) 1588-9082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구성파라곤 당첨자 계약(~5/16) 031-222-9966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양파라곤 타운하우스 당첨자 계약(~5/16) 031-719-1147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주공재건축아파트 당첨자 계약(~5/16) 032-656-3090 경기도 화성시 동탄 1-1,1-5블록 휴먼시아국민임대 당첨자 계약(~5/15) 1588-9082 경상남도 진주시 상평동 남강자이 당첨자 계약(~5/16) 055-755-5066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 천안파크자이 당첨자 계약(~5/16) 041-565-7800 ▲15일(목)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청약접수(~5/16) 032-429-1000 서울 서초구 서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당첨자 발표 02-533-2335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진해모로 당첨자 발표 02-776-1202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롯데펜트하임 타운하우스 당첨자 발표 031-718-3200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상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16일(금)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벽산블루밍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31-654-1111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 뉴시티 당첨자 발표 1577-1552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청라택지지구 웰카운티 당첨자 발표 1566-3700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휴먼시아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 한라하우젠트 당첨자 계약(~5/20) 053-322-2772  -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HTTP://WWW.serve.CO.kr)▶ 관련기사 ◀☞대형건설사 兆단위사업 수주전 `후끈`☞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7일)
2008.05.11 I 박성호 기자
서울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6월 첫선
  • 서울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6월 첫선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이르면 오는 6월 서울에서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034020)은 이르면 오는 6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성동구 성수동 1가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 조합아파트로 지어지는 '뚝섬 두산 위브'는 현재 토지매입이 94%가량 진행돼 조만간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지의 토지 중 95% 이상을 매입한 경우에는 업체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 567가구를 지어 이 중 2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하지만 다른 단지는 분양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7월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공장 부지를 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던 삼호(001880) 'e-편한세상'은 최근에야 도시계획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0일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호 관계자는 "그간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되지 않았고 서울시와의 협의가 늦어져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지연됐다"며 "20일 심의에 통과되면 사업승인을 거쳐 8월께는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수익성 문제도 걸림돌이다. 화이자 부지 매입 비용이 2170억원에 달해 분양가상한제 하에서는 좀처럼 수익을 내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의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 사업도 진행이 더디다. 행정심판이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심판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금호산업은 서비스드 레지던스, 임대아파트, 오피스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 관련기사 ◀☞두산중공업, 양호한 수주 실적 지속 전망-하나대투☞코스피 이틀째 조정.."이벤트는 무사 통과"(마감)☞코스피, 1850선 근접..연기금+개인 `지수방어`
2008.05.09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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