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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분양) SK건설, 회현동 남산 리더스뷰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상가분양단신을 소개한다.◇ SK건설, 회현동 남산 리더스뷰 상가분양 SK건설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건설중인 주상복합 상가를 분양 중이다. '리더스뷰 남산'은 지하 7층~지상 30층에 아파트 233가구 규모로 특히 1층 상가는 테라스형으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m²(1평)당 1500만∼5950만원선이다. 회현고가가 철거될 예정이며, 명동, 남대문 일대 관광 특구 조성 계획 및 회현~명동~남산타워를 잇는 모노레일 조성 계획도 눈여결 볼 만하다. 지하1층~지상1층 상가에는 국내최초로 와인테마타운 더 와인(The Wine)이 운영된다. 이곳은 한국와인협회,보르도아카데미,와인갤러리,와인셀러,와인공원,씨푸드뷔페 등이 한곳에 자리잡는 국내최초의 와인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며, 내국인 뿐만아니라 일본 및 중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변에 이용 가능한 시설물로는 신세계백화점(본점)과 우리은행(본점)이 인접해 있고 롯데백화점(본점), 남대문 및 명동 상권이 가까워 걸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로 콩코스백화점(서울역점), 롯데마트(서울역점)가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남산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시공은 SK건설에서 책임준공을 하며, 계약금은 15% 융자는 분양가의 35%까지 가능하며 올 11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02-3445-2121 ◇ 케이알제2호개발리츠, 파트너스타워2차 지원상가 분양 시행사인 (주)케이알제2호개발리츠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8-3번지에 파트너스타워2차 아파트형 공장 지원상가를 분양중에 있다. 총 지하3층~지상14층 연면적 18,659.55㎡ 규모로 이중 지원시설은 지하1~지상4층까지다. 추천업종으로는 편의점, 제과점, 문구점, 이동통신, 전문식당가, 학원 등이다. 파트너스타워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도보로 2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상가로 투자가치가 높다. 배후세대인 아파트형 공장이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9년 9월 완공 예정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엄 호텔이 들어서면 상가활성화에 활력을 줄 전망이다. 3.3㎡당 분양가는 580만원~2120만원선이며 계약금은 10%로 초기자금 부담을 줄였다. 시공은 서희건설에서 맡았으며 2009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1588-5767 ◇ 금호건설, ‘리첸시아 용산’ 상가·오피스텔 분양 예정 금호건설이 용산 문배지구 내에 ‘리첸시아 용산’ 주상복합 상가와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리첸시아 용산’은 108~248㎡ 중대형 아파트 260가구와 오피스텔 38실, 상업시설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7년 아파트 분양 당시 34.5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로 조성되는 ‘리첸시아 용산 상가’는 지하1층~지상4층 160여개 점포로 구성되며 전문식당가, 패밀리레스토랑, 금융권, 베이커리카페, 클리닉센터, 커피전문점, 테이크아웃점 등이 입점대상 업종이다. 특히 오피스텔은 전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로 바닥난방 설치가 허용돼 실질적으로 주거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근린 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아울러 해당 지역은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트리플역세권으로 알려졌다. 단지 인근에는 최근 분양을 마감한 효창파크 푸르지오와 대림 신계 e편한세상 등 대규모 아파트들과 오피스들의 개발이 진행중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용산구청 사거리 코너변 금호 리첸시아 용산 분양홍보관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2-716-0555 ◇ GS건설, 수색자이 상가 5월 분양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자이 상가’를 5월부터 분양한다. ‘수색자이’는 지하4층, 지상 19층짜리 5개동 규모의 단지로 총 324가구가 입주할 주상복합 아파트다. 분양이 완료됐으며 9월 입주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각 단지1~4층에 들어서며 3만2202㎡ 규모로 이중 1단지 2~4층에는 이마트 입점이 확정돼 있다. 나머지 1단지와 2단지 점포에 대해서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소시행사 소유의 건물이 아닌 GS건설 소유 건물로 자체사업이다. 또한 이 상가단지 인근 지역이 수색ㆍ증산ㆍ가재울 뉴타운 개발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방송ㆍ영화ㆍ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개발로 인해 매년 상주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상권을 창출하는 이마트 입점으로 향후 주변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365일 고객 유입이 끊임없는 상가로서 경쟁력 확보 및 안정된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분양문의 02-376-0011 [ 도움말: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금호건설, `리첸시아용산` 오피스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이 `리첸시아 용산` 주상복합 상가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리첸시아 용산`은 아파트 260가구(108~248㎡)와 오피스텔 38실,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이중 아파트는 지난 2007년 34.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감한 바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전세대가 전용면적 60㎡이하로 바닥난방이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또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로 조성되는 `리첸시아 용산` 상가는 지하1층~지상4층 160여개의 점포로 구성되며 전문식당가, 패밀리레스토랑, 금융권, 베이커리카페, 클리닉센터, 커피전문점, 테이크아웃점 등이 입점 대상이다. `리첸시아 용산`은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이 인근에 위치한 트리플역세권으로 주변에 효창파크 푸르지오와 대림신계 `e-편한세상` 등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용산구청사거리 `리첸시아 용산` 분양홍보관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716-0555▶ 관련기사 ◀☞금호생명, 800억 규모 후순위차입 추진
- 시이자 음악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동양의 나폴리’ 통영
- [경향닷컴 제공] 위성처럼 산재해 있는 무수한 섬들 위로 햇살이 눕는다. 노을에 비친 눈부시게 곱게 단장한 새색시에서 풍랑으로 거칠게 몸을 뒤척이다가 지쳐, 새근거리며 달빛 아래서 잠든 아기바다까지. 캄캄한 밤하늘에 새빨간 달이 선경을 회유하며 물씬한 야담을 연중 토해 낸다. 이렇게 통영 앞바다는 시시각각 색깔을 달리 하며 서서히 바다에 깃든다. 시인 이은상은 통영의 앞 바다를 “결결이 일어나는 파도/파도 소리만 들리는 여기/귀로 듣다 못해 앞가슴 열어젖히고/부딪혀 보는 바다”라고 읊었다. 물굽이마다 섬들이 드나들면 물새들이 세차게 비상한다. 포구마다 붉게 피는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섬 그림자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통영 바다는 시(詩)이며, 음악이며, 한 폭의 그림이다. 그곳에 가면 진한 사람 내음이 있다 백석은 ‘통영’이라는 시에서 “바람 맛도 짭짤한 물맛도 짭짤한/전복에 해삼에 도미 가재미의 생선이 좋고/파래에 아개미에 호루기의 젓갈이 좋고/새벽녘의 거리엔 쾅쾅 북이 울고/밤새껏 바다에선 뿡뿡 배가 울고/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며 통영의 활기찬 삶을 부러워했다. ▲ 새벽 4시경의 서호시장은 생선을 내리는 어부들과 장사하는 아줌마들의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부산스럽다. 통영항의 새벽은 삶의 활기가 가득하다. 충무김밥을 싸들고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서는 연인들. 팔딱이는 생선을 부리는 어부들. 활어를 사기 위해 장바구니를 들고 달려온 주부들. 억센 경상도 사투리에 흥정 소리는 높아만 가고 수조 속에서 막 건져낸 물고기들의 숨통을 끊느라 피범벅이 된 시퍼런 칼날들은 연신 찬물 바가지 세례를 받는다. 햇살이 포구를 밀어내면 시끌벅적하던 새벽의 항구는 조용히 아침을 깨운다. 고요의 적막이 흐르고 사람들은 하나둘 일상으로 돌아간다. 시장 상인들은 늦은 아침을 들면서도 연신 손님 눈치를 살피기에 바쁘다. 붉은 ‘다라이’마다 뽈래기, 배드라치, 도다리가 숨이 힘겨운지 연신 주둥이를 밖으로 내밀고 있다. 사람들은 홀린 듯이 항구를 찾는다. 어떤 이는 땅 끝에서 수평선까지의 가시적 공간에서 감상하거나 추억 한 자락을 엮는다. 어떤 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가슴 시린 아픔을 꺼내어 바다에 적시고, 또 어떤 이는 희망과 사랑을 한 움큼씩을 안고 돌아간다. 청마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의 고향 통영만큼 이름난 문화예술인을 많이 배출한 고장은 없을 것이다. 시인 유치환김상옥김춘수, 소설가 박경리김용익, 극작가 유치진, 음악가 윤이상, 화가 김형로전혁림 등 우리의 문화예술계에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을 수없이 배출한 곳이 바로 통영이다. ▲ 청마 유치환이 정운 이영도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고 또 쓰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달랬던 우체국. 통영시향토역사관 김일룡 관장은 통영에서 문화예술인이 많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먼저 ‘지역적’으로 통영은 임진왜란 이후 군영도시로 발전하면서 독특한 문화를 가지게 됐으며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사람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역사적 내력으로 김 관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풍부한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부자들이 많았던 통영 사람들은 일제시대 자식들을 당시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도쿄로 유학을 보냈다. 이곳에서 문학이나 예술을 공부한 이들은 조국으로 돌아와 시대상을 비관하며 동료 문화예술인들과 어울리게 됐고, 통영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집합소가 됐다.” 시인 허만하의 <청마풍경>을 보면 청마 유치환은 “자각 없고 방향 없는 생활 가운데서도 한 시인으로 잡아 키워준 것은 부지불식중에서라도 또 하나 고향의 맑고 고운 자연의 풍기가 아니었던가”라고 말해 아름다운 다도해가 자신의 시성(詩性)을 키운 자양분이었음을 밝혔다. 지금 청마의 흔적은 통영우체국과 청마거리, 청마문학관에 남아 있다. 이 중에서 우체국은 바로 그 유명한 ‘행복’이란 시와 청마의 순애보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청마는 1947년 딸 하나를 낳고 홀로 돼 통영여중 교사로 부임한 시조시인 정운 이영도에게 첫눈에 반해 그 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연애편지를 보낸다. 우체국 건너편 이층집에는 정운이 살고 있었다. 60세 되던 196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청마가 20여 년간 보낸 연서는 5000여 통. 20년 동안 편지를 보관해 두었던 정운은 후에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는 시집을 출간한다. 예쁘게 굴곡진 동백 60리 산양일주도로 250개의 유·무인도를 품에 안은 통영. 그 많은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이 미륵도이다. 이 섬을 한 바퀴 도는 약 24㎞ 일주도로를 가리켜 통영 사람들은 ‘동백로’ 또는 ‘꿈길 드라이브 60리’라고 부른다. 도로 곳곳에 나뭇잎 사이로 작은 포구가 고개를 내밀었다가 금방 사라진다. 핏빛처럼 지천을 적신다는 동백나무가 길 양옆에서 줄지어 반긴다. 출발 지점에는 1932년에 준공된 해저터널이 있다. 총 길이는 461m, 높이 3.5m, 넓이 5m로 둑막이공사를 한 뒤 해저면을 다지고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했다. 일제가 임진왜란 때 이 지점에서 자기네 조상들이 수없이 죽어간 그 유해를 한국 사람들이 밟고 다니게 해서는 안 된다 하여 만들었다는 설이 있지만 항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 듯하다. 이곳 주변이 통영운하인데 이 운하 역시 1927년 5월에 착공하여 1932년 12월까지 장장 5년 반에 걸쳐 만들어졌다. 총연장 1420m, 폭 55m, 수심 3m로 끊임없이 크고 작은 배들이 왕래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저녁에 충무교에서 통영대교 쪽을 바라보면 금빛 비늘을 드리우며 노을이 바다 속으로 서서히 빠져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주도로는 달아공원 부근 5㎞ 구간이 백미.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넘으면 섬들이 돛배처럼 가득한 다도해가 열리고, 다시 한 고개를 넘으면 아늑한 만에 들어찬 양식장들이 보인다. 섬과 섬이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풍광에 숨이 막힌다. ‘달아’(達牙)는 이곳 생김이 상아(象牙)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세병관, 충렬사, 제승당 등 곳곳이 이충무공 유적지 이충무공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세병관(洗兵館)은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쓰였던 건물로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현존하는 조선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 면적이 가장 넓다. 국보 제305호. 세병관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 시인 두자미(杜子美)의 글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다. 출입문 역시 거둘 지(止)에 창 과(戈), 창을 거둔다는 지과문(止戈門)임에 알 수 있듯이 다시는 전쟁을 겪지 않게 해 달라는 조상들의 바람이 새겨져 있다. 충렬사(忠烈祠)는 이충무공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경내에는 이충무공의 위패를 모신 정침(正寢)을 비롯하여 내삼문, 중문, 외삼문, 정문, 홍살문 등 5개의 문이 있으며 중문 안에는 향사 때 제수를 준비하는 동재와 서재, 외삼문 안에는 사무를 관장하는 숭무당과 서당인 경충재가, 외삼문 좌우에는 충렬묘비를 비롯한 6동의 비각이, 외삼문 밖에는 강한루와 전시관 등이 있다. ▲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뜻이 담긴 세병관은 1604년 세워진 객사로 1973년 보수됐다.제승당(制勝堂)은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이 막료 장수들과 작전회의를 하던 한산도 운주당 옛터에 지었다. 아직도 이 충무공의 뜨거운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고 푸른 대밭이 보이는 죽도에서는 임진왜란 때 사용됐던 화살들이 수없이 날아오는 듯하다. 죽도를 지나 제승당이 보이면 임진왜란 때 많은 적을 무찌르고 갑옷을 잠깐 벗고 피 묻은 칼을 씻었다는 해갑도(解甲島)가 가까이 있다. 섬 정수리에는 무성한 해송 숲이 우거져 있고, 이른 봄부터 소나무 가지마다 백로 및 왜가리들이 백목련 꽃봉오리처럼 앉아 있다. 비진도, 욕지도, 소매물도 등 다도해를 품었다 비진도는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30분을 들어가면 나타나는 비경의 섬이다. 내항이 있는 안섬과 외항이 있는 바깥섬으로 나눠져 있는데 안섬과 바깥섬은 해수욕장으로 이어져 8자 모양을 꼭 빼닮은 특이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동·서쪽으로 각각 바다가 있는데 서쪽은 백사장, 동쪽은 자갈밭으로 되어 있다. ▲ 비진도는 ‘미인도’라고도 한다. 두 섬 사이에는 긴 사주가 형성되어 마치 손잡이가 짧은 아령과 같은 형태를 나타낸다. ▲ 통영대교나 충무교를 건너면 산양일주도로와 만난다. 달아공원에서 바라본 석양.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32㎞ 떨어져 있다. 욕지(欲知)는 ‘알고자 한다’는 뜻인데 주변의 세존도, 연화도와 함께 불교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화엄경의 ‘약인욕료지(若人欲了知)에서 따 온 말이라 한다. 푸른 숲이 어우러진 기암절벽과 갯바위, 점점이 떠 있는 새끼섬들, 그리고 티 없이 파란 바다가 마치 지중해의 작은 섬을 연상하게 한다. 섬 중심에 우뚝 서 있는 해발 382m의 천왕산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울창하고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1시간 40분, 동남쪽에 위치한 매물도(每勿島)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썰물 때면 소매물도와 뭍으로 이어지는 등대섬으로 이뤄졌다. 눈이 시리도록 짙푸른 바다 위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 비단처럼 부드럽게 섬을 휘감는 해무(海霧), 깎아지른 해벽을 배경으로 외로이 서 있는 하얀 등대. 파도가 부딪치며 뿜어대는 물보라와 하얀 포말. ‘한려수도의 보물’이라 해도 과하지 않다. 옛날 진시황제의 사신 서복이 장생불사할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서시과차(徐市過此)란 글을 썼다는 글씽이 굴을 비롯하여 전설 얽힌 촛대바위, 남매바위, 병풍바위, 용바위, 거북바위 등 억겁을 두고 풍우에 시달리고 파도에 할퀴어 오만가지 모양을 한 기암괴석이 많다.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미륵산은 높이 461m로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갖가지 바위굴, 고찰이 산재해 있다. 이곳에 서면 통영 앞바다가 왜 ‘다도해’인지 알 수 있다. 섬과 섬이 겹치면서 누군가 물수제비를 뜬 듯 바다에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섬 너머 섬, 또 섬이다. 섬들 뒤에 붉은 해가 하늘을 붉히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친다. ▲ 미륵산 정상 인근 케이블카 승강장에 서면 미륵산 자락과 통영시, 남망산 공원, 다도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전에는 걸어서 정상까지 올랐지만 국내 최장(1975m)의 케이블카가 생기면서 쉽게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로 상부정류장에 도착하면 약 400m 길이의 산책데크가 미륵산 정상까지 설치되어 있다.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까지 보일 정도로 탁월한 전망을 자랑한다. 정상 주위에는 진달래, 동백꽃, 팔손이나무, 단풍, 벚꽃 등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미래사와 용화사로 내려갈 수 있다. 미래사는 햇볕이 잘 들고 빽빽하게 들어찬 편백나무 숲 사이에 고즈넉하게 들어앉아 있다. 구산, 효봉, 석두 등 세 분의 큰 스님을 모신 사리탑이 있다. 효봉 스님은 판사 출신으로 한 피고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뒤 밤새 고뇌하다 법복을 벗어던지고 출가했다고 한다. 용화사는 본래 정수사였는데 폭풍과 화재로 소실되는 등 재난이 끊이지 않다가 380년 전 벽담 선사가 폐허가 된 절을 다시 짓고 용화사로 이름을 바꿨다. 가는 길/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4시간30분∼5시간쯤 걸린다. 통영 시내로 진입하려면 통영IC를 이용하면 된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천 나들목에서 33번 국도로 들어선다. 국도를 타고 사천과 고성을 지나면 통영 시내로 들어선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남부터미널에서 통영행 고속버스가 각각 하루 14회, 18회 운행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공항-사천공항을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한다. 사천공항에서 통영까지는 리무진버스로 1시간 거리다. 연락처/ 통영시 문화예술관광과 055-645-0101 통영시 관광안내소 055-650-4583 통영종합버스터미널 055-644-0017 여객선터미널 055-642-0116 유람선터미널 055-645-2307 맛집/ 뚱보할매김밥/여객선터미널 앞 부둣가에 원조 김밥집이 늘어서 있다. 지금은 작고한 ‘뚱보할매’ 어두이씨의 며느리가 하는 집이 유명하다. 055-645-2619 부일복국/서호시장 근처에 있다. 손바닥만 한 졸복에 콩나물을 넣고 끓여낸 졸복국(9000원)이 해장에 시원하다. 055-645-0842 분소식당/외지인들보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복국도 잘하지만 봄에는 도다리쑥국(1만1000원)을 더 찾는다. 055-644-0495 용화찜/용화사 가는 길목 봉평동에는 유명한 아구찜 가게가 여러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전성시를 이룬다. 055-643-0149 숙박 충무마리나콘도/마리나 리조트의 콘도로서 272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다. 055-646-7001 충무관광호텔/콘도 바로 뒤에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다. 055-645-2091 충무비치호텔/시내에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에 편하다. 055-642-8181 그밖에 모텔과 펜션 등 숙박정보는 통영시 문화관광 사이트(tour.gnty.net)에서 검색할 수 있다. ▶ 관련기사 ◀☞페달을 밟으며 즐기는 전천후 레저 공간, 서울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호젓한 한강변… 영화의 한장면을 만든다☞주꾸미·산꽃마을… 상춘객을 유혹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제2롯데월드 사실상 허용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다음은 3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외국인 한국 보는 눈 달라졌다..홍콩 한국설명회 장사진 -외국3社 6억2천만弗 한국투자 -오바마 美대통령 매경에 특별기고.."미국 앞장설테니 동참을" -만기 1년이내 국채발행 검토 -한국, 카자흐발전소 수주..투자비 최소 25억 달러 ▲종합 -美·中 기축통화 주도권경쟁 가열 -IMF, 새 대출제 도입 -中 인민은행총재 이틀째 美 때리기.."저축률 이렇게 낮아서야" -외국인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한국경제 7題 -대기업 친족범위 8촌→6촌으로 ▲창간43특별기획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매경 단독인터뷰 ▲국제 -EU `신용평가사 규제` 칼 뽑았다 -브라운 英총리 "헤지펀드도 손보자" -美FRB 오늘부터 국채 매입 -中, 국영기업 파생상품 투자 제동 -프랑스판 AIG사태 `황금낙하산` -美AIG파문은 봉합 -"경제망친 정부 필요없다" 동유럽 `정권붕괴` 도미노 -中, 농촌에 판매망 40만개 깔아 내수부양 -골드만삭스 국제금융 100억달러 조기상환 ▲금융·재테크 -누구는 많이 쌓고 누구는 쥐꼬리..구조조정기업 대손충당금 `고무줄` -외환銀 스톡옵션 추가 클레인 행장 내정자에 90만주 -`은행원 억대연봉` 논란 확산 -보험금 지정대리인이 청구할 수 있다 -은행 판매펀드 종류 확 줄인다 ▲기업과 증권 -롯데 "2018년 매출 200조원 달성" -대우차판매 "우리캐피탈 팔겠다" -LCD패널 가격 10개월만에 반등 ▲기업·경영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자격 논란 -옴니아폰, 미국보다 40만원 비싼 이유? -방송통신위 출범 1년 -"기업이익은 곧 나라의 이익"..김현종 삼성전자 사장 -조선업계 정부에 `SOS` ▲중소기업·벤처 -김치 유산균 사료첨가제로 시장 개척 -태양 빛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산업단지 가동률 외환위기 수준 -맨홀 보수시간 확 줄인 공법 ▲과학기술 -기후변화 견디는 작물개발 늘어난다 -중외제약 바이오신약개발 주력 -여성박사 3명중 1명 비정규직 -中 대형여행사 한국 의료관광 참여 -서울아산 소화기내시경센터 개소 ▲유통 -무통 로칠드 150만→130만원 -여성복 `구호` 돌풍 어디까지 -이마트 "간편식으로 식사 해결하세요" ▲기업과 증권 -국민연금 `착한기업` 주식 더 산다 -국내주식 연내 최대 3조원 팔수도 -中상하이지수 올들어 28% 상승..더 갈까 -발전부문 공략 올매출 3800억 -헤지펀드 또 편법 공매도 -웅진·CJ계열사·외환은행·오리온 임원에 스톡옵션 준다 -샘표식품 3년째 現경영진 승리 -기업이 `적들의 주식` 사는 이유 -미래에셋맵스는 `M&A` 모범생 -테스텍·팬텀엔터·휴먼테인·쏠라엔텍, 퇴출모면용 증자 크게 늘어 ▲증권·시황 -원화강세에 코스피 나흘째 올라 ▲부동산 -뚝섬 서울숲 옆에 최고 50층 아파트 건립 -잠실 제2롯데월드 `비행안전` 결론 -"강남 투기지역 빨리 풀어야" -효창파크 푸르지오 신계 e-편한세상 `웃돈` 거래 -고양시에 `하나금융복합타운` 생긴다 ◇서울경제 ▲1면 -노후차 폐차후 신차 구입하면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은행, 연체율 낮추려 부실자산 대거 상각 -美 `中 새 기축통화 제안` 일축 -"은행 대출금리 인하 좀 더 노력해야"..진동수 금융위원장 -"노조전임자 급여 지급 말라" ▲종합 -채권시장이 불안하다 -외국인 직접투자에 훈풍 부나 -C&重 파산신청 기각 -"제2롯데월드 안전성 큰문제 없어" -국민연금 주식투자 사실상 줄인다 -60만 영세사업자 稅부담 완화 -"슈퍼추경, 국제신인도 악영향 우려" -한전, 25억弗 카자흐 발전소 수주 -추락하던 美 주택시장 바닥 찍나 -한국경제 U자 회복 낙관론 고개 ▲금융 -저축銀 `미분양 담보대출` 적극 -`휘발유차에 경유주입` 사고도 보상 -시중銀 내달중 대규모 해외채권 발행 ▲국제 -美 `보너스 회수법안` 여론-합법 사이 고심 -유럽도 `과다 보너스` 제재 -美 보험등도 은행처럼 규제 `고삐` -JRL 英정부에 대출보증 요청 -IMF 대출 쉬워진다 -EU, 신용평가사 규제 강화 ▲산업 -삼성전자 이르면 2분기 흑자전환 -단순 정제마진 악화지속..국내 정유4사 바짝 긴장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신설 -SH에너지화학 1분기 흑자전환할 듯 -진에어, 국제 항공안전 인증 획득 -온라인 대작게임 "휴대폰 속으로" -전자업계 고환율 반사이익 `톡톡` -한-EU FTA 타결..유럽 명품, 시장 장악력 더 커질듯 -신세계, 롯데와 갈등 골 깊어져 -백화점도 `온라인 공동구매` 판촉 ▲증권 -"1200선 이번엔 쉽게 안무너진다" -"외국인 순매수 내달 중순까지 지속" -ETF로 자금유입 늘어 -외국계證 `뭇매`에 동양제철화학 추락 -상승세 코스닥 양극화는 심화 -`에프아이` 퇴출 위기..여행주 휘청 -인플레 헤지 상품 인기 `쑥쑥` ▲부동산 -서울 대규모 부지개발 급물살 -지방 2곳 분양성공 `눈에띄네` -`경인운하 효과` 토지시장 활기 ◇ 한국경제 ▲ 1면 - 반도체 턴어라운드..삼성·하이닉스 올 흑자기대 - 정부, 1년미만 단기 국채 발행 검토 - "잡셰어링 바람직하지만 강요 안해" ▲ 종합 - 한전·삼성물산, 25억弗 카자흐 발전소 수주 - "한국에 투자하라" 글로벌 123개社 몰려온다 - 美·中 통화전쟁 확전..홍콩, 달러 페그제 포기 시사 - 연내 1만9000명 줄여라" vs "잡셰어링 말뿐인가" ▲ 경제 - 은행에 쏟아지는 `금리인하 압력` - 은행에 휘둘리는 `자본확충펀드` ▲ 금융 - 하나지주 `금융 복합타운` 짓는다 - 외환은행 `나홀로` 스톡옵션 강행 ▲ 국제 - 체코 연정도 붕괴..경제위기로 동유럽 정부 `추풍낙엽` - 연봉 3조5000억원 받은 헤지펀드 매니저 ▲ 산업 - 반도체, 40나노급 공정 개선이 실적호전 앞당긴다 - 방통위, 방통융합시대 로드맵이 없다 - 간암치료 바이오 신약 나온다 - `유통 맞수` 롯데·신세계, 이번엔 파주서 땅 싸움 ▲ 부동산 - 수도권 집값 온도차.."도너츠와 닮았네" - 한강변 초고층 통합개발, 성수지구서 첫삽 뜬다 ▲ 증권 - "역시 블루칩"..작년 `10월 위기` 이전수준 회복 - 증시 강세에 기업공개 시장도 `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