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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날)건설업계에 부는 `녹색바람`
  • (건설의날)건설업계에 부는 `녹색바람`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이 화두다. 세계 각국은 녹색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육성 뿐 아니라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녹색산업을 접목시키고 있다.  건설시장도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은 `그린홈`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그린홈이란 조명, 냉·난방에 소비되는 화석연료를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 주택을 말한다. 이를 위해 건설사마다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친환경 자재와 첨단장비 개발·시공에 분주하다. 아울러 정부는 친환경 사업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총 22조원을 투입키로 했고 오는 2030년까지 10여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녹색산업 투자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 주택시장 새 트랜드 `그린홈`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작년 7월 입주한 대구 달성 래미안 아파트에 지중열을 활용해 온수와 냉·난방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연간 17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단지 전체의 1년 관리비 400만원 정도를 아끼고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 75만가구를 비롯해 총 100가구의 그린홈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작년 말 착공한 현대건설(000720)의 반포 힐스테이트는 태양광발전, 소형 풍력발전, 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주택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이 단지의 경우 일조량이 많은 건물 옥상 조형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하루 297kWh(연간 총 10만6920k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지 전체로 연간 3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2007년 3월 준공한 '목포 옥암푸르지오'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총 680여개의 태양광발전 모듈을 설치해 아파트 전체 전력 사용량 중 5%에 달하는 하루 최대 60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가구당 1년에 2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대림산업은 냉난방에너지가 30% 절감되는 절약형 아파트인 울산유곡 e-편한세상을 지난 4월 분양했다. 대림산업은 내년부터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를 선보이고 2012년까지 에코 3리터 하우스(ECO-3L House)를 개발해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0)로 줄일 계획이다. 동양건설(005900)산업은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적용한 친환경 아파트를 경기도 남양주에 선보인다. 이곳에 도입되는 연료전지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를 한꺼번에 공급하는 일체형 시스템이다. 가구당 월 700㎾의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연간 200만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 원전 발주 등 녹색성장에 투자 지자체들의 그린에너지 도시 개발사업도 줄을 잇고 있다. 그린에너지 도시로는 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들어설 `마곡 R&D시티`(마곡지구)가 대표적이다. 이 곳은 2031년까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타운으로 조성된다. 에너지 수요의 40% 이상을 수소 연료전지와 하수열, 소각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방침이다. 정부가 꼽는 대표적인 녹색사업인 원자력발전소 건립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제2차 공개토론회에서 2017년부터 2030년까지 10기 안팎(최소 7기~최대 11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기당 1조∼2조원이 투입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는 고난도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이 요구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시공 경험을 가진 건설업체가 많지 않다. 국내 일부 대형 건설사는 그동안 꾸준히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세계 원전 건설시장 규모는 800조원으로 추산했다. 장현승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녹색건설 방식을 채택할 경우 당장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도입초기에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통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부는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총 10기의 원자력발전소를 발주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건설사, 1~2인용 주택시장 앞다퉈 진출☞신울진 원전 3번째 유찰..변경 입찰방식 `관심`☞대우건설, 1~2인용 주택 짓는다
2009.06.19 I 윤진섭 기자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7월에 잡아라"
  •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7월에 잡아라"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분양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일반 분양이 몰려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에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성동구 옥수동과 금호동, 동대문구 답십리동 등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총 5337가구 중 10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래표 참조)         이들 일반분양은 대단지에 위치하고 있거나 지하철역과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3구에도 포함되지 않아 계약 후 전매가 바로 가능해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대규모 단지의 경우 대형 유통시설, 병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전세수요도 많아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아이파크`를 일반 분양한다. 85~215㎡, 114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11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마트(명일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등의 생활시설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다.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임대분양 255가구 중 절반 가량이 일반분양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분양일정은 8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3구역에서는 대림산업(000210)과 삼성물산(000830)이 87~264㎡, 총 2664가구 중 67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도 일반분양이 이어진다. GS건설(006360)은 성동구 금호동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하는 `금호자이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54~140㎡로 총 497가구 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가깝고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및 동호대교 진입이 용이하다. 금호건설은 성동구 옥수동에 297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181㎡, 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앙선과 3호선 환승역인 옥수역이 가깝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대림산업(000210)은 중구 신당동 신당7구역을 재개발해 737가구 중 59~147㎡, 22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2·6호선 신당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김규정 부동산 114 부장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업체들이 비수기인 7월에도 신규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주변여건이 좋은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일반분양을 노려볼만하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관건은 최종 분양가"라며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으면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대림대학, 제갈정웅 총장 선임☞"e-편한세상 집들이, 1300가구가 함께했어요"☞대림산업, 국내에서 가장 튼튼한 콘크리트 개발
2009.06.15 I 온혜선 기자
"e-편한세상 집들이, 1300가구가 함께했어요"
  • "e-편한세상 집들이, 1300가구가 함께했어요"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아파트 시공사가 입주민들을 위해 사생대회와 사진전,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대림산업(000210)은 지난 13일 경기도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에서 `입주민 초청 집들이` 행사를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해 3개월 만에 90%를 웃도는 입주율을 기록한 단지다. 대림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 이웃이 된 주민들끼리 친목을 다지자는 취지로 시공사와 입주자대표회의가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입주민의 초등학생 자녀들이 참가하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아파트를 배경으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표현한 `디지털 사진전`으로 구성됐다. 사생대회와 사진전 뒤에는 단지 중앙광장에서 음악회도 열렸다.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은 83~189㎡로 구성된 1302가구의 대단지다.  ▲ 대림산업은 지난 13일 경기도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에서 `입주민 초청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입주민들이 비보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대림산업 제공)▶ 관련기사 ◀☞대림산업, 국내에서 가장 튼튼한 콘크리트 개발☞(그린아파트 뜬다)대림산업 "에코하우스로 오세요"☞대림산업, 황학동 아크로타워 상가 분양
2009.06.15 I 문영재 기자
아파트, 숨은 수납공간을 찾아라!
  • 아파트, 숨은 수납공간을 찾아라!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최근 발코니 확장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발코니 확장은 과거보다 좀더 넓은 공간을 실사용면적으로 제공하지만 창고와 발코니가 사라지는 만큼 수납공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최근 분양을 앞둔 모델 하우스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발코니 확장으로 늘어나는 면적과 수납공간을 모두 중점적으로 살핀다.분양을 앞둔 업체들이 모델하우스의 수납공간을 늘리고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미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최근 인천 청라지구 분양을 담당했던 SK건설 이종헌 분양팀장은 "소비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보면서 수납공간을 더욱 깐깐하게 챙긴다"며 "요즘은 주택 설계 후에도 수납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해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숨은 공간을 찾아라"건설사들은 현관, 주방 옆 등 특별한 용도 없이 존재하던 공간에 주목했다. 남는 공간을 다용도실이나 창고로 설계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인천 청라지구 동시분양에서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한 `반도 유보라` 126㎡형은 주방과 연결되는 초대형 다용도실을 만들었다. 현관에서 바로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이 있고 다용도실의 다른 쪽 문은 주방과 연결해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 했다.같은 지역에서 분양된 한양 수자인은 150㎡, 175㎡의 경우 발코니를 확장하면 팬트리(식료품 보관창고)를 설치할 수 있다. 129㎡, 150㎡형의 주방 옆에는 맘스 오피스를 둬 요리를 하면서 글쓰기, 독서, 인터넷 작업을 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을 마련했다. ▲ 반도 유보라 다용도실 평면도(좌)와 한양 수자인의 팬트리(우)             피데스개발이 대전 도안신도시에 짓는 파렌하이트는 설계 단계에서 마감까지 주부 2500명의 의견을 반영했다. 주부들이 전기료를 이유로 사용을 망설이는 식기세척기나 전기오븐 자리를 없애고 대신 최대한 수납공간을 늘렸다.대우건설이 마포에 짓는 월드마크는 넓은 현관창고를 내세웠다. 170.75㎡의 경우 현관에 별도로 워크인(walk in) 방식의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자전거를 보관하거나 창고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넉넉하다.  ◇ 가구·소품 활용거실 복도나 벽 등 별다른 쓰임새가 없던 곳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늘린 경우도 많다.인천 청라지구에서 남광토건이 분양한 청라하우스토리 131㎡ 주택은 식기와 가전제품 때문에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한 주방과 안방 드레스룸에 워크인 방식의 대형 수납장을 설치했다.청라지구 동시분양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SK뷰도 붙박이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안방을 제외한 작은 방마다 붙박이 장을 설치했고 거실 복도에도 대형 수납장을 설치했다. 같은 지역에서 분양된 `동양 엔파트`는 작은 방 한쪽 벽 전체에 넉넉한 크기의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눈길을 끈다.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지어지는 `강서 센트레빌 3차`도 붙박이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76~135㎡의 중소형 가구라는 점을 감안해 붙박이장 크기를 늘려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주방에는 기존 중소형 아파트보다 대폭 크기를 늘린 붙박이 수납장을 짜넣었다. 빌트인 방식의 쌀통도 설치했다.  ▲ SK뷰의 거실복도 수납장(좌), 동양엔파트의 벽면 붙박이장(가운데) 강서센트레빌 주방에 위치한 붙박이장과 빌트인 쌀통(우)          소품을 활용하기도 한다. 대림산업이 용산에 짓는 `신계 e-편한세상`은 화장실 좌변기의 밑 기둥을 없애 공간을 만들었다. 화장실 한켠에서 굴러다니던 청소용품을 두기에 유용하다. 
2009.06.11 I 온혜선 기자
(그린아파트 뜬다)대림산업 "에코하우스로 오세요"
  • (그린아파트 뜬다)대림산업 "에코하우스로 오세요"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 3일부터 입주에 들어간 서울 성북구 정릉1동 정릉대림2차 e편한세상. 아파트 초입의 널따란 정문도 인상적이지만 곁에 조형물처럼 디자인돼 우뚝솟은 태양광 모듈(집열판)이 눈길을 끈다.손형대 아파트현장 공무대리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전기가 단지내 가로등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며 "공용전기료 부담을 상당부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 정릉대림2차 e편한세상 태양열 집열판태양광 집열판은 모두 44개로 정문 이외에 101동과 103동 옥상에도 설치돼 연간 9636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대림산업 현장 관계자는 "태양광을 통해 얻어진 에너지는 32w짜리 형광등 274개를 점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림산업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집열판에 모아진 에너지를 직류(DC)전류로 전송반에 흘려보낸 뒤 전류변환장치를 통해 교류(AC)전류로 바꿔 지하주차장 전등과 가로등의 전원으로 사용한다.  주변 지형지물을 적극 활용해 지어진 정릉대림2차(527가구가)에는 빗물저수조(527톤)와 e에너지놀이터, 일반보일러 대비 가스소비량이 9.7~28.4% 절감되는 콘덴싱 보일러 등 절약형 시설물이 갖춰져 있다. ◇`에코 3리터 하우스` 개발 스타트.."에너지소비 제로에 도전" 대림산업은 친환경·저에너지 건축의 불모지와 다름 없었던 2003년부터 연구와 투자를 시작했다. 6년이 흐른 지난해 4월 냉난방에너지가 30% 절감되는 절약형 아파트(울산유곡 e편한세상)를 시장에 선보였다. ▲ 정릉대림2차 e편한세상 e에너지 놀이터대림산업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년부터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를 선보이고 2012년까지 에코 3리터 하우스(ECO-3L House)를 개발,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0)에 맞출 계획이다. 에코 3리터 하우스는 대림산업의 친환경 노하우가 총망라된 에너지자립형 하이테크 건축물을 일컫는다. 이는 냉난방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열·빛·공기질 환경 등을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1m²당 연간 3리터의 연료만으로 모든 냉난방을 해결토록 한다.(에코하우스 개념도 참조) ◇ 친환경·저에너지 건축, `선택 아닌 필수`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은 "에너지소비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친환경·저에너지 건축 기술 개발은 향후 공동주택 건립의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이미 지난 2005년 용인연수원에 기존대비 냉난방 비용이 20~30% 밖에 들지 않는 패시브 하우스 개념의 3리터 하우스(단독주택)를 지은 바 있다. ▲ 대덕연구단지내 건축환경연구센터의 태양광 가로등이듬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3리터 공동주택을 대덕연구단지 내에 세웠다. 현재 3리터 하우스의 기술은 대구 수성과 원주 무실, 오산 세마 등의 단지내 관리동과 커뮤니티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에코 3리터 하우스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사내전문가와 박사급 인력 12명으로 구성된 그린사업단을 발족시켰다. 그린사업단은 건축 설계에서부터 시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컨설팅을 벌이고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임무를 맡는다. ▲ `에코하우스` 개념도 = ①태양광발전시스템 ②풍력발전시스템 ③지열시스템 ④지중덕트스템 ⑤옥상녹화 ⑥빗물저수조 ⑦자연채광시스템 ⑧슈퍼외단열 ⑨고성능 창호 ⑩환기시스템 ⑪LED조명 ⑫바닥충격음 저감재(대림산업 제공)▶ 관련기사 ◀☞대림산업, 황학동 아크로타워 상가 분양
2009.06.10 I 문영재 기자
김소은, "'꽃남' 가을과 캐릭터 많이 다를 것"
  • 김소은, "'꽃남' 가을과 캐릭터 많이 다를 것"
  • ▲ 김소은(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3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신예 김소은이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소은은 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 맡은 정유진이란 역할은 '꽃보다 남자'의 가을과 많이 다르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소은은 "전작에서 가을이란 캐릭터는 조용하고 잔디(구혜선 분)를 이끌어줬던 친구다. 하지만 정유진은 외향적인 성격으로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더 편하다"고 밝혔다. 김소은이 맡은 정유진은 조재희(지진희 분)의 이웃사촌으로 그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고 부딪히면서 자신도 모르게 호감을 갖게 되는 역할이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괴팍한 성격의 한 독신남이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이야기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엄정화, "급하게 결혼하고 싶진 않다"☞양정아, "노홍철·장윤정 커플, 앙큼하더라~"☞[포토]김소은 '강아지와 함께 포토타임'☞[포토]엄정화 '이리오지 마세요'☞[포토]지진희 '제 코믹연기 기대하세요'
2009.06.09 I 박미애 기자
(그린아파트 뜬다)미래주택의 키워드 `그린홈`
  • (그린아파트 뜬다)미래주택의 키워드 `그린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아파트에 그린에너지 바람이 불고 있다.&nbsp;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고, 전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그린에너지를 사용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고 있다. 그린에너지는 태양력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을 일컫는 것으로, 2~3년전부터 아파트에 들어왔다. 그린에너지가 상용화되면 가구당 10~30%의 난방비와 전기료를 줄일 수 있어 입주민에게 실질적인&nbsp;혜택이 돌아간다.&nbsp;이데일리는 그린에너지 보급을 앞당기기 위해&nbsp;건설사들의&nbsp;그린에너지 활용실태와 앞으로의 방향을 점검해 본다.[편집자]<!--StartFragment-->아파트 주거 문화에 그린홈(Green Home) 바람이 거세다.&nbsp;그린홈이란 조명, 냉·난방에 소비되는 화석연료를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 주택을 말한다. 이를 위해 건설사마다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친환경 자재와 첨단장비 개발·시공에 분주하다.&nbsp;&nbsp;◇ 국내·외 주택시장 새 트랜드&nbsp;`그린홈`&nbsp; &nbsp;그린홈은 일본 독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보급률이 높다.&nbsp;▲ 유럽에서 보편화 돼 있는 패시브 하우스1980년대 말부터 주택에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nbsp;도입한 유럽에서 대표적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꼽히는 게 `패시브 하우스`다. &nbsp;이 주택은 고단열·고기밀 설계와 폐열을 철저히 회수하는 건설로 바깥 온도가 영하라도 실내온도는 항상 20도를 유지한다. &nbsp;또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 집열판을 통해 모아두고 이를 실내외에서 사용하는 전기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패시브 하우스가 유럽에만 2만가구에 달한다. &nbsp;일본 정부도 세키스이社가 개발한 `탄소 제로 하우스(zero emission house)`를 전국에 보급키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주택은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전량 자체 조달하고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신개념 친환경 주거공간이다.&nbsp;국내 건설사들도 이 같은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지열(地熱)에너지, 태양광발전, 우수(雨水)·중수(中水) 처리 시스템 등 대체에너지 기술을 채택한 그린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nbsp;&nbsp;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작년 7월 입주한 대구 달성 래미안 아파트에 지중열을 활용해 온수와 냉·난방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연간 17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단지전체의 1년 관리비 400만원 정도를 아끼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nbsp;작년 말 착공한 현대건설(000720)의 반포 힐스테이트는 태양광발전, 소형 풍력발전, 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주택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이 단지의 경우&nbsp;일조량이 많은 건물 옥상 조형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하루 297kWh(연간 총 10만6920kWh)의 전기를 생산한 뒤 가구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지 전체로&nbsp;연간 3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nbsp;대림산업(000210)은 냉난방에너지가 30% 절감되는 절약형 아파트인 울산유곡 e-편한세상을 지난 4월 분양했다. 대림산업은 내년부터&nbsp;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를 선보이고 2012년까지 에코 3리터 하우스(ECO-3L House)를 개발해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0)로 줄일 계획이다.동양건설(005900)산업은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적용한 친환경 아파트를 경기도 남양주시에 선보인다. 이곳에 도입되는 연료전지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를 한꺼번에 공급하는 일체형 시스템이다. 가구당 월 700㎾의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연간 200만원 정도의 에너지 사용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nbsp;&nbsp;&nbsp;&nbsp;▲ `에코 3리터 하우스` 개념도 = ①태양광발전시스템 ②풍력발전시스템 ③지열시스템 ④지중덕트스템 ⑤옥상녹화 ⑥빗물저수조 ⑦자연채광시스템 ⑧슈퍼외단열 ⑨고성능 창호 ⑩환기시스템 ⑪LED조명 ⑫바닥충격음 저감재(대림산업 제공)&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정부 그린홈 100만가구 공급, 분양가상승 부담&nbsp;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을 그린홈 100만가구 공급, 그린에너지 시티를 발표하면서 그린아파트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nbsp;정부가 녹색성장의 핵심 사업으로 꼽고 있는 게 그린홈 100만가구 공급이다. 내년에 3만가구, 2011년 5만가구 등을 공급하고 2018년까지 100만가구의 그린홈을 보급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nbsp;특히 정부는 2018년까지 공급하기로 계획된 보금자리주택 150만가구 중 75만가구를 그린홈으로 지을 방침이다. &nbsp;지자체들의 그린에너지 도시 개발사업도 줄을 잇고 있다. 그린에너지 도시로는 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들어설 `마곡 R&D시티`(마곡지구)가 대표적이다. 이 곳은 2031년까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타운으로 조성된다. &nbsp;에너지 수요의 40% 이상을 수소 연료전지와 하수열,소각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세우기로 했다.&nbsp;&nbsp;▲ 정부는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 75만가구를 비롯해 총 100가구의 그린홈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김이탁 국토해양부 주택공급과 과장은 "녹색성장의 한축인 그린홈 주택 보급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 대해 높이와 용적률 규제를 대폭 완화하거나 각종 세제지원은 물론 그린홈 건설을 위해 향후 10년간 28조8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bsp;하지만 정부나 업계가 그린홈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예산확보, 소비자 부담가중 등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태양열 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주택이나 친환경 신도시 조성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nbsp;분양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nbsp;배상환 대림산업 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완벽한 그린홈을 구현하기 위해선 현재보다 30~40% 정도의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nbsp;&nbsp;배 연구원은 "결국 그린홈 시스템이 완벽하게 정착되기 위해선 취득·등록세 감면, 에너지 절감에 따른 단계별 용적률 추가 허용 등 보다 세밀한 정부 지원정책이 조기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건설업, 자산주+매각관련주 유망-하나대투☞삼성물산, 영업현금 창출력 탁월..`매수`-굿모닝☞5월 공공공사 수주, 삼성·GS건설 `약진`
2009.06.08 I 윤진섭 기자
이민호 "스타? 아직도 연기내공 쌓아가는 중"
  • [창간 특별 인터뷰]이민호 "스타? 아직도 연기내공 쌓아가는 중"
  • ▲ 이민호멀티미디어 경제정보의 선두주자 이데일리가 엔터테인먼트 포털 SPN을 론칭해 선보인지도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숫자 2는 시작을 뜻하는 1 보다 한 차원 큰 '성장'에 두 개의 사물이 하나되는 '함께'라는 뜻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해온 SPN이 두 돌 생일을 맞아 창간&nbsp;특별 기획기사로 뜻깊은 날을 자축하고자 합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SPN 2주년 특별 기획 시리즈는&nbsp;오는 5일까지 총 닷새간 연재됩니다.[편집자주]&nbsp;[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서른 살까지는 꾸준히 연기 내공 쌓을래요.” 배우 이민호가 2007년 6월17일 이데일리SPN을 통해 소개된 인터뷰에서 내비쳤던 각오다. 이 날은 이데일리SPN이 공식 출범한 지 19일째 되던 날이다. 당시 이민호는 ‘달려라 고등어’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스무 살 신인이었다. 이민호는 이데일리SPN과 신인으로는 첫 인터뷰를 한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2년여가 지나 이데일리SPN은 지난 5월29일 창간 2주년을 맞았고, 당시 약속대로 꾸준히 연기자로서 성장을 하다 이제는 ‘꽃보다 남자’로 스타의 입지를 다진 이민호를 다시 만나 인터뷰했다.&nbsp;그만큼 이민호와 이데일리SPN의 인연이 깊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SPN은 2008년 2월 MBC 청소년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에서 주연을 맡은 이민호를 인터뷰를 통해 다시 소개했고 그해 12월 ‘꽃보다 남자’가 방송되기 전 남자 주인공 구준표 역을 맡은 이민호를 또 인터뷰했다.&nbsp;&nbsp; ▲ 이민호&nbsp;◇ 꿋꿋하게 지킨&nbsp;배우의 길...2년 만에 스타연예계에는 매년 신인들이 쏟아진다. 그 중에서도 이민호에게 집중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요즘 신인들답지 않게 영악해 보이는 면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고 말을 앞세우기보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진중하게 연기자의 길을 밟아가려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신뢰를 느꼈기 때문이다. 될성부른 떡잎이라기보다 힘들어도 꿋꿋이 스타가 아닌 배우의 길을 걸어갈 것 같았다. 그 과정을 함께 하면서 느낀 이민호는 나이답지 않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주위를 배려할 줄 아는 겸손한 배우라는 것이다. 2006년 연기 데뷔작 ‘비밀의 교정’에 출연한 뒤 10개월의 공백을 가져다 준 교통사고까지도 “그 일이 아니었다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지 못했을지도 모르잖아요”라며 나쁜 사건으로 치부하지 않았다. ‘꽃보다 남자’로 기대를 뛰어넘어 빠르게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스타가 됐지만 그런 모습은 바뀌지 않았다. “비중에 관계없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캐릭터, 욕심나는 작품은 가리지 않고 다 해보고 싶어요. 제게는 모두 소중한 작품이니까 결과와 상관없이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nbsp;&nbsp;▲ 이민호연기에 대한 자세도 여전했다. 아직도 30대가 되면 후배 연기자들의 존경을 받는 선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연기 내공을 쌓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수많은 팬들을 매료시킨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이었지만 이민호는 “호흡이 짧아져 발성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고3 때 입시연기를 하면서는 발성이 정말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편하게 연기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라며 휴식기에 보완할 숙제를 스스로 정했다. 다음 출연작에서도 이민호의 연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늘 어머니, 매니저에게 감사해 하던 겸손함도 변함이 없었다. 아직도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은 가족, 소속사 식구들이다.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CF 모델료 등으로 난생 처음 큰 돈을 벌었는데 가장 먼저&nbsp;한 일은&nbsp;지난 2006년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지게 된 빚을 갚은 것이라고 했다. 부모님에게 자동차와 집을 사주고 싶다는 말도 했다. 수시로 매니저의 입장을 챙기고 편들어주며 유대감도 든든히 했다.&nbsp;&nbsp;▲ 이민호&nbsp;◇ 엉뚱한 스캔들 처음엔 '억울'...이제는 '그러려니~'바뀐 것이라면 이민호 자신이 아닌 유명세, 주위의 반응뿐이다. ‘꽃보다 남자’를 촬영할 때만 해도 스케줄이 빠듯해 이민호 자신은 주위 반응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어디를 가도 반겨주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민호는 “너무 과도하게 챙겨주시고 관심도 보여주시니까 부담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받았어요.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하고 사랑을 받은 만큼 보답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지만 이제 제가 어떻게 대처하고 적응해야 하는지 알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친하게 지내던 여자 연기자들과 잇달아 사실과 다른 스캔들에 휘말리기까지 했던 데 대해서도 담담하게 얘기를 풀어갔다. “처음에는 억울하기도 했어요. ‘세상 일이 내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 구나’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해요.”&nbsp;&nbsp;▲ 이민호하지만 그런 스캔들로 어머니를 걱정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속상해 했다. 이민호는 “어머니가 컴퓨터를 잘 다룰 줄 모르셨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방법을 배우시더니 저와 관련된 나쁜 기사를 보고는 걱정을 하기도 하세요. 촬영을 하다 새벽에 들어가면 쉬기 바빠 어머니와 얘기할 시간도 없는데 그러면 또 가슴 아파 하시고요”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번 고교생 역으로 출연하다 이제 누나 팬들에게 ‘수컷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는 것에만 “좋아요”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지금 팬들이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이민호가 언제, 어떤 캐릭터로 다시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것일 게다. “‘꽃보다 남자’ 대만 프로모션을 다녀와서 6월 초에 3년 전 교통사고를 치료할 때 박아놓은 다리 철심을 제거해야 하지만 되도록 빨리 연기 복귀를 하고 싶어요. 캐릭터는 가리지 않겠지만 다중인격자 같은 역할에 욕심이 나네요. 한 작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건 배우로서 큰 행운인 것 같아요.” ▶ 관련기사 ◀☞이민호 "구준표 패러디, '무도' 박명수 너무 웃겨"☞이민호 "지금의 날 있게 한 여배우들..."☞[창간 특별 인터뷰]박지성 "한국인의 힘은 포기를 모르는 정신"☞비 소녀시대 윤하 이정현 채연..."두 돌 축하! 우리도 SPN팬"☞'SPN 창간 2주년'...'무한도전' 팀의 '좌충우돌' 축하 메시지
2009.06.02 I 김은구 기자
''그바보'' 황정민, "답답? 구동백에게 인생을 배워"
  • ''그바보'' 황정민, "답답? 구동백에게 인생을 배워"
  • ▲ 배우 황정민&nbsp;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구동백'에게 인생을 배웁니다."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황정민은 극 중 캐릭터에 완전 동화돼 있었다. 황정민은 22일 경기도 평택 KBS 드라마 세트장 주변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순수남' 구동백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황정민은 "사람들이 구동백을 보고 '답답하다', '바보같다' 등의 얘기를 하고 나도 극 중 초반에는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드라마를 찍다 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내 시각 자체가 참 바보스럽더라. 구동백 같은 인물을 현실적이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어서 그런거지 이런 캐릭터는 분명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동백 같은 사람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면 사는 것이 재미없게 느껴지지 않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황정민이 '그바보'에서 맡은 구동백은 우체국 말단 직원으로 세상의 모든 일을 이해타산보다는 '마음'으로 대하는 이 시대 쉬 볼 수 없는 '청청 무공해'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황정민도 구동백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녹록치 않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구동백이라는 캐릭터가 착하고 순수하지만 그 안에 미묘한 감정 기복이 있기 때문이다. 황정민은 "오히려 극적인 감정을 표현해 내는 것은 편한데 단편적인 것 같으면서도 숨어있는 화를 끌어내려고 하니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황정민은 극 중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해 아쉬운 점이 없느냐고 묻자 "아쉽지는 않다. 마음에 안 들었다면 애초부터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명 이 드라마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된장 문화인데 너무 패스트 푸드같은 (사랑)을 원하는 것 같다"고 이 시대 구동백이라는 캐릭터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황정민은 상대 역인 김아중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 초반은 스토리상 서로의 연기 궁합을 보여줄 기회가 없지만 한지수(김아중 분)와 구동백이 동거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그리기 때문에 이제 죽이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09.05.22 I 양승준 기자
  • 대림산업, 삼호 불확실성 제거 긍정적.. `매수`-한국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대림산업에 대해 "계열사 삼호의 워크아웃에 따른 지원 규모가 1450억원으로 확정됐다"면서 "기존에 알려진 지원규모보다 커진 것은 부정적이지만 불확실성의 제거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대림산업(00021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300원을 유지했다.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삼호에 대한 145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삼호의 워크아웃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채권단이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고 그 한도는 5%이다. 수원 매탄동 분양수입금과 기타자산 등 2048억원을 담보로 설정했다. 반면 673만4109주의 삼호 주식은 삼호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담보로 제공했다.한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알려졌던 지원 규모 800억원에 비해 커진 것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이는 삼호에 대한 워크아웃 결정이 연기되면서 예견됐던 상황"이라며 "오히려 손실의 결정을 불확실성의 제거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에 지원되는 1450억원은 2009년 대림산업의 추정 자기 자본의 4.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인천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입주기간만 6개월☞경인운하 최대 빅매치 6공구.. SK건설컨 수주☞(부동산캘린더)인천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청약
2009.05.21 I 이진철 기자
인천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입주기간만 6개월
  • 인천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입주기간만 6개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인천 송도·청라의 분양 열기가 구도심권 재건축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14일 문을 연 `인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7일까지 나흘간 2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 아파트는 청라지구의 관문격인 가정오거리 인근에 위치한 인천 서구 최대의 단지(총 3331가구)인데다 가정택지지구, 루원시티(가정오거리도시재생사업),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 등 인근 개발호재도 많아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은 청라지구와 비교할 때 인근에 이미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는 점과&nbsp;준공이 오는 9월로 청라지구보다 빠르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분양업체는 입주기간도 6개월로 길게 잡아 수요자들의 자금마련이 촉박할 수 있다는 점을&nbsp;배려 하고 있다.◇ 평균 2m 광폭발코니..`실속형 평면`▲ 모델하우스 83㎡형 거실 모습 (사진: 대림산업)이 아파트 일반분양분은 공급면적 기준으로 ▲83㎡형 187가구 ▲84(A)㎡형 63가구 ▲109㎡형 73가구 ▲109(A)㎡형 96가구 ▲109(B)㎡형 104가구 ▲109(C)㎡형 177가구 ▲134㎡형 49가구 ▲144㎡형 2가구 ▲186㎡형 193가구 ▲206㎡형 172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970만~1170만원 선으로 인천 청라지구와 비슷하다.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평균 2m, 최대 2.27m 폭의 광폭 발코니가 적용된 점이다. 확장형 83㎡형을 보면 실내 공간이 기존 아파트의 99㎡(30평)대 못지않다는 느낌을 준다. 발코니 면적만 28.6㎡에 달한다는 게 분양업체 측 설명이다. 발코니는 109㎡형이 31㎡~36㎡, 134㎡형이 39.9㎡다.▲ 모델하우스 109㎡C형 거실 모습 (사진: 대림산업)주택형에 따라 각각 확장형과 비확장형을 구분해 청약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34㎡형까지는 확장형이 많고 굳이 확장할 필요가 없는 144㎡형 이상은 대부분 비확장형이다. 발코니 확장형을 선택할 경우 가구당 1400만~1500만원 안팎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주택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83㎡형과 109㎡형 등 중소형이 넓은 발코니 확장면적을 활용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nbsp;눈에 띈다. 83㎡형은 희고 밝은 인테리어를 활용해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의 눈높이에 맞췄다. 109㎡형은 폭 1.5m를 적용한 아파트보다 6.6~9.9㎡ 정도 면적이 넓다. 144㎡형 이상의 대형은 목재 느낌을 살린 묵직한 색상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206㎡형은 주방과 거실 사이에 바닥 레일이 없는 문을 설치해 평소에는 막힘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조리 시엔 음식냄새가 거실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생활중심형 대단지..인근 개발호재 많아 기존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전체적으로 남북방향이 조금 더 긴 직사각형 모양. 16만3872㎡(약 5만평)의 넓은 부지에 16~33층의 판상형과 탑상형 아파트 36개 동이 들어선다. 단지 녹지율이 37%로, 전체가 `숲속의 쉼터`라는 테마로 조경이 꾸며졌다. 중심부에는 중대형 위주의 16개 아파트 동이 들어서며 이를 둘러싸고 총 1.5km에 이르는 단지 내부 순환도로가 설치됐다. 순환로에는 차도와 별도로 입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조깅 트랙을 설치했다. 단지 외곽에는 중대형·중소형이 고루 섞인 아파트 20개 동이 자리잡는다. 단지 중심부는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해 외곽보다 2~3m정도 단을 높였다. 그 위에 수경시설을 갖춘 중앙 선큰공원을 비롯해 쉼터, 어린이놀이터 및 커뮤니티 시설 등 주요 시설을 배치했다.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에 있지만 주민편의를 고려해 전체의 3% 가량은 단지외곽 지상에 마련했다. 단지 바깥으로 동쪽에는 가정공원 및 콜럼비아공원, 중앙시장 등 편의 및 여가시설이, 서쪽과 남쪽에는 가현초·가현중, 신현중·신현고 등 7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북쪽에는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으로 1만1000여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루원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며 북서쪽으로 6200가구 규모의 가정택지지구 개발이 계획돼 있다. 서인천IC가 가깝고 도시철도 2호선 등의 개통도 예정돼 있다.&nbsp;▲ 인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현장 및 모델하우스 위치도◇ 입주 기간 6개월..자금마련 부담 완화▲ 카트를 타고 단지를 둘러보는 관람객들(사진: 대림산업)이 아파트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청약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분양업체 측은 현장에 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전동 카트`를 갖추고 찾아오는 청약예정자들과 조합원 입주예정자들이 단지를 직접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모델하우스와 현장 사이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대림산업(000210)과 코오롱건설(003070)은 입주가 빠른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자금마련 부담이 클 수 있다는 단점은 최소화 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입주지정시기를 6개월로 길게 잡아 수요자들이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입주자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내년 3월정도까지 여유있게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계약금도 83㎡형은 1000만원, 109㎡형은 1500만원 정액제로 해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덜었다. 또 전 주택형의 중도금 40%를 무이자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해 입주시기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도록 했다. 아파트 분양은 오는 18일 3자녀·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178가구에 대한 청약으로 시작된다. 이어 20·21일 1·2순위, 22~25일 3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으며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최초 계약자의 경우 5년간 양도소득세를 60% 감면 받을 수 있다. 분양문의 : 032-577-5744 &nbsp;▲ 모델하우스 내 관람객 모습 (사진: 대림산업)▶ 관련기사 ◀☞경인운하 최대 빅매치 6공구.. SK건설컨 수주☞(부동산캘린더)인천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청약☞인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1116가구 분양
2009.05.18 I 윤도진 기자
  • 경인운하 최대 빅매치 6공구.. SK건설컨 수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빅매치로 관심을 끌었던 경인운하(경인 아라뱃길) 6공구 사업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8일 수자원공사는 경인운하 6공구 실시설계적격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14일 실시된 설계심의에서 87.83점을 획득해 각각 87.50점, 86.38점을 얻은 대림산업(000210)과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을 앞섰다. 이어 15일 실시된 가격 개찰 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도 91.4711점으로 1위를 차지해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로 결정됐다. SK건설은 공사비로 2669억78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SK건설 컨소시엄은 SK건설(지분 40%), 태영건설(15%), 경남기업(10%), 범양건영(10%), 운양건설(7%), 한동건설(7%), 석전건설(5%), 수자원기술(5%)로 구성됐다. 한편 서해갑문 부문으로 총 공사금액 1952억원이 2공구는 오는 21일 설계 심의를 벌인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 사업에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동양건설산업, 대보건설)과 한라건설 컨소시엄(한라건설, 성지건설)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관련기사 ◀☞(부동산캘린더)인천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청약☞인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1116가구 분양
2009.05.18 I 윤진섭 기자
인천發 청약바람 수도권 휩쓸까
  • 인천發 청약바람 수도권 휩쓸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인천에서 시작한 분양시장의 열기가 수도권으로 확산될까?청라지구,&nbsp;송도국제도시에서&nbsp;분양한 아파트들이 성공적인 청약결과를 보이자 뒤를 이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계획을 잡고 있는 건설사들도 청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nbsp;다만 최근 분양에 성공했던 단지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했다는 점에서 `분양가격`에 따라 분양 성패가 갈릴 수 있고 올 9월 공급될 보금자리 주택 공급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당장&nbsp;인천에서는 서구 신현동에서 분양 대기중인 재건축 물량과 청라 동시분양 물량이 최근 달궈진 열기를 이어받을 채비를 하고 있다.&nbsp;▲ 인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조감도 (자료: 대림산업)대림산업(000210)과 코오롱건설(003070)은 지난 14일 인천 신현동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nbsp;1116가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nbsp;이 단지는 재건축 임대주택 건립의무제도가 폐지되면 임대 일부를 분양으로 돌릴 수 있어 분양을 미뤄왔지만 서둘러 분양일정을 잡았다.&nbsp;분양시기를 미뤄 사업성을 높이는 것보다는 수도권&nbsp;분양시장의 호조 분위기를&nbsp;업고 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nbsp;인천 청라지구에서는&nbsp;이달 29일 동양메이저(001520)건설, SK건설, 반도건설, ㈜한양 등 4개 건설업체가 총 2400여가구의 동시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분양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청약은 6월 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다.이어 이달 말 경기도 광교신도시, 다음달 서울 은평뉴타운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광교신도시 A8블록에서 선보이는 `오드 카운티` 668가구는 모두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지난 2007년 10월 `48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이 부지를 낙찰받은 동광종합토건은 새 브랜드를 런칭해 149㎡형 단일 면적의 단지를 분양한다. 현재 수원시에 분양승인심사를 받고 있는 단계. 분양가가 확정되는 대로 분당신도시 정자동 주택문화관에서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nbsp;▲ 은평뉴타운 공구별 위치도 (자료: SH공사)오는 6월에는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 1139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2지구의 경우 1지구보다 교통여건이 나은데다 은평뉴타운 진관외동에서 종로 자하문길까지 터널로 왕복 4차로의 민자도로를 신설한다는 서울시 계획까지 발표 돼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보인 분양시장의 분위기라면 인천지역의 분양예정 단지나 광교신도시, 은평뉴타운 등의 공급물량도 무리없이 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다.다만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점, 올 하반기 사전 청약을 받는 미사 보금자리 신도시&nbsp;등의 보금자리주택으로&nbsp;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은 분양성공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청라지구의 가장 큰 분양성공 요인은 저렴한 가격이었다"며 "은평이나 광교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이보다는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청약예정자들이 심리적으로 비싸다고 느끼면 이들 지역 분양 실적은&nbsp;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또 "올 가을 사전예약제로 선보이는 보금자리 주택도 분양주택 면적이나 가격 등을 고려하면 수요층은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3일)☞(청라 분양열전)⑧동시분양 29일 개막
2009.05.15 I 윤도진 기자
  • 미분양 벽에 무릎 꿇은 `대형 건설사`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이미지 추락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아파트를 전세로 돌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래미안 수성`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전세 물건으로 전환했다. `래미안 수성`은 지상 23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규모로 총 467가구로 이뤄져 있다. 삼성건설은 이중 중대형아파트 1·2층 물량을 전세로 돌린 상황이다. 삼성건설은 또 달서구 성당동 `래미안 성당` 역시 전세로 전환해 분양하고 있다. 두산건설(011160)은 작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성당동 두산위브` 미분양아파트를 전세로 전환한 상태다. 이 아파트는 입주까지 분양률이 50%에도 못미치자 미분양 물량 대부분을 전세로 돌렸다. 현재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대부분 전세로 소화가 됐지만 중대형아파트 전세물량은 현재 50%정도만이 분양된 상황이다. 이와함께 롯데건설도 작년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구 달서구 본리동 `본리2차 롯데캐슬`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전환했다. 또 현대건설(000720)은 265가구 규모의 부산 수영구 민락동 `광안현대하이페리온` 중대형아파트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 세입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대림산업(000210) 역시 부산 `서면e-편한세상`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돌렸다.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전세가를 분양가의 30~50% 수준으로 책정했다.&nbsp;&nbsp;두산건설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경기가 너무 침체돼 있어 분양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하지만 전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중소형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에서 대형건설사들마저 미분양아파트를 전세로 전환하는 까닭은 지방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향후 분양성적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무엇보다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업장에 막대한 자금이 묶이는 것보다 전세금이라도 확보하는 것이&nbsp;합리적이라는 판단도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경우 경기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세 전환 분양은 가장 현실적인 대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건설, 대학생 사진·UCC 공모전 개최☞(1Q건설사실적)②매출-현대건설 2조원 업계 `톱`☞`래미안 신당2차`·'의왕 래미안에버하임`..1순위 마감
2009.05.13 I 박성호 기자
'혼전임신이 어때서?'...보통사람화 되는 '별들의 사랑'
  • [윤PD의 연예시대②]'혼전임신이 어때서?'...보통사람화 되는 '별들의 사랑'
  • ▲&nbsp;혼전 임신으로 화제를 모은 연예계&nbsp;스타 커플들.&nbsp;권상우-손태영,&nbsp;이선균-전혜진, 이수근 박지연, 오정태-백아영(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에이미와의 만남) 당당하게 털어놓고 만나고 싶었다”(가수 이민우)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되지만 5주가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 당당하게 이 사실을 알린다. 임신부가 편하게 병원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편 된 도리인 것 같았고 나도 손을 잡고 함께 병원을 다니고 싶어 (예비신부 전혜진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탤런트 이선균) 연예인들이 솔직해지고 있다. 요즘 연예인들은 열애·결별은 물론 혼전 임신 사실을 고백하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다. 인기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며 일단 숨기고 보던 과거와는 천양지차의 변화다. 언제 어디서고 빛이 난다고 해서 ‘스타’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그들은 최근 이렇듯 보통사람화 되는 길을 스스로 자처하며 대중과의 간극을 줄이고 있다. 그 가운데 스타들의 혼전 임신 고백은 이례적이다. 과거 같으면 속이고 숨길만도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탤런트 이선균의 말처럼 인기에 연연해하는 연예인의 삶보다는 한 아버지나 어머니의 삶을 요즘 스타들은 더 선호한다. 개그맨 오재현도 혼전임신 사실을 밝히면서 자신과 부인을 반반씩 닮았으면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고, 권상우는 혼전 임신이 의도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수근, 박명수 등 스타들의 잇단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이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되면서 혼전임신이 이제는 더 이상 숨길 일이 아니라는 사회적 공감대까지 형성되고 있다. 열애나 결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스타들은 자신의 열애사실을 마치 친구들을 모아놓고 공개하듯 방송이나 언론매체를 활용해 팬들에 고백한다. 가수 이민우는 올해 초 일본에서 열린 단독콘서트에서 에이미와의 열애설이 사실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고 타블로 역시 라디오에서 연인 강혜정과의 열애사실을 떳떳이 공개했다. 그 뒤를 이어 열애 사실을 밝힌 박화요비 등 많은 스타들은 자신의 연인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과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연예인들의 이런 모습은 모자를 눌러쓰고 늦은 밤 차속에서만 데이트를 즐기던 선배 연예인들과 다른 모습이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열애뿐만 아니라 결별도 마찬가지다. 솔비는 최근 모 오락프로그램에서 전 연예인 남친과의 가슴 아픈 결별 사연을 털어놨고 연예인 커플 현영&#8228;김종민도 얼마전 2년 여간의 연인관계를 정리하고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사랑에 관한 연예인들의 보통사람화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당당한 요즘 연예인들의 달라진 가치관과 일맥상통한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솔직해지는 연예인들의 모습과 관련 “스타들도 연예인이기 이전에 평범한 한 사람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면서 “다만 그 정도가 지나쳐 최근 열애와 결혼은 물론 결별에 관한 지극히 소소한 내용까지 방송을 통해 소개가 되는 것은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의 수전보일, 가능할까'...일반인 프로그램의 허와실☞[윤PD의 연예시대ⓛ]'돌+아이, 세종대 윤아'...연예계, '보통사람'이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③]'우리 시대 일그러진 영웅'...아줌마 열풍의 허와 실☞[윤PD의 연예시대②]TV를 움직이는 세바퀴, '여자·아내·엄마'☞[윤PD의 연예시대①]팬덤의 중심이동, '아줌마가 세상을 바꾼다'
2009.05.11 I 윤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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