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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주택 무한경쟁 "에너지 제로에 도전한다"
  • 녹색주택 무한경쟁 "에너지 제로에 도전한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지난달 13일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그린홈) 건설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지어지는 모든 아파트는 일정 수준의 에너지 절감 시설을 주택에 적용해 건설해야 한다.  물론 현재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정부가 제시한 에너지 절감 기준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정부는 20가구 이상 아파트를 지을 경우 전용면적 60m² 초과 주택은 총에너지 사용량을 지금보다 15% 이상, 60m² 이하 주택은 10% 이상 각각 절감하도록 건설해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성능이 개량된 단열재와 창호, 보일러 등 고효율 건축자재를 사용하면 현재 정부의 기준을 충족하기는 어렵지 않다"며 "건설사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향후 더 강화된 기준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최근 건설사들은 `그린`을 향후 주택업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은 축적된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개별적인 친환경 시스템을 뛰어넘은 체계적인 `그린홈`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 대림산업, `에코3리터` 아파트..2012년 상용화대형건설사들 중 `그린아파트` 관련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 대림산업(000210)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3년부터 관련 기술 연구와 개발을 시작했다. ▲ `에코하우스` 개념도 = ①태양광발전시스템 ②풍력발전시스템 ③지열시스템 ④지중덕트스템 ⑤옥상녹화 ⑥빗물저수조 ⑦자연채광시스템 ⑧슈퍼외단열 ⑨고성능 창호 ⑩환기시스템 ⑪LED조명 ⑫바닥충격음 저감재이미 대림산업은 지난 2005년 용인연수원에 종전 대비 냉난방 비용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단독주택)`를 지었으며 이를 작년 4월 `울산 유곡 e편한세상` 아파트에 실제 적용해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올 7월에는 기존보다 냉난방 에너지 절감효율을 더욱 개선시켜 냉난방 비용을 40%가량 줄인 시스템을 서울 `신당 e편한세상`과 부천 `역곡 e편한세상`에 도입했다.대림산업은 이에 머물지 않고 단계적으로 에너지 절감 비율을 높여가는 `그린홈` 관련 기술 `로드맵`을 마련해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주택을 선보이고 2012년에는 1㎡당 연간 3리터의 연료만으로 모든 냉난방을 해결할 수 있는 `에코 3리터 하우스`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12년 이후부터는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에너지 생산량 및 사용량을 조절하는 등의 `액티브 하우스` 기술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에코3리터하우스는 대림산업의 친환경 노하우가 총망라된다. 우선 ▲태양광발전시스템 ▲풍력발전시스템 ▲지열시스템 등을 에너지원으로 삼고 중수처리시스템과 자연채광시스템, LED조명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시킨다. 슈퍼외단열재와 고성능 창호를 이용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대림산업은 `에코3리터하우스`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문가와 박사급 인력 12명으로 구성된 그린사업단을 발족시키고 `그린아파트`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삼성건설 `그린 투모로우`..68개 그린 기술 집적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는 미래형 에너지 제로 주택 `그린 투모로우`의 공개행사가 열렸다. `그린투모로우`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의 핵심 친환경 건축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을 모두 적용해 건설한 미래형 에너지 제로 건축물이다.  ▲ `그린투모로우` 에너지제로 기술 개념도`그린 투모로우`는 ▲전기차 충전시스템 ▲옥상녹화시스템 ▲22KWp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 ▲269Lux급 자연채광시스템 ▲수소연료전지 ▲ 중수처리시스템 ▲지열펌프시스템 등 총 68가지의 실제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했다. 이중 13가지 기술은 당장 상용화할 수 있으며 나머지 55개 기술도 오는 2015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그린투모로우는 `제로에너지(zero-energy)`, `제로이미션(zero-emission)`, `그린IT(Green IT)`라는 3가지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제로에너지`는 화석에너지 사용을 제로로 만든 것으로 고효율 자재 등을 사용해 기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56% 절감하고 나머지 44%는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충당케 했다. `제로이미션`은 친환경 건축자재, 중수처리시스템 등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전혀 없게 만드는 기술이며 그린IT는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 비효율을 디지털 기술의 힘을 빌려 최소화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앞으로 건설하는 모든 건축물에 대해 그린투모로우를 통해 검증된 기술을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5년에는 모든 `래미안`아파트가 에너지 제로의 `그린홈`으로 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GS건설의 `쓰리 제로 하우스`..`그린 스마트자이`로 첫걸음 ▲ GS건설의 `그린스마트 자이` 입구GS건설(006360) 역시 에너지 투입이 전혀 필요없는 제로에너지 주택을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 미래에너지 절감형 주거단지 `쓰리제로하우스(3-Zero House)`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쓰리제로하우스`는 `에너지제로`, `공기오염제로`, `소음제로`를 목적으로 태양광을 통한 전력공급, 태양광차양시스템 및 단열, 특수 창호 시스템 등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쓰리제로하우스` 실현을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로 최근 서교동 자이갤러리 내 `그린스마트 자이` 홍보관을 개관하고 일반에게 선보였다. `그린스마트 자이`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데 `그린스마트 자이`에는 세탁물의 오염원에 따라 적정한 물과 세제 사용량을 알려주는 `에너지 절감형 세탁기`, 가전제품의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스위치 등이 선보이고, 냉장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RFID(전자태그) 기술을 이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식이다.  ◇ 현대건설의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카본 프리 디자인` ▲ 현대건설의 자연채광주차장현대건설(000720)은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카본 프리 디자인`을 도입했다.  `카본 프리 디자인`은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키 위해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건축·관리까지 친환경적인 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한다는 새로운 개념이다. `카본 프리 디자인`이 적용되면 해당 아파트 단지에는 태양광·소형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도입되고 고효율 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낭비되는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게 된다. `카본 프리 디자인`이 적용된 아파트에는 3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자체개발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절수형 변기, 쓰레기 건조기, 공간별 온도조절 장치 등도 설치된다. 또 LED 바닥조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빗물 집수 및 정화를 담당하는 생태연못과 옥상, 옹벽의 녹화를 통해 아파트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자체 친환경 등급기준인 `에코 라벨(ECO-LABEL)`을 개발해 친환경자제 및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에코 라벨`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화해 기존 생산제품 대비 배출량 감소비율에 따르 등급을 부여하고 전체세대 면적대비 식물이 식재된 그린 공간이 차지하는 면적에 따라 등급을 선정하는 이원화된 등급 부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 LH의 `그린홈` 프로젝트 ▲ LH의 `그린홈` 개념도공공부문에서는 토지주택공사(LH)의 `그린홈`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그린홈이란 냉난방 및 조명등에 소비되는 에너지와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주택이다. LH는 그린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주택에 비해 최대 55%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열 난방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률을 높이고 고효율의 단열재, 창호, 환기장치, 보일러, LED조명 등의 건축자재를 활용하기로 했다.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을 홈네트워크와 결합시켜 적용하며 지붕녹화와 벽면녹화, 바람길 설치 등 단지내 미시적인 기후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LH는 현재 국내에 적합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모델 개발을 위해 시범주택사업을 의정부시 민락지구 공공분양아파트와 행복도시 첫마을 공공임대주택에 추진하고 있다. LH에 따르면 시범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 법 기준보다 25%이상 절감되게 설계될 예정이다. ◇ "기술력은 OK...문제는 `돈`" 삼성건설의 `그린투모로우`에서 보듯이 국내건설업체들의 에너지 사용량 `제로(0)`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은 이미 완성돼 있다. 당장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걸림돌은 역시 비용이다. 삼성건설의 그린투모로우에 적용된 기술을 고스란히 현재 시공 중인 주택에 적용할 경우 아파트 분양가는 30% 가량 상승하게 된다. 소비자가 현재 이 가격에 집을 분양받을 경우 향후 15년은 지나야 관리비 절감분이 분양가 상승분과 비슷해 질 수 있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시각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현재 일반 아파트의 공사비가 3.3㎡당 450만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그린투모로우의 시공비는 600만원을 훨신 웃돈다"며 "기술 수준이 낮아서 친환경 주택을 건설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정부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홈 주택 보급을 위해 각종 혜택을 늘리고 있다"며 "용적률 규제 완화, 세제지원 등을 시행하고 연간 2조원이 넘는 정부 재정도 투입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건설업체가 느끼는 부담은 큰 편이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용적률, 세제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것과 함께 정부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당장 내년부터 그린홈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고효율의 자재 개발을 위한 지원 및 투자를 늘여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GS건설, 5.2억弗 규모 UAE 항만시설공사 수주☞GS건설, 5.2억弗 규모 UAE 항만시설공사 수주☞서울시 은평새길·평창터널 사업 본격화
2009.11.24 I 박성호 기자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하락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째 하락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에 계절적인 비수기까지 맞물려 매수 문의는 더욱 줄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하며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시장도 0.09% 떨어지면서 지난주까지 8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도권과 신도시 역시 일제히 거래가 끊기면서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가 눈에 띄게 줄었다. 전세시장은 서울 지역이 0.06% 변동률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 매매시장, 재건축 8주 연속 하락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매물을 찾는 수요가 줄면서 급매물 보유자들이 가격을 1000만원 내렸다. 잠실동 주공5단지 재건축아파트도 119㎡가 1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청실1, 2차 재건축아파트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도봉구는 창동 상계주공19단지, 동아청솔1, 2차가 매수자 없이 거래가 안 된 물건이 쌓이면서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노원구도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중계동 중계그린, 상계동 보람아파트 등 중소형마저 문의가 끊긴 상태다. 신도시는 최근 몇 주간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다. 분당 금곡동 청솔화인·유천 아파트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대출규제와 맞물려 나온 매물도 별로 없고 매수 문의도 적어 변동없이 거래가 뜸한 상태다. 104~107㎡가 500만원 떨어졌다. 서현동 효자대우·대창, 시범삼성·한신도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도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거의 없었다. 광명시는 소하지구, 하안동에 2300여가구 규모의 신규아파트가 입주하면서 기존 아파트 매물을 찾는 수요는 줄고 거래도 끊어졌다. 하안동 주공8, 9단지, 철산동 주공12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인천은 남동구 고잔동, 논현동에서 7월 입주를 시작한 한화꿈에그린 월드에코메트로와  신일해피트리 등 중대형 아파트값이 매수 부족으로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 전세시장, 수요 둔화로 `한산` 강남구는 대치동 선경1, 2차, 역삼동 역삼 아이파크, 개나리래미안, 삼성동 힐스테이트1, 2단지 등이 중대형도 소폭 올랐다. 내년에도 강남권역에는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 한 동안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동아2, 3차, 신도림4차 e편한세상 등이 신혼부부 중심으로 중소형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관악구도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105~138㎡가 500만원 상승했다. 노원구는 중계동 중계그린이 소폭 상승했지만 최근 가격이 이미 올라 거래가 많지는 않다. 수요도 많은 편은 아니다. 공릉동 비선아파트는 주변 육사관사 재건축 이주수요가 주변 단지로 유입되면서 전세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5곳이 모두 변동없이 제자리걸음 했다. 일산 후곡주공11단지 85㎡가 250만원 오르고 후곡LG 107㎡가 250만원 떨어진 것 이외에는 가격변동 없이 한산했다. 수도권도 가격변동을 보인 곳이 적었다. 인천은 마전동 현대, 동아아파트가 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신규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철산동, 하안동 주공아파트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의왕도 내손동, 청계지구, 오전동 등지 새아파트 물량이 많아 기존 아파트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수원은 역세권 주변의 소형 전세물건만 거래될 뿐 전체적으로 한산했다. 
2009.11.22 I 문영재 기자
(부동산캘린더)광교신도시 분양 돌입
  • (부동산캘린더)광교신도시 분양 돌입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내년 2월까지 한시적인 양도세 감면혜택을 노린 신규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래미안 광교`와 `호반베르디움`을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된다. 광교신도시에는 내년 3월까지 883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1곳, 당첨자 발표 18곳, 당첨자 계약 8곳, 모델하우스 개관 8곳 등이 예정돼 있다. 25일 동부건설은 서울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9층~지상35층 3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로 공급면적 159~259㎡ 총 278가구 가운데 20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입주는 2013년 1월 예정이다. 같은날 대우건설은 인천 청라택지지구 A8블록 `푸르지오`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1층~지상58층 4개동, 공급면적 125~378㎡ 총 751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3년 3월 예정이다. 26일 삼성물산은 경기 광교신도시 A9블록 `래미안 광교`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34층 6개동, 공급면적 126~221㎡ 총 629가구로 구성된다. 27일 호반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A2블록 `호반베르디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3층~지상15층 12개동, 공급면적 106~155㎡ 총 555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2월 예정이다. 같은날 삼성물산·대림산업은 서울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래미안·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3층~지상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53㎡ 총 3293가구 가운데 67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입주는 2012년 10월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코오롱건설은 광명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80~167㎡ 총 1264가구 가운데 2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2010년 2월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C-9블록 `중흥S-클래스` 10년 임대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2층~지상25층 15개동, 공급면적 126~139㎡ 총 1007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상반기 예정이다. ▲부동산캘린더(부동산써브 제공)
2009.11.22 I 문영재 기자
김포한강신도시 연말 1만가구 동시분양
  • 김포한강신도시 연말 1만가구 동시분양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을 비롯해 8개 건설업체가 올 연말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을 추진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건설, 일신건영, 호반건설, 창보종합건설, 중흥건설, LIG건설, 경기도시공사, 김포시 도시개발공사 등 8개 업체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11일 지난달 청라지구 동시분양 홍보를 맡았던 `웰메이드`를 동시분양 합동광고대행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동시분양 준비과정에 돌입했다. 이번 동시분양은 올해 진행된 동시분양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추진과정에서 다소 변경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 8개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들 8개 업체가 김포한강신도시 9개 블록에서 총 98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양우건설로부터 시공권을 인수한 삼성건설은 Ac-15블록에 `래미안` 아파트 57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125㎡의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된다. LIG건설은 Ac-16블록에서 `LIGA` 1010가구(공급면적 기준 101~126㎡)를 분양할 예정이며 일신건영은 Ab-08블록에서 휴먼빌 804가구(공급면적 108㎡)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Ab-01블록에서 자연앤&e-편한세상 1167가구를, Ab-07블록에서는 현대건설과 함께 자연앤&힐스테이트 138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형의 중형아파트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동시분양업체 중 유일하게 소형아파트로 구성된 `호반베르디움` 1586가구(전용 59㎡)를 Aa-07블록에서 공급하며 창보종합건설은 Ac-01블록에서 전용 96~111㎡ 창보아파트 869가구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Ab-13블록에서 임대아파트인 중흥S클래스 1470가구(공급면적 98~113㎡)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시분양업체 관계자는 "아직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참여업체 역시 가변적이다"라며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임대아파트를 비롯해 주택형도 다양하게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용산역세권 환경오염 심각..정화비용 1천억 예상☞151층 `인천타워` 이렇게 짓는다☞삼성건설, 2조500억원 인천타워 건설 공사 수주
2009.11.13 I 박성호 기자
서울시, 재건축 시프트 232가구 공급
  • 서울시, 재건축 시프트 232가구 공급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고덕아이파크, 래미안역삼 등 4개 단지에서 재건축 시프트 232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시프트(SHift)는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으로 내집처럼 20년간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재건축 시프트의 경우 일반 아파트와 동일한 마감재로 시공돼 청약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에서는 전용면적 59㎡, 128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이마트 명일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은 도보로 5~10분 거리로 가깝다. 2010년 2월 입주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역삼과 서초구 서초동 금호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교대e-편한세상에서 시프트가 나온다. 전용면적 59㎡가 각각 24가구씩 공급된다. 래미안역삼은 테헤란로 등 중심업무지구와 가깝고 강남8학군에 속해 관심을 끈다.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2호선 선릉역, 3호선 도곡역도 마을버스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내년 초 입주 예정이다. 교대e-편한세상은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지나가는 교대역 인근에 자리한다. 강남신세계 백화점과 예술의 전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주변에 있다. 내년 2월 입주예정이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구로구 온수동 힐스테이트에서는 전용 59㎡, 56가구가 나온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지나가는 온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 9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공급하기 2주전 해당 아파트 단지의 주변 전세시세를 파악한 후 최종 전세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래미안역삼과 교대e-편한세상은 지난 상반기에 공급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시프트 59㎡의 전세가와 비슷한 2억20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고덕아이파크는 1억8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59㎡ 전세가 2억3000만원의 80% 선이다. 온수힐스테이트 단지 안 59㎡ 전세가가 1억50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1억2000만 선에서 임대료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부터 공급되는 시프트 청약자 가운데 당첨된 사실이 있는 경우 감점을 부여해 재당첨을 막는다. 시프트는 세대주 나이, 부양 가족수 등에서 가점이 높아 당첨 확률이 높은 무주택자라면 몇 번이든지 당첨될 수 있다는 지적을 개선했다.  ▲ 이달 중 공급 예정인  재건축 시프트(자료:SH공사)
2009.11.09 I 온혜선 기자
(부동산캘린더)보금자리주택 당첨자 발표
  • (부동산캘린더)보금자리주택 당첨자 발표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겨울철 분양 비수기가 다가온 가운데 건설업체들이 서둘러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9일~13일)에는 전국 11곳, 총 6016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당첨자발표 11곳, 당첨자 계약 10곳, 모델하우스 공개는 5곳에서 진행된다. 10일 신도종합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신도브래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13층 5개동 규모로 총 249가구(공급면적 115~188㎡)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는 2011년 11월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오산시 세교택지지구 C-1·4블록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26~194㎡로 총 877가구가 공급되며 2011년 5월 입주 예정이다. 11일 대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6-1블록 `대원칸타빌`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2층~지상24층 8개동 공급면적 131~200㎡ 총 486가구로 구성된다. 같은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강남·서울서초·고양원흥·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청약접수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대림산업(000210)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e-편한세상`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1층~지상17층 8개동, 공급면적 92~145㎡ 총 445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394가구다. 13일 롯데건설·대원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운정택지지구 A16블록 `캐슬&칸타빌`의 모델하우스 개관에 나선다. 지하2층~지상30층 22개동 총 2190가구(공급면적 81~167㎡)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7월 예정이다. ▶ 관련기사 ◀☞(부동산 Brief)포스코건설, 쿠웨이트 종합병원 수주 무산☞중랑구~구리시 잇는 `용마터널` 착공☞대림산업,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394가구 분양
2009.11.08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종시 입주 기업 `파격 혜택`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세종시 입주기업 땅 자유롭게 개발 -반도체 또 증산 경쟁 -중국에 추월당한 한국 조선 -韓·인도 CEPA 내년 1월 발표 -美 “한국, 자동차시장 더 열어야” ▲종합 -내년 G20 정상회의 서울서 개최 ▲경제·금융 -저축보험으로 목돈 마련해볼까 -보금자리론 판매 사상최대 ▲정치·외교안보 -柳외교 “아프간 파병, 희생 각오해야” -박세일 “지도자들, 세종시 포퓰리즘 사죄부터” ▲국제 -금융위기 재발 막게 자기자본비율 강화 -뉴스코프 깜짝 실적 -칠레 대통령 인기 역대 최고 -美 경제체질 바뀌나…생산성 급상승 -혼다, 닛산車도 흑자 -中 신종플루 불안감 확산 ▲기업과 증권 -SK텔레콤 브랜드가치 21억 달러 -포스코, 터키에 車강판 가공센터 -지주사 GS 3분기 순이익 1280억원 ▲부동산 -상가분양 `물 마케팅` 바람 -인천 신현 e편한세상 중대형 분양 ◇ 서울경제신문 ▲1면 -SK "中 사업 원점에서 다시 시작“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 서울로 확정 -서울 재개발 용적률 20%P 높여 -보즈워스 “北美회담 조만간 결정” ▲종합 -한국 `조선 맹주자리` 中에 내줬다 -韓-인도 CEPA 내년 1월 발표 ▲국제 -JP모건 신화 재연되나 -비관론자 루비니, 사업은 승승장구 -美 모기지업체 `패니매` 정부에 또 손벌려 ▲산업 -SUV시장 `신차 전쟁` 후끈 -삼성, 낸드플래시 `지존 고수` -SKT 브랜다 가치 21억弗, 세계 24위 ▲증권 -달라진 기관…“쌀 때 사두자” -엔씨소프트 4분기 연속 최대실적 `으쓱` -코스닥 시총 상위주 “4분기도 쾌청” ◇ 한국경제신문 ▲1면 -세종시 입주기업에 자유개발·이용권 준다 -오바마 訪韓 앞서 車개방 압박 -韓·인도 내년부터 사실상 자유무역 -공정위원장 “카르텔 강력 제재” ▲종합 -`아이온` 게임의 전설 쓰다 -월가 `살아남은 투자은행`들의 약진 -12억 인도시장 中·日에 앞서 `선점` -정부 “내달 중순 아프간 실사단 파견” ▲경제·금융 -`확 달라진` 쌍용차…회생작업 속도낸다 ▲국제 -준비안된 기후회의…`포스트 교토` 타결 물건너 갈 듯 -오바마 “오펠 결정에 개입한 적 없다” ▲산업 -`중국의 역습`…선박수주 잔량 세계 1위 뺏겼다 -노키아, 두 번째 한국모델 터치폰 선보여 ▲부동산 -신규분양 살아나니…랜드마크급 주상복합 `부활` ▲증권 -미래에셋 `인사이트` 韓·러 비중 늘려 선전 -코스닥시장 `반짝 테마주` 기승 -증권주 `실적좋다` 평가에 동반 상승
2009.11.06 I 김수미 기자
  • (부동산 Brief)포스코건설, 쿠웨이트 종합병원 수주 무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세종문화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대림산업(000210)과 동부건설(005960)이 격돌. 대림산업은 1978년 국내 최초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을 건립했고, 동부건설은 2002년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고. 대림산업은 회관 전체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시공 연속성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동부건설은 세종문화회관 최초로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는 점을 내세워 수주를 낙관하는 분위기. 대림산업은 대우자동차판매와 동아건설산업, 동부건설은 진흥기업과 짝을 이뤄 수주전에 나선 상태. 총 사업비는 382억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2008년 7월 수주했던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종합병원이 재입찰 끝에 이집트 아랍콘트랙터스 손으로 넘어감. 이 공사는 당초 포스코건설과 SHBC가 12억 달러에 수주했으나 건설비를 더 낮추라는 여론에 발주처인 쿠웨이트 공공사업부가 재입찰을 전격 단행. 재입찰에 포스코건설, SK건설, GS건설, 삼환기업이 모두 불참하고 이집트 1곳, 중국업체 2곳, 터키 1곳 등 4곳만 입찰에 참여. 결국 10억5000만달러를 제시한 이집트 아랍콘트랙터스가 사업을 수주. 이 사업은 중동에서 가장 큰 1150개 병상의 첨단 종합병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주택건설업체 모델들의 자리바꿈이 활발. 두산건설(011160)은 일산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인 두산위브 Z클래스 분양을 앞두고 다니엘헤니, 제시카 고메즈를 메인 모델로 내세움. 다니엘헤니는 2006년부터 중앙건설 메인 모델로 활동. 다니엘헤니는 계약 기간이 마무리되면서 두산위브 Z클래스 모델로 자리를 옮김. 탤런트 김명민씨 역시 신창건설 모델로 활동하다가 지난 10월부터 LIG건설로 자리를 옮긴 케이스. LIG건설은 김명민씨가 LIG그룹의 메인모델이란 점을 감안해 리가 모델로 전격 영입. LIG건설은 신창건설과 계약기간이 남아 있던 김명민씨 영입을 위해 위약금까지 부담했다는 후문. 이밖에도 선덕여왕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동아건설의 이요원씨나 대우건설 푸르지오 메인 모델인 김태희씨도 한 때 남광토건 모델로 활동. ○..처음으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폐지인가 사업장이 나와 주목. 용산구청은 지난달 30일 효창동 117-1번지 일대 효창 4구역 조합이 요청한 사업폐지인가 신청을 승인. 조합설립 후 사업승인인가까지 받은 재개발사업장이 사업폐지인가를 승인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란 게 용산구청의 설명. 효창 4구역은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지하 17층 3개동 172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79~146㎡ 65가구를 올 하반기 분양할 예정. 하지만 인근에 주유소 부지를 가진 조합원 한 명이 조합설립인가서 양식에서 개인별 부담금을 표기하지 않은 것은 무효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 지난 6월 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통상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법원이 이 같은 판결을 내리면 항소하거나 조합원을 설득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게 일반적. 하지만 효창4구역은 법원에 항소하지 않고 조합을 해체하고 원점부터 다시 하기로 결정. 효창4구역 조합은 추진위 단계로 돌아가 조합 설립 동의서를 다시 받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이에 따라 효창 4구역 일반분양 시점도 당초 올 연말에서 내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게 조합측 설명.▶ 관련기사 ◀☞중랑구~구리시 잇는 `용마터널` 착공☞대림산업,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394가구 분양☞서울시 `신종플루` 24시간 종합상황실 가동
2009.11.06 I 윤진섭 기자
중랑구~구리시 잇는 `용마터널` 착공
  • 중랑구~구리시 잇는 `용마터널` 착공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시는 중랑구 사가정길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이 이달 중 착공된다고 5일 밝혔다. 용마터널은 부속도로를 포함해 총 길이 3.5㎞, 왕복 4차로로 건설되며 터널 공사비는 총1172억원으로 모두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2013년말 완공되는 구리암사대교와 동시에 개통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게 되며 투입되는 비용은 공사 완료 후 30년간 해당 구간을 유료도로로 운영해 회수한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1500원 선이다.용마터널은 2001년 첫 계획이 수립된 후 8년만에 공사가 시작됐다. 애초 사업에 참여했던 군인공제회가 경기침체와 최소 운영수입보장제도 폐지 등을 이유로 투자를 철회해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현재 출자자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자산운용), SK건설, 대림산업(000210), 롯데건설 등 6개사로 이뤄져있다. 용마터널이 개통되면 지형적인 제약으로 우회해야 하는 강동·송파지역과 구리시 및 중랑구가 곧바로 연결돼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 `용마터널` 위치도▶ 관련기사 ◀☞대림산업,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394가구 분양☞서울시 `신종플루` 24시간 종합상황실 가동☞대림산업, 토지 등 자산재평가 실시 결정
2009.11.05 I 온혜선 기자
(부동산캘린더)일반분양 봇물..고덕아이파크 `눈길`
  • (부동산캘린더)일반분양 봇물..고덕아이파크 `눈길`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달 분양시장을 달궜던 보금자리주택 청약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달부터 민간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11월2~6일)에는 전국 7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 14곳과 당첨자 계약 19곳도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 개관은 4곳이다.3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아이파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3층~지상20층 14개동, 공급면적 85~215㎡ 총 114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38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이다. 같은날 제일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제일풍경채`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1층~지상15층 5개동, 공급면적 76~140㎡ 총 195가구 중 1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이다. 5일 신영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택지지구 2블록 `지웰2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1층~지상20층 8개동, 공급면적 113㎡ 총 514가구 규모다. 입주는 내년 4월 예정이다. 6일 대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6-1블록 `대원칸타빌`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4층 8개동, 공급면적 131~200㎡ 총 486가구로 구성된다.같은날 대림산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1층~지상17층 8개동, 공급면적 92~145㎡ 총 445가구로 구성되며 39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도 충청남도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이안`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2층~지상23층 8개동, 공급면적 113~193㎡ 총 580가구 규모다. 오는 2012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11월 첫째주 부동산캘린더(부동산써브 제공)
2009.11.01 I 문영재 기자
조동혁, "베드신, 남자배우에게도 어려운 작업"(인터뷰)
  • 조동혁, "베드신, 남자배우에게도 어려운 작업"(인터뷰)
  • ▲ 조동혁[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감독 정승구)의 조동혁은 외로운 남자다. 그가 분한 민석은 고소득 성형외과 전문의에 외제 스포츠카를 몰고 아름다운 아내까지 있지만 끝없이 다른 누군가를 찾아 헤맨다. 내면의 채워지지 않는 갈망으로 매일밤 새로운 상대를 만나지만 그럴수록 자신이 만든 더 깊은 외로움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 뿐이다. "민석이란 인물에 빠져 살면서 연민이 많이 느껴졌다. 자신을 충실히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단 한 사람이 절실히 필요했던 건데 어떤 여자도 그에게 섹스 파트너 이상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촬영 내내 역할에 꽤 진지하게 빠져 있었다는 조동혁의 얘기다. 장혁·조동혁·이상우가 세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겉보기에는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30대 초반 남자들의 정신적·육체적인 방황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작가 현우(장혁), 성형외과 의사 민석(조동혁), 외국계 금융전문가 진혁(이상우)은 남부러울 것 없는 직업을 지녔지만 모두들 헤어진 연인과 첫사랑,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간다. 조동혁은 "극중 남자들에게 적지 않은 공감대를 느끼면서 촬영했다. 장혁, 이상우 등 배우들과 정승구 감독까지 모두 30대 초반으로 나이대도 비슷해서 촬영장에서도 마치 친구처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 조동혁 물론 아내를 두고 습관처럼 바람을 피는 역할을 맡은 덕에 적지 않게 등장하는 베드신을 소화해야 하는 부분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베드신을 찍을 때 흔히 '남자배우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창피하기도 하고 정신적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배우가 훨씬 더 힘들다는 걸 알고, 대부분 남자가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더 내색하기도 어렵다"는 것. 그가 생각하기에 베드신이 힘든 이유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베드신은 섹스 장면과 함께 감정 전달이 잘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그냥 정사신 자체만 담는 거라면 잠깐의 부끄러움만 감수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을 거다. 그러나 두 남녀가 정사신을 통해 감독이 요구하는 섬세한 감정을 실어내는 것은 굉장히 디테일한 노력을 요한다. 벗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작업"이라는 것. 그래서 앞으로도 베드신 만큼은 "그다지 익숙해질 것 같지는 않다"고 귀띔한다.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영화로는 첫 주연작이지만 모델 활동 기간을 합치면 어느새 그도 데뷔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특히 연기자로는 비교적 늦깎이로 데뷔한 후 몇년 간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는 지난해 스스로에게 의미 깊은 휴지기를 갖기도 했다. "항상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몇년 간 운동-촬영-연기연습 등 짜여진 일상에 나를 적응시키면서 술이나 사람들과의 모임도 자제해왔다"는 그는 "그러다 지난해 '펜트하우스 코끼리' 촬영을 마치고 몇달 간 공백기를 맞으면서 한순간 우울해지더라"라고 털어놓았다. ▲ 조동혁 그는 "당시 나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힘들었다"며 "아무 생각 없이 몇 개월간 진탕 놀면서 모든 고민을 놓아버리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라며 웃음지었다. 몇개월간의 '일탈'을 통해 몸도 마음도 이전에 비해 좀더 여유로워졌다는 그는 "세상 모든 일에 '이론'과 '실재'가 접목돼야 하듯, 연기자로서 규칙적으로 나를 다듬어가는 것과 동시에 때로는 감성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놓아주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 시간"이라고 전했다. 짧은 방황을 통해 다시금 '연기'라는 일상으로 돌아온 그는 연기자로서 이루고 싶은 꿈도 많아졌다. "이전보다 한결 가볍고 자유로워진 스스로를 느낀다. 다양한 역할에 차근차근 도전하면서 연기자 조동혁의 감성을 새롭게 채워가고 싶다"
2009.10.30 I 장서윤 기자
장나라 "다시 영화 출연, 행복했는데…"(인터뷰 ①)
  • 장나라 "다시 영화 출연, 행복했는데…"(인터뷰 ①)
  • ▲ 장나라(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얼굴 가득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첫 대면에 "많이 힘들어 보이십니다"라는 낯선 인사를 건네게 된 것도 바로 그래서였다.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SPN 본사에서 만난 장나라는 망설임 없이 짧게 "그쵸"라고 답했다. 한동안 서먹한 침묵이 흘렀다. 장나라는 잠은 잤는데 몸이 많이 피곤하다며 양해부터 구했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지쳐 보였다.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마냥 귀엽고 소녀 같은 장나라 대신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다. ‘어차피 물어볼 건데’ 하며 심호흡을 하고 침묵을 깼다. “대종상 논란 때문에 지친 거 아닌가요?” 장나라는 지난 2003년 ‘오!해피데이’ 이후 6년 만에 영화 ‘하늘과 바다’에 출연했다. 장나라는 ‘하늘과 바다’에서 특정 영역에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지만 지능 발달이 더딘,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하늘로 분했다. 강아지와 소년의 우정을 담은 ‘마음이’로 100만 관객을 모은 오달균 감독의 신작 ‘하늘과 바다’는 최근 영화계의 ‘논쟁작’이 됐다. ‘하늘과 바다’가 개봉하기도 전에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음악상과 신인여우상 등 제46회 대종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이 알려져서다. 장나라는 그 질문을 예상한 듯 “이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장나라는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단순히 대종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최근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장나라와 그의 아버지 주호성 제이엔 디베르티스망 대표는 홍역을 치렀다. 대종상에 노미네이트되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과 ‘영화를 보지도 않은 이들’의 비난에 시달려야해서다. . ‘하늘과 바다’는 촬영 과정에서 20억원 가량의 제작비를 충당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장나라는 제작비 마련을 위해 중국 대륙을 누볐다. 이런 딸을 보는 아버지인 주호성 대표는 속이 바짝 탔다. 영화라는 것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간 투입된 제작비는 물론 노고가 모두 허사가 돼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지난 5월 완성됐다. 그리고 대종상 규정에 맞춰 출품됐고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 과정에서 장나라는 열심히 연기했고, 또 한 편으로는 제작비를 마련해오는 수고까지 해야 했다. 그것이 전부였다.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던 장나라였지만 재차 대종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장나라는 속에 있던 말을 조금씩 꺼냈다. “영화를 보신 분들께서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면 모르겠는데 영화가 언론에 채 공개되기도 전에 논란에 휩싸이니까 정말 속이 많이 상했어요. 차라리 요즘엔 언론시사도 하고 VIP시사도 하고 관객시사도 하니까 마음이 편해요. 보신 분들의 평가는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실제 지난 26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린 ‘하늘과 바다’ 일반시사를 참관해본 결과 관객들의 반응은 언론의 예상보다 훨씬 호의적이었다. 시사회라는 특성을 감안해도 극장을 찾은 초등학생 관객들과 그의 부모들은 극중 하늘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했고 극의 클라이맥스에는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도 들렸다. ▲ 영화 '하늘과 바다'에서 6살 지능의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하늘로 분한 장나라물론 미학적인 가치나 작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하늘과 바다’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장나라의 연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조차 오를 수 없을 정도라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보였다. 극의 후반부 장나라의 연기는 관객들의 감정선을 치고 울리는 폭발력이 있었다. “차라리 하루에 몇 차례라도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거나 행사를 하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아요. 최근 며칠 정말 급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마음속의 답답했던 이야기를 털어놔서였는지 장나라는 차츰 기운을 차리고 특유의 발랄한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래도 영화를 촬영할 때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하늘이처럼 맑은 마음을 갖기에는 제가 너무 큰 상황이었지만, 어렸을 적 엄마에게 어리광 부리듯이 지낼 수 있었거든요. 다시 연기를 한다는 것도 행복했는데...... 남들은 어렵다고 하지만 와이어 타는 것도 신기했구요.” 장나라는 이번 영화를 위해 바이올린을 배워야했고 종일 달리는 자동차 지붕 위로 몸을 내놓고 서울 시내를 누벼야했다. 와이어를 몸에 매달고 허공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하지만 ‘오!해피데이’ 이후 6년 만에 다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이 좋았고 하늘이처럼 잠시나마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저랑 하늘이란 캐릭터는 닮지 않았지만 저나 하늘이나 어른들의 말을 잘 따르는 건 닮았더라구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것을 속으로 삭히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하구요.” 매 년 수억원의 통 큰 기부로 화제가 된 장나라는 기부 역시 어른들의 뜻에 따르는 것이었다고 공을 주변의 어른들에게 돌렸다. “기부를 하는 것은 주변의 어른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혼자 일을 하고 그랬으면 아마 저는 그러지 못했을 거예요. 저의 부모님이나 일하면서 만나는 어른 분들이 좋은 길로 저를 인도 해 주셨으니까요. 그래서인지 기부를 할 때 갈등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 장나라(사진=김정욱 기자)이번 ‘하늘과 바다’로 인해 장나라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이 분명했다. 본인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나라는 “지나간 건 잘 안 봐요”라며 “금새 또 기운을 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을 성원해주는 팬들과 박경림, 이수영 등 절친한 언니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내내 이전의 시트콤 '뉴논스톱'이나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혹은 '내사랑 팥쥐' 같은 드라마에서 본 것과는 다른 어느덧 성숙한 여인의 분위기가 풍긴다고 하자 장나라는 “그럼요. 저도 이제 서른 살이 다 되었는걸요. 부디 감독님들도 저를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긴 생머리카락을 살짝 쓸어올렸다. ▶ 관련기사 ◀☞장나라 "요리 잘하는 남자에 끌려"(인터뷰 ③)☞장나라 "걸그룹? 절대 안 들어갔을 것"(인터뷰 ②)
2009.10.29 I 김용운 기자
리쌍 "떴다고? 음악적 나태함 경계"(인터뷰①)
  • 리쌍 "떴다고? 음악적 나태함 경계"(인터뷰①)
  • ▲ 힙합듀오 리쌍[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합합듀오 리쌍(개리, 길)이 가요계 걸그룹 열풍 속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발매한 6집 ‘헥새거늘’ (Hexagonal)은 19일 인터넷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 주간차트에서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다. 타이틀곡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는 음원 공개 2주가 넘었음에도 싸이월드, 멜론 등 음악차트에서도 정상을 이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리쌍 천하’인 셈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전혀 예상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저희 음반을 들어줘서 감사할 뿐이에요. 특히 음원 공개되는 날 앨범 수록곡 전 곡이 음원 차트 100위 안에 들었는데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여러 곡에 관심을 보여줘서 저희도 놀라고 있어요.”(길) 리쌍의 6집은 ‘장르의 용광로’다. 타이거 JK, 다이나믹 듀오 등 동료 힙합 뮤직션들은 물론 가수 이적과 윤도현, 김바다 등 록 뮤지션들도 참여했다.  리쌍과 음악적 궁합이 맞지 않을 것 같은 아티스트들의 피처링도 눈에 띄었다. ‘인디계의 서태지’ 장기하를 비롯 ‘음유시인’ 루시드폴이 리쌍과 합작을 한 것. ‘물과 기름같지 않을까’란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리쌍의 차분한 래핑은 루시드폴의 ‘Sur le quai’에 새롭게 가사를 붙인 ‘부서진 동네’에서 이국적인 사운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캐스커와 함께 한 ‘저니’(Journey)에서는 리듬감있는 래핑으로 곡의 따뜻한 발랄함을 더했다. “루시드폴, 캐스커, 장기하 모두 아날로그 감수성을 토대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잖아요. 디지털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음악은 거꾸로 가고 싶었어요. 살면서 잊고 지내지 말아야 할 것들은 우린 놓치고 살잖아요. 세월이 흘러가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음악, 그런 추억을 공유하고 싶은 음반을 만들고 싶었죠.” 리쌍 6집은 현대인들의 고민과 일상을 담은 스케치북이었다. 타이틀곡에서는 남녀간의 소소한 사랑이야기를 그렸고, ‘부서진 섬’에서부터 급변하는 세상 속 잃어버린 추억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 그룹 리쌍‘가사의 날 섬’도 유효했다. 멤버 길의 예능 활동으로 리쌍의 팬들은 음악과 가사가 무뎌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던 게 사실. 하지만 리쌍은 수록곡 ‘일터’에서 ‘오늘 하루도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여기서, 미친 듯 살아가고 내 모든 것을 위해서’라며 노동의 고됨과 피할 수 없는 일상성을 꼬집었다. 직장인들을 위한 ‘찬가’인 셈이다.  ‘투 리쌍’이라는 곡에서는 자기반성의 회초리를 들기도 했다. ‘모든 걸 이뤄보겠다는 꿈으로 성공이란 문을 두드렸다, 이 곡에는 너의 열정은 이제 물거품/차가 없을 때 버스에 앉아서 세상을 배웠던/천원짜리 한 장이 가장 소중했던 니 생애 가장 아름답던 순간을 잊었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투 리쌍’ 같은 곡은 경각심을 갖고 음악을 해보자라는 생각에서 작사했어요. 정말 열심히했던 1집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서요. 우리고 데뷔 당시보다 배부르고 나니 나태해진 부분이 있어 경계하고 또 경계하자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죠.”(개리) 6집 ‘헥새거늘’은 리쌍은 윤미래와 타이거 JK 등이 속한 정글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바꾸고 처음으로 낸 음반이다. 리쌍에게 의미가 남다를 수 있을 법도 하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음악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안정적인 출발을 하고 싶었어요. 육각형이 가장 안정감이 느껴지는 도형이잖아요. 하지만 소속사를 바꿔서 우리가 변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윤미래나 타이거 JK 등 소속사 식구들이 워낙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왔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편했죠.”(개리) “생각보다 새 음반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부담이 되기도 한다”는 길. 하지만 “서로 해체도 해봤고 여러 굴곡을 거쳐 이제 음악을 제대로 즐기는 일 밖에 없다”는 두 사람의 말에는 음악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나기도 했다. 한동안 그늘 속에서 칩거했던 이들이 예능과 음악계에서 동시에 주목을 받는 존재가 된 리쌍. 두 남자가 앞으로 음악적 초심을 잃지 않고 어떻게 만화경 속 세상을 음악으로 풀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 힙합듀오 리쌍
2009.10.26 I 양승준 기자
(종목돋보기)대림산업, `어닝 쇼크`에도 주가 오르네
  • (종목돋보기)대림산업, `어닝 쇼크`에도 주가 오르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전일(21일) 시장 기대를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 4856억원, 영업이익은 64.2% 줄어든 58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00억원, 700억원 가량 하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는 상승세다. 실적 발표 당일에도 주가가 2% 넘게 오른데 이어 이튿날인 22일도 11시26분 현재 1.8% 안팎 상승하고 있다. 증권사들 가운데는 오히려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높인 경우도 나오고 있다. ▲ 자료: 미래에셋증권시장 전문가들은 대림산업의 3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실적 악화`는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업 이익 전망이 크게 빗나간 이유는 주택부문에서 미분양 해소를 위한 마케팅 촉진 비용을 대거 선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방지역의 준공 전 미분양을 모두 해소할 목적에서 향후 예상되는 직간접 비용을 추정해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실적이 주가 하락 요인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총 금액은 933억원으로 매출액을 감액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며 "추정치에 미달하는 매출액 1000억원은 대부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4분기 실적 정상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진행중인 주택 사업장들에 대한 잠재적 부실을 3분기에 대부분 반영했기 때문에 4분기 이후 영업실적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아파트 분양시장 환경에 따라 미착공 프로젝프타이낸싱(PF) 1조8000억원에 대한 추가 대손충당 설정 혹은 대손환입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미착공 PF의 86%가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분양시장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추가 대손충당 설정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적악화에도 오히려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감안할 때 대림산업이 경쟁사 대비 과도한 디스카운트를 받는 국면에서는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GS건설과의 주가 차이를 축소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과 같이 업종내 최선호주로 선정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측면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광명 `e편한세상·센트레빌` 1순위 최고 12대1 마감☞대림산업, 3분기 영업익 581억..전년비 64.2%↓☞(특징주)대림산업 8만원대 복귀..건설株 `동반강세`
2009.10.22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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