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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15주만에 하락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작년 11월 중순 이후 15주 만에 하락했다. 강남과 송파를 필두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재건축 사업의 지연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으로 풀이된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1% 하락했고 신도시(0.02%)와 수도권(0.03%)은 소폭 상승했다.전세시장은 꾸준한 대기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1~2월이 비해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서울(0.06%) ▲신도시(0.16%) ▲수도권(0.20%) 모두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강남 재건축단지가 매매가격 하락 주도서울 매매시장은 구별로 ▲송파(-0.06%) ▲강남(-0.05%) ▲양천(-0.01%) ▲동작(-0.01%)이 하락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 1, 2차 재건축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시가 3종 상향 검토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업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매매가격은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지구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보류 영향으로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급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관심을 보이는 수요가 있지만 실거래로 연결되진 못하고 있다. 양천은 목동 금호베스트빌 가격이 1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06%) ▲일산(0.03%) ▲분당(0.02%) ▲중동(0.01%)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계룡삼환 매물 가격이 급매물 소진 이후 소폭 올랐고, 일산은 주엽동 문촌세경 14단지 소형평형 가격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은 중소형 실수요 위주로 저가 매물 거래가 이뤄졌다. ▲화성(0.15%) ▲평택(0.11%) ▲수원(0.08%) ▲오산(0.08%) ▲안양(0.07%) ▲의왕(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남양주(-0.03%)와 광주(-0.01%)는 하락했다. 거래가 원활하지 않아 호평동 임광그대家, 호평1차중흥S-클래스 중형이 500만원 하락했다. ◇ 전세시장은 진정세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도봉(0.24%) ▲금천(0.22%) ▲성북(0.19%) ▲노원(0.18%) ▲은평(0.18%) ▲중랑(0.15%) 등 강북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도봉은 쌍문동 한양 2, 3차, 극동 중소형평형이 250만~300만원 올랐다. 성북 길음동 래미안 길음1차, 길음뉴타운 6단지는 전세수요가 집중돼 물건이 나오면 1~2일 안에 소진되고 있다. 용산(-0.03%)은 신계동 e편한세상이 입주하면서 전세 물량에 여유가 생겼다. 중대형 전세가격이 1000만~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남도 전세수요가 줄면서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109㎡가 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도 전세수요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산본(0.27%) ▲평촌(0.18%) ▲일산(0.15%) ▲분당(0.14%) ▲중동(0.14%) 순으로 상승했는데 산본은 가야주공 5단지, 매화주공 14단지 등 소형이 주간 200만~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 신도시보다는 강세지만 마찬가지로 상승폭은 둔화됐다. ▲의왕(0.49%) ▲이천(0.41%) ▲수원(0.35%) ▲안산(0.34%) ▲화성(0.34%) ▲고양(0.33%) ▲광명(0.31%) ▲남양주(0.31%) ▲용인(0.31%) 등지가 올랐다.
- [SK 불패의 병법](17)완벽한 승리만이 팀을 지킨다
- ▲ SK 주장 김재현이 2009 한국시리즈 7차전서 패한 뒤 애써 눈물을 삼키며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보통 사람들이 통상 말하는(기대하는) 승리는 최선이 아니다. 격전을 치러 승리를 얻고 뭇사람들이 이를 잘 싸웠다라고 말하는 종류의 승리는 실은 최상의 승리가 아니다. 전쟁을 잘하는 사람이 승리를 취함에 있어서는 교묘한 점도 없어 보이고, 대단한 용맹으로 얻어진 전공도 없어 보인다. 다만 싸워 승리하는데 어긋남이 없다. 어긋남이 없다는 것은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한다는 것이다. (승리가 화려하지 않은 것은)이미 패할 만한 적에 대해서 승리하기 때문이다.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먼저 패하지 않을 조치를 취하고 나서 적의 패할만한 점을 놓치지 않는다. 손자가 자신의 병법서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준비, 그리고 완벽한 승리다. 전쟁을 하기 전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고, 그 준비가 끝났을 땐 이미 전쟁은 승.패를 떠난 단계에 이르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싸우기 전 승리를 예약해 둬야 한다는 뜻이다. 완벽한 승리를 강조한 것은 전쟁이 남기는 상처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장에서 말했던 것 처럼 군주가 전쟁을 하는 목표는 수하 장수와 백성들의 안위를 위해서다. 한번의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준비 부족으로)치열한 격전을 치뤄 거둔 것이라면 기쁨 이상의 상처가 남는다. 많은 병사와 자원을 소모하고 거둔 1승은 이후 더 큰 패배의 이유가 된다. 때문에 군주는 전쟁을 함에 있어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 하고, 전쟁을 하게 된다면 치밀한 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야 한다. 지켜보는 입장에선 흥미가 반감 될 수 있겠지만 자신의 수하를 위해서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SK는 지난 2009년 두산과 플레이오프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다. 1,2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기적같은 역전에 성공한다. 모두들 명승부였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SK가 얻은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르는 동안 얻게 된 상처는 결국 KIA와 한국시리즈서 3승4패로 무릎을 꿇는 하나의 이유가 됐다. 비슷한 사례는 2010년에도 반복된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서 두산과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순간, 끝내기로 경기를 마쳐야 했을 만큼 숨 막히는 혈전이었다.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단한 승부였다. 하지만 삼성에게 남은 건 거듭된 승부로 쌓인 피로와 허탈감 뿐이었다. 한국시리즈서 맥없이 4연패로 무너지는 이유가 됐다. 한국프로야구 제도 하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은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결전을 준비할 수 있다. 또 상대에 따라 다른 전략의 구상도 가능하다. 페넌트레이스는 장기 레이스다. 가끔은 쉬어가고 가끔은 여유를 보여도 좋을 만큼 길고 긴 승부다. 하지만 여유있는 운영은 우승의 가장 큰 적이기도 하다. '잡을 경기는 잡고 놓을 경기는 놓는다'는 말은 언뜻 그럴듯 해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놓쳤던 한,두 경기가 시즌 막판, 팀의 운명을 바꿔놓는 경우가 많다. 잡을 수도 있었던 승리를 흘려보내면 당장은 편하다. 하지만 이후 그 1승이 간절하게 필요해질 수 있다. 1위와 2위의 차이는 커 보인다. 하지만 맞대결 포함 3,4승만 바뀌어도 순위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밖에서 보기엔 매몰차 보이더라도 눈 앞의 1승에 더 치열하게 도전했을 때 그 기운이 쌓여 정규시즌 우승이 되는 것이다. 김성근 SK 감독은 2009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몰래 병원에 입원했다. 끓어오르는 화를 참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KIA에 졌기 때문이 아니다. 스스로에 대한 질책의 병이었다. 김 감독은 "왜 거기서 선수를 그렇게 쓰고 투수 교체는 그렇게 했을까 화가 났다. 왜가 없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 당시 김 감독은 병원에서 한 20대 청년을 만났다. 야구팬이라고 자신을 소개 한 이 청년은 김 감독에게 충고(?)를 건넨다. "감독님 야구가 오히려 약해진 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세상의 시선과 타협하고 스스로 고삐를 늦춘 것은 아닐까요. 물론 부상 선수도 많았지만 결국 이전의 김성근 야구가 보여줬던 절실함과 철저함이 부족해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김 감독은 "순간, 아차 싶었다. 결국 문제는 내게 있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파도가 크게 치면 피해도 생기지만 그 과정 속에서 거대한 바다는 정화되는 것이다. 그래야 바다의 생명체가 살 수 있고 그 생명체 덕에 인간이 또 먹고 산다. 밖에서 뭐라 하건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 즈음엔 나 마저도 흔들렸던 것은 아닌가, 그래서 우리 선수들의 패배의 아픔을 겪게 된 것은 아닌가 고민하고 반성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완벽한 승리 2편은 다음 회에) *덧붙이기 : 여담이지만... 김 감독은 당시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SK 선수들에게도 들려줬다. SK 한 선수는 "그 얘기를 들은 일부 선수들이 "그 청년에게 찾아가 항의라도 한번 하자"고 말해 다들 한번 웃었다"는 후기를 전해주기도 했다.
- 건설 빅10, 올해 9만5천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주택사업에서 `미분양 리스크 줄이기`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분양성공 가능성이 높은 서울·수도권 주요 인기지역과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분양 부담이 적은 사업장 위주로 주택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형건설사중 일부는 부동산경기 침체를 감안해 주택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가 하면 분양시장 분위기를 봐가며 첫 분양시점을 최대한 늦추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 삼성건설 1만4500가구..1위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는 총 9만483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만2221가구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및 수도권의 도시정비사업과 지방의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힐스테이트` 총 1만6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675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단지 사업장으로는 서울 강서구 화곡3주구 재건축(1869가구), 경기도 남양주(1086가구), 창원 감계도시개발사업 1차(1032가구), 인천 송도신도시 6, 8공구 4블록(995가구), 서울 북아현1-1구역 재개발(729가구) 등이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올해 총 공급가구수가 업계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본부를 신설하는 등 주택사업본부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올해 계획된 분양물량을 계획대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총 1만451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7552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강동구 천호동에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904가구)를 비롯해 송파구 반도 재건축(32가구) 등 강남권 물량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동대문구 전농7구역(2397가구)과 답십리16구역(2421가구), 아현3구역(1568가구), 옥수12구역(1821가구), 수원 영통신동 1블록(367가구), 2블록(963가구) 등 대규모 단지가 많다. 대우건설(047040)도 올해 전국 20여개 사업지에서 1만37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920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부분 서울·수도권 주요지역과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차지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14개 사업장에서 총 1만26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4948가구다. GS건설은 대구 신천동 자이(857가구)가 자체사업으로 유일하며 나머지는 모두 재개발·재건축, 도급사업으로 진행된다. 대림산업(000210)은 오는 4월 공급예정인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옛 의왕 대우사원주택 재건축아파트가 첫 분양사업장이다.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총 2422가구중 일반분양 물량만 1153가구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올해 총 1만118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645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 SK건설 670가구 공급 포스코건설은 올해 총 934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분양이 8492가구다. 전체 분양물량의 3분의 2 가량이 인천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에서 이뤄지며 총 61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495가구), 지방에선 부산 민락동 재개발(1006가구)과 대구 이시아폴리스2차(750가구)를 공급한다.현대산업(012630)개발은 수요자들이 눈길을 끌 수 있는 특화된 설계 등 상품개발로 불황을 정면돌파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3개 사업장에서 총 786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593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총 1만12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87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올해 첫 분양사업장은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서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2차 일반분양분 1405가구를 2월말께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캐슬 카이저`는 전체 48개동 5239가구로 구성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총 233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작년 9월 1차분 931가구를 분양했으며, 이번에 2차분 1405가구를 일반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SK건설은 올해 계획된 사업장이 2곳으로 주택사업을 대폭 축소했다. 5월 서울 강남구 개나리5차 재건축(240가구)와 성북구 삼선1구역 재개발(430가구)만이 확정된 상태다. SK건설 관계자는 "올해 해외사업에 중점을 두다 보니 상대적으로 국내 주택사업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건설, 이틀째↑..`현대차 피인수 기대감`☞채권단, 현대차와 MOU 체결[TV]☞현대건설 채권단, 현대차그룹과 MOU 체결(종합)
- [주간부동산]전셋값 상승폭 2배 이상 커졌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새해 들어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집값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구매를 미루고 시장을 지켜보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세시장은 학군 수요 및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전셋값 상승률이 일주일 전보다 커졌고, 서울의 경우 소형에서 시작된 오름세가 중대형까지 확산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0.01%) ▲신도시(0.02%) ▲수도권(0.02%) 모두 미미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 상승한 가운데 강남권은 ▲강남(0.01%) ▲강동(0.05%) ▲송파(0.11%)가 소폭 올랐고, 그동안 오름세가 지속됐던 서초는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서울(0.12%) ▲신도시(0.26%) ▲수도권(0.15%) 모두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 매매시장 관망기조 지속.. 금리인상 부담 서울 매매시장의 자치구별 변동률은 ▲강서(0.06%) ▲도봉(0.06%) ▲송파(0.04%) ▲강동(0.03%) ▲동대문(0.02%) ▲마포(0.02%) ▲강남(0.01%) ▲양천(0.01%) 순으로 올랐다. 강서는 중소형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이 올랐다. 화곡동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 염창동 염창1차보람더하임, 방화동 한미 등 중소형면적이 일주일 새에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도봉은 쌍문동 삼익세라믹, 도봉동 서원 등의 소형면적이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2차가 종 상향 결정을 앞두고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면서 500만~750만원 정도 올랐고, 법조타운 조성 등의 기대감으로 장지동 송파파인타운단지도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 ▲산본(0.03%) ▲중동(0.03%) 등이 올랐고 일산과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일부 소형 저가 매물이 가끔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등의 중소형면적이 5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은 일부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 가야주공5단지 소형 면적이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되고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일부나마 매매로 전환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안양(0.08%) ▲용인(0.08%) ▲하남(0.07%) ▲오산(0.05%) ▲고양(0.04%) ▲군포(0.03%) ▲수원(0.02%) ▲평택(0.02%) 순으로 상승했다. ◇ 봄 이사철 앞두고 전셋값 상승세 확산서울 전세시장의 자치구별 변동률은 ▲송파(0.26%) ▲강남(0.22%) ▲노원(0.19%) ▲성북(0.19%) ▲강북(0.17%) ▲구로(0.17%) ▲도봉(0.14%) ▲성동(0.12%) ▲관악(0.11%) ▲마포(0.11%)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풍납동 현대리버빌2지구, 잠실동 잠실엘스, 송파동 한양2차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 역시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3차 삼성동 래미안삼성2차 등이 15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노원은 신혼부부 수요와 함께 2월말 학군 배정을 앞두고 전세입자들이 움직이면서 오름폭이 컸다. 상계동 노원 아이파크 대형면적이 1000만원 정도 올랐고, 주공3단지(고층) 중소형면적도 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학군 수요와 싼 전세를 찾아 온 서울 수요가 일부 유입되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분당(0.38%) ▲일산(0.16%) ▲평촌(0.21%) ▲산본(0.23%) ▲중동(0.08%) 모두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고양, 파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권으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용인(0.51%) ▲파주(0.29%) ▲고양(0.26%) ▲하남(0.25%) ▲안양(0.23%) ▲남양주(0.16%) ▲오산(0.15%) ▲수원(0.14%) 등이 올랐다. 파주 금촌동과 고양시 덕양구 일대 중소형아파트가 경의선에 이어 제2자유로 전면 개통으로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싼 매물을 찾아 일부 서울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동기 후보자 사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은 1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정동기 후보자 사퇴 -창조형 청년일자리 5만개 만들자 -모바일벤처 `脫코리아` 러시 -중국은행, 美서 위안화로 결제 -두부·커피값 다시 내려 -코스피 2094 또 사상최고 ▲종합 -오늘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거시경제 변곡점 되나 -환율 결국 1110원대 진입 -사업계획서 다시 들추려는 기업들 -한나라 신년하례회때 갑자기 정전 -구제역 비용 1조 넘었다 -`가계빚 줄이자` 민관 TF 구성 -2020년 성장동력 물·의료기기·원전 -한은, 외환보유액 운용 별도조직 만들기로 ▲금융 -産銀, 부행장 절반넘게 교체 -예보 공동계정 놓고 정부-은행권 힘겨루기 -세금·금리우대로 가계부채 부실 막는다 ▲국제 -자원부국 브라질 `네덜란드 병` 걸릴라 -에어버스 `판매 대박` -美국무부 부장관 누가 되나 -日, 유로존 구원투수 10억유로 국채 매입 -호주 폭우로 14조원 피해 -中팍스콘 악몽 되살아나 ▲산업 -D램 반도체업계 2차 치킨게임 -현대오일뱅크 새해 첫 무파업 선언 -삼성 `타임캡슐` 열어보니 8년전 세웠던 목표 적중 -휴대폰 데이터속도 5배 빨라진다 -LG전자 2년 뒤에는 에어컨만 11조원 판다 -유진 "2020년 20대그룹 진입" -삼성전자 멕시코 TV생산법인 가보니 "셀방식으로 생산성 30% 높였어요" -삼성 임원들 "기아차 탈래" -통큰 이랜드그룹..2500명 채용해 매출 10조 올리겠다 ▲증권 -홍콩·뉴욕엔 코끼리 가고 한국엔 피라미 왔다 -부실 공인회계사 22명 중징계 -현대제철 올해도 실적 좋을듯 -금리인상 약발 못받는 생명보험주의 `유령` -국민식품이 주식시장 흔든다 -SDN, 해외발전소 지분 50% 한전에 매각 -국내 첫 달러선물 ETF 나온다 ▲부동산 -새해벽두부터 오피스텔 투자 열기 -래미안·자이·e편한세상 아파트브랜드 선호도 톱3 -토지주택硏 "올해 집값 본격 상승" -LH, 대학생에 보금자리 공급 ◇서울경제 ▲1면 -거래부진 덫에 걸린 부동산정책 -정동기 후보자 결국 자진사퇴 -`묻지마 랩` 열풍 -DTI 규제완화 추가 연장 검토 ▲종합 -정부, 올 일자리 55만5000개 창출 -왕차관 박영준, 박연차 사업 도왔다 -청년실업률 2년째 8%대 고공행진 -두부·캔 커피값 최고 10% 인하 -`스페인 구제금융` 위기 미리 차단 세계 금융시장 선도국 입지 노려 -DTI규제완화 연장 검토 왜 하나 -`5% 성장·3% 물가`에 총력전 전문자격사 등 민감분야 빠져 -은행 주택담보대출 급증..中企 대출은 급감 ▲부동산정책 딜레마 -"경제상황 꼬여 정책 결정 더 어렵다" -"모두 약발 안먹히고 시장-정책 괴리"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 사퇴 -靑 책임론 등 거센 후폭풍 예고 -"재판없이 사형선고 받은 셈" -최중경·정병국 청문회도 가시밭길 -민간인 사찰 의혹속 `전관예우 7억` 결정타 ▲금융 -위기의 민간 서민금융기구 -금융권 배당잔치 제동 -"해외 보험사기 꼼짝마" -보험사 퇴직연금 유치 실적 `빛 좋은 개살구` ▲국제 -"中 스텔스機 비행 공개는 시진핑 작품" -구제금융기금 늘리나 -베트남, 국영기업 주도 성장 한계..경제 개혁 나설까 ▲산업 -첨단 IT와 결합 스마트카 시대 시동 -"대우조선해양 매각 다양한 방안 검토를" -유진그룹 "올 매출 5조2000억 달성" -SKT "갤럭시S 후속도 먼저 공급" 시장 주도 전략 -IT 벤처들 "우리도 SNS 대박" -"中企간 기술 교류·협업화로 시너지 높여야" -한솔제지 "다양한 고객 가치 창출" -물 건너온 프랜차이즈 눈에 띄네 -이랜드 "올 매출 10조·영업익 1조" ▲증권 -개별종목 장세 본격화하나 -건설주 무더기 신고가 -저가 매수 기회 잡아라 -구제역..AI..줄기세포..테마주 이상 급등 -락앤락 "올 매출 두배로"..주가도 껑충 ▲사회 -대형병원 가면 약값 2배로 낸다 -유명 진통제 `게보린` 퇴출 위기 -`함바 비리` 이길범 前해경청장 소환 -학력 상관없이 경력 중심 5급 특채 -진수희 장관 "일반약 슈퍼 판매는 시기상조" ▲부동산 -실수요자 몰려 전셋값 2배 치솟아 -대학생 보금자리 241가구 공급 -세종로 일대에 `한글마루지` 만든다 -"집값 작년 7월 이미 바닥쳤다" ◇한국경제 ▲1면 -임금 두자릿수 인상요구 인플레 악순환 빠져드나 -정동기 낙마 MB "안타깝다" -차병원그룹, 인공혈액 생산 성공 -공정위 시퍼런 서슬에 두부·커피값 되내려 ▲종합 -10년 이상 경력만 있어도 5급 공무원 된다 -공기업 `MB낙하산2기` 스타트 -中企 72% "올해 가장 큰 고민은 원가상승" ▲정동기 낙마 후폭풍 -흔들리는 `MB아젠다`..공정사회·親서민·녹색성장 퇴색 -검증 지위 임태희..정치생명 고비 -말 아낀 MB..靑, 레임덕 차단 고심 -"경력·사생활 유린..재판없이 사형선고" 끝까지 각세운 정동기 ▲임금인상 요구 러시 -공기업 신입연봉, 윗기수보다 1천만원 적어.."못 참겠다" -은행권 신입 임금 원상회복 움직임 -재정부 "공기업 연봉, 민간 평균수준으로 낮출 것" -금융위기 이후 억눌렀던 임금인상 요구 한꺼번에 터지나 -노동계 "9%이상 인상을" -재계 "올려줄 여력 없다" ▲경제 -한은 "시중에 넘치는 돈 67~84조" -청년 실업률 지난달 8%로 상승 -금융위 "예보 공동계정 설치 관철" -2000억 이상 재정지출 장관이 타당성 검토 ▲금융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현대그룹은 시장 청문회 통과 못한 것" -퇴출대상 6개 저축銀 M&A중단 -녹색·수출전략 中企 등 올해 정책자금 9조 공급 ▲정치 -與의원들 `박근혜로 이동중`..親朴 20여명 늘어 -정동기 낙마로 감사원장 4개월째 공백 -때마다 불거지는 `이재오 개입說` ▲국제 -포르투갈은 버티지만..EU, 구제기금 확대 잰걸음 -한국 `경제자유지수` 4단계 추락 -골드만삭스 `탐욕 이미지` 벗기..63쪽 쇄신안 내놔 -중국은행, 美서 위안화 거래..`글로벌 貨` 보폭 넓혀 -에어버스, 한번에 156억弗 수주 ▲사회 -오세훈 "주민투표 승산 있다"..서울지역 설명회 -檢, 태광 `왕상무` 소환 이달말 처벌수위 결정 -`함바비리` 이길범 소환·이동선 出禁 -변호사 불황에..사업연수원 10명중 4명 `백수로 졸업` ▲산업 -박용만 회장 "브라질은 제2 중국..굴삭기 공장 상반기 착공" -현대차, 내달 그룹 CI 통합 -삼성 CEO들이 `까치까치 설날`을 합창한 까닭은 -한화, 중국에 5억弗 투자..태양전지 공장 짓는다 -SKT "7월 서울서 LTE 첫 상용화" -LG "국내서 에어컨 100만대 판매..1위 지킬 것" ▲부동산 -"웃돈 5천만원"..세종시 잔여물량 1km 청약 행력 -"집값 작년 7월 바닥쳤다"
- [SK 불패의 병법](2)그들은 왜 승리에 집착하는가
-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다. 국민의 생사가 달려 있는 곳이며 국가의 존망이 결정되는 길이니 깊이 고찰하지 않을 수 없다. 손자병법의 첫 머리에 나오는 문장이다. 손자병법은 흔히 '싸움의 기술'이 담겨 있는 책으로만 여겨진다. 그러나 손자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보다 전쟁의 의미, 승리에 담겨 있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있다. 손자의 시대, 전쟁은 군주가 판단하고 결정을 내렸다. 손자는 병법을 말하며 군주에게 전쟁의 무거움을 먼저 깨우치려 했던 것이다. 야구에서, 특히 한국 프로야구에서 감독은 옛 시대의 군주와 같다.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아직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독은 단순히 나아가 싸워 이기는 것 뿐 아니라 전력 보강과 정비, 심지어 선수들의 카운셀러까지 해야 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초보 감독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야구를 꾸려가는 능력은 갖고 있을지 몰라도 사람(선수)의 마음까지 다독이고 팀을 꾸려가는 힘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승자는 하나(한 팀) 뿐이다. 우승하지 못하면 모두 패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을 차지하고도 사장,단장,감독이 모두 경질된 삼성이 좋은 예다. 2000년대 3차례의 우승 전력도 그저 과거일 뿐이었다. 세상은 지는 눈 앞의 승리에만 박수를 보낸다. 감독의 판단과 결단의 중요성은 비단 경기 뿐 아니라 그 밖에 사소해 보이는 것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그 결정이 팀과 전쟁(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고 방향을 바꾼다. 훌륭한 참모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감독의 요구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 SK 선수들이 2010 한국시리즈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SK 와이번스김성근 SK 감독은 언제나 고민 속에 자신을 가두어 놓는다. 한 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를 고민하고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을 걱정한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07년 그날 밤, 김 감독의 일기장엔 "이제 코나미컵이다. 어느 팀이 올라올까. 하늘은 내게 하루의 여유도 주지 않는구나"라고 쓰여 있었다. 그는 매우 결단력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하나의 결정을 내리기까지 수 없이 많은 고민을 거친다.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서야 겨우 잠드는 일상의 반복이다. 간혹 김 감독은 "우유부단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그런 비아냥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결정이 얼마나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의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SK는 11일 일본 고치현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주축 선수는 물론 예비 자원까지 70여명의 메머드급 훈련단이다. 그러나 군 문제로 출국이 어려운 투수 고효준은 한국에 남아야 했다. 다른 팀이었다면 2군 캠프에 합류해 훈련하는 것으로 매조지 됐을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달랐다. 이미 내년 시즌 마운드 운영의 큰 틀을 짜 둔 상황. 며칠의 고민 끝에 고효준이 적어도 15경기 이상 선발로 나서줘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고민은 고효준의 훈련 효율성을 위해 전담 코치를 붙여야 한다는 것에까지 이르게 됐다. 김 감독은 양상문 전 롯데 투수코치부터 일본 인스트럭터까지 전방위로 사람 구하기에 나섰다. 구단 입장에선 갑작스런 결정이었을 것이다. 비용 부담도 생긴다. 하지만 김 감독의 그런 완벽주의는 지난 4년간의 영광으로 돌아왔다. 승리는 야구단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또한 야구단 구성원의 삶을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얼마 전 SK 주축 선수들의 2007년 연봉과 2011년 연봉을 비교하는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정근우 최정 김강민 등은 4년 전에 비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연봉이 뛰었다. 규정 타석도 채우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젠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들로 바뀌었다.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하겠다"는 말이 나올 만큼 단내나는 훈련의 결과였다. 또한 보다 완벽한 준비를 위해 불면의 밤을 자청해온 리더의 힘이었다. 김 감독은 SK를 처음 맡은 뒤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승부는 절실한 것이다. 너희들이 던진 공 하나, 스윙 한번에 네 가족들의 인생과 삶이 담겨 있다. 그런 절박함을 안다면 어떻게 허투루 공 하나를 보낼 수 있겠나." 그는 승리에 대한 보상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SK 구단엔 작은 소동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우승 여행을 약속했지만 정작 선수단과 가족까지 움직일 수 있는 비행기편을 구하지 못했던 탓이다. 백방으로 힘을 써봐도 안됐다. 구단은 여행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다. 그러자 김 감독이 직접 나섰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여행사까지 찾아 나섰다. 결국 괌 직항이 아니라 일본 경유편을 찾아내 예약까지 끝냈다. 그렇게 SK는 첫 우승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당시 김 감독은 "1년 동안 가족들도 함께 고생하지 않았나. 돈 몇푼 보다는 추억을 꼭 안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정준 SK 코치는 "아침에 감독님의 방에 가 보면 메모장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장면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작게는 선발 오더부터 크게는 시즌 구상까지... 감독님의 고민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느낄 수 있다. 감독님은 늘 "판단은 머리로 결단은 배로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 그리고 '위기 뒤 찬스'가 아니라 '찬스 뒤 위기'다. 연승 뒤 연패가 오듯, 좋았을 때 대비가 부족하면 언제든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것이 야구이고 인생이다. 감독님의 판단이 일반적인 이해를 얻기 어려울 순 있지만 팀을 지켜내는데는 큰 힘이 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SK 불패의 병법](1)프롤로그 '야구 그리고 삶을 말하다'
- `저렴한 전세` 입주 앞둔 대단지서 찾아라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전국적인 입주물량 감소로 전셋값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입주를 앞둔 대규모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올 상반기 수도권 입주 예정인 5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를 조사해 공개했다. 경기 북부지역 등지에 예정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지역 전세난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란 분석이다.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전세난이 심할 때에는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를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며 "물량이 많은 만큼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값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역세권 대단지 입주 주목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리엔파크 1, 2단지`에서는 1241가구가 이번 달 중 입주한다. 공급면적은 77~112㎡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고덕주공아파트 3단지와 가깝다. 인근에 위치한 고덕동·상일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전세가는 78㎡가 1억8000만~1억9000만원 수준이다. 마포구 공덕동의 `래미안공덕 5차`는 2월에 입주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79~148㎡로 총 79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지하철 6호선 및 경의선 공덕역 등은 걸어서 12분 내에 이용 가능하다. 전세가는 81㎡가 2억5000만~2억8000만원 정도다. 용산구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도 다음 달에 입주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82~187㎡로 다양하게 86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편의시설로는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중앙대학교용산병원 등이 있다. 전세가는 81㎡가 2억9000만~3억원 선이다. ◇ 경기, 고양·김포시에 대단지 입주 경기도 고양시 덕이지구 A2, A3, A4블록에서는 `신동아파밀리에`가 2월에 입주한다. 이 단지는 총 3316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으며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영어 아카데미가 들어선다. 지난해 7월에 개통한 경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단지와 인접한 탄현역에서 용산까지 약 30분 안에 진입 가능하다. 내년에는 제2자유로와 김포~관산간 도로, 서울~문산간 고속화 도로 등이 개통 예정이다. 113㎡ 전세가는 1억30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김포시 걸포동에 `오스타파라곤 1~3단지`는 이달 중에 입주 예정이다. 공급면적 112~214㎡ 1636가구로 구성된다. 김포지역과 일산신도시를 잇는 일산대교와 가깝고 오는 2010년 12월 개통 예정인 김포고속화도로와도 인접해 있다. 더불어 2012년 12월 개통 예정인 김포경전철 역사와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김포에서는 최초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113㎡ 전세가는 1억2000만~1억5000만원이다. ◇ 인천, 2월 송도자이하버뷰 입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향촌휴먼시아`가 6월에 입주 예정이다. 공급면적 82~145㎡로 253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교육시설로는 인천동부초, 만수북중, 숭덕여자중, 동인천고 등이 인접해 있다. 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가천의과대학교길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송도자이하버뷰 1, 2단지` 1069가구가 2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은 112~196㎡로 다양하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센트럴파크 공원이 인접해 있어서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전세가는 126㎡가 1억3000만~1억7000만원이다. ▲ 상반기 내 입주 예정인 수도권 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단위 : ㎡)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머스트 해브 스마트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스마트폰 열풍이 휘몰아쳤던 2010년 한 해. 아이폰의 본격적인 전개에 자극받은 안드로이드폰들의 대항으로 소비자들은 여러 보기 가운데 원하는 스타일의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제 스마트폰이 안내하는 모바일 세상으로 급격한 전이가 이루어지고 있다. 라디오와 TV,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어 놓았던 것처럼. 거리를 다니다 보면 폰으로부터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물론 이전에도 핸드폰이나 PSP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젠 이들의 일체형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심심풀이 게임은 물론 아침 뉴스도 TV, 무가지 대신 스마트폰을 통해 만나고, 간단한 회사업무 진행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스마트 워크' 경향은 자연스럽게 태블릿PC에 대한 관심까지 불러일으켰다. 아이패드가 문을 연 태블릿 시장에서도 역시 삼성은 애플 '따라쟁이'라는 택을 달고 있지만 그러나 이번엔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와 통화, 카메라 기능이 접목된 경쟁력 있는 후발주자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쨌건 아이패드건 갤럭시탭이건 이들 태블릿들이 노트북, 넷북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 스마트폰의 인기로 모바일 오피스 환경 뿐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도 동력을 얻으면서,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이 만난 새로운 TGiF 조합도 탄생했다.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선택되기도 스마트폰이 소셜 네트워크로의 연결을 손쉽도록 도와주면서 트위터, 페이스북의 인기가 수직 상승했고, 이 막대한 트렌드 앞에 원조 소셜 네트워크 미니홈피는 위축되었으며, 다른 유사한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이 새롭고 글로벌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유저들은 과시하고 관심 받기에 열중했던 기존 SNS 문화에서 벗어나 뉴스 속보에 현장감을 더하고 이슈를 극대화시키는 등 더 이상 미디어의 소비자가 아닌, 직접 생산, 공유하는 주체로 변모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는 대중보다 확실히 더 나은 식견으로 무장해야 하며 동시에 대중은 집단지성으로서의 면모를 지켜야 할 숙제를 안았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스마트 세상은 단지 모바일 문화 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스마트 제품을 즐기는 만큼 사람들은 빠르게 다양하게 얻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선택을 한다. 따라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기업들도 분발해야 하는 것.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기본. 스마트 코드를 곳곳에 주입하는 전략도 눈에 띈다. '커피 앤 도넛'으로 어필했던 던킨 도너츠는 두유, 곡물로 만든 건강 도너츠와 내추럴한 패키지로 친환경 컨셉의 리뉴얼을 단행하며 ‘스마트 던킨’ 이라는 타이틀을 붙였고, KT와 GS 칼텍스, 메리츠 화재는 함께 손을 잡고 ‘스마트 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스마트폰의 통신 기능과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OBS를 연동해 에코 드라이빙을 지향한다는 취지. 당분간 스마트 컨셉은 똑똑한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기업들에 의해 애용될 듯하다. 그럼 스마트 패션은 어떤 모습일까. 뷰티 분야에서는 이미 여러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스마트한 아이템들이 선보여져 왔다. 조성아 루나의 경우 메이크업 도구와 일체를 이룬 제품들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패션에서도 기능성 신소재의 실용적인 제품들이 스마트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을까. 꼭 그렇진 않을 것이다. 많은 패션리더들은 스타일을 위해서 불편함도 감수하니까. 패션에서의 스마트함이라면 오히려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옷들과 맞춰 입기 좋은 기본 아이템일 수 있다. 똑똑한 패션리더들은 스스로 믹스 앤 매치를 통해 변신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 어쩌면 스마트한 도너츠가 나온 것처럼 개념 있는 패션리더들의 주도 아래 친환경 패션 시장이 커질 수도.
- [마켓in][크레딧마감]현대家 진흙탕 싸움 언제까지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03일 16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현대건설(000720)을 둘러싼 범 현대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그룹이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 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현대차그룹측은 대출계약서 제출을 하지 않은 이상 우선협상자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다.3일 현대그룹은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이 발행한 무담보·무보증 대출 확인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확인서에서 계좌에 있는 자금은 대출금이며, 현대건설과 현대그룹 계열사의 담보나 보증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채권단은 법률 검토를 거쳐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지만 현대차그룹은 확인서가 아니라 계약서 자체를 내놓으라며 압박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대출 확인서만 제출하고 소명을 다했다는 현대그룹의 태도는 채권단과 관계당국, 국회,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우선협상자 자격을 취소하고, MOU 역시 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12%로 전날보다 6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01%와 10.08%로 전날보다 3bp씩 내렸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89bp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STX 당일 발행물 거래 최대마켓포인트 당일거래현황(화면번호 53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장외시장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126(A+)과 롯데건설99(A+), 포스코294(AAA), CJ오쇼핑9(AA-) 등이 100억원 단위로 거래됐다. 이날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STX88(A-) 발행물로 총 1620억원이 거래됐고, 남동발전24(AAA)와 롯데캐피탈169(AA-), 한화케미칼230-2(A+) 등도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가운데 현대산업개발126의 경우 민평대비 16bp 낮은 수준에 거래됐고, 한화케미칼230-2는 29bp 강하게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업종은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으로 각각 2bp줄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스프레드가 확대된 가운데 정보서비스 및 출판영상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8bp 늘어 가장 큰 확대폭을 나타냈다. 이날 회사채는 1970억원이 순발행(30억원 상환)된 반면 은행채는 2600억원 순상환(1500억원 발행) 됐고, 자산유동화증권(ABS)는 발행없이 990억원 순상환됐다.◇SK 2000억 회사채 발행..`AA+` 등급신용평가회사들은 SK(003600)가 오는 14일 발행하는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252-1회, 252-2회에 대해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기업어음은 기존 A1 등급을 유지했다.고려개발(004200)은 서울 방배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신축사업과 관련해 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연대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신평사들은 고려개발의 신용도를 감안해 ABCP에 `A2-` 등급을 줬다.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3300억원(9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번주(3조9574억원, 87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기업들이 북클로징(Book Closing)을 앞두고 자금조달계획을 접으면서 발행량이 감소하는 전형적 연말장세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내년도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유망주 12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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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현대건설(000720)을 둘러싼 범 현대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그룹이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 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현대차그룹측은 대출계약서 제출을 하지 않은 이상 우선협상자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다.3일 현대그룹은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이 발행한 무담보·무보증 대출 확인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확인서에서 계좌에 있는 자금은 대출금이며, 현대건설과 현대그룹 계열사의 담보나 보증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채권단은 법률 검토를 거쳐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지만 현대차그룹은 확인서가 아니라 계약서 자체를 내놓으라며 압박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대출 확인서만 제출하고 소명을 다했다는 현대그룹의 태도는 채권단과 관계당국, 국회,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우선협상자 자격을 취소하고, MOU 역시 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12%로 전날보다 6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01%와 10.08%로 전날보다 3bp씩 내렸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89bp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STX 당일 발행물 거래 최대마켓포인트 당일거래현황(화면번호 53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장외시장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126(A+)과 롯데건설99(A+), 포스코294(AAA), CJ오쇼핑9(AA-) 등이 100억원 단위로 거래됐다. 이날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STX88(A-) 발행물로 총 1620억원이 거래됐고, 남동발전24(AAA)와 롯데캐피탈169(AA-), 한화케미칼230-2(A+) 등도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가운데 현대산업개발126의 경우 민평대비 16bp 낮은 수준에 거래됐고, 한화케미칼230-2는 29bp 강하게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업종은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으로 각각 2bp줄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스프레드가 확대된 가운데 정보서비스 및 출판영상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8bp 늘어 가장 큰 확대폭을 나타냈다. 이날 회사채는 1970억원이 순발행(30억원 상환)된 반면 은행채는 2600억원 순상환(1500억원 발행) 됐고, 자산유동화증권(ABS)는 발행없이 990억원 순상환됐다.◇SK 2000억 회사채 발행..`AA+` 등급신용평가회사들은 SK(003600)가 오는 14일 발행하는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252-1회, 252-2회에 대해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기업어음은 기존 A1 등급을 유지했다.고려개발(004200)은 서울 방배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신축사업과 관련해 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연대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신평사들은 고려개발의 신용도를 감안해 ABCP에 `A2-` 등급을 줬다.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3300억원(9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번주(3조9574억원, 87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기업들이 북클로징(Book Closing)을 앞두고 자금조달계획을 접으면서 발행량이 감소하는 전형적 연말장세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내년도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유망주 12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