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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에도 분양물량 '풍성'
  • [부동산캘린더]겨울 비수기에도 분양물량 '풍성'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건설사들이 겨울 비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청약접수 11곳, 당첨자 발표 22곳, 당첨자 계약 14곳, 모델하우스 개관 9곳 등이 예정돼 있다.GS건설(006360)이 26일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경희궁 자이’(전용면적 33~138㎡ 2533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월암근린공원, 경희궁, 서울역사 박물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영천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미동초, 동명·창덕여중, 이화여·인창고,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28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교신도시 D3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전용 97~155㎡ 총 928가구)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도 개통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광교호수공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광교점(예정),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도청신청사(예정), 흥덕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풍·이의초, 다산·이의중, 창현고, 아주대, 경기대 수원캠퍼스 등이 가까이 있다.같은 날 대우건설(047040)도 부산 서구 서대신동 2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대신 푸르지오’(전용 59~115㎡ 959가구)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 이 아파트는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있다. 낙동대로와 구덕대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구덕공설운동장, 동아대학교 의료원, 민주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교육시설로는 부민·화랑초, 대신중, 부경·혜광고,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등이 가까이 있다.우미건설도 같은 날 충남 천안시 서북구 아산탕정지구 1-C1,1C-2블록에 공급하는 ‘우미린 센트럴파크’(전용 84~122㎡ 1152가구)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과 KTX 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천안종합운동장,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마트, 천안시청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교육시설은 불당초, 월봉중, 월봉고 등이 가까이 있다. ▶ 관련기사 ◀☞또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 청약경쟁률 최고 151대 1☞"중전마마 납시오"…GS건설 '경희궁자이' 이색 홍보 눈길☞청약 신화 쓴 '위례 자이' 단지내 상가 분양
2014.11.23 I 신상건 기자
‘e편한세상 오포3차’ 실용성 높은 설계로 기대감 높아
  • ‘e편한세상 오포3차’ 실용성 높은 설계로 기대감 높아
  • [e-비즈니스팀]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설계에도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아파트 설계가 생활하는데 편리하고, 불편함이 없을수록 실거주자들 사이에서는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결국 단지 가치를 올리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해당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너도나도 앞다투어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실제 입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층간소음이나 주차장면적, 단열 등의 부분에 투자를 한 아파트가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는 실제 살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기에 이러한 부분의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한 단지가 더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다.   내부설계 및 평면이 좋기로 소문난 대림산업의 차별화된 기술이 대거 적용된 e편한세상 오포3차가 21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뜨겁다. 분당생활권을 공유하는 ‘e편한세상 오포3차’는 대림산업의 특화된 층간소음 저감기술 및 단열설계, 차별화된 주차장, 200만화소의 CCTV 등이 적용된다. ‘e편한세상 오포3차’ 아파트는 가족들이 많이 머무르는 거실과 주방에 표준(20㎜)보다 3배 두꺼운 60㎜, 침실에는 10㎜ 두꺼운 30㎜의 바닥차음단열재를 시공해 층간소음 저감에 신경을 썼다. 또, 모든 창호에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하여 외부 냉기나 소음을 차단시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대림산업의 혁신적인 단열기술도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의 단열은 모서리 부분 등이 취약한 편이지만 e편한세상 오포3차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을 적용해 결로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시스템도 눈에 띈다. e편한세상만의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EMS)으로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 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지 곳곳에는 200만 화소의 CCTV가 적용되어 일반 CCTV보다 4배 정도 선명한 화질로 입주민들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또한 10㎝ 더 넓게 설계한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오포의 경우 광주에서도 분당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지만 가격은 분당보다 훨씬 저렴해 분당 사람들이 눈독 들이는 입지로 유명하다. 더욱이 분당 아파트들의 입주연도가 20년이 넘어가고, 판교 아파트의 집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어 광주 오포지역은 분당과 판교의 대체주거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e편한세상 오포3차는 분당과 바로 맞닿아있는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15-1번지에 분양예정으로 태재고개를 넘으면 바로 위치해 있다.단지는 지하2층 지상15층, 7개동, 전용면적 59~80㎡로 총 336세대 중 14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 광주에서 보기 드문 전체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오포읍 신현리, 능평리 일대에서 전용 60㎡이하 공급은 최초여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더불어 이전에 공급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오포1차, 2차와 함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오포3차는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분당(서현역), 판교IC에서 차량으로 15분, 율동공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판교, 분당시내로 이동이 용이하고, 신분당선과, 분당~수서간 도로를 통해 강남접근도 편리하다. 판교까지 바로 이어지는 57번 국도가 단지 바로 앞을 지나간다. 제2경부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e편한세상 오포3차’는 견본주택 개장에 앞서 현장전망대를 운영중이다. 현장전망대에서는 입지 및 주변개발 상황, 실제 분당과의 거리, 입주 후 누릴 수 있는 조망권의 간접 체험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현장전망대는 실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15-1번지에 운영 중이며, 사전예약자의 경우 우선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 수요자들을 위해 판교역 인근에도 지난주부터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분당구 삼평동 653번지 푸르지오 시티 1층에 마련된 홍보관에서는 ‘e편한세상 오포3차’의 청약 및 분양상담을 받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자는 우선상담이 가능하다.견본주택은 이달 21일 오픈 예정이며, 경기도 광주시 역동 198-15번지로 경안중학교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인기 높은 e편한세상 화성 19일 1·2순위 청약
  • 인기 높은 e편한세상 화성 19일 1·2순위 청약
  • [e-비즈니스팀] 대림산업이 신동탄이라 불리는 화성시 반월택지지구에 공급한 ‘e편한세상 화성’이 오는 19일(수) 1·2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 단지는 지난 14일(금) 견본주택 오픈 당시 주말 3일간 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수요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평일에도 수천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문의전화도 속속 걸려오는 등 뜨거운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e편한세상 화성’의 경우 동탄의 생활 인프라와 영통의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듀얼 생활권 아파트로 견본주택을 방문한 사람들이 다시 한번 방문 및 전화를 하며 꼼꼼히 문의를 하고 있다”며 “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로 화성·용인시 삼성 수요를 흡수하는 지역인 광교, 망포, 동탄1·2, 서천지구와 비교한다면 가장 저렴해 갈아타기 및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순위 청약에도 많은 사람들이 접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조기에 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e편한세상 화성’은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로 이루어지며, 총 1,387세대로 전 세대가 수요자들에게 선호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반월동은 신동탄이라 불리는 곳으로 동탄 1기 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고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워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와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남측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연접해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이 아파트는 동탄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대형 팬트리 등의 수납특화와 4베이 등 실속평면 설계를 도입해 실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용 58㎡A는 판상형 맞통풍 구조 설계됐고, 58㎡B는 2면 개방형 구조로 마스터존과 자녀존을 분리하여 프라이버시를 강조했다. 틈새평면인 75㎡는 총 3개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마스터룸의 대형 드레스룸, ‘ㄷ’자 대면형 주방, 현관 양면신발장 등이 도입된다. 84㎡A, B 역시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침실 3개 이외에 알파공간을 활용하여 대형 팬트리를 제공하고, 84㎡C는 자녀존 분리형 평면, 아일랜드형 주방, 편리한 주방동선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G·X,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실,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단지 내 영유아 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분양일정은 오는 19일(수) 1·2순위, 20일(목)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26일(수)이며 12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e편한세상 화성’ 견본주택은 능리사거리(반월동 64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17년 02월이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오포3차' 147가구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오포3차' 147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이달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e편한세상 오포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e편한세상 오포3차는 지하 2층~지상 15층, 7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0㎡ 33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 공급 물량을 뺀 전용 59~80㎡ 1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당과 가까운 오포읍 신현리와 능평리 일대에서 처음으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를 공급해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분당신도시와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성된다. 주변에 병원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불곡산, 율동자연공원 같은 생태시설이 갖춰져 있다. 숲 유치원으로 이름 난 불곡산 삼성숲유치원이 단지와 가깝고, 인근에 신현초, 오포중 등 교육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 서현역과 판교나들목(IC)은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했다. 신분당선과 분당~수서 간 도로, 판교까지 바로 이어지는 57번 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안에는 단열 설계 기술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기준보다 10~40㎜ 두꺼운 바닥 차음재를 써 거실과 주방 등 실내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을 방지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주시 역동 198-15번지에서 개관한다. 현재 개관에 앞서 사업지 인근에 현장 전망대(오포읍 신현리 715-1)와 홍보관(분당구 삼평동 653)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는 오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031-762-0770△‘e편한세상 오포3차’ 아파트 조감도▶ 관련기사 ◀☞주가·신용등급 '바닥' 대림산업..반등 가능할까
2014.11.18 I 박종오 기자
"청약경쟁률 높았던 아파트값 뛰었다"
  • "청약경쟁률 높았던 아파트값 뛰었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146대 1’, ‘139대 1’. 지난달 부산과 경기 성남시에서 각각 분양한 ‘래미안 장전’과 ‘위례 자이’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다. 이달 초 선보인 부산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아파트 전용면적 84㎡A 타입은 190가구 모집에 5만여명이 몰려 260대의 1의 경쟁률로 부산지역 내 최고 청약률 기록을 갈아치우기까지 했다. 분양시장 훈풍을 타고 청약률이 수백 대 1을 웃도는 단지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대감과 함께 거품이라는 우려가 상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투기 수요가 끼어들면서 주택의 실제 가치보다 청약 열기가 과열됐다는 이야기다. 과연 이 같은 분양 시점의 높은 청약 경쟁률이 입주 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최근의 사례를 보면 ‘대체로 그렇다’. 이데일리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3년 전인 2011년 분양 당시 청약 경쟁률 전국 상위 10위 안에 오른 아파트의 입주 후 시세를 추적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청약률 상위 10위권에 속한 아파트 중 현재 매매 시세가 형성된 것은 지방에 공급된 5개 주택형이다. 이 가운데 4개 주택형(80%)의 현재 집값이 분양가보다 2500만~66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의 수도권과 비슷하게 2010년부터 지방에서도 청약통장 가입자의 1순위 조건이 크게 완화(가입 후 2년→6개월)되면서 가수요가 붙어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다”며 “당시의 높은 선호도가 입주 시점인 현재 집값 프리미엄(웃돈)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넘는 아파트가 속속 선보이면서 높은 청약률이 실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자연앤자이 e편한세상’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표적인 예가 올해 5월 입주한 ‘래미안 해운대’ 아파트다. 201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3억4337만원에 분양된 111㎡A 타입(이하 공급면적)은 이달 현재 매매 시세가 4억1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분양가 대비 6663만원(19.4%)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값이 평균 1%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이 주택형은 130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만8288명이 몰려 청약 경쟁률 전국 3위(141대 1)에 이름을 올렸다. 단지 인근 기린공인의 김인환 대표는 “주변에 17~19년 된 낡은 아파트 뿐이어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편”이라며 “최근 인근에서 ‘래미안 장전’이 이 아파트보다 3000만~4000만원 높은 금액에 분양된 것도 가격을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전했다. 청약률 5~10위 사이 아파트도 적게는 25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세종시 도담동과 종촌동에서 2011년 말에 나란히 분양했던 ‘웅진스타클래스(1-4생활권 M4블록)’ 116㎡E 타입과 ‘한신휴플러스 11단지’ 113㎡A 타입 매매가는 분양가 대비 각각 2650만원, 2520만원 상승했다. 82대 1, 55대 1에 달하는 높은 청약 경쟁률이 입주 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전북 전주시 중동에서 입주한 ‘전북혁신 우미린1단지’ 아파트도 같은 경우다. 6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이 아파트 112㎡E 타입은 현 시세가 2억7750만원이다. 분양가(2억1390만원)보다 6360만원 높은 금액이다. △2011년 청약률 상위 10개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현재 시세 [자료=부동산114]하지만 청약 경쟁률과 집값이 꼭 정비례 관계인 것은 아니다. 예컨대 2011년 당시 전국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더샵 센텀포레’ 아파트는 매매 시세가 분양가 이하에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 111㎡A 타입은 2011년 7월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43가구 모집에 8232명이 몰려 191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입주를 마친 현재 매매가는 분양가(3억7960만원)보다 1960만원 낮은 3억6000만원 선을 맴돌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높은 청약률이 반드시 미래의 집값 프리미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분양과 입주 시점의 시차가 큰 만큼 변수도 많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너도나도 같은 아파트 청약에 나서는 쏠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함 센터장은 “지방은 2011년 이후 아파트가 대거 공급돼 앞으로도 지금 같은 입주 후 집값 프리미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한때 높았던 주상복합아파트의 열기가 확 식은 것처럼 일시적인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실수요로 재편된 시장인만큼 입지와 분양가, 학군, 공급 물량 등 기본적인 요소 점검에 충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4.11.17 I 박종오 기자
e편한세상 두정3차, 추운 날씨에도 모델하우스 열기‘후끈’
  • e편한세상 두정3차, 추운 날씨에도 모델하우스 열기‘후끈’
  • [e-비즈니스팀] 지난 금요일 선보였던 e편한세상 두정3차 모델하우스의 개관이 성황리에 이뤄졌다.삼호가 분양하는 e편한세상 두정3차는 지하 3층, 지상 15~27층, 11개동 규모로 신두정지구의 첫번째 대단지 아파트가 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9㎡ 154가구, 75㎡A 166가구, 75㎡B 48가구, 82㎡ 26가구, 84㎡A 296가구, 84㎡B 302가구로 총 992가구로 구성됐다.e편한세상 두정3차가 위치하는 두정3동은 그간 중대형 면적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항상 중소형 주택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e편한세상 두정3차는 모든 세대가 59㎡~84㎡ 사이의 실속 있는 중소형(총 992가구) 주택형 위주로 구성된다. 특히, 59㎡ 주택형은 지난 2003년 이후 11년만에 선보이는 소형 주택형으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e편한세상 두정3차는 교통편의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1호선 두정역이 370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1번국도가 단지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천안과 아산 시내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1km이내 위치해 있어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과 뛰어난 교육환경도 자랑이다. e편한세상 두정3차는 이미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진 두정동의 인프라와 신부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천안종합터미털을 한번에 누릴 수 있어 실거주자들의 편의성을 더하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북일고와 북일여고 등 명문고교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미래 천안의 새로운 신규주거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호도가 높은 천안 시내 지역은 이미 대부분 개발이 완료되어 e편한세상 두정3차 수준의 대단지가 위치할 만한 곳이 많지 않은 반면, e편한세상 두정3차가 위치한 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중층주택중심의 대단지 아파트가 계속해서 들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e편한세상 두정3차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로 264(두정동 71-13번지)에 자리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후반대로 인근 시세대비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11월 20일(목)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금) 1순위, 24일(월) 3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8일(금), 계약기간은 12월 3일~5일이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위례·김포한강·광교 등 알짜 신도시에서 분양 '봇물'
  • 위례·김포한강·광교 등 알짜 신도시에서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광교·김포 한강 등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위례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4406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위례 2257가구, 김포 한강 2149가구다. ‘자연& 자이 e편한세상’, ‘e편한세상 캐널시티’, ‘힐스테이트 광교’,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지방에서는 ‘세종시 3차 EG 더원’이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19일 위례신도시 A2-2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자연& 자이 e편한세상’ 아파트(전용면적 51~84㎡ 1413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과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이 가까이 있어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 인근 C2-2·3블록, C2-4·5·6블록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이달 말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전용 97~134㎡ 214가구)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전용 84㎡ 6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기반시설과 교통 이용이 편리한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한강신도시 Cc-05블록에 자리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아파트(전용 84㎡ 639가구)는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수변공원과 수변상권이 조성된다. 단지 안에 롯데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도 도보 거리에 있다.광교신도시에서는 오랜만에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전용 97~155㎡ 928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광교 호수공원·원천호수와 인접해 있어 호수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2016년 개통 예정에 있다. 이밖에 이달 말 호반건설이 광명역세권 주상복합 주1블록에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전용 59~98㎡ 1430가구)를 분양하고, 지방에서는 EG건설이 세종시 3-2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시 3차 EG 더원’(전용 80~111㎡ 64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4.11.17 I 신상건 기자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25평,31평 저층도 마감임박! 더늦기전에...
  •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25평,31평 저층도 마감임박! 더늦기전에...
  • [e-비즈니스팀] 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올해보다 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전세시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안정세가 이어지며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3.5%의 상승률을 보이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9·1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서서히 올라 입지가 좋은 아파트의 59㎡(구 25평)는 역대 최고 수준인 3,000만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라고 전했다. 넓고 큰 집이 좋다. 요즘은 옛말이 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소형 아파트가 인기인데, 집값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으며, 소형이 중형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부동산 호황기엔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법이 유행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중대형 아파트를 매입해야 했고, 당연히 ‘업사이징(upsizing)’이 대세였다. 요즘은 다르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고,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집 크기를 줄이는 ‘다운사이징(downsizing)’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25평, 31평 아파트 분양 열풍을 일으키는 까닭이다.최근 정부가 부동산 경기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 대책을 잇따라 발표한 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 분위기다.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은 시점에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역마다 일찍이 대기수요자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열어 선착순 동,호수 지정제로 인기리에 분양 중이다. 투자자들이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의 프리미엄에 만족하여 계약 문의를 하는 사례가 많다.7,000세대의 미니 신도시급 역세권 아파트인 수원 권선구 권선지구 7블록에 위치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아파트는 “9.1대책 발표로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주말 동안 모델 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며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는 단기간 내에 빠른 소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수원 미분양아파트가 해소되면서, 수원, 용인, 입주량 줄어든 수원아파트 신규분양 눈길을 끌고 있다.수원 분양 아파트로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영통 힐스테이트, 영통 대림 이편한세상,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신동탄 e편한세상 신규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그중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수원 공군 골프장 옆 약 99만㎡의 부지에 약 7,0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 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함께 개발되는 현대산업개발의 단독 민간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시티 1~3차는 성공리에 분양이 완료되었다.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모든 가구가 인기 있는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설계됐으며, 지하 3층, 지상 14~15층 총 23개 동, 1,596가구로 공급된다. 전용 기준 59㎡ A,B,C,D 1,079가구, 75㎡ A,B 427가구, 84㎡ 90가구 등 7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단지 내에는 조형물과 녹지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헬스, 골프, 요가, 에어로빅, 실내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피트니스센터도 들어선다. 또한, 다목적 운동시설, 야외음악당, 체험 학습장 등이 있는 7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동쪽으로는 9홀 규모의 수원 공군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서쪽으로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길이 2.6㎞의 장다리천과 우시장 천이 흐르고 있다.또한, 지하철역과 편의시설, 교육 시설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기존에 분양된 시티 1~3차 4,512가구 대비 가장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울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단지 서쪽에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분당선 연장선인 매탄 권선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과 분당 이동도 편리하며, 경수로, 덕영대로 등과 접해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북쪽 맞은편에 있는 수원 버스 터미널, NC백화점(NC터미널점), 이마트(수원점) 등의 대형 유통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수원시 일대는 삼성전자 모바일 연구소가 지난해 6월 준공된 데 이어 11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됐다. 오는 2016년 2월엔 신분당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어 각종 호재로 투자가치가 높다.교육 환경이 훌륭하다. 단지 내에 곡정초가 개교했고 수원남초, 권선중, 화흥고, 권선고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70만 원대다. 59㎡ A의 분양가는 기준층을 중심으로 2억 9,700만 원이며, 75㎡ A는 3억 6,420만 원, 84㎡ A는 3억 9,000만 원이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모델 하우스는 수원 시외 버스터미널 이마트 수원점 맞은편 수원 아이파크 시티 사업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화 예약 후 방문 시 사은품이 증정된다. 
김채연 '길게 기른 머리를 1년에 한번씩 자르는 이유'
  • 김채연 '길게 기른 머리를 1년에 한번씩 자르는 이유'
  • 김채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김채연은 1년여에 한 번씩 머리를 자른다. 그녀는 그렇게 머리카락을 자르는 순간을 위해 머리를 기른다. 지난 5년 간 3번 머리를 잘랐고 4번째 머리를 자를 준비를 하고 있다.“소아암 환아들이 암 치료를 받을 때 모발이 많이 빠지거든요. 머리카락이 없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는 트라우마로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이들을 위해 가발이 필요한데 나일론보다 인모가 좋아 기증을 받는다고 해서 동참하고 있죠.”김채연은 머리를 길렀다가 자르기를 반복하는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김채연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기르다 중, 고교에 진학하면서 단발로 잘라야 하는 상황이 되면 기증을 많이 한다”며 “여러 사람이 많이 알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동참을 했다”고 덧붙였다.기증을 위해서는 25cm 이상 길러야 하고 그 기간 모발에 파마, 염색 등 화학약품 처리를 하면 안된다. 여자 연기자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개인적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데 혼자 글을 써서 남기고,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안채워질 때가 있더라고요. ‘머리를 이 만큼 기르는 동안 많은 좋은 일들이 있었는데 나는 왜 정리를 못하고 있지?’라고 고민하다 머리카락을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1년여 동안 기른 머리를 잘라 기증을 한 김채연김채연에게 기증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다소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했다.김채연은 머리 기증뿐 아니라 복지원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버림받은 아이들을 도와주고 후원금도 내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접한 뒤 도움을 주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유기견 등 버려진 동물,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한 활동도 간간히 하고 있다.지난 1999년 CF로 데뷔,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다 중단한 뒤 파티스타일리스트 일을 시작했다. 사업가로 나름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 지난해부터는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네일샵 파리스’, ‘환상거탑’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활동도 재개했다. 기부도 좋지만 자신을 혹사한다고 생각될 만큼 활동이 많았다. 1977년생으로 올해 37세다. ‘그래서 언제 연애는 하겠느냐. 만나는 사람은 있느냐’고 묻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4년 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예전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팠던 사람이었죠. 제게는 너무 소중했던 기억이었고 인생의 한 부분이라서 잃고 싶지 않았죠. 머리를 잘라 기증을 하게 된 것도 그 사람 때문이에요. 그 사람이 떠나고 제게 유일하게 위로가 된 게 사람이 아닌 동물이었죠. 동물의 체온, 동물과의 교감이 제 생명을 구한 셈이에요.”김채연이 파티스타일리스트로서 파티에 내놓기 위해 직접 만든 케이크.김채연이 기부, 선행을 시작한 이유였다. 김채연은 “그 사람과 결혼도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 그 사람이 없는 상태로 지금까지 5년 정도 지나니까 차라리 그 사람과 결혼을 했으면 마음이 편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파티스타일리스트 일을 하게 된 것도 ‘그런 쪽에 재능이 있는데 살려보라’는 옛 연인의 권유가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자신의 감각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연기와 병행할 수 없었다. 지금은 활동 중 의뢰가 들어오면 과거 자신과 함께 일했던 지인을 소개해준다.10년 동안 연기활동을 안했지만 신기할 만큼 출연 제의는 꾸준히 왔다. ‘돌아가면 잘 할 수 있을까? 제의를 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주는 것 아닐까?’라는 걱정에 수락하지 못했다. 그러다 ‘내가 뭐가 잘났다고 그런 걸 마다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과거부터 친분이 있던 드라마 연출자로부터 출연 얘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당시 연출자가 ‘어디 갔다 왔느냐’며 반갑게 맞아줬고 김채연은 선뜻 복귀를 결정했다.김채연“이왕 연기를 다시 할 거면 역할의 크기보다 깊이를 따져서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게 제 인생에서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다른 사람들에게 혹시 제가 잘못된 인상을 줬다면 바로잡아주는 계기가 될 것도 같았고요.”파티스타일리스트도 자신의 감각을 파티의 목적, 형태에 맞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연기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는 연기활동을 하면서 공백기에는 사업에 신경을 쓰는 등 두 가지 일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드라마 종영 후 1년여 동안 다시 사업에 전념해왔다.“10년 동안 다른 세상을 보고 온 게 제게는 너무 큰 경험이고 재산이었어요. 돈만 생각했다면 그러지 못했겠죠. 돈도 중요하지만 무슨 일이든 내 얼굴을 걸고 해야 하는데 그 가치가 돈이 아닌 다른 것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조금이라도 마음 가는 일에 의미를 두고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2014.11.15 I 김은구 기자
  • 주가·신용등급 '바닥' 대림산업..반등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림산업이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신용등급은 ‘AA’급에서 ‘A’급으로 내려앉았다. 주가와 신용등급 모두 초라한 성적이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림산업(000210)은 최근 두 달 동안 주가가 17% 하락했다. 14일에도 전일 대비 2.33% 내렸다.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아온 해외 사업장에서의 손실 영향이 컸다. 대림산업은 3분기 사우디 법인에서 영업손실 2550억원이 발생하며 189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사우디 노동시장이 악화하며 하도 업체에서 부실이 나타났고, 공사 설계에서 이슈가 발생하며 비용이 늘어났다. 이번 적자 때문에 대림산업은 우량 신용등급인 ‘AA’를 반납해야 했다. 여러 건설사가 해외 적자 때문에 A급으로 강등되는 동안 대림산업은 우량 신용등급을 지켜왔지만 신용평가사는 이번 적자 규모가 AA급 기업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대림산업이 3분기 적자를 통해 오히려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는 모습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이 4분기 9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림산업은 4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1200억원을 제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저금리, 저성장 시대가 지속되며 개발운영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이 대림산업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6월 포천파워 운영을 시작으로 12월 서여의도 호텔, 내년부터 광화문 D타워 오피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과 발전, 오피스 운영이 궤도에 오를 2016년 해당 운영수입은 연 600억~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실적 회복 외에도 이종사업 간 시너지와 개발운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구조 확립이 장기 투자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삼호, 'e편한세상 두정3차' 모델하우스 14일 개관
2014.11.15 I 함정선 기자
분양열기 계속..청약접수 10곳
  • [부동산캘린더]분양열기 계속..청약접수 10곳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초겨울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달아오른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에는 청약접수 10곳, 당첨자 발표 14곳, 당첨자 계약 23곳, 모델하우스 개관 8곳 등이 예정돼 있다.GS건설(006360)과 대림산업(000210)이 19일 경기 위례신도시 A2-2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자연&자이e편한세상’(전용면적 51~84㎡ 1413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개통 예정인 우남역과 위례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이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수변공원이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같은 날 제일건설은 대구 첨단산업단지 A1블록에 공급하는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전용 59~84㎡ 1457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세천교, 금호강변도로(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금호강 수변공원, 계명대 동산의료원(예정), 달성문화센터, 달성군립도서관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교육시설로는 세천(예정)·서재초, 서재·왕선중, 다사·대구외고, 계명대 상서캠퍼스 등이 가까이 있다.20일 중흥토건이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9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전용 75~84㎡ 1190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수서~평택간 KTX 지제역(예정),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이마트(예정)와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배다리호수공원, 통복천생태공원(예정)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교육시설로는 지란초, 비전중, 비전고 등이 가까이 있다.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21일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경희궁 자이’(전용 33~138㎡ 2533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월암근린공원, 경희궁, 서울역사 박물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영천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미동초, 동명·창덕여중, 이화여·인창고,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관련기사 ◀☞GS건설, 청약 신화 쓴 '위례자이'상가 분양☞GS건설 '서울역센트럴자이' 1순위 평균 경쟁률 2.3대 1☞GS건설, '경희궁자이'에 한국형 디자인 첫 선
2014.11.14 I 신상건 기자
잘나가는 화성시 웃돈 최고 ‘7천만원’… ‘e편한세상 화성’ 등 관심
  • 잘나가는 화성시 웃돈 최고 ‘7천만원’… ‘e편한세상 화성’ 등 관심
  • [e-비즈니스팀] 화성시 분양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고 수서발 KTX 개통이 내년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동탄2신도시 웃돈이 7천만원까지 붙어 거래되는 등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화성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 우남퍼스트빌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웃돈이 최고 7천만원까지 형성돼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나오지 않아 저가매물은 찾아볼 수도 없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같은 시범단지 내 반도유보라 등의 분양권 매물도 적어도 3천만원의 웃돈을 지불해야 매입이 가능하다. 신규 분양시장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반도건설은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1,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최고 98.5대 1, 평균 11.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이는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단지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4대 1을 넘기지 못하던 올해 동탄2신도시의 판도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전문가들은 화성시의 이 같은 집값 상승호재로 수도권에서 유례가 드문 대어급 개발호재를 꼽았다. 서울로의 출퇴근 한계로 발목을 잡혀왔던 화성시에 수서발 KTX 개통이 내년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서울 10분대 출퇴근 시대의 개막이 예고되고 있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들도 거주지역인 수도권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세종시로의 이동이 쉽고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완비된 화성지역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이다.삼성전자가 2018년까지 화성반도체 생산라인 증설로 7조원을 투자해 직간접적으로 80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되는 점도 화성시의 분양 전망을 밝히고 있다. 경부축에 속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것도 화성시의 매력이다.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 집값이 3.3㎡당 11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지만 입주년도가 10년 가까이 늦은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는 1000만원 내외다. 동탄신도시와 접한 신동탄 지역의 경우 3.3㎡당 800만~900만원으로 수도권 전셋값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고 가격 상승여력이 높다. 이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화성시로 집중되면서 7월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미분양 가구수가 3310가구 줄어든 701가구로 수도권 미분양 감소량 1위를 기록했다.업계관계자는 “최근 갖가지 개발호재로 인해 화성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쾌적하면서 저렴한 주거지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신동탄 지역 등 올 가을 화성시 분양 기회를 적극 노려 볼 만 하다”고 말했다.대림산업은 오는14(금)일에 신동탄 지역에서 ‘e편한세상 화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로 이루어지며, 전용 59~84㎡ 총 1,387가구의 대단지이다.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100% 구성됐다.이 단지는 동탄1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동탄신도시보다 낮아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측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연접해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모바일 부품연구소 등 20만 종사자들의 산업도시의 배후주거단지로 미래가치가 풍부하다.주거편의성과 문화시설 여건도 돋보인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빅마켓, 메타폴리스몰, 홈플러스, 한림대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으로 향후 2만3천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녹지환경도 뛰어나다. 한편, 분양일정은 오는 18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수) 1,2순위, 20일(목)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26일(수)이며 12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능리사거리(반월동 64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 위례·김포한강·광교 등 신도시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달 위례를 비롯해 김포한강, 광교, 광명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월 중 위례와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4406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은 위례 2257가구, 김포한강 2149가구다. 자연& 자이 e편한세상’, ‘e편한세상 캐널시티’, ‘힐스테이트 광교’,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지방에서는 ‘세종시 3차 EG the1‘이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11일 위례신도시 A2-2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자연& 자이 e편한세상‘(전용면적 51~84㎡ 1413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과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인근 C2-2, 3블록, C2-4,5, 6블록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이달 말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전용 97~134㎡ 214가구)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전용 84㎡ 630가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편의기반시설과 교통 이용이 편리한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 Cc-05블록에 자리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전용 84㎡ 639가구) 아파트는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수변공원(총 10만 1055㎡)과 수변상권(라베니체 총 3만 3000㎡, 왕복 1.7Km, 수로폭 15m)이 조성된다. 단지 내에 롯데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며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도 도보 거리에 있다.광교신도시에서는 오랜만에 신규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전용 97~155㎡ 928가구) 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와 인접해 있어 호수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2016년 개통 예정에 있다. 이밖에 이달 말 호반건설이 광명역세권 주상복합 주1블록에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전용 59~98㎡ 1430가구) 아파트를 분양하고, 지방에서는 EG건설이 세종시 3-2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시 3차 EG the1‘(전용 80~111㎡ 649가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대우건설, '평택 비전 푸르지오' 761가구 분양☞위례중앙푸르지오 상가 분양☞'푸르지오 서비스' 그린리모델링 시장 진출
2014.11.12 I 신상건 기자
짠함에 대한 위로와 공감..강소라부터 김대명까지
  • [미생 리포트⑤]짠함에 대한 위로와 공감..강소라부터 김대명까지
  • 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미생’에서 주연의 개념은 모호하다. 이성민이 맡은 오상식 과장과 임시완의 장그래 주변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되고 확장되지만 원인터내셔널이라는 무역회사를 채우는 모든 사람이 ‘미생’의 주연이다.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은 이런 강점 때문에 폭넓은 시청자를 열광시킨다. 인턴에서 2년 계약직 사원으로 전환된 사회초년생들의 삶에 20대가 이입된다. 모범이 되는 선배이자 성실한 부하직원인 대리의 삶에 30대가 투영돼 있다. 다수의 시선엔 ‘만년 과장’이지만 남들이 걷지 않는 정도(正道)를 닦는 ‘워너비 멘토’의 발걸음에 40~50대의 무게가 실렸다. 우리 주변 속속들이 ‘미생’의 인물이 있다.안영이.(사진=tvN 제공)△안영이와 한석율경쟁 프레젠테이션(PT)과 인사 평가를 거쳐 4명의 합격자가 2년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의 기회를 얻었다. 장그래(임시완 분)와 그의 경쟁 상대였던 한석율(변요한 분), 신입사원의 정석인 장백기(강하늘 분)와 인턴 신분으로 10억원 가치의 영업에 성공한 안영이(강소라 분)다.방송 중반에 이른 지금 ‘미생’에선 안영이와 한석율이란 인물에 상당 부분 할애하고 있다. 인턴 시절 자신의 엉덩이와 가슴에 ‘뽕’을 넣고 신개념 속옷을 팔았던 안영이는 온갖 고초를 겪고 있다. “여자랑 이래서 일을 안 해”, “결혼에 임신에 출산에 육아까지 여자들은 참 이기적이야”라고 쏘아대는 선배와 상사에게 치이고 있다. 그럼에도 기죽지 않고 할 일을 찾아내는 당찬 모습에 많은 여성 시청자는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딸이 그린 그림에선 비록 달걀귀신으로 남았지만 회사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는 워킹맘 신차장(신은정 분)이 그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지금을 견디라” 응원한다. 단순한 캐릭터의 지지를 넘어 나를 향한 격려이기도 하다. “워킹맘은 늘 죄인이지. 회사에도 죄인, 어른들한테도 죄인, 아이들에겐 말할 것도 없고. 일 계속 할 거면 결혼하지 마요 영이씨. 그게 속 편해”라는 신차장의 대사는 여사원들이 여상사에게 숱하게 들어온 조언과 다르지 않다.사진=tvN 제공‘저렇게 행동하지 말아야지’라는 타산지석의 교훈을 안기는 한석율은 미워할 수 없는 구성원이다. 다른 팀의 속사정을 꿰뚫고, 사내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인물, 흔히 ‘오지랖 넓다’라고 표현되는 캐릭터다. 남들은 이해하기 힘든 사고 체계를 갖고 있지만 원단의 감촉을 손으로 느끼기 위해 여자들의 엉덩이를 탐하는 ‘변태’임을 자처하는 프로 정신은 혀를 내두른다. 곁에 두면 사고가 끊일 것 같지 않은 인물이지만 내막을 알고 싶은 사건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사람 또한 그다. 실제로 직장에서는 한석율 같은 후배가 제일 귀찮고 그와 같은 선배가 제일 피곤하다고 입을 모은다.△김동식과 박대리회마다 다른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미생’엔 전혀 새로운 인물에게 중심을 내주기도 한다.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은 물론 ‘대리 급 인사’에 무게를 싣는 에피소드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 초반부터 위로는 이성민, 아래로는 임시완과 호흡을 맞춘 김대명이 대표적인 예다.김대명은 ‘미생’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됐다. 두툼하게 접힌 뱃살, 통통하게 찐 볼살, 대충 만진 곱슬머리, ‘교복’ 같은 양복 차림새까지. 극중 김동식은 이 시대 모든 대리의 표상이다. 오상식 과장의 오른팔로 눈빛과 목소리만 엿봐도 그의 심리 상태 분석이 끝나버리는 눈치는 기본이다. 일 처리에 실수가 거의 없는 노력파고 누구보다 자신의 상사를 믿고 따르는 의리파다. 인턴 입사의 특전을 얻은 장그래에게 “스물 여섯이나 됐는데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요즘 청년 같지 않는 사람이네”라고 면박을 줄 땐 누구보다 냉혈한이었다. 알고보면 함께 한 정을 외면하지 못하고 어쨌든 자신의 사람으로 감싸 안으려는 따뜻한 인성의 소유자다.사진=tvN 제공6회 방송에서 등장한 박대리는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사람 좋기로 소문난 그는 눈 앞에 이익을 좇는 요즘 세상에선 ‘만만한 바보’다. 이제 막 입사한 계약직 사원 장그래에게 용기를 얻고 도움을 받을 정도다. 그만큼 박대리는 노력과 정성을 쏟아부은 과정이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는 세상에 찌들지 않은 인물이다. 박대리에게 ‘뭔가 하고 싶다면 너만 생각해’라는 성공한 친구의 조언은 와닿지 않는 먼 이야기이다. ‘행복하긴 한데, 들어가기가 싫다. 집이 힘들다’던 혼잣말은 남자 시청자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자기 고백에 가까운 회의 시간을 견뎌내는 박대리를 상반신 탈의된 모습으로 연출한 것은 소위 ‘벌거 벗겨진 기분이다’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연출을 맡은 김원석 DP는 “박대리처럼 입사 4년차에 놓인 직장인들은 이 시대 가장 무거운 짐을 진 이들이다. 결혼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 목돈이 필요한 시점이고 회사 내 입지를 분명히 세워둬야 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들은 회사, 가족 어떤 것으로부터 위로받질 못하고 산다. 향후 ‘미생’에선 박대리처럼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현실적인 이야기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신경쓸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미생 리포트①]직장인 30명에게 묻다..''당신은 未生입니까?''☞ [미생 리포트②]수치로 본 열풍..100만 부수+최고 6%의 시너지☞ [미생 리포트③]장그래X오과장, 현실 캐릭터의 묘한 판타지☞ [미생 리포트④]''당신의 마음을 읽었다''..추리고 추린 명대사 ''넷''
2014.11.11 I 강민정 기자
삼호, 'e편한세상 두정3차' 모델하우스 14일 개관
  • 삼호, 'e편한세상 두정3차' 모델하우스 14일 개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 계열사인 삼호(001880)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e편한세상 두정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e편한세상 두정3차는 최고 27층, 1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 992가구로 이뤄진다. 삼호 관계자는 “전용 59㎡형 소형 아파트(154가구)가 일대에서 11년만에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약 370m 떨어진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전면에는 천안·아산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1번 국도와 1㎞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IC)이 위치했다. 백화점·마트·터미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했다. 주변에 북일고, 북일여고 등 교육 시설도 갖춰져 있다. 판상형 아파트에 3.5베이와 4베이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4일 천안시 서북구 두정로 264에서 개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 후반 대로 책정됐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4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계약은 다음 달 3~5일 실시한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 041-561-3131△‘e편한세상 두정3차’ 아파트 투시도▶ 관련기사 ◀☞[재송][6일 주요 크레딧 공시]GS칼텍스·SK에너지 아웃룩 ‘부정적’ 하향 외☞한기평, 대림산업 신용등급 'A+' 강등☞KOTRA-세계은행, 개도국 프로젝트 재원조달 공동 모색
2014.11.10 I 박종오 기자
'힐러' 박민영, 긴머리 싹둑.. 털털+열혈 기자 변신
  • '힐러' 박민영, 긴머리 싹둑.. 털털+열혈 기자 변신
  • ‘힐러’ 박민영. ‘힐러’ 박민영의 남다른 각오가 묻어나는 촬영 스틸컷이 공개됐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힐러’ 박민영의 남다른 각오가 묻어나는 촬영 스틸컷이 공개됐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근성과 똘끼로 충만한 인터넷신문사 기자 채영신 역을 맡은 박민영의 변신이 눈에 띈다.극 중 채영신은 가진 건 비루한 스펙과 열정밖에 없지만, 전설적인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처럼 세상이 다 알아주는 유명한 기자가 되기를 꿈꾸는 인물. 채영신은 늘 특종에는 한 발씩 늦어 뒷북만 치지만, 올곧은 마음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갖고 있는 캐릭터다.‘힐러’ 박민영. ‘힐러’ 박민영의 남다른 각오가 묻어나는 촬영 스틸컷이 공개됐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공개된 사진 속 박민영의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과 짧은 단발 머리, 활동하기 편한 의상이 눈에 띈다. 지난 10월 1일 ‘힐러’의 첫촬영 포문을 연 박민영은 털털한 말투와 행동부터 시작해 잠입 취재를 위해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그동안의 예쁘고 여성스러운 박민영은 찾아볼 수 없이 뼛속까지 채영신으로 완벽 변신했다.박민영은 이번 작품에서 채영신이 되기 위해 연기적인 면에서나 외모적인 면에서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 묘사를 위해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등 평소의 박민영과 다른 과감한 변신을 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디테일한 부분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매 장면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열혈배우로 유명하다는 후문이다. 박민영의 노력이 ‘힐러’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그녀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힐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12월 8일 첫 방송 예정.▶ 관련포토갤러리 ◀☞ 에이핑크, 패션·재킷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이모님 맘마주세요” 필살 애교 ‘흐뭇’☞ 니콜, 19일 솔로 미니앨범 발매 ''온몸에 타투.. 암호'' 무슨 뜻?☞ 김남길-정재영-조진웅-박성웅, 반항기 넘치는 화보☞ 한채아 폭풍 먹방, "양 진짜 많다" 내숭.. 리지 칼국수까지 ''호로록''
2014.11.10 I 정시내 기자
  • 전셋값도 '역전 현상'…대형보다 비싼 중형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면적이 보다 작은 주택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셋값 고공 행진 속에 중소형 전세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대형보다 많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의 198㎡(이하 공급면적) 초과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억7753만원에 형성돼 있다. 같은 지역 내 165~198㎡ 미만인 아파트 전셋값(3억8759만원)보다 1억1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실제로 노원구 중계동 공릉효성 105㎡형의 경우 전셋값이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반면 155㎡형은 2억5000만원부터 매물이 나와 있다. 면적이 30% 가량 작은데도 가격이 비슷하거나 되레 비싼 것이다. 상계동 상계대림 e편한세상은 국민주택 규모인 111㎡형 전셋값이 2억3000만~2억4000만원 대다. 2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146㎡형과의 가격 차가 1000만원에 불과하다. 서울 중랑구도 165~198㎡ 미만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이 2억8366만원으로, 132~165㎡ 미만(3억812만원)보다 2000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이 같은 면적별 가격 역전 현상이 뚜렷하다. 경기 파주시의 132~165㎡ 미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8449만원이다. 면적이 더 큰 165~198㎡ 미만(1억6321만원)과, 198㎡ 이상(1억4887만원)보다 2000만~3500만원 이상 비싼 것이다. 김포시는 132~165㎡ 미만 전셋값이 평균 1억9620만원으로 198㎡ 초과(1억9655만원)와 비슷했다. 오산·하남·수원시에서도 198㎡ 초과 전셋값이 165~198㎡ 미만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전셋값 역전 현상이 집을 원래 계획보다 넓혀가는 주택 상향 이동과 주거 과소비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11.09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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