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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스하우스’ 경쟁률 높더니 웃돈도 ‘억’소리나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8월 GS건설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테라스하우스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 전용 84㎡D타입’은 12가구 모집에 무려 4584명이 몰려 무려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아파트 개별타입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이 역시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테라스하우스 ‘e편한세상테라스광교’는 계약 시작 후 나흘 만에 전 가구 계약을 마감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개편으로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높다. 테라스하우스는 앞마당을 활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희소성까지 더해지며 동일한 면적이라 하더라도 테라스하우스가 더 높은 웃돈이 붙는 것은 물론, 같은 단지 내에서도 테라스하우스가 적용된 가구의 청약경쟁률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입주한 동탄2신도시 청계동의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 아파트에 복층형 테라스로 지어진 전용 84㎡의 경우 현재 5억 3000만원으로 분양가(3억 7260만원) 대비 1억 574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반면 같은 단지 내 테라스가 적용되지 않은 전용 84㎡는 이보다 낮은 1억 3738만원(3억 4262만→4억 8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테라스의 유무에 따라 웃돈이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발생한 것.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테라스하우스는 인기가 높다. 같은 단지라 할지라도 테라스의 유무에 따라 경쟁률에서 큰 차이를 보일 정도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는 전용 84㎡ 4개 타입 중 전용 84㎡T 타입에 중정형 테라스를 설계한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였다. 청약접수 결과, 전용 84㎡T 타입은 36가구 모집에 1122명이 몰리며 31.17대 1의 경쟁률로 테라스가 적용되지 않은 전용 84㎡A(4.05대 1), 전용 84㎡B(5.32대 1), 전용 84㎡C(4.26대 1) 보다 월등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하반기에도 다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강남 등 신도시 및 청약 인기지역에서 테라스가 적용된 단지가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금강주택은 다산신도시에서 연 내 총 2248가구의 테라스하우스 브랜드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이 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분양한다. 단지는 다산신도시에서는 최초로 전 가구에 ‘룸테라스’가 적용된다. 테라스는 모든 가구의 안방에 적용되며 미니텃밭이나 정원, 자녀놀이공간은 물론, 부부공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일부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라 테라스의 활용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 84㎡ 총 944가구로 구성된다. 이어 9월에는 전용 79㎡, 84㎡ 총 1304가구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공급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강남 도심에서는 처음으로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설계가 적용된다. 테라스하우스는 총 14가구다. 최고급 내부자제 사용은 물론, 주방가구 역시 리아 명품 ‘보피(BOFFI)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3층, 23개동 전용 49~148 총 132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이 이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B-15, 16블록에 분양할 예정인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 동탄2신도시 최초로 전 가구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된다. 테라스 뿐만 아니라 4베이 판상형, 복층형, 최상층 다락형 등 총 23가지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는 만큼 고객의 생활습관에 따른 폭넓은 선택도 가능하다. .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7개동 전용 96~106㎡ 총 483가구로 구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9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이 단지의 2층 전세대와 6층 일부 세대에는 별도의 테라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44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660가구로 구성된다.△하반기 분양하는 테라스 하우스 현황
- 골프·수영·인라인까지 집에서…'레포츠 아파트' 눈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운동을 통한 건강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아파트 단지들도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근력운동기구와 유산소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 몇 개만 놓여 있는 피트니스센터만 놓고 스포츠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실·내외 골프연습장, 수영장, 인라인 스케이트장까지 갖춘 ‘레포츠 아파트’로 거듭난 것이다. 이러한 레포츠 아파트는 체력 단련 뿐만 아니라 이웃주민과 교류하며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외부의 운동시설을 찾아 나설 필요 없이 단지 내 아이들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SK건설이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지하 2층~지상 40층, 26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3961가구로 조성한 ‘인천 SK 스카이뷰’는 수영장과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인라인 스케이트장까지 있다. 수영장은 길이 25m 3개 레인수영장과 유아용풀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내골프장은 전 타석 스크린이 있다. 또 지상 1~2층에는 운동과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엑서게임(Exergame) 시설이 설치돼 운동을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이 이달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11-1번지에 공급하는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에도 단지 내 인라인을 탈 수 있는 멀티트랙이 만들어진다. 아쿠아가든, 물놀이장, 오감산책로, 족욕장 등 자녀의 놀이나 운동을 돕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 74·84㎡, 총 920가구 규모다. 태영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7블록과 12블록에서 ‘에코시티 데시앙 2차’를 분양한다. 단지 내 농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에코시티 데시앙 2차 7블록은 전용면적 59~98㎡ 총 643가구, 12블록은 전용면적 59~84㎡ 총 708가구로 공급된다.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호텔급 아파트로 주목되고 있는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에도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피트니스 시설과 실내체육관은 물론 3개 레인(25m길이)과 어린이 풀장이 계획되어 있는 실내수영장, 비거리가 15m에 달하는 실내골프연습장, 강남 아파트 최초의 클리이밍 시설(높이 8m) 등이 구성된다. 단지는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택인 디에이치 브랜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아파트로 총 1320가구(전용 49~T148㎡) 중 단 69가구(전용 84~131㎡)만이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단지 내 6개의 테마파크가 축구장 15배 크기의 규모로 조성된다. 테마파크 중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500여㎡ 규모로 지어지는 스포츠파크도 있다. 스포츠파크 내에는 실내외수영장뿐만 아니라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스피닝·필라테스·요가·당구·탁구를 즐길 수 있는 운동실과 대형사우나와 샤워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 호수공원이 연결된 라이브러리파크, 포레스트파크, 피크닉파크, 에코파크, 칠드런파크 등이 마련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 역세권 투자, 자금 여력 따라 초역세권·근거리역세권 골라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지역 초역세권 신축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역세권은 접근성이 우수해 유동인구를 확보가 용이하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다. 하지만 역세권 상가라고 해서 다같은 게 아니다. 역세권 상가은 초역세권과 근거리 역세권으로 나눌 수 있다.먼저 초역세권은 역과 직접 연결되거나 상당히 가까운 거리를 의미하며 역출입구에서 통상 반경 100m, 넓게는 200~300m, 도보로는 3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곳을 말한다. 역에서 가까울수록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어 안정적이며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은 20~30대 젊은 소비층의 유입도 활발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배후단지 규모가 크고 브랜드 상가라면 입주민을 고정으로 확보해 수요층는 더 늘어나게 된다. 자금여력이 초역세권에 투자하기에 부담이 되는 경우 근거리 역세권 상가에 투자도 고려해 볼만하다. 근거리 역세권 상가는 약 500여m 이내의 주변 점포를 뜻하며 도보 시간으로 5분 미만을 말한다. 근거리 역세권 상가투자는 초역세권에 비해 유동인구 유입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관공서나 대형 쇼핑몰, 대형마트 등 상징적인 건물들이 있는지를 고려하고 인근에 유동인구 동선 흐름의 잣대가 되는 유명 프랜차이즈나 노점상 등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상가투자는 역세권을 떠올리지만 역세권이면 무조건 좋다는 인식을 버리고 역 주변여건, 활성화정도, 지하철 이용객 이동동선 등을 두루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최근에 신설 역세권이 생기면서 유동 및 승·하차 인구가 적어 상권 형성이 어려운 이른바 ‘무늬만 역세권’인 경우가 적지 않고 역과의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세권 상품으로 포장하는 이른바 ‘비 역세권’도 현장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 한강로 2가에서 분양하는 용산래미안 더센트럴 상가는 지하철 1호선, 4호선, KTX, 경의선, 중앙선에 접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특히 지하 1,2층과 신용산역이 직접 연결돼 있다. 이 지역에는 아모래퍼시픽 본사, 신라면세점, 용산호텔, 앰베서더호, 의료관광호텔 등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대림산업이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번지에 짓는 ‘e편한세상 신촌’ 상업시설도 지하철 2호선 아현역 바로 앞에 있다. 4획지 상가의 경우 아현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어 외부수요 흡수에 유리하다. 규모 1만 6654㎡에 지하 1~지상 2층, 총 85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중 64개 점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363번지 일원에서 ‘상도파크자이 상가’ 공급면적 571.89㎡ 6실을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에 공급한다. 이 상가는 총 471가구의 배후수요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7호선 장승배기역 5번 출구 앞으로 탁 트인 광장과 맞닿아 있어 역세권 로드샵으로의 가시성과 접근성을 갖췄다. 또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입주민의 최단 동선이 상가를 통과하게 돼 있는 구조로 1층뿐만 아니라 2층 상가도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과 에이지개발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근린상업지역 C3-7-1,2와 C3-8-1,2 블록에 들어서는 테라스형 스트리트몰 ‘라비드퐁네프’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11층, 대지면적 6088.9㎡ 규모이며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다. 라비드퐁네프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2018년 개통예정)에서 도보 1분 거리여서 인근 5만여가구의 아파트 단지 및 운양역세권 유동인구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 [성공異야기]①모텔 청소하던 청년, 숙박업계 큰 손 되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모텔은 저급하다는 편견을 없애고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야놀자의 미래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중저가 숙박시장의 선도기업이 되는 것입니다.”붉은색 네온사인에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기 위한 가림막, 성인영화와 퀘퀘한 냄새. 모텔에 대한 이미지는 이처럼 음침하고 감추고 싶은 것들 뿐이었다. 엄연히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이지만 그동안 은밀하게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장소 정도로만 치부된 모텔의 인식을 바꾼 기업인이 있다. 국내 최대 숙박 중개 플랫폼 ‘야놀자’의 이수진(39·사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이수진 야놀자 대표. 사진=야놀자◇가난했던 어린 시절..‘부자’가 꿈이었던 이수진 대표 이 대표는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랐다. 4살에 부친이 돌아가신 후 6살부터 어머니와 떨어져 할머니와 단둘이 같이 살았다. 농사일을 하며 할머니 품에서 자란 이 대표에게 남아 있는 할머니는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유일하게 기댈 언덕이었던 할머니도 이 대표가 중학교에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후 친척집과 친구집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이 대표에게 가난은 너무나 혐오스러운 존재였다. 그는 “배고픔에 새벽마다 잠에서 깨곤 했다”며 “이 때부터 내 꿈은 ‘부자가 되는 것’이라는 단 하나였다”고 말했다.군대 제대 후 그는 모텔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청소부터 비품관리, 정산관리까지 모텔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을 도맡아 했다.이 대표는 “모텔업에 종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완해야 할 점 고객들의 불만 사항 등을 알게 됐다”며 “대부분의 모텔 사업자가 60~70대여서 젊은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텔의 위치나 가격, 불결한 숙박 환경 등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없애면 모텔사업의 비전도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이 대표는 지난 2005년 당시 1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던 모텔 사용자 인터넷 카페를 500만원에 인수했다. 10여명의 직원이 모여 전국 모텔과 관련된 정보를 취합하고 소개해주는 것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그는 카페 인수 이듬해인 2006년 3월 1일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현재의 홈페이지인 야놀자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브랜드 이름을 ‘야놀자’로 지었다. 지금의 야놀자가 탄생한 순간이다.이 대표는 “브랜드명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기 위해 ‘야 놀자’라고 말한 것처럼 모든 이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숙박문화를 조성하고 싶어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야놀자는 모텔을 중심으로 중저가 숙박업소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중개 플랫폼 업체로 성장했다. 국내의 3만5000개 모텔·펜션·게스트하우스·민박 등 중저가 숙박업소 가운데 약 30%인 1만개가 야놀자와 제휴했다.매출도 지난 2012년 96억원에서 지난해 367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는 약 72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바로 사업의 시작”이라며 “회사의 지향점인 ‘고객 불편 해소 노력’이 지금의 성공을 이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 업소에 들어가는 숙박시설 컨셉. 사진=야놀자◇온·오프라인 아우르는 숙박업계 큰 손으로 도약 이 대표는 단순히 업체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중계자가 아닌 숙박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기업으로 야놀자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는 “처음에는 남들보다 조금 더 돈을 벌었으면 했다”며 “이제는 한국에 더 좋은 숙박환경을 제공하고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자부하는 가장 큰 변화는 ‘예약제’를 시장에 도입한 것이다. 이전까지 호텔이나 펜션처럼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는 모텔은 전무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올 때 숙박업소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모텔의 예약제만 풀면 문제가 크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아울러 휴가철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큰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약제를 도입한 후 반응은 뜨겁다. 이 대표는 “모텔에 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모텔 예약을 하는 고객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숙박중개업을 하던 이 대표는 2011년부터 ‘야자얌’이라는 프랜차이즈 모텔 사업에 진출하면서 직접 모텔 운영에 나섰다. 현재 전국에 100여개의 가맹점이 있다. 이 대표는 “상권분석부터 안전관리, 화재관리, 세탁관리 등 세세한 모든 매뉴얼을 구축해 프랜차이즈를 관리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야자얌 모텔의 연매출액은 일반 제휴 모텔에 비해 약 20%가량 높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지난해 11월에는 야놀자가 직접 운영하는 중저가 호텔 ‘코텔’을 런칭했다. 미술관 콘셉트로 만들어진 코텔은 복도, 객실, 로비 등에 1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객실 안내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현재 서울 사당, 서대문, 경기 안양 등 6개의 코텔을 운영하고 있다.야놀자가 직접 운영하는 숙박시설 ‘코텔’ 사진=야놀자이 대표는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중이다. 아시아 지역의 호텔 업체와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귀띔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중저가 숙박산업의 변화는 단순히 야놀자의 이익 확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주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야놀자)
- 연말까지 풀리는 토지보상금 3조..어디로 투자될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서 3조원 이상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최저 기준금리와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자금 및 보상금 대부분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과 중소형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에 재투자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부동산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3조 2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16곳에서 여의도 넓이(290만 m²)의 약 4배인 1143만6000m² 땅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다. 보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91만3000m²)로 2004년 ‘한국판 베벌리힐스’ 조성을 목표로 고급 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시작된 지 10여 년 만에 보상이 이뤄지며 10월부터 6900억원 안팎의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과거의 선례를 보더라도 토지보상금의 절반 정도가 부동산 시장에 투입되는데 이 중 인근 대토를 위해 10%정도가 사용되고 40%가량이 상가,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과 중소형 아파트 시장으로 투자된다. 예전에는 토지보상금으로 강남권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에 변화가 생겨 수익형 부동산과 서울 강북 및 수도권에 입지가 좋은 중소형 아파트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내년에도 전국적으로 뉴스테이,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급촉진지구 등의 토지보상이 본격화되면 초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수도권 분양시장에 ‘풍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수익성과 주거만족도가 높은 분양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단지대우건설은 경기도 일산서구 탄현동 100-1번지 일대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공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의 16개 동으로 구성된 총 169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 306가구, 62㎡ 91가구, 74㎡ 367가구, 84㎡ 784가구, 99㎡ 142가구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인근 신도시 전세금 수준인 960만원대로, 전 타입에 중도금 무이자혜택이 제공된다. 최초 계약금은 전 타입 500만원으로,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1028가구 규모 ‘오포 문형 양우내안애’가 특별조건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전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900만원대다. 이번 특별조건 분양에서는 2000만원 계약금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를 적용하고,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시공해주며 안방 붙박이장도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한다. 신동아건설은 5호선 강동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상가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의 투자자와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1층 56개, 지상 1층 20개, 총 76개 점포로 공급되며 휴식과 새로운 테마,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스트 리스형 상가로 개발되어 개방감이 높고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실투자금은 5억원대 부터며, 전용면적은 80.85~270.12㎡이고, 70대의 자주식 주차장이 공급된다.대림산업은 김포한강신도시 상업지역인 구래지구에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중이다. 지하 5~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 4~20층에는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개통 예정이다. 구래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3-1에 광명국제무역센터 오피스와 상가가 분양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KTX 광명역세권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있다. 상가 총 118개 점포와 660실의 오피스가 공급된다. 상가는 1층 기준으로 3.3㎡당 2000만원대, 오피스는 700만원대다.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2일 모델하우스 개관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천 영동하늘도시에 첫 ‘e편한세상’ 아파트가 들어선다.대림산업은 22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지어질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1층, 8개동 총 577가구로 전용면적별로 △59㎡A 40가구 △59㎡B 40가구 △59㎡C 36가구 △84㎡A 195가구 △84㎡B 227가구 △123㎡ 39가구로 이루어져있다. 중대형 아파트인 전용 123㎡은 세대분리형(부분임대형)과 기본형 중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종도는 파라다이스시티(1단계 2017년 개관, 2단계 2020년 완공 예정),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2017년 하반기 완공)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운서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29분, 서울역까지는 약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인 인천 하늘고, 인천 과학고, 인천 국제고가 있으며 운서초, 영종중, 영종고도 가까이에 있다. 단지 앞에는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에 의거한 외국인학교 부지도 있다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는 전체 세대 가운데 약 53%를 4베이(Bay)로 설계하고 단지 전체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모서리 부분까지 끊임없는 단열설계가 적용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시스템도 구현된다. 또 방마다 온도를 별도로 맞출 수 있는 온도조절기, 세대 내 등기구를 한꺼번에 끌 수 있는 일괄 소등 스위치를 설치했다. 일반 아파트 주차장 폭보다 10~20cm 넓은 주차장 환경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되었다. 계약금은 2회 분납제 (1차 1000만원),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4일, 당첨자 계약은 8월 9~11일이다.모델하우스는 인천 중구 운서동 781-1에 조성돼 있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