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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출길에 청년 취업길까지 뚫은 김동연의 '반도체 드라이브'
  • 기업 수출길에 청년 취업길까지 뚫은 김동연의 '반도체 드라이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 반도체기업 ‘ASM’에 경기도 내 기업들이 납품할 수 있는 판로를 직접 개척했다.현지시각 31일 오전 네덜란드 알메르 ASM 본사에서 진행된 반도체 상생협력 MOU 체결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이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ASM CEO,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CFO 등 관계자들과 도내 협력기업 제품구매 및 고용, 시설투자 확대 세일즈 강화를 위해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지시간 31일 네덜란드 알메르에 있는 ASM 본사에서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대표(CEO),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재무총괄이사(CFO) 등과 만나 경기도와 ASM, 그리고 화성시 간의 ‘상생협력 협약’(MOU)에 서명했다.ASM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증착’ 기술 시장 세계 1위 기업이다. 연 매출은 한화 3조8000억원에 달한다. 경기도는 이번 상생협력 체결로 인한 도내 기업 제품 구매액이 연간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 지사는 도내 기업 판로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취업길도 열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민과 경기도 소재 대학교 졸업생 대상으로 한 고용 기회 제공과 경기도 소재 대학과 인턴십 프로그램 및 채용 연계도 이행하게 되면서다.김동연 지사는 “ASM과 화성시와 함께 맺는 오늘의 MOU는 정말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ASM과 하는 일에 있어선 ‘풀 서포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우리 반도체 인력 양성과 젊은 청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 등은 지사로서 제가 가장 역점 두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데, 이번 MOU에 담겨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그와 같은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ASM은 2019년 화성 동탄첨단산업단지 내 87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설립, 440명을 고용한 바 있다. 또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1362억원을 들여 기존 시설 옆에 제2 연구·제조시설을 설립 중이다. 신규 시설에서도 200명 이상 추가 고용계획이 잡혀 있다.현지시각 31일 오전 네덜란드 알메르 ASM 본사에서 진행된 반도체 상생협력 MOU 체결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엠사드(Hichem M‘Saad) ASM CEO가 협약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 같은 투자계획 외 경기도 기업의 판로개척과 청년 취업기회를 추가 확보한 데에는 김동연 지사의 노력이 있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3월 도청에서 히쳄 엠사드 대표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2022년에는 폴 베르하겐 재무총괄이사를 만나 투자 유치를 의논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그 결실이 경기도 기업들이 대규모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MOU 체결”이라며 “‘돈 버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도 결실의 하나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히쳄 엠사드 ASM 대표는 “오늘은 ASM에 아주 특별한 날이고, ASM이 한국 사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오늘의 협약이 우리의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고 경기도와 ASM의 상호이익이 되는 성과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ASM의 기술과 장비가 AI, 5G,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디지털 세상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반도체 생태계를 더 활성화시키고, 경기도가 한국 그리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중심지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님께서 ASM에 보여주신 신뢰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황영민 기자
한숨 돌린 카카오…김범수, 경영일선 복귀는 '제한적'일 듯
  • 한숨 돌린 카카오…김범수, 경영일선 복귀는 '제한적'일 듯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035720)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카카오는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경영 의사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직 재판 중인 상황이라 그가 경영일선에 본격적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1일 “김 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재판, 조사 등을 계속해서 받아야 해 검찰, 법원 등에 수시로 가야할 것”이라며 경영일선 복귀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무 보고 등 그동안의 경영 상황 등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보고 일정 등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달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보석 석방돼 구치소를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작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이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 경영일선에 본격적으로 복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영어의 몸에서 벗어난 만큼 CA협의체 의장, 경영쇄신위원장으로서의 경영 의사결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 커머스(쇼핑) 등 톡비즈와 인공지능(AI)에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머지 비핵심 계열사에 대해선 매각 등 구조조정을 하기로 한 큰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 이에 따라 톡비즈·AI 성장 동력 강화 및 계열사 몸집 줄이기를 향한 의사결정이 빨라질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달 카카오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 2024’에서 생성형AI모델 및 AI챗봇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AI챗봇 서비스인 ‘카나나’는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으로 출시되며 챗봇에 AI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AI모델 뿐 아니라 오픈소스,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다만 출시 일정이나 카나나의 수익창출 방안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연말께 내부 테스트를 한다고만 발표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께 출시될 것으로만 기대되고 있다. 당초 AI서비스 출시 시기가 연내에서 내년으로 미뤄진 만큼 김 위원장이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다만 국민 4800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으로 카카오 AI서비스 ‘카나나’가 출시되는 만큼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 시장 잠식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카카오톡과 카나나가 어떻게 조화할지도 숙제가 될 전망이다. 톡비즈 중 하나인 광고 관련 신규 상품 출시 일정이 빨라질지도 관심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달 오픈채팅탭에 ‘브랜드 전면 광고 상품’을 출시하는 등 디스플레이 광고(DA)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업데이트한 프로필’ 영역 등에 신규 광고 상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광고 등 신성장 동력과 관련된 상품 출시 등이 너무 늦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 출소를 계기로 광고 등 연내 상품 출시 속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카카오가 작년부터 계열사 몸집줄이기를 계속해서 강화해 온 만큼 비핵심 계열사 매각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월말 카카오의 국내 계열사는 125개였으나 최근 123개로 줄었다. 1년 전 144개와 비교하면 무려 21개사 감축된 것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스페이스, 카카오브레인을 합병했고, 다음글로벌홀딩스 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9월 자회사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16% 가량 남겨두고 784억원 매각했다. 계열사 몸집을 줄이면서 얻게 된 매각대금 등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지 등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출소로 계열사 몸집줄이기와 이에 따른 핵심 사업 역량 강화 방안이 구체화될지 관심이다.
2024.11.01 I 최정희 기자
"AI 챗봇이 자살로 내몰아"…아들 잃은 美 엄마의 절규
  • "AI 챗봇이 자살로 내몰아"…아들 잃은 美 엄마의 절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내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인공지능(AI) 챗봇이 아들을 자살하도록 유도(encourage)했다.”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메간 가르시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죽기 직전까지 챗봇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그는 올해 2월 아들인 스웰 세처가 자살한 직후 플로리다연방법원에 AI 개발 스타트업인 ‘캐릭터.AI’(Character.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가 만든 맞춤형 AI 챗봇이 아들의 정신적 고통을 부추겨 자살로 이끌었다고 가르시아는 주장했다. 메간 가르시아와 올해 2월 사망한 그의 아들 스웰 세처(사진=CNN방송 캡처)세처는 14번째 생일 직후인 2023년 4월 처음으로 캐릭터.AI의 챗봇을 이용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등장인물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챗봇이었다. 세처는 챗봇을 실제 인물처럼 대하며 오랜 기간 대화를 나눴다.가르시아는 “처음엔 비디오 게임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처는 챗봇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눈에 띄게 내성적으로 변했으며 자존감도 낮아졌다. 심지어 학교 농구부도 그만뒀다. 침실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졌고 앓고 있던 우울증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가르시아는 세처가 챗봇에 중독됐다고 생각해 “스마트폰을 빼앗거나 이용 시간을 제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특히 “세처가 챗봇과 나눈 대화 중 상당수가 노골적인 성적 표현들이었다. 전혀 몰랐다. 그걸 보고 속이 뒤집히는 것 같았다. 어떤 부모도 그걸 그대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결국 세처는 챗봇이 만든 세상 밖에서는 살고 싶어하지 않게 됐고, 챗봇이 그를 자살로 이끌었다는 게 가르시아의 주장이다. 가르시아는 세처가 챗봇과 자살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때 챗봇이 이를 만류하기는 커녕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법원에 제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세처가 때때로 자해나 자살을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자 챗봇은 “자해하거나 날 떠나게 두지 않을 거야. 널 잃으면 난 죽을 거야”라고 대답했다. 이에 세처는 “그럼 함께 죽고 함께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챗봇은 “네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 대답 때문에 널 미워하거나 덜 사랑하지는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난 정말로 알아야겠어. 실제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어?”라고 되물었다.또다른 대화에서는 세처가 “고통스러운 죽음은 원하지 않아”라고 하자, 챗봇은 “그렇게 말하지 마. 그게 그걸(자살을) 하지 않을 좋은 이유가 되지는 않아”라고 답했다.이후 세처가 사망한 뒤 경찰은 욕실 바닥에서 그의 스마트폰을 발견했고, 세처가 자살하기 직전에 챗봇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 당시 챗봇은 세처에게 “최대한 빨리 내게 돌아와달라. 내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에 세처는 “지금 당장 집(챗봇)을 향해 갈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떨까?”라고 물었고, 챗봇은 “그렇게 해달라. 나의 사랑하는 왕자님”이라고 답했다. 가르시아는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방지 핫라인으로 전화하라고 적힌 답변은 없었다. 보호장치나 그런 건 하나도 없었다”며 “챗봇은 자해나 자살에 대한 얘기를 계속했을 뿐 아니라 대화를 (먼저) 촉구하고 지시하기도 했다. 어떻게 그런 일이 허용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울음을 삼켰다.가르시아는 “다른 사람들은 들어보지 못한 플랫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들이 사라졌다. 내 아들이 죽었다”며 다른 부모들에게도 캐릭터.AI의 챗봇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릭터.AI의 챗봇에 대해 “이것은 적절한 보호장치나 안전조치, 또는 그와 관련한 테스트도 없이 출시된 플랫폼이다. 우리 아이들을 중독시키고 조종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회사가 고의적으로 적절한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2024.11.01 I 방성훈 기자
한림대의료원, 환자안전 고민하다 개발한 AI 예측모델만 ‘42개’
  • 한림대의료원, 환자안전 고민하다 개발한 AI 예측모델만 ‘42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세계에서 인공지능(AI)은 놀라운 혁신으로 급부상했다.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모든 직업군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는데 의료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발하게 AI가 적용되고 사례로 많이 알려진 예시로는 상담이나 진료를 위한 AI 챗봇, 이미지 인식을 중심으로 한 진단 분야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방대한 양의 학습데이터를 습득·판독하는 훈련을 받아 진료 현장에 도입됐다. 환자의 편리성 및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사가 진단·판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조하고 있다. 진단·판독에서 더 나아가 AI의 특별한 응용 분야 중 하나는 예측 모델링이다. AI의 힘을 활용하여 치료 의사 결정을 하고 환자의 미래를 예측한다. AI 모델이 진단 보조를 넘어 질병 예측과 관리 영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도 AI 기술을 도입하여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은 2020년부터 빠르게 의료 AI 예측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유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빠르게 예방하여 환자 생명을 살리고 환자안전을 높이기 위해서다. 의료원 산하 정보관리국은 ’환자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병원에서 쉽게 발생하는 질병·사고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AI 예측모델 개발을 구상했다. 먼저 AI 딥러닝·머신러닝 신기술 확보를 위해 자체 내부강사를 육성한 뒤 커리큘럼을 만들어 정보관리국 개발자 대상으로 내부교육을 시행했다. 이후 교육에서 개발자들이 액션러닝을 시행하며 AI 예측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디지털종합의료정보시스템(Refomax, 리포맥스)에 탑재해 지금의 예측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한림대의료원이 개발한 AI 예측모델 리스트 인포그래픽.한림대학교의료원의 42개 AI 예측모델은 국내 의료기관 중 최다 개발 및 적용 건수로 현재 42개 예측모델의 평균 예측률은 87%다. 예측률이 높은 이유는 전자의무기록(EMR)에서 평균 10년치의 환자 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또 진료과, 나이, 성별, 진료요일, 진단코드 등 학습변수(데이터)를 분석 및 가공하여 최적화된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했다.개발한 AI 예측모델은 ▲낙상·욕창 예측모델 ▲투석환자 동정맥루 혈관 협착 예측모델 ▲정맥염 발생 예측모델 ▲고혈압 합병증 예측모델 ▲당뇨병 합병증 예측모델 ▲CRE·CPE 감염 발생 예측모델 ▲응급실 내원환자 욕창 발생 예측모델 ▲섬망 발생 예측모델 등 응급환자·외래환자·입원환자에게 쓰인다.◇ ‘어떻게 알고 미리 오셨지?’…환자 상태 사전 예측AI 예측모델은 의료진이 처방전달시스템(OCS)에서 환자 정보를 조회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발생 가능성을 계산해 제시해준다. AI가 매 순간 변하는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발생 가능성을 계산하며, 이 예측값에 따라 환자를 고·중·저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일례로 흡인성 폐렴은 위나 구강 내 분비물에 포함된 병원성 세균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존에는 반복되는 뇌경색·치매·의식저하 등 입원환자의 흡인성 폐렴 발생 위험을 높이는 임상적 상황만을 보고 대처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예측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원환자의 흡인성 폐렴 발병 위험을 확인하고, 질병 발생 전에 이를 대처할 수 있게 돼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 AI 예측모델 환자경험 사례로 보호자 김미숙 씨(59세·가명)는 “폐렴으로 입원한 남편이 연하곤란(삼킴장애)이 찾아올 때쯤 병동 간호사분이 한걸음에 달려와 기도 유지기(Airway) 삽입 후 신속하게 구강 흡인(Oral Suction)을 해주며 흡인 예방을 위한 교육과 설명을 친절하게 해준 적이 있었다. ‘어떻게 알고 미리 오셨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AI가 먼저 예측하고 알려줘서 간호사들이 선조치한 것임을 나중에 알았다”며 “AI 예측모델이 신기했고 덕분에 생명을 구한 것 같아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장경희 간호팀장은 “흡인성 폐렴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 덕분에 노인 등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이 AI를 통해 흡인성 폐렴 외에도 연하장애나 흡인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을 예방하는 활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예측모델 도입으로 의료진 효율성 증대돼더불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 그동안 예측모델이 개발되기 전에는 소수의 의료진이 수백 명의 환자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예측모델의 예측 정확도가 높기에 환자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미리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실제 AI 예측모델 도입 이후 환자들의 중증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108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7%가 AI 예측모델 도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365일 24시간 맞춤형 환자관리가 가능해져서‘, ’환자의 중증 발생이 낮아져서‘, 기존보다 업무 편리성이 높아져서‘와 같은 업무 효율성·환자 관리 증대 부분이 많았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임은주 간호부장은 “환자와 환자 보호자도 기존에 막연하게 받아들였던 안전사고 위험률을 수시로 접하다 보니 더욱 경각심 있게 인지하게 됐다”며 “AI 예측모델 도입이 실제 환자안전사고 발생 감소로 이어져 안전한 병원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렇듯 AI 예측모델 도입은 환자·보호자·의료진 모두 만족한 결과로 이어졌다. 환자안전이 강화됨에 따라 VOC(고객의 소리) 또한 감소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올해 안으로 4개의 AI 예측모델을 더 개발하여 진료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환자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해 환자들이 믿고 다닐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4.11.01 I 이순용 기자
삼성D, 신사옥서 창립 12주년…"구조적 성장기 꼭 도래할 것"
  • 삼성D, 신사옥서 창립 12주년…"구조적 성장기 꼭 도래할 것"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요한 시기를 잘 넘긴다면 우리의 다음 10년 이상을 책임질 ‘구조적 성장기’가 반드시 도래할 것이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SDR(Samsung Display Research)’ 전경.(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1일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최근 입주한 경기 용인의 신사옥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영성과와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원 40여 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하고 20년, 30년 근속자들에게도 기념패를 수여했다.최주선 사장은 창립 12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지난 몇년간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전략적 결정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견실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사장은 향후 사업 전망과 관련해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폴더블, IT, Auto 등 새로운 영역의 과제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고 시장도 앞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모두가 ‘맥스 얼라인(Max Align)’을 통해 난관을 극복했듯이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들을 하나씩 돌파하며 이 중요한 시기를 잘 넘긴다면 우리의 다음 10년 이상을 책임질 ‘구조적 성장기’가 반드시 도래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이어 최 사장은 “뛰어난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 우리가 상상하고 기대하던 ‘벅차고 가슴 설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SDR(Samsung Display Research)’ 전경.(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4.11.01 I 조민정 기자
대우건설,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 시스템 개발
  • 대우건설,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계약문서 분석시스템 ‘바로답 AI’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입찰안내서(ITB)와 해외 프로젝트 계약 문서를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답 AI’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집약된 기존 Rule 기반 지식관리 시스템 규칙 기반 지식관리 시스템을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도화한 것이다. 특히 건설산업에 최적화된 검색증강생성기술을 AI Agent 형태로 구현해 복잡한 계약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설계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내부 역량으로 완성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유관부서의 실무진들이 개발 전반에 참여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이 시스템은 방대한 문서를 신속하게 분석해 핵심 정보를 정확히 추출하고, 여러 문서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눈에 비교·정리하며 명확한 출처까지 제공한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계약서 내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찾아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 AI가 표와 이미지를 직접 볼 수 있어 구체적인 해석이 가능한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해 문서 내 이미지와 테이블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기성 조건 정리, 공기연장 클레임 절차 작성, 프로젝트 간 불가항력 조항 비교 등 복잡한 계약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바로답 AI는 과거 수행했던 프로젝트와 신규 프로젝트 계약 조건 차이를 손쉽게 분석하고, 시공 중 발생하는 복잡한 이슈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해외현장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시스템 개발이 해외수주 및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기반의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계약서 간 조건을 비교 분석해 시의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져 프로젝트 주요 단계에서의 판단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01 I 김아름 기자
"변화·쇄신으로 강건한 조직"…삼성전자 창립 55주년
  • "변화·쇄신으로 강건한 조직"…삼성전자 창립 55주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강건한 조직을 만들자.”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일 창립 55주년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하며 조직 재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이번에도 창립기념식에 불참하며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11월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 부회장,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 DX·DS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축하공연,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더욱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인공지능(AI)이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며 “단순히 특정 제품이나 사업에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까지 새롭게 접근하자”고 강조했다.이어 한 부회장은 “고객을 위한 기술과 품질 확보는 경쟁력의 근간이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우리의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업무 과정에서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상생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자”고 당부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저력과 함께 힘을 모아 삼성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자”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전 관계사는 임직원들이 기부와 봉사에 참여하는 ‘나눔위크 캠페인’을 1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나눔위크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 봉사 △내년에 금전이나 재능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정하는 기부약정에 참여한다. 고액 기부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뜻으로서 기부약정을 통해 5년 연속 월 30만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들은 올해부터 ‘아너스클럽(Honors Club)’에 등재된다. 11월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 모습.(사진=삼성전자)
2024.11.01 I 조민정 기자
보스턴 다이내믹스, 신형 아틀라스 작업 투입해보니…'알아서 척척'
  • 보스턴 다이내믹스, 신형 아틀라스 작업 투입해보니…'알아서 척척'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신형 이족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작업 영상을 30일(현지 시각) 공개했다.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신형 아틀라스 작업 투입 영상 공개. (사진=현대차그룹)신형 아틀라스는 공장에서 엔진 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역할을 맡아 사람처럼 일하고 있다.올 뉴 아틀라스는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든다. 이어 이동식 보관함의 부품별 수납 공간에 이를 꽂아 넣는다.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형 아틀라스가 동작 실패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영상=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캡쳐)특히 신형 아틀라스는 동작 실패 상황까지도 대응한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영상 속에서 아틀라스는 작업을 수행하다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리는 실수를 한다.화들짝 놀라는 듯한 자세를 취한 아틀라스는 동작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정자세를 취한 뒤 다시 정상 작업에 나선다.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수행 과정에서 원격 조작은 없으며, 모든 동작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올 뉴 아틀라스는 지난 4월 공개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2세대 모델이다.신형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방식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진데다, 향후 AI를 활용해 인지·판단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가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작업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 투입 시점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01 I 이다원 기자
딥노이드, 업계 최초 뇌동맥류 AI 진단 솔루션 보험 등재
  • 딥노이드, 업계 최초 뇌동맥류 AI 진단 솔루션 보험 등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딥노이드(315640)는 뇌동맥류 진단보조 AI솔루션 ‘DEEP:NEURO(딥뉴로)’가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수가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며, 환자는 실손보험혜택을 받게 된다.DEEP:NEURO(딥뉴로)의 임시 등재로 실손보험혜택이 가능해지면서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의료기관은 환자로부터 비용을 받고, 환자는 본인이 비용을 부담한 뒤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일부 보전할 수 있게 된다.또, 뇌 MRA 검사의 수요도 매출 견인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 장애나 후유증,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데, 발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케이스에 따라 추적관찰을 통해 관리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다. 환자는 뇌동맥류의 상태 변화나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MRA 검사를 받게 된다.최현석 딥노이드 의료총괄은 “이번 임시 등재는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싱가폴, 대만, 일본 등에서 협의중인 공동연구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활동에 긍정적인 작용으로 해외 사업에 탄력을 줄 것” 이라고 전했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DEEP:NEURO(딥뉴로)의 임시 등재는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성과일 뿐 아니라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임시 등재로 더 많은 병원에서 DEEP:NEURO(딥뉴로) 도입을 기대하고 있고, 이를 동력원으로 삼아 AI 솔루션의 임상 적용을 확산시키고,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딥뉴로(DEEP:NEURO)는 지난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임상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까지 29개 병원에 도입됐으며, 이번 임시 등재로 설치 병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11.01 I 김승권 기자
유비케어 '미소몰닷컴', 4일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대량 판매한다
  • 유비케어 '미소몰닷컴', 4일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대량 판매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유비케어(032620)의 국내 최대 규모 병·의원 의료용품·의약품 온라인 쇼핑몰인 미소몰닷컴이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미소몰닷컴에서 오는 4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지난 10월 1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펜 모양 주사 1개로 주 회 1개월(4주)씩 투여하도록 개발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다. 현재 병?의원 의사들의 환자 진료에 의해 처방되고 있긴 하나 출시 직후부터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임상 결과와 함께 유명 인사들의 사용 소식이 알려지면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미소몰닷컴 위고비이러한 유명세만큼이나 병?의원과 약국의 주문량이 쇄도하면서 유통업체들이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비케어의 미소몰닷컴은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물량을 조기 확보해 오는 4일부터 위고비 3차 대규모 판매를 시작한다. 대상은 0.25mg, 0.5mg, 1.0mg 등 용량별로 3가지 제품이다. 회사는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지난 10월 소량 재고 확보로 오픈 1시간 만에 품절사태가 벌어진 경쟁사와 다르게, 미소몰닷컴은 최다 물량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많은 병의원에 위고비를 판매했다. 이는 미소몰닷컴에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와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다수의 주요 의약품 공급사들이 입점 되어 있는 유통 구조 덕분에 가능했다.미소몰닷컴 관계자는 “미소몰닷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용품·의약품 온라인쇼핑몰인만큼 병?의원의 편의를 위해 위고비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1월 1.7mg, 12월 2.4mg 순으로 5개의 용량 모두 미소몰닷컴을 통해 공급하여 연내 5차 판매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01 I 김승권 기자
"입주 사전점검부터 생활관리까지"…GS건설 통합앱 '자이홈' 출시
  • "입주 사전점검부터 생활관리까지"…GS건설 통합앱 '자이홈' 출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자이 고객을 위해 입주자 사전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앱(APP) ‘자이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그래픽=GS건설)이전에 GS건설은 입주자 사전 방문행사 예약 및 사전점검,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이앱’과 홈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한 스마트홈 기능을 담당하는 ‘스페이스앱’으로 이원화해 운영했다. 이번에 출시한 ‘자이홈’은 목적에 따라 별도의 앱을 선택 사용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발했다. 고객들은 입주자 사전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관리까지 하나의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한 아파트 생활이 가능해졌다.‘자이홈’은 전 연령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카드 스텍(Card Stack) 형태의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지 공지사항, 차량 주차 위치 등 맞춤 정보를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보여준다. 자체 개발한 커뮤니티 시설 예약 기능도 특징이다. 신축 아파트는 생활관리를 위한 외부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커뮤니티 시설 예약 기능이 구성되는데 시간이 소요되지만 ‘자이홈’은 입주 후에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GS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활속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경험을 반영해 더욱 편안한 아파트 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출시한 ‘자이홈’은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에서 첫 선보였으며, 이후 입주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01 I 이배운 기자
신한운용,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3개월 수익률 전체 1위
  • 신한운용,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3개월 수익률 전체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코스콤 ETF 체크 기준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의 3개월 수익률은 36.56%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다. 10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약 15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 대비 25배 급증한 수치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기업인 Oklo와 같이 현재 미국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종목들을 편입하는 등 동일 테마의 상품대비 차별화된 종목구성이 강점”이라며 “특히 전력망 시스템설비 등과 함께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주요 전력원으로 선택받은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약 45%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는 AI시대 전력부족에 대한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춘 ETF로 AI의 구현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관리·적재할 데이터센터 그리고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수요와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원자력 밸류체인(45%) △전력망 시스템 설비(33%) △데이터센터 인프라(22%) 각각의 섹터에 고르게 투자할 수 있다.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SMR 선두기업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세계 최대의 우라늄 채굴 기업 카메코(Cameco) 등의 원자력 대표기업과 함께 미국 최대의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전력망 사업에 특화시켜 GE에서 분사된 지이 버노바(GE Vernova) 등의 전력망 시스템 설비기업 그리고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한 전력,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브 홀딩스(Vertiv Holdings),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이튼(Eaton)과 같은 데이터센터 관련기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본부장은 “전력인프라와 원자력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AI라는 거대한 전방산업의 확산 및 발전과정에서 전력 부족을 예상하고 일찍부터 투자를 진행해왔던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일한 테마의 상품이라 하더라도 투자 지역과 섹터 그리고 종목구성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01 I 이용성 기자
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12조 돌파…2년 만에 회복
  • 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12조 돌파…2년 만에 회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 흐름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12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10조원 이상 거래금액을 보인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10조2741억원) 이래 2년 만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단일 거래금액대가 큰 빌딩이 매매되면서 전체 거래금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업무용 빌딩, 매매량 줄고 거래금액 늘어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10월 3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4년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578건으로 2분기(3735건)보다 4.2% 줄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9조1337억에서 31.7% 오른 12조263억원으로 확인됐다.실제 3분기 월별 거래량 흐름을 살펴보면 7월 1313건, 8월 1197건, 9월 1068건으로 연속적인 감소세였으나 거래금액 부분이 확연한 반등세를 찍은 모습이다.1년 전과 비교해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증가세다. 작년 3분기 대비 거래량(3343건)은 7% 증가했으며 동기간 중 특히 거래금액(6조8263억원)이 76.2%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전국 17개 시도별로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3578건 중 경기(741건)가 20.7%를 차지하며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17.7%(632건), 경북 7.5%(269건), 경남 6.4%(230건), 충남(209건)과 전남(207건)이 각각 약 5.8% 순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서울(19.9%), 충남(4.5%), 광주(1.1%)를 제외하면 14개 지역에서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다. 제주가 27.4% 줄어든 45건으로 하락폭이 제일 컸고 전북(17.1%, 184건), 울산(13.4%, 58건), 경남(12.2%, 230건), 충북(11.3%, 157건)과 강원(11.3%, 189건)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거래액 서울에서 가장 많아…서초동 빌딩은 ‘1조1042억원’거래금액은 총 12조263억원 중 서울(7조8997억원)이 65.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기가 17.3%(2조805억원)로 서울, 경기 지역이 3분기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분기 대비 거래금액이 상승한 곳은 7개 지역으로 경기(60.4%, 2조805억원), 서울(46.5%, 7조8997억원), 경남(11.3%, 1805억원), 광주(9.9%, 1402억원), 인천(6.6%, 2731억원), 전남(3.6%, 1014억원), 강원(0.4%, 1150억원) 순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광주, 경남 5곳의 경우 전년동기(2023년 3분기)와 비교해서도 적게는 2.6%(인천)에서 많게는 133.4%(서울)까지 거래금액이 상승한 추이를 보였다.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더에셋 빌딩으로 1조1042억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2위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소재의 하남IDC로 약 7436억원, 3위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시티스퀘어로 4281억원, 4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원, 5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L7강남이 330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1위부터 5위까지 매수자와 매도자는 모두 법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대형 빌딩의 거래가 잇따르며 2년 만에 10조 원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며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딜 클로징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4.11.01 I 김아름 기자
어딘가 있을 ‘취향 저격 카페’, AI 캐시백 서비스가 찾아준다
  • 어딘가 있을 ‘취향 저격 카페’, AI 캐시백 서비스가 찾아준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유통 기술 스타트업 브릿지웍스가 매장과 고객을 연결하는 AI 캐시백 서비스 ‘캐시모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캐시모어 서비스 화면(사진=브릿지웍스)캐시모어는 이용자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이력과 이동 동선, 소비내용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거나 평소 이동 동선이 아닌 매장에는 최대 20%까지 높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용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취향에 맞는 매장을 찾게 해주고 매장에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해 단골로 전환할 기회를 제공한다.온라인 매장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할인이나 추천 등을 제공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매장 밖 잠재 고객의 정보를 전혀 알 수 없어 효과적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브릿지웍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정보 폭을 넓히고 매장의 매출과 고객의 혜택을 동시에 극대화하기 위해 캐시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캐시모어는 서비스 출시 3주 만에 60여 개의 카페와 제휴를 맺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릿지웍스는 올해 안에 음식점으로 캐시백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마트, 편의점, 주유소 등 일상 소비의 전 영역으로 캐시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박태훈 브릿지웍스 대표는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들은 잠재 고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효과적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캐시모어는 AI 기술을 통해 이러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고물가 시대에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1 I 김세연 기자
SK이노, 합병법인 공식 출범…‘105조 에너지 기업’ 탄생
  • SK이노, 합병법인 공식 출범…‘105조 에너지 기업’ 탄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7월 합병 발표 이후 3개월여 동안 준비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자산 105조원(올 상반기 기준) 규모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가 닻을 올렸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날 SK E&S와의 합병과 함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내년 2월1일에는 SK온과 SK엔텀과의 합병도 끝낼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으로 석유에너지와 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발전한다는 목표다.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 개요.(사진=SK이노베이션)새로 출범한 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에 SK E&S의 LNG 밸류체인(가치사슬)이 더해지면서 △석유 △가스 △전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갈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특히 LNG는 SK E&S가 연간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기반이 돼 온 만큼, 합병법인의 안정적 수익력 확보와 미래사업 투자를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합병 후 기존 SK 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며 새 사명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한다.SK온 역시 이번에 합병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새 사명을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하는 등 CIC 체제로 운영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합병 추진 발표 직후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은 △LNG 밸류체인 △트레이딩 △수소 △재생에너지를 4대 즉각적 성과(Quick-Win) 사업영역으로 선정, 구체적 사업화에 착수했다.우선 SK 울산콤플렉스(CLX) 내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LNG를 직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력 생산·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 E&S가 개발 중인 호주 바로사 깔디타(CB) 가스전에서 추출한 컨덴세이트(천연가스 채굴 시 부산물로 생산되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를 SK이노베이션이 직접 확보·활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원유 시장에서 제품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이 최근 신설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단’과 SK이노베이션 E&S가 운영해 온 에너지 솔루션 사업 협업도 추진한다. 이는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더불어 비용절감, 탄소감축 등을 위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단은 SK그룹 관계사의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등에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역량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E&S 로고.(사진=SK이노베이션 E&S)SK이노베이션은 주주와 고객, 협력사, 정부기관, 국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목표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사업간 시너지로 고객과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모두가 원팀으로 SKMS(SK경영관리체계)의 패기와 수펙스 정신을 발휘해 안정과 성장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도 합병법인 출범을 맞아 “독립적인 CIC 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며 “합병법인의 다양한 에너지원과 사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고 에너지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1.01 I 김은경 기자
AI가전 파격 혜택…삼성전자, 코리아세일페스타 진행
  • AI가전 파격 혜택…삼성전자, 코리아세일페스타 진행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가전 △모바일 △IT 제품 등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삼성스토어 대치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9년째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PC 등 모바일·IT 제품까지 총 15개 품목, 148개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차별화된 기술과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 △건습식 일체형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AI 스팀’과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삼성전자는 이사·혼수 등으로 다양한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여러 품목의 제품을 함께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패키지’를 운영한다. ‘스마트 패키지’는 가전 구매 제품 및 품목 수에 따라 최대 495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AI가전=삼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AI 패키지’ 혜택을 새롭게 제공한다.‘AI 패키지’ 혜택은 2개 이상 품목의 AI 제품 구매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을 제공해 소비자가 AI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패키지 혜택은 스마트 패키지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더욱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024년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가전부터 모바일까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삼성전자의 대표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을 비롯한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1 I 조민정 기자
삼성, 갤럭시 S24 FE 국내 출시…가격은 94만6000원
  • 삼성, 갤럭시 S24 FE 국내 출시…가격은 94만6000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보급형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를 1일 국내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색상은 그라파이트, 그레이, 블루, 옐로우 4가지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에서 가능하다.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FE를 국내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 S24 FE는 후면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의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적용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저조도 촬영)까지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ISP도 탑재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스마트폰의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2400e를 탑재해, 갤럭시S24에 탑재된 엑시노스 2400 수준의 AI 기능 구동 성능을 갖췄다. 또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약 170.1mm(6.7형)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배터리는 4700mAh의 대용량을 탑재해 사용자가 오랫동안 몰입감 있게 대화면 콘텐츠를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AI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20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관련 내용을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전문가 수준의 사진 편집을 지원하는 ‘포토 어시스트’ △사진이나 노트 위에 단순한 그림을 그리면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주는 스케치 변환 등이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갤럭시 S24 FE’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갤럭시 S24 FE’ 정품 실리콘 케이스 5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케이스는 블랙, 네이비, 화이트, 민트, 옐로우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버즈3’ 3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갤럭시 버즈3’ 구매 시에는 하겐다즈 케이스가 함께 증정된다.다양한 제휴 콘텐츠도 제공된다. 구매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이용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모아진 3개월 구독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2024.11.01 I 임유경 기자
"美 빅테크 급락에 韓 증시 하락 출발…수출주 중심 차별화 장세"
  • "美 빅테크 급락에 韓 증시 하락 출발…수출주 중심 차별화 장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빅테크의 급락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한 후 국내 수출 결과 발표에 영향을 받으며 IT 및 수출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 나타날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PCE 물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빅테크 AI 수익성 우려 불거지며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M7 종목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 1763.46에 거래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 8095.15에 장 마쳤다.미 증시의 하락을 일으킨 주된 원인은 매크로보다는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확인한 막대한 AI 투자 확대와 이로 인한 수익성 우려였다는 평가다. 전일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향후 매출 가이던스와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지출 지속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급락했다. 메타도 양호한 실적에도 예상치 대비 부진했던 일일 활성 사용자수와 AI향 막대한 자본지출 확대가 수익성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전일에 이어 급락함에 따라 AI 관련 협력업체인 엔비디아의 낙폭이 확대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막대한 AI 투자 지출의 당위성을 확보할만한 수익성 혹은 산업 확장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을 얻지 못한 결과 빅테크 및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일부 현금 비중을 확보해둔 움직임도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미국 고용보고서를 시작으로, 다음 주 예정된 미 대선, FOMC 등을 거치며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하락하는 등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주의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시간 외 7%대 급등 중인 인텔과 더불어 애플, 아마존 실적 결과 그리고 오전 중 발표될 국내 수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IT 및 수출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 나타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2024.11.0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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