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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AI·빅데이터 시대, '메모리 내 처리 기술'에 답있다"
  • HPE "AI·빅데이터 시대, '메모리 내 처리 기술'에 답있다"
  • 함기호 HP엔터프라이즈 한국지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자체 콘퍼런스 ‘HPE 디스커버 2018’의 주요 발표사항을 요약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HP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메모리 반도체 안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IT 업계가 현재 가진 기술 범위 내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량을 따라잡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함기호 HP엔터프라이즈(HPE) 한국지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최근 IT 분야 동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폭증을 의미하는 이른바 ‘수퍼사이클(Super Cycle)’이 일정 수준 이상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며 ‘메모리 주도 컴퓨팅(Memory-driven Computing)’을 강조했다.함 지사장이 발표한 내용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E의 연례 대형 콘퍼런스 ‘HPE 디스커버 2018’에서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해설한 것으로, IT 인프라 분야의 선도업체인 HPE의 시장 분석과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메모리 칩 내에서 직접 데이터 처리를 하는 기술은 ‘인메모리(In-memory)’로도 불리며, HPE와 SAP를 비롯한 여러 IT 업체가 관심을 갖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분야다. 날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할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는데, 기존 CPU 중심의 연산으로는 처리 속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나아가 사물인터넷(IoT)에 연결된 개별 기기를 의미하는 ‘엣지(Edge)’ 단계의 컴퓨팅 장치에서 처리되는 데이터가 75%에 달한다며 향후 4년간 4조5000억원을 HPE가 투자해 보안부터 인프라, 서비스와 솔루션 등을 포괄하는 생태계 전랴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함 지사장은 “현재 기업들은 전체 데이터의 94%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해 엣지 컴퓨팅과 메모리 주도 컴퓨팅은 현존하는 기술로도 충분히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컴퓨팅이나 신경망 컴퓨팅 같은 신기술에 비해 시행착오나 개발기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설명이다.HPE는 또 AI와 빅데이터 수요로 인해 빠르게 늘어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 전략도 소개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낸드플래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만 구성한 기업용 저장장치로, 기존 하드디스크(HDD) 기반 제품 대비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장 폴 보바드 HPE 아시아태평양·일본 스토리지 사업부 대표는 “이제 SSD가 HDD만큼 가격이 낮아지면서 빠른 성능과 함께 올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님블스토리지가 보유한 AI 관련 솔루션을 HPE 스토리지 제품군 전체로 확대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HPE가 빠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타임리스(Timeless)’ 제안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고, 자사 제품을 적용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계와 레드불 레이싱팀이 데이터 처리 효율을 4.5배 높이며 실전에 활용하고 있는 점도 소개했다.
2018.06.27 I 이재운 기자
  • [재송]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국주철관(000970)공업=지난해 12월 24일 화재가 발생했던 수도용 주철관 에폭시 분체도장 라인을 생산재개했다고 공시했다.대한해운(005880)=종속회사인 대한상선이 대선조선으로부터 벌크선 2척을 725억원에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은 2020년 2월 28일이다.제일파마홀딩스(002620)=자산 실질가치 반영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서초구와 부산 금정구 토지 및 건물의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 부동산의 장부가액은 176억 6658만 9044원이다.덴티움(145720)=본점 소재지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동성빌딩 3층에서 9층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롯데제과(280360)=지분 100%를 보유한 러시아 소재 해외 계열사인 ‘LOTTE Confectionery RUS, LLC’에 초코파이 2라인 투자 등을 위해 223억 400만원을 출자했다고 공시했다.롯데제과(280360)=대만 법인 운영 효율화를 위해 ‘LOTTE TAIWAN CO.LTD’ 주식 2030만주를 74억 7700만원에 장외처분했다고 공시했다.LS(006260)=자회사인 LS전선의 전기차 지주회사 설립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전기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LS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혹은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동방(004140)=종류주식 197만 8021주(49억 5877만 6710원)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7월 27일이다.네이버(035420)=웹툰 전문 자회사 네이버웹툰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기존 100% 주주인 네이버가 30만주를 추가 취득하게 된다. 신세계(004170)I&C=서울 구로구 구로동 197-12번지 지상토지와 건물, DC설비를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데이터센터 신축에 따른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양도 금액은 500억원이다.신텍(099660)=이달 25일 만기도래 어음(전자어음 약 112억원)의 1차 부도 발생 후 해당 어음금액에 대해 까지 결제가 미이행돼 최종 부도처리, 당좌거래가 정지됐다고 공시했다.서울옥션(063170)=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가나아트갤러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장내매매를 통해 회사 주식 8만3600주를 순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옥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1인의 보유 지분율은 34.59%에서 35.08%로 0.49%포인트 높아졌다.CJ제일제당(097950)=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마니커 주식 1633만6056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지분율은 12.28%다.아난티(025980)=300억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2021년 6월 28일이고 만기이자율 4%다. 전환가액은 1만972원이다.경창산업(02491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약 647만여로 예정발행가 1855원이다. 이와 함께 기존 발행주식과 신주를 합한 2403만여주에 대해 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 10일이고 10월 4일 상장 예정이다.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피엠지파마사이언스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아이텍반도체(119830)=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에 따라 유남영씨외 4인에서 박원진씨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11.02%다.차바이오텍(085660)=보통주 5279만3135주를 5170만5793주로 줄이는 감자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감자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임의·무상 소각한 것으로 일반주주 주식수는 변동이 없다. 감자 주식은 108만7342주로 발행주식총수의 2.06%다.다믈멀티미디어(093640)=한영호씨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코위버(056360)=KT와 2018년 도권망 로뎀(ROADM)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207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38.1%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다.아스타(2467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스타에 대해 오는 27일 유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만3200원이다.미래SCI(028040)=신규법인인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 설립을 위해 9만주를 4억5000만원에 출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 목적은 제약·바이오 분야 유망기업 지분 투자를 포함한 각종 투자와 YEDA를 통한 와이즈만 연구소 보유 기술 도입을 활용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앞서 회사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힌 바 있다.상아프론테크(089980)=중국 소주법인인 소주 상아프론테크(SOZHOU SANG-A FRONTEC CO.,LTD.) 신규공장 설립을 위한 102억원 규모 출자 예정일을 이달 30일에서 내년 6월 30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2018.06.27 I 김경은 기자
거세지는 中 추격에…전장·AI·IoT '포스트 반도체' 삼성 이끈다
  • 거세지는 中 추격에…전장·AI·IoT '포스트 반도체' 삼성 이끈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기업들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재계의 위기론은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재계 관계자는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3~5년후 먹거리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005930)도 예외는 아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가려져 있지만,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TV, 생활가전 등에서는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이미 실적에 ‘빨간 불’이 켜졌다. 더 늦기 전에 ‘포스트 반도체’를 발굴하지 못하면 반도체 경기 하락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집행유예 석방 후 글로벌 행보에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전자가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는 전장과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이다.◇하만과 손잡고 ‘자율주행 리더’ 꿈꾸는 삼성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을 전사조직으로 신설하면서 전장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한 해 뒤인 2016년 11월에는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하면서 전장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하만은 지난해 5월 홍콩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커넥티트 카 2025 비전’을 발표하면서 “삼성과 함께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는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기술을 접목한 첫 결실을 내놨다. ‘디지털 콕핏’은 IoT로 연결되는 사물들을 기존 기기· 모바일에서 자동차로 확장시킨 장치다. UX(사용자경험)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의 것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 내 에어컨·음량·조명 등도 조절할 수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전자가 3억 달러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도 조성했다. 삼성전자는 이 펀드를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 중이다. 자율주행 플랫폼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글로벌 리더인 TTTech에 7500만 유로를 투자하면서 투자 물꼬를 텄다. 삼성전자는 ‘5GAA’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도 참여했다. ‘5GAA’는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량 등 미래 자동차를 연구·상용화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주요 완성차 업체·통신사업자·통신장비 제조사 등 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멤버 가운데 유일한 전장분야(Tier-1) 기업이다. ◇세계 곳곳에 AI센터..R&D 인력 1천명 늘린다삼성전자가 공을 들이는 차세대 성장동력에는 AI도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11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소재한 AI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 랩스’를 인수한 뒤로는 음성 인식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이 갖고 있는 음성 인식 분야와 비브 랩스의 기술이 잘 접목되면 강력한 AI 비서 서비스가 완성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음성 비서 서비스가 IoT 시대의 다양한 디바이스에 접목돼 하나의 큰 통합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가장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화형 AI서비스 스타트업 ‘플런티’를 인수했다. 플런티는 기계학습(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등 대화형 AI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빅스비’ 성능 개선을 위해 인수를 전격 결정했다. 오는 2020년까지 자사의 모든 스마트기기에 AI 탑재를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에 ‘빅스비’를 탑재한 데 이어,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넣어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추가로 개소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AI총괄센터가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은 2020년까지 1000명 이상(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IoT로 모든 기기 연결”..하반기엔 전구·센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 올 1월 김현석 삼성전자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이 했던 이 말은 삼성이 추구하는 IoT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40여개의 파트너사, 370여개의 기기가 연결된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IoT 플랫폼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 센서 등 제 3자 기기까지 연동· 제어하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IoT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7월 사물인터넷 기기의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전세계 주요 기업들과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을 구성했다. 아트멜, 브로드컴, 델, 인텔 윈드 리버 등 약 390개의 회원사들이 참여한 OCF는 제조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 등 수십억 개 IoT 기기간 연결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주도의 IoT 규약 컨소시엄인 ‘스레드그룹’에도 참여했다. 인텔과는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조언하는 ‘국가 IoT 전략 협의체’를 만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전장사업과 AI, IoT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18.06.27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규직 전환하니 잇속 챙기기 바쁜 노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정규직 전환하니 잇속 챙기기 바쁜 노조- 靑 경제라인 참모진 대폭 물갈이- 공무원 초과 근무, 연가로도 보상한다- 대출금리 조작 의혹 경남ㆍ하나ㆍ씨티銀 26.7억 환급△줌인&- K팝 걸그룹 새역사 써가는 블랙핑크 - 남부지방 시간당 30mm 폭우 장마의 계절, 다시 돌아왔다- 경남ㆍ씨티은행, 내달까지 잘못 매긴 이자액 환급 예정△정규직화 무드에 찬물 끼얹는 민주노총- 회사 이익 2배 규모 임금 인상하라…희망연대 몽니에 정규직 사다리 끊어질판- 인천공항공사 9800명 정규직 전환도 첩첩산중△신뢰 위기 직면한 은행- 소득액 낮추고 담보 빼놓고...실수? 은행 믿고 이자 낼 수 있겠나- 광주ㆍ대구ㆍ전북ㆍ제주ㆍ수협은행도 대출그리 추가 점검- “부당 대출금리 5년뿐이었겠나...채권시효인 10년치까지 따져야”△종합- 모든 퇴사자에 실업금여...6년 만에 오르는 고용보험료, 벌써 추가 인상 예고- 단축근무 공무원들은 늘어나는데 예산ㆍ대체인력 마련 방안 쏙 빠져△靑, 경제라인 참모진 대폭 교체- ‘경제지표 ㆍ일자리 악화 심각’ 판단…성과 위주 정책으로 전환 ‘속도 내기’- 김동연 “ICT업종 긴급업무 특별연장근로 허용 방안 검토”- 통일부총리 부활 간으성...개각 소폭에 그칠 듯△정치- 여 ‘민생경제 행보’ 스타트...부ㆍ울ㆍ경 단체장들 ‘신공항 건설 TF’ 꾸린다- “한국전쟁, 잊힌 전쟁 아냐 참전 자부심 높아졌다”- 김성태 “비대위원장에 2020년 총선 공천권 내줘야”- 노영민 주중대사 “한반도, 비핵화 위해 中과 전략적 소통”△경제- 최저임금 인상 충격에 소비 둔화 겹쳐...자영업자 위기의식 확산- 종부세 논리, 정권따라 그때그때 달라요- “갑싼 심야 전기요금 조정 필요...다시 들여다볼 것”△금융- 한화손보ㆍSKT 단종보험사 설립...첫 상품은 ‘운전습관 연계 보험’- 체크ㆍ후불교통카드 초등 6학년 사용 가능- 하반기 38조원...은행들 ‘지자체 금고지기’ 빅뱅- 소액 결제 많은 편의점, 카드수수료 부담 준다△산업&기업- 최태원 회장 “SK그룹 조직ㆍ제도 다시 설계하라”- “남북경협 성급하게 접근해선 안돼”- 에너지 저장 사업에 꽂힌 현대차...전기차 ‘파워 업’- 현대重, 일감 바닥 해양사업부 임원 30% 줄여- 갤S9 판매 부진, LCD 치킨게임...위기의 삼성전자△산업ㆍ소비자생활- ‘이번엔 호텔’...신세계 독자브랜드 내걸로 롯데ㆍ신라에 도전장- 직구한 레이밴 선글라스 해외 판매자 연락 두절- 구글 “모두를 위한 AI...의료 혁신 가져올 것”- 삼성SDS, 미 IT업체 버투스트림과 ‘맞손’...韓 클라우드시장 공략△중소기업ㆍ바이오- ‘제약사 키맨 모셔라’...사업경험 부족 바이오벤처, 잇단 러브콜-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만들어 해외시장 공략”- 닭살 피부, 갈라진 피부에 바르면 효과 광동제약 ‘다나큐아크림’- 전기요금 걱정없이 사용하세요 청호 ‘제습공기청정기 AD150’△미래 먹거리 키워드- 거센 中 추격에 전장ㆍAIㆍIoT로 반격...삼성 ‘포스트 반도체’ 신무기- 통신장비ㆍ단말기 사업 5G로 반전 노린다△다름의 성공학- 정병국 일진다이아몬드 대표 “실패한 연구개발 사례도 자랑스럽게 공유하니 보석같은 아이디어 샘솟아”- 흑연이 다이아몬드 변신 32년 전 확보한 가공기술 GE 텃세로 빚 못 볼 뻔△증권&마켓- 코스피 내다 판 외인, 코스닥 바이오株 집었다- 문턱 낮춘 헤지펀드 시장 뜨니 자산운용사들 상품 출시 ‘러시’- 美, 중국산 IT제품 관세부과에...“악재” vs “호재” RKFFU- MLCC 호황 지속에...삼화콘덴서ㆍ삼성전기株 쑥△증권- ‘감사 못 뽑은’ 상장사...임시주총도 못 열어 ‘발동동’- 중소형 저축은행 M&A 매물 쏟아져- 플랫폼파트너스 “맥쿼리, 주주가치 높이지 않으면 교체할 것”- 인수작업 없던일로...파빌리온PE, 씁쓸한 팍스넷 투자자금 회수△Book- 천재 부하 다뤄야 한다고...천재 리더 될 필요 있나요- 불의에 대한 ‘분노와 보복’ 정의사회의 필요조건인가- 하고 있는 일, 잘 안 풀릴땐 붙잡지 말고 내려 놓으세요- 아마존서 찾는 4차산업혁명 시대 기업 생존법△RUSSIA WORLD CUP- ‘황소’ 등에 탄 ‘甲의 손’ 닥공 태세- 주세종 “1%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 선수 넘어 가족까지...도넘은 ‘댓글 공격’- ‘팀 스피릿’...계란으로 바위치자- “통역 봉사 뿌듯...한국 잘해서 오래 머물길”△사랑&나눔- ‘레스케이프 호텔’ 초대 총지배인 맡는 김범수 신세계조선호텔 상무 “반려견과 미식의 즐거움 누릴 수 있는 곳 정용진 부회장 ‘1호 투숙객’으로 오시길”- 국민대 ‘한국형 4차 산업혁명’ 놓고 머리 맞댄다- 서창호 교수 ‘IT 젊은 공학자상’ - 이병헌 “구한말 조선의 노비에서 미군 장교로...시대가 드라마죠”-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 방채윤 학생 ‘문체부 장관상’ 받아- 미래컴퍼니 ‘대한민국 코스닥대상’ 대상 영예△오피니언- 탈리오 법칙 퇴장, 아직 이르다-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발목 잡아서야- 스스로 권위 떨어뜨린 경총- 차영석 ‘우아한 노력 139’△부동산- 분양가 통제 피하자…초고가 주택에 후분양 바람 분다- SM그룹, 제주 부티크 호텔 ‘빌라드애월’ 인수- 서울 용산까지 올라 온 신분당선...고양 삼송까지 연장할 듯△사회- 그냥 게단인 줄...관광안내소, 꼭꼭 숨어 못 찾겠네- ‘공정위 직원 재취업 특혜 의혹’ 檢, 기업 4곳ㆍ인사처 압수수색- 대한항공ㆍ아시아나機, 김포공항서 접촉사고- 광역전척 급행 확대...수도권 직장인, 출ㆍ퇴근시간 짧아진다
2018.06.26 I 김경은 기자
  •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국주철관(000970)공업=지난해 12월 24일 화재가 발생했던 수도용 주철관 에폭시 분체도장 라인을 생산재개했다고 공시했다.대한해운(005880)=종속회사인 대한상선이 대선조선으로부터 벌크선 2척을 725억원에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은 2020년 2월 28일이다.제일파마홀딩스(002620)=자산 실질가치 반영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서초구와 부산 금정구 토지 및 건물의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 부동산의 장부가액은 176억 6658만 9044원이다.덴티움(145720)=본점 소재지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동성빌딩 3층에서 9층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롯데제과(280360)=지분 100%를 보유한 러시아 소재 해외 계열사인 ‘LOTTE Confectionery RUS, LLC’에 초코파이 2라인 투자 등을 위해 223억 400만원을 출자했다고 공시했다.롯데제과(280360)=대만 법인 운영 효율화를 위해 ‘LOTTE TAIWAN CO.LTD’ 주식 2030만주를 74억 7700만원에 장외처분했다고 공시했다.LS(006260)=자회사인 LS전선의 전기차 지주회사 설립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전기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LS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혹은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동방(004140)=종류주식 197만 8021주(49억 5877만 6710원)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7월 27일이다.네이버(035420)=웹툰 전문 자회사 네이버웹툰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기존 100% 주주인 네이버가 30만주를 추가 취득하게 된다. 신세계(004170)I&C=서울 구로구 구로동 197-12번지 지상토지와 건물, DC설비를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데이터센터 신축에 따른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양도 금액은 500억원이다.신텍(099660)=이달 25일 만기도래 어음(전자어음 약 112억원)의 1차 부도 발생 후 해당 어음금액에 대해 까지 결제가 미이행돼 최종 부도처리, 당좌거래가 정지됐다고 공시했다.서울옥션(063170)=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가나아트갤러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장내매매를 통해 회사 주식 8만3600주를 순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옥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1인의 보유 지분율은 34.59%에서 35.08%로 0.49%포인트 높아졌다.CJ제일제당(097950)=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마니커 주식 1633만6056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지분율은 12.28%다.아난티(025980)=300억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2021년 6월 28일이고 만기이자율 4%다. 전환가액은 1만972원이다.경창산업(02491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약 647만여로 예정발행가 1855원이다. 이와 함께 기존 발행주식과 신주를 합한 2403만여주에 대해 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 10일이고 10월 4일 상장 예정이다.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피엠지파마사이언스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아이텍반도체(119830)=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에 따라 유남영씨외 4인에서 박원진씨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11.02%다.차바이오텍(085660)=보통주 5279만3135주를 5170만5793주로 줄이는 감자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감자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임의·무상 소각한 것으로 일반주주 주식수는 변동이 없다. 감자 주식은 108만7342주로 발행주식총수의 2.06%다.다믈멀티미디어(093640)=한영호씨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코위버(056360)=KT와 2018년 도권망 로뎀(ROADM)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207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38.1%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다.아스타(2467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스타에 대해 오는 27일 유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만3200원이다.미래SCI(028040)=신규법인인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 설립을 위해 9만주를 4억5000만원에 출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 목적은 제약·바이오 분야 유망기업 지분 투자를 포함한 각종 투자와 YEDA를 통한 와이즈만 연구소 보유 기술 도입을 활용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앞서 회사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힌 바 있다.상아프론테크(089980)=중국 소주법인인 소주 상아프론테크(SOZHOU SANG-A FRONTEC CO.,LTD.) 신규공장 설립을 위한 102억원 규모 출자 예정일을 이달 30일에서 내년 6월 30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2018.06.26 I 김경은 기자
잘나가는 D램..SK하이닉스 '분기 매출 10조' 사상 최대 눈앞
  • 잘나가는 D램..SK하이닉스 '분기 매출 10조' 사상 최대 눈앞
  •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올해 2분기는 전망치. [단위=억원·자료=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 고지를 동시에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약 4조원을 베팅한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지분 인수를 이달 들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메모리 시장의 부정적 전망을 호실적으로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D램에 치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인공지능(AI) 및 게이밍 열풍 등 D램 수요 증가와 맞물린 결과라, 향후 중국의 메모리 본격 양산 등 시장 변화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10조 1124억원, 영업이익 5조 18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1%, 70.0%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한번 경신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5.9%, 18.7% 늘어난 수치다. 현재까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은 2017년 4분기에 기록한 매출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이다.올 하반기 이후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앞세워 메모리 시장에 본격 진입을 예고하는 등 부정적 전망 속에서도, SK하이닉스가 실적 신기록을 예고한 원동력은 세계 2위 점유율의 D램 덕분이다. D램은 모바일 AI 기술 탑재 확대와 게이밍 열풍 등에 따른 기기당 채용량 증가로 수요가 늘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10나노미터(nm·1억분의 1m)대 진입 이후 미세공정 난이도가 높아져,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가 어려운 부분도 원인으로 지목된다.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5월 31일 기준) D램(DDR4_4Gb_512Mx8_2133MHz PC향 범용제품) 고정거래가격은 3.94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D램 가격은 3개월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는 시장 특성상 올 들어 매 분기 첫달인 1월(6.13%)과 4월(3.41%)에 가격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D램 값이 마지막으로 하락한 시점은 2016년 5월(-5.07%)로 이후 2년 간 한번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다.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엔 애초 예상보다 낮은 스마트폰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D램 업황은 견조한 흐름이 유지 중”이라며 “D램 공급부족은 올 연말까지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낸드플래시보다 D램에 편중된 SK하이닉스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현재의 수익성 극대화 상황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SK하이닉스는 전체 메모리 매출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해 삼성전자(005930)(60%)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D램 가격 상승세가 꺾일 경우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2분기 메모리 반도체 분야 영업이익 전망치가 11조원 중반대로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약 5% 수준이지만, SK하이닉스는 20%에 육박하고 있다. D램 치중으로 인한 수익 증가가 뚜렷한 것이다.업계에선 낸드플래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도시바 지분 인수와 신규 캐파(CAPA·생산 능력) 확보로 향후 사업 구조 개선 여지는 있다고 보고 있다.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수 년째 낸드플래시 점유율이 10% 안팎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D램에 비해 시설 투자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올 연말 완공 예정인 청주 M15 공장(3D 낸드 전용)이 본격 가동되면 낸드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6 I 양희동 기자
①"가상공간 넘어 물리적 위협"..4차 산업혁명시대 흔든다
  • [사이버戰시대]①"가상공간 넘어 물리적 위협"..4차 산업혁명시대 흔든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지난 2월9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비상이 걸렸다. 해킹 공격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자칫 개막식 현장이나 선수단 숙소에 물리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을 맞았던 것이다. 다행히 조직위의 빠른 대응으로 피해가 생기지 않았지만, 만일 문제가 발생했다면 대혼란과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최근 국제 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사이버 안보 관련 조직을 확대 정비해 8000명 규모로 꾸렸다. 이들은 골드만삭스 내에서 금융 정보를 삭제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각종 해킹 위협에 대한 사전대응과 사후복구를 맡는다. 점점 첨단화되는 외부세력의 사이버공격을 사전에 막아 금융권 사이버보안의 최강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하루기 다르게 고도화되는 사이버전(戰)의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이 최강의 ‘사이버 안보(Cyber Security)’ 시스템 구축을 위해 뛰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이버 전쟁(Cyber War)이 가상공간 외에 실제 공간에서의 전투로도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 등 정부 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업들도 앞다퉈 뛰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 차원의 군사적 필요성은 물론, 기업들도 민감한 정보를 지켜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평판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대응 태세 갖추기에 나선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사이버전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201억달러(21조 6,000억원)에서 연평균 18.5%씩 성장해 2025년에는 917억5000만달러(98조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문제는 우리나라의 정부나 기업의 움직임이 선진국에 비해 꽤나 뒤쳐져 있다는 점이다. 전체 전력은 세계 10대 군사대국 안에 드는 것으로 평가되고 IT강국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지만, 사이버전 분야에서는 아직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골드만삭스도 나섰다..IoT 시대의 국방과 안보[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모든 정보가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되고, 사물인터넷(IoT)의 확산으로 무기체계를 비롯한 모든 장비와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는 새로운 환경은 사이버전에 대한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이제는 미사일에 GPS(위성항법장치)를 달아 원격 조종하고, 수 만㎞ 떨어진 곳에서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정밀타격을 하는 시대다.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스턱스넷’이다. 지난 2010년 긴장관계를 유지하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벌어진 이 사건은 사이버전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건이었다. 웜바이러스의 일종인 스턱스넷은 USB 메모리를 통해 이란의 핵 시설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체계를 전부 마비시켜버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후 스턱스넷이 체계적으로 사용된 흔적이 없다는 점을 바탕으로 사이버전이 실제 물리적인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최근 들어 점점 진화하는 인공지능(AI)까지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워싱턴DC에서 연 개발자 콘퍼런스 ‘GTC DC’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존 섀너핸 미국 국방부 전투지원 담당 디렉터는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을 소개했다. 미군이 수집한 항공 영상 감시 자료를 기계에게 학습시켜 AI로 자동 분석·감시하는 사업이다. 그는 “기계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기계에게 맡기고, 인간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AI를 국방부의 업무 전 영역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인공지능이 없는 무기 시스템은 앞으로 국방부의 구매 대상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까지 언급했다.프로젝트 메이븐의 주요 참여 기업은 구글이다. 구글은 영상 정보를 분석하는데 활용하는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중심으로 이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의 병렬 분산처리 역량이나 클라우드 연계를 지원하며 자신들이 가진 경쟁력을 사이버전 역량에 더하고 있다. 물론 AI의 국방·안보 분야 활용은 이른바 모든 것을 감시·통제하는 ‘빅브라더’, 나아가 기계가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스카이넷’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 구글의 경우 자신들의 AI 역량을 살상용 무기에는 활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해야 했다. 최근 국내에서 한화시스템과 KAIST가 진행한 국방용 로봇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세계 유명 학자 일부가 우려를 표하면서 해명에 나서야 했다. 이는 그만큼 사이버전과 사이버 안보가 실생활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선진국들 앞다는데..1년 넘게 머뭇거리는 靑사이버전이 실제 물리적인 세계와 통합되는 융·복합 추세를 보이면서 이를 주도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경쟁은 뜨겁다. 미국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를 독립적인 전투사령부로 격상시켰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사이버전을 기존 육·해·공군처럼 독립적인 영역으로 인식하고 전담 사령부를 에스토니아에 만들었다. 독일, 벨기에, 일본 등도 정부, 특히 군 차원에서 사이버전을 담당할 조직을 크게 강화하는 추세다.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상황은 사실상 ‘답보’ 상태다. 지난 정권에서 처음으로 사이버안보 특보 체제를 만들며 물꼬를 텄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시스템에 관한 백서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전략의 방향성이나 체계에 대한 논의가 실종된 셈이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아직 우리 군의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확대, 개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국가안보실이 중심(콘트롤타워)을 맡기로 한 사이버 안보 체계에 대한 백서는 최종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초대 청와대 사이버안보 특보를 지낸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 “현 정부 들어 사이버안보 전략에 대해 전혀 들어본 바가 없다”며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조직들이 제대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보 분야는 특성상, 국가적 기조가 잡히지 않으면 기업이나 학계도 움직이기 어렵다. IT나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국방이나 안보에 관한 부분은 정부의 기조와 정책이 정해지고 나야 기업들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국방부 홈페이지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주로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사이버전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앞서 언급한 한화시스템과 KAIST가 국방용 로봇 개발을 하고 있고, LIG넥스원은 고려대, KAIST 등과 함께 AI 기반 무인기 근접제어와 사이버전 취약점 자동분석 등에 대한 개발에 나섰다. 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국방·항공 분야 소프트웨어 업체인 MDS테크놀로지를 인수해 사명을 한컴MDS로 바꾸고, 다른 계열사와 역량을 합쳐 스마트 국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 교수는 “활성화되려면 정부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는 산업 관련 사이버 안보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보안 업계 관계자들은 “주변국에서 유입되는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우리나라 대표 업종의 기술경쟁력에 대한 해킹 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 인프라의 발전에 따른 금전적 피해도 우려되므로 국가 차원의 대응체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6.15 I 이재운 기자
이재용, 지구촌 돌며 ‘AI·전장’ 열공…삼성 ‘신사업 큰 그림’ 그린다
  • 이재용, 지구촌 돌며 ‘AI·전장’ 열공…삼성 ‘신사업 큰 그림’ 그린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재용 부회장 석방 이후 처음으로 오는 22~26일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매년 상반기(6월)와 하반기(12월)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회의는 DS(디바이스솔루션)·IM(IT 모바일)·CE(소비자 가전) 등 3개 부문 대표이사가 직접 주재하는 삼성전자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수원 본사와 기흥·화성 사업장 등에서 각 부문장과 주요 사업부장 및 관련 임원, 해외법인장 등 약 400명이 모여 전 세계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분임 토의를 통해 향후 사업 전략도 짠다. 특히 이번엔 이 부회장의 세 차례 해외 출장 결과를 공유하고, AI(인공지능)·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등 ‘미래 먹거리’와 부문 간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JY 글로벌 행보 성과…각 부문 ‘미래 먹거리’와 연계 논의될듯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김기남·고동진·김현석 사장 등의 주재로 오는 22일 DS부문, 25일 IM부문, 26일 CE부문 순으로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총수 부재’ 상황 속에서 글로벌 시장 점검과 대응 방안 등 실무적 측면에서 회의가 진행됐다면, 이번엔 이재용 부회장 경영 복귀 후 첫 행사라 신사업에 대한 논의가 한층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석방 이후 △3월 22일~4월 7일 유럽·캐나다 △5월 2일~9일 중국·일본 △5월 31일~6월 10일 홍콩·일본 등 3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첫 출장에선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 스웨덴, 캐나다 토론토 등을 돌며 AI 분야 관련 기업 및 연구 인력을 만났다. 두 번째는 중국 선전에서 BYD·화웨이·샤오미·BBK(VIVO 모회사) 등 현지 IT·전자업계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나 전장·부품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일본 양대 통신업체인 NTT도코모와 KDDI 등의 경영진들과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 및 자율주행 기술 등 관련 사업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파악된다. 세 번째 출장에선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우시오(Ushio) 전기’와 자동차 부품업체 ‘야자키(Yazaki)’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 반도체 및 전장 사업, 의료기기 분야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3번의 글로벌 행보를 통해 얻은 성과 및 결과물들은 이번 전략 회의를 통해 각 부문에 공유되고, 올 하반기 사업 계획 수립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기남 사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경영진들이 모두 동행했던 중국 선전 출장은, 당시 현지 업체들과의 협의 사안이 해외 법인장 등에게 구체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는 이 부회장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겠지만 경영 복귀 후 첫 회의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 결과물들이 삼성전자의 해외 사업 전반에 적용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반기 공개 신제품 등 당면 과제 점검 및 협의이번 회의에선 각 부문의 당면 현안들에 대한 점검 및 관련 사업의 하반기 전략도 다뤄질 전망이다.DS부문의 메모리 사업에선 차량용 등 10나노급 D램 라인업 및 4세대 64단 V낸드(3D낸드) 제품의 공급 확대와 함께 초(超)격차 유지를 위한 5세대 96단 V낸드 양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당국의 메모리 가격 담합 조사 등에 대한 대응책 등도 얘기가 나올 수 있다. 비(非)메모리에선 AI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신제품 ‘엑시노스 7(9610)’의 양산 일정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IM부분은 오는 8월 출시가 예상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공개 및 판매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또 같은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공개가 거론되는 스마트 스피커와 AI 플랫폼 ‘빅스비 2.0’ 등에 대한 얘기도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빅스비 2.0의 경우엔 CE부문에서 ‘삼성 홈 IoT(사물인터넷)’과의 연계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석 사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빅스비 2.0을 통한 AI 플랫폼의 제품 간 시너지를 강조한 바 있다. 또 CE부문에선 삼성 제품뿐 아니라 전구·센서 등 제 3의 기기까지 연동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하반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라, 이 역시 전략 회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2018.06.13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반도 평화 첫발 뗐지만… 완전한 비핵화는 ‘험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반도 평화 첫발 뗐지만… 완전한 비핵화는 ‘험로’-투표용지 7장… ‘내 투표소 찾기’ 앱 보세요-[사설]‘반쪽짜리 성공’에 그친 북·미정상회담-[사설]얼렁뚱땅 투표하면 4년간 고생한다△한반도 평화 첫발-회담 약속→취소→번복, 벼랑끝 대결 반복… “SF영화처럼 믿기지 않는 만남”-두 정상 속마음 직접 전한 김영철·폼페이오… ‘악마의 디테일’ 싸움 이끈 최선희·성김-북·미 정상, 또 만날까△한반도 평화 첫발-“완전한 비핵화 의미, 北도 이해”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악수부터 서명까지 280분 만남… 도보다리처럼 ‘카펠라 산책’도△한반도 평화 첫발-최종 시한 명시 안 된 ‘비핵화’… 구체적 로드맵 도출까지 난관 많을 듯-트럼프, 한미군사훈련 중단·미군철수 가능성 시사-‘北체제보장’ 트럼프의 약속, 美의회 문턱 변수△한반도 평화 첫발-美 “구체방안 마련을” 中 “주한미군 철수를” 日 “납북자들 송환을”-文대통령 “북·미 합의는 냉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北은 합의문 안에서, 美는 합의문 밖에서 원하는 것 얻어내”△한반도 평화 첫발-70년 반목 뒤로하고… 북·미 나란히 걷다△오늘 선택의 날-與 “평화시대 힘 모아달라”… 野 “선거와 관계없다”-정택 대결 실종, 이재명 스캔들 공방… 지방선거에 ‘지방’이 안보여-“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투표율 60% 못넘을 것”△오늘 선택의 날-“文정부 뒷받침을” “경제 실정 심판해야”… 여야, 막판 민심잡기 총력 쏟아-샤이 보수 vs 샤이 진보… 대구·경남 ‘숨은 표심’에 달렸다-같은 당 두 명이어도 한 명만 찍으세요△[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미디어파워 5인방-“권위·통제 ‘꼰대 기질’ 버리고 소통·자율의 리더십 갖춰라”-“1인 미디어 가치는 기회 균등”-“‘덕업일치’… 취미를 직업삼아”-“꿈은 작은 계획 실천부터”-“‘워라밸’은 생산성 높인다”-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프로그램△경제·금융-하반기 남북 경제협력 추진설에… 경제부처, 시나리오 검토 나서-트럼프·김정은 악수한 날… 韓 부도위험지표 낮아졌다-시중은행 대출금리에 칼 빼든 금감원… 월말까지 점검결과 발표△산업·기업-이재용, 지구촌 돌며 ‘AI·전장’ 열공… 삼성 ‘신사업 큰 그림’ 나오나-경총, 송영중 상임부회장 ‘직무정지’ 조치-美 관세 이어 中 보조금 삭감… 韓 태양광 ‘구름 낀 수출길’-앱 결제에 택배 접수까지… 주유소의 변신-김상헌 네이버 경영고문 (주)LG 사외이사 합류-한국, 지난달 선박수주 中 제치고 1위△산업-美 망중립성 원칙 폐기… ‘공짜망 논란’ 한국서도 빅이슈-애플, 이르면 9월 새 아이폰 3종 공개… 60만원대 제품 나오나-가전제품 소음 최소화… LG이노텍, 나노 소재 열전 반도체 개발-현대로템, 佛 방산전시회 참가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홍보△소비자생활-‘한철장사’ 빙과 ‘야간영업’ 주류업계… ‘주 52시간 근무’ 준비 진땀-[주목e사람]“글로벌 광고제 출품, 광고주·광고사에 ‘윈윈’이죠”-‘맥주의 계절’… 수제맥주 여름 마케팅 후끈-불닭볶음면 패션을 입다△중소기업·제약-더 작게, 더 튀게… 中企 ‘세컨드 냉장고’ 승부수-유럽 이어 일본 공략… 세계시장 넓히는 국산 바이오시밀러-알파니언 ‘알피우스900’ 자궁질환 초음파치료기 첫 식약처 허가-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홈페이지 방문자 30만 돌파△檢 ‘주가조작 혐의’ 네이처셀 압수수색-‘줄기세포 치료제’ 한국이 이끄는데… 네이처셀, 이미지 흐릴까 우려-“라정찬 대표, 허위 과장 정보고 시세조종한 혐의 살펴볼 것”-“라정찬에 또 당했다”… 개미들 분통△증권-국민연금 CIO ‘빈자리’ 1년… 기금 운용 ‘빨간불’-코넥스→코스탁 이전 상장 ‘희비’… 바이오 ‘나홀로 울상’-경협株 ‘요동’-NH-아문디 ‘하나로200 ETF’ 2개월 만에 2000억 돌파△Book-‘진짜 표심’ 검색창은 알고있다-갈등·성장담 없는데… ‘이웃집 토토로’ 왜 떴지?-대기업 경주마로 내몰리느니 똘똘한 中企에서 꿈 펼쳐라-가축 키우든, 키우지 않든 인류는 동물에 빚을 졌다-[책꽂이]△스포츠-美·英 찍고 ‘한국’… 박인비, 내셔널 타이틀 탐내다-申 “훈련 성과에 만족… 90점 주고 싶다”-월드컵대표 ‘결전의 땅’ 러시아 입성-“긴 전장, 깊은 러프 장난 아니네요 미켈슨 보니 메이저 온 것 실감나”-‘9전전패’ 남자배구… 김호철 “우린 우물 안 개구리”△사람&나눔-‘열일곱살 내 모습 돌려달라’… 위안부 피해자 연기하다 우울증 앓아-이정은6 벤츠, 고진영은 BMW… LPGA 무대 누빈다-‘강강술래’ 보유자 박양애씨 별세-한화첨단소재 신진교수상에 이지환·차지영 교수-캄보디아 빈곤층에 선풍기·전등 설치-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 도전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성평등이 곧 민주화다-멀고 먼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발가락에서 장애인으로’ 끝난 대전시장 선거-[e갤러리]성낙희 ‘뒤바꾸다’△부동산-펄펄 끓는 ‘윗목’ 냉기 가득 ‘아랫목’… 동탄2신도시 ‘남북 온도차’-잔여물량 선착순 분양에… 선점한 순번 수백만원에 거래-송파구 아파트값 1년새 16.35% 올라… 토지거래량도 최다-최고가 논란 ‘나인원 한남’ 임대후 분양으로 방향 전환△사회-한반도 평화 큰 걸음… “백두산 휴가갈 날 오겠죠”-핫플레이스 입소문난 그 카페 ‘내부 리모델링한 일제때 건물’-‘드루킹 특검보’ 후보자 6명 文대통령에 추천… 주중 3명 결정-미투에도… 국회서 잠자는 ‘성폭력 근절법안’-이혼으로 국민연금 나눌땐 별거·가출기간 제외됩니다
2018.06.12 I 이정현 기자
이번엔 홍콩·일본…이재용, 미래사업 발굴 동분서주
  • 이번엔 홍콩·일본…이재용, 미래사업 발굴 동분서주
  • 지난달 중국에 출장 간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기남(왼쪽)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사장) 등과 함께 현지 스마트폰 매장을 직접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웨이보[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열흘 동안 홍콩과 일본 출장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지난 2월 항소심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미래 먹거리 발굴에 열중하는 이 부회장이 이번엔 전장사업을 중심으로 점검에 나섰다.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장을 떠난 이 부회장은 홍콩, 일본 등에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에서 반도체 장비업체인 ‘우시오(Ushio) 전기’와 자동차 부품업체인 ‘야자키(Yazaki)’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 전장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3월 말 유럽과 북미 지역, 지난달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첫 출장에서 인공지능(AI) 분야, 두 번째 출장에서 부품 사업 등을 각각 주로 봤다면 이번 출장의 중점엔 전장 사업이 있었다. 우시오 전기는 특수광원 전문회사로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용 노광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 최근 광학을 이용한 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시오 전기의 창업자인 우시로 지로(牛尾 治朗) 회장은 삼성과의 인연이 깊다. 그는 앞서 2007년 방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야자키는 자동차용 전원과 통신 케이블, HUD(전방표시장치) 등 전장 분야에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업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홍콩에서의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본에서 사업부 임원의 동행 없이 신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2018.06.10 I 경계영 기자
"글로벌 인재 확보하라"…SK 경영진 미국行
  • "글로벌 인재 확보하라"…SK 경영진 미국行
  • (왼쪽부터)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진우 SK인재육성위원장이 지난 7일과 9일(현지시각) 미국 서부와 동부에서 각각 열린 ‘2018 SK 글로벌 포럼’에서 청중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SK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 최고경영진이 4차산업혁명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보탤 글로벌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SK는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와 첨단산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 파악 등을 위해 지난 7일과 9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2018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바이오 등 SK 핵심 성장동력 분야의 우수인재를 초청해 SK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첨단기술 및 글로벌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과정에서 SK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석·박사급 인재는 물론, 미국 내 글로벌기업에 근무하는 한인 과학자, 엔지니어, 사업개발 담당 등 리더급 인재들이 초청대상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올해는 특히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 추구하는 최태원 SK회장의 ‘뉴(New) SK’ 경영전략을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 열띤 질의 응답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포럼에선 현지 인재들이 ‘자율주행’ 등 본인 전공 분야의 연구 성과나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SK 관계자는 “포럼이 일종의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꾸준히 포럼을 열어 SK와 참석자들 간 유대관계가 강화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포럼에는 SK측에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수펙스추구협의회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기업, 연구소, 학계에 몸담고 있는 한인 과학자 등 34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7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서부지역 포럼은 박정호 사장과 서진우 위원장이 주관했다.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되는 △자율주행 △차세대 반도체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인공지능(AI) △신재생 에너지 등 ICT 제반 분야의 석·박사급 핵심 인재들이 참석해 신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 SK ICT 관계사들의 성장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9일 뉴욕에서 열린 동부지역 포럼에는 글로벌에너지·화학 및 제약기업들이 많이 위치해있는 점을 감안, 김준 사장과 서진우 위원장이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배터리 및 에너지·화학분야 R&D 전략, SK케미칼의고성능 친환경화학소재,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의 사업 방식 차이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돈현 SK그룹 HR지원팀장(부사장)은 “최근 세계 각국의 글로벌 인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SK 글로벌 포럼’이 SK는 물론 한국의 미래경쟁력을 책임질 우수인재를 확보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06.10 I 노재웅 기자
 한국발 게이밍 열풍과 냄비 속 개구리 韓 PC산업
  • [현장에서] 한국발 게이밍 열풍과 냄비 속 개구리 韓 PC산업
  • 대만 타이베이에서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8’ 현장 모습.[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 세계 어딜 가도 우리 회사를 다 아는데 한국에서만은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내 역할 중 하나다”.대만 타이베이에서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8’에서 만난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했다. 실제 한국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의 노트북PC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그러나 글로벌시장에선 국내 양대 전자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한자릿 대에 그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선 약세인 HP·레노버·델·에이수스·애플·에이서 등 6대 PC제조사의 전 세계 노트북 시장 점유율 90%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은 사실상 PC 분야에선 글로벌시장과 따로 움직이는 ‘갈라파고스 섬’인 셈이다.문제는 한국의 이런 독특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해, 자칫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서서히 죽어가는 ‘냄비 속 개구리’ 신세에 처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현재 글로벌 PC시장은 ‘배틀그라운드’로 대표되는 전 세계적인 한국 게임 열풍 속에서 고성능·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이밍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도 중화권 주요 업체인 에이수스나 에이서, 레노버 등은 발빠르게 게이밍 신제품을 출시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게이밍 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내업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게이밍 노트북 등을 출시했지만 걸음마 단계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업계에선 한국의 제조업 기반 붕괴가 삼성·LG 등 양대 전자업체를 제외한 경쟁력 있는 중견 PC업체를 사실상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한때 불야성을 이루던 용산 전자상가는 생기를 잃은 지 오래고,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한국 PC업체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비해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렸던 대만은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여전히 PC 업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 강한 제조업 기반은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가격 경쟁력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세계 1위 TSMC나 애플의 아이폰 생산으로 유명한 폭스콘(Foxconn) 등도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기업들이다. 대만의 PC업체들은 이런 제조업 경쟁력을 무기로 모바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수스가 최근 선보인 최신형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젠폰5’는 글로벌 판매 가격이 400달러(약 42만원)선으로 한국 제품의 반값도 되지 않는다.중화권 업체들은 이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장 규모가 크지만 갈라파고스로 남아있는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조건인 ‘현지 제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이미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그들이 브랜드 인지도까지 확보한다면 우리 업체들이 안방까지 내주는 날이 오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2018.06.09 I 양희동 기자
'신경영 선언'처럼…JY, 글로벌 인재 영입해 '뉴삼성' 속도
  • '신경영 선언'처럼…JY, 글로벌 인재 영입해 '뉴삼성' 속도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래는 한 사람의 비범한 천재가 수만명을 부양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21세기에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선 국적을 초월해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저서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경영이념으로 ‘인재 중시’를 우선 꼽을 정도로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을 책임질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80년대 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선 데 이어 이번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필두로 인공지능(AI) 분야 ‘S급 인재’ 모시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잇단 인재 영입…‘혁신’에 속도내는 삼성6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산하 혁신조직인 삼성넥스트(Samsung NEXT)의 데이비드 은 사장을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CIO)로 정식 발령냈다. 삼성전자가 CIO 직책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CIO 직책 신설은 그만큼 삼성이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미래 먹거리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12년 부사장급으로 삼성전자에 합류한 그는 이재용 부회장이 신뢰하는 ‘S급 인재’로 분류된다. 스타트업 투자와 우수한 인재 확보, 신사업 발굴 등을 책임졌던 삼성넥스트 사장인 동시에 삼성전자 CIO로서 전사의 ‘열린 혁신(Open Innovation)’을 주도할 그의 역할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얘기다. 그 역시도 삼성넥스트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CIO로서 5년 이후 삼성전자의 비전을 만드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영입한 세바스찬 승(H.Sebastian Seung) 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와 다니엘 리(Daniel D.Lee) 펜실베니아대 교수도 ‘S급 인재’로 꼽힌다. 승 교수는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에서, 다니엘 리 교수는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힌다. 이들은 세계적 연구소인 벨랩(Bell Labs)을 거쳤으며 인간의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승 교수를 영입하며 최고연구과학(CRS) 자리까지 처음 만들었다. S급 인재를 어떻게 대우할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승 교수는 “혁신의 역사를 만들어온 삼성전자가 AI 분야에서도 새롭게 도약한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말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AI 연구센터를 세우는 과정에서도 삼성의 ‘S급 인재’ 모시기는 이어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캐나다 토론토 AI연구센터는 지난해 모셔온 래리 헥(Larry Heck) 전무가 맡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거친 헥 전무는 각각 ‘구글 어시스턴트’, ‘코타나’ 등 AI 서비스를 개발한 인재로 AI 분야 구루로 불린다. 영국 케임브리지와 러시아 모스크바 AI연구센터 리더로 있는 앤드류 블레이크(Andrew Blake)와 드미트리 베트로프(Dmitry Vetrov)도 AI 분야 전문가로 삼성전자가 공들여 영입한 인물이다. ◇이재용, 美·EU 등 돌며 직접 인재 영입최근 삼성전자에 합류한 인재의 면면은 삼성전자가 보는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밑그림을 가늠케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유럽과 북미, 중국, 홍콩 등 세 차례의 해외 출장을 돌며 사업을 구상하는 동시에 인재 스카우트에도 직접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생각이 영입된 인재에 반영돼있다는 의미다. 이는 앞서 25년 전인 1993년 6월 이건희 회장이 대대적 혁신을 꾀했던 ‘신경영 선언’ 이후 핵심인재인 ‘S급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린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건희 회장은 “핵심인재 확보방안을 전면 수정하고 사장들은 업무의 반 이상을 여기에 집중하라”고 할 정도였다. 그 스스로도 황창규 KT 회장과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의 영입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삼성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잇단 출장에서 이 부회장이 AI 분야와 관련한 투자와 인재 확보 등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더욱 탄력이 붙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2018.06.07 I 경계영 기자
中 수요 급증에 D램값 치솟았는데…'반도체 담합' 생트집
  • 中 수요 급증에 D램값 치솟았는데…'반도체 담합' 생트집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D램 가격은 약 2년 간 두 배 정도 뛰었다. 2016년 말 평균 1.94달러였던 PC용 D램(DDR4_4Gb_512Mx8_2133MHz) 가격은 지난 5월 평균 3.94달러로 급등했다. 절대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가격은 30%가량 올랐다. 가파른 D램 가격 상승세를 두고 중국 당국은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D램 시장 95.4%(1분기 매출액 기준)를 점유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짜고 가격 급등세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얘기다. ◇수요가 이끈 D램 값 상승세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공급이 꾸준히 늘어나는데도 수요가 이보다 더 빠르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가격 급등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가격을 움직인 주체는 가격 담합이 아닌 수급 불균형이었다는 의미다. 실제 D램 시장은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한 D램 수급 총족율은 2016년 10월 이후 대체로 마이너스(-) 상태를 보였다. 수요 대비 공급 과잉(공급-수요) 비율을 나타낸 수급 충족율이 0보다 작으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전통적 D램 수요처인 모바일, PC 등 기기 출시를 앞두고 통상 하반기에 공급이 부족해졌지만 지난해엔 이례적으로 상반기에도 공급이 달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각 기업마다 처리할 데이터 양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에 대거 들어가는 서버향 D램을 중심으로 수급이 빡빡해졌다. 지난달만 보더라도 분기 단위로 거래되는 D램 특성상 PC향 제품 가격은 전달에 이어 유지된 반면, 서버향 D램 가격은 평균 1%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북미 외에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에서도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늘며 2분기 D램 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까지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며 서버 D램 구매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이라며 “3분기 서버 D램은 예상 대비 공급 증가율이 낮아 추가적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고객과 이미 1년 납기 계약을 맺었지만 상반기 IDC 업체가 추가 물량을 요청했다”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하반기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높아지는 난도, 투자 효율 떨어지는 공급량수요에 맞춰 그만큼 공급을 늘리면 가격도 안정세를 찾겠지만 실상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공정 난도가 높아지면서 투자 대비 공급 증가량이 예전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이후 매번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비트그로스(bit growth)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Y 나노급 2세대 D램 양산에 나섰고 SK하이닉스도 1X 나노로의 기술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렇다고 반도체 업계가 투자를 꺼려하는 것도 아니다. 금액으로 따진 절대적 투자 규모도 외려 늘어나는 추세다. D램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2015년 14조7229억원→2016년 13조1513억원→지난해 27조3456억원으로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12조7900억원→13조6000억원→35조2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번 돈 대부분을 반도체 시설에 투자한 셈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3360억원을 투자에 쏟아부었다. 올해 1분기엔 이미 지난해 절반에 가까운 4조6180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1분기 영업이익 4조3673억원을 벌어 모두 투자로 흘러들어갔다. 결국 D램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려면 결국 이들 3사가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다른 업체도 공급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말께가 그 균형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익스체인지는 “연말께로 갈수록 D램 공급량 증가가 이뤄지면서 (가격 오름세가 가장 가파른 서버 D램의) 가격 오름세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가격 담합, 미국 업체의 특허권 제소 등이 D램 값 상승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한국법인 리서치센터장은 “고객사의 가격 저항, 중국 정부의 압력 등으로 모바일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서버·PC D램 ASP보다 더 빠르게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6.05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기 맞추려면 사람 30% 더 뽑아야할 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기 맞추려면 사람 30% 더 뽑아야할 판”-靑, 최저임금 인상 긍정적이라지만 KDI “올해만 8.4만명 일자리 감소”-초·중·고 교육비, 2학기부터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현대·기아차, G2서 다시 달린다-[사설] ‘재판거래’ 의혹 사법부 스스로 처리해야-[사설] 미국·중국 견제에 직면한 반도체 산업△줌인&-전설VS대부 발행어음 시장 진검승부-제복공무원에 폭행·폭언 땐 가해자 엄정 처벌△3면 근로시간 단축, 기로에 선 중소건설사-늘어나는 공사비에 속수무책…탄력근무제 단위, 최소 6개월로 늘려야-원청업체 퇴근하면 하청업체도 일할 수 없는데…‘주52시간 근로’ 적용시기 달라 효율성 저하 우려△4면 전운 감도는 반도체시장-中수요 급증에 D램값 치솟았는데…‘한국 반도체 담합’ 생트집-中 반도체 굴기…한국 반도체 희생양 삼나△5면 국책연구기관도 우려하는 최저임금 인상-최저임금 15% 오르면 내년엔 프랑스 수준…“2020년 1만원 너무 이르다”-고용절벽 먼저 맞딱뜨린 영세업…취업자수 올해 내내 줄었다-‘반쪽 통계’ 논란에…靑 연일 해명 바쁜데도 속도 조절론 주장했던 金은 일주일째 침묵△6면 선택6·13 지방선거 D-8-민주 “한·중 협력 강화” VS 한국 “中에 보상 요구”-지도부·후보 따로…한국당 투트랙 유세-‘노인복지’ 외친 양승조…‘청년고용’ 힘준 이인제△8면 북·미정상회담 D-7-‘종전선언’ 꺼내든 트럼프…北에 ‘ICBM 조기 폐기’ 반대급부 요구한 듯-文대통령, 8일 전례 없는 사전투표…싱가포르행 초청장 받았나-文 “교역·투자 확대”…두테르테 “新남방정책 환영”△9면 경제·금융-교육부 “교육비는 공공영역…카드 수수료 낮춰라” 카드사 “시장 형평성 어긋나…0.8% 이상 받아야”-“美 금리인상, 신흥국 금융불안 원인”-“은행 채용절차 모범규준,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야”-‘김상조 공정위’ 1년 어땠나…경쟁법 전문가들 끝장토론한다△10면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주목해야할 4인방-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기업 자본력에 中企 아이디어 결합…그게 ‘개방형 혁신’”-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방탄소년단 게임’처럼…콘텐츠를 섞어라”-김용화 영화감독, 신원호 PD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을 깨워라”△11면 다름의 성공학-최양하 한샘 회장 “고객이 보는 건 결국 직원의 손끝 가구·인테리어 전문가, 직접 교육에 매진”-‘한샘 인사이드’…명품 아파트의 상징 만들 것△12면 산업&기업-중국서 링둥 뛰고…미국선 코나 뜨고-삼성 AI 가속…세계 권위자 2명 영입-현대로템, 대만서 9098억원 규모 전동차 수주-삼성SDS 디지털금융 진출 블록체인·AI 플랫폼 공개-현대상선 컨선 20척 ‘조선 빅3’에 골고루 발주-현대차 ‘광주 위탁생산공장’ 노조 반발 변수로△14면 산업·소비자생활-해외직구 배달기간 절반으로…신선식품 일요일 새벽에도 배달-‘아이스크림 무한변신’ 편의점이 주도, 왜-삼성전자, 영국서 스마트폰 AI 의료상담 서비스 실시-“아이들 상상력 키워주세요” LGU+, 솔빛섬 체험존 구축△15면 건강-입맛 없고 소화불량…위염 같다고요? 더 늦기 전에 내시경 검사 받아보세요-젊은층 배앓이·항문통증 잦으면…치질 아닌 ‘크론병’-건강검진 이상 없는데 피곤한 이유…머리카락은 알고 있다△16면 화통토크-김학규 한국감정원장 “불법거래 사그라들지 않는 부동산시장에도 금감원 같은 감독기구 필요”-취임 100일 김 원장의 포부 “다이내믹 감정원 만들어 시장 확장 과감히 도전”△18면 증권&마켓-코스닥 활성화에…하반기도 중소형주펀드 강세 전망-대표펀드 수익률 부진에…운용사 울상-中, 반도체 담합 조사에 삼성전자·하이닉스株 하락-주력 방위사업 불확실성에…한화株, 지배구조 개편 효과 못봐△19면 증권-무상증자하면 주가 오른다?…금세 떨어지는 주식도 많다-케이프증권PE, 대유그룹에 420억원 투자-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고…금감원, 서울지점 조사 착수-맥쿼리PE ‘폐기물업체 패키지’ 인수 적격후보 SC PE 등 선정△20면 문화&스포츠-심재원 육아웹툰 작가 “난 어떤 부모일까…아이만큼, 엄빠도 폭풍성장하지요”-6·12에 밀린 13·14…방송사들, 아이고 머리야△22면 스포츠-김효주 “오랜만에 좋은 성적…자신감 되찾았죠”-안병훈 “연장 패 아쉽지만…후회없는 경기했죠”-‘매운맛 커리’ 폭발……골든스테이트, 챔프전 2연승-네이마르 99일 만에 부상 복귀 ‘자축포’△24면 사람&나눔-中 보험사, 상품 개발부터 지급까지 AI·블록체인 활용…충격-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 “청춘, 젊음 아닌 살아있는 모든 순간”-권주리애 북코리아 대표 “여성인권운동가로 불리길 원한 할머니들 회상 들을 때마다 마음 속 분노만 쌓여가”-KB금융, 5년간 1000억원 규모 사회투자펀드 조성-성신여대 총장에 양보경 교수 개교 이래 첫 직선제로 선출-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장△25면 오피니언-바다…‘도어상생’으로 지켜가자-한반도 新경제 질서에 거는 기대-책임 떠넘기기 급급한 대입 개편△26면 부동산-규제 강화에 중개소 파리 날리는데…싼 매물 찾아 경매법원은 ‘북적북적’-부실시공으로 벌점받은 건설사 ‘선분양’ 제한-3호선·신분당선·GTX ‘트리플 역세권’ 오피스텔로 인기△27면 사회-노후건물이지만 소규모라 제외…용산붕괴 닮은꼴, 서울만 309곳-페이스북 반라시위 처벌 안한다-“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전 재소환 어려워”-없애자는 부모 ‘게산대 옆 과자’ 안된다는 마트-대입, 수시·정시 통합 없던 일로
2018.06.04 I 이슬기 기자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8` 臺 타이베이서 5일 개막
  •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8` 臺 타이베이서 5일 개막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타이트라(TAITRA·대만무역진흥기관)와 타이베이 컴퓨터협회(TCA)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8’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와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 등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온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AI·5G·블록체인·IoT·게이밍·VR 주제…글로벌 기업 참여이번 컴퓨텍스 2018은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을 지향점으로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혁신과 스타트업 △게이밍 및 VR(가상현실) 등 6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에이서(Acer)와 에이수스(Asus), 벤큐(BenQ), MSI, 인텔(Intel), 엔비디아(NVIDIA), 조텍(ZOTAC)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포스(POS) 시스템 및 기기 전문기업 ‘포스뱅크(POSBANK)’를 비롯해 스타트업 및 ICT 기업들이 참가한다.컴퓨텍스 2018은 △이노벡스(InnoVEX) △스마텍스(SmarTEX) △아이스타일(iStyle) 등 3개 특별관을 중심으로 최신 ICT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노벡스는 6월 6~8일 열리는 전 세계 스타트업 특화 테마관으로 2017년엔 총 23개국, 272개 스타트업이 참가한 바 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노벡스 내 한국관을 운영해 10여 개 이상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경쟁력 있는 우수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행사엔 이노벡스를 방문한 관람객 중 한국관을 두 번째로 많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또 스마텍스에서는 IoT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최신 기술이 전시되고, 아이스타일에선 애플(Apple)이 인증한 다양한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가 전시된다.◇ARM·구글·엔비디아·슈퍼마이크론 등 ‘AI 세션’ 관심 집중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 부문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세계 업체들이 참가해 보안 및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각 분야에서 보유한 AI 기술 및 잠재력을 소개한다. 또 전시회 기간에 마련되는 ‘컴퓨텍스 포럼 AI 세션’에서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연사로 참가해 AI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에선 각 업체들의 전략 신제품도 공개된다. 에이수스는 AI로 구동되는 최신형 스마트폰 ‘젠폰(ZenFone) 5’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만의 에디맥스(Edimax), ECS, 시스콤(SYSCOM) 등도 새로운 AI형 제품 디자인에 필수적인 IoT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폴란드 보안 전문 기업인 크립토마지(Cryptomage)는 AI 컴퓨팅 및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사용해 트래픽을 탐지하고, 바이러스 및 해킹을 실시간으로 방지하는 기술을 소개한다.컴퓨텍스 포럼(6월 5~6일)에서는 ‘유비쿼터스 인텔리전스(Ubiquitous Intelligence)’를 주제로 한 세션을 통해 AI 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주요 산업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IoT 분야 1위 반도체 기업 ARM과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과 글로벌 업체와 함께 국립타이완대학 AI 연구소가 세션 포럼 연사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기술의 최신 및 미래 트렌드에 대한 식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005930)는 6일 오후에 열리는 ‘IoT 세션’에 미국 아마존(Amozon)과 인텔, NXP반도체 등과 함께 참가한다.월터 예(Walter Yeh) 타이트라 사장은 “ICT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행사는 AI가 주요 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며 “컴퓨텍스 포럼에는 IBM, 인텔, 엔비디아 등 관련 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해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컴퓨텍스는 지난 1981년 첫 개최된 이후 ICT 전체 산업 공급망을 연결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컴퓨텍스 2017’에선 1600여개의 업체가 5010개 부스를 마련했고, 총 167개국 4만 1378명이 방문했다. 한국은 일본, 중국, 미국 등과 함께 해외 관람객 수 상위 4개국 안에 포함됐다.지난해 5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7’에서 관람객들이 AI 로봇이 체스를 두는 모습을 보고 있다. [컴퓨텍스 제공]
2018.06.04 I 양희동 기자
D램·낸드플래시 메모리값…5월 나란히 보합세
  • D램·낸드플래시 메모리값…5월 나란히 보합세
  • 올해 1~5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추이. [자료=D램 익스체인지·단위=달러][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달 보합세를 유지했다. 올 초 메모리값 하락 전망과 달리 D램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게이밍 등 PC용 D램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낸드플래시는 공급과잉 우려와 달리 수요 안정세와 한정된 거래로 인해 8개월 연속 같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는 지난 5월 31일 기준 D램(DDR4_4Gb_512Mx8_2133MHz PC향 범용제품 기준)와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메모리카드/USB향 범용) 등의 고정거래가격이 각각 3.94달러와 5.60달러로 전달과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올 들어 D램 가격은 매 분기가 시작되는 1월(6.13%)과 4월(3.41%)에 상승했고 나머지 달엔 보합세를 보여왔다. 메모리 업체와 거래선 들이 3개월 단위로 D램 계약을 진행하는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9월 3.11% 하락한 이후 8개월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메모리 수요 측면에선 D램은 전 세계적으로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5%가량 성장했고, 기기 당 D램 채용량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낸드플래시는 셋톱박스와 통신 기기, AI(인공지능) 스피커 등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D램은 향후 북미·중국 등의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증설로 인한 서버 D램 수요, 낸드플래시는 2D에서 3D 제품으로의 전환에 따른 가격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올 연말 이후엔 메모리 값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D램 익스체인지 측은 “2018년 말 이후에는 D램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8.06.01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승객은 불안한데…‘실버택시’ 손놓은 정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승객은 불안한데…‘실버택시’ 손놓은 정부-3.1→2.9→2.7% 거꾸로 가는 韓성장률-수·정시 통합 백지화…알맹이 빠진 대입개편-文 “최저임금 효과 긍정 효과 90%”△줌인&-온종일 사무실서 웬 수다냐고요?…그게 일인데요 ‘광고계 아이돌’ 배은지 셜록컴퍼니 대표-文의 소득주도성장 ‘속도 조절론’ 부상△거꾸로 가는 韓 성장률-반도체 고점, 건설경기 둔화에 산업투자 침체…“금리·보유세 인상 신중해야”-‘급한 불부터 끄자’ 목소리 커져…정부, SOC 확충 고민-건설 수주 부진 여파에…통계청 경기지표 3개월째 내리막△늙어가는 택시, 주름지는 승객-자정이면 차고로…셋 중 하나는 실버택시, 심야 택시전쟁 이유 있었네-“백발의 택시기사님, 건강은 챙기셨나요?” 백세시대라지만 불안한 승객 어쩌나요△北·美회담-김영철 만난 폼페이오 “정말 대단했다”…12일 정상회담 카운트다운 시작-文이 기대하는 3자 종전선언…김정은·트럼프 빅딜에 달려-몸값 오른 北…러시아 외무장관 9년 만에 방북△대입 개편 공론화 범위 발표-입시부담 크다며 ‘수·정시 통합’ 빼고…변별력 없다며 ‘수능 절대평가’도 빼-교육현실 외면한 결정…하나마나 ‘고3 2학기’ 지속△선택6·13 지방선거 D-12-박원순, 구청장 지원 ‘야전사령관’ 행보…김문수·안철수는 ‘朴때리기’ 협공-추미애, 16년간 패배한 중랑구로…홍준표, 충남·부산·울산 강행군-비보잉 공연…대형버스 동원…‘날 좀 보소’ 유세전-유해물질 퇴출, 지진대비 한목소리…한국당 “북핵 대피소 만들자” 눈길-안보, 안 통하네…한국당 ‘文경제 실패’로 타깃 이동-사람잡는 軍체력검정…올들어 육군 간부 2명 사망△경제-산·학·연 13곳과 손잡고 발전 특화단지 조성…진주 ‘남강의 기적’ 일군다-“남동발전 기술개발 지원으로 생산성 향상…1년새 매출 20억 쑥”-美 관세부과로 갈등 재점화됐지만…미·중 3차 무역협상 예정대로-반도체·軍 회복세에…제조업 경제심리 5개월 만에 최고△금융-우리銀 ‘투트랙’ 글로벌 공략-‘1000원 이하 카드결제’ 못하게 되나-최종구 “청년 창업인에 금융권 데이터 장벽 낮출 것”-저축성 보험 가입땐 공제금액 확인해야 손해 막는다△산업&기업-한화그룹 경영기획실 해체…계열사 독립·책임 체제로-현대차, 초대형 SUV 전륜구동 채택-SK ‘스테인리스’ vs LG ‘젖병 소재’ 직수형 정수기 투톱 ‘직수관’ 전쟁-AI가 면접자 매칭…SK 협력사 채용박람회-高유가 타고…조선사 해양플랜트 수주戰△산업-SK하이닉스, 도시바 지분 인수 마무리…낸드시장 어깨 펴나-SKT “월 3만원대에 갤S9·아이폰8 빌려 쓰세요”-中화웨이, 하반기 중저가폰 상륙…韓시장 공략 ‘잰걸음’-LG, G7씽큐·V30 특징 합친 스마트폰 ‘V35씽큐’ 美서 출시△소비자생활-“양파 시세 떨어져도 걱정없어유”…식품업체·농가 ‘맛있는 동행’-롯데마트 폐점시간 밤 12시→11시로-화장품, 소통하다-유통가도 ‘방탄소년단’ 열풍△중소기업·바이오-반주기 버튼 누르면 노래방이 클럽으로…음악에 재미 더했죠-셀트리온·연세대의료원 뇌졸중 치료제 공동개발-LG하우시스vs한회L&C ‘인조대리석 북미시장 잡아라’-옷 주름 펴주고 주변 공기는 맑게…환경가전이 뜬다△증권&마켓-外人, 나흘간 1.4조 팔았지만…IT부품주는 담았다-선거운동 스타트…정치테마주 ‘주목’-‘시간외 대량매매’ 블록딜 불확실성 해소로…삼성전자 주가 5만원대 회복△증권-대형株 쏠림 탓…국민연금 주식 수익률 ‘마이너스’-바이오株 관심 커지니…증권사 보고서도 늘어-KG제로인·한국펀드평가, 국민연금 펀드평가사 선정-日 버거킹 8년째 적자행진…롯데지알에스 매각 고민△여행-가평에서 춘천까지…‘야, 타’-‘여름 휴가를 부탁해’△스포츠-이민우 “누나랑 함께 美투어 우승하는 상상…즐거워요”-신태용호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 만나다-무능력한 KBO도, 담합한 타군단도 ‘뒷돈 파문 공범’△사람&나눔-집시처럼 느끼는 그대로…이젠 날 위한 연주하고파-상공인의 일터·삶이 담긴 한 컷 찾습니다-어린이 빗길 안전 위해 투명우산 배포-‘6월의 호국인물’에 육길병 육군 소령△오피니언-[남궁 덕 칼럼]길 잃은 ‘소득주도 성장’-‘담배는 담배일 뿐’ 오해하지 말자-[기자수첩]사법 불신 해소가 먼저다△부동산-9호선 강일지구까지 연장…출근길 빨라질 강동구 집값 들썩-화성시, 해제 한달 만에 미분양관리지역 재지정-‘울트라 로또 단지’에…아파트투유 한때 먹통되기도-연소득 7000만원 부부도 ‘디딤돌 유한책임대출’ 가능△사회-“고향 내려가 인강 들을래”…고시생 떠난 노량진, 상인들 하나 둘 짐싼다-김명수 “재판거래 파문, 형사조치 검토”-공기업 자회사 등 1만6000명 정규직 전환-보이스피싱 날벼락…올해 476명 주민번호 바꿔-‘갑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구속영장 신청
2018.05.31 I 윤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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