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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화답..삼성,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채용
  • 이재용의 화답..삼성,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채용
  • 삼성이 2021년까지 총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는 대규모 투자안을 8일 발표했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인도에서 첫 만남을 가진지 한달만에 삼성이 앞으로 3년 간 180조원(국내 13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신규 채용하는 대규모 투자 안을 내놨다. ‘초(超)격차’ 유지를 위해 4차 산업 혁명 기술인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전장(전자 장비) 부품 등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게 핵심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도 약 7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삼성은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총 180조원의 투자액 가운데 국내에 투입될 130조원은 평택 반도체 2·3·4라인과 충남 아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신규단지 등이 중심이다.삼성은 투자 및 채용 확대를 위해 기존 사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 등 신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전략과 내부 수요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5G(5세대 이동통신)·바이오사업 등 ‘미래 먹거리’에도 약 25조원을 투자해 국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삼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살린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1만명)과 스타트업 지원(5년간 500개), 산학협력 프로그램(1000억원 수준 확대) 등을 통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삼성은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지속해 성과를 본 스마트팩토리 사업 및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역시 지원 금액과 대상을 대폭 확대,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향후 5년 간 1100억원을 조성해 2500개 업체를 지원, 5년간 약 1만 5000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총 4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이라며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2018.08.08 I 양희동 기자
마이더스의 孫…소프트뱅크, 역대 최대 영업이익 거뒀다
  • 마이더스의 孫…소프트뱅크, 역대 최대 영업이익 거뒀다
  • △손정의(오른쪽) 소프트뱅크 회장이 6월 28일 미국 위스콘신 주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캠퍼스 착공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제 소프트뱅크를 통신회사가 아닌 투자회사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만들어진 ‘비전펀드’의 투자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인공지능(AI)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며 AI 분야의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통신사업 분야를 올해 안에 상장할 예정으로 앞으로 투자회사로서의 소프트뱅크와 통신회사로서의 소프트뱅크의 역할 분담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올해 1분기(4~6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7149억엔. 지난해 만든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의 사업이익이 2.3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통신사업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증가에 그쳤다. 총액 측면에서도 펀드의 사업이익이 2399억원으로 통신부문 이익(2217억원)을 웃돌았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30%에 달하는 비중이다.펀드 투자처는 6월 말 기준 약 30사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사업이익 상승을 견인했으나 올해 1분기는 주역이 바꼈다.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 지분 20% 매각대금(40억달러)이 계상되고 공유오피스 위워크 등 투자처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다.소프트뱅크 그룹은 10조엔 펀드 외에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분기에는 미국의 우버와 싱가포르 그램이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이 두 기업의 가치 상승분이 영업외이익을 945억엔 끌어올렸다. 2000년 약 20억엔을 투자한 중국 알리바바의 보유가치는 현재 시가로 15조엔이 됐다. 닛케이신문은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업의 실적이 곧 소프트뱅크의 실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유의하며 알리바바에 이은 유망기업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2018.08.07 I 정다슬 기자
평택공장 3·4라인 100조대 `투자 로드맵` 수일 내 발표
  • 평택공장 3·4라인 100조대 `투자 로드맵` 수일 내 발표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을 마친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100조원대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수일 내에 발표할 전망이다. 이 방안에는 약 3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평택 반도체 2라인 투자 계획은 물론 3·4라인에 대한 중장기 건설 로드맵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오전 만남을 가진 직후 기획재정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두 사람의 회동을 불과 사흘 앞두고 ‘투자 구걸’ 논란을 일으키며 제동을 걸면서, 일단 이날 만남에선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심각한 경기 침체 속에 재계 1위 삼성의 투자가 절실하다는 지적과 우려가 쏟아지고, 청와대도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서 상황이 급반전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6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와 만나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AI △5세대 이동통신(5G) △바이오 등을 ‘미래 먹거리’로 언급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상생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지원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소프트웨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삼성이 수일 내 공개할 투자 안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평택 반도체 2라인 투자 계획과 3·4라인 중장기 로드맵이다. 평택고덕산업단지는 전체 부지가 축구장 400개(289만㎡) 크기로 지난해 7월부터 가동 중인 반도체 1라인을 포함해 총 4개 라인을 지을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약 30조원이 투입될 반도체 2라인은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석방된 지 이틀 후인 지난 2월 7일,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이 경영위원회를 통해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5개월 간 공장 건립을 위한 전기·수도 등 인프라 공사는 진행돼 왔다. 업계에선 연내 착공이 이뤄지면 오는 2020년께 메모리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향후 순차적으로 건설이 진행될 3·4라인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함께 발표되면, 약 100조원에 육박하는 투자가 5~10년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김동연 부총리도 이날 간담회 직후 삼성측이 요청한 규제완화 방안에 대해 “평택 공장 3·4라인을 만드는 것에 대한 전력확충 문제”가 포함됐다고 밝혀 반도체 중장기 로드맵 발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에서도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점쳐진다.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AI 선행 연구 인력 1000명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에 5개 AI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에 6번째 AI 연구센터를 조만간 열 계획이다. 이로인해 이들 AI 연구센터와 협업하고 투자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 사장은 TV·가전과 AI 기술 및 사물인터넷(IoT)의 접목을 총괄하고 있어, 간담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오간 것으로 파악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주도하고 있는 삼성의 바이오·제약 분야 역시 신규 투자 및 고용의 윤곽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는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분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공장에 이어 내년 3공장을 가동할 계획인 가운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등과 더불어 신약 개발이나 생산시설 투자 방안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도 기존 500억원에서 3차 협력사까지 확대돼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삼성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공개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총 4개 라인이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1개 라인에 약 30조원이 투자돼 총 120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제공]
2018.08.06 I 양희동 기자
혁신성장 공감대… JY "국민이 자부심 느끼는 회사로 만들겠다"
  • 혁신성장 공감대… JY "국민이 자부심 느끼는 회사로 만들겠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안승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삼성 역할론을 말했다. 6일 오전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반도체 공장)를 찾은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삼성은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다. 우리 경제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우리 경제는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대표주자인 삼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가 삼성전자 공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김 부총리를 맞았다. 국내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것 역시 지난 2월 집행유예 석방 이후 처음이다.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을 두고 말이 많았다. 정부가 투자와 일자리를 ‘구걸’하는 것 아니냐는 자극적인 비판도 나왔다. 김 부총리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어떤 기업에도 직접적으로 투자나 고용을 종용하는 일은 없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럼에도 김 부총리는 삼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자리를 강조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광화문 앞에서 춤이라도 추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논란이 신경 쓰이지만, 그렇다고 삼성을 빼고 일자리를 말하기에 상황이 심각하는 위기 의식이 깔렸다. ◇“삼성이 나서달라”..시종일관 역할론 강조그만큼 일자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지난달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 발표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일자리 목표를 32만명에서 18만명으로 수정했다. 일자리를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고용 참사가 점차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김 부총리는 삼성이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삼성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산업의 인프라, 기술, 플랫폼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쏟을 것이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초경제, 블록체인, 공유경제에 전략적 지원과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생태계 조성, 핵심 인력 양성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추진하면 뒤떨어지는 취약 계층이 있다. 디지털 디바이드처럼 취약계층 지원을 정부가 할 일이다. 정부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삼성에서도 우리 경제의 전환점을 만드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간담회 직전 방명록에도 “우리 경제 발전의 礎石(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이 부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할 때는 “혁신성장”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는 시종일관 삼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삼성이 모범 보여야”..달라진 삼성 요구하기도 김 부총리가 삼성에 무조건적인 면죄부를 준 건 아니다. 김 부총리는 “(삼성이) 동반성장의 모범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삼성이) 동반성장 지수에서 7년째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것을 알고 있으나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삼성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한 개척, 기술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혁신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로서 역할은 국민적 지지와 국내 투자자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투명한 지배구조,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에도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삼성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요구한 셈이다. 삼성을 여전히 ‘적폐’로 인식하는 일부의 시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김 부총리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작년 6월) 취임 이후에 시장과 기업과의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리 경제의 활력, 역동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어떻게 기를 북돋아야 할지, 기업 목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삼성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 정부가 삼성을 다르게 대하겠다는 말이다. ◇이재용 “일자리 많이 만들고 자부심 느끼는 회사 되겠다” 화답이 부회장은 김 부총리와의 비공개 오찬 자리에서 “삼성만이 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 창출을 열심히 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적극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또 “기업의 본분을 잊지 않고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와 고용 계획에 대한 발표는 없었지만 ‘기업의 본분’을 강조함으로써 이 부회장이 김 부총리의 요구에 성의 있게 화답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삼성은 김 부총리에 평택 공장 3~4라인의 전력확충 문제, 5G(5세대 이동통신), 외국인투자 문제에 관련해 상당히 구체적인 건의와 애로사항이 전달했고, 김 부총리도 “적절하게 답변을 드렸다”면서 적극적인 검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측에선 이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력사에선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 IPS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김 부총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2018.08.06 I 안승찬 기자
이재용 만난 김동연 "일자리 늘어나면 광화문서 춤 추겠다"
  • 이재용 만난 김동연 "일자리 늘어나면 광화문서 춤 추겠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김동연 부총리,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반도체) 사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평택=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자리가 늘어나면 광화문 앞에서 춤이라도 추겠다”며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동연 부총리는 6일 삼성전자(005930) 평택 캠퍼스(반도체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년에 18만개로 일자리 (목표) 숫자를 줄였다. 일자리가 20만~30만개로 오르면 그렇게 (춤이라도) 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지난달 기재부는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 발표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일자리 목표를 32만명에서 18만명으로 수정했다. 김 부총리는 삼성의 투자·고용 계획에 대해 “(오늘) 브리핑한 사업 계획에 구체적인 숫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삼성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굉장히 구체적인 사업 계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여러 달 준비했다.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밖으로 얘기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 삼성에 달려 있다”며 조만간 계획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 부총리는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준비의 큰 틀, 상생, 일자리 창출을 화두로 삼성이 갖고 있는 계획을 얘기했다”며 “이 부회장은 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이 브리핑을 하면서 첫 번째 주제가 미래 준비에 대한 큰 틀이었다”며 “반도체, AI(인공지능), 5G, 바이오 관련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정부가 해야 하는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측에선 이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력사에선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 IPS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김 부총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간담회 직전에 이 부회장을 만난 뒤 방명록에 “우리 경제 발전의 礎石(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이어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기념촬영을 하면서 “혁신성장”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 부회장은 “(폭염에 비가) 많이 내렸다. 좋은 징조 같다. 바쁘신 일정에서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김 부총리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동을 마무리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18.08.06 I 최훈길 기자
이재용 만난 김동연 "삼성, 바이오 사업 규제완화 건의"
  • 이재용 만난 김동연 "삼성, 바이오 사업 규제완화 건의"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평택=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삼성으로부터 바이오 사업 관련 몇 가지 규제에 대한 (규제완화 건의) 말씀이 있었다”며 “어떤 것은 전향적으로 해결, 어떤 것은 조금 더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삼성 측이 요청한 규제 완화 건의가 어떻게 논의될지 주목된다.김동연 부총리는 6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반도체공장)에서 이 부회장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요청한 규제완화’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변했다. 경제부총리가 삼성전자 공장을 찾은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국내 공개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월 집행유예 석방 이후 처음이다.김 부총리는 “평택 공장 3~4라인 만드는 것에 대한 전력확충 문제, 5G(5세대 이동통신), 외국인투자 문제에 관련해서도 상당히 구체적인 건의와 애로사항이 있었다. 협력사 대표로 오신 한 분의 탄력근무제 얘기도 있었다”며 “같이 있던 차관들, 차관보들이 적절하게 답변을 드렸다”면서 검토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준비의 큰 틀, 상생, 일자리 창출을 화두로 삼성이 갖고 있는 계획을 얘기했다”며 “이 부회장은 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이 브리핑을 하면서 첫 번째 주제가 미래 준비에 대한 큰 틀이었다”며 “반도체, AI(인공지능), 5G, 바이오 관련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정부가 해야 하는 것들”이라고 화답했다. 김 부총리는 “제가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 국민의 지지, 국내외 투자자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이 부회장도 ‘정말로 그런 것에 같은 생각이다. 신경을 써서 삼성이 가치를 창출하고 대표주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삼성의 투자·고용 계획에 대해서 “브리핑한 사업 계획에서 구체적인 숫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삼성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굉장히 구체적인 사업 계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여러 달 준비했다.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밖으로 얘기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 삼성에 달려 있다”며 조만간 계획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측에선 이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력사에선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 IPS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김 부총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간담회 직전에 이 부회장을 만난 뒤 방명록에 “우리 경제 발전의 礎石(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이어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기념촬영을 하면서 “혁신성장”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 부회장은 “(폭염에 비가) 많이 내렸다. 좋은 징조 같다. 바쁘신 일정에서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김 부총리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동을 마무리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18.08.06 I 최훈길 기자
이재용 만난 김동연 "삼성, 우리 경제 대표주자"
  • 이재용 만난 김동연 "삼성, 우리 경제 대표주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평택=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은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다. 우리 경제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삼성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동연 부총리는 6일 오전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반도체 공장)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대표주자인 삼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부총리가 삼성전자 공장을 찾은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국내 공개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월 집행유예 석방 이후 처음이다.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두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김 부총리는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삼성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산업의 인프라, 기술, 플랫폼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쏟을 것이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초경제, 블록체인, 공유경제에 전략적 지원과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반도체 공장) 라인을 둘러보니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의 전형을 보여줘 기분이 좋았다. 생태계 조성, 핵심 인력 양성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추진하면 뒤떨어지는 취약 계층이 있다. 디지털 디바이드처럼 취약계층 지원을 정부가 할 일이다. 정부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삼성에서도 우리 경제의 전환점을 만드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삼성이) 동반성장의 모범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삼성이) 동반성장 지수에서 7년째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것을 알고 있으나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삼성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한 개척, 기술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혁신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로서 역할은 국민적 지지와 국내 투자자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투명한 지배구조,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에도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부총리는 “삼성 창업자(이병철)가 쓰신 호암 자전을 보면 사업은 시기와 정세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사업을 운영하는 중요한 핵심 포인트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며 “첫째가 국내외 정세 변동에 대한 적확한 통찰”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다. 예측이 어려운 틀의 변화에 대비하면서 경제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된다”며 “우리 이 부회장님, 윤 부회장님, 김 사장님, 많은 CEO님, 협력회사의 미래 담론, 미래 대비를 많이 얘기했으면 한다. 정부에 대해 주신 말씀이나 건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해달라. 허심탄회하게 말씀 주면 겸허하게 마음을 열고 최대한 기업과 시장에서 원하는 것들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작년 6월) 취임 이후에 시장과 기업과의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리 경제의 활력, 역동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어떻게 기를 북돋아야 할지, 기업 목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해서 왔다”며 “정부 고위 당국자가 삼성을 방문한 것이 공장 준공식 때 관련 장관이 오신 것 외에 경제부총리가 온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삼성은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과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 기업의 혁신노력과 전략적 투자가 결합되면 어떤 도전도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 같은 모두발언이 끝나자 삼성 임원들 소개가 이어졌다. 이재용 부회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이 부회장은 공개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은 간담회 직전에 김 부총리에게 “(비가) 많이 내리더라. 좋은 징조 같다”며 환영 입장을 내비쳤다. 간담회에는 삼성 측에선 이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력사에선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 IPS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김 부총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간담회 직전에 이 부회장을 만난 뒤 방명록에 “우리 경제 발전의 礎石(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이어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기념촬영을 하면서 “혁신성장”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 부회장이 “바쁘신 일정에서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김 부총리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동을 이어갔다. 이날 방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150분 진행된다. 김 부총리는 방명록 서명,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이 부회장과 반도체 공장 라인을 둘러봤다. 현재는 정부 관계자들과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들이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이상윤 기재부 산업경제과장은 “이번 현장소통 간담회는 대한상의와 함께 추진해온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 간담회의 일환”이라며 “민간·정부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상생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격의 없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8.08.06 I 최훈길 기자
삼성 투자 절실한데..靑 한마디에 소신 꺾은 경제 수장
  • 삼성 투자 절실한데..靑 한마디에 소신 꺾은 경제 수장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6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예정대로 만남을 가진다. 그러나 애초 계획됐던 100조원대 투자 발표가 청와대의 제동으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경제 수장으로서의 소신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이후 약 6개월을 준비해온 삼성그룹의 100조원대 규모 투자 계획 발표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이 투자 계획은 애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만남을 가진 직후 공개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지난 3일 “(삼성에)구걸하는 것처럼 국민이 오해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면서 회동을 불과 사흘 앞두고 전격 무산된 것이다. 일각에선 심각한 경기 침체 속에 재계 1위 삼성의 투자 및 일자리 확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데도 경제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당당한 결정을 하지 못한 데 대해 거센 비판이 나온다.재계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예정대로 6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고 규제개선 및 현장 애로 해소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갖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를 통해 발표가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반도체·디스플레이·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상생 방안 발표는 일단 무산됐다. 애초 기재부는 삼성 측이 마련한 투자 방안을 전달받아, 회동 직후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김 부총리는 취임 이후 LG그룹(2018년 19조원 투자·1만명 고용)과 현대자동차그룹(5년간 23조원 투자·4만 5000명 고용), SK그룹(3년간 80조원 투자·2만8000명 고용), 신세계그룹(3년간 9조원 투자·매년 1만명 이상 고용) 등을 차례로 방문, 당일 기재부를 통해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해왔다.재계는 김 부총리의 입장 번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인도 방문길에 이재용 부회장과 처음 만나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이후, 삼성은 물론 재계와의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청와대가 ‘삼성 포비아(공포증)’를 드러내고, 김 부총리마저 이에 동조해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린 데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청와대 경제팀은 재계에 대한 필요 이상의 반감을 드러내 왔지만 김동연 부총리가 정부와 기업 사이에서 균형감을 유지해왔다”며 “경제 수장은 정치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국익에 부합하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삼성과의 관계 정상화 문턱에서 다시금 뒷걸음질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삼성을 제외하고는 국내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정치 논리로 외면했다는 비판도 나온다.세계 1위인 반도체는 물론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1000명의 선행 연구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7년 한해 삼성전자의 R&D투자액은 16조 8031억원으로 LG전자(4조 338억원)와 현대자동차(2조 4995억원), SK하이닉스(2조 4870억원) 등 2~10위 기업의 투자총액(15조 9375억원)을 능가했다. 무기한 연기된 삼성의 투자 계획에는 AI 등 4차 산업 및 미래 먹거리 관련 투자·일자리 확대 방안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김 부총리의 이번 평택사업장 방문에 기재부 기자단의 취재만 허용하고, 삼성 기자단은 현장 접근을 불허한 것도 ‘삼성 포비아’를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인도 휴대전화 공장 방문 당시 청와대가 ‘이재용 부회장을 초대하지 않았다’며 주객이 전도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이번 평택사업장에서도 기재부 기자단의 취재만 허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일부에선 이번 김 부총리 방문이 삼성전자가 장소를 제공한 ‘기재부 행사’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평택사업장은 첨단기술을 다루는 보안시설이라 삼성과 협의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2018.08.06 I 양희동 기자
"하반기 일자리, 반도체·금융 늘고 조선·자동차 줄어든다"
  • "하반기 일자리, 반도체·금융 늘고 조선·자동차 줄어든다"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올해 하반기 반도체·금융 및 보험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섬유·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고용정보원은 3일 기계, 전자, 조선, 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18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비 반도체·금융 및 보험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섬유·자동차 업종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건설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반도체는 전통적 수요처인 스마트폰과 PC 수요 확대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IoT 등의 반도체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호황국면이 지속되며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금융 및 보험 역시 가계 부채 관련 규제 강화, 예상에 못 미치는 경제성장 속도가 실적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중소기업 육성 정책,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돼 일자리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자동차는 하반기 신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 SUV, 중대형 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내수 회복으로 상반기에 비해 생산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지엠 구조 조정, 건설경기 부진, 수입차 판매량 증대 등이 하반기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2017년 하반기 대비 고용이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조선업종에서는 일감 감소 및 해양 플랜트 수주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글로벌 물동량 증가, 국제유가 상승, 선박 공급과잉의 점진적 해소, 국제 환경규제 시행 등으로 조선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018년 상반기에 고부가가치선 중심으로 선박 수주에 있어서도 세계시장 선두를 탈환하면서 2018년 상반기 -22.3%에 비해 고용감소폭이 현저히 줄어 진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은 2013년 7월 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섬유·자동차·전자·철강 등 7개 제조 업종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조선 업종, 2015년 7월 이후 건설 업종, 금융·보험 업종을 추가해 총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반기별 일자리 전망을 공동 발표하고 있다.이번 발표는 고용보험 DB,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활용해 수요 측면의 일자리를 전망한 것으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업종별 고용상황을 예측하고,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를 통한 경기전망과 더불어 직종, 지역별로 세분화한 취업 유망분야를 제시함으로써 기업과 구직자간 구인·구직활동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의 고용 트렌드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8.03 I 김일중 기자
올해 하반기 일자리 반도체·금융보험↑…자동차·디스플레이·섬유 등 ↓
  • 올해 하반기 일자리 반도체·금융보험↑…자동차·디스플레이·섬유 등 ↓
  •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하반기 반도체·금융보험 업종만 일자리가 증가하고 나머지 자동차·건설·디스플레이·섬유 등 업종은 모두 감소하거나 현 고용 수준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기계·조선·전자·섬유·철강·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보험 10개 주요 업종의 올해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분석해 발표했다.전망에 따르면 조선·섬유·자동차업종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건설업종은 현재의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은 일감 감소와 해양 플랜트 수주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고용 규모가 1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물동량 증가, 국제유가 상승, 선박 공급과잉의 점진적 해소 등으로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고용 감소율(22.2%)보다 감소 폭은 줄어들 것으로 봤다.자동차 업종은 한국 GM의 구조조정과 건설 경기 부진·수입차 판매량 증대 등이 영향을 주면서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고용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보다 2.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OLED 전환 및 가동률 조정으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여 고용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0.4% 줄어들 전망이다. 섬유업종은 의류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 확대, 국내 면방적 공장 일부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국내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고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3.9% 감소가 예측된다. 반면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PC 수요 확대와 더불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반도체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업종 전망이 밝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 증가로 반도체 시장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고용정보원과 KIAT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 하반기 고용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6.4%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보험업 역시 하반기 고용규모가 지난해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관련 업종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은행업이 가계 부채 관련 규제가 강화하고 경제성장 속도가 실적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시장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수익 증대가 점쳐진다. 여신전문금융업과 보험업 역시 성장 속도는 늦어지겠으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철강·전자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정보원과 KIAT는 2013년 7개 제조 업종을 시작으로 총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반기별 일자리 전망을 공동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활용해 수요 측면의 일자리를 전망한 것이다.
2018.08.03 I 김소연 기자
`꺾이는 메모리값`..삼성·하이닉스, 하이엔드 제품으로 中 공세 정면 돌파
  • `꺾이는 메모리값`..삼성·하이닉스, 하이엔드 제품으로 中 공세 정면 돌파
  •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5세대 90단급 3D V낸드(왼쪽)과 2세대 1Y나노 D램 메모리 반도체.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반도체 호황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던 메모리 가격이 올해 하반기 들어 꺾이고 있다. 하반기 첫 달인 7월 말 기준 D램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낸드플래시는 6% 가까이 가격이 떨어지며 10개월 만에 하락 반전됐다. 중국의 메모리 양산은 초읽기에 들어가며 내년 이후 공급과잉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범용제품 대비 20% 이상 비싼 최첨단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여,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10나노급 D램과 4·5세대 3D낸드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메모리 비중을 늘리고, 약 50조원을 투자해 캐파(CAPA·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공장 신·증설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독점 양산 10나노급 D램 및 4·5세대 3D낸드 비중 50~70% 확대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연말까지 최첨단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인 ‘10나노급 D램’과 ‘4세대 3D낸드’ 제품 비중을 전체 50~70%까지 대폭 높일 계획이다. 10나노급 D램은 전 세계에서 두 회사만 생산하고 있는 독점 제품이다. 또 4세대 64·72단 3D낸드도 우리 업체들과 미국 웨스턴디지털 등 3개사만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세대 10Y나노 D램’과 ‘5세대 90단급 3D V낸드’ 등 초(超) 격차 메모리 제품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현재 중국 업체들이 양산을 추진하고 있는 메모리 제품과의 기술격차가 3~5년 이상인 최첨단 제품들이다.두 회사가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높이기로 한 것은 2년 가까이 상승세를 타던 메모리 값이 올 하반기 들어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반도체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D램(DDR4 8Gb 1Gx8 2133MHz)의 평균고정거래가격은 8.19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는 5.27달러로 전달 대비 5.89% 떨어졌다.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는 D램은 3개월 단위로 계약이 이뤄져 매 분기 첫 달에 가격이 결정돼 왔다. 올 들어 1월(5.87%), 4월(3.15%) 등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7월 가격이 처음으로 보합세를 보인 것이다. 업계는 사실상 가격 하락의 전조로 해석하고 있다. 또 낸드플래시 가격은 2017년 9월(-3.11%) 이후 9개월 간 이어졌던 보합 흐름이 깨지고 내림세로 돌아서, 향후 추가적인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이엔드 제품 비중 상향으로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막고, 고성능·고사양이 요구되는 서버용 및 모바일용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세계 유일의 기술력을 확보한 10나노급 D램과 4·5세대 3D낸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다자 간 전화회의)에서 “D램은 올 연말까지 10나노급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세대 1Y나노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하겠다”며 “5세대 90단급 3D V낸드 양산과 함께 3세대 1Z나노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도 1세대 1X나노 D램 비중을 현재 20%에서 올 연말엔 33%까지 올리고, 2세대 1Y나노 D램도 내년 초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또 4세대 72단 3D낸드 비중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범용제품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하이엔드 제품은 D램은 20%, 낸드는 10%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공격적인 캐파 확대…삼성·하이닉스 50조 투자하이엔드 제품 캐파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증설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6일 오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부회장이 평택사업장에서 만나 총 30조원 규모의 평택 2라인 투자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평택 1라인이 양산에 들어간데 이어 중국 시안 반도체 2라인도 8조원을 투입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여기에 평택 2라인도 연내 착공해 2020년 말 이후 양산이 이뤄지면, 확고한 세계 1위를 굳히는 동시에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80~9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SK하이닉스도 올 연말 3D낸드 생산시설인 청주 M15공장과 중국 우시 D램 공장 증설 등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15조원 규모의 이천 M16공장 투자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5세대 3D낸드는 물론 100단 이상의 6세대 3D낸드 개발을 동시에 진행,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이겠다는 구상이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의 미세공정 난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하이엔드 제품은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 이후 시장은 단기적 수급 변동은 있겠지만 중장기로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5G 등에서 강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지난해 말 이후 월별 D램 및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자료=D램익스체인지·단위=달러]
2018.08.03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구조적 위기 한국 ‘제조2025’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구조적 위기 한국 ‘제조2025’ 마련해야-삼성, 이달에만 신제품 4종 시너지 창출 위해 연계 출시-10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못쓴다 -여야 손잡고 민생법안 처리해 경제 숨통 터줘야-[사설]침몰하는 경제, 누가 책임질 것인가-[사설]‘쌈짓돈’ 국회 특활비 폐지하는 게 옳다△줌인&-[줌인]원순씨의 진땀 나는 ‘옥탑일기’-트럼프 “中제품 관세 25%로” 속내는 물밑협상 주도권 잡기?△민생경제법안, 국회 문턱 넘을까-여야, TF까지 꾸렸지만…7년 묵은 서비스산업발전법안 이견 여전 -김동연 ‘투자 지원 카라반’ 기업투자 고민 해결…백운규 ‘규제 상황 점검판’ 규제개혁 수시 체크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계는 제조업 패권전쟁중…文정부, 전방위적 4차산업혁명 전략 세워라-“종부세로 부동산 투기 잡아? 잘못된 발상…내성만 커져”△기록적 더위, 기록적 매출-얼음 동나고, 옥상엔 차열페인트…에어컨 설치까지 한 달 넘게 기다려야-이 더위에 ‘집 나가면 개고생’…온라인 주문 쑥-버스 기다리다 땀 샤워할라…마이카 출근족 급증 △정치-미군유해 55구 60여년 만에 고국으로…북·미 신뢰 구축 ‘첫걸음’-리용호·폼페이오, 마주앉을까-“싸우지말라” “막말하지 말라”…한국당에 쏟아진 시민 조언 -이재명 논란 의식한 듯…與 “경선 과열방지” 강조 △경제-野 “농협·수협·산림조합 1000만명 예금 비과세 유지하라”-英 원전 협상 ‘원점’…한전 ‘수익성 확보 골머리’-7월 수출 역대 2위 반도체는 ‘주춤’-시금치 50% 올랐는데…밥상물가는 안정세?△금융-금감원 또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 일괄구제’ 하나-보험사에 ‘잠든 보험금’ 2兆 주인 찾아갔다-중소 자산운용사 대거 발빼…힘빠진 ‘기촉법 대타’ △산업&기업-현대차, 아우디와 손잡고…도요타, 대량생산 맞불 -최정우 포스코 회장 첫 인사…통합철강부문장에 장인화-현대·기아·쌍용차 ‘개소세 인하’ 효과 톡톡-삼성·LG, 캐나다 AI 연구소 ‘동상이몽’ △산업-中저가폰 공세에…삼성, 스마트워치·태블릿PC로 대응-통합법인 ‘한화시스템’ 출범…‘방산·ICT’ 시너지 기대-네이버 동영상 플랫폼 ‘V앱’ 출시 3년 만에 34억건 재생-부가세·보안인증 부담…외국계 클라우드업체 ‘이중고’△소비자생활-“한국은 글로벌 뷰티 시험대”…명품 화장품 속속 상륙 -자몽·청포도 소주 이어…‘자두에이슬’도 美수출-드라이아이스 넣은 아이스크림 파우치 ‘꽁꽁’ ‘영하 18도’ 냉동車로 수송…냉기 가득 배달-현대그린푸드, 멕시코 단체급식사업 확대△중소기업·제약-지루한 재활 훈련은 그만…‘AI글러브’ 끼고 야구하다 보니 치료 끝-한국콜마 품 안긴 CJ헬스케어 ‘잘나가네’-락앤락 대학생 서포터스 ‘그린메이트’ 12기 모집 △Auto&Life-긴 서핑보드·캠핑용품 싣고도 ‘넉넉’…폭염탈출 돕는 덩치들 -시속 140km까지 반자율주행…좁은 커브길서도 차선 유지 △화통토크-상업영화에 치우쳐 다양성 실종…독립·예술영화 지원 ‘제2 박찬욱’ 키울 것-내년 한국영화 100년 맞이…南北 영화 교류 준비 ‘착착’△증권&마켓-사흘새 신라젠 18%, 셀트리온 9% 점프…바이오株 바닥쳤나 -반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실적 기대’ SK하이닉스 가장 많이 사들여 -한국유리 ‘자진상폐’ 결정에 소액주주 “공개매수價 올려라”△증권-“STX엔진 매각, 돈보다 국익이 우선이었다”-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달려드는 국내 기관, 왜-국민연금 ‘10%룰’ 놓고…복지부·금융위 온도차 -미래에셋대우 “10년내 자기자본 10조 달성”…‘글로벌IB’ 영토확장 가속△문화&스포츠-앙상블 빠진 뮤지컬 봤어?…우리도 숨은 주인공-‘팥빙수’부터 신곡 ‘마이퀸’까지…28년 내공에 세대초월 공감파티 -39℃ 폭염에도…유독 시원한 공공기관 공연장, 이유 있었네△스포츠-때릴까, 태울까…퍼트 전에 확실히 결정하세요-한낮엔 더워 못 치겠다…자리 꽉 찬 ‘야간 골프’-새 시즌 ‘탱고 여신’ 기대하세요…‘피겨 요정’ 최다빈의 변신△사람&나눔-“디지털 뱅크 전환위해 체질 완전 바꿔야”-인니 낙후마을 주거환경 개선하고 한류 전파-유영민 장관, 美FCC 방문…“5G 상용화, 우주개발 협력 논의”-은행창구서 기다리지 마세요…KB국민銀 ‘STM’기 확대△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 이야기]소상공인이 만든 일자리, 지켜야 산다-[생생확대경]김부겸 장관과 ‘오리무중’ 與차기구도△부동산-“보상금이 낙찰가의 절반”…토지보상 경매 물건 ‘묻지마 투자’ 주의보-휴가 가는 길, 모델하우스 들러볼까 이달 전국서 2만6천가구 분양열기-공급과잉 우려 커졌나…상반기 아파트 허가면적 21% 줄어△사회-셀프세차장에 음식물 쓰레기 투척…‘양심無人’ 되셨나요-“법원 가족 여러분께 심려 끼쳐 송구” ‘사법농단 의혹’ 고영한 대법관 퇴임-오늘도 가마솥 더위…열흘 이상 지속될 듯-‘주52시간 근무’ 한달 일자리 2.9만개 늘어-“성당에 불 지른다”…온라인 범죄 예고, 처벌 쉽지 않네
2018.08.01 I 김윤지 기자
서울대 윤성로 교수, 8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 서울대 윤성로 교수, 8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사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윤성로 교수. 사진=과기정통부.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윤성로 교수가 텍스트, 염기서열, 음성, 센서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해서 생성되는 서열형(Sequential)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 범위를 확대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서열형 빅데이터는 과학기술,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핀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생성되고 있지만 방대한 데이터 양과 데이터 내에 존재하는 잡음 문제를 해결해 정보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정교한 분석기술이 절실한 상황이다. 윤 교수는 딥 러닝과 기계학습에 기반한 서열형 빅데이터의 표현형 학습(Representation Learning) 및 상호작용 학습(Interaction Learning), 서열형 동적 그래프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 등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그 속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찾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윤 교수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서열형 빅데이터 분석에 성공해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위의 효율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축, 유전자가위의 효율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세계적 반도체, 자동차,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서 동작하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윤 교수는 “서열형 빅데이터는 과학, 공학, 의·생명, 금융,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해서 생성되는 만큼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관련 학문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인공지능 기술이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창출에 기여하도록 후속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8.01 I 이연호 기자
삼성전자의 엇갈린 `양날개`..반도체 `훨훨` 스마트폰 `주춤`(종합)
  • 삼성전자의 엇갈린 `양날개`..반도체 `훨훨` 스마트폰 `주춤`(종합)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승승장구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실적이 주춤한 이유는, 반도체와 더불어 수익의 양대 축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또 디스플레이 사업도 스마트폰 부진 여파로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줄고,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 하락까지 겹쳐 최악의 실적을 내고 말았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 공개될 ‘갤럭시노트9’의 조기 출시와 프리미엄 제품의 핵심기능 강화 등을 통한 기술 차별화로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반도체 또다시 실적 신기록…디스플레이 ‘바닥’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반도체 사업이 사실상 혼자 이끌었다. 반도체 사업은 매출 21조 9900억원, 영업이익 11조 61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또한번 경신했다. 2분기 D램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시장의 약세에도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이어갔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고용량화 추세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로 서버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반도체 사업은 올 하반기 이후에도 중국의 메모리 양산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 4차 산업 관련 수요 증가와 초(超)격차 전략 지속 등으로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 간 전화회의)에서 “올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와 데이터 센터 및 모바일 강세, 타이트한 수급 등으로 견조한 업황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AI(인공지능)와 머신러닝, 5G 등의 강한 수요와 더불어 반도체 업계 전반의 공정 난이도 및 자본 집약도 증가로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장악하고 있는 D램 제품은 최첨단 10나노급 비중을 계속 늘리고, 1·2세대에 이어 3세대 제품 개발도 예정대로 개발을 추진한다. 전세원 전무는 “2세대 1Y나노 D램을 상반기 양산해 고객사 공급 중이며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올 연말엔 10나노 제품이 전체 70% 이상으로 비중을 높이고 3세대 1Z나노 D램도 차질없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낸드플래시는 5세대 90단급 V낸드 공급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반면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5조 67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하락했다. OLED 부문은 리지드(Rigid·휘지 않는) OLED의 가동률이 개선됐지만, 플렉시블 제품 수요 약세가 지속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리지드 OLED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플렉시블 제품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LCD 부문은 TV 패널 판매 감소와 가격 하락이 지속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대형·고해상도 프리미엄 TV 패널의 수요가 확대되겠지만, 업계 생산량 증가로 인해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갤S9’ 부진·‘QLED TV’ 호조…하반기 ‘갤노트9’ 조기 출시IM(IT·모바일)부문과 CE(소비자 가전)부문 등 세트 사업에선 실적이 서로 엇갈렸다. ‘갤럭시S9’의 판매 저조 등 스마트폰 사업은 부진을 보였지만, TV 등 가전 사업은 혁신 제품의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IM부문은 매출 24조원, 영업이익 2조 6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34.2% 줄어든 수치로 2015년 2분기(영업이익 2조 7600억원) 이후 3년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무선 사업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업계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갤럭시S9을 포함한 플래그십 모델 판매 감소와 마케팅 활동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8월 9일 공개할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합리적인 가격에 조기 출시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CE 부문은 매출 10조 4000억원, 영업이익 5100조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신제품 ‘QLED TV’ 판매 호조와 UHD·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반기 TV 시장은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라인업의 QLED 신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박경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진정한 자발광 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TV’는 최고의 밝기와 명암비 시야각을 구현하고 크기 형태 제한이 없다”며 “상업용 ‘더 월’과 홈엔터테인먼트(가정용) 제품 모두 준비 중이며 상업용은 오는 10월께 양산에 돌입하고, 가정용은 내년 상반기에 보다 슬림한 제품을 고객이 수용 가능한 합리적 가격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31 I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 3.5조 들여 이천 신공장 건설
  • SK하이닉스, 3.5조 들여 이천 신공장 건설
  •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 본사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이천 본사 내 5만 3000㎡ 부지에 들어선다.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차세대 노광 장비인 EUV 전용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존 공장들보다 다소 늘어난 3조 5000억 원을 투입한다.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상황과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메모리 수급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I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메모리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보다 미세공정기술 전환 효율이 저하되고 제조 공정의 수도 증가하는 등 생산량 확대가 어려워지면서, 공급은 수요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 추가적인 시설 투자 없이는 시장의 수요가 충족되기 어려운 상황이다.SK하이닉스 또한 M14와 하반기 완공 예정인 청주 신규 공장 및 우시 생산법인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으나, 지속 성장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반도체 장비들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증설 투자는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해 결정되었다.한편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신규 공장에서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34만 8000명의 고용창출 등을 예상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증설 투자는 정부와지자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반도체 상생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2015년 완공된 M14와 현재 건설 중인 청주 공장을 포함해 이번 이천 신규 공장까지 3개의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완공 이후 장비 반입이 이뤄지면 3개 시설에 투자되는 금액만 총 46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신규 공장 증설과 함께 용수 사용량의 획기적 절감 등을 포함한 대규모 친환경 투자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8.07.27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태원의 약속’ SK하이닉스 15조 조기 투자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최태원의 약속’ SK하이닉스 15조 조기 투자-아이 본다고선 이직시험 준비…양심불량 ‘아빠육아휴직’ 급증-삼성생명, 소비자 보호 위해 즉시연금 일부 지급키로-한반도 2060년 아열대화 제주·남해안은 이미 진입-[사설]무더위에 ‘전기요금 폭탄’ 사태 우려된다-[사설]결국 조작의혹으로 이어진 ‘보물선 탐사’△줌인&-포스코 최정우호 오늘 출범, 첫 非엔지니어링 회장…쓴 소리 거름삼아 독한 개혁 일군다-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스마트폰 액정 나온다-무역전쟁 장기화 불가피…우군 확보 나선 美·中△삼성생명 즉시연금 일부만 지급-소비자보호 취지 살려…5만 5000명 대부분에 최저보증이율 맞춰 지급-“당국 요구대로 하면 1년차 당기순익 다 날아간 판”-휴가 떠났던 윤석헌 원장 긴급 복귀…뾰족수 없는 금감원 ‘끙끙’△한반도 폭염은 온난화의 경고-밤에도 푹푹 찌는 열대야 잦아지고 부슬부슬 내리던 봄비는 ‘스콜’처럼-양산은 여성 전유뮬?…‘양산 쓴 남자’ 늘고 있다-40년 후…사과는 희귀 과일, 망고는 흔한 과일△국민연급 효자였던 대체투자 빨간불-CIO부재에 갈팡질팡…‘투자첨병’ 전문인력 유출에도 속수무책-기금본부 전주 이적 직격탄에…IB, 연금 출신 ‘모시기 경쟁’-세계3위 규모 국민연금…대체투자 수익률, 국내기관 중에도 ‘하위권’△‘세계속 정상국가로’…달라진 北외교-金 걸음마다 ‘유학파 3040’이 조언…“선대 방식 안돼, 개방이 살길”-黨 간부 자녀가 대다수…월급 100만원 안팎, 생계비 부족해 상아 밀수도△정치-김진표·이해찬·송영길…輿 당대표 ‘진검승부’-“노벨상 후보도 없는 게 현실”…文대통령 과학기술 역량강화 주문-국방부·기무사 내홍에 文대통령 직접 나서-농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내정…文대통령 여름휴가 전 원포인트 개각-세제개편, 과세형평·소득재분배에 초점△경제-기업 투자 곤두박질…年 2.9% 성장도 위태-G2갈등 불똥…外人5개월째 ‘셀 코리아’-석유·가스公 통폐합 면했지만…구조조정만으로 정상화 가능할까△금융-4기 농협금융…경영체질 개선, 新성장동력 발굴 힘쓸 것-라오스댐 사고 보험처리는?-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연내 ‘제2금융권 연계상품’ 선보여-신한銀, 베트남 플랫폼 3사와 ‘디지털 금융’ 협력△산업&기업-삼성 찾는 김동연…JY ‘투자 보따리’ 화답하나-주행중 화재 BMW 10만대 리콜-中 반도체 공세 ‘기술력 강화’ 대응…SK하이닉스 하반기도 달린다-현대차 영업이익 바닥 찍고 반등-‘UV LED’ 특허 칼 빼든 LG이노택△산업·소비자생활-판매점 마음대로…아이스크림값 ‘있으나 마나’-이마트 ‘매장 주차장서 차 빌려 타세요’-네이버 “동영상 사업 키우겠다”△[워킹맘]엄마가 일하는 행복한 세상-애 안 키우면 모진 엄마…집에 있으면 무능력 아빠-맘스존엔 아이 장난감, 대디존엔 어른 만화책△[워킹맘]엄마가 일하는 행복한 세상-“아빠 싫어” 아들 한마디에 휴직…“아빠 좋아” 듣기까지 3년-저출산 극복하려면 정부가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 보장해야△중소기업·바이오-집단장 용품 2만점 빼곡…페인트 믹싱, 원하는 색 3분 뚝딱-제네릭 문턱 높여 ‘제2불량 혈압약’ 막아야-웅진 북클럽, 유아용 과학 그림책 전집 출시△증권&마켓-‘액면분할 후 주가 점프’ 옛말…53개사 재상장 한달새 3%↑-고개숙인 식음료株 ‘실적은 살아있네’-‘LGD, 살까 말까…엇갈리는 증권가 주가 전망△증권-SK發 매각 마침표…증권사 M&A 탄력받나-삼성증권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유령주식 판 직원에 3000만원 과징금-사모펀드 ‘변심’에…코아시아홀딩스 경영권 위협 시달려 -이사선임안 놓고…디에스티로봇, 내달 ‘주주VS경영진’ 표싸움△여행-꼭꼭 숨은 계곡에 나홀로 풍덩…예가 무릉도원이어라△스포츠-같은조에 UAE 추가…김학범호 플랜 리셋-슬라이더·커브 장착…구종 업그레이드로 벌써 12승-후보 3명으로 압축…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초 읽기-6년만에 라이더컵 자력 출전 꿈꾸는 우즈-쿠어스필드에 새 둥지 튼 오승환…‘투수 무덤’서도 끝내줄까△사람&나눔-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북잼콘서트 강연 “AI시대, 자신만의 창의적인 일 찾아라”-이은정 치안감 역대 2번째 경찰청 여성 국장-안무가 김설진 “무용 후배들에게 민들레 홀씨 같은 공연”-정명화·안숙선 협연…‘계촌마을 클래식 축제’에 오세요-메트라이프 생명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 받아△오피니언-비밀·내탓·용서 없는 ‘3無사회’-일자리 정책에 연기파배우 캐스팅하자-흔한 10억 클럽…고가주택 기준 바꿀때△부동산-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절벽인데 팔리면 신고가…왜?-삼성물산, 시공능력 5년째 1위…반도건설 12위 약진-강남發 거래단가 상승 영향 2분기 오피스 거래액 38%↑△사회-이용자도 없는데 분실만…‘헬멧 의무화’ 꼭 해야 하나요-내년 서울 17개 고교 1학년 한학급씩 감축-‘KAL 858기 유족 명예훼손’ 김현희 수사 착수-폭식 부르는 먹방 NO…비만수술에 건보 적용-檢 ‘공정위 취업 특혜’ 정재찬 구속영장 청구-환경부·커피전문점 빨대 퇴출운동 시동
2018.07.26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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