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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가 정신 짓누르는 상속세 손본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가 정신 짓누르는 상속세 손본다-쿠폰 없으면 외식않는 소비자-“제조업의 ICT화가 4차 산업혁명 우리가 잘하던 산업 먼저 챙기자”-세탁기·냉장고에 AI두뇌...삼성 ‘뉴 빅스비’ 초연결사회 허브로-유한양행 8823억 기술수출 개방형 혁신 전략 통했다-[사설]직언·소통하는 ‘2기 청와대’ 기대한다-[사설]최저임금 개편,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2면-[줌인]‘선배’라 불린 소탈한 비서실장 靑떠나 ‘정치 1번지’ 도전하나-트럼프 “북미 회담 장소 협의중”-“통계조사 단순 거부 땐 과태료 안 물린다”△실물경제 경고등-커피 한잔도 할인쿠폰 찾는 ‘간장족’ 급증...외식매장 폐점 속출-버티면 돈 버는 입지 좋은 땅마저 경매로△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인상폭 제시 따로, 인상률 결정 따로...“공익위원 정부 추천은 폐지”-상하한선 넓게 설정땐...노사갈등 반복될 것△기업 친화로 방향 튼 세제 개편-승계 걸림돌 제거 급물살 탔지만...세율 인하, 공제요건 완화 논란일 듯-임대사업자 양도세 면제 ‘평생 1회’로 제한-대체재 없는 특허제품 내부거래, 과세 안한다△[신년기획]제조업, 희망을 말한다-“정부, 기업 가는 길 돌부리만 치워주면 돼...역할 최대한 단순해야”-“광주형 일자리 형태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 만들자”△정치-새해 靑 첫 손님은 중소·벤처기업인...文대통령 “더 많이 투자해달라”-레이더·강제징용 갈등 키우는 아베...지지층 결집 노리나-육군총장 불러낸 30대 靑 행정관-최저임금·근로시간 불만 쏟아낸 재계...나경원 “친시장 정책 계속”-벌써 50만...홍카콜라 따돌린 알릴레오, 비결은△경제-‘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성의보인 中...美 눈높이 만족시킬까-빚 규모보다 GDP대비 비율이 중요-DSR규제 여파...은행 가계대출 더 깐깐해진다△금융-새주인 찾는 동부제철...‘제3자 배정 유증’, 왜-스타트업 氣살리는 ‘IBK창공 부산’ 5월 오픈-벼랑끝 국민은행 노사...막판 극적타결 가능성 남아-MG손보, 지난해 순익 120억 예상...“고비 넘겼다”△CES2019 지상최대가전쇼-미래에서 온 삼성시티...‘AI+5G’로 세계인 마음 훔친다-‘앙숙’ 애플 품은 삼성...스마트TV에 ‘아이튠즈’ 탑재-LG “더 나은 삶, 인공지능·로봇으로 쌍끌이”△CES2019 지상최대가전쇼-로봇 다리로 이동, 운전자 감성 파악...‘미래車 전쟁터’된 라스베이거스-5G로 연결했더니...‘로봇 팔’ 부드럽게 움직여-시루직수정수기, 람보르기니 안마의자...中企 혁신가전도 눈길△산업&기업-6개월새 2.5조원 수출...이정희 신약 뚝심 ‘빛’-서산공장 찍고 조지아공장으로...김준 SK이노 사장, 새해 광폭행보-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시장 진출-소나타·투싼·벨로스터 신모델 월 72만원 내면 맘대로 골라탄다-삼성전자, 2년 연속 반도체 왕좌-정부, 발전설비 확대에...비수기 ‘노는 설비’ 급증△산업·소비자생황-[2019년을 빛낼 유망 스타트업]⑤글로스퍼-삼양식품 ‘불닭볶음면’ 中 전역으로 판매 확대-채소를 면처럼 썰어...파스타·비빔면 건강 ‘후루룩’-롯데쇼핑 영등포역·서울역 영업...내년에도 계속하나△건강-겨울이 무서운 당뇨병 환자...감기 피하고 과일도 가려 먹어야-예방접종 맞아도 독감 걸리지만...증상은 경미-무릎 아프다고 연골·뼈주사 남용하면 부작용 우려△증권&마켓-‘종목장세 온다’...코스닥벤처펀드 볕드나-美·中 정책효과 기대...정유·화학주 ‘꿈틀’-유한양행 두달 만에 또 ‘잭팟’△증권-‘1월효과’ 기대에...움츠렸던 회사채 발행 기지개-내 펀드매니저 이력 못본다-“쉬지 않고 자기자본 돌려 올해 영업익 1조 달성할 것”-증권사 보고서 83% “목표가 낮춰도 투자의견 유지”-맞춤형 투자정보 챗봇 ‘리봇’△문화-‘오래 보아야 사랍스럽다...’ 세상 사람 위로하는 게 시인-로스코의 고뇌, 오이디푸스 비운...△스포츠-춘추전국시대...올해 ‘골프 킹’ 아무도 모른다-최종일 11언더...셔펠레 막판에 웃다-메시, 개인 통산 400골까지 ‘1골만 더’-아시안컵 인도에 1-4 패하자 태국, 한경기 만에 감독 해임-에이스였던 르루, 이젠 에이스 키운다-‘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 3년 더 열린다-2017 상금왕 김승혁, PXG와 메인스폰서 계약△피플-소설가 변신 신기남 “40년간 품어온 작가 꿈 이뤄”-KT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 전해요”-CJ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전달-김하진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라미 말렉, 산드라 오 ‘골든글로브 남·여주연상’ 수상-태광산업, 중·고교 운영 학교법인에 300억 기부 ‘역대 최대’-주원돈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이달의 엔지니어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가계 불안감 달래줄 때-[생생확대경]KLPGA, 글로벌 투어 도약하려면-[e갤러리]김준명 ‘껴안다’-[기자수첩]공시가 인상 ‘고무줄 잣대’가 문제△부동산-작년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80%↓-‘세금폭탄 맞느니...집 물려준다’-‘임대사업자 꼼수 막자’...임대료 5% 인상제한 적용시점 앞당긴다-서울·인천·대구 중심으로 이달 전국 1.4만가구 분양△사회-과속은 살인행위...시속 220km 이상 주행땐 ‘형사처벌’-전두환 또 재판 불출석 法, 3월 법정 강제구인-익명앱에 털어놓은 내 고민...‘판매용 데이터’로 쓰였네-“무사히 다녀오겠습니다”...새해 첫 현역병 입소-외고 신입생 열에 넷 ‘내신 상위 10% 출신’-미쓰비시 징용 피해자 ‘배상 촉구’ 본격화...불응시 압류신청 예고
- "'이번엔 다르다' 착각이 금융위기 불러…文정부, 위기의식 가져야"
-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초대 금융위원장)은 “과거부터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은 부채였다”며 “한국도 강 건너 불구경할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김정현 기자]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인 케네스 로고프와 카르멘 라인하트. 세계적인 두 경제 석학이 함께 집필한 한 책은 학계에서 오랜기간 회자되는 명저다. ‘This time is different(이번에는 다르다)’. 과거 800년간 66개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금융위기를 집대성한 책이다.메시지는 간단하고 명확하다. 반복되는 위기가 아무리 다르게 보일지라도 결국 패턴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은 호황기 때마다 ‘이번에는 다르다’고 착각한다는 것. 이 두 가지다. “로고프와 라인하트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과거부터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은 대체로 부채 문제였다는 겁니다. 국가든 기업이든 가계든 다 마찬가지이지요. 한국도 강 건너 불구경할 상황은 아닙니다.”초대 금융위원장 출신의 전광우(69)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국제금융 1세대로 통한다. 로고프와 라인하트도 과거 세계은행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경제학자다. 전 이사장은 올해 1월1일자로 세계경제연구원장을 맡았다. 연구원 설립자인 사공일 전 재무장관은 전 이사장을 두고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가진 인사”라고 했다. 그런 전 이사장이 주목하는 올해 세계 경제 키워드는 ‘빚’이다. 로고프와 라인하트의 저서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 이사장은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가장 폭발력 있는 리스크는 가계부채”라고 했다.이데일리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전 이사장과 신년 인터뷰를 했다.◇“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는 게 결론”-‘이번에는 다르다’ 제목이 흥미롭다.△그 저서의 결론은 반대로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이다. 과거 800년간 리서치의 양이 얼마나 방대했겠나. 그런데도 결국 위기의 근본 원인은 부채, 즉 부채가 누적되면서 외부 자본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곧 금융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한국도 부채 문제가 있다.△한국은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문제다. 강 건너 불구경할 상황이 아니다. 국내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대외적으로도 리스크가 커지는 와중에 가계부채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우리가 안고 있는 가장 폭발력 있는 리스크는 가계부채라고 봐야 한다.-최근 신흥국 금융 불안도 빚이 원인이다.△그렇다.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처럼 위기를 경험한 나라들의 특징은 경상 적자, 재정 악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이 당장 유동성 위기 같은 급성질환을 겪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신흥국 불안이 던지는 시사점은 심각하게 봐야 한다.-급성질환이 무엇인가.△재정 건전성이 위기에 있어 핵심 요인이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포퓰리즘 정책이 문제가 됐다. 과도한 부채는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신호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상당하다. 되새겨볼 만한 교훈이다.-중국 경제는 어떤가.△중국 역시 부채가 문제다.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는 파악조차 안돼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걱정을 많이 한다. 금융 취약성이 이미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다. 그만큼 실물경제가 좋지 않은 거다. 내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이 6% 정도다.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를 만만치 않게 보고 있더라.-중국을 보고 빚으로 쌓은 성장이라고들 한다.△중국은 부동산 버블이 가장 심한 나라다. 대도시 근처의 집값 거품은 과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될 때보다 더 심하다. 파괴력이 엄청날 것이다. 그런데도 실물경제가 좋지 않다보니 중국 인민은행은 오히려 돈을 풀고 있다. 세계 대다수 나라들이 돈을 조이는 정책을 하는 것과 반대로 가고 있다.-부채 문제의 해법은 무엇인가.△국내 가계부채가 1500조원이다. 빚 상환이 어려운 저소득자를 위해 정부가 대책을 세운다는 건 근본 대책이 아니다. 결국은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고용이 늘고 소득이 늘어 부채를 갚을 여력이 생기면 부채는 준다.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적극적인 선제대응이 중요”-10년 전 금융위기를 돌아본다면.△ 2007년부터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가 부실해져 부동산 버블 조짐이 있었다. 모든 위기에는 사전 징후가 있다. 그래서 적극적인 선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10년은 과도한 부채 등으로 인한 위기의 상시화 시대라고 볼 수 있다.-문재인정부는 잘 대응하고 있나.△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선제 대응은 무엇보다 경제의 체질과 체력을 높이는 일이다. 독감이 돌 때 걸리지 않으려면 체질이 튼튼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기업 활력은 떨어지고 있고, 경제 전반은 위축되고 있다.-구조적으로 경제 활력이 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그렇다. 구조적이고 중장기적인 만성질환 위기다. 만성질환은 급성질환에 비해 이해관계가 다른 세력간 갈등이 심하고 확실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약해질 수 있어 더 심각하다. 성장 없는 경제로 간다는 점을 정부는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때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큰 문제다.-무엇부터 해야 하나.△경제정책 기조를 변화해야 한다.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반도체도 이미 둔화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노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최근 카풀 논란은 어떻게 보나.△모든 개혁은 이해상충의 문제가 생긴다. 과거 산업혁명 때도 있었던 문제다. 새로 진입하는 사람 때문에 기존에 있던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것이다. 그래도 역사적인 교훈은 있다. 패러다임 변혁기에 적극적으로 변화에 적응하고 앞서 가야 나라 경제에 이득이라는 점이다.-정치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다.△패러다임이 변하는 시기다. (변화에 늦으면) 자칫 밀려날 수 있다. 절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반대할 수 있지만, 정부가 용기를 갖고,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동참하게 해야 한다. 피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내야지, 일부 반대 때문에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패러다임 변혁기, 절박해져야”-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세계경제연구원의 설립목적이 세계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 달에 평균 한두번씩 세계적인 석학들을 모시고 얘기를 들으려 한다. 이번달에는 세계적인 경제 예측가인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미스 회장과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의 김수이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다.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도 3월에 온다.-거시경제 외에 다른 분야는 없나.△경제 패러다임 변혁기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핀테크 리더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초청할 수도 있다. 각 경제 분야마다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다. 포괄적이고 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지옥행 자영업 열차…엑소더스 시작됐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옥행 자영업 열차…엑소더스 시작됐다-“IT 사국지...최후의 승자는 아마존”-“방망이는 짧게...보수적 대응 속 틈새 노려라”△2면 줌인&-백악관 스타일로 ‘완전한 비핵화’ 첫 언급-[사설]北 비핵화는 한반도 평화 전제조건이다-[사설]외유성 의원 출장에 면죄부 준 권익위△3면 지옥행 자영업 열차...구조조정 어떻게-젊으면 직접 일 하겠는데...-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 25.4%...세계 최고 수준-근로자 직업훈련 강화해 생계형 자영업자로△4면 지옥행 자영업자 구조조정 어떻게-국민 4분의1이 은퇴 앞둔 新중년...고용연장·재취업이 해법-“예순 넘어 전기안전관리자로 재취업 성공했죠”△5면 최저임금 8350원시대...생사기로 선 中企-2년새 29% 과속 인상 직격탄...인건비 싼 베트남으로 떠나는 김 사장-“최저임금 인상 상한 정하겠다”는 정부..“과속 인상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중기-“정부, 최저임금 인상 전에 부작용부터 파악해야”△6면 이데일리 신년 인터뷰-“일자리 없애고 타기업 씨말리는...4개 IT 공룡 쪼개야”-“페이스북, 페북·메신저·왓츠앱·인스타그램 4개로 나누자”△8면 투자 시계제로...PB·펀드매니저의 조언-“주식 줄이고 대체투자 늘려라...‘달러·해외채권·金’ 등 안전자산 주목”-“1900~2300포인트 ‘박스피’ 온다..저평가·2차전지·산업재株 유망”△9면 정치-文정부 정책 성과 내야 할 ‘집권 3년차’...靑 개편 앞당겨지나-與 “경제 나아지고 있다”..野 “희망 갖기 힘든 상황”-100세 애국지사 199명 구조한 선장...文, 전화로 새해인사△10면 경제-올해 경제 ‘최저임금·美中갈등’이 최대 악재-작년 수출 600억달러 첫 돌파...반도체가 만든 사상 최대 실적-작년 국제유가 20% 하락...3년 만에 최대 폭△11면 금융-시중은행과 순익 끌어올리기 경쟁 NO...2년간 ‘내실 다지기’ 올인-산업銀 대대적 인사개편...수석부행장에 성주영-금리 인상에 대출 규제 강화...새해 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12면 산업&기업-미래기술 발굴하라...CES 참관단의 특명-“올해도 수출 6000억달러 돌파 전망”-한국GM 통큰 인하...이쿼녹스 최대 300만원↓-SKT 5G망 타고...보신각 타종 행사 TV 생중계-인사담당자 48% “올해 작년보다 덜 뽑는다”△14면 산업-“새해 ‘규제 샌드박스’ 도입...‘AI 투자자문’ 해외영토 넓힐 것”-ICT 연구·개발에 4조3149억 투입-다이어트·솔로탈출...스마트폰 있으면 ‘절반은 성공’-멜론 ‘무제한 음악듣기·다운로드’ 月 이용료 4000원 인상△15면 소비자생활-‘아이디어 반짝 반짝’ 2030 서포터스, 식품 직접 맛보고...SNS 입소문 내고-‘돼지띠 CEO’ 강희태·정승인, 올해 ‘롯데 유통 新성장’ 이끈다-스타벅스, 이천 쌀농가와 상생...햅쌀라떼·프라푸치노 선봬△16면 중소기업·바이오-“경기침체·친노동정책에 힘든 새해...힘 모아 위기 넘자”-대교 ‘차이홍 내신중국어’ 개정 교육과정 반영 출시-가격 내리고 먹기 쉽게 만들고...탈모약 경쟁 후끈-파이온텍 ‘타카바스 버블 보디 워식 패드’ 홈쇼핑 첫 방송서 완판△18면 증권&마켓-호텔롯데·오일뱅크...올해 IPO시장 ‘황금돼지’ 몰린다-비상장회사에 투자 개인에도 길 열린다-연기금 1년 수익률, 금융위기 이후 첫 손실 위기△19면 증권-변동성 클수록...실적 탄탄 ‘똘똘한 中企’ 주목하라-기해년 M&A시장 달굴 키워드 ‘셋’-“혁신·디지털로 먹구름 업황 극복”...증권가 CEO들 새해 한목소리△20면 Book-‘알쏭달쏭’ 나노·AI·블록체인...일상에 이미 녹아있네-‘디지털 장치의 마술’ VR...이롭기만 할까-느려도 꾸준히...‘주식회사 일본’ 부활의 힘-‘동방무례지국’ 된 한국...조선을 배워라△22면 스포츠-1월 아시안컵, 9월 프레지던츠컵, 11월 프리미어12...승전보를 부탁해-‘유효슈팅 0’ 답답했지만...벤투 “변형 스리백 실험 소득”-“지난해엔 고3 수헙생 심정 느껴..새해엔 내 이름처럼 대박 났으면”-존슨·켑카·토마스·몰리나리...스타골퍼 총출동-2분 만에 1000억원...메이웨어 ‘대박’△24면 피플-“올해로 공군 창군 70주년...대한민국 영공방위 최선”-새해 첫날 고종황제 묘소 찾은 손태승 행장-“장애인 은퇴 선수들 제2인생 준비에 도움줄 것”-“쉼없이 혁신해야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송구영신-[데스크의 눈]文대통령, 국민과 시장 앞에 겸허해져야-[e갤러리]이규원 ‘내 지갑-코인엑스 이더리움’-[기자수첩]프로선수는 바보가 아닙니다△26면 부동산-뜨는 광주에...반도건설 ‘유보라’ 첫선-“12년째 집값 보합...조정대상지역 왜 묶나”-최고세율 3.2%에 공시가 급등...다주택자 종부세 확 는다△27면 사회-‘소상공인·노동자 불평등 해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출범-만 6세 미만 아동수당 100% 지급...저소득 노인엔 기초연금 30만원-檢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무더기 기소-警 ‘의사 살해’ 30대 정신과 환자 구속영장 신청-특허권 침해 갑질 막는다...침해땐 최대 3배 ‘징벌적 손해배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2019년 대한민국 왜, 기업가정신인가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2019년 대한민국 왜, 기업가정신인가-4차산업혁명 파고, 경제위기 먹구름…기업 혁신엔진 되살려 위기속 기회 찾아야-조국 민정수석 첫 국회 출석 “민간인 사찰했다면 저는 즉시 파면돼야”△기회년 신년사-문재인 대통령 “세상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 잊지 않겠다”-문희상 국회의장 “국민통합·협치로 대도약하는 원년 돼야”-김명수 대법원장 “정의롭고 공정한 법원 만들기 위해 전력 다할 것”-[사설] 새해, 우리는 더 전진해야 한다△신년기획 왜 기업가 정신인가-[기업인 의욕 꺾는 법 개정안] 최저임금법·공정거래법·상법…사방이 지뢰밭인데 기업할 맘 나겠나-대주주 상속세 최고 65%…OECD 평균의 두배-해외서는 대접받는 승차공유…국내서는 규제에 뒷걸음질△신년기획 왜 기업가 정신인가-[특별기고]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마윈 8번, 트럼프는 4번 좌절했다…기업가에 ‘정직한 실패’를 許하라△신년기획 대한민국 제조업, 희망을 말한다-[①볕드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가다] 도크 가득 채운 LNG 운반선…조선업, 일감 보릿고개 넘어 ‘부활 뱃고동’-中·日 제치고…올해도 LNG선 수주 싹쓸이-생존 위해 미뤘던 R&D…물 들어올 때 노 못 저을라△이데일리 신년 인터뷰-경제 원로 이경태 前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리스크 넘어야 성공” 39년 전 삼성의 고집…‘반도체 코리아’ 싹 틔워△국회 운영위 與野 난타전-野 “첩보 묵살, 민간인 사찰” vs 조국 “사실 무근, 맞다면 책임”-나경원 vs 조국 결전 ‘관전평’ “한국당 헛발질” “판갈아준 꼴”…조국 판정승 우세-장내선 고성 남발, 장외선 피켓시위△정치-文대통령, 이번에도 북·미에 특사 파견하나…정의용 방북 가능성-文대통령 “경제 실패 프레임 강력…국민에 성과 전달 안돼”-[돼지띠 의원들 ‘새해 포부’] 박용진 “유치원법 빨리 통과”…함진규 “국민께 희망줄 것”△기재부-前 사무관 폭로 ‘팩트 체크’-“靑, 4조원 적자국채 발행 강요” vs “치열한 토론 끝 안하기로 결정”-“정부, 지분만큼 영향력 행사는 건 문제 안돼”-“업무상 자회사 경영 관여, 압력 행사로 볼 수 없어”△경제·금융-印尼 국영보험사 보험금 지급 차일피일…KEB하나은행 골머리-‘경제 체온계’ 근원물가 1.2%…외환위기 이후 최저 급락-IBK 인도네시아, 내년 상반기 출범-새해 첫날 ‘한-미 FTA’ 개정의정서 발효-신창재 회장-FI, 풋옵션 ‘가격’ 협상 평행선△산업&기업-재복 타고났다는 돼지띠 CEO 124명…올해는 뭘해도 돈 되지~-쌍용차 해고 근로자 10년 만에 추가 복직-“경영 현실 반영 안돼”…재계, 최저임금 시행령 반발 확살-D램값 반등했지만 “비수기 착시효과일뿐”-제주항공, 39호기 도입 “지방發 국제선 확대”△산업-[2019년을 빛낼 유망 스타트업 ①마이리얼트립] 항공권·숙박 빅데이터로 여행지 추천…‘자유 여행’ 플랫폼으로 진화-SNS·AI·결제·패션…일상 파고드는 ‘블록체인’-국제 유가 인하 영향…새해 휘발유값 1300원대 중반 머물듯△소비자 생활-향도 맛도 두 배로…따뜻한 溫酒 한잔 어때요-1인 크리에이터 열풍에…‘개인 방송장비’ 잘나가네-혐오감 감추고 영영가 그대로…‘미래식량’ 식용곤충 뜬다△건강-금연·다이어트 전문가 도움받고…남녀노소 건강검진 꼭 받아야-추위 녹이러 간 사우나…협심증 환자에겐 독된다-부모님 인공관절수술 의료진·병원부터 확인하자△증권&마켓-“새해 코스피 1840~2550 좁은 박스권서 지루한 공방”-폭락장 뚫은 ‘실적기대감’ STX중공업 주가 411%↑-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증권-증시 휴장 틈타…‘올빼미 공시’ 기승-‘보물섬투어’ M&A 매물로 나온다-회사채 발행규모 커지자…신용평가 3사 수수료 인상-이랜드, 메리츠금융 회사채 4000억 전액 상환…고금리 부담 덜어△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나라의 주인’ 밝힌 그날처럼…다시 울려퍼지는 ‘통일의 함성’-독립운동가 앱 개발자 정상규 “실제 독립운동가 2만명 잊혀진 영웅 기억해야죠” -독립운동 정신, 책으로 되새기다△스포츠-[2019년 기대되는 스포츠 스타] 피겨 그랑프리 金 노리는 차준환…PGA 신인왕 도전하는 임성재-이승우 시즌 첫골-男 290야드는 날려야 장타자-“공격에만 신경 써” 새 감독 한 마디에…포그바, 3경기 4골 3도움 폭발△피플-샐러리맨 출신 전문경영인 이종태, 퍼시스 회장에-김문연 방송채널진흥협 회장 “PP업계와 플랫폼 사업자 상생 기반 다질 것”-금종해 대한수학회 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 역할 중요”△오피니언-[목멱칼럼] 배려 갖춘 ‘핵인싸’ 늘었으면-[생생확대경] 車산업 생태계 붕괴 막으려면-[기자수첩] 워킹맘이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부동산-개포그랑자이 등 ‘대어’ 줄줄이…새해 전국 39만가구 쏟아진다-올해 오피스텔 기준시가 7.52% 껑충 ‘1m2=914만원’ 롯데월드타워 최고가-해외건설 수주 3년 만에 300억달러 ‘회복’△사회-‘환갑 황금돼지’ 59년생들 “퇴직 후 재취업·살길 막막…대박은 꿈도 안꿔”-[고용부, 새해 달라지는 제도] 육아휴직 3개월후 급여 최대 120만원,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50만원 오른다-새해 공무원 보수 5년 만에 최저 인상
- '위기는 기회'..투자 늘리는 역발상 기업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김미경 남궁민관 노재웅 김종호 김겨레 기자] 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요 사업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늘릴 계획이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역발상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내년 경영전략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경영전략을 짰다. 현대·기아차는 이보다 한 주 앞서 해외법인장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경영전략 방향을 세웠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늘린다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는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D램 수요가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DS부문 내에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활용한 7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내년에는 이를 활용해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서 1위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힐 예정이다. 반도체 쏠림이 심해지면서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부문의 위기감도 높다. 내년에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또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삼성 제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는 목표로, 내년에는 가전부문의 AI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에 역량 집중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향성은 최근 단행된 임원 인사와 해외법인장 회의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난다.현대차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에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법인장회의 때는 내년 해외시장에서 실적 및 수익성 회복, 구조적 혁신 및 민첩성 제고, 미래 사업 실행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미다.현대차(005380)그룹은 내년을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중국 등 핵심시장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장 변화 대응 및 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능을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시장전략과 연계해 미래 사업 추진 역량도 확보한다.특히 시장에 적합한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기술본부 및 연구개발(R&D) 부문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창의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 글로벌 진출 강화한다SK그룹의 내년도 경영 전략 키워드는 ‘글로벌 진출 강화’다. 내수 성장 한계와 국내 투자 촉진 정책이 성장을 따라가 주지 못해서다. 이의 일환으로 내년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외 제조 설비 및 인재 확보, R&D 등에 투입된다.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 가속화를 위해 각 사업 부문별로 관련 조직을 신설하거나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 R&D 투자 늘린다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R&D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2월 ‘물과학연구소’와 10월 ‘공기과학연구소’에 이어 12월 ‘식품과학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LG전자 제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와 달리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제품 개발 이전에 철저한 이해와 분석으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AI와 로봇, 자율주행 등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ZKW 인수 등으로 규모를 키운 자동차 전장사업은 내년 흑자 전환이 목표다. 매출 성장과 함께 적자폭을 줄여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 신성장동력 발굴에 투자한화그룹은 내년 경영 전략으로 신성장동력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글로벌 보호무역 주의 강화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는 기업들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돼서다.아울러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R&D, 신성장동력 등에 투자해 올해 대비 내년에 투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현대중공업, 투자 확대로 기술력 끌어올린다현대중공업은 기술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해 그룹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력 차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몇년간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렸다가 기술력 한계에 부딪히면서 한국 조선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띄는 모양새다.현대중공업(009540)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올해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내년도 투자는 올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줌인]미래차·카셰어링·구독까지 스마트모빌리티로 한발 앞서간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9월 정 수석부회장이 승진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카셰어링, 카헤일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 사업에 이어 최근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구독(subscription)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변화는 기존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볼 수 없던, 정보기술(IT) 기업에 버금가는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정 수석부회장이 평소 “현대차를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다워야 한다”고 말해온 것과 맥을 같이 한다.그는 지난 14일 현대·기아자동차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내년을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중국 등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객보다 한발 앞서 생각해 고객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는 최근 단행한 경영진 인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일 지영조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과제 수행과 전략투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차량성능담당 사장을 외국인 최초의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에서도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이번 인사를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변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혈주의를 버리고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과의 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현대차는 지난해 음성인식 정보검색 업체인 사운드하운드, 자율주행 업체인 옵시스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오로라(자율주행), 아이오닉머티리얼(배터리), 메타웨이브(자율주행), 그랩(카헤일링), 바르질라(배터리), 오토톡스(통신반도체), 카넥스트도어(카셰어링)에 대한 투자 및 협력을 속속 발표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그랩에 투자한 규모는 역대 최대인 2억7500만달러(약 3120억원)에 달한다.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벨트’도 구축했다. 미국에서는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EV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 △국내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전문 업체 메쉬코리아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 △중국의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배터리 공유 업체 임모터 △호주의 P2P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등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달에는 뇌공학, 생물학, 심리학 등 이종(異種) 분야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해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Hyundai Visionary Challenge)’를 런칭하고, 첫 번째 파트너로 미국 브라운 대학교를 선정했다.현대·기아차는 내년에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권역별 시장에 적합한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기술본부 및 연구개발(R&D)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창의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행보는 현대차그룹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국의 수요 감소와 유럽 및 중국의 시장 정체 속에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이같은 위기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 수석부회장은 “모든 변화와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며 “‘누가 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는 기본적 질문에 답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국내 현안 집중..기업 총수들, CES 불참 가능성↑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전시장을 꾸미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다만, 이들 기업 총수 대부분은 국내 현안 집중 등을 이유로 CES 출장길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은 이번 CES 2019에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근 실적 부진 속 지난 12일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한 정 수석부회장이 자신을 중심으로 한 체제 안정 등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정 수석부회장이 CES에 불참하는 것은 5년 만이다. 그는 2015년부터 매년 CES 행사장을 찾아 그룹 경영 전략을 공개하고 미래 첨단 기술을 직접 홍보해왔다. 그러나 최근 최악의 실적으로 ‘그룹 위기론’까지 등장하자 친정체제 구축과 세대교체, 순혈주의 타파 등 고강도 쇄신 인사를 꺼내든 만큼, 당분간은 출장 대신 그룹 안정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하기로 했다.올해 총수 자리에 오른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도 CES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달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그룹 장악에 돌입했다. 이번 인사에서 조직 안정을 택한 구 회장은 연초까지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구상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LG그룹에서는 구 회장을 대신해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CES를 찾는다. 특히 박 사장은 CES 2019 개막 하루 전인 1월 7일 오후 파크 MGM호텔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8’에 이어 곧바로 CES 2019의 기조연설을 맡게 됐다.2014년부터 줄곧 CES에 불참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과 김현석 CE(소비자 가전) 부문장, 고동진 IM(IT 모바일) 부문장 등에게 현장을 맡기는 대신, 내년 경영 방침과 사업 방향 등을 직접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의 경우 CES 행사 참석이 유력한 상황이다. SK 주력 3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는 이번 CES 2019에서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 배터리와 자율주행, 메모리 반도체 등 그룹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SK 계열사들의 CES 동반 참가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최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최근 CES를 앞두고 열린 관계사 회의에서도 최 회장의 참석을 염두에 두고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K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새로운 CEO로 선임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참석은 확정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도 CES 현장을 직접 찾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