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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500조 육박…복지·고용 13%↑, SOC 9%↓
  • 내년 예산 500조 육박…복지·고용 13%↑, SOC 9%↓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내년에 정부가 지출하는 재정 규모가 5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보건·복지·고용 분야의 예산 요구가 182조원으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14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20년도 예산 요구 현황’에 따르면 각 부처가 지난달 말까지 기재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기금 총지출 요구 규모는 498조7000억원으로 올해 예산(469.6조원)보다 6.2%(29조1000억원) 늘었다. 재정분권 기조에 따라 지방으로 넘어간 사업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요구는 올해보다 7.3% 증가했다.내역별로 보면 예산은 345조7000억원으로 올해(328조9000억원)보다 16조8000억원(5.1%) 늘었다. 기금은 153조원으로 올해(140조7000억원)보다 12조3000억원(8.7%) 증가했다.분야별로는 기초연금과 한국형 실업부조 등 복지·고용 분야의 예산 증액 요구가 가장 컸다. 보건복지·고용 분야의 예산 요구 규모는 올해 예산(161조원)에 비해 20조7000억원(12.9%) 늘어난 181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서비스나 상생형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과 청년·중장년·노인 등 생애주기별 취업 지원 강화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연구개발(R&D) 분야 예산 요구가 22조4000억원으로 올해(20조5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9.1%) 늘어 복지·고용 분야 다음으로 증가 요구 폭이 컸다. △4대 플랫폼(수소·데이터·AI·5G) △8대 선도사업(드론·에너지 신산업·스마트 공장 등) △3대 핵심산업(미래차·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요구가 반영됐다.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요구는 18조4000억원으로 올해(18조 8000억원)보다 4000억(1.9%) 줄었다. 국방 분야는 방위력개선 투자 확대와 장병 처우개선 등으로 올해보다 8% 증가한 50조4000억원이었다.미세먼지 저감조치 지원 등에 쓰이는 환경 분야 예산 요구는 5.4% 늘었다. 다만 지방이양 사업 규모(6000억원)을 고려하면 환경 분야 증액 요구는 13.1% 수준으로 늘어난다. 문화 분야 역시 올해보다 0.2% 늘었지만 지방이양 사업(4000억원)을 감안하면 증액 요구는 5.3%였다.기재부는 부처 요구안을 토대로 오는 9월3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확정해 국회에 제출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여건과 지출소요, 경기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혁신성장 지원 등에 투자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0년 예산 요구 분야별 현황. 기재부 제공
2019.06.14 I 조해영 기자
"국방 보안도 4차 산업혁명 초연결시대 맞아 변화해야"
  • "국방 보안도 4차 산업혁명 초연결시대 맞아 변화해야"
  • 이용환 SK인포섹 대표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19 국방보안컨퍼런스’에서 특별강연자로 나서 ‘超(초) 연결시대’와 ‘超(초)보안’을 주제로 융합보안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인포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SK그룹의 정보보안 계열사인 SK인포섹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2019 국방보안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보안’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국방보안 발전을 도모하고, 범국가적 차원의 공감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행사 구성은 융합보안, 정보보호, 암호, 방산보안 등 4개 발표 세션으로, 새로운 보안환경에서 국방 보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특별강연자로 나선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超(초) 연결시대’와 ‘超(초)보안’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보안위협의 위험성과 융합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 대표는 민·관·군 보안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연결 시대에 요구되는 보안 기술과 역할을 제시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예전에는 각각 다른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던 정보기술(IT), 물리보안(Physical Security), 제조운영(OT),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서로 연결되면서 사이버 위협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16년 미국 본토 인터넷을 3시간 동안 마비시켰던 미라이봇넷 디도스 공격이나 지난해 발생한 대만 반도체 공장의 랜섬웨어 감염 사건 등 해마다 이종 시스템을 넘나드는 공격이 발생하는 점을 언급하며 현상을 진단했다.이어 이 같은 복합 위협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서 ‘융합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융합보안은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IT 영역 뿐만 아니라, 물리보안·제조기술·산업제어 시스템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각 영역별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관련 기술과 정보를 민·관·군 모두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흐름 속에서 SK텔레콤이 주력하는 ‘양자암호통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협 분석, 위협 인텔리전스 등 새로운 보안 기술의 적용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이버 보안 환경은 물론, 그간 안전하다고 여겨왔던 폐쇄망 시스템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보안을 의심하는 이른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관점의 보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바라보면서 융합보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와있다”며 “SK인포섹도 초연결 시대를 대비하는 융합보안으로 국가와 사회,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3 I 이재운 기자
"석·박사 공학자만 40여명…기술·금융 융합 파격실험 할 것"
  • "석·박사 공학자만 40여명…기술·금융 융합 파격실험 할 것"
  • 김정한(57) 하나금융 융합기술원장은 “삼성전자에 있을 때 샌디스크 등과 경쟁이 쉽지 않았지만 차차 나아지는 과정에서 1등 DNA가 생겼다”며 “하나금융에서도 외부 기술 인력과 내부 금융 인력이 소통하며 융합 정체성을 찾아가면 저절로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금융의 자동화가 아니라 지능화 시대가 열릴 겁니다. 이전에 삼성 반도체에서 일했을 때도 그랬듯 일단 판을 벌려놓고 실험을 하며 기술과 금융간 융합을 준비해야 합니다.”15년간 삼성전자에 몸 담았던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정한(57) 하나금융 융합기술원장(하나금융 최고데이터책임자 부사장)은 12일 그룹 공동의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DxP) 과정’ 신설 직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 과정 ‘첫 작품’김 원장은 지난 2003년 삼성전자 입사 후 시스템LSI사업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센터장, 메모리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팀장, DS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고 2017년 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요청으로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삼성전자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필립스반도체에서 재직했다.김 원장이 이끌고 있는 하나금융 융합기술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선행 연구하는 조직이다. 금융권에서는 매우 파격적으로 석·박사급 기술 인력만 4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현재 빅데이터 분석·예측모델 개발 전문가를 추가 채용 중에 있다. 하나금융이 서울대 공대와 협업해 최근 발표한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 과정은 그가 합류한지 1년6개월 만에 내놓은 ‘첫 작품’이다. IT 기술 공학자가 현업의 은행원과 1:1로 붙어서 4개월간 집중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에 IT를 이식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새로운 표현법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김 원장은 “(기술에 인색한 금융회사에 융합의) 판을 깔아주고 씨를 뿌리는 단계”라고 했다. “금융회사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여러 형태의 기술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일단 기술 인력과 금융 인력이 쓰는 용어부터 서로 이해해야 하고요. 그러면 조직 내 의사결정력도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이번 과정이 그걸 위한 겁니다.” 김 원장은 외부에서 온 기술 인력을 기존 은행 현업에 배치해 현장에서 융합하는 아이디어도 갖고 있다. 그렇게 실제 과제를 해결하면서 여·수신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는 것이다. 고객 자신보다 고객을 더 잘 아는, 이른바 ‘금융의 지능화’다.그는 4차 산업혁명이 금융권의 ‘퀀텀점프’ 기회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AI와 빅데이터는 과거 산업혁명 때 증기기관에 해당한다”며 “기술이 금융에 미칠 큰 변화가 있을테니 미리 준비하면 편안하게 변화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아울러 “하나금융이 품격있는 실험을 한다고 생각해서 합류했고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를 더 데리고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의 미래 콘셉트를 “데이터 기반의 정보회사”로 설정하고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금융권은 보수적?…생각하기 나름”삼성 반도체를 상징하는 말이 ‘초격차’다. 김 원장은 삼성전자 재직 당시 반도체 초격차를 줄곧 강조했던 권오현 회장과 내내 함께 일했다. 과연 금융권에서도 초격차는 가능할까. “금융업과 제조업은 분명 다릅니다. 삼성전자에 있을 때는 (세계적인 플래시메모리업체인) 샌디스크 등과 경쟁이 쉽지 않았지만 차차 나아지는 과정에서 ‘1등 DNA’가 생겼는데요. 그게 금융권에도 맞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외부에서 좋은 분들을 모셔와 자유롭게 소통하며 융합 정체성을 찾아가면 저절로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지금 뿌리는 씨앗의 열매는 (기술과 금융간 분리가 의미가 없어질 시대의) 후배 세대가 거둬갈 것으로 봐요.”김 원장은 금융권이 보수적이라는 세간의 시선에도 해석을 달리했다. 그는 “보수적인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기술하는 사람과 금융하는 사람이 이해하고 소통하면 그게 선진적이고 혁신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김 원장은…△1962년생 △한양대 전자공학과 △카이스트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필립스반도체 연구원 △삼성전자 DS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 △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 △SK그룹 전략기술기획 전문위원 △서울대 벤처경영학과 객원교수 △하나금융 융합기술원장
2019.06.13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트럼프, 北과 회담 원해…文이 金 설득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6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트럼프, 北과 회담 원해…文이 金 설득을”-“북·미 싱가포르 합의는 진행 중…트럼프 방한 전 金 만날 것”-한은 “불확실성 커져…적기대응 준비”-[사설] ‘오슬로 선언’, 북핵 협상 되살리는 계기로-[사설] 경고등 켜진 나라살림, 재정고삐 죄어야 한다◇줌인&-강압 대신 자율…즐기는 축구, 누가 막을쏘냐-美부품 조달 막힌 화웨이 노트북 출시 무기한 연기◇이주열,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미·중 갈등 장기화, 반도체 경기회복 더디자…4분기 인하 카드 만지작-“한 차례 금리인하로는 부족”…시장 반응은 냉랭-美 연준·유럽중앙은행도…잇단 금리인하 조짐◇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대담] 존 켈리 “핵무기 쉽게 포기 않을 것” 문정인 “영변 폐기 제안 작지 않다”-[기조연설]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하노이회담 ‘결렬’이라고 생각 안 해”◇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세션1 대담] 보커스 “김정은 한발 물러서게 하려면, 견고한 한·미 동맹 만들어야”-[특별 강연] “한반도 비핵화 해답은 중국이 갖고 있어”◇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세션2]“트럼프, 中과 패권다툼에 北 활용”…“시진핑, 경제 때문에 비핵화 필요”-[포럼 인 포럼] 태영호 “북·미 회담 결렬되자 지원하는 건 자가당착” 홍민 “北, 인도적 지원을 제재수단 삼는 것에 불쾌감”◇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VIP 축사] 미·중 경제충돌…한국 어떻게 대처할지 분석·조언 기대한다-[특별초대석] “학교서 알기 힘든 국제사회 흐름 시험공부 마다하고 배우러 왔죠”-[개회사] “시계제로 한반도, 새로운 내일을 열자”-[이모저모] “미·중 갈등, 북·미 교착…개최시기 적절” 호평◇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격변의 한반도, 희망의 이정표를 세우다-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특별세션]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하도록…참모들이 다른 생각도 전해야”-[특별이벤트] “딱딱한 주제 벗어나 잠시 머리 식히는 편안한 공간이에요”◇정치-文 대통령 “북·미 대화 교착, 70년 적대해왔던 마음 녹여내는 과정”-톱다운으로 상황 전환 노려 3차 북·미 정상회담 시동거나-“국회 공백 더는 안돼”…당정협의·상임위 잇달아 여는 與◇경제-고용률 역대 최고라는데…제조업 부진에 3040세대만 한숨-정부, 화장품·의류 등 소비재 수출 지원한다◇금융-금융에 AI·빅데이터 융합…지능화 시대 대비-“승진했으니 대출금리 낮춰주세요”-아파트·빌라 담보가치 자동 산정 서비스 연내 나온다◇산업&기업-무역전쟁 대책 마련 시급한데…글로벌 전략회의 축소한 삼성, 왜-르노삼성 노조 ‘전면 파업’ 철회-효자 노릇하던 MLCC, 단가 ‘뚝뚝’ 삼성전기 하반기 실적 전망 ‘먹구름’-CJ ENM, 파주에 ‘콘텐츠 월드’ 만든다-현대로템 트램, 폴란드서 달린다◇산업-‘콘텐츠 왕국’ 마블·넷플릭스·구글, 세계 최대 게임쇼 주연 꿰찼다-SI 구축→IT 서비스 회사로…대기업 IT계열사 거듭 난다-내주부터 공항·KTX역·쇼핑센터서 5G 끊김없이 터진다◇소비자생활-‘삼각김밥도 주문하세요’…편의점 배달 시장 커진다-식당 냉면 가격 오르자 간편식 냉면 잘나가네 -‘스페셜티 붐’ 블루보틀…강남 핵심상권에 3호점 연다-쿨매트·메밀베개…이른 더위에 침구도 여름 준비◇증권&마켓-지난달 ‘공매도 폭격’ 맞은 넷마블·OCI 반등하나-위지윅스튜디오, SKT와 조인트벤처 추진…5G콘텐츠 사업 속도낸다-반도체 등 시총 상위 종목…연기금, 이달 1조 사들여◇문화-“예술-문예회관 소통 물꼬” vs “팔리는 공연 빼곤 소외돼”-女·身·春…실험적 몸짓의 향연-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문화예술 장터, 적극 마케팅 나서야◇스포츠-슈퍼세이브 ‘빛광연’…결승 이끈 ‘신의 손’-부상 5개월 만에…돌아오는 샤라포바-호날두 위에 메시…스포츠 스타 수입◇피플-DJ-이건희 회장과 인연…이재용, 홀로 빈소 찾아 국화꽃 놓고 가-알로에 부가가치 올려…이웅일 대표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전자상거래 MD서 CEO로’…이진원 티몬 대표 승진 발령-경동나비엔 모기업 경동원 대표에 김종욱 부사장 선임-포스코ICT, 여성 청소년에게 ‘핑크박스’ 전달-기업은행 中企 근로자에 사랑 나눔…가족 161명에 치료비로 8억원 지원-빙그레, 적십자사에 2억원 기부…질병·실직 등 위기가정 돕는다◇오피니언-[문정훈의 맛있는 혁신] ‘토종닭’의 귀환-[생생확대경] 종이 없는 실손보험 청구, 왜 안되나◇부동산-목동 1~3단지 ‘종환원’ 물거품에도…재건축 탄력받나-‘똘똘한 한 채’ 집중…지방 청약 ‘양극화’ 뚜렷-부동산 시장 침체…간접투자 ‘리츠’ 늘고 자산규모 껑충-하반기부터 ‘빈 땅’에도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능◇사회-‘아이돌보미=근로자’ 인정할까, 속타는 여가부-김제동 고액강연료 논란 확산…교육부 ‘쌈짓돈’ 된 특별교부금-주민소통 없이 졸속 추진하다…길잃은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구의회, 예산 볼모로 인사압력…채용청탁·술값대납까지 요구”-서울시 동시선발…9급 공무원 경쟁률 급감
2019.06.12 I 신중섭 기자
  • 해외서 성지순례 오는 韓 AI기술 ‘솔트룩스’ 화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반도체나 가전 분야만큼 압도적 세계 1위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대표적인 인공지능, 데이터과학 기업인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디지털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NH농협은행’과 손잡고 금융권의 세계적인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 상담시스템이 도입된 NH농협은행 컨택센터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배우려는 답사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금융권에서도 끊이지 않는 이유다.NH농협은행 농협콜센터(고객행복센터)는 총 1200명 상담사의 상담 품질을 유지하고, 잘못된 상담을 최소화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솔트룩스의 상담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제품은 반복적인 단순 상담업무로 인한 상담사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평균 상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상담사에게 순간순간 필요한 상담지식을 정확히 선별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는 입사 1년 미만과 3년 이상 상담사 간의 역량 차이를 최소화하고, 일관된 상담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상담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위해 솔트룩스는 기계학습(딥러닝)과 지식그래프 등이 융합된 ‘앙상블 AI’ 기술을 상담 업무 전체의 지식을 관리하는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적용해 ‘지능형 KMS’로 탈바꿈시켰다. 지능형 KMS는 NH농협은행의 인공지능 ‘아르미AI’와 연계돼 컨택센터 상담사뿐만 아니라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와 같은 대고객 금융서비스 앱에서 실시간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솔트룩스의 독보적인 ‘앙상블 AI’ 기술로써 이는 상담 품질을 인간 수준만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기간을 1/5 수준까지 단축해 구축비용도 절감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솔트룩스가 이 분야의 사업수행 경험과 성공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대규모 지식베이스 저장과 하이브리드 추론이 가능한 솔트룩스 제품이 적용된 NH농협은행 컨택센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성공사례다”라고 밝혔다.
2019.06.11 I 장구슬 기자
장거리 우편물 자율주행 트럭이 배송..美 우편국의 도전
  • 장거리 우편물 자율주행 트럭이 배송..美 우편국의 도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박은서 기자= 미국 우편국(U.S. Postal Service, USPS)이 지난달 우편물을 수송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시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남서부 지역 3개의 주(州)를 관통하는 트럭으로 테스트 목적은 화물 운송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다.샌디에고(캘리포니아 주의 도시)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회사인 투심플(TuSimple)은 “초기 단계의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트럭이 배달 시간과 비용절감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트럭은 미국의 피닉스(애리조나 주의 주도)와 댈러스(텍사스 주 북부에 위치한 도시) 사이에 위치한 미국 우편국 시설을 돌며 우편물을 운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만약 이번 테스트가 성공한다면 자율주행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내에 발생하는 화물차 운전자 부족 현상과 화물 운송에 대한 법적 규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시험 주행은 각각 2100마일(3380km)가 넘는 45시간 가량의 왕복 주행을 다섯번 실시했다. 2주간의 시험주행 이후에 자율주행 우편 배달이 계속해서 실시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미 우편국의 대변인인 킴 프럼(Kim Frum)은 “투심플(TuSimple) 회사와 협업은 장시간이 소요되는 우편 배달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려는 첫 시도”라며 “앞으로 미래 지향적 자율주행 차량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심플(TuSimple)과 미 우편국은 이 시험 주행에 투입된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럼 투심플 대변인은 “이 테스트에는 시민들의 세금이 사용된 것은 아니고 우편 판매와 다른 제품 판매로부터 얻은 수익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심플(TuSimple)은 미화 1억7800만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투자자 중에는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Nvidia)와 중국 온라인 미디어 회사인 시나(Sina)등이 있다.트럭은 주(州)와 주 사이를 왕복하며 애리조나 주, 뉴멕시코 주, 그리고 텍사스 주 를 통과한다.투심플 CPO(제품 총괄자)인 척 프라이스(Chuck Price)는 “이번 주행은 자율주행 트럭이 앞으로 어떻게 사용될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케이스“라며 “이 정도의 장거리 주행은 기존 트럭의 경우 운전자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테스트의 최종 목표는 화물 운전자를 아예 없애는 것이다. 심각해지는 화물 운전자 부족 현상을 해결해 제품 공급자와 물류 회사의 비용 절감도 추진하는 것이다.새로 도입된 안전 법규는 화물 운전자가 그들의 운행기록을 컴퓨터로 기록하게 하는 것 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상품을 운송할수 있는지 확인하는 목적이지만 이는 기존 화물차 운전자의 노동 강도를 상승시켜 반발을 불러왔다. 투심플(TuSimple)과 미 우편국의 협업은 초기단계인 자율주행 화물 배송 산업에 큰 업적으로 기록됐다.한편 무인 택시 개발에 주력하는 GM(General Motors), 우버(Uber), 그리고 스타트업 드라이브에이아이(Drive.ai)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있다. 인간 운전자의 운행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기술과 도심 주행 기술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프라이스 투심플 제품총괄자는 ”자율주행 트럭이 자율주행 승용차보다 여러 잇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율주행 트럭과 자율주행 승용차를 비교 했을때 고속도로를 주로 달리는 자율주행 트럭의 운행이 더 용이하고 보행자나 자전거 사용자와 관련된 안전 문제도 훨씬 적다“고 덧붙였다.
2019.06.10 I 오토인 기자
SK하이닉스, 김영한 美 UCSD종신교수 영입…AI 역량 강화
  • SK하이닉스, 김영한 美 UCSD종신교수 영입…AI 역량 강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김영한(사진) UCSD(Univ. of California, San Diego) 종신 교수를 수석 연구위원(전무급)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김 연구위원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통계학 석사와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5년에는 전자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데이터 사이언스(정보 과학) 전문가다. 또 2008년엔 미국과학재단(NSF)의 신진과학연구상, 2012년엔 IEEE의 정보이론 논문상을 단독으로 수상했다. 아울러 여러 글로벌 IT기업과 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최적화 관련 산학 연구를 진행해왔다.SK하이닉스는 이번 김 수석 연구위원의 영입에 맞춰 ‘데이터 리서치(Data Research)’ 조직과 함께 산하에 ‘MIDAS Lab(미다스 랩)’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재구축해 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최근 반도체 산업은 제조·개발의 미세공정 난이도 증가 등으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AI 기반의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한 최적의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변화에 맞춰 2016년 데이터 분석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난제해결과 생산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SK하이닉스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송창록 전무는 “올해부터 반도체 제조 및 개발 현장에 뛰어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을 더 영입해 투입할 계획”이라며 “전문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AI 기반의 업무 시스템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AI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ICML(국제 머신러닝 학회)에 홍보부스를 연다고 밝혔다. 국내외 우수 빅데이터 및 AI 전문가에게 SK하이닉스의 데이터 중심 경영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2019.06.10 I 양희동 기자
삼성·SK도 불려갔다…'넌 어느 편이냐' 묻는 中
  • 삼성·SK도 불려갔다…'넌 어느 편이냐' 묻는 中
  • [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소집했다. 한국 기업만 부른 게 아니다. 퀄컴, ARM 등 글로벌 기업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미국의 거래금지 조치에 협조한 기업들은 “심각한 결과(dire consequences)”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하기 위해서다. 중국 상무부는 현재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맞선 ‘블랙 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으로 선택할 것인지 분명히 하라는 압박인 셈이다. ◇中 “美에 동참? ‘심각한 결과’ 맞을 것” 으름장8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4~5일 글로벌 IT 기업 관계자를 불러 화웨이 제재로 시작된 미국의 중국 기업 봉쇄 전략에 협력하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소집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핀란드의 노키아 등으로 알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은 이 면담 자리에서 중국 내 생산기지를 이전해 중국 파트너와 관계를 끊거나 중국 기업에 제품 납품을 중단한다면 보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중국은 다국적 기업이 미국 법률을 준수해야 하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여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중국 사업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묻고 중국 정부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을 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히 면담 자리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산업정보기술부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작성을 준비하는 상무부 대표들도 참석했다. 중국은 지난달 31일 중국 기업을 상대로 봉쇄 및 공급 중단 조치를 하거나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외국기업 등에 대해 블랙리스트에 해당하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 제도를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무부는 블랙리스트에 오를 해외 기업 명단을 가까운 시일 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이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을 만나 중국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면 리스트에 오를 각오를 하라는 ‘최후통첩’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스콧 케네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외국과의 분쟁이 있으면 거대한 시장을 무기로 기업들을 압박해 굴복하는 방법을 자주 써왔다”며 “기업들은 이제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거나 미국의 법을 위반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확대되는 美中 신경전…美 “기존토대에서 협상”중국의 반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중국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기술안전관리 명단’도 만지작대고 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의 첨단 기술을 해외, 특히 미국 기업이 쓰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신화통신은 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국가안전법 등 관련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리스트를 만든다고 보도했다. 리스트의 구체적인 조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가까운 시일 내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매체 환구시보의 편집자인 후시진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아는 바로는, 중국은 핵심기술을 보호할 관리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 시스템을 개선할 중요한 조치이자 미국의 탄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조치들이 시행되면 미국으로 가는 중국의 일부 기술이 통제될 것이라 자신했다. 인민일보 산하 인터넷 매체인 인민망 역시 이 명단을 두고 ‘기술안전의 방화벽’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다른 국가가 중국의 기업을 억압하고자 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인공지능(AI)이나 군사, 우주관련 등 미국과 패권을 다툴 만한 주요 기술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려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맞서 미국도 압박을 가속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달 말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기존 토대’에서 협상을 원한다면 훌륭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이와 함께 므누신 재무장관은 최근 중국의 위안화가 1달러에 7위안까지 근접하고 있다며 위안화 절하 움직임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를 던지기도 했다.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자의 트위터[트위터 캡처]
2019.06.09 I 김인경 기자
가온미디어, 5G·AI 시대 제2 전성기 맞나
  • [주목! e스몰캡]가온미디어, 5G·AI 시대 제2 전성기 맞나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셋톱박스 제조업체 가온미디어(078890)가 5G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제2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가도 이에 화답하듯 꾸준히 오르며 신고가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입니다.셋톱박스란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을 수신해 TV를 시청하기 위한 장치를 말합니다. 가온미디어는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IPTV 3사를 비롯해 전세계 90개국 120여개 방송사업자에 디지털 방송통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지난해 지역별 매출액은 국내 32%, 유럽 25%, 미주 25%, 아시아 14% 등이며, 수출 비중은 70% 수준이다. 위성, 케이블보다는 IPTV 셋톱박스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7년 KT 기가지니 AI 셋톱박스를 세계 최초로 론칭하기도 했습니다.가온미디어는 셋톱박스 산업의 구조적 축소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2011년 매출액 1273억원을 기록한 이래 매년 성장을 지속하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6099억원을 올리며 연평균 성장률 22.1%를 기록했습니다.개발도상국에서 디지털 방송을 도입하면서 셋톱박스 수출이 늘었고, 국내를 중심으로 AI 스피커와 셋톱박스를 결합한 AI 셋톱박스를 납품하며 신규 시장을 창출한 것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올해는 특히 원재료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 제품의 주요 원재료는 메모리 반도체인데,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원재료 매입 비용이 커졌고 이로 인해 수익성 저조했다”며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12 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원가에 반영되는 시기는 재고수준 등을 고려할 때 보통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고,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분기를 거듭할수록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할 것이란 설명입니다.특히 셋톱박스 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미국 시장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 중인 신규 아이템 5G 게이트웨이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온미디어의 5G 게이트웨이는 5G를 기반으로 각 가정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미국 내 5G 투자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가온미디어의 5G 게이트웨이의 신규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9.06.08 I 김대웅 기자
가온미디어, 반도체가격 하락 지속…사상 최대실적 기대-키움
  • 가온미디어, 반도체가격 하락 지속…사상 최대실적 기대-키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키움증권은 7일 가온미디어(078890)에 대해 원재료인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가온미디어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셋톱박스·스피커, 브로드밴드 가정용단말(CPE) 등을 생산하고 있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를 비롯해 전 세계 150여개 방송통신 사업자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가온미디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 감소한 1579억원, 영업이익은 172% 늘어난 74억원을 기록했다.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D램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D램 등 메모리는 셋톱박스 원재료의 20% 내외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로, 통상 3개월 수준의 재고를 확보한다는 점을 살피면 1분기 실적은 사실상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12월의 가격 하락만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가온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6813억원,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45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지속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셋톱박스 시장 성장 정체와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경쟁강도도 완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에서 영업환경 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올해 실적 고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8배 수준의 현재 주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의 시기에 실적 재악화 우려가 대두할 수 있으나 경쟁강도 완화에 따른 외형성장과 AI 셋톱박스 확대 등에 따라 체질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6.07 I 이후섭 기자
삼성전자, 美 AMD와 `반도체 동맹`…시스템반도체 `1석 3조` 기대
  • 삼성전자, 美 AMD와 `반도체 동맹`…시스템반도체 `1석 3조` 기대
  •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적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인 AMD와 초저전력·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IP)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AMD는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분야에서 각각 인텔과 엔비디아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반도체 기업이다. AMD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가운데 핵심인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AMD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지키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AMD ‘그래픽IP’…AP·인공지능·자율주행 등 기술 혁신 마중물삼성전자가 AMD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분야는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 분야다. AMD는 최신 그래픽IP인 ‘RDNA(Radeon 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와 응용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그래픽 설계자산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RDNA는 AMD의 그래픽 카드 브랜드인 ‘라데온’과 DNA를 합친 것으로 AMD가 최근 새롭게 내놓은 설계 아키텍처다.삼성전자가 AMD의 최신 그래픽IP를 자사 SoC(시스템 온 칩) 기술과 접목할 경우 자체 GPU은 물론 차세대 모바일AP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고도의 반복 연산 처리가 필요한 ‘딥 러닝’과 ‘머신러닝’ 등에 GPU가 폭넓게 쓰이고 있다. 이 GPU와 모바일AP와 결합하면 인간의 뇌를 닮은 신경망처리장치(NPU)도 자체 기술로 개발, 활용할 수 있다. 이로인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통해 선보인 폼팩터(외형) 혁신과 더불어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AP까지 하드웨어 전반의 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삼성전자의 신성장 동력인 자동차 전장(전자 장비) 부품 사업 성장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21년 이후 상용화 될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토대로 관련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엑시노스(Exynos) 프로세서를 NPU로 발전시킨 차량용AP ‘엑시노스 오토’를 자율주행차의 두뇌로, 자체 이미지센서(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반도체) ‘아이소셀(ISOCELL)’을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전·후방 및 서라운드 카메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AMD 그래픽IP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GPU를 결합하면 자율주행차가 5G(5세대이동통신)을 통해 송·수신한 정보를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자체 자율주행기술 완성 시기를 대폭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은 “획기적인 그래픽 제품과 솔루션이 새로운 차원의 컴퓨팅 환경을 선도할 모바일 그래픽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2위 CPU 업체 ‘AMD’…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 될 수도삼성전자가 대만 TSMC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도 AMD와의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 인텔에 이어 세계 2위 CPU 업체인 AMD는 그동안 대부분의 제품 물량을 글로벌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해왔다. 글로벌파운드리가 지난 2009년 AMD의 생산라인이 분사해 설립한 파운드리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글로벌파운드리가 지난해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개발 포기를 선언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현재 AMD는 차세대 CPU 생산을 대만 TSMC에 맡기고 있지만 삼성전자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로 인해 7나노 이하 공정에선 삼성에 물량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7나노 이하 미세공정은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TSMC만이 EUV(극자외선) 기술 등을 통해 생산하고 있으며 5나노 공정도 두 회사가 올 들어 거의 동시에 개발을 마쳤다.업계 한 관계자는 “AMD가 TSMC의 물량을 전부 삼성전자로 옮기지는 않겠지만 전략적 제휴 관계를 바탕으로 7나노 이하 미세공정에서 일부 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2019.06.04 I 양희동 기자
가온미디어, 원재료가격 하락+제품 다양화로 매출 성장 -하이
  • 가온미디어, 원재료가격 하락+제품 다양화로 매출 성장 -하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가온미디어(078890)에 대해 주력 상품인 셋톱박스의 원재료 가격 하락과 더불어 제품의 다양화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가 생산하는 셋톱박스의 주요 원재료인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가온미디어의 제품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기존 셋톱박스뿐만이 아니라 2017년부터 음성인식 AI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KT에 공급하고 있으며, SK 브로드밴드에도 관련 제품인 ‘NUGU(누구)’를 납품하는 등 제품 믹스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평가다.미국 매출 확대도 긍정적이다. 그는 “올해 4분기부터 미국 T모바일에 대한 AP 라우터 매출이 시작됐다”고 설명하며 “미주지역 매출비중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30%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가온미디어의 2019년 실적은 매출액 71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의 매출액 6098억원, 영업이익 93억원보다 각각 1002억원, 317억원씩 증가한 수치다.
2019.06.03 I 권효중 기자
"화웨이는 不死"라는 런정페이…허세일까 진짜일까?
  • "화웨이는 不死"라는 런정페이…허세일까 진짜일까?
  •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사진=AFPBB][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화웨이가) 죽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전화를 건다고 해도 받지 않을 거다”자신감일까, 허세일까.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서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최전방에서 있다. 하지만 화웨이를 이끄는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연일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29일 미국 뉴미디어 쿼츠는 화웨이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와 68개 자회사를 제재 리스트에 올린 이후, 화웨이는 스마트폰에 구글의 유튜브나 지메일 서비스를 쓸 수 없게 됐다. 인텔이나 퀄컴, 마이크론,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메모리카드 표준화 기구인 SD연합과 PCI익스프레스 규격을 관리하는 PCI-SIG도 화웨이를 회원사 명단에서 제외했다. 내년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23%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같은 화웨이를 이끄는 런 회장은 연일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선 “미국이 나중에 우리 제품을 사려고 한다 해도 팔지 않을 것이다.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미국에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싸울 수록 더 강해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같은 런 회장의 자신감은 미국의 제재 에도 불구하고 6개월 치의 부품 재고를 확보해 ‘시간’을 벌었다는 데 있다. 확보해둔 부품으로 올 한 해를 버티고 그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는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25일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연구소는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OS를 포함한 분야의 채용 공고를 올렸다. 계열사인 하이실리콘(하이쓰반도체)도 최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알고리즘,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그래픽 센서 등 31개 분야의 국내외 박사급 인재 채용 계획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아닌 다른 시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화웨이는 줄곧 미국에서 견제를 받아온 만큼, 미국보다는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집중해 왔다.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지만 영국이나 독일은 모두 화웨이를 5G 통신사업에서 일부러 배제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화웨이의 부품이 다른 업체들의 가격의 90% 수준에 불과해 저렴한데다 5G 특허만 지난해 기준 1970건을 기록하며 1위를 한 만큼, 5G 통신시장에서는 강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내수시장도 화웨이의 자신감의 배경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21일 올해 안에 정식으로 5G 통신 사업 허가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20여 개 성(省)에서 5G 통신망을 시범 가동한 후, 2025년까지 중국 전역에 5G 통신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5G 상용화에 따른 중국 내 매출만 2022년께 1조9000억위안(327조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내수를 기반으로도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화웨이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신과의 인터뷰를 삼가고 ‘은둔’을 하던 런 회장이 연이어 언론들과 만나는 것부터가 화웨이의 불안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의 니콜 펭 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규제가 길어질수록, 화웨이의 몰락은 필연적”이라며 “자체 OS 개발이 마치 엄청난 대안인 것처럼 보고 있지만 먼 곳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2019.05.31 I 김인경 기자
자율주행차 시대 준비 소홀..車업계 "투자확대·제도정비"
  • 자율주행차 시대 준비 소홀..車업계 "투자확대·제도정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동차업계가 자율주행차 부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가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와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30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열린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이 강조했다.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은 ‘자율주행차산업 발전 과제’ 발표에서 “센서·인공지능(AI)·차량용 반도체 등 핵심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정부의 R&D 지원 확대와 기업 R&D 투자세액 공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자율주행차 부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양성과 관련 법 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2025년 자율차 분야 소요인력(약 9000명)을 감안해 핵심인력을 양성해놔야 한다”며 “제도적으로도 무인화 시대에 대비해 미국처럼 운전자 정의 및 개념에 자율주행시스템을 포함하고, 군집주행 관련 법규 개정을 업계 실증테스트 시기에 맞춰 20년까지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라이다 등 센서 가격하락, AI 등 핵심기술 혁신 등으로 자동차업체들은 내년에 레벨4 수준 자율차를 시장에 공급하고, 2030년에는 레벨4 이상 자율차가 신차판매의 20∼40%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곽수진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은 ‘자율차 시대의 도래와 5G 통신 기술’ 발표에서 “민간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통합하고 상용화를 가속화 하고, 정부는 핵심기술 국산화와 인프라 협조, 무인화 대비 등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자율차 시범도로, 실험도시 등 스마트카 테스트베드 구축과 자율차 관련 국제 표준 마련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경쟁력 수준을 4개(리더, 컨텐더, 챌린저, 팔로어)로 나누면서 현대차그룹은 하위라고 평가하고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센서 등 핵심기술력과 부품업체 역량이 취약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정 회장은 “전체 신차 중 완전자율주행 비중이 2025년 7%, 2035년 4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기술에서 중국이 2016년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우리의 대비가 소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포럼은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 주최로 개최됐다. 연합회는 자동차산업 관련 6개 기관(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의 연합체로 올해 3월에 발족했다.
2019.05.30 I 이소현 기자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한진중공업(097230)=인천 서구 원창동 394-1외 14필지를 약 1823억원에 페블스톤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공시. 계약조건 협의 및 확정 후 계약체결 예정.△유니온(000910)=유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주식 59만7170주를 37억원(주당 6222원)에 매매할 예정이라고 공시. 처분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대동전자(008110)=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 1로 33에 위치한 대동전자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주주총회에선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논의될 예정.△SBS미디어홀딩스(101060)=자사가 보유한 지에프앤엘 지분 총액을 에스비에스네오파트너스에 매각해 이 회사가 자회사에서 제외됐다고 공시. 이에 따라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는 종전 6개에서 5개로 감소.△한화손해보험(000370)=계열사 캐롯에 신설 디지털 보험사 IT시스템 구축 계약상 지위와 신설 디지털 보험사의 사명 선정·제작 사업 계약상 지위를 이달 31일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일자는 오는 31일, 양도가액은 208억원.△웅진에너지(103130)=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신청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채무 변제나 재산 처분, 임직원 채용 등을 금지하는 재산보전처분 명령을 받았다고 공시. 회생채권자와 회생담보권자에게 강제집행과 가압류, 가처분 등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도 내려짐.△한국주강(025890)=철근, 철강 제조·판매사 한국제강을 계열회사에 편입했다고 공시. 이로써 계열회사 수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증가.△락앤락(115390)=종속회사 LIVING&LIFE VINA가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회사인 LOCK&LOCK VINA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베트남 생산 법인 간의 합병으로, 장부가액 병합으로 진행되었으며 합병대가가 발생하지 않음. △SK디스커버리(006120)=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100% 자회사인 SK신텍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완료시 SK디스커버리는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 있게 되며 피합병법인 SK신텍은 해산. 합병비율은 1:0. △미래SCI(028040)=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0%. 사채 만기일은 2022년 7월 15일.△삼기오토모티브(122350)=LG화학(051910)과 849억6800만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부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30.6%에 해당.△다원시스(068240)=포스코건설과 1477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철도차량 제작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114.72%에 해당. △디케이락(105740)=미국 기업(Nudraulix, INC)과 59억5100만원 규모의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8.9% 수준. △셀바스AI(108860)=산업통상자원부가 발주한 ‘사용자 편의성이 고도화된 공통 데이터 모델(CDM) 기반 스마트 임상시험 설계 지원 시스템’이란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총 32개월이며, 사업비는 총 18억2800만원.△지와이커머스(111820)=전(前) 이사 박모씨와 최모씨, 이모씨 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고 공시. 횡령 등의 발생금액은 463억2400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61.1%에 해당.△제이엔케이히터(126880)=현대케미칼과 720억원 규모의 산업용가열로(Fired Heat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47.85%에 해당.△엘오티베큠(083310)=중국기업(Innotron Memory Co.,Ltd)과 33억47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공정용 건식진공펌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9%에 해당.△알파홀딩스(117670)=1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3%이며, 사채만기일은 2022년 5월 30일.△파티게임즈(194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16년 12월부터 파티게임즈의 실질적 경영진이었던 최모씨와 이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횡령 및 배임협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발생금액은 총 121억97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8.61% 수준. △엠케이전자(03316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결산배당으로 1주당 18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5%이며 배당금총액은 42억5300만원 규모.△NEW(160550)=종속회사인 스튜디오앤뉴에 대한 108억52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8.3%에 해당.△WI(073570)=최대주주인 변익성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에 대해 자진보호예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총 보호예수 수량은 175만3135주이며, 보호예수 기간은 2022년 5월 29일까지.△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레드클로버 및 석류의 복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의 여성 갱년기 개선 용도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썸에이지(208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썸에이지에 대해 오는 30일 유상증자 사유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885원.△한양디지텍(078350)=손자회사 투자계획 실행 목적으로 베트남에 있는 종속회사에 53억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라이트론(069540)=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철회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임시주총 소집 제안자인 에바누스에쿼티파트너스의 소집 신청 취하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에이치엔티(176440)=최대주주가 기존 코아시아 외 1인에서 한국전자로 변경됐다고 공시. 한국전자는 에이치엔티의 지분 20.8%를 보유.△한탑(002680)=종속회사인 에쓰비가 알씨아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로부터 빌린 45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12%에 해당하며, 보증 기간은 내년 5월 31일까지.△코메론(0494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메론에 대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철회에 대한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여부 결정 시한은 다음 달 24일. △이매진아시아(036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매진아시아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했다고 공시. 지난 22일 횡령·배임혐의가 발생했음에도 이틀 뒤 지연 공시한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 불성실공시법인지정여부 결정 시한은 다음달 24일.
2019.05.30 I 김무연 기자
 "한국, 유전자편집기술·혼합현실 등 신기술 주목해야"
  • [ESF10th] "한국, 유전자편집기술·혼합현실 등 신기술 주목해야"
  •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지난 2015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세계전략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은 인재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래 유망산업인 CRISPR(유전자편집기술), 실시간 언어번역, 혼합현실(현실+가상현실) 등과 기존 인재기반이 잘 맞는 기술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한국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제6회 세계전략포럼’(지금의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트렌드를 읽고 미래를 경영하라’는 강연으로 참석자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프레이 소장은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를 포착하고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과거에 한국의 대표산업인 반도체는 단 하나로 견고했지만 앞으로 펼쳐질 산업사회는 수십, 수백 가지의 신기술로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예상한 대표적인 신기술은 △합성생물학 △양자컴퓨팅 △혼합현실 △CRISPR △뉴로모픽 컴퓨팅(신경계 기본단위인 뉴런의 형태를 모방한 회로를 만들어 인간의 뇌기능을 모사하려는 기술) △실시간 언어번역 △유전자 기반 로봇공학 등이다. 다음은 프레이 소장과의 일문일답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어떤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는지.△미래사회에 유망한 수십, 수백 가지의 기술을 적용하는 데는 수년간의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 한국은 기존 인재기반에 맞는 기술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자금이 충분해야 하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파생기술에 대한 실험의지가 강한 기업가정신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블록체인기술과 관련한 국내 한 기업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특히 블록체인기술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든 신기술은 유용한 물건이 되기까지 ‘쓰레기 같은 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하기 마련이다. 자동차가 유용한 기계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120년간에 걸친 실험과 개발을 거듭해왔다.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를 포함한 신기술의 대부분은 아직까지 매우 원시적이다. 비록 지금은 초기 단계지만 수십년 동안 이들 기술이 세상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되면서 제조업 중심인 한국도 직업·일자리 전망이 바뀌고 있는데. △한국은 오래전부터 유망한 산업을 포착해 해당업계를 장악하는 방법을 빠르게 습득하는 신속한 추격자전략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하지만 변화속도가 빨라지면서 이 같은 전략은 훨씬 더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는 국가보다 경쟁력이 떨어졌다. 아직도 신속한 추격자전략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틈새시장은 있다. 하지만 퍼스트무버(시장선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구축하고 실패를 격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이는 교과서적인 싸움에서 실제 길거리싸움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움직이면서 규칙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은 50년 후에도 지금처럼 제조업을 이어가겠지만 시장선도적 사고를 사회 전반에 이식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일자리와 수입 원천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다. -2030년까지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기회란 어떤 것인가. △가령 자동차 관련 산업은 이제 중요한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업계와 서비스업 등이 영향을 받는다. 사실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일자리가 영향을 받는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본격화하더라도 인공지능(AI)기술은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드론은 감독관이 필요하며, 사물인터넷(IoT)에는 확인·교체·검사·세척인력 등이 필요하다. 달리 말해 운전자가 필요없는 자율주행차라고 해서 차량을 청소하는 사람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기술발달에 따른 자동화가 가져올 부작용도 적잖을 것 같다. △기술의존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한계도 더 생긴다. 다시 말해 더 많은 부분이 잘못될 수 있다. 현재 우리는 집안의 온도·습도·조명 등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프로젝트 관리나 입법 결정, 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AI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AI가 민주적인 과정에 개입할수록 주요 문제영역과 의도하지 않게 발생하는 결과를 간과할 위험이 있다. AI는 도구로만 존재해야지 AI에 통치권한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 ◇토머스 프레이는 누구? 2006년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다. 20년간 미국 IBM 컴퓨터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미국 최고 지능지수(IQ) 소유자 클럽인 ‘트리플 나인 소사이어티’ 소속이다. 그가 작성한 미래보고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휴렛 패커드(HP) 등 미국 유명 기관과 기업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각종 보고서와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20억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 ‘한반도는 5년 이내에 통일할 것’ 등을 예측해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재는 마이크로대학(짧은 기간 동안 실험적인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대학)인 다빈치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실험적인 교육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 국내의 한 블록체인 기반 M&A(인수합병) 플랫폼 개발업체의 고문으로 위촉돼 화제가 됐다. 대표저서로는 ‘미래와의 대화’ ‘에피파니Z’ 등이 있다.
2019.05.30 I 박철근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한진중공업(097230)=인천 서구 원창동 394-1외 14필지를 약 1823억원에 페블스톤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공시. 계약조건 협의 및 확정 후 계약체결 예정.△유니온(000910)=유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주식 59만7170주를 37억원(주당 6222원)에 매매할 예정이라고 공시. 처분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대동전자(008110)=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 1로 33에 위치한 대동전자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주주총회에선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논의될 예정.△SBS미디어홀딩스(101060)=자사가 보유한 지에프앤엘 지분 총액을 에스비에스네오파트너스에 매각해 이 회사가 자회사에서 제외됐다고 공시. 이에 따라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는 종전 6개에서 5개로 감소.△한화손해보험(000370)=계열사 캐롯에 신설 디지털 보험사 IT시스템 구축 계약상 지위와 신설 디지털 보험사의 사명 선정·제작 사업 계약상 지위를 이달 31일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일자는 오는 31일, 양도가액은 208억원.△웅진에너지(103130)=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신청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채무 변제나 재산 처분, 임직원 채용 등을 금지하는 재산보전처분 명령을 받았다고 공시. 회생채권자와 회생담보권자에게 강제집행과 가압류, 가처분 등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도 내려짐.△한국주강(025890)=철근, 철강 제조·판매사 한국제강을 계열회사에 편입했다고 공시. 이로써 계열회사 수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증가.△락앤락(115390)=종속회사 LIVING&LIFE VINA가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회사인 LOCK&LOCK VINA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베트남 생산 법인 간의 합병으로, 장부가액 병합으로 진행되었으며 합병대가가 발생하지 않음. △SK디스커버리(006120)=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100% 자회사인 SK신텍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완료시 SK디스커버리는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 있게 되며 피합병법인 SK신텍은 해산. 합병비율은 1:0. △미래SCI(028040)=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0%. 사채 만기일은 2022년 7월 15일.△삼기오토모티브(122350)=LG화학(051910)과 849억6800만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부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30.6%에 해당.△다원시스(068240)=포스코건설과 1477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철도차량 제작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114.72%에 해당. △디케이락(105740)=미국 기업(Nudraulix, INC)과 59억5100만원 규모의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8.9% 수준. △셀바스AI(108860)=산업통상자원부가 발주한 ‘사용자 편의성이 고도화된 공통 데이터 모델(CDM) 기반 스마트 임상시험 설계 지원 시스템’이란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총 32개월이며, 사업비는 총 18억2800만원.△지와이커머스(111820)=전(前) 이사 박모씨와 최모씨, 이모씨 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고 공시. 횡령 등의 발생금액은 463억2400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61.1%에 해당.△제이엔케이히터(126880)=현대케미칼과 720억원 규모의 산업용가열로(Fired Heat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47.85%에 해당.△엘오티베큠(083310)=중국기업(Innotron Memory Co.,Ltd)과 33억47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공정용 건식진공펌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9%에 해당.△알파홀딩스(117670)=1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3%이며, 사채만기일은 2022년 5월 30일.△파티게임즈(194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16년 12월부터 파티게임즈의 실질적 경영진이었던 최모씨와 이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횡령 및 배임협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발생금액은 총 121억97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8.61% 수준. △엠케이전자(03316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결산배당으로 1주당 18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5%이며 배당금총액은 42억5300만원 규모.△NEW(160550)=종속회사인 스튜디오앤뉴에 대한 108억52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8.3%에 해당.△WI(073570)=최대주주인 변익성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에 대해 자진보호예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총 보호예수 수량은 175만3135주이며, 보호예수 기간은 2022년 5월 29일까지.△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레드클로버 및 석류의 복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의 여성 갱년기 개선 용도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썸에이지(208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썸에이지에 대해 오는 30일 유상증자 사유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885원.△한양디지텍(078350)=손자회사 투자계획 실행 목적으로 베트남에 있는 종속회사에 53억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라이트론(069540)=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철회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임시주총 소집 제안자인 에바누스에쿼티파트너스의 소집 신청 취하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에이치엔티(176440)=최대주주가 기존 코아시아 외 1인에서 한국전자로 변경됐다고 공시. 한국전자는 에이치엔티의 지분 20.8%를 보유.△한탑(002680)=종속회사인 에쓰비가 알씨아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로부터 빌린 45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12%에 해당하며, 보증 기간은 내년 5월 31일까지.△코메론(0494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메론에 대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철회에 대한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여부 결정 시한은 다음 달 24일. △이매진아시아(036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매진아시아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했다고 공시. 지난 22일 횡령·배임혐의가 발생했음에도 이틀 뒤 지연 공시한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 불성실공시법인지정여부 결정 시한은 다음달 24일.
2019.05.29 I 김무연 기자
알파홀딩스, 플러스칩 인수… 시스템반도체 사업 강화
  • 알파홀딩스, 플러스칩 인수… 시스템반도체 사업 강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알파홀딩스(117670)가 시스템반도체 개발업체를 인수하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다.알파홀딩스는 46억3700만원을 들여 플러스칩 지분 84.3%를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7.9%에 해당한다. 취득주식수는 9만6700주다. 플러스칩은 이미지센서 관련 영상처리반도체(ISP) 개발 전문업체로서 첨단 미세공정에 대한 높은 기술력으로 매년 약 4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ISP는 이미지 센서에서 변환된 전기적 신호를 영상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로서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탑재 수 증가,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등의 개발로 인해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다.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플러스칩은 글로벌 고객사가 향후 이미지센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번 인수로 알파홀딩스의 주력 사업인 디자인서비스 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해 수익성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시스템반도체산업 성장에 발맞추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5.29 I 박태진 기자
`시스템반도체의 힘` 올 1분기 반도체 王 `인텔`…삼성전자 2위 머물러
  • `시스템반도체의 힘` 올 1분기 반도체 王 `인텔`…삼성전자 2위 머물러
  • 올해 1분기 세계 반도체 업체 매출 순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 등 급격한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이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인텔이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도체 매출이 메모리에 치중된 삼성전자와는 달리 CPU(중앙처리장치) 등 시스템반도체 중심인 인텔은 실적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29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동기(1162억 달러) 대비 12.9% 감소한 10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별 매출로는 2009년 2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이었다. 인텔이 157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21억 7100만 달러(-34.6%)로 2위였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이 59억 6000만 달러(-26.3%), 55억 7800만 달러(-22.5%)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매출 하락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BIG) 3’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반도체 시장 부진의 가장 큰 원인도 메모리 시장의 불황이다.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메모리를 제외하면 1분기 감소 폭은 4.4%에 그쳤다. 여기에 재고 증가와 주요 시장의 수요 감소 등도 매출 부진을 이끈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수요 감소, 재고 증가 등과 더불어 1분기 반도체 사업의 약 84%를 차지한 메모리 가격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3위인 SK하이닉스와 4위인 마이크론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전 세계 메모리시장은 1분기 매출이 2018년 4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D램 매출은 26.1%, 낸드플래시는 23.8% 감소했다.IHS마킷 관계자는 “반도체 매출 1위를 유지한 인텔은 메모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미만이라 실적 악화의 영향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사업은 PC,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부문의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로 인해 침체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한편 인공지능(AI) 분야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보여온 엔비디아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채굴 수요가 급감하고 AMD가 자사 GPU를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추진하면서 엔비디아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됨에 따라 매출 실적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9.05.29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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