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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미래보안협회, 스위스취리히투자청과 MOU 체결
- 채정우 인공지능미래보안협회장(우)김주현 스위스취리히투자청 한국 대표(좌)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유승재 페르소나에이아이 대표[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인공지능미래보안협회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인공지능·보안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협력을 위해 스위스취리히투자청과 MOU를 체결했다. 채정우 협회장은 “우리 협회 소속으로 해외진출에 도전하는 우수한 인공지능·보안 스타트업들을 위해 스위스취리히투자청과 협력하여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제공하고자 하며, 양국의 인공지능 및 보안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현 취리히투자청의 대표는 “스위스는 아인슈타인의 모교인 ETH(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와 구글·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R&D센터가 있으며, AI, 핀테크, 로봇,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협회와 협력하여 한국 인공지능o보안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때 파트너 소개 및 현지법인 설립,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투자 펀드, VC 소개 및 자문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양 기관은 협회 소속인 페르소나에이아이를 첫 스위스 진출기업으로 선정하여 유럽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토종 AI 대화형 AI엔진을 개발하여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기업으로 지정된 핀테크 스타트업이며, AI 키오스크 안에 대화형 AI엔진을 경량화시킨 AI 반도체를 내장하여 인터넷 없이도 동작될 수 있는 보험청구 무인화 키오스크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 개최된 Swiss Fintech Fair 2020 에서 호평을 받았고, 글로벌시장 도전을 위해 스위스 취리히에 사무소를 개설하였고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ETH 및 글로벌 기업과 공동 R&D 및 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다. 유승재 페르소나에이아이 대표는 “핀테크는 우리에게 생소한 분야였는데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적극적 지원으로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업체로 지정받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고, 글로벌시장에 도전하여 결실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딥엑스,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서 스마트 AI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딥엑스는 한국언론인협회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5회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에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AI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스타트업에게 혁신의 성공은 과학이 가지는 힘에 대한 믿음, 개척 정신의 실존에 대한 믿음, 그리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순수한 믿음에 기반한다”며 “딥엑스의 번영은 이러한 믿음을 척박한 환경과 처절한 고난 중에서 어떻게 지켜나가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김 대표는 또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가 인류 문명이 경험해 보지 못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을 멀리서 보고, 딥엑스는 이 격랑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며 “딥엑스가 모든 구성원의 값진 희생과 노고를 자양분 삼아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AI 반도체 기업인 딥엑스는 지난해 국내 첫 엣지용 인공 신경망 처리장치(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개발해 시연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의 결과로 10여 건 이상의 원천기술 특허를 확보해 올해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후원하는 ‘2020년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능형 반도체 원천기술과 NPU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VC 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고, 내년도 상용 NPU 기술 개발을 준비하며 성장하고 있다.또 딥엑스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시킨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에서 초저전력 NPU 기술개발 과제의 총괄기관으로 선정돼, 영상 및 음성 등 센서 기반 IoT 기기에 활용하기 위한 실시간 인공지능 추론연산 AI 반도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적기에 국가적 역량을 미래 국가산업의 근간이 될 수 있는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반도체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독자적인 플랫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 과제다.김 대표는 “AI 반도체는 미국 및 중국과 같은 강대국들이 패권을 다투기 위한 최첨단 기술이다. IT 강국으로 자처하는 우리나라에서 IT 기술의 근간이 되는 CPU 및 GPU 기술만큼은 외산 기술에 완전히 종속되어 그 결과로 천문학적인 기술료를 지불해 오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전개될 NPU 분야에서는 조국의 기술 독립과 독자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자신이 생활하던 실리콘 밸리를 떠나 조국으로 돌아와 AI 반도체 기업 설립을 결심했다고.그는 국내에 AI 반도체 기업을 설립하기 전, 그리고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해 오기까지 “한국에서 최첨단분야의 원천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없을 것, 실리콘 밸리를 떠나 국내에서 창업한 것은 순진한 생각이며 결정적인 실수”라는 말을 비롯해 부정적 의견을 많은 받았다고 전했다.그러나 그는 “한국 정부 만큼 스타트업에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국가가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은 것에 깊이 감사하며 최근 국내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와 지능형 반도체에 대한 열기를 기반으로, 엣지 분야에서 전개될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시대가 열리는 데에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딥엑스 구성원들의 꿈, 희망, 인생을 담아 무차별적으로 지원받는 중국과 미국의 스타트업에 능가할 수 있는 한국 스타트업으로써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을 이루는 신성한 의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KIAT, 中企 공공기술 무상 이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공공부문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하는 기술나눔을 한다고 17일 밝혔다.기술나눔은 공기업·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제품개발, 신산업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도 KIAT가 공공연구기관과 공기업과 함께 협력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삼성전자, 포스코에 이어 올해로 3번째 추진하는 이번 기술나눔은 4개 공공연구기관, 공기업이 참여해 총 197건의 기술을 개방한다.뇌과학,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다방면의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참여해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에 기술이전을 추진한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한 전문분야의 기술도 함께 개방한다. 수력·수자원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원자력원료 국산화 등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자원, 기계·소재, 전기·전자 등 7개 분야의 197개 기술 중에는 해외특허도 포함돼 있다.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7일까지 특허 활용 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KIAT는 핵심 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고려해 수혜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어려운 기업 상황을 고려해 사업 관련 정보는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한다. KIAT 홈페이지에 기술별 내용과 특허분석정보를 포함한 기술소개자료를 공개한다. KIAT 유튜브 채널로 담당자가 사업신청방법을 안내하고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특허분석 전문가가 주요 나눔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석영철 KIAT 원장은 “기술나눔이 공공부문 기술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기술나눔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K㈜, ESR 보유지분 4.6% 블록딜..3년만에 수익 ‘대박’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투자형 지주사 SK(034730)㈜가 17일 글로벌 물류회사 ESR(e-Shang Redwood Group)의 보유지분(11.0%)의 4.6%에 해당하는 주식 1억4000만주를 주당 22.50 홍콩달러에 블록딜(Block deal)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4800억원 규모로, 이번 일부 지분 블록딜로 1차로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블록딜 이후에도 SK㈜는 ESR 지분 6.4%를 보유하게 되며 16일 종가 기준 보유지분의 가치는 약 7400억원 수준에 달한다.▲중국 ESR 물류센터. (사진=SK)2011년 설립된 ESR은 전 세계 물류센터 약 270곳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기업으로 아마존, 알리바바, JD닷컴 등 글로벌 고객사만 200여곳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문화된 최신식 물류 인프라를 갖춘 ESR의 경쟁력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부각되어 왔다. SK㈜는 ESR이 상장되기 전인 2017년 8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대박’을 터뜨렸다.특히 지난해 11월 1일 홍콩증시에 상장하면서 ESR의 기업가치는 더욱 급등했다. 이커머스(E-commerce) 시장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ESR 주가는 공모가(16.8홍콩달러) 대비 약 47%(9월 16일 기준, 24.75홍콩달러)까지 상승했으며 SK㈜ 지분 가치는 투자 대비 약 2.5배가 늘었다. ESR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SK㈜가 보유한 잔여지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도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SK㈜는 올해 들어 SK바이오팜 상장, SK E&S 중간배당을 비롯해 이번 ESR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미래 성장 동력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투자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는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바이오제약, 소재, 신(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 분야로 꼽히는 바이오제약, 반도체, 배터리부터 소재, AI,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미래 먹거리 분야에 고루 투자한 SK㈜의 성장 투자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약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SK바이오팜을 필두로 SK E&S 등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CMO(원료의약품 위탁생산) 통합법인 SK팜테코는 SK㈜의 100% 자회사로 SK바이오팜을 이을 차기 상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도 SK㈜는 성장잠재력이 큰 항체신약개발,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이머징테크(Emerging-Tech; 혁신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초기단계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혁신기술을 선점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시딩(Seeding)’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SK㈜ 관계자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SK㈜는 국내의 다른 지주회사와 비교할 수 없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의 투자 회수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ESR과 같은 투자 성과 실현이 지속될 것이며 시장의 기대에 걸맞는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 주요 글로벌 투자 현황
- [K-모빌리티]“자율주행 레벨3 개발 경쟁 치열..산·학·연 협업 생태계 조성해야”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앞으로 자율주행 업체들은 누가 먼저 레벨3(운전자가 기능에 일정 개입하지 않는 수준)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더 나아가 최근 인공지능(AI)과 딥러닝 등 자율주행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만큼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 단계)는 2030년께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산·학·연 간 협업 생태계 기반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1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세션3 ‘초연결 시대-오토 모티브 플랫폼’ 강연자로 나선 기석철 충북대 스마트카연구센터장과 최정단 ETRI 인공지능연구소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장은 현재 자율주행은 레벨2에 해당하는 단계로 레벨3을 뛰어넘는 기술 개발이 당면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기석철 충북대학교 스마트카연구센터장이 1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초연결 시대-오토 모티브(Connectivity & Autonomous)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기 교수는 우선 자율주행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과 기술적인 접근은 다르다고 운을 뗐다. 자율주행이라는 개념이 일반인들의 인식 속에서는 ‘대리기사’의 개념이지만 기술적으로는 기술 수준에 따라 레벨 1~5까지 단계별로 구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 단계별 분류의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 자동차 공학회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의 자율주행은 ‘레벨 2’에 해당한다. 자율주행 레벨 2는 일정 수준의 자율주행을 위해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기 교수는 앞으로 자율주행 업체들의 싸움은 누가 먼저 ‘레벨 3’에 도달하느냐에 있다고 전망했다. 자율주행 레벨 3는 운전자가 기능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 수준을 말한다. ‘레벨 4’는 2030년께나 상용화,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 5’는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봤다. 기 교수는 세계적으로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가능성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에서 발표하는 ‘2020 KPMG AVRI’(자율주행차 도입 준비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자율주행 관련 인프라 수준에서는 전 세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30개 국가 중 ‘정책과 규제’ 측면에서는 16위에 그쳤다. 기 교수는 “자율주행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자장비, 통신, 인프라 등이 연동돼 움직이는 기술로 개발 검증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관련해 수없이 많은 위험 시나리오를 어떻게 검증할 수 있는지가 향후 숙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정단 ETRI 인공지능연구소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장이 1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초연결 시대-오토 모티브(Connectivity & Autonomous)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최정단 본부장 역시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운행하기 때문에 의도적 공격이나 알려지지 않은 징후 등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레벨3 이하 수준이라고 했다. 최 본부장은 자율주행 3단계 이상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면 △사고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저전력 AI 반도체 △AI 학습 데이터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한 엣지 컴퓨팅 △센서 내부통신 보안 △차량·사물 통신(V2X)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발전 차원에서 산·학·연 간 협업 생태계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요국에서도 기술 기업과 자동차 기업, 스타트업과 서비스 기업 등이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산업계는 산업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동시에 학계는 보안, AI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R&D하고 연구계도 공간 인프라 협업 R&D와 융합서비스 제도 개선을 연구해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재정 부담을 줄여주는 등 서비스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영수 이영수 ADT캡스 파킹(Parking) 기획그룹장은 주차장을 중심으로 한 오토모티브 플랫폼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 그룹장은 “미래 사회에는 자율주행 차량이 목적지 근처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안내받고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급속 충전할 뿐만 아니라 필요로 하는 차를 자유롭게 바꿔 탈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수 ADT캡스 Parking 기획그룹장이 1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초연결 시대-오토 모티브(Connectivity & Autonomous)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현재 ADT캡스는 SK텔레콤과의 ‘T맵 주차’를 통해 이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1850만명이 가입돼 있고 하루 평균 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T맵을 기반으로 주차장 검색 서비스, 실시간 주차요금 안내, 주차요금 자동결제 및 할인 쿠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1200개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그룹장은 “내년 하반기를 지나 자율주행과 전기차, 차량 공유 관련 부분이 밀접하게 집약돼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주차장 사업자는 차량과 인프라를 초연결시켜 고객에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종 발전 방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마켓인]위드텍,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분자오염 모니터링 전문 기업 위드텍이 지난 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위드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 모니터링 장비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모니터링 장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산성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분자 형태의 화학적 오염물질을 측정 및 제어해 고품질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 회사는 고성능 다성분 이온검출 기술과 1조분의 1에 달하는 초극미량의 오염물질 분석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드텍은 지난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50.3%, 영업이익 성장률 99.2%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89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공정 모니터링 기술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요소인 센서 고도화,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한 초격차 일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인 원자력 해체 등 에너지, 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매출 다각화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제품 기술의 선진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진출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맞춤형 영업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위드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06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회사는 오는 10월 14~1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0월 말 상장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끝 안보이는 G2 갈등 속타는 韓 반·디산업-‘코로나 통금’ 중단…추석 땐 더 강력한 방역조치-秋 “아들 軍문제 송구”…사퇴엔 선 그어-[사설]2차 혼선에 3차 만지작, 끝없는 재난지원금 정치-[사설]스가의 일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나서야△줌인&-균형 잡힌 국회 운영 ‘동분서주’…상임위·공수처 꼬인 매듭 풀까-100대 기업 88% 재택근무 시행…절반은 “코로나 이후에도 활용”△美, 화웨이 추가 제재 내일 발효-‘매출 10조 공백’ 대체 수요처 발굴 총력…불확실성 커진 시장 향배 촉각-삼성전자, 스마트폰·통신장비 ‘반사이익’ 얻을 것-화웨이 옥죈 美, 다음 타깃은…‘中 반도체 마지막 보루’ SMIC△‘文정부 경제정책’ 국민여론조사<上>-“최저임금 인상, 탁상행정 대표 사례…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공감 실패”-10명 중 6명 “뉴딜,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효과 기대”-61% “원전축소·신재생 확대” 찬성…‘바이오’ 미래에너지 1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일시 완화-“자영업자·서민 더 이상 희생은 무리”…방역당국 ‘경제 챙기기’ 선회-4명 중 1명 깜깜이…대구·경북 때보다 더 심각-통제선 무색…밤 9시 넘으니 돗자리 깔고 집단 술판△2차 재난지원금 후폭풍-“효과없는 통신비, 중고생 빠진 돌봄지원” 거센 비판…4차 추경 진통 예고-자영업父·특고母·취준딸·초등아들 가족 2차 재난지원금 최대 426만원 혜택 가능△정치-21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현안 묻히나-秋 감싸려다 역풍…與, 이번엔 ‘당직사병 실명 저격’-[e법안 프리즘]불법 공매도 손실액에 3배 과징금…징역형도 신설-국민의힘 새 당색 이르면 내주 윤곽-[현장에서]‘대통령 임명장 수여’의 정치학-강경화 “남·북·미 대화하자”…北 무응답△국제-방만 예산 ‘부메랑’…‘세계의 수도’ 뉴욕, 50년만에 최악 재정 위기-소프트뱅크, 美 엔비디아에 ARM 매각 임박…47.5조원 ‘메가딜’-日 자민당 총재 오늘 새로 뽑는다 스가 압승 예고△경제-코로나 장기화에 구직의욕 잃은 2030…‘취포자’ 절반 이상 차지-4차 추경 경기부양 효과 미미…OECD, 韓성장률 낮추나-SK, 장애인 고용 최우수기업 선정△금융-놔두자니 ‘가계빚 뇌관’ 죄자니 ‘생계비 걱정’…신용대출 규제 딜레마-“혼자선 어렵다”…우리銀, IT기업과 동맹-역대급 태풍에도…풍수해보험 가입 안 하는 이유△산업&기업-숨통 텄지만…아시아나, 혹독한 구조조정 예고-배터리 생산 넘어 재활용까지 LG화학·SK이노, 친환경대전-현대차, 인천서 ‘AI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한전 ‘신재생 발전’ 진출 논란에…속 끊는 발전공기업·민간발전사-LG “AI로 차세대 화학 소재 만든다”△산업·바이오-하반기 ‘콘솔대전’ 열린다…3N 출사표-코로나 벗어난 中 손짓…K바이오 대륙공략 속도-소통·협업·민첩 ‘스마트워크 3.0’으로 100년기업 도약-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참가 120개사 선정…韓 59곳△소비자생활-‘패알못’ 공대남 “최저가 샤넬백 파는 곳은 누구보다 잘 알죠”-코오롱인더스트리 골프PB ‘더 카트’ 출시-김영란법 풀린 추석…한우·굴비세트 ‘불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부동산 자금, 기업투자 유도 위해…주식 장기투자에 稅 혜택 주자-“내년은 ‘한국판 뉴딜’ 착수기…AI정부 등 10대 과제 집중투자”△증권&마켓-불안한 美기술주…“급등 따른 조정일뿐, 닷컴버블때와 달라”-코스피 2400 턱밑…“지수보다 반도체 등 개별업종 볼 때”-카카오게임즈 주가 “더 간다”VS“거품”△증권-코로나로 멈췄던 車 판매…코로나로 다시 달리는 ‘역설’-‘뉴딜’ 기대감 타고 중소형株 펀드 웃다-아시아나항공, ‘무상 감자’ 일단 피해간 이유-거짓광고 후폭풍에…‘연내 상장’ 멀어진 바디프렌드△문화-“안전한 공연문화, K방역의 상징”…美다큐팀 한국 왔다△스포츠-생애 첫 승 2주 만에…‘두 번째 별’ 딴 김한별-이경훈 “벙커샷, 인→아웃, 내치세요”-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830만원 늘어난 2억6030만원된 이유는-오사카, US오픈 테니스 정상 亞국적 최초 메이저 3회 우승-‘슈퍼 루키’ 소형준 “류현진 선배와 비교 과분해요”△피플-K팝 가수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허브’ 역할이 목표-“농식품 정책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친환경차 전문인력 육성”…현대차가 앞장선다-윤단비 감독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기고]호랑이 사냥꾼 승진시킨 영조의 교훈-[데스크의눈]국정농단 재판, 이제 결론 내려야-[기자수첩]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속도가 중요△부동산-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재개에 ‘들썩’…연일 신고가 경신-6개월후 ‘전매’ 가능 ‘포레나 양평’ 분양 돌입-아파트 이름에 ‘목동’ 붙인다고 목동되나-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1.7억달러 추가 공사 수주△사회-檢 8개월 만에 ‘秋아들’ 수사 공개…핵심내용 쏙 빠져 ‘보여주기식’ 논란-‘최강욱 재판’ 한 법정서는 정경심 母子…증언거부권 행사할까-초등 저학년 수학교육에 AI 학습 프로그램 도입-法 “폭력 주도 노조 간부, 현대차에 2800만원 배상하라”-단체행동 중단한 의대생 ‘국시 재응시’ 주목-이재명, 이번엔 ‘기본대출권’ “장기저리대출제 반드시 필요”
- "2029년까지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 개발"…1조 투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10년간 1조원의 예산을 들여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글로벌 리더로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의 성공적인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국내 반도체 선순환 생태계의 구축을 위한 공공·민간의 역량을 결집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출범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 박성욱 SK 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 등 국내 반도체 주요기업과 협력기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사업단은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함께 착수하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일 법인으로 구성한 기관이다.사업기간 동안 사업 기획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자·설계·제조장비 등 반도체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지원할 인프라 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민간 협력의 가교 역할도 담당한다.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은 2029년까지 10년간 총사업비 1조96억원을 투입한다. 올해에는 103개 기업, 32개 대학, 12개 연구소가 82개 과제에 참여한다.전력소모 감소와 고성능 구현을 위한 미래소자 개발과 연산속도 향상을 위한 설계기술,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는 원자단위 공정·장비 기술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개발에 나선다.이날 출범식의 부대행사로 우리나라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글로벌 리더로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MOU’와 ‘반도체 주요기업-기관 간 연대와 협력 MOU’ 등 두 건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먼저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핵심기관 간 MOU를 맺었다. 이번 MOU로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관련 기업 애로 해소와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반도체산업협회, 나노종합기술원, 융합혁신지원단은 개발한 소재·부품·장비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인프라 구축, 기초·적용평가와 양산평가 간 연계, 패턴웨이퍼 지원사업 관련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요-후원-개발기업’과 협력기관이 참여하는 연대와 협력 MOU도 체결했다. ‘수요-후원-개발기업’은 제품개발 초기에 필요한 성능(spec)에 대한 정보 공유 등 공동연구, 설계 검증을 위한 파운드리 분야 서비스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고 협력기관은 개발한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 분석·평가, 설계·검증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우리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Big3) 중 하나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현재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합얼라이언스 2.0을 확대 개편해 인공지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설계기업-파운드리-수요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높이고 이를 뒷받침할 소재·장비산업 등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최기영 과기정통부은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의 도약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출범한 사업단이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며 “D.N.A 혁신성장과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AI 반도체를 선제적으로 도입, 확산함으로써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산업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사업 본격 닻 올렸다…10년간 1조원 투입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앞으로 10년간 총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이 닻을 올렸다. 본격 출범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사업단`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경기 판교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사업단 출범식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의 성공적인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국내 반도체 선순환 생태계의 구축을 위한 공공·민간의 역량을 결집하는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 박성욱 SK 하이닉스 부회장, 국내 반도체 주요기업 및 협력기관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은 2029년까지 10년간 총 1조9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103개 기업, 32개 대학, 12개 연구소가 82개 과제에 참여하게 된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사업기간 동안 사업 기획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자·설계·제조장비 등 반도체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지원할 인프라 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공공-민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이날 출범식의 부대행사로 향후 우리나라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글로벌 리더로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MOU`와 `반도체 주요기업-기관간 연대와 협력 MOU` 등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우선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핵심기관간 MOU를 체결했는데,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관련 기업 애로 해소 및 제도 개선을 적극 지원한다. 나노종합기술원, 융합혁신지원단, 반도체산업협회는 개발된 소재·부품·장비가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수요를 반영한 인프라 구축, 기초·적용평가와 양산평가간 연계, 패턴웨이퍼 지원사업 관련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소재·부품·장비의 상용화 및 사업화 확대로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안정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한 수요-후원-개발기업과 협력기관이 참여하는 연대와 협력 MOU를 통해 수요-후원-개발기업은 제품개발 초기에 필요한 성능에 대한 정보 공유 등 공동연구, 설계 검증을 위한 파운드리 분야 서비스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기관은 개발된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 분석·평가, 설계·검증 인프라 등을 적극 지원한다.이날 출범식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의 도약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출범한 사업단이 구심점이 돼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며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성장과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AI 반도체를 선제적으로 도입, 확산함으로써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산업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우리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 중 하나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현재까지 차질없이 추진중에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합얼라이언스 2.0을 확대 개편해 인공지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설계기업-파운드리-수요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제고하고, 이를 뒷받침할 소재·장비산업 등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주린이 공시방]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뭘 봐야 할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라면 ‘이 종목 뜬다더라’는 지라시보다 기업 스스로 공개한 진짜 정보에 관심을 두는 건 어떨까요. 한 주간 눈에 띈 공시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한발 다가가 봅시다.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반가운 공시 중 하나일 것입니다. 상장사가 열심히 영업을 통해 판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것은 본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상장사는 이처럼 본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데요, 이러한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공시에서 눈여겨볼 점을 함께 살펴봅시다.우선 상장사들은 ‘중요 정보’를 당일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은 상장법인의 영업과 생산활동 등 기업경영활동 등에 관한 사항, 주가와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사유 발생일 당일 공시토록 규정해놨습니다. 상장사가 계약을 체결,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인 ‘단일판매와 공급계약’은 생산활동뿐만이 아니라 주가에까지 영향을 주는 만큼 당연히 공시 사항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규모까지 공시 의무가 있을까요? 규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 기준 매출의 10% 이상의 계약이라면 의무적으로 공시가 이뤄져야 합니다. 여기에 자기자본이 2조원 이상으로 규모가 조금 더 큰 법인이라면 해당 비율은 5%로 조금 더 깐깐해집니다.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과 비교해봤을 때 10% 이상이라면 무조건 투자자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가끔은 의무 조항 때문에 ‘줄줄이’ 공시를 쏟아내는 상장사들도 생겨납니다. 지난 3일 제이엘케이(322510)는 무려 26건의 같은 공시를 냈습니다. 이는 모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사업 계획과 관련된 계약으로, 각 계약의 금액은 약 6363만원 정도입니다. 한 건의 공시에 나온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7.7%에 해당, 10%가 넘기 때문에 회사는 모든 계약을 공시했습니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 회사는 아직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2억원에 그쳐 계약 금액이 소액으로 보이더라도 전부 공시할 의무가 생겨난 것입니다.의무뿐만이 아니라 상장사들은 자율적으로 공시를 낼 수도 있습니다. 같은 날 제이티(089790)가 낸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 관련 공시는 금액은 약 22억원 규모로 금액만 보면 제이엘케이보다 큰 계약이지만, 이는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5.20%에 그쳐 의무 공시 사항은 아닙니다. 실제로 공시의 제목 뒤에도 ‘자율 공시’라고 표기된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참고로 ‘줄줄이’ 공시를 하나로 묶어 내는 것도 규정상 가능합니다.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제6조 제1항 제1호 다목)에 따르면 동일인과 다수의 계약을 동시에 체결한 경우 일단 원칙은 ‘계약 건별 공시’이나, 사실상 하나의 계약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합산 후 공시의무비율을 계산, 하나의 공시로 묶어서 낼 수 있습니다. 다만 하나의 계약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상장사와 한국거래소의 공시 담당자 간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조언이 따릅니다. 그렇다면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를 볼 때 눈여겨봐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은 계약 금액과 기간 등 기초적인 부분입니다. 이는 해당 공시의 ‘계약 내역’ 칸에 자세히 나와 있는 내용으로, 단순히 금액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최근 매출액과 비교했을 때의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긴 경우 단기간 공급이 완료돼 빠르게 매출에 반영되는 계약보다는 불리할 수밖에 없겠죠. 또한 투자자들은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공시’ 가 나올 수 있음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계약 기간이 뒤로 밀리거나, 계약 규모가 줄어들거나 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기대만큼 좋지 않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공시 규정상으로는 계약 금액의 50% 이상의 변동이 생기는 경우 정정 공시를 내야 합니다. 이러한 공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시 의무를 소홀히한 만큼 제재가 가능합니다. 만약 해당 사항이 발생한 날 당일에 공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장사는 ‘공시 변경’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수 있습니다. 또 해당 계약이 해지되거나, 공시대로 이행되지 않는 등에도 ‘공시 번복’이라는 사유가 발생하게 됩니다.이처럼 투자자들은 단순히 해당 공시를 ‘호재’라고 받아들이는 대신 공시의 내역을 들여다보면 더욱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계약 금액 그 이상의 정보를 볼 수 있다면 투자자로서 향후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이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과기정통부, CCTV 산업 동향 논의 간담회 개최
-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CCTV 산업 동향 논의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오전 `CCTV 산업 동향 논의 간담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물리보안 분야 대표산업인 CCTV 시장의 국내외 동향,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우선 국내 최대 CCTV 제조업체인 한화테크윈에서 국내·외 보안 시장의 동향을 공유하고, CCTV 제품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지능화·고도화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도록 정부의 핵심기술 투자와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팹리스)인 아이닉스와 넥스트칩도 CCTV의 핵심기술인 SoC(System On Chip, CCTV에서 영상처리·압축·통신·암호화 등의 기능을 담당)와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현황을 각각 발표했다. CCTV는 범죄예방, 시민의 안전의식 증대 등으로 설치 대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공공분야 CCTV는 2015년 73만대에서 2017년 95만대를 거쳐 2019켠 114만대로 늘었다. 또 디지털·고화질화, 네트워크화 되고 특히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솔루션과 결합해 사람·사물을 식별하고 행동의 특징을 분석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사회·안전, 재난·재해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이에 정부도 지능형 CCTV를 `5G+ 전략`의 핵심산업으로 정하고, 시범사업 등을 통한 공공수요 창출과 성과 확산, AI 학습용 영상 데이터 배포, 선제적 기술 개발, 시험·인증 및 테스트베드 제공,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장 차관은 “CCTV가 영상감시기기를 넘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적극 활용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안전, 재난·재해,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겠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뉴딜을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비대면 사회의 안전망 강화를 위한 CCTV 업계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