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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금융이 실적株”…SK하이닉스·하나금융지주 러브콜
  • [주간추천주]“IT·금융이 실적株”…SK하이닉스·하나금융지주 러브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이익 개선세가 확실한 업체에 증권가 러브콜이 몰리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이 몰리는 곳은 순이자마진(NIM) 성장 등으로 순이익 증가세가 예상되는 금융업종이다. 은행·증권·보험업체들이 골고루 증권사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업황 호조가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과 석유화학업체도 빠지지 않았다.◇2Q 실적 시즌 맞아 실적 개선株 잇단 구애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증권사 중복 추천을 받았다. 이익 성장세가 가장 큰 이유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1조6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7.1% 수준”이라며 “핵심이익 성장과 대손비용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2015년 대규모 희망퇴직 이후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도 “NIM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가 모두 호조”라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3502억원 대손충당금을 전입해 추가 대손충당금 부담도 줄었다”고 평가했다.증권사들은 다른 금융주도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0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하겠고 높은 배당 수익률도 긍정적”이라고 추천했다. JB금융지주(175330)를 추천한 하나금융투자는 “대출 성장세가 높고 순이익 마진이 상승세”라며 “ROE는 7.19%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SK증권은 동부화재(005830)에 대해 “상반기 기준 주요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손해율 개선폭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을 추천하며 “올해 업종 내 최고 수준 ROE(14.3%)가 예상되고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메리츠캐피탈 지분 취득으로 연결 기준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000660)도 이번주 두 곳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영업이익 3조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6% 증가하고 3분기에는 10.0% 늘어난 3조30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실적 핵심지표인 D램과 2D낸드 고정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으로 D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시장에 집중해 내실을 다지는 중”이라고 판단했다.석유화학업체인 금호석유(011780)와 롯데케미칼(011170)도 실적 시즌 주목할 곳으로 꼽혔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LC타이탄 말레이시아 상장으로 재평가가 진행되겠고 에틸렌 업사이클 지속과 비에틸렌 체인 수급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올해 2분기 금호석유 영업이익은 388억원을 기록하겠고 부타디엔·천연고무 가격이 하락했지만 업사이클에 진입한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밖에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정부 규제에 따른 우려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고 2분기 실적 우려도 과도하다며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고객사 다변화·현지화가 긍정적인 만도(204320)와 올해 실적 정상화가 기대되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은 각각 SK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코스닥, 헬스케어·제조업체 등 고루 추천코스닥에서는 바이오·의료기기를 비롯해 제조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이 추천을 받았다.신한금융투자는 뷰웍스(10012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디지털 엑스레이(FP-DR)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예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배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추천했다. 휴젤(145020)을 추천한 KB증권은 “제2공장 가동으로 수출 부문이 빠르게 확대되고 올해 하반기 미국·유럽 임상 3상 완료 예정이 긍정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대신증권은 건설기계와 특장차를 제작하는 에버다임(041440)에 대해 “북미지역과 아시아 신흥국 인프라 투자 증가로 해외부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소방차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테라세미콘(123100)을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가온미디어(078890)에 대해 “인공지능(AI) 셋톱박스 ‘기가지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7.16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朴낙하산 하산하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朴낙하산 하산하라”-“초고속 성장 헬스케어, 일자리 창출 선봉”-한화·두산 면세점 OUT 되나-삼성그룹 시총 500兆 돌파-[사설]이 참에 면세점 특허제 폐지해야-[사설]서울대 총장의 분별력 잃은 `사과 표명`△줌인&-[Zoom In]`박정희 탄생 100주년 우표` 발행 논란-`도시바 인수` 혼전 속으로…SK하이닉스 우선협상 `흔들`-삼성 시총 중 `전자 비중 22%` 넘어△노조發 공공기관 낙하산 퇴출 바람-MB 해외자원 개발, 朴 성과연봉제 정조준…공공기관장 물갈이 앞당기나-靑 “이르면 내주 기관장 인사 임기만료·공석 우선으로 추진”-해외자원 개발 맡은 공기업 3사 허리띠 졸랐지만 정상화 `먼 길`△`면세점 꼼수 선정` 후폭풍-한화·두산, 적자에 특혜의혹까지 덮쳐…면세점사업 자진철수하나-결국 들통난 `밀실 심사` `특허제 폐지론` 급부상-졸지에 피해자 된 롯데…명예 회복 소송하나△종합-`宋·趙 대치정국`…文·與野 지도부 회동에 달려-[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김판석 인사혁신처장, 인사행정 전문가…참여정부 자문위원 지내-[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약사 경력 기반 정치·사회 참여활동 활발-[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황수경 통계청장, 개혁적 노동경제학자…실업률 지표 보완 힘써-[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주택·토지정책에 정통…국토부 관료 출신-[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국정과제 관리·평가 탁월…새만금사업 실무 경험-[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최병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국무조정실 주요 보직 거쳐 기획조정 능력 뛰어나-외교관 또 성폭행 혐의…강경한 강경화-盧재단 재정비…전해철 등 참여정부 인사 수혈△정치-`화성-12` `북극성-2` 헷갈려…軍, 3차례 北 미사일 도발 파악 못해-北 매체 “文 베를린 구상, 행동으로 보여라”-안철수 “모든 것 내려놓고 반성·성찰의 시간 가질 것”-하루밖에 없는데…추경협상 진전없는 與△경제-박승 “文,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쓴소리-[위기의 고용, 길잃은 자영업자]억지로 노는 청년들-[위기의 고용, 길잃은 자영업자]장사 해봐도 답 없네△금융-`대장주 복귀` KB금융 웃고…`민영화 숙제` 우리은행 울고-신분증 분실하셨나요 은행 대신 `파인` 접속-일본계 저축은행 자산 10조 돌파-P2P금융협회 “모아펀딩 첫 제명”△산업&기업-끝없는 치킨게임에…번 돈 3분의2, 설비에 쏟아붓는 반·디-한국, 반도체 장비시장 왕좌 오른다-옵션 불만 반영했더니…G4 렉스턴 `질주`-IoT 생산 지멘스공장, AI로 가는 벤츠…독일이 꿈꾸는 `제2 라인강의 기적`-페북 `SNS마케팅 노하우` 韓 스타트업 400곳에 전수△소비자생활·IT-KT, 터널서도 끊김없는 `LTE+위성 TV` 내놨다-BHC치킨, 그릴에 구운 `붐바스틱` 승부수-날씨 더운데 한 곳서 쇼핑을…`신발 멀티숍` 나홀로 성장세△중소기업·제약-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시판 허가-新창업사관학교, 졸업생 69% 창업-제약사 `황금알 낳을 알짜 자회사` 키우기 올인△제4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의료 한류` 이끈 병원·기업 14곳 영예-[복지부장관상]김포공항우리들병원, 외국인 환자 1만3000명 유치 해외의사에 척추치료법 교육-[복지부장관상]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뇌혈관 치료에 특화 다인실도 유리 칸막이-[식약처장상]성운파마코피아, 발효·합성융합기술 강점 미생물 활용 치료제 개발-[식약처장상]센트럴메디컬서비스, 자동 주입하는 조영제…안전·신속 CT 검사 도와△자동차-[타봤습니다]현대차 코나, 177마력 시원한 가속력에 고급차용 HUD 장착…앞만 보고 달렸다-i30·코나 타고 휴가 가요~ 여름맞이 5박6일 시승 이벤트△라이프&스타일-여행 가서 언제 다 해봐?…난 딱 하나만 파-`국내 발길 닿는 대로` 작은여행 대세△증권&마켓-덜 오른 종목을 찾아서…`하이에나` 外人 투자자-파랗게 물든 면세점株, 퍼렇게 멍든 투심-“돈 들여 유지해봐야 실익없다”…삼성운용, 홍콩ETF 11개 중 6개 상장폐지△증권-힘스·KPS, 상장 추진 아주IB투자 회수 나서-기업 신용등급 조정 1년새 절반 줄었다-상장사 상반기 M&A 154건…1년새 4%↑-유암코, 오리엔탈정공 본입찰 참여△문화&스포츠-[문화대상 이 작품]국악앙상블 불세출 `풍류도시`, 가야금과 아쟁의 소리배틀…`동해안 굿` 재해석 얼씨구~-백조된 취미발레 오리 날다△스포츠-한국대표 이정은6·최혜진 “미국 정복 깜짝쇼 보세요”-MLB 올스타전 주인공은 `대타` 카노-`전반기 30홈런` 최정…이승엽 한 시즌 최다홈런 넘본다-김남일·차두리, 신태용호 코칭스태프 합류-`37세` 비너스 윌리엄스, 윔블던 최고령 4강△사람&나눔-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 “文장부 탈원전 정책에 솔직히 연대하고 싶어”-영공 지키는 `골든아이`…이원화·이태균 대위 최우수 방공통제사-6·25 전쟁때 80회 출격 윤자중 전 공군총장 별세-박희덕 세마트랜스링크 대표 “신선식품 배달 시장, 성장 잠재력 커”-송강호 “광주비극 제대로 전달했는지 두려워”-우리銀 “올해 600명 채용…비정규직 단계적 없애”-걸스데이, 평창올림픽 `패션크루 프렌즈` 홍보대사에△오피니언-[목멱칼럼]`옥자`가 보고싶다-[데스크의 눈]지배구조 개선이 규제라는 사람들-[기자수첩]네이버 게임사업 재도전에 거는 기대△부동산-층·향 따라 집값 수억원 차이…강남 재건축 `동·호수 배정` 갈등-“하반기 집값은 0.3%↑ 전셋값은 0.2% 오를 것”-`규제 무풍` 재개발…하반기 수도권서 9400가구 쏟아진다-“잔금대출 못받아서…” 아파트 미입주자 27% 달해△사회-말문 연 정유라 작심 증언…“삼성이 `말 세탁` 몰랐을리 없다”-돌아온 복날…`개고기 논쟁`에도 개고기 찾는 발길 이어져-고검·검사장급 `인사태풍` 예고-재벌 손자에게 `학교폭력 면죄부`…숭의초 교장·교감 해임 요구-檢 이준서·이유미 동시 소환 `제보조작` 윗선 개입 밝힐까
2017.07.12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부정·비리로 얼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부정·비리로 얼룩”-“다시 태어나면 여자 마윈으로...”-“불법 거주자 평양에 넘쳐”-[사설]文 대통령부터 여름휴가 제대로 써야-[사설]‘세계 인구의 날’을 맞는 우울한 현실△‘면세점 사업자 선정’ 감사 결과에 시장 패닉- 관세청 ‘매장면적·자료 왜곡’ 부당평가...업계 “드러난 특혜, 올것이 왔다”- “직장 잃는 것 아니냐”...한화·두산 판매직원들 ‘발동동’- “평가조작 아닌 규정 해석 차이”- 관세法 ‘부당행위 땐 특허권 취소’ 한화·두산·롯데 ‘특허 박탈’ 되나 - 유커 주는데 ‘면세점 확대’...시장 혼탁만 키워- 崔 충성맹세에 면세점 특혜까지...관세청 ‘사면초가’△종합-조세정책 토론한다면서...“경유세는 언급 마라” 가이드라인-美, 대북 독자제재 속도-여의도 5배 넓이에 건물 513동...해외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 △정치-60년 경제성장 기조 바꾸자... 새 화두는 ‘착한 성장’-송·조 임명 한 발 미룬 청와대 협치 재시동이냐 명분 쌓기냐-협치 공받은 野, 내부 잡음에 엇박자-文대통령 휴가는 ㅇㅇ서‘...농림부장관 VS 해수부장관 설전-친박 못 쳐낸 류석춘...“박근혜 출당은 시체에 칼 대는 것”△경제-4개월 만에 최저가... 경기 살아날수록 빛바래는 金 -1~5월 세금, 지난해보다 11조 더 걷혀-공유숙박시장 2배 커지면...호텔 수입 3.3% 줄어들어-벼 재배면적 ’여의도 345배‘만큼 줄인다△하반기 재테크 기상도-“코스피 2500 넘본다” -얼마나 빨리 올릴 것이냐... ’美 금리인상 속도‘ 주목하라 -해외 통화 “1달러=1100원 초반대에 틈틈이 사라” -국내 주식 “이익모멘텀 개선... 반도체·금융株 담아라”-해외 주식·펀드 “인도 주식형 펀드·아세안 펀드 주목을”“3000만원 생기면... 국내 주식형펀드, 유로존 투자”△금융-새벽 1시 대출상담... 케이뱅크 ’게임의 법칙‘ 바꿨다 -50회 병원투어... ’나이롱 환자‘ 무더기 적발 -6대 은행, 상반기 공채 100명뿐 -농협은행, 5억달러 글로벌 선순위 채권 발행 성공 △산업&기업-“3년 내 4나노 공개”... 삼성,新기술로 ’파운드리 왕자‘ 노린다 -中, 韓 전기車배터리 보조금 대상 또 제외 -신동빈 7년 뚝심 통했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말레이시아 상장△산업-SAP “인공지능·IoT 통해 기업들에 디지털 혁신 제공할 것” -프리미엄급 기능+착한 가격 LG ’Q6‘ 내달 출격 △소비자생활-빅스타 CF VS 노스타 캠페인 이커머스 ’2色 광고전‘ 후끈 -개장 100일 롯데월드타워, 1천만명 다녀갔다 -신세계 ’푸른밤‘, 제주소주 새 이름 △중소기업·벤처-“정수기 신기술 필터 ’시루‘ 붙이니... 물맛이 깔끔하대요” -장마다운 장마에... 제습기업체 모처럼 ’함박웃음‘△증권&마켓-단기 급등해 불안하면... 高배당주 눈돌려라 -’반갑다! 엔저야‘ 일본펀드 수익률 3개월새 9% 껑충 △마켓in-’SK證·블루버드CC 주인은 나!‘ 큐캐피탈 VS 호반건설 인수전 -M&A 다크호스 된 AI업체... 왜△IR라운지-CJ대한통운 공격적 M&A, 택배 차별화... ’글로벌 물류 톱5‘ 속도 낸다-운송로봇·인공지능상담... 물류첨단화 비결은 ’연구소‘△Book-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人材‘여 과거에 머물지 마라 변화 거부하면 당신도 ’人災‘△스포츠-이번 주말, 한 골프장서 ’남녀 동반 챔프‘ 탄생합니다 -’트럼프 오지마‘... 환영 못받는 US여자오픈 ’코스 주인‘ △사람&나눔-12년간 31조원... ’투자 귀재‘ 버핏은 ’기부왕‘ -“물적지원 중요하지만... 저출산문제 심각성 인식이 우선”△오피니언-[목멱칼럼]’내로남불‘ 꾸짖는 퇴계선생 -[특파원의 눈]’저우룬파‘를 아시나요 -[기자수첩]랠리에 초대받지 못한 코스닥의 비애 △부동산-GTX 착공, 재건축 탄력... ’두 달 새 7000만원‘ 뛴 분당 집값-단속 주춤해지자... ’15.4억‘ 잠실주공5단지 최고가 △사회-가맹점단체 선거개입 의혹 ’갑질‘ 미스터피자 또 고발 -“고덕상업단지에 이케아 유치, 지역발전 마중물” -“1만배 수익 보장”... 가상화폐 사기 주의보
2017.07.11 I 이연호 기자
김주환 힘스 대표 "OLED 확산 수혜…공모자금으로 설비 증설"
  • [IPO 출사표]김주환 힘스 대표 "OLED 확산 수혜…공모자금으로 설비 증설"
  • 김주환 힘스 대표(사진=힘스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이 여세를 몰아 더욱 좋은 엔지니어링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김주환 힘스 대표는 1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제품을 만들었는데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다양한 상품화에 성공하고 특히 스마트폰 등에 쓰이기 시작하면서 그 혜택을 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힘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공정과정에서 핵심인 OLED 마스크(Mask) 공정장비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1999년 설립돼 반도체 후 공정 머신비전 제조를 시작으로 비전장비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후 연구개발(R&D)을 통해 2006년 OLED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김 대표는 “1999년 동업자 4명과 창업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면서 “직원은 192명에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링 회사지만 소프트웨어와 이미지 프로세싱, 제어 등의 기술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OLED Mask 공정장비의 설계부터 시작해 전장, 광학, 비전 소프트웨어(Vision SW), 장비제어 소프트웨어, 요소기술 등에 독점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주요 제품은 OLED 장비, Non-OLED 장비, 기타 모듈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OLED 장비는 회사의 최고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508억7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그중 OLED 장비가 전체의 87.1%인 44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95.7%인 2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OLED 매출 집중화와 관련해 “핵심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장비 발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스마트폰 제조자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iPhone)에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채택해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 시나리오에 대응해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규공장 설립 등 캐파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2019년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지난해 90억원, 올해 2분기까지 30억원 가량 자금을 투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현지 대형 디스플레이이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본격적 OLED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AI)의 연구개발(R&D)을 진행해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보통의 알고리즘으로 처리하는 일에 AI를 사용하면 효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검사 장비도 AI가 필요성이 느껴져 스터디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LTE 통신망을 이용한 무선 카메라에 AI를 접목시켜 분석을 하는 방식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총 공모주식수는 신주발행으로 80만주다. 4∼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729.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당초 공모 희망가 밴드(1만5500~1만8800원)를 뛰어넘은 2만원으로 확정됐고 공모금액은 160억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자(829곳)의 99.76%가 희망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적어내면서 높게 공모가가 책정된 것이다. 11∼12일 이틀간 청약을 받으며 KB증권과 SK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2017.07.11 I 윤필호 기자
삼성전자,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 개최
  • 삼성전자,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 개최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 행사 참석한 파운드리 사업부 경영진. 왼쪽부터 전략마케팅팀장 배영창 부사장, 사업부장 정은승 부사장, 기술개발실장 윤종식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Samsung Foundry Forum Korea 2017)을 열고 국내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난 5월 미국 포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포럼에는 국내 팹리스와 IT 기업 고객 등 130여 명이 참가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현재 주력 양산 공정인 14나노(nm·10억 분의 1m)와 10나노 공정현황을 소개했다. 또 8나노에서 4나노에 이르는 광범위한 첨단 공정 로드맵과 설계 인프라, 8인치(inch) 파운드리 고객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양산한 10나노 공정이 안정적인 수율(정상 제품 비율)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양산하고 있으며, 고객지원을 위해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노광기)를 적용한 7나노 양산용 설비를 구축 중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수십 종류의 제품을 확보한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를 소개해 참석한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삼성전자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한 장의 웨이퍼(반도체 원료인 둥근 원판)에 여러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는 ‘MPW(Multi Project Wafer) Shuttle’ 서비스도 확대 제공한다. 또 ‘파운드리 B2B 웹사이트’(Foundry B2B Website)를 통해 고객이 공정 PDK(Process Design Kit) 및 IP(Intellectual Property)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사물인터넷(IoT)과 오토모티브(Automotive),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응용처의 등장으로 국내도 로직(Logic) 반도체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을 지원하고자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한 만큼 국내 고객사들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7.07.11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대업자 대출 때 ‘임대수익’ 따진다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임대업자 대출 때 ‘임대수익’ 따진다-‘바코드 인간’ 눈을 맞추다-검색광고 ‘명확히’ 구분하라는데…구글, 韓 무시-약방의 감초 여기 多 모여-[사설]‘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공급대책 내놔야-[사설]블라인드 채용, 일단 찬성은 하지만△경유값 결국 내년 인상-“인상 없다” 열흘 만에 “단계 인상”…文정부 ‘오락가락 경유값’-기업 “설비 투자·마케팅 깜깜” 소비자 “계획했던 車구매 미뤄”△종합-한은의 섬뜩한 경고… “고령화 방치 땐 10년 후 성장률 0%대로 추락”-출산율 높은 나라 살펴보니 女 경제활동 비율도 높더라-[현장에서]주말주택이 사치재인가△내 몸이 비밀번호-홍채부터 정맥가지…생체인증 시장 눈 떴다-사진 찍을 때 ‘손가락 V’ 하지마세요-생체인증은 신분 확인용 공인인증서 대체 어려워-“지문인식도 귀찮아”…말하거나, 손 펴거나-“토종 생체인증 기술, 세계서도 인정…IoT까지 적용될 것”△한·중 정상회담-‘사드숙제’ 뒤로 미룬 韓·中…북핵 문제 공동 대응엔 공감대 형성-“조건 되면 김정은 만날 것”…대화의 문 여전히 열어놓은 文-‘北 추가제재 결의’ 장기화 가능성 중국 “실효성 낮다”…美와 충돌-트럼프 “무역협정 불필요” vs 獨中日 “보호무역 맞선다”△종합-부동산 과열, 국지적 문제…전국 대상 6·19 대책은 미스매치 정책-갈 길 바쁜 추경안, 발목잡은 秋의 독설-유학하러 온 외국인 지난해 5만2000명↑-김상조의 항변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한데 욕은 우리가…”△금융-수익 낮으면 대출 못받아…아파트·오피스텔 임대 위축-‘신한 사태’ 라응찬·신상훈 만난다-[금융인사이드]금융수장의 민간 경험, 약 될까-P2P 편법·부실업체 협회 ‘레드카드’ 준다△LPG 규제완화 초읽기-‘5인승 RV’까지 허용해도 살 차 없어…LPG 승용차 확대 여부 주목-환경적으로 큰 도움…소비자에게 선택권 줘야 vs LPG, CO2 배출량 높아…친환경 연료 아니다△산업&기업-‘먹튀 방지 계약’ 곧 해제…한국GM 철수하나-지난달 7000대 팔렸다…상반기 수입차 지존 ‘벤츠’-삼성·LG 제품 틈새공략 동부대우전자 ‘승승장구’-막판 中에 밀려…한국 조선, 상반기 수주 2위-현대제철,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 KS 인증-그린피스 “부품 재활용 ‘갤노트7FE’ 출시 환영”-일진그룹, 3M·GE 前대표 영입△산업·소비자생활-AI 스피커 보급에…돈되는 오디오콘텐츠 전쟁-사드 불똥에도…‘화장품 넘버2’ LG생건 웃는 까닭-삼계탕 지고 장어 뜬다 여름 보양식 ‘지각변동’-껍질 깐 옥수수·파인애플 손질한 신선식품 잘나가네~△중소기업·벤처-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37조 투자에…中企 협력사 ‘싱글벙글’-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동아시아라운드’ 참석-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사상 첫 20조원 돌파-임원부터 사원까지…월례 독서토론회 여는 동화그룹△증권&마켓-합병 무산에 상폐 잇따라…‘스팩’ 고점매수 주의보-‘사드 상처’ 화장품株 옥석 가리기 하세요-삼성운용 중국사모펀드 ‘반토막 청산’△마켓in-[밸류에이션 리포트]쇼핑몰·호텔사업 나선 ‘땅 부자’ 올해 현금창출력 259억원 전망-교직원공제회, 英 오피스에 520억원 투자-“코스닥 입성…CCM 영역 넓힐 것”-전기車시장 年 35% 성장 일진머터리얼즈 유상증자△특파원 리포트-‘구글은 황소개구리’…EU, 유럽 IT생태계 지키려 과징금 보호막-구글 감시…韓 공정위의 고민-버뮤다·아일랜드·뉴질랜드 삼각 돌려먹기…美 본사는 ‘택스 프리’△문화&스포츠-통영서 동백 가져왔어요 윤이상 깨운 ‘정욱씨 헌화’-해금·거문고로 헤비메탈 연주…해외에서 빅뱅만큼 알아줘요△여행-100년 풍상 등대…그를 지킨 두 섬이 반갑다하네-게딱지 속주황색장 곰삭은 감칠맛 ‘감동’△스포츠-상금 20% 뗀다고?…“中 금호타이어오픈 안간다”-추신수 ‘멀티 출루’ 팀 3연패 탈출 견인-디오픈 상금 美달러로 지급-양키스 최지만 139m ‘데뷔 축포’-한국인 60% “야구가 가장 좋아”-KBO에 칼 빼든 문체부 검찰고발·회계감사 실시-신태용 “코치진 물갈이는 신중히”-대한항공, 정성민 트레이드 영입△사람&나눔-88올림픽 기부금 조성, 외환위기때 엔화 송금 캠페인…‘금융보국’ 앞장-“4차산업혁명시대, 협업·소통능력 갖춘 인재 필요” 신성철 KAIST 총장-투신男 구한 배우 한정국에 부산경찰청 감사장 수여-‘역삼역 칼부림’ 제압한 시민 ‘LG의인상’-LG유플러스 이동양육시설 후원-옥션, 장애어린이 전동키트 기부△오피니언-[허영섭 칼럼]이낙연 총리의 ‘몸부림’ 약속-[목멱칼럼]도시재생뉴딜, 성과주의 버려야-[기자수첩]대형마트=면세점?…획일적 규제 안된다△부동산-여의도 오피스 空怖-‘브랜드 아파트’ 하반기에만 14만가구 봇물-‘리츠형 임대 단독주택’ 세종·김포·오산서 나온다-‘임대료 사전신고제’ 도입 민간사업자 부당인상 억제△사회-조선업 사망사고 83%가 하청 근로자…정부 “원청 책임 강화”-‘저출산 해법’ 아빠육아…남성 공무원 육아휴직률은 고작 2%-검찰 ‘맥도날드 햄버거병’ 수사 ‘가습기살균제’ 형사2부에 배당-영어유치원 교습비 年 1236만원…대학 등록금의 2배-세월호 기간제 교사, 3년3개월 만에 순직 인정-산불진화장비 납품비리 연루 업체관계자·공무원 무더기 검거
2017.07.06 I 윤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北 “ICBM 성공, 美본토 타격”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7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北 “ICBM 성공, 美본토 타격”-“레드라인 넘지 말라” 文-11만 취준생에 월30만원 준다는 文정부-박형철 진두지휘 ‘靑 특감반’ 가동△2면(줌인&)-현장 아는 ‘진짜 검객’…검찰개혁 칼 든다-배우자 출산 유급휴가 5→10일…‘아빠의 달’ 인센티브 200만원 지급-靑 “불법성·강압성 배제”…기업·정치인은 감찰 제외△3면(국정위 일자리 대책 허와 실)-공공기관 ‘3%룰도 못 지키고 있는데’…청년 고용 비율 5%로 늘리라는 정부-청년수당, 다 주자니 재원 부족…제한하자니 형평 논란-육아휴직 급여 2배로…기금 고갈 우려△4면(경유세 인상 논의)-경유값 2배로 올려봤자 미세먼지 2.8% 감사 ‘찔끔’…“효율성 없다” 결론-정유사 “한고비 넘겼다” 안도…LPG ‘반사이익 기대’ 물거품-석탄·원전세도 조정 검토…‘전기료 인상’ 부담 커진다△5면(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가동)-37兆투자, 일자리 44만개 창출…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세웠다-‘도시바 떠난 자리는 내 땅’…뜨거워지는 3차원 V낸드 ‘韓·美 전쟁’-OLED 아산2공장도 추진…플렉시블화면 시장 이끈다△6면(정치)-새진용 짠 野 ‘발목잡기’ 안한다더니…김상곤 임명 반발, 또 ‘보이콧’ 카드-잊혀진 김이수…헌재소장 인준 한 달째 깜깜-‘박근혜표’ 통준위, 3년 만에 간판 내려-오늘 G20 출국…文대통령이 풀어야할 ‘세가지 숙제’△8면(北미사일 도발)-美독립기념일에, 文대화 제안에…ICBM 재뿌린 ‘찐싼팡’-백두산 엔진 장착 ‘화성-14’ 사거리 1만㎞…美LA까지 노린다-北, 레드라인까지 한걸음…6차 핵실험도 감행할까△9면(경제)-한은 ‘긴축’ 만지작…‘눈덩이 가계빚’ 관리가 관건-외국인직접투자…상반기 9.1% ‘뚝’-가뭄·AI에…밥상물가 ‘천정부지’-증시 호황에도…주식 내다 판 가계△10면(금융)-소득 늘리고, 대출 옥죄고…文정부 ‘투트랙’ 가계빚 1400조 잡는다-달러로 노후소득 받는 ‘변액연금보험’ 첫 출시-수출입銀, 성동조선 RG발급 결정…‘구조조정 퇴색’ 논란△12(산업&기업)-‘판매량보다 수익’…현대·기아차, 美 전략 급커브-“행사보단 현장”…‘두산 포럼’ 격년제로 바꾼 박정원-신동빈 “내·외부 쓴소리 경청하겠다”-한화에너지, 괌 태양광발전사업 따냈다-LG전자 “프리미엄 TV 싸게 사세요”△14(산업)-CCTV해킹도 방어…세계시장 뚫는 토종 보안기술-‘스타트업 제대로 키우자’ 두 팔 걷은 김범수-‘AI비서 누구’ 수업, 서울대에 생긴다-4차 산업혁명 ‘판박이 대책’ 유영민△15면(소비자생활)-“수입맥주 비켜”…토종 ‘가성비어’ 없어서 못 판다-야구장·백화점 이어 면세점 입점…위드미 전방위 진격-폭우 쏟아지면…백화점 식당가-징거 1.5배 키운 슈퍼징거 나왔다.△16면(중소기업·벤처)-멀미 없는 가상현실 기술…우리가 세계 최고-사드는 사드…그래도 우린 중국간다-女임원 비율 24%…‘유리천장’ 허무는 한미약품△18면(증권&마켓)-현대차 3인방…주가 판매 부진에 ‘미끄럼’-“중소·벤처기업에 특화한 비즈니스모델로 차별화”-“주식시장 주도주…IT→금융 바통터치”△19면(마켓in)-‘현금부자’ 김상열 회장…‘SK證인수’ 나선 까닭-“코스닥 상장 통해 국내 1위 외식업체 도약”-코스닥 상장 청구기업…지난해보다 49%증가-‘대작게임’ 덕에 실적 올랐지만 기업가치는 떨어져△20면(Book)-‘투자귀재’는 왜 책을 놓지 않을까-일한 만큼 월급이 나오지 않는 까닭-판치는 ‘가짜 뉴스’ 가려내려면…통계·전문가·인터넷을 의심하라-3~4쪽 짧은 글에 가득 ‘지긋지긋한 사랑’-200자 책꽂이△21면(스포츠)-벼랑 끝 한국축구…‘신’의 구원 받을까-‘슈퍼루키 듀오’에 메이저리그 들썩-“두산-심판 돈거래, 경찰 수사 의뢰 검토”-“응원에 감사”…우즈, 약물 관리 프로그램 이수-유소연 部, 밀린 세금 16년치 3억원 결국 완납△22면(재테크)-쌓아둔 달러, 펀드 들면 연 6%까지 자라요-돌아온 특판예금…‘연 4.6%’ 진짜야?△24면(사람&나눔)-“고리1호기 해체는 원전기술 국산화 위한 절호의 찬스”-국내 항암치료 선구자 김노경 교수 별세-김수현 “혹평도 자연스러운 반응…관객에게 다가가는 과정”-인사가 만사-세븐일레븐, 육군제6사단 방문…세탁기 45대 등 위문품 전달△26면(부동산)-6·19 대책 후 2000만원 쑥…규제 비켜난 분양권 ‘풍선효과’-상반기 전셋값 상슬률, 2012년 이후 가장 낮아-5베이, 맞춤 싱크대…특화설계 아파트 시선집중△27면(사회)-‘인도 위 무법자’ 배달 오토바이, 경찰도 속수무책-“단독 범행” Vs “윗선 지시”…진실공방 치닫는 ‘제보조작’-“카드빚 상환 압박에 돈 뺏어…살인 의도는 없었다”-용인시, 중·고교 신입생에 ‘무상교복’ 지원키로
2017.07.04 I 유태환 기자
삼성電, 37조 투자 세계 최대 평택 반도체 공장 본격 가동
  • 삼성電, 37조 투자 세계 최대 평택 반도체 공장 본격 가동
  • 삼성전자가 4일 제품 출하식을 갖고 4세대 64단 V낸드를 본격 양산할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평택 1라인).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4일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왼쪽부터)안정수 상무, 백홍주 전무, 진교영 부사장, 김기남 사장, 권오현 부회장, 이상훈 사장, 황득규 부사장, 정영호 상임위원(메모리사업부 노사협의회).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2분기 미국 인텔을 넘어 글로벌 종합 1위 반도체 기업으로 올라선 삼성전자(005930)가 37조원 이상을 투입, 2년 여만에 완공한 세계 최대 규모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4세대 64단 V낸드(3D낸드) 제품을 생산해 메모리시장 왕좌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이번 평택 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유발 및 고용유발효과는 2021년까지 각각 163조원, 44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 가동과 함께 중국 시안 반도체 라인 추가 건설과 충남 아산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단지 인프라 건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권오현 부회장 “평택 공장은 삼성 반도체의 새로운 도전”삼성전자는 4일 오전 11시부터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권오현 DS(디바이스솔루션·사진)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DS부문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하식을 갖고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권오현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평택 반도체 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준 임직원과 협력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평택 공장은 단일 생산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 2015년 5월 착공해 2년여만에 완공됐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하루 평균 근로자가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평택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최첨단 4세대 64단 V낸드 제품으로 올 연말까지 생산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6.7%로 2위인 일본 도시바(17.2%)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다. 올해 들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메모리시장은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최첨단 제품의 수요 확대로 인해 글로벌 IT 고객들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오토모티브 등의 분야에서 첨단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내·외 생산 거점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제품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고객들의 반도체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우선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평택 1라인에 대한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투자금액 포함 2021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화성사업장에도 6조원을 투입해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등 첨단 인프라에 최적화된 신규 라인을 확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비(非)메모리 분야 반도체 시장까지 대비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본격 생산 확대에 들어갈 4세대 64단 V낸드. [삼성전자 제공]◇중국 시안 라인 증설·충남 아산 OLED 신규 투자도 검토해외 생산거점에서는 중국 시안(西安)에 4세대 V낸드를 생산할 메모리 라인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중국 최대 규모인 시안 반도체 라인은 2014년 완공돼 현재 100%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 라인 건설로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인 중국시장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시안 공장 추가 라인 건설에 약 10조원이 투입돼 2019년말부터 월 12만장의 웨이퍼(반도체 원료인 둥근 원판)을 가공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택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외 생산설비를 지속 확충해 메모리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도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DS부분의 또 다른 축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스마트폰 채용이 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소형 OLED에 대한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OLED 신규단지 인프라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까지 아산 2단지 건설에 착수하기로 한 충청남도와의 단지건설 협약을 준수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지 및 인프라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기도 기흥·화성·평택과 충남 아산에 이르는 첨단 부품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라며 “국내 장비ㆍ소재 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후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서비스 등 고급 기술 인력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올해 1분기 업체별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2017.07.04 I 양희동 기자
내년 정부 R&D 14.6조원.."4차 산업혁명·일자리"에 방점
  • 내년 정부 R&D 14.6조원.."4차 산업혁명·일자리"에 방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정부가 내년에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R&D(연구개발)에 약 1조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약 1조7000억원을, 국민복지 증진에 877억원을 투입한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주재하고 ‘2018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번 안은 오는 30일 기획재정부에 통보된 뒤 8월 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9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내년 정부 R&D 규모는 총 14조5920억원으로, 올해 14조4076억원 대비 1.3%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기초원천·응용개발 등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출연연 및 국공립연구소 주요사업비, 국방 R&D 등 주요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R&D 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 규모는 올해 1조2122억원에서 내년에 1조5230억원으로 25.6% 늘어난다.지능정보 기술의 이론적 기초인 뇌과학과 신체증강휴먼(ICT+소재+바이오) 등 잠재력이 큰 기초과학 분야 지원이 올해 758억원에서 내년에 17.9% 증가한 894억원으로 확대된다. AI와 빅데이터 등의 기술격차 극복을 위한 연구와 지능형 반도체 등 주력기반기술의 차세대 기술확보를 위해 6674억원, 정밀의료에 181억원, 자율주행차 원천기술 등에 1386억원이 투자된다.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모델로 ‘패키지 지원방식’이 도입된다. 기존의 사업별 지원방식이 아니라 연관되는 기술 및 산업, 제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해 통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패키지 지원방식을 자율주행차와 정밀의료, 미세먼지 등 3개 분야에 시범적용한 뒤 향후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4차 산업혁명 5대 투자영역. 미래부 제공정부는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도 9320억원으로 올해보다 19.9% 늘린다. 유망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3321억원, 창업 활성화와 초기기업 지원 강화에 3392억원이 지원된다.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 핵심단계에도 2607억원이 투입된다.중소기업 성장 지원 예산은 1조6945억원으로 올해보다 3.1% 늘어난다. 기업 수요와 역량을 고려한 사업화 R&D 지원규모가 5357억원으로 5.8% 확대되고, 부처들이 공동으로 수요를 발굴하는 범부처연계형사업에 100억원이 새로 배정된다.기초연구 및 기반확대를 위한 예산은 1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5.6% 증가했다. 중견연구자 지원은 물론 박사후과정 지원예산도 늘린다. 융합연구와 난제해결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집단연구에는 2380억원을 투자한다.이밖에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방사능 피해저감 등을 포함하는 재난·재해 대응에 8951억원, 기후변화 대응 8955억원, 서비스 R&D 7826억원, 바이오신산업 육성 5764억원, 치매극복 연구를 포함하는 국민복지 증진 877억원 등으로 배분됐다.한편 정부는 R&D 투자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경쟁형 R&D를 확대하고 융합형 R&D 사업을 신설했다. 총 사업비 200억원이 넘는 대형연구시설장비 사업에 PM(종합사업관리) 기법을 본격 적용하기로 했는데, 이는 프로젝트 전과정에 대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전문적·과학적 기법을 활용해 공정·비용·성과관리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발사체나 가속기 등 대형 시스템 R&D에 대해서는 착수 전 기술적 준비상태를 사전진단하는 기술성숙도(TRL) 평가를 시범실시할 계획이다.홍남표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정책의지는 예산 단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새 정부가 임기 내 기초연구비를 두 배 늘리겠다고 한 만큼 이번 예산안에도 과학 진흥이 크게 강조됐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 기여 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2018년도 주요 R&D 예산 배분·조정안
2017.06.29 I 김혜미 기자
지난해 세계 1위 제품 美·EU·日순…한국은 5위日닛케이 57개 품목 조사
  • 지난해 세계 1위 제품 美·EU·日순…한국은 5위日닛케이 57개 품목 조사
  • 파나소닉 본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세계 1위 제품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국가별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순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중국은 각각 4~5위로 뒤따랐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IT·가전·중화학에 이르는 57개 품목의 세계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은 1위가 19종으로 가장 많았다. 2~3위도 각각 20종, 21종으로 많았다. 미국 기업은 조사 업종 대부분에서 최소 한 곳 이상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는 뜻이다.유럽과 일본이 뒤따랐다. 1위 업종은 각각 11개로 같았지만 2위 업종은 유럽(13개)이 일본(7개)을 앞섰다. 3위 업종은 유럽(8개)보다 일본(16개)이 많았다. 1~3위 포함 기업은 일본이 34개로 유럽(32개)을 앞서지만 금·은·동 방식의 현 올림픽 방식대로면 유럽이 일본을 앞서는 셈이다.한국은 1위 7개, 2위 10개, 3위 3개로 4위에 랭크됐다. 중국도 1위가 7개였으나 2위가 7개에 그쳤다. 3위는 6개였다.자동차 부문에선 독일 폭스바겐(10.8%)이 1위, 미국 GM(10.7%)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는 발전용 대형 터빈(37.0%)과 CT(29.0%)에서 각각 독일 지멘스(34.0%)와 시스템즈헬스케어(28.0%)를 제치고 1등 1등, 풍력발전기 부문에서 덴마크 베스타스(15.8%)에 이어 2위(12.1%)를 차지했다. 태양전지 부문에선 중국의 진코솔라(8.1%)와 트리나솔라(7.4%)가 최상위권에 랭크됐다.일본 기업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리튬이온전지 부문에선 파나소닉(22.8%)이 삼성SDI(006400) (20.8%)를 제치고 1등에 올라섰다. 파나소닉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내 핵심 부품인 분리기(세퍼레이터)도 아사히카세이(旭化成·19.0%)사가 SK이노베이션(096770)을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탄소섬유 부문에선 도레이와 동방 테낙스, 미쓰비시케미칼이 1~3위를 독차지했다. 일본은 그밖에도 디지털카메라 같은 전통의 IT기기 분야에서도 캐논과 니콘. 소니가 1~3위를 독차지했으나 시장 자체는 축소했다. 복사기나 레이저 복합기도 마찬가지였다. 닛케이는 같은 1위를 노리더라도 장래성 있는 제품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을 자국 기업에 조언했다.스마트폰 시장에선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2강을 유지한 가운데 중국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자국 시장을 넘어 인도 같은 신흥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닛케이는 아이폰이 전면 채택을 결정한 OLED와 활용성이 높아지는 웨어러블 기기 등의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또 인공지능(AI) 스피커는 미국 아마존닷컴이 소형무인기 드론은 중국 DJI가 존재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인 57개 품목은 디지털카메라와 렌즈교환식카메라, 박막형 TV, 잉크젯 프린터, 레이저 복사·복합기, 감시카메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신용카드, 서버, 라우터, 스토리지, 반도체제조장비, 중소형 액정패널, 대형액정패널, 중소형 OLED, 리튬이온 배터리, 백색LED, HDD, 디램, 낸드플래시, PC, 태블릿PC, 자동차, 타이어, 조선, 산업용로봇, 베어링, 화장품, 맥주, CT, MRI, 검색 포털, 보안 소프트웨어, 풍력발전기, 태양전지, 원유수출량,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 등이 있었다. 발전용 대형 터빈, 콘테이너선 2종목이 추가됐다.
2017.06.26 I 김형욱 기자
  • [특징주]우리로, 80조 비전펀드 양자기술 '눈독' 강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로(046970) 드림시큐리티(203650) 등 양자 기술 관련 업체가 강세다.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사우디 국부펀드 등이 함께 조성한 ‘비전펀드’가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에 투자하려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6일 오전 10시10분 우리로는 전 거래일 대비 4.97% 오른 2955원에 거래되고 있다.국내 한 통신사는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산업 표준을 만들 역량이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작동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다. 양자역학의 특징을 살려 병렬처리가 가능해지면 기존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곳에서 실험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나 아직 완전하게 개발하지는 않은 상태다. 양자 정보처리나 양자 통신이론, 양자컴퓨터는 모든 가능한 상태가 중첩되게 얽힌 상태를 이용한다. 단 1번의 조작으로 모든 가능한 상태를 조작하게 된다. 비전펀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통신위성, 생명공학, 로봇,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 기업에 주로 투자할 목적으로 지난달 20일 공식으로 발족했다.소프트뱅크가 250억달러(약 29조2900억원)를, 사우디 국부펀드가 450억달러(약 52조7220억원)를 각각 댔다. 미국 애플, 퀄컴, 오라클, 대만의 폭스콘 등도 재원조성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망의 핵심 중 하나인 양자암호키분배장치 와 관련한 단일광자검출기용 칩을 개발했다. 국내 선두 통신사업자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7.06.26 I 박형수 기자
도시바 불확실성 해소된 낸드 시장, 4세대 新경쟁체제로
  • 도시바 불확실성 해소된 낸드 시장, 4세대 新경쟁체제로
  • 삼성전자의 4세대 V낸드플래시와 이를 기반으로 한 SSD 제품.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슈퍼사이클’ 속 낸드플래시 시장이 다시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들이 4세대 3D 낸드플래시 비중을 확대해 신제품 개발 속도를 조절해가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3D 낸드 제품의 비중 확대와 도시바 인수전 진척에 따라 낸드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도시바의 위축에 따라 수급이 빠듯했던 상황에서 공급이 다소 늘어나는 변화가 오고, 여기에 새로운 적층 기술 경쟁과 업체 간 관계 변화로 복잡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주춤하던 도시바, 日 국민정서 타고 공급 확대 추진3D낸드는 평면 위에 여러 단을 수직으로 쌓아서 만드는 3차원(3D) 구조의 낸드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명칭이다. 같은 땅 위에 단독주택 형태로 짓던 것을 아파트 같은 고층 공동주택으로 올리는 셈인데, 그 높이가 아주 미세해 층고 제한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낸드 시장은 그 동안 엄청난 호황을 구가해왔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제조사들이 2D 낸드에서 3D 낸드로 생산라인을 전환하며 생긴 공급 부족이고, 또 하나는 도시바메모리가 모기업의 회계 부정에 따라 휘청이면서 설비 확충 같은 증설 투자에 나서지 못한 점이 함께 작용했다. 월터 쿤 IHS마킷 선임연구원은 “낸드 시장 수급이 ‘극히 빠듯하다(extremely tight)’”며 “2분기에도 이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도시바메모리가 2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매각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일본 정부와 금융사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일본의 ‘국민 감정’을 고려해 설비 투자를 늘려 증설에 나설 확률이 높다. 일본은 지난 2014년 D램 분야의 유일한 업체였던 엘피다가 미국 마이크론에 흡수된 뒤 메모리 분야에서 유일하게 도시바 만이 홀로 남아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시장 내 입지를 살리기 위해서 공격적인 태세를 취할 확률이 적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낸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도시바메모리 등 업체들이 공급을 늘리면 지금보다는 호황이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분노한 웨스턴디지털,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으로도시바와 연합전선을 펴다 이번 매각을 계기로 사이가 틀어진 웨스턴디지털도 변수다. 웨스턴디지털은 그 동안 도시바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도 같은 라인에서 해왔다. 하지만 이번 매각 결정으로 SK하이닉스(000660) 가 투자자로 관여하게 되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당장 21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직후 내놓은 반박 성명에서도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이 이끄는 컨소시엄’의 참여를 거론하며 국제상업회의소(ICC)에 분쟁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이 조정의 결과에 관계없이 웨스턴디지털은 향후 도시바메모리와 다른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서로 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다만 단기간에 새로운 기술 개발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현재 등장해 이제 막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이른바 ‘4세대 제품’이 본격화되는 동안은 현재 개발 소식을 전한 기술 위주의 시장 전개가 예상된다.올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현황(매출 기준).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35.4%, 웨스턴디지털이 17.9%, 도시바메모리가 16.5%, 마이크론이 11.9%, SK하이닉스가 11.0%를 각각 차지했다. D램익스체인지 제공◇“64단이 최적” 4세대 시대 당분간 지속웨스턴디지털의 시바 시바람(Siva Sivaram) 메모리사업부 전무(EVP)는 최근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 EE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64단 적층은 우리가 (기존)2D낸드와 비교해 경쟁 우위를 갖출 수 있는 첫 번째 지점”이라며 당분간 이를 넘는 적층 기술의 양산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삼성전자도 현재 64단에 이어 96단 적층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인데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이는 적층 단수 증가에 따라 생산 비용이 올라가고, 기존 제품의 판매량에 악영향을 주는 자기잠식(Cannibalization)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 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올해 안에 64단 적층 4세대 제품의 월간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다른 주자들보다 늦은 올 하반기 중반부터 양산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도시바메모리와의 협력 등으로 뒤쳐졌던 차세대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벌게 된다.이처럼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적층 기술의 발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비단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개리 디커슨 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D 낸드의 확산에 따라 관련 시장은 3배 이상 늘어났다”며 “새로 등장하는 인공지능(AI) 분야 칩의 겨우 현재는 물리적 한계가 있지만, (적층 기술을 통해)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26 I 이재운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韓 스타트업에 285억원 투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韓 스타트업에 285억원 투자
  •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방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혁신펀드’ 출범에 따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의 IT 리더들과 ‘미친 아이디어(Crazy Idea)’를 실현해나가겠다”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의 개리 디커슨 회장이 한국 스타트업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전자 업계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 업종의 근본 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의 업체로서 ‘전자 강국’인 한국에서 미래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23일 디커슨 회장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500만달러(285억원) 규모의 ‘한국혁신펀드(Applied Ventures Innovaion Fund I, L.P.)’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펀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봇 공학, 헬스케어,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시장에서 유망한 스타트업들에 투입된다.AMAT는 1967년 미국에서 창립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식각, 증착, 검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주요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만든다. 지난해 매출액은 108억달러(약 12조원)로 국내 최대 장비업체의 실적(2682억원)보다 44배 더 큰 규모다.한국에는 1989년 서울에 지사를 설립하며 진출했는데, 이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에 주요 장비를 공급하고 연구개발(R&D)에 협력해왔다. 국내에서는 앞서 언급한 고객사 외에도 부품을 공급받거나 장비를 함께 개발하는 협력사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AMAT는 그 동안 자회사(어플라이드벤처스)를 통해 벤처투자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특정 지역에 대해 대규모 펀드를 운영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디커슨 회장은 “한국 스타트업 지원에 지금까지 12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오늘 새로운 펀드를 공식 출범시켜 한국에서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3D 낸드플래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의 관계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디커슨 회장은 AMAT가 재료공학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제공에 강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3D 낸드와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PC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다시 인공지능(AI) 시대로 넘어가며 반도체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며 “언제나 우리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방법을 찾아내왔다”고 말했다.함께 방한한 옴 날라마수 AM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 시장의 일부분으로서 고객사와 함께 기술 혁신의 역사를 공유해 왔다”며 “이번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차세대 창업자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돌파구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23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스튜어드십코드 '마의 3000' 벽 넘는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스튜어드십코드 안착땐 ‘마의 3000’ 벽도 넘는다 -R&D 예산 슬쩍 끼워넣은 ‘일자리 추경’ -일등서 꼴등까지 줄세우기 없앤다 -반도체 빅2, 분기 영업익 첫 10조 돌파 △줌인 -SK텔레콤 연구원 ‘AI대부’ 스튜어트 러셀 교수 만나다 -대한항공 LA호텔 23일 오픈 조양호·조원태 ‘오너가’ 총출동 △종합 -“재벌개혁, 검찰개혁처럼 몰아칠 수 없다”..김상조 ‘점진적 추진’ 비쳐-소득 기준이냐, 구매력 평가 기준이냐 가계 통신비..‘그때 그때 달라요’ △논란 커지는 일자리 추경 -실업률 하락 ‘11조 추경 근거 약화“ VS 실업자 100만 ”일자리 예산 지급“ -전쟁·재해·대량실업..법적 요건 모호해 추경 때마다 시끌 -”추경은 알바 예산, 규제프리존 도입해 민간 일자리 확대를“ -소득 주도 경제 성장론의 성공 열쇠 공약 1호도 업무지시1호도 ’일자리‘ △정치 -야3당 ”강경화 임명 강행땐 파국“ 청 ”여론우위, 임명 문제 없어“ -김부겸 ”에코붐세대 곧 노동시장 진출, 공무원 채용 늘려야“ -정책제안 할 수 없는 청와대 홈피..자유게시판 기능도 없어 -”연방제 수준 지방 분권 강화“ -장관인사 13명 ’친문‘..영남권 40% 달해 -8일 사드기지 새떼 쫓는 훈련..사실은 북한 무인기 격추 시도?-文 정부 첫 ’6.15 공동선언‘ 올해도 남북 ’따로 또 같이‘ △경제 -부동산 과열에 고삐 풀린 가계빚..한달새 10조원 불어나 -가계자산 4분의3 ’부동산‘에 묻었다 △금융 -부동산PF대출 쏠림 뚜렷..P2P사 연체율 ’비상등‘ -문창용 ”9월까지 금융공기업 부실채권 1.9조원 인수“ -”스포츠스타 모셔라“..은행들 자산관리 전담팀 속속 출범 -보험사기로 할증된 車 보험료 11년간 26억6000만원 환급돼 △산업&기업 -최태원 뚝심..SK하이닉스 영업익 3조 ’하이킥‘ -삼성전자, 산업용 로봇시장 12년만에 재진출 -주한미상의 ”韓, 10조원 美제품 구매 펀드 조성해야“ -형님 대신..방미 경제사절단 동행 활동 보폭 넓히는 구본준 LG 부회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일자리 107만개 창출“ △산업 -옥자, 안방·극장 동시 개방..’콘텐츠 유통‘ 판 뒤집는 넷플릭스 -SKT ”4차산업혁명 생존열쇠는 빅데이터“ -무전기가 위치추적까지..산업현장 도우미 ’모토터보‘ △소비자생활 -中 ’사드 눈물‘ 뚝..중소 화장품, 日 여심 흔들러 갑니다 -GS25 편의점에 세탁물 맡기세요 -롯데百 ”맛집 레시피 알려드려요“ -선풍기에 ’인테리어 바람‘ 분다 △중소기업·벤처 -만화로 배우는 한자 ’대박‘..中 진출로 제2 도약 -윈텍 피부용 레이저 ’피코케어‘ 美FDA 승인 -신성이엔지, 85억 태양광발전소·ESS 공사 계약 △Auto&Life -주행성능 ’코나‘ 가성비 ’티볼리‘ 연비 ’QM3‘ -타봤습니다 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 △증권&마켓-제일홀딩스·셀트리온헬스케어..하반기IPO 시장 ’황금어장‘ -’증시 더 오른다‘..공매도 줄고 신용거래 늘어 -규제강화·금리인상 우려 건설업지수 보름새 3%↓△스튜어드십코드 시대 -”고배당! 투명경영!“..기관투자가 볼륨을 높여라 -업력 짧지만 국내 기업 사정 훤해..토종 ISS 탄생하나 -주주친화정책 퍼지고, 한국시장 ’레벨업‘ 될 것 -’100조 큰손‘ 국민연금 행보에 쏠린 눈 △문화&스포츠 -구원과 심판..염라대왕넘너 바로 우리 이야기 -철들지 않은 쉰건모 재치 넘치는 흥 잔치 -갓틸리케→슈팅영개→수틀리케.. -깊은 러프 ’라이각‘ 높여라 -장애도 막지 못한 허인회·이승민의 우정 △부동산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 탄력..땅값 3.3제곱미터당 최고 1억8000만원 -경기·인척 재건축·재개발 단지, 하반기 25곳 분양 -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년째 시공 품질 인증 △사회 -중·고교 일제고사 9년만에 폐지..교육현장 찬·반 갈려 -총기 이어 폭탄도 터졌는데..불법 사제무기 단속은 ’지지부진‘ -”형사사건 패소땐 환불..“ ’성공보수폐지‘ 하나마나 -’사기대출‘ 신상수 리솜 회장 대법 ”특경법으로 처벌해야“
2017.06.14 I 김유성 기자
‘反트럼프’ 전선 앞에 밀월관계 강화하는 中-獨(종합)
  • ‘反트럼프’ 전선 앞에 밀월관계 강화하는 中-獨(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과 독일이 밀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반도체, 정보통신(IT) 등 다양한 기업들이 손을 잡고 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 무역주의 경향을 강화하자 독일이 미국 대신 중국의 손을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닛케이아시아리뷰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는 독일 베를린에서 자동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바이두의 인공지능(AI)과 보쉬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보쉬사의 디어크 호하이젤 총괄회장(오른쪽)과 바이두의 최고운영책임자 루치(왼쪽)이 지난 1일(현지시간) 자동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에서 두번째)와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에서 세번째)도 함께 했다. [AFPBB제공]바이두와 보쉬뿐만 아니다. 벤처회사인 상하이 웨이라이자동차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부문의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이들 회사는 올해 말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생산은 웨이라이자동차가 하고 콘티넨탈은 타이어와 부품 등을 공급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업체 안후이성 화이안집단과 독일 폭스바겐 역시 전기차를 위해 합작을 선언했다. 다임러 역시 베이징 자동차와의 협력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자동차 제조업에서 교류가 확대되자 통신장비나 화물, 반도체 등 다른 산업으로도 협력이 증가했다.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훼이는 독일 물류사인 DHL과 제휴했고 반도체 기업 통푸웨이덴(通富微電子)은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타진했다. 중국과 독일의 기업 제휴 분위기는 지난 2011년 조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원자바오 총리와 메르켈 총리의 왕래가 활발해지며 중국은 독일에 기술력을 흡수하려 했고 독일은 중국의 거대한 시장 규모를 발판으로 제조업을 확대하려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제조업을 둘러싼 신기술이 확대되며 두 나라의 관계는 밀접해졌다. 게다가 지난해 말 ‘무역 보호주의’를 주창하는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양국은 협력은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독일의 대미 상품무역 수지는 지난해 1분기보다 5.7% 감소했다. 이에 독일은 더더욱중국에 눈을 돌리게 된 것. 메르켈 총리는 지난 1일 리커창 총리와 회담 직후 “중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전략적인 파트너”라 칭하기도 했다. 중국 역시 이번 기회를 빌미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현재 세계의 불확실성과 불안정 요인이 늘어나는 배경에서 중국과 독일은 다자주의 고수, 현행 국제시스템 수호, 국제관계 준칙 및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포함해 각국이 달성한 공감대 준수, 무역 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자유무역과 파리기후협정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유럽과 미국에 대항하기 위한 공동 전선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유럽을 냉대한 것이 중국에 뜻밖의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2017.06.11 I 김인경 기자
‘反트럼프’ 전선 앞에 밀월관계 강화하는 中-獨
  • ‘反트럼프’ 전선 앞에 밀월관계 강화하는 中-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과 독일이 밀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반도체, 정보통신(IT) 등 다양한 기업들이 손을 잡고 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 무역주의 경향을 강화하자 독일이 미국 대신 중국의 손을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닛케이아시아리뷰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는 독일 베를린에서 자동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바이두의 인공지능(AI)과 보쉬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보쉬사의 디어크 호하이젤 총괄회장(오른쪽)과 바이두의 최고운영책임자 루치(왼쪽)이 지난 1일(현지시간) 자동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에서 두번째)와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에서 세번째)도 함께 했다. [AFPBB제공]바이두와 보쉬뿐만 아니다. 벤처회사인 상하이 웨이라이자동차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부문의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이들 회사는 올해 말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생산은 웨이라이자동차가 하고 콘티넨탈은 타이어와 부품 등을 공급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업체 안후이성 화이안집단과 독일 폭스바겐 역시 전기차를 위해 합작을 선언했다. 다임러 역시 베이징 자동차와의 협력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자동차 제조업에서 교류가 확대되자 통신장비나 화물, 반도체 등 다른 산업으로도 협력이 증가했다.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훼이는 독일 물류사인 DHL과 제휴했고 반도체 기업 통푸웨이덴(通富微電子)은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타진했다. 중국과 독일의 기업 제휴 분위기는 지난 2011년 조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원자바오 총리와 메르켈 총리의 왕래가 활발해지며 중국은 독일에 기술력을 흡수하려 했고 독일은 중국의 거대한 시장 규모를 발판으로 제조업을 확대하려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제조업을 둘러싼 신기술이 확대되며 두 나라의 관계는 밀접해졌다. 게다가 지난해 말 ‘무역 보호주의’를 주창하는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양국은 협력은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독일의 대미 상품무역 수지는 지난해 1분기보다 5.7% 감소했다. 이에 독일은 더더욱중국에 눈을 돌리게 된 것. 메르켈 총리는 지난 1일 리커창 총리와 회담 직후 “중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전략적인 파트너”라 칭하기도 했다. 중국 역시 이번 기회를 빌미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현재 세계의 불확실성과 불안정 요인이 늘어나는 배경에서 중국과 독일은 다자주의 고수, 현행 국제시스템 수호, 국제관계 준칙 및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포함해 각국이 달성한 공감대 준수, 무역 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자유무역과 파리기후협정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유럽과 미국에 대항하기 위한 공동 전선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유럽을 냉대한 것이 중국에 뜻밖의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2017.06.11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증 먹통에…文 정부 인사 삐걱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검증 먹통에…文 정부 인사 삐걱-“위승호, 사드 보고 삭제 지시했다”-J 노믹스 발진…11조 풀어 일자리 11만개 만든다-文정부 조직 개편…중소벤처기업부 출범-[사설]중소벤처기업부에 거는 기대-[사설]현충일에 되새기는 순국선열 희생정신△줌인&-[Zoom In]스타 연예인 잇단 마약 스캔들, 왜-공황장애·대인기피…정신질환 많은 연예인, 약물 유혹 커-‘호식이 두마리 치킨’ 오너 성추행 파문, 불매운동 확산 조짐…가맹점주 발 동동-소방청·해양경찰청 설치…재난 대응 강화△文정부 인사 난맥상-검증 부실 ‘코드人事’…국정 부메랑 되나-통과냐 낙마냐…강경화 딜레마-文대통령 지지율 78%…취임 후 첫 하락△文정부 조직 개편-소규모·실속 개편…국정 조기안정 의식한듯-신설 중기부, 금융지원 기능 강화-미숙한 재난 대응에…안전처 결국 해체-미래부 ‘창조 경제’ 간판 떼고 과학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11조 일자리 추경-정부가 7만 1000명 직접 고용…‘눈덩이’ 인건비 어쩌나-공무원 1만 2000명 내달부터 뽑는다-일자리 환경 개선에 1.2兆…서민생활 안전엔 2.3兆-정부채용 4500명 인건비, 내년부터 연 1200억-육아휴직급여 최대 150만 “매년 두 배씩 인상할 것”△정치“국방부, 사드 부지 두번 나눠 美에 70만㎡ 주기로”-6·15 남북공동선언 행사 북한 “평양서 열자” 제의-‘일자리 추경’ 요건 논란, 6월 국회 문턱 넘을까-“주소는 세종, 서울 자주 가면…그것도 위장전입?”△미리보는 세계전략포럼 D-6-“트럼프 4번, 마윈 8번 실패…4차 산업혁명 시대, 패자 부활전 만들자”-“창의적 변신, 주저하는 순간 퇴보…손실 먼저 따져선 안돼”△경제-“종교인 과세 내년부터 시행해야”…2년 유예 국정기획위와 ‘온도차’-외국인 배당 늘어…4월 경상수지 흑자 급감-“美연준 보유자산 줄 땐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금융-제때 못갚아 불어난 연체이자…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안심했던 바이오인증…한 번 털리면 더 큰 피해-“LTV·DTI 규제방향 이른 시일내 결정할 것”△산업&기업-2위 꿰찬 WD, 도시바 사냥SK…삼성 독주 낸드시장 ‘3파전’-트랜지스터 300억개 집적…삼성, 5나노 반도체 물꼬 텄다-보수적 소비자 기피에…中 노트북 ‘고전’-현대重 일거리 느는데…군산 조선소는 ‘휴업 중’-철광석값↓ 車강판값↑ 현대제철·동국제강 好好△산업-1분기 만에 작년 영억익 달성 카카오게임즈 ‘남궁 훈 효과’-LG “폰 리베이트 비 공개에”…이통사들 발끈-네이버,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 구축△소비자생활-돌고 돌아…다시 복고패션 열풍-죠스바 껌, 메로나 운동화…장수 브랜드 맛있는 변신-CJ대한통운, 아시아 최대 볼탱크 운송 성공-이랜드, 배우자 출산 때 퇴근 후 업무 금지도△증권&마켓-일감 몰아주기 규제 눈앞…현대차·롯데 계열사들 ‘세 갈래 길’-분할 후 재상장 첫 날 매일유업↓홀딩스↑-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 뜬다△성공異야기-무일푼서 시작한 모텔청소 매출 684억원 숙박앱 성공 비결-야놀자 올 매출액 1천억 예상△건강-무턱대고 적게 먹다간 당뇨 합병증 쉬 부른다-하지정맥류 환자 2명중 1명은 50대 여성-골다공증여성, 재채기만 잘못해도 척추압박골절△문화&스포츠-봤니…한강으로 뛰쳐나온 뮤지컬-시 노래하는 낭만고양이 반하지 않을 수 없잖아△엔터테인먼트-‘오늘따라 조상님이 그립습니다’…6월 6일 별 헤는 별-개봉 5일만에 ‘원더우먼’ 100만 관객 돌파-변신의 귀재 고경표…고교생→재벌남→독립군 다음은?△스포츠-지존무상VS무념무상-아쉬운 뒷심…왕정훈 시즌 두번째 ‘톱10’-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KT홈경기 시구-22경기 11홈런…프로야구판 뒤흔드는 ‘괴물’ 로멕-유벤투스 팬들, 테러 오인하다 1500명 다쳐△사람&나눔-65년만에 찾은 한국…눈부신 발전에 ‘가슴 뭉클’-안재욱 ‘한 줄 건배사에 인생사 담았죠’-김칠봉 SM상선 사장 “합심해 파도 헤쳐 나가야”△오피니언-‘갈등 사회’를 ‘포용 사회’로 만드는 법-금융은 ‘서비스 만두’ 아니다-논란의 퀴어축제, 박원순 시장이 결단해야△부동산 -집값 오름세 확산에…LTV·DTI 규제 고삐 바짝 죈다-“주택담보대출 지역 통계 기준 은행서 주택 소재지로 바꿔야”-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 5년 새 5배로-“미세먼지 유입 막아라”…아파트 환기 필터 기준 높여△사회-신사동 산새마을 도시재생…‘서울형 마을 만들기’ 모델로-수사 종결권 요구하는 警…檢 ‘사건 뭉개기’ 따라할라-‘돈봉투 만찬’ 검사들 내일 징계 수위 윤곽-검찰, BNK 금융수사 공매도 세력 개입 의혹-AI위기경보 ‘심각’ 격상…전국 가금농가 일시이동중지
2017.06.05 I 김성훈 기자
도시바 꺾은 웨스턴디지털…3D낸드, 삼성電·SK하이닉스와 3파전 돌입
  • 도시바 꺾은 웨스턴디지털…3D낸드, 삼성電·SK하이닉스와 3파전 돌입
  • [자료=D램익스체인지·단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무게 중심이 서서히 D램에서 낸드플래시로 옮겨가면서, 3D낸드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나라 양대 메모리업체가 각각 4세대 64단과 72단 3D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 및 개발한데 맞서, 미국 웨스턴디지털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64단 3D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를 발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샌디스크’ 등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웨스턴디지털은 발 빠른 제품화로 올해 1분기 일본 도시바를 제치고 마침내 낸드 시장 2위로 올라섰다. 갈길 바쁜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와 씨게이트 합작 등을 통해 3D낸드 기술 개발과 판매망 확대라는 투트랙 전략에 승부수를 던졌다.◇韓 ‘3D 적층기술’·美 ‘제품화 속도’서 각각 우위3D낸드 기술 경쟁은 도시바의 파산 위기로 사실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웨스턴디지털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 기업들이 80%를 점유한 D램 시장은 전통적 PC 수요 감소 등으로 시장 확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낸드플래시 시장은 AI(인공지능)·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이 모바일 기기와 결합하며 SSD 수요가 급증,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낸드 분야는 삼성전자가 30% 중반대 점유유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SSD만 국한해서 보면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다.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64단 V낸드(3D낸드) 양산에 성공한데 이어 고정 거래선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업계에서 가장 먼저 5세대 96단 V낸드 개발을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비록 4세대 3D낸드의 개발 속도에선 삼성전자보다 뒤졌지만 64단을 건너뛰고 곧바로 72단 개발에 성공, 충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올해 2월 도시바와 기술 합작으로 64단 3D낸드 시험 생산에 성공한 웨스턴디지털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소비자용 SSD 제품화에서 한국업체들보다 앞서나가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달 말 ‘샌디스크’와 ‘WD’ 등 2개 브랜드로 각각 64단 3D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 제품을 출시했다. 올 3분기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이들 제품의 가격도 12만 9000원부터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웨스턴디지털은 브랜드파워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SSD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3세대 48단 SSD제품까지만 출시한 상태로 두 곳 모두 올 하반기에나 4세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3社·3色 낸드 전략…도시바 인수전이 시장 변곡점도시바 인수전과 맞물린 낸드 분야의 전략 및 사업 방향도 3개 회사가 서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 3곳 중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회사는 역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양쪽 분야에서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매출 비중도 ‘6대 4’ 정도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또 3D낸드 제품은 모바일용 뿐 아니라 SSD도 20%대 시장점유율로 업계 1~2위를 달리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하지만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의 매출 비중이 ‘8대 2’ 정도로 D램 의존도가 삼성전자에 비해 훨씬 높다. 또 낸드 중에서도 모바일용 제품 비중이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메모리 매출에서 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이하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선 업계 2위인 D램보다는 시장 점유율 10% 정도로 세계 4~5위권인 낸드 분야를 키워야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매출 비중이 낮은 SSD는 브랜드파워 강화 및 판매망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를 통해 3D낸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 스토리지분야 강자인 씨게이트와의 합작 추진을 통해 판매망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HDD 시장의 급속한 쇠퇴로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씨게이트와의 합작이 얼마나 시너지를 낼지는 미지수다. 또 도시바 인수전은 미국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51%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실익이 적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도시바와 합작관계인 웨스턴디지털은 지분 100%를 인수해 사실상 합병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곧바로 삼성전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인수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실제 갖게 되는 도시바 지분이 20~30% 선에 그쳐 기술 제휴 이상의 효과를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치킨게임 성격이 강한 메모리시장에서 도시바가 몰락하고 낸드 시장이 3파전으로 좁혀지면, 한국업체 입장에선 어쨌든 점유율 확대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17.06.05 I 양희동 기자
전자업계 득실한 車 전장 분야서 도요타의 생존법은
  • 전자업계 득실한 車 전장 분야서 도요타의 생존법은
  • 도요타가 곧 출시할 2018년형 캠리. 도요타자동차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세계 각 국의 전자·IT 업계가 자동차 전장(전자장치)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가운데, 일본에서 도요타 자동차가 주도하는 연합세력이 등장했다. 전자업계가 약화된 일본 산업계의 환경 속에서, IT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도요타가 일본 산업계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최근 외신들은 도요타가 지난달 31일 2018년형 캠리에 자신들이 주도하는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AGL)’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대체 어떤 의미일까. 이제 △도요타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 △일본의 전장사업 환경 등 세 가지에 대해 찬찬히 뜯어보며 살펴보자.◇IT 투자에 아낌없는 도요타도요타는 세계 1, 2위 완성차 제조사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도요타의 브랜드는 물론 고급형 차종 ‘렉서스’ 브랜드까지 흥행하며 최고의 시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그런 도요타가 아낌없이 투자하는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가 바로 전장 사업과 자율주행차 사업이다. 다른 업체들도 다 투자하는데 왠 호들갑이냐고 할 수 있지만, 도요타의 투자 현황을 보면 대충 넘어갈 수는 없다.2015년 9월 도요타는 5000만달러를 들여 미국 스탠포드대와 함께 차량용 인공지능(AI)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한다. 책임자로 영입한 인물은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수석 로봇공학자였던 길 프랫. 그는 도요타가 앞서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와 진행하던 프로젝트까지 두 사업을 모두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 사업은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차를 지향하지만, 일단 운전자가 안전 운전을 하며 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당시로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빨리 실현 가능한 부분에 집중한 것.기계 스스로 정확도를 높여가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비롯해 각종 첨단기술을 접목한 도요타는 세계 최대 전자산업박람회 CES 2017에서 AI 콘셉트카 ‘아이(愛)’를 선보인다. 도요타는 “운전자와의 교감에 초점을 둔 차”라고 설명했다. 운전자의 기분이나 몸 상태를 파악해 대화할 수 있고,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자율주행 모드로 변환된다.도요타는 최근 그래픽 기술 분야 선도업체인 엔비디아와도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100여개사 참여한 AGLAGL은 일본만의 단체는 아니다. 미국, 독일, 영국 등 다양한 국적의 관련 기업들이 모여있다. 삼성과 LG, ETRI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주를 이루는 회원사는 대부분 일본계다. 도요타, 스즈키, 마즈다, 혼다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덴소, 파이오니아 등 부품·전장업체, 후지쯔, 르네사스, 미쯔비시전자, NEC, 소니, 파나소닉 등 IT·전자 업체에 이르기까지 회원사도 다양하다. AGL 측은 100여개 회원사가 현재 서로 협업하고 있다고 말한다.흔히 차량용 시스템이나 부품은 자동차의 안전성과 연관되어 있어 별도로 이를 맞추기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AGL은 전자·IT 업계가 이런 장애물을 보다 빠르게 넘어갈 수 있도록 자동차 업계와 협업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쥔 쪽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완성차 업계다.AGL은 리눅스 운영체제 진영을 총괄하는 리눅스재단의 프로젝트 단체이기도 하다. 리눅스가 공유와 개방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정책 중심으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AGL도 누구나 개발에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조를 갖는다. 도요타는 이런 AGL을 주도하며 지배력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형 캠리는 AGL 플랫폼을 적용해 북미에서 시판하는 최초의 차량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북미시장이 갖는 의미가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도요타의 야심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 홈페이지 캡처◇車 전장 분야, 일본은 어디로?여기서 일본 산업계로 다시 눈을 돌려보자. 일본은 ‘장인정신이 지나쳤다’는 비판 속에 메모리반도체부터 가전제품,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현재 소위 ‘잘 나가는’ 전자 산업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브랜드 경쟁력은 삼성 등 한국 업체에 뒤지고, 중국 업체의 공세는 ‘비싸고 호환도 잘 안 되는’ 일본 전자제품을 자꾸 뒷전으로 밀리게 한다. 그나마 낸드플래시에서 잘 나가던 도시바마저 모회사의 헛발질에 해외로 매각될 위기에 처해있다.이렇다 보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차량용 전장사업에서 일본 전자업계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 도요타로서는 협력 시 아무래도 리스크 요인이 많은 해외 기업만 바라보기보단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섰다고 볼 수 있다.어차피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면 전자업계와 자동차업계의 구분은 모호해진다. 이를 내다본 듯한 도요타의 행보는 그래서 더 대단해 보인다. 마치 "자동차는 자동차일 뿐, 그래서 우리가 전자업체보다 더 잘 안다"고 말하는 듯 하다.
2017.06.03 I 이재운 기자
  • [마켓인]창업단계 반도체성장펀드 운용사에 지유투자 선정
  • [이 기사는 5월 31일(수) 오후 3시 31분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성장금융은 31일 창업단계 반도체성장펀드 위탁 운용사에 지유투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총 25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지유투자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4개월(3개월 연장 가능) 이내에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해 9월말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28일 실시된 위탁운용사 접수 마감 결과 지유투자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인터밸류파트너스(공동투자), MG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AJ캐피탈파트너스 등 6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 원, 25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성장금융이 250억원을 출자해 총 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성장금융은 1~2차 출자사업을 통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의 부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기업성장 단계에 따라 △창업 △성장 △인수합병(M&A)단계 등으로 3개 이상 하위펀드가 조성된다. 창업단계가 최소 결성금액의 60%를 출자받게 되며 성장과 M&A단계가 각각 50%, 40%씩을 출자받게 된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 설계 및 제조(팹리스), 공정장비, 소재·부품, 센서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응용 소프트웨어(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나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드론, 로봇 등과 바이오 분야 등 반도체 이용이 가능한 대부분의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 조합 만기는 10년(투자기간 5년)이다.
2017.05.31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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