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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태 사장 "와이브로는 컨버전스 시대의 중심"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차세대 통신기술인 와이브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삼성전자(005930)가 와이브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EEE GLOBECOM 2006' 기조연설에서 "현재 IT의 가장 중요한 흐름은 다양한 통신과 IT기기가 하나로 융합하는 '컨버전스'로 그 중심에 와이브로가 있다"고 말했다.'IEEE GLOBECOM 2006'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로 매년 11월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함께 진행되는 전시회 'IEEE COMMUNICATIONS EXPO 2006'에도 국내 업체로 유일하게 참가해 울트라 에디션, 디럭스 MITs 등 제품을 전시하고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연했다.이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개인 방송국 수준의 모바일 사용자제작콘텐츠(UCC) 활성화,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능형 서비스 도입, 차세대 홈 유비쿼터스 서비스 등 와이브로가 가져올 미래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UCC와 관련 "업로드 속도가 빠른 와이브로와 연동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현장에서 바로 올릴 수 있어 개인 방송국 수준의 모바일 UCC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쌍방향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한 와이브로의 특성 때문에 의료, 교육, 경찰, 소방서, 군대 등 공공 부문은 물론, 보험, 물류 등 분야에서도 다양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사장은 특히 "와이브로는 기존 홈 네트워크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유비쿼터스 생활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와이브로 홈 서비스인 'Uz(유즈)'를 소개했다.'Uz'는 '유비쿼터스 존'이라는 의미로 와이브로 단말기를 통해 집안기기의 원격제어가 가능해져 외출 도중 찾아온 방문자를 확인해 문을 열어 주는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가 가능하다. 와이브로 단말기에 대해선 "PDA 타입, 휴대폰 타입, 노트북 PC 뿐만 아니라 PMP,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휴대용 IT 기기에 와이브로가 탑재돼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사장은 통신기술에서도 와이브로를 통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가 도래했음을 강조했다.그는 "IP,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이 결합된 와이브로는 무선 환경에서 전화, TV, 인터넷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면서 "와이브로는 IP 기반의 기술로 기존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데다 네트워크 구성이 단순해 사업자의 투자부담도 작아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이끌 대표기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와이브로는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한 음성통화와 화상통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모바일 UCC 등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와이파이, 모바일TV, 텔레매틱스 등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의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11.30 I 이학선 기자
  • 다음, 내년 실적 개선 가시화..`인터넷株 톱픽`-우리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우리증권은 30일 다음(035720)에 대해 2007년 인터넷업종의 톱픽(최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다음이 올해 비핵심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검색 및 미디어에 역량을 집중해, 내년부터 이런 성과들이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76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다음(035720) -2007년 인터넷 업종 톱픽으로 추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2007년 인터넷 업종의 톱픽으로 제시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06년 한 해 동안 비핵심사업 부문에 대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검색과 미디어 부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도서본문검색과 카페3.0, 쇼핑하우, 동영상 베타서비스 등 검색과 미디어 부문의 신규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2007년에도 이러한 정책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06년 노력의 성과들이 2007년에는 실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임에 따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4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 2007년 상반기 본격 회복 예상 다만 2006년 4분기에는 일시적으로 검색페이지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12월경에야 검색광고 부문의 CPM(노출당 단가, Cost per impression) 단가 조정이 대부분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오버추어와의 CPC(클릭당 단가, Cost per click) 외주계약이 12월 만료됨에 따라 CPC 재계약과 관련한 모멘텀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므로, 일시적인 실적 모멘텀 약화에 따른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다음카페, 미디어다음 등의 UCC 가치대비 현주가는 저평가 다음은 다음카페, 미디어다음, 그리고 다음동영상 등 유저들이 직접 생산해내는 방대한 콘텐트와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HN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컨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수단, 즉 검색 부문이 타 부문대비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섹션별로 다음 내 서비스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카페와 이메일 서비스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으나, 뉴스와 검색은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로열티가 높은 클럽(다음카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여 점차 뉴스서비스, 검색서비스로 이용이 확장되고 있다고 해석되나, 여전히 검색 서비스 점유율이 4% 가량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약점이다. 다음이 다음카페 등 방대한 커뮤니티(UCC)를 활용해 검색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보며,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다음의 UCC 가치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왕상 우리증권 연구위원)
2006.11.30 I 류의성 기자
  • UCC 붐… `한국판 유튜브` 뜰까
  • [조선일보 제공] 비보이들이 마치 줄을 달아 조종하는 인형(마리오네트)처럼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관절은 꺾였다 펴지고, 비보이들의 몸은 어느새 용수철처럼 튀어오른다. 계속되는 관객의 환호성…. 비보이 그룹‘익스프레션’의‘마리오네트’라는 공연의 한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실제로 공연장엘 가거나 TV를 켤 필요는 없다. 포털에서‘마리오네트’만 치면 누구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물론 돈을 받고 파는 유료 동영상이 아니다, 포털 가입자들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스스로 올린 동영상이다. 이처럼 사용자 자신이 만들 사이트에 올려 놓은 콘텐츠를 UCC(User Created Contents)라고 부른다. 이 동영상은 무려 1000만명이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클릭이 있는 곳에 돈이 몰린다. 미국의 포털 구글은 이런 UCC 동영상전문 업체인 유튜브를 지난 9월 무려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국내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다. 상장회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동영상 UCC업계의 1위 업체인 판도라TV도 실리콘밸리에서 6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당연히 코스닥 기업들도 UCC열풍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UCC테마는 과연 코스닥의‘마리오네트’가 될 수 있을까? <!-- google_ad_section_end -->◆다음, UCC에 승부수=상장회사 중 동영상UCC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다음이다. 다음은 ‘TV팟’이라는 서비스로 현재 동영상 서비스 분야에서 판도라TV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른 포털과의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nbsp;코리안클릭의 자료에 따르면 다음의 동영상 UCC 서비스는 10월 한 달 665만명의 순 방문자 수와 8281만 페이지뷰를 기록해 네이버 동영상의 445만명과 2984만 페이지뷰를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 UCC 붐은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가 불을 붙였다. 디시인사이드는 넥서스투자 등으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끌어내 지난 13일 코스닥 등록 건설업체인 IC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 디시는 하루 80만명의 네티즌이 찾는 UCC의 강자다. 디시는 이후 끌어들인 자금을 이용해 자체 서버를 구축하고 UCC포털을 만들어 현재 3500만 수준인 하루 페이지뷰를 1억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IC코퍼레이션의 주가는 합병 전 280원대에서 29일 440원에 마감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콘텐츠업체인 옴니텔이 싸이월드 창업자가 대표로 있는 이인프라네트웍스와 함께 휴대폰, PDA, 노트북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한 동영상을 보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사용자가 몰릴 경우 이를 ‘교통정리’해 주는 기술(CDN)을 보유 중인 씨디네트웍스도 UCC의 간접적인 수혜주로 거론된다. ◆아직은 비상장사가 많아=기대감은 높지만 동영상 UCC시장은 비상장 전문회사들이 이끌고 있다. 최대의 동영상 UCC업체인 판도라TV나 아프리카, 엠군닷컴, 픽스카우, 아우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프리챌의 경우 동영상 홈피 서비스 ‘Q’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포털 순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과거 2~3년간 정체돼 있던 온라인사이트가 다시 급성장세로 돌아선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nbsp;그래도 UCC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실제 네티즌들이 자체 제작하는 동영상은 전체의 10~15% 수준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퍼오는 것들이다. 키움증권 장영수 연구원은“UCC가 전반적인 인터넷 산업의 파이를 키우고는 있지만 수익모델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고, 저작권 관련 소송 등 걸림돌이 많다”고 말했다. !
(CEO탐방)이규웅 다모임 사장
  • (CEO탐방)이규웅 다모임 사장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최근 디지털카메라와 노트북 전문사이트를 운영하는 디시인사이트가 IC코퍼레이션(080570)을 인수하면서 UCC(손수제작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동영상UCC. 한화증권은 동영상UCC업체 중 주목할 업체로 판도라TV와 다모임, 나우콤을 꼽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규웅 사장(사진)이 이끄는 다모임의 동영상 플랫폼 `엠엔캐스트`는 플레이어 뷰(인터넷에서 동영상이 플레이된 횟수)가 일 평균 700만에서 이달 들어 1500만까지 상승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모임은 지난 2000년대 초 아이러브스쿨과 함께 대표적인 학창시절 동창을 찾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출발했다.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동영상포털인 아우라와 개인형 웹스토리지서비스인 리멤버, 멀티미디어 편집 프로그램인 매직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플래시 기반 동영상 플랫폼인 엠엔캐스트를 인수했다. 엠엔캐스트는 동영상 솔루션을 필요로하는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제휴사의 다양한 전문 분야 콘텐트를 제공받고 있다. 현재 커리어, 인크루트, 부동산뱅크, 후이즈몰 등의 업체의 사이트에 엠엔캐스트의 동영상 솔루션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 DVD프라임, 루리웹, 마이클럽 등 네티즌에게 유명한 커뮤니티에도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등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다음은 이규웅 사장과의 일문일답. -엠엔캐스트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들었다. 이유는? ▲엠엔캐스트는 13만명에 서비스한 지 1년도 안된 사이트다. 1일 평균 700만 플레이어뷰(Player Views)에서 11월 들어 1500만까지 상승했다. 엠엔캐스트의 장점은 다른 동영상 경쟁업체에 비해 포털 동영상 검색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엠엔캐스트 사용자의 86%가 엠엔캐스트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동영상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플래시 기반의 `퍼가기`로 다른 사이트에서 호환이 가능한 개방형 구조를 갖고 있다. -다모임에서 서비스하는 동영상 관련 서비스가 많다. 어떻게 시너지를 낼 전략인가?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툴인 매직원과 엠엔캐스트, 아우라가 연동된다. 굳이 동영상 포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매직원에서 동영상UCC를 만들면 바로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현재 다모임에서 서비스하는 동영상 콘텐트 합계는 약 80만개로 추산된다(아우라와 엠엔캐스트 합계). 이를 SK텔레콤의 `준`과 `네이트`를 통해 모바일UCC서비스로, 채널V를 통해 UCC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등 미디어 통로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우라와 엠엔케스트는 동영상 콘텐트를 다루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유사해 보인다. ▲아우라는 커뮤니티에 동영상 포털을 접목시킨 것이다. 엠엔케스트는 동영상 분배 시스템이다. 동영상을 손쉽게 블로그나 카페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엠엔캐스트다. 아우라는 여행이나 영화 게임 어학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화된 동영상 콘텐트를 웹진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우라와 엠엔캐스트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특화시킬 계획인지? ▲아우라는 엔터테인먼트 동영상포털로 키워 네티즌이 직접 방문해 즐길수 있도록 하고, 엠엔캐스트는 동영상 호스팅과 지식 아카이브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다. 동영상 플랫폼으로 분배와 공유에 집중해 플랫폼이 확산되도록 할 것이다. 추후에 아우라와 엠엔캐스트의 동영상 검색을 연동시킬 예정이다. -최근 동영상UCC업체들에 M&A 설이 돈다. 다모임은 향후 M&A를 추진할 계획이 있는지? ▲작년 말 다모임은 일본의 TCI(트랜스코스모스)로부터 3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다모임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제휴나 투자유치는 언제든지 환영한다. 그러나 다모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 -동영상UCC업체에 최대 이슈라고 하면 아무래도 수익모델과 저작권 문제 해결이다. 동영상UCC의 80%가 방송사 콘텐트를 편집한 것 등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다양한 동영상 수익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동영상이 플레이될 때 하단에 텍스트광고가 삽입되거나 동영상 플레이가 끝난 후 광고가 삽입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광고인지 엔터테인먼트 콘텐트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PPL(간접광고)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 다모임은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저작권에 저촉되는 동영상UCC를 삭제하고 있다. 다만 동영상UCC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방송사와 동영상업체들 사이에 저작권 사용에 관한 기준이 만들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합법적인 콘텐트 신탁기관 같은 곳이 만들어진다면 저작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규웅 다모임 사장 약력 -1964년 서울 생 -1988년 연세대 경제학 학사 -1990년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92년~1994년 한국산업은행 자금부 -1994년~1997년 포스라인 시스템개발팀 팀장 -1997년~1999년 태평양정보기술 유통VAN팀 팀장, EC&IT 기획팀 팀장 -1999년 10월~ 현 다모임 대표이사
2006.11.29 I 류의성 기자
  • 다음, 구글과 제휴 추진 `초읽기`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다음(035720)이 세계적인 검색업체인 구글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과 구글은 조만간 검색엔진과 검색광고 등 검색분야에서 포괄적인 제휴를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연말 다음은 검색광고업체인 오버추어와 CPC(클릭당과금)광고 재계약을 결정해야하나 이번에 구글로 파트너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nbsp;또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용해 다음까페 등 다음 내 30억건에 이르는 UCC(손수제작물)와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빠르게 검색 결과로 노출시키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다음은 다음소프트가 개발한 검색엔진을 검색에 적용하고 있고, 웹문서는 구글의 검색 결과를 다음에 노출시키는 이른바 `ASP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대용량 처리기술을 목표로 한 검색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있지만, 이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처리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한다.더욱이 다음은 최근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UCC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로 인수된 유투브가 채택한 `PVA`라는 참가형 동영상 광고처럼, 다음은 차별화된 동영상 서비스 수익 모델을 고민하고 있어 구글과의 제휴에&nbsp;더욱 무게가 실린다.다음이 구글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전격 인수가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검색시장 1위인 NHN(035420)의 네이버에 이어 다음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2위 자리를 놓고 한판 전쟁을 벌여야한다.구글은 1000만달러를 투자해 국내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후 검색기술 인력을 모으고 있고, 마케팅 인력 채용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강국인 한국을 테스트시장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또 구글의 기술력이 한국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같은 대형인터넷포털의 힘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다음은 구글과의 제휴 추진에 대해 "현재로서는 밝힐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2006.11.23 I 류의성 기자
  • 하나로텔레콤, IPTV 기대..목표가 18% 상향-우리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하나로텔레콤(033630)에 대해 "IPTV(TV포털)로 중기적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800원에서 9200원으로 18%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다음은&nbsp;보고서 주요내용이다. ◇하나로텔레콤(033630) - 투자의견&nbsp;매수 유지. 12개월 목표주가 9200원으로 18% 상향조정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는 종전 7800원에서 9200원으로 18%상향 조정한다. 이는 2007년 예상실적 기준 EV/EBITDA 4.7배, PBR 1.5배, 브로드밴드(Broadband)부문 EV/가입자 700달러에 해당한다. 목표주가의 상향조정은 1)IPTV(TV포털)로 동사의 중기적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2)이와 함께 곧 다가올 결합서비스 등을 이유로 Broadband 가입자 가치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동사의 Broadband 가입자 가치는 700달러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 가입자 당 기업가치 700달러는 24개월 치의 월 평균 ARPU(1~2년 이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30달러 적용)를 근거로 한 것이다. 한편 당사의 잔여이익모델(COE 8.5%, market risk premium 5.0%, 베타 0.71)에 근거한 하나로텔레콤의 적정주가는 8400원으로 산출되었다. - IPTV 기대감을 높이는 긍정적 News Flows 최근 국내외에서 IPTV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 흐름이&nbsp;이어지고 있다. 우선 동사의 TV포털 가입자는 최근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서비스 개시 4개월 만인데, 인지도의 증가 및 향후 IPTV의 허용 등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프랑스의 IPTV 가입자가 170만 가구를 넘어서는 등 유럽에서도 IPTV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2010년경에는 유럽의 IPTV 가입자가 1700만 가구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터넷 콘텐트 공급, 동영상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 공급 등을 골자로 하는 제휴관계를 맺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IPTV가 인터넷의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KT와 SKT가 각각 유선과 무선의 지배적 사업자임을 감안하면, 결합서비스 허용 이후 하나로텔레콤과 SKT의 제휴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정승교 애널리스트)
2006.11.23 I 공희정 기자
  • 한컴씽크프리, 웹문서 읽는 `씽크프리 뷰어` 개발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씽크프리(공동대표 백종진, 강태진)가 웹 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 뷰어(viewer)`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컴씽크프리는 "씽크프리 뷰어에 오피스 문서 인식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기능을 탑재했다"며 ".doc, .rtf, .txt, .xls, .csv, .ppt, .pps 등의 다양한 파일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씽크프리 뷰어는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창작 제작물) 시대에 발맞춰 제작된 UCD(User Created Documents, 사용자 창작 문서) 열람뿐만 아니라 웹문서 열람과 게시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씽크프리 뷰어는 웹개발자, 블로거 등을 위한 전문가형과 일반 오피스 사용자를 위한 일반형 두 가지로 제공된다. 전문가형의 경우, 씽크프리 뷰어를 웹페이지나 블로그에 탑재해 방문자가 별도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없이도 문서를 볼 수 있는 뷰어를 웹상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형 `익스텐션(Extension)` 버전은 익스플로어, 파이어폭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위젯(Widget)`버전은 `위젯`형식을 기반으로 문서를 뷰어창에 끌어다 놓거나 웹문서의 주소를 입력하면 문서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위젯`이란 국내 PC사용자들이 흔히 쓰는 메모장 기능처럼 사용자의 PC에서 날씨, 주식, 판매현황 등 사용자가 정한 특정정보가 소형윈도(정보창)로 제공되는 기능을 말한다.한컴의 한 관계자는 "씽크프리 뷰어의 기능이 무료로 제공돼 일반 문서는 물론 웹문서를 보기 위해 뷰어를 오프라인에서 구동하고 다운받은 문서를 여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씽크프리 뷰어를 통해 퍼블리싱 된 문서는 공유저장 공간인 `닥 익스체인지(Doc Exchange)`에 저장돼 검색, 열람이 가능하다"며 "씽크프리를 매개로 하는 온라인 문서교환 네트워크도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컴씽크프리는 자사의 웹오피스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社의 새로운 웹호스팅 사업인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와 인터넷 저장공간 임대사업인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Amazon S3)`를 사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컴씽크프리 강태진 대표와 아마존의 대표이자 창업자인 제프리 베이조스(Jeffrey Bezos) 대표는 지난 11월7일 샌프란시스코 웹 2.0 전시회에서 만나 웹서비스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컴씽크프리의 강태진 대표는 "아마존 웹서비스 기반에서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씽크프리 뷰어 서비스는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웹문서의 편리함과 필요성을 실감케할 것"이라며 "세계 오피스 시장에서 MS오피스 문서와의 높은 호환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06.11.22 I 이대희 기자
  • 다음, 중소인터넷에 `손 내밀기`..왜?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다음(035720)이 최근들어 중소 인터넷기업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인터넷 웹사이트 조사업체인 랭키닷컴이 실시하는 `중소 인터넷 기업 진흥 캠페인`에 지원을 자청하고 나섰다.이 캠페인은 중소 인터넷 기업의 활성화를 통해 인터넷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다음은 교육과 홍보 등의 분야에서 직접 지원에 나선다.업계에서는 다음이 중소 인터넷 기업 간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다음의 행보는 최근 IC코퍼레이션(080570)을 인수한 디시인사이드와도 선이 닿아있다. 디시인사이드는 상위 인터넷포털로 올라서기 위해 대형 인터넷포털업체와 검색엔진 도입 등 제휴를 검토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다음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야후가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다른 업체와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움직임과 유사하다"며 "국내 인터넷1위업체인 NHN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음이 최근 동영상 UCC(사용자제작콘텐트)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차원의 하나라는 해석도 있다. 중소 인터넷기업과 업무 제휴로 다양한 UCC 콘텐트를 확보하고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UCC시장 확대에서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것.다음은 올해 2월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서비스인 `TV팟`과 지난 10월 오픈한 `동영상 베타`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통합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흐름이다.한편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표방하고 있는 온라인 미디어 강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006.11.21 I 류의성 기자
입시에도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 ''UCC'' 열풍
  • 입시에도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 ''UCC'' 열풍
  • [조선일보 제공] UCC 열풍이 대학 입시(入試) 관련 산업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터넷 업체마다 UCC를 이용한 입시 마케팅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UCC란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라는 의미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직접 동영상 등을 제작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미니 홈페이지 업체인 싸이월드는 20일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선배들의 생생 합격 비법’이라는 코너를 열었습니다. 논술·면접을 거쳐 대학에 진학한 입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합격 비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싸이월드에 올려 놓는 곳이죠. 올해 대학에 입학한 06학번 선배가 지난해 면접 준비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나 실제 교수와 면접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 등을 담은 UCC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는 입시 선배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합격 비법’ 공모(公募)에도 나선다고 합니다. 조회·추천 수가 높고 내용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참가자에게 PC 등 경품도 줄 예정입니다. UCC 업체인 픽스카우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느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예비 신입생을 위해 대학 재학생들이 자기가 다니고 있는 대학을 재치있게 자랑하는 동영상 공모에 나선 것이죠. ‘우리학교 얼짱’ ‘학교 근처 맛집 추천’ ‘대학생활 노하우’ 등의 내용을 다룬 UCC도 받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절대 불황이 없다는 입시 산업과 현재 세계최대 화두인 UCC의 만남은 한국에서만 가능할지 모릅니다. 아무쪼록 입시 UCC 서비스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흐르지 않고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다음, 한메일 서비스 개편..`개인 플랫폼` 정착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최근 인터넷포털이 이메일 서비스 용량을 확대하는 가운데, 다음(035720)이 한메일 서비스를 대폭 개편하고 나섰다.다음 한메일 서비스 이용자수는 2200여만명(한달에 1회 이상 로그인 사용자)으로, 인터넷포털 가운데 가장 많은 이메일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다음은 20일 대용량 스토리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수요에 맞게 용량을 1기가까지 확대 제공키로 했다. 또 신규 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존 5자리만 가능했던 아이디 생성 기준을 완화해 3자와 4자 단위 아이디는 물론 마침표가 포함된 아이디까지 지원하도록했다.또 개인화 플랫폼이라는 모토에 맞게 생활편의적인 한메일 서비스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nbsp; 최근 사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UCC(손수제작물)서비스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UCC전용 스크랩함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nbsp;UCC 등 콘텐트 활용을 돕기 위해 태깅 서비스 등 검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다음은 한메일이 단순한 이메일의 기능을 넘어, 차세대 개인 라이브러리 서비스로 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새로 선보인 한메일 개편안 중 기본 용량의 확대는 다음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메일 서비스에 접속하여 용량 확대 버튼을 클릭하면 되며, 신청 즉시 기본 용량이 300메가로 확대된다. 연말까지 용량 증대 신청 한 고객 중 신청 이후 30일 이내, 총 25일 이상 한메일 서비스를 꾸준히 방문한 사용자에게는 1GB의 메일용량을 제공하게 된다. 1GB의 용량 확대는 12월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인터넷포털 가운데 구글과 엠파스 이메일 서비스 용량은 2기가로 가장 크다. 파란과 야후, MSN은 각각 1기가다. 네이트와 네이버는 20메가다.
2006.11.20 I 류의성 기자
  • 코스닥, 하루만에 상승세..와이브로·UCC株 강세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전일 5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던 코스닥시장이 다시 상승 모색중이다.&nbsp;시장에서는 케이엠더블유(032500)와 기산텔레콤(035460)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코스닥지수는 미국시장 상승세와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nbsp;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대비 3.26포인트 오른 609.80(+0.54%)을 기록중이다. 개인은 전일에 이어 차익실현에 나서&nbsp;6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39억원 가량 매수우위다.&nbsp;테마별로는 케이엠더블유(032500)(+4.55%)와 기산텔레콤(035460)(+7.55%) 등 와이브로관련주가 강한 상승세다.&nbsp; UCC관련주로 디지털인사이드의 우회상장효과로 연일 상승세인 IC코퍼레이션과 넥서스투자도 각각 9.52%, 5.92% 상승중이다. 반면 청람디지털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셋톱박스 업체가 하락세다.개별 종목으로는 삼성그룹 계열의 e-러닝 서비스 전문업체인 크레듀(067280)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팔레스호텔의 운엽업체인 서주관광개발(016140)이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자산가치 부각뉴스에 어제에 이어 8일째 급등,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수능시험일 특수로 메가스터디(072870)가 6.48% 상승했다. LG텔레콤(032640)과 하나로텔레콤(033630)도 각각 3.27%, 2.68% 상승하고 있다. NHN, 아시아나항공, 다음, 하나투어는 상승세인 반면 CJ홈쇼핑, 휴맥스, 동서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0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고 와이브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있다"며 "코스피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코스닥이 상승흐름을 탈 것"이라 전망했다.
2006.11.16 I 유동주 기자
(edaily인터뷰)김유식 디시인사이드 사장
  • (edaily인터뷰)김유식 디시인사이드 사장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1년안에 인터넷포털 엠파스(066270)를 누른다!" 디지털카메라 및 PC전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운영하는 디지탈인사이드의 김유식 사장(사진). 그는 지난13일 건설업체 IC코퍼레이션(080570)을 인수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고 밝히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김 사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1분기내 서버 보강 등 시스템을 구축한뒤 1일 1억 PV(페이지뷰) 돌파를 목표로 뛸 것"이라며 "1년안에 엠파스를 잡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했다. 디시인사이드는 하루 35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디지털카메라 및 PC 관련 사이트 접속률 1위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패러디나 `디씨폐인`, `KIN` 등 다양한 인터넷 유행어와 문화가 태어난 곳이다. 향후 디지탈인사이드가 지향할 방향은 충성도가 높은 커뮤니티로 무장한 종합 커뮤니티 포털. 김 사장은 "디지털카메라와 PC에 특화된 디시인사이드의 범위를 확장해 일단 자동차와 여행으로 영역을 넓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연어 검색에 기반을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대형 검색포털과 제휴를 맺고 검색엔진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추가 투자자금 마련으로 동영상 UCC(사용자제작콘텐트)포털 등 업체를 인수한다는 그림을 갖고 있다. 다음은 김 사장과 일문일답. -동호회를 주축으로 한 전문사이트다 보니 수익모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수익 모델은 무엇인가. ▲우선 디시인사이드 내 충성도가 높은 갤러리(까페)서비스를 늘릴 것이다. 현재는 400개의 갤러리 게시판이 있는데 이것을 1000개까지 확장할 것이다. 과거 아이러브스쿨, 최근 싸이월드 뒤를 이을 커뮤니티성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최근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의 관심이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디지탈인사이드가 포스트 싸이월드를 잇는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텍스트콘텐트매칭(일종의 문맥광고)을 통한 광고 유치다. 이 기술을 가진 곳이 일부 대형 인터넷포털이므로 제휴를 추진할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UCC 활성화 및 동영상 검색, 원하는 회원에 한해 로그인 방식을 부분적으로 도입할 것이다. 쇼핑몰 사업 본격 진출은 없다. 지금같이&nbsp;중계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디지털카메라와 PC기반의 카테고리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 않겠나. ▲디지탈인사이드는 일단 전기가 들어오는 제품은 다 취급하고 있다. 백색가전은 제외하고. 이르면 이달 말 자동차와 여행 카테고리 쪽을 런칭할 것이다. 6개월내에 자리 잡을 것이다. 기본적인 리뷰정보는 물론 관련 게시물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충성도가 높은 사이트로 만들어 간다는 것은 기본이다. -검색사업에 진출한다는 추측도 있던데. ▲검색 사업에는 손대지 않는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대형 인터넷포털과의 제휴를 통해 해결할 것이다. 이 부분은 이르면 연내에 확정지을 것이다. 디시인사이드내 디지털카메라 이용자들은 풍부하고 우수한 동영상 콘텐트를 갖고 있다. 이 동영상 UCC를 확보해 검색과 결합한다. 현재 동영상 UCC전문사이트들의 콘텐트 확보량은 50만건으로 디시인사이드 유저를 생각하면 100만건 확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디시인사이드의 강점은 충성도 높은 유저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디지털인사이드의 이런 변화가 자칫 유저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디시인사이드의 강점인 비실명제 게시판, 자유로운 게시물 게재 등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자신이 쓴 게시물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행자마을`이나 동영상 업로드, 까페 생성 등 몇몇 부분에서 제한적으로 로그인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유저 이탈이 없도록 할 것이며, 디시인사이드의 정체성에는 변함이 없다. -추가 M&A는 없는가 ▲해외CB발행이나 추가 투자 유치 등 자금 마련으로 동영상UCC포털업체를 인수할 계획은 갖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 -디지털인사이드가 지향하는 것이 종합포털이냐 아니면 전문콘텐트 사이트 또는 커뮤니티인가? 회사 덩치를 키워 대형포털에 합류할 의향은 없는지? ▲그럴 계획은 전혀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리 디시인사이드만의 특색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단 엠파스 잡을 것이다. 디시인사이드가 지향하는 것은 충성도가 높은 종합 커뮤니티성격의 인터넷포털이다. 대형 인터넷포털은 검색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디지탈인사이드는 놀고 즐길수 있는 포털을 지향한다. -IC코퍼레이션의 인력을 최소 1년간 승계하기로 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유전사업 이나 건설부문 사업 계획을 어떻게 갖고 있나. 김 대표는 건설사업에 문외한인데. ▲IC코퍼레이션 76명 직원의 고용 승계는 지속된다. BEP(손익분기점)을 맞춰줘야 할 것이다. 건설사업을 담당할 새로운 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IC코퍼레이션을 인수해 우회상장하면, 상호는 어떻게 되는가? 회사 인력 보강 계획은? ▲아직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탈인사이드라는 이름보다는 디시인사이드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디지탈인사이드 직원은 65명이다. 내년 1분기까지 100명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인터넷포털 시장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디지탈인사이드도 생긴지 어느덧 7년이다. 뭔가 일을 낼 것이다. 지켜봐달라.
2006.11.15 I 류의성 기자
(CEO 칼럼)불법근절로 인터넷의 `윈윈정신`을 살리자
  • (CEO 칼럼)불법근절로 인터넷의 `윈윈정신`을 살리자
  • [iMBC 하동근 대표] 최근 들어 ‘웹2.0이다’ ‘ucc다’ 해가면서 마치 대단한 발명이나 한 것처럼, 또 인터넷업계에 새로운 혁명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호들갑이 요란하다. 그리고 이를 기화로 실제 새로운 비즈니스를 일으켜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른바 ucc(user created contents)를 베이스로 한 모델이다. 방송사의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iMBC(052220), KBSi, SBSi 등 3사는 지난달 말, 이들 신규 서비스 업체까지 포함해서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에게 불법 행위를 묵인 조장하거나 방치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일반에게는 마치 새삼스러운 일인 것처럼 보이는 이와 같은 공문은 사실은 이미 여러 해 동안 수없이 계속 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내용증명이라는 법적 형식을 거쳤고, 방송i3사가 공동명의를 사용했으며, 공문발송 즉시 전체 언론사에 이 내용을 공개했다. 만일 불법행위가 계속되면 소송까지도 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흥정은 붙이고 소송은 말리라는데, 같은 인터넷 업계에서 오죽하면 이와 같이 내용증명을 보내고, ‘언론 공개다’, ‘소송이다’ 하면서 떠들썩 하게 일을 추진했겠는가? 이에 대해 업체들은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불법이 있을 경우 즉시 삭제하는 등 이미 해오던 방식대로 조치는 하겠지만, 100% 완벽한 차단은 어렵다고 호소한다. 인터넷의 특성상 24시간 올라오고 삭제되는 그 수많은 콘텐트를 다 검사하고 차단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얼핏 이해도 되고 납득이 가는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업체들의 이런 이야기들이 얼마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인가 알 수 있다. 어떤 업체도 불법 자료를 삭제하는 모니터링 인력과 그 운용방법, 그렇게 해서 삭제 또는 제외되는 자료들의 분량 등에 대해서 상세히 공개한 적이 없다. 또한 이를 차단하기 위한 기술의 개발에 대해서도 검토했거나 예산을 편성한 적이 없다. 심지어는 버젓이 인기검색어로 <주몽 다시보기>가 올라오는데도 이런 단어를 차단하기는커녕 추천 검색어로 소개하기조차 한다.방송사는 불법 콘텐트를 차단하기 위해서 매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콘텐트저작권을 감시하는 업체에게 용역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일부 업체들은 불법 콘텐트에 대한 신고를 하려면, 그 콘텐트의 저작권자임을 증명할 서류와 함께 불법 사실이 명시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만 접수할 수 있도록 해서, 사실상 행정상의 절차장벽을 쌓아두고 있다. 말로는 불법을 막겠다고 하지만, 불법을 막을 테니, 불법과 관련된 내용을 스스로 조사하고 자신들의 양식에 맞춰 자료를 제출하라는 식이다.이번 공문을 보내면서 다소 걱정했던 네티즌들조차 오히려 상당수 저작권 권리보호가 옳다는 태도를 보이는데 대해서도 다행이라 여긴다. 이미 네티즌들은 음악과 영화 등을 유료로 사용하면서 콘텐트에 대한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iMBC에서만 하더라도 500원짜리 드라마 한 회분을 보기 위해 기꺼이 결제절차의 불편을 감수하는 이용자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 분들의 수고로 작가와 출연진들, 제작사와 또 수많은 유료 콘텐트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회사들이 사업의 비전을 갖고 투자도 하고 열정을 불태우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 네트워크, 솔루션 등 많은 인터넷 업체들이 수익을 만들어가는 터전이 되는 것이다.업체들 가운데도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해서 불법자료를 막고 있는 회사가 있다. 이런 회사들의 경우 오히려 이번 조치를 매우 반긴다고 들었다. 불법 자료를 철저히 막고 있는 회사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반면, 불법자료를 묵인해주거나 조장하는 업체들은 오히려 사업이 번창해지는 모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게임의 룰이 불공평하게 적용되는 시장에서는 발전이 아니라 퇴행이 일어날 뿐이다.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은 이제 한국사회에서 경제시장에서나, 미디어 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로까지 성장했다. 또 초창기 인터넷 성장 초기단계에서 볼 수 있었던 아무런 제재도 없는 불법 콘텐트를 미끼로 ‘아무나 와라! 묻지마 가입’ 식의 회원 확보 전략이 이제는 쉽게 통하지도 않고 또 네티즌 역시 인터넷은 무조건 공짜라는 인식도 버린 지 오래된 성숙한 상황에 와있다. 인터넷 기업들도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생각 할 때가 되었다. 지금까지 성장위주의 경영정책 때문에 소홀히 해온 부분이 있다면, 또 여전히 과거 회원 확보 방식으로 새로운 인터넷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는 인터넷기업 경영자가 있다면 생각을 달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머리 속은 구태를 벗어나지 않고 있으면서 겉만 새 옷을 입는다고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칫하면 자신의 사이트가 'user created contents'가 아니라 'user copied contents'로 가득 메워진 'B급 사이트'로 전락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인터넷은 네트워크다. 네트워크는 서로 손을 잡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다. 방송i3사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터넷의 초기 불법적인 관행과 작은 욕심으로 현재와 같은 불법시장을 계속 끌고 가고자 한다면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그 피해가 네티즌과 국가에 돌아간다. 이번만큼은 천편일률적인 불법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회피성 답변이 아니라 구체적인 근절 방안과 노력이 뒤따르길 기대해 본다. 하동근 대표 <약력>81년 외대 영어과 졸업90년 동경특파원2000년 보도국 국제부장2001년 보도제작부장2003년 ㈜iMBC 대표이사 사장(현)㈜ iMBC2000년 3월 회사 설립2002년 2월 벤처기업 등록2003년 4월 방송콘텐츠 유료화 2005년 1월 코스닥 상장
2006.11.14 I 임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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