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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1건

`NBA팀에 거금 쏟은` 발머 前MS CEO, 1兆 돌려받는다
  • `NBA팀에 거금 쏟은` 발머 前MS CEO, 1兆 돌려받는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해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구단을 인수한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인수가격의 절반인 최대 10억달러(약 1조530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돌려받을 전망이다.스티브 발머 전 MS CEO발머 LA 클리퍼스 구단주가 지난 5월 종전 인수가격의 4배나 되는 거금인 2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LA 클리퍼스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10억달러의 세금 감면을 주장할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가 미국 세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팀의 실제 소유주는 다른 과세소득과는 달리 `영업권`(Goodwill) 항목이 적용돼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영업권은 자산의 구입 가격과 실제 현금 및 팀에 속한 다른 고정자산과의 차이다. 즉, 무형의 가치에 투자한 만큼 향후 15년간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보수적인 모델로 추산해도 15억달러를 영업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고, 이중 7%를 구단에 재투자한다고 해도 최대 10억달러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영업권에 대한 세금 감면은 지난 2002년 미국의 AOL 타임워너가 미디어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업권을 감손 처리하면서 거액의 특별손실을 부담해 수익을 내지 못하자 미국 과세당국이 유권해석을 통해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앞서 NBA가 월트디즈니, 타임워너사와 향후 9년간의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종전보다 3배 이상인 240억달러를 받기로 한 것도 이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업권에 대한 프리미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펌인 깁슨 던 앤 크러쳐 소속인 리처드 번스 파트너스는 “세금 환급이 스포츠팀 인수를 결정짓는 주된 요인은 아니지만, 인수를 생각할 때 이같은 세금 분석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순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발머는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스포츠 구단 인수는 실제 소득이며 나의 위치를 보장하는 선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14.10.27 I 송이라 기자
  • 아프리카TV, 전문가 해설 더해 스포츠 중계 강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올가을부터 겨울까지 펼쳐지는 국내외 야구와 농구 등 인기 스포츠에 대해 특화된 중계방송을 시작한다.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플랫폼 아프리카TV(www.afreecatv.com)는 모든 스포츠 경기에 대한 생중계와 각종 동영상(VOD)을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22일 밝혔다.종목별 해설가와 캐스터 등 전문가가 직접 콘텐츠 제작자(BJ)로 나서 창작 중계방송을 진행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는 민훈기 해설위원과 김태우 캐스터가 함께 창작 중계에 나선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4월까지 대장정을 시작하는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를 NBA 팟캐스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파울아웃(진행 조현일, 손대범)’이 생중계한다. 2014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에 대한 이병훈 해설과 스포츠 전문 BJ 안준모의 중계방송과 2014-2015 프로농구에 대한 석주일 전 프로농구 선수가 펼치는 중계방송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해설가가 펼치는 창작 중계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중계방송은 아프리카TV PC 홈페이지(www.afreecatv.com)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트러스톤운용, 아프리카TV 지분 6.24% 신규 취득☞[특징주]아프리카TV, 강세..성장 가능성 충분☞아프리카TV, 성장 가능성 충분-토러스
2014.10.22 I 박형수 기자
데니스 로드맨 “내 후계자는 J.R 스미스”
  • 데니스 로드맨 “내 후계자는 J.R 스미스”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악동’ 데니스 로드맨(53)이 자신의 후계자로 J.R 스미스(29·뉴욕 닉스)를 지목했다.미국 주요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로드맨의 트윗을 인용해 그가 스미스를 사실상 자신의 뒤를 이을 인물로 거론했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옛 스승 필 잭슨 뉴욕 신임 사장의 다가올 시즌을 응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왼쪽부터 순서대로).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그는 트위터를 통해 잭슨 사장과 뉴욕의 올 시즌 행보에 기대를 나타내며 “‘새로운 데니스 로드맨’ 스미스도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SI는 “로드맨이 스미스를 현역 선수 중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한 것”이라 해석했다. 스미스는 미국프로농구(NBA)의 대표적인 악동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징계를 받았으며 복귀해서는 브랜드 제닝스와 트위터 설전을 벌여 벌금을 물었다. 경기 중 숀 매리언, 그렉 먼로 등 상대 선수의 운동화 끈을 풀려고 하는 기행으로 다시 한 번 벌금을 내야 했다. 신체 상당 부분에 요란한 문신을 하고 머리 색도 노랑, 빨강으로 바꾸는 등 로드맨과 유사한 점이 많다. 로드맨(인생기사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B31&newsid=01190646602739056&DCD=A20402 참조)은 현역 시절 코트에서 카메라맨의 주요 부위를 발로 차는가 하면, 중계 카메라를 피해 상대 선수를 가격하기도 했다. 게리 페이튼의 심기를 자극해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고 샤킬 오닐의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알론조 모닝의 엉덩이를 이유 없이 툭툭 쳤고 칼 말론과 레슬링을 방불케 하는 몸싸움까지 벌였다. 장외에선 관에 들어가 시체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웨딩드레스를 입고 여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폭행, 성범죄 등 각종 사건에 연루됐으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 로드맨은 북한에 농구와 프로레슬링을 대중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관련기사 ◀☞ 데니스 로드맨 “내 후계자는 J.R 스미스”☞ ‘2경기 감독’ 슈틸리케에 ‘칼날’은 가혹하다☞ [NBA 5대 기록 ④] ‘72승 10패’ 시카고 불스의 추억☞ 르브론 “시간? 차라리 경기수 줄이자”☞ 판 할호의 '라스트 퍼즐'은 오렌지 군단?
2014.10.17 I 박종민 기자
  • 화장품 다음은 옷..중국인, 韓 의류에 꽂혔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중국인의 지갑을 여는 소비재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아모레퍼시픽 등 면세점, 외국인카지노, 화장품에 이어 의류 업체도 최근 중국 소비 수혜주로 올라타는 모습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엠케이트렌드는 이달 들어 30% 올랐다. 엠케이트렌드는 TBJ 앤듀 버커루 NBA 등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업체다. 지난해 NBA 차이나와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의 NBA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중국 시장에서 5개 NBA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0개 매장으로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에는 1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하나대투증권은 이랜드, 베이직하우스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에서 정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 팀장은 “중국 내 인기 1위 스포츠인 농구를 아이템으로 채택했다”라며 “NBA 중계방송과 홍보 영상이 엠케이트렌드 제품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NBA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외형 확장과 함께 수익성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NBA는 국내보다 판매가격이 30% 정도 높다”라며 “백화점 수수료는 평균 10%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현도 최근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닷새 동안 주가는 24% 올랐다. 대현은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의류 브랜드 모조에스핀을 보유하고 있다. NH농협증권은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에 한국은 찾은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매출이 늘면서 백화점 매장 가운데 매출 8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모조에스핀은 또 올 상반기 중국 은련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조에스핀과 함께 롯데백화점 내 브랜드는 MCM, 라인프렌즈스토어, 지고트 등 4개로 집계됐다. 2012년 중국 유통업체 디샹이 인수한 국내 패션기업 아비스타 실적도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2년 27억원에서 지난해 32억원으로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단순 계산으로 50억원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2014.08.21 I 박형수 기자
"내 삶 속 수학질문 찾아보세요..수학이 재밌어져요"
  • [세계수학자 대회]"내 삶 속 수학질문 찾아보세요..수학이 재밌어져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어린아이가 비디오 게임을 하다 암호를 만드는 방법이 궁금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학이 필요한 것을 알면 수학에 관심을 갖겠죠. 자기 생활과 관련이 있는 수학 주제를 통해 수학을 배워야 쉽고 재미있습니다”아드리안 파엔자 박사. 서울ICM 조직위원회 제공.‘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서울 ICM)에서 ‘릴라바티 상’을 탄 아르헨티나의 과학 저널리스트 아드리안 파엔자(65) 박사(수학전공)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ICM 행사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학생들은 내 삶과 관계가 없다고 느끼는 수학을 배우게 되면 당연히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 첫 제정된 이 상은 수학 대중화에 공헌한 사람에게 준다. 인도의 수학자 ‘바스카라’가 자신의 딸인 ‘릴라바티’에게 수학을 쉽게 가르치는 내용을 담은 동명의 수학책에서 이름을 따왔다.파엔자 박사는 지난 2003년부터 아르헨티나 공영방송에서 ‘아르헨티나의 과학자들’이라는 과학 프로그램을, 2009년부터는 ‘파이 때문에 바뀌는 삶’이라는 수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가 쓴 수학대중서인 ‘수학아, 거기 있니?’는 세계적으로 수백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파엔자 박사는 효과적인 수학교육 기법으로 ‘문답법’을 들었다. 그는 “수학에서는 답을 먼저 만나는 게 아니라 질문을 먼저 찾는 게 중요하다”며 “스스로 만드는 질문은 자기 인생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수학 교사가 (질문 외의) 다른 지식에 대해 직접 알려주기 보다는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 때 답을 바로 주지 말고 학생이 탐구하도록 시간을 줘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생에서는 문제를 만나면 답을 찾는데 학교에선 답을 먼저 알려주고 문제를 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파엔자 박사가 진행하는 수학 프로그램은 아르헨티나의 공립학교들을 돌아다니며 일화와 유머, 인터뷰 등을 섞어 수학문제들을 풀어나간다. 그는 수학을 게임처럼 배우라고 했다. “나는 미혼이지만 만약 딸이 있다면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함께 놀 것”이라며 “같이 놀다가 딸이 (수학) 질문을 하면 답해주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예를 들어 ‘피타고라스 정리’를 설명하기 위해선 아이들이 직접 도형을 만들고 측정해 답을 얻도록 하는 게임과 같은 방식을 쓸 수 있다고 했다.그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다 수학의 매력에 빠져 공부를 이어가 1979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오랜기간 수학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삶을 살았다. 그는 32년간 아르헨티나 축구와 미국 프로농구(NBA) 등을 중계하는 TV 스포츠캐스터로 활동했으며 이후 정치평론가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52세 때인 2001년 새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자신의 경험(방송)과 전공(수학)을 결합한 ‘과학·수학 저널리스트’로 변신했다.과학 저널리스트로 성공한 그는 정부로부터 교육부 장관과 과학부 장관 제의도 받았지만 정치에는 관여하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내 인생의 모든 일은 수학을 공부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파엔자 박사는 철저한 공교육론자이다. 그는 “전세계에서 빈부격차가 심한 데 물질적 측면 뿐 아니라 지식의 불평등도 심각하다”며 “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아르헨티나) 공교육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지식은 힘’이라는 그는 수학대중서를 발간할 때 누구든 온라인에서 내용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것을 계약조건에 포함시킨다고 전했다.
2014.08.19 I 이승현 기자
‘권불십년’ 빗겨간 던컨,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
  • ‘권불십년’ 빗겨간 던컨,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권불십년(權不十年)과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스포츠도 대개 10년 주기로 왕조가 바뀌지만, 팀 던컨(38·샌안토니오 스퍼스)은 그 세월의 흐름마저 이겨냈다.지난 1997년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출신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입문한 던컨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결같은 활약으로 농구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팀 던컨(가운데)이 우승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미국의 종합 최대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샌안토니오가 리그 우승을 한 직후 “던컨은 조던 이후 최고의 선수다(Tim Duncan is the best since Michael Jordan)”는 제하의 칼럼을 냈다.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카와이 레너드였지만, 샌안토니오의 기둥은 역시나 던컨이었다.매체는 던컨의 경기력을 두고 “섹시하지 않다”는 흥미로운 표현을 썼다. 실제로 던컨은 슛도, 패스도 지나치게 정직하게 한다. 뻣뻣한 자세로 덩크하거나 뱅크슛, 림 바로 아래서 골밑슛을 넣는 게 그의 주된 공격루트다. 던컨은 수비, 리바운드, 팀플레이로 승리를 만들어가는 데 더 익숙하다. 매체는 주변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던컨의 능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카와이 레너드가 던컨 없이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을까”라고 독자들에게 물었다.매체는 던컨을 조던과는 다른 부류의 선수로 정의했다. “그간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는 조던의 느낌을 냈지만, 던컨은 결코 조던의 느낌을 주지 않았다. 그는 제1의 던컨일 뿐이다”고 적었다. 던컨도 조던과의 비교에서 결코 우위를 보일 수 없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위대함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데뷔 후 줄곧 샌안토니오에서 뛰며 5개의 챔피언 반지와 3개의 파이널 MVP, 2개의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올스타와 디펜시브 퍼스트팀에도 무려 14차례나 선정됐다. 던컨은 4번째 우승 시점이었던 지난 2007년 ‘무관의 제왕’ 칼 말론을 제치고 NBA 역사상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인정받았다. 개인 기록과 우승 횟수 등을 종합 비교해볼 때 그보다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파워포워드는 없다. 말론은 통산 득점(3만6928점, 역대 2위), 통산 리바운드(1만4968점, 역대 6위) 등 누적 기록에서 위업을 달성했지만, 단 한 번도 NBA 정상에 우뚝 서지 못했다.엘진 베일러, 찰스 바클리도 무관이다. 케빈 가넷(1회)이나 덕 노비츠키(1회)의 경우 우승 반지가 있지만, 던컨과는 비교될 수 없다. 매체는 제임스나 샤킬 오닐, 브라이언트보다 던컨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샌안토니오는 2000년대만 승률 70% 이상을 기록한 팀이다. 이는 미국 4대 스포츠리그(NFL, MLB, NBA, NHL) 모든 팀을 통틀어 최고 승률이다. 가장 위대한 팀의 리더인 셈이다.현역시절 스티브 커의 뺨을 때리기도 한 조던은 강성과 위대한 기량으로 선수들을 통솔했다. 던컨은 묵묵함과 남다른 책임감으로 팀원들의 존경심을 이끌어낸 경우다. 지난 2007-2008시즌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샌안토니오와 피닉스 선즈의 경기에서 던컨의 주위에 모든 선수들은 원을 그리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당시 중계 해설진들도 이 장면에 주목한 바 있다. 감독 못지 않은 그의 리더십을 짐작게 한 대목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가 조던을 위한 문구였다면, 던컨은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브라질 2014] FIFA “日, 10명 뛴 그리스 못당해냈다” 혹평☞ 김연아 빠진 女 피겨 침체, 현실화되나☞ [브라질 2014] ''선제골'' 이근호, FIFA 메인 장식 ''호평''☞ [브라질 2014] 日 전설 나카타, “자케로니, 이해 안 된다” 일침☞ [브라질 2014] 日 언론, 韓 가능성 언급 "지지 않은 게 다행"☞ [브라질 2014] ‘1패’ 카가와 신지 “그리스전, 공격밖엔 답없다"
2014.06.21 I 박종민 기자
  • 엠케이트렌드, 中 농구 사랑에 주가도 점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중국 진출을 앞둔 엠케이트렌드(069640)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출하기 전부터 중국 내 성공 조짐이 보이면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엠케이트렌드는 올해 들어 코스피가 0.4% 하락하는 와중에도 42.3% 올랐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0.91%에서 2.19%로 1.28%포인트 높아졌다. 기관은 12만6000주 가량을 순매수했다.앞서 엠케이트렌드의 100% 자회사인 상해상무유한공사(중국현지법인)는 지난해 9월 NBA 차이나가 제품 디자인, 상품기획, 생산, 판매유통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NBA 의류와 신발, 가방, 모자, 시계, 지갑 등의 제품을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판매한다. NBA 중국 내 매장은 다음달 말 개점하고, 매월 매장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북경과상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내 20여개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에 매장을 개점한다. 중국에서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지 분위기를 보면 초기 시장 안착 가능성이 크다.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NBA 브랜드 제품에 대해 중국 현지 백화점 상품기획 담당자(MD)의 반응이 고무적”이라며 “백화점 수익구조가 입점 매장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나누는 수수료 구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초기부터 NBA 매장이 중국 주요백화점에 입점한다는 사실만으로도 NBA 브랜드의 매출 증가를 현지 전문가가 자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중국 내 농구 인기도 NBA 브랜드 성공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내 프로농구 1부 리그팀은 17개다. NBA 중계 채널도 50여개에 달한다. 중국판 트위터 시나웨이보(Sina Weibo)에는 NBA 리그를 보려는 네티즌이 7000만명에 달한다. 농구가 중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데다 NBA 리그도 친숙하다.엠케이트렌드는 NBA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버커루와 앤듀도 잇달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초기 NBA 브랜드로 중국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04.22 I 박형수 기자
금호타이어, NBA 리그 공식 후원
  • 금호타이어, NBA 리그 공식 후원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금호타이어(073240)는 미국 프로농구 리그인 NBA 및 2부리그인 NBA D-리그를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금호타이어는 NBA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까지 공식 스폰서로 활동한다. 이번 협약은 금호타이어가 미국 프로 스포츠리그와 맺은 첫 번째 파트너십이다.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NBA는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명에 육박하며, 200여 개국의 방송채널과 인터넷을 통해 경기가 중계되는 세계적인 스포츠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7차전의 미국 내 시청자는 26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금호타이어는 지난 14~1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에서 후원 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를 노출시켰다. NBA-D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유니폼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추가됐고 경기장 내에도 코트를 비롯해 전광판, 농구대 지지대 등에도 로고가 노출됐다.향후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에는 TNT, ESPN, ABC 등 NBA 방송 네트워크 파트너를 통해 경기 중계 도중 미주 전 지역으로 금호타이어 로고를 내보낼 계획이다.최해억 북미영업담당 상무는 “미국 최고의 인기 프로 스포츠 중 하나인 NBA와 글로벌 타이어 기업 금호타이어의 후원협약 체결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인지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방면의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금호타이어가 오는 2016년까지 미국 NBA와 2부리그인 NBA D-리그를 후원한다. 금호타이어 제공
2014.02.26 I 김자영 기자
시애틀 우승으로 끝난 NFL 슈퍼볼...미국 전역이 들썩
  • 시애틀 우승으로 끝난 NFL 슈퍼볼...미국 전역이 들썩
  • 제48회 슈퍼볼 MVP에 오른 라인배커 말콤 스미스가 MVP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은 슈퍼볼(Superbowl)은 단일 스포츠 경기로서 지상 최대 이벤트를 자랑한다. 국내에는 아직 낯설기만 한 미식축구 한 경기에 전 미국 대륙이 들썩일 정도다.슈퍼볼의 우승트로피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라고 불린다. 슈퍼볼이 처음 열렸던 1967년 우승을 차지했던 그린베이 패커스 감독 빈스 롬다르디의 이름에서 따왔다.올해 48번째로 열린 슈퍼볼에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은 시애틀 시호크스였다. 시애틀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8회 NFL 슈퍼볼 결승전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43-8로 크게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시애틀은 1976년 창단 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슈퍼볼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시애틀 연고 프로스포츠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78~197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른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마지막이다. 그나마도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2007~2008시즌을 끝으로 연고지를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기면서 현재 남아있지 않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는 1977년 창단했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무명의 스타 탄생...고개숙인 슈퍼스타슈퍼볼은 항상 인간승리의 스타를 탄생시킨다. 대표적인 인물이 2006년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국계 혼혈선수 하인스 워드다.올해의 주역은 ‘무명 라인배커’ 말콤 스미스(25·시애틀 시호크스)였다. 스미스는 2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덴버 쿼터백 페이튼 매닝(38)의 패스를 가로챈 뒤 질풍처럼 달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결국 2003년 덱스터 잭슨(탬파베이 버캐니어스) 이후 11년 만에 수비수로서 슈퍼볼 MVP에 등극했다.사실 스미스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75순위로 뽑힌 무명 중 무명이었다. 불과 두 달전까지도 별 볼일 없는 후보선수였다. 하지만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찾아온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면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특히 스미스는 대학 시절 음식이 계속 식도에 머무는 ‘식도이완불능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았다. 수술을 통해 증상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식사가 힘든 상황. 체중을 불려야하는 미식축구가 식사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까지 이겨내면서 슈퍼볼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반면 NFL 최고 쿼터백이면서도 큰 경기에선 유독 약했던 매닝은 또다시 징크스에 눈물을 흘렸다.매닝은 경기 시작과 함께 첫 번째 공격 기회에서 팀동료가 전해준 공을 받지 못해 상대에게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다. 이후에도 두 차례나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생애 다섯 번째 정규시즌 MVP에 오를 정도로 매닝의 올시즌 활약은 대단했다. 하지만 슈퍼볼이라는 큰 무대에서 뼈아픈 실수를 저지르며 ‘큰 경기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끝내 떼지 못했다.▲완전히 어긋난 예측...머쓱해진 오바마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슈퍼볼 시작 두 시간 전, 폭스TV 뉴스에 출연해 스코어를 전망했다. 오바마는 “양 팀 전력이 비슷해 승리팀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만 어느 팀이 이기든 24-21 접전이 될 것”이라고 스코어를 예상했다.하지만 최고의 스포츠팬임을 자처하는 오바마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시애틀은 경기 시작 12초 만에 상대 패스미스로 득점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2초 득점은 역대 슈퍼볼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이었다. 2쿼터가 끝났을때 이미 22-0으로 벌어졌을 정도로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멤피스 동물원의 ‘점쟁이 판다’ 레레는 슈퍼볼에 앞서 덴버의 깃발을 들고 뒹굴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 ‘그냥 판다’로 전락했다.▲엄청난 경제효과...TV광고 1초에 1억6000만원슈퍼볼과 관련된 경제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올해 미국내에서 슈퍼볼 TV중계를 본 시청자는 대략 1억1000만명에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인구의 1/3이 경기를 시청했다는 뜻이다.그렇다보나 슈퍼볼 TV 광고료도 어마어마하다. 30초 광고가격은 최대 450만 달러(약 49억원)에 이른다. 1초 당 15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억6000만원에 이른다. 눈깜짝 할 사이에 천문학적인 돈이 지불되는 것이다.이는 지난 4년 사이 무려 75%나 오른 금액이다. 엄청난 비용에도 미국은 물론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광고를 따내기 위해 혈안이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한국기업들도 슈퍼볼 광고 시장이 기꺼이 동참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5년간 무려 슈퍼볼 광고료로만 무려 7000만 달러(약 759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슈퍼볼을 개최한 뉴욕과 뉴저지의 경제효과는 어림잡아 6억 달러(약 6507억원)에 달한다. 8만 명이 넘는 대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전체 좌석의 평균 가격은 4600달러(약 491만원)에 이르렀다. 지난 4시즌 평균가보다 15% 정도 상승한 금액. 여기에 웃돈까지 붙으면서 500달러 짜리 티켓이 온라인에서 5~6배로 오르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2014.02.03 I 이석무 기자
'비운의 농구스타' 티맥, 야구선수로 전향하나
  • '비운의 농구스타' 티맥, 야구선수로 전향하나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은퇴한 농구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4·이하 ‘티맥’)가 야구선수로 전향을 모색한다.미국의 유력 스포츠 언론인 FOX 스포츠는 “티맥은 지난 9월 미국 독립리그 야구 구단의 공동 소유자가 됐다. 구단 운영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선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티맥이 소유한 구단은 미시시피주 빌록시를 연고로 하며 내년부터 리그에 합류할 예정이다.△ NBA 스타 출신 티맥(맨 오른쪽)이 야구선수로 전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 티맥 트위터이러한 소식은 지난달 31일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를 중계하던 제프 밴 건디의 입에서 나온 얘기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휴스턴 로키츠에서 감독 생활을 한 그는 티맥과 함께 팀의 22연승(리그 역대 3위)을 이끌었다.밴 건디는 “티맥이 투수로 야구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얘기하는 거다. 휴스턴 구단으로부터 직접 들은 사항이다”면서 “그는 90마일(시속 144km) 이상의 구속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밴 건디의 말대로 티맥이 야구선수로 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는 지난해 빌록시 구단과 계약 당시 “나는 야구를 사랑한다. 야구는 첫 사랑과도 같다. 이젠 농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티맥의 야구 외도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게 한다. 조던은 지난 1993년 시카고 불스를 미국프로농구(NBA) 3연패로 이끈 후 은퇴했다. 이후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갔던 조던은 주루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타율은 2할대에 머물렀다. 티맥의 야구 실력은 적어도 조던보다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티맥은 2000년대 초중반 코비 브라이언트, 빈스 카터, 앨런 아이버슨 등과 함께 리그를 호령하던 슈퍼스타였다. 그는 전성기 시절 득점왕 2회(2003, 2004년), 올 NBA팀 선정 7회, 정규시즌 22연승의 업적을 세웠다. 티맥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등, 어깨,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급감했다. 리그 은퇴 후 2012년 중국농구리그(CBA)를 전전하다가 지난해 4월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전격 복귀했지만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면서 지난 6월 다시 코트를 떠났다.▶ 관련기사 ◀☞ ‘은퇴’ 티맥, 농구 명예의 전당行 가능할까☞ 티맥 "부상회복 위해 약물 복용도 고려했다" 고백☞ 티맥, 올랜도 매직서 은퇴 기념식 갖는다...영구결번은 '미정'☞ '비운의 스타' 티맥 “빈스 카터의 토론토 떠난 게 후회된다”☞ 티맥 “샤킬 오닐과 함께 뛰었다면 코비처럼 불화는 NO"☞ '공식 은퇴' 티맥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조던 아닌 코비"
2014.02.02 I 박종민 기자
티맥, 올랜도 매직서 은퇴 기념식 갖는다...영구결번은 '미정'
  • 티맥, 올랜도 매직서 은퇴 기념식 갖는다...영구결번은 '미정'
  • ▲ 티맥이 소속된 바 있는 올랜도 매직의 구단 로고[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올랜도 매직이 은퇴한 농구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4·이하 ‘티맥’)를 위해 기념식을 마련한다.유력 스포츠언론인 CBS스포츠는 “올랜도 구단이 2013~2014시즌 첫 홈경기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서 티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따라서 티맥의 기념식은 11월 1일 치러지게 된다. 행사는 2쿼터와 3쿼터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며 올랜도 지역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티맥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최전성기 시절을 올랜도에서 보냈다. 당시 두 차례(2003, 2004년) 득점왕에 오른 티맥은 간결한 스텝만으로 상대 수비진을 농락시키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발휘했다.이후 휴스턴 로키츠,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애틀랜타 호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거쳐 지난 8월 공식 은퇴했다. 앞서 티맥은 지난해 중국농구리그(CBA)에 진출해 칭다오 더블스타즈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티맥은 CBA에서 경기당 25득점 가량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NBA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소원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명장’ 그렉 포포비치의 부름을 받고 NBA로 전격 복귀해 꿈에 그리던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티맥은 소속팀 샌안토니오가 마이애미 히트에 3승 4패로 패하면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지우지 못한 채 15년간의 NBA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NBA 통산 938경기에 출전해 19.6득점 5.6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한편 구단은 성명에서 티맥의 등번호 1번 유니폼 영구결번 사항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가 뛰기 전 올랜도의 등번호 1번 유니폼을 착용했던 스타 선수로는 앤퍼니 하더웨이가 있다. ▶ 관련기사 ◀☞ ‘은퇴’ 티맥, 농구 명예의 전당行 가능할까☞ '비운의 스타' 티맥 “빈스 카터의 토론토 떠난 게 후회된다”☞ 티맥 “샤킬 오닐과 함께 뛰었다면 코비처럼 불화는 NO"☞ '공식 은퇴' 티맥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조던 아닌 코비"☞ '재기불능' 티맥, NBA 은퇴 수순?...중국行 택하나☞ 그 많던 티맥의 재능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13.10.14 I 박종민 기자
美언론 "류현진·커쇼 등 3인방, 매덕스-스몰츠만큼 위대할 것"
  • 美언론 "류현진·커쇼 등 3인방, 매덕스-스몰츠만큼 위대할 것"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25)의 역투를 앞세워 2013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첫 경기를 완승(6-1)으로 장식한 가운데 바통을 이어받는 잭 그레인키(29)와 류현진(26·LA다저스)에게도 그에 버금가는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미국 테네시주의 주요 일간지인 ‘샤타누가 타임스 프리 프레스’는 “스탠 카스텐 LA 다저스 회장이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PS 선발 로테이션을 과거 자신이 이룩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최강 트리오(그렉 매덕스-존 스몰츠-톰 글래빈)에 견주며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다저스는 이미 시즌 전부터 1990년대 애틀랜타 구단을 이끌었던 카스텐의 영향을 받아 투수왕국 건설의 청사진을 그려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올해는 그 출발점이다. 다저스 투수코치이자 테네시주 샤타누가 태생 가운데 가장 성공한 야구선수로 평가받는 릭 허니컷은 “카스텐 시절 애틀랜타는 표준을 세웠다. 그때 그들은 지금 다저스가 추구하는 모델이 맞다”고 말했다.LA 다저스의 지구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2006년 이후 누적 팀 평균자책점(ERA) 1위로 올라선 다저스는 결국에는 투수력이 중심일 수밖에 없다. 이를 바탕으로 1988년 이후 25년만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만 27세에 북미프로농구(NBA) 단장(애틀랜타 혹스)이 된 이색경력의 소유자로 1987년부터 2003년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회장을 역임했던 카스텐은 그가 재직하던 기간 애틀랜타를 메이저리그 최다승 팀으로 이끌었다.그 경험을 올해 다저스 회장 및 공동 구단주로 취임하면서 새 팀에 고스란히 심고 있다. 카스텐은 “마치 어제처럼 그때(애틀랜타 시절)를 기억한다. 투수왕국을 건설하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마침내 그것을 해냈고 가졌다”고 회상했다.카스텐 회장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 ‘매덕스-스몰츠-글래빈’ 3인방은 다저스에게도 뼈아픈 기억을 안겼다. 지난 1996년 와일드카드(WC) 제도가 도입된 이후 PS에서 처음 만난 다저스를 NLDS에서 3승무패로 돌려세운 바 있다.당시 다저스는 스몰츠-매덕스-글래빈으로 이어진 3인방에 완벽히 막혀 3경기 단 5점을 뽑고 시리즈 싹쓸이 패를 당했다.흥미롭게도 그때 카스텐이 이제 다저스 편에 선 수장으로 친정 애틀랜타를 맞아 똑같은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신문은 “카스텐 회장과 허니컷 투수코치가 생각하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 3인방은 한때 다저스를 울렸던 전성기 시절의 애틀랜타 3인방에 못지않고 심지어 다저스의 정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샌디 쿠팩스, 돈 드라이스데일,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오렐 허샤이저 등의 대투수들을 연상시키기 충분하다”고 언급했다.“커쇼-그레인키-류현진의 우수성은 그들이 올 시즌 NL 평균자책점(ERA) 부문에서 각각 1위, 4위, 8위에 오른 점만 봐도 여실히 증명된다”는 것이다.허니컷 투수코치는 “카스텐과 내가 가장 먼저 얘기한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면서 “우리는 위대한 투수력을 가져야만 한다는데 동의했고 한때 카스텐이 데리고 있었던 매덕스-스몰츠-글래빈이 언급됐다”고 말했다.생각보다 일찍 강력한 선발 트리오를 구축한 것은 분명한 다저스의 성과다. 신 3인방이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최종무대에 올랐고 커쇼가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이제 바통을 이어받는 그레인키(5일 원정 2차전)와 류현진(7일 홈 3차전)이 쏟아지는 기대에 부응할 차례다.카스텐은 1995년 WS 우승 영광을 누린 친정 애틀랜타를 첫 파트너로 맞이한 느낌에 대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의 최종목표는 이번 10월 우리가 3번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승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누구를 꺾어야 하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서 “단지 우리 선수들에게 무엇을 위해 경기하는지 알려줄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카스텐은 버드 실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은퇴하면 그 후계자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그는 “실릭의 일은 매우 중요하고 내 일은 그보다 재미있다고 할 수 있다”며 웃었다.아울러 카스텐은 다저스가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쓰냐고 물을 때 나는 그것이 훨씬 가치가 높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며 과감한 투자는 결코 헛된 낭비가 아님을 강조했다.“실제 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관중 1위를 차지했고 최근에는 80억달러(약 8조6000억원)를 호가하는 텔레비전(TV) 중계권 장기계약을 완료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관련기사 ◀☞ 애틀랜타 감독 "커쇼, 현존 최고의 투수라는 사실 증명했다" 극찬☞ 류현진과 다저스가 상대할 애틀랜타의 ''명과 암'' 집중해부☞ 美CBS "피츠버그, 추신수-보토-브루스 봉쇄 전략 완벽했다"☞ 푸이그, PS서 영향력 발휘할 영건 1위..류현진은 나이제한 걸려☞ 美언론 "류현진 헐값에 꾸준한 활약 친화력도 좋아, 최종학점 A"☞ 다저슨, 커쇼 역투 앞세워 DS 1차전 완승☞ ESPN "류현진, 시즌 최저이닝 강판은 의도된 교체"
2013.10.04 I 정재호 기자
침체됐던 한국 농구, '강호' 중국-이란 완파하고 전환점 맞나
  • 침체됐던 한국 농구, '강호' 중국-이란 완파하고 전환점 맞나
  •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1일 중국 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국제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 남자농구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63-59로 승리했다. ‘아시아 최강’이라고 자부하던 중국을 꺾은 것은 이변이다. 중국은 ‘농구영웅’ 야오밍과 멍크 버티어 등이 빠졌지만 왕즈즈와 이젠롄 등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들이 건재한 상태여서 이번 패배의 충격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한국 농구가 중국은 꺾은 것은 11년 만이다. 아시아선수권 대회로 한정하면 16년 만의 쾌거다. 유재학 감독과 이상범, 이훈재 코치가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다. 이를 위해서 일단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편성된 ‘죽음의 C조’에서 살아남는 것이 관건이다.비록 예선이지만 유재학 호의 출발은 좋다. 중국 전 승리 비결은 무엇보다 수비에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중국의 ‘높이’에 맞설 수 있는 한국의 카드가 ‘압박 수비’라고 판단했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압박 수비를 가해 실책을 유발,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주효했다.‘높이 공포증’를 이겨낸 유재학 호 앞에는 ‘신흥 강호’ 이란이 서 있다. 이란은 지난 2007년과 2009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의 라이벌로 떠올랐다. 이란은 NBA출신 하메드 하다디를 앞세워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사실 하다디는 2008년 NBA에 진출해 멤피스 그리즐리스, 피닉스 선즈 등에서 뛰었으나 백업 센터로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아시아권에서는 최고의 센터로 손색이 없다. 지난 2009년 이란이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올랐을 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하다디는 중국에게도 위협적인 존재다.하다디는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2013 윌리엄존스컵 한국전에서 34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을 장악했다. 따라서 이란 전을 앞둔 유재학 호는 하다디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유재학 호는 중국전에서 효과를 본 압박 수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가드들이 기동력과 슈팅력까지 겸비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이란의 ‘슈퍼스타’ 아살란 카제미의 대회 불참은 유재학 호에게 호재다. 최근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4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된 카제미는 구단과 협상에 실패해 이란 농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일 오후 6시 45분에 열리는 이란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도 가능할 전망이다.2000년대 중반 이후 이란 등에 뒤처지며 추락의 끝을 맛본 한국 남자농구가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관련기사 ◀☞ 김선형, 한국-중국전서 폭발적인 덩크슛...''NBA출신 이젠롄 넘었다''☞ ''16년의 기다림'' 한국 농구, 만리장성-모래바람 이겨낼까☞ SBSESPN,亞농구 한국전 전경기 중계☞ 레바논, 亞농구선수권 출전권 박탈...한국 ''호재''☞ 우울한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 조차 너무 높다
2013.08.02 I 박종민 기자
  • '재기불능' 티맥, NBA 은퇴 수순?...중국行 택하나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중국프로농구(CBA)를 전전하다 지난 4월 미국프로농구(NBA)에 전격 복귀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4·이하 티맥)가 다시 중국행을 고려하고 있다.중국 현지 언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티맥은 난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CBA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티맥은 “나처럼 NBA에서 오래 뛰었고 선수생활을 더 이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CBA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빅마켓이다. 지난 시즌 칭다오 더블스타에서 뛰었을 때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나는 그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화려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실제 티맥은 중국에서 ‘슈퍼스타’로 통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합류하기 전 CBA에서 경기당 평균 25득점 7.2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티맥은 지난달 1일 야오밍 재단이 후원한 친선 경기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중국 베이징 마스터스카드센터에서 열린 NBA스타팀과 중국 국가대표팀의 자선경기에서 티맥이 경기 중계 화면에 잡히자 중국 관중은 연이어 ‘티맥!(T-Mac)’을 외치며 그가 코트에서 뛸 것을 주문했다.하지만 티맥의 결정은 아직 미정이다. 그는 “가족과 미국에 남아 있는 것은 행복하다. 물론 CBA로 복귀할 수도 있다. 아직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다.티맥은 지난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2경기를 포함, 플레이오프 총 6경기에 출전해 득점에 실패했다. 가비지 타임(Garbage Time)에 나와 짧은 시간 공을 잡았지만, 확연히 느려진 동작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된 ‘1997년 신인드래프트 동기’ 팀 던컨과의 달라진 위상에 팬들은 씁쓸해했다.티맥의 부활은 기대할 수 없을 전망이다. 그가 자신의 마지막 행보로 CBA를 선택한다면 NBA 스타로서의 그의 모습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 관련기사 ◀☞ 그 많던 티맥의 재능은 다 어디로 갔을까☞ 1년 만에 ''NBA 복귀''한 티맥, 재기 힘들까☞ 팀 던컨 “티맥, 스퍼스에 도움될 것”☞ 티맥 “휴스턴의 22연승이 더 드라마틱했다”☞ ‘복귀’ 앞둔 데릭 로즈 “리그 1인자는 나”
2013.08.01 I 박종민 기자
美 포브스 ‘가장 가치 있는 프로팀’ 선정, NBA선 뉴욕-LA-시카고 순
  • 美 포브스 ‘가장 가치 있는 프로팀’ 선정, NBA선 뉴욕-LA-시카고 순
  • ▲ 뉴욕 닉스(왼쪽)와 LA레이커스 구단 로고[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전통의 명문’ 뉴욕 닉스와 LA레이커스, 시카고 불스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스포츠팀’ 50위 안에 선정됐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주요 프로스포츠팀의 가치를 산정한 결과 NBA팀으로는 뉴욕 닉스(23위. 1조2336억원), LA레이커스(31위. 약 1조1466억원), 시카고 불스(47위. 약 8972억원)가 50위 안에 뽑혔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뉴욕은 약 9억8000만원을 들여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리모델링했으며 지난 시즌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LA는 타임워너 케이블과의 TV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것이 가점 요소였다.시카고는 경기당 평균 2만1876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4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0~2011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결장, 지역방송 ‘CNS 시카고’의 시청률이 29%나 떨어진 점은 평가에 악영향을 줬다.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스포츠팀 1위는 스페인 명문 프로축구구단 레알 마드리드(약 3조7000억원)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약 3조5551억원으로 평가돼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약 2조9100억원으로 평가된 스페인 프로축구구단 FC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이밖에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는 약 2조5800억원으로 4위를, 미국프로풋볼(NFL)팀 댈러스 카우보이는 약 2조3480억 원으로 5위에 올랐다. 톱 50위에는 NFL구단이 30개, 축구와 야구가 각각 7개, NBA 3개, F1 2개, NHL 1개팀이 뽑혔다.한편 지난달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스포츠 스타’ 순위를 공개한 바 있다. 1위는 타이거 우즈, 2위는 로저 페더러가 차지했으며 코비 브라이언트(3위)와 르브론 제임스(4위)가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 샤킬 오닐 “코비, 40세까지 제 기량 유지할 듯”☞ ''SNS 친구 끊기 논란'' 코비 "하워드 이적 결정 존중한다"☞ ''5회 우승'' 코비 "하워드, 챔피언 되는 법 알려 주겠다"☞ ‘연습벌레’ 코비, 부상 딛고 훈련 돌입...''우승 노리나''☞ LA레이커스, 2014년 카멜로 앤서니 영입 추진?
2013.07.17 I 박종민 기자
 굿바이 조던, 헬로우 카터
  • [응답하라 2000's] 굿바이 조던, 헬로우 카터
  • ▲ 빈스 카터 속한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 로고[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00년대 중반 조쉬 하워드, 마퀴스 다니엘스와 함께 댈러스 매버릭스의 ‘영건(Young Gun) 3인방’으로 불리던 데빈 해리스가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해리스는 7일(한국시간) 댈러스와 3년간 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로써 그는 과거 함께 뛰었던 덕 노비츠키, 빈스 카터 등 대선배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특히 카터와의 인연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카터는 뉴저지 네츠 시절 해리스에게 득점을 양보하며 그의 성장을 도왔다. 실제로 2008~2009시즌 해리스의 평균 득점은 21.3점으로 생애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카터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캡틴’ 제이슨 키드가 이적한 상황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진정한 리더’라는 평가와 지나치게 이타적이고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평가로 나뉘었다.카터의 농구인생에서 전환점이었다. 카터는 평균 20.8득점을 기록한 그 시즌을 끝으로 롤플레이어 역할을 받아들였다. 그는 올랜도 매직과 피닉스 선즈, 댈러스에서 30분도 채 안 되는 출장시간에도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오티스 스미스 올랜도 단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터는 연습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수다”라며 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게으른 천재’ 꼬리표는 오명?카터는 동시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코비 브라이언트에 비해 ‘게으른 천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카터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게으르지는 않았다. ‘게으르다’는 오해는 그의 성격과 ‘태업’에서 비롯됐다. 승부처의 상황에서 상대편 선수와 얘기를 주고받으며 웃음을 보이는 그의 모습은 늘 팬들에게 ‘승부욕이 없다’는 인상을 심어줬다.하지만 ‘승부욕의 화신’ 마이클 조던도 시카고 불스 시절 플레이오프 경기 접전 상황에서 종종 상대 팀 선수와 얘기를 나누며 웃음을 보였다. 팀 내 다른 선수가 중요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을 때 조던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편 가드와 얘기를 나누며 웃고 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2004~2005시즌 초반 카터의 태업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카터는 토론토 랩터스의 신임 단장 선정 과정에서 줄리어스 어빙을 추천했지만, 자신의 의견이 묵살되자 팀 운영진과 대립각을 세웠다. 새로 합류한 롭 밥콕 단장은 카터를 굳이 잡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카터의 입지를 더욱 줄어들게 했다.브라이언트가 소속팀 LA레이커스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대우였다. 앞서 샘 미첼 감독과의 마찰도 태업의 한 이유로 알려졌다. 토론토는 지난 2010년 창단 15주년 행사 때 ‘화해의 의미’로 구단 최초의 프랜차이즈 스타 카터를 초대했지만 카터는 이를 거절했다. 토론토를 떠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카터의 앙금은 여전히 남아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내막이 어떻든 카터의 태업은 팬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그의 선수생활에서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조던 이후 최고의 인기 스타“잘 가라. 조던! 카터야 환영한다! (Goodbye MJ, Hello VC)”한 농구팬이 들고 있던 피켓 문구가 경기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조던이 은퇴한 직후인 1998~1999시즌 카터의 등장은 농구계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조던과 같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3학년 과정을 마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카터는 뛰어난 체공력과 화려한 덩크로 농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됐지만, 대학 동기 앤트완 재미슨과 맞트레이드되며 토론토에서 뛰게 됐다.카터는 데뷔 첫 해 96.6%(114/118표)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신인왕에 올랐다. 2000년 올스타전 전야제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360도 윈드밀 덩크와 허니딥(팔꿈치 덩크), 비트윈 더 렉(공중에서 다리사이로 볼을 넣은 뒤 시도하는 덩크), 자유투 라인 덩크 등 역사상 최고 난이도의 덩크를 선보이며 덩크왕으로 선정됐다. 카터는 1970년대 줄리어스 어빙과 데이빗 톰슨, 1980년대 마이클 조던과 도미닉 윌킨스, 1990년대 숀 켐프에 이어 ‘최고 덩커’의 계보를 잇게 됐다.올스타전 직후인 2월 27일 카터는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51득점 9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미국 전역의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 경기는 미국 주요 방송사인 N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카터의 경기 소식은 CNNSI 뉴스 초반부에 등장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농구 변방 토론토의 경기가 스포츠 뉴스에서 메인으로 보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카터의 소식을 설명하던 여자 아나운서는 ‘쇼킹(Shocking)’을 연발했다.카터는 2000~2001시즌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앨런 아이버슨과 역사에 남을만한 대결을 펼쳤다. 아이버슨이 2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54, 52점을 몰아넣자, 카터는 3차전과 6차전에서 각각 50, 39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카터는 7차전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중거리슛을 놓치며 87-88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카터의 슛이 불발되면서 토론토는 창단 첫 컨퍼런스 결승 진출 기회를 날렸다.조던(9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카터도 어빙과 함께 통산 4차례나 올스타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전국구 인기 스타로 명성을 날리던 그는 2002년과 2003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4~2005시즌 중반 뉴저지 네츠로 이적해 키드와 함께 팀을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려놨지만, 이후부터는 더 이상 ‘슈퍼스타’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올스타 기량을 유지하던 카터는 2009년 이후 올랜도, 피닉스, 댈러스로 팀을 옮겼다. 댈러스에서 노비츠키와 호흡을 맞춘 지난 시즌 주로 키 식스맨 역할을 수행하며 평균 13.4득점을 올렸다. 한편 카터는 2010년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신문 올랜도센티넬과의 인터뷰에서 “15년 차까지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데뷔 15년 차인 카터는 생애 통산 2만2223점(역대 27위), 3점슛 성공 개수 1663개(역대 11위)를 기록 중이다. 수준급의 외모와 화려한 농구실력으로 코트를 수놓았던 카터의 모습을 지켜볼 날도 머지않았다.▶ 관련기사 ◀☞ [응답하라 1990's] '한판승부' 보다 극적였던 그랜트 힐의 농구 인생☞ ‘덩크 황제’ 빈스 카터, 드렉슬러 통산 득점 기록 돌파☞ ‘노장’ 빈스 카터, 23득점 맹활약...댈러스 매버릭스 4연승 질주☞ '5회 우승' 코비 "하워드, 챔피언 되는 법 알려 주겠다"☞ ‘연습벌레’ 코비, 부상 딛고 훈련 돌입...'우승 노리나'
2013.07.09 I 박종민 기자
가수 박진영, NBA 르브론 언급...이유는?
  • 가수 박진영, NBA 르브론 언급...이유는?
  • ▲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 마이애미 히트 선수들을 축하했다. / 사진= 박진영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 히트)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박진영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NBA 우승팀 마이애미 히트의 마이크 밀러와 우도니스 하슬렘이 다이어몬드 티어스(Diamond Tears) 헤드폰을 꼈네요. 그럼 르브론 제임스도 보지 않았을까. 아무튼 고맙고 우승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모자를 쓴 채 ‘다이어몬드 티어스’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는 밀러와 하슬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이아몬드 티어스’는 박진영이 미국 몬스터사와 합작해 만든 헤드폰으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가격은 45만원에서 72만원 선이다. 박진영은 자신의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는 NBA 선수들의 모습이 신기했을 것이다.박진영은 이미 알려진 NBA 팬이다. 그는 지난 2007년 NBA 플레이오프 뉴저지 네츠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 중계 화면에 포착돼 농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미국에 체류할 당시 종종 NBA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박진영이 트위터 글에서 언급한 마이애미는 2012~2013 NBA 우승팀이다. 마이애미는 지난 21일(한국시간) NBA 챔피언결정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7차전에서 95-88로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37득점을 올린 제임스는 생애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관련기사 ◀☞ 전설들의 르브론 평가 "역대 3~10위권"☞ 르브론, 7차전서 ‘빅맨 징크스' 깨나☞ ‘자존심 대결’ 르브론-던컨, 파이널 후 위상은?☞ '최악의 부진' 르브론, 위기에 놓이다☞ 던컨-르브론, 신구 1인자 ‘끝장 대결’ 성사될까
2013.06.25 I 박종민 기자
NFL 러셀 윌슨, 158km 강속구 시구? 알고 보니...
  • NFL 러셀 윌슨, 158km 강속구 시구? 알고 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선수가 놀랄만한 구속의 시구를 선보여 화제다.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러셀 윌슨이 그 주인공이다. ▲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러셀 윌슨이 놀랄만한 구속의 시구를 선보여 화제다. / 사진= 시애틀 시호크스 구단 로고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러셀은 시구자로 나선 이날 MLB 특급 투수 못지않은 구속을 선보였다. 러셀의 시구가 끝나고 전광판에 뜬 구속은 98마일(158km). 이는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의 평균 직구 구속보다도 약 6마일 정도 빠른 스피드다.윌슨은 한때 야구 선수를 꿈꿨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 다닐 때 2루수로 활약했고 2010년 MLB 드래프트에서는 콜로라도의 지명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입단을 포기하고 위스콘신 대학으로 학교를 옮긴 후 2012년 NFL 드래프트에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윌슨은 그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미국 인터넷신문 허핑턴 포스트는 윌슨의 시구 내용을 보도하며 “프로 경력으로 볼 때 미식축구가 옳은 선택이었지만 만약 야구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며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서로 다른 종목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다.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 데이브 윈필드는 1973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의해 지명됐다. 그는 발군의 운동능력으로 MLB(샌디에이고 파드리스), NFL(미네소타 바이킹스), NBA(애틀랜타 호크스), ABA(유타 스타스)까지 서로 다른 4개의 프로스포츠리그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육상황제’ 칼 루이스나 전설적인 NBA 선수 월트 채임벌린도 압도적인 운동능력을 자랑했던 인물이다. 루이스는 1984년 NBA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지명된 바 있다. 이 드래프트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뽑힌 드래프트이기도 하다. 그는 비슷한 시기에 NFL 드래프트에서도 지명됐다고 전해진다.NBA에서 한 경기 100득점을 올린 채임벌린도 농구 뿐만 아니라 육상, 배구, 복싱, 테니스 등 스포츠 각 분야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스포츠 구단들이 탐낸 선수였다.한편 윌슨의 구속은 매리너스 구단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구단이 팬들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이벤트였던 것이다. 중계 해설진은 “윌슨의 실제 구속은 75마일(약 121km)이다”고 밝혔다.☞ 러셀 윌슨 시구 영상 보러가기▶ 관련기사 ◀☞ 매팅리 감독 "류현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투수"☞ EPSN "류현진, 다저스의 확실한 3선발"☞ 류현진 위상 보여 준 매팅리 감독의 배려☞ 류현진, 7.2이닝 1실점 역투에도 7승 실패☞ MLB닷컴 "류현진, 집중관심 받는 신인 3인방"
2013.06.11 I 박종민 기자
‘해답’ 앨런 아이버슨-‘시골뜨기’ 래리 버드...NBA ★들의 별명 모음 ③
  • ‘해답’ 앨런 아이버슨-‘시골뜨기’ 래리 버드...NBA ★들의 별명 모음 ③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주요 선수들의 흥미로운 별명을 알아봤던 지난 두 기사에 이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소개한 내용을 더 정리해봤다.▲ ‘해답(The Answer)’이라고 불린 앨런 아이버슨의 신체에는 문신이 여러 군데 새겨져 있다. (사진=Gettyimges/멀티비츠)‘농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앨런 아이버슨의 별명은 ‘해답(The Answer)’이다. 그는 1996년 NBA 데뷔 당시 몸에 불독 그림과 함께 ‘The Answer’라는 문구의 문신이 있었다. 불독은 아이버슨의 모교 조지타운 호이야스의 애칭이다. 은퇴한 현재 그의 신체 70% 이상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아이버슨과 같이 총 4차례 득점왕을 차지한 조지 거빈은 1970년대 경기 해설자들에게 ‘아이스맨(The Iceman)’이라고 불렸다. 역사상 가장 부드럽고 우아한 플레이를 선보였던 거빈은 핑거롤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유난히 먼 거리에서도 정확한 핑거롤을 선보였는데 후대 선수인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종종 이를 재현했다.‘파워 덩크’로 유명한 데럴 도킨스는 별명이 ‘초콜릿 썬더(Chocolate Thunder)’다. 도킨스는 이 밖에도 많은 닉네임을 가졌던 선수다. 그는 슬램 경(Sir Slam), 덩킨스테인 박사(Dr. Dunkenstein), 림 파괴자(The Rim Wrecker), 고릴라(The Go-Rilla) 등 다양하게 불렸다. 백보드를 수차례 부서뜨렸던 도킨스는 평상시 컬러풀한 옷을 즐겨 입는 것으로도 유명하다.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래리 버드는 ‘프렌치 리크에서 온 시골뜨기(The Hick from French Lick)’로 불렸다. 실제로 버드는 시골 출신으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소년이었다. 그러나 경기에서 만큼은 강한 승부욕을 발휘했다. NBA 역사를 통틀어 마이클 조던, 레지 밀러와 함께 가장 뛰어난 클러치 슈터로 꼽힌다.버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매직 존슨은 별명이 실제 이름보다 더욱 유명하다. 그의 실제 이름은 어빙 존슨이지만, 매경기 마술같은 어시스트로 농구팬들을 즐겁게 해 ‘마술(Magic)’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1980년대 존슨의 경기를 중계했던 해설자들은 그를 ‘매직’이라고 불렀으며 그가 속한 LA레이커스의 농구를 ‘쇼타임’으로 불렀다. 국내 언론은 매직 존슨을 주로 ‘코트의 마술사’로 칭했다.최고의 덩커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스퍼드 웹의 실제 이름은 앤소니 제롬 웹이다. 스퍼드(Spud)란 별명은 머리가 구소련에서 쏘아 올린 위성 스푸트니크(Sputnik) 1호를 닮아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웹은 170cm 전후의 작은 키로 360도 덩크와 앨리웁 덩크, 리버스 덩크 등 고난이도 덩크를 손쉽게 구사했다.이 외에 찰스 바클리는 찰스 경(Sir Charles), 래리 존슨은 할머니(Grandmama), 길버트 아레나스는 에이전트 제로(Agent Zero), 로버트 패리쉬는 인디언 추장(The Chief), 글렌 데이비스는 거대한 아기(Big Baby)로 불렸다. (끝)▶ 관련기사 ◀☞ ‘벌레’부터 ‘에어조던’까지…美농구 ★들의 별명 최고봉은? ①☞ ''쇼군'' 샤킬 오닐?...美 농구 ★들의 ''개성만점'' 별명들 ②
2013.03.12 I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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