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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가스 `스타더스트` 허물고 40억불 카지노 세운다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미국 카지노업체인 보이드 게이밍이 라스베가스의 유서 깊은 카지노 `스타더스트`를 허물고 그 자리에 40억달러짜리 호텔·카지노 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1958년 건립된 스타더스트는 라스베가스를 대표하는 대형 카지노 호텔의 하나로 라스베가스에서 최초로 리도쇼를 공연하는 등 카지노 외에 각종 공연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4년 4월 가수 김연자씨가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라스베가스 공연을 가졌던 장소이도 하다.`에셜론 플레이스`로 불릴 복합단지는 카지노로 유명한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북쪽끝에 오는 2010년 오픈할 예정이다. 복합단지에는 5300개 객실을 가진 4개의 호텔과 14만 평방피트 규모의 카지노, 극장, 쇼핑몰, 온천과 컨벤션 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1500개의 객실을 가진 스타더스트는 1958년에 개장한 오래된 호텔카지노로, 이를 대신할 새로운 복합단지는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카지노 재개발로는 최대규모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보이드 게이밍은 이번 재개발이 리조트 카지노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의 두번째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보이드는 카지노 업체 MGM 미라지와 손잡고 애틀랜틱 시티에 호화풍의 보가타 호텔 카지노 & 스파를 개장했다. 보가타는 현재 애틀랜틱 시티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카지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가타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밥 보우너는 "보가타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최고로 꼽힐 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우너는 29억달러 규모의 호텔카지노인 에셜론 리조트의 대표 겸 CEO를 맡고 있으며 에셜론 리조트는 앞으로 2개의 호텔과 24개의 레스토랑과 바, 대규모 카지노를 거느리게 된다.보이드는 라스베가스의 소규모 호텔 개발을 위해 홍콩의 샹그리라 호텔&리조트 등 외국 파트너들과의 제휴나 미국 호텔그룹들과의 조인트 벤처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2006.01.05 I 조용만 기자
美 카지노업계 "마카오로 가자!"
  • 美 카지노업계 "마카오로 가자!"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의 내로라하는 카지노 업체들이 아시아의 `도박 허브` 마카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마카오에 카지노를 세워 중국 본토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단 꿈에 젖어, 중국인의 기호를 파악하기에 여념없다. 마카오 도박시장은 약 40년간 홍콩의 `도박 제왕` 스탠리 호의 독점 하에 놓여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1년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의 영업을 승인키로 동의함에 따라, 준비된 기업이라면 어느 곳이나 정부의 승인을 얻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세계 최대 카지노인 MGM미라지(MGM Mirage)와 미국의 `카지노 아이콘` 스티븐 윈이 이끄는 윈 리조트(Wynn Resort)가 마카오 진출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마카오 최초의 외국 카지노인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다. 라스베가스는 샌즈는 올 초 "120억~150달러를 투자해 마카오에 호텔, 카지노, 소매점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10년안에 마카오의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을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000개의 룸을 보유한 라스베가스의 베네시안 카지노 리조트와 유사한 건물을 마카오에 건설키로 했다. 약 20억달러가 소요될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는 내달 중 공사를 시작해 2007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라스베가스 샌즈는 또한 지난 봄에 마카오에 문을 연 최초의 외국계 카지노의 규모를 현재보다 65%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라스베가스 샌즈가 마카오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고객들에게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빌 와이드너 라스베가스 샌즈 사장은 최근 월트 디즈니 디자인 담당자인 지인 윙 차오로부터 풍수 전문가 한 사람을 소개 받았다. 그는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카지노를 설계하는데 있어 풍수 전문가의 자문을 구했다. 그 풍수 전문가는 카지노장의 모서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 곳에 응집된 좋은 기운이 물을 향해 나가는 구도로 설계돼 있다는 것. 그는 대신 카지노의 `단물`이 모일 수 있도록 하나의 동그란 벌통 모양으로 지으라고 권고했다. 회사 측은 그의 권고에 즉각 동의했다. 와이드너 사장은 "우리는 결코 `외국 악마(foreign devil)`이 할 법한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중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은 결코 듣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풍수를 고려한 건축은 라스베가스 샌즈가 중국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펼치는 노력의 작은 예 하나에 불과하다. 샌즈는 마카오에 엄청난 물자와 에너지를 쏟아부음으로써 회사의 미래를 중국 시장에 베팅한 상태. 경쟁사들이 발을 들이기 이전에 확고한 위치를 잡기위해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샌즈의 마카오 카지노에는 칵테일 웨이츄레스 대신 `티 보이(tea boys)`가 도박장에 대기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사람들이 서양인과 달리 도박할 때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 또한 중국 문화의 중심인 다양한 `음식`을 구비할 계획이다. 리조트의 레스토랑에는 약 40~50개의 광범위한 국수류의 음식들이 제공될 것이며, 이를 위해 수많은 아시아 요리사들이 현재 라스베가스로 불러들여 요리 비법을 전수받고 있다. 도박판에도 서양에서와의 사뭇 다른 전략을 사용한다. 미국 카지노의 주요 매출원인 슬롯 머신은 단 850대만 들여놓을 예정이다. 라스베가스 카지노에 2100대를 구비해 놓은 데 비해 상당히 적은 숫자다. 와이드너 사장은 "중국인들은 슬롯머신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며 "호랑이 도살을 테마로 한 새로운 슬롯버신을 제작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슬롯머신을 `사람들을 잡아먹고 뼈만 뱉어낸다`는 의미로 `타이거 머신`이라고 칭한다. 샌즈는 또한 아시아인들이 바카라와 같은 테이블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 라스베가스에 130대에 불과한 테이블을 마카오 객장엔 360개 가량 들여놓을 예정이다. BOA증권은 최근 마카오의 도박 매출이 2010년에 130억~16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68억달러의 매출고를 올렸던 라스베가스의 위세를 뛰어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마카오의 수요가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카오의 도박 매출은 전년비 12% 가량 줄었고, 마카오 여행자 증가율도 지난해 40%에서 올 1분기 19%로 급격히 낮아졌다.
2005.08.18 I 김경인 기자
  • 英 온라인 도박社 `IPO 대박`
  • [edaily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업체의 `기업공개(IPO) 성공기`에 서방국 재계가 일제히 술렁이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온라인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 업체는 상장 첫날 이미 주요 오프라인 도박사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보란듯 폭발적 반응을 얻어냈다. 28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거래를 개시한 파티게이밍(Party Gaming)은 시가대비 11% 상승 마감하며 기분좋게 출발선을 끊었다. 이로써 파티게이밍의 시가총액은 90억달러에 달해, 카지노 대기업인 하라스 엔터테인먼트와 와인 리조트를 꺽고 MGM 미라지에 바싹 따라붙었다. 파티게이밍의 시가는 주당 2.12달러(116펜스)로 결정됐으며, 첫 거래일 시가 대비 11% 오른 2.35달러(129펜스)로 마감했다. 상장 전 공모에서는 공모 주식의 세 배 이상 청약이 몰렸으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인 IPO는 파티게이밍 창업자와 일부 간부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창립자인 루스 파라솔과 그의 남편 J. 러셀 드레온은 일부 주식을 매각해 각각 3억7000만달러를 벌었으며, 영업담당 임원인 애뉴릭 딧싯은 7억2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일부 주식 매각 이후에도 파티게이밍의 최대지분을 보유한다. `선구자`의 눈부신 성공에 동종업체들도 부푼 가슴으로 동향을 살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법무부가 온라인 도박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온라인 도박업체들이 IPO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방국가들이 온라인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영국은 올봄부터 합법화했다. 영국은 사업을 관리감독할 도박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미국인 등 다수 외국인들이 파티게이밍 등을 애용하고 있다. 정부가 인터넷 도박을 합법화한 이후 영국 온라인 도박사들 사이에 마케팅 붐이 일었다. 파라다이스 포커, 얼티메이트 포커 등이 주요 기업들이 현재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미국 카지노업체 케이사르 엔터테인먼트의 대변인이자 도박업계 컨설턴트인 앤드류 토텐햄은 "현재 적어도 5~6개 가량의 온라인 도박업체들이 상장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갈라(Gala)와 888.com 등 몇몇 기업은 올해 내 IPO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한편 파티게이밍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유럽과 아시아로 영업을 확장하고 그간 사실상 무시됐던 빙고와 카지노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2005.06.29 I 김경인 기자
  • M&A차익투자, 수익 예전만 못해-WSJ
  • [edaily 오상용기자] 올들어 전세계 인수합병(M&A)시장이 후끈 달아올랐지만, M&A 차익거래(arbitrage) 투자 수익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발표된 M&A 규모는 1조700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M&A차익거래 투자자들의 올 평균수익률은 6%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국채투자 수익률 보다는 높지만 올 한해 S&P500지수의 수익률 8%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M&A차익거래란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 등이 M&A 테마주에 투자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내릴 것으로 보이는 주식은 `공매도(헤지펀드에 해당)`해 차익을 얻는 거래를 말한다. 신문은 "지난 1980~1990년대 M&A 차익거래에 따른 수익률은 15%에서 20%에 달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올해 트레이더들의 평균 수익률이 6%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M&A차익거래 투자기법을 전문적으로 구사하는 월가 한 증권사 사장은 "수익률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면서 "예금이나 주식투자 등 다른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지만, 수익이 예전만 같지 못하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투자은행들과 뮤추얼펀드사, 헤지펀드, 사모주식투자펀드(PEF)들은 M&A차익거래 전문 펀드를 설립하고 투자에 열을 올렸다. 이들 펀드의 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탄나자 M&A펀드에 돈을 맡기는 투자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 뮤추얼펀드 매니저인 마리오 가벨리가 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그룹M&A펀드의 경우 지난 11개월동안 운용자산이 78% 늘었다. 같은 계열의 다른 펀드들도 투자자 쇄도로 자산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M&A매물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M&A테마로 한 몫 잡으려는 펀드들이 난립하면서 수익률은 자연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의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M&A 관련 투자 건수가 있더라도 실제로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올 여름 M&A시장을 달궜던 MGM미라지와 만달레이리조트그룹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M&A차익거래 투자로 얻은 수익률은 4%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일부 헤지펀드의 경우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기법을 동원한다면서 M&A가 무산되거나 차익거래 투자 수익이 이자에도 못미칠 경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2004.12.28 I 오상용 기자
  • 올해 미국 베스트 M&A 딜은 `MGM미라지`
  • [edaily 조용만기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GM미라지의 만달레이리조트 인수가 올해 미국 최고의 딜로 선정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이 인수합병(M&A)후 해당기업의 주가 상승률을 기준지수(S&P500 지수)와 비교분석한 결과 MGM미라지의 경우 지난 6월 만달레이리조트를 73억달러에 인수한후 55.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을 48.6% 웃도는 것이다. 딜로직의 조사는 올초부터 지난 16일까지 25억달러이상의 M&A를 실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위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옥스포드헬스플랜스를 49억달러에 인수한뒤 S&P500 지수에 비해 26.3%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지난 6월 첼시프로퍼티그룹을 43억달러에 인수한 시몬프로퍼티그룹은 초과 상승률 21.5%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시저스엔터테인먼트를 95억달러에 인수한 해러스엔터테인먼트는 기준지수를 18.5% 웃돌아 4위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M&A가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반면 M&A를 실시한 기술기업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베리타스소프트웨어를 134억달러에 인수한 시만텍 주가는 S&P500 지수에 비해 22.0%가 하락, 최하위에 머물렀다. 넷스크린테크놀로지를 35억달러에 인수한 쥬니퍼네트웍스의 주가는 기준지수보다 15.3% 낮았고, 지난 2월 한미은행을 인수한 씨티그룹도 S&P500보다 9.9% 낮은 성적으로 `워스트 5`에 포함됐다. 조사대상 기업 30곳중 15개는 S&P500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15개 기업의 주가는 기준지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의 M&A부문 공동대표인 폴 토브만은 "전체적으로 볼때 M&A에 대한 주주들의 반응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img src="http://www.edaily.co.kr/board/data/T_freeboard_atcle2/edaily200412/edaily177685220903451.jpg"
2004.12.22 I 조용만 기자
  • 거래급감..다우·나스닥 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으로 마쳤다. 거래량도 저조했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진정되는 듯했던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도 만만치 않았다. 전날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금리를 신중하게 올리겠다"고 말했지만, 5월 산업생산과 건축허가 등 경제지표가 크게 호전되면서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졌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7% 줄어든 196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94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건축허가도 3.5% 증가한 207만7000건으로 3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5월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1.1% 증가, 6년래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가동률은 77.8%로 예상치 77.4%를 약간 웃돌았고, 4월의 76.9%보다도 높아졌다. 이같은 가동률은 200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시중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타나면서 연준리가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다우는 한 때 1만355선까지 밀렸으나 보합선으로 되돌아왔고, 나스닥도 1990선을 지지선으로 상승 반전한 후 등락을 거듭했다. 16일 다우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01%) 떨어진 1만379.58, 나스닥은 2.63포인트(0.13%) 오른 1998.23, S&P는 1.59포인트(0.14%) 오른 1133.60이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6700만주, 나스닥이 13억4800만주로 주말 거래량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79개, 내린 종목은 122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634종목이 오르고, 1384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오후장 중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인플레가 완만하게(modest)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리는 지역 연방은행들의 경기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고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틀란타 연방은행의 잭 귄 총재는 "현재의 연방기금금리는 중립적인 수준에서 적어도 수백bp(1bp=0.01%포인트) 낮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통상 중립적인 금리는 경기 부양적이지도 않고, 긴축적이지도 않은 수준을 의미한다. 현재 연방금리는 1%다. 그린스펀 의장이 금리를 천천히 올리겠다고 말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베어스턴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 0.91% 상승했다. 베어스턴스는 채권 영업 의존도가 높아 금리 상승기에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개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시티그룹은 보합으로 마쳤고, JP모건은 0.1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0.25% 하락해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오라클은 3.07% 하락했다. 베어스턴스는 오라클의 매출 전망치를 23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케이블TV 그룹인 콕스커뮤니케이션은 CIBC월드마켓이 투자등급을 업종비중 수준에서 업종비중 상회로 상향 조정, 한 때 2% 가까이 올랐으나 결국 0.23% 상승하는데 그쳤다. 카지노 그룹인 MGM미라쥐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 인수를 확정지었다. MGM은 1.25%, 만달레이는 0.12% 하락했다. 전자제품 할인점인 베스트바이는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1.96% 하락했다.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11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2.52% 떨어졌다.
2004.06.17 I 정명수 기자
  • 지표 눈치보기..나스닥 강보합 반전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다우는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진정되는 듯했던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도 만만치 않다. 전날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금리를 신중하게 올리겠다"고 말했지만, 5월 산업생산과 건축허가 등 경제지표가 크게 호전되면서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졌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7% 줄어든 196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94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건축허가도 3.5% 증가한 207만7000건으로 3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5월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1.1% 증가, 6년래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가동률은 77.8%로 예상치 77.4%를 약간 웃돌았고, 4월의 76.9%보다도 높아졌다. 이같은 가동률은 200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시중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타나면서 연준리가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다우는 한 때 1만355선까지 밀렸으나 보합선으로 되돌아왔고, 나스닥도 1990선을 지지선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16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4분 다우는 전날보다 6.02포인트(0.06%) 떨어진 1만374.41, 나스닥은 1.61포인트(0.08%) 오른 1997.21, S&P는 1.41포인트(0.12%) 오른 1133.42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종목별로는 베어스턴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 1.99% 상승 중이다. 베어스턴스는 채권 영업 의존도가 높아 금리상승기에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베어스턴스는 2분기에 3억4780만달러, 주당 2.4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주당 2.23달러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05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영업수익(매출)은 지난해 15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증가했다. 채권 부문의 영업수익은 10.4% 증가한 8억4440만달러였다. 시티그룹은 0.47%, 골드만삭스는 0.60%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오라클은 2.99% 하락 중이다. 베어스턴스는 오라클의 매출 전망치를 23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케이블TV 그룹인 콕스커뮤니케이션은 CIBC월드마켓이 투자등급을 업종비중 수준에서 업종비중 상회로 상향 조정, 1.84% 상승 중이다. 카지노 그룹인 MGM미라쥐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 인수를 확정지었다. MGM은 1.11%, 만달레이는 0.10% 하락 중이다. 전자제품 할인점인 베스트바이는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2.22% 하락 중이다. 베스트바이는 지난 분기에 1억1400만달러, 주당 3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1센트보다 개선된 것이다. 매출액은 46억7000만달러에서 54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월가의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이 33센트, 매출액이 54억4000만달러였다. 베스트바이는 다음 분기에도 주당 47~52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주당 50센트다.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11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1.23% 하락 중이다. 한편 모기지은행협회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4%, 리파이낸싱은 8.5% 증가했다. 30년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6.25%에서 6.34%로 올랐다.
2004.06.17 I 정명수 기자
  • 지표호전 역효과..다우·나스닥 하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하락 반전했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진정되는 듯했던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도 만만치 않다. 전날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금리를 신중하게 올리겠다"고 말했지만, 5월 산업생산과 건축허가 등 경제지표가 크게 호전되면서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졌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7% 줄어든 196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94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건축허가도 3.5% 증가한 207만7000건으로 3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5월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1.1% 증가, 6년래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가동률은 77.8%로 예상치 77.4%를 약간 웃돌았으며, 4월의 76.9%보다도 높아졌다. 이같은 가동률은 200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시중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타나면서 연준리가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3분 다우는 전날보다 21.08포인트(0.20%) 떨어진 1만359.35, 나스닥은 2.51포인트(0.13%) 떨어진 1993.09, S&P는 0.65포인트(0.06%) 떨어진 1131.36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종목별로는 베어스턴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0.98% 하락 중이다. 베어스턴스는 채권 영업 의존도가 높아 금리상승기에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어스턴스는 2분기에 3억4780만달러, 주당 2.4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주당 2.23달러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05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영업수익(매출)은 지난해 15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증가했다. 채권 부문의 영업수익은 10.4% 증가한 8억4440만달러였다.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오라클은 3.59% 하락 중이다. 베어스턴스는 오라클의 매출 전망치를 23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케이블TV 그룹인 콕스커뮤니케이션은 CIBC월드마켓이 투자등급을 업종비중 수준에서 업종비중 상회로 상향 조정, 1.09% 상승 중이다. 카지노 그룹인 MGM미라쥐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 인수를 확정지었다. MGM은 0.26% 하락 중이나, 만달레이는 0.31% 상승 중이다. 전자제품 할인점인 베스트바이는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2.52% 하락 중이다. 베스트바이는 지난 분기에 1억1400만달러, 주당 3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1센트보다 개선된 것이다. 매출액은 46억7000만달러에서 54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월가의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이 33센트, 매출액이 54억4000만달러였다. 베스트바이는 다음 분기에도 주당 47~52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주당 50센트다.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11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0.95% 하락 중이다. 한편 모기지은행협회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4%, 리파이낸싱은 8.5% 증가했다. 30년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6.25%에서 6.34%로 올랐다.
2004.06.16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강보합..지표주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그린스펀 의장의 코멘트로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월가는 5월 산업생산 등 다른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나온 5월 물가는 예상과 일치했지만, 다른 지표들이 과열 징후를 보일 경우 금리인상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오전 8시43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11포인트 오른 1만393.00, 나스닥 선물은 0.5포인트 오른 1485.50, S&P 선물은 0.8포인트 오른 1135.50이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7% 줄어든 196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94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개장직전 발표될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후에는 지역연방은행의 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종목별로는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오라클이 개장전 2.22% 하락 중이다. 베어스턴스는 오라클의 매출 전망치를 23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CIBC월드마켓은 케이블TV 그룹인 콕스커뮤니케이션의 투자등급을 업종비중 수준에서 업종비중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콕스는 개장전 1.55% 상승 중이다. 카지노 그룹인 MGM미라쥐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 인수를 확정지었다. 만달레이는 개장전 0.25% 상승 중이다. 전자제품 할인점인 베스트바이는 지난 분기에 1억1400만달러, 주당 3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1센트보다 개선된 것이다. 매출액은 46억7000만달러에서 54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월가의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이 33센트, 매출액이 54억4000만달러였다. 베스트바이는 다음 분기에도 주당 47~52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주당 50센트다. 베스트바이는 개장전 0.08% 하락 중이다. 한편 모기지은행협회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4%, 리파이낸싱은 8.5% 증가했다. 30년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6.25%에서 6.34%로 올랐다.
2004.06.16 I 정명수 기자
  • 공격적금리인상 우려,나스닥 1.5%↓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1만4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은 1.5% 급락했다. 연준리가 이번달 금리를 50bp(0.50%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연방기금금리선물은 6월에 50bp 금리인상을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됐으며, 연말까지 연방금리가 2.5%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연방금리는 1%로 46년래 최저 수준이다. 5월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4월 무역적자가 확대되면서 경기 과열과 인플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15일 그린스펀 의장의 청문회와 5월 소비자물가에 시선이 집중됐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소매매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매출은 0.7% 증가해 예상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4월 무역수지는 483억달러 적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사상 최고치는 3월의 460억달러였다. 고용시장이 회복되면서 수입이 늘어난 개인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음이 뚜렷해졌다. 경기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14일 다우는 지난 목요일 종가보다 75.37포인트(0.72%) 떨어진 1만334.73, 나스닥은 29.88포인트(1.49%) 떨어진 1969.99, S&P는 11.21포인트(0.99%) 떨어진 1125.2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7900만주, 나스닥이 13억93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4개, 내린 종목은 2337개였다. 나스닥에서는 779종목이 오르고, 2297종목이 떨어졌다. 금리인상 우려로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고(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다우와 나스닥은 변변한 반등 시도조차 없이 장중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식비중을 줄이고, 채권 투자 비중을 그만큼 늘릴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BOA의 전략가 톰 맥마누스는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채권시장이 금리인상에 대해 과민반응하고 있다"며 "주식 비중을 5%포인트 줄인 60%로 낮추고, 대신 채권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릴린치의 전략가인 리차드 맥케이브는 "시장의 중기적인 모멘텀이 상승세로 반전됐다"며 "8월말, 9월초까지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이는 마지막 단계의 조정이거나, 새로운 랠리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스미스바니의 전략가인 토비아스 레프코비치는 "금리는 투자투자자들이 고려하는 여러 변수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장단기 금리 변화(Yield Curve)와 주식과의 관계를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금리와 일드커브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을 일정한 패턴으로 규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통상 중앙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하면 단기 채권수익률은 상승하고, 순차적으로 장기 수익률도 상승하게 된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정반대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반면 S&P는 미국 주식비중을 55%에서 50%로, 인터내셔날 주식비중은 15%에서 10%로 줄이라고 권고했다. 대신 현금 비중을 20%에서 30%로 높일 것을 주문했다. S&P는 주식시장이 채권보다는 투자이익이 높겠지만, 금리상승 환경에서 투자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트리트글로벌마켓의 러스 코이스터리치도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인플레 압력이 시장 기반을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이번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리가 상승 반전한 상황에서 투자은행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리만은 1.81%, 베어스턴스는 2.10%, 모건스탠리는 1.90%, 골드만삭스는 1.59%, 메릴린치는 1.92% 하락했다. 인텔은 2.27%, AMD는 3.81%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급락했다. 오라클은 모건스탠리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음에도 1.41% 하락했다. 월마트는 이번달 매출증가율이 4~6%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주가는 1.43% 하락했다. 월마트는 동일점 매출이 전망치의 하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3위의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지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에 대한 인수하격을 48억달러로 높였다. MGM은 1.26% 올랐고, 만달레이리소트는 1.20% 떨어졌다. 핸드셋업체인 노키아는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1.12% 하락했다.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CSFB가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리면서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1.12% 하락 반전했다. GM은 투자자 간담회에서 2분기 주당 순이익을 당초 예상대로 2~2.25달러, 올해 주당 순이익을 7달러로 제시했지만, 주가는 2.02% 하락했다.
2004.06.15 I 정명수 기자
  • 인플레 우려..나스닥 1.5%↓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이 1.5% 급락 중이다. 다우도 1만400선이 무너졌다. 인플레와 금리상승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연준리 관계자들이 잇따라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데다, 경제지표들도 소비가 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5일로 예정된 그린스펀 의장의 청문회와 5월 소비자물가에 시선이 집중돼 있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소매매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매출은 0.7% 증가해 예상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4월 무역수지는 483억달러 적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사상 최고치는 3월의 460억달러였다. 고용시장이 회복되면서 수입이 늘어난 개인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음이 뚜렷해졌다. 경기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14일 뉴욕 현지시간 오후 12시16분 다우는 지난 목요일 종가보다 79.28포인트(0.76%) 떨어진 1만330.82, 나스닥은 29.53포인트(1.48%) 떨어진 1970.34, S&P는 11.29포인트(0.99%) 떨어진 1125.18이다. 연준리 금리인상 우려로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 중이다. 그린스펀 청문회를 앞두고 금리인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식비중을 줄이고, 채권 투자 비중을 그만큼 늘릴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BOA의 전략가 톰 맥마누스는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채권시장이 금리인상에 대해 과민반응하고 있다"며 "주식 비중을 5%포인트 줄인 60%로 낮추고, 대신 채권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릴린치의 전략가인 리차드 맥케이브는 "시장의 중기적인 모멘텀이 상승세로 반전됐다"며 "8월말, 9월초까지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이는 마지막 단계의 조정이거나, 새로운 랠리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스미스바니의 전략가인 토비아스 레프코비치는 "금리는 투자투자자들이 고려하는 여러 변수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장단기 금리 변화(Yield Curve)와 주식과의 관계를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금리와 일드커브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을 일정한 패턴으로 규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통상 중앙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하면 단기 채권수익률은 상승하고, 순차적으로 장기 수익률도 상승하게 된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정반대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스트리트글로벌마켓의 러스 코이스터리치는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인플레 압력이 시장 기반을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이번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들이 관심거리다. 금리가 상승 반전한 상황에서 투자은행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리만은 2.22%, 베어스턴스는 1.95%, 모건스탠리는 2.54%, 골드만삭스는 2.06%, 메릴린치는 2.18% 하락 중이다. 오라클은 모건스탠리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음에도 1.71% 하락 중이다. 인텔은 1.68%, AMD는 4.06%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월마트는 이번달 매출증가율이 4~6%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주가는 1.68% 하락 중이다. 월마트는 동일점 매출이 전망치의 하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3위의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지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에 대한 인수하격을 48억달러로 높였다. MGM은 1.34%, 만달레이리소트는 1.40% 하락 중이다. 핸드셋업체인 노키아는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0.91% 하락 중이다.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CSFB가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리면서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0.73% 하락 반전했다. GM은 애널리스트와의 미팅에서 자사의 전략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지만, 주가는 1.29% 하락 중이다.
2004.06.15 I 정명수 기자
  • 다우 1만400선 붕괴..금리상승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1만4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도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연준리 관계자들이 잇따라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5일로 예정된 그린스펀 의장의 청문회와 5월 소비자물가에 시선이 집중돼 있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소매매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매출은 0.7% 증가해 예상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4월 무역수지는 483억달러 적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사상 최고치는 3월의 460억달러였다. 고용시장이 회복되면서 수입이 늘어난 개인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경기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14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11분 다우는 지난 목요일 종가보다 52.81포인트(0.51%) 떨어진 1만357.29, 나스닥은 16.96포인트(0.85%) 떨어진 1982.91, S&P는 7.84포인트(0.69%) 떨어진 1128.63이다. 연준리 금리인상 우려로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나이지리아 파업이 진정됨에 따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린스펀 청문회를 앞두고 금리인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식비중을 줄이고, 채권 투자 비중을 그만큼 늘릴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BOA의 전략가 톰 맥마누스는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채권시장이 금리인상에 대해 과민반응하고 있다"며 "주식 비중을 5%포인트 줄인 60%로 낮추고, 대신 채권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스트리트글로벌마켓의 러스 코이스터리치는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 압력은 시장 기반을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이번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들이 관심거리다. 금리가 상승 반전한 상황에서 투자은행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리만은 1.39%, 베어스턴스는 1.26% 하락 중이다. 월마트는 이번달 매출증가율이 4~6%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주가는 0.96% 하락 중이다. 월마트는 동일점 매출이 전망치의 하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3위의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지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에 대한 인수하격을 48억달러로 높였다. MGM은 1.49%, 만달레이리소트는 0.81% 하락 중이다. 핸드셋업체인 노키아는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1.47% 하락 중이다.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CSFB가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리면서 0.11% 상승 중이다. GM은 애널리스트와의 미팅에서 자사의 전략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지만, 개장초반 주가는 0.85% 하락 중이다.
2004.06.14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하락..금리동향 주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리 관계자들이 잇따라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5일로 예정된 그린스펀 의장의 청문회와 5월 소비자물가에 시선이 집중돼 있다. 개장전 발표된 5월 소매매출은 예상대로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매출은 0.7% 증가해 예상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4월 무역수지는 483억달러 적자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사상 최고치는 3월의 460억달러였다. 14일 현지시간 오전 8시49분 다우 선물은 지난 목요일 종가보다 35포인트 떨어진 1만355.00, 나스닥 선물은 12.5포인트 떨어진 1473.50, S&P 선물은 6포인트 떨어진 1130.20이다. 종목별로는 이번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들이 관심거리다. 금리가 상승 반전한 상황에서 투자은행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월마트는 이번달 매출증가율이 4~6%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월마트는 동일점 매출이 전망치의 하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3위의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지는 만달레이리조트그룹에 대한 인수하격을 48억달러로 높였다. 핸드셋업체인 노키아는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개장전 거래에서 1.33% 하락 중이다.
2004.06.14 I 정명수 기자
  •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②외자유치계획
  • [edaily 양효석기자] 1. 외국인 투자유치 계획 가. 목표 : 동북아 물류 Hub와 첨단 지식서비스 산업 클러스터 형성 □ 세계 일류기업을 투자유치 Target*으로 선정, 국가적 투자유치역량을 집중 * 우리의 인건비, 비용 등을 부담하고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첨단기업 ㅇ 재경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인천시, 토지공사, 인천공항공사 등과 협조하여 지역별 특성·전략적 유치대상을 고려한 유치활동 전개 ㅇ 국내기업이 Lead Manager로서 관련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방안 병행 □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우위 요소 및 투자여건 개선내용 집중 홍보 ㅇ 세계적 공항만 시설과 수도권의 지리적 강점, 내수시장과 방대한 배후 인접시장의 잠재력, 우수한 IT인프라, 산업기술역량과 풍부한 기술인력,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보강 등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을 강조 ㅇ 각국이 추진하는 특구전략을 고려, 최선의 대안을 제시 * 싱가폴 Industry 21, Invest HK, 상해 포동 등 나. 지구별 특성에 맞는 Target기업 Marketing □ 인천공항지역 : 국제 특송화물 Big 4(UPS, FedEx, DHL, TNT)의 아·태 지역본부 유치 (건교부, 인천공항공사, 기획단) * UPS, FedEx, DHL, TNT는 세계특송(빠른 화물)의 90%를 점유 ㅇ DHL은 한국내 거점 확보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인천공항 내에 화물터미널(6,800평) 건설 (‘03. 7월 LOI 제출) ㅇ TNT는 동북아 허브를 한국에 설치할 의향 * FedEx, UPS 등은 인천공항 최고시설, 지리적 이점을 고려, 투자확대에 호의적이나 평화적 노사관계가 관건 * FedEx는 필리핀 수빅 Hub(4,000평), UPS는 클라크 공군기지 활용 ㅇ Northeast Hub 유치를 위해 10~11월중 투자자문사를 선정하여 국내외 IR 추진 ㅇ국제특송업체 아·태본부 유치시 인천공항이 자연스럽게 이지역 Hub로 부상가능 □ 송도지구 :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기업 대상 지역본부 유치 (인천시, Gale, POSCO, 재경부) * 부총리의 유치촉구 및 협조 서한을 1,000대 기업에 기송부 ㅇ국제비즈니스 지구개발 및 외자유치 : Gale과 POSCO 주도로 착실히 진행 - ‘03. 1. 15 : 세부실행협약 체결 (127억불, 167만평 투자) - ‘03. 10월 : 1차로 8,700만불 투자 (부지 1만평 매입 및 60층 비즈니스센터 빌딩설계) * 우리은행, ABN AMRO, Morgan Stanley 등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 - ‘03. 10월부터 : 1단계로 컨벤션센터, 쇼핑몰, 주상복합 등 착수 * 1단계는 14.8억불 소요 - ‘04. 3월부터 : 2단계로 중앙공원, 호텔, 병원, 학교, 주거단지 착수 ㅇ송도 국제업무지구 투자설명회 개최예정 (‘03.10월말) - 송도에 투자의향이 있는 세계유수 CEO 10명을 비롯, 30~60명의 외국 투자가, 국내외기업, 금융계, 정부·정치권등 300~500명 참석 □ 청라지구 : 국제업무, 위락, 스포츠관련 외자유치 ㅇ국제비즈니스, 금융, 스포츠, 여가, 최적주거를 활용해 외자유치 전략을 수립 - 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해(‘03.9)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방안과 투자자문사를 선정해 간접 유치하는 방안을 동시추진 * 투자유치자문단 : 재경부, 인천시, 해외전문가, 개발금융회사 등으로 구성 ㅇ MGM, Walt Disney, Universal Pictures 등 세계적 대형 리조트 기업의 유치를 추진 (토공, 재경부) - 한국내 여러 지역(중문, 청라 등)등도 대단위 리조트사업의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바, 기간을 조정하여 국내 추진기관들간의 과당 경쟁이 없도록 조정예정 ㅇ 인천공항·서울과의 접근성(15분)을 감안해 외국투자가(화교)를 활용,「차이나타운」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 ㅇ ‘04.1월까지 국내외 IR을 추진하고 ’04.상반기중 외국투자기업을 확정 (공개입찰, 대규모 개발업자 전담개발 등) 2.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부문별 추진과제 (1) 인천공항의 동북아 선도 Hub공항 정착 추진 ◇ 시설면에서 세계적인 인천공항이 여객·물류처리 등 s/w면에서도 세계적인 유수공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도록 실질적인 개선을 이행 (세계적인 물류기업 유치의 기본전제) ◇ 그간 업계건의, 선진 공항출장 등을 통해 제도개선 방안 마련 가. 초일류 서비스로 24시간 공항운영 (관세청, 법무부, 공항공사 등) □ 인천공항 서비스 목표기준(Performance Target) 설정·시행 (공항공사) ㅇ출입국, 환승, 교통 등 주요서비스의 질과 시간을 설정 (‘03.11) ㅇ서비스 목표기준을 대외에 공표하고 선진공항과 비교, 끊임없이 개선 (‘04.2) ⇒ 세계 1위 서비스 제공 □ 심야시간에도 항공기 입출항 및 화물통관 → 물류기업(특송업체등) 유치 기반 조성 ㅇ임시개청체제를 상시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야간에 항공기 입출항 및 통관시 징수하던 임시개청 수수료*를 폐지 (‘04.7.1) * 싱가폴 폐지, 미국·일본 등은 존치 ㅇ 우선 긴급한 특송화물에 대해 24시간 통관지원(‘04.1), 세관인력 보강후 전면실시(‘04.7.1) □ 심야교통편, 약국, 식당, 구내호텔 등 지원시설도 24시간 가동 ㅇ심야시간의 여객, 승무원 및 교대근무자 셔틀버스 운영 (‘03.11) ㅇ야간 항공기 운항의 활성화와 병행하여 식당, 약국 등 지원시설 24시간 전면운영 추진 □ 입주항공사, 물류업체 등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의 「공항운영위원회」를 신설하여 입주자 불편해소 및 공항운영의 현대화 (‘03.12) ㅇ입주업체의 애로사항처리, 서비스 개선에 자율참여 유도 나. 여행자 입출국 시간 단축 (현 45분→30분, 초일류 수준) □ 출입국 심사제도의 획기적 개선 (법무부) ㅇ여객이 집중되는 피크타임時 탄력적 인력배치로 대기시간 단축 (법무부 ‘04. 1/4분기, 세관은 기시행중) ㅇ내국인 출입국신고서 폐지 ("04.9월 시험시행후 ‘05.1월부터 본격시행) * 출발국의 항공사로부터 탑승수속을 마친 승객정보를 사전 입수, 내국인은 출입국신고서 생략 ㅇ여권의「바코드」를 활용, 별도심사없이 출입국 수속 갈음 (국민은 신여권이 도입되는 ’04년말 이후, 등록외국인 ‘05년부터) □ 여행자 수화물의 30분이내 신속처리 (관세청, 공항공사) ㅇ 화물 X-ray검사 간소화(‘03.12월부터 전수 → 30% 선별검사, 25분 이상 경과시 20%만 검사) ㅇ CPC*(Customs Passenger Card)카드를 도입하여, 세관신고서 제출 생략 및 우범자만 선별검사 (‘04.하반기) * CPC 카드를 세관전산시스템과 연계, 검사대상자를 자동선별 다. 최첨단 전자화물처리 (관세청) □ 견본등 소액 특송화물은 물품목록만 전자신고후 즉시반출 ㅇ 소액 면세 범위확대 : 60$/건 → 100$/건 (‘04.2) ㅇ 세관검사 비율 축소 : 6~15% → 5~10% 수준 (‘04.1) * 신고성실도(검사적발율 등)에 따라 검사비율 5~10% 차등적용 □ 세관장의 사전 확인 대상품목 축소 (‘04.1 : 4,810개→ 4,000개 이하) * 현행 : 수출입 화물의 paperless 통관 및 물류흐름 지체요인이 되는 총포, 마약, 화장품, 담배, 비료 등 4,810개 품목에 대해 각 부처가 개별법으로 통관전에 세관장에게 수입요건을 확인토록 요구 ㅇ 우선 총포, 마약 등 사회안전에 직결되는 것을 제외한 화장품, 담배, 비료, 수출 쿼터 품목 등은 통관후에 각부처의 확인으로 전환 (관계부처 협조 필요) □ 관세환급 실시간 지급 ㅇ관세환급은 전자문서로 처리 및 실시간 계좌입금(현 1일2회→ ‘03.12월부터 처리즉시 실시간 지급) * 환급금 지급 : 미국 6월(담보제공시 1월), 일본 2주 □ 단일통관창구(Single Window) 구축·운영 (‘05.1) ㅇ세관에 한번의 전자신고로 개별법상 수출입요건을 일괄 확인 - 개별부처별 서류에 의한 별도 확인 → 세관에 전자신고로 일괄확인 * 전산시스템의 보완 및 각 부처의 동참 필요 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의 관세자유지역 지정 (재경부, 건교부, 공항공사) □ EDI 시스템에 의한 화물의 자유로운 이동·관리 ㅇ 환적화물은 분류작업(2~3시간 소요) 즉시 항공기에 적재하고 세관에 적하목록만 전송 ㅇ 가공·조립물품은 세관에 전자신고만으로 관세자유지역내 이동 및 반출입 허용 ㅇ 수입물품은 우범화물만 선별, 검사(5%)하고 전자통관 * 물류흐름이 원활하면서도 세액탈루를 방지할 수 있는 선진형 화물관리시스템을 도입(관세청) □ 화물터미널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여 특송업체등 선진물류기업 유치 ㅇ 제1화물터미널 ‘04.6월, 제2화물터미널 및 배후지 ’05년말 지정 ㅇ 국고지원을 확대(50→70%)하여 제2화물터미널 조기완공 (‘08→’05말) (2)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 ◇ 세계유수의 외국기업 및 인재 유치에는 기업환경 못지않게 가족들의 교육, 의료, 주거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보장 필요 가. 세계 유수 교육기관 유치 (재경부, 교육부, 인천시) □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법제정 추진 (’03년 말) ㅇ외국교육기관설립에관한법률을 제정, 외국학교법인의 초·중·고 및 대학설립 허용 ㅇ학생선발권(입학자격, 정원관리, 학력인정, 내국인 입학허용 등)의 부여, 해외 송금 허용 □ 외국교육기관 유치전략 수립 (’03년말까지 재경부, 교육부, 인천시) ① 세계 유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중점 유치활동을 전개할 후보군 선정 (’04년 상반기까지) ㅇ 주요 유치대상 교육기관(안) - 대학교 :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세계적 명문대학을 대상 - 세계 유수 사립학교 분교도 유치 ② 유치후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전략 수립 및 유치활동 전개 (’04년 말까지) ㅇ FDI 유치에 준하는 재정, 세제, 부지지원 등 방안 마련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용) ㅇ 부지알선, 건물 신축 또는 임대 등 학교설립과 관련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관계부처 T/F팀을 구성·운영 ③ 외국 유수 교육기관과 MOU 체결, 시공 및 학교설립(’04~’08년까지 개교) 나. 외국 의료기관 유치 (재경부, 복지부, 인천시) □ 목표 : 국내 우수임상능력과 해외의 Brand 및 R&D능력을 결합 ⇒ 동북아 Hub 병원으로 도약 ㅇ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외국의 유수 병원이 개원되도록 추진 ㅇ 복지부도 경제자유구역내에 동북아중심병원*유치 방침결정 (‘03. 8.14) * 동북아중심병원 : 인천경제자유구역내 국내외 자본 및 최고수준의 의료기술을 접목시킨 세계적인 병원유치 ㅇ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되, 공공의료체계 확충과 병행하여 내국인의 진료를 허용하고 클리닉과 R&D를 병행 □ 세부 추진전략 ① 유치병원 후보군을 선정해 유치전략 수립 (‘03년말까지) ㅇ 유치대상병원 : 존스홉킨스, Boston General Hospital, 메이오클리닉 등 세계유수병원 대상 ㅇ 유치전략 : (ⅰ)국내병원과 기존 의료인 교류·연구협력관계를 투자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 (ⅱ) 병원건물·시설은 Project Financing 방법으로 동원하는 방안 등 강구 ㅇ 유치대상 의료기관의 자율적 운영을 보장하여, 임상과 연구기능의 동시수행을 권장 ② 경제자유구역내에서 진출 외국병원에서도 내국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제도개선 (외국병원의 유치현황을 감안 법개정) ㅇ 경제자유구역법 제23조를 개정하여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에서 내국인 진료도 허용 * 공공의료체계 확충과 병행하여 내국인 진료 검토 추진 다. 외국인에 대한 주택공급비율 확대 □ 경제자유구역내 투자가 및 종사자들이 동구역내에서 쾌적한 주택을 제공받도록 제도개선 필요 * 현행 제도는 경제자유구역내 조성된 아파트의 경우 특별공급비율이 10%이나 외국인 등은 제외 ㅇ 외국인 투자기업 및 종사자, 경제자유구역내 입주 외투기업, 외국 교육기관, 병원·약국 종사자 등에 대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도록 시도지사에게 자율권 부여 (‘04.1) □ 골프장내 주택건립을 허용 ㅇ 외국인 투자유치의 실효를 위해서는 입주 외국인투자자에게 골프장등 경관이 양호한 지역에 단독 및 공동주택 등의 건립을 허용, 최적의 주거환경 제공필요 (3) 기업의 비용절감을 위한 각종 부담금의 감면 □ 경제자유구역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내 개발사업자에 대해 법령이 규정한 7개 부담금*의 감면을 시행 (현재 근거규정만 있음) * 교통유발부담금(건교부), 대체초지조성비(농림부), 대체산림자원조성비(산림청), 공유수면점·사용료(해양부), 생태계보전협력기금(환경부), 개발부담금(건교부), 농지조성비(농림부) * ‘02년 7개 부담금의 총징수 실적 : 5,796억원 □ ‘03년중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고, ’04년중 법개정 3.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방안 (1) 프로젝트 파이낸싱 필요성 □ 수요측면 : 동북아 경제중심건설에 필수적인 항만, 철도, 물류시설등 SOC, 업무·편의·관광시설 등에 소요되는 대규모 재원조달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필요 ㅇ 국가나 지자체의 재정만으로 건설에 한계가 있으므로, 대규모 민자 및 외자유치가 불가피 *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총 투자수요 202조원중 국고·지방비는 14.7조원(7.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선진기법 등에 의한 재원조달 필요 □ 공급측면 : 시중부동자금, 국민연금, 우체국보험, 동북아의 풍부한 외환보유액등 국제금융시장 유동성, 세계적 저금리 기조하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찾는 측에도 부합 * 시중 부동자금("03.8월말 378조원), 국민연금(‘03.8월말 총자산 105조), 우체국보험(’03.8월말 적립금 20조원), 동북아 3국의 외환보유액(1조 달러, 대부분 미국채 투자) □ 정부입장 : 국가·지방 채무 및 대외채무 발생 최소화 (재정건전화) ㅇ 중장기적으로는 장기자본시장의 발전에도 기여 ◇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란? ◇ ㅇ 종래기업금융 : 기업전체의 신용도를 토대로 금융지원이 발생 ㅇ PF : 모기업의 신용상태와 별도로 프로젝트회사를 설립, 프로젝트 자체의 타당성을 토대로 재원을 조달 - 따라서 프로젝트 risk는 모기업의 투자금액 이내로 제한 * 사례 : 송도 Gale社의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 AMEC社의 제2연육교 건설 (2)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방안 가.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저변확대 : 건설업자 위주 → 재무·전략 투자자 중심 ※ 현재는 건설회사 위주로 사업참여로 실질적 경쟁이 미흡하여, 민자사업의 효율성확보, 대규모 시중 유동자금의 흡수 등을 제약 □ 재무·전략적 투자자가 중심이 되고 건설업자는 시공부문에 참여하는 선진국형 민자사업 체제로 전환 ① 재무·전략투자자 주도의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사업제안당시 요구하는 설계도 수준을 기본계획수준으로 완화 ② 재무·전략투자자 위주의 사업자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신축적용(현행 25% → 20%로 하향조정하고 나머지는 후순위채로 대체 허용) ③ 재무·전략투자자의 출자비중이 큰 사업자의 제안에 대한 우대비율 제고(1→ 5%) ④ 사업제안 촉진을 위해 차순위 탈락자에 대해 제안비용을 1/3을 보상 나.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의 제도화 (재경부) □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법 제정, 同회사 활성화 필요(법안 연내제정 추진) □ 법안 주요내용 ① 프로젝트회사의 사업범위 : SOC, 의료시설, 상업용빌딩, 관광시설 에 대한 투융자의 포괄적 허용 ② 배당소득·현물출자자산 등에 대한 법인세 및 취득·등록세 면제 * 프로젝트회사에 법인세 부과후, 투자자에 소득세 부과시 이중과세 발생 (자산유동화 회사 등은 법인세 기면제 중) ③ 은행, 보험사등 잠재적 투자자의 출자제한 완화 다. 시중 유동자금의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활용 촉진 (재경부, 복지부, 정통부) □ 인프라펀드(공모형)의 상장시 주식분산 요건 (발행주식 30/100이상, 주주수 100명 이상)을 완화하여, 투자자들의 SOC사업 참여 촉진 (유가증권 상장 규정 개정) □ 국민연금과 우체국 보험적립금의 대규모 투자사업 참여 확대(저금리시대의 장기적 수익수단 제공) ㅇ ‘04년 PF 방식 등을 활용한 투자목표 : 국민연금 1조원 이상(’03년 7,000억), 우체국보험 3천억원 내외 * 현재 교원공제회(철마산터널, 평택하수처리장), 군인공제회(문학산터널, 강남순환도로), 보험사, 펀드 등 참여하여 수익을 내고 있음
2003.10.15 I 양효석 기자
  • (특파원리포트)디즈니의 역경과 재도전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디즈니의 도시,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는 지역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디즈니 왕국"이다. 거리의 표지판 뿐만 아니라 호텔과 음식점, 렌트카에 이르기까지 디즈니와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적어도 올란도에선 모든 길은 "디즈니"로 통한다. 올란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 물론 지갑을 열고 돈을 지불해야 하는 책임은 관광객들에게 있다. 테마파크로 들어서면 왕국의 꿈은 현실로 부활한다. 디즈니 영화의 장면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낸 무대와 각종 캐릭터가 살아 숨쉬고, 인간의 상상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해낸 피조물들이 움직인다. 콜라 한잔에 2.5달러나 하는 살인적인 물가 앞에서만 관광객들은 "현실"로 돌아온다. 월트 디즈니는 최근 1분기(2002년 10월~12월)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42% 줄어든 2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6.4% 증가한 74억7000만달러였다. 디즈니의 분기순익은 비록 지난해보다 줄긴 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만족시키는 수준이었다. 방송채널 ABC의 부진과 리스부문에서의 대규모 비용상각에도 불구하고 디즈니가 예상순익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올란도 등 테마파크 부문의 선전 때문. 디즈니의 테마파크 부문 매출은 지난 1분기에 15억달러, 순익은 2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디즈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지만 순익의 90%를 테마파크가 담당한 것이다. 기업, 특히 미국 기업에선 CEO의 책임이 큰 만큼 권한도 크다. 디즈니 테마마크가 여전히 디즈니의 "캐쉬 카우"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제임스 라줄로라는 테마 파크 담당 CEO의 역할이 컸다. 3개월 전 디즈니의 테마파크 및 리조트 부문 CEO로 승진한 라줄로는 이번 분기실적을 통해 취임 이후 첫번째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아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47세의 라줄로는 컬럼비아대학(경제학 학사)과 시카고대학 MBA 출신이다. 이후 매리어트 호텔에 입사했다가 지난 85년 디즈니로 자리를 옮겨 기업협력부,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유로디즈니 CEO 등을 역임했다. 사실 디즈니 테마파크는 2000년을 정점으로 입장객 감소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여기에 직격탄을 가한 것이 지난 2001년의 9.11테러였다. 비행기 승객이 줄고 관광객이 줄면서 테마파크의 매출과 순익은 곤두박질쳤다. "테러와의 전쟁" 와중에 테마파크에서 한가히(?) 즐길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입장객 감소는 올란도의 테마파크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와 도쿄 파리 등 전세계적인 디즈니 테마파크의 공통된 과제였다. 올란도의 매직킹덤은 지난 97년 1700만명(연간기준)을 기록했던 입장객이 지난해 1400만명으로 줄었다. 에캅센터(EPCOT)는 12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MGM스튜디오도 105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감소했다. 도쿄디즈니와 파리디즈니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라줄로는 취임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10여개에 이르는 디즈니 테마파크를 재단장했다. 특히 미국내 테마파크에 대해선 국내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국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 개인 취향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이를 실행에 옮겼다. 라줄로는 테마파크의 새로운 활력으로 "라이브 쇼"를 강조한다.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라이언 킹"이나 "미녀와 야수"를 뮤지컬 형태로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이미 캘리포니아 디즈니에선 "알라딘"을 40분짜리 뮤지컬로 만들어 관객들의 반응을 시험중이다. 경제적으로도 이같은 시도는 수지가 맞는 장사라는 것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엔터테인먼트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베이커는 "라이브 쇼를 강화하는 것은 경제적인 마케팅"이라며 "1억달러를 쏟아부어 놀이기구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재정적으로) 훨씬 덜 위험하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디즈니는 인기를 끄는 시설물에 과다하게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와 같이 라이브 쇼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디즈니가 대형 시설물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에캅센터는 올해말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한 우주체험 비행관을 선보인다. 우주공간을 가상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물이다. 또 내년엔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 올란도에만 있던 "타워 오브 테러"가 문을 연다. 이와 함께 눈을 밖으로도 돌리고 있다. 대중국 투자를 앞당겨 홍콩 외곽 란타우 섬의 페니만 매립지에 총 40만평 규모로 "홍콩 디즈니 랜드"를 짓기로 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세계적으로 다섯번째이자 중국내 최초의 디즈니 테마파크다. 당초 디즈니는 2010년경에 대중국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경쟁사인 유니버셜이 상해 테마파크를 짓는 것을 겨냥해 오는 2006년까지 홍콩 디즈니랜드를 개관키로 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는 2개의 호텔과 상점,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며 철도와 고속도로로 홍콩의 중심가 및 공항으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라줄로가 주도하는 디즈니 테마파크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가장 큰 난적은 예상보다 더딘 미국의 경기회복이다. 라줄로 자신도 "아직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 미래에 대해 단언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입장객 수가 대폭 늘어나긴 힘들다는 것이 디즈니측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마파크사업이 디즈니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임이 분명하다. 단순히 많은 이익을 벌어들여서가 아니라 테마파크를 지탱하는 미국과 전세계의 어린이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고 또 디즈니를 방문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 "에버랜드"와 같은 토종 테마파크가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뿌듯한 일이다.
2003.02.10 I 이의철 기자
  • (edaily리포트)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의 화려했던 명성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휘황찬란한 밤의 열기 속에서 언제까지나 사라질 것 같지 않던 그 조명도 이제는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시들해졌다고 합니다. 국제부의 공동락 기자가 "Leaving Las Vegas"의 숨은 뒷얘기를 한 번 짚어봤습니다. 여러분 라스베가스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 오르세요? 아무 것도 없는 뜨겁고 황량한 사막에 도시를 세우던 벅시 시겔이나 영화 "리빙 라스베가스(Leaving Las Vegas)"에서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의 뒤로 흐르는 끈적끈적한 배경 음악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시계를 좀 더 최근으로 한 번 돌려볼까요? 세계 최대규모의 정보통신(IT) 기술 전시회인 컴덱스가 열리는 장소도 라스베가스입니다. 매년 1000여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가하고 관람객 숫자만도 10만을 훌쩍 뛰어넘는 대규모의 행사죠. 갑자기 무슨 이국땅 멀리 떨어진 라스베가스냐구요? 그럼 이건 어떠세요.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참피온"의 실존 주인공인 김득구 선수가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 곳이 라스베가스에 있는 시저스팰리스호텔 특설링이었다고 한다면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무작정 낯선 곳은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라스베가스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모습은 휘황찬란한 호텔 조명과 그 속의 카지노에서 쉽없이 돌아가는 도박 기계가 아닐까요? 물론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서 배팅을 거는 사람들의 심각한 모습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라스베가스는 미국 네바다주 남부의 황량한 사막 가운데 만들어진 도시로 원래 1931년 후버댐 건설을 담당하던 노동자들의 위락타운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이후 도박이 합법화되면서 수많은 호텔과 카지노가 건설되고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라스베가스는 도시의 유명세 만큼이나 부정적인 모습도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도박과 더불어 마약, 섹스, 마피아 등으로 대표되는 어두운 그림자를 가지고 수많은 영화나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라스베가스의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에는 전세계적인 관광산업의 침체로 관광객들의 숫자가 줄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관광객 숫자의 정체는 라스베가스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중추 산업인 카지노 업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관광객이 줄다보면 당연히 이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들의 부진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지난 8일 미국내 2대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즈는 12월 홀리데이시즌의 영업이 부진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역시 라스베가스를 기반의 카지노 업체인 만다레이리조트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증권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카지노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낮췄고 그 불똥은 동종업체인 해라엔터테인먼트와 파크플레이스엔터테인먼트에도 옮겨붙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보다 심각한 것은 이들의 향후 전망 역시 밝지가 않다는 겁니다. 만달레이의 CEO인 글렌 쉐퍼는 "12월의 부진한 매출이 올해 내내 이어질 수도 있다"며 "홀리데이시즌의 매출은 다른 시즌과 달리 연간 수요 패턴을 가늠케 하는 지표"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부정적인 전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로빈 패리는 "라스베가스에서 향후 상당 기간 동안 카지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와 관련한 주식 매수를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미국 경제의 침체 외에도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문제점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이들은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업체들이 과거의 구태의연한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보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구사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제이슨 에더는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새로운 영업 전략이 없다는 것과 다른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고객유인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라며 "지난 3년간에 걸친 카지노 주식의 랠리가 올해는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밖에도 각 지방정부가 부족한 세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후죽순 격으로 카지노에 대한 인허가를 남발하고 있다는 점도 라스베가스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흔히 카지노와 같은 도박산업을 다른 산업이 다 몰락해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산업 중에 손꼽곤 합니다. 그만큼 도박이 인류와 함께 한 뿌리가 깊고 강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말일 겁니다. 그러나 경제의 침체라는 피할수 없는 파도와 경쟁 심화 그리고 그 경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이끌어갈 자세가 없다면 "도박불사"(?)의 신화도 언젠가는 무너지고 말겁니다. 아무리 종국에는 돈을 잃는 것이 당연한게 도박이라지만 소비자들은 슬롯머신 앞에 서기 전까지는 이성적인 존재로 남을테니까 말이죠. 과연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의 운명은 "Living in Las Vegas"일까요, 아니면 "Leaving Las Vegas"일까요?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베팅해 보시죠.
2003.01.13 I 공동락 기자
  • "어닝시즌"휘청...다우,8600선 밑돌며 급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을 맞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다우지수는 8700, 8600선이 차례로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4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알코아가 대규모 손실과 함께 월가의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또 증권사들이 상당수 종목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코멘트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이밖에도 최근 이틀간 견조한 랠리를 보였던 기술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는 점과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문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반전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콜럼비아매니지먼트그룹의 펀드매니저인 데이비그 브래디는 "실적 시즌의 개막을 알린 알코아의 전망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며 "기업들의 자본 지출에 대한 전망이 지난 3개월전 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기조를 확실하게 확인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유로에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미국내 재고 물량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발표로 소폭 하락했으나 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50달러선을 상회했다. 8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1.66%, 145.28포인트 하락한 8595.31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6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약세로 출발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장중내내 하락을 거듭한 끝에 2.13%, 30.50포인트 떨어진 1401.07포인트로 1400선을 간신히 지켰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1%, 13.00포인트 하락한 909.9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4%, 4.88포인트 내린 389.0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373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710만주로 평균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54대2058을, 나스닥은 1168대2060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10.38% 급락했다.알코아는 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폭이 늘어났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매출도 예상에 못 미쳤고 구조조정을 위해 80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라이벌 업체인 알칸도 3.03% 하락했다. 증권사들의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계속됐다.UBS워버그는 JP모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으며 메릴린치는 디즈니의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낮췄다.JP모건은 3.84% 급락했고 디즈니도 2.05% 하락했다. 통신주들도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강등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UBS워버그는 버라이존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워버그는 "이들 통신주들의 펀더멘털이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버라이존과 벨사우스가 각각 5.37%, 4.39%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은 4.10%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경영진의 부정적인 코멘트 여파로 3.92% 하락했다.인텔의 영업마케팅그룹 부대표인 톰 킬로이는 "향후 6개월 동안 기업들의 IT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라이벌인 AMD가 6.69%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64% 급락했다.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4.38%, 1.36% 하락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9% 밀렸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전일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6.62% 급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1.15%, 6.32% 하락했다.마이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2.80%, 4.49% 하락했고 시스코시스템즈도 1.10%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은 퇴직연기금의 수익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4.09% 급락했다.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노조가 29%의 임금삭감안에 동의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4.70% 하락했다. 금융업종에서는 M&A관련 소식이 있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뱅크오브뉴욕은 CSFB의 어음서비스부문 계열사인 퍼싱을 현금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뱅크오브뉴욕은 인수자금 20억달러를 9억달러 상당의 회사채와 11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뉴욕은 3.92% 하락했다. 미국내 2대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즈가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3.18% 하락했다.MGM은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동종업종의 맨덜레이리조트도 12.28%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제약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선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26% 상승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2.30% 내렸다.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구조조정을 위해 39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발표한 이후 3.10% 상승했다.
2003.01.09 I 공동락 기자
  • 회계업계, 빅5에서 빅4로
  • [edaily 강종구기자]미국 회계법인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아더앤더슨이 빅5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위기에 처하면서 나머지 4대 메이저 법인들을 중심으로 시장재편 조짐이 일고 있다. LA타임즈는 17일(현지시간) 아더앤더슨이 최근 엔론사태와 관련 유죄평결을 받음에 따라 스탭진과 고객의 이탈이 증가하는 등 사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으며 회계업계는 이미 언스트앤영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딜로이트투시 KPMG인터내셔날 등 4개 거대 회계법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빅5가 빅4로 모습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소형회계법인들도 아더앤더슨 위기로 수혜를 입고 있으며 PWC와 딜로이트앤투시가 컨설팅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하면서 빅5그룹 내에서도 업체간 차이가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빅5중 선두인 PWC는 미국에서 총 9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5위인 KPMG보다 50억달러 이상 많은 규모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현재부터 올해말까지 그 차이는 25억달러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론사태 이전에 앤더슨은 무려 2만6000명의 회계사와 2000명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었고 미국 시장 매출액 규모도 40억달러에 달했다. 앤더슨의 대변인 패트릭 도튼에 따르면 앤더슨의 직원 수는 현재 1만명 정도로 줄었다. 고객들도 올해 1월 앤더슨이 엔론 감사서류를 파기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탈하기 시작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사인변경 자료에 따르면 앤더슨의 2300개 공기업 고객중 720개 기업이 이탈했고 이로 인한 매출액 감속규모가 1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기 이번주 토요일 SEC가 8월 31일 이후 앤더슨의 공기업 회계감사를 금지할 경우 고객사 이탈은 훨씬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앤더슨의 추락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곳은 언스트앤영. 앤더슨 고객사중 189개사가 언스트앤영으로 회계감사인을 교체해, 전체 앤더슨 이탈 고객중 4분의 1을 넘는다. 또 이들이 지난해 앤더슨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규모도 3억달러에 이른다. 언스트앤영은 또한 앤더슨 출신 회계사와 파트너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뉴욕과 로스앤젤리스 등 주요 상업도시를 포함, 미국 각지에서 약 200명의 파트너와 최소 1000명의 회계사들과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언스트앤영은 또한 앤더슨과 제휴관계를 끊은 83개 해외 회계법인중 중 53개 법인과 멤버쉽관계를 맺는 등 공격적인 확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호텔산업에서 언스트앤영은 앤더슨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언스트앤영의 호텔고객중 가장 큰 곳은 식스 컨티넨츠 호텔그룹이었으나 최근 몇달동안 이전 앤더슨 고객사인 힐튼호텔, 매리어트인터내셔날, 웨스턴호텔, 스타우드호텔앤리조트 월드와이드 등을 새로운 고객으로 맞아들였다. 딜로이트앤투시도 앤더슨이 곤경에 빠지면서 수혜를 입은 곳 중 하나다. 앤더슨의 카지노업계 전문 파트너 두명을 고용하고 트럼프호텔&카지노리조트와 MGM미라지 등 여러 중요한 고객들을 인수하면서 게임산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한 것. 딜로이트는 게임산업에서 오랫동안 2인자로 머물렀으나 이제 미국의 상장 게임업체 중 70%를 고객사로 두게 됐다. PWC와 KPMG도 앤더슨의 주요 고객을 받아들임으로써 각각 2억달러의 매출증대 효과를 봤다. 회계업계 뉴스레터인 "바우만 어카운팅 리포트"의 편집자 아트 바우만은 "앤더슨의 탈락으로 나머지 빅4 회계법인은 시장지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개 회계법인의 미국시장 매출액이 평균 5억달러 이상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우만은 특히 앤더슨은 결국 파산하게 될 것이며 올해 가을이나 겨울쯤에는 해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2.06.18 I 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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