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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도 즐기는 K전통시장…전국 우수시장 다 모였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통시장 최대 규모 행사인 ‘2024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원도 속초 수협 항만부지에서 열린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전통시장 최대 규모 행사로 전국 전통시장 우수 상품 전시·판매,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한다.제20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K전통시장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를 정했다.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의 전통시장 우수 상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등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K전통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도를 선보인다. ◇230여 점포 참여해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현장에는 전국 130여개 전통시장 및 23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전통시장관, 먹거리장터 등 400여개 전통시장 우수상품과 100여개 종류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한다.한국 전통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K전통시장 역사관과 어린이 그림 전시전도 야외 일원에 마련했다. 청년상인 푸드트럭과 강원도의 전통시장들은 강원특별자치도관에 별도 조성한다.박람회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에는 속초 국제터미널로 입항하는 누르담호 크루즈 외국인 고객 40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예정이다. 사물놀이, 줄타기 등 민속 전통놀이뿐 아니라 K팝 공연, 대형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등도 마련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한국MD협회 협업으로 10명의 MD도 박람회에 초청한다. 이들은 전통시장 우수 상품 품평회를 진행하고 전통시장의 해외수출 및 온라인 진출 기반 등의 컨설팅도 지원한다.18일과 19일 이틀 밤엔 500대의 드론이 아름다운 불빛으로 청초호를 물들일 예정이다. 첫날 장민호, 홍진영, 신승태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백지영, 김필, 허각의 축하무대와 속초 클래식 앙상블의 공연을 이어간다. 20일에는 한글용사 아이야 어린이 뮤지컬과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걸그룹 ‘위나’ 등의 공연을 마련했다. 속초의 바다를 벗삼은 바다 조개 공예 모래캔들, 캘리그라피 컵 만들기, 속초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등도 매일 이어진다.◇석탑산업훈장에 이명훈 상인연합회 충북지회장이날 개막식에서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병선 속초시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및 시장상인,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석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의 정부포상을 실시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석탑산업훈장은 이명훈 전국상인연합회 충북지회장, 산업포장에는 구범림 전국상인연합회 대전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이명훈 지회장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시장 내 고객센터에 ‘커피곳간’ 카페 및 캘리그라피 등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사창시장 ‘라이브 페스티벌’ 축제를 정기 개최하는 등 전통시장을 지역 내 거점 공간으로 활성화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구범림 지회장은 시장상인 상설 교육관을 운영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운영, 사진촬영 기법, 고객관리 등 지속적인 디지털 교육을 실시해 온라인 시장 진출 및 플랫폼 입점 등의 성과를 내는 등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오영주 장관은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전통시장 페어 in 속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특히 속초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도 발맞춰 전통 민속놀이, 비빔밥 만들기 체험 등을 기획해 선보인 만큼 우리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국내를 넘어 세계에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도 살리고 우리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21일부터 제주서 개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산하 유소년팀과 아시아 구단 유소년팀이 맞대결을 펼친다.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과 제주유나이티드가 공동 주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아시안 유스 챔피언십은 제주, 울산HD, 포항스틸러스 K리그 유스 3개 팀과 로아소 구마모토, 미토 홀리호크(이상 일본), PVF 아카데미(베트남),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 등 해외 4개 팀에 제주 지역팀인 제주제일고등학교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대회 참가 연령은 17세 이하(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다. 대회 진행 방식은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른다. A조는 제주, 포항, 미토 홀리호크, PVF 아카데미가 경쟁하고 B조는 제주제일고, 울산, 로아소 구마모토, 웨스턴 유나이티드가 속했다.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진행된다. 결승전은 26일 오후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연맹은 “지속적인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휴럼 “자회사 네이처가든, 환절기에 정원삼 판매 호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홍삼 전문 온라인 건강식품 선도기업 휴럼(353190)의 자회사인 네이처가든은 기온차가 심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정원삼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처가든은 홍삼 주력 브랜드인 ‘정원삼’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트리가든’을 통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이 지속 상승했다. 네이처가든은 연구개발(R&D)을 통해 홍삼의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여 제품의 최고의 품질과 효과를 보장하고 있다.급변하는 유통시장 속에서 네이처가든은 다양한 판매채널 확보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소셜 마켓플레이스(쿠팡 등), 오픈마켓(지마켓, 11번가 등), 모바일 및 폐쇄몰(중소기업 유통센터, 비즈마켓, 마켓컬리 등), 해외 온라인(알리바바, 쇼피 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2022억원으로, 그 중 홍삼 시장은 1조 1675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18.8%를 차지했다. 국내판매와 수출판매가 균등하게 이루어졌으며, 온라인판매 비중이 50~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등 미분류 조제식품 수출액은 5억 3228만달러(약 7100억원)로 전년 동기의 4억 8133만달러(약 6400억원)보다 11%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전 세계적으로 홍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원삼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해 K-홍삼을 주력 수출 상품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김진석 휴럼 대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모든 연령층에서 높아지고 있다고”며 “홍삼은 노화, 대사질환, 운동부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혈관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중년층에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기온차가 심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혈액순환과 전반적인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홍삼을 통해 환절기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기능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혁신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 나이비스, '서울디자인 2024' 참석… 오세훈 시장과 대담도
- 나이비스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화 모습[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서울디자인 2024’ 앰버서더로서 개막식 무대를 장식해 화제다.나이비스는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 2024’ 개막식에 앰버서더로서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물론, 개막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펼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나이비스는 “이번 서울디자인의 앰버서더가 되어 영광이다. 특히 시장님과 한 공간에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올해의 주제인 ‘이매진 투모로우’(Imagine Tomorrow), 내일을 상상하는’ 자리인 만큼,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무한한 상상을 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나이비스 ‘서울디자인 2024’ 개막 퍼포먼스이어 나이비스가 상상하는 내일은 어떤 모습이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질문에는 “오늘과 내일이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AI가 우리 일상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처럼 미래에는 저와 같은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동도 보다 많아질 테고, 세계에서 사랑받는 K팝의 폭도 더 넓어질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나이비스는 최신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는 플렉서블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스위칭하는 장기를 선보인 이후 데뷔곡 ‘던’(Done) 무대로 신비로운 매력의 퍼포먼스를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9월 10일 싱글 ‘던’을 공개하고 본격 데뷔한 나이비스는 AI 보이스 기술로 구현되는 목소리, 생성형 AI로 제작되는 콘텐츠 등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웹툰, 게임, MD(굿즈 상품),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IP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 '50%' 불과한 뇌졸중 예측, 제이엘케이는 72%… 의미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1호 상장사 제이엘케이(322510)가 뇌졸중 환자 뇌 이미지를 보고 최대 3일 뒤 예후를 예측하는 AI 기술을 검증한 결과, 전문의보다 높은 예측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환자의 현 상태를 진단하는 것을 넘어 뇌졸중 발생 가능성까지 한발 앞서 예측하는 전주기 시스템 확보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제공= 제이엘케이)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예측 AI는 미국 하버드대, MD앰더슨 등 세계 뇌졸중 석학들과의 대결에서 평균 예측률 72%를 기록해 완승했다. 석학들의 평균 예측률은 50%였다. 이날 대결은 40명 환자들의 뇌 자기공명(MR) 영상을 보고 2~3일 후 예후를 예측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AI가 전체 영상을 분석하는 데 걸린 시간도 12분 4초로 석학들보다 약 4배 빨랐다. 이번 대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환자의 현재 상태 진단이 아닌, 당장 하루 이틀 뒤 환자 상태가 어떨지를 판단하는 초단기 예후 예측 역량을 검증했다는 것이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AI와 사람 간 뇌졸중 예후 예측 역량을 직접 비교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제이엘케이의 주요 경쟁사인 미국 래피드AI와 이스라엘 비즈AI는 뇌졸중 예후예측과 관련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 이번 뇌졸중 예후예측에 사용한 AI 기술은 의료 AI 솔루션 최초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 비급여 수가를 확보한 JBS-01K의 개선된 버전이다. 현재 딥러닝을 통해 계속해서 예측률을 높여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이엘케이 AI가 단순한 진단 보조를 넘어 향후 의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에서 하나의 기준점을 마련하는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거란 평가가 나온다. 향후 미국 진출이 본격화됐을 때 경쟁사는 갖지 못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절반’에 그친 석학 예측률, 왜?전문의들의 예측률이 50%로 상당히 낮은 건, 뇌졸중 환자의 초단기 예후 예측이 그만큼 어려운 영역이어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뇌졸중 전문의들은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환자의 MR 영상을 보고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는 이미지를 보고 2~3일 후 환자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를 판단하는 건 고난이도에 속한다. 여기에 제이엘케이의 대결에 사용된 MR 영상들은 의사들 예측이 빗나간 ‘오답’ 사례들만 모아놓았기 때문에 ‘초고난이도’에 속한다는 설명이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세계적 석학들이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는 사실상 95% 이상 으로 매우 높을 것으로 봤고 그렇다면 AI와 변별력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 때문에 전문의들이 계속해서 틀렸던 오답만을 갖고 문제를 맞히게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강남 제이엘케이 본사에서 (왼쪽부터)MD앤더슨 암센터 데이비브 쉘링거하우트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김동억 교수, 하버드의과대 존 웬위에 첸 교수가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제공= 제이엘케이)◇최대 330만명 환자 더 살핀다구체적으로 제이엘케이의 AI가 72%라는 예측률로 당장 뇌질환 시장에서 사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매년 약 330만명의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뇌졸중 예후 예측이 가능해 질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신규 뇌졸중 환자수는 약 1500만 명으로 알려진다. 이 중 의사의 평균 예후 예측률이 50%라는 점을 적용하면 약 750만명 환자의 예후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제이엘케이 AI 평균 예측률 72%를 적용할 경우 420만명만이 예후 예측이 불가한 범위에 포함돼 이 두 수치의 차이는 330만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뇌질환 오진 비율이 17.5%에 이를 정도로 높고 이로 인한 피해자는 매년 약 80만명에 달한다. 이 중 영구장애를 입은 사람은 약 42만4000명, 사망자는 약 37만1000명에 이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오진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이다. 뇌졸중 환자의 증상 악화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이엘케이의 이번 AI가 상용화될 경우 증상 악화 고위험군 조기 탐지와 예방 임상시험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는 평균 95% 이상의 높은 진단 정확도, 72% 달하는 초단기 예후 예측률로 뇌졸중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중장기적으로 진단을 넘어 예후예측 전주기 솔루션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진단부터 치료·처방·관리까지만 됐다면 앞으로는 예측 솔루션도 포함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을 AI가 해줄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며 “대결 구도에서 나온 결과들은 솔루션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은 현재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3개의 뇌졸중 솔루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을 마쳤다. 올해까지 총 6개의 뇌졸중 솔루션을 FDA에 신청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JLK-LVO(대혈관폐색 검출)과 JLK-CTP(뇌 CT 관류영상 검출),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까지 3개가 FDA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 공략에 따른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치킨’ 노하우, 해외에 직접 전수” 교촌, 글로벌 QSC 강화 나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최근 글로벌 아시아 매장의 QSC(품질·서비스·위생) 강화를 위한 전사 TF(Task Force)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촌, 해외서도 ‘진심경영’…QSC 강화 나서 (사진=교촌에프앤비)이에 따라 교촌은 지난 7월부터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대만 등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한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영업·R&D·디자인·경영기획 등 본사 내 주요 전문 조직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점검 및 개선활동에 나서는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교촌은 이번 글로벌 아시아 QSC TF 활동을 통해 원자재 수급, 메뉴 구성, 서비스 등 국내 영업 우수사례를 통해 얻은 운영 노하우를 각 진출 국가별 영업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접목시켜 글로벌 아시아 진출국의 전반적인 QSC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교촌의 글로벌 사업은 속도를 내서 무조건적으로 매장 수를 확대하기보다, 다소 늦더라도 품질을 높여 진정한 ‘K치킨’을 해외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진심경영’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국내 경영철학과 궤를 같이 한다.전 세계 7개국에서 76개 매장을 운영 중인 교촌의 글로벌사업은 직영 사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사업 등 ‘투 트랙’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대만, 중국, 캐나다 등은 MF 형태로 진출해 운영 중이다.MF 사업은 해당 국가 또는 지역에 특정 사업자를 선정해 상표 및 개발 등에 대한 독점 사업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매장 개설에 따른 투자나 현지 인력 고용에 따른 인건비 등이 발생하지 않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본사가 직접 브랜드와 매장을 관리하지 않다 보니 MF 운영사의 역량에 따라 품질과 서비스 관리 측면에서의 운영 공백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 본사 브랜드 고유의 철학과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이에 따라 교촌은 아시아 진출 5개국을 대상으로 QSC TF 활동을 펼쳐 각국 매장에서의 브랜드 개선 성과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또 주방 집기 재배치부터 각종 조리 환경 개선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뿐만 아니라 각 국의 MF 운영사 역시 자체적인 비용과 인력 투자를 통해 대대적인 QSC 등급 개선에 적극 협조해 매장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교촌의 아시아 진출국 매장들의 자체 QSC 평가등급을 기존 평균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시켰다.유제한 교촌에프앤비 글로벌아시아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출점 속도보다는 품질과 신뢰를 우선시하는 교촌의 ‘진심경영’에 발맞춰 성공적인 글로벌사업을 이뤄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라크에서 K-건설 신화 새로 쓴 대우건설, 신항만 안벽 준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사진)의 핵심 공정중 하나인 안벽공사의 준공증명서(TOC)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로, 항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발주처는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 대우건설은 2021년 8월 착공이후 37.5개월만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며 다시 한 번 발주처의 신뢰를 얻어냈다. 남아있는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준설 공사를 마무리하게 되면 이라크신항만1단계 프로젝트는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알포 신항만 안벽공사는 대우건설의 철저한 시공관리로 단 하루의 공기지연 없이 마친 프로젝트다. 사업 초기만 해도 길이 1750m·폭 40m의 축구장 면적 약 10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사이기에 공기지연은 불가피하다고 여겨졌다. 대우건설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직경 1.4m, 길이 50m에 해당하는 강관파일 1700여개를 항타하고 13만㎥에 달하는 막대한 콘크리트를 타설했다. 공사를 적기에 완료하기 위해 파일 항타엔 캔티트레블 공법과, 파일 위 구조물 작업은 프리캐스트 공법을 적극 활용했다. 캔티트레블 공법은 일반적으로 교량 건설에 사용되지만, 대우건설은 해상에서 작업해야 하는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이 공법을 파일항타 작업에 접목했다. 먼저, 파일 위에 트레블러 트레블러를 설치하기 위한 임시 플랫폼을 조성했고 이 플랫폼을 통해 크레인을 사용해 최초 파일을 시공한 후 새로 시공된 파일 위로 트레블러를 설치했다. 이후 트레블러를 활용해 새로운 파일을 시공하고 설치가 완료되면 트레블러를 점진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 방식은 해상작업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업흐름이 유지되는데 큰 기여를 했고 이는 공기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구조물 작업에 활용된 프리캐스트 공법은 작업시간을 현저히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제작장 조성과 프리캐스트 부재 적재를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이번 안벽공사에 투입되는 프리캐스트 부재는 약 7000여개로 빠듯한 공기를 맞추려면 하루 평균 50개의 부재를 제작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적재공간 확보가 필요했는데, 대우건설은 발주처와 긴밀히 소통해 적재공간을 마련한 뒤 현지 근로자들의 협력을 통해 프리캐스트 생산 목표를 달성해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는 고대 매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이자 이슬람 문화권의 중심으로, 3000여명에 달하는 현지 근로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져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고, 이는 발주처도 인정하고 있기에 이라크에서의 K건설 신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돌싱글즈6' 걸그룹 출신 노정명 42살이었다…보민과 최연장자 커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6’가 ‘나이&직업 정보공개’ 후 ‘극과 극’ 무드에 빠진 돌싱남녀들의 로맨스로 안방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17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6’ 6회에서는 돌싱남녀 10인 미영-방글-보민-성서-시영-정명-지안-진영-창현-희영이 ‘돌싱 하우스’ 3일 차 밤을 맞아 ‘나이&직업 정보공개’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4일 차 아침에 공지된 ‘선착순 1:1 데이트’를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하는 등 저마다의 로맨스 불씨를 당기는 현장이 그려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겨줬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뒷심과 인기 상승세를 보였다.앞서 ‘비밀도장 밤 데이트’에서 방글X성서X시영이 흥미진진한 ‘타로점 삼각 데이트’로 묘한 기류를 형성했던 가운데, 숙소로 돌아온 돌싱남녀들은 ‘나이&직업 정보공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시영은 “1987년생으로, 인테리어 업체와 청소 용역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정명은 “바레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이는 1982년생으로 42세”라고 해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스튜디오 4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은 “충격적인 동안!”이라고 외쳤으며, “보민과 열 살 이상 나이 차가 나면 어쩌나”라는 걱정도 했다.창현은 “1987년생으로 (전) MBC 아나운서”라고 소개해 “어디선가 본 듯했다”라는 반응을 자아냈고, 미영은 “1987년생인 시립무용단 단원”이라고 말했다. 성서는 “1986년생이며 주류회사 영업 팀장”이라고, 방글은 “1989년생으로, 커스터마이징 케이크 숍과 베이커 리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알렸다. 희영은 “자동차 외장 관리 업체 대표이며, 1989년생”이라고, 진영은 “1985년생 승무원 출신 쇼호스트”라고 이야기했다. 모두가 ‘막내’로 예상했던 보민은 “화상 전문병원 수간호사 겸 총괄 간호사로 근무 중이며, 나이는 1984년생 40세”라고 털어놔 또 한 번 소름을 유발했다. 이로써 정명과 보민은 운명처럼 ‘최연장자’ 커플에 등극해 4MC로부터 “너무 잘 됐다!”, “보민아, 늙어줘서 고마워“라는 응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안은 “1992년생으로 부동산 금융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소개했다.정보공개가 끝이 나자, “이제 형, 누나라고 해야 하나?”라며 호칭 정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때 미영은 “친구처럼 가까워지는 분위기를 끊고 사랑 찾기에 몰입해 보자”며, ‘돌싱 하우스’에서 퇴소할 때까지는 나이에 따른 호칭이 아닌, 원래대로 각자의 이름을 부르자고 제안했다. 모든 돌싱들이 이에 동의했다. 그동안 진영-지안과 삼각관계를 이뤄왔던 창현은 드디어 ‘노선 정리’를 시작했다. 우선 창현은 카라반으로 지안을 불러내 쌍방 호감을 확인했으며, 진영과도 잠시 대화를 신청해 지안으로 기운 자신의 마음을 슬쩍 내비쳤다. 그는 “오늘은 그 사람(지안)에게 더 마음이 갔다. 내일 이후로는 더 헷갈리게 하진 않을게”라고 양해를 구했다. 진영과 대화를 마친 창현은 잠시 후 시영에게 가서 “앞으로 내가 진영에게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차마 진영에게 전하지 못한 본심을 내비쳤다. 창현의 발 빠른 행동력에 영향을 받은 시영도 새벽 3시에 방글을 불러냈다. 방글과 마주한 시영은 “너에게 좋은 느낌을 받아서 계속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내일이라도 너와 1:1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명확히 마음을 표현했다.다음 날 아침, 희영은 “지안에게 마음이 기울었다”는 창현의 이야기를 듣게 됐고, 그간 자신의 ‘원픽’으로 자리 잡아 왔던 진영을 불러낼 용기를 얻었다. 진영과 단 둘만의 대화를 시작한 희영은 “둘째 날, 나에게 ‘카라반 데이트’를 하자는 말이 진심이었어?”라는 진영의 질문에 “진심이었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처음 인터뷰 때부터 너만 말했다. 난 너밖에 없었어”라고 ‘온리 진영’이었음을 뒤늦게 고백했다. 그의 진심 가득한 데이트 신청에 진영도 웃으며 ‘O.K’했다.잠시 후, 단 세 커플만 1:1 데이트에 나갈 수 있는 ‘선착순 1:1 데이트’가 기습 공지됐다. 창현은 즉각 지안과 데이트를 나가기 위해 전투 태세(?)에 돌입했고, 지금 너와 마주 보는 자체로 설레고 떨려”라며 지안에게 적극 어필했다. 나아가, 도장 찍는 시간이 다가오자, 창현은 빛의 속도로 달려가 ‘선착순 1:1 데이트’ 공지판에 도장을 찍었다. 시영과 방글 또한 조용히 눈빛을 교환한 뒤, 재빠르게 도장을 찍었고, 마지막으로 희영X 진영이 나란히 도장을 찍었다. 반면 일찌감치 쌍방 로맨스를 확정한 보민X정명은 다른 커플들을 위해 ‘1:1 데이트’를 양보하는 여유를 보였다.‘선착순 1:1 데이트’에 나서기 전, 창현은 진영을 불러내 “(이혼 과정에서의) 상처를 보듬어 줄,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그간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진영은 쿨하게 웃으며,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창현에게 “동생, 나는 응원해”라고 말했다. 3일간의 러브라인에 마침표를 찍은 진영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방송 말미 은지원은 “선착순 데이트로 또다시 변화가 생겨서, 지금부터가 ‘돌싱글즈6’의 진정한 시작이라더라”고 귀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1:1 선착순 데이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돌싱남녀 10인의 막판 로맨스 지각변동에 관심이 쏠린다.흥미진진했던 나이X직업 정보공개에 이어, 대망의 최종 정보공개인 ‘자녀 유무’ 정보가 모두 밝혀지는 MBN ‘돌싱글즈’ 7회는 24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 5종…올해 수익률 상위 10위권 석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액티브 ETF 수익률 상위 10개 중 5개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가 연초 이후 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로 집계됐다. 이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가 42%,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ETF’가 39%의 수익률로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는 39%,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3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형 3종과 국내형 2종이 상위 10위권에 고르게 분포하며, 해외 및 국내 주식시장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ETF는 시장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면서,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여 절대성과와 초과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해외형 ETF는 특히 엔비디아, 버티브, 팔란티어 등 AI인공지능 관련 기업,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비만·당뇨치료제 관련 기업,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해 벤치마크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부장은 “순환매 장세에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ETF의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우수한 매니저들의 철저한 분석과 전략 덕분에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페라리, 11년 만에 신형 슈퍼카 'F80' 공개…799대 한정 생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2013년 라페라리 이후 11년 만에 신형 슈퍼카 F80을 공개했다.페라리 F80.(사진=페라리)단 799대만 한정 생산되는 페라리 F80은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성능으로 GTO, F40, 라페라리와 같은 상징적인 차량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 모델이라고 페라리는 밝혔다.페라리 슈퍼카 라인업의 최신작인 페라리 F80의 목표는 내연기관 차량의 엔지니어링을 궁극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파워트레인과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적용했다. 페라리 6기통 엔진을 궁극적으로 표현한 페라리 F80의 3리터(ℓ) 120도 V6 F163CF는 90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리터당 출력은 300cv로 역대 페라리 엔진 중 가장 높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자식 앞차축(e-4WD)과 리어 모터(MGU-K)가 300cv를 추가로 만들어낸다.탄소섬유 섀시뿐만 아니라, 기존 공도용 차량을 뛰어넘는 극한의 공기역학적 설계, 트랙에서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새로운 액티브 서스펜션 등 모든 아키텍처가 페라리 F80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페라리 F80은 기존 슈퍼카들과 달리 도로 주행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앞서 언급한 모든 특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술과 아키텍처의 모든 측면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양산형 모델 수준의 주행 편의성을 갖춘 트랙용 슈퍼카라는, 언뜻 보면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었다.페라리 F80.(사진=페라리)이는 운전자가 차 안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페라리 F80의 성능과 짜릿한 주행 경험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페라리 F80의 아키텍처는 매우 극단적이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인해 실내 공간은 다소 좁아졌지만, 동승자에게는 탁월한 공간감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작아진 캐빈은 항력과 무게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페라리 F80의 파워트레인은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정교하게 개발된 기술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980년대에는 F1 차량이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GTO와 F40도 터보 V8 엔진으로 구동됐다. 르망 24시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499P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아키텍처가 신형 페라리 F80에 적용됐다.페라리 F80 엔진룸.(사진=페라리)여기에 페라리 최초로 전기터보(e-터보) 기술이 도입돼 파워트레인이 한층 강력해졌다. 각 터보의 터빈과 컴프레서 사이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저회전 구간에서도 높은 수치의 ℓ당 출력과 즉각적인 반응을 제공한다.페라리 F80에는 레이싱의 정신을 강조하는, 긴장감이 돌면서 익스트림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항공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최첨단 기술과 그 복잡성을 단순하고도 세련하게 구현해 냈다. 또한, 페라리 F80은 기존 차량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위대한 혈통을 계승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 [불로장생이 뜬다-탈모]①‘호르몬·JAK약’이 장악한 탈모시장 뒤엎을 K바이오는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제공=AAD)[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남녀노소를 떠나 가장 두려운 안티에이징(항노화) 질환 중 하나가 탈모다. 수십년 전 등장한 호르몬 성분의 약물과 2020년 이후 등장한 2종의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가 탈모 치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충족수요가 커서 업체마다 신약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형국이다. 국내에서는 종근당(185750)과 에피바이오텍, 올릭스(226950), JW중외제약(001060)이 대표적이다.◇3종 호르몬제가 남성 및 여성형 탈모 시장 장악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8조원에서 연평균 8% 성장해 2028년 약 16조~18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은 지난해 1024억 원 규모로 커졌다. 2028년에는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화이자는 197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혈압치료제로 ‘로니텐’(성분명 미녹시딜)을 허가받았다. 이어 화이자는 1988년 이 치료제를 바르는 탈모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 ‘로게인’이라는 이름으로 주요국에서 정식 승인받았다. 이 치료제가 최초의 탈모약이다. 미녹시딜 성분의 약물은 현재 확산형 탈모(헤어라인이 유지되면서 정수리나 가마 부위가 얇아지는 탈모) 증상을 보이는 여성에 주로 처방된다.현재 남성 환자위주의 탈모 치료 시장을 주도하는 약물은 미국 머크(MSD)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와 GSK의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다. 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프로페시아의 제네릭(복제약) ‘헤어그로’를 출시했다.프로페시아는 1997년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승인돼 해당 질환분야 1위에 오른 약물이다. 아보다트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2009년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탈모 치료에 처방되고 있다. 이 두 약물은 모두 남성호르몬 중 테스토스테론의 전구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 조절제이다. 이런 호르몬제는 6개월이상 매일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성기능 저하 및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배정민 카톨릭대 피부과 교수는 “호르몬의 변화부터 유전적 요인, 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탈모증상을 확실하게 고칠 약물 개발은 쉽지 않다”며 “현재 약물들은 모두 장단점이 분명하고, 증상 초기부터 병원을 찾아 최대한 관리를 받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젊은층 원형탈모 시장 노린 JAK 억제 신약 등장 이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 JAK 억제 기전을 가진 2종의 신약이다. 미국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와 화이자의 ‘리트풀로’(성분명 리틀레시티닙)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2022년 6월 FDA가 처음 성인 원형탈모증으로 승인한 올루미언트는 현재 EU와 한국등 50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올루미언트의 매출은 지난해 9억2260만 달러(한화 약 1조 2700억원)에 달했다. 다만 올루미언트는 류머티스관절염, 코로나19치료제 등의 적응증을 추가로 가지고 있어, 이중 원형탈모증 관련 매출은 4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올루미언트보다 늦은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미국과 EU에서 12세 이상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차례로 승인된 약물이 리트풀로다. 올루미언트나 리트풀로는 투약 6개월 후 질환 부위의 80%가 모발로 덮이는 효능이 확인됐다.JAK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사람에서 스트레스 등 환경 요인 등에 의해 나타나는 원형탈모증 시장은 남성형탈모에 비해 시장이 작다”면서도 “그럼에도 JAK억제제가 원형탈모증 시장에 진출하며 전체 탈모 치료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종근당 필두 K-기업 4곳 탈모약 개발 삼매경국내는 종근당, 에피바이오텍, 올릭스 등이 탈모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JW중외제약도 전임상 단계의 물질 검증을 마친 단계이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7월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CKD-843’의 남성형 탈모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CKD-843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주사제이며 3달에 1번 투약한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 3상에서 CKD-843이 경구제인 아보타트를 넘어서는 효능을 입증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미 수십년간 입증된 성분이고, 결국 우리가 가진 제형 변경 기술을 검증하는 무대가 마련됐다”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투약 편의성을 확보해 차별화된 탈모약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탈모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2015년에 출발한 에피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탈모 신약 후보 ‘EPI-001’의 국내 임상 1/2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EPI-001은 자가유래 모유두세포로 구성한 세포치료제다. 남성 및 여성 모두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 물질의 임상 1/2상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올릭스는 리보핵산간섭(RNAi) 플랫폼으로 유전자 수준에서 탈모 원인 물질을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 ‘OLX104C’에 대한 호주 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 분화 및 증진시키는 혁신신약 ‘JW0061’을 개발 중이다.JW중외 관계자는 “JW0061은 탈모에서 ‘퍼스트 인 클래스’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며 “한국과 호주, 중국 등에서 특허를 등록했고, 미국과 EU에서도 특허 심사를 진행하는 등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물질의 임상 1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 "해외시장이 답…수억 K팝 팬덤·AI 활용해야"[인터뷰]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해야 합니다. 해외 진출이야말로 콘텐츠 제작 업계의 불황을 끊어낼 수 있습니다.”넷플릭스 ‘킹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등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만든 ‘콘텐츠 전문가’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콘텐츠 제작 업계의 불황 타개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꼽았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 대표는 국내 시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내수만으로 시장이 만들어지려면 최소 7000만명의 인구가 되어야 한다”고 수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이에 세계 곳곳에 있는 K팝 팬덤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K팝 팬이 수억 명, 우리나라 인구의 몇 배”라며 “그들은 특정 가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K컬처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우리 콘텐츠를 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K팝 팬덤에 다가가기 쉬운 환경인 만큼 그들을 공략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찾아야 한다”며 “이런 절호의 찬스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콘텐츠 제작 업계에서 최근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은 지식재산권(IP)이다. 이 대표가 이끄는 에이스토리는 잘 된 콘텐츠의 IP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 수익구조를 확장하고 있는 제작사다. 대표적인 IP가 ‘우영우’다. ‘우영우’는 흥행 후 굿즈 펀딩, 웹툰 제작 등을 했으며 뮤지컬 제작도 논의 중이다.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아 계약을 맺기 위한 과정도 진행 중이다.드라마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유괴의 날’이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하며 영국 방송사와 공동 제작이 이뤄졌으며, ‘크래시’도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이 대표는 이같은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IP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래시’처럼 시즌제로, 안정적으로 제작될 수 있는 IP를 확보하고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방송사·글로벌 OTT와의 협업도 중요한데, 협업에 따라 IP 비율을 나누거나 계약을 세부화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업계의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발 빠른 대처로 매번 흥행작을 만들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이 대표는 미디어 환경의 흐름에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들어온 초창기에 ‘킹덤’을 작업하며 글로벌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표는 “OTT라는 새로운 모델이 생겼을 때,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가 소비되며 새로운 비즈니스가 일어났다”며 “이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이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이 대표가 최근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인공지능(AI)이다.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가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도 주요하게 작용할 거란 시각이다. 에이스토리는 AI로 제작한 ‘우영우’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우영우’의 우영우(박은빈 분)와 ‘크래시’의 차연호(이민기 분)가 만난 모습을 구현하기도 했다. 또 새 드라마 ‘소녀, 감빵에 가다’의 AI 버전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대표는 아직 AI 기술이 발전 중이라며 “2~3년 내로 제대로 된 AI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이 대표는 AI를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에이스토리에서도 AI를 활용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국제방송영상마켓(BWCC)에서 AI를 본 외국 바이어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실사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보다 제작비도 적고 구현할 수 있는 범위도 넓다”고 말했다.해외 비즈니스를 위해서도 AI는 필요하다. 드라마의 시놉시스, 제안서를 번역해 전달하는 것보다 AI로 만든 영상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빨리 피드백이 오가고 과정이 축소된다”며 “번역도 빠르게 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국가와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에이스코리는 콘텐츠의 퀄리티와 사업의 다각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결국 좋은 스토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스토리가 있어야 여러 사업을 시도할 수도 있고 AI 활용도 할 수도 있다”며 “에이스토리는 지금처럼 철저한 검열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글로벌 OTT의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AI든 숏폼 드라마가 됐든 에이스토리 제작 정신에 위배가 안 되면 여러 시장에 도전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피크아웃 현실화..실적 눈높이 낮아진 K건설기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호황을 누렸던 건설기계 업종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침체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2조1981억원, 영업이익은 230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4.32%, 15.36% 감소한 수치다. 최근에는 실제 3분기 실적이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주력인 북미 시장 딜러들은 현재 금리, 대선 등의 거시경제 변수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고 축적을 주저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여기에 환율하락 효과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1740억원으로 컨센서스 보다 낮춰 잡았고, 교보증권 역시 두산밥캣의 3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2049억원으로 전망했다.두산밥캣뿐만 아니라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도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3분기 영업이익은 557억원이지만, 이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 금리 인하 대기 수요 등으로 전분기 수요가 부진했던 선진시장은 3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러시아 경제 제재 역시 3분기에 이어지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부동산 경기 위축과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중동시장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됐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의 경우 러시아 시장 점유율이 11~13%를 차지했는데, 현재 경제 제재 움직임으로 수출이 중단된 상황이다.HD현대인프라코어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914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 전반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떨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당초 건설기계업계는 하반기 딜러 재고 조정이 끝난 후 수요 둔화세가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기계업의 경우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비수기이지만, 코로나19 대기 수요 폭발로 지난해까지 유례없는 호황을 겪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예상보다 호황이 길었던 만큼 침체도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