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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둔촌주공, 분상제 적용지역…고분양가 심사대상 아냐”
  • HUG “둔촌주공, 분상제 적용지역…고분양가 심사대상 아냐”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의 분양가 산정 문제로 인해 분양이 지연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날 한 매체는 둔촌주공(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의 분양 일정이 HUG와의 분양가 산정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HUG가 3.3㎡당 2900만원을 제시했으나 조합원들이 최소 3700만원을 주장했다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HUG는 “우리 공사와 조합원 간 분양가격에 대한 이견에 관한 부분은 지난해 7월 이전 상황”이라며 “현재 해당 지역은 고분양가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HUG는 분양보증 심사업무의 일환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 대해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분상제) 대상 지역은 분상제를 우선 적용한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라 고분양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현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은 서울 18개 구 309개 동, 경기 과천·광명·하남 등 3개 시 13개 동이다. 분양제 적용 지역에서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의 합에 가산비를 더해 분양가를 결정한다.
2021.11.16 I 김나리 기자
맞벌이 신혼부부·1인 가구도 특공 기회 생긴다
  • 맞벌이 신혼부부·1인 가구도 특공 기회 생긴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도 새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을 기회가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 중 30%는 소득이나 가족 수에 상관없이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한다. 기존 특별공급 제도는 소득 제한(도시 근로자 평균의 160% 이하)이 있는 데다 가족 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구조였다. 이 때문에 맞벌이 신혼부부나 무자녀 신혼부부, 1인 가구는 특별공급에서도 불리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국토부는 이런 불만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 자산이 3억3000만원 이하면 소득과 가족에 상관없이 추첨제 특별공급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민영주택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늘어난다. 현재 공공택지에선 전체 주택 공급량의 15%, 민간택지에선 7%를 배정하게 했던 민영주택 생애 최초 특별공급 비율이 앞으론 각각 20%, 10%로 늘어난다.특별공급 신청자는 일반공급도 중복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청약 당첨 기회는 지금보다 늘어난다. 신혼부부·생애 최초 특별공급 제도 개편안은 16일 입주자 모집 승인이나 (사전청약) 사전당첨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국토부는 사전청약(본 청약보다 2~3년 앞서 시행하는 청약) 제도도 손봤다. 그동안엔 공공분양주택만 사전청약을 시행할 수 있었지만 앞으론 공공택지를 공급받은 민간사업자도 건축 설계안을 마련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검증을 거쳐 사전청약을 받을 수 있다. 사전청약 확대를 통해 주택 매수세를 잠재우겠다는 게 국토부 구상이다. 국토부는 현재 민간사업자에게서 2만2000가구 규모 사전청약 의향을 확인했다.개정안은 사전청약자 권리와 의무도 명시됐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 요건·해당 지역 거주요건 등을 준수해야 한다. 부적격하게 당첨된 사람은 6개월~1년 동안 다른 주택 분양을 받을 수 없다. 본 청약 당첨자와 마찬가지로 사전청약 당첨자도 재당첨 제한이나 특별공급 횟수 제한·민영주택 가점제 적용 제한 등을 적용받는다.국토부는 사전청약 당첨자 보호를 위해 본 청약 전까진 별도 금액을 내지 않도록 했다. 본 청약 전까진 언제든 당첨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고 청약통장도 부활시켜주기로 했다.(자료=국토교통부)
2021.11.15 I 박종화 기자
'깜깜이' 분상제 없앤다…로또청약 사라지나
  • '깜깜이' 분상제 없앤다…로또청약 사라지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자체별로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던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명확해지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 정부가 지자체별로 이뤄지는 ‘깜깜이’ 분양가 산정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분양가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택지비 선정시에도 단지 규모나 교통 요건 등을 고려해 개별단지의 특성을 더 반영해주기로 했다.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을 발표하고 ‘분양가 상한제 심사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검증 매뉴얼’을 전국 지자체 및 민간업계에 배포했다. 기본형 건축비와 가산비와 관련해 지자체의 자율권을 최소화했다. 가산비 인정, 불인정 항목을 명확히 했고 지자체 심사로 조정이 가능한 항목 역시 공종별 권장 조정률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10%포인트 조정만 가능토록 했다. 특히 택지비 산정 방식 역시 구체화했다. 공공택지는 상가·임대 면적을 제외하고 공공주택 면적만 반영토록 했으며 민간택지는 개별단지의 입지조건을 더 반영해주기로 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표준지가 자치구당 평균 18개에 불과해 감정평가시 개별입지 특성 반영이 미흡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번 분상제 개편안으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분양시기를 저울질했던 민간 아파트 공급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는 현재 서울시와 강동구청측에서 택지비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연내 감정평가를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중 일반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둔촌주공의 경우 개편안 적용시 분양가가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둔촌주공은 지난 2019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을 받으려다가 조합원의 기대수준을 밑도는 299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분상제 적용으로 방향을 틀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실제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대출 규제 속에서 실수요자와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분양가 현실화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분상제 개편안이 민간택지에서의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분상제가 주택을 공급하는 입장과 공급받는 입장에서 서로 다르게 체감된다. 향후 책정되는 분양가가 크게 오를 요인으로 단정하기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2021.11.08 I 하지나 기자
지자체별 들쭉날쭉 분상제 기준 구체화…택지비 산정도 개선
  • 지자체별 들쭉날쭉 분상제 기준 구체화…택지비 산정도 개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앞으로 지자체마다 상이했던 분양가 심사 기준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분양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택지비 산정 방식 역시 개선된다. 민간택지는 개별입지의 특성을 더 반영하고, 공공택지는 순수 공공주택 면적만 반영해 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분양가 상한제 운영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 심사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검증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날 전국 지자체 및 민간업체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택지비의 경우 공공택지는 상가·임대 등 면적을 제외하고 공공주택 면적만 반영토록 하고, 계약서상 공급가격 및 납부 스케쥴을 기준으로 택지비와 기간이자를 산정토록 했다. 그동안 사업 주체가 조기 착공을 위해 택지계약서상 납부기한보다 조기에 대금을 납부하고 할인받은 경우 택지비는 할인된 가격으로 인정됐으나 사업주체의 추가 이자 비용은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민간택지는 주변 환경 등이 가장 유사한 비교사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표준지 선정 기준 및 입지·특성 차이 보정기준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현재 아파트 표준지는 서울 자치구 당 평균 18개에 불과하다.기본형 건축비나 가산비의 역시 일부 지자체마다 임의조정하지 못하도록 매뉴얼을 구체화했다. 특히 가산비는 인정(증빙시 전액 인정), 불인정(전액 불인정), 조정(분양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또한 조정 항목의 경우에도 아예 공종별 권장 조정률을 제시했다. 이어 ‘추정 분양가 검증 매뉴얼’은 민간 사업자가 사전청약 추진 시 추정 분양가 산정을 위해 필요한 산정방식 및 절차를 규정했다.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하되 사전청약 시점에서 산정 불가능한 항목은 별도 추정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사업주체가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이에 기초한 추정분양가 자료를 작성하면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에 분양가 검증을 신청해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사전청약 민간 확대를 위한 관련 제도 개선을 11월중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사전청약 인센티브 세부 기준을 반영한 공공택지 공급제도 개편안을 기 발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분양가 상한제 심사 매뉴얼 개정에 따라 심사 기준이 구체화되면서 분양가 심사과정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제고되어 민간의 주택 공급이 촉진 될 것”이라면서 “민간 사전청약이 본격화되면 공공분양 물량까지 합쳐 총 16만90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11.08 I 하지나 기자
고승범 “초고액만 전세대출 보증제한 검토”
  • 고승범 “초고액만 전세대출 보증제한 검토”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프론트원(Front1)에서 열린 청년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고가 전세자금 대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그는 고가 전세 기준은 9억원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서울 공덕동 소재 마포 프론트원에서 청년 기업가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고가 전세자금 대출 보증 제한 계획에 대해 “최근 전셋값이 많이 올라 일률적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면서 “최근 9억원이 넘는 전세가 상당히 많아졌다”고 말했다.이어 고 위원장은 “일률적으로 제한해서 실수요자분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초고액 전세에 대한 지적은 서울보증이 중심이 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고액 전세 기준이 9억원이냐는 질문에는 “훨씬 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위원장은 “고액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적이 있어 왔지만 최근 전세가격이 많이 오르고 해서 9억원을 넘는 전세도 상당히 많아졌다”며 이런 수준으로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초고액전세에 대한 지적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SGI서울보증보험이 중심이 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1일 열린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서울보증이 일정 가격 이상의 고가 전세에 대해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전세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금 상한선을 수도권 기준 5억원으로 두는데 비해 서울보증에는 한도 제한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이 9억원 또는 15억원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청년창업가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팬데믹 후에는 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함에 따라 중요한 시대적 전환이 있었다”면서 “최근 디지털화, 기후변화, 플랫폼경제, 헬스케어, 교육 등의 변화를 잘 활용한다면 대한민국 창업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금융당국이 청년창업가들과 창업생태계의 발전 필요성 등을 놓고 소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당국에서는 고 위원장을 비롯해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 박청준 기업은행 부행장, 김충배 신용보증기금 이사, 노해성 성장금융 실장이 참여했다. 청년창업가로는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 양순모 하비풀 대표, 임효원 아테나스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장서정 자란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1.11.07 I 황병서 기자
정비사업 분양 줄줄이 연기…올해 남은 ‘로또분양’은?
  • 정비사업 분양 줄줄이 연기…올해 남은 ‘로또분양’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분양가상한제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분양가가 오르기 전 올해 마지막 남은 정비사업 분양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여의.(사진=두산건설)5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분양가 규제를 받는 지역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이다. 이중 서울 18개구 309개동, 경기 과천·광명·하남 3개시 13개동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고, 그 외의 규제지역은 고분양가 심사를 받게 된다. 정부는 분양가 규제로 주택 공급 부족을 불러 온다고 판단하고 잇단 개편안을 내놓고 있다. 9월말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단지 규모와 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사업장의 평균 시세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선했고 이달 내 분양가 상한제도를 지자체별 다른 심의기준을 일원화 시켜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분양가상한제 완화가 예고되면서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미루는 모양새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둔촌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는 HUG가 제시한 평당분양가 2990만원가 아닌 개편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받기 위해 분양을 내년으로 미뤘다. 그 외 규모 3069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 2636가구의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 3080가구의 서초구 방배5구역등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가를 저울질 하며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이처럼 정비사업의 분양이 줄줄이 미뤄지는 것은 일반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에 따라서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일반분양을 통해 많은 수익을 얻으면 부담금이 줄어든다. 반대로 일반분양자의 입장에서는 제도 변경되기 전 분양 받는 것이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연내 정비사업으로 분양하는 단지는 먼저 두산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다. 이 단지는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고분양가 심사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35층, 10개동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총 1115가구가 조성되며 이중 67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동부건설이 서울 은평구 역촌1구역에서 이달 공급 예정인 ‘센트레빌 파크 프레스티지’는 재건축 단지로 총 752가구중 454가구가 일반 분양 된다. 전용면적 59m2~84m2로 구성되며 지하철 6호선 응암역까지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2024년 상반기에 입주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이달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공급하는 ‘ 래미안 포스레스티’는 온천4구역 재개발로 건립되고 고분양가 심사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의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마지막으로 포스코는 대전 서구 용문동 용문 1·2·3구역에 더샵을 공급 예정이다. 총 2736가구중 1963가구를 일반 분양 한다. 인근 용문동 5구역 재개발도 추진되고 있어 1000가구 이상이 추가 될 예정이다.
2021.11.05 I 강신우 기자
전세사기 예방센터 만든다…HUG, 비상대응 계획 수립
  • 전세사기 예방센터 만든다…HUG, 비상대응 계획 수립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전세사기 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자료=HUG)HUG는 최근 다양한 유형의 전세사기가 급증하면서 임차인 피해와 HUG의 손실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사후적 대응방안을 수립했다.우선 전세사기 예방센터를 설치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전세사기 예방정보를 제공하고, 관계기관과 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전세사기 예방센터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유형,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절차 및 주택가격·부동산 등기부등본 확인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전세계약을 돕는다.또 다른 보증기관과 협력해 전세사기 사례 및 중복 보증여부를 공유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등록번호 확인을 통한 사기 의심 건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HUG는 악성 채무자에 대한 형사조치를 즉시 실시하고 전세사기로 인한 시장교란행위 차단에도 힘쓰기로 했다. HUG 내에 형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전세사기 의심자에 대한 형사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수사중인 악성 채무자에 대한 추가적인 고소·고발 절차에 즉시 착수한다.아울러 다주택 채무자를 집중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고 악성 다주택채무자와 사기 공모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건축주·임차인·감정평가기관 등에 대해서는 사기 공모여부를 파악한 뒤 고소, 고발, 출국금지신청 등을 확대한다.악성 다주택 채무자를 대상으로는 법원을 통한 주택 강제관리를 확대해 경매 진행 중인 주택의 무단 단기 임대를 방지하고 월세 수취를 통한 부당이익을 차단한다.이에 더해 내년 1월 21일 시행되는 소송촉진등에관한특례법에 따라 공시송달에 의한 지급명령을 통해 다주택채무자의 채권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주택임대차 관련 법령 개정 및 고액·상습 채무자 명단 공개 등에도 나선다.권형택 HUG 사장은 “진화하고 있는 전세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했다”며 “HUG는 전세사기가 발 붙일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세사기 의심자에 대한 적극적인 형사조치를 통해 전세사기로 눈물 흘리는 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1.04 I 김나리 기자
전세대출 같은 보증이어도 은행별 금리차 1.3%p
  • 전세대출 같은 보증이어도 은행별 금리차 1.3%p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전세자금대출이 같은 보증기관의 보증으로 실행돼도 실제 책정된 금리는 은행에 따라 최대 1.3%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으로 은행 15곳에서 신규 취급한 전세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연 2.18%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 3.47%로, 두 은행 간 금리 차이는 1.29%포인트에 달했다. 이 금리는 정부 기금인 주택도시기금(HUG) 대출을 제외하고 은행 자체 재원으로 실행된 대출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전세대출은 주금공과 같은 보증기관이 전세자금의 90~100%를 보증해준다. 대출을 실행하는 은행으로선 돈 떼일 염려가 적어 비교적 낮은 금리를 책정한다. 주금공의 경우 전세자금의 90%를 보증하는데, 나머지 10%분은 대출자 신용으로 취급된다. 같은 보증기관의 보증을 받더라도 은행이 매기는 신용 프리미엄이 다르기 때문에 은행마다 금리가 다른 것이다.하지만 서민이 이용하는 주금공 보증부 전세대출 금리가 은행에 따라 1.3%포인트가량 차이 나는 것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은행별 금리차는 커지는 추세지만 최근 급격히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금리 차이는 최대 0.81%포인트(전북 2.98%, 경남 2.17%), 올해 6월에는 0.96%포인트(제주 2.96%, 카카오뱅크 2.00%)를 나타냈었다. 지난 상반기 금리차는 0.18%포인트 확대된 데 그쳤지만, 하반기 들어 4개월 만에 0.33%포인트 벌어졌다.금리차는 기업은행 금리가 크게 오르며 커졌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평균 연 2.75%, 올해 6월 2.83%로 전세대출을 내보냈으나 10월(3.47%)까지 4개월 만에 금리를 0.64%포인트 올려 취급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마다 조달 비용과 이용 고객층이 달라 금리 차이 발생은 불가피하다”면서도 “1.3%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전세대출 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신규취급 가중평균금리가 연 3%를 넘는 은행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15개 은행 중 카카오뱅크(2.18%)와 케이뱅크(2.43%), 경남(2.48%), 부산(2.82%), 국민(2.98%)은행 등 5곳을 제외한 10곳이 3%를 초과했다.앞으로도 전세대출 금리는 오를 전망이다. 시중금리 상승과 가계부채 규제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으면서다. 정부는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전세대출도 규제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또 올해 말 가계부문 총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내년 총량 관리 목표치가 정해지기 때문에 은행으로선 전세대출이라고 마냥 늘릴 수만은 없다.
2021.11.04 I 서대웅 기자
4억에 산 빌라 알고보니 3억원…사기수법 천태만상
  • 4억에 산 빌라 알고보니 3억원…사기수법 천태만상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A(38)씨는 치솟는 집값에 신축빌라를 일명 ‘갭투자’(전세끼고 매수)로 덜컥 샀다가 소송 전을 치르게 됐다. 세입자가 보증금 4억원에 살고 있는 빌라를 1000만원만 더 주면 매매할 수 있다는 중개업자의 말에 혹해 계약했지만 알고 보니 적정 시세는 3억원 수준이었다. 결국 3억원하는 빌라를 4억1000만원에 산 셈이다. 주변 시세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매수 것이 화근이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신탁사 명의로 된 빌라에 보증금 3억원의 전세로 들어간 B(34)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떠안게 됐다. 분양대행사가 악의적으로 신용불량자 C씨에게 갭투자로 집을 팔았고 C씨가 보증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자 경매도 알아봤지만 보증금 3억원에 턱없이 미달하는 감정가가 나오자 결국 집을 매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건축주·임대업자·중개사 짜고 시세 조작2일 부동산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이른바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이 되자 빌라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기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시세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전세나 매매계약을 하면서 적정가 대비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집을 떠안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해는 신축빌라에서 흔하다. 빌라를 처분하기 위해 건축주와 임대사업자, 공인중개사가 짜고 매수자를 속이는 방식을 이용한다. 이를테면 건축주가 임대사업자에게 계약서상 3억5000만원짜리 빌라를 3억원에 넘기고 중개업자는 보증금 3억2000만원에 들어올 전세 세입자를 찾아 계약 체결을 돕는다. 이때 건축주는 3억원도 안하는 빌라를 완판하며 환금성을 높였고 임대사업자는 자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2000만원의 수익을 얻는다. 중개업자도 수 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긴다. 김가람 법무법인 굿플랜 대표변호사는 “전세가 대비 매매가액이 같거나 소액인 갭투자 방식으로 물건을 팔거나 보증금 변제 능력이 없는 집주인을 끌어 들여 전세금만 가로채는 사기 수법이 대표적”이라며 “대부분 2030대 신혼부부나 젊은 층에서 피해자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빌라 사기 피해가 늘면서 전세금을 떼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준 건수와 금액은 해마다 느는 추세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HUG에서 받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현황’을 보면 2018년 40건(64억원), 2019년 467건(887억원)에서 지난해 1271건(2462억원)으로 폭증했고 올해 1분기만 해도 311건(601억원)에 달한다. 전세금 반환보증을 들지 않아 전세금을 모두 날린 최악의 사례도 있다. 세입자가 대항력을 갖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전세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를 해야 보증금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임대사업자가 세입자가 대항력을 갖기 전 해당 호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도주한 사건이다. 계약 당시에는 등기상 대출이 없었지만 잔금을 치르기 직전 대출을 받은 사례로 임차인은 사실상 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김 변호사는 “임대사업자와 중개사가 연루된 사건으로 법적 대항력을 갖추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새로운 임대인에 대하여 민사적으로 법적구제를 받을 수도 없다”고 전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빌라사기 안 당하려면 주변 시세비교 필수시세를 조작해 빌라를 처분하는 사기 수법이 횡행한 것은 ‘깜깜이 시세’에 있다. 빌라는 아파트와 같이 실거래가 신고 의무가 없고 정형화된 주택이 아니어서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면적이나 준공연도, 대지지분 등에 따라서 시세가 천차만별이다. 이 때문에 건축주와 임대사업자, 중개업자 사이의 모종의 담합을 통한 시세 조작이 만연해 있다. 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3명의 중개업자가 시세확인서를 써주면 보증보험사 등에서는 시세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임대사업자 입장에서는 대출을 최대한 받아 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신축빌라를 여러채 운용할 수 있다”며 “또한 매수자에게는 리베이트 등으로 중개사를 동원해 시세보다 높은 값에 떠넘기기 때문에 빌라 매매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빌라 투자시 반드시 인근 시세와 비교하고 내재가치가 있는 물건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빌라 매매시에는 원룸이나 투룸보다는 방 3칸 이상인 넓은 평수를 사야 시세가 오르고 해당 빌라 주변의 오래된 부동산 여러 곳을 방문해 다른 빌라와 시세 비교를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부동산 가치와는 상관없는 ‘풀옵션’이라는 말에 혹해서는 안 되고 건축물 용도가 오피스텔인지 상가인지 확인하고 실제면적과 등기상 면적 일치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며 “개발지역이라고 한다면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이 중도 좌초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1.11.03 I 강신우 기자
11월 5만4798가구 분양…연내 월간 최대
  • 11월 5만4798가구 분양…연내 월간 최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달 전국 총 5만4798가구(3차 사전청약 4000가구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 연내 월간 최대 물량이다. 3차 사전청약 단지인 과천주암, 하남교산 등 총 4000여가구의 공급과 올해 공급을 계획했던 단지들이 막바지 분양이 몰리면서 분양시장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76개 단지, 총 5만4798가구 중 4만4947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2만5969가구(90% 증가) 늘어나고, 일반분양은 2만1424가구(91% 증가)가 더 분양한다. 특히 지난 9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일부 개선으로 정비사업 단지들이 개선된 제도에 따라 분양을 재개하며 11월에는 분양일정을 연기하던 정비사업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어 앞서 지난달 시행한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총 1만105가구)에 이어 11월에도 총 4000여가구의 3차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그 밖에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도입한 ‘사전청약’이 11월에도 진행된다. 1차 사전청약(총 4333가구)과 2차 사전청약(총 1만105가구)이 지난달 마무리됐고, 11∼12월에 총 1만8000가구 이상 규모의 3차·4차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도 완화된다. 대표적으로 30% 추첨 물량에 대해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허용하고 추첨제를 통해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분양 물량 중 수도권에서만 2만2473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에서는 17개 단지, 1만167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광명제2R구역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베르몬트로광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번지 일원에 위치한 가운데 총 3344가구 중 726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36~102㎡로 구성돼 있다.서울에서는 5개 단지 2530가구가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 일대에 들어서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는 총 75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6~84㎡으로 구성된다.지방은 경상남도(6969가구), 경상북도(5197가구), 부산시(5196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중봉건설이 시행하고 중흥건설이 시공하는 ‘김해내덕지구중흥S-클래스’는 총 1040가구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100번지 일원에 위치한 ‘래미안포레스티지’는 총 4043가구 중 23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49-132m2로 구성돼 있다.
2021.11.01 I 하지나 기자
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500호 입주자 신규모집
  • 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500호 입주자 신규모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보증금의 30%를 최장 10년간 무이자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2021년 3차 입주대상자 2500명을 신규 모집한다. 한 시민이 주변 아파트를 소개하는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입주자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물색하여 거주할 수 있도록 전월세보증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전체 20%인 500명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으로 선정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보증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진행한다. 단,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 및 장애인 등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 직접 방문해 접수를 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달 15일~19일이고, 입주대상자 발표는 2022년 1월 26일 예정이다.전월세보증금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보증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4500만원(신혼부부 6000만원), 1억원 이하인 경우 보증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4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협의하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실시하고 있는 버팀목 대출 조건 충족 시 전월세보증금에 대한 버팀목 대출이 가능해져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또 한번 덜어주고 있다.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임대인)와 세입자 및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임차인으로 계약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기준에 적합한 주택에 세입자가 이미 거주하는 경우에도 계약이 가능하다.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10년간 지원이 가능하며, 임대인(주택소유자)이 지급해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시 재원으로 대납한다.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2억 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3496만원 이하여야 한다.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이다. 보증금 한도는 1인 가구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 9000만원 이하, 2인 이상의 가구의 경우 최대 3억 8000만원 이하의 주택이다.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1인 가구는 60㎡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우리시는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통해 무주택 시민이 생활지역내에서 주택을 임차하여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주택 요건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지속가능한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체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1 I 신수정 기자
텐마인즈·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건강용품 및 필요물품 기부
  • 텐마인즈·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건강용품 및 필요물품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텐마인즈와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5일 ‘1月1HU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1月1HUG 프로젝트는 텐마인즈와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Delivering MINDS’ 중 하나로, 복지기관에 허그 브레오 마사지기와 함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건강용품 및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지난 1기 용산구 내 복지시설 12곳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며, 이번 2기는 서울시,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협약을 맺고 올해 7월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기부활동을 진행 중이다.양사는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자사 제품인 허그 브레오 마시지기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인 자외선 소독기, 비접촉식 발열체크기 등을 함께 기부했다.송파노인종합복지관 담당자는 “이번에 기부받은 마사지기는 오프라인 수업 시 노화를 극복하고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한 허그 브레오 마사지기가 어르신들의 통증 경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1.10.29 I 이윤정 기자
드디어 ‘둔촌주공’ 내년 2월 분양한다…소형도 9억 넘을 듯
  • 드디어 ‘둔촌주공’ 내년 2월 분양한다…소형도 9억 넘을 듯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 아파트가 이르면 내년 2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다만 분양가 협의가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25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분양 계획을 공개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오는 11월 택지감정평기기관과 용역 계약을 맺고 12월 안에 분양가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이후 내년 2월 관리처분총회와 함께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관건은 일반 분양가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3.3㎡(1평)당 4000만원을 웃돌것으로 내다봤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고정건축비·가산비로 매겨진다. 앞서 지난 9월 정부가 가산비 기준을 정확히 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양가가 더 높아질 여지도 생긴 상황이다. 이제까지 HUG측이 분양가 산정 기준을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서 분양가를 억지로 눌러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가산비용이 분양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기때문이다. 이 경우 전용 59㎡도 9억원이 넘으면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특공 등의 물량도 나오지 않는다. 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의무적으로 실거주를 해야하기 때문에 입주 시 전세를 놓는 것도 불가능하다. 현금부자만이 가능하다는 소리다.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둔촌주공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만2032가구로 조성되는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이른다. 만약 주택형별로 △전용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 일반에 분양된다.
2021.10.26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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