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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시공사 갈등 점입가경..둔촌주공 내달 15일 공사중단 위기
  • 조합-시공사 갈등 점입가경..둔촌주공 내달 15일 공사중단 위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다. 당장 다음달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로 구성된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지난 14일 강동구청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공사 중단을 예고하는 최고 공문을 보냈다. ◇시공사 “다음달 공사중단” VS 조합 “시공사 재선정” 공문에는 당초 예정했던 4월15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공단은 “2020년 2월 실착공 후 약 2년 이상 한 푼 받지 못하고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외상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약 7000억원의 사업비 대출도 대부분 소진됐고 올해 7월말이면 대출만기까지 도래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시공단은 지난 2월11일부터 3차례에 걸쳐 둔촌주공 조합에 계약이행 독촉 및 공사중단을 예고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사진=뉴스1)조합과 시공사 갈등은 공사변경계약에서 촉발됐다. 전 조합집행부는 지난 2019년 총회에서 공사계약 변경의 건을 의결하고, 이듬해 공사비를 2조6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증액하는 공사변경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 조합은 전임 조합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체결한 계약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조합 측은 공사 중단은 계약 파기를 뜻하는 만큼 소송전은 물론 시공사 재선정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일방적인 공사중단은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며 “공사를 중단하면 소송을 통해 계약파기의 책임을 가려내고 시공사도 재선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공사계약 유·무효 법률적 해석 엇갈려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소송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활동보고서를 보면 당사자간 합의가 최선이지만 공사계약의 유·무효에 대한 법률적 해석이 엇갈리는 만큼 소송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가 파견한 법률 코디네이터는 시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조합측이 주장하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11조 규정은 검증보고서의 총회 공개 의무를 규정하고 있을 뿐, 그에 관한 의결을 받은 뒤 공사변경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해석했다. 반면 조합측은 2019년 총회 의결 시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당시 조합 집행부가 공사비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 총회 이후 재건축 소식지를 통해 공사비 검증결과를 공지한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것이다. 법률 코디네이터는 양측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최종적인 판단은 법원이 내릴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소송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 간 합의, 분쟁조정위원회 조정 등을 동시에 활용해 갈등과 분쟁 소요 기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중재안을 토대로 양측은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역대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이다.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임대 1046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한다.
2022.03.15 I 하지나 기자
공공사전청약 16일부터 접수…전용 55㎡ 신희타만 1840호
  • 공공사전청약 16일부터 접수…전용 55㎡ 신희타만 1840호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6일부터 신혼희망타운(신희타) 184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자료=LH)구체적인 청약 대상은 △남양주왕숙(A20블록 582가구) △남양주왕숙2 (A4블록 483가구) △인천계양(A17블록 284가구) △인천가정2(A2블록 491가구)다. 모두 전용 55㎡(17평)로 구성된다.신희타란 법정기준보다 넓은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미세먼지 저감 첨단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 다양한 놀이공간 등 육아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혼인기간 7년 이내 등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등이 신청 가능하다. 단 무주택가구구성원, 입주자저축, 소득 및 총자산 기준 등 청약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은 공고일 현재 인천광역시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인천계양 신혼희망타운은 인천광역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 남양주왕숙·왕숙2 신혼희망타운은 남양주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가 신청 가능하다. 특히 인천가정2에서는 공급물량의 100%를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청약접수는 16~23일 진행되며, 거주 지역에 따라 접수일자가 달라 유의해야 한다.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청약 접수하면 된다.추정분양가는 3억~4억원선이다. 남양주왕숙2만 4억원을 넘고 나머지는 모두 3억원대다.(자료=LH)청약은 사전청약 홈페이지, LH청약센터에서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이상 고령자, 장애인의 경우 현장접수처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 경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청약과 관련된 기타 문의사항은 사전청약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아울러 신희타의 경우 본 청약 시 주택공급가격이 총자산가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한도 등은 본 청약 시점에 확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022.03.13 I 김나리 기자
대출규제·치솟는 분양가에 중소형 아파트 대세
  • 대출규제·치솟는 분양가에 중소형 아파트 대세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 중소형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과 대출규제로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의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암2차 비스타동원 아트포레 조감도.(사진=동원개발)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작년 12월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12만원으로 전년 동월(1278만원)대비 133만원(10.42%)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은 올해도 계속될 모양이다.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 만에 2.6% 재차 인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시장서 전용 59㎡ 소형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첫 분양된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의 경우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는 전용 84㎡·112㎡ 주택형의 당첨 최저 가점은 56∼58점으로 모두 50점대를 기록했다. 반면 가격이 9억원 미만인 전용 51㎡·59㎡ 주택형의 당첨 최저 가점은 60∼66점으로 60점대를 나타냈다. 분양가 9억원을 넘지 않는 소형에 고점자가 몰린 것이다.서울뿐 아니라 부산 등 지방에서도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의 2021년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26.24대 1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38.79대 1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용 60~85㎡이하 1순위 경쟁률은 같은 기간 58.55대1(2021년 평균)에서 56.54대 1로 오히려 감소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집값 상승과 대출규제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전용 74㎡와 59㎡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소형타입 공급을 점점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동원개발은 부산진구 부암동 일대에 ‘부암2차 비스타동원 아트포레’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59~84㎡총 440가구 중 주력평형은 전용 59㎡로 전체 가구의 63%를 차지하는 279가구이다. 74㎡은 106가구, 84㎡은 55가구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들어서 사실상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규제를 받는 단지로 서면 등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이마트트레이더스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CGV, NC백화점, 금융시설, 병·의원 등 생활 인프라가 완비된 지역에 분양되는 데다, 부암초가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어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27층 3개동, 총 1022가구의 주상복합단지다. 지난해 8월 도시형 생활주택 487가구가 분양을 끝냈다. 나머지 아파트 535가구 중 전용면적 41~59㎡, 436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가깝다.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한화 포레나 미아’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 39~84㎡, 총 497가구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임대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24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 23가구, 53㎡ 107가구, 59㎡ 68가구, 74㎡ 50가구, 80㎡ 104가구, 84㎡ 72가구로 이뤄졌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있다.소형 면적 주령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사)
2022.03.11 I 강신우 기자
분양가 1위 바뀌었다...송파성지 평당 6500만원에 분양
  • [단독]분양가 1위 바뀌었다...송파성지 평당 6500만원에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3.3㎡당 6000만원대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나왔다. 규제를 피해 분양 물량을 줄인 ‘덕’이다.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분양가 규제 피하자” 일반분양 42→29가구 줄여 사상 최고가 분양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는 3~4월 중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992년 지어진 성지아파트는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꼭대기 층에 2~3층을 더 올리는 방식) 단지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현지 298가구인 성지아파트는 327가구로 늘어난다. 최고 층수도 15층에서 18층으로 높아진다.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일반 분양가로 3.3㎡당 6500만원을 책정했다.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전용 103㎡형 기준으로 분양가가 25억~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분양된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 제외) 중 가장 비싼 분양가다. 기존 분양가 1위였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3.3㎡당 5273만원)’와 비교해도 20% 가까이 비싸다.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분양가다. 현재 성지아파트와 이웃한 ‘래미안 송파파인탑’은 3.3㎡당 평균 6300만원을 호가한다. 통상 새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는 걸 생각하면 이례적이다.성지아파트가 이런 분양가를 받을 수 있는 건 이 아파트가 29가구만 분양하기 때문이다. 현행 법규상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택지비·건축비 원가에서 일정 범위 이상 이윤을 붙여 분양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HUG가 설정한 분양가 상한을 수용하지 않으면 분양에 필요한 보증을 내주지 않는 제도)를 받아야 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30가구 밑으로 분양하면 이들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성지아파트는 이 빈틈을 노렸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초창기만 해도 조합은 42가구 증축을 계획했으나 이를 29가구로 줄였다. 가구 수를 줄이더라도 분양가를 마음대로 받는 게 더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 수직증축을 하면 수평증축(기존 건물에 새 건물을 덧대 옆으로 확장하는 방식)보다 더 가구 수를 많이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성을 위해 이를 포기한 셈이다.◇“주변 개발 호재…나쁜 분양가 아냐” vs. “다른 강남 지역 아파트 구입 가능”규제 공백을 공략하는 건 성지아파트뿐 아니다. 리모델링 아파트론 처음으로 청약시장에 나온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도 29가구만 분양했다. 이 아파트는 3.3㎡당 5200만원에 분양, 역대 분양가 2위(성지아파트 제외)에 올랐다.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우성3차·서초구 반포동 반포푸르지오·동대문구 답십리동 신답극동아파트 등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도 29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29가구 분양이 청약자에게 나쁜 선택만은 아니다. 30가구 미만으로 분양하면 청약 방식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성지아파트의 경우 일반분양 당첨자를 추첨으로만 정할 계획이다. 전매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청약 가점이 낮은 유주택자나 1인 가구, 2030세대 혹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로선 29가구 분양 아파트가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 아남아파트의 경우 이런 장점 덕에 낮지 않은 분양가에도 7만5382명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2797대 1까지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리모델링 단지라 규모는 조금 작지만 잠실 일대 개발이라든지 주변 재건축 같은 호재를 봤을 때 청약자 입장에서 나쁜 분양가는 아니”라고 했다. 반면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강남권 새 아파트다보니 당첨이 되면 좋겠지만 저 정도 분양가면 규모를 줄여 다른 강남 지역에서도 기존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며 “청약자가 어떤 점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청약 성적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3.01 I 박종화 기자
  • [인사]주택도시보증공사(HUG)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승진>◇부서장 승진△인사처 홍창호 △경영지원처 정보윤 △ICT추진실 김현진 △주택도시금융연구원 허지행 △감사실 김용한 △금융기획실 안원삼 △기금관리실 박정오 △도시재생기획처 최승연 △도시재생심사처 이정한 △서울서부지사 남은진 △서부PF금융센터 맹주형 △동부주택도시금융센터 강성만 김기회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 이창훈◇팀장△기획조정실 고동우 배재영 △인사처 문철 △성과재무처 권혁신 오혜주 △ICT추진실 김정호 정태호 △리스크준법실 류재은 △주택도시금융연구원 김균태 △홍보실 김지희 △비서팀 편정석 △감사실 김시인 한대일 △금융기획실 박정훈 △개인보증처 최보승 △채권관리실 진나리 △보증이행처 유대산 △기금지원처 강주원 나은진 문관주 박성진 △도시재생기획처 이요한 △도시재생심사처 윤형필 △동부PF금융센터 한정선 △서울서부지사 박규빈 △경기남부지사 최승욱 △부산울산지사 서은경 △서울서부관리센터 이호신 △중부관리센터 정수연 △동부주택도시금융센터 안효정 한용환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 장은희 △주택도시보증공사 강주용 박수진<전보>◇부서장 전보△기금사업운영단장 최종원 △인사처장 양인석 △ESG경영처장 김현민 △재무관리처장 김미선 △경영지원처장 홍창호 △ICT추진실장 김현진 △리스크관리실장 박정오 △금융기획실장 이정한 △개인보증처장 이창하 △채권관리실장 정보윤 △보증이행처장 김성탁 △기금제도처장 임공수 △도시재생지원기구장 김범곤 △도시혁신기획처장 안원삼 △기금심사처장 정대기 △리츠사업처장 최승연 △준법지원실장 이수일 △홍보실장 허지행 △감사실장 김용한 △동부PF금융센터장 지형진 △남부PF금융센터장 노찬현 △서울북부지사장 윤봉중 △서울서부지사장 이호철 △부산울산지사장 박재영 △광주전남지사장 맹주형 △대전충남지사장 김충현 △강원지사장 강성만 △전북지사장 김기회 △경남지사장 배재훈 △스마트금융센터장 이흥식 △서울북부관리센터장 황성태 △영남관리센터장 위광신 △중부관리센터장 남은진 △동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강원석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우종섭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장 강원석 △남부주택도시금융2센터장 이창훈 △중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윤영균 △기금대출지원센터장 김민환 △임대리츠자산관리센터장 서석민 △도시재생리츠센터장 박종윤◇팀장 전보△기획조정실 김성민 △인사처 이승호 김소연 △ESG경영처 유승배 윤정효 △재무관리처 김민희 정우식 △경영지원처 강형일 최보승 강주용 △ICT추진실 오혜주 김정호 정태호 △정보보안센터 권혁태 △리스크관리실 김재은 박수진 △금융기획실 노경호 정수연 △개인보증처 권오영 △금융심사처 이승욱 김무영 편정석 △보증이행처 유대산 한대일 △기금관리실 안준무 △기금제도처 홍석민 나은진 △도시재생지원기구 김태영 박문랑 문철 박정훈 △도시혁신기획처 박찬동 이요한 △기금심사처 박성진 윤형필 △리츠사업처 이수현 고동우 △준법지원실 류재은 김택선 △주택도시금융연구원 권혁신 김균태 △홍보실 김지희 △비서팀 박호찬 △감사실 이범룡 △동부PF금융센터 정시원 안효정 △서부PF금융센터 강현정 이상섭 △서울북부지사 박규빈 △서울동부지사 이용승 △서울서부지사 김기혁 △서울남부지사 이중용 △인천지사 최윤호 박정민 △경기북부지사 김희자 △경기남부지사 최승욱 유병헌 △부산울산지사 성종환 김시인 △광주전남지사 문관주 △대전충남지사 형재우 △강원지사 장은희 △충북지사 유영배 △경남지사 임가영 △스마트금융센터 한용환 장차연 △서울북부관리센터 허준휴 △서울서부관리센터 윤의숙 전승일 이호신 △영남관리센터 김철훈 이태우 △중부관리센터 서은경 △동부주택도시금융센터 정혜림 강주원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 함종철 진나리 △기금대출지원센터 박찬영 △임대리츠자산관리센터 송인휴 배재영 △도시재생리츠자산관리센터 최우석 한정선
2022.02.28 I 박종화 기자
올해도 분양가 또 오른다...기본형 건축비 2.6% 상승
  • 올해도 분양가 또 오른다...기본형 건축비 2.6% 상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거듭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높이는 것)가 맞물리면서 분양가 상한제마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청약 대기자 부담은 더 무거워졌다.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일 자로 기본형 건축비 인상안을 고시한다. 국토부 초안대로면 현재 3.3㎡당 687만9000원인 기본형 건축비(16~25층·전용면적 85㎡·공급면적 112㎡·가구 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 기준)은 다음 달부터 700만6000원으로 2.6% 오른다. 기본형 건축비가 700만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름폭을 봐도 사상 네 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가를 매기는 주요 기준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선 건축비와 택지비 원가에서 일정 범위 이상 이윤을 붙여 주택을 분양할 수 없다. 이 중 건축비는 국토부가 인정하는 항목(건축비 가산비) 외에는 기본형 건축비 안에서 원가를 상정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기본형 건축비는 2020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반기 상승, 정부 출범 전보다 12% 상승했다.이번에 국토부가 기본형 건축비를 올린 건 건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 철광석 가격, 전기료, 운송료 등이 오르면서 1년 전 70만원대던 철근 1톤 가격은 이달 10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가을만 해던 1m에 4000원이던 전력 케이블 가격은 6000원으로 반년 만에 50% 뛰었다.분양가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오르면서 청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분양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 해도 원가가 높아지면서 분양가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162만원으로 1년 전(2826만원)보다 11.8% 뛰었다.여기에 택지비 상승도 분양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택지비를 매기는 핵심 기준인 공시지가가 매년 상승하고 있어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8~2022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42% 상승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공시지가 현실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탓이다.분양가 상승이 거듭되면 청약 당첨은 서민에겐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분양가가 9억 원이 넘는 집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은 특별공급 물량은 없다. 최근 서울 핵심지에선 소형 주택 분양가도 9억원을 넘고 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처럼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분양가까지 오르면 청약신청마저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2.25 I 박종화 기자
아파트 시세-분양가 격차 확대…"지난해 역대 최대치 경신"
  • 아파트 시세-분양가 격차 확대…"지난해 역대 최대치 경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아파트 시세와 분양가 격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자료=부동산R114)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과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각각 1313만원, 2798만원을 기록했다.그러나 평균 아파트 시세는 전국 2233만원, 서울 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세 대비 분양가 수준이 전국은 920만원, 서울은 1502만원 저렴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5㎡ 기준으로 살펴보면 분양가 수준이 시세 대비 3억∼5억원 낮았던 셈이다.지난해에는 서울 외에도 세종(-892만원), 경기(-643만원), 부산(-182만원), 대전(-158만원), 인천(-86만원)에서 3.3㎡당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았다.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 해당돼 분양가 통제 강도가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이처럼 분양가 매력이 커지면서 청약경쟁률은 고공행진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와 분양가의 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 서울은 지난해 역대 최고경쟁률인 164대 1을 기록했다는 게 부동산R114의 설명이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2000년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작년이 분양가와 매매 시세 편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며 “정부가 분양가 관리를 강화한다고 나선 2019년부터 시세와 분양가의 편차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앞서 정부는 고분양가가 주변 집값을 자극한다며 지난 2017년 ‘8·2 대책’을 발표하고 분양가 관리에 들어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지방자치단체 승인 권한을 통해 분양가 통제에 나섰고, 2019년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해 시세 대비 일정 수준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했다.이에 따라 서울의 경우 2016년에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3.3㎡당 124만원 비쌌으나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17만원, 40만원 더 저렴해졌다. 그 뒤로는 2019년 543만원, 2020년 1094만원, 지난해 1502만원으로까지 편차가 확대됐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는 최초 분양가 수준을 낮추면 입주 시점에 주변시세를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했지만 분양가 자율화로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았을 때와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주요 신축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편차에 해당되는 프리미엄이 한 번에 반영되거나 혹은 주변시세를 끌어가는 랜드마크 단지가 된다. 즉 분양권이 준공 혹은 입주와 동시에 주변시세 혹은 그 이상에 맞춰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근 정부와 HUG 등이 분양가 심사 매뉴얼을 주변 현실에 부합하는 형태로 변경했고, 물가상승(건축비, 인건비, 물류비 등)과 공시가격 인상 등에 따라 분양가 상승 요인도 상당하지만 청약 당첨은 분양가 외에도 계약금 분할 납부 등 여러 장점이 크다”며 “지난 해 말부터 일부 지역은 청약이 미달되거나 경쟁률이 낮아지는 양극화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경쟁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2022.02.24 I 김나리 기자
대전시 "올해 아파트 등 3.2만호 신규 주택 공급…1.4만호 입주"
  • 대전시 "올해 아파트 등 3.2만호 신규 주택 공급…1.4만호 입주"
  • 대전 서구 둔산동 전경.사진=대전 서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대전에서 모두 3만 2002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대전시는 23일 이 같은 규모의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시 주택건설공급계획에 따라면 올해 아파트 2만 8093세대와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3909세대 등 모두 3만 2002세대의 주택이 신규로 공급된다. 이 중 임대주택은 2419세대, 분양주택은 2만 5674세대이며,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만 835세대이다. 지역별로는 동구 3113세대, 중구 9730세대, 서구 6834세대, 유성구 3519세대, 대덕구 1808세대 등이다. 공공 공급은 갑천지구 2BL 954세대,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5BL 2135세대 등 모두 3089세대가 예정돼 있다. 공급방식별로는 민간건설 1만 6163세대로 전체 물량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비사업 31%, 공공건설 11%를 차지하고 있다.올해 대전에서는 이미 공급을 마친 아파트 1만 539세대 등 모두 1만 4700세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코로나19 및 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등 부동산 규제로 지연된 사업들이 재개되며 많은 공급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과열된 부동산 시장 가격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시는 주거안정 및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내년까지 7만 3000세대, 2030년까지 13만 10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시는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주택 과잉 공급이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분양·임대주택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3 I 박진환 기자
안치환 신곡, 김건희 저격 맞나…직접 물어봤습니다
  • 안치환 신곡, 김건희 저격 맞나…직접 물어봤습니다[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 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은 김건희 씨를 저격한 게 맞나요?‘대국민사과 기자회견’ 당시 김건희(왼쪽)씨와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의 앨범 커버(사진=이데일리DB·A&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창작자로서 저의 지론은… 노래를 만든 건 저이지만 제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 후 그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는 것입니다.”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겁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겨냥한 곡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안치환은 14일 이데일리에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는 입장을 직접 전해왔습니다. 이 입장문은 안치환의 유튜브 채널 ‘안치환TV’에도 게재됐습니다.안치환은 “재작년 ‘아이러니’를 발표했을 때도 해석이 각양각색이었는데, 이번 노래도 해석과 평가가 정말 다양하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매서운 비판도 있다”며 “노래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이제 듣는 이의 몫이니 모두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다만 노래 말미 ‘그런 사람 하나로 족해~’에서 ‘그런 사람’은 마이클 잭슨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를 의미한다고 바로잡았습니다. 안치환은 “국정농단. 불과 몇 년전”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전 국민을 절망하게 만든 권력의 어두운 그림자, 그 악몽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절박감에 부적처럼 만든 노래인데 이런 내 마음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길 소망한다”고도 했습니다.◇‘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어떤 노래기에…지난 11일 발매된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은 노랫말에 ‘왜 그러는 거니? / 뭘 꿈꾸는 거니? / 정신없는 거니? / 뭘 탐하는 거니? / 어쩌자는 거니?’ 등 ‘거니’라는 단어가 유독 많이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거니’라는 단어의 발음이 김건희 씨의 이름 ‘건희’와 유사하다는 점, ‘얼굴을 여러 번 바꿨다’와 ‘이름도 여러 번 바꿨다’ 등 노랫말이 김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들어 김씨를 저격한 노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앨범 재킷에 사용된 이미지가 김건희 씨를 연상케 한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가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당시 착용했던 의상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안치환은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해 ‘해학과 비판의 정서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항가요에 있어 풍자와 해학의 가치는 언제나 최고의 예술적 덕목이며, ‘마이클 재슨을 닮은 여인’이 그 범주에 속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도 했습니다.안치환은 또 “하나의 대의명분과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시대는 갔다. 네편 내편으로 갈라져 온갖 혐오와 조롱의 요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꼬집으며 “노래 또한 이 천박한 시대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으니 실로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이런 시대, 노래의 갈 길은 어디인가?”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안치환(사진=연합뉴스)◇“듣는 사람의 몫”… 2020년에도 음악으로 일침안치환이 정치와 권력에 대해 음악으로 비판한 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안치환은 2020년 7월 ‘아이러니’ 발매 당시에도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습니다. ‘아이러니’는 안치환이 생각하는 정치와 권력에 대한 아이러니를 표현한 곡으로, ‘기회주의자’로 칭하고 있는 대상들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과 풍자를 담은 곡입니다.이 곡의 노랫말도 굉장히 직설적입니다.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 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등 거침없는 가사가 돋보입니다. 그중에서도 ‘기회주의자’를 향해 ‘완장을 차셨네’ ‘자뻑의 잔치’ ‘서글픈 관종’ 등 노랫말은 안치환의 포효하는 보컬이 더해지면서 그 의미가 더욱 강렬하게 전달됐습니다.안치환은 당시 발매 소감을 통해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며 “예나 지금이나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가 발표된 이후 대중의 반응은 분분했습니다. 일부 대중은 “정말 속 시원한 일갈”(hug*****) “이게 진정 진보의 이념이지”(woo*****) 등 안치환의 행보에 동조하는 한편, 다른 일각에서는 특정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을 저격한 노래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매체는 ‘안치환이 진보세력을 비판했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안치환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각자 해석이) 다른 것은 노래를 듣는 사람의 몫”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2022.02.14 I 윤기백 기자
대전시 노후도 1위..10채 중 6채 노후 아파트
  • 대전시 노후도 1위..10채 중 6채 노후 아파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전광역시가 전국에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적으로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의 비율은 4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2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58%를 기록한 대전광역시로 나타났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약 10채 중 6채가 노후아파트에 해당했다.대전광역시에 이어 △전라북도 57% △서울특별시 56% △광주광역시 55% △부산광역시 53%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비율은 보인 지역은 △세종특별시 8%였다.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이들 지역의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것은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들 지역이 HUG의 규제·인허가 지연·조합 내 갈등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 보니 이들 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은 1순위 마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광역시 중구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는 평균 46.7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가격도 상승 중이다.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전용면적 59.264㎡(16층) 매물 분양권이 분양가(2억7700만원) 대비 약 31% 상승한 3억6390만원에 지난해 12월 거래됐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3기신도시 개발 등으로 공급 물량을 확보한 경기, 인천과는 반대로 서울과 지방광역시는 대규모 택지 개발이 쉽지 않아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크다”며 “이에 따라 신규 단지들의 시세 차익도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달 대전광역시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1재정비촉진구역에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이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55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017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선다.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서는 효성중공업과 다우건설이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9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중구청역·중앙로역이 가깝다.
2022.02.09 I 하지나 기자
올 상반기 중 디딤돌대출 조기상환하면 수수료 70% 감면
  • 올 상반기 중 디딤돌대출 조기상환하면 수수료 70% 감면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 상반기 중 디딤돌대출을 조기상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자료=HUG)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70% 감면한다고 28일 밝혔다.적용 대상은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고객 중 대출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에 대출금을 중도상환하는 고객이다. 중도상환할 경우에는 기존 중도상환수수료의 30%에 해당하는 수수료만 납부하면 된다.HUG 관계자는 “대출실행 후 1년 경과한 고객이 대출금 상환시 기존에는 0.8%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나, 이번 제도개선 후 실제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율이 0.24%로 낮아진다”며 “대출실행 후 2년 경과한 고객은 실제 부담 수수료율은 0.12%가 된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디딤돌대출을 받은 후 1년이 경과해 대출잔액이 2억원 남은 A씨가 올 상반기 중 1억원을 중도상환한다고 가정해보자. 디딤돌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일로부터 3년 이내, 중도 상환된 원금에 대해 대출실행일로부터 경과일수별로 최대 1.2% 한도내에서 부과된다. 따라서 A씨는 원래 중도상환하는 금액(1억원)의 0.8%인 80만원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지만, 2월 1일부터 6월30일까지 1억원을 중도상환하면 수수료 70%가 감면되면서 납부액이 24만원으로 줄어든다. 즉 56만원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HUG는 “이번 중도상환수수료 감면을 통해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 고객 중 상환 여력이 있는 고객의 조기상환을 유도하고, 상환된 금원을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재원으로 활용해 저소득·실수요층 지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형택 HUG 사장은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인한 부담을 덜고자 제도를 개선하게 됐다”며 “HUG는 앞으로도 기금 지원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1.28 I 김나리 기자
'줍줍시대' 저무나...지방 무순위 청약도 시들
  • '줍줍시대' 저무나...지방 무순위 청약도 시들
  •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방으로부터 불어닥친 분양시장 한파가 무순위 청약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무순위 청약은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부각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인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도권서도 무순위 청약 미달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 유탑메트로시티의 경우 지난 24일 58가구(65㎡A 28가구·65㎡B 30가구)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65㎡B에 23명이 신청하면서 미달됐다. 수도권에서도 무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 ‘부천 원종 길성그랑프리텔’의 경우 17가구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 결과 65㎡형에서 12가구 모집에 7명이 신청했다. 17일 157가구를 추가 모집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도 전용59㎡에 20가구가 미달됐다. 공급 누적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는 작년말부터 미분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에서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지난 17일 230가구를 추가 모집한 가운데 접수건수는 13명에 불과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순위까지 청약을 실시한 결과 4개 타입 중 3개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수도권 청약시장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동에서 분양한 ‘송도자이더스타’는 1순위 청약 1533가구 모집에 2만156명이 몰리며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530여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 역시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해지가 이뤄졌다. 지난 18일 미분양된 전용면적 84㎡형 33가구에 대한 세 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서울에서도 일부 나홀로 아파트에서 미계약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 관악구 신림스카이아파트에서도 4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994명이 몰렸지만 결국 27가구가 당첨을 포기했다. 결국 지난 4일 세번째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종로구 숭인동 ‘에비뉴 청계1’도 지난 10일 다섯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지방 분양시장 안갯속..대출규제에 집값고점 우려까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무순위 청약은 흔히 ‘아파트 줍줍’으로 일컬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거주지역이나 주택 소유 여부, 청약가점에 관계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아파트가 있는 시·도에 사는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청약 요건이 강화됐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입지 뿐만 아니라 분양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707개 단지 중 미달된 단지는 117곳으로 16.5%에 달했다. 3분기에는 569개 청약 단지 가운데 50개(8.8%)가 미달됐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잔금대출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다. 이어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중도금 집단 대출도 불가능하다.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경기 전망도 악화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의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6.2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 하락했다.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부적정이라는 의미다. 특히 서울은 전월보다 9.2포인트 하락한 85.0을 나타내며, 2020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90선을 밑돌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특히 지방의 경우 집값 고점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26 I 하지나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 누구나집 민간사업자 공모
  • 인천 영종하늘도시, 누구나집 민간사업자 공모
  • 영종하늘도시 A65블록(파란색 동그라미) 위치도. (자료 = 인천도시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26일부터 중구 영종도 영종하늘도시 A65블록 ‘분양가 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하 누구나집) 공급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iH는 다음 달 8~9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4월6일 사업계획서를 받는다. 4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누구나집은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주거서비스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입주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이다. 일반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 좋은 주택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일반공급 :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 : 시세의 85% 이하)로 10년간 살 수 있다.특별공급(전체 공급물량의 20% 이상)은 무주택자로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내인 청년·신혼부부·고령자를 대상으로 한다. 일반공급(전체 공급물량의 80% 이하)은 무주택자 대상이다.앞서 iH는 지난해 9월 1차 시범사업지인 검단 AA27·AA30블록 2곳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금성백조, 제일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2차 후속사업으로 진행한다.iH는 누구나집 2차 사업 공모를 위해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했고 지난 13일 2차 사업지로 영종 A65블록(401호), 검암 B3블록(510호), 광주에너지벨리 D1블록(750호), 경기 김포 전호 A4블록(2086호)이 발표됐다.이승우 iH 사장은 “누구나집 1차 공모의 성공적 성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2차 사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토지 발굴을 통해 후속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6 I 이종일 기자
민간은행도 가로주택 정비사업 저리대출…기업은행 상품 출시
  • 민간은행도 가로주택 정비사업 저리대출…기업은행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해부터 민간금융을 통해서도 ‘가로주택 정비사업’ 사업비를 저리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사진=국토부)국토교통부는 소규모로 주택을 정비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민간금융을 통해서도 사업비를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IBK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이달 중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연 이자율 2.9%(1월 기준)에 총 사업비의 50%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을 출시한다. 미분양 주택 매입 확약을 포함하는 경우에는 최대 9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HUG는 조합 등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필요자금에 대한 대출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다. HUG에서 사업비 대출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기업 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실행까지는 약 1~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토지등소유자에 대한 이주비와 분담금 대출 보증도 가능해진다.국토부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행자가 적합한 자금 조달방식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 외에도 시중은행을 통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시행자가 조합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공공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공모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가로주택 정비사업은 구도심과 저층 노후 주거밀집지역 등의 주거 환경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기존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대안으로 2012년 도입됐다.현재 전국에서 301개 사업(3만5000가구 규모)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해 2·4대책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총 11만가구를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포함한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사업비 융자를 실시해 지난 4년간 총 1조219억원(180곳)을 지원해왔으나 최근 가로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로 사업비 융자 수요가 급증해 기금 편성이 여의치 않자 민간 금융기관으로 사업비 융자를 확대하기로 했다.안세희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은 “사업시행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함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1.20 I 김나리 기자
"3억 전세대출 반년도 안됐는데…이자 330만원 더 내래요"
  • "3억 전세대출 반년도 안됐는데…이자 330만원 더 내래요"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7월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한 직장인 A씨는 시중은행에서 연 2.75% 금리로 3억원의 전세자금대출을 빌렸다. 그런데 이달 초 A씨는 금리가 3.85%로 1.1%포인트 올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매달 내야 하는 이자는 기존 68만7500원에서 96만2500원으로 27만5000원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330만원의 이자 부담이 추가된 셈이다. A씨는 “반년 뒤 금리가 얼마나 더 뛸지를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고 했다.(자료=각사)전세대출을 이용하는 실수요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중금리 인상 여파로 주요 은행의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반년 만에 최대 1.5%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1년 주기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 상단은 연 5%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만큼 6개월 주기 변등금리 상단도 조만간 5%대에 진입할 전망이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6개월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SGI서울보증 보증부)는 이날 기준 연 3.461~4.961%다. 지난해 6월 말(2.30~4.147%)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은 1.161%포인트, 상단은 0.814%포인트 올랐다. 1년 변동형 금리는 하나은행에서 이날 연 5%를 넘어섰다.평균금리는 반년 만에 최대 1.45%포인트 뛰었다. 이달 첫째주(3~9일) NH농협은행이 주금공 보증을 받아 은행 자체 재원으로 신규 취급한 가중평균 금리는 연 3.81%다. 지난해 6월 평균금리는 2.36%였다. 주금공 보증으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인 2억2200만원을 빌렸다고 가정하면 반년 만에 연이자 부담이 519만2000원에서 838만2000원으로 319만원 늘어나는 것이다.같은 기간 국민(0.84%포인트), 신한(0.89%포인트), 하나(0.82%포인트), 우리(0.88%포인트) 등 주요은행의 전세대출 가중평균금리도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HUG 및 SGI 보증부 대출의 평균금리도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을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특히 전세대출은 고정금리가 없다. 시중금리와 연동돼 6개월 또는 1년 주기 변동금리로 취급된다. 1년 변동형은 금융채 1년물, 6개월 변동형은 코픽스와 연동된다. 지난해 12월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는 1.69%로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기준금리를 0.5%에서 1.25%로 0.75%포인트 올린 가운데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시중금리 상승은 불가피하다. 1년 변동형 금리가 5%대 진입한 가운데 6개월 변동금리 상단도 이르면 다음달 5%를 돌파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실수요 성격이 강한 전세대출 차주로선 이자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년 변동형 금리가 높아 대다수 대출자는 6개월 변동형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을 이용 중인 대출자는 전세대출 금리가 더 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세대출은 주금공과 같은 보증기관이 전세보증금의 90~100%를 보증하고, 나머지 0~10%분은 대출자 신용으로 취급된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며 대출자 개인의 신용 리스크가 덩달아 커지면서 최종 책정되는 전세대출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2022.01.19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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