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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도 폰으로 '임대보증금보증 확인'…HUG 우수사례 꼽혀
  • 임차인도 폰으로 '임대보증금보증 확인'…HUG 우수사례 꼽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공기관 디지털 정부 정책 적용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기관 디지털 정부 정책 적용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HUG 관계자(왼쪽)이 수상을 하고 있다. (출처: HUG)이번 수상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을 위해 △임대차 사기를 방지하는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공공데이터 칸막이 해소를 통한 사업부지 관리 자동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도입을 통한 디지털 행정혁신 등 3개 디지털 혁신 선도 혁신과제 발굴,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임대보증금보증은 임대인이 가입하는 특성상 임차인은 임대인을 통해 보증발급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HUG는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을 도입해 임차인이 스마트폰으로 보증발급 안내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 혹시 모를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대법원과의 정보 연계를 통해 자동으로 부동산 등기정보를 수집 및 처리하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행정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약 11만 가구의 주택 분양계약자들의 입주 지연을 사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로봇자동화를 통해 담당 직원이 수기로 처리해왔던 경매 및 소송정보 수집 업무와 법원에서 입금된 환급금을 채무자별로 매칭해 처리하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디지털 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유병태 HUG 사장은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포스트 차세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앞장서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최정희 기자
주택건설協 "정부 PF 사업장 자금조달 지원 환영…주택수요 회복 기대"
  • 주택건설協 "정부 PF 사업장 자금조달 지원 환영…주택수요 회복 기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3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공사비 현실화 등 공공투자 확대 외에도 PF 사업장 자금조달 지원 등 민간투자 확대 유도로 위축된 건설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주택공급 및 수요 회복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특히 PF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시 금융비용을 대환범위에 추가해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신디케이트론 규모 확대를 통해 PF 시장의 질서있는 연착륙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또 주택 미분양해소를 위한 CR리츠가 출시될 수 있도록 HUG에서 특별심사창구를 신설하는 등 규제개선을 통해 건설사 부담을 완화한 것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어 주택공급 정상화의 선결과제로 주택수요 회복을 지목하고 정부에 해결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출총량제 즉시 폐지를 비롯, 무주택자 등 주거취약계층과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 구입 시 금리를 대폭 낮추고 시장 정상화까지 자기자본비율, 충당금 적립 규제 유예 등 금융당국의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강력히 요구했다.이와 관련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통한 차질 없는 주택공급과 미분양 해소 및 주택수요 진작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주택건설업계도 정부 주택공급확대 정책에 적극 호응해 지속적으로 주택공급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권발행 주관 왕좌 KB證…NH는 아쉬운 2위
  • [마켓인]채권발행 주관 왕좌 KB證…NH는 아쉬운 2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회사채 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세를 이어간 가운데 채권발행시장(DCM)에서 KB증권이 대표 주관·인수 실적 모두 1위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아쉽게도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상위권을 유지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KB증권, 13.9조 대표 주관…시장점유율 20%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KB증권의 일반 회사채 기준 DCM 주관 금액은 13조9175억원, 총 18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장점유율의 20.21%에 달하는 수치다.KB증권은 단독 대표 주관을 통해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DCM 시장 내 경쟁이 격화하면서 주관사단 대형화가 추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KB증권은 총 53건의 대표 주관 중 17건을 단독으로 도맡았다.기업별로는 △대상(AA-) △롯데건설(롯데케미칼 보증, AA) △유안타증권(AA-) △한국토지신탁(A-) △한화투자증권(AA-) △이랜드월드(BBB) △넷마블(A+) △대상홀딩스(AA-) △키움증권(AA-) △한국자산신탁(A) △동화기업(A-) △한화생명보험 신종자본증권(AA-) △이랜드월드(BBB) △SK렌터카(A) △HS효성첨단소재(A) 등이다.NH투자증권은 13조6903억원 규모를 주관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KB증권과의 주관 금액 차이는 2272억원에 불과해 아쉬운 2위로 성적을 마감했다. 총 163건으로, 전체 시장점유율의 19.88%로 집계됐다.특히 NH투자증권은 4분기 들어 대표 주관을 큰 폭으로 늘리며 1위와의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이 기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종자본증권과 HUG 보증 뉴스테이허브제1·2·3호리츠와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를 단독 주관했다. 이들 발행액만 총 1조1900억원에 달한다.◇ 굳어진 ‘4강 체제’…점유율 과반 넘겼다한국투자증권은 대어급 이슈어 SK(AA+)를 비롯해 SK매직(A+)의 단독 주관을 맡으며 3위에 올랐다. 주관 금액은 총 10조1344억원, 152건으로 나타났다.한국투자증권은 푸본현대생명보험 후순위채(A+/A 스플릿), 흥국화재 후순위채(A), ABL생명 후순위채(A) 등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에서도 대표 주관을 도맡았다. 보험사들이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높이기 위해 자본성증권 발행을 대폭 늘리면서다.또 지난해부터 신한투자증권의 도약으로 인해 DCM 시장은 ‘4강 체제’로 굳어졌다. 실제로 대표 주관 실적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7.31%로 과반을 넘어섰다.올해 신한투자증권의 회사채 주관 실적은 8조6100억원, 점유율은 12.50%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에만 해도 대표 주관 실적이 7위에 불과했다. 지난해부터 4위까지 급속도로 성장한 이후 순위를 유지 중이다. 이어 5위는 SK증권(5조1830억원), 6위 삼성증권(3조9878억원), 7위 미래에셋증권(3조7877억원) 등의 순이다.올해 회사채 시장은 역대급 연초효과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을 세워 나갔다. 특히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 시기에도 우량채에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들기도 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회사채 총발행액은 79조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61조7436억원)보다 27.95% 늘어난 규모다.
2024.12.23 I 박미경 기자
삼성물산 "한남4 조합원 가구당 2.5억 이익 보장"
  • 삼성물산 "한남4 조합원 가구당 2.5억 이익 보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재개발에 공사비를 비롯해 사업 및 금융 등에서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분양수입 1583억원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 우위 등을 통해 총 2900억원, 조합원 가구당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이익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삼성물산)먼저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재개발에 총 1만 9707평의 일반분양 면적을 제안했다. 이는 경쟁사인 현대건설 대비 795평 더 늘린 면적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옵션판매 금액 전체를 조합이 가져가도록 했다. 또 일반 분양가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솔루션’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1583억원의 추가 분양수입을 보장키로 했다.삼성물산은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전체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고, CD금리에 0.78%를 가산한 고정금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에 따른 수수료 256억원 절감과 함께 사업촉진비에 대한 후순위 고금리 대출 이자비용도 낮춰, 최소 1185억원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조합원 이익으로 귀속된다는 설명이다.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최대 314억원까지 자체 부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공사계약서에 실착공일을 이주가 완료된 날로부터 9개월 이내로 명시하고, 공사이행확약서를 제출해 공사 중단이나 지연없이 준공기한까지 공사를 완료할 것을 확약했다.이외에도 랜드마크 단지에 필수적인 내진특등급 설계와 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을 비롯해,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비용, 커뮤니티·상가 설비 시설 등 조합이 요구하는 필수 공사 항목을 총 공사비에 전부 포함시켰다.삼성물산은 이같은 조건에 더해 한강조망 가능 가구를 1652가구로 극대화해 조합원 1166명 모든 가구가 한강조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한강뷰에 따른 가치 상승 역시 조합원 이익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을 비롯해 전체 2360가구의 70%인 총 1652가구를 한강뷰로 제안했다. 이는 조합의 원안 설계 1052가구 보다 600가구가 많다. 이를 위해 조합원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 이상 중대형 평형 1021가구를 비롯해 59㎡ 타입 281가구에서 한강 조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사 부도 늘자…주금공 PF보증 공급 저조
  • 건설사 부도 늘자…주금공 PF보증 공급 저조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착륙을 추진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이에 발맞춰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특례보증 상품을 출시했으나 올해 말까지 지원 금액은 공급 규모의 절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금공은 추가 지원을 위해 업체와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5일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주금공은 지난 4월 시공사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해 대출한도를 상향하고 자금 지원시기를 확대하는 내용의 특례보증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분할 상환 대신 준공 후 대출금을 전액 상환할 수 있도록 유예하고 금융기관에서 자체 조달한 신규 자금은 주금공의 보증부 대출보다 선순위 담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대출 한도를 전체 사업비의 최대 100%까지 높이고, 자금 지원 시기를 입주자 모집 공고 전에서 준공 시까지로 확대했다.정부는 지난 5월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금공을 통한 PF보증 확대 방안을 밝혔다. 특례보증의 공급 규모는 1조 5000억원으로 출시 두 달만인 지난 6월까지 7000억원을 공급하며 PF 정상화에 속도를 냈으나 이후 6개월 동안 공급이 끊겼다.이처럼 공급이 저조했던 데에는 주금공의 PF 보증 사고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금공 보증 사고 규모는 10월 말 기준 1450억원이다. 지난 8월 말 1403억원에서 47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건설업체 27곳이 부도처리 돼 보증 사고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1791억원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만 소프트랜딩을 위해 특례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특례보증까지 제공하면서 얼마나 효과가 날 것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며 “수익성이 있는 곳과 빠르게 정리해야 할 곳을 구분해서 지원한다면 애초 계획보다 공급이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주금공 관계자도 이에 대해 “특례보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시행사, 시공사 등 이해 관계인이 공사가 제시하는 손실부담, 기본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며 “이 기준을 충족한 업체들과 계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달 중 협의를 마무리하 내년 6월까지 특례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2024.12.19 I 이수빈 기자
PF 부실 정리 내년 마무리한다…금융당국 “경·공매 유도 집중”
  • PF 부실 정리 내년 마무리한다…금융당국 “경·공매 유도 집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부터 금융시장 최대 불안 요소로 꼽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내년 상반기 대부분 정리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제출한 부실 사업장 정리 계획을 철저히 감독하며 경·공매와 재구조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금융권의 PF 대출 시장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부동산PF 부실우려 사업장 21조 중 21% 정리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부터 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꼽혀온 부동산PF 부실화에 대한 정부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약 21조원 가운데 4조5000억원이 지난 10월 말까지 정리·재구조화됐다. 전체 계획 물량의 21.4%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부터 PF 특성과 위험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기존 사업성 평가기준을 전면 개선해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실시했다. 사업성 평가체계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고, 본PF, 브릿지론 구분해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는 등 기준을 강화해 부실 PF 정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에 올해 6월 기준 금융회사들은 부실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1차 사업성 평가를 마쳤고, 9월 기준 모든 사업장에 대해 2차 사업성 평가를 완료했다.9월 기준 전체 PF 익스포져는 210조4000억원으로 6월말(216조5000억원)에 비해 6조1000억원 감소했다. 사업성 평가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22조9000억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져의 10.9% 수준이고, 6월말 기준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금융회사들은 1차 사업성 평가를 토대로 9월 초까지 20조9000억원의 재구조화·정리 계획을 제출했고 10월 말까지 3조8000억원(18.2%), 올해 말까지는 9조3000억원(44.5%), 내년 상반기까지는 16조2000억원(77.5%)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나머지 물량도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월말까지 전체의 21.4%인 4조5000억원이 재구조화·정리됐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경공매·수의계약·상각 등 정리는 당초 계획상 물량을 상회한 반면 재구조화는 다소 진행이 더딘 상황”이라며 “사업장별 재구조화 지연사유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필요시 경공매를 통한 정리계획을 재징구하고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정상사업장에 대해서는 PF 사업자 보증, 증액공사비 등 PF 보증조건 개선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PF 사업자보증(HUG·주금공)은 당초 30조원이었던 규모를 지난 35조원으로 확대했고, 11월 말 기준 29조5000억원이 누적승인됐다. 증액 공사비 등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위한 보증상품인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주금공)은 신청을 계속 받고 있으며 보증 심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도 있어 조만간 첫 보증 승인 건이 나올 전망이다.아울러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 캠코 펀드, 은행·지주 펀드 등에서 PF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3개의 사업장에 대해 3590억원의 지원이 이루어졌고, 1조원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1분기중 규모를 2조원으로 확충하고 향후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대부분 정리”…금융권 PF대출 다시 온기한편 경색됐던 금융권 PF 대출은 다시 온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 9조원이었던 신규 PF 취급액이 2개 분기 연속 15조원을 상회하는 등 PF 시장 내 자금 선순환 개선의 움직임이 있다. 또 개발시장 위축으로 축소됐던 브릿지론 취급비중도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특히 연체율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9월말 기준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3.51%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6월말(0.66%) 이후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다가 최초로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지난 3월말 이후 3.5%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18.57%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이후 저축은행 등의 토지담보대출 신규취급을 제한함에 따라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사업장 부실화 등으로 연체액이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9월말 기준 사업성 평가 결과 PF 대손충당금 11조3000억원 적립됐으나 대부분 업권에서 증자 등에 따라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상승하고, 최저 규제비율을 미충족한 금융회사가 없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재구조화·정리를 완료한 여신 중 주거 사업장 여신은 2조8000억원으로 향후 약 3만5000호의 주택공급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며 “잔여 사업장의 정리 등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약 10만4000호의 주택공급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 중 금융규제 강화방안은 내년 상반기중 TF를 통해 세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부동산 PF에 대한 자금공급 축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일정기간 유예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최정훈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4720만원으로 최고가, 1년새 38%↑
  •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4720만원으로 최고가, 1년새 38%↑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4720만원으로 50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1년 새 무려 38%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190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4% 올랐다. 전월(1900만원) 대비로는 0.2%가량 상승했다. 월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간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말한다. 서울은 3.3㎡당 4720만원으로 1년 전(3415만원)보다 38% 급등했다. 전월비(4687만원)로도 0.5% 상승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은 작년 2월부터 꾸준히 상승하다 올 5월, 8월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4531만원 △60㎡초과 85㎡이하 4935만원 △85㎡ 초과 102㎡이하 5441만원 △102㎡초과 5682만원으로 집계됐다. 모든 평형에서 3.3㎡당 45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2901만원으로 1년 전(2409만원)보다 20.4% 올랐다. 그나마 전월(2907만원)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인천, 경기 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1864만원, 2134만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HUG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3.3㎡당 1969만원으로 1년 전(1693만원)보다 16.3% 치솟았다. 강원, 충북, 충남 등 기타 지방은 1491만원으로 전년동기(1461만원) 대비 2% 오르는 데 그쳤다. HUG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3217가구로 전년동월(1만 8728가구) 대비 29%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9376가구가 분양됐다. 이중 서울은 2968가구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616가구, 기타 지방은 2225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수도권만 분양 물량이 5.6% 증가했을 뿐,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기타 지방은 각각 57.4%, 63.2% 급감했다.
2024.12.16 I 최정희 기자
'세모녀 전세사기' 母女 감형…法 "경제 손해 실질회복 참작"
  • '세모녀 전세사기' 母女 감형…法 "경제 손해 실질회복 참작"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자기 자본 없이 빌라 수백채를 사들인 채 임차인의 보증금을 편취한 이른바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들이 항소심서 감형됐다.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성복)는 12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김모씨에게 징역 합계 1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자신과 두 딸의 명의로 빌라 수백채를 전세를 끼고 매입한 뒤 임차인에게 보증금 약 795억원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씨는 같은 사건으로 두 건의 재판을 받았는데 1심에서는 각각 징역 10년과 15년을 받아 총 25년형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각 징역 5년과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는 자기 자본을 들이지 않고 빌라를 취득해 임차인에게서 임대차 보증금을 받을 것을 기대하거나, 부동산 지대가 오를 것이란 기대 하에 자기가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로 임대 사업을 확장했다”며 “그 규모가 매수인이 지급할 수 있는 대금을 월등히 초과한다는 것을 임차인은 안내받았어야 했는데 그 누구도 이를 고지하지 않아 피해자를 기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들이 “분양계약에 따른 판촉비 명목으로 (건축주로부터) 리베이트비를 지급하는 데 급급했다”며 “피해자들은 상당수 사회 초년생으로 임차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임차보증금이 재산의 대부분이거나 전부였던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위협했다”고 덧붙였다.김씨 등은 항소심에서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문제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사 그렇다고 해도 임차인에게 모든 위험을 부담하게 하고 리베이트로 자기 이익을 실현한 피고인이 부동산 정책이 사기 범행의 원인인 것처럼 말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질책했다.다만 김씨 일당이 실제 편취한 금액이 임대차보증금이 아닌 리베이트 규모 정도고, 피해자의 상당수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대위변제 받은 점 등을 들어 양형 사유에 반영했다. 또 재판부는 “공사로 전가된 피해금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 등을 통해 일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록 피고인의 노력에 따른 것은 아니나 경제적 손해가 실질 회복된 것을 양형에 참작한다”고 밝혔다.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 역시 1심 징역 2년이었던 것이 2심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사기 범행에 가담한 분양대행업체 관계자 4명도 항소심 재판 과정 중 피해자 13명과 추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감형받았다.
2024.12.12 I 최오현 기자
내년 25만호 공급 예고한 정부…올해는 5만호 첫삽 뜬다
  • 내년 25만호 공급 예고한 정부…올해는 5만호 첫삽 뜬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공급 절벽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25만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다만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에 대한 후폭풍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자재비와 금리 등이 오르며 건설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며 정부의 계획대로 공급이 이뤄질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당장 올해는 공공주택 5만2000가구에 대한 발주가 완료되며 연내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당초 올해 예정한 5만 1000가구를 넘어선 물량으로 작년 착공 실적보단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12일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한국부동산원 등 6개 공공기관과 올해 공급실적 및 내년 공급계획 점검 간담회 개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LH 이한준 사장, SH 심우섭 사장 직무대행, GH 김세용 사장, iH 조동암 사장, HUG 유병태 사장,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 등이 참석한다.국토부는 이 밖에도 연내 14만 가구 인허가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이부분 역시 LH, SH, GH, iH에서 담당하고 있는 물량 12만9000가구가 대부분 신청이 완료 돼 목표 이행을 위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말에 기초 지자체 정비 물량까지 포함하여 실적이 집계될 경우 목표치 14만 가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작년 실적인 7만 8000가구의 2배 수준이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주택 공급에 주력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 2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 14만가구, 매입임대 6만7000가구, 전세임대 4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건설형 공공주택은 당초 계획(13만5000가구) 대비 5000가구를 추가해 총 14만가구 인허가를 추진하고, 착공도 올해 대비 2만가구 가량 늘어난 7만가구 이상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주택공급상황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계획물량의 20% 이상은 상반기 내에 인허가 승인 신청 또는 착공을 추진한다.신축매입임대는 내년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11만가구 이상 공급한다. 올해 12월초 기준 2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약정이 신청되었고, 매입심의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신축매입약정은 사실상 아파트와 같은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하면서 도심 내 나대지나 노후 상가·호텔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일석삼조의 사업모델이다. 입주자 모집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국민 선호도 높은 만큼 역세권 아파트 등을 포함하여 중형 평형 위주로 본격 공급한다.또 2025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만 8000가구로 예년(3만8000가구)에 비해 많은 수준인데, 아파트에 비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는 신축매입임대까지 본격 공급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주택공급 확신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경우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1만7000가구를 추가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1만8000가구를 추가 확보하는 등 토지이용효율화를 통해 계획 변경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27년까지 5만가구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공공주택 공급 뿐만 아니라 민간의 공급여건 개선도 적극 지원한다.HUG는 PF보증 공급 등을 통해 민간에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신설된 공사비검증지원단 및 공사비계약 컨설팅팀 등을 통해 공사비 분쟁 예방 및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다만 정부의 이 같은 주택 공급 계획 발표에도 업계와 시장에선 목표 달성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자재비도 오를수밖에 없을 것이고 안그래도 해결안되고 있는 공사비 분쟁까지 더 늘어나면서 신규 착공이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역대급 공급 물량에 참여하는 업체가 있어야 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2024.12.12 I 박지애 기자
"파격에 파격 더해"…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불꽃 수주전'
  • "파격에 파격 더해"…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불꽃 수주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서울 재개발 ‘대어’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당초 차별화 설계로 맞붙는가 했던 두 건설사는 이후 금융혜택과 분담금 감축 등 파격 조건을 내세우면서 조합원들의 이목 사로잡기에 나서면서다.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전체 조감도.(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 ‘착공 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대 314억원 자체 부담’ 등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조합 분양 수익 극대화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 조달 등도 혜택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먼저 공사비 인상분 자체 부담과 관련, 가령 착공 전까지 물가 인상으로 400억원의 공사비가 증가할 경우 삼성물산이 314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조합은 차액인 86억원만 부담토록 하는 방식이다. 이미 공개한 총 공사비 1조5695억원에는 내진특등급 설계와 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 비용을 비롯해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비용, 커뮤니티·상가 설비 시설 등 조합이 요구하는 필수 공사비 650억원이 반영된 만큼 향후 공사비 상승 요인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는 설명이다.또 삼성물산은 전체 세대수를 조합 설계 원안의 2331가구보다 29가구 많은 2360가구로 제안했다. 이를 통해 조합의 분양 수익을 증가시키겠다는 복안으로, 면적 환산시 조합이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분양 수익은 339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조합이 필요한 사업비에 대해 3조원 이상 책임지고 조달할 계획이며, 국내 건설사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AA+)을 활용해 현재 금융권에서 조달할 수 있는 최저금리를 제안했다.삼성물산의 이번 제안은 지난 5일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조합원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150% 적용 등에 이은 추가 혜택이다. 총 공사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책임준공을 약속한 현대건설에 맞선 조치다.디에이치 한강 조감도(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지난 9일 한남4구역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공사비 1조4885억원 △사업비 전액 CD+0.1% 책임조달 △총공사 기간 49개월(본 공사 기간 43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등 조건을 내세웠다.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5대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책임준공 확약서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공사도급계약 날인 확약서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 확약서를 명시했다.현대건설이 제시한 총공사비는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1조5723억원)보다 868억원 낮은 금액으로, 조합원당 7200만원 수준의 분담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사업비 1조5000억원을 CD+0.1%의 고정금리로 책임 조달함으로써 금리 상승 시에도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 기간은 총 49개월로, 이주철거 즉시 착공에 들어가며 공사 중단 없이 본 공사를 43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책임준공 약속이 포함됐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 동, 2331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시공사 선정은 2025년 1월18일 이뤄질 예정이다.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신길 AK 푸르지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해 눈길
  •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신길 AK 푸르지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해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매섭게 오름에 따라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도 갈수록 높아만 간다. 지난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가격은 공급면적 기준 575만9000원으로 전월(569만2000원) 대비 1.18%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420만3000원으로 전월(1338만3000원) 대비 6.13%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974만4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45.76%나 올랐다. 3.3㎡로 환산할 경우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4695만2000원으로,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보다 2.5배나 비싼 수준이다.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 공사비가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 같은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최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조성되는 ‘신길 AK 푸르지오’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현재 시행사 보유분에 대해 특별 분양을 진행 중으로 3년 전 분양가 그대로 공급된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공동주택과 오피스텔로 24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도시형 생활 공동주택 296세대와 오피스텔 96개 호실을 합산해 총 392세대 규모다. 현재 시행사보유분 일부 특별공급세대를 선착순 공급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전용 49㎡ 단일 평형이며, A, B1, B2, C 총 4개 타입으로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 일단, 단지 자체가 가진 매력이 상당하다. 단지는 면적과 타입에 따라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돼 우수한 공간활용도를 갖출 예정이며, 풀퍼니시드 시스템 적용되어 발코니확장, 현관중문, 펜트리선반 무상시공 및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 3구 쿡탑, 전기오븐, 욕실 비데 등의 가구 및 가전 옵션이 무상 제공된다. 각종 인프라가 밀집해 살기 좋은 입지라는 점도 강점이다. 단지는 1호선 영등포역이 반경 1㎞ 내에 있고, 단지 주변에 신림선과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권역 어디든 손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위치다. 26년 난곡선 신안산선 GTX-B노선 개통 등 계획된 광역교통이 확보되어 있다. 이 때문에 서울의 서북과 서남부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단지 양 옆으로 중심학원가가 있고, 도림초, 대영초, 대영고 등 도보통학 학군형성이 되어 있다. 롯데백화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성애병원, 명지성모병원, 강남성심병원 등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고, 병무청이나 주민센터 등도 가깝다.매낙골근린공원, 용마산공원, 영등포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부에는 플레이가든, 블루밍가든, 푸르너스가든 등 푸르지오 특유의 조경 특화설계 및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 조성으로 쾌적한 단지 생활이 가능하다.남다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단지는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직간접적인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수혜 단지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어 신길 뉴타운 사업 완료 시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을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한편 ‘신길 AK 푸르지오’는 현재 서울 동작구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2024.12.11 I 이윤정 기자
'계엄쇼크' 진정 나선 국토부…"주택 공급확대 차질없이 추진"
  • '계엄쇼크' 진정 나선 국토부…"주택 공급확대 차질없이 추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정부의 국정 운영 마비 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한 안정적 주택공급은 부동산 시장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주택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공공주택 물량을 역대 최대수준인 25만 2000호를 공급하고, 수도권 그린벨트를 활용한 신규택지 5만호와 3만 6000호 규모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등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관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10일 정부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참석한 ‘제10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00건으로 고점을 찍었던 7월 9518건 대비 58% 감소했고 12월 1주차 주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4%,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0.02%를 기록하는 등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김 차관은 ‘8.8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조치를 지속 추진하고, 내년 공공주택 물량도 역대 최대수준인 25만 2000호를 공급하는 등 서민 주거안정 정책과제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진 차관은 지난 11월 수도권 그린벨트를 활용한 신규택지 5만호 발표에 이어 27일 3만 6000호 규모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를 통해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확보했으며, ‘뉴:빌리지 선도사업’ 30곳 내외를 연말까지 선정하는 주거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8.8 공급 대책 발표 이후 비아파트 6년 단기 등록임대를 허용하는 ‘민간임대주택법’을 개정했고 ‘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 등 연내 계획된 후속 조치도 신속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재건축 패스트트랙(사업시행계획 인가 전까지 재건축 진단), 온라인 총회 개최·의결 도입 등을 담은 ‘도시정비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정비사업 현장에서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도록 하고, 올해 공공주택 14만호 인허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 정비사업 등 추가 인허가 물량을 확보하고 착공을 조기화한다는 계획이다.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순조로운 자금공급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제공하는 PF 사업자보증은 올해 들어 총 7만 4000호 상당의 주택 사업장에 대해 약 15조원 규모의 PF 보증이 승인되면서 정상 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후속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주택공급 확대의 성과가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0 I 이배운 기자
국토부 '2024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개최
  • 국토부 '2024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개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국토교통부)‘대한민국주거복지대전’은 지자체, 공공기관, 학계·전문가 등 주거복지 관계자가 올 한해 주거복지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주거복지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본행사는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거복지 유공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과 천안시, 전주시, 전북개발공사 등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질 계획이다.아울러 오후 6시까지 LH, HUG, 주택관리공단 등 주거복지 기관에서 추진 중인 주거복지 정책과 지자체 우수사례 등을 전시한다.또한, 오후 1시 30분부터 특설무대에서는 ‘행복한 우리집’, ‘내가 꿈꾸는 미래 주택’을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진행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집 키링 만들기’, ‘가족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진현관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앞으로도 국민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거복지 정책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촘촘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지자체·공공기관 등 주거복지 관계자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0 I 이배운 기자
공사채 폭탄 우려…내년 역대급 물량 온다
  • 공사채 폭탄 우려…내년 역대급 물량 온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연말 채권 시장 수급 상황은 나쁘지 않지만, 만기 도래를 앞둔 공사채 물량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통상 신용등급 AAA급 우량물이 늘어나면 채권시장 시중 자금을 흡수해 구축효과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의 경우 발행 금리가 올라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0일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전력공사는 2년물 3000억원, 3년물 2000억원, 5년물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한전채를 찍었다.주목할 점은 금리 수준이다. 이날 한전채 발행금리는 2년물 2.900%, 3년물 2.868%, 5년물 2.919%로 나타났다. 올해 초 4%대 초반에서 10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발행 여건이 좋아지면서다.금리 메리트에 따라 한국전력뿐만 아니라 하반기 에너지 공기업들도 채권 발행을 위한 자금 조달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공사채 조달을 마쳤다.이 외에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개발공사 등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과 내년 크레딧 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는 단연 공사채 발행”이라며 “공사채 발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우량물이 수급을 모두 가져가면서 타 채권이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특히 내년에는 역대급 규모의 공사채 만기가 다가온다. 본드웹에 따르면 내년 공사채 만기 물량은 총 6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30조8000억원 △2023년 35조4000억원 △2024년 56조1000억원 등의 순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이중 내년 한전채 만기 도래액은 1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사채 만기 물량 중 28.4%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정부의 단계적인 전기료 인상에 따라 올해 들어 한전채 발행은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추가적인 전기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또다시 한전채가 채권시장 수급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어 한국주택금융공사(HF),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관련 공기업들의 발행 증가도 변수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기존 사업 자금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채권 발행 의존도가 커지는 상황이다. 게다가 신생아 특례대출, 디딤돌대출 등 정책 지원성 대출 상품 출시로 인해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했다.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창사 이래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전세사기로 인해 대위변제액이 급증하자 선제적 자본 확충에 나선 모습이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한전채 순발행 규모 급증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부동산 관련 공기업들의 발행으로 공사채 발행액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12.10 I 박미경 기자
HUG, ‘청렴웨이브와 함께하는 이해충돌 방지 주간’ 운영
  • HUG, ‘청렴웨이브와 함께하는 이해충돌 방지 주간’ 운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세계 반부패의 날’을 맞아, 이해충돌 방지 제도 인식 제고 및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웨이브 소속 5개 기관 합동으로 이해충돌 방지 주간을 9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HUG가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 공공기관 공동 이해충돌 방지 자문위원회’를 실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UG)청렴웨이브 소속 5개 기관은 HUG,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이다.합동 주간은 지난 9일 △공동 자문기구 발족 △제1차 자문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퀴즈 이벤트(10일) △가두 캠페인(11일) △모의신고 훈련(12일) 등 이해충돌 방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직원 참여형 행사를 기관 합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합동 주간은 기관 간 업무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행사를 공동 운영함으로써 운영 예산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행사 구성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HUG 관계자는 “이번 합동 행사를 통해 이해충돌 방지 제도에서 요구하는 청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이해충돌 예방·통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등 사회적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0 I 박지애 기자
HUG, 월 300만원 '고액 반전세' 신규보증 30일부터 중단
  • HUG, 월 300만원 '고액 반전세' 신규보증 30일부터 중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앞으로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의 전세보증금으로 월세도 고려하기로 했다. 고액 월세 임대차계약의 전세보증 가입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뉴스1)HUG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액 월세 임대차계약의 전세보증 가입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도 개선 사항을 공지했다. 이번 조치는 ‘전월세 전환율 6%’를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월세를 전세로 바꿨을 때 보증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보고 보증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월세를 전세로 돌릴 때 얼마가 되는지 가늠하는 수치다.지금까지 HUG는 전세보증금이 수도권은 7억원, 지방은 5억원 이하면 보증 가입을 허용했다. 보증금 총액이 얼마인가만 따지고 월세가 얼마인지는 고려하지 않아 전세보증금 7억원에 월세가 500만원 이상인 초호화 주택도 전세 보증에 가입하는 게 가능했다.HUG가 서민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전세보증 제도를 운영한다는 점을 고려해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거듭 나오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이번 조치는 오는 30일 신규 신청 건부터 본격 적용된다. 다만 시행일 이전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차 계약금 납부 사실을 입증하면 전월세 전환율 적용 제외가 가능하다.
2024.12.09 I 이배운 기자
허브리츠, 회사채 일부 미매각…추가청약서 완판
  • [마켓인]허브리츠, 회사채 일부 미매각…추가청약서 완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허브리츠가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매각을 맞았다. 다만 수요예측 이후 추가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모자리츠 사업구조. (자료=금융투자업계)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으로 신용등급 AAA를 받은 리츠가 총 4900억원 규모 공모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6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는 2년물 450억원 모집에 1700억원, 뉴스테이제2호리츠는 2년물 1150억원 모집에 2000억원, 뉴스테이제3호리츠는 3년물 2700억원 모집에 3000억원이 몰렸다.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는 3년물 600억원 모집에 300억원이 들어와 300억원 규모 미매각이 발생했다. 다만 이후 추가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 완판에 성공했다.공모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6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 2년물은 +60bp, 뉴스테이제2호리츠 2년물은 +57bp, 뉴스테이제3호리츠 3년물은 +59bp,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 3년물은 +57bp에 물량을 채웠다.오는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허브리츠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로, 주택도시기금이 지분 100%를 출자하고 있다.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뉴스테이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개별 뉴스테이 리츠 투자 사업장은 모두 준공이 완료돼 임대가 개시된 상태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영위하는 자(子)리츠(개별리츠) 투자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리츠(허브리츠)이며, 허브제1호리츠는 13개, 제2호리츠는 7개, 제3호리츠는 12개, 제4호리츠는 12개 자리츠에 각각 출자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자리츠 출자와 허브리츠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허브리츠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9월 개정된 주택도시기금법 제29조(손익금의 처리)에 따르면 HUG의 결산에서 손실이 발생할 시 정부가 보전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전세완 한신평 연구원은 “영위 사업목적 상 수익성은 높지 않으며, 일부 자리츠의 경우 수익 발생 규모가 감가상각비, 차입비용 등 비용 부담을 충당할 수준이 되지 않아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 경기에 따라 임대료, 분양 매각 금액이 변동할 수 있어 실적은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2024.12.05 I 박미경 기자
HUG, 부산 등 7개 기관과 중동 바이어 발굴 세미나 개최
  • HUG, 부산 등 7개 기관과 중동 바이어 발굴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7개 기관과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 대상 중동 바이어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중동 수출 거래처 발굴을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하나은행,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등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이하 부·울·경 지역)에 소재한 수출 강소기업의 중동 수출 경쟁력 강화를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플랫폼을 활용한 중동 바이어 발굴 실습, 중동수출과 에이전트 계약의 이해, 중소기업 기술유출방지 및 대응전략을 진행하였으며, 특히 ‘AI플랫폼을 활용한 중동 바이어 발굴 실습’은 중동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수출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부산지역 8개 기관은 올해 7월 협약 체결 후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수출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그린에너지·기계플랜트 업종 영위 기업 10개사와 함께 ‘UAE 아부다비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3680만 달러 수출상담 및 11만 달러 현장 계약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유병태 HUG 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울·경 강소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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