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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해외매출 비중, 현 50%서 2025년 80%로"
  • 휴젤 "해외매출 비중, 현 50%서 2025년 80%로"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휴젤은 보툴렉스를 필두로 오는 202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50%에서 8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휴젤 창립 20주년 기념, 지난 18일 진행된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이 올해 회사의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휴젤)22일 휴젤(145020)에 따르면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20살 휴젤, Go Global!’을 주제로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휴젤의 주요 성과 발표와 함께 휴젤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내년도 사업 계획과 향후 비전 등이 공유됐다.먼저 휴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진출에 성공한 중국에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한데 이어, 대만에 조인트 벤처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을 설립했다. 미국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지난 3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품목허가 신청서(BLA) 제출을 완료했다. 이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고 8월 거두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4월 HA필러 신공장 본격적인 가동에도 나섰다.휴젤은 내년 해외시장 내 위상 및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1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로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보툴렉스를 필두로 회사 제품들의 해외 판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5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 8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해외매출 비중 확대를 위한 첫 단추로 내년도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시장 진출 2주년을 맞는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 ‘3년 내 현지 시장 점유율 30% 달성’이라는 초기 목표 실현에도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휴젤의 중장기 비전이다.손지훈 휴젤 대표는 “휴젤의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빅3 톡신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의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모인다면 우리가 걷게 될 새로운 도전의 길이 지금보다 더 넓고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2 I 박미리 기자
메디팹, 40억 투자 유치 및 액상필러 기술이전 계약
  • 메디팹, 40억 투자 유치 및 액상필러 기술이전 계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메디팹이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차미선 메디팹 대표. (제공=메디팹)이번 시리즈A 투자엔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신한캐피탈, 파마리서치(214450)가 참여했다. 총 투자 금액은 40억원이다.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파마리서치와는 액상주입형 필러 기술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라이센싱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전체 투자유치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액상주입형 필러는 2023년까지 임상완료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팹과 파마리서치는 이번 계약으로 액상주입형 필러에 대한 개발, 임상 및 인허가까지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메디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활용하여 액상주입형 필러의 개발과 함께 두개 안면골 성형 보형물 ‘휴스테온’(Husteon) 생산을 위한 GMP(우수생산시설인증) 시설 확장 및 전문인력 확보 등에 투자하여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차미선 메디팹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메디팹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크게 바이오와 메디칼 사업부로 나눠져 있다. 바이오 사업부는 동물실험 대체 평가모델의 기초가 되는 Cellrix 3D Culture System을 출시했다. 메디칼 사업부는 ‘조직 수복용 생체 재료’와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 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뛰어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지난 9월엔 ’두개안면골 성형 보형물 ‘휴스테온(Husteon)’과 액상주입형 HA필러 ‘이끌레버(echrever)’가 출시했다.
2021.10.26 I 김지완 기자
명품 필러 앞세워 3년만 4배 성장한 바이오플러스
  • 명품 필러 앞세워 3년만 4배 성장한 바이오플러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독성 없고 시술이 편리한 필러를 앞세워 고성장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 필러는 20%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 주문이 쇄도하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 매출액은 2018년 110억원, 2019년 170억원, 지난해 243억원, 올 상반기 182억원 순으로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0억원 → 69억원 → 123억 → 100억원(올 상반기 기준)으로 늘어났다.바이오플러스 HA필러 생산공장. (제공=바이오플러스)바이오플러스(099430) 성장 중심엔 ‘하이루론산(HA) 필러’가 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의 84%를 차지했다. HA는 체내 존재하는 성분으로 독성이 없다. 하지만 순수한 HA를 체내에 주입하면 3일 이내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런 이유로 HA 필러는 가교제를 이용한다. 가교제는 HA와 HA사이를 연결해 장시간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효능이 유지된다.오랫동안 얼굴 주름을 펴주는 등의 필러 역할을 위해선 필러에 가교제가 필수다. 문제는 이 가교제에 독성이 많다. 안면 마비,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가교제로부터 비롯된다. 이런 이유로 오랜 기간 필러 업계에선 가교제를 적게 쓰면서도 장시간 동일 효능을 낼 수 있으면 최고로 쳤다.◇ 가교제 성분 바꿔, 독성은 줄이고 유효성은 연장바이오플러스는 이 가교제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바이오플러스는 독성 많은 가교제를 적게 쓰는 게 이나라, 아예 새로운 물질로 기존 가교제 문제 해법을 찾았다.최승인 바이오플러스 연구소장은 “여타 필러 업체들은 BDDE를 가교제로 사용한다”면서 “BDDE는 반응성이 약하다. BDDE 체내 반응 시간만 12시간 이상이다. 반면 우린 DVS 를 가교제로 사용한다. 20분이면 반응이 끝난다. 체내 반응이 빨리 끝난다는 의미는 체내 잔류하는 가교제가 없단 의미다. 즉, 인체가 독성 가교제에 노출될 여지가 없단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DVS HA필러는 효능 유지기간이 8~14개월로, BDDE의 6~12개월보다 길다”고 덧붙였다.그는 필러 업체 가운데 DVS를 가교제 이용해 필러를 상용화한 업체는 바이오플러스 한 곳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학계에선 단백질 효소를 붙이는 링커(Linker) 역할로 DVS 사용이 널리 연구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HA에 적용해 가교제로 사용했는데 탁월한 효능을 냈다고 부연했다.바이오플러스 HA필러는 시술의 편의성에서도 여타 경쟁 필러를 압도한다. 최 소장은 “BDDE는 고분자로 체인 길이가 길다”면서 “HA와 HA사이가 그만큼 멀리 떨어져 연결된다. 그사이에 물 분자가 들어가서 많이 부풀어 오른다. 의사로선 10cc HA필러 주입량 이상 피부가 부풀어 올라 시술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DVS는 저분자로 체인 길이가 짧아 물 분자 유입이 적다. DVS는 필러 주입량만큼만 부풀어 올라 시술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20% 비싼 가격에도 고객 몰려들어...영업익 50% 넘어바이오플러스 업계에선 명품 필러로 잡았다. 바이오플러스 재무담당자는 “우리 HA필러는 여타 경쟁사보다 20% 가량 가격이 비싸다”면서 “하지만 해외에서 명품 필러로 확고하게 자리잡으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0.6%, 올해 55.6%를 각각 기록했다. 바이오플러스 HA필러는 상반기 수출 비중은 63%다. 유통업체를 통한 간접 수출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출 비중이 최소 8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DVS를 이용한 기술은 필러를 넘어 유착방지제까지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의 9.3%를 ‘HA 유착방지제’에서 기록했다. 최 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유착방지제는 필러보다 가교를 약하게 한다”면서 “문제는 가교제 사용을 줄인 유착방지제는 흐름성이 강하다. 즉,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 특성상 유착방지제가 하복부로 흘러내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DVS 가교제를 사용한 바이오플러스 HA 유착방지제는 점탄성이 강해 흘러내리지 않는다. 환부에 코팅된 채 오랫동안 유착방지제 효능을 유지한단 의미”라고 강조했다.업계에선 DVS 필러가 기존 BDDE 필러의 안정성, 점도, 응집력 등의 한계를 모두 극복해 HA 제조 표준 기술이 될 것으로 점쳤다.바이오플러스는 장밋빛 실적을 자신했다. 바이오플러스 재무관계자는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이라면서 “내년엔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필러 판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HA 응용제도 시술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28 I 김지완 기자
1.7조원에 GS그룹 안긴 휴젤…해외 진출 박차(종합)
  • 1.7조원에 GS그룹 안긴 휴젤…해외 진출 박차(종합)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내 보톡스 1위 휴젤(145020)이 GS그룹 품에 안겼다. 인수 금액 1조7000억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M&A) 중 역대 최고 규모다. 휴젤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의료 미용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휴젤은 최대주주 리닥(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이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895%) 및 전환사채를 아프로다이트(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환가능주식수 80만1281주를 포함한 총 615만6932주(총 발행주식수의 46.9%)에 대한 양수도 대금은 약 1조7000억원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M&A 최고 금액이다.아프로다이트는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해외 법인 특수목적법인(SPC),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 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CBC 그룹이 최대주주다.손지훈 휴젤 대표는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피인수는 휴젤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며 향후에도 함께 견고한 성장을 이룰 기업으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라며 “휴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사진=휴젤)휴젤은 2016년부터 5년 동안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기존 1위였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분쟁, 품목허가 취소 등으로 발목을 잡히면서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해에는 10여개 업체가 다투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국내 히알루론산(HA) 필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며 2019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휴젤은 GS그룹 편입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해 중국 시장 선점 기회를 얻었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까지 1조7500억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큰 시장이다. 휴젤은 현재 중국 5대 대형 체인병원을 비롯해 1200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 올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점유율 10%, 2023년 3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 미국에서는 2018년 자회사를 세우고 현지 역량있는 대표를 선임해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내년 제품 출시가 목표다. 휴젤은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최대주주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도 회사 중장기 전략은 기존대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한 양자간 긍정적인 시너지 및 휴젤이 쌓아온 기업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을 현실화 시킨다는 계획이다.휴젤 관계자는 “국내 선도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한 기업 가치와 뛰어난 역량,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양한 바이오 사업을 전개 중인 GS그룹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갖춘 IMM인베스트먼트는 물론, 아시아 최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인 CBC그룹과 무바달라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5 I 왕해나 기자
휴젤, 1.7조원에 GS그룹에 매각
  • 휴젤, 1.7조원에 GS그룹에 매각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휴젤(145020)이 1조7000억원에 GS그룹에 매각된다. GS그룹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휴젤은 최대주주 리닥(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이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895%) 및 전환사채를 아프로다이트(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환가능주식수 80만1281주를 포함한 총 615만6932주(총 발행주식수의 46.9%)에 대한 양수도 대금은 약 1조7000억원이다.아프로다이트는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해외 법인 특수목적법인(SPC),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 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CBC 그룹이 최대주주다.휴젤은 이번 계약 체결로 새로운 최대주주와의 전략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그동안 성장과 성과를 통해 인정 받은 회사 중장기 전략 및 비전, 이에 대한 회사 운영 기반은 기존대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한 양자간 긍정적인 시너지 및 휴젤이 쌓아온 기업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을 현실화 시킨다는 계획이다.휴젤 관계자는 “국내 선도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한 기업 가치와 뛰어난 역량,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양한 바이오 사업을 전개 중인 GS그룹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갖춘 IMM인베스트먼트는 물론, 아시아 최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인 CBC그룹과 무바달라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IDAC은 지난 2017년 약 9300억원을 투자, 당시 동양에이치씨가 최대 주주로 있던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휴젤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2016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늘려가고 있다. 국내 히알루론산(HA) 필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며 2019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휴젤은 국내 시장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시장 등 28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해 중국 시장 선점의 기회를 얻었다. 이어 유럽과 미국 시장 역시 각각 올해, 내년 품목허가 승인이 유력하다. HA필러 역시 유럽, 라틴아메리카 시장 등에서 빠른 매출 확대를 이어가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2021.08.25 I 왕해나 기자
메디팹, HA필러 ‘에끌레버’ 해외 시장 본격 진출
  • 메디팹, HA필러 ‘에끌레버’ 해외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메디팹은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을 타겟으로 HA필러 브랜드 ‘에끌레버’(echrever)를 내달 1일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메디팹의 HA필러 ‘에끌레버’(ecrever). (제공=메디팹)메디팹은 유럽 주요 유통 업체 공급을 시작으로 러시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에끌레버는 혁신적인 제조공법인 ‘BSM’ 공법으로 제조된 모노페이직 히알루론산 필러다. BSM이란 △상향식 공정(Bottom-up Process) △우수한 성능 교차연결(Superior Performance Crosslinker)△다단계 정화 과정(Multi-Level Purification Process)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물리적 가교를 통해 마이크로배드(Micro-bead) 집적방식으로 형상 유지력을 향상시키고 혁신적인 다회 세척 공법으로 잔류 가교제를 완벽하게 제거하여 높은 생체 안정성이 확보된 기능성 필러다.차미선 메디팹 대표는 “9월 출시 예정인 에끌레버 해외 진출을 위한 국책사업 3개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해외 영업·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 빠르게 진입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끌레버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인터참 모스카바 전시회에 참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2021.08.12 I 김지완 기자
휴젤, 상반기 영업이익 93.1% ↑…"보톡스·HA필러 덕"
  • 휴젤, 상반기 영업이익 93.1% ↑…"보톡스·HA필러 덕"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휴젤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43.6%로 전년보다 11.2%포인트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휴젤 실적휴젤(145020)의 올 상반기 매출은 1284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43.4%, 93.1%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의 선전 덕분이다. 휴젤에 따르면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대비 62.5%, HA필러 매출은 41.4% 늘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는 각각 98.5% 42.8%의 높은 수출 성장세를 기록했다.2분기 자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33.7%, 59.1% 증가한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해외 매출이 80.2% 늘어난 덕분이라고 휴젤은 설명했다. 특히 HA필러의 경우 유럽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기록했을 정도다.휴젤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현지 관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현지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과정에 착수했으며, 현지 빅 15 체인 병원 중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한 13개 병원에 이어 신규 병원 확보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허가 획득을 목표로 HA필러 제품의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유럽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휴젤은 지난 6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 올해 내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북미시장 확대의 구체적 청사진 마련에도 돌입한다. 지난 3월 미국, 6월 캐나다와 호주에 순차적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만큼 내년 미국-캐나다 북미시장과 호주의 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덱스레보와 PCL(생분해성 재료)을 주성분으로 하는 조직수복용의료기기(액상형 고분자 필러)의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체적으로 HA 기반 소프트 필러를 개발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휴젤 관계자는 “이미 선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한국을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0 I 박미리 기자
바이오플러스, 세계 유일 히알루론산 플랫폼 기술로 ‘주목’
  • 바이오플러스, 세계 유일 히알루론산 플랫폼 기술로 ‘주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생체재료 응용 분야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차별화된 히알루론산(HA) 기반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 응용 분야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독자 플랫폼 기술 ‘MDM Tech’를 개발한 바이오기업이다. 기존 히알루론산 단점을 지운 프리미엄 HA 필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당 플랫폼 기술은 히알루론산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제품에 응용된다. 히알루론산은 동물 조직속에 있는 산성 다당류로 관절 내 주사제, 인공눈물, 상처치유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지난 7월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상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해 오는 10월초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스닥 상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장외시장에서도 훨훨 날고 있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 주가는 지난 3월 31일 2만8350원에서 2일 기준 4만2500원으로 약 50% 뛰었다. 기존 히알루론산 제품과 차별화되는 기술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MDM Tech 기술은 히알루론산을 가장 적절하게 취급하는 기술로, 필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유착방지제, 유방보형물, 인공뼈 제조 등 다양한 바이오 제품 생산에 응용돼 해외 시장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히알루론선 필러는 불완전 가교로 부작용은 물론 몰딩력과 지속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 회사는 플랫폼 기술로 단점을 보완한 MDM 필러를 개발했다.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성형외과 시술 재료 더말 필러(Dermal Filler)를 비롯해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다. 더말필러와 유착방지제 등 주요 제품들의 매출도 상승세다. 올해 1분기 내수 47억원, 수출 41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국내 293%, 해외 22% 각각 증가한 수치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필러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4억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8.9% 성장해 2025년 약 33억 달러로 전망된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히알루론산 등 관련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바이오플러스 제품을 취급하는 국가도 전 세계 70여개에 이른다.바이오플러스가 개발한 MDM 필러 ‘스킨플러스’.(사진=바이오플러스)바이오플러스는 상장 후 지속 성장을 위해 중국 시장에서 승부수를 걸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중국에 합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기지, 의료시설까지 확보된 미용성형 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해당 플랫폼은 중국 하이난 지역에 1만3000㎡(약 4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빠르면 오는 2023년 말경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이민엽 바이오플러스 상무는 “중국은 미용성형 분야 및 메디컬 디바이스가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며 “현재 하이난 성 정부와 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부지도 확보했다. 곧 임대차 계약과 시설 설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 바이오플러스 사업모델을 이식하는 모델로서, 중국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차세대 보툴리눔 톡신과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 신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5월 오라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오라바이오를 통해 균주 출처에서 자유롭고, 합법적인 보툴리눔 균주를 확보했다. 또한 바이오벤처 유비프로틴과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해 단백질 반감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이 상무는 “바이오 신사업으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균주와 단백질 반감기 기술을 확보했다”며 “기존 보툴리눔 톡신은 내성 문제로 반감기가 짧아져 효능 지속 기간이 짧다. 반면 바이오플러스는 단백질 반감기 조절 기술로 효능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시설 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 또한 극대화하겠다”면서 “생체재료 응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2 I 송영두 기자
알에프텍 “알에프바이오, HA필러 베트남 품목허가 취득”
  • 알에프텍 “알에프바이오, HA필러 베트남 품목허가 취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에프텍(061040)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 가운데 ‘사르데냐 쉐입 (SARDENYA Shape), 딥 (Deep), 파인(Fine)’ 3종 제품이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수입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알에프바이오는 HA필러 ‘사르데냐’를 베트남에 수출해 현지 판매할 수 있게 됐다.베트남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제약 바이오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은 곳으로, 필러 업계에서도 큰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젊은 여성 인구가 많아 가성비와 제품력이 뛰어난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쁘띠 성형 시술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는 추세다.알에프바이오는 지난 4월 유럽 CE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만 3개 국가(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HA 필러 제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동남아시아 전역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현지 품목허가’ 취득 절차를 적극 추진 중이다. 호주 및 중동지역 인허가도 병행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알에프텍 관계자는 “품목허가를 받은 국가를 중심으로 HA 필러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은 부유층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미용성형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알에프바이오는 HA필러 수출물량 증가로 인한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지난 4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와 HA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신공장 관련 부지매매계약 체결을 했다. 오는 2023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1.07.20 I 박정수 기자
외국인 '팔자' 속 하락…'980'선 하회
  • [코스닥 마감]외국인 '팔자' 속 하락…'980'선 하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닥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도 하락 마감했다. 오는 10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 선물 수급에 따라 하락폭이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33포인트(0.74%) 내린 978.7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86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하다 이내 하락 전환해 980선을 하회했다. 2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한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후 새로운 이슈보다는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 선물 수급에 따라 하락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장세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42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이 1011억원, 외국인이 14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유통, 비금속, 화학, 반도체가 1%대 내리고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IT H/W, 제약, IT부품,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건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제조, 운송, 금융, 인터넷, 정보기기가 1% 미만 하락했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2%대, 3%대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 씨젠(096530)이 1%대 내렸다.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은 1% 미만 상승했다. 휴젤(145020)은 9%대 급등했다. 춘천 히알루론산(HA) 필러 신공장을 완공하며 생산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휴젤은 전일 춘천 HA 필러 신공장을 완공하고 기존 생산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시린지 규모의 HA 필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4497만주, 거래대금은 10조546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4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50개 종목은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6.09 I 이은정 기자
알에프텍 “알에프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정부 지원사업 선정”
  • 알에프텍 “알에프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정부 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에프텍(061040)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보툴리눔톡신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위해평가 원팀 리노베이션 사업’에 최종 선정돼 1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보툴리눔톡신 상용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바이오위해평가 원팀 리노베이션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신기술 관련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산업용 바이오 소재의 생산성 향상 및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알에프바이오에 해당하는 총 사업비 규모 약 18억원이고, 이중 10억원을 3년 동안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이번에 선정된 알에프바이오의 보툴리눔톡신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벌꿀에서 균주를 분리·동정(식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알에프바이오는 동물실험을 통해 균주의 독소 생산성(LD50/mL)과 독소의 특이역가(unit/mg)가 글로벌 유명회사 보툴리눔톡신 보다 월등히 높고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 알에프바이오는 보툴리눔톡신의 상용화를 위한 각종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보툴리눔톡신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으로 상용화를 위한 각종 연구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지원을 받는 사업인 만큼 충실히 이행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알에프바이오는 지난 4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와 신공장 관련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해 늦어도 2023년 12월까지 보툴리눔톡신과 HA필러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주력 필러 제품인 유스필이 유럽(CE)인증과 영국(UKCA)인증,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를 취득해 글로벌 시장확대를 본격화했다.
2021.05.31 I 박정수 기자
알에프텍 “알에프바이오, HA필러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취득”
  • 알에프텍 “알에프바이오, HA필러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취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에프텍(061040)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유스필 딥 위드 리도카인(유스필)’이 인도네시아 보건성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알에프바이오는 HA필러 ‘유스필’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해외기업 및 제품의 인허가 절차 과정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는 세계 4위 수준으로 미용·성형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됨과 동시에 시장 잠재력이 높은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알에프바이오는 지난 4월 유럽CE인증에 이어 지난 5월 영국(UKCA) 인증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중남미, 호주 및 중동 지역으로까지 인허가 취득 절차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알에프텍 관계자는 “현재 HA 필러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 허가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인도네시아 인증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품목허가 취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알에프바이오는 지난 4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와 신공장 관련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해 늦어도 2023년 12월까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1.05.25 I 박정수 기자
알에프텍, 히알루론산 필러 '유스필' 英 제품 인증 획득
  • 알에프텍, 히알루론산 필러 '유스필' 英 제품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알에프텍(061040)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유스필 쉐입 위드 리도카인(유스필)’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영국 제품 적합성평가(UKCA)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유스필은 알에프바이오의 주력 제품으로 지난 4월 유럽 제품(CE)인증에 이어 영국 인증까지 완료하며,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알에프바이오는 유럽 외에도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 ‘현지 품목허가’ 취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주 및 중동지역 인허가도 진행할 예정이다.알에프텍 관계자는 “현재 HA 필러 매출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인증 및 각 국가별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4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와 신공장 관련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해 늦어도 2023년 12월까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영국인증을 통해서 상반기 내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럽 외에도 추가적인 선진국 필러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5.14 I 권효중 기자
메디팹, 산자부선정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 메디팹, 산자부선정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 전문 기업 메디팹이 산업통상자원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11일 차미선 메디팹 대표가 실험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제공=메디팹]메디팹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지난 6일 메디팹을 포함해 6개 중소기업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가 산자부, 중소벤처부 등과 함께 각 산업부문 대표 혁신기업 총 1000개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선정 기업은 대출 한도 적용 배제, 최고 보증 한도 내 운영자금 한도 확대 적용, 금리감면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메디팹은 조직 수복용 생체재료 및 3D 프린팅 기술과 차세대 기능성 보형물 및 맞춤형 신약 평가 플랫폼 개발에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차미선 메디팹 대표는 “회사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선도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의 지원 아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질병 없는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팹 주요 사업 영역은 바이오와 메디칼 사업부로 나뉜다. 바이오 사업부는 동물실험 대체 평가모델을, 메디칼 사업부는 ‘조직수복용 생체 재료’와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생체 삽입용 조직수복용 생체 재료 HA필러(filler) 출시가 예정돼 있다.
2021.05.11 I 김지완 기자
휴젤, 1분기 영업이익 295억…"분기 사상 최대"
  • 휴젤, 1분기 영업이익 295억…"분기 사상 최대"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HA) 필러의 선전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휴젤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38억2358만원, 영업이익 294억5827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7%, 영업이익은 139.3%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46.2%로 16.3%포인트 상승했다. (CI=휴젤)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국내외 고른 성장이 사상 최대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이 휴젤 측의 설명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1%, 46% 성장했다. 특히 보툴렉스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선 후 올해도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더채움도 보툴렉스와의 교차 영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및 유튜브 광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 적극적인 B2C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성공, 올해 1분기 보툴리눔 톡신에서 103%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을 필두로 태국과 LATAM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영향이ㅏㄷ. HA필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했다.휴젤은 올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레티보’가 지난 2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후 현재까지 약 900여 곳의 병의원에 제품 공급을 개시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휴젤은 사환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영업 및 마케팅 전담 인력과 유통 채널에 더해 휴젤만의 독보적인 학술 마케팅 전략을 전개, 약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올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으로부터 ‘히알센스 플러스(Hyalsense Plus, 리도카인 함유 제품)’ 3종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등 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기존 시린지 생산 대비 2배 이상 생산이 가능한 HA필러 신공장이 올 2분기부터 가동된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2분기에는 HA필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하반기에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획득하는 등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1 I 박미리 기자
상장 앞둔 ‘엔지노믹스·바이오플러스’ 장외시장서도 훨훨
  • 상장 앞둔 ‘엔지노믹스·바이오플러스’ 장외시장서도 훨훨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백질 효소 개발 기업 엔지노믹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실적까지 나고 있는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26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엔지노믹스도 올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5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장외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과 PSTOCK(P스톡)에 따르면 엔지노믹스는 지난 3월 31일 2만9500원이던 주가가 4월 28일 4만9000원으로 66.1%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바이오플러스도 같은기간 주가가 2만8350원에서 3만8500원으로 올라 35.8% 증가율을 보였고, 시가총액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인 만큼 상장을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엔지노믹스, 글로벌 수준 단백질 효소 개발사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자 가위의 절단 조작에 필요한 핵심 제한효소를 개발했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제한효소는 세균이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입에 방어하는 수단을 가진 효소로, 유전공학에서 재조합 DNA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특수효소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대표적인 분야지만 엔지노믹스는 130개의 제한효소와 20개의 DNA 중합효소, 50개의 수식효소로 구성된 약 200개의 고순도 재조합 효소를 생산 중이다.투자업계(IB) 관계자는 “엔지노믹스는 세계 상위권 수준의 생산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단백질 효소 국산화에 성공했고,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기업만이 성공한 제한효소를 생산 중”이라며 “제한효소 수도 국내에서 가장 많아 셀트리온과 서울대병원 등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들에 연구 및 진단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과 아시아 시장 등에도 진출하며 실적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엔지노믹스의 기술력 가치는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엔지노믹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약 55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511억원으로 8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약 6억원에서 2020년 371억원으로 6083% 증가했다.코스닥 상장사인 위노바(코스메슈티컬 기업)는 엔지노믹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일찌감치 6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현재 엔지노믹스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다. 위노바 측은 “재무적 부담에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였다”며 “세계 최상위 수준의 단백질 효소 기술의 가치 상승이 기대됐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 MDM 필러 기술 개요.(자료=바이오플러스)◇바이오플러스, 히알루론산 필러 단점 지운 기술력바이오플러스는 기존 히알루론산(HA)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력으로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해 있다. 피부미용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불완전한 가교로 비롯됐던 부작용과 몰딩력, 지속력이 많이 떨어지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독자적인 기술로 이를 개선한 MDM 필러를 개발했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MDM 필러는 DVS라는 가교제를 활용해 점탄성을 높여 단점이었던 몰딩력과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제품 순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농도의 정제 기술을 개발해 안전성도 확보했다”며 “지속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점탄성을 높여야 하는데, 업계에서는 난관으로 여겨졌다. 기존 필러의 문제를 해결한 MDM 필러 기술은 전 세계에서 바이오플러스만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히알루론산 필러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하자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 지역 등에 진출했고, 현지 기업들로부터 합작 생산 및 기술이전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상태고, 최근에는 인도에도 생산과 판매를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며 “올해 기준 전 세계 70여 개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실적도 상승세다. 2019년 17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약 244억원으로 43.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약 69억원에서 약 123억원으로 78.2%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77%(약 188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필러 시장은 연평균 8.9% 성장해 오는 2025년 33억 달러(약 3조6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업계는 바이오플러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벤처 기업의 경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주목받을 수 있지만, 기술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업화의 가능 여부”라며 “이들 기업은 탄탄한 실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다. 상장이 임박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8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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