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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에도 집값 年10% 이상 오른다”
  • “대선 이후에도 집값 年10% 이상 오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내년 봄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한 GTX와 3기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있는데다 공급이 본격적으로 되기까지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떨어질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과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이 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대선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 내년 주택시장 동향 토론회에 참석한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정 소장은 “이미 3분기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연간 두 자릿수로 상승하고 있다. 집값이 소득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랐고 ‘버블’일지도 모른다는 우려에도 뚜렷한 하락 요소가 없기 때문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마련에 뛰어들고 있다”며 “공급이 가시화할 때까지 집값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은형 연구원은 “실거주자라면 수도권으로 한정했을 때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맞는다”라며 “8.4대책이나 2.4대책 등에 따른 공급물량은 입주까지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상관없이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개발계획이 많기 때문에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영수 연구원도 “향후 2년간은 최소 10~20% 두 자리 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부채위험에 대해서는 당장이라도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게 공통된 조언이다. 서 연구원은 “가계소득은 제자리인데 자산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부채가 떠받치고 있다는 뜻”이라며 “부채 리스크는 얼마나 커지고 있고 (소득 대비) 감내 가능한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2021.09.29 I 강신우 기자
"대선 이후에도 집값 상승 지속된다"
  • [부동산투자포럼]"대선 이후에도 집값 상승 지속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이 제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부동산 수급 불안정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예정인데다 각종 개발 호재에 따른 효과가 매매가격을 밀어 올릴 것이란 분석에서다. 정부가 집값을 안정화 하기 위해 내놓은 대출규제와 각종 세금부과 등에 대해선 부작용이 컸다고 진단하며 한시적 양도세율 완화 등의 규제완화정책으로 다주택자의 매물을 끌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과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이 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대선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토론회엔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과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이 참여했다.전문가들은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대출 규제와 세금부과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 상승을 억제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교통개발 호재가 집값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선거 결과에 따라서 세법이나 임대차법 등이 수정될 여지는 있지만, 개발 호재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GTX와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 3기 신도시 개발 등 부동산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한 집값 상승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집값이 상승한다는 큰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공급 대책이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주택 공급은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렵다”며 “실입주까지 몇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집값이 잡히기는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발표된 교통개발호재가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데, 이는 내년 선거 이후에도 쉽게 취소할 수 없는 장기계획이라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실질적인 공급부족이 계속될 경우 오름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역시 버블 우려에도 뚜렷한 하락 전망이 없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집값이 이어질 것으로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미 3분기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연간 두 자릿수로 상승하고 있다. 지금 소득이나 자산수준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랐고 버블일지도 모른다는 우려에도 뚜렷한 하락 전망이 없기 때문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마련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대출규제 등이 집값 상승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집을 구매하는 방식이 대출보다는 갭 투자 형태로 전세보증금을 끼거나 부모님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식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대출규제나 금리 인상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서 연구원에 따르면 집 매매 자금은 통상적으로 약 30%는 자기자본, 70%는 타인자본으로 구성된다. 서 연구원은 “여기서 집값을 결정짓는 큰 변수는 결국 타인자본 규모와 조달 방식인데, 최근 타인자본에서 대출 비중은 3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대출 규제를 하더라도 투기수요와 가수요, 실수요를 나눠 규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타깃 5~6%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부 규제 효과는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라며 “임대차 3법으로 전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어쩔 수 없이 집을 사는 세입자들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정부가 무주택자는 정책적으로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집값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선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와 궁극적인 갭투자 차단을 방안으로 거론됐다. 김 소장은 “한시적인 중과세율 유예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다주택자들의 거래를 끌어내는 정책이 필요하다”며“신규 아파트 공급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매물 시장의 거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시적인 중과세율 유예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다주택자들의 거래를 끌어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신규 아파트 공급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매물 시장의 거래를 늘려야 한다”며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려면 기존 시장 내 매물 증가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갭 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이다. 그는 “집값을 하락시키려면 모든 사람들이 공식적인 금융기관 대출만 받도록 하고 자신이 상환할 수 있는 능력 만큼만 대출받게 하면 된다”며 “지금 평균 집값은 부채와 임대보증금으로 메워지는데 이게 없어지면 집을 살 수 없게 되고 수요자가 없으면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집값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문제점과 파장, 금융부실을 어떻게 해소할 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2021.09.29 I 신수정 기자
고종완 “내년 봄 집값 ‘고점’…위험관리 해야”
  • [부동산투자포럼]고종완 “내년 봄 집값 ‘고점’…위험관리 해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내년 부동산시장이 고점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29일 “내년 봄 집값이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이 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부동산 시장 대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고종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강연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부동산 투자를 할 때에는 위험 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3차 하락기도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시점”이라고 했다. 고 원장은 “지금 집값은 7년째 올라 어깨쯤 와 있다”며 “과거 5~7년 정도 상승하면 4~6년간 하락하는 사이클이 주기적으로 반복됐다. 지금 경기는 꾀 많이 올라서 고점 국면이고 서울 강남과 세종시는 버블 상태에 놓였다”고 했다. 고 원장은 또 “지금은 부동산경기가 변곡점을 맞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지금 집을 살 때가 아니다”라며 “다만 집을 산다면 ‘성장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지역 조건으로 △인구증가 △소득증가 △교통 등 인프라 증가 △상업시설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고 원장은 “여러가지 조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 인프라다. GTX나 신안산선이 들어오는 지역에서 집값 상승이 뚜렷한 이유”라고 했다. 이어 “산업의 변화도 주목해야 하는데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판교와 수원영통이 있다”며 “판교의 부동산 가치는 장기적으로 밝게 될 수 있다”고 했다. 고 원장은 또 “현재 역세권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교통 인프라가 변화하는 지역을 주목하고 여기에 산업, 교육, 문화 등이 바뀌는 곳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 원장은 부동산과 금리의 상관관계와 관련해서는 “금리가 내릴 때 집을 사는 것은 옳은 투자방법이다”며 “반대로 금리가 내린다고 해서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데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은 건축자재 원가 역시 오르기 때문에 분양가나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 원장은 “금리가 오를 때 집값이 오르는 것은 거품으로 볼 수 없지만 양적완화로 통화량이 크게 늘어나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태에서 집값이 오르는 것은 ‘거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29 I 강신우 기자
“집값, ‘차기 정권’ 상관 없이 오름세 계속”
  • [부동산투자포럼]“집값, ‘차기 정권’ 상관 없이 오름세 계속”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앞으로의 집값은 하락하기 어렵다. 심지어 보합이 아닌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9일 열린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집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 중 하나로 개발 호재를 꼽았다. 그는 “내년 선거 결과에 따라서 세법이나 임대차법 등이 수정될 여지는 있지만 개발 호재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GTX와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 3기 신도시 개발 등 부동산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한 집값 상승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이 누가되더라도 집값이 상승한다는 큰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공급 대책이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주택 공급은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렵다”며 “실입주까지 몇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집값이 잡히기는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대선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무주택자들은 집을 사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그는 “입지가 비교적 안정적인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방 주요 핵심 도시 등의 집을 골라 사는 좋다”며 “앞으로 개발 기대감으로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무주택자들도 진지하게 내집마련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전셋값 상승이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바로 계약갱신청구권이 내년 하반기부터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셋값 상승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턴 계약갱신 청구권 끝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매물들은 시세에 맞춰 임대가격을 올릴 것”이라며 “불안한 전셋값으로 무주택자들 중 내집 장만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또 매수 증가세로 집값이 자극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2021.09.29 I 황현규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분양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가평에 들어서는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31가구 △59㎡B 14가구 △84㎡A 152가구 △84㎡B 66가구 △84㎡C 88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가 들어서는 가평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우선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고, 지역별 예치 금액이 만족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에서 경춘선 ITX-청춘 가평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경춘선 ITX-청춘을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산역까지는 60분대에 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제2경춘국도의 수혜도 기대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는 수도권과 춘천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무료 고속화도로로,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국도 개통 시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A타입의 경우 소형 평형임에도 4베이 맞통풍 구조에 복도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전용면적 84㎡A·B타입은 4베이 맞통풍 구조가 적용되며, 84㎡A타입의 경우 복도 팬트리, 안방 내 대형 알파룸이 제공된다. 현대건설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하이오티(Hi-oT)도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오티(Hi-oT)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대 내 IoT기기뿐 아니라 조명·가스밸브·환기 등 세대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공동현관 ‘스마트폰키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청약일정을 살펴보면 아파트는 오는 10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 및 기타,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가평에 들어서는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우수한 특화 설계와 조망권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했다”며 “아울러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고, 비규제지역 내 신규 공급인 만큼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9.29 I 이승현 기자
트레킹화 7종 비교하니…"사이즈 같아도 둘레·넓이 다 달라요"
  • 트레킹화 7종 비교하니…"사이즈 같아도 둘레·넓이 다 달라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발목을 덮지 않아 선호도가 높은 ‘트레킹화’ 7종을 분석한 결과 미끄럼 저항과 내마모성 등에서 기능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사이즈라도 회사에 따라 발넓이 및 둘레는 차이가 커 직접 신어본 뒤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한국소비자원)29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출시 제품 중 발목을 덮지 않는 모양새에 다어얼형 끈고정 장치를 사용한 7종의 트레킹화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대상은 ‘네파(포르테 고어텍스)’, ‘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 ‘케이투(렙터)’ 등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7종 모두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유해물질 등이 함유돼 있지 않다는 뜻이다. 또 충격흡수 및 추진력 시험에서도 7개 제품 모두 가장 좋은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방수성 역시 시험 대상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미끄러지 않는 정도인 미끄럼 저항과 발바닥 압력 등은 제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 등 4개 제품은 가장 좋은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3개 제품은 그 아래인 ‘양호’ 평가를 받았다. 발바닥 압력에서는 7개 제품 중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2개 제품만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고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는 가장 낮은 ‘보통’ 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원은 나머지 4개 제품에 대해서는 ‘양호’ 평가를 내렸다.반복 착용에 의한 바닥창이 닳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겉창 내마모성’ 시험에서는 △네파(포르테 고어텍스), △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 △케이투(렙터) 4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신발의 겉감(갑피)과 안감의 닳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는 7개 제품 모두 소비자원의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자료 = 한국소비자원)다만 같은 치수(270㎜ 기준) 제품이라도 발둘레와 발넓이는 차이가 컸다. 컬럼비아를 제외한 6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발둘레는 최대 10㎜, 발넓이는 6㎜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 중에서는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와 케이투(렙터) 제품이 발넓이가 상대적으로 넓었고 밀레(벨로시렙터)가 가장 좁았다. 또 발둘레 길이는 블랙야크(343 D GTX)가 시험대상 중 가장 길었고 케이투(렙터)가 가장 짧았다. 블랙야크, 아이더, 케이투 3개 업체는 발넓이, 발둘레 등의 치수정보 표시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가격은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를 제외한 6종 모두 20만원이 넘었고 케이투(렙터)가 25만 9000원(제품 표시가격 기준)으로 가장 고가였다. 컬럼비아는 16만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발목이 낮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등산화(트레킹화)는 가벼운 등산과 걷기 운동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장시간 등산에는 맞지 않으므로 사용 용도와 활동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며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발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제품 구입 전에 제품 치수가 자신의 발에 맞는지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21.09.29 I 조용석 기자
하반기 오피스텔 분양도 씨말랐다…10년 이래 최저
  • 하반기 오피스텔 분양도 씨말랐다…10년 이래 최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말까지 전국 약 8000호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아파트 청약 당첨 문턱이 높아지자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으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줄어들면서 희소 가치도 높아지는 모습이다.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4분기(10월~12월) 전국에서는 17개 단지, 8428호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각 분기별로는 지난 2010년 4분기 6563호실이 분양한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직전 동기(2021년 7월~2021년 9월) 1만4903호실, 전년 동기(2020년 10월~2020년 12월) 1만808호실과 비교했을 때에도 크게 줄어든 규모다.지역별로는 △서울 4곳, 2386호실 △인천 3곳, 1345호실 △경기 2곳, 1081호실 △광주 1곳, 1050호실 △충남 2곳, 1385호실 △부산 3곳, 620호실 △대구 2곳, 561호실 순이다. 업계 전문가는 “전국적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다 각종 규제로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선택 받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아파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청약을 대기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연내 공급되는 오피스텔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10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숭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74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64호실 등 총 10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전용면적 △39㎡ 29호실 △41㎡ 59호실 △59㎡ 176호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59㎡는 2룸, 3Bay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주거용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한 세대창고가 지하 공용공간에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숭의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10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더샵 송도엘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으로 지하 2층∼지상 17층, 총 144호실 규모다. 상업시설은 지상 1∼2층, 81실로 구성된다. 인천 송도를 대표하는 상권인 트리플스트리트와 바로 맞닿은 입지를 갖췄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송도에서 서울역을 잇는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에는 전 호실 대형 테라스와 세대 창고가 제공된다.대우건설은 10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9층, 4개동, 전용면적 53~82㎡, 총 985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부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조성이 예정된 IHP(인천하이테크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업무시설이 가깝고 인천 지하철 3호선(계획)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세대 내부는 드레스룸 등이 도입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지구 일원에 ‘아산배방지구 오피스텔 1·2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1차 924호실, 2차 461실 총 1385호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KTX·SRT 천안아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불당동카페거리 등이 가깝다.
2021.09.29 I 황현규 기자
(영상)전기차 타이어 선점 경쟁 나선 `빅3`…투자전략은?
  • (영상)전기차 타이어 선점 경쟁 나선 `빅3`…투자전략은?
  •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국내 타이어 빅3가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하반기 호실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073240)와 넥센타이어(002350)는 기아(000270)의 첫 순수 전기차 EV6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올 시즌 크루젠 HP71과 엑스타 PS71를, 넥센타이어는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제품을 공급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과 손을 잡았다. 폭스바겐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에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의 타이어를 납품한다. 포르쉐·아우디·테슬라·니오에도 전기차 타이어를 공급한다. 타이어업체들은 전기차 타이어 제품의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K-사일런트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고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주행 안정성·핸들링 성능을 대폭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등급)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올해 전기차 관련 시장이 활성화된 데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신차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신차 타이어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228만대) 대비 72.8%가량 증가한 394만대로 추정된다. 2025년에는 약 1126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전기차 타이어 선점 경쟁에 나선 타이어 빅3 기업의 현황과 투자전략에 대해 분석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타이어 빅3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중?- 금호·넥센, 기아 첫 순수 전기차 EV6에 타이어 공급- 한국, 폭스바겐과 맞손…포르쉐 ·아우디 ·테슬라에도 공급◇전기차 타이어 차별화 전략은?- 마모 성능 강화·공명음 감소 등 첨단 기술력 필요- 금호타이어, 공명음을 줄이는데 초점- 넥센타이어, 주행 안정성 및 핸들링 성능 대폭 높여◇전기차시장 성장성 및 타이어주 투자전략은?- 전기차 시장 2025년 약 1126만대 전망- 시장 초기 단계로 선점 노력 중…3분기 호실적 전망- 한국타이어, 위드코로나 국면에서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 유지
2021.09.28 I 이지혜 기자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10월 분양
  •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10월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563가구 △59㎡B 139가구 △59㎡C 201가구 △59㎡D 87가구 △84㎡A 185가구 △84㎡B 207가구 △84㎡C 166가구 △84㎡D 197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2022년 8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공급돼 빠르게 입주할 수 있는 데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이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 개통이 예정돼 있다. 우선, 단지 주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GTX-A는 경기 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 간 약 79.9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지하철 3호선 연장선 사업도 계획돼 있다. 파주시청 자료를 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호선 파주 연장과 통일로선 사업이 확정됐다. 이 중 3호선 파주 연장은 올해 국회 의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개통 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인근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이 도로는 경기도 김포~파주~남양주~오산~화성~인천~김포를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로,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계획 자료를 보면 11개 구간 중 10개 구간이 2025년까지 개통 예정이다.이 중 파주 지역을 지나는 김포~파주~포천 구간의 경우 2023년 파주~포천, 2025년 파주~김포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위치한 운정IC를 이용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입주 10년 차에 접어든 2기 신도시로 교육, 편의, 여가 등 기반 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돼 있다.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롯데시네마 파주운정점, CGV 파주신산내점(예정)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의료시설 부지에 있는 병원 이용도 수월하다. 이 밖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파주프리미엄아울렛, 파주출판단지, 헤이리예술마을 등 쇼핑ㆍ여가시설도 가깝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운정신도시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교통망 개통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후분양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1.09.28 I 황현규 기자
"내구성↑ 소음↓"…전기차 타이어 선점 경쟁 나선 '빅3'
  • "내구성↑ 소음↓"…전기차 타이어 선점 경쟁 나선 '빅3'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과 금호, 넥센타이어 국내 타이어 빅3가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이 글로벌 친환경 정책 도입 등으로 잇따라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왼쪽부터 금호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와트론 VS31, 넥센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키너지 AS EV1. (사진= 각 사)◇내연기관보다 무거워 타이어 마모 심한 전기차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기아의 첫 순수 전기차 EV6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EV6은 다음 달 유럽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EV6에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제품을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브랜드 폭스바겐과 손을 잡았다. 한국타이어엔테크놀러지는 폭스바겐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에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의 타이어를 납품한다. 한국타이어는 또 포르쉐와 아우디, 테슬라, 니오에도 전기차 타이어도 공급한다.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출력 등에서 동급으로 분류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수백킬로그램(kg) 무겁다. 무거워진 차체로 타이어 하중 분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또 내연기관 자동차가 엑셀을 밟으면 서서히 최대 토크에 도달하면서 가속력을 내지만 전기차는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에 도달해 급격히 가속되고 이로 인해 타이어 미끄러짐이나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타이어업체들은 첨단 기술을 동원해 자체 전기차 타이어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있다. 금호타이어는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인 공명음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켰다. 금호타이어는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사일런트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고려한 형상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국내외 관련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넥센타이어는 타이어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대폭 높였다. 그립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해 접지력과 제동력도 높였다. 마모 성능 강화뿐아니라 흡음 기술 (Noise Reduction System)을 적용해 소음도 최소화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도 기존 제품 대비 약 5데시벨(dB) 낮아졌다. ◇전기차시장 2025년 약 1126만대 전망한국타이어는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등급)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한국타이어는 노면에 손실 없이 가속력을 전달하기 위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를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국내 교체용 타이어시장에 전기차 타이어 규격을 기존 16인치와 17인치에서 18인치와 19인치까지 추가했다. 전기차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시장 규모는 지난해(228만대)보다 72.8% 가량 늘어나 394만대로 추정된다. 2025년에는 약 1126만대 규모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타이어시장은 첨단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진입할 수 있다”며 “타이어업체들은 아직 시장이 초기단계인 만큼 각종 기술력을 동원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27 I 신민준 기자
은수미표 교통 복지 실현되나...교통분야전문가 위촉
  • 은수미표 교통 복지 실현되나...교통분야전문가 위촉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23일 교통분야 민간전문가로 금기정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를 위촉했다.성남시는 특정 정책이나 사업 등에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성남시 민간전문가의 시정참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했다.이에 첫 분야로 교통분야의 민간전문가를 위촉하고자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해 성남시에 거주 중인 교통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았다.금기정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GTX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양재)‘ 교통분야 MP, 국토교통부 투자심시위원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그동안 성남시 교통 분야와 관련해 위원회 및 자문 등 시 교통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은수미 성남시장은 “교통은 분명 복지라고 생각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력과 전문가의 식견을 더해 성남시민으로서 시의 복지교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성남시 관계자는 “교통분야 민간전문가는 성남시에서 중점으로 추진 중인 사업(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S-BRT, 스마트모빌리티 등) 등 시 교통분야에 대한 자문 및 검토를 할 예정”이라며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3 I 김아라 기자
안양시 인덕원 개발 ‘청신호’...개발제한구역 해제
  • 안양시 인덕원 개발 ‘청신호’...개발제한구역 해제
  • [안양=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대인 인덕원 주변지역 개발이 내년 말 본격화될 전망이다.안양시는 23일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알리는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승인을 경기도가 고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동분서주, 마침내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총 대상 부지면적이 15만974㎡로 이곳에는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임대 및 공동주택 796세대, 단독주택 18세대, 근린생활시설과 환승주차장 그리고 문화체육 등의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 지역은 올해 7월 정차가 확정된 GTX-C노선을 포함한 4개 철도노선이 만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자 수도권 남부 교통요충지로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다.시는 이날 고시에 따라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과 실시계획인가 등의 관련 절차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칠 계획이다.특히 사업구역의 기반시설이 닦아지는 대로 건축공사를 병행, 그간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 이행으로 지연된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또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초 역세권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대호 시장은 “그동안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를 이끌어냈다”면서 “인덕원 일대를 수도권 납부 최대의 교통허브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젊은 층으로 늘 활기차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안양의 신 거점으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했다.
2021.09.23 I 김아라 기자
안양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비산’ 분양 예정
  • 안양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비산’ 분양 예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기도 안양시 주거용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비산’이 오는 2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홍보관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예약을 통해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4층으로 오피스텔 전용 62㎡~63㎡ 총 108호실이다.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이 있어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GTX-C노선 및 월곶-판교복선전철 호재를 품고 있다. 또 안양중앙초를 중심으로 평촌 학원가 이용이 수월하며,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 이외에 3Bay 3룸 구조를 토대로 여러 특화설계 요소를 더했으며, 안양천 및 관악산 등 녹지공간도 근방이다.‘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오는 29일 청약접수를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지하철 1호선 안양역·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 인근으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범계역을 통해 쉽게 이동 가능한 인덕원역의 경우 GTX-C노선이 지날 예정인 만큼,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월곶~판교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 안양역·인덕원역 호재도 더했다.탄탄한 주거인프라도 마련돼 있다. 먼저, 단지 바로 앞 이마트를 비롯 롯데백화점, 안양중앙시장, 2001아울렛 등 다양한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안양중앙초등학교가 도보 약 5분 거리이며, 수도권 3대 명문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와 안양시립비산도서관 등이 가깝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 안양천, 학의천, 관악산, 비봉산, 학운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늘어져 있어, 산책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감각적인 특화설계 역시 돋보인다. 먼저, 3Bay 3룸 및 욕실 2개 설계를 기반으로 주거용으로서 최적의 구조를 갖췄다. 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멋스러움을 더했고, 비스포크 키친핏 냉장고·듀얼정수기·시스템 에어컨·세탁기·건조기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을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게다가 팬트리, 현관 신발장 등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단지 내 주차는 총 111대까지 수용, ‘1실 당 1대’ 주차를 가능케 했다.높은 투자가치는 덤이다. 단지 주변 안양시청·동안구청·만안구청 안양소방서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함께 개발 중인 안양 행정업무 복합타운, 안양 IS 비즈타워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일대 종사자들의 임차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21.09.23 I 황현규 기자
추석 이후 쏟아지는 분양단지…연휴때 둘러봐야 할 곳은?
  • 추석 이후 쏟아지는 분양단지…연휴때 둘러봐야 할 곳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부동산 규제 강화 및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공급이 미뤄진 단지들이 추석 이후 대거 분양에 들어간다. 평소에는 거리나 시간상의 문제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관심 있는 분양 단지 현장을 둘러보고 주변 개발 호재 등을 살펴보라는 조언이 나온다.(사진=리얼투데이)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뒤부터 10월까지 약 한 달여간 전국에서 총 6만1045가구 신규 분양이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10월(1만3538가구)과 비교하면 약 4만7500여 가구 늘어난 수준이다.우선 수도권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개통 등 교통 호재를 품은 단지들이 공급된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총 593가구 규모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와 중부고속도로(하남JC, 하남IC) 등이 가까우며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예정), 강일역 광역환승센터(예정) 등이 추진된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달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에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2개동, 총 2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동두천중앙역과 2정거장 거리에는 GTX-C 덕정역(2028년 예정)이 들어선다.현대건설은 10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규모로 건립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GTX-A노선 운정역(가칭·2023년 예정)수혜도 예상된다.지방광역시에선 현대건설이 10월 대구 남구 봉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4개동, 총 345가구 규모다. 지방에선 한아건설이 10월 비규제 지역인 강원 춘천 동내면에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100㎡ 총 762가구 규모다.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용산리에 ‘포항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5~101㎡ 총 1144가구 규모다. 이외 강원 동해시에서는 GS건설이 ‘동해자이’를 분양하며, 경남 거제시에서는 반도건설이 ‘거제 반도유보라’를 공급한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모델하우스 방문이 쉽지 않아진 만큼 여유가 된다면 추석 연휴를 활용해 관심있는 분양 단지 현장을 둘러볼 것을 추천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가 많아졌지만, 현장을 깊이 있게 알기 위해선 여전히 직접 답사가 필수”라며 “계속 오르는 집값과 강화된 다주택 세금폭탄을 피해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리는 지금 추석 연휴를 활용해 현명한 부동산 임장 활동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어 “똘똘한 집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서 가장 고려할 것은 입지”라고 “특히 도로 혹은 지하철 개통 등과 같은 교통 호재가 있는 단지의 경우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한 향후 시세 상승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이러한 지역 위주로 임장하면서 생활 편의시설과의 거리, 교육 환경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9.20 I 김나리 기자
올해 20% 넘게 집값 오른 그곳…GTX·1억미만 찾아 투자자 몰렸다
  • 올해 20% 넘게 집값 오른 그곳…GTX·1억미만 찾아 투자자 몰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집값이 가장 오른 지역은 경기도 의왕시로 나타났다. 광역급행철도와 재건축 호재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공시가 1억 이하 아파트가 몰려있는 평택과 남양주 등도 상위 10곳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제공)17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둘째 주까지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으로 경기도 의왕시가 꼽혔다. 누적 상승률이 31.42%에 달한다. 의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데는 GTX의 영향이 커보인다. 지난달 말 정부가 선정한 3기 신도시 추가부지에 의왕역 일대가 포함됐는데, 이와 함께 GTX C노선 의왕역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인근 단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 의왕역 인근에 있는 휴먼시아 3단지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6월 7억5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호가는 무려 12억5000만원에 달한다. 정부의 발표가 나온 지 단 2주만에 5억 원이 뛴 셈이다.의왕에 이어 가장 큰 아파트값 상승이 나타난 곳은 경기도 시흥이다. 30.34%가 올랐다. 시흥시에선 신안산선 교통 호재와 함께 7만 가구 규모의 광명·시흥지구가 신도시로 조성된다는 기대감이 집값을 많이 끌어올렸다.1월~9월 누적 아파트값 변동률 (사진=부동산원 제공)이어 안양 동안 27.34%, 안산 단원 27.11%, 안산 상록 25.25%가 상승했다. 동안구 인덕원역과 안산시 상록수 역등으로 GTX 기대감이 번지면서 집값 상승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기 군포(24.46%), 경기오산(21.43%)가 뒤를 이었다. 이 중 오산 또한 교통호재가 있는 곳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기흥~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사업이 반영된 데 이어 이달 오산~동탄~수원을 잇는 동탄도시철도 트램 사업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이어 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경기 평택(20.38%)과 남양주(19.68%)가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공시가 1억 미만 아파트가 다수 있는 곳으로 올 초 투자자들이 몰려 간 곳으로 유명하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경기도 집값의 키워드는 교통호재와 저평가로 정리할 수 있다”며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이 커진 GTX 수혜지역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2021.09.19 I 황현규 기자
"2024년 추석엔 교외선 타고 성묘 갈 수 있을까"
  • "2024년 추석엔 교외선 타고 성묘 갈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24년엔 추억 가득 담긴 교외선 타고 성묘 갈 수 있을까.”수도권 북-서부지역을 연결하는 교외선이 2024년 재개통을 앞두고 있다.교외선은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를 연결하는 32.1㎞ 길이의 철도 노선으로 지난 1963년 8월 운행을 시작했다.당시 교외선은 양주 장흥과 송추, 일영 등 유원지를 통과해 7080세대들에게는 대학시절 MT를 가기 위한 교통편 중 하나로 기억에 남아있다.교외선 노선도.(지도=경기도 제공)◇‘교외선 운행중단’…불편은 경기북부 주민들 몫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現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이용자 감소로 2004년 4월부터 여객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교외선 운행이 중단되기 직전인 2003년, 여객열차의 평균 이용객은 열차 당 15명 내·외에 그쳐 영업손실이 연간 61억 원 가량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단순히 경제성 논리만을 이유로 교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6·25전쟁 이후 수십년 동안 소외를 안고 살았던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수 밖에 없었다.경기북부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부족한데다 동-서를 연결하는 교외선마저 운행이 중단되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의정부시와 고양시, 양주시 등 북부지역 주민들이 이 불편을 모두 떠안아야 했다.실제 과거 고양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교외선을 탈 경우 33분이면 이동이 가능했지만 현재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경우 경의중앙선 최초 탑승 이후 4호선과 1호선으로 세차례를 갈아타야 해 1시간30분이 걸리고 광역버스를 이용해도 1시간 10분 가량이 소요된다.운행이 중단된 교외선 일영역 모습.(사진=정재훈기자)◇주민 염원이 이뤄낸 결과…교외선 재개통경기도와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 지자체는 교외선이 경기도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에 필수적인 노선인 만큼 수도권 균형발전과 도내 지역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교외선 재개통을 본격 추진했다.또한 교외선 운행이 중단된 2004년 143만여 명이던 고양, 양주, 의정부시의 인구가 2019년 9월 기준 173만여 명으로 약 20% 증가한 부분도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당위성을 더했다.지난 2019년 부터 점진적으로 시작한 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지자체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말 오는 2024년 재개통을 확정하는 성과를 이뤘다.경기도는 지난달 말 고양·양주·의정부시 등 관련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기도는 시·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하고 고양·의정부·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를 부담한다. 또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각각 담당하는데 합의했다.내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운행을 시작하는게 목표다.지난해 말 교외선 재개통 관련 협약식에 참석한 정성호 국회의원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당시 양주시 부시장(왼쪽부터)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2024년 추석엔 교외선 타고 성묘 갈 수 있을까이르면 오는 2024년 중순께 다시 운행을 시작하는 교외선은 당분간 디젤열차를 투입한다.경기도는 고양 대곡역을 출발해 의정부역까지 시속 40㎞의 속도로 약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교외선은 당분간 1편성에 3개 객차가 1시간에 1대 꼴로 운행할 계획이다.운영비는 연간 161억 원이 소용될 것으로 예측되며 연간 운영손실비 45억 원, 정밀 안전진단비 103억 원, 청원건널목 개량비 13억 원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3개 지자체가 부담하고 경기도는 정밀 안전진단비의 30%인 31억 원을 지원한다.경기도 관계자는 “GTX 노선과 연계는 물론 수도권순환철도망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외선인 만큼 지역 주민의 이동권 향상과 교통복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외선이 서둘러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9 I 정재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정위·금감원 공조 미래에셋그룹 겨눴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정위·금감원 공조 미래에셋그룹 겨눴다-최태원 ‘딥 체인지’ 구축 마무리…4대 신성장동력 육성 박차 -“30분내 접근”…간선도로망 30년 만에 재편 -월가 채권왕 “돈 풀어 일으킨 경제, 환상에 불과”△종합-오직 민간인만 태우고 더 높이, 더 오래…머스크의 우주선, 한발 늦었지만 두발 앞섰다 -미래에셋 “GRD는 비계열사…공정위에 충실히 소명”△SK이노, 배터리 분사 확정-배터리 ‘독립’ 선언…18조 공격투자 시동, 10년내 ‘세계1위’ 노린다-주주달래기 나선 김준 사장 “배터리 IPO 서두르지 않아”-지배구조 변화에 흔들린 SK이노 4.44% ‘뚝’△종합-김범수·김정주·강한승…국감 증언대에 기업인 줄세우는 구태 재연 -코로나대출 3차 연장 기간 끝나도 최대 5년간 나눠 갚는다 -중소기업 열곳 중 여섯곳 “상여금 미정이거나 못 줘”-카드 캐시백, 배달앱·온라인몰까지 대상 확대 검토△코인거래소 줄폐업 D-8-‘도지코인’은 빅4 거래소로 이동…‘테더’는 현금화해야 -“신고로 위장한 금지” 거래소들 헌법소원 채비 -실명계좌 열쇠 쥔 은행들…리스크 크다며 거래소와 거리두기 △정치-洪 “이렇게 흠 많은 후보 처음 봐” vs 尹 “인사검증 받아, 나온거 없어”-대선출마 군불 지피는 안철수 “정권교체 위해 할 일 할 것”-“의원 사퇴로 졸지에 실업자 신세” 파리목숨 보좌진의 안타까운 사연 -당장 3~4년뒤 ‘초고령 사회’ 진입 대선주자들 연금개혁에 응답하라 -광주간 이낙연 “또 한번의 드라마 필요”△Global-“美 연준 돈풀기 후폭풍, 인플레 고통 길어질 것”-미국·영국·호주 ‘핵잠 동맹’…中 정조준 -헝다 채무 위기에 中 부동산산업 흔들 -이상기후 덮치고 코로나에 막히고…커피값도 오르나 -美 재난지원금 효과…보조금 반영 빈곤율 2.6%p↓△경제-해안연결로 신설·밴댕이 특화거리 조성…“후포항 오면 후회 없을걸요”-공공기관장이 직접 진두지휘 해양환경公 등 5곳 ‘안전 혁신’-한은 “탄소세, 연평균 성장률 최대 0.32%p 떨어뜨려”-공무원 반은 여성인데…중기부·새만금청·방통위 女고위직‘0’△금융-“너희가 더 비싸”…카드사 vs 핀테크, 또 수수료 논쟁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한달 만에 소폭 상승 -낯선 번호로 온 아들·딸 메시지 주의하세요 -신한·KB금융, 유럽신재생에너지 펀드 공동출자 △산업&기업-‘얼굴로 차 문 연다’…더 똑똑해진 제네시스-‘가전 메카’ LG 창업사업장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재탄생-“더 프레임으로 모나리자 감상” 삼성전자, 루브르와 파트너십-한미 ‘전기차 동맹’…쌍용차 인수 위해 손 잡았다 -독자개발 ‘고체 우주로켓’ 2024년 쏜다 △소비자생활-빵집엔 빵 없고, 백화점엔 투쟁 티셔츠…추석 대목 장사 어쩌나 -‘가성비 甲’ 노브랜드 버거 론칭 2년 만에 150호점 돌파 -MZ세대 덕분에…나이키 신발로만 매출 1조 돌파 -클라우드 하드셀처·순하리 레몬진, 기름진 명절음식과 ‘딱’△Science&Future Tech-‘0과 1중첩의 마법’ 10년 걸릴 소인수분해 10시간 만에 풀 수 있죠-양자컴 개발 늦게 뛰어든 韓, 응용 SW분야서 승부 걸어야 -SKT 양자암호폰…KT 가상사설망 접목…LG유플 전용회선에 적용 △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장 프랑수아 드 트로이, 빈센트 반 고흐가 들여다본 ‘식당’△증권-이달 카카오 쓸어담은 개미들…목표가 줄하향에 속앓이 -LG간판 뗀 LX하우시스 첫 회사채 발행 ‘흥행’-“경량 항공기 양산 기술로 UAM 선점할 것”△증권-PEF들의 속앓이…“남양유업 같은 ‘M&A 노쇼’ 종종 있었다”-‘증여랩’ 출시 석달만에 판매액 1000억원 돌파 -“퇴직연금 ‘준 공적연금화’ 해야…국민연금 참여 필요”-“오뚝이 정신과 R&D역량…VC·대기업 매혹 비결”△부동산-‘남북 6차’ 신설 교통 분산…대도시권 연결망 강화 -오피스텔 시장에도 ‘GTX 효과’ 가격 급등세…1년새 2억 ‘껑충’-다시 기업 모이는 여의도…오피스 공실률 ‘뚝’-이천시 첫 자이…GS건설 ‘이천자이 더파크’ 이달 분양△여행-가을로 한발 더 내디녀 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곳 충북 청주 -강경록의 미식로드, 끓는 소리마저 맛있는 ‘짜글이’-해질녘 연인과 ‘인생 사진’ 찰칵 △스포츠-박세리 “방송 통해 골프·운동선수 애환 전할 수 있어 행복”-최초, 최초, 최초…‘기록 제조기’ 임성재-황선홍 U-23 감독 “항저우 AG 金 목표”-아메리칸 드림 꿈꾸는 K골퍼들…PGA 계속 두드린다 -류현진, 18일 개인 최다승 타이 14승 도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회계류 ESG 법안만 115개…의원입법도 규제영향 평가 받아야”-“신산업 전문인력 키울 컨트롤타워 만들어야”△오피니언-글로벌 공급망 조정 지속가능할까-글로벌 ‘인프라 투자’ 바람 분다-미봉책에 불과한 非아파트 규제 완화 △피플-윤여정 “과분한 한해…긍정적인 영향 주는 사람이었길”-이기택 대법관 퇴임…“즐거운 항해 닻 내린다”-2030 사무관 만난 홍남기 “힘들게 하는 상사 있으면 말하라”-함영주 “아이·부모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되길”-국민연금 창립 34주년…“올해 ESG 신경영 도약할 것”-국가유공자·사회취약계층에 아성다이소, 행복박스 전달-CJ프레시웨이, 독거노인에게 추석 맞이 ‘건강도시락’ 선물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국제산업위생학회 평생공로 수상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올해도 추석 반납…두바이 현장점검△사회-‘4주 더, 4주 더’에 벼랑 끝 절규…가게 두고 떠나는 死장님들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접종간격 단축 가능 -“국민지원금 풀리면 뭐하나” 대목에도 파리 날리는 가게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유죄 뒤집혔다 -끊이지 않는 ‘NO마스크’ 시비…절반 이상 폭행까지 이어져-고속도로 휴게소, 추석 연휴 기간 포장만 가능
2021.09.16 I 황병서 기자
브이티지엠피, ‘VT 스타일’ 주거형 오피스텔·상가 동시 분양
  • 브이티지엠피, ‘VT 스타일’ 주거형 오피스텔·상가 동시 분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위치한 ‘VT 스타일’ 주거형 오피스텔의 상가 동시 분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VT스타일은 브이티코스메틱이 디자인한 부티크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에 연면적 1만63.19㎡, 92세대 규모이며 총 2개동으로 조성됐다. 아파트 75세대, 오피스텔 13세대, 상가 4호실로 구성돼 있으며 2021년 10월부터 바로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주상복합 아파트로 아파트 분양마감 후 이번에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가를 동시 분양한다.‘VT스타일’은 동대문구에 위치해 서울 내에 있는 주요 중심지역으로 이동 등, 아파트 주위에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한 광역교통망도 있어 자가용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청량리역부터 장안동을 거쳐 신내역까지 연결되는 면목선이 예정, 2030년 이내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올해 착공해 2026년 개통 예정이며, 인근에 있는 청량리역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2022년 착공 예정)과 C노선(2021년 착공 예정)이 지나게 되어 경기 동탄, 인천 송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주요 도심권역인 장안동에서도 메인 상업지역 중심에 위치한 만큼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보권에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 및 롯데시네마 장안점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단지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중랑천이 있고 이를 따라 체육공원이 길게 조성돼 있다. 야외수영장, 족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장평근린공원, 장안근린공원, 답십리공원, 배봉산 둘레길 등 녹지시설도 풍부해 도심 속에서 쾌적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무엇보다 장평초등학교를 끼고 있어 ‘초품아’ 주거형 오피스텔로 각광받고 있으며, 2021년 10월 입주로 계약 후 바로 임대수익 또는 실입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다. 코로나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방문이 가능하며, 현장은 서울시 장안동 309-7에 위치하고 있다.
2021.09.16 I 박정수 기자
오피스텔 시장도 GTX 효과…‘가격 급등 열차’ 타나
  • 오피스텔 시장도 GTX 효과…‘가격 급등 열차’ 타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아파트값 급등을 이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효과가 오피스텔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노선으로 추가 제안한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 (사진=연합뉴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6.36%인 반면 GTX역 인근에선 15% 내외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GTX-C 의왕역 개발이 예정된 경기 의왕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21.78%를 기록했고, GTX-C 상록수역 추진 기대감이 조성됐던 안산시는 18.74%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인천 연수구(GTX-B 송도역)가 17.09% 올랐고, 안양시 동안구(GTX-C 인덕원(예정))는 16.8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이에 발맞춰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GTX 주변 거래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평촌 아크로타워’(2007년 3월 입주) 전용 66㎡의 올해 7월 실거래가는 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실거래가(3억2000만원) 대비 50%가 올랐다. 업계에선 지난 6월 GTX-C 노선의 민간투자 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인덕원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제안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일산’(2019년 3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7월 9억1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거래가 7억원보다 2억원 이상이 오른 수치다. 이 지역은 GTX-A노선 킨텍스역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교통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GTX 효과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GTX 인근에서 신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우선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이달 중 ‘이안 테라디움 비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62~63㎡ 총 108실 규모다. GTX-C노선 인덕원역(예정)이 인근에 자리한다.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동두천 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동두천 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는 동두천시 생연동에 들어서며, 전용 23㎡~42㎡ 오피스텔 54실과 전용 72㎡ 아파트 168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위치한 동두천 중앙역은 GTX-C노선 덕정역과 두 정거장 거리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0월 ‘고양 화정 루미니’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양 화정 루미니는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77㎡~84㎡ 총 242실 규모다. GTX-A노선 대곡역과 창릉역 수혜가 예상된다.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중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파주시 와동동에 자리하며, 전용 84㎡·147㎡ 오피스텔 2669실과 전용 84㎡·164㎡ 아파트 744가구로 구성된다. 운정에는 강남권을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GTX-A노선 운정역 호재가 있다.
2021.09.16 I 김나리 기자
"무섭게 오른다”…수도권 집값 13년만에 최대폭 상승
  • "무섭게 오른다”…수도권 집값 13년만에 최대폭 상승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달 수도권 집값이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0.96% 상승해 전월(0.8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수도권(1.17%→1.29%), 서울(0.60%→0.68%), 5대광역시(0.70%→0.78%), 8개도(0.51%→0.63%) 등 전국에서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 눈길을 끄는 점은 수도권 집값이다.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1.80%를 기록했던 2008년 6월 이후 13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세종(-0.13%→-0.19%)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은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리는 중저가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1.34%)가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도봉구(1.07%)는 창동 역세권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용산구(0.64%)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송파구(0.88%)가 신천동 재건축과 가락동 신축, 서초구(0.85%)는 방배동 재건축과 인기단지, 강남구(0.80%)는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가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강동구(0.70%)는 명일·고덕동 위주로 오르며 강남4구 전체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수도권에서는 G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경기(1.52%→1.68%)와 인천(1.33%→1.38%)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이사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이지만 전·월세 가격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전세가격은 0.63%로 전월(0.59%)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수도권(0.79%→0.84%), 서울(0.49%→0.55%), 지방(0.41%→0.45%)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월세 가격도 0.26%를 기록해 전원(0.19%)보다 월세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2021.09.15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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