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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금 32조 풀린다…들썩이는 수도권 토지시장
  • 토지보상금 32조 풀린다…들썩이는 수도권 토지시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요새 수도권 동부에선 하남 사람들이 부동산 큰 손으로 불린다. 하남시 교산신도시 보상 작업이 진전되면서 하남은 물론 인근 남양주시와 광주시, 성남시 토지 등을 쓸어담고 있어서다. 3.3㎡당 땅값이 100만원이 안 되던 시절 하남시 하사창동에 대지 약 500㎡를 사둔 A씨는 지난해 3.3㎡당 약 300만원에 토지 보상을 받았다. 그는 보상금으로 하남시와 인접한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33억원에 대지 약 1200㎡를 매입했다. 주변 시세보다 수 배 넘게 높은 값이었다.올해 30조원 넘는 토지보상금이 시중에 풀린다. 전문가들은 보상금이 다시 토지 시장에 유입돼 땅값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잖아도 뜨거웠던 토지 시장이 다시 상승 동력을 얻으리란 기대가 나온다.◇3기 신도시 등서 32조원 토지보상금 풀려3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인천 계양지구 일대. (사진=뉴시스)13일 토지 보상 전문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올해 92개 지역에서 올해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토지 보상을 진행한다. 이들 지역의 넓이는 총 61.83㎢로 서울 여의도(2.9㎢)보다 20배 넘게 넓다.이들 지역에서 집행될 토지 보상금은 32조원으로 추산된다. 개발사업 토지보상금 추산액 30조5628억원에 평년 수준 사회간접자본(SOC) 토지보상금 1조5000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사상 최대 보상금이 풀렸던 지난해와 합치면 2년간 보상 규모가 80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란 게 시장 추산이다.최근 이처럼 많은 보상금이 시중에 풀리는 건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했던 여러 개발사업이 임기 말 궤도에 오르고 있어서다.공공택지(공공 지원 임대주택지구 포함)에선 18조원 넘는 돈이 풀린다. 해가 바뀌기 전 3기 신도시 보상을 마무리한다는 게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목표다. 보상 작업이 늦어져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경기 고양시(창릉지구)와 남양주시(왕숙 1·2지구)의 올해 토지 보상금이 각각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도 보상금이 6조749억원, 4조9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개발사업지에선 경기 용인시 플랫폼시티, 산업단지 부지론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보상 대어(大 魚)로 꼽힌다.앞으로도 대규모 토지 보상금은 시장에 꾸준히 풀릴 예정이다. 정부가 공공택지 조성 등 개발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 중 2024년 보상이 진행될 예정인 경기 광명·시흥신도시에선 토지 보상금이 국내 최대치인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토지보상금 풀리면 땅값 자극 불가피이처럼 대규모 토지 보상이 진행되면 그 영향은 땅주인 개인에게만 미치지 않는다. 통상 토지 보상금이 집행되면 주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경향이 있다. 현금성 보상금이 시장에 풀리면 ‘실탄’이 두둑해진 땅주인들이 다른 지역 토지나 아파트 등으로 눈을 돌릴 수 있어서다. 2000년대 중반에도 판교·동탄 등 2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집행된 보상금이 강남 아파트시장으로 흐르면서 집값을 자극했다.국토부 등이 대토 보상(代土·현금 대신 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상업용지나 단독ㆍ공동주택 용지로 보상하는 방식) 확대를 권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토로 보상을 받으면 당장 현금화가 어렵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걸 늦출 수 있다. 토지 보상의 절반 가까이 대토로 지급하길 바랐던 게 국토부 속내였다. 이런 기대와 달리 3기 신도시에서 대토보상 계약률은 10%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현금으로 보상돼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복병으로 남을 위험이 여전하다는 뜻이다.다만 최근엔 토지 보상금이 주택 시장으로 향하긴 쉽지 않으리란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정부가 집값 상승을 누르기 위해 세금 등 규제를 강화해 놓아서다. 토지 보상금이 다시 토지 시장으로 유입되리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신태수 지존 대표는 “토지보상금의 84%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풀리는 만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며 “정부가 대토보상 활성화에 나서는 등 토지보상금의 시장 유입 축소에 나서고는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도권 토지 시장은 일찌감치 들썩이는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토지 가격은 4.8% 올랐다.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시·군·구 단위로 보면 경기 시흥시(7.0%)에서 땅값이 가장 가파르게 올랐고 경기 하남시(6.85%)와 성남시 수정구(6.6%), 서울 성동구(6.2%)·강남구(6.1%), 경기 과천시(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선 한강 변, 경기 지역에선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인근 지역 땅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평당 200만원 안 되던 용인 땅값, 1년 만에 세 배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개발사업지 인근 토지 가격은 이미 천정부지다. 3기 신도시 과천신도시가 들어서는 과천시 과천동에선 개발제한구역 땅값이 3.3㎡당 3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이 지역에선 3.3㎡당 2000만원대에 토지를 구할 수 있었다. 지난해 3.3㎡당 200만원이 안 된던 용인 플랫폼시티 인근 신갈동 임야 시세는 1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뛰었다.대선 정국도 토지 시장 변수다. 여야 대선후보 모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 등 개발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서다. 발빠른 땅주인들은 벌써부터 가상 노선도 등을 그려 호객 행위에 나섰다.서진형 경인여대 경영과 교수(대한부동산학회 회장)는 “교통망 확충 등 대선 공약 수혜 지역이 땅값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변수는 정부 규제다. 정부는 지난해 LH 사태 등 땅 투기 논란을 겪은 후 토지 시장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농지 시장은 투자·투기 목적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 8월부터는 투기우려지역 등에서 농지를 취득하려면 지역 농지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그동안 제한없이 취득할 수 있었던 주말농장도 영농계획서를 제출해야 농지 취득이 허용된다. 농지를 싼값에 사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 수요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다만 비사업용 토지에 양도소득세를 중과하기로 했던 정부 발표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백지화됐다.
2022.02.13 I 박종화 기자
규제 피한 돈뭉치  ‘용인·파주·김포’ 땅으로 쏠린다
  • 규제 피한 돈뭉치 ‘용인·파주·김포’ 땅으로 쏠린다
  •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울 방면에서 운정신도시 아파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용인, 파주, 김포를 중심으로 대규모 돈뭉치가 유입될 전망된다. 시장 유동자금이 주택 규제를 피해 토지시장으로 흡수되는 흐름을 따라 수도권 토지보상금 25조원이 재흡수 될 것이란 분석이다. ◇용인·파주 등 수도권 토지보상금 유입 전망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인근의 용인, 파주, 김포의 땅값 상승률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양시와 남양주시에서 5조원 이상 토지보상금이 각각 풀리고 용인시에서 3조 이상 토지보상금이 예상되는만큼 자체 및 인근 지역으로 재유입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실제 지금까지 경기 하남 교산지구와 인천 계양지구의 대토보상 계약률이 각각 12%, 10% 정도에 그친 점에 비춰볼 때 토지보상금 대부분이 현금으로 지급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용인시는 SK반도체 클러스트 이슈와 용인구성역 도시개발사업(구 GTX 역세권 용인 플랫폼시티)이 관심을 키우며 땅값이 우상향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토지 총 거래금액은 2조 5634억원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 총거래액 2위다. 지난해 토지거래건수는 5673건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평단가는 전년대비 20만원 가량 상승한 166만원을 기록했다.파주와 김포는 고양시와 남양주시에 풀린 유동성이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고양시 등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발이 제한적인만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경기도 파주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파주시는 군사보호구역에 묶인 지역이 대거 풀리면서 땅값 상승세가 거셀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달 14일 서울 등 군사시설 제한보호구역 905만3894㎡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파주는 약 498만㎡가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개발·건축 시 사전에 군과 협의할 필요가 없어져 토지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땅값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전문가들은 주택가격 상승기와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토지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토지·건물정보업체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토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토지 평단가는 3.3㎡당 119만 7292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거래 건수는 52만 4443건으로 전년대비 14% 급증했다. 총 거래금액도 처음으로 100조를 넘어선 105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0.8% 증가한 수치다.이런 분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남양주 왕숙 1·2,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본격화 되면서 시중 유동성이 토지 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개발호재와 교통가 많은 지역일수록 투자자들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상승기, 특히 주택 상승기에는 토지에 대한 관심도와 거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공급하려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토지 가격도 함께 올라가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일대. (사진=뉴시스)◇보상 예상지역 경매도 불티...단기 수익 기대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하기 전까지 투자자들이 보상 예정지역에 미리 들어가서 낙찰가와 보상금의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움직임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실제 보상 예정지역에 편입된 지역의 단기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지난 2019년 3월 A씨는 공공주택지구에 편입된 단독주택을 최저입찰가의 100%를 넘는 7120만원(낙찰가율 102%)에 낙찰받았다. 이곳은 ‘남양주 왕숙 2 공공주택지구’에 전면적 편입된 상태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협의보상금 1억 4726만원을 제시했고 A씨는 낙찰 후 2년 4개월 만에 낙찰가의 207%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다.면적이 매우 작은 토지의 고가 낙찰 사례도 심심찮게 보인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752번지 31㎡(약 9평)짜리 전(田) 공매에 3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853만원의 220%(1879만원)에 낙찰됐다. 이 땅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토지보상 부지인데, 옆 필지인 모기업 물류센터의 통행로를 가로막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투심이 몰리며 낙찰가가 예상보다 높았다.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토지보상 예상지역의 경매 물건은 토지보상금액이 낙찰가보다 조금만 높아도 경쟁률이 치열하다”며 “토지는 환가성이 낮은 상품인데, 토지보상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단기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02.13 I 신수정 기자
‘평택 화양 휴먼빌퍼스트시티’ 11일 모델하우스 오픈
  • ‘평택 화양 휴먼빌퍼스트시티’ 11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일신건영은 오는 11일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투시도.(사진=일신건영)이 단지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당 한정된 인원만 방문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수요자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전시할 계획이며 입지여건, 단지 배치,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타입별 유니트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화양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46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 수는 △59㎡A 435가구 △59㎡B 344가구 △74㎡ 342가구 △84㎡ 347가구다.향후 청약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후 당첨자는 다음 달 3일 발표되며 3월16일부터 20일까지 정당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전국 청약이 가능한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의 1순위 청약자격으로는 평택에 6개월 이상 거주자는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가능하고, 평택 6개월 미만 거주 또는 그외 지역은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는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할 예정으로 1차 계약금 정액제(타입별 상이)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자금 부담은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최근에는 여야 대선후보들의 GTX공약 발표에 평택이 포함되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벌써부터 문의가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다”라며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성해리 일대에 마련됐으며 입주예정일은 2025년 8월이다.
2022.02.10 I 강신우 기자
민주당 인천시당, 지자체별 대선공약 발표…“경인선 지하화 등”
  • 민주당 인천시당, 지자체별 대선공약 발표…“경인선 지하화 등”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인천지역 지자체별 공약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인천지역 지자체별 공약을 발표했다.인천지역 주요 공약은 △제2공항철도 구축·영종 종합병원 유치(중구) △경인선 전철 지하화·승기천 물길 복원(미추홀구)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건설(동구)△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 마련(계양구) △GTX-B 조기 추진(부평구) 등이다.또 △GTX-D Y자 노선 추진·인천고법 설치(서구) △제2경인선 광역철도 신설·제2의료원 설립(연수구)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남동구) △연안여객선 등 해상교통서비스 개선(옹진군) △중첩규제 합리화 조정 검토(강화군) 등을 제시했다.유동수 인천시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대전환 시기를 맞아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천을 단절시켰던 경인선 지하화를 추진하고 교통 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또 “GTX-B 노선도 조기 추진하고 인천공항~청라~가정~작전~부천운동장을 빠르게 연결하는 GTX-D Y자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10 I 이종일 기자
양주·의정부·파주 등 ‘경기 북부’ 분양 큰 장 선다
  • 양주·의정부·파주 등 ‘경기 북부’ 분양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의정부, 양주, 파주, 고양 등 경기 북부에 상반기 분양 큰 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GTX, 서울지하철 연장사업 등을 통해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의정부, 양주, 파주에는 총 1만2804세대(공공분양 포함)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양주시가 4183세대의 물량을 예고하고 있으며, △파주시 5063가구 △의정부시 2917가구 △고양시 641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동두천시는 지역주택조합 물량 외에는 일반분양 물량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 교통 소외지역으로 저평가 받던 경기 북부 지역은 최근 들어 교통 호재가 연이어 이어지면서 지역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GTX-C노선(2026년 예정)과 도봉산~장암을 거쳐 의정부 탑석~양주 고읍지구까지 총 15.1km 구간을 연장(2025년 예정)하는 7호선 연장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파주시와 고양시는 GTX-A노선(2025년 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경기 북부지역은 GTX 등의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기대감에 지역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 같은 교통개선 기대감으로 실수요층의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올해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경기 북부에는 양주 백석읍, 의정부 리듬시티, 파주운정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모아주택산업이 2월 양주 서부권인 백석읍 일대에 공급하는 ‘新양주 모아엘가 니케’다. 백석신도시(예정)를 중심으로 광석지구(예정), 백석읍 구도심을 잇는 양주 서부권 주거개발의 축으로 기대감이 높은 백석주거벨트 형성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로 많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新양주 모아엘가 니케 지하 1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7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소비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의정부에서는 동부권 리듬시티의 첫 분양이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이곳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상반기 중 ‘더샵 리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5개동, 전용면적 60·84㎡, 총 536가구 규모다. 파주시에서는 운정신도시의 후속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2월 파주시 동패동 일원에 총 522가구 규모의 ‘파주운정3차 우미린(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방건설은 3월 다율동 일대에 ‘파주운정신도시6차 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에는 호반건설이 운정3지구에 각각 518가구, 113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5월 덕양구 성사동 원당4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236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중 641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2022.02.10 I 신수정 기자
'특별시급' 철도·도로구축 '원년'…고양시, 교통여건 개선
  • '특별시급' 철도·도로구축 '원년'…고양시, 교통여건 개선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 ‘특례시’로 도약한 고양시가 ‘특별시급’ 교통환경을 갖춰가고 있다. 서울 출퇴근 노선뿐만 아니라 인천, 수도권 남부·북부권 노선을 아우르는 철도교통망을 확보하면서 그동안 계획에 머무르던 사업이 진행돼 실질적인 결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올해를 교통여건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철도와 도로, 주차공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교통환경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이재준 시장(오른쪽)이 GTX-A 터널 구간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양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7개 노선 반영…사통팔달 철도망 구축고양시는 8일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구간 7개 철도노선이 반영돼 철도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사업으로 고양은평선(고양시청~새절역)과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일산서구~인천서구),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용산),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검토사업으로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삼송~금촌)과 교외선(능곡~의정부)도 이름을 올려 고양시가 건의한 사업 7개 노선이 모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GTX-A노선에 지난해 3기 창릉신도시 창릉역이 추가로 포함되면서 고양시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 총 3개의 GTX-A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GTX-A노선이 완성되면 킨텍스, 대곡, 창릉을 거쳐 서울역, 강남까지 20여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고양시에 철도 계획.(자료=고양시)◇서해선 일산역 연장…2023년 1월 개통 예정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서해선은 애초 고양대곡~부천소사 구간이었지만 고양시가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일산역까지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했다. 서해선은 김포공항역을 통과해 지하철 3·5·7·9호선 뿐만 아니라 공항철도, 김포지하철, 경인선 등 7개 노선에서 환승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난공사 구간으로 꼽히는 한강하저 연약지반구간 터널굴착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 노선 완공까지 순항하고 있다.일산역 연장구간은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이며 올해 12월 착공해 2023년 1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과 함께 일산역 연장구간까지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 또 올해 1월부터 경의선 급행열차가 탄현역에 정차하기 시작했다.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경의중앙선 열차증량(4량→8량)도 반영했으며 식사지구에는 신교통수단을 설치할 계획이다.교외선 운행재개 사업은 국비 497억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세부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선로·신호·역무 시설을 개량하고 2024년 재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17년 개통된 KTX 강릉선이 행신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누리버스 개통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고양시)◇TF 아이디어 모아 교통혼잡구간 개선고양시는 경찰, 교통전문가가 참여하는 도로교통 TF를 통해 교통 혼잡 구간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일산교를 비롯한 고양체육관사거리, 산현로, 능곡육교 앞 교차로, 삼성당 마을 입구 등 교통혼잡지역 6개소에 좌회전 포켓차로를 연장하고 우회전 차로를 신설했다. 선유랑마을과 서정마을에는 회전이 어려워 위험한 도로모퉁이를 정리했고 진입이 힘들었던 원당중학교 앞은 회차로를 조성해 통행이 원활해졌다. 또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잇는 백석IC 신설도 추진해 마두·백석 지역 통행을 개선하고 주간선 도로 간 통행량 분산, 교통체증 해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덕양구 행주산성 먹거리촌 일대에 행주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IC도 신설한다. 출퇴근 편의를 위해 M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노선직선화를 추진했다. 상대적으로 버스노선이 적은 대화~풍산~신원동을 연결하는 동서연결 노선을 신설하고 고양누리버스 6개 노선 운영을 시작해 장항1동, 구산동, 고봉동, 내유동, 오금동 등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했다.원당지하차도 상부 공영주차장.(사진=고양시)◇공영주차장·주차공유제 등 창의적으로 주차공간 확보고양시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대해 31개소에 2628면을 추가로 설치했다. 대화·정발산·마두·백석 및 장항동 한류월드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일산시장 이용객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부지를 임대해 12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2018년 6월 폐쇄됐던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LH와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해 2020년 6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시는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 매입을 통해 시민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린 원당시장 인근에는 원당지하차도 상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129면으로 주차 면수를 대폭 늘렸다. 주민설명회, 주민대표 간담회 등을 열고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완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주차장 공유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마련하고 고양교육지원청, 경찰서, 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학교 주차시설, 아파트 부설주차장 및 민간시설 주차장 개방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2.02.08 I 정재훈 기자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흥행할까.."양주 보단 운정"(종합)
  •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흥행할까.."양주 보단 운정"(종합)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본격화된 대출 옥죄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확대된 정책적 불확실성 등이 맞물리면서 청약시장 열기가 지난해보다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파주운정3과 양주회천에서 시세보다 최대 절반가량 저렴한 아파트가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와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국토부)◇8일부터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시작국토교통부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1003가구 규모의 3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한다. 파주운정3지구에서는 이번 사전청약으로 501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구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교통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운정역 등의 호재가 있다. 아울러 양주회천지구에서는 502가구가 나온다.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된 이 지구에는 GTX C 덕정역이 들어설 예정이다.지구별 추정분양가는 3억~4억원대다. 추정분양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파주운정3 전용 84㎡가 4억원대(평당 1300만원대), 양주회천 전용 74~84㎡가 3억~4억원대(평당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번 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전체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으며,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30%도 추첨제로 나온다”며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파주운정3, 양주회천보다 인기 끌 것”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전청약으로 나온 물량들이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파주와 양주가 예비 청약자들에게 특별하게 선호되는 지역은 아니다”라며 “평당 분양가도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분양가만 놓고 보면 가격도 다른 청약에 비해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양주회천은 흥행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필명 월용이)는 “양주회천은 지난 공공사전청약에서 미달이 나오는 등 인기가 저조했던 곳”이라며 “GTX C가 들어온다고 해도 시점이 미지수인데다 아직 인프라가 미흡하고 입지 매력도가 낮아 분양가가 낮더라도 흥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파주운정3에는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파주운정3은 서울 접근성이 양주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GTX C보다 착공이 빠른 GTX A가 들어온다는 점 등에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공공사전청약에서도 이미 인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최대 절반가량 저렴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지난해 11월 전용 84㎡가 8억5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같은해 7월에는 같은평형이 9억7000만원(6층)에 거래됐다.그러면서 박 대표는 “최근 대출규제와 정책적 불확실성 등으로 집값이 주춤해지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지만 파주운정3 정도는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며 “양주회천은 위치가 외진 만큼 경기도 의정부나 서울 노원·도봉·강북구에 생활권을 둔 예비청약자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02.07 I 김나리 기자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시작…파주운정·양주회천 1003가구 공급
  •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시작…파주운정·양주회천 1003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오는 8일부터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경기도 양주시와 파주시에서 1000가구 규모 물량이 추정분양가 3~4억원선에서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3가구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1003가구 물량이 나온다.(자료=국토부)우선 파주운정3지구에서는 501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구는 총 4만5000가구 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들어서는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교통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또 양주회천지구에서는 502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구는 총 2만3000가구 주택이 계획돼 있으며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이 들어선다.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과 교통이 연결된다.(자료=국토부)지구별 추정분양가는 3~4억원선이다. 파주운정3 추정분양가는 전용 84㎡가 4억원대(평당 1300만원), 양주회천은 전용 74~84㎡가 3억~4억원대(평당 120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것으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다만 추정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에 따라 본 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이번 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전체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으며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92가구) 외에도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자료=국토부)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단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한다.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하며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와 달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특별·일반공급 접수는 이달 18~22일 진행하며, 같은 달 28일~3월 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당첨자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약 2배 수준인 7만가구(공공분양 3만2000가구, 민간분양 3만8000가구)로 확대하고, 3기·2기 신도시 등에 매분기 1만가구 이상을 연속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에는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2월말 약 5200가구, 3월말 9100가구 등 총 3차례에 거쳐 약 1만5300가구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2022.02.07 I 김나리 기자
LH, 파주 운정3지구서 1498가구 공급
  • LH, 파주 운정3지구서 1498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16블록 공공분양주택을 이달 공급한다.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16블록 공공분양주택 조감도.(자료=LH)운정3지구 A16블록엔 아파트 1498가구가 공급된다. 1269가구는 특별공급, 229가구는 일반공급 방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전용면적별과 평면별로는 △59㎡ A형 531가구 △59㎡ B형 280가구 △59㎡ C형 269가구 △74㎡ A형 142가구 △84㎡ A형 27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 59㎡형은 3억원~3억3000만원, 74㎡형과 84㎡형은 각각 3억7000만원~4억1000만원, 4억2000만원~4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는 2023년 12월 시작할 예정이다.운정3지구 A16블록 청약 신청은 16~18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3일, 정당계약은 5월 9~10일이다.운정3지구 A16블록 청약을 신청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공급 물량 중 각각 30%, 20%는 파주시 1년 이상 거주자와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당첨 후엔 6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며 3년 간 의무 거주해야 한다.운정3지구에서 1㎞ 떨어진 운정역엔 2024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엔 초·중·고교 부지와 대형마트 등이 위치해 있거나 계획돼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어린이집과 도서관, 실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운정3지구 A16블록 모델하우스는 8일부터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2.02.07 I 박종화 기자
신영건설, 구로구에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 분양
  • 신영건설, 구로구에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171-2일원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을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 투시도 (자료=신영건설)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22세대와 상업시설 31실 규모로 조성된다.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은 신혼부부 및 30~40대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59㎡ 90세대와 20~30대 및 1~2인 가구를 위한 44㎡ 17세대, 39㎡ 15세대로 구성됐다.‘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 2번 출구에서 50m 떨어진 초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개봉역을 통해 영등포역까지 10분, 용산역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남부순환도로 및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서울 3대 업무지구(도심권, 여의도권, 강남권) 접근도 쉽다. GTX-B 노선이 통과하는 신도림역도 가깝다. 지난해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남단에서 금천 IC까지 구간에 대한 지하화공사가 완공돼 도심 및 수도권 서부외곽으로 오가기도 편리해졌다.아파트 주변은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반경 1km 이내 2001아울렛과 구로성심병원, 고척스카이돔 등이 있다. 또한, 올해 10월경 도보 5분거리에 복합쇼핑몰인 아이파크몰과 코스트코 입점예정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수 있다59㎡ 타입은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3.5Bay 구조(방3, 화장실2)로 설계됐다. 중앙에 위치한 거실을 중심으로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이 분리돼 있다. 신혼부부와 3인 가구 등이 살기에 적합한 구조다. 사업지 인근 아파트 동일 규모가 대부분 2Bay(방3, 화장실1)이고, 수납공간이 부족해 입주민들이 불편해 한다. 반면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은 드레스룸, 팬트리, 세대창고 등을 갖춰 수납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또한, 개정된 주차장법 적용으로(기존폭 2.3m→2.5m 변경) 쾌적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아파트 각 타입마다 팬트리 등을 배치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자투리 공간 수납장이나 듀얼수납장 등을 이용한 공간 활용도 돋보인다.세대 내 IoT 시스템을 통해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전제품 및 조명 시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공동현관 이용과 택배 도착 자동 알림 기능,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입차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한 에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입주민 전용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신영건설 분양 관계자는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은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초역세권인데다 초중고가 인접한 학세권이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는 몰세권이라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1~2인가구나 구로구 내 새아파트를 찾는 이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로구에서 오랜만에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로 노후도가 높은 아파트 거주자들의 이전 수요도 많아 상업시설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900-10, 3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2.03 I 오희나 기자
윤석열 "인천 GTX-D 원안대로 추진…'Y자' 노선 완성할 것"
  • 윤석열 "인천 GTX-D 원안대로 추진…'Y자' 노선 완성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GTX-D 노선을 원안대로 건설해 ‘Y자’ 노선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GTX-D 노선을 원안대로 건설해 ‘Y자’ 노선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이데일리DB)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을 건설해 문재인 정부에서 망가뜨린 GTX-D 노선 체계를 원안대로 완성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7일 윤 후보가 발표한 ‘수도권 어디서나 30분 출근 시대 연다-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 공약의 일환이다. GTX-D Y자 노선을 통해 영종·청라경제자유구역·인천 가정·계양신도시 등 인천 서부권 주민의 ‘30분대 서울 접근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당초 GTX-D 노선은 경기 하남~서울 남부~부천종합운동장을 축으로 인천국제공항행과 김포행으로 갈라지는 ‘Y자’ 형태로 건설된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6월 이를 김포~부천으로 축소하는 ‘I자’ 노선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윤 후보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만성적인 출퇴근길 혼잡과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수도권 시민께서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2022.02.01 I 이지은 기자
대선후보 GTX 확대 공약에도..인근 집값은 '뚝'
  • 대선후보 GTX 확대 공약에도..인근 집값은 '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대선 후보들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충 공약에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도권 역급행철도(GTX)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3개 노선을 새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사진=뉴스1)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경기지역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산됐다. 안양시(-0.01%)와 군포시(-0.03%), 수원시(-0.02%) 의왕시(-0.01%)와 시흥시(-0.04%), 화성시(-0.02%), 하남시(-0.06%)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0.02% 반짝 상승했던 의정부시(-0.02%)도 다시 하락했다.GTX 인근 집값도 하락세를 면지 못했다. 특히 GTX- C 노선 추가 정차역으로 인덕원역이 선정되면서 가격이 올랐던 안양시 동안구는 1월 10일 기준 지난해 말 대비 변동률이 -0.43%를 기록했다. 최근 실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인덕원 대우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9억원(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최고가(12억 4000만원, 16층) 대비 3억원 이상 내려온 가격이다. 거래 가격이 떨어지다보니 매매호가도 9억~13억원 수준으로 조정됐다.평촌동 삼성래미안은. 지난해 12월 22일 84㎡가 8억 8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거래가격(9억 4000만원) 대비 6000만원 내려간 셈이다. 인덕원대림2차 아파트 84㎡도 집값이 조정됐다. 지난해 12월엔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10억 2500만원(10층) 대비 1억원 이상 낮은 9억원(4층)에 거래됐다.GTX-A노선 중 창릉역 예정으로 집값이 올랐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도 집값이 빠지는 중이다. 실거래가를 보면 원흥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5단지 69㎡는 지난해 12월 18일 7억 8000만원(4층)에 거래가 됐다. 지난해 10월 8억 5000만원(11층)에 거래된 것 대비 1억원 이상 조정됐다. 같은 단지 84㎡도 지난해 11월29일 8억 9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직전거래 가격인 지난해 9월 4일 9억 5500만원(18층) 대비 하락했다. GTX 호재에도 실거래가가 빠지는 것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급매물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기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67.4로, 전월 대비 0.11% 하락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실거래가지수는 거래신고가 2회 이상 있는 동일 단지·면적의 주택 실거래 가격 변동률을 이용해 지수를 산출한다.전문가들은 단순 GTX 공약이 경기지역의 집값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후보들의 공약은 GTX 연장과 신규 노선을 검토하겠다는 수준이기에 시장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계획이 구체화된다면 가격에 반영되겠지만, 철도의 경우 계획부터 완공까지 20년도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2.01 I 신수정 기자
이재명·윤석열 GTX 공약에 인천 표심 ‘들썩들썩’
  • 이재명·윤석열 GTX 공약에 인천 표심 ‘들썩들썩’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 왼쪽=국회사진취재단, 오른쪽=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대통령 선거 여·야 후보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약 발표로 인천 표심이 들썩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GTX-D Y자 추진과 GTX-E 신설 공약 등을 발표했다.GTX-D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경기 김포~부천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이 후보는 이 노선을 강남~하남까지 연장하고 추가로 중간지점인 부천에서 인천공항까지 잇는 Y자 형태의 노선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GTX-E는 인천국제공항~영종국제도시~숭의역~인천예술회관역~신천역~광명·시흥 신도시~사당~건대 입구~구리~별내~포천을 연결한다. 인천시가 정부에 건의한 제2공항철도(인천공항~숭의역) 계획과는 일부 구간이 겹친다.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GTX 공약 노선도.(자료=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GTX-E 노선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제2경인선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인천시와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제2경인선을 조기 확정하겠다”며 “GTX-E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시 제2경인선을 고려해 인천시와 협의한 뒤 정하겠다”고 말했다.제2경인선은 청학역~논현~서창2지구~신천역~부천 옥길지구~광명~신도림역 구간을 잇는 것으로 계획됐고 이 후보의 GTX-E와는 광명·시흥 구간이 겹칠 것으로 예상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GTX-E 공약 등을 발표하며 인천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윤 후보의 GTX-E는 이 후보의 공약과 달리 인천국제공항~영종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검암~계양~김포공항~구리~남양주로 연결한다.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을 공용하고 김포공항~구리 구간만 신설하는 방안이다.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GTX 공약 노선도. (자료=국민의힘)또 윤 후보의 GTX-D 공약은 이 후보의 공약과 같은 Y자 형태이지만 경유지와 종착역이 다르다. 윤 후보는 김포~부천 구간의 GTX-D를 강남~하남 구간으로 연장하고 강남에서 노선을 빼 광주~이천~여주로 잇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인천공항~숭의역을 잇는 제2공항철도 공약도 제시했다. 여·야 후보의 GTX 공약이 윤곽을 드러내자 인천지역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검단·송도·청라·영종지역 주민단체 5곳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총연합회(인천총연)는 다음 달 대선 후보의 공약을 평가한 뒤 지지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앞서 이 단체는 대선 후보들에게 GTX-D Y자 노선(인천공항~부천 구간 추가) 반영, 제2공항철도 신설 등을 제안했다.인천총연 관계자는 “이 후보가 GTX-D Y자 노선 공약을 반영하고 윤 후보가 제2공항철도 신설을 공약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주민이 요구한 공약을 더 많이 반영한 후보를 선정해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이다”고 밝혔다.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이 후보가 아직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며 “조만간 인천공약을 발표할 때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것이다. 제2공항철도 신설을 공약에 반영할지는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인천 현안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 후보가 GTX-E, 제2공항철도 공약 등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호응이 좋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지율을 높이겠다”고 표명했다.
2022.02.01 I 이종일 기자
올해도 철강 수요 증가세 이어진다…"건설·조선 수요 탄탄"
  • 올해도 철강 수요 증가세 이어진다…"건설·조선 수요 탄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포스코·현대제철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이끌었던 철강 수요 강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전방산업인 건설·조선에서의 수요가 뒷받침되면서다. 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철강재 수요는 5650만톤(t)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회복세가 지속하면서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그 폭이 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국내 철강 수요는 세계 경기 회복이 빨라지면서 전년 대비 13.8% 늘어난 5571만t을 기록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에서의 감산 등까지 겹쳐 수급이 빡빡해지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지난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각각 9조원,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협회는 봉형강류 수요가 전년 대비 2%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선박 수주 증가와 3기 신도시 관련 주택 수주 물량 증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정부 사업 추진 등으로 수요가 받쳐주리란 이유에서다. 판재류 수요에 대해 협회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박에 들어가는 후판 수요가 늘겠지만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이 위축될 가능성 때문이다. 단위=백만t, 자료=한국철강협회국내 철강재 생산 전망치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7540만t으로 제시됐다. 수출과 수입 전망치는 각각 2.9% 늘어난 2850만t, 4.7% 줄어든 1390만t이었다. 협회는 “중국이 자국을 우선으로 철강재 공급에 나서면서 국내 철강기업의 수출은 늘고 국내로의 철강재 수입은 줄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의 증치세 수출환급률 폐지 관련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하반기 수입 감소 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물류 차질 문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출 여건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올해 세계 철강 수요의 경우 18억9000만t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고 세계철강협회(WSA)는 전망했다. 중국의 수요는 9억8500만t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중국 외 국가에서의 수요가 9억1200만t으로 1년 전보다 4.7% 늘어나리라고 봤다.
2022.02.01 I 경계영 기자
'사방팔방' 연결하는 인천 전철…2024년부터 차례로 개통
  • '사방팔방' 연결하는 인천 전철…2024년부터 차례로 개통
  •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계양역~검단신도시 구간·빨간색 선) 위치도. (자료=인천시)[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해는 인천 전철 노선의 서울·경기 확장이 추가되고 GTX-B 사업이 속도를 낸다.인천시 관계자는 31일 “2월부터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구간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청라연장선 사업은 서울 7호선 석남역(인천 서구)~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10.7㎞ 구간을 잇는 것이다. 시는 2027년 12월 개통 목표로 공사를 벌인다. 전체 사업비는 1조5739억원(국비 60% 포함)을 투입한다.시는 또 올해 서울 2호선의 청라 연장을 위해 사업화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돼 구체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서울시, 경기도 등과 협의해 부천 등을 거치는 최적의 노선 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1호선의 종착역을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8㎞를 연장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7277억원이 들어간다. 시는 2024년 12월 준공해 개통할 방침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인천시, 김포시, 고양시가 최근 착수한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은 오는 11월 완료 예정이다. 타당성이 확보되면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예타 조사가 완료돼 공사가 시작되면 10년 뒤 개통할 수 있다.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사업은 올해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이 외에 시는 올 하반기까지 부평역~연안부두를 연결하는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 결과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인천 송도에서 용산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월 중 총사업비 적정성 검토를 한 뒤 기본계획을 고시한다. 또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 고시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GTX-B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1년간 사업협의를 하고 시행자 지정 뒤 실시계획 승인 등을 진행한다.수인 분당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KTX)는 국토부가 현재 화성 어촌역~경부선 구간을 잇고 있는 연결선(3.19㎞) 공사를 완료하면 2025년 개통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곳곳이 서울, 경기로 연결될 수 있게 전철 연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천의 교통망이 사통팔달 교차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1.31 I 이종일 기자
설 연휴 부동산 정보 찾아 '온택트 임장' 나서볼까
  • 설 연휴 부동산 정보 찾아 '온택트 임장' 나서볼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들어나면서 발품 보다는 손품을 파는 ‘온택트 임장’이 대세가 되고 있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긴 연휴 동안 GTX, 재개발·재건축 등 교통 호재, 부동산 정책을 알아보면 어떨까. 모델하우스를 3D VR로 구현한 모습.(사진=포스코건설)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주택 공급 관련 정보는 부동산정책 정보 웹사이트 ‘정책풀이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정책 뿐만 아니라 최근 교통 호재, 지역 개발 호재를 확인하는 것도 클릭 몇 번이면 가능하다.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교통호재를 볼수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살펴보면서 전반적인 사업개요와 함께 노선 이름, 사업구간 등 확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지역 개발현황은 도시계획정보서비스(UPI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 땅의 도시계획’이란 메뉴에 들어가면 보고 싶은 도시의 계획을 열람해볼 수 있다.직방·다방과 같은 중개 서비스 플랫폼은 각 지역의 빌라·오피스텔·아파트와 같은 주거상품 및 상가·점포 등 매매 시세와 매물 현황, 구조, 학군 정보 등을 제공한다.직방은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분양 단지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과 학군 등 입지부터 동·호수 배치와 조경 등과 관련한 단지 정보 등을 사이버 견본주택과 함께 동영상으로 볼수 있다. 다방은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부동산 거래의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방싸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VR과 3차원 뷰(3D VIEW), 평면도 등으로 매물에 대한 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압과 배수 상태, 수납장 등 옵션이나 방의 실측 크기 등 실제 집을 보러갈때 궁금해할만한 부분을 해소할수 있는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이나 호갱노노, 다윈중개, 부동산지인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근 중·고등학교 등 학군 정보나 생활편의시설 같은 기본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지하철·버스 정류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입주 예정 물량, 일자리수 등 자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2022.01.31 I 오희나 기자
타이어업계, '전기차 러시'에 실적 개선 기대감 ↑
  • 타이어업계, '전기차 러시'에 실적 개선 기대감 ↑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자동차 생산 차질과 원자재·운송비 가격 상승 ‘삼중고’로 지난 한해 어려움을 겪었던 타이어업계가 올해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완성차업계에서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전기자동차 출시가 잇따를 예정인데다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 전망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금호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와트론 VS31, 넥센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로디안 GTX EV와 엔페라 스포츠 EV, 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키너지 AS EV1. (사진= 각 사)30일 타이어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한국타이어의 올해 영업이익은 8000억원 안팎이 점쳐진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금호타이어는 영업익 흑자전환, 넥센타이어는 1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타이어업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전기차 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전 세계에서 400여 종의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며 600만대(추정치) 판매가 예상된다. 전기차는 중량과 출력이 기존 내연기관차에 비해 월등히 높아 고인치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실제 18인치 이상 고인치타이어의의 수익성은 저인치 타이어와 비교해 약 30%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한해 완성차업계를 괴롭혔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도 올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또 다른 이유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최근 개최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오는 3분기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차량 생산 차질이 빚어졌고 이는 타이어업계의 신차 타이어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올해 하반기 차량 생산이 늘어날 경우 신차용 타이어도 수요도 덩달아 증가해 타이어업계의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 상승은 변수다. 천연고무 등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유럽의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운송비 상승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업계가 작년에 삼중고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 등으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되고 전기차가 많이 출시되면 작년보다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30 I 신민준 기자
'서울역 북부역세권' 13년만 본궤도…최고 38층 고밀복합개발
  • '서울역 북부역세권' 13년만 본궤도…최고 38층 고밀복합개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3년여 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2만9000㎡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 이로써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이 첫 발을 떼게 됐다.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 투시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용산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2주간 열람공고를 시행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27일 밝혔다.시가 작년 4월 코레일(토지소유자), 한화 컨소시엄(사업자)과 사전협상을 통해 큰 틀의 개발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사실상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를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대표적인 서울역 일대 인프라로는 서울역 동·서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간 단절을 개선한다. 1·4호선, 공항철도 등 다수의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비용도 확보하게 된다. 서울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동작구 남태령공원,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 등에 투자한다.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공원녹지와 편의시설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등 10년 넘게 표류 중이었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방향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서 협상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3자간 사전협상 끝에 2021년 3월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서울시는 국제적 MICE 시설을 포함한 이번 서울역북부 역세권의 전략적 개발을 통해 노후한 도심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국가중앙역이라는 상징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역사·관광자원이 풍부한 서울의 중심으로,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도심·강북권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MICE 시설을 포함한 고밀복합개발로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7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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