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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건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대림과 함께 18일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 298세대 △84㎡B 132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조감도 (자료=DL건설)청약 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6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19일~21일 3일간 진행된다. 단지는 죽전동에서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최근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를 둘러싸게 될 근린공원은 총 약 8만㎡로, 축구 경기장의 약 11배 크기의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단지는 인접한 43번 국도 등을 통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수월하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한 수인분당선 죽전역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 및 판교 등으로 출퇴근도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도 갖췄다. GTX-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은 2023년, 파주~수서 구간은 2024년 완공될 계획이며, 이 중 단지 인근에 수서~동탄 구간 용인역(예정)이 들어선다. 단지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HOUSE’ 설계를 단지에 더한다는 계획이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효율적인 가사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또한 전 세대에 안방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등이 마련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용면적 84㎡B타입의 경우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을 분리해 공간별 프라이버시가 확보되고, 열린 거실과 오픈형 주방을 갖추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 & 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주택 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해 있다.
- 12월, 전국 4만 9000여 가구 분양…`옥석 가리기` 치열할 듯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올해 12월 전국에서 4만 9000여 가구의 분양이 예고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연말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들 중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지하철 연장 등의 굵직한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는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거래절벽도 계속되면서 10년 전 주택시장 침체기 때와 같은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1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44개 단지, 4만 9322가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는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올 들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집값 하락 등의 여파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됐지만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 그 중에서도 GTX 노선 수혜 단지의 인기는 여전한 모습이다. 주거 편의성이 높은 것은 물론, 서울권 출·퇴근이 가능한 인접 지역으로 향하는 ‘탈서울’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아울러 집값 조정 국면 속 미래 가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올해 분양한 GTX 노선 수혜 단지에는 많은 수요자가 몰렸다. 올해 3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분양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지난해 4월 착공한 월판선 안양역과 더불어 인근 금정역에 계획된 GTX-C 노선 등으로 주목 받으며 33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43건이 몰려 15.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 올해 4월 경기 파주시 다율동 일원에 분양한 ‘파주 운정 디에트르 에듀타운’은 2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209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인근으로 2024년 개통을 앞둔 GTX-A 노선 운정역이 위치해 있다.매매 시장에서도 GTX 노선 수혜 단지 시세는 지역 내에서 높은 수준이다. GTX-C 노선 신설역으로 거론되는 의왕역 인근에 위치한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가 대표적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올해 10월 단지의 전용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3.3㎡당) 3694만원으로, 의왕시 평균 매매 가격(2437만원) 대비 12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었다. 특히 최근에 GTX 노선 연장 소식도 들려오면서 수혜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례로 천안시는 지난 10월 11일 GTX-C 연장선 타당성 조사 및 기술 검토도 완료돼 GTX-C 노선 천안 연장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히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 전국에 다수의 분양 물량이 예정된 만큼, 가시화 한 교통 호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라며 “특히 GTX노선 호재를 갖춘 지역은 서울 생활이 가능하고, 역 인근으로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확충돼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돼 향후 단지의 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엔드 주거상품 '서초 르니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서초구에 지하 8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2㎡~130㎡의 총 156실 규모로 조성되는 ‘서초 르니드’가 분양 중이다. (사진=서초 르니드)서초 르니드는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나인원 한남, 펜트힐 캐스케이드 등 하이엔드 주거시설의 대표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단지는 모든 타입에 장방형 테라스가 설계됐으며, 각 실은 2면 개방과 3Bay 구조로 설계했다. 오픈형 다이닝 키친과 바(Bar)에서는 요리와 업무, 미팅, 파티, 취미활동 등이 가능하다. 일부 타입에는 대형 신발장,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이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서초 르니드는 다크 그레이 계열의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매스를 강조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한 독창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도시와 건축물 간의 연속성을 위해서 단지의 입면부와 저층부, 휴식공간, 보행로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조명도 배치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더욱 부각할 계획이다.생활가전과 용품들도 모두 빌트인으로 도입된다. 나인원 한남, 아크로 포레스트 등에 시공된 독일의 라이히트(LEICHT) 주방가구를 비롯해 독일의 BORA 인덕션 등이 갖춰진다. 여닫이도어, 수전 등은 이탈리아제 마감재가 적용되고 바닥은 이탈리아 도무스(DOMUS)의 프리미엄 바닥재로 시공된다.여기에 실내농구장, 러닝트랙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연습장, GX룸(PT/필라테스), 탁구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며, 입주청소, 펫케어 등 생활편의와 세탁서비스, 룸 클리닝, 버틀러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돼 입주자의 편의를 높였다.단지 주변에는 서초구청, 서울가정법원,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등 문화시설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대치중, 양재고, 은광여고, 중앙대사대부고, 국립국악고, 언남고 등 교육 환경과 매봉산, 우면지구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마련돼 있다.단지는 3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과 가깝다. 양재역은 향후 GTX-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 마련된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업무시설 밀집 지역과 강남권역으로 오갈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양재IC,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내곡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한편,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 르니드의 홍보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 더블역세권 영등포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의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보하며 탁월한 입지를 선점한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가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가에서, 대지면적 1098.10㎡, 지하 1층, 지상 10층, 2개 동으로 건립된다. 당 현장은 오피스텔 44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28세대 등 총 72세대로 이뤄지며,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27.54㎡·47.29㎡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은 19.54㎡·38.09㎡ 등이다. 내부에는 특화 설계가 접목된다. 1.5룸, 2룸 구조의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거실과 방이 넓어 실 사용 공간 활용이 우수하다. 주방과 현관이 이어져 있어 1.5룸에 최적화된 동선을 확보했다. 또 다양한 수납장을 설계해 입주자 편의를 높였다. 거실창이 커 채광이 우수해 개방감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라운드형 천장과 조명에 의해 아늑한 공간을 조성했다. 욕실의 경우 샤워 파티션이 설치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를 비롯하여 LG시스템에어컨, 삼성드럼세탁기(9kg), 삼성건조기(9kg), 인출식 식탁, 린나이 하이라이트 3구, 힘펠 전열교환기 등이 풀옵션으로 적용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였다.아울러 단지 반경 1.5km 내 영등포 랜드마크 복합쇼핑몰 등 우수한 생활 및 문화 인프라를 갖췄다. 실제로 영등포 상권을 중심으로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전통시장, 63빌딩, 더현대서울, IFC몰 등이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여의도공원, 안양천공원, 영등포공원, 샛강생태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더불어 문래초, 영중초, 양화중 등 도보 가능한 거리에 학교가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놀이터, 민천곤충박물관 등의 시설도 가깝다.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우수한 입지 조건이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진입이 용이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여의도, 종로, 시청, 강남 등 주요 도심권 접근성이 뛰어나 배후수요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GTX-B노선, 신안산선,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여기에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및 공원화 사업, 영등포 쪽방촌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다수의 지역 개발 호재도 확보하고 있다.한편 영등포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는 현재 사이버 모델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 고금리에 저평가된 '초우량' 자산…"상장리츠, 지금이 투자 기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우리나라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은 초우량 자산을 담고 있습니다. 빌딩, 오피스들은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임대료에도 반영해 올리도록 계약돼 있습니다. 리츠에 편입된 자산의 본질가치(내재가치)를 고려하면 지금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져서 지금이 리츠 투자의 적기라는 말도 있습니다.”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과 연사들은 10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2년 상장리츠 IR(투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동중 NH농협리츠운용 부장(NH올원리츠 및 NH프라임리츠) ▲이동진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ESR켄달스퀘어리츠) ▲임현규 KB자산운용 본부장(KB스타리츠) ▲백민주 SK리츠운용 본부장(SK리츠)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미래에셋글로벌리츠) ▲민광희 제이알투자운용 상무이사(제이알글로벌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이동진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2년 상장리츠 IR(투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리츠협회 유튜브 캡처)◇ “ESR켄달스퀘어, 공실률 제로…내년 금융비용 최소화할 것”이동진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은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올해 주가 조정을 가장 많이 받은 리츠”라며 “주가가 지난 4월 7000원대 초반에서 현재 3000원대로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켄달스퀘어리츠는 주주의 80% 이상이 기관투자자로 구성돼있다 보니 기관이 280만주를 순매도한 결과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다”며 “다만 기관 주주들과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 결과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서 추가로 더 사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켄달스퀘어리츠 18개 자산은 공실률이 0%로, 주가가 반토막 날 정도로 실물 상황이 악화되지 않았다”며 “시장이 이를 잘 못 느끼는 것 같지만 내년 상반기가 지나면 자연스레 켄달스퀘어리츠의 펀더멘털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전체 공간의 55%를 쿠팡이 이용하는데, 쿠팡 3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로켓배송 출범 후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왔다”며 “자산가치와 월세수취 활동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내년 금융이자 비용에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12월 4000억원 차입금이 만기 도래하는데, 은행 선순위 장기대출”이라며 “빌릴 곳을 다원화해서 단기로 돌리거나, 해외자본을 들여오는 등 방법을 활용해서 낮은 이자율로 리파이낸싱(재융자)해서 금리 상승분을 방어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현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2년 상장리츠 IR(투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리츠협회 유튜브 캡처)◇ “KB스타리츠, 물가연동 임대료 인상…종로타워 밸류업 가능”임현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언급하며 리츠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1999년 당시만 해도 여의도 점심값이 평균 4000~4500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만원 이상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며 “리츠는 부동산이 기초자산인 자산이기 때문에 10년 후 화폐가치가 떨어진 만큼은 최소한 부동산 가격이 올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 갤럭시 타워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약 10%는 영국 삼성 유럽 헤드쿼터에 투자하고 있다”며 “벨기에 노스 갤럭시 타워의 경우 지하 전체 면적의 약 13%를 벨기에 정부가 데이터센터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세무 관련 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센터라서 이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계약 만료시점에 재계약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다”며 “영국 삼성 유럽 헤드쿼터의 경우 삼성전자 유럽 법인이 전체를 사용하고 있고, 모든 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또한 “대출 조건의 경우 벨기에 갤럭시 타운은 최대 5년까지 대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대출금리는 연 1.2% 고정금리에 3개월물 유리보(EURIBOR)를 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3개월물 유리보는 지난 8일 기준 1.791%다.아울러 “물가와 연동해 임대료가 오르는 구조”라며 “유리보 금리가 오를 경우 이는 곧 물가가 오른다는 뜻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감소하는 상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KB스타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연 환산 8% 수준에 이른다.백민주 SK리츠운용 본부장은 지난달 매입한 종로타워의 가치를 끌어올릴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오피스 임대료 정상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적용,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옥외광고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서다.SK리츠가 추진하는 밸류업(가치상승) 전략을 시각화한 모습 (자료=SK리츠)백 본부장은 “내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뚫린다”며 “종로타워 인근 공평동 재개발로 주변 환경이 정비되면 지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로타워) 임대료가 주변 건물 임대료보다 20% 이상 낮아서 임대료를 정상화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SK그린캠퍼스를 단일 임차인으로 삼고, 미디어파사드나 옥외광고판을 설치하며 선큰가든을 포함한 리테일 리노베이션으로 밸류업(가치 상승)을 완료하면 캡레이트를 4% 초반에서 평균 4% 후반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 11일 견본주택 개관... 17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남 천안 원도심 개발 정책의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는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이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청약 일정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약 및 당첨 확인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은 방문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픈을 기념하여 사전 방문예약 후 견본주택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청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 인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은 비규제지역에 해당하여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으로 즉시 전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세대원,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1, 2차) 혜택과 함께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경제 부담을 줄였다.또한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이 위치하는 천안역 일대는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고속철도(GTX-C) 연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천안역세권도시재생 뉴딜사업, 천안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풍부한 개발 호재를 고스란히 품은 주거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편리한 교통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수도권 전철1호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일 뿐만 아니라 인근에 KTX·SRT 천안아산역, 천안IC, 1번 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어 경기 남부지역이나 기타 광역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편리한 주거환경과 교육도 자랑거리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동남구청 등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천안초, 천안중, 중앙고등학교, 천안시 중앙도서관 등 여러 교육 시설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한편,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은 전용 78㎡, 84㎡, 146㎡, 152㎡ 중대형 타입의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아파트 236세대, 오피스텔 30실로 조성된다. 최고 43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독창적인 외관설계가 특징이며, 피트니스센터, GX룸,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위치하며 방문 예약과 관련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서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본격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조성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Riversen SK VIEW 롯데캐슬) 견본 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전용면적 39~100㎡)로 조성되며 이 중 5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환승없이 청담, 논현, 반포 등 강남일대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1호선 신이문역도 이용 가능하다. 상봉역을 통해 경의중앙선, 경춘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KTX 강릉선도 이용 가능하다. 상봉역은 GTX-B 노선이 예정돼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역시 청라국제도시, 의정부까지 연장 사업이 진행 중으로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을 통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편리하다.단지 인근에는 신묵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다양한 학군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메가박스, CGV 등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중랑수경공원, 중화체육공원을 따라 산책 및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봉화산 둘레길과 중랑 캠핑숲도 가깝다.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사업이 예정돼 있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수변 친화공간으로 재조성돼 자연조경 및 녹지시설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중화2·3구역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과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 하고, 지상은 차 없는 단지(근린생활차량 제외)로 설계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하 주차장은 택배 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도록 층고를 상향 조정하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단지 중앙에는 생태 연못을 품은 SK뷰의 대표 정원인 `비오토피아 정원`을 배치해 개방감을 높인다. 단지 곳곳에도 주민운동시설과 힐링 산책로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형 휴게공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도 적용한다. 에너지가 절약되는 전열 교환형 세대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 환기가 가능하며, 실별 온도 조절을 통해 난방비 절감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생활 편의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과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은 물론 난방·가스·조명 등 통합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실내 골프 연습장, 스크린 골프존,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도서관, 스터디룸, 북카페,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기대가 높은 단지인만큼 수요자의 눈높이에 걸맞는 고품격 단지로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청약은 인터넷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 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16일 1순위 기타 지역(서울 2년 미만 및 경기·인천 거주자), 17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 체결은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2835만원이다.
-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프라우드 창동'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동역 개발 호재를 가장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분양 소식을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에이치건설산업이 공급 중인 ‘더 프라우드 창동’이다. 이 단지가 계획된 도봉구 창동은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도시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서울 아레나’ 사업이 최종 결정돼 착공이 예정된 상태다. 또한,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일대에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복합단지 유치가 계획돼 있다. 해당 부지 내에는 서울대병원(700~1200병상) 및 글로벌 제약회사 그리고 의료분야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 4호선 더블역세권인 창동역에는 GTX-C노선과 KTX노선 추가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향후 GTX-C노선이 개통되면, 10분대에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돼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강화된다. 이들 사업의 수혜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더 프라우드 창동은 도봉구 창동역 일원에 전용면적 59.77㎡, 총 52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1층에는 상가가 들어서며, 2층~14층에는 오피스텔이 조성된다. 준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24년이다. 더 프라우드 창동은 상품성이 우수하다. 아파트 못지않은 4-bay 판상형 구조(방3개, 화장실 2개) 설계를 적용한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편리한 주거생활을 예고한다. 외부 로이3중유리 시스템 통창 설계가 적용돼 극대화된 채광도 누릴 수 있다. 일부 세대는 북한산과 수락산의 탁 트인 조망도 확보돼 있다. 주거편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수요자들의 감성과 기호도 주거공간에 충분히 반영했다. 품격 높은 가전 브랜드인 삼성 비스포크 생활 가전 제품(4도어 키친핏 냉장고, 1도어 김치냉장고, 3벌용 에어드레서, 대용량 세탁기 및 건조기세트, 광파 전기오븐, 3구 인덕션)과 광폭 조리대 겸 식탁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거실 아트월, 주방 및 거실 바닥재의 고급 포세린 타일마감과 안방 드레스룸 시스템 가구와 호텔식 건식 화장실도 무상제공 품목에 포함된다.커뮤니티시설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단지 내 옥상정원도 조성한다. 이웃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북한산을 바라보며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지 주변으로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생활의 편리함도 기대된다. 걸어서 1분 거리에 버스정류장 2개가 있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메가박스 창동, 우리은행, 농협은행, 주민센터, 파출소,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도봉구민회관, 각종 병원, 보건소 등 다수의 생활 인프라도 단지 근처에 위치해 있다. 교육 여건도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현장 반경 500m 내에 초등학교 3개, 중학교 1개가 있어 자녀 통학 환경이 훌륭하다. 교통과 생활, 교육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한편, 창동역 오피스텔 ‘더 프라우드 창동’은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로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방문 예약 신청을 통해 유니트를 관람할 수 있다. 방문 예약 접수는 대표번호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민생·기회·안전’ 김동연, 내년 경기도 예산안 발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경기도 예산안은 ‘민생’·‘기회’·‘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기회수도 경기도를 위한 2023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중앙정부는 ‘건전재정’을 목표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을 축소했다. 그러나 위기의 시대에는 평시와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 재정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은 ‘건전재정’이 아닌 ‘민생재정’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생위기, 기회위기, 안전위기의 복합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도민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기도의 의지를 담았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중앙정부가 축소시킨 ‘노인 일자리’와 ‘국공립 어린이집’ 사업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협력”이라며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도민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33조 7790억원 규모로 편성해 ‘민생’, ‘기회’, ‘안전’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첫 번째, 도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으로는 주거, 교통, 일자리 분야에 집중한다. △1기·3기 신도시를 정비하고 서민들의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해 7957억원 △GTX 등 광역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 1조 6271억원 △스타트업 활성화 및 제조업 혁신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2437억원을 편성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예산 132억원 △어르신들의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예산 2246억원 △지역화폐 등 민생위기 대응 예산 2403억원 등을 편성해 어린이, 어르신, 소상공인 등을 두텁게 지원하고자 한다.두 번째,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기회예산’으로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등 5대 사업에 1조 531억원을 새롭게 투입했다.기회의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기회사다리’를 제공하는데 1463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에게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와 ‘경기청년 갭이어’ 운영에 61억원, ‘베이비부머 일할 기회 지원’ 사업 91억원 등이다.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소득’으로 정당한 보상을 하기 위해 예술인 기회소득 66억원, 장애인 기회소득 10억원 등 547억원을 편성했다.아동·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회안전망’ 예산으로 3799억원을 편성했다. 방과 후 초등돌봄시설 확대 264억원, 어르신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2246억원, 발달장애 24시간 돌봄 535억원 등이다.기회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기회발전소’ 예산 3,377억원을 편성했다. 반도체·미래차 등 글로벌 첨단산업과 중기·스타트업 투자 육성을 위한 G-펀드 조성에 403억원, 기후위기 대응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RE100 선도 사업 24억원, K-콘텐츠 확산 기반 구축 54억원 등이다.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삶의 품격을 더하는 ‘기회터전’을 위해 1345억원을 편성했다. 옛 경기도청 부지의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20억원,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사회투자기금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했다.세 번째, 안전한 일터와 일상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예산’은 전년도 대비 19.6% 대폭 증액된 1조 1966억원을 편성했다. △사회재난 대응 관련 사업장, 시설물, 도로교통 재난 예산 1734억원 △자연재난 대응 관련 풍수해, 산사태, 지진 예산 840억원 △소방재난 예방 및 대응 관련 소방장비 보강 예산 874억원 △재난안전 종합대책 관련 안전교육 및 안전취약계층 지원 예산 1074억원 등이다.이밖에 △노동이 존중받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1643억원 △취약계층 및 청년·여성·노인 등 사회복지 예산에 14조 3390억원 △미세먼지 저감 등 깨끗한 환경을 위해 1조 662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성장잠재력이 큰 경기북부 발전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237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앞서 도는 지난달 31일 2023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경기도의회 각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내년 부동산시장 한파 더 거세다…집값 2.5% 뚝 지방 먼저 타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지속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주택거래가 뚝 끊겼다 거래절벽과 금리 인상 영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더 거세지리란 전망이 제기됐다. 부동산대출규제 완화와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높은 금리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의 매수심리를 되살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한 시민이 부동산 매물 가격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내년 집값 전국 2.5% 하락, 전세는 0.5% 상승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전망치 분석을 통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수도권 2.0%, 지방 3.0%로 전국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절대적 주택 가격 수준이 높은데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택가격 하방 압력도 함께 이어지리란 분석이다.건산연은 최근 정부가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일괄 조정하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규제를 해제하면서 하락폭을 확대하지 않으리라 내다봤다. 만약 이달 열리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조정대상지역 해제 등)를 발표한다면 하락폭은 더욱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규제완화책에도 높은 금리와 가격수준,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 매수심리가 부진한 만큼 거래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1주택자의 이동 역시 시장을 부양하진 못하리라 진단했다. 실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연 7%대에 육박한 데다 집값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주택 수요자가 상당수여서 주택시장 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이달 초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5~6.918%로 상단 7%대 돌파가 가시권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경기침체 우려까지 확산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대출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더욱이 공급자 금융(PF중심 부실 우려)의 어려움은 주택시장 특유의 지연 효과(시공기간 소요 등)로 2023년에 가격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적겠지만 시장 참여자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리라 분석했다. 실제 건설업계에 따르면 PF금리는 브릿지론 20%대, 본PF는 14%대 이상까지 뛰어오를 전망이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월28일에 발표한 주택 관련 규제 완화로 기존보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수요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전셋값은 2023년에 매매수요의 감소로 반등을 예상했다. 올 4분기엔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0.8% 하락, 연간 1.6% 하락으로 마무리하겠지만 내년엔 0.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세거래가 증가하면서 임대차 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전세의 입지가 축소되며 가격이 하락했지만 임대차 전반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월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만큼 전셋값이 하락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매수세 축소에 따른 추가 수요 유입도 예상했다.건산연은 주택경기가 변곡점에 있는 만큼 시장참여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각종 규제 덕택에 주택시장 참여자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경제 위기론을 참고하되 맹신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건설기업에 대해 그는 “공급자 금융의 어려움이 심화한 만큼 프로젝트 수익성 평가를 과거보다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SOC예산 감소·기준금리 상승에 건설수주 상승세 그칠 것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7.5% 감소한 206조8000억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주 부문별로 공공 수주 3.1% 감소, 민간 수주도 9.0% 감소해 부진할 전망이다. 공종별로는 토목과 주택 수주가 각각 3.8%, 6.3% 감소, 비주택건축 수주는 11.5% 감소를 예상했다.건설수주 하락 배경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와 기준금리 상승, 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꼽았다. 내년 중앙정부 SOC예산은 2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11.3%) 감소한다. 이는 정부의 재정운용 기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명목금액기준으론 3년래 최저치다. 도로예산은 8000억원, 철도예산 8000억원, 지역·도시 8000억원이 삭감됐다. 다만 수도권 GTX-A는 4600억원에서 5100억원, GTX-C는 10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일부 대형 철도건설사업은 예산이 소폭 증가했다.계속되는 유찰 탓에 올해 진행했어야 할 공공대형공사도 대부분 내년으로 넘어가겠다고 예상했다. 올해 1~9월 사이 총 기술형 입찰건수 18건 중 11건이 유찰됐는데 이는 통상 연간 1~3건 유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총 사업비관리대상 사업 특성상 사업비 산정시점으로부터 발주시점까지 장기간 소요돼 예전 단가를 활용한 사업비로는 최근 건자잿값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서다.내년 공공주택 수주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하지만 비주택 건축 수주는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의 2023년~2027년 중 270만호 공급계획을 고려하면 내년 47만호 공급을 예상했다. 통상적인 공공주택 비중인 전체공급량의 15%를 고려하면 내년 공공주택 사업승인 물량은 7만~8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공비주택 건축은 올해 목표 달성률이 108%에 달해 앞으로 관련 수주 물량은 상당 부분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2023년에는 정부 SOC 예산이 10% 이상 감소하고 기준금리가 급등하는 등 국내외 정세 악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2019년부터 4년간 지속한 증가세를 마감하고 3년래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