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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다린 세월이 몇 년인데"…매수 문의 있어도 급매 없어
  • "재건축 기다린 세월이 몇 년인데"…매수 문의 있어도 급매 없어[르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곳 집주인들이 재건축을 기다린 세월이 몇 년인데요. 오랜 기간 투자한 사람이 많아 급매는 많지 않습니다. 매수 문의 오는 사람은 있어도 급매로 팔아달라는 집주인은 없습니다. 18억원에서 2000~3000만원 더 떨어질 수는 있어도 그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겁니다.”(대치동 A중개업소 관계자)[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GTX-C의 우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붙어있다.18일 찾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분위기는 추운 날씨 탓인지 아파트 외벽 등에 걸려 있는 현수막의 요란함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였다.은마아파트를 관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설계안을 놓고 정부와 지역주민의 대립이 극에 달한 가운데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는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활용해 ‘한강 터널’을 뚫는다는 소식을 전하며 GTX-C 논란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16일까지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내용의 합동 행정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이었다. 대치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국토부가 조사를 진행하더라도 재건축 사업이 멈추리라 보진 않는다”며 “재건축 분담금은 2억~6억원 선으로 예상한다. 내년 6월 이전에 조합설립을 완료하면 그 이후에는 거래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이 진입 적기일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로 재건축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한 일부 집주인이 호가를 내리고 있다.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18억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 17일 전용76㎡가 17억8000만원에 매물로 등장했다.지난 10월19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해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말만 해도 18억원대 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세 상승이 예상된 바 있다. 12월에 만해도 실거래가 2건이나 성사됐다. 각각 18억5000만원, 18억7000만원이었다. 다만 최근 GTX-C 노선의 지하 통과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으면서 호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분위기는 경매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은마아파트 전용 84㎡가 경매에서 유찰됐다. 이번이 두 번째 입찰이었지만 연속 유찰한 것이다. 내년 2월 세 번째 입찰이 예정돼 있다. 애초 27억9000만원이던 최저입찰가는 2차에서 22억320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다. 세 번째 최저입찰가는 17억8560만원이다. 은마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등장한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은마아파트 전용84㎡는 지난달 각각 21억5000만원, 22억원, 23억 5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미스고옥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다혜 미스고 사업대표는 “현재 경매 시장은 2번 정도 유찰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매각 차익을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은마아파트 같은 정비사업 등 미래 가치가 접목된 물건을 눈여겨보고 입찰에 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2.18 I 김아름 기자
오석규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 오석규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를 지역구로 둔 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6개월여 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경기도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도의회 의원 종무식에서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더불어민주당·의정부4) 의원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오석규 의원(왼쪽)이 염종현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제공)오 의원은 올해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북부를 비롯한 경기도민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해 주요 도로 및 GTX노선·역사신설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정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또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지적하는 등 활발한 감사활동을 펼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오석규 의원은 “경기도민의 민생안정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은것 같다”며 “더 겸손하게 공부하는 자세로 도민의 삶에 직접적이고 발전적인 좋은 영향력을 전달하는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은 매년 경기도 집행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14일간 감사 기간 동안 적극적인 감사활동으로 행정집행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람직한 예산편성의 방향을 제시한 의원들을 시상하고 있다.
2022.12.17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년 예산 33.8조 확정… 김동연 역점사업 탄력
  • 경기도 내년 예산 33.8조 확정… 김동연 역점사업 탄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총 56조원에 달하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이 진통 끝에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정례회 마지막(7차) 본회의를 열어 33조8104억원 규모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도가 제출한 33조7790억원보다 314억원 증액됐으며, 올해 본예산(33조6036억원)보다는 2068억원(0.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경기도의회 (사진=연합뉴스)내년 본예산에는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비 66억원과 장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비 10억원이 새로 편성됐다.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으로,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이다. 예술인(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서 발급자)의 경우 연간 120만원을, 장애인(2000명)은 건강증진·사회활동 등의 참여 정도에 따라 월 최고 5만원을 지급하게 된다.청년기본소득(978억원), 청년갭이어프로그램(41억원), 청년사다리프로그램(19억원) 등 청년복지 사업비도 대부분 통과됐다. 이밖에 김 지사가 공약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 사업비(13억원), 경기국제공항 건립 공론화 사업비(3억7000만원)도 전액 반영됐다.도의회는 또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2조3345억원을 원안 의결했다.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사업 중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운영을 위한 예산 32억원이 처음 편성됐다. 학생 스스로 음식의 종류와 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선택형 급식 운영 체계 ‘카페테리아식 급식’ 사업비도 75억원 전액 반영됐다.여야 동수인 도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6일에서 회기를 하루 더 연장했으며, 본회의 차수를 변경해 이날 오후 본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도의회는 본예산안과 함께 도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도 처리하고 올해 의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3차 추경안에는 김 지사의 공약사업인 GTX 플러스 기본용역비 10억5000만원이 포함됐다.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이지만 여야 의원님들 모두가 함께하는 협치의 힘으로 3차 추경안과 내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며 “156명 의원 모두가 도민의 뜻을 받들어 지혜를 모아 엄중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경기도를 향해 힘껏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7 I 오희나 기자
마포·강동·인천 청약 행렬…전국 12곳 청약 접수
  • 마포·강동·인천 청약 행렬…전국 12곳 청약 접수[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4181가구(임대·오피스텔·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다음 주는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가 3곳 공급돼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마포 더 클래시`(53가구), 강동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219가구), 인천 남동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485가구) 등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10대 건설사 물량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지방에서는 대구 중구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496가구), 충북 음성군 `음성 아이파크`(604가구)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모델 하우스 개소 단지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단 1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16곳이다.한편, 울산 남구 신정동에 공급하는 `빌리브 리버런트` 등은 전날 모델 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19일 HDC현대산업개발·SK에코플랜트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원 아현2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마포 더 클래시`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43~84㎡, 총 141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와 84㎡ 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들어서는 `음성 아이파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3·177㎡, 773가구 규모다. 604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추후 분양 예정인 `음성 2차 아이파크`와 함께 총 1653가구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보통신·과학기술, 교육·인재개발 등 11개의 이전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충북혁신도시 생활권이다.현대건설은 20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백운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다. 전용 59㎡와 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는 경원초, 상인천여중, 동인천중, 인천고, 인천예술고 등 다수의 초·중·고가 있다.자료=리얼투데이.롯데건설은 2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에 건립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모델 하우스를 연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창원시 내에서도 보기 드문 축구장 약 150배 크기(약 107만㎡) 규모의 사화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공원 안에는 도심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미술관, 파크 골프장, 다목적 체육관, 산책로 등이 갖춰져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2022.12.17 I 이성기 기자
`철길=돈길`도 옛말…집값 하락기엔 안 통해
  • `철길=돈길`도 옛말…집값 하락기엔 안 통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철길이 집값 상승을 이끌며 `돈길` 대접을 받던 시절이 지났다.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철도 개통 호재도 집값을 떠받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올 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 현대 아파트 주민들은 기대에 차 있었다. 도보 5분 거리에 신림선 경전철 서원역이 5월 개통했기 때문이다. 신림선이 개통하면서 여의도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호재에 지난해만 해도 8억원대에 거래되던 신림 현대 아파트 전용면적 105㎡은 올 3월 10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 이런 호재는 빛이 바랬다. 현재 이 아파트 같은 면적 호가는 9억 5000만원까지 내려간 상태다.서울 동작구 신림선 도시철도 지하 차량기지에 철도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철도 호재가 힘을 못 쓰는 건 비단 이 단지만의 일이 아니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별가람역 한라 비발디`는 수도권 전철 4호선(진접선) 별내별가람역과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서울역 등으로 이어지는 진접선이 개통하면서 이 아파트 호가는 전용 84㎡ 기준 10억원을 넘봤지만 지금은 6억 7000만원까지 주저앉았다. 진접선 개통 전인 지난해 가격(8억 9000만원)과 비교해도 2억원 넘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철도 개통은 집값 상승을 이끄는 핵심 호재로 꼽혔다. 교통망 개선과 그에 따른 지역 개발 기대감 때문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핵심 노선은 공사 시작 전 노선만 나와도 주변 집값이 들썩였다.최근 금리 급등과 매수세 위축 등으로 주택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이런 호재 효과도 예전같지 않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나마 철도가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선방했겠지만 그래도 하락세를 거스르기엔 무리”라면서 “철도 건설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아직 개통 안 한 철도 역세권은 더 충격이 클 것이다”고 말했다.부동산 시장 안팎에선 내년 개통하는 철도 역세권도 한동안 힘을 쓰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내년엔 수도권 전철 서해선 일산~소사 구간(일산 소사선)과 4호선 별내선 암사~별내 구간, 1호선 소요산~연천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지역 사회에선 서울 접근성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도심을 빗겨가거나 거리가 먼 게 단점이다. 일부 노선은 자재난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변수다.이은형 위원은 “시장이 좋을 땐 전반적으로 호재가 반영되지만 최근 같은 시장엔 차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철도 노선이 도심을 관통하는지 아니면 돌아가는지, 차량이 경전철인지 일반 전철인지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2022.12.13 I 박종화 기자
은마아파트 보란 듯…국토부, 발파없이 터널 뚫는다
  • 은마아파트 보란 듯…국토부, 발파없이 터널 뚫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 아래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나가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활용해 한강터널을 뚫는다. 이 현장은 TBM 장비 단면이 총 직경 14m에 달해 기존 GTX 공사 현장 장비 단면(직경 10m)보다 더 큰 규모다.수도권 제2순환선 김포∼파주 구간의 한강 횡단 도로터널을 건설하기 위한 TBM 굴진기 모습. (사진=국토교통부)13일 경기도 파주 발진 기지에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한강터널 TBM 굴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19년 2월 착공한 수도권 제2순환선 김포∼파주 구간은 한강 횡단 도로터널(한강터널)로 건설하게 된다. 특히 지름이 14m인 국내 최대 규모의 TBM으로 건설된다. TBM 공법은 다수의 회전 커터를 장착한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압력에 의해 파쇄하는 공법으로 기존 화약 발파식(NATM) 공법에 비해 소음, 진동이 거의 없다. 이날 행사에서는 TBM기계에 땅 밑으로 다니는 가장 친한 동물로 인식돼 친숙한 `두더지`로 이름을 붙였다. `두`배 `더` 안전한 `지`하 터널이라는 뜻을 담았다. 김 사장 대행은 “우리나라 토목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한강터널은 많은 난관이 있었다. 천연 기념물 보호구역 이면서 군사작전 구역인 파주는 안전과 환경 문제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했고 발파 방식이 아닌 TBM 공법이 채택됐다”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지상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입체적으로 국토를 써야 하는 시대”라면서 “지상은 친환경적이고 복합적인 용도로 쓰고 도로, 철도, 전기선, 통신선 등은 지하로 들어가도록 하는 미래 도시상을 먼저 만들어 나가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TBM 기계 하나에 1200억원 이라고 한다. 독일 기술인데 정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해 국산화를 앞당기고 많은 수요처를 만들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해외에서도 국산 `두더지`를 가지고 시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GTX 통과를 반대하는 은마 아파트 일부 주민들을 향해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원 장관은 “예전에는 밑을 파서 공사를 했지만 이제는 발파 없이 깎아서 들어간다”라며 “오늘 본 TBM 굴착 방식은 지반이 약하거나 주택가인 경우 사용된다. 소음은 발파에 비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굴진해서 들어가는 경우 심도가 40m로 깊어 진동, 소음이 제로(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2022.12.13 I 김아름 기자
"브랜드 아파트 잘 나가네" 10대 건설사 올해 청약경쟁률 9.98대 1
  • "브랜드 아파트 잘 나가네" 10대 건설사 올해 청약경쟁률 9.98대 1
  •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투시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화된 부동산 규제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유행처럼 번졌던 ‘똘똘한 한 채’ 열풍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똘똘한 한 채는 세법상 다주택자 중과규정을 적용 받지 않으므로 세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환금성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결국 ‘똘똘한 한 채’가 부동산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분양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특히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평균 9.98대 1에 달했다. 반면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경쟁률은 7.47대 1에 불과했다.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288곳이나 공급 됐음에도 10대 건설사(97곳 공급)에 비해 1순위 경쟁률은 낮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선전했던 지역은 부산으로 1순위 평균 68.73대 1의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이어 서울 21.89대 1, 인천 19.21대 1, 경북 14.45대 1, 경남 14.18대 1, 경기 11.87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후순위자에게는 청약 기회조차 돌아가지 못하는 양상도 더욱 컸다. 실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62.89%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모두 끝냈지만,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마감률은 43.06%에 그쳤다.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 내에서도 시세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 10대 건설사 중 1곳인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전용면적 84㎡는 올해 서울시 금천구 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이 아파트는 12억8000만원(45층)에 거래됐는데 현재까지 동일면적 기준 이 가격을 넘어선 아파트는 찾아볼 수 없다. 또 DL이앤씨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도 지난 1월 46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현재까지 올해 서울시 서초구 내에서 동일면적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지방도 사뭇 다르지 않다. 지난 4월에는 경북 구미시에서 롯데건설의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전용면적 84㎡가 5억2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올해 이 지역의 동일면적 거래가 중 최고가이다. 또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면적 84㎡가 5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이 지역 일대에서 동일면적 기준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극하기도 했다.금리 인상과 대출 한파 등이 얽히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부동산시장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희소성이 강한 데다가 수요도 탄탄해 거래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향후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진다는 점을 미뤄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연말 막바지를 맞이한 신규 부동산시장에서도 주목해 볼만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은 12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전망대, 미술관, 파크골프장, 다목적체육관, 산책로 등이 갖춰질 예정인 축구장 약 150배 크기(107만여㎡) 규모의 사화공원을 품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으며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병원 등 시설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2월 인천시 남동구 백운주택1구역을 재개발하여 짓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이며 이중 전용면적 59?84㎡, 485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12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137-1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세대 기준 최고 35층),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4~124㎡ 481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84㎡ 62실 등 총 54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역과 범어역의 중심에 자리 잡아 동대구역 생활권과 수성구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MBC·동부소방서·법원·검찰청 이전 후적지 개발,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 등 개발이 예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블록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총 1571세대 규모다. 화양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38번국도와 연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향후 화양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12월 부산시 수영구 남천2구역을 재건축하여 짓는 ‘남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7개 동, 총 913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16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을 통해 수영로와 광안대교 이용도 가능하다. 도보 가능 거리에 광남초가 있고 한바다중, 동아중, 수영중, 동여자고, 부경대, 경성대 등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2022.12.13 I 김아름 기자
法, 은마 재건축 추진위 한남동 인근 집회 사실상 금지
  • 法, 은마 재건축 추진위 한남동 인근 집회 사실상 금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법원이 일방적인 주장 관철을 위해 주거 지역에서 진행하는 막무가내식 시위에 제동을 걸었다.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지난 9일 현대건설(000720)과 용산구 한남동 주민 대표 등이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등을 상대로 낸 시위금지와 현수막 설치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부분 인용했다.법원의 결정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측은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 자택 반경 100m 이내에서 마이크와 확성기 등 음향증폭장치를 사용해 연설, 구호 제창, 음원 재생 등의 방법으로 정의선 회장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욕적인 발언 또는 이와 유사한 내용의 주장을 방송하거나 노동가요를 재생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음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주택가 인근 일반 시민의 평온한 사생활이 무분별한 소음으로 침해되서는 안된다는 것이 법원의 취지다. 법원의 결정으로 정 회장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GTX 우회 관련 주장과 이와 유사한 취지의 현수막, 유인물 등도 부착 또는 게시해서 안 된다. 같은 내용이 기재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행위와 동일한 내용의 현수막 등의 부착된 자동차를 주·정차하거나 운행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아울러 정 회장 자택 반경 250m 이내와 은마아파트에서 근거 없는 비방성 문구 등이 기재된 현수막·유인물 등을 게시하고 피켓 등을 들거나 현수막 등이 부착된 자동차를 주·정차와 운행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GTX-C 노선 변경의 협의 주체가 아닌 기업인 개인을 묘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집회·시위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행위라는 신청인 측의 입장을 사법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은마 재건축 추진위 측은 정 회장 자택 인근과 은마아파트에 설치한 명예훼손성 표현과 이와 유사한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피켓, 입간판 등을 철거해야 한다. 은마 재건축 추진위 측은 유사한 표현이 부착된 채 주·정차된 자동차도 수거해야 한다.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자유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명예와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자체적 한계가 있다”며 “개인 또는 단체가 하고자 하는 표현 행위가 아무런 제한 없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휴식권, 사생활 자유 또는 평온이 고도로 보장될 필요가 있는 개인의 주거지 부근에서 집회 또는 시위를 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의 범위를 넘어 사회적 상당성을 결여한 행위라고 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집회 또는 시위, 표현 자유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넘어 정 회장의 인격권 등을 침해하고 정 회장과 인근 일반 시민들의 사생활 자유 또는 평온을 침해하는 행위로 사회적 상당성을 결여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오로지 사적으로 거주하는 거주지는 이 사건 집회와 시위의 목적과 연관성이 극히 낮고 정 회장 자택 부근에서 시위를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재건축 추진위는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 지하를 GTX가 통과하면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지난달 12일부터 한달가량 정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2022.12.11 I 신민준 기자
연말에 집중된 수도권 분양…전국 3477가구 청약
  • 연말에 집중된 수도권 분양…전국 3477가구 청약[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3477가구(임대·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전체 물량 중 70.46%(245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 광주시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840가구), 경기 남양주시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485가구) 등 5곳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대부분이 중견 건설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물량으로 구성된다.또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 모델 하우스도 3곳 개소 예정을 알려 눈길을 끈다. 서울 강동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219가구), 경기 광명시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1,631가구), 인천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485가구) 등 3곳이다.모델 하우스는 `빌리브 리버런트` 등 7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정당 계약은 4곳이다.빌리브 리버런트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13일 중흥토건은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원에 건립되는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4층, 9개 동, 총 840가구(전용 59∼84㎡) 규모다. 단지는 송정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같은 날 한양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 건립되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08가구 중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도심초와 덕소중,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덕소고 등이 가깝다.GS건설은 16일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04가구 중 1631가구(전용면적 59~114㎡)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광명 철산 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며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깝다.자료=리얼투데이같은 날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모델 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백운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인천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신세계건설도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빌리브 리버런트’의 모델 하우스를 연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가구 규모다. 월봉초와 강남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반경 1㎞ 내에 울산중앙초, 월평중 등 다수 학교가 밀집해 있다. 또 태화강 강변공원과 울산문화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2022.12.10 I 이성기 기자
금리인상기 행복주택 넣어볼까…LH, 3835가구 공급
  • 금리인상기 행복주택 넣어볼까…LH, 3835가구 공급
  • 평택고덕 A-57-2블록 조감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입주자모집 공고한 행복주택 3835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오는 12일부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약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3년 3월 이후 예정이다.‘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시세대비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고양장항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A-4(572가구), A-5(315가구)가 공급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주택 입주시기에 결혼 예정인 예비신혼부부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을 빠르게 잇는 GTX-A(예정), 주엽역, 정발산역 등 대중교통과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한류월드IC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풍부한 쇼핑·문화시설은 물론,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예정) 등 직주근접이 가능한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마련된다.또 한강변 장항습지와 호수공원 등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누릴 수 있으며 지구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고 단지 내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방, 작은도서관 등 각종 육아보육을 돕는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됐다.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53(389가구), A-57-2(129가구)도 수도권 내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으로 계획인구 14만명의 대규모 자족형 국제신도시 내 위치하며, 삼성전자의 첨단산업단지가 있고 고덕R&D테크노밸리 등이 계획돼 직주근접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통해 각각 특화구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SRT 평택지제역을 통해 강남(수서)까지 약 20분이 소요되며 1호선 서정리역, 평택고덕 IC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국제학교 설립이 예정돼 있는 등 우수한 학업환경이 갖춰지며, 키즈스테이션, 실내놀이터 등 다양한 육아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지방권에서는 전라북도 정읍시,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행복주택이 공급된다.정읍수성 행복주택(98가구)은 호남고속도로와 29번, 1번국도로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으며, 정읍 생활권의 중심에 위치해 교육, 상업시설, 자연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또한, 공동세탁실, 경로당, 무인택배함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생활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영광단주 행복주택(300가구)에서는 22, 26, 36, 44㎡ 등 수요에 맞춰 다양한 주택형이 공급된다. 인근에 송림그린테크농공단지, 영광군서농공단지 등이 위치하고 영광종합병원, 군청 및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인접해 많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2022.12.09 I 김아름 기자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Top3 '수원·안양·고양'
  •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Top3 '수원·안양·고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3분기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지역은 ‘수원·안양·고양’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양호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 이들 지역에 연말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기도에서는 총 5233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1순위 청약에는 1만 1477건이 접수돼 평균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분기(9.12대 1), 2분기(9.92대 1)와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66가구 공급에 681명이 몰려 평균 10.3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수원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안양(9.86대 1)과 고양(7.94대 1)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택과 안성은 1배수도 채우지 못하는 등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경기도 청약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1, 2기 신도시가 있는 지역은 주거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 안양, 고양은 각각 광교, 평촌, 일산 등 신도시가 있어 정주여건이 뛰어나고 개발호재가 많아 시장 조정기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과 고양은 1기 신도시의 노후화에 따라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11월 정부의 대대적인 수도권 규제 해제로 수원, 안양, 고양 모두 비규제지역이 됐다”며 “청약 조건이 완화되고 대출, 세금 등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로워진 만큼 진입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내 안양과 수원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안양에서는 이달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촌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평촌신도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근에 동탄인덕원선, GTX-C노선 등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경기 주요 지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11월 안양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후 처음 분양되는 단지다.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원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수원 오목천동 주상복합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01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에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중흥건설도 수원 지동 재개발 사업을 통해 신규 단지를 공급하며, 총 1154가구 중 801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2022.12.07 I 김아름 기자
도넘은 주택가 시위에 인근 주민들 '눈살'
  • 도넘은 주택가 시위에 인근 주민들 '눈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TX-C 노선을 둘러싸고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도 넘은 반대 시위가 3주째 이어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2일부터 서울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GTX-C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과 양주를 연결하는 GTX-C 노선 중 일부 구간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통과하는데 이에 반대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주택가에 수백 명이 몰려 시위행진을 이어가면서 소음과 통행 방해 등으로 인근 한남동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은 곳곳에서 멈춰 마이크를 든 사람의 구령에 따라 “은마 관통 결사 반대”를 외쳤다. 또 좁은 골목길에서는 시위대로 가득 차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추진위 측은 현대건설이 우회 노선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 빌라 관리사무소 한 직원은 “이들이 동네 주민 생활을 방해하면서 이곳 주민들의 민원이 수십 건씩 들어온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은마아파트 간담회에서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문 밖에 서서 국토부와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 대표단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뉴시스)GTX-C 논란이 확산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은마아파트 주민들을 만났다. 당시 원 장관은 “주거지를 통과한 다른 GTX가 지나가는 구역은 문제없이 건설되고 있다”며 “일부 반대를 이유로 국가사업을 변경하는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면서 기존 노선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토부와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실태를 감독하기 위해 합동 행정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일반 주택가에서 이뤄지는 이 같은 시위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더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가 확산·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올해 초에도 민주노총 택배노조 150여명이 산하 CJ대한통운 노조의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 회장 자택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중심으로 소액주주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준호 NHN 회장 자택 앞에서 주가 하락에 항의하며 “주주에게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선정되자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9월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 앞에서 한 달여 간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2.12.04 I 하지나 기자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역세권 품은 '오산역 서해그랑블' 주목
  •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역세권 품은 '오산역 서해그랑블'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경기도 오산은 편리한 교통망을 기반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수원 인접지역으로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시세가 비교적 낮아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개발 호재 등도 예정되어 있어 미래전망도 밝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초역세권에 자리한 ‘오산역 서해그랑블’ 아파트가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이유다. 경기 오산시 원동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29층 규모로 들어서는 ‘오산역 서해그랑블’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98㎡부터 84.98㎡ 총 3개 타입을 선보이며 총 415세대를 모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오산역에서 현장까지 312m 거리로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오산버스터미널과도 가깝다.내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을 시작으로 동탄트램도시철도, 오산-서울 분당선 등도 확정되어 있다. 특히 오산시는 경기 남부 인근 지자체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오산IC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용이해 대중교통을 비롯해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최근에는 오산시가 용인시와 국지도 23호선 안성 양성~용인 남사 구간 확장과 국지도 82호선 화성 장지~용인 남사 구간 확장 등 두 도시의 도로망 확충을 계획하고 있어 오산시의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에는 대단지급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어린이집, 경로당을 비롯해 최신 장비를 갖춘 피트니스클럽 및 운동시설, 급속충전 시설을 갖춘 전기자동차 충전소, 빈 공간을 쉽게 찾는 스마트주차장 등이 예정되어 있다.여기에 주상복합으로 설계되어 단지 안에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전을 위해 업무지구 시설 출입구와 주택 출입구를 분리 설계하는 등의 입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인근에는 20여 개의 초·중·고교를 비롯해 오산중앙도서관이 자리해 있어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CGV, 시립미술관, 예술회관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반경 3Km 내에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산역 서해그랑블 아파트가 위치한 오산시는 다양한 교통망 개선에 이어 올해 착용될 운암뜰복합단지 완공 시 추가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서해종합건설이 오산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아파트 현장이다.한편 오산역 서해그랑블 아파트의 주택홍보관은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2022.12.01 I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 고화질 영상 표준 ‘HDR10+’ 확대…IPTV·게임까지
  • 삼성전자, 고화질 영상 표준 ‘HDR10+’ 확대…IPTV·게임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KT와 엔비디아, 아마존과 손잡고 HDR10+를 IPTV와 게임 분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이다. TV나 모바일 등에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HDR10+ 게이밍 전용 규격을 발표하고 올해 출시한 TV와 모니터에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KT는 내년 1분기 도입할 신규 셋톱박스에 HDR10+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 발표한 애플TV 4K(3세대)와 삼성전자 TV에 내장된 애플TV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아마존 파이어 TV도 해당 규격을 채용했다.또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및 지포스 GTX 16 시리즈 그래픽 카드와 노트북에서 HDR10+ 게이밍 표준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HDR10+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를 2018년 설립하고 HDR10+ 인증, 로고 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42개 회원사가 6000개 이상의 인증 제품을 출시했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 HDR10+가 국내외 최고의 IPTV 서비스 업체와 게임 업체들로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HDR10+ 게이밍 로고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022.12.01 I 이다원 기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청량리역을 서울역 수준으로 만들겠다"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청량리역을 서울역 수준으로 만들겠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김은비 기자] “GTX-B·C 노선이 지날 청량리역은 복합개발과 역사 앞에 신속통합 개발로 묶어 새로운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 청량리역을 서울역 수준의 교통 중심지로 가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이필형(사진·63)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취임 이후 4개월여간 “가장 핵심인 청량리역 등 도시 디자인을 다시하고, 여기에 맞춰 모든 업무를 재배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국정원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동대문구를 변화시킬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동대문구는 ‘2050 청년미래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던 청량리역 일대를 중심으로 성장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GTX-B·C노선이 지날 청량리역 일대를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거·상업·업무시설을 집약하는 광역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이필형 구청장은 “청량리역사는 광역복합개발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디젤 정비창도 이전해 별도 개발해 상업지구로 탈바꿈하겠다”며 “청량리 로터리 지하화 작업도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과 논의 중이고 청량리 광장을 조성해 청년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청량리와 경동시장 등에서 밥도 먹고 놀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넣겠다”며 “미래행복추진단을 만들어 총괄작업을 하고 5개 분과 정도로 나눠 공약 실천 계획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경희대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도 주요 관심사다.이 구청장은 “이문동 ‘삼천리연탄’ 공장을 이전은 동대문구의 30년 숙원사업”이라며 “이번 문제가 물꼬가 트여 조만간 결론이 나면 그곳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 연구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이문역사 기지창에도 성북구와 함께 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경희대와 시립대, 외대 등의 삼각 거점이 이문동으로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인프라 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동대문구의 대표 산업인 패션·봉제 산업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이 구청장은 “구청 내에 봉제팀을 신설해 내년부터 집중 육성 로드맵을 만들고, 자체 브랜드 개발과 판로 확보 등도 필요하다”며 “봉제업체가 많은 서울 9개 자치구의 발전협의회 연합회장도 맡은 만큼 서울시와 관련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가 39층 복합공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는 주민 의사가 최우선이란 입장이다.이 구청장은 “처음에는 개발 추진 입장이었지만 주민 30% 정도가 거부하고 있어 의견을 더 듣고 수렴해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시 협상하려고 한다”며 “서울시가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가지고 접점을 찾아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제기동에서 청량리로 이어지는 불법 노점과 무료급식소 ‘밥퍼’ 등에 대해선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불법 건축에 대해선 이행강제금 부과를 검토하는 등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구청장은 “민선 8기 임기 내에 쾌적한 거리를 만들고 싶고, 도시의 보행권 확보가 중요하다”며 “밥퍼는 사회적 인프라가 없던 1990년대까지는 줄을 서서 먹는 방식이 좋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선진국이고 주민들이 40년간 참아왔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으로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에서도 동네에 밥 못 먹는 150분 정도에게 배달서비스를 해준다”며 “밥퍼에서 사람들에게 밥을 주는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이 구청장은 “우리 구에 20개 전통시장이 있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명소인데, 여행객이 원하는 상품 발굴에 노력 중”이라며 “약령시장은 서울시와 협력해 중국 ‘동인당’처럼 브랜드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안전 문제도 지역 내 전통시장 등 관광지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이 구청장은 “경동시장에는 인파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라이다(Lidar·레이저의 반사를 통한 물체 형상·이미지화 기술)’ 장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 내 20곳의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해 전기시설 등도 교체·정비했다”고 설명했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고려대 농업경제학과 학사,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정치학 석사 △국정원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여의도연구원 아젠다위원장 △프리덤코리아 사무총장 △국민통합연대 사무부총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2022.12.01 I 양희동 기자
최고의 동탄 완성…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월 분양
  • 최고의 동탄 완성…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월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DL이앤씨가 내년 1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분양에 나선다. 2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동탄 2신도시 마지막 계획지구인 신주거 문화타운에 위치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한국적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미래형 전원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완성형 신도시로 꼽히는 동탄 2신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호재로 수도권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주거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번 신주거 문화타운 공급이 동탄 2신도시 진입의 마지막 기회로 평가받는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라이프 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스카이 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 체육관 등 지역 내 최고 수준의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마련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신주거 문화타운 내 초·중·고교 부지도 계획돼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단지와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이미 조성이 완료된 남통탄의 호수공원, 상업시설, 학원가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통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된다. 또 정부가 최근 서울과 경기 4개 지역(과천·성남·하남·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함에 따라 청약 및 대출 문턱도 낮아져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유주택자도 세대주·세대원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를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저가점자 및 1주택자도 당첨의 기회를 노려 볼 수 있다.한편,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전용면적 99㎡ 706세대, 115㎡ 94세대)로 구성된다. 주택 전시관은 경기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내년 1월 개관,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
2022.12.01 I 이성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내년 성장률 1%대 추락...전문가 43% “금융위기급 충격 온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년 성장률 1%대 추락...전문가 43% “금융위기급 충격 온다”-안전운임제 폐지 카드 꺼낸 정부, 정유·철강도 업무개시명령 시사-미래 모빌리티 힘준 정의선, 전략 컨트롤타워 ‘GSO’신설-중대재해 정책 ‘처벌→자율예방’ 전환△2면 종합-‘안전운임제’ 논의기구 만들어 강대강 대립 풀어야-“글로벌 슨탠더드+알파 안전문화 구축 SCP, 소비자 체감할 진정성 보일 것”-찬성률 69.9%…포스코지회, 4년 만에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3면 출구없는 ‘강대강’ 대치-민주노총 6일 전국 총파업 위협...산업 볼모삼아 대한민국 흔드나-“정권도전‘ 판단...대통령실 “다양한 옵션 검토”-“가축들 굶어죽을 수도”...산업계 전방위 피해 확산△4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재건축 분양 경매...부동산시장 모든 방면서 최악 고비 맞을 것-“2000~2600선...박스피 못 벗어날듯”5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눈덩이 재고→생산 투자 축소→소비 위축, 침체 악순환에 갇힌 산업계-고물가에 신중해진 소비자...싼 것만 찾는다△6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10명 중 8명 “韓경기 2024년에나 반등 가능...규제개혁 절실”-“재정지출 최소화·취약층 핀셋지원...운용의 묘 살려야”-“한은, 최종금리 3.25%~3.5%수준에서 멈춰야”△8면 종합-건설 수주 9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더욱 짙어진 경기 먹구름-노란봉투법 밀어붙인 野...과도한 손배소 원천차단-2025년까지 위험성 평가 의무화 경총 “법 개선 없인 실효성 의문”-오늘부터 ‘전력도매가 상한제’...한전 적자 최대 월 1조원 줄어들듯△9면 경제-전력공급 늘었지만...내년 1월 셋째주 최대 고비-종부세 오늘부터 납부...이의신청은 90일 이내 가능-정부 ‘車개소세 인하 연장’ 놓고 고심-수출품값은 뚝, 수입품값은 쑥...교역조건 19개월 연속 악화△10면 정치-野, 결국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당정 “국조 보이콧” 선언-예산안 심사 우여곡절 끝 재개했지만...‘살얼음판’ 여전-‘종부세 완화’ 여론전 나선 與...“野, 세제개편 막으면 민심 저항 불러”-신임 해병대 사령관 김계환-中 ‘백지시위’ 확산...尹정부 “예의주시”△12면 금융-네이버·카카오 간편결제 수수료 내년부터 공시-휴가철 대비 ‘한달 적금 커플’ ‘100일 적금’ 나올까-당국 지원사격에도...대출 줄인 중소 캐피털사-1%대 약관대출 나온다는데...“소비자엔 조삼모사”△13면 글로벌-“테슬라 美점유율, 3년 안에 65→20% 될것”-장쩌민 전 中국가주석 96세로 타계-中 강경 대응에도...광저우서 항의 시위-韓반도체공장 처음 찾은 바이든...“中 인질 안될 것”-에너지 위기 獨, 카타르와 LNG ‘15년 장기계약’△14면 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지금은 개혁의 라스트 미니트...공공부문 제살부터 깎아라”△16면 산업-안정 속 미래먹거리 집중...정의선 ‘핀셋’ 인사-계열사 대표 대부분 유임...중단 없는 리더십 택한 GS-쿠팡서 ’햇반‘ 못 사나...CJ제일제당 제품 발주 중단...왜?-JY글로벌 네트워크의 힘 日 5G장비 시장서 또 ‘잭팟’-LX홀딩스, 경영개발원 ‘LX MDI’ 설립△17면 산업-‘콘솔·호러·글로벌’ 크래프톤의 확장-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글로벌 시장 뚫는다-아리바이오, 국내 첫 치매치료제 ‘美 임상 3상’ 개시-SK ‘ICT계열사’ CEO 바뀐다△18면 과학카페-수비벽 뚫는 손흥민의 매직슛, 170년 전 독일 과학자가 예언했다-카메라 12개, 축구공 스마트 센서 22명 선수 1초에 500번 말착마크△20면 증권-안갯속 증시...믿을 건 실적주-해외 대체자산→국내 채권 대형 기관 투자전략 바꾸나-대주주 변심에...‘재벌집’ 래몽래인 휘청-삼성운용, 글로벌 전문가 전진배치...ETF 초격차 지킨다-일본 노선부터 회복세...날개 펴는 항공주△21면-“장기투숙 가능”...실거주 못하는 ‘생숙’ 편법 마케팅 기승-아파트값 ‘강낪 1채=강북 3채’...부동산 양극화 심화-최고의 동탄 완성...‘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월 분양-서울시 주거 취약층 없앤다 ‘안심주택’ 1.6만가구 공급△22면 스포츠-‘가나전 활약’ 조규성, ‘득점기계’와 어깨 나란히-무전 지휘도 불가...벤투 감독 “우리 코치진도 지시 내릴 역량 있어”-‘황소’ 황희찬도 출격 채비-일본, 스페인 상대로 亞 최초 2회 연속 16강 도전-3번 스윙으로 5가지 데이터 추출...“비거리 10년 유지비결”△24면 피플-한국 최신기술 배워 수도 리야드 AI 혁신도시로 키울 것-12월 과기인상에 배상수 서울대 의대 교수-“한국 탈춤 세계유산 등재...큰 책임감 느낀다”△25면 오피니언-모순의 늪에 빠진 경제정책-‘부르는 게 값’ 기준 없는 골프 스토브리그-독일의 환경정책은 오락가락하지 않는다△26면 전국-GTX-B·C 노선 지날 청량리역, 서울역처럼 만들 것-경기북부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 법적 제동에...손해배상 이어지나-尹 ‘충남 공약’ 줄줄이 답보 시험대 오른 김태흠 정치력△27면 사회-‘이태원 참사’ 당일 119 신고자 2명 끝내 사망...부실 대응 집중 조사-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취소 신청해도 위법 입증 못하면 집행정치 어려울듯-이근, 강제추행 여성에 2차 가해...법원이 인정-서울시교육청 9년간 150억 투입...반도체 고졸전문인력 4050명 양성-대법 “헬기 진압에 대항한 쌍용차 노조는 정당방위” 파기환송
2022.11.30 I 노희준 기자
화물연대·은마 등 왝더독 심화…산업계 "전문가에 해결 맡겨야"
  • 화물연대·은마 등 왝더독 심화…산업계 "전문가에 해결 맡겨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산업계에서 목소리 큰 소수의 의견이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포장돼 무분별한 시위로 이어지는 이른바 ‘왝더독(Wag the dog·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무분별한 시위로 일반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이해 관계자들은 문제를 제기하고 전문가들에게 해결을 맡기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 운행을 멈춘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화물연대 가입 차량 전체 5% 불과먼저 정부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을 거부하고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가 유사한 사례로 꼽힌다. 전국 44만여 화물차량 차주 중 화물연대에 가입한 차량은 2만2000명 수준으로 가입률은 5% 남짓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부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파업 불참을 이유로 운행 중인 비노조원 화물차를 향해 쇠구슬을 쏘거나 운행을 가로막고 욕설을 하는 등 노골적인 실력 행사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과격한 소수의 횡포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비노조원 화물차가 피해를 입고 있으며 물류대란 현실화로 국가적 경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소수에 의해 주도되는 시위는 이슈와 무관한 제3자나 일반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삼고 있고 목적 달성을 위해 과격한 방식을 동원한다는 점에서 국민 정서와도 괴리가 크다는 것이 산업계의 주장이다. 대우조선해양 협력 업체 일부 노조원 120명이 지난 6월 조선소 내 도크를 점거하고 불법 파업을 벌인 것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주장한 ‘임금 30%와 상여금 300% 인상’은 나머지 98%를 차지하는 다른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이미 찬성한 ‘4.5~7.5%’ 인상과는 괴리가 상당했다.결국 전체의 2%에 불과한 이들의 주장으로 비롯된 불법 파업으로 대우조선해양은 800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고 지난 10년간 7조원을 웃도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6278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 뿐만 아니라 파업 장기화로 조선소 직원들은 50일 넘게 월급을 받지 못했고 거제 지역 상인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산업계는 120명의 파업으로 수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추정하고 있다.강남구 은마아파트 외벽에 GTX-C 노선 우회를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트위터)◇국민 10명 중 7명 “목적 달성위해 과감한 방식 필요 없어”국책사업인 GTX-C 노선의 근거 없는 변경을 요구하며 막무가내식 시위에 나서고 있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일부 주민의 행동도 논란이다. 노선 변경의 협의 주체인 정부 부처나 건설사가 아닌 기업인의 자택 앞에서 인근 시민들을 볼모로 한 시위에 참여하는 은마아파트 주민은 최대 370여 명으로 전체 4424가구 2만여 입주민 중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산업계의 설명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위 참가자 숫자를 늘리기 위해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일부 주민이 시위 참가자에게 현금 지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추진위 일부 주민의 거친 시위 방식에 또 다른 은마아파트 주민협의체가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는 등 은마아파트 내부에서도 자제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일부 주민이 지난 11월 초 아파트 외벽에 내걸었던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는 문구의 현수막은 내부 주민들조차 ‘도를 넘었다’며 비판했고 결국 두 시간 만에 철거되기도 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3.4%가 ‘목적 달성을 위해 과격한 방식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과격한 시위에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소수가 다수의 뜻을 왜곡해 자신들의 주장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해 관계자들은 문제를 제기하고 전문가들이 해결책을 논의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30 I 신민준 기자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부천 여월’ 142세대 규모 내달 분양
  •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부천 여월’ 142세대 규모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수건설의 주거브랜드 브라운스톤이 오는 12월 ‘브라운스톤 부천 여월’을 분양한다.‘브라운스톤 부천 여월’은 부천여월LH참여형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3층, 총 3개 동, 총 142세대의 규모로 142세대는 26㎡(33세대), 59A㎡(30세대), 59B㎡(10세대), 59C㎡(12세대), 74㎡(24세대), 84㎡(33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42세대로 26㎡(4세대), 59A㎡(17세대), 59B㎡(9세대), 59C㎡(12세대)로 공급된다.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생활권인 ‘브라운스톤 부천 여월’은 2023년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선 원종역으로 더블 역세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송도~부천종합운동장-청량리~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B(2030년 예정), 김포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GTX-D(2032년 예정), 대장~원종~홍대입구를 잇는 광역철도(2031년 예정)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또한 단지 인근 반경 700m 내에 초등학교, 중학교 및 부천시립도서관으로 교육여건을 홈플러스, 종합병원, 공원 등으로 편의여건 및 환경여건을 두루 갖췄다.한편 브라운스톤 부천 여월의 입주는 2024년 1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항동에 위치해 있다.
2022.11.30 I 이윤정 기자
유경준,  소수 지분 조합장 규제 등 `재건축 비리 방지 3법` 발의
  • 유경준, 소수 지분 조합장 규제 등 `재건축 비리 방지 3법` 발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재건축 비리 방지를 위한 `패키지 3법`을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패키지 3법`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5월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현행법에서 재건축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의 임원에 대한 자격 요건의 입법 미비를 보완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은 3년 동안 정비구역 내 1년 이상 거주한 자 또는 5년 이상 소유한 자만 조합 임원으로 선출될 수 있다. 그런데 `세입자의 경우에도 거주 요건을 충족한 경우 조합 임원으로 선임이 될 수 있다`는 최근 법제처 법령 해석을 두고 조합원들의 반발이 있었다. 또 5년 이상 소유한 경우에도 지분 비율에 대한 기준이 없어 아파트 한 세대의 소수 지분만 갖고 있어도 조합 임원으로 선임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을 두고 연일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의 경우 시아버지 소유의 은마아파트 한 채의 1만분의 1 지분을 갖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3일 주민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총 4424세대 중 한 세대의 1만분의 1에 해당하는 지분을 가진 분이 앞장서서 전체 사업 뿐만 아니라, 총 4조 3000억원이 들어가는 국책 사업을 좌지우지 하려는 것, 공금을 동원한 불법적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행정조사권을 비롯해 국토부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경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조합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거주 요건이나 보유 기간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도 아파트 한 세대에 대한 지분을 50% 이상 소유하도록 했으며 세부 내용을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다.`사법경찰관법 개정안`은 부동산 재건축 활성화로 인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조합 비리, 시공사 선정 비리 등 범죄 단속을 위해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조사·단속 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사법 경찰권을 부여해 직접 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은 관리비·장기수선충당금을 용도 외에 사용하는 경우 과태료 상한액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하자보수보증금(시공상 잘못에 따른 하자보수를 목적으로 건설사가 예치하는 보증금)의 용도 외 사용시 과태료(최대 2000만원)에 비해 금액이 낮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경준 의원실)유경준 의원은“정부의 재건축 활성화 기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재건축 관련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패키지 3법`”이라면서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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