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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시장 ″남양주시가 하면 대한민국 표준″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조광한 시장 ″남양주시가 하면 대한민국 표준″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만난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현재 평가액 2조 원에 달하는 남양주 일대 토지를 모두 팔아 교육을 통한 대한제국의 독립을 꿈꾸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석영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한 도서관 안에서 조광한 시장 역시 이석영 선생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남양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정책의지를 밝혔다.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조광한 시장은 “과거의 도서관이 지식을 축적하고 확장하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의 도서관은 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조의 영역, 즉 지혜의 힘을 쌓아가는 곳”이라며 “지금 같은 정보혁명시대에 미래를 이끌 경쟁력은 지혜의 확장에 있다”고 설명했다.지혜, 창조의 영역에 있어 현 세대가 가장 관심을 가져할 부분을 환경이라고 정의한 조광한 시장은 “지난해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아이스팩 수거정책은 우리 인간이 후세로부터 빌려다 쓰고 있는 자연을 온전하게 다시 돌려주는 활동 중 아주 작은 한 부분”이라며 “인간이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 밖에 없지만 이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바로 국가와 지방정부의 당면한 과제”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조 시장은 지난해 아이스팩 수거정책에 이어 올해는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20% 이상 줄이기 위한 첫 행동으로 ‘쓰레기혁신단’을 출범했다.‘쓰레기혁신단’은 배출부터 수거, 처리, 재활용까지 모든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비전으로 하고 있다.조 시장은 “쓰레기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 시민과 가장 가까운 지자체가 최일선에서 앞장서야 한다”며 “현재 세대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로 후손들이 그 짐을 떠안지 않도록 2021년을 우리시 환경혁신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지난 4일 시무식을 대신해 열린 쓰레기혁신단 출범식에 단장으로 참여한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이와 함께 남양주시 발전의 한 축으로 삼은 철도교통 역량 확대에도 조 시장은 명확한 대안을 제시했다.조 시장은 “철도는 여러 대중교통 중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높은 만큼 환경을 해를 입히는 화석연료 사용에 있어 그 피해를 가장 줄일 수 있는 것 중 하나인데다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요구에도 크게 부합하는 수단”이라며 “수도권 전체를 놓고 봤을때 유독 경기 동북부권만 철도교통이 발전을 하지 못했는데 정부의 3기신도시 계획과 연관된 4·8·9호선과 GTX-B노선 등 새로운 철도교통 계획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최근 6호선 연장사업 관련 지역 내에서 논란이 많지만 GTX-B 예타통과 이후 급격하게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대안을 만들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시에 따르면 6호선 연장사업의 남양주 노선을 화도지역으로 할 경우 약 3조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와부지역으로 하면 약 2조1000억 원이면 가능하다.조 시장은 “추가 철도교통 노선이 들어온다면 ‘재정권’이라는 막강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정부가 만족할만 한 대안을 제시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며 “과도한 재정부담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노선보다는 적은 비용을 투입해 철도교통의 새로운 축을 구축하는게 미래 남양주의 교통역량 강화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나아가 화도지역을 운행중인 경춘선과 서울의 강남을 관통해 경기남부권으로 향하는 분당선을 직결하는 것이 약 3000억 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되는 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 결정 당시 조광한 시장이 향후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와 함께 조 시장은 과거의 그 누구도 시도 조차 못했던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낸 시장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모든 시민들이 공유해야 하는 계곡과 하천을 무단 점유해 마치 개인의 사유물인냥 사용했던 계곡 주변 상인들과 수많은 소통을 통해 이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준 하천정원화사업은 경기도가 도내 모든 지자체로 확대 시행하면서 경기도의 표준이 됐다.또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라는 수십년에 걸친 불평등한 상황을 공론화하면서 이를 헌법재판소의 본안 회부 결정으로까지 이끌어냈다.조광한 시장은 “남양주시민은 물론 지금까지 모든 정치인들이 부당하게 느끼고 있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던 사항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지방정부의 시장이 해야할 일”이라며 “남양주시의 하천정원화사업은 이미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될 조짐에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 역시 헌재의 최종 결정이 나오는 그 시점까지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말 남양주시가 최초 추진한 ′하천정원화사업′이 더불어민주당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정책으로 선정된 이후 조광한 시장(왼쪽 두번째)이 이낙연 당대표,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염태영 최고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인터뷰 중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과도 격의 없이 편하게 인사하고 농담을 나누는 그는 “시장에 취임한 이후 직원들은 물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남양주시가 앞으로 더 많은 대한민국의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없어도 직원들이 알아서 잘 하는 그런 공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작은 목표”라고 전했다.조광한 시장은 “과거 남양주시는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대규모 국책사업이 시행된 역사가 없는 곳이었는데 철도로 대표되는 교통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산업, 주거 까지 모두 아우르는 3기신도시의 확정은 그동안 침체됐던 남양주의 과거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조광한 남양주시장 이력△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 △군장대학교 석좌교수 △제18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부회장
2021.01.14 I 정재훈 기자
김영춘 “가덕도 첫 삽 약속… 부산을 동북아 싱가포르로”
  • 김영춘 “가덕도 첫 삽 약속… 부산을 동북아 싱가포르로”
  • [부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가덕도 신공항의 첫 삽을 뜨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복합문화공간인 무명일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보궐선거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것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려가는 서울공화국의 판을 바꿔야 부산이 산다”며 “불평등한 서울공화국에 맞서 싸우는 ‘게임체인저’가 돼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은 김 전 사무총장이 처음이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가 발단인 만큼 “부산 시민께 사죄하겠다”고 사과로 출마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진정한 반성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죽느냐 사느냐 위기에 빠진 부산을 위해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 철저히 검증하고 평가해 달라”고 했다.김 전 사무총장은 “이대로 가다간 인천에 제2도시 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며 “부산에는 큰 경험, 큰 정치력, 대범한 상상력이 필요하며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다시 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마선언식이 열린 영도는 문 대통령이 학창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무총장은 “부산을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웅비시키겠다”며 △글로벌 경제도시 △녹색도시 △국제문화도시 육성을 내세웠다. 그는 “부산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을 바탕으로 한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재건의 하늘을 여는 길이며 2022년까지 기필코 첫 삽을 뜨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내달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도 약속했다.아울러 남해안 KTX 건설 및 수도권 GTX를 본 딴 급행철도망 등 광역대중교통망 건설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육성하고 관광산업 활성화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도 언급했다.‘부산해양특별자치시’ 추진도 나왔다. 김 전 사무총장은 “국제해양도시로서 종합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해양자치권을 확대해야 한다”며 “부산 국회의원 및 수도권 의원과 협력해 부산해양특별자치시법을 만들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 전 사무총장은 녹색도시 건설과 관련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발전정책을 지원할 것이며 시민안전을 위한 치안정책, 유사시에 대비한 공공의료체계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보편적 재난지원금 제공도 약속했다.이어 부산을 국제문화도시로 키우겠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아가 홍콩에서 개최되는 바젤 아트페어를 유치하고 국립부산현대미술관,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복지 차원의 ‘문화바우처’ 제도 확대도 제안했다.김 전 사무총장의 출마선언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1.01.12 I 이정현 기자
이재명-조광한, 6호선연장 사업비 놓고 집안 갈등 재점화
  • 이재명-조광한, 6호선연장 사업비 놓고 집안 갈등 재점화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의 남양주시에 대한 ‘특별조사’로 촉발한 집안 갈등이 6호선 연장사업으로 재점화될 조짐이다.남양주시의 6호선 연장노선 변경 방침이 알려지자 경기도가 해당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 불가 방침을 알리면서다.경기도는 남양주시의 갑작스런 노선 변경 결정은 사전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도가 사업비를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도는 당초 남양주시가 서울지하철 6호선 연장사업 계획을 ‘신내~구리농수산물~다산~왕숙2~금곡~마석’에서 ‘신내~구리농수산물~다산~왕숙2~와부’로 변경을 요청한 것이 도와 사전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경기도·남양주시 제공)지난 7일 경기도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자 남양주시는 입장문을 내고 즉각 대응했다.입장문에서 남양주시는 “6호선 상위계획 변경 건의 시한이 촉박한 관계로 남양주시에서 경기도를 직접 방문하고 공문 및 세부 검토 자료를 수차례 제출하며 설명한 끝에 현재 경기도에서 대광위로 변경 건의가 된 사항”이라며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관련 지자체가 상호 의견을 교환했으며 11월 2차 회의 시 도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시는 “도가 주장하는 사전협의란 상위계획 확정시까지 검토 대안에 대해 언제든 노선 협의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제출된 6호선 연장 노선안은 GTX-B 등 교통여건 변화로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대안노선을 제출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시는 6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여전히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도 전했다.시는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의 경우 시와 경기도는 착공 이후에도 협의해 분담금을 합의한 사실이 있다”며 “현재까지 노선이 결정된 것이 아닌데다 경기도가 주장하는 사전협의 기간은 현재상황도 해당되므로 기본계획 수립 시까지 지속적으로 분담금 및 노선안에 대해 협의하면 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입장문에서 시는 “경기도가 지금이라도 원만하게 사전협의를 진행해 수많은 규제와 교통 불편으로 고통을 겪는 남양주 거주 경기도민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6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한 도와 시의 견해 차이가 자칫 지난해 말 경기도의 남양주시에 대한 ‘특별조사’로 시작한 두 지자체 간 갈등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남양주시는 경기도가 각종 제보와 언론보도를 토대로 지난해 말 시작한 특별조사를 보복감사라고 주장하면서 조광한 시장이 나서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서 두차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대립했다. 경기도 역시 대변인이 나서 남양주시의 감사거부 등 행위가 위법이라며 맞대응했다.결국 도와 시가 이재명 도지사와 조광한 시장 등 상대측 단체장 및 관계 직원들을 고발하면서 법정다툼으로까지 싸움이 번진 상황이다.이를 두고 경기북부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경기도라는 지붕 아래, 그것도 같은 당 소속의 단체장을 둔 집안 내 형과 아우의 갈등에 다른 지자체들도 혹여나 불똥이 튈까 이리저리 눈치를 살펴야 했는데 지하철 연장이라는 다른 사안으로 또 다시 문제가 될까 걱정”이라며 “수십년 동안 특별한 희생을 감수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자존심은 접고 경기도민만을 위한 정책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12 I 정재훈 기자
동두천·통영·나주, 아파트 매물이 사라졌다
  • 동두천·통영·나주, 아파트 매물이 사라졌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동두천동양엔파트’ 전용84㎡짜리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말 신고가를 기록했다. 1억원대를 횡보하던 이 아파트는 2억3000만원을 기록, 현재 호가는 최고 2억7500만원에 달한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인데다가 GTX 개통 호재까지 엮이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나 저가 아파트인 탓에 매수에 큰 부담을 안갖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잠잠했던 규제 풍선효과가 재현되고 있다. 12·17대책으로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는 곳들 위주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일간(2020년 12월 29일~2021년 1월 7일) 부동산 매물이 가장 크게 줄어든 3개 지역은 모두 비규제지역이었다. 1위는 전남 나주시, 2위는 경기 동두천시, 3위는 경남 통영시로 확인됐다. 이 중 전남 나주시는 754건이었던 매물이 10일 새 602건으로 줄어들면서 20%의 감소율을 보였다. 동두천시(771건→684건) 매물은 11.3%, 통영시(301건→275건)는 8.7% 각각 감소했다. 매물이 줄어든 것은 매수자들이 매물잡기에 나선 반면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란 게 인근 중개사무소들의 전언이다. 매물이 귀해진다는 뜻이다.특히 해당 지역에서는 1억~2억원 대 아파트가 여전히 많아 매수자들이 부담없이 구매하는 분위기다. 취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공시가 1억 미만 아파트도 흔하다. 서부경남KTX 호재까지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죽림리 통영죽림푸르지오 전용 84㎡ 아파트도 지난 12월 신고가 2억 8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호가는 3억원이다. 준공 15년차 아파트인 이 단지에서 3억원 호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공인은 “전국이 불장이라고 할 때 통영은 계속 정체돼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비규제지역이 귀해지면서 관심이 그나마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12·17 대책에서 부산 9곳, 대구 7곳, 광주 5곳, 울산 2곳 및 파주·천안·전주·창원·포항 등 총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결과적으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절반인 111곳을 규제지역으로 편입했다. 그러다보니 투자 가치가 있는 비규제지역으로 매수자들이 다시 몰린다는 분석이다. 비규제지역은 대출규제와 취득세·양도세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 호재가 별로 없어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관심일 뿐 풍선효과로 번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규제 지역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해당 지역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앞서 풍선효과를 누렸던 파주·김포·창원보다는 호재 크기가 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규제 지역이라는 이유로 섣불리 투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미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시장으로 재편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 지역들로 몰릴 것이라고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1.01.12 I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 대형 근린공원을 품은 '포레나 인천연수' 분양
  • 한화건설, 대형 근린공원을 품은 '포레나 인천연수'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은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지하 3층~지상 23층 총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84㎡A 195가구 △84㎡B 281가구 △84㎡C 107가구 △84㎡D 184가구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중형대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다.‘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약 8만5000㎡(야구장 2개 크기) 규모의 무주골 근린공원과 함께 조성된다.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문학산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자연 영구 조망까지 가능하다.단지 주변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천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3정거장 거리에 있는 인천시청역에는 GTX-B노선이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예정돼 있어 광역 생활권이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반경 3㎞ 이내에는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홈플러스 구월점, 구월스타필드(예정), 가천대길병원,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선학초, 선학중, 인천여고, 선학별빛도서관 등 교육시설은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상품성도 우수하다. 일반적인 재개발, 재건축 단지와 달리 남향위주 4베이 구조 또는 2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포레나 고유의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건물 디자인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과 출입구 ‘포레나 페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포레나 안전도어, 블루라이트 저감LED조명, 실내환기시스템(옵션), 원패스시스템, 차량도착알림시스템, CCTV 등 포레나만의 각종 편의 및 보안 특화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지원한다.전 가구는 공간 활용을 고려한 현관창고가 제공되며, 거실에는 고급스러운 아트월이, 주방에는 실용성을 고려한 와이드 싱크볼, 스테인리스 음식 탈수기 등이 적용된다. 하이브리드 쿡탑, 와이드인덕션 등을 갖춘 이태리산 고급 주방가전 및 가구들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84㎡A,B타입에 적용되는 선택형 평면은 팬트리 공간을 변형해 더 넓은 알파룸(침실형) 또는 드레스룸형으로 고객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옵션 상품 중 소음 차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3연동 슬라이딩 중문과 슬라이딩 붙박이장 등은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목을 만족시키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류진환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대형 공원을 품은 입지적인 희소가치와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포레나 브랜드 만의 뛰어난 상품성으로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했다.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지난 8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을 온라인으로만 공개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40-1번지(인천광역시청 열린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예약 관람제로 운영할 예정이다.평균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내외로 책정됐으며, 계약금 1차는 1천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였다.주요 분양 일정은 오는 1월 1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2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월 27일(수) 당첨자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2월 15일(월)부터 21일(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1.01.11 I 황현규 기자
대우·동부 건설, 4700억원대 ‘상계2구역 재개발’ 따냈다
  • 대우·동부 건설, 4700억원대 ‘상계2구역 재개발’ 따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4776억원(부가세 제외) 규모이다.대우건설의 경우 지난 4일 서울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수주이고, 동부건설은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다.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은 10만842㎡의 부지에 총 2200가구, 지하8층~지상25층 아파트 22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조합원분 1430가구와 임대분 519가구를 제외한 25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상계6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상계 뉴타운이 위치한 노원구는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GTX C노선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총 8000여가구 규모의 뉴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상계 뉴타운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노원구 대표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로 제안했다. 청정 숲과 관문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조경계획과 커튼월룩·스카이커뮤니티 등 독창적인 외관설계를 적용했다. 입면분할 창호(로이이중창)·원목마루·외산 주방가구·외산 타일 등 최고급 마감재, 다양한 평면설계,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스템’ 등을 적용해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원 이주를 위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의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면서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두 회사의 노하우를 발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1 I 황현규 기자
연초부터 펄펄 끓는 집값…"공급대책도 안먹혀"
  • 연초부터 펄펄 끓는 집값…"공급대책도 안먹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새해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고한 공급 확대 방안과 4월 치러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기대감 등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사진=연합뉴스)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다. 다만 지방 상승률이 0.33%에서 0.28%로 줄어들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0.45%→0.37%), 8개도(0.23%→0.20%), 세종(0.27%→0.24%) 모두 상승하긴 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반면 수도권은 0.23%에서 0.26%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주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도의 경우 양주(1.44%)와 의정부시(0.66%)가 교통 호재(GTX-C 민간투자사업 고시 등)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으며, 인천은 연수구(0.67%)가 송도신도시 내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지속 상승세를 나타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 3구의 경우 송파구(0.11%)는 가락·문정·장지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된 일원·수서동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집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규제지역 전국 확대로 투자 심리가 서울 쪽으로 회귀하는 가운데 6월 양도세율 인상을 앞두고 ‘똘똘한 한채’로 눈길을 돌리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면서 서울·수도권 집값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앞다퉈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건데다 국토부 장관도 공급 확대 방안을 구체화한 만큼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앞으로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전문연구원은 “국토부 장관이 바뀌긴 했지만 시장 전체 추세를 바꾸는 제도 변화가 명확히 나오지 않아 해가 바뀌어도 기존 이어지던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지방도 결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국에서 ‘풍선효과’와 ‘역 풍선효과’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에는 앞으로 구체화될 변 장관 공급 확대 방안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이 단기적으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1.01.07 I 김나리 기자
투자자 ‘서울·경기’로 유턴…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최고
  • 투자자 ‘서울·경기’로 유턴…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최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에 이어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규제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투자 가치가 높은 서울·경기 지역 ‘똘똘한 한채’를 찾아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1월 첫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다.전국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수도권은 0.23%에서 0.26%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년 만에 상승률 최고기록을 경신한 지난 주에 이어 또 최고치다. 서울은 0.06%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33%에서 0.28%로 상승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0.45%→0.37%), 8개도(0.23%→0.20%), 세종(0.27%→0.24%)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시도별로는 울산(0.48%), 부산(0.45%), 경기(0.37%), 대전(0.37%), 대구(0.34%), 경남(0.30%), 경북(0.28%), 인천(0.27%), 제주(0.26%), 세종(0.24%), 강원(0.24%) 등이 상승했다.서울의 경우 저금리 유동성, 입주물량 감소 및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으로 매수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및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강남3구 중 송파구(0.11%)는 가락·문정·장지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된 일원·수서동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북에서는 마포구(0.10%)가 정주여건 양호한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09%)가 자양·광장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8%)가 신당·황학동 일대 구축 위주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인천은 연수구(0.67%)가 송도신도시 내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지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남동구(0.35%)는 구월·간석동 등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 위주로, 부평구(0.23%)는 신규 분양가 영향 및 서울 7호선(올해 초 개통예정)호재가 있는 청천·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의 경우 양주(1.44%)와 의정부시(0.66%)는 교통 호재(GTX-C 민간투자사업 고시 등)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1.10%)는 덕양구가 1.25%, 일산서구와 동구가 각각 1.21%, 0.64% 오르는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하거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또한 남양주(0.67%)는 진접ㆍ화도읍 및 다산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46%)는 서현ㆍ구미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지방의 경우 부산(0.45%)은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이후 상승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장군(0.75%)은 저평가 인식과 키맞추기 영향 등으로, 강서구(0.60%)는 명지국제도시와 녹산산단 인근 신호동 위주로, 사상구(0.60%)는 주례·모라동 등 구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대전(0.37%)은 동구(0.40%)는 혁신도시 지정으로 기대감 높은 가운데, 외곽의 저평가 인식 있는 판암·용운·효동 위주로, 서구(0.39%)는 거주 여건이 양호한 도안신도시와 관저·둔산동 위주로, 중구(0.37%)는 전세가 상승 영향이 있는 태평·문화동 위주로 상승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6%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도권(0.23%→0.23%) 및 서울(0.13%→0.13%)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35%→0.30%)은 5대광역시(0.42%→0.36%), 8개도(0.24%→0.20%), 세종(1.81%→1.78%)이 줄어든 가운데 상승폭을 줄였다.시도별로는 세종(1.78%), 울산(0.57%), 대전(0.50%), 부산(0.39%), 강원(0.34%), 인천(0.33%), 대구(0.29%), 충남(0.29%), 경기(0.26%), 경남(0.22%), 제주(0.22%) 등이 상승했다.서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교통ㆍ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상대적 가격대 낮은 잠실·신천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6%)는 개포·역삼·도곡동 인기단지와 세곡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이외에 양천구(0.11%)는 학군 양호한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관악구(0.11%)는 봉천ㆍ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에서는 양주시(0.49%)의 경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옥정신도시 및 덕정동 위주로, 고양시(0.63%(덕양(0.89%)·일산서(0.49%)·일산동구(0.39%))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남양주시(0.42%)는 중저가 수요 있는 화도읍 및 서울접근성 양호한 다산동 위주로, 의왕시(0.34%)는 인근지역 키맞추기 영향 등으로 오전·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2021.01.07 I 김나리 기자
창릉도 GTX?…뿔난 일산주민들 "9호선이라도 내놔”
  • 창릉도 GTX?…뿔난 일산주민들 "9호선이라도 내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고양창릉에 GTX-A 열차가 정차해서 속상하다. 9호선 꼭 일산으로 끌어와야 한다.”일산신도시(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서구)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 김포와 파주를 잇달아 조정지역으로 묶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인 일산에 매수세가 붙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일산 서구 아파트값은 2.0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산동구도 0.57%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0.41%)을 웃돌았다. 신고가도 속출했다. 대화동 킨텍스 꿈에그린(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해 12월11일 14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11억원) 대비 3억원 올랐다. 백마마을(전용 84㎡) 아파트도 지난달 28일 7억원에 팔리면서 직전 최고가 대비 1억원 가량 상승했다.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운정신도시와 일산 신도시에 아파트들이 줄지어 서있다.(사진=연합뉴스)잘나가던 일산에 먹구름이 깔린 건 작년 12월29일 정부가 고양창릉 지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하면서다. 창릉지구(부지면적 813만㎡)에는 3만8000가구의 3기 신도시가 들어온다. 국토교통부는 애초 신도시 계획 발표 때만 해도 역사 신설이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심의 끝에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때부터 불안감이 엄습했다. 서울의 주택수요가 창릉으로 몰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 지역커뮤티니인 일산연합회(회원 1만2301명)에서는 국토부에 창릉역 신설을 반대하는 ‘창릉GTX’ 반대 민원인증 릴레이 글이 수두룩하다.한 민원인은 “현재 거주 중인 고양시민의 출퇴근 소요시간이 늘고 GTX 본래 기능과 역할을 훼손한다”며 “창릉역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민원은 “창릉역 신설로 인해 일산은 사형선고를 맞았다”며 다소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해달라는 민원이 나온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일산에 지하철 9호선을 꼭 유치해야 한다” “드러누우면 9호선 연장 해준다” “민주당에 실망했고 낙담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9호선 예상도.(사진=온라인 부동산커뮤티니)9호선 예상도까지 떠돌고 있다. 개화역을 출발해 장항역(가칭)과 GTX-A 킨텍스역을 지나 환승해 파주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를 두고는 “선거 전 밀어붙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현실적으로 일산소사선 타면 김포공항역에서 갈아 탈 수 있어서 9호선 연장을 비효율적” 등의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고양창릉 3기 신도시와 GTX역사가 들어서면 현재 일산을 찾는 내 집 마련 수요가 창릉으로 분산돼 집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신도시가 들어서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집값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9호선은 연장은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2021.01.07 I 강신우 기자
양주신도시 '힐스테이트 양주 센트럴포레', 조합원 모집
  • 양주신도시 '힐스테이트 양주 센트럴포레', 조합원 모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양주 신도시 삼숭동의 주택조합 사업 ‘힐스테이트 양주 센트럴포레’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양주 센트럴포레는 옥정 신도시와 가깝고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관계자는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제2외곽순환도로(2023년 예정) 인접해 서울 접근성은 다른 신도시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또 옥정 신도시와 고읍지구의 다양한 상업시설과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단지 인근에 삼숭생활체육공원, 천보산림욕장이 있으며 경기북부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복지, 문화, 체육 등을 즐길 수 있다.힐스테이트 양주 센트럴포레힐스테이트 양주 센트럴포레는 총 8개 동, 지하 4층~지상 20층 아파트 총 600세대(예정)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지하 2층~지상1층)이 계획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면적 위주(59A타입, 59B타입, 74타입, 84타입 총 4개 타입)로 구성되며, 4-BAY 혁신 평면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다.단지 내에는 수변공원과 어린이 놀이터, 주민체육시설, 도서관, 보육시설, 맘스카페,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경로당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조명, 난방, 가스제어, 출입확인, 엘리베이터 콜 등 다양한 기능의 홈네트워크시스템을 비롯해 초고속 정보 통신시설과 원격검침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도 제공한다.힐스테이트 양주 센트럴포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가칭)삼숭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시행을 맡으며, 현대건설이 시공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1.07 I 박지혜 기자
땅 투자자들 ‘경기도 화성’으로 몰렸다
  • 땅 투자자들 ‘경기도 화성’으로 몰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토지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 화성으로 나타났다. 인기가 급상승 한 곳은 경북 군위군이다. 7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경기도 화성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2위에서 작년 1위로 올라선 것이다. 화성의 경우 주요 기업의 투자 계획이 발표됐고, 각종 개발 사업 진행 등으로 호재가 늘었다. 또 지역이 넓고 토지가 많다는 점이 요인으로 꼽혔다. (사진=경기도 제공)검색 트렌드 상위 20개 지역 중 10개 지역이 경기도에 몰려 여전히 토지시장에서 경기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도 양평군(19위→8위)과 남양주시(38위→17위)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평군의 경우 비규제지역으로 일부 풍선효과가 발생하며 경의중앙선 인근 도시개발 사업지 중심으로 관심도가 증가했으며, 코로나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원주택 수요가 일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도 3기 신도시 개발, GTX-B 연장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토지 관심도가 증가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붐이 지나간 용인시 처인구(4위→9위)의 경우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으며, 제주 투자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제주시 서귀포시(8위→18위)의 관심도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2019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증가한 지역은 경상북도 군위군이었다. 전년 대비 84.7%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1위에 올랐다. 군위군의 경우 대구·경북 신공항 이슈 및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슈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검색 트렌드 급상승 상위 20 지역 중 충청권이 9곳이나 포함되어 수도이전 이슈와 충청권 개발 계획 등에 대한 관심도가 실증 빅데이터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이창동 밸류맵 리서치 팀장은 “그동안 토지시장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는데, 밸류맵 검색데이터의 활용으로 이것이 가능해졌다”라며 “아파트 시장 대비 데이터가 부족했던 토지 및 업무상업 시장에 맞는 빅데이터를 통해 더 빠르고 투명한 거래 시장 구축에 일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밸류맵은 검색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 등 주거시설 대비 부족했던 토지 및 기타 부동산 데이터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지표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밸류맵 검색 트렌드가 실거래가 신고량과 큰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강조, 앞으로 검색트렌드를 시장의 선행적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2021.01.07 I 황현규 기자
'마용성' 부동산 투자불패…마포 공덕 제나우스
  • '마용성' 부동산 투자불패…마포 공덕 제나우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부동산 규제로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부각됐던 주거용 오피스텔이 해마다 수요가 늘고 직주근접이 용이한 역세권 주변이나 기업체가 상주하는 지역에는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임대계약이 맞춰지고 있다.지난해 7월부터 서울 주요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지하철 역세권, 관공서 및 업무시설, 대학가를 품은 오피스텔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시세차익 기대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관계자에 따르면 “주거용 오피스텔 투자의 성공요소는 배후수요와 입지가 필수인데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유동인구 확보가 쉬워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미래가치 창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지역 중의 하나가 마포구로 용산구, 성동구와 더불어 ‘마용성’이라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최근 부동산 투자의 불패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마포구 그 중에서도 공덕동은 일대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비롯한 도시환경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면서 집값 상승률은 대단했다. 최근까지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북도심 집값 상승률을 공덕동이 주도 하고 있으며, 이에 편승한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공덕동은 특히 서울에서도 찾기 힘든 4개 철도 환승역으로 여러 방면의 교통입지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공덕역 및 4중 환승역인 서울역, 신안산선, 신분당선, GTX A.B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역세권 오피스텔여건을 갖춘 마포 공덕 제나우스는 지하1층~지상17층 규모의 오피스텔로 131실에 5개 타입으로 남동향과 남서향의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 제공으로 공간 활용은 물론 트렌드에 발맞추어 맞춤 특화설계 되었다.마포 공덕 제나우스 오피스텔은 전실 복층 설계로 건조기 및 스타일러(일부세대) 설치 등 프리미엄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비롯해 빌트인냉장고, 천장형 에어컨, 일괄소등 스위치, 화장대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 가구가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한다. 17층 옥상에는 여의도와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파크가 조성되고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입주민의 관리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공덕재래시장, 효창공원,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쾌적한 녹지공원인 효창공원이 인접해 있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현재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공급 중이며 입주 예정일은 2022년 4월이다.
2021.01.07 I 김소정 기자
″경의선 탄현역에서도 급행 탄다″…고양시, 6일부터 운행
  • ″경의선 탄현역에서도 급행 탄다″…고양시, 6일부터 운행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서울을 출발해 고양을 거쳐 파주 문산까지 이어지는 경의선의 탄현역에도 이제 급행열차가 정차한다.경기 고양시는 코레일이 지난 5일부터 경의선 탄현역에 급행열차 정차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노선도=고양시 제공)탄현역은 일평균 이용객 1만5000명으로 경의선 역사 중 일산역, 행신역에 이어 3번째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경의선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아 출·퇴근 시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이를 해소하고자 시는 2019년 12월 코레일에 경의선 복선전철 운행시격 단축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수차례 배차간격 단축 및 증차요청, 탄현역 추가정차를 요청했다. 급행의 효율성 문제로 부정적 입장이었던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의를 마지막으로 탄현역 급행열차 정차를 결정했다.탄현역에 서울~문산간 경의선 일 정차가 42회에서 급행열차 16회를 추가, 총 58회로 늘어나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 평균 9.2분에서 8.4분으로 줄었다.이와 함께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경의선 열차 3편성 증량(4량→6량)이 반영되면서 경의선 이용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이재준 시장은 “탄현역 급행정차로 덕이동, 탄현동 등 지역주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고 교통혁명을 이룰 GTX, 서해선 일산역 연장운행, 고양선 확정에 이어 인천2호선 고양연장, 통일로선 신설, 일산선 연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1.06 I 정재훈 기자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용인시는 5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했다. 앞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2019년 5월 7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이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사업지구내 토지수요자 과반이 넘는 동의(57.53%)를 확보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협의를 원활히 완료했다.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약 83만평)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6조 2851억여원이 투입된다.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노선(용인역) 개통에 따라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강남, 삼성 등)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며,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아울러 경기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구·주택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한다. 경기 반도체클러스터와의 시너지효과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내 약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 중이다.또한 사업구역 내 산림을 복원하고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해 친환경 도시, 주거 만족도가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경기도와 용인시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올해 보상업무 착수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실시계획 인가, 2023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다른 국가주도의 3기 신도시와 달리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주도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라 할 수 있다”며 “민선7기 도정정책이 사업계획에 잘 반영되어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5 I 김미희 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 “성공적인 도시재생 도시 만들 것“
  • [이데일리 초대석]류경기 중랑구청장 “성공적인 도시재생 도시 만들 것“
  •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서울 중랑구는 과거 베드타운 중심으로 개발돼 그동안 경제기반이 약했다. 토착민이 많고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강점을 살려 성공적인 도시재생 도시를 만들겠다.”류경기 서울시 중랑구청장은 4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중랑구의 깊은 역사와 전통, 문화를 살리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도시를 새롭게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와 도시행정학을 전공하고 서울시청에서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역임한 류 청장은 공간이 가진 스토리와 가치를 정확히 알 때 도시가 발전한다는 믿음이 있다. 중랑구는 구석기 유물이 발견되고 유관순·한용운·방정환 등 근현대사의 위인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류 청장은 “중랑구만이 가진 자연환경과 인심, 그리고 스토리를 살린다면 정말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중랑구는 서울의 아침을 여는 도시다. 용마산, 봉화산, 망우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데다 역사의 향기와 삶의 온기가 있는 도시로 꼽힌다. 다만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경제기반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류 청장은 중랑구 내 SH본사를 유치하고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중랑구의 경제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그는 또 경제부문뿐 아니라 장애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동진학교 설립 추진, 망우리공원의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본격화, 독서장려운동 전개 등 그동안 부족했던 교육, 복지, 문화 분야를 보완하며 구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류 청장은 “경제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랑구민이 중랑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랑구민이 중랑구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임기 동안 중랑구민으로서 자긍심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중랑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인 면목행정복합타운과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조성, 면목선 도시철도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 교통의 새로운 변화 등을 통해 중랑구의 미래는 많은 것들이 변화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행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와 참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오는 9일(토) 오전 8시, 10일(일) 오후 1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케이블방송, IPTV,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1.01.05 I 유재희 기자
남양주시, 6호선 연장으로 ′2축-7노선′ 철도 완성한다
  • 남양주시, 6호선 연장으로 ′2축-7노선′ 철도 완성한다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진접·별내선을 비롯 6호선까지 연장을 추진하면서 시 전역에 대한 고른 철도망 구축에 나선다.2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 경춘선과 경의중앙선 두개의 수도권 철도가 운행중인 남양주는 진접(4호선)·별내(8호선)선의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경춘선과 선로를 일부 공유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착공이 2022년 예정된데다 최근에는 국토부가 9호선의 남양주 연장 계획까지 발표했다.여기에 더해 시는 현재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차량기지를 둔 서울지하철 6호선까지 남양주 연장을 추진,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6개의 지하철 노선에 GTX-B노선 까지 명실상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7개의 광역철도망을 구축한 지자체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지난 2019년 8월 조광한 시장(왼쪽)이 최기주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6호선과 9호선 연장안 등 철도교통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시가 연장을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6호선은 서울 은평구의 응암역과 중랑구 신내동의 신내역을 연결하는 29.8㎞ 노선으로 차량기지가 있는 신내역과 맞닿은 구리시를 통과해 남양주시로 진입할 경우 남양주 내에서도 철도교통 혜택을 받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의 지하철을 통한 서울 진입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광역교통망 구축의 핵심인 GTX-B 노선 확정으로 경춘선 선로 포화도가 높아지면서 연장계획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6호선 연장안을 기존의 경춘선 방향에서 진건·와부 등 중남부권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6호선 연장안의 변경을 통해 시는 3기신도시 왕숙1지구에 비해 비교적 철도교통 확충안이 부족했던 2지구에 대한 철도 노선 신설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6호선 연장계획은 최근 적극 건의중인 GTX-D노선의 와부권역 연장안과도 통합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왕숙2지구와 양정역세권, 와부덕소권으로 6호선 연장안을 추진하면 남양주시는 기존 경춘선과 GTX-B노선에 진접·별내선까지 더해진 ‘경춘선축’과 경의중앙선에 최근 확정된 9호선 연장선과 6호선까지 더해진 ‘경의중앙선축’의 시 전역에 걸친 고른 철도망을 완성할 수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철도교통혁신을 통해 시 전체의 지역균형발전과 철도교통편의 제공을 최우선적 목표로 하고 있다”며 “6호선 연장계획 역시 GTX-B노선 확정으로 사업성 확보가 불투명해진 경춘선축보다 현실성이 높은 경의중앙선축으로 변경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1.01.02 I 정재훈 기자
지방 묶이니 서울로 유턴…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
  • 지방 묶이니 서울로 유턴…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규제지역 지정으로 지방이 묶이면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주택 수요가 다시 ‘유턴’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7·10 부동산 대책 직후 수준으로 다시 올라섰고,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이 31일 발표한 12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다.수도권은 0.23%, 서울은 0.06%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은 6월 마지막주, 서울은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주 이후 각각 최고치다. 다만 지방이 0.37%에서 0.33%로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지방에서는 5대광역시(0.48%→0.45%), 8개도(0.27%→0.23%) 모두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60%), 부산(0.58%), 대구(0.40%), 대전(0.39%), 경남(0.37%), 경기(0.32%), 경북(0.32%), 세종(0.27%), 충남(0.27%), 인천(0.26%), 광주(0.18%), 강원(0.18%) 등이 상승했다.서울의 경우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 호재가 있거나 중저가 매물이 있는 곳 위주로 올랐다. 특히 강남4구는 5개월 만에 최고 상승을 보였다. 송파구(0.11%)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신천·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및 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강북에서는 광진구(0.08%)가 자양동 등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08%)가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도봉구(0.04%)가 교통 호재(GTX, SRT 연장 등) 있는 창동역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의 경우 고양시(0.90%(덕양(0.98%)·일산서(0.89%)·일산동구(0.76%))가 생활인프라 양호하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80%)는 교통 호재(3호선 연장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오르긴 했으나, 지난 1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은 추가 규제지역 지정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울산은 북구(0.72%)는 매곡·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69%)는 서부동 구축과 전하·화정동 위주로, 남구(0.62%)는 삼산·야음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규제지정 이후 대부분 상승폭을 줄였다. 광주도 남구(0.21%)는 방림·봉선동 등 대단지 위주로, 광산구(0.20%)는 수완·월계ㆍ장덕동 위주로, 서구(0.19%)는 풍암ㆍ화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전 지역에서 상승폭을 축소했다.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29%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0.01%포인트 줄였다. 수도권은 0.23%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서울(0.14%→0.13%) 및 지방(0.37%→0.35%)이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는 0.47%에서 0.42%로, 세종은 1.96%에서 1.81%로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세종(1.81%), 울산(0.71%), 대전(0.59%), 부산(0.46%), 충남(0.40%), 인천(0.35%), 경남(0.31%), 경북(0.27%), 강원(0.26%), 경기(0.25%), 대구(0.25%), 광주(0.19%) 등은 상승했다서울은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단기 급등했던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되고 매물이 누적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다. 강남의 경우 강남구(0.17%)는 개포·역삼동 인기단지와 자곡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고, 서초구(0.18%)는 방배ㆍ서초동 구축과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풍납ㆍ오금동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강동구(0.15%)는 강일ㆍ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 강북의 경우 마포구(0.20%)는 공덕·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후암·이촌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응암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노원구(0.14%)는 월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중구(0.12%)는 교통환경 우수한 서울역 인근으로 상승했다.(자료=한국부동산원)
2020.12.31 I 김나리 기자
“GTX 창릉역 신설, 일산엔 사형선고”…주민들 ‘부글부글’
  • “GTX 창릉역 신설, 일산엔 사형선고”…주민들 ‘부글부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에 예정에 없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창릉역이 들어서게 되면서 1기 신도시인 일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향후 창릉 신도시에 들어설 신축 아파트들에 GTX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붙으면 인근인 일산 일대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자료=국토부)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양창릉지구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대중교통 확충 부분 핵심사업으로 GTX-A 창릉역 신설과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고양선’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인허가 절차 등에 나설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서울역 방면 통행시간은 40분에서 10분으로, 여의도 방면은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며 “주변 도심지인 원흥, 화정, 지축 지구 등 수도권 서북지역의 도로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일산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일산 주민들은 이미 정부와 지역구 의원 등에 항의성 민원을 넣기 시작했고, 온라인상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시위에 나서겠다는 글도 올라오는 상태다.일산 주민들이 GTX 창릉역 신설에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집값 하락’ 우려 때문이다. GTX역이 중심부에 들어서는 창릉과 달리 일산은 GTX역이 킨텍스 쪽에 위치하는 탓에 킨텍스 인근에 있는 일부 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은 GTX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이미 신축 메리트가 있는 창릉신도시 일대 아파트들이 GTX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갖춰 버리면 대부분 일산 아파트들의 값이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주민들 우려다.한 온라인 부동산 카페의 회원은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자체가 초대형 악재인데 창릉에 GTX가 확정되면서 일산이 창릉에 비해 나은 점이 없어졌다”며 “창릉 신도시가 일산 일대 아파트들의 메리트를 다 빼앗아간다고 보면 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로 인해 향후 일산에서 창릉으로 대거 이주 수요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특히 일산의 경우 오랫동안 오르지 않던 집값이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주민들의 걱정도 커진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일산 서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셋째주 0.31%에서 이번달 셋째주 0.99%로 올랐다. 같은 기간 덕양구는 0.49%에서 0.84%로, 일산 동구는 0.36%에서 0.75%로 상승했다. 일산의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값이 좀 오르나 했더니 GTX 창릉역 신설이 발표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다만 GTX역 신설로 고양시 전체가 발전하게 되면서 오히려 일산에 호재가 된다는 시각도 있다. 창릉이 잘되면 결국 일산도 잘된다는 것이다. 다른 부동산 카페 회원은 “창릉역 정차로 일산이 손해보는 시간은 2분도 안된다”며 “고양시는 GTX-A 노선에서 역을 3개씩이나 가짐으로써 놀라운 발전을 할 것이고, 일산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2020.12.30 I 김나리 기자
경기북부로 향하는 수도권 철도…2021년 진접선 개통 등 사업 풍성
  • 경기북부로 향하는 수도권 철도…2021년 진접선 개통 등 사업 풍성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에 신규 철도망이 속속 확충되면서 6·25전쟁 이후 지속된 열악한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정부가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조성을 전제로 철도망을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한데다 내년 개통 예정인 4호선 진접 연장선을 비롯 올해 전 구간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7호선 양주 연장선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고 있다.◇경기북부 철도망 확충, 이제는 ‘현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북부에는 진접선(서울 당고개~남양주 진접)과 별내선(서울 암사~남양주 별내), 도봉산~옥정선(서울 도봉산~양주 고읍) 등 수도권 철도 연장사업이 진행중이다.이중 4호선 당고개역을 시작으로 남양주 별내와 오남, 진접 간 14.9㎞에 진행중인 진접선은 당장 내년말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경원선(1호선)의 동두천 소요산역 연장 운행을 시작한 이후 경기북부지역에 신규 전철이 들어서는 것은 15년만이다.이어 2023년 9월에는 서울 강동구를 시작으로 구리시를 거쳐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총 6개 신규 역이 세워지는 별내선(8호선)이 개통한다. 이어 2025년에는 서울 도봉구에서 의정부를 거쳐 양주까지 이어지는 7호선이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에 있다.남양주 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3기신도시 철도망에 고양·파주권 철도 신설 논의도 본격화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남양주 왕숙에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를 잇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고양 창릉에는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과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창릉역을 신설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을 완료하면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에서 서울역까지 각각 25분,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3호선의 파주 운정신도시 연장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이 지난 7월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대건설이 국토교통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수도권순환철도망 노선도.(지도=국토교통부 제공)◇수도권순환철도망의 완성, 교외선·8호선연장지난달 말에는 의정부, 양주, 고양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교외선이 2023년부터 재개통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교외선은 고양 능곡에서 양주 일영역·장흥역·송추역을 거쳐 의정부까지 31.8㎞ 구간에 이미 깔려있는 국가철도망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들은 교외선의 복선·전철화를 4차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교외선은 의정부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순환철도망 완성의 서쪽의 마지막 축이다.이어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2023년 개통하는 8호선 연장선에 이어 별내신도시부터 의정부까지 이어지는 동쪽의 마지막 축이 연결되면 경기도를 한바퀴 도는 수도권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도는 이를 위해 교외선의 복선·전철화와 8호선의 의정부연장안을 4차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요구안에 담아 제출했다.도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철도망이 경기남부권에 집중돼 있었지만 내년 부터는 4호선 진접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기북부지역에 신규 철도망이 개통한다”며 “경기북부지역에 진행중인 여러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십년 간의 교통소외를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30 I 정재훈 기자
이태원 크라운호텔, 새 주인 찾았다…현대건설 컨소 우협 선정
  • [단독]이태원 크라운호텔, 새 주인 찾았다…현대건설 컨소 우협 선정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관광호텔. (사진=크라운관광호텔)[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매물로 나왔던 서울 용산의 이태원 크라운호텔이 현대건설 품에 안기게 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라운 호텔 최대주주측은 매각 주간사로 존스랑살(JLL)을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한 가운데 현대건설-하나대체투자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크라운호텔은 1980년에 본관과 별관이 지어졌고, 2000년도에 추가로 별관을 건립한 바 있다. 용산구의 녹사평대로에 접해 대지면적이 7011㎡(약 2121평)인 개발 부지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34-69, 44-64, 34-154, 34-159, 36-34 등이 매각 대상이다. 현재 공시지가 기준으로 땅값만 2000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크라운호텔 부지는 인근에 한남뉴타운 개발사업과 유엔사업부지 복합개발사업, 용산공원 확장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 개통 및 신분당선 연장 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매각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호텔을 그대로 인수해 운영하기보다는 고급 주거 시설과 오피스 등 복합상업시설 개발 가능성이 대두된다. 특히 해당 필지에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이 있어 인접해 있는 한남더힐과 같은 대형 고급주택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0.12.30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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