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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부산대저·광주산정 신규택지 지정…총 10.1만호(종합)
  • 광명시흥·부산대저·광주산정 신규택지 지정…총 10.1만호(종합)
  •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2·4 대책의 후속조치로 광명 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을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하면서 총 10만1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4.3배’ 광명시흥에 7만가구 공급 국토교통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첫번째로 발표한 신규 택지는 광명시흥이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으로 1271만㎡에 이른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에 이른다. 정부는 이곳에 7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경계에서 최단거리 1km에 이르는만큼 서울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건설해 1·2·7호선,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GTX-B 등으로 연결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제2경인선이 예타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여의도 20분, 서울역 25분, 강남역 45분 등 서울 도심까지 20분내로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명시흥지구는 일찌감치 신규 공공택지 조성 0순위로 꼽혀왔다. 2014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돼 왔다. 현재 해당지역 주민들도 개발을 원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다른 공공택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상을 해야 할 지장물(건물·나무 등)도 적은 편이어서 지구지정이 어렵지 않은 상태란 게 업계 전언이다. 또한 광명역세권지구, 하안2지구, 광명·시흥테크노밸리지구 등을 개발하면서 이미 교통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번에 택지 지정으로 일부 그린벨트는 해제될 전망이다.◇부산 대저·광주 산정 신규택지 추가 지정이어 정부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원 243만㎡와 광주 광산구 산정동, 장수동 일원 168만㎡를 추가 신규택지로 발표했다. 각각 1만8000가구, 1만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 대저의 경우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배후 주거지를 공급하고, 연구개발특구 연접지역에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한다. 이어 62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한다.지구 내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 도심이나 김해 방면으로 대중 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교통 대책안도 마련했다.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설치해 서면까지 30분내 도착 가능하고, 식만~사상간 도로 등을 이용해 부산역 20분내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광주 산정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와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이 지역 또한 38만㎡의 공원·녹지 조성을 추진한다.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신설 및 연결IC 개량을 통해 무안광주.호남고속도로 등과의 광역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2025년 분양 추진 국토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이들 신규택지를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된다.정부는 택지개발 보상금이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대토보상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주민선호 등을 조사해 이주자 택지를 공급하거나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 등 원주민 재정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10만 가구 외에 15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2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할 예정이다.윤성원 제1차관은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원함으로써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2.24 I 하지나 기자
‘6번째 3기신도시’ 나왔다…광명시흥에 7만호 공급
  • ‘6번째 3기신도시’ 나왔다…광명시흥에 7만호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광명시흥 지구를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하고 총 7만호를 공급한다. 이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토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전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으로 수도권 광명시흥에 7만호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위치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이다. 면적은 1271만㎡로 여의도 면적의 4.3배에 달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며 1·2기 신도시 포함해 역대 6번째로 대규모 신도시다. 광명시흥은 2014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돼 왔다. 국토부는 이 곳을 6번째 3기 신도시로서 서남권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 7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공공주도 대도시 주택공급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개발구상안에 따르면 여의도 면적의 1.3배 규모의 공원·녹지 및 수변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약 380만㎡ 공원·녹지 확보에 나선다. 목감천 수변공원, 생활권별 중앙공원 등을 통해 친환경 녹지체계를 구축하고, 인근 청년문화·전시예술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신도시 내 남북 철도 신설을 통한 교통 인프라 확충, 보건·방재·안전 인프라 혁신 등으로 편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 공간 구성 및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한다.선제적인 목감천 치수대책도 마련해 재해를 대비하며, 재난, 교통사고, 범죄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추진 중인 광명테크노벨리, 광명학은 공공주택지구 등을 활용해 기업인 및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을 지원한다. 신도시 내 설치되는 생활SOC, 교통 인프라를 원도심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구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한 순화주택 제공 등 기반시설 투자도 검토한다. 교통대책도 마련한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 중심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1·2·7호선과 현재 건설·계획중인 신안산선, GTX-B, 예타 중인 제2경인선(굴로차량기지 이전노선 포함) 등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건설해 1·2·7호선, 신안산선, GTX-B 등으로 환승·연결되도록 검토하고, 제2경인선 확정시 역사를 설치하고 환승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의도 20분·서울역 25분·강남역 45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버스 환승시설 구축 △지구 내 순환 대중교통체계(BRT 등) 구축 및 서울구간 BRT 등과의 연결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범안로·수인로 확장으로 병목구간을 해소해 통행여건을 개선하고, 박달로를 확장해 광명역 IC 이용차량의 통행여건도 개선한다. 수도권제1순환도로 스마트IC 신설 검토 및 목감IC 주변 도로연결 여건 개선에도 착수한다. 국토부는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변 교통여건과 교통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1차 추진계획에서는 광명시흥을 비롯해 부산대저에 1만8000호, 광주산정에 1만3000호 등 3곳에 10만1000호가 공급된다.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2차로 4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2021.02.24 I 정두리 기자
도봉구만 ‘나홀로’ 주택 거래량 늘었다…왜?
  • 도봉구만 ‘나홀로’ 주택 거래량 늘었다…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동 브라운 스톤 방학아파트 전용 84㎡은 지난달 21일 7억 5500만원에 팔렸다. 일주일 전 거래가보다 3800만원 높은 신고가다. 지난해 12월 매매가 한 건도 성사하지 않았으나, 1월 들어 2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인근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30평대를 9억원 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지역이다 보니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1월 서울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도봉구 주택만 유일하게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서울 지역에 비해 저가인데다 개발 등의 호재가 작용해서다. 특히 외지인 비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기도·지방 매수자들도 도봉구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4 대책으로 현금 청산 우려가 생기면서 공공주도 재건축·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도봉구 주택의 매수세가 잠잠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사진=연합뉴스)◇ 도봉구, 나홀로 거래량 증가…왜?2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매매 거래 현황을 보면 1월 도봉구 주택 매매량은 678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677건보다 1건 늘어난 매매량이다. 아직 1월 매매 신고가 끝나지 않은 점을 비추어볼 때 매매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눈길을 끄는 건 도봉구가 주택 매매량이 늘어난 유일한 서울 지역이라는 점이다. 1월 서울 주택 매매량은 1만2275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7.1% 감소했다. 전월보다 24.2% 줄었다. 도봉구와 대표 강북권 주거 지역으로 꼽히는 노원구와 강북구도 각각 -17%(650건→534건), -21%(997건→782건) 감소했다. 강남권 주택 매매량도 크게 줄었다. 서초구(-28%), 강남구(-38%), 송파구(-34%) 등도 전월과 비교해 감소세를 나타냈다.도봉구 주택 매매량이 ‘나홀로’ 늘어난 데는 창동역 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도봉구는 20~30년 된 노후 아파트가 몰려있는데다가 강남·여의도로의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지적돼왔다. 그러나 창동역 GTX-C 정차 가능성과 함께 동북권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창동의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도봉구는 서울에서 저렴한 지역이지만 교통 호재가 있어 앞으로 크게 개발 될 지역”이라며 “서울에 내집마련 하고 싶은 매수자들의 마지막 보루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도봉구 아파트의 ㎡당 가격은 788만원으로 서울에서 세번째로 낮다. 중랑구(782만원), 금천구(750만원)이 뒤를 이었다.(사진=연합뉴스)◇외지인 비율도 쑥↑…2월 거래량 떨어질 듯외지인 매수세도 커지고 있다. 특히 1월 도봉구 주택은 서울 외 지역(외지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외지인 매수 비율은 39%로 전월 23%에 비해 16%포인트 뛰었다. 노원구 3%포인트(27%→30%), 강북구 0 %포인트(21%→21%) 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달 매매량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다. 2·4 대책 이후 현금 청산 논란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노후 주택 등에 대한 매수세가 끊긴데다가 특히 강북권 주택의 경우 공공주도 개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똘똘한 한채 수요로 강북까지 수혜를 입는 현상이 1월까지 이어졌지만, 2월까지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2·4대책으로 매수세가 관망으로 접어들고 현금청산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거래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1.02.23 I 황현규 기자
지하철 7호선 연장, 제3연륙교 착공…겹호재 품은 '청라 더리브 티아모'
  • 지하철 7호선 연장, 제3연륙교 착공…겹호재 품은 '청라 더리브 티아모'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청라국제도시 내 교통호재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청라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가 14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는가 하면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교통여건 확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여기에 GTX-D노선, 지하철 2호선 연장선 등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인천 서북부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먼저 지난해 12월 청라국제도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제3연륙교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중구 중산동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총 연장 4.67㎞, 폭 29~30m 왕복 6차로 규모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향후 서울 여의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잇게 된다.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지난 2017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 구간을 연장하는 해당 사업은 총 6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GTX-D노선도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노선을 확정 반영한다고 밝혔다. 청라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영종~청라~가정~작전~부천종합운동장~서울 남부~하남 노선에 들어간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120분대에서 45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개통을 논의 중인 또 다른 노선으로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선이 있다. 이 노선은 청라국제도시에서 가정역, 작전역을 거쳐 홍대입구역, 신도림역을 두 갈래로 잇는 노선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선은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분석을 거쳐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청라국제도시 내 교통호재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시장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2020년 1월~2021년 1월)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무려 14.87%(1,291만→1,483만원) 뛴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서구 평균(12.88%)을 웃도는 수치다.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교통호재로 인한 미래가치 기대감이 더 큰 편이다. 교통이 좋을수록 출퇴근이 편리하고 물류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 달 청라국제도시 내 공급을 앞둔 신규 지식산업센터는 관련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2월 분양 예정인 ‘청라 더리브 티아모’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다수의 교통호재가 착공 및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청라 더리브 티아모는 청라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호재 수혜 기대감이 크다 보니 미래가치를 염두한 투자자들의 전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더리브 티아모’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8,998㎡ 규모로 조성된다. 상품별로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1~3층 86실 △제조업 지상 1층~5층 128실 △IT 지상 6층~10층 335실 △업무지원시설 4층~10층 166실 등 총 715실로 구성된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들어선다.이 단지는 앞서 언급한 청라국제도시 내 다수의 교통호재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접근이 쉬워 물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BRT(간선급행버스)와 GRT(유도고속차량) 노선이 가깝고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도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통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일대 택지개발에 따른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들어서는 IHP첨단산업단지는117만9,075㎡ 규모, 모두 18필지로 구성돼 있으며, 개발 완료 시 4조1,938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7,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IHP 내에는 현대무벡스와 세아전자, AIT 등 6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뿐만 아니라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지는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지 곳곳에 나무 식재를 활용한 조경은 물론 층별 전용 테라스 및 루프탑 옥상정원 등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와 샤워시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마련될 예정이다.여유로운 물류 적재 및 보관의 편의성을 위해 입주기업 공용시설인 공용창고가 마련되며, 화물차 출입 및 물건 상하차에 편리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Drive In System),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시스템도 적용된다.청라 더리브 티아모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1.02.23 I 황효원 기자
"4·7보궐선거…건설·시멘트 전반적 수혜 기대"
  • "4·7보궐선거…건설·시멘트 전반적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의 핵심 이슈는 서울 내 주택공급이다.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투자전문가들은 시멘트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3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 대전환과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 대책을, 우상호 경선 후보는 한강 변 도로 복개화를 통한 아파트 보급으로 주택 16만호 공급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방향의 대책을 발표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공시가격 인상 저지 등을 통한 주택 공급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규제 개선과 세대별 맞춤 공급을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대출 규제 완화와 정비사업 확대 등 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반대하는 방향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하지만 잔여임기 1년인 서울시장이 언급된 부동산 대책들을 모두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공급 확대의 경우 여야 무관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규제 완화 혹은 폐지를 통한 강남 3구에 대한 재건축 재개발의 경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건설, 시멘트 전반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업체별 매출은 시멘트를 포함한 건자재 업체들에 좀 더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부동산 핵심 이슈는 GTX-D 노선 수혜 지역이다. 국토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2021년도 업무보고’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GTX-D 노선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GTX-D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아직 확정된 노선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김포에서 김포공항을 지나 삼성동을 관통해 하남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GTX 노선이 들어서면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자체들의 정차역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지자체에서 건의한 여러 대안 노선과 사전 타당성 조사 내용을 검토 중인 상태”라며 “오는 6월 중으로 구체적인 노선과 함께 정차역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02.23 I 이지현 기자
서울시도 “역 3개 만들어 달라”…GTX 완행되나
  • 서울시도 “역 3개 만들어 달라”…GTX 완행되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 신설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1일 서울시와 국토부에 따르면 역사 신설안은 GTX A노선에는 시청역, B노선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에는 왕십리역을 각각 추가하는 방안이다. 서울시가 GTX 역사 신설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진입한다는 GTX 사업 취지를 고려해 최적의 환승 기능을 갖춘 지점에 정거장을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역사 신설을 요청한 곳은 모두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이 가능한 곳이다. 시청역에서는 1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는 4호선과 5호선, 왕십리역에는 5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 광화문광장 추진단은 지난 2019년 GTX A노선에 광화문역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작년에는 C노선과 관련해 성동구청이 왕십리역 신설 요구를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GTX 역사 신설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여러 지자체들이 요구하고 나서면서 자칫 완행열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서울시 외에도 경기도 안양, 안산, 의왕시 등 곳곳에서 GTX C노선 역사 신설을 요구하고 있고 경기도는 김포에서 시작해 하남까지 잇는 동서라인의 D노선 유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자체의 요구사항이 지나치게 반영될 경우 당초 ‘급행철도’라는 계획과 달리 GTX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너무 지자체의 개입이 커 정차 역이 크게 늘거나, 기본 계획 발표 후에도 추가 신설역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정차역이 지나치게 많을 시 GTX가 완행열차로 전락, 생각보다 큰 호재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02.21 I 강신우 기자
2·4대책 비웃는 일산·의왕·평촌…1%대 ‘급등’
  • 2·4대책 비웃는 일산·의왕·평촌…1%대 ‘급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의 2·4부동산대책 이후에도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급등했다. 서울에 비해 저렴한 집값에 실수요자가 몰린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21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2월3주차(15일 조사 기준) 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2월1주차 대비 전국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고양 일산동구 1.94% △고양 덕양구 1.88%, 의왕 1.33% △부산 기장군 1.28% △안양 동안구 1.27% △수원 권선구 1.21% 등 1%대로 상승했다. 경기도권에서 상승세를 이끌면서 수도권 집값은 0.69%나 올랐다. 이들 지역에서는 2월들어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고양 덕양구 46건, 일산동구는 16건, 의왕, 17건, 안양 동안구 27건, 수원 권선구 32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4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계약일 기준 신고가가 잇따랐다. (자료=KB리브부동산)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자이3차(전용면적 84㎡) 아파트는 분양권이 최근(2월16일 계약일 기준) 8억4673만원에 거래됐다. 전달보다 약 2700만원~1억2000만원가량 오른 값이다. 호가는 현재 최대 11억4000만원까지 나와 있다. 식사동 인근 M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GTX와 3호선으로 연결되는 트램이 들어오기로 하면서 교통호재로 호가가 크게 뛰었다”며 “현재 분양가 대비 3~4억원은 줘야 매물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행신햇빛23단지주공(전용60㎡) 아파트는 지난 16일 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2개월전 전고가 대비 9100만원 뛴 값이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초원부영(전용60㎡) 아파트는 2개월 전 전고가 대비 1억500만원 오른 7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평촌동 S공인은 “1기신도시에 리모델링 붐이 부는데다 월곶·판교선이 개통될 예정이고 인덕원역에 GTX 신설역이 들어온다는 소문 등 교통호재도 겹치면서 집값이 오르는 분위기”라며 “현재 입주물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서 최고가 경신이 많고 의왕은 포일·오전·내손동 59~84㎡ 면적대에서, 안양은 호계동·비산동쪽에서 90년대 입주한 구축들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택지개발이나 교통호재, 중저가 주택구입을 위한 실수요의 유입이 이들 지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1.02.21 I 강신우 기자
"집값 강남부터 빠진다…이젠 팔아야 할 때"
  • [복덕방기자들]"집값 강남부터 빠진다…이젠 팔아야 할 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해 집값은 하락으로 전망합니다. 많이 오른 곳일수록 많이 빠지는데, 대표적인 곳이 강남입니다. 지금 다주택자는 팔아야 하고 무주택자는 불안 심리에 쫓겨 사선 안됩니다.”부동산시장 분석 전문가인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은 17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종부세 강화 및 양도세 중과 등으로 세 부담이 가중되는 올해 6월 이후 다주택자들의 물량 출회가 이뤄지면서 하락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사진=이광수 위원 제공) 부동산 시장은 이미 고점을 찍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서울 노원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약 20년 간을 살펴보면 2007년 서울에서 노원구가 가장 많이 오른 이후부터 집값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시장에 변곡점이 나타날 때 이처럼 중저가나 외곽 아파트가 오르곤 하는데, 지난해 서울에서 또 다시 노원구가 가장 많이 오르는 ‘데자뷔’ 현상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시간 범위에만 조금 차이가 있을 뿐 그때와 지금이 유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집값이 빠질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강남을 거론했다. 그는 “강남은 실거주 비율이 40%밖에 안될 정도로 투자자가 훨씬 많은 지역”이라며 “이제 강남에 집을 사면 취득세를 2억 정도는 내고 시작해야 한다. 이처럼 기대수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탓에 세금 부담과 집값 상승 기대감 저하로 투자 목적의 수요가 줄면서 매도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또한 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집값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 집값을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인구가 감소하고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지금의 저금리 상황이 계속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부 변동성은 있더라도 과거처럼 집값이 크게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다주택자에게는 지금이라도 집을 팔 것을, 1주택자에게는 ‘갈아타기’를 자제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특히 다주택자 중에는 노후계층이 많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 집을 여러채 가지고 있다면 세금 증가로 현금 나가는 일만 더 많아질 것”이라며 “냉철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무주택자에게는 불안감에 쫓겨 무작정 매수하지 말 것을 권했다. 그는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거래량 감소가 가격 변호의 첫번째 신호인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GTX 노선을 따라 집값이 오르고 있는데 GTX가 들어선다는 건 다들 진작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자산시장은 이처럼 계획이나 이성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가 좋다고 하는 지금 시점이 나만 아는 시점인지, 모두가 다 아는 시점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불안 심리에 쫓겨 사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그래도 매수에 나설 계획이 있다면 값이 많이 내린 집을 사라고 조언했다. 그는 “10억이었던 집 두 채가 각각 9억, 7억으로 하락했을 때 대부분 조금 내린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산다”며 “그러나 집값은 서로 쫓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많이 빠진 것과 적게 빠진 게 있을 때는 오히려 많이 빠진 게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는 철저하게 가격에서 온다”며 “많이 빠질수록 안전한 내 집 마련 부동산 투자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2.19 I 김나리 기자
일산 85㎡도 '대출금지선' 돌파…잘 나가는 서울외곽지역
  • 일산 85㎡도 '대출금지선' 돌파…잘 나가는 서울외곽지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원시티’(카카오맵 로드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과천·성남·위례·광교 등에 이어 일산에서도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 기준 15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나타났다. 서울 전세난을 피해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경기도로 쏠리는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외곽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원시티 3블럭’ 전용 85㎡는 지난달 27일 15억4000만원(33층)에 거래됐다. 1블럭에 위치한 같은 평형 아파트는 지난달 24일 15억1000만원(34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되면서 3일만에 3000만원이 올랐다. 특히 이 단지 아파트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 킨텍스역에 바로 인접하면서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근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가격이 상당히 오른데다 입주 2년차로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 “15억 매물이 거래된 이후 남은 매물은 대부분 16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흔히 15억원은 심리적인 가격 저항선으로 여겨진다. 2019년 12·16 대책 이후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집값·전셋값 상승에 불안감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경기도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2주간 아파트값이 0.88% 올랐다. 이 중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곳은 고양시 일산동구로 1.94%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뒤이어 덕양구(1.88%), 의왕(1.33%), 안양 동안구(1.27%), 수원 권선구(1.21%) 등도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전용 85㎡ 기준으로 15억원에 근접한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용인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의 경우 전용 85㎡의 경우 이달 1일 14억9500만원(31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지난해 11억원 후반대에서 거래됐던 이 아파트는 1년새 3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안양시 역시 전용 85㎡ 기준 15억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의 경우 지난달 24일 14억원(14층)에 거래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들 아파트의 경우 신축의 대단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문화시설·쇼핑시설 등이 위치해 서울과 거주 만족도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서울 외곽지역의 15억원 이상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은 서울보다 더 클 수 있다. 추가 상승 가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2.19 I 하지나 기자
행정·법조타운 들어서는 지금지구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 행정·법조타운 들어서는 지금지구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기도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가 지역 내 다수의 공공기관 조성으로 수도권 동북부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석경투시도)현재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는 행정·법조타운이 한창 조성 중에 있다. 남양주시청 제2청사를 비롯해 의정부지방법원(남양주시법원), 남양주교육지원청 등이 이미 조성돼 있으며, 이외에도 의정부지방검찰청(남양주지청), 의정부지방법원(남양주지원)과 같은 추가적인 시설의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이처럼 지역 내 시·도청을 비롯해 경찰서, 법원 등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서면 해당 기관 종사자는 물론 관계자들과 유관 기업들까지 기관을 중심으로 둥지를 틀기 때문에 인근 지역 가치가 덩달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교통, 문화, 편의시설 확충도 잇따라 종사자들의 업무 편의성도 향상된다.대표적인 곳이 서울 문정동 법조타운이다. 개발 전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이었던 곳이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동부구치소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면서 법조타운으로 탈바꿈했고, 이에 맞춰 인근에 업무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등이 자리잡으면서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뤘다.이러한 탓에 일대에 들어서는 부동산도 가치가 상승 중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문정동 법조타운 인근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23㎡의 현재 평균 시세는 2021년 2월 기준 2억1000만원으로, 2년 전(2017년 11월) 1억9500만원 보다 1000만원 이상 올랐다.지식산업센터도 마찬가지로 분양에 흥행했다. 문정지구에 공급된 ‘문정역 테라타워’는 분양 당시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유관기업의 임대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데다, 교통여건 개선이 더해지면서 분양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시청, 법원 등의 관공서가 밀집한 행정o법조타운은 일대 시세 상승 주도는 물론 인프라 확충도 유발시키는 효과를 가져 부동산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항상 눈 여겨 보고 있는 곳”이라며 “최근에는 오피스텔이 부동산 규제 적용을 받게 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에는 규제 영향이 덜하고 대출도 용이한 지식산업센터가 각광받는 추세”라고 전했다.이에 지금지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지는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다. 지금지구 행정o법조타운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데다, 지식산업센터의 필수인 교통 여건도 잘 갖춰서다.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6245(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2블록)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64,948㎡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665실과 상업시설 73실로 구성된다.사업지는 행정·법조타운과 1.4km 거리로 도보로 20분, 자동차로 5분이면 도달 가능해 이들 기관과 관련된 기업체들의 임대수요를 누릴 전망이다. 또한 현재 추가적인 행정o법조기관이 들어서고 있는 만큼 수요가 더욱 풍부해져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우수한 교통망도 갖췄다. 인근에 위치한 수석IC를 통해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 잠실까지 15분 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가 인접해 수도권 주요 도시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더불어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통해 왕숙2지구에 들어서는 9호선 연장 신설역을 이용 가능하며, 하남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수석대교(가칭)도 가까워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 GTX-B노선을 비롯해 8호선 연장선, 4호선 연장선 등이 추진 중이어서 광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상품성 높은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입면은 아치형을 이용해 상징적인 아이덴티티를 확보할 예정이며, 다산 지금지구 초입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적 특장점을 녹인 게이트 디자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지에 맞닿은 남측 공원과 건물이 입체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단형 그린테라스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단지 내에 재미와 휴식이 공존하는 스트리트 가든과 선큰정원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투자 장벽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총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창업기원지원자금 등 정부지원 정책자금 활용도 가능하다. 대출과 정부지원 정책자금 등을 이용하면 실투자금액이 다른 부동산보다 낮아 비교적 소액의 초기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한껏 덜었다.한편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27번길 6-18(구리 돌다리사거리 구리역공원 앞)에 위치해 있다.
2021.02.19 I 황효원 기자
2·4대책 약발 통했나…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 줄었다
  • 2·4대책 약발 통했나…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 줄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새해에도 집값 상승장이 멈추지 않던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2·4 공급대책과 설 연휴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오름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데일리DB◇전국 3주 연속 오름폭 둔화…2·4대책에 매수문의↓한국부동산원은 2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고 18일 밝혔다.전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1주 0.28%, 2주 0.27%, 3주 0.25%로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서울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 폭이 둔화됐다.한국부동산원은 “2·4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면서 “정비사업 영향 단지 위주로는 상승했다”고 했다.서울에서는 마포구(0.11%)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남의 경우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이,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등이 올랐다. 양천구(0.09%)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학군 수요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수도권 전체로는 지난 3주 연속 0.33%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다가 이번주 0.30%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경기도는 0.46%에서 0.42%로, 인천은 0.37%에서 0.34%로 각각 상승 폭이 줄었다.경기의 경우 의왕시(1.05%)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산시(0.83%)는 GTX-C노선 교통망 확충 호재 및 재건축 기대감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이 올랐다.인천의 경우 연수구(0.66%)는 상대적 저평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연수·동춘동 구축이 올랐다. 서구(0.40%)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마전·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상승했다. 지방은 0.20%로 전주(0.22%)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대구가 0.42% 올라 전주(0.40%)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대전(0.41%→0.39%), 세종(0.17%→0.16%) 등도 상승폭이 줄었다. 자료=한국부동산원◇전셋값도 상승폭 줄어…서울 0.08%로 둔화이번주 전국의 전셋값은 0.19% 올라 지난주(0.22%)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서울(0.10%→0.08%) 및 수도권(0.22%→0.18%)은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0.21%→0.20%)도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대전·대구·광주·부산·울산 등 5대광역시(0.24%→0.26%)로 보면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의 경우 성북구(0.14%)는 동소문·정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옥수·성수동 일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나, 송파(0.07%)·강동구(0.05%)는 감일지구 및 위례신도시, 상일동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강남(0.05%)·서초구(0.05%)는 계절적 비수기와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23%로 전주(0.27%)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남양주시(0.57%)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별내동 주요 단지와 금곡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50%)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행·송내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반면 하남시(-0.16%)는 학암·풍산동 신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학군 및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및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2021.02.18 I 정두리 기자
광명·시흥, 신도시급 택지 O순위…이달말 발표
  • 광명·시흥, 신도시급 택지 O순위…이달말 발표
  • [이데일리 정두리 김미영 기자] 경기도 광명·시흥지구 약 15㎢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신도시급 신규공공택지로 지정될 전망이다. 고양대곡역세권, 하남감북지구도 신도시보다는 작은 중급 규모의 신규택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수도권에 추가 신규택지 일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총 15곳 내외인 신규택지는 빠르면 2월 말이나 3월 초 1차분부터 발표할 예정”이라며 “규모가 큰 건 3기 신도시와 유사한 규모도 있고, 중간 규모 등 다양한 크기로 지구 지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지자체와 막바지 협의 중으로 협의가 끝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광명·시흥지구가 0순위다. 광명·시흥지구는 광명시 가학동·학온동 등과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 일대 15㎢ 규모로 분당신도시(19㎢)급 크기다. 2014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돼 왔다. 현재 해당지역 주민들도 개발을 원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다른 공공택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상을 해야 할 지장물(건물·나무 등)도 적은 편이어서 지구지정이 어렵지 않은 상태다. 광명역세권지구, 하안2지구, 광명·시흥테크노밸리지구 등을 개발하면서 이미 교통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다만 광명·시흥지구의 대부분이 그린벨트 지역이어서 이를 해제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광명·시흥은 30분 안에 서울 도심 접근이 가능한, 현재 남은 택지 중 몇 안되는 대규모 지역”이라면서 “서울 인근에서 이만한 대규모 택지지구는 찾기 힘들다”고 했다. 고양대곡지구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대곡역은 현재 서울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며 향후 GTX(광역고속철도) A노선 등이 예정돼 있다. 면적은 1.8㎢로 3기신도시에 포함된 과천과천지구보다 크다.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까지 대곡역세권 개발계획을 세웠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그린벨트와 군부대 등이 있어 풀어야 하지만 대부분 평지인데다 공공이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개발이 가능하다. 하남 감북(2.67k㎡) 지구도 지정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보상비가 문제다. 하남은 몇 년간 수도권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데다 취락지구가 많아 보상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신도시 주변인 남양주 왕숙 1, 2지구 인근지역, 김포 고촌, 고양 일산 등도 거론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김포 고촌은 GTX-D 노선 유치 이슈도 있고 땅도 넓은 편에 속해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다만 신규택지 발표 후 토지보상을 둘러싼 갈등과 주변 집값 상승, 자족기능 확보문제 등 후유증도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한편 정부가 신규택지를 통해 공급할 주택은 총 26만 3000호로, 경기·인천 18만호, 지방 2만 7000호, 광역시 5만 6000호다. 3기 신도시 5곳에 짓는 주택이 총 16만 3000호로, 이번 신규택지 면적을 합하면 3기 신도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02.18 I 정두리 기자
편의점에도 뒤쳐진 백화점…올해 반등 노린다
  • 편의점에도 뒤쳐진 백화점…올해 반등 노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강자 백화점이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으며 매출이 급락했다. 특히 편의점에 역전을 허용하며 오프라인 기반 업태 중 3위로 내려앉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이에 주요 백화점들은 올해 수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 출점과 대규모 리뉴얼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외관(사진=현대백화점)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업태는 오프라인 중 가장 큰 폭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에서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9.8% 역신장했다. 대형마트는 -3%, 준대규모점포(SSM)는 -4.8%였다. 편의점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실내 생활이 길어지자 생활용품·음식 판매 등이 늘면서 매출이 오히려 2.4% 증가했다. 이로써 유통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형마트(19.5%), 백화점 (17.8%), 편의점 (17.1%), SSM(4.2%) 순이었지만 올해는 백화점이 편의점에 역전을 당하면서 대형마트(17.9%), 편의점 (16.6%), 백화점 (15.2%), SSM(3.8%) 순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하락을 감수했던 백화점들이 올해는 반전을 노린다. 키워드는 ‘출점’과 ‘리뉴얼’로 요약된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이른바 ‘빅 3’ 백화점의 신규 출점은 지난 2016년 대구신세계 이후 5년 만이다. 리뉴얼은 신규 출점보다 적은 투자를 하면서도 새로운 핵심 고객인 MZ(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에 맞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먼저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 9100㎡(2만 7000평)에 달한다.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기 위해 지난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오픈 때부터 사용해왔던 ‘백화점’이라는 단어를 점포명에서 뺐다. ‘서울’이라는 단어에는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키우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도 혁신을 꾀한다. 지상 1~5층은 매장 형태가 대형 크루즈를 떠올리는 타원형의 순환 동선 구조로 만들었다. 또한 3300㎡(1000평) 크기의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 12m 높이의 인공 폭포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워터폴 가든’ 등도 꾸려 자연 친화적 모습을 강조한다. 문화·예술과 여가생활 그리고 식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컬처 테마파크’도 선보인다.롯데백화점 동탄점(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연다.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영업면적 7만 6000㎡(2만 3000평), 연면적 24만 1322㎡(7만 3000평)로 경기 남부 상권 최대 규모다. 몰형 백화점 형식으로 SRT·GTX 동탄역에서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높다. 해외 명품과 패션 소비를 즐기는 30대 키즈맘을 주요 타깃으로 한 단계 앞선 쇼핑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백화점 콘셉트를 지향한다. 또 쾌적하고 개방감을 극대화한 형식을 구현하며, 복합문화공간 ‘오픈 하우스’·개방형 명품관 ‘아트리움’·중층의 ‘테라스 파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쇼핑은 오는 9월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자연 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웃도어 아웃렛을 추구하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점도 오픈한다.올 하반기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의 리뉴얼도 본격화한다. 특징은 ‘프리미엄화’ 매장을 확대 개편한다는 점이다. 본점 1~3층에 여성용 명품매장과 5층 남성 명품관을 넓혀 현재 14~15% 수준인 해외 명품 구성비를 2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홀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명품 부문을 강화해 백화점의 큰손이 된 MZ세대를 붙잡겠다는 의도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대전 지역 신규 점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의 13번째 점포가 될 예정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에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학 콘텐츠 학습 및 문화생활, 여가 활동 등이 가능한 대전 충청 지역 랜드마크로 약 6000억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선보인다.신세계는 패션잡화부터 식음료(F&B), 아카데미, 갤러리 등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채운 백화점을 중심으로 기존 중부권에서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시설을 준비했다. 193m 높이에서 대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신세계와 글로벌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의 노하우가 집약된 호텔 ‘오노마’, 약 1만 4876㎡(4500평) 규모로 휴식, 산책, 감상, 놀이, 학습 등을 즐길 수 있는 일체형 옥상 정원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강남점 리뉴얼도 올해 마무리 짓고 오는 6월 새롭게 문을 연다. 신세계 강남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 1층은 명품’이라는 기존 공식을 깨고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화장품 매장을 선보인다. 또한 여러 층에 흩어져 있던 명품 매장을 2층과 3층으로 한데 모아 집객 효과를 높인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돌파구가 필요했던 백화점들이 출점과 리뉴얼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성장성이 높은 명품을 강화하고 핵심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하는 등 전략적 접근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2.17 I 함지현 기자
집값 ‘불쏘시개’ GTX-D 노선 나온다…‘김포~하남’ 포함하나
  • 집값 ‘불쏘시개’ GTX-D 노선 나온다…‘김포~하남’ 포함하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수도권 동·서 지역을 연결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노선 기본 계획이 올해 상반기 확정된다. 현재로선 김포~부천~하남을 관통하는 노선안이 유력하다. 정부는 또 2·4공급대책의 ‘공공주도사업’ 후보지를 7월 중 선정하고, 신규택지 20곳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위헌·소급 적용의 논란이 있던 ‘현금청산’ 방식을 수정 없이 추진하기로 하면서 시장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국토교통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정부는 GTX-D노선 계획을 포함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을 상반기 내놓을 계획이다. D노선에는 김포~부천~서울 삼성동~강동구~하남을 잇는 노선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경기·인천 등 지자체 건의사항과 사전 타당서 조사 내용을 토대로 (노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하남을 잇는 D노선을 국토부에 건의, 자체 용역까지 마친 상태다. 정부는 7월 중 2·4대책에 소개된 ‘공공주도정비사업’의 시범 사업지를 선정한다. 정부는 공공이 주도하는 정비 방식으로 5년 내 32만 가구 규모의 부지확보를 할 계획이다. 이날 국토부의 계획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공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변창흠 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이 더이상 주택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정부는 수도권 인천·경기·광역시에 지정할 공공택지 20곳도 상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고 3~4차례에 나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광명·시흥·김포 등이 거론된다. (사진=연합뉴스)다만 국토부는 2·4 대책의 ‘현금청산’ 방침에 대해 ‘보완은 없다’고 못 박았다. 2·4대책 발표 이후 매입한 주택·토지는 추후 해당 구역이 공공정비사업지로 지정될 시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는 게 국토부의 일관된 기조다. 국토부는 “이미 법리검토를 다 거쳤다. 현금 청산 대상자들은 주택 공급이라는 공익적 필요성에 의해 정당한 보상(감평가액)을 받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국토부의 설명에도 현금 청산을 둘러싼 시장 혼란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예림 변호사는 “감정가액은 시세보다 낮기 때문에 정당한 보상이라고 볼 수 없다”며 “현금 청산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집주인들은 집을 못 팔고, 매수자들은 집을 못 사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2.17 I 황현규 기자
택지지구 발표 임박했나…변창흠 장관 "마지막 필지 확정 단계"
  • 택지지구 발표 임박했나…변창흠 장관 "마지막 필지 확정 단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위한 마지막 필지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며 지구 발표가 임박했음을 내비쳤다.변창흠 국토부 장관(사진=국토부)변 장관은 16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주택 공급 지역 발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신도시 방식으로 택지개발지구를 지정하는 물량은 25만 가구 내외”라며 “전국에 20여군데 잠정적으로 부지를 정해놓은 상태에서 마지막 필지를 확정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올 상반기 내 2∼3차례에 걸쳐 택지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국토부가 지난 2·4대책을 통해 이와 함께 예고한 공공 주도 개발사업지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해 구역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 장관은 “(공공이) 설명을 하면 점점 더 많은 분이 먼저 컨설팅해달라, 예정지구로 지정해달라, 본 지구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사업 난항 우려에 대해서는 “LH나 SH 같은 공공기관은 전문성과 자금력, 신속한 행정처리 능력,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주거 환경을 개선하면서 자산 증가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며 “개인으로 할 때보다 집단 정비를 할 때 훨씬 높은 가격을 보장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건물주들과 토지주들의 동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토지주 등에게 높이 제한을 풀어주고 용도 변경을 하고 부담금을 감면하는 등 충분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변 장관은 올해 국가 균형발전을 국토부의 핵심 업무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수도권과 지방 사업을 결합하거나 수도권에서 생기는 개발이익을 지방에 내려주는 방식을 통해 지역을 균형 있게 만드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한 올해 업무보고에선 ‘공공주도 3080+’ 대책을 통해 두달 뒤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주거 뉴딜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층 구체적으로 보고했다고 전했다.변 장관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 및 연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먼저 GTX 신설과 관련해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상반기까지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를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GTX A·B·C 노선 연장에 대해서는 “현재 기존 계획에 따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연장 계획과 통합해 같은 사업으로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기존 사업이 어느정도 추진된 다음 민간이 추가 제안하는 경우 타당성이 있다면 연장이 가능하다”고 했다.현재 GTX A노선은 2023년 말 개통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GTX B노선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자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고시할 예정이며, GTX C노선은 올해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실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수도권 외곽 지역은 GTX역이 들어서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는 만큼 GTX 노선 연장 및 정차 여부 등이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국토부에는 각종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련 요청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실제 변 장관은 이 자리에서도 “어느 지역에서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에 관심이 많다”며 “GTX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수도권 남부, 서부, 동쪽 여러 군데 의견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1.02.16 I 김나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反기업법 몰아친 국회, 민생입법은 뒷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反기업법 몰아친 국회, 민생입법은 뒷전-소상공인 95%에 4차 지원금, 年매출 기준 4억→10억 확대 -김포~부천~하남 GTX-D노선 추진-백신 2300만명분 추가 확보…총 7900만명분-[사설]대통령도 인정한 고용위기, 정부·여당은 정말 ‘답’ 모르나-[사설]연례행사된 AI, 정부·농가 인식 바뀌어야 근절된다 ◇줌인&-경제단체장 일제히 ‘바통 터치’…상징성 커진 수장들, 목소리 커지나 -김남구·김범수·김택진,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국토교통부 업무보고 -공공 정비사업 후보지 7월 선정…‘신규 매입자 현금청산’ 갈등 불가피 -수도권 지자체, GTX-D 유치전…이러다 역마다 설라-정부는 “개발이익 지방과 공유”…서울·경기는 “들은 적 없다”◇윤곽 잡힌 4차 재난지원금-당정, 선별 지급 큰 틀 합의했지만…대상·금액 이견에 추경 가시밭길-野 “지원 아닌 손실 보상해야” 與 “국민 고통 정쟁 수단 삼아”◇민생입법 외면하는 국회-이용료 폭등, 영세중개업 타격은 핑계…가사서비스업 ‘질적 도약’ 시급-100명 직고용했지만…법 통과 안되면 다시 임시직 전락-서발법, 10년 만에 국회 문턱 넘나…의료분야 여전히 쟁점 ◇정치-오신환·나경원 ‘중도외연 확장’…오세훈·조은희 ‘박영선 때리기’-文대통령 “1분기 내 공공일자리 90만개 창출”-‘노크 귀순 부대’ 또 뚫렸다 -‘재난지원금·국정원’ 바람 탄 與, 부산 판세 뒤집을까-“MB 국정원 불법 사찰 박영준 관여 확인 못해”-조용한 광명성절…北 도발 없었다 ◇국제-바이든식 돈풀기에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好好’-노바백스 백신, 美 긴급사용승인 임박-G7 화상 정상회의 앞두고 加·英 反中전선 ‘선봉’에◇경제-심야영업·5인 제한 직격탄…1월 숙박음식 일자리 37만개 사라졌다 -이재갑 장관 “구직급여 반복수급 금지 검토”-김현수 장관 “가축 질병, 사전 예방 체계로 개편할 것”◇금융-수석·매니저·프로…신한銀 호칭 파괴-김정태 연임 무게에…은성수 “이사회 판단 존중”-증권 자회사 선전…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1조7359억원-교보생명 “안진회계법인 처벌을”…당국에 진정서◇산업&기업-백신주사기 불티…유화업계 의료소재 ‘날갯짓’-“생존 위해 뼈 깎는 구조조정” 르노삼성 사장 ‘눈물의 편지’-색다른 風격…연초부터 불붙은 ‘에어컨 대전’-주주제안 포기한 3자연합 한진家 경영권 분쟁 끝나나-한화에어로, 방산기업 반부패지수 ‘톱5’◇산업·바이오-아모레퍼시픽 IT인프라, 클라우드로 옮긴다 -“성과있는 곳에 보상”…LG전자 성과급 확정-러시아 코로나 백신, 한국 제약사에 ‘위탁생산’ 러브콜-방문 대신 자가관리, 신제품 소개는 라방으로…렌털, ‘비대면’ 공략◇소비자생활-쿠팡 美 상장에 ‘셈법’ 복잡해진 유통가 -동원F&B ‘必환경 동원샘물’ 키운다 -5년마다 돌아오는 ‘라면값 인상’…올해가 그해네-‘노재팬’ 여론에…‘피지오겔’ 생산지 다시 태국으로◇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협상은 정보력 싸움…몸값 높이려면 사전준비·설득자료 확보부터 -폐궁을 박물관으로…루브르 살린 ‘창조적 대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탄소 무역 장벽 쌓는 美·EU 맞서…韓경제 ‘기후 위기 대응’ 서둘러야”-“문재인 정부 4대강 재자연화 한다더니…다음 정권으로 넘길 수도”◇증권&마켓-에이치엘비發 악재에 바이오주 출렁…코스닥 발목 잡나-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인도펀드 석달새 26% 수익-치솟는 국제유가에 S-Oil 계속 달릴까◇증권-DH, 홍콩계 PEF에 ‘요기요’ 매각 타진-‘라임펀드 판매사 제재’ 내달 금융위서 확정될 듯-“사모펀드 규제, 투자자 맞춤형으로 바꿔야”-1300억원 규모 ‘美 ESS 투자’ 하나금투, 국내외 재판매 완료 ◇엔터테인먼트-“‘기부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힙합 부정적 인식 깨는 래퍼들 -뻔한 신파 스토리에 호불호 갈린 한국 SF 영화 ‘승리호’-‘미나리’ 윤여정, 조연상 추가…22관왕 달성◇Book-쇼는 끝났다…‘진짜 외교’는 이제부터-시민이 중심되는 ‘공유경제의 진호’-숫자로 된 나이, 노년의 기준이 될 수 없다 ◇피플-“4년내 임플란트 시장 글로벌 1위로 도약할 것”-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문제, ICJ에 회부해 달라”-‘최규하 비서실장’ 최광수 전 장관 별세-WTO 사무총장에 첫 흑인 여성 선출 -김세훈 제4대 한국뇌은행장-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과학계 현장소통 잰걸음◇오피니언-한·미훈련 재개, 정책적 판단도 중요하다-플랫폼 신산업마저 과잉규제 멍에 씌우나-낯 부끄러운…카젬 사장 출국금지 2년째 ◇부동산-3.3㎡당 8000만원…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거품 논란-수도권 주택매매심리 확대 부산·광주 등 지방 하락세-초과이익환수제 손질…강남 재건축 부담금 수억원 줄 듯-분양가상한제 아파트 19일부터 최대 5년 실거주 의무 ◇사회-내달 화이자 50만명분 확보에도…요양병원 어르신 37만명엔 ‘그림의 떡’-‘김학의 출금’ 이성윤 소환 임박 박범계·윤석열 갈등 불 지피나 -서울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이달 말 재개-‘사퇴압박’ 버티는 김명수…檢, 직권남용 고발사건 수사 착수-도끼난동 후 풀려나 흉기살해…조현병 ‘심신미약’ 인정될까
2021.02.16 I 고준혁 기자
안산, GTX소문에 ‘들썩’…지금 사도 될까?
  • [복덕방기자들]안산, GTX소문에 ‘들썩’…지금 사도 될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려온다.”(사동 K공인)작년 여름, 법인매물이 쏟아지면서 ‘폭락론’까지 나왔던 안산 주택시장이 올 초 들어서는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역사가 도시철도 4호선인 상록수역이나 한대앞역에 신설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다.이데일리DB.1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매매동향을 보면 안산시 상록구 아파트가격은 1월1주차 0.03%, 2주차 0.10%, 3주차 0.29%, 4주차 0.48%, 5주차 0.68%, 2월1주차 1.1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작년 8월3주차 마이너스(-) 0.02% ~ 9월3주차 -0.01%까지 6주 연속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9일 안산 상록구 본동, 사동 일대를 찾아가 주택시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는 곳은 상록구 본오동, 사동, 초지동 일대다. GTX C노선의 새로운 역이 신설된다는 소문에 역 주변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본오동 월드1단지(전용면적 36㎡) 아파트는 현재 호가만 4억원에 달한다. 실거래가 2억2000만원(1월20일 기준)하던 아파트값이 한 번에 1억8000만원이나 뛴 셈이다. 사동 늘푸른금강(전용 71㎡) 아파트는 지난 3일 실거래가 4억4800만원(4층)을 찍었다. 지난달 25일 3억3000만원(1층)에서 1일주새 1억1800만원이나 올랐다. 늘푸른금강 단지 내 K공인중개사 사무소 이영숙 대표는 “GTX C노선 역사가 신설된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투자자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오르고 집주인들은 계약파기까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여름에는 손님이 없어서 매물이 나오면 직접 전화를 돌렸는데 이번엔 오는 손님도 마다할 정도였다”고 했다.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 등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산은 신안산선 등 확정된 교통호재가 있지만 GTC C노선 역사 신설은 아직 미확정 호재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민간사업자가 정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간사업자는 6월께 선정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안산은 신안선선, 소사~원시선 외에도 최근 GTX C 노선의 역사 신설 가능성이 회자되면서 집값이 오른 것”이라며 “저금리와 유동자금이 풍부하고 전셋값이 오르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오름세는 계속될 수 있지만 GTC C노선 역사 신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확정에 대한 변동성이 높고 이런 부분이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는 부분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김성연 인턴PD
2021.02.16 I 강신우 기자
국토부 "2·4대책 현금청산 보완 계획 없다"
  • [일문일답]국토부 "2·4대책 현금청산 보완 계획 없다"
  • 변창흠 국토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16일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관련해 2·4대책 당시 논란이 됐던 현금청산 방침에 대해 보완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전날 이뤄진 사전브리핑에서 “계획 발표 전 여러 법리 검토를 다 거쳤다”면서 기존 현금청산 원칙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2·4대책 이후 신규 매입자에 대해서는 공공주도 정비사업(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정시 현금청산 방침을 밝혔다. 윤 차관은 “헌법에서 토지에 대한 수용권 부여할 수 있는 근거는 크게 두가지로 공익적 필요가 있는지, 수용당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보상 있는가”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하는 대책은 공익적 필요성 있고 토지 제공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어서 헌법에서 정한 정당한 보상 원칙에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올해 추진하는 정책 가운데 주거비 부담 완화의 핵심적인 정책은?△아무래도 서민주거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계속 오르는 집값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올해 주거비 부담의 핵심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2·4대책에서 발표한 것처럼 도심 내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도록 최선을 다해서 주거불안을 줄이는 게 목표이고 두번째, 공공임대 공급을 확대하겠다. 올해 공공주택 24만4000가구 공급 중 공적임대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저소득층에 대해 20만9000가구 공급 예정이다. 수급불안 완화를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이 공공주택, 특히 맞춤형 공급이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83만가구를 공급해 집값을 안정화하겠다. -2·4 대책의 우선공급권 적용 관련해 사유재산권 침해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정책 보완은 계획에 없나. △2·4 대책 발표 후 가장 많은 논란거리가 그것이다. 현금청산 관련 사유재산권 침해 우려인데 그동안 국토부에서 몇 번 말했지만 저희들은 보완계획은 없다. 이번 계획 발표 전 여러 법리적 검토를 다 거쳤다. 요지는 헌법에서 토지에 대한 수용권 부여할 수 있는 근거는 크게 두가지로 첫째는 공익적 필요 있냐, 둘째는 수용당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보상 있느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대책은 공익적 필요성 있다고 보고 정당한 보상의 경우 주민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추진할 수 있고 토지 제공자에 대해선 추가적 이익을 통해서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기 때문에 헌법에서 정한 정당한 보상 원칙에 맞다고 본다. 이번 대책 맞다고 보고 추가적 정책 보완은 없다.- 2.4대책 통해 공급되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은 어느 수준이 되나.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 정도인가.△대부분 다 공공택지로 전환돼서 공급되는 것과 유사하게 공공분양되기 때문에 분상제가 다 적용될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될 것이다. -서울역 쪽방촌 공공개발 반발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은?△서울역 쪽방촌 반발은 기본적으로 사전에 주민들과 협의를 잘 했느냐 하는 부분하고, 또 한가지는 주민동의를 받아야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부분에 대한 반발로 알고 있다그런데 이 부분은 사업방식을 공공주택사업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를 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법적으로 기밀사항이기 때문이다. 사업방식상 이것은 전반적으로 수용이나 협의 매수를 통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도시정비사업인 동의절차를 하지 못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런 사업방식을 도심에 하는 것이 상당히 예외적이다. 수십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기존의 도시정비사업으로는 할 수 없던 것인데 고육지책으로 쪽방정비사업에 한해서 이것을 했다는 측면을 양해해주길 바란다. 이후에 주민들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이주대책이나, 충분한 보상, 재정착에 대해서 준비를 다 했기 때문에 주민소통할 것이다.-신규택지 20곳 사실상 확정했다는데, 발표 언제?△신규택지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시기를 정하진 않았다. 상반기 중에 발표를 할 것이고, 가능하면 빨리 발표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몇월까지는 말할 상황은 아니다. 양해해달라. -청약제도 관련 새로하는 건?△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민영주택에 대한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산기준 도입에 대해 연구 용역 중이다. 금년 중 도입할 계획이다. 공공주도 3080+ 대책에서 공공분양에서 예외적인 개편 방향 제시한 바 있다. 85㎡이하 공공분양의 일반공급 비중을 15%에서 20%로 상향하고, 일반공급 중 추첨제를 3년 이상 무주택자에대해 30% 도입하고, 9억원 초과시 소득요건 배제해서 고소득 맞벌이 신혼부부 청약 가능하게 한다던지, 이런 부분은 3080+ 대책에서 공급되는 공급 직접 시행 정비사업 물량과 도심 공공주택에 대해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GTX D 노선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혹은 관련 계획은 언제 발표할 예정인가. △GTX D로 알려진 광역급행철도에 대해 서울 경기 인천 광역지자체와 지자체 등에서 여러 대안 노선들을 저희에게 건의하고 제출한 사전타당성 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검토 중에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낸 철도망계획에 대해 전문기관들과 검토하고 있고 금년 상반기 중 4차 철도망계획 고시할 계획이다. 담당 부처와 예산 등 협의 중에 있다. -프리미엄 M버스(광역급행버스)와 일반 M버스와 어떤 차이가 있나. △기존 M버스보다 간격이 넓고 와이파이 서비스가 추가되는 고급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전좌석 예약제를 운영 중이고, 준공영제 노선으로만 운행한다. -업무계획에 동남권 신공항 이야기는 없는데, 이에 대한 국토부 입장은?△국회에서 특별법 발의 진행되는 상황이다. 아직 국토부 차원에서 정책적 결정이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업무 계획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건설일자리 적정임금 시행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관련부처와 고용부 기재부 등 시행방안 논의 중이고, 후속 대책에 따른 입법도 차질없이 할 계획이다. -지역성장거점을 육성한다고 하는데 성장거점은 특정도시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공기관이전 혁신도시를 말하는 것인가.△지역성장거점으로 추진하려는 곳은 지방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캠퍼스 특구, 공공기관이전 혁신도시 등이다. -수도권 개발 이익을 지방에 연계하는 수도권 지방 패키지 사업은 앞으로의 모든 수도권 개발에 해당하는 것인가. 만약 지방 수도권간 개발 공유가 이뤄지면, 지방이 가져가는 비율은? 제도 시행시기는?△기본적으로 수도권 개발 이익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앞으로 검토사항이다. 현재 과밀 부담금이나 개발부담금과 같은 징수액들이 절반 정도가 주거복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자체에 활용되고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수도권과 지방, 재정당국 등 다양한 이해관계집단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검토할 것이다. -불법행위 대응 정규 전담조직 설립 법 통과 지연 시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 △대응반은 한시 조직이라 종료되고, 직제개정을 통해 이 조직 확대하는 방안과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을 통해 조직 확대하는 방안을 같이 추진하고 있다. 법 통과에 최선을 다해서 현재 조직이 기능을 더 충실히 할 수 있게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부동산 통계 외부검증 일정은?△예산이 대폭 확대했고 표본수가 월간 4만6000가구, 주간은 3만 2000가구 데이터를 가지고, 보다 세밀하게 주택조사를 할 예정이다. 외부 검증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검증위원회는 학회전문가, 민간기관까지 검증 과정에 참여해서 보다 객관적으로 부동산원의 통계가 시의적절하게 반영하는지 점검할 것이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개최해서 연 4회정도 비교검증할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검증위원회를 구성해서 통계에 대한 명확하고 객관적 검증이 이뤄지게 하겠다. -임대차 실거래 정보 시범공개 추진일정이 11월로 돼 있는데 지금도 거래정보는 확정일자 기준으로 공개되고 있는데 변화가 있는건가. △올해 6월부터 시행된다. 매매 실거래만 공개하는데 확정일자 기준으로 공개되는 정보보다 추가적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대차 신고제의 개략적 모습이나 어떻게 운영될지는 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이르면 올해 3월 입법예고 예정이다. 어느 범위 내에서 시범운영할 지는 추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임대차법 신고제, 일부 지역에선 사전 시범운영 4월에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 하나? 실거래 공개는어떤 내용인가. △임대차신고제 시행전에 제도 시행에 앞서서 제도 보완할 것 없는지 확보하기 위해서 일부 지역을 시범 운영할 것이다. 어느 정도 범위인지, 어디 지역일지는 추후 말할 것이다. 임대차 실거래 정보도 기본적으로 갱신 계약과 신규 계약을 거쳐서 가격의 변동이라던지 확정일자보다 추가로 공개하려고 한다. 실무적임 검토를 통해서 구체화 후 발표할 것이다. -부동산 중개료 관련 검토 단계라 구체적 내용 안나오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닥 잡았나.△소비자단체, 업계 등 TF를 운영 중이다. 중개 보수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7월까지 마련할 것이다. 이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해나갈 것이다.
2021.02.16 I 하지나 기자
GTX-D노선 곧 나온다…4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
  • GTX-D노선 곧 나온다…4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상반기 중 GTX-D 노선 관련 기본 계획이 나온다.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안한 김포~부천~하남이 포함될 지 관심이 쏠쏠린다. 또 지역 간 이동을 수월하게 하는 고속철도망 확충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국토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16일 발표했다.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광역교통 기본·시행 계획을 수립한다. 이 계획안에는 GTX-D 노선이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부터 하남을 잇는 동-서 노선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경기도는 김포~부천~강동~하남을 잇는 노선에 대해 자체 용역을 진행, 경제성 분석(B/C) 결과 1.02로 나타났다.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건의와 용역 결과등을 토대로 노선을 전문기관들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광역교통 뿐 아니라 간선 교통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한다. 동서 고속화(춘천~속초) 사업에 착수하고 광주송정~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또 동해선(부산~포항)·중부내룍(이천~충주)개통 등 주요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또 제천~영월, 호남선(김제~삼례)·남해선(칠원~창원)을 확장하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젲차 국가 도로망 종합계획(2021~30년)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5년)을 수립할 방침이다.아울러 정부는 노후화된 철도역사를 개발한다. 99곳에 대한 개량 계획이 오는 10월에 발표되며, 올해 상반기 8개 역사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다.
2021.02.16 I 황현규 기자
'전월세방지법' 아슬아슬 피한, 이 아파트…수요 몰릴까
  • '전월세방지법' 아슬아슬 피한, 이 아파트…수요 몰릴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전용 84㎡ 분양가가 3억원대다. 수도권에서 구경하기 힘든 저렴한 가격인데다 의무거주 기간도 없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어느 정도 몰릴 거라고 본다.” (인천 영종도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e편한세상 영종 센텀베뉴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e편한세상 영종 센텀베뉴’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반면 최대 5년간 의무 거주해야 하는 ‘전월세금지법’은 아슬아슬하게 피해 간 덕에 적은 투자금으로도 실거주 없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오늘 1순위 청약 시작…의무 거주 적용 피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 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날부터 시작된다. 1순위 청약 자격 요건은 만 19세 이상 또는 만 19세 미만 세대주(자녀양육, 형제자매 부양만 해당)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4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무주택자(거주자)는 가점제로, 1주택 세대주는 추첨제로 선별한다.총 1409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6개동, 전용면적 84㎡ 862가구, 98㎡ 547가구로 구성된다. 공급세대수의 50%를 인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서울, 경기 등 기타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전월세금지법’ 이전 분양 승인을 받아 의무 거주기간 적용을 피한 게 특징이다. 전월세금지법은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최대 5년의 실거주 의무 기간을 부여한 주택법 개정안을 말한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전월세금지법 적용 대상 단지들이 전월세를 통해 세입자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된 것과는 달리 실거주 의무가 없어 분양을 받은 후 여전히 전월세를 놓을 수 있다. 관련법에 따라 전매 기간은 3년이지만 공사기간이 짧아 입주시기가 빠르며,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면 전매도 가능하다. 영종도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도 시세 대비 쌀 뿐만 아니라 입주할 때 전세를 놓으면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돼 종잣돈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실제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1050만원대로 84㎡가 3억원대다. 인근에 있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오션하임 아파트 같은 평형은 지난달 5억원대에 거래됐다.현재는 교통이 다소 불편하지만 교통 호재도 있다. 인근 하늘대로를 통해 2025년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영종~청라)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약 45분대, 여의도까지는 약 30분대 통행이 가능할 수 있다.또 9호선 연장과 GTX D노선 경유 실현 여부도 관심사다.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연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하남에서 출발하는 GTX D노선을 인천국제공항(청라·영종 경유)과 경기 김포(검단 경유)로 이어지는 Y자 노선으로 동시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영종도 A공인 관계자는 “지금은 GTX가 불확실하지만 추후 확정만 된다면 로또나 마찬가지”라며 “상반기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특공은 마무리…규제 피한 ‘풍선효과’ 나타날까다만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청약 경쟁률이 크게 높진 않을 것으로 봤다. GTX와 같은 큰 호재들이 아직 미정인데다 입지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의 경우 84A㎡타입은 신혼부부 86가구 모집에 397명이, 생애최초 65가구 모집에 245명이 신청하는 등 두 자리수 경쟁률을 보였으나 일부 평형은 미달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영종도에서 분양된 단지들은 그렇게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특히 실수요자들은 입지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실수요자 중심인 특공에서 반응이 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엄청난 경쟁률을 기대하긴 어려워도 규제를 피했다는 점에서는 풍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종 센텀베뉴 분양 관계자도 “전월세금지법을 피한 데다 다양한 호재가 있어 특공에서 일부 미달이 나오더라도 1·2순위 청약을 통해 모두 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1.02.16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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