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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 9월 공급 예정
  •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 9월 공급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 일대에 들어서는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가 9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근린생활시설,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까지 포함한 5개 동, 전용 75·84A·84B㎡ 전용 75·84㎡, 총 46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사진=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특히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는 인근 송내초, 송내중앙중, 동두천중앙고, 이담초, 지행초, 동두천외고 등 초·중·고에 외국어고등학교까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교육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 CGV 등 쇼핑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은 물론, 시청, 법원, 제생병원(예정), 신천 수변공원 등 생활 기반 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동두천터미널을 이용해 시외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며, 여기에 향후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및 서울~양주 고속도로의 도로교통망이 예정되어 있는 것은 물론, GTX-C노선과 7호선 연장의 철도교통망도 계획돼있다.또한 인근에는 교통호재와 더불어 개발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동두천 국가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양주옥정 신도시와 회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도 누릴 수 있다.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는 분양 아파트에 비해 장점이 다양한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도 없다. 또한 실속형 임대보증금 상승률 제한이 있어 향후 보증금 상승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주택보증공사 임대보증금 보증가입으로 보증금 반환 시 문제에 대한 염려도 없다.한편, 9월 오픈하는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의 모델하우스는 동두천시 송내동 일원에 마련된다.
2021.09.15 I 이윤정 기자
원흥 지구 '창릉 베네하임 5차' 분양 중
  • 원흥 지구 '창릉 베네하임 5차' 분양 중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광성종합건설㈜는 ‘창릉 베네하임 5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사진제공=광성종합건설)창릉 베네하임 5차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4층 규모로, 지하 1~4층, 지상 2~5층 주차장, 지상 1층 근린생활 시설, 지상 6층~24층 업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 중 지상 3층에는 피트니스 클럽(체력단련장), 6층에는 커뮤니티 플레이스(빨래방,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주차 634대와 무인 택배 보관함 등으로 입주자 편의 시설 구성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구조 역시 더블 복층 타입 구성으로, 기본 옵션에 시스템 가구와 샤워 부스를 포함하여 공간 활용력을 높였다.또한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역세권까지 입주자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창릉 베네하임 5차 인근에는 반경 3㎞ 이내 지하철 3호선 원흥역·삼송역이 있다. 여기에 곧이어 개통될 고양선 신설역, GTX-A 노선 역까지 더해지면 경기 서북부부터 서울 서부권까지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삼송역 신분당선 연장 계획이 진행되면 강남권까지 2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인근에 이케아 고양점, 롯데 아울렛 고양점, 스타필드 고양 등 대규모 쇼핑 시설이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까지 확보했다. 또 인근에 창릉 호수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한편 창릉 베네하임 5차 오피스텔 관련 정보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모델하우스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대표 번호로 방문 예약과 전화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2021.09.14 I 이윤정 기자
“자취생들도 힘들다”…서울 빌라 평균 월세 ‘역대최고’ 62만원
  • “자취생들도 힘들다”…서울 빌라 평균 월세 ‘역대최고’ 62만원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 빌라 월셋집의 평균 보증금은 얼마일까.서울 연립·다세대 월셋집에 살기 위해선 평균 5683만원의 보증금에 62만원의 월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 보증금과 월세 모두 역대 최고치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4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 강북 도심권(종로·중·용산구)과 강남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빌라의 평균 월세는 각각 84만4000원과 88만8000원에 달해 서울 평균치를 35% 이상 웃돌았다.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강북 서북권(55만7000원),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있는 강남 서남권(52만1000원) 등은 서울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서울 빌라 평균 월세 보증금도 5683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2886만1000원)과 비교하면 2배(96.9%) 정도 높다. 서울에서 월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강북 도심권은 9480만4000원, 그 뒤를 이은 강남 동남권은 878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눈길을 끄는 점은 경기도 빌라 월세값이 서울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등이 포함된 경기 경부1권 빌라 평균 월세는 98만4000원으로 전국 시·군·구 권역 중 가장 높았다. 경기 평균 월세(50만원)의 약 2배에 이른다. 평균 월세 보증금도 7394만원에 달했다. 경부1권 빌라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여파로 7월 매매가도 크게 뛰었는데, 임대 시장도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심지어 집주인들은 보증금을 내리고 월세를 올리는 추세다. 서울 빌라의 7월 전세가 대비 보증금 비율은 22.3%로, 전달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이 수치는 2017년 1월만 해도 29.4%에 달했다. 보증금보다 월세를 많이 받는 것을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방 관계자는 “임대 시장 수급 균형이 깨지면서 월세와 월세 보증금이 모두 오르고 있다”며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으로 내년 임대 물량도 묶일 가능성이 커 수급 상황이 급격하게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4 I 황현규 기자
수원 고등지구 상업시설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 공급 중
  • 수원 고등지구 상업시설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 공급 중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 일원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이 공급 중이다.(사진제공=서영건설플러스)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은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시행은 서영개발㈜, 시공은 ㈜서영건설플러스가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고등지구는 수원 교통 호재의 중심인 수원역과 화서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고등지구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은 현재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분당선, 한국고속철도(KTX) 등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향후 GTX-C노선을 비롯해 수원발 KTX, 트램선 등 신규 광역노선들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개통 수혜지인 화서역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동고속도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광역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생활편의를 높이는 풍부한 인프라도 장점이다. 수원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로데오거리상권 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며, CGV,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도 팔달공원, 서호공원, 숙지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원초, 숙지중·고, 수원여고 등 인근에 학군도 풍부하다.수원 고등지구 최중심에 위치해 있는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올해 2월 준공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포함해 4800여 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오피스텔, 임대주택, 팔달3구역 등의 주거수요까지 포함하며 7000여 세대 규모의 고정수요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국립식량과학원, 델타플렉스 산업단지, 자동차매매단지 도이치 오토월드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는 데다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등 다수의 대학도 가까워 직장인과 교직원, 대학생 수요 유입도 유리하다. 한편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의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 위치한다.
2021.09.13 I 이윤정 기자
집값만 불지른 GTX‥낡은 빌라도 10억 부른다
  • 집값만 불지른 GTX‥낡은 빌라도 10억 부른다
  • [이데일리 장순원 강신우 기자] “아파트 호가 올리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낡은 빌라라면서 급매라도 꼭 팔아달라고 통사정하던 집주인이 GTX 정차 뉴스가 나오자마자 매물을 거둬갔습니다. 그러더니 며칠사이 호가만 2억2000만원을 더 높여 집값을 10억원 넘게 부르더라고요.”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 (자료=국토부)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경기권을 중심으로 집값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GTX 호재를 믿고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6일까지 집값 상승률 1위는 경기 의왕(31. 04%)으로 나타났다. 2~5위인 시흥(29.73%), 안양 동안(27.04%), 안산(25.74%), 인천 연수(24.93%)를 포함해 모두 GTX 기대감을 타고 오른 지역이다. 경기 북부의 의정부와 양주도 GTX-C 노선 효과가 부각하며 같은 기간 20%가량 올랐을 정도다.GTX는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뚫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로 운행하는 고속 광역철도망이다.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집값 보증수표가 됐다. 특히 GTX 선정과정에서 한차례 탈락했던 의왕역 GTX 카드가 이번에 부활하면서, 의왕을 고리로 경기 남부권 부동산시장으로 열기가 뜨겁게 번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토부가 섣불리 GTX를 언급해 불붙은 부동산시장에 기름을 부은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올 정도다. GTX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던 경기 화성이나 안산, 광주, 이천을 포함한 지자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GTX를 깔아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카드라고 본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GTX 정차역 주변은 교통개선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면서 전세를 낀 갭투자를 포함해 투기 수요가 많이 유입됐을 것”이라며 “투기과열지구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등을 포함해 가수요를 차단하려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9.13 I 장순원 기자
내년 선거 앞두고‥점점 뜨거워지는 GTX 유치경쟁
  • 내년 선거 앞두고‥점점 뜨거워지는 GTX 유치경쟁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GTX가 집값 급등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특효약으로 부각하면서다. 지자체나 정치인 입장에서는 지역주민에게 존재감을 각인할 업적이 되는 셈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오산·평택시는 손을 맞잡고 국토부에 GTX-C 노선 연장을 요구 중이다. 특히 화성은 수원역까지인 GTX-C 노선을 병점역까지 연장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진안 신도시가 조성되면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인데, 병점역 일대가 경기 남부의 핵심 환승센터 역할을 해야한다는 게 지역주민들의 정서다. 특히 의왕시가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의왕역의 GTX-C 노선 정차가 확정된 뒤 이런 분위기가 확산했다. (사진=뉴시스 제공)경기 동두천시와 충남 천안시도 유치 대열에 합류했다. 동두천시는 GTX-C의 북측 연장을 주장하며 종점을 기존 양주역에서 동두천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기 광주·이천·여주시는 강원 원주시와 함께 GTX-A 노선 연장을 주장하며 주민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GTX-D노선 논란도 여전히 뜨겁다. 정부는 김포에서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가는 대신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한 뒤, GTX-B와 연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지역 정치인을 중심으로 노선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지자체가 GTX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은 지역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GTX는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뚫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로 운행하는 고속 광역철도망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교통수단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GTX 유치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GTX-A노선의 경우 서울 도심 통과 구간에선 주민 반대가 이어지는 중이다. 아파트 단지 밑을 관통한다는 이유에서다. 아무리 땅속 깊은 곳에서 공사를 해도 단지 바로 아래서 발파 공사 등을 진행하면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때문에 GTX-A노선 강남 구간은 착공이 상당 기간 지연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GTX 노선 유치전이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철저히 경제성 논리가 아니라 선거나 정치논리에 휘둘리면 부작용이 커지며 부담이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09.13 I 장순원 기자
낡은 빌라도 10억…중개업자도 혀내두르는 'GTX 거품집값'
  • 낡은 빌라도 10억…중개업자도 혀내두르는 'GTX 거품집값'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말도 마세요. 올초 6억원에 팔렸던 아파트가 지금 12억원을 불러요. GTX 정차소식이 나온 뒤 며칠사이 호가가 2억~3억원 오른 셈입니다. 이 아파트는 올초 6억원에 팔렸는데, 호가만 보면 한달에 1억원씩 오르는 거 같아요. 집주인들이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니까 중개업자인 저조차도 팔아주기 싫을 정돕니다. ”지난 10일 오전 11시 기자가 찾은 1호선 의왕역 주변 경기 의왕시 삼동 일대는 GTX역 정차 검토소식이 나온 이후 한껏 고무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의왕역에서 덕성초교 삼거리까지 직선으로 뻗은 부곡중앙로를 따라 가로수 사이사이에 ‘GTX-C 의왕역 정차를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수십 장 펄럭였다. 5층짜리 저층 아파트 외벽에는 정비사업 조합 창립총회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고, 주변 상가 건물마다 재건축 전문 부동산 중개업소 광고가 빽빽했다. 경기도 의왕시 의왕역 인근 도로에 ‘GTX C 의왕역 정차를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강신우 기자)◇의왕역 주변 빌라도 2~3억 더 불러 ‘배짱호가 ‘속출’경기 의왕역 주변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의왕·군포·안산 일대의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언급한 게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의왕 집값은 올 들어서 30% 이상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뛴 곳이다. 그런데도 GTX역 정차 얘기가 나오자 낡은 빌라마저도 일주일새 호가가 2~3억원씩 뛰고 있는 것이다. 의왕역 인근 M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이달 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재개발 지역의 한 빌라는 웃돈(프리미엄)만 6억7000만원을 부르고 있다”며 “감정평가액에 웃돈, 추가분담금 등을 모두 합하면 32평 아파트 입주권을 얻는데 11억원 이상은 들 것”이라고 했다. 배짱 호가도 속출하고 있다. 삼동 의왕파크푸르지오(2019년1월 준공·1068가구)아파트는 전용면적 85㎡ 기준 호가 12억8000만원(22층)까지 매물이 나와있다. 최근 실거래가(8월21일·21층) 9억4000만원보다 3억4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이 단지는 올 초 6억원대에 거래됐지만 매달 1억원씩 올랐다. 구축 시세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삼동 부곡대우이안(2003년9월 준공·688가구)은 전용85㎡ 기준 호가 최고 8억5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지난 달 6억4250만원(15층)에 실거래된 값보다 2억원 가량 높다. 삼동 일대 S공인은 “의왕역 근처는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인데다 GTX 호재까지 겹치면서 호가를 상당히 높여 부르는 집주인이 많다”며 “우리가 봐도 너무 높게 부를 정도”라고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의왕 주변지역도 ‘기대감’ 솔솔GTX는 올 한해 집값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GTX가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다. 올해 집값 상승률 톱5 지역인 의왕(31. 04%), 시흥(29.73%), 안양 동안(27.04%), 안산(25.74%), 인천 연수(24.93%)는 주변에 GTX가 지나가거나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지역이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이던 의정부와 양주도 20%가량 올랐다. 특히 이번에는 GTX 정차역과 멀어졌거나 한걸음 빗겨 있던 경기 화성이나 안산, 광주, 이천 등도 들썩이고 있다. 애초 GTX 선정에서 떨어졌던 의왕이 이번에 포함되자 “우리도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실제 안산 단원구 고잔동 고잔푸르지오5차(전용85㎡) 아파트는 지난 6월 5억 후반대에 실거래됐지만 현재 최고 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고잔동 일대 B공인은 “이번에 신도시가 들어오면 GTX 정차역 신설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대앞역이나 상록수역 인근 아파트 매물이 많이 들어간 상태”라고 했다. 의왕역을 고리로 경기 남부권 부동산시장의 이상과열 조짐마저 나타나자 국토부가 섣불리 교통대책을 언급하며 집값만 띄운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의왕 삼동에 거주하는 박 모(45)씨는 “국토부가 어느 한 지역을 콕 집어 GTX 정차역이 신설된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국토부 언급이 기정사실화하면서 호가가 수억 원씩 치솟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미 많이 올랐다” 경고도전문가들은 섣불리 GTX투자 대열에 합류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집값이 지나치게 오른데다, GTX 건설과정의 불확실성도 여전해서다. GTX의 사업 진행속도는 더딘 편이다.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GTX-A 노선의 지난 7월 말까지 공정률은 19.4%에 불과하다. 정부 목표치인 22.8%에 못 미친다. 지난 6월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친 GTX-C 노선도 우회나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노선의 경우 기본 계획 수립도 안된 상황이다. 막대한 건설비나 노선을 두고 갈등이 커지면 자칫 GTX가 희망고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의왕 등 GTX 정차역 검토나 정비사업 움직임, 택지개발 등을 고려하면 실거주나 투자수요 유입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교통·개발 호재가 이미 집값에 반영된 점 등을 고려해 실제 개통시점에서의 부동산 가치가 어떨지는 투자 전에 미리 판단해볼 필요는 있다”고 했다.
2021.09.13 I 강신우 기자
집값급등 열차라더니…'지방GTX' 왜 반응 없을까
  • 집값급등 열차라더니…'지방GTX' 왜 반응 없을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지방에도 광역급행철도(GTX)급 교통망 사업을 공식화했지만, 수도권만큼 교통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GTX호재로 집값 상승이 컸던 의왕·인천·안양 등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비(非)수도권 인구감소와 대중교통 이용률 감소, 제한적인 수도권 접근성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방 평균 상승률 밑도는 ‘교통호재’ 지역…대구·청주·나주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비수도권 권역별로 각각 5개 사업을 열차 사업을 지난 8월 선정했다. 앞서 7월 발표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철도망으로 △부산·울산·경남권(부산 노포~경남 양산~울산역) △대전·세종·충청권(대전 반석~세종~청주공항) △대구·경북권(서대구역~경북신공항~의성) △광주·전남권(상무지구~나주혁신도시) △강원권(경기 용문~강원 홍천) 등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지방 GTX로 평가받는 교통망 발표에 해당 지역 집값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8월 1주~9월 1주) 해당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전국·지방 평균에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산 노포가 있는 금정구의 아파트 값은 1.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지방과 6대 광역시 상승률이 각각 1.04%, 1.24% 상승한 것보다 낮다.충청권 열차가 들어서는 대전 유성구과 청주 청원구는 1.51%, 0.79% 상승했다. 심지어 세종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구·경북권 열차가 들어서는 서대구는 0.14% 상승했고, 광주·전남권 열차가 들어서는 나주는 1.6% 오르는 데 그쳤다. 강원도도 1.19% 오르는 데 그쳤다. (사진=뉴스1제공)◇지방의 GTX라면서…왜 안 오르지?교통 호재가 지방에서 먹히지 않는 모습은 수도권과 대조된다. GTX 호재로 의왕과 인천 연수 등은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의왕은 같은 기간 3.36%, 3.0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교통 호재가 지방에서 미비한 이유로 인구감소와 함께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여전히 제한된다는 점을 꼽는다. 송승현 도시와경제대표는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자차 이용률이 높아 교통망 확충에 대한 수요가 수도권만큼 높지 않다”며 “특히 이번 교통망은 수도권을 연결하기보다 지방끼리 연결하는 데 그쳐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공사기간도 변수로 꼽힌다. 이은형 대한건설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민의 관심이 높은 GTX 등과 달리 지방 교통망은 공사기간이 비교적 긴 편”이라며 “사업 진행이 어느 정도 된 이후 부동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3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낡은 빌라도 10억…‘투기 화약고’ GTX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낡은 빌라도 10억…‘투기 화약고’ GTX-가상화폐거래소 줄폐업 임박…내 코인은-“현대차, 中시장 새 틀 짜라…특정 계층·지역 ‘타깃 전략’ 세워야”-90만원대 삼바 주식, 5000원어치 살 수 있다-[사설]일산대교 무료화 논란, 국민 실익이 최우선 잣대다-[사설]여권발 플랫폼 때리기, 표심 노린 과잉 규제 없어야△줌인&-자가격리 마친 아프간인들…불확실한 미래에도 자유 만끽한다-부동산 정책에 힘빠진 청년들…열 중 일곱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돼”△민주당 1차 슈퍼위크-‘과반 5연승’ 대세론 입증한 이재명…30%대 상승 저력 보인 이낙연-“민심 바뀌기 시작” 호남서 반전 가능할까…결선행 희망 띄우는 이낙연-몸 낮추는 이재명 “기대보다 많은 득표, 과반수 지지에 감사”△종합-신혼부부-예식업체, 택배기사-대리점주…“내가 더 죽겠다” 을의 싸움-추석 연휴기간 방역이 ‘위드 코로나’ 전환 분수령-“가상자산 거래소 페업해도 한달간 예치금 이동·현금화 가능”-한전·발전 6개사 적자 올해 4조 훌쩍△GTX發 집값 과열-“올초 6억에 팔렸던 아파트, 12억 불러요”…공인중개사도 혀 내둘러-화성·평택·동두천·천안 “우리도 GTX 필요”-광역철도망 깔리는 지방은 왜 잠잠한가△정치-野 “의혹의 핵심은 박지원 게이트” vs 與 “물타기 멈추고 수사 협조해야”-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돌입…여야 ‘고발사주 의혹’ 격돌 예고-[정의당 대선주자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지금 당엔 ‘제2의 노회찬’ 필요…신구세대 잇는 다리 역할 할 것”-노규덕 도쿄행…한미일 북핵 문제 논의-박찬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사퇴…“홍준표 지지”△글로벌경제-“포스트 코로나에 베팅”…글로벌 기업들 설비투자 ‘14년 만에 최대’-바이든, 9.11 20주년 맞아 ‘통합’ 강조…트럼프는 바이든 비난에 ‘목청’-미국 자동차 판매도 온라인 속으로, 소비자도 선호…전통 판매방식 변화-웨이보·더우인·텅쉰 등 유력 플랫폼 업체, 중국 방침에 연예 콘텐츠 단속 ‘자율공약’-벤츠·BMW “공급 제한해서라도 고가 유지”△경제-‘온라인 플랫폼 저격수’ 조성욱, 혁신과 공정 사이 균형은 과제-가맹점에 할인행사비 떠넘기기…공정위, LG생건에 3억 과징금-“집값, 공급 늘어나는 2~3년 뒤에야 잡힐 것”-박연차 유족, 3000억대 상속세 비상장주식으로 낸다△해외 석학에게 듣다-[투신취안 中“ 대외경제무역대 교수 겸 WTO연구원장]무역전쟁에도 중국 피해는 미미…한국, 미·중 갈등에 중립 지켜주길”-中정부 ‘공동부유’ 정책 평가는 “기업 옥죄기란 건 오해, 일부 과도한 힘 제한 시장 경쟁 독려 위한 것”△증권-황제株 쉽게 사고 배당금 받을 수 있어…투자 열풍 불 듯-[주간 증시 전망]추석 앞둬 ‘횡보’ 예상, 美·中 실물지표 촉각-‘깜짝 빅딜’ 성과냈지만…IMM·한앤코 희비 엇갈려△부동산-“청약 막차 놓칠까봐”…나홀로 아파트에도 ‘구름 인파’-사라지는 전세…서울 아파트 거래 40% ‘월세 포함’-빌라·소규모 아파트가 ‘새 아파트’로, 2·4 대책 ‘공공소규모 재건축’ 본격화-서울시, 스마트안전관리도입…공사장 안전 AI가 지킨다△돈이 보이는 창-경쟁률 862대1·웃돈 2억·떳다방까지…생숙(생활형숙박시설)이 뭐길래△생활형숙박시설 투자편-분양가 16억 ‘생숙’ 月 수익내역 들여다보니…8월 임대 순수익만 543만원…7월 평균 예금금리보다 4.2배 더 높네-전매제한 없고 청약통장 없어도 OK…‘민간임대·소규모 오피스텔’ 덩달아 후끈-[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생숙’ 투자할 때 주의점 셋…규제, 주차, 운영사△잘 나가는 ‘액티브 ETF’-+α 수익 ‘주렁주렁’…나도 ‘돈나무’ 키워볼까-불안불안 장세에 美 ETF 꽂힌 서학개미-웹툰·K팝 이어 메타버스까지 영역확장△테크로 쉬워진 미술·음원 투자-[아트&머니]사자마자 10배 리세일도…돈 되는 ‘NFT 그림’-2만원대 브브걸 ‘롤린’ 매매가 100만원으로…저작권 수입도 챙겨-[칼럼]“인생 기반 닦는 30대 보험으로 울타리 쳐라”△산업-럭셔리 전기차. 보조금 없어도 잘나가네-문과생 출신 SW 개발자 뒤엔 취업 도우미 SSAFY 있었다-물류 보관부터 드론 배송까지…주유소 ‘무한 변신’-LG화학·티케이케미칼,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MOU△ICT-‘카카오T 콜 몰아주기’ 논란…진실은-“네·카 데이터정보·검색순위 공유해야”-버핏이 투자한 美 클라우드 기업 한국 상륙-암호해독에 1000조년 걸리는…LGU+ ‘양자내성암호’ 내년 상용화△중소기업-[CEO 열전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소상공인 덕에 20여년 성장…3無 배달앱으로 보답해야죠”-재규어도 반한 알루미늄 가공·압출 기술로 범퍼·사이드실에 배터리케이스까지 ‘척척’-中企 통계데이터 활용, 정책 공모전 수상작 선정△소비자생활-[부부 공동경영 스타트업 성공사례]부부경영 ‘찰떡궁합’…일도 사랑도 ‘쑥쑥’-신생아 줄었는데…이유식 시장 급성장-롯데면세점, 호주 캔버라 공항점 철수…해외사업 ‘선택과 집중’-BGF그룹, 메타버스 활용 임직원 가상현실 교육센터 마련△스포츠-“첫승 기억 새록새록”…통산 15승 올린 장하나, 난코스는 없었다-한달 전 우승 때 옷 입고 역전승 쐈다…서요섭, KPGA 올 시즌 첫 멀티우승-류현진 “첫 홈런은 실투, 두 번째는 타자가 잘쳐”-12년 만의 맨유 유니폼 호날두, 멀티골로 자축-女프로테니스 10대 돌풍, 2002년생 US오픈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용현 당근마켓 대표]“英·美·中서 중고거래 서비스…‘페북 마켓플레이스’ 넘는 게 목표”-AI 머신러닝부터 게임화까지…당근마켓 앱의 무한진화△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부동산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상장리츠’-[데스크의 눈]‘삼바’가 삼성전자를 뛰어넘으려면-[기자수첩]떼 쓰면 준다? ‘고무줄’ 재난지원금△피플-권오란 이화여대 교수팀·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 공동연구 “‘산화스트레스’ 진단 머신러닝 모델로 만성질환 예방”-배우 김소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종영 소감 “천서진역 연기했지만, 그의 파멸을 응원했다”-오드리 디완 감독 ‘레벤느망’, 베니스 황금사자상에-G20 회의가는 윤태식 기재차관보 “디지털세 논의”-휴일 물에 빠진 4세 아이 살린 소방관 “나도 아빠다”-美 공항에 코로나19 탐지견 투입…“정확도 99%”△사회-근거빈약·거짓말·별건수사…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위법성 논란-가게 비울 수 없는 자영업자들…코로나 직격탄에 ‘소리없는 아우성’-14호 태풍 ‘찬투’ 추석 연휴전 남해안 덮친다-교정시설 감염 손배소 줄줄이…정부·秋 책임 인정될까-일단 붙어놓고 반수…작년 의대 신입생 123명 자퇴
2021.09.12 I 임정우 기자
대선주자 장성민 “확장성 가진 유일한 호남 후보”
  • [인터뷰]대선주자 장성민 “확장성 가진 유일한 호남 후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DJ정부 출신의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유일한 호남후보로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장 예비후보는 DJ정부 출범 주역 중 한 명이다. DJ정부는 보수정권 일색이던 국내 정치사의 첫 정권교체로 꼽힌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그 현장에 장 예비후보도 있었다. 그는 DJP연합(김대중·김종필)을 구상해 정권교체를 이룬 것처럼 내년 대선에서는 영호남의 통합,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과거 DJ와 저가 있었던 전통적 민주당의 노선과 철학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 잎사귀까지도 말라버린 이름뿐인 민주당”이라며 “변화가 없는 갈라파고스 거북이 정당이고 과거로 향해 질주하는 미래가 없는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관련해서는 “정치는 생물이고 변화가 생명인데 그 변화를 국민의힘에서 봤다”고 평가했다.그는 국민의힘 지지자를 향해 ‘전략적 선택’을 호소했다. 장 예비후보는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 지지자들은 표의 확장성을 생각해서 영남후보를 선택한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라며 “야권지지자들이 더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장 예비후보와 일문일답이다.-출마의 변을 간단하게 말해달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무조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신념뿐이다. 지금 최고의 선은 정권교체이고 지상과제도 정권교체이다. 대한민국 3대 기둥인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관계가 모두 무너지고 있다. 민주주의와 미래혁신을 위한 국민대통합형 정권교체만 답이다. 정권교체후 지역감정을 털고 최초의 영호남 국민대통합정부를 창출하여 새로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중심국가로 만들고 지금의 3만불 시대를 종식하여 10년내에 5-8만불시대를 열어 초일류선진문명국가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대통령의 자리가 탐나서 출마한 것이 아니라 초일류문명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의 자리가 필요해서 출마한 것이다. -DJ정부 출신의 후보가 보수당 대선후보로 나선 배경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산업화와 민주화, 영남과 호남간의 화해협력, 동서화합을 통해 국민대통합시대를 열어서 미래를 위한 4차산업 혁명시대와 한반도 통일한국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큰 정치를 펼치는 데는 야당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본 것이다. 지금 민주당은 과거 DJ와 저가 있었던 전통적 민주당의 노선과 철학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 잎사귀까지도 말라버린 이름뿐인 민주당이다. 당 간판만 민주당이지 속은 열린 우리당 잔당세력들이 주류이다. 일종의 비둘기집에 뻐꾸기들이 들어와 남의 둥지를 차지하고 있다. 변화가 없는 갈라파고스 거북이 정당이고 과거로 향해 질주하는 미래가 없는 정당이다. 정치는 생물이고 변화가 생명인데 그 변화를 국민의힘에서 봤다. 지난 전당대회 때 30대의 당대표와 40대 호남출신의 여성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것을 보고서 새로운 변화를 느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의 국정지표가 민주주의, 시장주의, 생산적 복지인데 지금 보수당의 노선과 일치한다. 반면에 민주당은 탈레반들의 동굴정당이 될 만큼 폐쇄적이고 변화를 잃었다.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사진=노진환 기자) -지난 한 달 가량 국민의힘에서 활동한 소회를 밝힌다면. △특별한 소회는 없다. 국민의힘은 나에게 정치적 사막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 사막에서 맨손으로 정권교체의 기적을 일으켜 보고 싶다. 마치 50년 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했던 그 기적처럼 이번에도 정권교체의 기적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고 싶다.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있다. 컷오프 통과 자신하나?△나는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가장 확실히 정권교체를 이룰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고 중도개혁적인 정치적 성향에다가 유일한 야권 호남후보이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확장성이 저 만큼 큰 후보는 없을 것이다. 자나깨나 정권교체의 꿈만 꾸고 있는 야권지지자들이 확장성이 가장 큰 호남후보를 통과시키지 않겠는가?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지지자들은 표의 확장성을 생각해서 영남후보를 선택한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다. 소위 전략적 선택을 한다. 그런데 영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힘은 야권유일 호남후보를 포기한다고? 확장성을 포기한다면 그동안 서진정책, 호남과의 동행은 무엇을 의미한 것인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야권지지자들이 그렇게 죽음의 선택을 할까요? 저는 야권지지자들이 더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나 당내 취약한 기반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 상황을 극복할 전략은? △많은 분들이 제가 출마한 사실을 아직 잘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소위 윤석열전총장의 두테르테 발언 이후로 부쩍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여 인지도가 급상승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밖에 별다른 뾰족한 신의 한 수는 없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열심히 노력 하는수 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후보단일화도 생각하는가?△그건 4강에 가서 생각해 보겠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8강 진출 이외에는. 제가 8강 진출을 하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될 것이다. 기적이 일어 날 것이다. 50년 묵은 낡은 지역감정의 정치를 청산하고 동서화합의 감동의 정치를 한번 해 보고 싶다.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사진=노진환 기자)-스마트 캠퍼스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 대학의 이전이 핵심인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무엇인가?△지금 젊은 세대들의 주거 문제가 큰 걱정이다. 서울의 집값 부동산값 안정도 큰 문제다. 저는 혁신적인 정책으로서 현재 서울시내 49개 대학들을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옮기고 그 대학캠퍼스 내의 일부 부지에 대규모 ‘스마트 캠퍼스 주거 타운’를 짓겠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 49개 대학교의 캠퍼스 부지는 380만평이다. 이 중 50%만 활용해도 190만평의 부지를 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젊은 세대와 저소득계층에게 20만 가구의 주거 공간을 싼 값으로 제공해서 주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지금 대학들의 재정이 어려우니 교육부에서 지원을 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대학의 자율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특히 분양할 경우 반값 아파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이 제 공약의 핵심이다. 그렇게 되면 젊은 세대들과 저소득계층에게 아주 싼 값에 주택을 공급해 줄 수 있다. 서울에 있는 대학들은 서울 외곽 지방으로 이전시켜 그곳에 약 10000만평에서 20000만평의 대단위 ‘스마트캠퍼스시티’를 형성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곳 스마트 캠퍼스 시티는 전문성을 공유하는 대학들을 중심으로 이전시켜 적게는 10여개 대학, 많게는 20여개 대학들간의 상호 경쟁을 시키고 학문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캠퍼스 시티에서는 대학생들의 기숙사는 거의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에서 이곳 스마트 캠퍼스 시티까지 KTX와 GTX를 깔아서 서울에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도록 해서 아주 편리한 교통 요충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간은 약 7-10년 정도가 걸릴 텐데 그렇게 되면 지금의 초등학생들부터 이런 환상적인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대학의 반발은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지금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사립대학교는 거의가 빚 때문에 큰 골치를 앓고 있다. 이들의 빚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더 좋은 조건으로 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그것을 놓고 대화를 하면 타협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모든 것을 민주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실행할 것이다. 서울의 대학교들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1.2.3학년까지만 지방에서 다니고 4학년은 서울에서 다니면서 취직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의 캠퍼스 또한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의 빈땅이 다 필요할 만큼은 규모의 대학교로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공기업의 지방 이전처럼 서울 대학의 이전도 별 효과가 없지 않을까?△공기업과 대학교는 전혀 다르다. 서울 외곽수도권 지역에 거대한 스마트 캠퍼스 씨티가 조성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단순히 사무나 보고 지내는 공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 지역의 일대가 엄청난 지역발전과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선거는 구도다. 구도설정에 실패하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저 만큼 표의 확장성을 갖고 있는 후보는 없다. 코로나 위기시에 국가위기관리능력이 몸소 익혀진 경험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위기 시에는 아마추어는 안 된다. 청와대와 국정 운영을 알아야 한다. 국정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입체적 시각의 소유자가 필요하다. 대선후보들 가운데 국정 운영의 경험이 있으면서 IMF라는 경제위기를 극복해 본 경험의 위기관리 리더십을 갖춘 유일한 후보는 저 한 사람뿐이다. 50년 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해 본 유일한 민주진영의 후보로서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후보다.
2021.09.11 I 송주오 기자
금리 올랐는데 안 떨어지는 아파트값…왜?
  • 금리 올랐는데 안 떨어지는 아파트값…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금리 인상에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지 않고 있다. 9월 1주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호재가 있는 곳과 저가 지역 위주로 올랐다. 다만 지방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국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였다.(사진=뉴시스 제공)◇서울은 ‘재건축’ 단지가 시세 이끌어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포함)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21%, 0.4%를 기록, 전주와 동일했다. 특히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역대최고 상승율을 유지하고 있다.먼저 서울 아파트값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별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세가격 상승, 매물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 지속가 지속됐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노원구(0.27%)는 상계ㆍ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용산구(0.23%)는 원효로ㆍ용문ㆍ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20%)는 신공덕ㆍ신수동 일대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7%)는 신천ㆍ잠실동 재건축 등 인기단지 위주로, 강남구(0.26%)는 도곡ㆍ개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서초구(0.25%)는 잠원ㆍ서초동 일대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21%)는 명일ㆍ고덕동 등 주요 단지와 길ㆍ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30%)는 마곡지구 (준)신축과 인근지역인 방화ㆍ염창ㆍ등촌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22%)는 독산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인천은 ‘교통호재’인천의 경우 연수구(0.64%)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과 선학ㆍ연수동 위주로, 계양구(0.49%)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작전ㆍ서운ㆍ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48%)는 일신ㆍ청천ㆍ산곡동 등 중저가 위주로,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성시(0.79%)는 교통 및 공공택지 개발 호재 있는 봉담읍 위주로, 안성시(0.76%)는 공도읍 등 교통호재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산시(0.76%)는 궐ㆍ누읍동 위주로, 평택시(0.76%)는 (준)신축 위주로, 의왕시(0.70%)는 교통호재(GTX-C)와 신규택지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지방도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아파트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전 중구(0.25%)는 재개발 기대감 있는 중촌동 구축 및 문화동 중저가 위주, 부산 진구(0.2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개금ㆍ당감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 상승이 컸다. 다만 세종은 전주 -0.01%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을 키워 -0.05%를 기록했다.
2021.09.09 I 황현규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노력할 것”
  • 정하영 김포시장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노력할 것”
  • 정하영 김포시장.[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지난 8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 시장은 이날 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시장실’ 주민 간담회를 진행하며 일산대교 통행료 질문이 나오자 “공익처분이 내려진 이상 경기도와 국민연금공단이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연금이 2038년까지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데 수익은 이미 낼 만큼 냈다”며 “반드시 이번에 통행료 문제가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일산대교 무료화는 비정상의 정상화이다. 한강에 있는 27개 교량 중 유일하게 돈을 내고 건너야 한다”며 “근처에 대체도로가 없는데 유료도로로 운영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공익성이 충분한 만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와 관련해서는 “김포에서 환승 없이 여의도, 용산까지 서울 직결을 추진하게 된 것은 엄청난 성과이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서울시가 10년 전부터 부천에서 강남으로 이어지는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를 계획했는데 정부는 모든 것이 강남으로 연결되고 포화가 우려된다며 인정을 안하고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강남을 거쳐 하남으로 가려면 이 노선으로 가야 한다. 다음번 철도망구축계획 때는 정부도 더 이상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현재 GTX-A(고양~서울~화성) 공사가 빠르게 진행 중이고 인천지하철 2호선으로 김포와 고양 킨텍스가 연결된다”며 “인천2호선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 두 노선을 이용해 강남까지 아주 빠르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정 시장은 “GTX-D와 노선을 같이 쓸 GTX-B(인천~남양주)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속도가 관건이다”며 “추진 일정을 당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5월 개통한 일산대교는 김포 걸포동과 고양 일산서구 법곳동을 잇는 1.8㎞ 구간의 왕복 6차선 교량이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됐다.
2021.09.09 I 이종일 기자
동문건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분양
  • 동문건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서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1,503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313가구 △74㎡ 142가구 △84㎡가 1,048가구 등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청약 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 자격은 파주시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 인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다. 지역·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가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3.3㎡ 당 평균 1000만 원대로 책정됐으며,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1차)로,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가 들어서는 곳은 파주 문산에서도 정주 여건이 좋은 곳이다. 단지와 접해 있는 통일로(1번 국도)를 이용해 서울로 바로 접근할 수 있고, 지난해 말 개통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타면 서울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린다. 근거리에 있는 경의중앙선 문산역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역까지는 약 50분 거리다.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며,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간접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착공한 GTX-A노선은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까지 80km를 연결하며, 계획대로라면 2023년 개통된다. 자유초, 문산초, 문산동중, 문산고, 파주고 등의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고, 홈플러스, 플러스 마트, 홈마트 등 대형마트와 문산중앙병원,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문산 우체국 등도 가깝다. LG 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파주LCD 일반산업단지와 당동 일반산업단지, 선유 일반산업단지, 월롱 일반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구성했다. 평면은 대부분 4베이로 설계했으며, 맞통풍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개방감이 우수하고,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파우더룸과 현관창고(일부 가구)는 물론 드레스룸, 팬트리룸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조성했다.주차장은 대부분 지하로 배치했으며 지상공간에는 녹지, 조경시설, 주민공동시설로 꾸몄다.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키즈룸, 작은도서관 등은 물론 입주민의 여가와 취미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탁구장, 사우나, 카페 등도 조성된다.
2021.09.09 I 황현규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평촌 터미널부지 합법 추진..소모전 중단해야”
  • 최대호 안양시장 “평촌 터미널부지 합법 추진..소모전 중단해야”
  • [안양=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안양시가 일부 시민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한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변경절차에 관련해 “법규에 따라 합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8일 “현재 자동차정류장 고시 폐지 및 획지 신설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안에 따라 올 1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른 주민공람에 이어 5월 28일자 평촌신도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최종 고시했다”며 입장을 냈다. 최근 일부 시민단체는 주민 의견 수렴과 의회 의견 청취 및 국토교통부 장관(이하 국토부 장관) 협의 등을 거치지 않아 효력이 없다며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취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단체는 또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버스터미널이 들어서지 않아 시민불편이 야기된다는 점과 토지소유주에게 과도한 시세차익을 얻게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이에 안양시는 “터무니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8월과 9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4차례 열었다. 지난 1월12일부터 28일까지는 법에서 정한 주민 열람 기간을 가져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상업 시설건립 시 공공기여시설물을 하나의 공간이 아닌 별도의 부지확보 및 건물을 정해 신설해 달라는 주민측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현재 4월 26일 재 열람을 통해 공지됐고, 공공시설물로는 수영장과 도서관 등이 예정된 상태다.◇“택지개발지구 내 도시관리계획 결정 권한은 지자체장에게 있어”안양시는 이날 안양시의회 의견 청취 미시행 건에 대해선 지방의회 의견 청취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토계획법 시행령(제22조 제7항)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 또는 변경 결정하는 사항은 지방의회 청취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국토부 장관과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주장에 협의 사항이 아님을 꾸준히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법제처는 택지개발은 국가계획이 아닌 관계로 국토부 장관 협의 대상이 아니고, 택지개발지구 내 도시관리계획 결정 권한이 지자체장에게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유권해석을 통해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내 지구단위계획 변경 건은 국토부 장관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별도 규정이 없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타 지역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중동, 산본 등도 이와 동일한 절차를 밟았다는 것이다.이 같은 논란에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모을 시기”라며 “필요없는 소모전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 7월 GTX-C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인덕원 정차를 확정지었다”면서 “인덕원 동탄 복선전철과 월곶 판교선이 지하철 4호선과 연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도시철도2호선 안양 연장을 검토 중이다”이라며 현재 안양시 상황도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철도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안양은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인근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고 했다.안양시는 평촌신도시가 조성되던 지난 1992년 당시 이곳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조성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이뤄내지 못했다. 또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관양동 지역도 결국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버스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정차지인 안양역 인근에 최신형 대합실 설치를 추진 중이다.
2021.09.08 I 김아라 기자
인천·고양·창원서 공공분양 2680호 나온다
  • 인천·고양·창원서 공공분양 2680호 나온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서 분양과 임대주택 4949호를 공급한다. LH는 이달 인천광역시·경기도·경상남도에서 공공분양 2680호, 국민임대 1627호, 영구임대 642호를 포함한 4949호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인천 검단 AA13-1, AA13-2블록이 포함됐다.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으로 이달 중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이다.인천검단지구는 지구 내 인천 1호선(계양역~검단신도시) 연장, GTX 노선 신설,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등의 교통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계획대로 광역교통망이 건설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공급주택은 총 1666호(△74㎡형 629호, △84㎡형 1037호)이며 이 중 85%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15%가 일반공급으로 할당된다. 주택형별 특별공급 신청이 미달될 경우 잔여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모집일정은 △청약접수(9월말) △당첨자 발표(10월) △계약체결(12월)을 거쳐 2023년 입주 예정이다. 접수일은 공급유형별로 다르며, 계약체결 또한 전자계약과 현장계약으로 구분 진행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일원에 위치한 ‘고양지축 B1블록’도 이달말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이다.고양지축지구는 인근에 북한산이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국도1호선과 서울외곽고속도로를 통해 일산, 양주, 파주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특히, 단지 남서측에 지하철3호선 지축역이 위치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근린공원 및 초·중학교 등이 위치해 주거여건도 우수하다.공급주택은 △59㎡형 386호, △84㎡형 226호, 총 612호이며 중 85%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나머지 15%가 일반공급으로 할당된다.모집일정은 △청약접수(10월초) △당첨자 발표(10월말) △계약체결(12월)을 거쳐 2024년 입주 예정이다.아울러 ‘안단테 창원가포 A-2블록’ 청약도 이달 진행한다. 이밖에 ‘화성비봉 A-4블록’, ‘아산탕정 2-A15블록’을 포함한 임대주택도 이달 공고가 진행된다.
2021.09.07 I 장순원 기자
'현대차 로보택시 첫 공개'…글로벌 최대 모터쇼 '뮌헨 IAA' 개막
  • '현대차 로보택시 첫 공개'…글로벌 최대 모터쇼 '뮌헨 IAA' 개막
  • [이데일리 손의연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세계 최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전기차 등 신차와 신기술을 선보인다. 글로벌 화두인 탄소중립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전략도 공개된다.아이오닉5 로보택시,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컨셉카인 ‘프로페시(Prophecy)’,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 대형 SUV 컨셉의 실루엣. (사진=현대차)◇현대차 “2045년 탄소중립”·모비스 “전기차용 모듈시장 개척”독일 자동차산업협회가 주최하는 IAA모빌리티 2021은 독일 뮌헨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IAA는 기존 모터쇼에서 통합 모빌리티 전시회로 변화를 꾀했다. IAA에는 글로벌 자동차업체 700여 개가 참여한다.탄소중립이 글로벌 화두가 됨에 따라 참여 업체들도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를 주로 선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012330)가 나섰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로보택시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인증받았다. 레벨 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이와 함께 향후 출시할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를 전시하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셉의 실루엣도 미리 선보인다.현대차는 6일 IAA에 앞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204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로만 구성한다. 현대차는 또 2040년까지 기타 주요 시장에서도 차례로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수소 전기차 레저용차량(RV) 라인업을 현재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하고 다목적 차량(MPV)급 파생 수소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5년 이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출시도 검토한다.현대모비스는 자동차 핵심부품에 e파워트레인을 융합한 전기차용 모듈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e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불리는 전동화 핵심부품들이 합쳐진 형태다. 글로벌 완성차들의 요구에 맞춰 유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형 전기차 목적기반차량(PBV)을 개발할 수 있다.◇독일 자동차 브랜드, IAA서 전기차 대결독일 자동차 브랜드들도 IAA가 독일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BMW그룹은 순환 경제를 핵심 주제로 선정하고 새로운 기술 플래그십 모델인 iX 등 신차를 선보인다. BMW 그룹의 새로운 기술 플래그십 모델인 iX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느낌이 특징인 SUV다. 전기 사륜구동과 긴 주행가능거리를 통해 배출가스가 없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하고자 했다. 차량 앞 축과 뒤 축에 각각 1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해 BMW iX xDrive50은 시스템 출력 523마력, BMW iX xDrive40은 32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로 출시되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BMW i4와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뉴 2시리즈 쿠페,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뉴 X3 및 뉴 X4 등도 함께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전기 SUV 쿠페 ‘ID.5 GTX’를 IAA에서 소개한다. 사륜구동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97㎞ 주행 가능하다.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5종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 1종을 포함한 총 8종을 준비했다. 특히 E클래스 전기차 버전인 ‘EQE’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콤팩트 전기 SUV EQB도 선보인다. 벤츠 고성능 브랜드 AMG는 AMG EQS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돼 1회 충전 시 약 75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그랜드스피어와 스카이스피어, 아우디 A3의 고성능 버전인 RS3를 공개한다.
2021.09.06 I 손의연 기자
“윤석열 부동산 포인트는 ‘낄끼빠빠’…부동산 정책 리셋 필요”
  • “윤석열 부동산 포인트는 ‘낄끼빠빠’…부동산 정책 리셋 필요”
  • [이데일리 최훈길 원다연 기자] “그렇게 해서는 집값이 안 잡힙니다. 부동산 정책을 리셋(원점으로 되돌리기)하는 게 필요합니다.”지난 3일 인터뷰는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다. 2시간여 동안 주택정책의 방향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서강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민 모두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동산 정책에 직격탄을 날렸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반복하는 정책이라는 이유에서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서강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1957년 서울 출생 △중앙고, 서강대 경제학 학사, 미 프린스턴대 경제학 석·박사 △한국은행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연구원 △미 시라큐스대 경제학과 조교수 △해외건설협회 자문위원 △건설교통부 국토이용계획심의위원 △정부혁신추진위원회 민간실무위원 △아시아부동산학회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외이사 △한국주택학회장 △국토연구원장 △국토교통부 1차관 △서강대 대외부총장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현) (사진=김태형 기자)`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김 교수는 탄탄한 시장 논리로 무장한 이코노미스트다. 아시아부동산학회장, 한국주택학회장, 국토연구원장, 박근혜 정부 국토교통부 1차관을 역임하는 등 부동산에 잔뼈가 굵고 행정가로서 실무 경험도 쌓았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동산 경제책사 역할을 맡아, 윤석열 캠프 1호 공약인 부동산 정책을 함께 만들었다. 김 교수는 “이재명 지사측 부동산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반대로 가야만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원상 복귀시키는 부동산 정책 정상화부터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취득세·재산세를 낮추고, 대출 규제를 완화하며, 전세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임대차 3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대사업자 제도를 폐지할 게 아니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교수는 윤 캠프의 부동산 정책을 ‘낄끼빠빠’로 요약했다. 정부가 낄 곳에는 개입하고 빠져야 할 곳엔 손 놔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저소득층·취약계층·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에 올인하고, 세금·대출 규제는 풀어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윤석열·이재명 모두 25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기 때문에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상은 철학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임대차 3법을 먼저 보자. 법 취지는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고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선한 뜻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 정부는 수요와 공급 간의 괴리가 있는 상황에서 규제로 모든 임차인을 보호할 수 없는 현실을 간과했다. 분명한 것은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가 귀해지고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이다. 새로 임대주택을 찾는 임차인들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정부가 전월세 시장의 복잡한 작동 원리를 무시하고 잘못 개입했기 때문이다. -어디에 개입 안 해야 했을까. △금융, 세제는 투기억제를 위한 부동산 정책의 보조 수단이 아니다. 이 정부가 도입한 금융, 임대차 3법 등 많은 규제와 과도한 세제를 문재인 정부 출범 전으로 돌려놓는 정상화가 필요하다. -이재명 캠프는 세금 강화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명분이 없다. 헨리 조지는 인간이 자본과 노동을 투입해 만든 집에는 절대로 세금을 부과하지 말라고 했다. 이 지사 측은 재산세·종부세를 놔두고 새로 토지세를 걷자는 것이다. 여당이 헨리 조지를 거론하고 있지만, 헨리 조지의 주장과도 배치된다. 둘째, 선진국 수준의 실효세율 목표는 세금 강화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여당 등에서 거론하는 미국은 보유세는 높지만 취득세는 거의 없다. 우리는 보유·거래세 모두 높다. 미국 보유세는 집값 안정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보유세 세율은 주민들이 동의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셋째, 소득에 비해 세 부담이 과도하다. 세금은 소득에서 낸다. 집값이 올라도 현금이 많지 않은 은퇴 고령자들에게 세금은 부담이다.-여당에선 토지 공개념, 국토보유세 등으로 투기 싹을 잘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계를 보면 자가보유율이 잘 안 오른다. 여당은 투기꾼들이 여러 채 집을 샀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주택소유자가 늘지 않는다고 풀이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신규 분양주택은 무주택자들만 살 수 있다. 주변에 보면 집을 산 사람도 많다. 실상은 분모인 가구 수가 늘어 자가보유율이 쉽게 오르지 않는 것이다. 가구 구성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4인 가구가 아니라 1가구 1주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가 이렇게 변했는데 투기 억제를 위해 예전처럼 주택 수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것은 불합리하다. 지방에 저렴한 연립주택 몇 채 갖고 있는 사람이 서울에 20억원 전세에 사는 사람이나 똘똘한 집 한 채를 갖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건 바로 잡아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동산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윤 예비후보 옆에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앉았다. (사진=뉴시스)-이재명 캠프 측과 부동산 정책 차이가 많나.△완전히 정반대다. 이재명 캠프 측은 부동산 과잉수요가 문제이기 때문에 보유세 강화 등으로 이를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요를 억제하면 더 좁은 과거의 집에서 사는 것이다. 주택 정책의 목표는 조금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국민의 욕구·희망을 도와주는 것이다. 공급을 확대하면 더 넓고 더 나은 집에서 살 수 있다. 수요 억제가 아니라 공급 확대가 국민과 세입자를 위한 길이다. -임대사업자 제도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이재명 캠프 측은 임대사업자 제도를 다주택자를 위한 특혜라며 없애야 한다고 하는데. △정부가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민간에서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대표적인 게 임대사업자 제도다. 다주택자들이 전세를 시장에 내놓으면 종부세 등 세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2017년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했던 방법이다. 이 방법이 맞다. 다주택들이 임대주택의 공급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특혜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정책을 일관성도 없이 수정했다. 오히려 임대주택 공급을 어렵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윤 캠프의 250만가구 공급정책이 해법인가. 2000조원 재정 부담 우려도 제기되는데△상식적으로 보자. 원가에 공급하는데 왜 적자가 나나. 2000조원은 우리나라 한 해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규모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30만명에게 원가주택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하는데 이 정도 국가손실, 적자가 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과도한 해석이다. 지금도 토지환매부 방식으로 분양주택이 이뤄지고 있다. 원가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분양 가격에 반영하고, 첫 수분양자가 환매한 주택을 LH가 사고, 시가보다 낮은 가격을 다음 사람에게 파는 구조다. 팔면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대규모 적자가 나는 구조가 아니다. 수분양자에게 가는 이익 만큼 LH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지 원가주택 사업이 적자가 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바로 다음날 팔리지 않으면 정부가 먼저 돈을 대주고 나중에 회수해야 하니 이자가 발생할 수 있는 적자 기간이 있을 수는 있다. 만약 LH의 전반적인 수익 구조에 문제가 생기면 재정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다. 엄청난 적자 규모가 아니다. 오히려 이는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로 봐야 한다. 지금도 저출산 지원을 하는데 청년·신혼부부에게 원가주택 공급을 왜 못하는가. -‘청년원가주택’은 수도권 요지에 부지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부지 확보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3기 신도시 택지의 일부를 활용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주변으로 택지 개발을 하려고 한다. 광역 교통망과 연계한 택지 개발로 수도권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윤석열·이재명 캠프 모두 5년 임기 내 250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는데.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기본 철학이 다르다. 우리는 민간 부문에 크게 의존하면서 취약계층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청년·신혼부부들에게 공공분양주택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반면 이재명 캠프는 공급 물량의 40%인 100만호를 공공이 공급하는 기본주택이다. 이는 주로 공공임대주택이다. 우리가 공약한 공공분양주택과 달리 이재명 캠프의 운영과 관리에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꾸준한 정부 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재정 부담이 우리보다 훨씬 크다. 공공임대주택은 소유권이 없다. 공공임대주택의 주변 집값만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수 있다. 주변 집으로 이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윤 캠프의 청년원가 공공분양주택 공약은 5년 이상 거주한 뒤 국가에 팔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거주자가 집값 상승분의 70%까지 가져갈 수 있어 거주자의 재산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도심 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높여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고 하면 역세권 주택 개발도 힘들다. 하지만 공공분양으로 하면 좀 더 사업이 원활하게 진척될 가능성이 높다.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서강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심상정 의원은 ‘투기 불쏘시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수도권 역세권을 개발하는데 금융 지원만 하고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 집값이 오른다. 윤 캠프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로 풀면서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공급을 늘리기 때문에 오히려 집값이 잡힐 것이다. -임대차 3법은 재개정 하나.△전월세 급등과 매물 부족 등 부작용을 감안할 때 전세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하는 재개정은 불가피하다. 다만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면서 임차인에게 주거안정을 줘야 한다. 따라서 임대사업자 제도 활성화를 통해 전세를 민간에서 공급하는 인센티브를 고려 중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임대사업자에게 줬던 세제 혜택을 복원·부활하는 등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부동산 세금은 모두 내리자는 건가.△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올렸던 부동산 세금(종부세·양도세·취득세·재산세)은 모두 원상으로 돌렸으면 한다. 주택 공시가격을 현실화 하는 속도도 조절할 것이다. -주택청을 만들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개혁하는 방안은?△지금은 조직 개편에 앞서 미션부터 논의할 때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조직 개편은 나중에 필요하면 종합적으로 생각할 일이다. LH 개혁 방안은 훨씬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이슈다. 지금은 LH 개혁 목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다. 정부조직 개편이든 LH 개혁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최선의 대안을 찾겠다.
2021.09.06 I 최훈길 기자
'수도권 집 사자' 심리 더 뜨거워졌다
  • '수도권 집 사자' 심리 더 뜨거워졌다
  • 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수 심리가 더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8월 30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1.7로 집계됐다. 지난주(110.8)보다 0.9포인트(p) 상승했다.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서울이 105.6에서 106.5로 올랐다. 경기(113.1→114.0)와 인천(113.6→114.8) 모두 상승했다.정부가 주택가격을 안정화하려 가계대출을 죄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마저 인상한 상황에서 주택 매수심리는 여전한 것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동북권이 110으로 가장 높았다. 전주 대비 1.8p 오르며 7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매수심리가 뜨거웠다.경기와 인천은 GTX 라인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경기는 오산(0.80%)·시흥(0.72%)·평택(0.68%)·의왕(0.67%)·화성시(0.67%)를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5.3으로 전주보다 1.3p 높아졌다. 재작년 10월 넷째 주 이후 1년 10개월 동안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경기는 106.8에서 107.2로 올랐고 인천은 106.0에서 105.1로 내렸다. 수도권 전체로는 105.8에서 106.4로 올랐다.
2021.09.03 I 장순원 기자
한은, 기준금리 인상했지만…집값·전셋값은 상승 전망
  • 한은, 기준금리 인상했지만…집값·전셋값은 상승 전망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빚투(빚을 내 투자)로 쌓은 집값 거품’에 경고등을 울렸지만 집값과 전셋값은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 수급 불균형 등이 집값을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1일 한은은 8월 경제전망 보고서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향후 주택매매가격은 수급 불균형 우려, 가격 추가 상승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8만5000호로 전년(36만호)보다 크게 감소한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작년 4만9000호, 19만호에서 올해 3만호, 16만3000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기준으로 내년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하지만 그 규모가 29만2000호로 지난 10년(2012~2021년) 평균치인 31만7000호에도 못 미친다. 실제로 주택매매가격은 6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가격은 6월 전월대비 1.0%로 석 달 만에 1%대로 오른 뒤 7월에도 1.2% 상승했다. 비수도권이 7월 전월비 0.6% 상승해 석 달간 같은 상승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된다. 한은은 서울 일부 지역의 재건축 기대감, 수도권 광역교통망(GTX) 사업 가시화 등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7월 129로 석 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30대, 40대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64만8260호가 거래됐는데 이중 30대(13만6494호), 40대(15만362호)가 거래량의 약 44.3%를 차지했다.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30, 40대를 중심으로 실제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집값뿐 아니라 전셋값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6월 1일부터 시행된 전월세 신고제, 임대인의 보유세 부담 증가 등으로 전세 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주택 전세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월세 신고제를 시행하면 임대인의 임대 소득이 고스란히 노출되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기 위해 전세 대신 매도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임대인의 보유세 부담을 늘리면 늘어난 세금 부담을 임차인에게 전가하기 위해 반전세, 월세 전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세가격은 재건축 이주, 3기 신도시 공급 주택에 대한 청약 대기 등으로 수요 증가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세가격 전월비 상승률은 4월과 5월에 0.4%였으나 6월 0.5%로 높아지더니 7월 0.6%로 추가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수급지수도 7월 117.3으로 2012년 7월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전세 공급보다 전세 수요가 더 많다는 뜻이다.
2021.09.01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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