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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한국사업장, 1월 전 세계 판매 4만3194대…전년比 165.8%↑
  • GM한국사업장, 1월 전 세계 판매 4만3194대…전년比 165.8%↑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올해 1월 총 4만3194대의 완성차를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며 19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 판매를 크게 늘리며 실적을 끌어올렸다.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GM 한국사업장)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총 4만3194대의 완성차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65.8% 늘었다. 캐딜락 실적을 제외한 수치다.GM 한국사업장은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시장별 판매량을 보면 1월 해외 판매가 164.6% 증가한 총 4만3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2개월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은 수치다.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지난달에도 월 2만대 이상 수출됐고,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역시 지난달 총 1만6597대를 해외 시장에 팔았다.국내 판매는 183.4% 늘어난 2894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246대 팔렸고 트레일블레이저도 461대 판매돼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트래버스 역시 48.8% 성장한 119대가 국내 시장에서 팔리며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공략했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GM 한국사업장)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차종들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2월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타호부터 GMC 시에라까지 GM의 주요 차종들에 대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한 만큼,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1 I 이다원 기자
LG화학, 화학 부진 장기화·전기차 수요 둔화…목표가↓-하이
  • LG화학, 화학 부진 장기화·전기차 수요 둔화…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고 당분간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없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66만원에서 60만원으로 9.09%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3만4500원이다. (표=하이투자증권)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시황 부진 장기화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 이익 추정치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기존 투자포인트였던 양극재 외형 성장과 LG에너지솔루션 이외의 외부고객 확보, 석유화학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등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여전히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1.3% 줄어든 24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5274억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석유화학 부문이 시황 부진으로 적자 전환했고, 전기차 수요 둔화와 원재료 래깅효과 등으로 전지와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 또한 전 분기 대비 큰 폭 감소한 영향이다. 전 연구원은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8.9% 감소한 530억원으로,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양극재 출하량이 감소했고 메탈 가격 하락세 지속에 따라 판가도 전 분기 대비 대폭 조정된 영향”이라며 “북미 GM 얼티엄 셀즈 증설 물량 출하로 연간 판매량은 증가하겠으나 올해 상반기까지 판가 하향 조정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전방 수요 부진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재차 적자 전환했고, 그 규모는 -1170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이후 적자 규모는 축소되겠으나 3분기까지 적자 추이 자체는 이어지리라는 게 전 연구원의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이에 따라 LG화학의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최근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등 각종 부양책을 실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요 창출까지 이어지며 석유 시황 회복에 의미 있게 기여하기는 어려워서다. 센티멘털 측면에서 단기 개선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첨단소재 사업부도 리튬·니켈 등 주요 메탈 가격 내림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양극재 판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이미 보유하고 있던 메탈이 투입됨에 따른 역래깅 효과 또한 피하기 어려운 만큼 상반기까지 양극재 이익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둔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석유화학 시황 부진 속에서 그나마 영업이익과 주가 동력원이 됐던 첨단소재와 전지사업 또한 올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반등의 모멘텀은 부재해 보인다”며 “더욱 긴 호흡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원을 꾸준히 마련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01 I 박순엽 기자
“눈 돌아간다” 車시장, 하이브리드 앓이…전기차 앞설까
  • “눈 돌아간다” 車시장, 하이브리드 앓이…전기차 앞설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동화 전략까지 바뀌고 있다. 하이브리드가 단순한 중간 과정에서 핵심 사업 모델로 부상하면서 전기차에 ‘올인’했던 기업이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2023년형 쉐보레 볼트 EUV 레드라인 (사진=GM)31일 업계에 따르면 내연기관에서 순수 전기차(BEV)로 직행하려던 일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이 바뀌고 있다.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종을 북미 시장에 재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북미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를 내놓지 않는다는 전략을 전격 수정한 것이다.(사진=AFP)GM이 PHEV를 판매하는 곳은 중국 뿐이다. 그마저도 중국 기업과 기술 합작을 통해 제조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할 PHEV 사양과 적용 모델뿐만 아니라 이를 다른 시장까지 적용할 것인지도 명시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가가 7.7% 뛰어오른 것이다.주요 시장의 하이브리드 차 수요가 커지면서 GM 역시 이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하이브리드 차는 120만대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유럽에서는 같은 기간 팔린 신차 중 하이브리드 차 비중이 25.8%로 전년(22.7%) 대비 커졌다. 중국의 경우 올해 PHEV 성장률 전망치가 24.8%로 BEV 성장률 전망(23.9%)을 앞질렀다.전기차 보급은 주춤한 반면 하이브리드를 대체재로 찾는 소비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완성차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차를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꾸리는 양상이다. 내연기관 차와 친환경 차 수요를 모두 흡수하는 유연한 사업 구조를 짜는 것이다.하이브리드 강자로 꼽히는 토요타는 지난해 총 342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하며 내연차(367만대)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 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전기차 전환에 회의적이던 토요타가 하이브리드를 통해 전동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를 전동화 전략에 일찌감치 포함해 이런 구조를 마련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48만대까지 끌어올리고 전체 매출의 11%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가 예상하는 연간 하이브리드 성장률은 28% 수준이다.포드는 핵심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한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늘면서 지난해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폭스바겐도 PHEV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차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골프·티구안·파사트 등 핵심 차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하며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완성차 업계는 하이브리드 인기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성장이 이어지더라도 속도가 느려질 것이고 당장 탈 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 큰 인기를 끌 것이 당연해 보인다”며 “특히 주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의 중간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기업이 올해 선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4.02.01 I 이다원 기자
“또 악재” 테슬라,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 ‘무효’ 판결(영상)
  • “또 악재” 테슬라,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 ‘무효’ 판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8%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보합(-0.1%)으로 마감했다.캐나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어느 방향으로든 큰 결정을 내리기 힘든 구간”이라며 “시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당분간은 방관하고 싶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FOMC 회의, 주요 경제(고용)지표, 빅테크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방향성 탐색 구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미국증시가 10% 더 급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S&P500 기준 약 54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제레미 시겔 와튼 교수는 “강력한 경제가 기업의 이익성장을 촉진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8~10% 더 상승할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인하보다 강한 경제가 증시에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계없이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날 공개된 12월 구인건수는 전월은 물론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것을 시사했고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IMF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을 고려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2.9%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1.59, 0.4%, -2.6%*)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델라웨어주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2018년 승인한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보상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테슬라의 한 소액 주주가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으로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한 데 대한 판결이다. 머스크는 보상 패키지(실적 및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에 따라 대규모의 스톡옵션을 확보한 상태다.머스크가 최근 이사회 측에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25%의 테슬라 의결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에 따른 후폭풍 및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현재 13%의 테슬라 지분을 보유 중이며 스톡옵션 행사시 17~20%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여기에 추가 보상 패키지를 더해야 25%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기존 스톡옵션마저 무효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판결이 나온 후 머스크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항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AAPL, 188.04, -1.9%)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하락했다. 올해 아이폰 출하량 급감 가능성이 제기된 여파다.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 밍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15% 급감한 2억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내 주간 출하량이 전년대비 30~40% 급감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근 애플은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수요 증가와 중국 화웨이 부활 등으로 아이폰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38.15, 7.8%) 미국의 완성차 제조 업체 GM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깜짝 실적 및 가이던스 영향이다.GM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429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388억9000만달러, 1.1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GM은 또 올해 EPS 가이던스를 8.5~9.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75달러 수준. 여기에 올해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 계획을 25만대로 책정했다. 지난해 BEV 판매량이 7만6000대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매우 공격적인 목표치다. 이날 월가에선 놀랍고 극적인 가이던스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유나이티드 파셀서비스(UPS, 145.06, -8.2%) 세계 최대 종합 물류 회사 UPS 주가가 8% 넘게 하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UPS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249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54억달러를 밑돌았다. 6개 분기 연속 예상치 하회다. 조정 EPS는 2.47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UPS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955억달러)에 크게 미달하는 920억~945억달러로 제시했다. 글로벌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UPS는 또 올해 1만2000명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롤 토메 CEO는 “앞으로 핵심 성장 동력에 집중하고 회사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31 I 유재희 기자
JD바이오사이언스 MASH 신약...글로벌 기업이 탐내는 이유
  • JD바이오사이언스 MASH 신약...글로벌 기업이 탐내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인 국내 바이오 기업 대사질환 후보물질이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경쟁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기전으로 비알콜성지방간염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과 기술수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안진희 JD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JD바이오사이언스)30일 안진희 JD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미국 나스닥 상장사와 비알콜성지방간염(MASH) 후보물질 ‘GM-60106’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파트너십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현재 기술이전을 위한 현장실사(Due diligence)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JD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설립된 혁신신약 개발 기업으로, 김두섭 박사와 안진희 대표가 공동으로 세웠다. 김 박사는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유기화학 박사 취득 후 컬럼비아대에서 생유기화학을 전공, 박사 후 연구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서 재직(1990년~2009년)했다. 당시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신약을 개발했고, 특허 발명자로 이름이 기재돼 토마스 알바 에디슨 특허상을 수상한 당뇨병 신약개발 권위자다.안 대표는 캘리포니아대 화학 전공, 박사 후 연구과정을 마치고 2000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 신약연구본부 대사질환 연구팀에서 16년간 신약 연구를 했다. 2016년 이후 현재까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국내 제약사 대상 5건의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안 대표는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지만, JD바이오사이언스의 경쟁력을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대사성 간질환은 지방간으로 시작해 염증, 섬유화 단계로 진행된다. 다국적 제약사의 경쟁 약물들의 경우 대부분 간 지방 축적을 억제해 간섬유화를 예방한다”면서 “JD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지방간과 간섬유화를 동시에 제어하는 이중 메커니즘이다. 이미 2018년과 2024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지방간 축적과 간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술은 허들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프랑스 인벤티바 파마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중간 결과 기대와 달리 간섬유화 개선 효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결과는 2021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바 있다.현재 JD바이오사이언스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염증성 장질환(PDK 타깃)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고, 셀트리온(068270)과는 ADC(항체약물접합체) 개발을 위한 페이로드를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이다. 이 중 비알콜성지방간염 후보물질 ‘GM-60106’이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NASH-TAG Conference 2024’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안 대표는 “GM-60106은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올해 3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올해 임상 2상 승인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전문학회인 ‘NASH-TAG Conference 2024’에서 임상 1a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간섬유화를 직접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과 임상에서의 안전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임상 1상 종료 시점에 파트너십 논의 의사를 밝힌 다국적 제약사도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해당 치료제는 경구용으로 개발되고 있어 주사제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고, 뇌혈관장벽(BBB) 투과도를 최소화했다. 그는 “비알콜성지방간염은 약물 투여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 그러다보니 주사제 보다 경구용이 훨씬 유리하고, 글로벌 제약사들도 경구용을 선호한다”며 “우리가 타깃하는 것이 간이다. 간은 중추신경계인 BBB 밖에 있다보니 약물이 BBB를 투과해 들어갈 경우 부작용(우울증, 자살 충동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BBB 투과를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도 차별화된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GM-60106’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릴리, MSD의 관심을 받았고, 레고켐바이오(141080)와 HLB(028300) 등도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1상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경우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기술이전 협상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게 안 대표 주장이다.JD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MASH 치료제 ‘레스메티롬’(Resmetirom)과 ‘GM-60106’의 비교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안 대표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MASH 치료제는 없고, 비타민, 오메가-3 등 기능성 식품과 당뇨 치료제가 대체하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중 마드리갈사의 레스메티롬이라는 약물이 최초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JD는 레스메티롬과의 비교 효능과 병용투여 효능을 확인 중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잠재적 시장규모 4조원 이상의 MASH 치료제 시장 일부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한편 JD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01.31 I 송영두 기자
삼성SDI, 실적 선방에도 저평가 지속…목표가↓-IBK
  • 삼성SDI, 실적 선방에도 저평가 지속…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실적 선방 속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0만원으로 ‘하향’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고부가 제품인 P6 양산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P5와 P6 제품 비중은 55%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올해 CAPEX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북미 배터리 공장 증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2027년 내 삼성SDI의 북미 배터리 CAPA는 100GWh(Stellantis JV, GM JV) 도달 예정으로 본격적인 AMPC 반영 시점은 올 연말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5조5648억원, 영업이익은 37.1% 준 311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중대형 EV 부문은 유럽향 수요 견조로 P5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으로 ASP가 하락하며 3분기와 동등 수준인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소형 전지 부문은 전동공구 수요 회복 지연으로 1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ESS는 3분기 수요 이연 효과가 기대되었으나 전력용 ESS 판매 감소로 575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5조2100억원, 영업익은 28.5% 적은 22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대형 EV 부문은 P5와 P6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가 예상되나 ASP 하락 지속으로 4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ESS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과 수익성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파우치는 성장하나 전동공구 수요 부진 지속으로 원형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전자재료는 OLED, 편광필름의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1.31 I 이정현 기자
기술주 랠리 끝나나…나스닥 0.76%↓
  • 기술주 랠리 끝나나…나스닥 0.76%↓[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탄탄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석달 연속 개선됐다는 소식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보다 후퇴한 분위기다. 구글은 실망스러운 광고 매출을 기록하면서 장마감 이후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에 힘입어 클라우드 부문에서 30%가량 성장을 보였지만, 1% 가량 하락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美구인건수 ‘깜짝’ 증가·소비자신뢰↑…3월인하 기대감↓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3만8467.31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을, 나스닥지수는 0.76% 하락한 1만5509.9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미국의 12월 구인건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3월 금리인하를 고려하기에는 미 경제가 너무나 탄탄한 것으로 드러났다.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 대비 10만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80만건)를 웃도는 수치다.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해 3월 1200만건을 정점으로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분야 등에서 깜짝 고용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다 10, 11월 연속 800만건대로 내려오다 다시 900만건을 넘었다.다만 임금상승을 유발하는 자발적 퇴직자수는 줄어들면서 미국인들이 이직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 퇴직(quits)은 340만건으로 전월보다 10만건이 줄었다. 약 3년 만에 최저치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은 2.2%로 같았다. 퇴직률은 1년 반 전만 해도 3.0%에 달했는데 2% 초반까지 떨어지고 있다. 직장인들이 현재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임금 상승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스튜어트 폴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인들이 더 높은 임금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직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에서 발생하는 임금 및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와 고용시장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의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14.8(1985=100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115.0)와 유사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102.0), 12월(108.0) 등 석달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LPL 파이낸셜의 최고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다시 인플레를 자극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소비자신뢰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미 경제가 연착륙하는 데 핵심이다”고 평가했다.이날 뜨거운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에서 바라보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7%를 나타내고 있다.◇구글, 광고매출 급감에 4%↓…MS호실적에도 1%↓개별주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7.81% 급등했다.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월풀은 예상보다 부진한 연간 전망을 내놓으면서 6.6% 하락했다. 지난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미국 물류업체 UPS는 8.2% 급락했다.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광고 실적을 내놓으면서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 4% 가량 급락하고 있다. 알파벳은 지난 4분기 매출이 86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853억3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1.64달러로 시장 예상치(1.59달러) 보다 많았다.핵심 캐시카우인 광고매출은 65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590억4000만달러) 대비 10%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인 660억6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글의 미래 먹을거리인 클라우드 매출은 26% 성장한 91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억6400만달러로 전년동기 1억86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MS는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지만 장마감 이후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MS는 장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2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611억2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2.93달러로, 시장 예상치(2.78달러)보다 많았다.분야별로 MS의 미래 먹을거리인 클라우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 늘어난 25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52억9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애저(Asure) 및 기타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0%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27%가량 성장을 예상했는데 이를 웃돈 기록이다.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에 오픈AI의 챗GPT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호실적에도 불구 MS주가는 장 마감 이후 1%가량 하락 중이다.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댄 모건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AI와 관련해 MS의 성장성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다만 애저의 경우 50~60%의 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수요증가+중동긴장…국제유가 상승국채금리도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7bp(1bp=0.01%포인트) 오른 4.339%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글로벌 채권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5.7bp 내린 4.034%, 30년물 국채금리는 8.3bp 하락한 4.25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 내린 103.40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1.35%) 오른 배럴당 7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47센트 오른 배럴당 8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 가능성과 여전한 중동긴장 고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6%,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18%, 0.48%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보합인 0.44% 오른 채 마감했다.
2024.01.31 I 김상윤 기자
FOMC 앞두고 랠리 주춤…나스닥 0.76%↓
  • [속보]FOMC 앞두고 랠리 주춤…나스닥 0.7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탄탄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석달 연속 개선됐다는 소식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보다 후퇴한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3만8467.31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을, 나스닥지수는 0.76% 하락한 1만5509.9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미국의 12월 구인건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 대비 10만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80만건)를 웃도는 수치다.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해 3월 1200만건을 정점으로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분야 등에서 깜짝 고용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다 10, 11월 연속 800만건대로 내려오다 다시 900만건을 넘었다.다만 임금상승을 유발하는 자발적 퇴직자수는 줄어들면서 미국인들이 이직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 퇴직(quits)은 340만건으로 전월보다 10만건이 줄었다. 약 3년 만에 최저치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은 2.2%로 같았다. 퇴직률은 1년 반 전만 해도 3.0%에 달했는데 2% 초반까지 떨어지고 있다. 직장인들이 현재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임금 상승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스튜어트 폴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인들이 더 높은 임금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직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에서 발생하는 임금 및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와 고용시장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의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14.8(1985=100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115.0)와 유사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102.0), 12월(108.0) 등 석달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LPL 파이낸셜의 최고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다시 인플레를 자극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소비자신뢰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미 경제가 연착륙하는 데 핵심이다”고 평가했다.이날 뜨거운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에서 바라보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7%를 나타내고 있다.개별주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7.81% 급등했다.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월풀은 예상보다 부진한 연간 전망을 내놓으면서 6% 했다. 지난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미국 물류업체 UPS는 8.2% 급락했다.투자자들은 장마감 이후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실적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두 기업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할 경우 최근 기술주가 끌었던 증시 랠리를 흔들릴 수 있다.
2024.01.31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MS·알파벳 실적 및 FOMC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4% 하락한 38317선에서, S&P500지수는 0.08% 내린 4923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24% 하락한 155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미 재무부의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규모 발표에 강세를 보였던 시장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미 연준(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와 관련해 추가적인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오는 2월 1일에는 애플(AAPL)와 메타플랫폼스(META), 아마존(AMZN)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시장은 이번주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미국 노동부의 12월 JOLTs(구인, 이직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에도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사이버 보안기업 F5네트웍스(FFIV)도 지난 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반면 미국 가전업체 월풀(WHR)은 실망스러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의 저가항공사 제트블루(JBLU) 역시 지난 4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2024.01.31 I 장예진 기자
"충전하면 주차비 면제" 전기차 시대 맞춰 제도 확 바꾼다
  • "충전하면 주차비 면제" 전기차 시대 맞춰 제도 확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규제 해소와 신산업 육성 지원 등 총 43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르면 연내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와 관련한 각종 인증 절차가 간소화되고 공영주차장에서의 전기차 충전시 주차료 면제·감면 혜택이 주어진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만든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총 43개 과제로 이뤄진 이번 방안은 기업 투자 걸림돌을 제거(19건)하고, 안전 생태계 조성으로 기업 부담을 낮추고(12건), 소비자 친화적 수요 기반 확충(12건) 등 내용을 담았다. 규제 해소를 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에게도 더 편리한 인프라를 만들자는 취지다.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전기차·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는 49만7000대(전기 46만5000대·수소 3만2000대)로 전체 자동차 보급대수 2576만대의 1.9%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신규 등록차량 91만8000대 중 8.8%인 8만1000대(각 7만8000대·3000대)가 전기차·수소차였다.◇미래차 전환 맞춤형 지원하고 인증 간소화산업부는 이미 확정된 대구(전기차)와 광주(자율주행) 지역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현지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비수도권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 투자에 고용 확대 조건 없이 지방투자 보조금을 최대 200억원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시설 보급 때 의무 요건인 지방의회 동의 절차를 없앤다.전기차와 수소차,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각종 인증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연내 친환경차 보조금 평가 항목을 개선해 제조사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전기차 전압측정방식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히터를 켠 채 그 성능을 평가하는 전기차 저온 주행거리 평가도 좀 더 객관적 기준으로 진행한다.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 주요 내용. (표=산업부)내년부턴 초소형전기차 시장 창출 가능성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특수목적용 초소형전기차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경찰청은 안전성 검증을 전제로 도로 통행 허용을 검토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와 별개로 친환경차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기 이륜차를 친환경차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지게차나 트랙터 등 기계장비에 대한 수소충전을 허용한다. 또 연내 연구개발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허용하고, 내년 중에는 적정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전제로 실내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한다.◇충전 인프라 확대하고 화재 대응 역량 강화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친환경차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의 급속충전기 설치에 가중 혜택을 준다. 노후 아파트 전력설비 개선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아파트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전기차 충전기 필수 인증인 충전통신규약(OCPP) 인증도 한국형을 새로이 개발해 제조사의 보급 부담을 낮춘다.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의 협의로 연내 공영 주차장에서 충전하는 전기차에 대해 주차요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충전구역 표시기준도 운전자가 좀 더 잘 식별하도록 바꾼다.전기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화재 예방·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고전압 배터리 등 검사기준을 마련하고 소방청은 전기차 충전시설 소화설비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하 주차공간에 대한 화재진압 방식 개선에 나선다. 산업부는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후년부턴 디지털 안전관리를 의무화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전기차업계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현안 전략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상희정 로노코리아 부사장,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안 장관, 이상용 LG전자 전무,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강남훈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장. (사진=산업부)이날 행사에는 현대차와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LG전자, 대한오토텍, 인펙, 채비, 차지비, 모빌리티산업협회, 자동차부품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전기차 제조사와 부품사, 충전기 사업자, 관계기관 관계자가 함께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시장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이번에 발표한 과제를 빠르게 실천하겠다”며 “모빌리티 기업의 경제 운동장이 넓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김형욱 기자
GM한마음재단, 인천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
  • GM한마음재단, 인천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마음재단코리아(한마음재단)는 인천시교육청 및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GM한마음재단코리아(이하 한마음재단)는 인천시교육청 및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사진은 29일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한민구 한국뉴욕주립대 행정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 단장,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며 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사진=GM 한국사업장)한마음재단은 29일 GM 한국사업장 부평 본사에서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한민구 한국뉴욕주립대 행정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 단장을 비롯해 인천시 고교생 및 GM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컬 인재 육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고 민첩성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명옥 사무총장은 “GM이 추구하는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 또한 이번 한마음재단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학생들의 역량 개발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는 지난해 시범 과정으로 참여한 인천시 고교생들의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에 참여한 인천고, 인하부고, 문학정보고, 인일여고 학생들은 글로벌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방안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4.01.30 I 공지유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토허제’ 족쇄 풀리자…강남 상가 거래 들썩-하나銀 ELS 판매 전면중단…KB·신한도 검토-한동훈 만난 尹 ‘당정협력’ 강조-[사설]막판 임시국회, 민생법안 처리로 진흙탕 오명 씻어야-[사설]설 자리 잃는 중국 내 한국산, 30년 전 수준 후퇴라니△종합-충격에 강해 미세 플라스틱 뚝…바다 지키는 ‘친환경 플라스틱 배’-CFE, 영국·사우디 등 5개국 지지…‘원전 활용’ 국제사회 패러다임 변화△대전환 시급한 외국인 고용정책-외국인 인원제한 피하려 사업장 쪼개기 편법…“내국인 없는데 방법 있나”-EU 고급 인력에 ‘블루카드’, 가족 초청까지 허용-이르면 7월, 식당서 ‘필리핀 이모’ 일한다…자영업 인력난 숨통△종합-잇단 정치인 피습…“신변보호TF 구성할 것”-TSMC 7나노 유치에 돈 쏟아붓는 日…반도체 ‘국가대항전’ 개막-조선·반도체·철강 ‘맑음’…섬유는 ‘먹구름’-손경식 “처벌 위주 중처법, 중기 무너뜨려”△강남 상가시장 훈풍-거래규제 완화에 금리인하 기대감까지…강남상가 매수 심리 ‘기지개’-4년 실사용 의무 사라지자…묶여있던 빌딩들 급매물로 나와-전세사기 여파 기피현상 심화…빌라는 여전히 ‘꽁꽁’△정치-尹대통령·한동훈, 2시간 반 넘게 민생 얘기만…총선 앞두고 ‘원팀’ 확인-‘중텐트’는 펼쳤다…제3지대, 빅텐트 주도권 싸움 치열-與하태경, 종로 대신 중·성동을 출마…이영·이혜훈과 공천경쟁-北 “김정은, 잠수항순항미사일 지도…핵잠수함 건조사업 구체적으로 살펴”△정치-與, 현역 최소 7명 물갈이 예고…野는 ‘친명vs친문’ 세력 다툼-안갯속 금강벨트 판세 ‘전략공천’이 뒤흔드나-[총선人]“범죄 피해자가 목소리 낼 수 있게…형사소송법 고칠 것”-[총선人]“무리익은 고양 발전사업…일해온 사람이 결실 맺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인의 도전정신, 정치권에 접목…나라 곳간 채워나갈 것-“정권 바뀌어도 지속 가능한 공급망 정책 만들겠다”△경제-노령인구 급속 증가…의사 2.2만명 더 필요-정부, 분산에너지 신사업에 100억 쏟는다-뚝뚝 떨어지는 쌀값…정부 “전략작물직불제 확대”-지난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3000만TEU 돌파△금융-서비스형 뱅킹 선점…1000만 주거래은행 도약-“홍콩 ELS 사태 검사결과 나온 뒤에 고위험 상품 판매경로 등 점검·개선”-“마지막 가입 기회”…생보사 ‘절판 마케팅’ 또 기승-車보험 가입시 최고 연 8%…KB손보 ‘KB차차차 적금’ 출시△글로벌-홍콩 법원, ‘441조 빚더미’ 헝다에 청산 명령-친이란 민병대 드론공격에 미군 3명 사망…바이든 “보복할 것”-엑스, 스위프트 검색 차단…아동 성착취물 단속팀 신설-“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다”…中, 한국 ‘롤’ 중계 차단△산업-내부냐 외부냐, 주류냐 비주류냐…포스코 회장 결승 대진표에 쏠린 눈-‘무탄소 선박’ 만들어 해운시장 진출…김동관 큰 그림-전동화 올라탄 현대모비스, 해외 수주 신기록 행진-이재용·정의선·구광모 ‘상생 하모니’…협력사 대금 5.5조원 설 전에 푼다-HD현대重 ‘힘센엔진’ 1만5000대 생산 돌파-에쓰오일, 폐식용유로 지속가능 항공유 만든다△산업-출시 앞둔 갤S24 더 싸지나…“최소 두달은 기다려야”-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2.0’ 굿스타트-저당·저칼로리…아이스크림 ‘2低 시대’-네이버 북미 자회사 왓패드, 15% 해고△제약·바이오-한미약품과 통합 추진 OCI, 자회사 부광약품 향방 촉각-ADC 기술 강자…올해도 기술이전 순풍 기대감-‘시총 4000조’ 마이크로소프트가 씨젠과 손잡은 의미는-장 질환 권위자 호평에 셀트리온 짐펜트라 ‘주목’△증권-‘테슬라 쇼크, 테슬라로 넘겠다’-KIC 신흥국 투자 거점, 인도 뭄바이 사무소 개소-M&A 매물 나온 회생기업 1월에만 5곳…시장 반응은 싸늘△증권-큰물만 가면 ‘허우적’…엘앤에프도 징크스 못 깼다-설 연휴 기간 해외로 해외로…날개 편 여행株, 더 높이 난다-커리 위스키 독점, 안동소주 수출…종합주류사 도약-미국 ‘AI 반도체’ 기업만 담았더니…1년새 73% 뛰었다△부동산-이주비 대출금리 2배 껑충…조합 부담 눈덩이-지방 미분양 ‘주택 수 제외’ 파격혜택에도 시큰둥-2월 아파트 입주물량 8년 만에 ‘최저’-1%대 신생아특례대출 오픈런-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접수 시작△문화-살아가겠다 절규하듯…거대 뿌리 드러낸 ‘구리소나무’-관객에 말거는 큰얼굴…병풍 속 비행하는 로봇△스포츠-기업들 지갑 닫은 여자골프 스토브리그…‘올해는 싸늘’-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입정 저지…넬리 코다, LPGA투어 통산 9승-‘혼돈’ 남자부, ‘독주’ 여자부…봄배구 경쟁 본격 시작-내달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돌입…美·호주가 대세△오피니언-[목멱칼럼]AI의 부하가 되지 않으려면-[생생확대경]아레나 시대 성공 조건-[e갤러리]변진 ‘어느 오후’-[기자수첩]망가진 내부통제…‘개인 일탈’ 핑계 말아야△피플-제게 충격·희망 준 클래식 명곡 함께 들어요-“다양한 관점 수용해 혁신…올해 낸드 반등 주도할 것”-신한카드, LG CNS·LG AI연구원과 차세대 AI 개발-한국GM, 정정윤 CSO 임명…CMO엔 윤명옥-데브시스터즈 신임 CEO에 조길현 내정-고려대 정외과 63학번, 모교에 5.3억 쾌척-새 조달청 차장에 백승보 서울지방조달청장-김종숙 선임연구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취임△사회-외식비부터 줄인 사람들…식당가 줄폐업 장기화 -“창신동 개발 경제효과 기대…강북 통개발의 마중물 될 것”-“철저하게 국민 중심으로 법 집행할 것”-檢, 이재명 습격범 구속 기소…“방조범 외 공범·배후는 없어”-오세훈 서울시장 “기후동행카드, 카드 후불제 도입방아 강구”-파주시, 대도시 지정…자치사무로 시민편익 향상 기대
2024.01.29 I 김경은 기자
남선알미늄 "한국GM '협신회' 벤치마킹 행사로 본사 방문"
  • 남선알미늄 "한국GM '협신회' 벤치마킹 행사로 본사 방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008350) 자동차사업부문은 한국GM(General Motors)의 1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가 국내 우수업체 벤치마킹 행사를 위해 본사에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한국GM으로부터 지난해 ‘품질관리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높은 품질 경쟁력과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GM의 주력 차종에 범퍼 시스템을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이 회사가 갖춘 안정적인 공정과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공정별 우수 사례, 노하우를 타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벤치마킹 행사에는 한국GM의 상생협력담당 김원중 실장, 상생협력팀 박성호 부장과 한국GM 협력업체 협신회 회원사 임직원 등 총 39명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생산라인 투어와 회사소개, 우수개선 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며 “참석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스마트공장 등 공장 자동화와 우수한 품질관리 노하우에 대한 다수의 질문도 이어졌다”고 말했다.한편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한국GM 뿐만 아니라 글로벌 GM에서도 전세계 자동차 부품 업체 중 혁신적인 기술과 품질, 공급능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1% 이내 협력사에게만 주어지는 ‘올해의 우수공급사’(Supplier Of Year)로 1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2024.01.29 I 이은정 기자
GM 한국사업장 女인재 중용…CSO 정정윤·CMO 윤명옥
  • GM 한국사업장 女인재 중용…CSO 정정윤·CMO 윤명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네럴 모터스(GM)는 29일 한국 사업장의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 마케팅 책임자에 대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GM 한국사업장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임명된 정정윤 전무.(사진=GM 한국사업장)정정윤 현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가 다음달 1일부로 신설되는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임명된다. 정정윤 전무는 향후 CSO로서 회사의 커머셜 및 내수 시장 운영의 중장기적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개발 및 실행을 이끌게 된다.현재 커뮤니케이션 부문 윤명옥 전무는 다음달 1일부로 CMO로 임명, 기존 GM 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 총괄에 더해 CMO직을 겸임한다. 윤 전무는 지금까지와 같이 GM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하는 동시에 앞으로 CMO로서 내수 판매와 캐딜락, 쉐보레, GMC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개발 및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GM은 내수 시장에 대한 보다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 그리고 지속적인 멀티 브랜드 전략과 고객 경험 중시 마케팅 강화를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밝혔다.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 윤명옥 전무(사진=GM 한국사업장)CSO 역할을 맡게 된 정정윤 CMO는 2003년 GM에 입사한 이후 캐딜락, 쉐보레 등 브랜드의 마케팅 분야의 여러 직무를 수행해 왔다. 2021년 전무 승진과 함께 쉐보레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돼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영업을 이끈 바 있으며, 2022년 11월 한국사업장의 CMO로 임명돼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를 총괄해 왔다.윤명옥 커뮤니케이션 총괄 및 CMO는 지난 2019년 GM에 입사해 GM 해외사업부문의 기업 및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 바 있으며, 2020년 전무 승진과 함께 지금까지 한국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 왔다. GM 입사 직전에는 GE헬스케어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하는 등 1997년부터 지난 27년간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2024.01.29 I 공지유 기자
LG엔솔, 향후 EV 라인업에서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IBK
  • LG엔솔, 향후 EV 라인업에서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곧 개화할 중저가 EV 시장을 고전압 Mid-Ni(25년), LFP(26년), LMFP(27년), Mn-Rich(27년) 등으로 공략 예정으로 향후 모든 EV 라인업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반영과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50만원으로 ‘하향’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축적으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는 올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LG엔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줄어든 8조10억원, 영업익은 53.7% 감소한 3380억원으로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AMPC 제외 시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82.9% 줄어든 880억원, OPM은 5.2%포인트 적은 1.1%다. 이 연구원은 “GM JV 1공장 램프업 및 북미 전기차 판매량은 견조하였으나 유럽 전기차 수요 감소로 중대형 EV 출하량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으로 EV향 소형, 중대형 ASP 모두 하락하며 매출이 감소했다. ESS는 계절적 성수기와 북미 전력망 수요 증가로 인해 출하량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고 진단했다.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9.2% 줄어든 6조4640억원, 영업이익은 88.4% 감소한 3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폴란드 공장 가동률 축소와 북미 주요 고객사 재고 축적으로 인해 중대형 EV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레깅 영향 확대로 1분기 ASP는 EV향 소형, 중대형 각각 14%, 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ESS는 계절적 비수기로 4Q23 대비 출하량과 수익성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1.29 I 이정현 기자
"LG엔솔 목표가 53만원으로 20%↓…올해 실적 하향 조정"
  • "LG엔솔 목표가 53만원으로 20%↓…올해 실적 하향 조정"
  •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영업이익이 현재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전방 수요 둔화와 북미의 일부 공장 가동 시점 지연,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 이유에서다. 키움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 34%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53만원으로 19.7% 내려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26일 종가는 38만10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기록한 점을 짚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5877억원)을 하회했다. 중대형 전지의 경우 유럽 지역 내 전기차(EV) 수요 둔화 및 리튬 가격 하락세에 따른 수요 지연 현상까지 나타나며, 폴란드 가동률이 60%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형전지는 테슬라의 재고 조정으로 인해 원통형 전지 판매량이 감소했다.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탈 가격 하락, 가동률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과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고 말했다.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6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3% 감소한 수준이다. 1분기의 경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및 유럽 중심의 전방 EV 재고 조정에 따른 중대형 전지 부문의 매출 감소, ESS 사업부는 계절 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물량 감소를 예상했다. 소형전지는 판매량 증가를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ASP 하락 및 고정비 부담 상승 영향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AMPC 효과 제외 시 적자가 예상된다”고 했다.올해 연간으로는 매출 31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추정했다. 전년 대비 6% 감소, 41% 증가한 수준이지만 기존 추정치 대비해서는 23%, 34% 하향 조정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당분간 유럽 지역 중심의 전방 수요 둔화를 비롯하여 미국에서도 주요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의 속도조절이 감지돼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권 연구원은 “아직 AMPC 쉐어링, 수요 부진에 따른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가동 시점 지연 가능성, 미국 대선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해있다”며 “다만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JV 가동, GM JV 2기 가동률 상승 및 46 시리즈 출하가 기대되는 만큼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앞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01.29 I 이은정 기자
현대차·기아 신흥국 성적 '우수'…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
  • 현대차·기아 신흥국 성적 '우수'…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미국·유럽 등 전통적 선진국시장뿐 아니라 인도·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를 토대로 최근 부진한 러시아·중국 대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을 위주로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 현장. (사진=현대차)2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권역에서 도매판매량 60만5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 판매량은 2016년에 50만대를 넘어선 뒤 지난해 처음으로 6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 역시 인도 진출 첫해인 2019년 판매량이 4만5000대에 그쳤으나 지난해 25만대를 넘겼다.아세안 시장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6만7450대, 4만773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위와 3위에 올랐다. 2위는 5만7414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유지해 오던 베트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2022년 토요타에 넘겨줬다가 지난해 다시 탈환했다.필리핀 시장에서는 총 1만416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9133대)는 필리핀 시장 판매 8위에, 기아(5033대)는 10위에 올랐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점유율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 시장에서 양사가 각각 ‘톱10’에 오른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이처럼 최근 현대차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시장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나가는 건 러시아·중국에서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24만5000대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러시아 판매량은 51만대로 47.5% 급감했다. 현대차는 최근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며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대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인도와 동남아 등에서의 투자를 대폭 늘리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에 700억루피(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와도 618억루피(약 9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 동남아시아 단독 법인을 세운 데 이어 기아 역시 최근 태국 현지 법인을 신설했다.다만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판매 순위는 토요타(32만5395대)가 1위에 올랐고, 다이하쓰(19만4108대), 혼다(12만8010대)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줄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필리핀에서도 3위인 포드를 제외하고 토요타·미쓰비시·닛산·스즈키·이스즈·혼다가 나란히 판매 7위까지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올해 인도네시아에 정식 진출하기로 하는 등 동남아 공략에 나서며 신흥국 점유율 확보 경쟁에 더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 대신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와 인도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다만 일본이 인프라를 공고히 다져놓은 만큼 한국 완성차 브랜드가 침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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