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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가 괜찮나”...美, 주행보조기능 평가해 보니
  • “어떤 차가 괜찮나”...美, 주행보조기능 평가해 보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요 차량 브랜드의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를 공개했다. 14개 브랜드 중 렉서스만이 유일하게 합격점을 받았고, 테슬라ㆍ벤츠, BMW 등의 시스템에는 무더기로 ‘불량(Poor)’ 평가가 내려졌다. 대부분의 차량 시스템이 운전 중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거나, 긴급상황에서의 개입 역할이 부족하다는 게 IIHS 분석이다. (자료=IIHS)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IIHS가 발표한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에서 ‘렉서스 팀메이트(Lexus Teammate)’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보통(Marginal)’ 혹은 ‘불량’ 평가를 받았다. IIHS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면밀하게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관 중 하나로, 이번 평가에서는 14개 자동차 브랜드의 운전 주행 지원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통상 차선이탈, 조향 및 제동 개입 등의 보조장치를 말하며 IIHS는 시스템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 운전자를 다시 참여시키기 위한 경고가 무시되는 경우를 포함해 긴급상황에서의 시스템 절차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팀메이트(Lexus Teammate)만이 유일하게 양호(Acceptable)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할 때 차선 유지, 차량 대 차량 거리유지, 차선 분할, 차선 변경, 다른 차량 추월과 같은 등의 주행 기능을 지원해준다. IIHS는 렉서스 팀메이트 시스템의 주의 환기 기능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칭찬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와 닛산(Nissan Motor)의 내비-링크(ProPILOT Assist with Navi-link)에게는 ‘보통’ 등급을 부여했다. 나머지 BMW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Active Driving Assistant Pro), 포드의 블루 크루즈(BlueCruise),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테슬라의 오토파일러(Autopilot, Version 2023.7.10.), 벤츠의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with Active-Steering Assist) 등이 ‘나쁨’ 평가를 받았다.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IIHS 사장은 “대부분의 시스템에는 오용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부족하다”며 “일부 운전자는 부분 자동화가 장거리 운전을 더 쉽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분 자동화가 운전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유명 충돌 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시스템에 적절한 안전장치가 없을 경우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3.12 I 전선형 기자
KB캐피탈 “3월 쉐보레 장기 할부 프로그램으로 금리 낮추세요”
  • KB캐피탈 “3월 쉐보레 장기 할부 프로그램으로 금리 낮추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캐피탈이 한국GM과 함께 3월 한 달간 쉐보레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장기 할부 프로그램은 48개월부터 최대 72개월까지의 할부 기간을 통해 고객의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춘 상품으로 차종 별 금리는 다르게 운영된다. 예를 들어 KB캐피탈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72개월에 5.9%의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차량은 장기 할부 상품 외에도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선택할 시 최대 80만원의 할인과 함께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저리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할 때에는 최대 36개월에 4.9%의 금리가 적용된다.또한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수상을 기념해 500대 한정 20만원을 지원하며, KB캐피탈을 통해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를 구매하는 고객은 5.9%의 이율로 72개월 장기할부 상품 혜택을 제공하며, 고급 풀사이즈 픽업 트럭인 GMC 시에라를 구매할 경우 6.0%의 이율을 적용하여 장기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KB캐피탈 관계자는 “KB캐피탈은 한국GM과 함께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금융부담을 덜 수 있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정두리 기자
3년 만에 '한-미 FTA 공동위원회' 열린다
  • 3년 만에 '한-미 FTA 공동위원회' 열린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2~15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월 취임 후 첫 방미(訪美) 일정으로, 정 본부장은 미 백악관을 포함한 행정부, 의회, 주요 싱크탱크 및 로펌 핵심 인사를 만나 한미 협력 이슈와 통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3년 만에 ‘제7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FTA 이행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정 본부장은 또 미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애로를 점검하고, 써모피셔, GM, 쉐브론 등 미국 기업들을 만나 바이오·수소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한국 투자 협력방안도 논의한다.정 본부장은 “반도체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등 주요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 핵심 인사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마련된 한미 첨단산업·공급망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2 I 윤종성 기자
'너도 나도 투자 확대'…車업계, 브라질 점찍은 까닭
  • '너도 나도 투자 확대'…車업계, 브라질 점찍은 까닭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남미 경제대국’ 브라질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구 2억명이 넘어 시장 성장 잠재력이 워낙 큰 데다 브라질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 관련 대규모 감세 및 보조금 등의 지원 정책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1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회사 스텔란티스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브라질에 총 300억헤알(약 7조96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최근 브라질 자동차 부품 기업의 지분 70%를 매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비야디(BYD) 등도 최근 연이어 브라질에 투자 계획을 내놨다. GM은 2028년까지 브라질에 70억헤알(약 1조8600억원)을, 폭스바겐은 160억헤알(약 4조2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BYD는 브라질에서 복합 생산시설 건설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 역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브라질을 방문해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분야 및 미래 기술 등에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 관련 지원 정책을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정부는 작년 12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친환경 등 자동차 관련 기술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 업체 등에 총 190억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브라질 전략 차종 HB20.(사진=현대차)브라질에선 휘발유와 에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연료 차량(FFV)이 주로 생산된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현지 맞춤형으로 FFV에 전기 모터를 추가한 하이브리드 FFV 모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FFV를 출시하는 등 브라질에서 4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 역시 하이브리드에 중점을 두고 2030년까지 브라질에 110억헤알(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브라질이 아직 전기차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딘 만큼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올해 투입한다. 기아도 전용 전기차 EV5를 브라질에서 출시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한다. BYD는 브라질에서 소형 전기차 돌핀 해치백과 돌핀 미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송 플러스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브라질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투자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공지유 기자
  •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比 212.1% 증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폴라리스세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12.1% 증가한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4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회사는 종속회사인 폴라리스우노의 금융수익 및 기타수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이후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수출중심의 폴라리스우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9억원,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36.1% 늘어났다.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부품 중 공조제품에 조립되는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국내 주요 거래처를 통해 현대차, 기아, 테슬라, GM, 포드,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북중미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공조 부품 사업부 매출실적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약 5천억원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세원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폴라리스AI(옛 리노스)는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계열사들은 IT,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024.03.11 I 이은정 기자
올릭스글로벌, 브라질 방문해 글로벌 완성차 1, 2차 공급업체들과 미팅 진행
  • 올릭스글로벌, 브라질 방문해 글로벌 완성차 1, 2차 공급업체들과 미팅 진행
  • 프랑스 파리 EQUIP AUTO 전시회 참가 사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문무역상사 기업 올릭스글로벌은 브라질 현지 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최근 유창남 올릭스글로벌 대표는 2주간 브라질을 방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1, 2차 공급업체들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중소 자동차부품회사들을 발굴해 브라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GM과 Tier 1에서 20년 이상 국내외 부품 소싱을 담당했던 전문가를 영입해 한국 제조사들과 진성 브라질 현지 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많은 한국 기업들은 바이어와의 미스매칭 및 희망고문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많아 브라질 시장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릭스글로벌은 상파울루에 연락 사무소를 개설하고, 브라질 현지 자동차 부품 전문가들과 협력해 한국 기업들에게 진성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올릭스글로벌은 핵심역량인 해외 네트워크, 신규 영업,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한민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브라질 및 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 바우처 수행 기관으로서 기업들의 영업 및 마케팅 비용 또한 수출바우처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브라질 상파울루 AUTOMEC 전시회 참가 사진 (사진=올릭스글로벌)유창남 올릭스글로벌 대표는 “지난 6년간의 브라질 진출 경험을 통해 국내 경쟁력 있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들이 직면하는 비용 문제, 시차 문제, 언어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릭스글로벌은 대한민국의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브라질 및 남미 시장에서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잃어버린 수출 동력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3.11 I 이윤정 기자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비 212.1%↑
  •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비 212.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세원(234100)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12.1% 증가한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4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이와 관련해 폴라리스세원은 종속회사인 폴라리스우노의 금융수익 및 기타수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수출중심의 폴라리스우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9억원,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36.1% 늘어났다.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부품 중 공조제품에 조립되는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국내 주요 거래처를 통해 현대차, 기아, 테슬라, GM, 포드,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관계자는 “북중미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공조 부품 사업부 매출실적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약 5천억원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세원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 폴라리스AI(옛 리노스)는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계열사들은 IT,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024.03.11 I 이정현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제일 먼저 포착하는 'CGFS'의장국의 의미
  • '글로벌 금융위기' 제일 먼저 포착하는 'CGFS'의장국의 의미[BOK잡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가정적인 상황이다. 2024년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앞서 미국의 한 은행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파산할 상황에 놓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금융시장은 요동쳤지만, 한국은행의 대응은 빨랐다.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1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주제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과 대담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CGFS 의장, 금융위기 징후 가장 먼저 안다7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스위스 바젤로 떠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BIS 세계경제회의(GEM), 전체총재회의(GM), 아시아지역협의회(ACC), 경제자문위원회(ECC) 등 회의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특히 이 총재는 출장 기간 동안 CGFS 의장으로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BIS 총재회의 산하 핵심 협의체인 CGFS는 금융시스템 이슈를 공유하고 이를 분석해 적절한 정책방안을 권고하는 등 중앙은행들의 공조채널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 등 주요 28개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이 총재는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로서는 처음으로 작년 11월 CGFS 의장에 선임됐다. CGFS가 글로벌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 총재 의장 선임은 한은에 특별한 의미를 준다. CGFS는 BIS 회원국 중앙은행의 정책수립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CGFS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직전엔 글로벌 금융시장 불균형 누적을 경고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엔 금융기관 유동성 위기 등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작년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상각 사태에 대한 논의가 가장 먼저 CGFS에서 이뤄지기도 했다.CGFS에는 조사연구를 담당하는 ‘워킹그룹’이 연중 2개 정도 운영된다. CGFS는 연초 워킹그룹의 업무 계획을 세우는데, 어떤 연구를 할지 우선순위를 사실상 의장이 결정한다. 다른 나라의 금융안정과 관련한 과거 사례나 정책 경험, 대응 방안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를 우선순위에 올릴 수 있는 힘이 생긴 셈이다. 최근 CGFS는 긴축기간 동안 높아진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취약 정도와 금리를 낮추는 통화정책 전환기 때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재는 지난 1월 11일 기자회견에서 “BIS내에서 주요국의 양적긴축(QT) 속도,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수요 등이 어떻게 되는지 연구를 같이 해보자고 해서 올해 주요 과제가 됐다”며 “연준, ECB가 QT 속도를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시장 안정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많은 연구과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한은 조사역량 제고CGFS 의장이 각국 중앙은행의 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의 주제를 결정한다는 것은 의장국이 각국 중앙은행의 우수 자원을 조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다름없다. 한은 총재 입장에선 한은 직원만 투입하지만, 의장은 미 연준이나 ECB의 직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의장이 직접 업무 지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장이 우선순위를 둔 연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아울러 CGFS 의장에겐 글로벌 금융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진다. CGFS는 위기 징후가 보일 때 긴급 현안회의를 소집하는데, 긴급 현안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장에게 먼저 보고가 들어간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상황에 대해 어떤 우려를 갖고 있고 어떤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한은이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한은 관계자는 “BIS 주요 협의체 의장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나 ECB 총재가 맡고 있는 것을 보면, 중앙은행 간 의사결정이나 정책 공조가 BIS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통화정책 긴축 리스크나 대차대조표 축소 같은 요인이 중앙은행 정책의 주요 고려 사항이 돼 CGFS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은 총재가 중요 직책을 맡게 됐다”고 평가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한은은 이 총재 CGFS 의장 선임으로 한은 직원들의 조사 역량이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한은 직원들이 워킹그룹과 워크샵 등 CGFS의 각종 실무그룹에 참여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 중앙은행 직원들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공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한은 직원들은 여타 중앙은행 직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CGFS에 올라오는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회의 이전에 중앙은행 총재 간 저녁 모임 같은 비공식 만남을 거친다. 이같은 네트워크가 실무진까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실무진들 사이 의사소통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글로벌 네트워크에서의 한은 영향력 확대는 곧 한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 제고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논의는 동전의 양면처럼 국내 통화정책이나 금융시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국제 부분과 국내 부분의 경계선이 옅어지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좀 더 적극적으로 국외 요인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결국 중앙은행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2024.03.07 I 하상렬 기자
‘윤석열 심판’ 내건 이동주 “부평을 여론, 새 인물 원해”
  • ‘윤석열 심판’ 내건 이동주 “부평을 여론, 새 인물 원해”[총선人]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생을 파탄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동주(51·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동주 국회의원이 7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 의원은 4·10총선 인천부평을 선거구에 출마하며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민주당 영입인재 4호인 박선원(61)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경선할 예정이다.◇부평에서 25년 산 민생전문가이 의원은 “지난 2020년 소상공인 분야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가 4년간 민생을 살피는 일에 집중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은 파탄났고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말했다.그는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부평구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했다”며 “나는 1998년 부평구 산곡동에 터를 잡았고 2000년부터 부평구 청천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게 부평구는 제2의 고향이다. 서울 출생인 이 의원은 인천대에 입학한 1991년부터 인천에 연고를 두고 생활했다. 학생운동을 하면서 인천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 투쟁 때문에 징역살이를 했고 5·18특별법 제정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하기도 했다. 현재 오른쪽 눈에는 의안을 끼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민생 앞으로, 부평 정치교체’를 구호로 내걸고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그는 “한국은 기후위기, 산업 전환, 저출생, 사회 양극화의 시대에 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에서 을기본권본부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극화 문제는 지역과 기업 등에서 차별로 나타난다”며 “재선하면 양극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인물 교체 민심에 부흥부평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부평국가산업단지 4공단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부평에 공장을 둔 한국지엠(GM)이 2026년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인데 관련 산업으로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소부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부평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하천 주변에 공원을 만들어 공연, 플리마켓,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의 철도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의 부평구청역 출발 열차를 도입하는 것도 공약했다.이동주 국회의원이 7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경선 관련해서는 “지난 25년간 부평구에서 살아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며 “부평구의 발전을 이끌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에는 내가 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민주당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홍영표 국회의원이 탈당 뒤 부평을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홍 의원이 출마하더라도 인물 교체를 원하는 부평을 지역의 민심을 꺾을 수 없을 것”이라며 “4선인 홍 의원이 부평을에서 의정활동을 14년간 하면서 노력과 열정이 많이 식었다는 것이 지역주민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은 새로운 인물인 내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표명했다.이 의원은 “나는 2004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활동 등을 하면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만들고 실현한 민생 전문가”라며 “부평지역의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을 잘 알고 반드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현장 밀착형 정치인”이라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부평구민의 어려움을 귀담아 듣고 개선하기 위해 발로 뛰겠다. 국회의원의 권위를 내려놓고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이동주 의원 이력△서울 출생 △서울 중동고 졸업 △인천대 재적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정책기획실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현재 민주당 원내부대표 △현재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공동위원장
2024.03.07 I 이종일 기자
토요타, 브라질 3조 투자 확정…에탄올로 달리는 車생산
  • 토요타, 브라질 3조 투자 확정…에탄올로 달리는 車생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가 5일(현지시간) 브라질에 오는 2030년까지 110억 헤알(약 3조원)을 투자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토요타 로고(사진=로이터)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2025년부터 가솔린과 에탄올을 동시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연료 하이브리드 차량’(HV) 생산을 포함한 투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앞서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부 장관이 토요타의 투자 계획을 예고했으며, 토요타는 이날 기간과 차량 생산 등 투자 세부 사항을 공식화했다.토요타는 브라질에 투자키로 한 110억 헤알 중 50억 헤알은 2026년까지, 나머지 60억 헤알은 2030년까지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투자계획엔 2025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엔진을 생산할 포르토 펠리즈 공장과 2026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소로카바 공장의 확장도 포함됐다.토요타는 상파울루주 소로카바 공장을 오는 2030년까지 2000명의 신규 근로자를 직접 고용할 수 있도록 확장될 예정이며, 이는 8000개의 간접 일자리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파울루주 인다이아투바 공장은 2026년께 폐쇄될 예정이며, 소로카바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라파엘 장 토요타 브라질법인 사장은 “도요타는 66년 동안 브라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술과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강조했다.브라질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정부 주도로 힘을 실고 있다. 브라질은 작년 12월 정부가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완성차업체들에 총 190억 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이에 브라질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데 올 들어 독일의 폭스바겐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한국의 현대차에 이어 일본의 토요타까지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브라질 경제에 중요한 단계”라며 “민간 기업들이 브라질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알키민 부통령도 X에 일본어로 “정말 고마워요, 일본”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특히 토요타는 전 세계적으로 가솔린을 주원료로 사용하면서 전기 모터를 보조적으로 활용해 연비를 높인 하이브리드 차량(HEV)에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브라질 시장에선 에탄올로 달릴 수 있는 플렉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승부수를 띄웠다.1958년 브라질에 진출한 토요타는 브라질 시장에서 2019년 세계 첫 하이브리드 플렉스 기반 모델인 코롤라(Corolla)를 출시한 바 있다. 2025년에는 저가형 소형차까지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요타는 새로 출시할 플렉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체적인 모델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야리스 크로스가 후보가 될 것으로 닛케이는 전망했다.브라질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세이지만, 비싼 개발 비용으로 인해 전기차는 일반인이 쉽게 구매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 국토가 넓어 여전히 많은 지역에 충전소 인프라가 미비해 전기차 보급이 지연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에 브라질 내에서는 바이오연료 관련 기술력도 상당해 전기차 보급보다 에탄올 연료 차량 확대를 통해 탄소 배출 절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80% 이상은 휘발유와 에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연료 차량(FFV)이다.
2024.03.06 I 이소현 기자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중국 춘절이 2월로 밀리면서 동월 기준 중국 전기차 판매비중 증가로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춘절 영향…판매 충격 2월로 밀릴 것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기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3%(5.9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삼성SDI는 44.3%(2.5GWh), SK온은 19.1%(2.1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러한 이유로 올해 1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강세를 보였으나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분기의 데이터가 모두 집계된 후에 정확한 업체별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에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2024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차량 판매호조, 신차 출시 확대…삼성SDI 두드러진 성장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편 삼성SDI는 자회사 STM을 통해 자체 양극재 생산을 확대하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LFP 개발과 함께 현대차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유럽과 북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팅 마하-E(Mustang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20.5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ZEEKR)와 Ideal(리샹)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Atto 3(Yuan plus), Atto 4(Seal)에 더불어 돌핀(Dolphin)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국내 완성차 5社 ‘2월 내수판매 뒷걸음질, 수출은 선전’(종합)
  • 국내 완성차 5社 ‘2월 내수판매 뒷걸음질, 수출은 선전’(종합)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2월 들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과 설 연휴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 등으로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다만 현대자동차와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는 글로벌 업황 둔화 속에서도 수출은 선전하며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는 2월 한 달간 총 60만452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3.5%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내수는 9만9203대로 20.7% 급감했고, 수출은 50만5021대로 0.8% 소폭 줄었다.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490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4.1% 줄어든 수준으로 국내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설 연휴 근무 일수 감소에 일부 생산라인 합리화 공사로 인한 차종 생산 중단까지 겹치면서 내수 판매량이 4만7653대로 전년보다 26.7% 감소했다.다만 해외에서는 26만7256대를 판매,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하며 선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됐고 전기차 보조금도 확정된 만큼 3월은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같은 기간 기아는 4.6% 감소한 24만2656대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외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내수는 4만40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했고 수출은 19만8348대로 전년 동월보다 2.8% 줄었다. 설 연휴로 인해 국내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해 선적대수가 적어진 영향이 컸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GM한국사업장은 완성차 5개사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모두 늘었다. 수출은 전년보다 14.2% 늘어난 2만8643대, 내수는 전년보다 77.9% 증가한 1987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2월 한 달간 전년보다 16.9% 증가한 3만630대 판매를 기록, 20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KGM는 2월 한 달간 총 9452대를 판매하면서 두 달 연속 9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내수(3748대)는 전년보다 44.8% 줄며 부진했지만 수출(5704대)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덕분이다. 수출은 헝가리와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지역 등으로의 해외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에 이어 5000대 판매를 넘어섰다.올해 1월 홍해 물류 사태에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마저 겹치면서 수출에서 바닥을 찍다시피 했던 르노코리아도 2월 들어 숨통이 트이게 됐다. 선박 확보 문제가 다소 해소되면서 2월에만 총 5070대를 수출했다. 직전 월보다 2143.4%가 늘었고, 전년 동월(4932대)보다 2.8%가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내수는 1807대 판매에 그치며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24.03.04 I 박민 기자
GM 한국사업장, 2월 3만630대 판매..전년比 16.9%↑
  • GM 한국사업장, 2월 3만630대 판매..전년比 16.9%↑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2월 한 달 간 총 3만630대의 완성차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6.9% 늘어난 수치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GM 한국사업장)이에 따라 GM 한국사업장은 2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지난달 GM 한국사업장은 해외 판매대수 2만864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2% 늘어난 수치로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었다.핵심 차종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같은 기간 144.6% 증가한 1만6278대가 해외 시장에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GM 한국사업장은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7.9% 늘어난 198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차종별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47대, 쉐보레 트래버스가 117대 각각 팔렸다.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은 새롭게 상품성이 강화된 2024년식 GMC 시에라를 최근 출시하는 등 국내 고객들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밖에도 올 한 해 동안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만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GM은 3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래버스, 타호 및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포함해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일시불 구매 혜택, 현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사진=GM 한국사업장)
2024.03.04 I 이다원 기자
현대차 이어 토요타도 투자…車업계, 브라질로 향하는 이유
  • 현대차 이어 토요타도 투자…車업계, 브라질로 향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브라질에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1조5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현대차(005380)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중남미 거점 공략의 첨병인 브라질에 투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토요타 로고(사진=로이터)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토요타가 브라질에 향후 몇 년간 110억 헤알(약 3조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알키민 부통령은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토요타가 오는 5일 상파울루주 소로카바시에 있는 토요타 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투자로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 모델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토요타가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브라질이 인구 2억명이 넘는 큰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중남미 허브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정부 주도의 파격적인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내놓으면서다. 브라질은 작년 12월 정부가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완성차업체들에 총 190억 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효과로 올 들어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독일의 폭스바겐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한국의 현대차 등에서 브라질 투자 계획 발표가 잇따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브라질 내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에 오는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70억 헤알(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90억 헤알(약 2조4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향후 4년간 브라질 시장에 16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공개했다. GM은 2028년까지 70억 헤알을 투자키로 했다. 알키민 부통령도 완성차업체들의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 “탈탄소화를 위한 브라질 정부의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치켜세웠으며, 토요타의 투자에 대해서 “브라질 경제에 대한 일본의 주요 기업의 자신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브라질 현지 언론은 이날 투자계획을 보도한 칼럼에서 구체적인 모델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토요타가 소로카바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no comment)”고 밝혔다.토요타가 실제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 폭스바겐과 GM, 현대차 등에 이어 올해 브라질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가 된다.
2024.03.04 I 이소현 기자
캐딜락, 주요 차종 대상 봄 맞이 3월 프로모션 진행
  • 캐딜락, 주요 차종 대상 봄 맞이 3월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 산하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주요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봄 맞이 3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캐딜락은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봄이 시작되는 3월, 초대형 럭셔리 유틸리티 차량으로 독보적인 가치를 선사하는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ESV 포함)를 비롯해 △대형 3열 럭셔리 SUV XT6 △엔트리급 럭셔리 SUV XT4 △하이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 등 주요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캐딜락_에스컬레이드 ESV3월 한 달 간 에스컬레이드 구매 고객은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40%) △60개월 1.9% 저금리 리스(보증금 40%) 중 한 가지 구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재고에 한해 추가 현금할인 혹은 보증연장(2년/4만km)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XT6 구매 고객은 보증연장(1년/2만km) 혜택을 기본으로 적용받으며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1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40%) 등 추가 구매 옵션 중 고객 선택에 따라 한 가지 혜택을 제공받는다.XT4 구매 고객은 △현금할인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 및 보증연장(1년/2만km)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30%) 및 보증연장(1년/2만km) 등 구매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이외에도 캐딜락은 하이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금할인 △60개월 1.4% 저금리 할부(선수금 30%) △36개월 0.9% 저금리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에 따른 현금할인 혜택 및 금리, 월 납입료 등은 상품 조건 및 모델, 트림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 혹은 가까운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캐딜락은 GM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진행 중인 특별 전시 이벤트 ‘타임리스 레거시(TIMELESS LEGACY)’의 클래식 모델을 기존 ‘캐딜락 드빌(Cadillac De Ville)’에서 ‘캐딜락 브로엄(Cadillac Brougham)’으로 변경하며 시즌2의 시작을 알렸다.1987년부터 1992년까지 판매된 캐딜락 브로엄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대표적인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며 중요한 역사의 순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2024.03.03 I 박민 기자
쉐보레, ‘새로운 출발, 쉐보레와 함께하는 3월’ 프로모션 실시
  • 쉐보레, ‘새로운 출발, 쉐보레와 함께하는 3월’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 산하 쉐보레(Chevrolet)가 ‘새로운 출발, 쉐보레와 함께하는 3월’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선수율 30%)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선택할 시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은 초저리 프로그램을 통해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슈퍼 초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경차(타사 제품 포함) 또는 아베오(젠트라),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캡티바(윈스톰), 말리부, 올란도를 보유한 고객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수상을 기념해 500대 한정 20만 원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경차(타사 제품 포함) 또는 아베오(젠트라),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캡티바(윈스톰), 말리부, 올란도를 보유한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할 시 20만 원을 지원한다.또한 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한다. 아울러 트래버스 구매 고객은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중복 혜택 불가), 일시불로 구매할 시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혜택(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하며, 이와는 별개로 타호 구매 고객은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쉐보레는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3월 한 달간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2024.03.03 I 박민 기자
GM산하 ACDelco, 3월 한달간 차랑용 에어컨 필터 1+1 혜택
  • GM산하 ACDelco, 3월 한달간 차랑용 에어컨 필터 1+1 혜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의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 ‘ACDelco(에이씨델코)’는 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3월을 맞아, 에어컨 필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50여 개 ACDelco 공식 서비스센터와 ACDelco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각각 진행된다. ACDelco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고객이 이벤트 기간 내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에어컨 필터를 구매하고 교환하는 경우, 교환일로부터 1년 이내 재방문 시 에어컨 필터를 무료로 교체해주는 이벤트가 진행한다.ACDelco의 에어컨 필터는 먼지, 연소 가스, 악취 및 꽃가루로부터 탑승객의 호흡기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탁월한 필터링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ACDelco 에어컨 필터는 활성 탄소와 결합된 부직포 필터 소재를 사용하며, 이는 0.01~2μm의 입자가 실내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여 최적의 쾌적함을 보장한다.또한 ACDelco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온라인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고객이 에어컨 필터를 1개 구매하면 동일한 제품 1개를 추가로 제공해 주는 ‘에어컨 필터 1+1’ 이벤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고객이 엔진오일, 와이퍼 블레이드, 오일필터 등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ACDelco와 미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보틀 브랜드인 날진(Nalgene)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500ml 보틀을 증정하며, 구매 후기를 남기면 네이버페이 1만원을 제공한다.노정화 ACDelco 및 서비스마케팅 상무는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3월을 맞아, 차량 내부에서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고, 고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에어컨 필터를 포함해 ACDelco의 모든 제품들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완성차와 수입차에 걸맞은 뛰어난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는 만큼,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03 I 박민 기자
‘배터리 아저씨’ 오늘 유튜브 시작…“대놓고 직언할 것”
  • ‘배터리 아저씨’ 오늘 유튜브 시작…“대놓고 직언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전업 유튜버로 변신한다. 주식, 경제, 정치 등 최근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직언을 할 계획이다. 박 작가는 삼일절인 1일 오후 7시 ‘박순혁의 우공이산’ 유튜브 채널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 이름은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중국 고서 ‘열자(列子)’의 ‘우공이산’(愚公移山)에서 따온 것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필명 ‘노공이산(盧公移山)’도 참조했다. 박 작가는 “우공이산 채널은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때문에 만들었다”며 “약 3시간 동안의 라이브 방송에서 증권가나 정치권에서 언급하기 꺼리는 주제도 대놓고 얘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순혁 작가.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박 작가는 이데일리와 만나 주가와 펀더멘털의 관계를 ‘개와 주인’에 빗대 2차전지 주가 오름세를 전망했다. 박 작가는 “줄에 묶인 개(주가)는 주인(펀더멘털)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라며 “현재 2차전지의 경우 개와 주인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다시 개는 주인 쪽으로 오게 된다”고 내다봤다. 박 작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2차전지 주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텍사스 석유 개발업체들의 지지를 받는 공화당이 반대하는 건 전기차가 아니라 풍력과 태양력 등 신재생에너지”라며 “오히려 전기차는 조지주나 미시간주 등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만큼 공화당이 환영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진행 중인 전기차 산업을 되돌리기에는 공화당 역시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박 작가는 “미국 GM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이미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와 관련해서도 예산을 수백억원 책정했고 상당 부분을 집행했는데 이를 되돌릴 정치적 필요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2024.03.01 I 최훈길 기자
"애플카 중단" 호재와 악재 사이…한숨 돌린 테슬라?
  • "애플카 중단" 호재와 악재 사이…한숨 돌린 테슬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은 호재일까 악재일까.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의 전기차 개발이 갑자기 중단된 것은 자동차 시장의 암울한 신호이기도 하면서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분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우선 가장 큰 수혜자는 테슬라가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시장에서는 애플카 개발 소식이 알려졌을 때 테슬라가 가장 큰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애플과 같은 빅테크가 아이폰에서 보여준 디자인과 혁신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접목하게 되면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1위인 테슬라의 위상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마이크 램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최첨단 차량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며, 애플의 전기차도 같은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경례하는 것과 담배를 상징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추가로 별다른 말은 전하지 않았지만, 그간 행보로 봤을 때 애플의 전기차 철수 소식을 축하하며 안도한 것으로 해석된다.과거 모델3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암흑기에 머스크 CEO는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려 팀 쿡 애플 CEO에게 연락했는데 거절당했다”고 공개하면서 후발주자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애플을 비꼬기도 했다.반면 마켓워치는 “애플카 중단 소식에도 테슬라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며, 애플카 출시는 확률이 낮은 이벤트였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종가기준 애플은 0.81% 상승했다. 테슬라는 0.17% 오르는데 그쳤다.일론 머스크 CEO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X계정에 올린 애플카 개발 중단 소식에 대한 게시글(사진=머스크 X 갈무리)이어 블룸버그는 애플카의 개발 포기로 자동차업계에서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위협(경쟁자)을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직하는 인재들을 수혈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램지 애널리스트는 “그들(자동차제조업체)은 아마도 안도하고 있을 것”이라며 “애플은 시장 진입 초기에 업계를 놀라게 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도 전에 개발 중단을 선택한 것은 이 시장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잘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량과 비교해 보조금이 없으면 여전히 고가인데다가 충전소 부족과 최근 한파에 따른 충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리스크가 커진 측면이 있다.특히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테슬라가 쏘아 올린 차량 가격 인하와 함께 수요 감소는 현실화했다. BYD 등 중국 업체도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며 극심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 3년간 연평균 65%씩 성장해온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등 기존 자동차제조업체들은 투자를 연기하고 생산계획을 철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도 2030년까지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루시드도 올해 생산은 9000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예고된 상태다.아울러 자동차산업에서 혁신이 그만큼 힘들다는 점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프 슈스터 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 자동차 연구담당 부사장은 애플의 철수와 관련 “테크(기술)업계에서 자동차 부문의 혁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자율주행과 관련해서 시장의 신뢰성과 규제 승인을 얻는데 장벽이 예상보다 높은 것도 애플카 개발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GM의 로보택시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고에 연루되면서 사업 허가는 박탈당했고, 크루즈의 전체 인력 중 24%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2024.02.28 I 이소현 기자
“애플카 조직 해고 계획” 애플 전기차 개발 왜 무산됐나
  • “애플카 조직 해고 계획” 애플 전기차 개발 왜 무산됐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고, 관련 인력을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AI 시장의 승기를 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간 굳건히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지켜온 애플을 추월하며 ‘왕좌’를 탈환하자 기술 전쟁에서 AI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성장세가 둔화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애플카 컨셉 디자인 (사진=애플인사이더)◇“애플, 전기차 연구조직 해산”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이러한 사실을 애플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공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애플카 개발에 종사해온 직원 중 상당수가 애플의 핵심 우선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엔 수백명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차량 디자이너들이 있는데 일부는 다른 조직으로 옮길 수도 있으며, 일부는 해고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정확한 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애플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를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애플카 랜더링(사진=이데일리 DB)실제 애플은 그동안 애플카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지만,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의 계획이 알려졌다. 애플이 2010년대 모바일 시대 승자를 넘어 새로운 먹거리인 전기차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지만,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 등으로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애플카 출시 시점은 2025년으로 잡았다가 2026년으로 1년 연기된 뒤 최근에는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성능도 축소됐는데 애초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 5’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레벨 4’로 수정됐고,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레벨 2+’ 기술까지 낮아졌다.애플카 개발 과정에서 핵심 인력들도 대거 교체됐다. 더그 필드 프로젝트 책임자가 2021년 9월 퇴사해 포드자동차로 옮겼고, 지난달에는 DJ 노보트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했다. 또 레이더 시스템 개발 수석 엔지니어 및 배터리 시스템 그룹의 엔지니어링 매니저 등도 다른 회사로 옮겼다. 애플과 MS 로고(사진=로이터)◇ “AI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전기차 수요 부진도 영향애플이 미래 먹거리로 여겼던 애플카를 포기한 데에는 당초 계획과 달리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애플은 애플카 가격을 약 10만 달러로 책정했으나, 경영진은 자사의 다른 제품에서 누리는 이익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걱정하고, 이사회에서는 매년 수억달러를 계속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는 “애플은 2015년경 TV 제작 계획을 포함해 여러 프로젝트를 폐기한적이 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고, 많은 직원이 참여하고, 수십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프로젝트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생성AI 챗봇 챗GPT의 등장과 AI 열풍으로 세계 기술 시장은 또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다른 빅테크들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PC 시대에서 기술 라이벌로 꼽혔던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투자 등 AI 경쟁에서 앞서나가며 애플을 꺾고 세계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애플은 인터넷 없이도 AI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폰에서도 삼성전자에 밀렸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자사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먼저 발표한 한편, 애플은 구체적인 AI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는 AI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누라그 아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전기차를 포기하고 AI로 자원을 전환하기로 한 결정은 자동차 대비 AI 수익원의 장기적인 수익성 잠재력을 고려할 때 좋은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또 테슬라를 필두로 급성장했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성장세가 둔화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도 올해 성장률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도 생산 목표와 이익 예측치 등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UBS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올해 47%에서 내년에는 11%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축하의 뜻을 밝혔다. 그는 X에 애플카 개발 포기 보도를 공유하며 경례 이모티콘과 담배 이모티콘을 남겼다.이날 애플카 개발 계획 포기 소식이 보도되면서 불확실성을 덜었다고 판단해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0.81% 오른 182.64달러에 마감했다.
2024.02.28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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