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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 준공식 거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이 지난 6일 미래관 준공식을 개최하며 증증질환 특화병원으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이 지난 2020년 5월 기공식을 시작, 2년여간의 신축 공사를 마치고 위용을 드러냈다. 미래관은 2028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마스터플랜 3단계 중 1단계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최대 강점인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다. 지상 7층, 지하 6층(연면적 28,390㎡) 규모의 미래관에는 10개의 진료과와 건강증진센터, 통증센터 등이 확장·이전했다. 건물이 도로와 인접해있어 내원객의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외래 공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확장되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최상의 진료환경을 제공한다.이날 준공식에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승명호 이사 겸 교우회장, 유광사 이사, 권오섭 이사,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전임 의무부총장 및 구로병원장, 명예교수, 윤건영 국회의원,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포함한 유관 기관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해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의 성공적인 오픈을 성대히 축하했다.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본식에서는 신정호 기획실장이 사회를 맡아 ▲내외빈 소개 ▲준공 보고(이창희 진료부원장) ▲미래관 홍보영상 상영 ▲건물증정식 ▲축사 및 격려사 ▲감사패 수여 등으로 이뤄졌다. 본식 종료 후에는 미래관으로 이동해, 제막식을 갖고 미래관의 포문을 열었다.김재호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미래관 준공은 진료·연구·교육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과 발전의 시작”이라며 “미래관 준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마스터플랜을 발판으로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극대화하고 미래형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눈부신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정진택 총장은 “국민들의 건강을 수호하며,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은 고려대학교 가족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증질환 특화병원이자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미래의학을 선도할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중증환자 비율 61%는 국내 탑 수준”이라며 “그동안 고려대의료원의 성장을 주도해 온 구로병원의 발전이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글로벌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대한민국 의료전달체계의 중심축으로서 구로구민은 물론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 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린다”며 “진료뿐만 아니라 개방형실험실,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 터 등 의료산업화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며 구로구의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자랑스러운 국내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정희진 병원장은 “미래관은 지난 40년간 시대가 요구하는 역사적 소명을 다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라며 “미래관 준공을 기점으로 환자중심-질환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러, 유럽 가스 끊었는데…뜨뜨미지근한 유가, 왜?[최정희의 이게머니]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음에도 유럽내 천연가스 가격만 급등할 뿐 석유, 석탄 등 여타 에너지로 가격 급등세가 번지진 않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에너지인 석유, 즉 국제유가의 경우 가스 대체재로서의 역할이 크지 않기 때문에 유럽 가스난으로 인한 최악의 물가 급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가 중국 등 세계 경기침체 우려, 수요 둔화에 더 반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럽 벤치마크 천연가스 가격(Dutch TTF Gas Future) 10월물 (출처: ICE선물거래소)◇ “석유, 가스 대체재 아냐”…유가 영향 제한적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벤치마크 천연가스 가격(TTF)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 ‘노드스트림1’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을 선언한 후 메가와트시당 장중 284유로까지 올라 30% 가량 급등했다. G7(주요 7개국)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가격 상한제를 시행키로 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10월 유럽 겨울철을 앞두고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은 예상했던 시나리오 가운데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천연가스 부족 사태가 국제유가 급등 등 여타 에너지 상승세를 자극하진 않는 모습이다.우리나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시세를 보여주는 JKM 천연가스는 2일 100만BTu당 55달러(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로 전 거래일보다 외려 6.6% 하락했다. 가스의 대체재로 알려진 석탄은 상승세를 보였다. ICE거래소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호주 석탄(NEWC)은 톤당 465달러로 5.5% 올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중단보단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감산 소식에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5일 배럴당 95달러선으로 전 거래일보다 0.68% 올랐다. 유럽내에서 겨울철 가스 공급이 부족하더라도 석유보다는 석탄이 대체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원유와 가스 시장은 서로 다른 독립적인 시장”이라며 “가스는 공급 부족 논란이 있지만 석유는 공급이 부족하지 않은 시장이고 오히려 경기침체 논란으로 수요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OPEC 등 산유국이 10월 원유 생산량을 9월보다 10만배럴 더 줄이기로 합의한 것도 경기침체에 원유 수요 감소를 우려한 조치라는 평가다. 박진호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팀장은 “가스는 우리나라에서 난방용 또는 발전소용으로 사용하는데 발전소의 경우 가스 부족시 석탄으로 대체하지, 석유로는 잘 대체하지 않는다”며 “(가스 공급 중단은) 석유보다는 석탄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 석유는 여름철에, 가스는 겨울철에 주로 사용돼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가가 에너지의 한 종류로서 간접 영향을 받겠지만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출처: 마켓포인트)◇ 가스·석탄 등은 가격 오를 듯 우리나라는 전체 수입 중 18.3%가 에너지다. 원유 수입 비중은 10.9%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LNG가스(5.0%), 석탄(2.4%) 순이다. 러시아의 유럽 가스 중단이 원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나머지 LNG가스나 석탄 수입 가격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LNG가스 재고는 예년 평균 수준을 상당폭 하회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과 겨울철 수요 확대가 맞물릴 경우 각국의 LNG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내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NG는 80%가량이 장기계약이지만 겨울철에는 수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현물로 확보하고 있다. 박 팀장은 “LNG는 장기계약이 80%이지만 동절기에는 수급을 위해 현물시장에서 사와야 하는데 도입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기계약의 LNG가격은 70~80%가 유가에 연동돼 가격이 매겨진다. 유가 등락을 3~6개월 후행해 반영하고 있어 유가가 오른다면 LNG 수입 가격 전반이 뛸 수 있다.한편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에 따르면 EU 가스 공급 중단시 전기가스, 철강, 석유화학 업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업종이 타 업종에도 영향을 줘 EU에서 전 산업에 걸쳐 생산차질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한은은 “광범위한 생산차질 발생시 조선·반도체·자동차에서 유럽산 핵심 자본재인 선박엔진, 반도체 장비, 차량용 반도체인 중간재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며 “화학·철강 등은 생산원가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IMF 등에선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향후 1년간 유럽 경제성장률이 0.4~2.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0.1%포인트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반면 유럽발 공급 충격에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경우엔 물가상승률은 더 커질 수 있다.
- 추석 겨냥 대형마트 막판 할인전…"이 상품 우리가 제일 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추석 명절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막판 제수용품 할인전에 돌입했다. 살인적 고물가로 어느 때보다 높아진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대형마트 점포별로 최저가가 다른 점을 고려하면 사전에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홈플러스 모델들이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2022 추석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대형마트 3사, 14일까지 막판 추석 할인전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는 추석 명절 기간을 포함한 오는 14일까지 일제히 제수용품 할인전에 돌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진행 중인 각종 할인 정책에 더해 각 대형마트별 자체 할인 행사까지 더해 농·축·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역시 오는 14일까지 추석 차례상 관련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먼저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특가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 △보리먹고자란 캐나다 삼겹살 △미국·호주산 찜갈비용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과일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 할인’을 활용, 제수용 사과와 배, 햇밤과 햇대추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명절에 쓰임이 많은 유지류도 최대 40% 할인한다.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B+급 사과·배를 ‘상생 사과·배’라는 이름으로 일반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국물용 한우 사골·잡뼈를 50% 할인된 가격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와 LA갈비를 각각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수산물은 엘포인트 회원 할인에 더해 해양수산부 ‘수산대전’ 20% 할인을 적용했다. △서해안 햇꽃게를 1080원에 △굴비는 8570원에 준비했다.이마트는 PL(자체브랜드) 피코크를 앞에숴 ‘간편식 차례상’을 제안하는 이색 할인전에 나섰다. 14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대표 상품으로 △모싯잎 송편(7980원) △모둠전(1만980원) △순희네 빈대떡(8980원) △떡갈비 대용량 기획(1만3980원) △오색 잔치 잡채(8480원) △순희네 고기완자(9480원) 등이다. 6개 상품을 하나씩 모두 구매하면 5만9880원으로, 상품 증정 기준을 활용하면 최대 1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피코크 소고기 뭇국(4980원)은 1개 구매시 20%, 2개 이상 구매시 30% 할인 혜택을 더했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조사한 전국 51개 대형마트 최저가 정보.(사진=소비자공익네트워크)◇“마트별로 최저가 달라…할인정보 미리 확인”대형마트가 막바지 할인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지난달 24~25일 전국 11개 지역, 51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15개 농·축산물 가격을 조사해보니 대형마트의 상품별 최저가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 최저가는 1960원, 최고가는 4780원, 감자(100g) 역시 최저가는 8원, 최고가는 52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배(10개)는 최저가 1만원, 최고가 5만원으로 집계됐다.각 대형마트별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을 살펴보면 이마트는 ‘계란·배추·무·사과’, 홈플러스는 ‘배’,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설도 1등급·등심 1+등급)·닭고기·깐마늘, GS더프레시는 소고기(설도 1+등급·등심 1등급)·돼지고기(삼겹살·갈비)·양파·감자’로 나타났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소비자들은 농축산물 할인 쿠폰이나 대형마트 자체 할인 등 상품의 품질과 가격, 할인율 등을 고려해 현명한 소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GROW FOREVER, SHINE FOREVER' 강원2024 슬로건 발표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슬로건 론칭 주요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 500일 앞두고 대회 슬로건 “Grow Together, Shine Forever”를 발표했다.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 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의미를 갖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조직위원회는 6일 G-500(대회까지 500일)을 맞아 ‘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라는 대회 슬로건을 확정했다.조직위원회는 “함께 도약하는 청소년들의 정신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대회 비전인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를 실현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Grow Together’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활동과 대회 준비 전 단계에 걸쳐 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그를 통한 평화, 화합, 공존의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의미다.‘Shine Forever’는 청소년의 성장, 스포츠와 올림피즘의 증진, 국가와 지역 발전, 평화의 증진이라는 미래 지향적 변화를 추구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목표를 담았다.조직위원회는 “브랜드 전문사에서 후보안을 제시하여 전문가 자문과 선호도조사를 거쳐 확정했다”면서 “특히 성별, 연령, 거주 국가가 다양한 242명의해외문화홍보원 외국인 한국문화홍보 전문가(케이 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조직위원회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슬로건을 공개하고 대회 개최를 향한 여정, 화합하고 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당초 조직위원회는 대회서포터즈 아이디어를 반영해 개최도시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기획했지만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하여 일정을 연기했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청소년이 주역인 대회를 위해 강원도와 협업해 메타버스 이벤트로 개최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며 “또한 청소년이 직접 개발하는 마스코트, 주제가 등 대회 상징물은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 선발을 완료했고 인턴십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회 개최까지 500일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회 전 분야에 걸쳐 완벽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해외여행 면세한도 인상...면세업계 마케팅 '활발'
- 해외여행 면세한도가 상향되며 면세업계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해외여행 면세한도가 상향되며 면세업계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휴대품의 기본면세 한도는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술에 대한 면세 한도는 ‘1병 1L 이하’에서 ‘2병 합산 2L 이하’로 확대된다고 6일 밝혔다. 해외 여행자 휴대품에 적용되는 기본면세한도는 별도면세한도 대상 제품(술, 담배, 향수)을 제외한 모든 휴대품에 적용되는 것으로, 8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술과 담배, 향수 등 3개 품목에만 해당되는 별도면세한도는 술에 대해서만 규정이 변경돼 두 병까지 무관세 반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술 두 병의 가격이 총 400달러를 넘겨선 안 되고, 두 병의 술을 합한 양이 2L를 초과해서도 안 된다.면세한도 상향에 발 맞춰 면세업계는 본격적으로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에 나섰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과 시내점에서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제2터미널점은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의 제품을 3병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해준다. 시내점에서는 9월 한 달간 ‘발렌타인 21년산 골든제스트’와 ‘수정방’을 각각 50%, 40% 할인하며 오는 9일부터는 주류 2병 이상 구매시 와인 에코백도 증정한다. 환율 보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시내점에서는 매장 기준 환율이 1350원 이상일 경우 구매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환율 보상 증정을 포함해 297만원의 LDF 페이를 준다. 신라면세점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먼저 이달 12일까지 서울점에서 800달러 이상 구매시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고, 이달 30일까지 구매금액별 S리워즈 포인트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발렌타인’, ‘조니워커’, ‘맥캘란’ 등 인기 주류를 최대 55% 할인하고 선글라스, 패션시계, 쥬얼리, 수입화장품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신라 집들이 이벤트’를 열어 S리워즈를 최대 4500포인트를 증정한다. 또한 화장품, 향수, 선글라스 등 인기품목을 최대 70% 할인하고, 출석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여기에 모든 고객 대상으로 구매금액별 포인트 증정행사도 진행한다.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과 본점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면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위스키인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조니워커를 한정 수량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주류 전브랜드 2개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썸머니 2만원을 증정한다. 명동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8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썸머니 10만원를 제공한다.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는 인기 워치와 쥬얼리, 갤럭시탭 등 10개 브랜드를 최대 55%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G마켓 간편 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 도입을 기념한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과 주류 구매 확대로 내국인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쇼핑 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국제인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국내 대표 조선사와 협력해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운반선 개발을 위한 첫발을 디뎠다.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승인 인증식에서 (왼쪽부터)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제이슨 클립튼 사무엘 마샬아일랜드 기국 안전/기술 담당,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가렛 버튼 미국선급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는 현대중공업그룹과 공동 개발한 7만4000㎥ 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미국선급(ABS)과 마샬아일랜드 기국(旗國)으로부터 기본승인 인증(AIPe)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기본승인 인증이란 공식 기관으로부터 선박 개발 초기에 기술의 적합성과 안정성, 실효성을 인정받는 절차다.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초단계가 승인된 것으로 앞으로 이어질 설계과정에서 기술 표준이 될 전망이다. 미국선급과 마샬아일랜드 기국은 선박 기술 승인 분야의 국제 기준으로 꼽힌다.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기본승인 인증 기념식에는 현대글로비스,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미국선급, 마샬아일랜드 기국 등 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글로비스는 선사로서 액화이산화탄소의 해상운송 및 선박운영 관련 제반 사항과 필요 제원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선적하거나 양하할 수 있는 항만 후보지들의 기항 제약 조건을 고려해 다수의 항(港)에 적합한 선박 제원 및 최대 선적량을 산출, 선박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개발에 참여하면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세부적인 특성과 액화이산화탄소 선적과 양하 시 필요사항, 운송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획득했다. 세계적으로 액화이산화탄소 운송 경험이 있는 선사가 전무한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평가다.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운항 중 탱크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CCS)과 화물운영시스템(CHS)을 고도화하고 적재량이 극대화되도록 선박을 설계했다.대량의 액화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고압(5.1bar.g)과 저온(-56℃)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개발한 선박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킬 신(新)강재를 적용하여 세계 최대 크기의 이산화탄소 운반선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선박의 길이는 284m, 폭 42m이며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추진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전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폐유전이나 폐가스선 등에 주입/매립하는 기술(CCS)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이산화탄소의 포집·저장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는 곧 액화이산화탄소 해상운송의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개발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 개발에 선사로서 참여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직접 검증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미래 친환경 해상운송의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 전용운반선을 통해 글로벌 선사로서 전세계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마트, 추석 제수용품 막판 할인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추석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마트가 막바지 추석 제수용품 할인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연휴 전날인 8일부터 14일까지 전점에서 과일과 정육, 수산물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롯데마트 잠실 제타플렉스점에서 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는 일반 과일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B+급 사과와 배를 ‘상생 사과’, ‘상생 배’라는 이름으로 일반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롯데마트 전점에서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상생사과(6~10입·봉·국산)’와 ‘상생배(3㎏·박스·국산)’를 행사카드 결제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할 할인 20% 할인을 적용해 각 7992원, 9920원에 만나볼 수 있다.제수용 정육 상품들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이라면 ‘국물용 한우 사골잡뼈(1.5㎏·냉동·국내산한우고기)’를 50% 할인한 가격으로 각 8250원, 5500원에 만나볼 수 있고,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냉장·국내산한우고기)’는 각 30% 할인한 3570원에 판매한다. 명절 필수 상품인 ‘육전용 한우(300g·1등급이상·냉동)’도 5000원 할인한 1만 6000원에 선보이고, 구워먹기 좋은 ‘LA갈비(100g·냉동·미국산)’은 30% 할인된 3780원에 준비했다. 또 12일까지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에, 행사카드 결제시 농축산물 할인 쿠폰 20%를 추가 할인해 2099원에 만나볼 수 있다.명절 수산물 역시 엘포인트 회원 할인에 해양수산부와 함께 하는 수산대전 20% 할인을 더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금이 제철인 ‘서해안 햇꽃게(100g·냉장·국산)’를 1080원에 판매하고, ‘굴비(참조기 700g 내외·10마리·냉동)’를 8570원에 준비했다. 이 외에도 광어회, 고등어, 원양산 오징어 등 다양한 명절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박진호 롯데마트 상품전략팀장은 “명절상 장보기가 역대급으로 부담스러워진 가운데 따뜻한 명절 연휴를 위해 막판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먹거리들과 함께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KIND, 한국-방글라데시 해외인프라협력센터 개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전날 한국-방글라데시 해외인프라협력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본 개소식에는 PPPA(Public Private Partnership Authority), RHD(Road Transport and Highways Division), CWASA(Chattogram Water and Sewerage Authority) 등 정부 주요기관의 장 및 우리 대사관과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이강훈 KIND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PPPA청장의 축사, 4차에 걸쳐 이뤄진 한-방 조인트플랫폼 경과 및 우선사업권 확보 사업에 대한 사업소개가 이어졌다.좌측 두 번째부터 KIND 임한규 본부장, CWASA 파즐룰라 청장, KIND 이강훈 사장, 주방글라데시 이장근 대사, PPPA 무하마드 이브라임 청장, RHD 아민 울라 누리 청장, RAJUK 아니수르 라만 미아 사장한-방 조인트플랫폼은 2019년 KIND와 방글라데시 PPPA가 2019년 4월 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개최한 G2G협력체이다. 한국과 방글라데시가 함께 인프라사업을 제안하면 KIND가 적합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기업을 플랫폼에 초대해 한국기업이 우선사업권을 가지고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협의체이다. 그간 이 플랫폼을 통해 메그나 대교, 다카-마이멘싱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푸바찰 배전선로 등의 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이 사업권을 확보했다. 특히 KIND는 이번 한-방 인프라협력센터 개소식에 이어 우선사업권 확보사업에 대한 주요 정부기관장과의 협업미팅, 우리 참여기업과의 실무미팅, 추가 사업권 확보를 위한 협상을 겸한 로드쇼를 진행했다.KIND 관계자는 “한-방 인프라협력센터를 한국기업의 우선협력사업의 실질적 수주성과로 가져가기 위한 최전방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은 물론, 현지 우리 기업 및 금융기관 MDB등과의 네트워킹도 활발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