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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 참가
  • 큐라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큐라클(365270)(대표 유재현)은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 case 2023)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제약 및 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를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투자 심포지엄이다.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매년 1월에 개최하는 대규모 바이오 기술투자 콘퍼런스다.큐라클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는 의학적 차별화 가능성, 시장의 매력도 그리고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 등을 반영하여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CU104를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했다”며 “내달 9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 기간 동안 다양한 모델의 동물실험 데이터들을 공유하고 내년에 미국 FDA에 제출 예정인 글로벌 임상 2 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소개하며 기술수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궤양성 대장염은 원인 불명의 염증성 장질환으로, 2019년 기준 시장규모는 주요 선진국 8개국에서만 약 7조원이다. 매년 약 6%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12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최근 CU06(당뇨성황반부종)의 미국 임상 2a상 개시와 더불어 CU104(궤양성대장염) 파이프라인 또한 임상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가운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다양한 채널로 진행해온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12.21 I 이정현 기자
큐라클, 임상 모멘텀 대기중…당뇨 황반부종 2a상 데이터 기대
  • 큐라클, 임상 모멘텀 대기중…당뇨 황반부종 2a상 데이터 기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큐라클(365270)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이 이달 임상 2a상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 내년 중반께 임상 완료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규정 등을 따져보고 중간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CU06은 지난 2021년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에 기술이전을 한 물질로 큐라클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떼아는 유럽 안과 전문의약품 개발 및 제조사다. 현재 시장에서 경구용으로 승인받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없어 CU06에 대한 기대는 임상이 진척될 때마다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인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 데이터를 공개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 보고서 수령 전에도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중간 데이터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당뇨병성 환반부종 치료 후보물질 CU06 라이선스 아웃 계약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망막에 부종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전체 당뇨 환자의 약 10%에서 발생한다. 심각한 경우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평균 3%로 성장해 2025년 기준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조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환자의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유재현 큐라클 대표이사는 이날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픈라벨로 진행되다 보니 시장에서 궁금해하실 것”이라며 “컴플라이언스 등 규정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중간 데이터를 발표하고, 불가능하다면 임상결과보고서(CSR) 이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4분기에는 임상결과보고서(CSR) 수령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라벨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가짜약과 진짜 약물 중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모두 알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 이유는 이번 CU06 2a상의 목적에 있다. 2a상은 앞선 동물을 대상으로한 임상에서 효과가 좋았는데,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용량별로 투여군을 나눠서 어떤 용량에서 최적의 효과를 보이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내년 발표되는 2a상 결과에 따라서 2b상으로 진입한다. 유 대표는 “2a상에서 최적의 용량과 효과가 확인되면, 2b상에서 임상을 보다 길게 설계해 치료 방향을 정하는 임상을 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가지고 3상 디자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큐라텔)큐라클은 최근 자금 조달이 어려운 바이오테크와 비교해서 강점이 있다. 떼아에 라이선스 아웃을 한 만큼 모든 임상 비용은 떼아가 책임지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2b상에도 글로벌 최고의 CRO와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CU06외에도 임상 모멘텀이 있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개발중인 ‘CU01’은 지난달 말 일부 측정 방법과 약물과 무관한 변동성을 줄이는 등의 목적의 임상 변경신청을 허가 받았다. 내년 2월 국내 2b상 첫 환자 투약이 예정돼 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CU104’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의 효능이 관해율 20~30% 정도로 아쉬운 상황에서 경구용으로 개발중인 CU104의 기대도 적지 않다. 유 대표는 “12번의 동물실험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내년 상반기 2상을 위한 IND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6 I 이광수 기자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주사제보다 효과 낮아도 상용화 가능성 높아"[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주사제보다 효과 낮아도 상용화 가능성 높아"[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황반변성 경구용 치료제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통한 블루오션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20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블루오션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유 대표는 세계 최초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인 큐라클은 ‘혈관 내피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주력하고 있다. 혈관 내피 기능 장애는 노화 등으로 혈관에 ‘누수’가 생겨 혈액과 물질이 흘러나오면서 염증과 부종을 유발한다. 큐라클은 고령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난치 질환이 혈관 기능 장애로부터 기인한다고 판단, 혈관 장벽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플랫폼 ‘솔바디스(SOLVADYS)’를 개발했다. ‘병든’ 혈관의 원래 기능을 복구하는 약물을 찾아내는 원리다.큐라클은 이 플랫폼으로 세계 최초로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을 만들었다. CU06은 지난해 10월 큐라클이 유럽 1위 안과기업인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 기술수출한 약물이다. 임상2상은 큐라클이 주도하고 비용은 떼아가 전액 부담한다.유 대표는 “미국 임상1상 마무리 후 지난달 미국 FDA에 임상2상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효과와 안전성은 좋게 나온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주사제 뿐인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용 제제가 개발된다면 효과가 주사제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경구용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임상결과가 나온다면 블루오션을 넘어 파괴적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사제보다 효과 비슷하거나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도 장점들이 많기 때문에 치료 앞단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9.20 I 석지헌 기자
큐라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미국 FDA 임상 2a상 IND 승인 신청
  • 큐라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미국 FDA 임상 2a상 IND 승인 신청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이 CU06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에 대한 임상 2a 상 IND(임상시험계획)를 미국 FDA에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큐라클 홈페이지.CU06은 최근 완료된 1상 임상연구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용량에서 인체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획득했다. 2a임상연구에선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직접 CU06을 경구 투여해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100mg, 200mg, 300mg의 3가지 용량과 항VEGF주사제 투여 경험 유무를 기반으로, 60명의 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피험자에게 12주간 CU06을 투여한다. 유효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는 기저치 대비 황반중심부 두께(CST), 최대 교정시력(ETDRS BCVA letter score), 당뇨망막병증 중증도 척도(DRSS) 등이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내 6~8개의 유명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을 이끌어 나가는 책임연구자로 다양한 항VEGF 주사제 글로벌 개발 임상에 참여했던 ‘찰스 와이코프’(Dr. Charles Wykoff) 박사가 선임됐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이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블록버스터 주사제 대비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아울러 예상 유효용량의 6배에 해당하는 1200mg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전혀 없었던 미국 임상 1상의 결과를 고려해 볼 때, 임상2a연구에서 높은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을 나타내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한 해 국내 상장사 중에 새로운 약물로 미국에서 임상 2상 또는 3상에 진입한 사례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큐라클의 도전이 한국 바이오 업계의 연구와 개발의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큐라클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임상 2a상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마무리하고,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글로벌 2b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2a 연구에도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24 I 김지완 기자
  • 큐라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美 2a상' 시험계획 신청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큐라클(365270)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의 임상 2a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임상 2a상에서 큐라클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직접 CU06을 경구 투여해 치료 효과 및 안전성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mg, 200mg, 300mg의 3가지 용량과 항VEGF주사제 투여 경험 유무를 기반으로 60명의 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CU06을 투여한다. 유효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는 기저치 대비 황반중심부 두께(CST), 최대 교정시력, 당뇨망막병증 중증도 척도 등이다.이번 연구에는 미국 내 6~8개의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책임연구자로는 다양한 항VEGF 주사제의 글로벌 개발 임상에 관여했던 찰스 와이코프(Dr. Charles Wykoff) 박사를 선임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블록버스터 주사제 대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 점, 예상 유효용량의 6배에 해당하는 1200mg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전혀 없었던 미국 임상 1상의 결과를 고려해 볼 때, 임상 2a상 연구에서 높은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을 나타내는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24 I 김겨레 기자
큐라클, 임상 성공에 겹경사..."상업화 8부 능선 넘고, 무더기 2상 진입"
  • 큐라클, 임상 성공에 겹경사..."상업화 8부 능선 넘고, 무더기 2상 진입"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이 CU06 임상 1상에서 최대 용량 투여에도 무독성이 확인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CU06 상업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여겨지던 안전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CU06 임상 1상 성공으로 CU101~CU106 등 6개의 파이프라인도 임상 2상 진입요건을 갖추게 됐다. CU06과 CU101~CU106은 같은 물질이기 때문이다.유재현 큐라클 대표이사. (사진=김지완 기자)큐라클은 지난달 27일 당뇨 황반부종·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이 임상 1상 용량 증량 임상(dose escalation)에서 최대 용량투여에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큐라클은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CU06에 대해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후 같은 해 7월 최초 환자 등록을 시작해 지난 3월 마지막 피험자에 약물 투여를 끝냈다. 이 임상에서 큐라클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CU06을 100mg, 300mg, 600mg, 900mg, 1200mg 순으로 투여량을 늘리며 안전성을 평가했다.앞서 큐라클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제약업체 ‘떼아’(Thea)와 CU06에 대해 1억6350만달러(1907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아시아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으로, 선급금 600만달러(78억원)에 8% 로열티가 주요 조건이다.◇ 안전성 해결로 CU06 상업화 따논 당상큐라클은 이번 임상 성공으로 CU06 상업화가 더욱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CU06은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이 떨어지더라도, 투약 편의성으로 안전성만 확인된다면 상업화가 되는 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CU06이 이번 임상 성공으로 상업화에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이라며 “임상 결과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CU06은 알약(경구제)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가 안구에 주삿바늘을 찔러 투약하는 주사제인 것과 큰 차이다.여기에 기존 치료제들이 기존 치료제는 VEGF, Ang-2 등 1~2개 인자만을 타깃으로 하지만 CU06은 혈관 누수를 막아 혈관내피장애를 일으키는 VEGF, Ang-2, TNF-α, IP-10, IL-8, IL-6, IL-10, MCP-1, IL-1Gβ 등의 인자 대부분을 막는다. 큐라클이 CU06에 대해 단독요법은 물론, 병용요법으로도 효용 가치가 높은 이유다.CU06은 비글견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신생혈관 생성이 48% 감소하며 황반부종이 개선됐다. 이 수치는 아일리아의 신생혈관 감소율 35%를 크게 웃돈다. 아일리아는 독일 바이엘사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연 매출액만 9조원에 달한다.◇ “한번에 7개 치료제 임상 1상 끝낸 셈”이번 CU06 임상 성공으로 큐라클은 무더기 임상 2상 진입을 예고했다. CU101~CU106 등 6개 파이프라인은 CU06과 같은 물질이기 때문이다. 큐라클은 심근경색(CU101), 급성폐질환(CU102), 뇌졸중(CU103), 궤양성 대장염(CU104), 유전성 혈관부종(CU105), 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 등을 적응증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큐라클 파이프라인. (제공=큐라클)유 대표는 “약을 개발하는 입장에선 7번이나 해야 하는 임상 1상을 1번으로 ‘퉁친’ 셈”이라며 “개발시간과 비용 절약 의미도 크지만, 사실 각각의 후보물질이 임상 1상을 한다고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런면에서 CU06의 임상 1상 성공 의미는 상당하다”고 진단했다.이번 임상 성공으로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시계는 한층 빨라졌고, 기업 가치는 대폭 상향됐다. 그는 “당장 CU101~106은 당장 임상 2상 또는 2a상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6개 치료제 후보물질이 동물실험 또는 임상 1상에 있는 것보단 2a상에 있다면 가치평가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파이프라인들의 연구개발 진척으로 기술수출 논의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큐라클은 CU101~106 가운데 연구개발이 가장 많이 진척된 후보물질 2개를 선정해 빠르면 연내 2a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유 대표는 “그동안 CU101~CU106 파이프라인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협업을 비롯,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면서 “이들 파이프라인은 모두 혁신치료제(First in Class)로 개발되고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내부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 성공으로 안전성 우려를 떨치고 맘껏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장성과 경쟁력을 가진 후보물질을 우선 개발해 또 다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7.13 I 김지완 기자
큐라클, 임상 2상 진입 파이프라인 증가...상업화 신약 가능성↑
  • [인베스트 바이오]큐라클, 임상 2상 진입 파이프라인 증가...상업화 신약 가능성↑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이 임상 2상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로, 신약 상업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단 분석이다.삼성증권은 28일 ‘큐라클, 임상 2상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신약 개발 가능성 상승’ 보고서를 냈다.우선,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당뇨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은 지난달 27일 ‘CU06’ 미국 임상 1상 결과를 공시했다. CU06 임상 1상에서 최대 용량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구체적으로 CU06은 용량별 단회 투여 또는 반복 투여 후 약동학(PK) 및 안전성·내약성을 확인했다. CU06은 모든 용량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 큐라클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제약업체 ‘떼아’(Thea)와 1억6350만달러 규모의 CU06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서근희 연구원은 “CU06은 연내 당뇨성 황반부종 환자 대상 임상 2a상 진입 예정”이라며 “임상 2a상은 오픈 라벨 방식으로 평가해 유효성 확인 후 글로벌 임상 2b상(이중 맹검)과 습성 황한변성 환자 대상 추가 임상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당뇨병서 신증 치료제 CU01 임상 재도전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CU01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CU01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반려했다. 그 결과, 큐라클은 임상 3상이 아닌 임상 2b상을 통해 CU01 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서 연구원은 “지난 4월 신청한 CU01 임상 2b상은 올 하반기 식약처 승인이 예상된다”며 “임상 3상이 아닌 임상 2b상 진입을 시장 발매 시점 지연은 아쉽다. 하지만 다양한 용량 및 세분화된 환자군에 대해 임상 2상에서 CU01 효과를 점검해 상업화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CU01의 임상 2a상은 투약군 20명과 대조군 20명 등 총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임상에서 CU01 투약군은 대조군 대비 사구체여과(eGFR) 지표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CU01 임상 2b상에선 240명 환자를 늘리고, 240㎎, 360mg 등 두 가지 용량에서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당뇨병성 신증 환자 대상 변경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SGLT-2 저해제를 복용 중인 환자도 포함할 예정이다. 큐라클은 전체 임상 환자 중 약 50%를 SGLT-2 저해제 복용 환자 모집 계획이다.이 외에도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3도 병용 임상 2b상을 앞두고 있다.
2022.07.03 I 김지완 기자
맥주 맛집 CU, 남해 유자향 담은 ‘경상 유자에일’ 출시
  • 맥주 맛집 CU, 남해 유자향 담은 ‘경상 유자에일’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맥주 맛집 CU가 지역 수제맥주 시리즈 6탄으로 경상 유자에일(500ml, 3500원)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사진=CU)CU는 올해 초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 브루어리들과 손잡고 지역명을 따 서울 페일에일, 경기 위트에일, 강원 에일, 충청 세션IPA, 전라 라거로 구성되는 수제맥주 시리즈를 선뵀다.이번 경상 유자에일 역시 경상남도 남해군에 위치한 완벽한인생 브루어리에서 개발한 상품이다. 해당 브루어리는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 축제를 기획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남해군 향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경상 유자에일은 맥주 성수기인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맛의 맥주다. 남해군의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했으며 몰트의 단 맛과 홉의 풍미가 조화로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CU의 지역 수제맥주 시리즈는 현재까지 150만캔 이상 판매되며 40여 종의 수제맥주 가운데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서울 페일에일과 강원 에일, 충청 세션IPA, 전라 라거는 각 시, 도에서 지역 수제맥주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지역 수제맥주 시리즈가 인기인 이유는 상품별로 개성 넘치는 맛과 더불어 운영 취지에 공감한 고객들이 상품을 찾았기 때문이다.지역 수제맥주 시리즈는 식약처에 사전 신고된 재활용 캔을 활용한 것으로 지역 상생과 친환경 소비를 돕는다. 또한, 패키지에는 브루어리들의 홈페이지와 SNS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어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특히 CU는 지난 3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재활용 자원을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리어카에 광고를 부착하며 지역 수제맥주로 고객의 소비가 자활 지원금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상생 구조를 만든 바 있다.이처럼 CU는 전국 최다 네트워크가 가진 구매력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CU는 올해 초 포항시, 창녕군, 진도군과 지역농산물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간편식을 출시해 포항 시금치, 창녕 마늘, 진도 대파를 약 한 달 만에 10t 이상 소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CU는 오는 하반기 제주도 기반 브루어리와 손잡고 신규 수제맥주를 선보여 지역 수제맥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각 지역의 개성 넘치는 브루어리들의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경상도 기반의 브루어리와 손잡고 상품 구색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동반성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윤정훈 기자
외신도 주목한 한국의 '런치플레이션'…"편의점이 뜬다"
  • 외신도 주목한 한국의 '런치플레이션'…"편의점이 뜬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신이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한국 직장인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친 신조어)이 낳은 풍토라는 것이다. (사진= 뉴시스)로이터통신은 29일 한국의 편의점들이 라면, 샌드위치, 김밥 등 5달러(약 6500원) 미만의 저렴한 식사 메뉴를 제공하면서 점심 식사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식품 가격 인상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탓이다.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해제된 이후 거의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식사 비용 인상이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엔(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식품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3% 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두 나라의 곡물 수출이 타격을 받았고 에너지와 비료 가격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국내 식당의 음식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7.4% 올랐다. 이는 24년만에 최대폭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갈비탕은 12.2%, 냉면은 8.1% 각각 올랐다. 인사정보업체 인크루트의 지난달 조사에서 직장인 1004명 중 96%가 점심값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그중 절반 가까이가 점심 지출을 줄일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여름철 인기 외식 메뉴인 냉면의 경우 서울 근교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편의점에서는 여전히 1000원을 약간 웃도는 가격에 라면을 구입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편의점 점심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비율)를 앞세워 인기를 끌면서 GS25의 1~5월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늘었으며, CU와 세븐일레븐의 즉석식품 판매도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이마트24는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의 점포에서 도시락 매출이 50% 급증했다고 밝혔다. GS25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점심 식사 예약 고객에게 배달 및 할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한국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이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식사를 하면서 친구, 동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일종의 친교의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06.29 I 장영은 기자
고물가 시대 피난처는 `싼 제품`..PB·최저가에 몰리는 소비
  • 고물가 시대 피난처는 `싼 제품`..PB·최저가에 몰리는 소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식료품 고물가 시대가 열리면서 절대적인 구매 가격을 낮춰 지갑을 열고자 하는 소비 성향이 감지된다. 유통사가 자체로 제작한 상품(PB)이 효자로 떠오르고 상품 효용을 중시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지난 26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편의점 이마트24에 따르면 ‘민생라면’은 올해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9% 판매량이 늘었다. 민생라면은 저가 라면 선두주자로서 가격은 봉지당 490원에 불과하다. 최근 가격을 100원 올리기 전에는 390원이었다.편의점 CU의 국내 최저가 라면 ‘라면득템’은 이달 매출이 3월과 비교해 22.6% 늘었다. 라면득템 가격은 봉지당 380원이다.이 편의점의 `득템 시리즈`는 절대적인 판매 가격을 낮춰 구매 단가를 내린 제품이다. 출시 이후 시리즈 전반에서 매출이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같은 기간 4900원짜리 계란득템(15구)은 매출이 약 48% 증가했다. 즉석밥 쌀밥 득템(1080원)은 20%, 구운 계란 득템(10입·4,900원)은 18.8%, 김치 득템(1.9kg·8900원)은 14.9% 각각 매출이 늘었다. 우유 득템(1.8ℓ·4150원)은 이달 판매량이 출시 첫 달인 4월보다 50% 이상 매출이 뛰었다.계란을 30구들이 한판이 아니라 15구씩 반 판을 구매하는 성향이 확연해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1인 가구 증가 현상에 고물가 탓에 단기적인 소비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 성향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저가 제품 선호 현상은 여러 채널에서 도드라진다.오픈마켓 A사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상품을 검색하고 정렬하는 기준을 최저가로 설정하는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식료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시점을 전후로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하는 이른바 떨이 판매를 진행한다”며 “매장 전반에서 판매량이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상대적으로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은 유통기업의 의지와는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 특정 상품의 밀어주기 판매는 자칫 불공정 거래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무엇보다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판매자가 선호하는 카드로 보기는 어렵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경쟁력이 없는 제품을 의도해서 적극 판매하면 결국 가맹점주의 손해로 돌아간다”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본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걸로 이해한다”고 전했다.
2022.06.29 I 전재욱 기자
'노재팬' 감소에..다시 기지개 켜는 '일본 맥주'
  • '노재팬' 감소에..다시 기지개 켜는 '일본 맥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일본산 맥주가 다시 국내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에서 확산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노재팬’(No Japan) 타격으로 매출이 급갑한 지 약 3년 만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매대 모습.(사진=뉴스1)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류 수입유통사 엠즈베버리지는 올 여름 맥주 성수기를 맞아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와 ‘에비스’의 국내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TV와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통해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도 적극 활용하면서 주류 취향이 다양한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적극 다가선다는 계획이다.지난 2011년 설립한 엠즈베버리지는 매일홀딩스 자회사로 매일유업과 일본 삿포로인터내셔널의 합자회사다. 그해 8월부터 일본 맥주 삿포로를 국내에 선보였고, 2017년 9월부터 다른 프리미엄 라거 에비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듬해 말부터 국내 반일 감정 확산과 함께 노재팬이 시작되며 영업 손실이 났다.엠즈베버리지의 매출은 지난 2018년 약 419억원에서 198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3억원에서 4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에비스는 국내에 공식 선보인 지 약 1년여 만에 노재팬 직격탄을 맞으며 마케팅 캠페인을 제대로 펼쳐 보지도 못한 채 마트·편의점 매대와 주점 등 업소 메뉴에서 밀려났다.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 노재팬 정서가 수그러들고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로 주류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일본 맥주의 판매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관세청 등에 따르면 국내 일본 맥주 총 수입액은 2018년 약 7830만달러(약 1005억원)에서 노재팬 시기를 거치며 지난해 약 688만달러(약 88억원)로 3년 새 90% 이상 급감했다.그러다가 올해 들어 회복세로 전환했다. 지난 1~5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약 410만달러(약 5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8.4%(약 15억원) 늘었다. 실제 국내 한 대형 편의점에서도 올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전국 매장 일본 맥주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74.7% 증가한 신장률을 보였다.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주요 일본 맥주 수입판매 업체들이 노재팬 운동 이후 중단했던 국내 가정 및 유흥(업소) 주류시장 마케팅을 재개하고 제품 취급도 점차 늘리고 있다.아사히 수퍼드라이 ‘기대 그 이상’ 브랜드 글로벌 캠페인 영상 스틸컷.(사진=롯데아사히주류)엠즈베버리지는 지난 노재팬 시기 대체 활로로 발굴한 유럽 체코 라거 ‘부드바르’ 맥주와 스페인 라거 ‘알함브라’ 맥주와 함께, 기존 대표 일본 라거 브랜드 ‘삿포로’와 ‘에비스’의 국내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용 채널뿐 아니라 맥주펍과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 등 업소 취급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일본 아사히맥주의 공식 수입업체 롯데아사히주류는 이달 17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아사히 수퍼드라이’ 브랜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기대 그 이상’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했다.이 밖에 하이트진로가 수입·판매하는 ‘기린이치방’, 오비맥주가 취급하는 ‘산토리’ 등 기존 국내에서 인기가 있던 주요 일본 맥주 브랜드들도 점차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용 채널과 각종 식당·주점 등 유흥시장 채널에 영업력을 집중하며 매대 입점 등 다시 점유율 확대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 4사도 일제히 지난달부터 수입맥주 ‘4캔 1만1000원’ 행사 품목에 아사히·기린이치방·삿포로·산토리 등 주요 일본 맥주를 포함시켰다. 일본 맥주 수입유통사들이 영업을 강화하며 편의점 가맹점주들에게 4캔당 1만원의 발주장려금 지급을 시작하면서다.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쪼그라들었던 일본 맥주를 다시 찾는 수요가 늘면서 기저 효과로 신장률은 크게 늘었다”면서도 “아직 절대적인 매출 비중은 전체 맥주 중 약 1~2%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생맥주집(펍)과 주점 등 유흥시장에서 일본 맥주 취급이 늘면 소매점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점차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6.28 I 김범준 기자
"빗소리 들으니 유난히 땡기네"..부침개·막걸리 '불티'
  • "빗소리 들으니 유난히 땡기네"..부침개·막걸리 '불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비도 오는데 전 부쳐서 막걸리 한잔?”. 장마철인 이 맘때면 흔히들 드는 생각이다. 이는 나만의 생각이 아닌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심지어 실천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3일 장마로 먹구름이 낀 부산 하늘.(사진=연합뉴스)2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주(19~25일) 막걸리 카테고리 판매액은 직전주(12~18일)보다 13.4% 증가했다. 이번주(26~27일)도 전주 동기(19~20일)보다 20.1% 늘었다.온라인 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이 감지된다. 새벽 배송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최근 닷새(22~26일) 전통주 판매량을 집계해 직전 닷새와 비교해보니, 막걸리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매실주와 복분자주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증가세였다.전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했다. 컬리에서 판매한 고추전은 판매량이 두 배 늘었고 꼬지전과 동태전은 1.5배씩 증가했다. 판매량으로 보면 김치전이 가장 많았고 부추전과 녹두전, 육전 등이 뒤를 이었다.오프라인 식당도 예외는 아니다.KB국민카드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도 서울시 음식업종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가 안 오다가 많이 내린 날(10㎜ 이상)은 빈대떡집 매출이 적게는 34%(2019년)에서 많게는 46%(2020년)까지 증가했다. 이런 날이면 횟집·물횟집은 적게는 17%(2020년 횟집)에서 많게는 30%(2019년 물횟집)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막걸리 성수기는 계절과 날씨로 구분한다. 계절로는 통상 야외활동이 무난한 봄·가을이, 날씨는 비 내리는 날이 각각 꼽힌다. 특히 6~8월은 비 내리는 날이 잦아서 막걸리 성수기로 꼽힌다.`비 오는 날은 막걸리`라는 공식은 속설에서 기인한다. 전을 부치는 소리가 비 내는 소리와 비슷해서 끌리고, 전과 무난하게 어울리는 막걸리를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는 것이다.다만 비가 하루 중에 언제까지 내리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A막걸리 제조사가 운영하는 외식사업부 매출을 분석해보면 비가 내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비가 그치는 시간이다. 퇴근 이후까지 비가 오면 재미가 덜하지만, 비가 오되 오후에 그치면 매출이 증가하는 게 확연하다는 것이다. 퇴근까지 내리면 집에서 전과 막걸리를 소비하는 성향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비가 오면 막걸리 매출이 많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장마가 예고된 이번 주부터는 개별 점포에서 막걸리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28 I 전재욱 기자
지역 명물 먹거리, 식품업계 손잡고 전국 영토 확장 나선다
  • 지역 명물 먹거리, 식품업계 손잡고 전국 영토 확장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특정지역의 명물인 일부 먹거리가 식품·유통업계와 손잡고 ‘전국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역 인기 맛집 등 유명 먹거리 브랜드가 대형 식품·유통사와 협업이 늘고 있다. 직접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의 생산력과 유통망 등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식품·유통기업 입장에서도 각 지역의 유명 맛집으로 실력이 검증된 터라 제품군 차별화로 매출 증진을 꾀할 수 있어 상호보완적인 ‘윈윈’(win-win) 전략이 된다는 분석이다.대구 지역 인기 베이커리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과 편의점 이마트24가 협업 출시한 ‘근대골목단팥빵 4종’.(사진=이마트24)옛날빵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은 최근 이마트24와 협업해 자사 인기 메뉴 4종을 편의점 전용 빵으로 출시했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근대골목단팥빵은 한국관광공사가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한 ‘빵지순례’(빵+성지순례·인기 빵집 순회) 명소로 꼽힌다.근대골목단팥빵은 30년 이상 경력의 제빵 장인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옛날 빵과 전통 방식으로 직접 끓인 수제 팥소가 인기 비결이다. 무방부제로 솥에서 직접 끓인 단팥으로 만든 팥소를 사용해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가 일품이라는 평가다.이마트24에서 선보이는 근대골목단팥빵 4종은 ‘근대골목단팥빵’, ‘근대골목크림단팥빵’, ‘소보루단팥빵’, ‘콩떡콩떡’ 등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 10~25g 증량해 출시했다.서울 ‘신촌 해장라면’ 노포 훼드라와 편의점 CU가 협업 출시한 ‘훼드라 라면’.(사진=BGF리테일)‘신촌 해장라면’으로 유명한 실내 포장마차 ‘훼드라’는 편의점 CU와 손잡고 컵라면 ‘훼드라 라면’을 선보였다. 훼드라는 지난 1973년 개업해 50년째 이어오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노포 라면집이다. 대표 메뉴인 ‘최루탄 해장라면’은 눈물 콧물을 쏙 뽑을 정도로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바지락 육수에 김치, 콩나물,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CU와 협업 출시한 ‘훼드라 라면’도 최루탄 해장라면 특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직접 훼드라에서 조리법을 전수받아 개발해 특징을 그대로 살려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해장라면 수요를 겨냥해 얼큰한 국물은 물론 푸짐한 건더기를 자랑한다.서울 ‘신당동 돼지고기 맛집’ 금돼지식당과 농심이 협업 출시한 ‘금돼지식당 돼지김치찌개면’.(사진=농심)서울 중구 신당동 돼지고기 맛집으로 꼽히는 ‘금돼지식당’은 농심과 함께 ‘금돼지식당 돼지김치찌개면’을 선보였다. 금돼지식당은 세계 주요 도시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에 4년 연속 선정된 지역 맛집이다.이번에 농심과 함께 선보인 즉석 컵라면인 돼지김치찌개면은 금돼지식당의 인기 메뉴인 ‘통돼지 김치찌개’와 흡사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농심 연구원들이 식당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레시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푹 끓인 김치로 맛을 낸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은 물론 돼지고기와 두부 등 푸짐한 건더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해 단순한 컵라면이 아니라는 평가가 따른다.강원 ‘강릉 커피 명소’ 보헤미안 로스터즈와 서울우유가 협업 출시한 ‘강릉커피 너티크림라떼’.(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강원 강릉시 커피 명소 ‘보헤미안 로스터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과 협업한 RTD(ready-to-drink) 커피 음료 ‘강릉커피 너티크림라떼’를 내놨다. 보헤미안 로스터즈를 운영하는 국내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명인의 직화식 로스팅 노하우를 담아 만들었다.이 제품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깊은 생크림의 풍미가 느껴지는 너티(nutty·견과류) 크림을 주재료로 만들어 커피 본연의 맛과 깊이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원두를 추출한 콜드브루와 서울우유의 원유를 사용한다. 강릉커피 시리즈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일반 소매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지역 기반의 브랜드가 전국 사업을 직접 시도하는 것은 비용·인력 및 시설 확충 등 여러 측면에서 위험이 적지 않다”며 “대형 식품·유통기업들이 구축한 인프라와 플랫폼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전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28 I 김범준 기자
큐라클, 당뇨성 황반부종 치료제 미국 임상1상 성공 완료
  • 큐라클, 당뇨성 황반부종 치료제 미국 임상1상 성공 완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클(365270)은 당뇨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1상 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했다고 27일 공시했다.결과보고서에 따르면 CU06은 곧 이어질 임상 2상 사용용량의 4~12배에 해당하는 1200mg까지 연구가 완료됐고, 다양한 용법 용량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현된 사례가 없어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CU06은 큐라클의 솔바디스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핵심자산으로 작년 유럽 안과전문 회사인 떼아사에 당뇨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을 완료했다.큐라클 관계자는 “기존에 널리 알려진 작용기전의 약물을 개발할 때와는 달리 CU06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기 때문에 안전성 입증이 매우 중요했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마쳐 블록버스터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과학자문그룹(SAB, Scientific Advisory Board)멤버들과 함께 미국내 임상 2상을 위한 시놉시스는 이미 준비완료 한 상태로, 임상시험계획의 신청에 필요한 추가적인 자료의 검토와 데이터변환을 완료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큐라클은 CU06의 임상 1상 성공으로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당뇨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시장에서 기존 안구내 주사제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적인 경구용 치료제의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또 큐라클은 이번 CU06임상 1상 성공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속도를 내고 있는 CU101~CU106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임상 1상 연구 없이 바로 2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큐라클 관계자는 “당뇨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의 개발은 물론 CU101~CU106의 6가지 프로젝트 중에서 효능과 시장성을 고려, 성공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선정하고 글로벌 임상2상에 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던 혈관내피기능장애와 관련된 여러 난치성 혈관질환의 치료에 필요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2022.06.27 I 안혜신 기자
CU, 업계 최초 숏폼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 온에어
  • CU, 업계 최초 숏폼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 온에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편의점 CU는 이달 27일 업계 최초로 유튜브 쇼츠(Shorts)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편의점 고인물’은 CU 아르바이트 경험 9년차의 당찬 스태프 ‘하루’가 겪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콘텐츠로 편의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엮었다.시트콤은 27일부터 CU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CU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부터는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숏플리’에서도 볼 수 있다. 7월에는 네이버TV에도 공개된다.‘편의점 고인물’은 총 20부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편씩, 총 4주 동안 공개될 계획이다.제작은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맡았다. 앞서 올해 2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플레이리스트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경험 가치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CU는 ‘편의점 고인물’의 에피소드 중 한 편을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로 구현할 계획이다. CU는 2021년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점포를 선보였으며 이 곳 아르바이트생인 ‘하루’를 주인공으로 활용해 ‘편의점 고인물’을 메타버스 버전으로 제작한다. 해당 콘텐츠는 7월 중 ‘하루’의 제페토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CU는 숏폼 시트콤 외에도 웹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 웹소설·오디오드라마 ‘편의로운 수라간 생활’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시도해왔다. 그동안 CU튜브에 업로드된 콘텐츠 수만 340여 개, 누적 조회수는 2800만 회에 이른다.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CU의 인기 상품인 ‘쫀득한 마카롱’의 제조 과정을 그대로 담은 ‘씨유타임즈 쫀득한 마카롱편(162만 회)’이며 최근에는 CUx핑크퐁xSM이 함께 기획한 ‘NCT-REX 핫소스 편의점 M/V’가 단 2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44만 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웹예능 콘텐츠 ‘쓔퍼맨’은 업로드 한달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8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2.06.27 I 전재욱 기자
이연에프엔씨, CU와 협업..국탕류 간편식 출시
  • 이연에프엔씨, CU와 협업..국탕류 간편식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편의점 브랜드 CU에서 판매할 파우치 형태의 국탕류 간편식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연에프엔씨 오송공장. (사진=이연에프엔씨)이연에프엔씨는 지난 해부터 CU 간편 조리식 브랜드 ‘팔도한끼’의 국탕류 간편식에 들어가는 육수를 공급하면서 함께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기존의 밀키트 형식과 달리 파우치 형태로 바로 끓이거나 데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간편식이다.종류는 ‘서울식 설렁탕’, ‘완도식 소고기미역국’, ‘수원식 우거지감자탕’ 등 총 3종으로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한 이연에프엔씨만의 노하우를 활용해 만들었다.‘서울식 설렁탕’은 24시간 우려낸 사골 육수를 사용했다. ‘완도식 소고기미역국’은 양지육수에 완도산 미역을 넣었다. ‘수원식 우거지감자탕’은 얼큰한 국물에 뼈 없는 살코기를 넣은 게 특징이다. 이번에 국탕류 간편식 3종이 추가 출시되면서 CU에서는 이연에프엔씨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 10종으로 늘었다.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자사 공장인 오송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대규모의 육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간편식 및 육수 공급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이연에프엔씨만의 육수를 맛볼 수 있도록 자제 간편식은 물론 타 업체와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2.06.26 I 백주아 기자
CU, 위글위글 콜라보 시리즈 출시
  • CU, 위글위글 콜라보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스낵, 젤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위글위글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CU 위글위글 콜라보 시리즈1. (사진=CU)위글위글은 화려한 색감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CU는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위글위글만의 위트 있는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퍼니(FNNNY)점’이라는 콘셉트로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내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위글위글 콜라보 시리즈는 스낵, 젤리, 음료,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각 2종씩 총 8종이 출시된다.‘허니 바나나스낵(1500원)’은 위글위글 대표 캐릭터인 스마일 위 러브를 닮은 모양의 달콤한 맛 과자다. ‘더블 버터팝콘(1500원)’은 버터 함유량을 기존 스낵 대비 두 배로 늘려 중독성 있는 단짠(달고 짠 맛)이 특징이다.‘위글위글 푸딩 커스터드맛, 초코맛 2종(각 2400원)’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의 디저트다. ‘위글위글 젤리주스 리치맛, 포도맛 2종(각 1500원)’은 나타드코코를 담아 씹는 식감을 살렸다.모바일을 통해서도 위글위글 콜라보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CU는 캠핑, 서핑 등 피서객들을 겨냥해 굿즈로도 활용도가 높은 ‘위글위글 비치백(1만5900원)’과 ‘위글위글 웨건(10만8000원)’을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예약구매로 한정수량 판매한다.▲CU 위글위글 콜라보 시리즈. (사진=CU)또 CU는 포켓CU에 위글위글 기획전을 오픈해 주문 상품 픽업 서비스인 편PICK과 배달서비스로 고객이 상품들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이처럼 CU는 트렌디한 브랜드와 손잡고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위글위글 콜라보 상품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품절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앞서 밸런타인데이에 선보인 콜라보 상품들은 출시 일주일 만에 90% 이상 판매되며 품귀현상을 빚었다. 달콤, 상큼한 맛의 콜라보 수제맥주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0만개를 돌파하며 매월 인기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고객이 점포에 방문했을 때 밝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위글위글과 손잡고 재미있는 편의점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U는 7월 한 달간 삼성카드로 위글위글 콜라보 시리즈 결제 시 3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2.06.26 I 백주아 기자
장보기 '지갑사수 작전'…못난이·반품 찾고 유통기한 기다리고
  • 장보기 '지갑사수 작전'…못난이·반품 찾고 유통기한 기다리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말마다 집 근처 홈플러스 찾아 장을 보는 40대 워킹맘 김혜송(가명)씨는 올해 마트를 들어설 때마다 입구에서부터 상당 시간을 소비한다고 했다. 천정부지 치솟는 물가에 채소 하나 마음 편히 고르기 힘든 요즘 입구에 마련된 ‘알뜰 매대’가 단골 장보기 코스가 된 것이다. 신선도가 살짝 떨어지거나 작은 흠집이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일명 ‘못난이’라 불리우는 과일·채소는 물론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나 치즈와 같은 식품들까지 정가 대비해 20~30%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당장 오늘 내일 먹을 식품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준”이라며 “요즘 알뜰 매대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침 일찍 오지 않으면 매대가 텅텅 비어 있다”고 팁을 전했다.자취생활 10년차 30대 직장인인 박요한씨는 퇴근길 앱을 켜고 저녁으로 먹을 도시락을 찾는 버릇이 생겼다. 격무에 시달려 밥 차려먹을 기운도 없는 날, 예전엔 배달음식을 시켜먹곤 했는데 최근에 음식 값은 물론 배달비까지 껑충 뛰어 한 달 외식비가 상당히 부담된다고 했다. 그런 그가 즐겨 찾는 이 앱은 다름아닌 ‘라스트오더’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각종 간편식들을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뿐더러 음식점들이 마감을 앞두고 서둘러 판매하려는 음식들까지 반값에 즐길 수 있다. 박씨는 “저야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좋고, 가게 주인분들도 폐기 부담이 줄어드니 일석이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서울 시내 이마트24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평균 냉면 한 그릇 가격 1만269원, 김치찌개백반도 7308원이라고 한다. 2년 전 같은 달 냉면은 9000원, 김치찌개백반은 6538원이었다고 하니 물가 폭등이란 말이 현실로 다가온다. 외식비 무서워 장을 보려니, 안오른 제품이 없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7%를 넘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터다. 어떻게든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사보려는 소비자들이 날로 더 깐깐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유통업계 역시 소비자들의 고통을 모르지 않는 터, 알뜰한 소비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루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각 유통업체들은 협력사들과 상생을 목적으로, 또 자신의 재고와 폐기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 소비’를 적극 활용해왔다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고통 경감이 그 중심축으로 이동한 셈이다.◇지구를 지키는 ‘라스트 오더’, 지갑도 지켜준다스타트업 미로가 2018년 말 선보인 앱 라스트오더가 최근 물가 급등세에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앱 론칭 초반에는 매일 미처 다 팔지 못한 음식물을 폐기해야만 하는 음식점주들을 겨냥했다면 이후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등 간편식 폐기를 고민하는 편의점주들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폐기물을 줄여 ‘지구를 지키겠다’는 포부인데, 점주들에겐 폐기 손실을 줄여주고 소비자들에겐 할인 혜택이 주어지니 ‘지갑도 지키는 앱’이 되겠다.방식은 간단하다. 음식점주는 음식점 마감을 앞두고 남은 음식들을, 편의점주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간편식들을 등록하면 근방에 위치한 소비자들은 이들 중 필요한 것을 골라 할인된 가격에 이를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을 골라 선결제한 뒤 직접 픽업해오면 된다. 팔리지 않으면 폐기해야만 하니 할인율은 가히 파격적이다. 편의점들은 통상 ‘반 값’ 판매 중이었는데 일부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제품도 눈에 띈다. 음식점들도 10~3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이 모두 라스더오더와 제휴를 맺고 있어, 편의점 가맹점포만 전국에 4만여개에 이른다. 음식점들도 전국에 3000여개가 라스트오더를 제공 중이다.최근 이용자들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2020년 6월 ‘그린세이브’라는 이름으로 라스트오더를 도입한 CU는 5월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5% 급증했다고 했다. GS25의 경우 지난해 7월 라스트오더를 도입한 직후인 8월 대비 올해 5월 이용건수는 무려 254.3% 폭증한 상황이다. 미로 관계자는 “라스트오더는 편의점과 협력 이후 이용자가 큰 폭 증가한 바 있는데, 최근 물가 급등 이슈와 겹치면서 매달 전월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조금 ‘못나도’ 괜찮아…싸니까”대형마트들의 ‘알뜰 매대’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단골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 ‘못난이’ 채소와 과일 등은 물론 유통기한이 임박한 냉장식품들을 통상 20~3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이는 이 알뜰 매대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모두 상시 마련돼 있다. 알뜰 매대의 운영 기준은 매우 유동적이라 틈 날 때마다 잘 지켜보면 원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점포의 상황, 각 제품의 상태와 최근 판매 추이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각 점포에서 매일 유동적으로 알뜰 매대에 올릴 상품과 할인율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소비자들이 농산물 판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각종 생필품 최대 90%까지 할인해준다고?먹거리뿐 아니라 각종 생필품들을 값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들도 있다. 주로 제품을 직매입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이커머스와 TV홈쇼핑들은 그간 반품된 상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전용관을 운영해왔는데 최근 저렴한 생필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이 역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리퍼관’은 지난 5월 한 달간 주문건수가 전월 대비 무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전 △가구 △패션잡화 △생활·주방 △유아동 △TV상품 등을 두 자릿수 할인율을 적용해 선보이고 있으며 이중 가전·가구가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한다. 가구는 소파·식탁 세트·흙침대·안마의자 등이, 가전은 노트북·모니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는 12월까지 최근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여행 캐리어 특가전’도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티몬 역시 사용에 문제가 없는 제품이지만 다양한 이유와 사연으로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들을 MD들이 엄선해 소개하는 ‘알뜰쇼핑’을 운영 중이다. △전시제품 △단순변심 이유의 반품 제품 △유통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으로 판매되지 못한 제품 △판매 기한이 임박한 제품 △이월·단종 및 과다 재고 제품 △마케팅용도로 제작된 샘플·체험팩 등이다. 지난 5월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279%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제품군 별로 밥상 물가와 밀접한 식품 매출이 307% 늘었고, 뷰티(412%)와 리빙(990%) 제품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성비 제품에 대한 반응이 품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높아진 물가에 대한 고객 부담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티몬은 평가했다. 쿠팡은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태에 따라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제품을 검색할때 필터를 누리면 상품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며 팁을 전했다. 상품상태에서 △새 상품 △박스훼손 △재포장 △반품 △중고 등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으며, 통상 상품 상태에 따라 새 상품 대비 10% 안팎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앞선 관계자는 “세제나 물티슈 등 생필품의 경우 박스훼손이나 재포장 등이 실제 제품 품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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