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90건
- '계급장' 떼고 붙는 생수戰…차별화 어이할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수 시장에 ‘이미지 메이킹’(인상 주기) 바람이 불고 있다. 친환경적 활동을 강조하거나 모델을 내세우는 캠페인 강화로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또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천연성분 등 품질을 강조하거나 정기 배송 구독 서비스 강화 등으로 브랜드 로열티(충성도) 확대도 꾀하고 있는데, 이는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하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에 따른 ‘무(無)라벨 생수’ 판매 경쟁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에코(ECO)’.(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아이시스’(롯데칠성음료), ‘백산수’(농심) 등 국내 생수 ‘빅3’ 브랜드는 이달까지 주력 상품을 포장지 등 라벨을 뗀 무라벨 생수로 변경을 완료하고 순차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제주삼다수(40.6%), 아이시스(13.8%), 백산수(8.6%) 등이다.시작은 롯데칠성음료다. 지난해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에코(ECO)’를 처음 선보였다.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였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25일부터 전국 아파트 단지 1만7000곳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를 의무화하면서다. 이 제도는 이달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이어 농심도 백산수 제품 중 우선 2ℓ와 500㎖ 용량 패키지를 무라벨로 전환했다. 제품명과 수원지를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연말까지 전체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무라벨로 전환할 계획이다.시장 점유율 1위 제주삼다수는 가장 늦은 이달 들어 무라벨 제품을 출시했다.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하고, 병마개(뚜껑)도 친환경 합성수지(HDPE)를 사용했다. 아예 모두 없앤 그린 에디션도 선보였다.제품 라벨이 없어지다 보니 시각적인 차별화가 줄어들었다. 상표 노출이 어려워지면서 생수 제품들이 모두 고만고만해 보이게 됐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파워가 줄고, 가격 경쟁력을 따져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 주요 생수 브랜드들의 고민이 커졌다.실제 무라벨 생수 도입 이후 CU와 GS25 등 편의점과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생수 제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쿠팡과 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PB 생수의 시장 점유율은 약 18.3%까지 빠르게 늘어났다.무라벨 확산 분위기로 ‘계급장’을 뗀 주요 생수업체들이 PB 제품들과 견주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게 된 것이다. 이에 주요 생수업체는 궁여지책으로 자신만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에 부랴부랴 속도를 내고 있다.‘제주삼다수’ 브랜드 모델 가수 아이유(왼쪽)와 농심 ‘백산수’ 모델 배우 전지현.(사진=각 사 제공)제주삼다수는 브랜드 모델로 아이유를 발탁하고 최근 ‘화산송이가 키운 생명력이 물 속에서 몸 속으로’라는 메시지를 담은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돌 모양의 결정체인 ‘화산송이’가 삼다수 제조 과정에서 노폐물 흡착력이 뛰어난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또 주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삼다수앱’을 통한 정기 가정 배송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할인 혜택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세분화한 취향에 맞춰 배송을 원하는 요일과 주기(1주부터 4주까지), 횟수(최대 12회)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노스페이스 K에코 삼다수 컬렉션’에 참여해 폐 페트병으로 의류 및 소품 등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밖에도 정부의 폐플라스틱 식품용기 재활용 확대 추진에 맞춰 재생 페트를 활용한 제품을 연구·개발해 생산하면서 친환경 요소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는 라벨 제거에 이어 페트병 경량화를 통한 플라스틱 사용 감축 등 가장 적극적인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며 ‘에코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농심은 백산수의 새 광고 모델로 배우 전지현을 발탁해 팬덤(fandom)을 구축하고 인지도와 선호도 제고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 인식이 커지며 무라벨 생수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소구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라며 “묶음 포장재와 마개 등에서 시각적 차별화와 함께, 광고 메시지와 친환경 캠페인 등 비(非)가격적 요소로 선호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삼다수가 전용 애플리케이션 ‘삼다수앱’으로 제공하는 정기 가정 배송 서비스.(사진=제주삼다수 제공)
- 원재료·인건비 부담에 줄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활 물가 상승세가 무섭다. 가계소득 정체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10년 만에 최고폭으로 급등하면서 ‘오르지 않는 건 월급뿐’이라고 할 정도다. 식·음료뿐 아니라 공산품 가격도 원재료값과 인건비 등 인상을 이유로 오르고 있다. 배달비와 택배비 인상도 체감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명품과 기호·사치품은 잘 팔린다며 판매가를 수시로 올리고 있다. 생활 물가 오름세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이유다.쌀값이 전년 대비 14.0% 오르면서 쌀을 주원료하는 상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즉석밥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0% 오른 130.20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107.46) 대비 높은 수준이다. 쌀값은 지난해 12월(11.5%) 이래 6개월 연속 10%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쌀은 한국인들의 주식인 만큼 장바구니 체감 물가와 직결된다.최근 쌀값 오름세는 생산량 감소 탓이 크다. 통계청 농작물생산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간 미곡생산량(논·밭벼 생산량)은 약 350만7000t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최근 3년 사이 2.6~3.2% 감소폭 대비 두 배 가량 큰 수준이다. 지난해 역대급 최장기 장마와 태풍, 일조량 감소 등 이상 기후 여파에 따른 작황 부진 탓이라는 분석이다.쌀 가격이 뛰면서 이를 주원료로 하는 관련 식·음료품들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데 이어 올해 2월 또 한 차례 7~9% 올렸다. CJ제일제당은 3월 ‘햇반’ 가격을 6~7%, 동원F&B는 ‘쎈쿡’ 가격을 11% 인상했다. 즉석밥 가격 인상으로 이를 포함하는 컵밥·덮밥·국밥 등 즉석식품 가격 역시 올 3월부터 매달 전년 대비 3~4%씩 오르고 있다.마트 등지에서 판매하는 공산품 막걸리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도 지난 4월 10.9% 이어 지난달 14.9%나 뛰었다. 1999년 1월(17%) 이후 22년 4개월 만에 최고폭 인상이다. 떡 가격 역시 4월 4.0%에 이어 지난달 4.7% 올랐다.밀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음식 가격을 위협하고 있다. 북·남미와 러시아 등 주요 곡창지대 가뭄과 서리 등 이상 기후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국제 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밀 가격 상승으로 제과업계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 1·2위 SPC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이미 올 들어 한 차례 빵 가격을 평균 5.6%와 9%씩 인상했다. 팜유와 소맥분(밀가루)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82%, 40%나 오르면서 이를 주 원료로 하는 라면과 스낵류 역시 가격 인상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전문가들은 이번 주요 곡물가격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식품업계는 추가적인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외식업계도 주요 식재료값 상승분을 반영해 메뉴 가격 줄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이달 9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전국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거부하며 무기한 전면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면서 택배 물량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배달과 택배 수요 급증으로 인한 물류·배송비 오름세도 궁극적으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중계 플랫폼을 통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배달비가 2000~3000원부터 많게는 1만원 안팎까지 할증되는 등 최근 1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1~2년 전만 해도 흔했던 ‘무료 배달’ 혹은 ‘배달팁 1000원’ 등은 이제 좀처럼 보기 어렵다.또 최근 배달업계에서 ‘단건 배달’ 서비스를 두고 선두주자 ‘쿠팡이츠’에 배달의민족이 ‘배민1’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배달비용 인상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단건 배달은 라이더(배달원)들이 여러 주문 건을 동시에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소비자와 업주들이 지불해야 할 건당 배달 수수료가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택배업계에서는 ‘택배비 현실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달 15일부터 CJ대한통운이 택배비 단가를 인상하면서, 운송 계약을 맺은 편의점 CU와 GS25는 택배비를 최저 2600원(중량 350g 이하)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했다. 중량별로 최고 1000원까지 올랐다.롯데택배와 한진택배는 아직까지 편의점 택배비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시장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이번 움직임으로 택배비 단가 줄인상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 안팎의 지배적 시각이다. 근로시간과 업무 부담 경감을 요구하는 전국택배노조의 파업 장기화 역시 택배비의 추가 인상 요인이다.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서 시민들이 매장 개장 시간 이전부터 긴 줄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명품과 패션·뷰티 브랜드 가격도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핑계를 대지만,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 변화가 주된 이유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기호와 만족을 위해 큰돈도 기꺼이 지불하는 사치재 심리를 이용한 ‘비싸도 어차피 살 사람은 산다’는 식의 ‘배짱 인상’이라는 분석이다.루이비통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7차례, 샤넬은 4차례, 에르메스는 2차례 가격을 올렸다. 올 상반기만 해도 프라다는 5차례, 버버리와 셀린느가 각각 2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기존엔 주로 1년에 한두 번에 걸쳐 5~20% 내외로 가격을 올리던 명품 업체들이, 최근 들어 품목별로 1년에 4~5차례 10% 안팎씩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및 인건비 등 원가 상승에 물류·배송비 등 중간 유통비와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비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먹거리뿐 아니라 각종 생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을 언제 올릴지 결정해야 하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 '삼다수'·'백산수' 無라벨 생수…왜 편의점에는 없나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생수업계에서는 ‘무(無)라벨 전쟁’이 한창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는 추세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농심 ‘백산수’,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등은 이미 500㎖, 2ℓ 제품을 무라벨로 생산하고 있다. 생수업계 1위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 또한 이번 주부터 무라벨 생수인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 판매에 들어간다. 삼다수는 쿠팡 판매를 시작으로 삼다수 가정배송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혀갈 예정이다. 다만, 아직 편의점 입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 농심의 백산수 무라벨,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에코(사진=각 사)떠들썩한 마케팅과는 달리 소비자와 접점이 높은 편의점 매대에선 무라벨 생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마트에서도 번들로 묶음 판매는 되고 있지만 매대에서 개별적으로 무라벨 생수를 구입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업계 관계자들은 생수의 ‘의무표기’와 업체의 마케팅 전략 등 복합적인 요소가 무라벨 생수의 유통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편의점 매대에서 판매 중인 500㎖ 및 2ℓ 생수는 아이시스와 편의점 CU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헤이루’뿐이다. 생수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를 비롯해 백산수, 하이트진로의 ‘석수’ 등은 자사 앱,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에서 묶음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무라벨 생수를 편의점에서 찾기 어려운 까닭은 생수를 판매하기 위해선 용량, 수원지, 무기질 함량 등을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페트병을 두르는 라벨에 해당 사항을 적어왔지만, 라벨을 없애면서 페트병에 세부 사항을 일일이 새겨넣기 어렵게 됐다. 그나마 묶음 판매되는 생수의 경우 포장 비닐에 해당 사항을 기입할 수 있다. 무라벨 생수가 주로 묶음 판매로만 유통되는 이유다.백산수 무라벨 묶음판매용 상품. 묶음 포장 겉표면에 의무표기 사항 및 농심 사명와 로고가 담겨있다.(사진=농심)의무표기 사항을 병뚜껑을 밀봉하는 라벨지에 인쇄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병뚜껑 밀봉 라벨지를 만드는 회사가 롯데칠성음료를 포함해 그 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편의점 매대에서 낱개 단위로 무라벨 생수를 판매하는 아이시스와 CU의 병뚜껑 밀봉 라벨지는 롯데칠성음료가 전담해서 생산하고 있다. 이마저도 라벨지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마케팅 문제로 편의점에서 무라벨 생수 판매를 꺼린단 이야기도 나온다. 묶음 판매 상품의 경우 포장지 표면에 브랜드 이름을 크게 넣는 등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반면 소량 판매되는 편의점에선 라벨이 없는 상품으로 경쟁해야해 차별화가 쉽지 않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상품을 보유한 회사일수록 불리한 구조다. 따라서 기존 주요 생수사업자들은 이커머스, 대형마트에서 무라벨 생수 비중을 늘려가고 편의점에서는 기존 라벨 상품을 유통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무라벨 생수 페트 디자인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브랜딩 관점에서 차별화를 두기 어렵다”라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환경을 고려하기 위해 무라벨을 늘려야 하는 건 맞지만, 브랜딩이 어렵다는 문제는 제조업체로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GS25판 ‘곰표 맥주’, 노르디스크와 '콜래보'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GS25가 여덟 번째 차별화 수제맥주로 북유럽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Nordisk)’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 ‘노르디스크맥주’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노르디스크의 로고가 곰이라 경쟁업체인 CU ‘곰표 밀맥주’와 경쟁도 기대된다.(사진=GS25)노르디스크맥주는 라거타입 수제맥주로 100% 몰트에 노블홉(Noble Hop)을 사용했다. 노블홉 특유의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꽃 내음이 맥아의 단맛과 완벽한 균형을 이뤄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맥주로 탄생됐다. 생산은 오비맥주의 맥주 생산 기술을 접목한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KBC(Korea Brewers Collective)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3500원이며, 4캔 만원 행사를 통해 개당 2,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GS25와 GS THE FRESH(GS더프레시, GS수퍼마켓)에서 구입이 가능하다.캔 디자인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베이지 컬러에 시그니처 로고 북극곰을 캔 전면에 표현했다. 외부 공간에서는 세팅 음식과 완벽한 조화를, 혼자만의 휴식 환경에서는 색다른 이미지를 제공 할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고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노르디스크는 1901년 덴마크에 설립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매니아에게 혁신적이고 세련된 제품 특성과 북유럽 고유의 느낌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이다. GS25는 노르디스크맥주 출시 기념으로 GS리테일 통합멤버십 더팝(THE POP)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출시일부터 6월말까지 노르디스크맥주 구입 고객이 GS&POINT를 적립하면 상품당 1개의 스탬프가 생성된다. 스탬프 4개당 1번의 응모 기회가 생기고, 응모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르디스크 미트가르드 텐트 등 다양한 텐트와 워터저그, 유어스버터갈릭팝콘 등 약 3만 5000여개의 경품을 증정한다.편의점 업계는 수제 맥주 인기가 어이지면서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CU 곰표 밀맥주는 출시할 때마다 물량을 빠르게 소진시키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구종 GS25 주류 MD는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고, 차별화된 맛을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해본 색다른 수제맥주를 선뵈고자 오비맥주, 노르디스크와 힘을 모아 상품을 출시했다”며 “고객이 출시 행사를 통해 개성있는 노르디스크맥주를 즐기시며, 워터저그 등 다양한 경품도 받는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집에서 즐기는 자연농원"…CU, 에버랜드와 협업 간편식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테마파크 에버랜드와 손잡고 피크닉 콘셉트의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며 프라이빗 피크닉을 포함한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최근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자연농원 개장 당시 모습을 살린 조형물들과 캐릭터를 선보이며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CU가 이번에 출시하는 피크닉 간편식 시리즈도 친근한 자연농원 캐릭터의 이미지를 활용해 피크닉에서 자주 즐기는 샐러드, 샌드위치, 유부초밥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사진=CU)‘프레시피크닉박스(5900원)’는 피크닉 인기 메뉴인 샌드위치, 유부초밥, 과일을 한데 모은 도시락이다. CU 간편식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BLT 샌드위치와 크랩 유부초밥, 참치 유부초밥으로 구성됐으며 후식으로 방울토마토와 적포도를 담아 상큼함을 더했다. ‘트리플사이드박스(7900원)’는 인기 사이드메뉴인 치즈볼, 미니핫도그, 치킨안심텐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튀김플래터다. ‘리코타치즈 샐러드(4800원)’는 꾸덕한 리코타치즈와 어울리는 발사믹 소스를 비롯해 콘옥수수, 크랜베리, 토마토 등 다채로운 토핑을 즐길 수 있다.‘햄페스츄리 샌드위치(3500원)’는 식빵 대신 페스츄리로 햄과 야채를 감싸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크랜베리 스틱브레드(2500원)’는 크랜베리가 박힌 새콤달콤한 빵을 동봉된 프랑스산 발사믹오일에 찍어먹는 상품이다.CU는 이달 30일까지 해당 시리즈를 1종 이상 구매한 뒤 포켓CU에 스탬프를 적립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공식 스토어 ‘에버상회’에서 판매하고 있는 ‘피크닉 매트(30명)’와 ‘CU모바일상품권 5000원권(50명)’을 제공한다.또한, CU는 한적한 숲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입장권(19~20일 입장권)을 오는 15일 포켓CU에서 한정 판매한다.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는 지난해 50년 만에 최초 공개된 에버랜드 인근 9만㎡ (2만7000평)의 넓은 대지를 이용하는 프라이빗 피크닛으로 소수의 인원만 입장 가능해 코로나 시국에 맞춘 힐링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정상가 2만8900원에 판매되는 입장권을 절반 가량 할인된 가격인 1만5000원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프레시피크닉박스, 리코타치즈 샐러드, 크랜베리 스틱브레드 및 생수를 제공하며 자연농원 굿즈(스티커팩, 부채)도 추가 증정한다.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보다 안전하게 피크닉을 즐기려는 니즈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이번 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CU에서 리프레쉬 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참신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