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163건

고부가 HBM 날개 활짝…SK하이닉스 역대 최고 실적
  • 고부가 HBM 날개 활짝…SK하이닉스 역대 최고 실적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이다원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힘’을 등에 업고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냈다. 현대차 역시 고부가 차종 호조 덕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66조 1929억원, 영업이익 23조 46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8조 828억원을 올렸다. 이 역시 분기 최대다.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확고한 HBM 리더십이 그 바탕에 있다. 지난해 4분기 고부가 HBM 매출은 전체 D램의 40%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다. 지난해 전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4.5배 급증했다. 올해도 장밋빛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주요 고객사와 HBM 물량 계약을 완료했고, 내년 물량까지 올해 상반기 논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주요 고객사는 HBM 시장 물량 대부분을 사들이는 엔비디아를 시사한다. 5세대 HBM3E에 이은 6세대 HBM4 12단의 경우 올해 하반기 공급으로 목표를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투자 대부분을 HBM과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불황 속에 상당수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빠진 것과 비교돼 더 주목된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은 2012년 당시 적자에 허덕이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결단을 내린 이후 HBM 등에 대한 공격 투자에 나섰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SK 그룹 전시관에 SK하이닉스 HBM3E가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된 모습. (사진=김소연기자)현대차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75조 2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2023년 매출(162조 6635억원)을 또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을 뚫고 기록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4조 2396억원으로 5.9% 감소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보조금 축소, 관세 확대 등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직면한 상태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생산 현지화를 추구한다”며 “이를 통해 관세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5.01.23 I 김소연 기자
SK하이닉스, 4Q 상장사 최대 영업익…HBM 매출 4.5배 늘었다
  • SK하이닉스, 4Q 상장사 최대 영업익…HBM 매출 4.5배 늘었다
  • [이데일리 조민정 김소연 기자] “올해도 인공지능(AI) 반도체는 현재 추세 속에서 계속 성장할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선두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 분기마다 줄줄이 호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조원을 넘기며 전체 상장사 중 1위가 유력해졌다. 올해 여전히 AI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만큼 올해 전망 역시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HBM 매출 40% 차지…시장 기대치 넘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66조1929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기 대비 12% 증가한 19조 7670억원, 영업이익은 8조 828억원(영업이익률 41%)에 달했다.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은 ‘HBM의 힘’이 그 바탕에 있다. 지난해 4분기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HBM 매출은 전년 대비 4.5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 HBM 매출은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는 주문형반도체(ASIC) 기반의 수요가 의미 있게 증가하며 고객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5세대 HBM3E 12단 출하는 차질 없이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계획대로 전체 HBM3E 출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HBM3E 12단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HBM4 12단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HBM4 16단은 내년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HBM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을 당분간 주도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많지 않았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장(광운대 교수)는 “현재로선 데이터센터를 만들려면 HBM이 중요한 역할을 해서 1~2년간 HBM 열풍이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로 온디바이스AI 시대가 열릴 수 있어 그에 맞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잘 될 것”이라며 “미래 준비 차원에서 온디바이스AI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이천본사. (사진=연합뉴스)◇ HBM4도 ‘TSMC-엔비디아’ 삼각동맹 견고SK하이닉스는 반도체 비수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구조를 고착화했다며 향후 수익성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HBM의 경우 선주문 방식으로 생산하는 만큼 내년 물량 역시 올해 상반기 중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내년 HBM 공급 물량에 대한 논의를 엔비디아와 시작했음을 시사하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삼각 동맹’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6세대 HBM4에서 처음으로 베이스 다이에 로직 파운드리를 활용해 성능과 전력 특성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TSMC와 원팀 체계를 구축해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고객 협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과 가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장기 계약 체결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1c나노미터 D램 제품 개발 완료로 양산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단 공정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측은 “1c나노 제품은 이미 개발 단계에서 초기 양산 목표 수율을 상회하고 있고, 앞으로 양산 확대 시 유의미한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일반 D램에 적용해 양산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HBM4E 제품에도 1c 공정을 적용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SK 그룹 전시관에 SK 하이닉스의 세계최초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中 DDR5 개발 속…“성능 확실한 차이 존재”SK하이닉스는 중국 메모리 기업의 무서운 추격 역시 기술력을 통해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DDR5 D램, LPDDR5 D램 등 고부가 제품이 대표적이다. 최근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 등 중국 업체들은 DDR5 선단 제품까지 시장에 내놓았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수율이 10~20%에 그친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중국이 레거시(구형)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물량 공세에 나서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는 점은 변수다.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제품 대응을 위해 주요 공급업체들이 적용하는 선단 공정에 비해 후발 업체들이 적용하는 기술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DDR5 제품의 품질과 성능은 확실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중 제재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선단 테크 개발 과정에서 더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01.23 I 조민정 기자
클라우드·물류 '쌍끌이'…삼성SDS, AI 맞춤 전략으로 입지 강화
  • 클라우드·물류 '쌍끌이'…삼성SDS, AI 맞춤 전략으로 입지 강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클라우드와 물류 성장 덕분에 삼성에스디에스(018260)(SDS)는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어려운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클라우드와 ERP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삼성SDS는 인공지능(AI) 맞춤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사진=삼성SDS)23일 삼성SDS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조8282억원, 영업이익 9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895억원으로 12.6% 늘었다.이번 호실적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사업의 성장 덕분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6조401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23.5% 성장한 2조32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CSP)와 클라우드 운영 관리 서비스(MSP)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와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MSP 사업에서 공공 및 금융 플랫폼 구축과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며 “패브릭스 등 AI 상품을 준비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물류 부문 매출은 글로벌 물류 시장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7조42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3060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의 가입 고객 수는 1만9400개사를 넘어섰다.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은 “글로벌 가시성 제고, 대시보드 통합 관리 등 IT·플랫폼 경쟁력으로 미국 글로벌 태양광 회사, 유럽 테크 기업, 중국 이커머스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하며, “첼로스퀘어는 지난해 챗GPT 스토어에 서비스를 오픈해 견적 조회, 선박 실시간 위치 및 도착 예정일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향후 삼성SDS는 기업 AI 조력자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와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PUaaS는 그동안 관계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학습용과 서비스용으로 나눠 대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CES 2025’에서 공개된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은 오는 3월 출시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통번역해 언어 장벽을 없애는 회의 솔루션으로,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브리티 코파일럿은 세계 최초로 다중 언어 동시 인식과 AI 동시 통역 기능을 3월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AI 개인비서 기능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23 I 김가은 기자
산업부·코트라, CES 혁신 열기 수출로 이어간다
  • 산업부·코트라, CES 혁신 열기 수출로 이어간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관련 첫 후속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CES에서 우리 기업들이 큰 성과를 달성한 만큼, 이를 본격적인 수출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23일 서울코엑스에서 ‘CES 2025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업의 2025 CES 혁신상 최다수상 △CES 통합한국관 역대 최대 규모 구축 및 참여기업 최대 수출 실적 달성 △국가별 기술역량 혁신평가에서 최초로 ‘이노베이션 챔피온상’ 수상 등 CES 2025를 통해 인정받은 우리기업의 혁신 성과가 글로벌 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총력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에서는 CES 전시회 디브리핑을 통해 ‘로보택시 및 에너지 헬스케어 등 AI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산업 생태계 및 기회’에 대한 CES 2025 전시회의 시사점을 소개했다. 이어 5개기업이 사례 발표를 통해 혁신상 수상 전략을 공유하고, 쇼케이스·온라인수출상담회·종합컨설팅관 등 수출 증대 기회를 제공했다.코트라는 국내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및 우대, 주요 전시회내 전용관 설치, 바이어 방한 계기 파트너링을 지원하고, 해외 스타트업 거점 무역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우측에서 두번째)과 강경성 KOTRA 사장(우측에서 세번째)이 CES 2025 혁신포럼 쇼케이스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포럼에 참여한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도 보증지원과 금융솔루션 제공하고, 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NextRise 2025) 개최 등을 통해 혁신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안덕근 장관은 “AI·로봇·모바일·헬스케어 등 AI발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혁신기업이 우리 수출의 새로운 주역”이라고 강조하며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과 수출 기업화를 위해 R&D·금융·마케팅 및 해외 창업 공간 제공 등 전방위 수출 지원을 강화해 혁신을 수출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CES에서의 국내 기업 성과 및 내수 창출 효과 등을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글로벌 전시회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상반기 중 지역특화 전시회를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한 국내 전시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코트라 강경성 사장은 “코트라가 구축한 전세계 무역관 네트워크와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활용해 혁신기업의 현지화를 밀착 지원하고, 주요 행사를 통해 글로벌기업과 국내 혁신 기업간 협력 기회를 연결하겠다”고 밝히며 “우리기업이 뿌린 혁신의 씨앗이 수출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01.23 I 하지나 기자
삼성SDS, 지난해 영업익 9111억…12.7%↑
  • 삼성SDS, 지난해 영업익 9111억…12.7%↑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어 삼성SDS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CSP) 사업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이다.이준희 삼성SDS 사장(사진=삼성SDS)삼성SD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3조8282억원, 영업이익 9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2.7% 늘었다. 순이익은 7895억원으로 12.6% 늘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6423억원, 영업이익 211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나, 영업 이익은 1.4% 감소했다.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6조 401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전년 대비 23.5% 성장한 연간 매출 2조3235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사업과 MSP사업에서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 대구센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금융·공공 업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물류 시장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7조4268억원을 기록했다.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30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만94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1위를,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2위(국내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도 참가해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세계 최초 3개 이상 언어 ‘동시 통?번역 회의 서비스’ △패브릭스(FabriX)의 여러 에이전트가 상호 소통하고 문제 해결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능 △국내 1위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을 선보이는 등 생성형 AI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9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3개년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2025.01.23 I 김가은 기자
"HBM 내년 물량까지 상반기 계약"…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축포(종합)
  • "HBM 내년 물량까지 상반기 계약"…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축포(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8조원의 성적을 냈고, 연간 영업이익은 23조원을 돌파했다.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HBM이 차지했다. 지난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4.5배 증가했고, 올해는 HBM 매출이 100%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큰 손인 엔비디아와의 공급 논의를 이미 시작해 내년 물량 계약까지 올해 상반기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 이천본사. (사진=연합뉴스)◇ 연간 영업익 23조원 돌파…시장 기대치 넘어 23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66조1929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기존 최고였던 2022년(44조 6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 호황기였던 2018년(20조 8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9조 7670억원, 영업이익은 8조 828억원(영업이익률 41%)에 달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8조9억원)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8조 65억원(순이익률 41%)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도 유력하다. 4분기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계획대로 HBM3E 12단 제품은 출하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 8단과 12단의 공급과 판매확대로 연간 HBM 매출이 전년 대비 4.5배 이상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HBM과 기업용 SSD 등 AI 메모리 수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 메모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메모리 시장은 고성능·고품질 중심의 메모리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HBM 매출은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의 수요가 의미있게 증가하며 고객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HBM3E 12단 출하는 차질 없이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계획대로 전체 HBM3E 출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SK 그룹 전시관에 SK 하이닉스의 세계최초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HBM4 16단 내년 하반기 공급…내년 물량도 상반기중 확정SK하이닉스는 HBM 주도권을 지속해서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생산 물량을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이미 확정한 바 있다. HBM4는 12단은 올해 하반기 공급, HBM4 16단은 내년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했다. 6세대 HBM인 HBM4에서는 처음으로 베이스 다이에 로직 성능과 전력 특성을 보강하게 되는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과 원팀 체계 구축해 협업하고 있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체 투자 중 대부분이 HBM과 인프라 투자에 집중되리라 부연했다.특히 회사는 이미 내년 HBM공급 물량에 대한 논의를 엔비디아와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중 내년 물량의 대부분에 대해 가시성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했다. 또 HBM은 장기 공급계약 체계를 유지하면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기술력을 강조하며, 1c나노미터 D램 제품을 개발 완료하며 양산성을 확보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HBM4E 제품에 1c 공정을 적용해 차세대 HBM 제품 개발과 적기 공급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기술을 바탕으로 한 HBM 시장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SK 그룹 전시관에 SK하이닉스 HBM3E가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된 모습. (사진=김소연기자)◇ 레거시 D램 생산 줄이고 HBM에 집중…中 시장 영향력 우려반면 가격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레거시 D램은 생산을 줄인다. 레거시D램에서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은 가속할 계획이다. 중국 메모리 기업이 DDR4와 LPDDR4 등 레거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수요는 줄어들면서 레거시 D램 제품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AI 메모리의 가격은 오르고, 레거시 D램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제품별 디커플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회사는 “HBM과 DDR5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들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DDR4와 LPDDR4 레거시 제품은 생산을 계속 줄여가며 재고를 건전화시킬 계획”이라며 “DDR4와 LPDDR4와 같은 레거시 제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 수준에서 올해 한자릿 수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일부 기사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DDR5판매까지 거론되고, DDR5 시장 영향력도 우려된다”면서도 중국 업체와의 기술력에선 큰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가 적용하는 선단공정에 비해 중국 업체들의 기술과 제품 성능·품질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이 대중 제재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선단 테크 공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쉽게 기술을 따라오진 못하리라 내다봤다.
2025.01.23 I 김소연 기자
나인테크, CES 2025서 고신뢰성 열전소자·스마트 냉각기술 선보여
  • 나인테크, CES 2025서 고신뢰성 열전소자·스마트 냉각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차전지 및 IT소재 부품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는 세계 최대 전자 및 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기존 열전소자 대비 성능과 수명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고성능·고신뢰성 열전소자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나인테크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스마트 냉각기술은 고성능 컴퓨터와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반도체 및 전자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CES 2025 전시 기간 나인테크 부스에는 전 세계 IT 및 전자기기 제조업체 관계자를 비롯한 다양한 관람객들이 방문해 나인테크의 스마트 냉각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나인테크는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와 논의를 진행했으며, 기술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검증받았고, 이를기반으로 차세대 냉각기술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진보된 스마트 냉각기술을 선보여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23 I 박정수 기자
“설 연휴 투자 정보는 삼성증권에서”…유튜브 콘텐츠 공개
  • “설 연휴 투자 정보는 삼성증권에서”…유튜브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설연휴를 주제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을 업로드하고 연휴 중에도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삼성증권은 ‘명절 후유증, 삼성증권 mPOP으로 날리자!’의 제목으로 △동서의 해외여행 △사촌의 외제차 △명절 다이어트 등 명절을 연상할 수 있는 숏폼(짧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이번 콘텐츠들은 1분 남짓의 짧은 영상으로 ‘다양한 명절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으로 자산을 불린다’는 내용을 담아, 연휴 중 매매가 가능한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3편의 영상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직접 진행자 또는 출연자가 등장하는 기존 영상과는 다른 새로운 볼거리를 담았다.최대 9일까지 이어질 긴 연휴 동안 투자 지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열공족을 위한 삼성증권의 다양한 콘텐츠들도 마련했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의 CES 탐방기 숏폼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2025 시장전망’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던 CES 2025를 현장을 찾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의 생생한 첨단 IT 체험기와 현장 소개를 담은 총 18편 숏폼 영상은 누적 2백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항에서 사이버트럭을 렌트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현장까지 고스란히 담는 등 생생한 현장감에 조회수가 이어지고 있다.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2025 시장전망’은 글로벌 자산배분, 2차전지, 글로벌 빅테크, 제약/바이오, 조선/기계, ETP까지 총 19편의 시리즈로 국내외 증시전망과 업종별 전망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출연해 전달한다. 설연휴 동안 투자과외가 필요한 투자자들이라면 적극 활용할 만하다. 이외에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금투자, 중개형ISA 등 투자정보관련 콘텐츠와 다양한 기업을 찾아 일일 체험하는 ‘JOTD’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의 유튜브는 지난 22일 기준, 업계에서 가장 많은 21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중이고, 콘텐츠 누적 조회수 2.9억회를 기록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숏폼 공개 외에도 고객들이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주식 데스크’와 ‘해외선물옵션데스크’를 평소와 같이 운영한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개인 투자자는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해외주식 관련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연휴기간 정상 운영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글로벌 증시 및 지수/금리, 미국주식 및 제로데이(지수)옵션에 대한 매매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5.01.23 I 이정현 기자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
  •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에이피알(278470)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이미지=에이피알)23일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2024년 12월 기준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00만대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는 2021년 3월 첫번째 뷰티 디바이스 ‘더마EMS’ 출시 이후 약 45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기도 하다.300만대 돌파 기록을 세우는 데는 해외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체 판매량 중 해외판매 비중은 약 47%에 달했고, 특히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미국은 전체 누적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했으며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과 일본 시장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판매 채널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에이피알은 기존에 국내외 직영 온라인 공식몰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했으나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 상승과 함께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H&B 스토어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유럽과 중동 등 기타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시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누적 30만대에 육박하는 디바이스 판매고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모델별로는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 2세대 디바이스들이 전체적인 판매량을 견인했다. 특히 이들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24년에는 150만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40% 늘었다. 이는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단일 연도 판매 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한 것이다. 이 가운데 2023년 11월 출시된 부스터 프로는 단독으로 누적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부스터 프로는 화이트와 핑크 등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고,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와 헬로키티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으며 요술봉 등의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에이피알은 향후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계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등에 적극 참가하는 한편 영업조직을 강화해 다양한 채널의 판매 증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K뷰티와 에이지알의 인기에 힘입어 300만 대 돌파라는 성과를 빠르게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3 I 김혜미 기자
핑거, 임직원에 1만6000주 스톡그랜트 지급…“동반 성장 위한 투자”
  • 핑거, 임직원에 1만6000주 스톡그랜트 지급…“동반 성장 위한 투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aaS플랫폼 전문 그룹 핑거(163730)가 1만 6000주 가량의 자기주식을 처분, 임직원에게 스톡그랜트를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스톡그랜트는 회사가 임직원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보상 제도로, 주가 상승 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스톡그랜트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핑거 측의 설명이다.핑거는 매년 1년간 재직한 임직원들에게 수고와 감사의 의미로 자기주식을 스톡그랜트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앞서 핑거는 지난해 4월 이사회를 통해 임직원에게 자기주식을 처분해 스톡그랜트를 지급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스톡그랜트 제도는 단순히 임직원의 주인의식 제고나 보상의 의미 만을 가지는 것이 아닌, 임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고민하고 애쓰는 시간과 노력을 소중히 하고 감사히 여겨 어떤 형태로든 보상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제도다.특히 핑거는 우수 인재 유치와 핵심인재의 이탈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보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스톡그랜트 외에도 CES/MWC 산업시찰, 칭찬 릴레이, 힐링 해외여행, 장기근속포상, 상시 아이디어 포상, 여의도 불꽃놀이 가족행사 등 다양한 보상 정책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임직원과 공유하면서 임직원들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핑거 관계자는 “이번 스톡그랜트 지급은 임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회사와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동반성장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23 I 박정수 기자
제2의 반도체 키워라…삼성 휴머노이드 로봇 '승부수'
  • 제2의 반도체 키워라…삼성 휴머노이드 로봇 '승부수'[파워人스토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해 벽두 재계를 떠들썩하게 한 소식은 단연 삼성의 휴머노이드 로봇 ‘승부수’였다. 삼성전자가 로봇전문기업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다.그 의미는 간단하지 않다. 한국은 제조업 전통로봇은 세계적인 강국으로 꼽히지만, 지능형 첨단로봇은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에 한참 뒤처져 있다. 이 판을 뒤집는 출발을 삼성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한국 로봇산업의 거목인 오준호 삼성전자 초대 미래로봇추진단장(레인보우 로보틱스 창업자·카이스트 교수)이 있다. 그는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인간화한 로봇’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 미래 먹거리의 초석을 닦는 중책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무한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휴머노이드 로봇 긍정론 더 강해졌다22일 삼성 안팎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오 단장은 당초 로봇이 인간의 지능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가 최근 AI의 급성장을 보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 사람과 유사하게 움직이려면 팔 혹은 다리가 반복 훈련을 통해 스스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 학습의 고도화 과정에서 생성형 AI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단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로봇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는 긍정론을 자주 거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가 레인보우 로보틱스를 전격 인수하고 오 단장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장을 수락한 것은 이같은 장밋빛 미래가 자리했다. 오 단장은 최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생성형 AI의 접목을 염두에 두고 주요 로봇업체들의 전시장을 세세하게 둘러봤다.(그래픽=김정훈 기자)오 단장은 지난 2004년 국내 첫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휴보’ 개발을 주도한 최고 권위자다. 이데일리가 오 단장의 2020년 이후 논문들을 분석해보니, 외골격 로봇 본체 외에 인체의 심장에 해당하는 ‘전기모터’, 근육·관절과 유사한 ‘액추에이터(유압식 구동장치)’, 물체를 회전시키는 힘을 나타내는 ‘토크(Torque)’ 등의 제어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뤘다. 이를테면 오 단장은 지난 2019년 한 논문을 통해 “지면 반작용력, 스텝(발걸음) 위치·시간 등을 최적화한 보행 컨트롤러를 설계했다”며 “이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 스텝 위치와 시간을 안정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고 했다. 로봇업계 한 관계자는 “오 단장의 로봇기술 노하우에 삼성의 AI 기술을 어떻게 융합할 지가 관건”이라고 했다.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4억3000만달러(약 3조46000억원)에서 오는 2032년 660억달러(약 96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45.5%에 달한다.◇한국만 뒤처진 로봇산업 국가대항전오 단장이 삼성 로봇사업의 선봉에 선 것은 글로벌 국가대항전 현실과도 직결돼 있다. 현재 로봇 시장은 미국·유럽·일본 중심의 된 선진국 그룹에 중국이 저가 공세를 내세워 추격하는 형국이다. “로봇산업의 챗GPT 모멘트(변곡점)가 오고 있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은 세계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예다. 또 다른 산업계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로봇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직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삼성전자 초대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은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레인보우 로보틱스 창업자). (사진=레인보우 로보틱스)로봇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들이고 있는 분야라는 점 역시 재계의 관심사다. 이 회장은 2021년 당시 “로봇, AI 등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그 기저에 있는 것으로 읽힌다. 오 단장은 2023년 본지 인터뷰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때 ‘삼성’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시장은 일단 오 단장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인수 발표 직전인 지난해 12월 30일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종가는 16만2700원이었는데, 14거래일 만인 지난 21일 26만500원으로 무려 60.11% 급등했다.
2025.01.23 I 김정남 기자
에이딘로보틱스-퀘스터, 휴머노이드 모방학습 기술 개발 MOU
  • 에이딘로보틱스-퀘스터, 휴머노이드 모방학습 기술 개발 MOU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핸드 트래킹 솔루션 전문업체 퀘스터와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와 모방학습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윤행(왼쪽) 에이딘로보틱스 대표와 이정우 퀘스터 대표가 지난 17일 경기 안양시 에이딘로보틱스 본사에 열린 양사 간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와 모방학습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이딘로보틱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휴머노이드 모방학습에 특화된 로봇핸드와 글러브 키트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퀘스터의 기술을 자사 로봇핸드 제품에 접목해 원격 제어와 조작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퀘스터는 이 과정에서 데이터 전달 기술을 제공한다.양사는 협력의 결과물인 휴머노이드 모방학습 전용 로봇핸드와 글러브 키트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을 더 빠르게 배우고 일상 생활에 도입되는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6축 힘·토크 센서를 다섯 손가락에 모두 내장한 총 15자유도(Degree of Freedom)의 로봇핸드를 연구용으로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미국 빅테크 기업 연구소에 납품돼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퀘스터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 창업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최근 개발한 ‘모티그로브(Motiglove)’는 손동작 추적능력, 안정성, 정밀도를 갖춘 장갑형 디바이스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퀘스터와의 협업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자들에게 혁신적인 모방학습용 도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핸드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우 퀘스터 대표는 “핸드 트래킹 글러브 기술을 활용해 로봇핸드의 원격 제어와 조작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을 한층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 나아가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2 I 김범준 기자
작년 CES서 수상한 116개 스타트업, 해외투자 유치는 '1곳'
  • 작년 CES서 수상한 116개 스타트업, 해외투자 유치는 '1곳'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116개 한국 스타트업 가운데 해외 투자를 유치한 곳은 단 1곳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미지=스타트업얼라이언스)2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공개한 ‘CES 2024 혁신상 그 이후’ 보고서에 따르면 CES 2024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의 18.1%가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유치한 CES 2024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 분야는 지속가능 6곳, 인공지능(AI) 3곳 순으로 나타났으며, 헬스케어, 스마트홈 및 스마트시티, 인간안보, 로봇,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가 각각 2곳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와 농식품 분야는 각각 1곳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이와 별도로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은 매출 증대보다 기술 및 제품 고도화를 위한 투자 유치가 필요한 시리즈 A 미만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72.4%에 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5곳 중 1곳도 되지 않았고, 해외 투자를 유치한 곳은 단 1곳이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전시회 참가의 주 목적을 잠재고객 확보로 본다면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은 CES에 참가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공공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집중돼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최다 수상이라는 현상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참가기업과 수상을 늘리는 데 집중한 데서 기인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CES 혁신상은 결과적으로 해외보다는 국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도 봤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가능한 많은 기업이 고르게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공공 관점의 논리와 달리 스타트업 생태계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시장 논리로 작동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해외에서도 경쟁력있을 만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후속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자세한 보고서 전문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블로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5.01.22 I 김혜미 기자
중기부, 모태펀드 1조원 출자…투자제한 풀고 혜택 늘린다
  • 중기부, 모태펀드 1조원 출자…투자제한 풀고 혜택 늘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1조원을 출자해 총 1조 9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 모태펀드 자펀드에 대해 결성액의 최대 20%까지 구주 매입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하고 초기, 비수도권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모태펀드 사업을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한다.중기부는 오는 24일 1조원 규모의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공고’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전액을 공고하는 것으로 조기에 마중물을 공급해 벤처투자 회복세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글로벌·지방 펀드에 역대 최대 출자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주요 출자분야는 △지방시대(2000억원) △글로벌(1800억원) △창업초기(1000억원) △루키리그(1000억원) △청년창업(400억원) △기업승계 M&A(300억원) △재도약(300억원) △바이오(300억원) △라이콘(150억원) △여성기업(100억원) 등이다.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8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이상 펀드를 조성한다. 올해부터는 국내 벤처캐피털(VC)이 단독으로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글로벌펀드 운용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방시대 벤처펀드’에는 역대 최대 2000억원을 출자한다.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모태펀드와 지자체, 지방은행, 지역 거점기업 등이 공동으로 3년간(2025~2027년) 1조원 이상 조성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올해 조성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태펀드는 민간이 보다 과감하게 지방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우선손실충당, 초과수익이전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최근 초기투자 위축을 고려해 창업초기 분야에도 전년대비 25% 증액한 1000억원을 출자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라이콘 펀드’도 250억원 규모로 지속 조성한다. 올해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투자하는 펀드로 조성할 예정이다.최근 투자 어려움이 제기된 바이오 분야 투자 정책도 강화된다. 임상 이전 단계의 초기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 펀드에 300억원을 출자해 50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중소기업의 기업승계를 지원하는 M&A 펀드를 750억원 이상 규모로 최초 조성한다. 60세 이상 제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비중이 전체의 3분의1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후계자가 없는 중소기업도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도록 제3자 M&A 등 원활한 기업승계가 필요한 상황을 반영했다.신생·소형 VC의 벤처투자 시장 진입 및 안착을 지원하는 ‘루키리그’에 출자예산의 10%인 1000억원을 안정적으로 출자한다. △여성(167억원) △청년창업(667억원) △재도약(500억원) 펀드 조성을 통해 투자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도 지속한다.모태펀드가 대기업, 금융권, 연기금·공제회 등과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및 ‘LP 첫걸음 펀드’는 오는 24일부터 출자자 참여 의향 조사에 나선다. 출자자 참여 협의가 완료되는 시점에 별도로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주요 출자분야. (표=중소벤처기업부)◇모태펀드 출자사업, 시장 친화적 개편중기부는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도 VC들이 본연의 모험투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한다.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최대 20% 한시 인정하는 등 중간 회수 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그동안 모태펀드는 구주 투자를 주목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로 VC들의 회수 애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초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운용사는 적극 우대한다. 초기투자 의무를 제안한 운용사는 선정평가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 선정한다. 매출이 발생하기 어려운 업력 5년 이내 기업은 투자 이후 재무제표가 악화되더라도 예외적으로 관리보수를 미삭감한다.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방 전용 펀드가 아닌 일반 펀드의 지방 투자분은 주목적 투자를 120% 인정한다. 지방 펀드는 지방에 본점이 소재하고 지방 투자실적이 풍부한 운용사를 우대 선정해 지방 특화 운용사를 육성한다.모태펀드의 인내자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4년 이내인 투자기간 제한을 폐지한다. 창업초기·바이오 등 일부 분야는 10년 이상 장기 운용하는 펀드를 우대 선정한다.VC들의 도전적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관리보수 지급 기준이 되는 손상차손 가이드라인도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투자기업의 경영 개선이 예상되는 경우 회계감사인 검토 하에 관리보수 삭감을 유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투자기업의 자본잠식 등으로 관리보수가 삭감된 이후 투자금을 회수한 경우 그간 삭감된 관리보수를 소급 지급한다. 관리보수 지급체계도 다양화해 펀드 운용전략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현재는 펀드 운용 4년차 이후에는 투자잔액 기준으로 지급할 수 있게 돼 있으나 앞으로 사전에 연차별로 관리보수 지급율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 부여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5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12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면서 “이러한 혁신 중소·벤처기업이 충분한 벤처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흔들림 없는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I 김경은 기자
더벤처스,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미주·유럽까지 확장
  • [마켓인]더벤처스,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미주·유럽까지 확장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 더벤처스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더벤처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투자금을 유치해온 오션스바이오는 국내 유일 뇌전증 치료 전자약 스타트업으로 개인 맞춤형 전자약을 개발해 북미시장에서 다양한 판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배터리 팩 제조사 CTNS 역시 북미 시장에서 속속 성과를 내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미국 에너지 기업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을 최초 공개한 CTNS는 행사 기간 앱테라, LG에너지솔루션과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북미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더벤처스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농기계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시스템을 개발하는 레디로버스트머신은 네덜란드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조사와 실증사업을 마친고 레디로버스트머신의 굴착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유럽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미주, 유럽 시장 외에도 호주에 진출한 로봇 헬스케어 혁신 기업 론픽, 베트남과 인도에 진출한 폐식용유 수거·인증 솔루션 운영 스타트업 리피드 등이 더벤처스의 투자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시장의 글로벌화라는 측면에서 더벤처스는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출 역시 지원하고 있다. 해외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유사한 국내 기업을 매칭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식이다. 더벤처스가 초기 투자한 베트남의 중고 전자기기 리셀 플랫폼 3CAT은 국내 중고 스마트폰 유통 플랫폼 중가비를 운영하는 업스테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더벤처스의 이같은 글로벌 진출 지원 행보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투자 유치, 법인 설립, 협력사 연결 등을 지원해온 더벤처스가 기존 노하우가 쌓인 결과물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기존 노하우에 더해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더벤처스 내 다양한 파트너 심사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1.22 I 송재민 기자
스탠스, CES 2025 성료…“차별화된 기술로 디지털 트윈 생태계 구축”
  • 스탠스, CES 2025 성료…“차별화된 기술로 디지털 트윈 생태계 구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086960) 핵심 계열사 MDS인텔리전스의 자회사인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스탠스는 지난 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성공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CES 2025에서 차별화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체 솔루션 AWAS(Ai Worker Assistance Solution)로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스탠스는 CES 2025에서 ESG 기반 혁신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AI와 IoT로 연결된 지능형 라이프, 스마트 시티 등을 주요 화두로 다뤘다. 이 회사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트윈 통합 관제 솔루션 ‘AWAS-DT 2.0(에이와스-디티 2.0)’를 선보였다. 특히 스탠스의 Auto-i3D 기술이 적용된 ‘AWAS-DT 2.0’은 차세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스탠스의 ‘AWAS-DT’는 디지털 공간의 생성, 데이터 연계, 데이터 분석 등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 통합 관제 저작 솔루션이다. ‘AWAS-DT’는 고정밀의 LOD 기술로 현실감 넘치는 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다는 강점이 있다.스탠스의 ‘AWAS-DT’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CES Innovation Awards’에서 스마트 시티(Smart Cities)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어 KEIT(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KETI(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과학치안진흥센터,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500여명의 유관 관계자가 스탠스 부스를 방문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이뤘다.특히 미국과 유럽의 스마트 시티 및 산업 인프라, 에너지 분야 관계자들은 스탠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은 Auto-i3D 기술을 통한 도시 단위 3D 모델링 자동화,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산업 안전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지원 등에 주목했다”며 “해당 기술은 스마트 시티 구축과 산업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공 안전 및 도시 계획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이번 CES 2025에서 선보인 ‘AWAS-DT 2.0’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와 같은 디바이스로 촬영된 이미지만으로 3D 모델링을 자동으로 구현할 수 있는 Auto-i3D 기술이 탑재돼 소규모 객체부터 도시 단위 모델링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손쉽게 디지털 트윈 콘텐츠를 제작하고 비정형 데이터의 시각적 표현으로 데이터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AWAS-DT’는 영상 분석 솔루션인 AWAS-Insight(에이와스-인사이트)와 연계해 실시간 위험 감지 및 안전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해 디지털 트윈 상에서 영상 기반의 다양한 현상과 상황에 대한 관제가 가능하다. 이밖에 스탠스의 실감형 XR 저작 솔루션 ‘AWAS-XR’(에이와스-엑스알), 건설, 제조·생산 현장의 교육, 훈련에서 빛을 발하는 초정밀 3D 매뉴얼 저작 솔루션 ‘AWAS-3DMAT’(에이와스-쓰리디맷)과도 결합 및 독립적 활용이 가능해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CES 2025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산업 안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트윈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5.01.22 I 박정수 기자
HL클레무브, 퀄컴과 협력…차세대 통합 HPC 개발 나선다
  • HL클레무브, 퀄컴과 협력…차세대 통합 HPC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퀄컴과 차세대 통합 고성능 컴퓨터(HPC)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22일 밝혔다.자율주행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통합 이미지. (사진=HL클레무브)HL클레무브는 퀄컴의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에 필수적인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동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는 단일한 플랫폼에서 차량 제어와 안전, 사용자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최첨단 중앙 컴퓨팅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할 HL클레무브의 차세대 HPC는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과 SDV 구현에 최적화했다.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인지 센서 데이터 처리뿐만 아니라 안정성 분석, 인포테인먼트 실행, 차량 간 통신, 인공지능 기반 AI 엔드투엔드(E2E) 소프트웨어 구동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HL클레무브는 ‘CES 2025’에서 발표한 차세대 HPC를 시작으로 향후 SDV 전환의 핵심 솔루션이 될 차량 도메인 통합 트렌드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퀄컴과의 협력은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기술의 경계를 뛰어넘고, SDV 전환의 핵심기술을 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플랫폼과 HL클레무브의 ADAS 시스템을 결합한 차세대 HPC는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SDV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2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동맹과도 무역전쟁 예고…첫날 행정명령 융단폭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동맹과도 무역전쟁 예고…첫날 행정명령 융단폭격-고물가에 멍든 소비, 설 대목에도 냉랭-MBK·영풍 승기 잡았다-기관 ‘IPO 단타’ 차단, 좀비기업 조기 퇴출△트럼프 취임-빅테크 거물들, 장관보다 앞자리에…‘극우’ 아르헨·伊 정상은 특별석-트럼프, 모자에 걸려 ‘허공키스’ 머스크 ‘나치식 경례’에 시끌△트럼프 취임-과격해진 美우선주의…첫날 무역협점 재검토·전기차 보조금 폐지 지시-이민 신청 앱 중단하고 출생시민권 폐지-지지자들 보는 앞에서 파리기후협정 재탈퇴 서명△트럼프 취임-“바이든 국민 보호 실패”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화합 빠진 취임사-머스크 정부효율부 출범하자마자 피소…“회의공개 규정 등 위반”-‘미국’ 41번, ‘위대한’ 17번, ‘다시’ 13번-가상자산 정책 빠졌다…폭등했던 ‘트럼프 밈코인’ 주르르△사라진 설 대목-사과 몇 개만, 고기도 반근만, 선물코너는 패싱…시장도 마트도 울상-황금연휴? 쪽박연휴!…소상공인 속앓이-“정부 내수 진작책, 체감 역부족…추경 불가피”△IPO·상장폐지 제도 개선-의무보유 기간 늘리고, 사전 주식배정…기관 장기투자 유도한다-상장유지 조건 단계적 강화…“7~8% 퇴출 대상”-당국, 증시 개편 시사…코스닥 1·2부 분리 방안도 검토△종합-농가별 ‘벼 재배면적 감축’ 강제 할당 없던 일로…지자체 자율에 맡긴다-혼돈의 AI 교과서…‘교과서’ 유지하지만 학교 ‘자율 선택’-19년 만에 ‘방카슈랑스 25% 룰’ 완화…보험 대출 금리도↓-경영권 방어 빨간불 켜진 최윤범 “소수주주 보호·권익증대 지속”△정치-與 경제활력특위 첫 행보…‘사회적 고립·단절’ 해결 나선다-취임 첫날 트럼프 “北은 핵 보유세력” 한반도 문제서 한국 패싱 현실화 우려-보수 색깔 선명해야 뜬다…김문수·홍준표, 여권 잠룡 1·2위로 쑥-석연찮은 민주당 ‘여론조사특위’ 출범시기△경제-반도체 외엔 뒷걸음…‘수출 보릿고개’ 우려-쿠팡, 블랙리스트 작성 인정 “고소·고발건 모두 취하할 것”-트럼프 관세 일단 보류…원·달러 환율 한달 만에 최저△정성 담은 설 선물-우수산지와 협력해 맞춤상품…선택고민 덜었다-한 마리서 딱 1%…군침도는 한우 특수부위 세트-소포장 세트는 늘리고, 고급세트는 가치 높였다-에브리타임 홍삼 1포…건강 ‘UP’, 활력 ‘뿜뿜’-10만원 초반대 한우세트…통조림세트는 ‘1+1’-명절 부담 확 낮춘다…최대 50% ‘할인 대전’△정성 담은 설 선물-견과류 고소함 입안에 가득…행복 받으세요-동원참치·양반김·리챔…가성비+건강 잡았다-풍미·맛 뛰어난 프리미엄 ‘일품진로’ 4종-푸른 뱀의 지혜 담은 골드바·메달 세트 선봬-화장품서 생활용품까지 실속형 라인업 구성-귀성·귀경길 안전 지켜주는 ‘졸음번쩍껌’-모바일에서 ‘설레는 설’ 선물 준비하세요-면역·근력 강화에 도움…부모님에게 안성맞춤△금융-서민 급전 ‘카드론·현금서비스’ 한달새 8조 껑충-기업대출보다 비싸진 가계대출 이자-금리·중도상환수수료 인하…“전세대출 갈아타볼까”-10년간 7조 적자인데…車보험료, 당국 압박에 0.5~1% 내린다△산업-美, 전기차 의무화 폐지 공식화…K 배터리 직격탄-신입사원에게 회사 배지 달아준 구자은 “AI시대 맞아 변화 주역 돼 달라” 당부-엑시노스 사라진 갤S25 삼성 ‘침 명가’ 언제 되찾나-고려아연·LG화학 협력 성과 2차전지 핵심 전구체 양산 돌입-지진리스크 맞닥뜨린 TSMC…공급망 우려 커져-‘먹구름’ 석화업계, 작년 4분기 적자 예고△산업-전기차 넘어 ‘유연 연료’까지…현대차, 인도 공략 강화-현대차·기아 ‘낙수효과’ 1차 부품사 매출 90조↑-CES 무용론?…K스타트업 투자 유치 기회의 장-불확실한 시장에…중견기업 절반 “올해 투자계획 없다”△ICT-혹한기 이겨낸 IT 3사…나란히 ‘영업이익 1조’ 훌쩍-CJ올리브네트워스 통합 AI 플랫폼 출시-“금융범죄 대비 AI 솔루션 집중”-홈쇼핑·유료방송 수수료 갈등, 계산법부터 이견△증권-트럼프 입에…원전·조선 웃고, 2차전지 울었다-韓증시, 비우호적 여건 대부분 반영 상승 재료 유입땐 폭발적 상승 기대-룩셈부르크서 K 채권 발행 쉬워진다-주총시즌 앞두고 ‘행동주의·경영권분쟁 테마주’ 들썩△부동산-“토허제, 이번엔 풀린다”…대치·잠실 아파트 호가 ‘3억’ 쑥-지자체, 직접시공의무 확대 건설업 발전 막는 규제 돌변-유주택자 ‘줍줍’ 마지막 찬스…‘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무순위 청약 오늘 진행△Book-복지 아닌 직원 보호 경영의 뉴 패러다임-엄마·아내 아닌 나 43세 여성의 독립선언△MICE-‘서울역 16분’ 교통혁명 킨텍스…이제 인프라 채운다-경기도 K컬처밸리 재시동…아레나 민간사업자 공모-보령머드테마파크 2년 만에 ‘마이스 강호’ 자리매김△오피니언-글로벌 인재 꿈꾸는 청년들에게-자본시장이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법-‘제2 법원 폭동’ 예방책 절실한 경찰△피플-욕설·흡연 연습…얼굴보다 연기로 승부해야죠-임종룡 회장, 전국 노인가구에 ‘福’ 선물-메리츠화재 “항공권 취소위약금 걱정마세요”-“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 10주년…계속 성장할 것”-안명주 교수 ‘아산의학상’-“美, 국제 무역질서 이탈…韓도 전략적 대비해야”-변호사협회장에 김정욱…최초 로스쿨 출신△사회-尹, 국회 무력화 시도 전면 부인…국회측 “부정선거는 탄핵 쟁점 아냐”-철통경계에 막힌 尹지지자…“탄핵 무효” 구호만-만성질환자, 독감 백신 무료-이주호·김택우 비공개 만남…의대감원 가능성 주목-약사법 개정 예고에 의사단체 반발
2025.01.21 I 김성진 기자
“CES 무용론이라뇨?”…K스타트업 일군 현장 성과 보니(종합)
  • “CES 무용론이라뇨?”…K스타트업 일군 현장 성과 보니(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너무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수상한다는 이유로 ‘CES 무용론’이 나오고 있는데요. 모든 도전에는 그림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기업이 도전하고 수상해야 ‘K스타트업’이 더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요?”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CES 거품론이라뇨. CES 혁신상을 받기 위한 노력을 통해 기업들이 기초체력을 키우는 겁니다. CES는 하나의 지표일 뿐이지만 우리 기업들은 이 기회를 더 잘 활용해야 합니다.” (윤종영 국민대 교수)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 참여한 K스타트업들이 ‘CES 무용론’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한국 기업들이 CES 현장을 도배하면서 일각에서 비판론,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스타트업에는 여전히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유치를 위한 중요한 자리라는 반론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열린 ‘CES 2025 참여·수상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및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시에라베이스’, 엔비디아와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그리네타’ 등 CES 2025에 참여한 기업 50여 개사가 참석해 각자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CES 2025에서는 한국기업 151개사가 20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체 혁신상 458개의 약 45.4%에 달하는 규모로 한국은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중소·벤처기업은 127개사가 13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혁신상 34개 중에서도 국내 기업이 15개를 받았으며 이중 중소·벤처기업 4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일각에서는 CES 참여나 혁신상 수상이 사업의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에서도 주로 한국인들끼리 네트워킹하는 탓에 CES의 역할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자사 기술이 해외에서 통하는지 확인하고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CES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올해로 CES 혁신상을 5회 연속 수상한 텐마인즈의 장승웅 대표는 “CES만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없다”며 “CES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년 참여하면서 점점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CES 2025 참여를 계기로 대기업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과연 CES가 아니었다면 가능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라고 했다.오히려 CES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과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기부는 지난 2019년부터 CES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K스타트업관’을 열고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과 함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7개사의 전시를 지원했다.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는 “해외에선 K스타트업이라는 용어를 몰라 아쉬웠다”며 “K스타트업의 갈 길이 멀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지 판로 개척,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의 네트워크를 위해 CES에 참여하는 만큼 정부가 사전 준비를 확대하고 K스타트업 브랜드를 더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오 장관은 “혁신상 수상 기업의 85%가 중기부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값진 성과”라며 “K스타트업이 CES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만큼 그 다음 걸음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중기부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기업들이 더 멀리 뛸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21 I 김경은 기자
차세대 '마이크로 LED' 개화 언제쯤…"5~6년 뒤 수요 폭발"
  • 차세대 '마이크로 LED' 개화 언제쯤…"5~6년 뒤 수요 폭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불리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규모가 6년 뒤 170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워치 등 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는 한편, 중국 기업 등 후발주자들 역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사진=삼성전자)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올해 약 20만대에서 5년 뒤인 2030년에 2490만대, 2031년에는 3460만대로 올해보다 17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마이크로 LED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소형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와 다르게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다르게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색이 번지는 번인 현상도 없다.국내 업계 중 삼성전자가 2018년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더 월’ TV를 처음 선보인 이후 시장에 진출했고, LG전자도 2020년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이니지에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LG 매그니트를 출시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LG전자의 ‘홈 시네마용 LG 매그니트’. (사진=LG전자)마이크로 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지만, 생산 비용이 비싸고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전자 TV 역시 출고가가 1억원이 넘는다. 이같은 이유로 애플은 지난해 수년 동안 개발하던 애플워치용 마이크로 LED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도 했다.그러다 최근 들어서는 다시 시장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기존에는 대형 TV 등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됐다면, 최근 들어서는 크기가 작은 스마트용 워치나 스마트 안경 등 사용처로 제품이 확대되며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마이크로 LED는 LED를 픽셀 단위로 배열해 화면을 구성하는 모듈화가 가능해 원하는 대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대형 TV로 확장도 가능한 동시에 스마트 안경, 워치 등 작은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도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스마트 워치용 마이크로 LED를 최초 공개했다.삼성디스플레이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앳 윈(Encore at Wynn) 호텔에서 진행한 ‘CES 2025’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한 워치용 마이크로 LED.(사진=삼성디스플레이)중국 기업들이 마이크로 LED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향후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청두천현광전유한공사가 약 30억위안(5933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마이크로 LED 양산 라인이 지난해 연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대표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는 최근 ‘CES 2025’에서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를 각각 선보이기도 했다. 아직 중국 기업들이 상용화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빠른 추격으로 곧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은 오래전부터 지속됐지만 가격과 양산 기술 등에 있어 한계가 있어 빠르게 개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들어 스마트 워치, 확장현실(XR) 스마트 글래스 등에서도 각광 받으면서 양산 기술만 발전한다면 수년 내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1 I 공지유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