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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일렉 김충훈사장 "올 매출 2.5조..25%증가"
  • [라스베가스=edaily 안승찬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은 12일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어난 2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특히 디지털 제품 판매는 260% 정도 증가한 3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가전쇼(CES)에 참석중인 김 사장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내수 영업확대와 디지털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대우일렉트로닉스는 2조 600억원 매출에 1000억원의 경상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시장에서만 3억 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PDP TV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시장공략으로 미국에서 디지털제품 판매가 7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재무구조는 지난해 영업양수도 과정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이자부담 차입금은 6000억원, 부채비율은 200%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올해는 825억원 투자하되 이 중 연구개발에만 4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인력은 대부분 연구인력으로 뽑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홈 네트워크 사업 이외에 유기EL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경영 정상화 계획대로 경상이익 실현에 성공했다"면서 "올해와 내년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역량강화와 신규사업진출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01.12 I 안승찬 기자
  • 가스공사,`민영화 대신 종합에너지기업 되겠다`(상보)
  • [edaily 김희석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의 민영화 방침 후퇴에 따라 민영화보다는 7대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한 세계 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는 쪽으로 중장기 발전전략을 세웠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현재 3조원인 기업가치를 오는 2008년에 5조원으로 끌어 올리는 중기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2008년까지 7800여억원의 투자비를 집중, 세계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의 면모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오전 윤리경영을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 윤리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임직원은 물론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진정한 세계일류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깨끗하고 투명한 정도경영의 바탕위에 `세계일류의 종합에너지 기업` 이라는 현행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KOGAS 중장기 발전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현행 3조원인 기업가치를 2008년에 5조원으로 끌어 올리는 중기 경영목표를 정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선도기업으로서 강력한 리더쉽 확보, 경쟁체제에 대비한 핵심역량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방향을 선정했다. 아울러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개발 등 5대 핵심연구 분야를 선정하고 ▲이르쿠츠크 PNG사업 ▲복합발전사업 ▲L(C)NG충전사업 ▲해외 가스전 지분참여 ▲CES(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 ▲해외 중하류(인수기지 및 배관망)부문 투자 ▲LNG 트레이딩 사업 등 신규 진출사업 분야에 2008년까지 7800여억원의 투자비를 집중함으로써 세계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업진출 일정은 미정이다. 가스공사의 중장기 발전전략에는 그러나 민영화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윤리경영 선포에 앞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정도경영 실현을 위한 `KOGAS인의 다짐`을 서약하는 각서를 받았다. 또 선포식에서 `임직원의 기본윤리`등 4대 기본원칙와 임직원이 지켜야할 행동수칙 30개를 명기한 `Our Promise 30`을 내용으로 하는 `Clean Kogas(윤리강령)`을 공표했다. 윤리강령은 전문에서 임직원의 기본윤리, 임직원에 대한 책임, 고객과 주주에 대한 책임,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업무수행에 있어서의 윤리적 가치판단 기준과 원칙을 제시했다. 또 `Our Promise 30`는 개인과 회사이익 상충시 회사이익 우선시 하고, 임직원간 및 이해관계인으로부터 금품이나 선물수수 금지 등 구체적인 행동기준 30개를 명기했다. 이날 발표한 가스공사의 중장기 전략에 대해 업계는 "참여정부 집권동안에 가스공사의 민영화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본다"며 "가스공사의 중장기 전략은 민영화 대신 공기업을 유지한 채 민간 진출이 제한되어 있는 에너지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4.01.12 I 김희석 기자
  • CES로 본 가전업계 화두, "디지털TV를 잡아라"
  • [라스베가스=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가전 3사들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4`에서 저마다 첨단 디지털TV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디지털TV 공략을 선포하고 나섰다. 올해 미국 디지털TV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33% 급성장한 8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올해 가전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 "디지털TV 주도권 유지" 이번 CES에서 1000만달러를 투자해 764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설치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인 80인치 PDP TV와 57인치 세계최대 LCD TV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TV 기술력 부각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북미지역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오동진 부사장은 "이번 전시장에 80인치 PDP나 57인치 LCD 등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수준을 각인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000달러 이상의 미국 고가 TV시장에서는 1위에 올라서는 등 이미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이번 CES를 통해 주도권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의 미국법인 SEA 신정수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라며 "과감한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도 디지털T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LG브랜드로 美시장 승부" LG전자(066570)는 이번 CES에 76인치 PDP TV를 비롯해 55인치 LCD TV 등으로 250여평 전시관을 거의 채우다시피 하며 `디스플레이 강자`임을 내세웠다. 특히 LG전자는 42인치 LCD TV 18대로 만든 대형 조형물을 부스 중앙에 설치하고, 디지털 가전제품으로 꾸민 거실을 시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LG전자 해외홍보팀의 박상배 부장은 "올해 CES 부스는 LG전자가 평면디스플레이의 강자임을 부각하는 데 맞췄다"며 "특히 디지털제품으로 거실을 꾸며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이익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그간 북미 시장에서 사용하던 `제니스(Zenith)` 브랜드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LG` 브랜드 알리기에 돌입했다. LG전자는 향후 3년간 3억달러를 투입해 `LG`를 고급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우고, 디지털TV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확실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 "실수요 중심으로 공략" 2000년 이후 처음으로 CES에 독립부스를 마련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대규모 평면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기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특히 와이어리스 기술을 적용한 홈시어터 시스템과 HD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 개인휴대단말기·노트북·LCD TV 등 제품군과의 무선 홈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여 주목됐다. 또 두께 8.1㎝의 60인치 HD급 PDP TV를 선보인 데 이어 40인치 LCD TV, 시청자에 따라 TV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PDP 홈시어터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의 디지털TV를 내놨다. 대우일렉트로닉스 미국법인의 김성재 영업부장은 "무선 홈시어티 분야는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며 "실수요를 중심으로 공략하면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 IT업체 시장진입 선언‥`춘추전국` 예고 이번 CES에서는 해외 IT업체들이 디지털TV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올해 디지털TV 시장은 절대강자를 장담할 수 없는 춘추전국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이번 CES에서 "앞으로 PC용 OS(운용체제)보다는 가전용 OS시장에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TV용 OS인 ‘미디어센터 익스텐더’를 공개했다. 미디어센터 익스텐더는 MS가 TV와 PC기능을 결합해 만든 ‘윈도 미디어센터PC’를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디어센터PC에 저장된 동영상·사진·음악 등의 파일과 생방송·녹화된 TV 프로그램을 리모컨 조작을 통해 최대 5대의 TV를 통해 볼 수 있다. 또 HP, 델, 게이트웨이 등 PC업체도 이번 전시회에 LCD-TV를 내놓는 등 가전산업으로 확장을 선언하고 나섰고, 휴대전화와 반도체가 주력이었던 모토로라도 LCD-TV를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PDP 수출담당 이광우 상무는 "디지털TV 시장은 아직도 초기시장이며 본격적인 성장국면은 2005~2006년부터다"라며 "디지털TV의 강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올해 업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4.01.12 I 안승찬 기자
  • 김쌍수 부회장 "3억불 투자‥LG브랜드 키운다"
  • [라스베가스=edaily 안승찬기자]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북미지역 공략을 위해 올해부터 마케팅 비용에 3년간 3억달러를 투입하는 등 LG브랜드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우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11일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 전시회 `CES 200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영은 올해 경영활동중 가장 핵심적인 영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066570)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 `LG`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디지털TV 등 고가품에는 LG브랜드를 사용키로 했다. 김 부회장은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제품에 사용됐던 `제니스(Zenith)` 브랜드는 브라운관 TV에만 적용되고, 그 외 PDP나 LCD TV 등 디지털제품에서는 모두 LG브랜드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대대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올해 세계 매출이 2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글로벌 기준으로 약 29조원 정도다. 특히 LG전자는 올해부터 북미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북미지역총괄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지난해 60억달러에 비해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CES는 미국 시장에 `LG`라는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는 의미가 있다"며 "LG전자의 기술력이면 미국시장에서 충분히 마켓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CES 2004`의 LG전자 부스에서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의 오른쪽이 김 부회장>
2004.01.11 I 안승찬 기자
  • LG전자, "멕시코공장 증설‥美 디지털TV 시장 집중"
  • [라스베가스=edaily 안승찬기자] LG전자가 멕시코 현지 생산공장인 레이노 공장에 디지털TV 라인을 증설하는 등 대대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11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디지털TV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멕시코 레이노 공장에서 LCD, PDP 등 디지털TV를 연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인을 변경 및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066570)의 멕시코 현지 생산공장인 라이노 공장은 현재 6라인을 보유, 연간 300만대 규모의 아날로그 TV와 프로젝션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특히 미국 시장은 전체 디지털TV 시장의 60~7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북미시장에서 디지털TV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PDP나 LCD 등 디지털 TV분야에서의 라인업을 확대, 올해 미국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DLP 제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LCD방식 프로젝션 TV는 LG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미국에서는 텍사스인스투루먼트(TI)의 대대적인 홍보 때문에 DLP가 다소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DLP 라인업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DLP 프로젝션TV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을 석권한 상태여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치열간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LG전자는 또 이번 `CES 2004` 참가를 통해 미국내 주요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CES에서 첨단 AV전문점 등 최상위 유통채널과 주요 전자제품 판매점을 대거 초청해 이들과 협상중에 있다"며 "올해내에 베이트바이나 서킷시티 등에 LG전자 제품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파나소닉 등이 엄청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일본 업체들이 디지털TV 분야에서 무섭게 추격해오고 있지만, 응용기술과 생산능력면에서 우리가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며 "2007년까지 디지털TV 1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4.01.11 I 안승찬 기자
  • 다우 1만500 붕괴..고용부진 영향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거칠 것 없던 주식시장이 고용 지표에 덜미를 잡혔다. 다우 지수는 2개월만에 처음으로 세자리수 낙폭을 기록하며 1만5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은 장중 2100선을 상향 돌파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막판 차익매물이 집중되며 급락했다. `고용없는 경기회복`으로는 올해 주식시장 상승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1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월가의 예상치는 13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었다. 실업률은 5.7%로 예상치 5.9%보다 낮았다. 실업 지표 발표 후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1%선을 하향 돌파했고(채권가격 급등), 유로/달러 환율은 1.28달러선으로 상승했다. 달러는 그러나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9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33.55포인트(1.26%) 떨어진 1만458.89, 나스닥은 13.33포인트(0.63%) 떨어진 2086.92를 기록했다. S&P는 10.06포인트(0.88%) 떨어진 1121.86으로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6500만주, 나스닥이 24억78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317개, 내린 종목은 1544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236종목이 오르고, 1848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가 0.5%, S&P가 1.2% 상승했고, 나스닥은 4% 올랐다. 이날 월가는 개장전 나온 고용 지표에 크게 실망했다. 전문가들은 13만 내지 15만개 정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심 "20만건에 근접했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다. 일자리는 그러나 고작 1000개 증가하는데 그쳐,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고, 고용시장 개선에 강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월가는 그러나 `악재` 속에서 긍정적 요소를 끌어내, 지수 반등을 꾀했다. 고용과 연준리의 통화정책 함수를 역이용한 것. 고용 지표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노동 시장도 결국은 좋아진다. 그 전까지 연준리는 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이는 주식시장에 나쁠 것이 없다는 논리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페드슨은 "향후 몇개월간 고용 지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지표는 연준리의 액션을 촉발시키는 열쇠"라며 "5월 중 금리인상설이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의 연방기금금리 선물 거래에서는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대신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아지기도 했다. `고용과 저금리`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나스닥은 상승세로 반전했고, 장중 한 때 2133선까지 상승했다. 다우도 약보합선까지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장막판 이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나스닥이 다시 하락 반전했고, 다우도 급락하기 시작했다. "펀더멘털을 거스르면서까지 주식을 보유한 채 주말을 넘기지는 않겠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벨류에이션과 실적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알루미늄 그룹 알코아는 3.65% 급락했다. 분기 흑자를 냈지만,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노키아 효과로 상승 가도를 달리던 통신관련주들도 이익실현 매도 압력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AT&T는 도이체방크가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4.19% 하락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4.64%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루슨트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시장 비중 상회에서 시장 비중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SBC커뮤니케이션은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도로 낮추면서 5.04%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보합선에 머물렀다. 인텔은 0.79%,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78% 하락했다. 인텔은 전날 라스베거스 가전제품쇼(CES)에서 다음달 `프레스콧`으로 명명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혔지만, 실업 지표 악재에 눌려버렸다. 푸르덴셜증권은 그러나 인텔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을 24센트에서 25센트로 올렸다. 애플과 휴렛팩커드(HP)는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사업 제휴를 선언했으나, 막판 매물이 집중되며 애플은 1.54%, HP는 2.15% 급락했다. IBM은 고객사 회계부정을 지원한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민사소송을 제기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1.97% 하락했다. 리만브라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플리트보스턴을 인수한 이후 JP모건과 뱅크원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0.23%, 뱅크원은 0.04% 상승 했다. 포드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3.16% 급락했다. 포드는 올해 35억~38억달러, 주당 1.20~1.3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는 주당 1.30달러였다.
2004.01.10 I 정명수 기자
  • 나스닥 상승반전, 2100 돌파..다우 약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고용 지표 쇼크`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했다. 다우도 1만500선을 지지선으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12월 신규 일자리가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면서 나스닥 지수는 한 때 2080선이 무너지고, 다우도 1만500선을 위협받았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1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월가의 예상치는 13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었다. 실업률은 5.7%로 예상치 5.9%보다 낮았다. 실업 지표 발표 후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1%선을 하향 돌파했고(채권가격 급등), 유로/달러 환율은 1.28달러선으로 상승했다. 달러는 그러나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현지시간 오전 11시13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1.92포인트(0.49%) 떨어진 1만540.52, 나스닥은 2.94포인트(0.14%) 오른 2103.19다. S&P는 3.24포인트(0.29%) 떨어진 1128.68을 기록하고 있다. 월가는 13만 내지 15만개 정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심 "20만건에 근접했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다. 일자리가 1000개 증가하는데 그쳐,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고, 고용시장 개선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월가는 그러나 `악재` 속에서 긍정적 요소를 끌어냈다. 실업과 통화정책 함수를 역이용한 것.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페드슨은 "향후 몇개월간 고용 지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지표는 연준리의 액션을 촉발시키는 열쇠"라며 "5월 중 금리인상설이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회복되면 고용시장도 좋아질 것이고, 그 전까지는 연준리의 저금리 정책이 유지된다는 주장이다. 연준리가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고수한다면 주식시장에도 나쁠 것이 없다는 논리다. 실제로 시카고선물거래소의 연방기금금리 선물 거래에서는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대신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아졌다. 종목별로는 벨류에이션과 실적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알루미늄 그룹 알코아는 2.74% 급락 중이다. 노키아 효과로 상승 가도를 달리던 통신관련주들도 이익실현 매도 압력이 거세다. AT&T는 도이체방크가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3.69% 하락 중이다. 도이체의 빅토르 쉐베츠 애널리스트는 "통신업계의 디플레이션 나선고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AT&T의 대고객 사업 위축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2.32% 급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루슨트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시장 비중 상회에서 시장 비중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SBC커뮤니케이션은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도로 낮추면서 3.48% 하락 중이다. 인텔은 전날 라스베거스 가전제품쇼(CES)에서 다음달 `프레스콧`으로 명명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약보합선에서 0.44% 상승 반전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인텔의 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푸르덴셜은 인텔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을 24센트에서 25센트로 올렸다. 애플과 휴렛팩커드(HP)는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사업 제휴를 선언했다. 양사 주식 모두 개장전 거래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애플은 정규 시장 들어 2.14% 상승 중이다. HP는 0.24% 떨어졌다. IBM은 고객사 회계부정을 지원한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민사소송을 제기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0.89% 하락했다. 리만브라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플리트보스턴을 인수한 이후 JP모건과 뱅크원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0.28%, 뱅크원은 0.72% 상승 중이다. 포드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2.75% 급락 중이다. 포드는 올해 35억~38억달러, 주당 1.20~1.3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는 주당 1.30달러다.
2004.01.10 I 정명수 기자
  • 나스닥 낙폭 축소..다우 1만500선 지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고용 지표가 예상치에 크게 못미쳤지만, 월가는 개장초반 `쇼크`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다. 나스닥 지수는 한 때 2080선이 무너지고, 다우도 1만500선을 위협 받았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1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월가의 예상치는 13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었다. 실업률은 5.7%로 예상치 5.9%보다 낮았다. 실업 지표 발표 후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1%선을 하향 돌파했고(채권가격 급등), 유로/달러 환율은 1.28달러선으로 상승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현지시간 오전 10시21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5.85포인트(0.62%) 떨어진 1만526.59, 나스닥은 9.15포인트(0.44%) 떨어진 2091.10이다. S&P는 5.34포인트(0.47%) 떨어진 1126.58을 기록하고 있다. 월가는 13만 내지 15만개 정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심 "20만건에 근접했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다. 일자리가 1000개 증가하는데 그쳐,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고, 고용시장 개선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특히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도 불구하고 소매점 고용마저 감소, 충격이 컸다. 제조업 일자리는 41개월째 줄어들었다. 월가는 그러나 `악재` 속에서 긍정적 요소를 끌어내는 `영악함`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페드슨은 "향후 몇개월간 고용 지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지표는 연준리의 액션을 촉발시키는 열쇠"라며 "5월 중 금리인상설이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회복되면 고용시장도 좋아질 것이고, 그 전까지는 연준리의 저금리 정책이 유지된다는 주장이다. 연준리가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고수한다면 주식시장에도 나쁠 것이 없다는 논리다. 종목별로는 벨류에이션과 실적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알루미늄 그룹 알코아는 4.97% 급락 중이다. 알코아는 4분기 흑자 반전에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노키아 효과로 상승 가도를 달리던 통신관련주들도 이익실현 매도 압력이 거세다. AT&T는 도이체방크가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4.09% 하락 중이다. 도이체의 빅토르 쉐베츠 애널리스트는 "통신업계의 디플레이션 나선고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AT&T의 대고객 사업 위축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5.15% 급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루슨트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시장 비중 상회에서 시장 비중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SBC커뮤니케이션은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도로 낮추면서 2.86% 하락 중이다. 인텔은 전날 라스베거스 가전제품쇼(CES)에서 다음달 `프레스콧`으로 명명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지만,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푸르덴셜증권이 인텔의 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 방향을 돌려놓지는 못하고 있다. 푸르덴셜은 인텔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을 24센트에서 25센트로 올렸다. 애플과 휴렛팩커드(HP)는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사업 제휴를 선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 주식 모두 개장전 거래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애플은 정규 시장 들어 2.83% 상승 중이다. HP는 0.93% 떨어졌다. IBM은 고객사 회계부정을 지원한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민사소송을 제기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1.11% 하락했다. 리만브라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플리트보스턴을 인수한 이후 JP모건과 뱅크원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0.59%, 뱅크원은 0.97% 상승 중이다. 포드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2.81% 급락 중이다. 포드는 올해 35억~38억달러, 주당 1.20~1.3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는 주당 1.30달러다.
2004.01.10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급락..실업지표 쇼크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월가의 `거침없는 질주`에 급제동이 걸렸다.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면서 다우 선물과 나스닥 선물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1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는 13만개 이상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이었다. 실업률 자체는 5.7%로 예상치 5.9%보다 낮았지만,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실업지표 발표 후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13%로 급락했고(채권가격 급등), 유로/달러 환율은 1.28달러선으로 상승했다. 현지시간 오전 9시14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57포인트 떨어진 1만505.00, 나스닥 선물은 12포인트 떨어진 1519.00이다. S&P 선물은 4.6포인트 떨어진 1124.80이다. 나스닥100 개장전 지수는 9.52포인트 떨어진 1521.13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지표는 충격 그 자체였다. 월가는 13만 내지 15만개 정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심 "20만건에 근접했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다. 일자리가 1000개 증가하는데 그쳐,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고, 고용시장 개선에 강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특히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도 불구하고 소매점 고용마저 감소, 충격이 더욱 컸다. 제조업 일자리는 41개월째 줄어들었다. 지난주 투자자금이 주식형 펀드에서 채권형 펀드로 이동한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펀드조사기관인 트림탭스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주식형 펀드에서 4억달러의 투자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채권형 펀드로는 19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종목별로도 벨류에이션과 실적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알루미늄 그룹 알코아는 개장전 거래에서 3% 이상 급락 중이다. 알코아는 4분기 흑자 반전에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노키아 효과로 상승 가도를 달리던 통신관련주들도 이익실현 매도 압력이 거세다. 도이체방크는 AT&T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도이체의 빅토르 쉐베츠 애널리스트는 "통신업계의 디플레이션 나선고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AT&T의 대고객 사업 위축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루슨트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시장 비중 상회에서 시장 비중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알케쉬 샤는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루슨트는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면서도 "리스크와 리턴의 비율이 동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루슨트는 브리질 이동통신 사업 참여와 노키아의 실적 전망 상향 등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말 이후 37%나 급등했다. 개장전 거래에서 루슨트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메릴린치는 SBC커뮤니케이션의 투자등급을 매도로 낮춰, 개장전 주가가 1.34% 하락 중이다. 인텔은 전날 라스베거스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다음달 `프레스콧`으로 명명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지만, 개장전 주가는 0.85% 하락 중이다. 애플과 휴렛팩커드(HP)도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사업 제휴를 선언했지만, 양사 주식 모두 개장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IBM은 고객사 회계부정을 지원한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민사소송을 제기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2004.01.09 I 정명수 기자
  • (뉴욕프리뷰)기대감은 적일까 아군일까
  • [edaily 피용익기자] 주말을 앞둔 9일 미국 주식시장은 다음 주 본격적인 어닝시즌 도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 판단의 가장 중요한 근거로 여겨지는 고용보고서 발표 내용에 따라서는 지수가 큰 폭으로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12월 고용보고서는 고용 개선 추세를 보여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로이터가 실시한 폴에서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비농업 부문에서 13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11월의 5만7000개와 비교해 큰 폭 증가를 점치고 있는 셈이지만 전문가들이 "확신"을 위한 기준으로 보고 있는 20만개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신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더라도 예상치를 밑돌거나 겨우 부합하는 정도에 그칠 경우 투자심리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를 하회한 11월 고용보고서 발표일에 다우는 0.7%, 나스닥은 1.6% 하락했었다. 다음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얼마나 떠받쳐줄지도 관심사다. 다음 주(1월12일~16일)에는 특히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텔과 애플, 야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제네럴일렉트릭 등 주요 블루칩들의 실적이 차례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뉴욕 증시는 어닝시즌에 대한 낙관론으로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전날 나스닥은 5일 연속 상승하며 2100선을 돌파했고, 다우와 S&P500지수도 올해 첫 5거래일간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인텔의 움직임이 관심을 끈다. 인텔은 8일(현지시간) 라스베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다음달 `프레스콧`으로 명명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또 HDTV용 반도체를 개발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장에서 0.9% 오른 인텔은 시간외에서도 0.29% 상승해 정규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과 휴렛팩커드(HP)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사업 제휴를 선언했다. HP는 올 여름부터 애플의 i포드에 자사의 상표를 부착해 판매키로 하고, 자사의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애플의 i튠즈 프로그램을 장착키로 했다. 애플은 지난 1회계분기 i포드 판매가 73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IBM은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IBM은 고객사 회계부정을 지원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받아 민사소송을 제기받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지며 이 회사의 주식은 시간외에서 0.42% 하락했다. 한편 지수선물은 현지시각 오전 1시20분 현재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2.00포인트 상승한 1533.00을, S&P500 지수선물은 1.30포인트 오른 1130.70을 기록하고 있다.
2004.01.09 I 피용익 기자
  • LG전자, `CES`서 이색 마케팅 `눈길`
  • [美 라스베가스=edaily 안승찬기자] LG전자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04`에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066570)는 9일 라스베가스에서 최계 최고 멀티미디어쇼인 `FSE(Fremont Street Experience) 라이트쇼`를 통해 영상광고와 선보였다. 또 FSE 몰에서 `LG Action Sports Show` 이벤트도 진행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시가 95년부터 운영중인 `FSE 라이트쇼`는 길이 400m, 폭 20m의 돔 형식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멀티미디어쇼로, 연간 1800만명 이상이 이 영상쇼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LG전자는 `CES 2004` 전시장에서 직접 셔틀버스를 운행해 FSE 멀티미디어쇼와 `LG Action Sports Show`를 안내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사로잡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후원하고 있는 `FSE쇼`를 통해 LG로고 및 LG전자의 첨단라인업 노출됐다"며 "인기가스 초청 콘서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통해 연간 1000만달러 규모의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북미지역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LA에 위치한 윌튼LG극장을 후원하고 있으며, 맨하탄 타임스퀘어에 최첨단 LED 옥외광고를 설치하는 등 북미시장에서 활발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북미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북미지역총괄을 신설하고, 안명규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북미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04.01.09 I 안승찬 기자
  • 삼성전자, "올 디지털미디어 매출 10% 성장"(종합)
  • [라스베가스=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부사장은 "올해 디지털미디어 부분에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10%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8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04`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1위 사업을 강화하고 나머지 사업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004년은 삼성전자가 디지털미디어 일류 브랜드로 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TV 등 고급제품을 발판으로 북미시장에서는 34%의 매출 급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고부가가치 창출능력 강화 ▲미래 대비한 성장엔진 확보 ▲경영 프로세스 혁신 가속화를 통해 세계 1등 상품을 현재 4개에서 2010년 10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북미시장 2위를 달성한 LCD TV는 올해 점유율 24%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DLP PJ TV는 올해 시장 점유율 50%대로 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PDP TV분야는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1위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부사장은 "델과 프린터사업을 제휴키로 했다"며 "델에 OEM 방식으로 레이저프린트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델은 이번 제휴를 통해 레이저 빔 프린트 부분에서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마케팅 부분에서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델의 판매망을 이용해 전세계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CES` 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해외업체들과의 협력관계을 더욱 공고화할 방침이다. 최 부사장은 "최근 HP, 델, 애플, 게이트웨이 등이 소비자가전 분야에 진출하고 있지만 MP3의 경우 시장을 성장시킨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들이 협력을 요청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콘텐츠 업체와의 협력 강화 뿐 아니라 향후 미래 유망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 파트너가 있다고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아날로그는 기존의 노하우가 중요한 측면이 있어 소니 등 일본 업체를 따라잡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디지털쪽에서 기술격차가 거의 없다"며 "최근에서는 일본의 T사와 S사의 공장에 `타도 삼성`을 써놓고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면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현지 생산을 늘려갈 수밖에 없고, 연구인력 역시 국내인력 뿐 아니라 해외에서 S급 A급 인력의 충원에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이번 CES에 삼성전자는 1000만달러 가량을 투자하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2005년 삼성전자의 디지털가전 시장 제패를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2004.01.08 I 안승찬 기자
  • 일본 첨단산업 키워드 "유비쿼터스"
  • [edaily 피용익기자] `유비쿼터스(ubiquitous)`란 단어는 IT 산업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어디에나 있는`이라는 뜻의 이 단어는 IT 분야에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비쿼터스`가 이제는 일본 IT 산업의 키워드가 됐다고 전하고 일본이 이 용어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안도 쿠니다케 소니 사장은 3년 전 회사의 지향목표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 `네트워크`는 너무 하드웨어적인 뉘앙스를 주고 `모바일`은 제한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 그는 어디선가 들은 바 있는 `유비퀴티(ubiquity)`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이에 소니는 `유비쿼터스 밸류 네트워크(UVN; Ubiquitous Value Network)`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고, 마쓰시타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했다. 이 결과 3년 전 발음하기도 어려웠던 `유비쿼터스`는 이제 일본 경제지에 매일 등장하는 그야말로 유비쿼터스한 단어가 됐다. 일본 업체들은 이제 `유비쿼터스`라는 용어를 해외에 전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쓰시타 임원들은 오늘(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컨슈머일렉트로닉스쇼(CES)에서 이를 주제로 연설을 할 계획이고, 소니도 이 행사에서 다양한 유비쿼터스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카무라 미치하루 히다치 연구개발팀장은 "일본에서는 `유비쿼터스`란 단어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제품들이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용어가 됐다"며 "이제는 이 용어를 세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SJ는 `유비쿼터스`라는 개념은 사실 1988년 제록스의 연구원인 마크 와이저가 처음 사용했다고 밝히고, 일본 외 국가들에서도 네트워크 통합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용어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편 일본 소비자들도 처음에는 `유비쿼터스`라는 단어를 생소하게 여겼지만 이 단어가 `손가락을 베었다`는 뜻의 일본말 `유비키타`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익숙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4.01.08 I 피용익 기자
  • 삼성전기, "우리도 美 가전쇼 마케팅"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기(009150)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쇼(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광픽업 등 주요 제품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CES는 컴덱스(Comdex), 세빗쇼(Cebit Show)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산업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종합전자부품회사인 삼성전기가 이같은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지금까지는 고객 요구 제품을 단순히 공급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먼저 파악해 이에 적합한 부품을 제안하는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하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전시장 내 부스를 설치하는 대신, 인근 호텔의 스위트 룸에 전용 상담실을 만들어 광픽업, 무선랜, 자동차용 AV 모듈 등의 제품을 전시하는 한편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CD 플레이어, DVD 플레이어 등 디지털 AV기기와 CD R/W, DVD R/W 등 IT기기의 핵심 부품인 광픽업과 관련해 세계 최소형 디스크맨(DM)용 픽업을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또 DVD기기용 픽업, 차세대 고용량 블루 레이(Blu-ray)픽업 등을 집중 소개하며, 일본 경쟁업체와 비슷한 시기에 양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광픽업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 특히 CD플레이어 디스크맨 등 AV용 제품의 경우 세계 1위 업체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바짝 줄였다"면서 "소니, 산요 등과 어깨를 겨루는 세계적인 광픽업 메이커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DVD 계열 제품에 역량을 집중, 2~3년 내에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2004.01.08 I 김수헌 기자
  • 삼성전자, "올 디지털미디어 매출 10% 성장 전망"
  • [美 라스베가스=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부사장은 "올해 디지털미디어 부분에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10%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8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04`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1위 사업을 강화하고 나머지 사업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004년은 삼성전자가 디지털미디어 일류 브랜드로 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TV 등 고급제품을 발판으로 북미시장에서는 34%의 매출 급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고부가가치 창출능력 강화 ▲미래 대비한 성장엔진 확보 ▲경영 프로세스 혁신 가속화를 통해 세계 1등 상품을 현재 4개에서 2010년 10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북미시장 2위를 달성한 LCD TV는 올해 점유율 24%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DLP PJ TV는 올해 시장 점유율 50%대로 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PDP TV분야는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1위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부사장은 해외업체들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HP, 델, 애플, 게이트웨이 등이 소비자가전 분야에 진출하고 있지만 MP3의 경우 시장을 성장시킨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들이 협력을 요청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콘텐츠 업체와의 협력 강화 뿐 아니라 향후 미래 유망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 파트너가 있다고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01.08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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