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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이달 말 분양
  • 대우건설,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이달 말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우건설이 이달 말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일대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투시도. (자료=대우건설)행당 7구역을 재개발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전용면적별로는 45㎡ 타입 93가구, 59㎡A 타입 3가구, 59㎡B 타입 2가구, 59㎡D 타입 3가구, 65㎡ 타입 37가구로 구성돼 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행당7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한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이 외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주요 지역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왕십리역에는 향후 동북선, GTX-C 노선까지 예정된 만큼 왕십리역 일대는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교통중심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받는 행당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있고 무학중, 무학고, 무학여고 등이 가깝다.생활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는 평가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학교 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다수 형성되어 있으며,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랑천산책로를 포함해 다양한 녹지공원도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점도 뛰어난 장점이다.단지는 세계적인 조경 디자인 그룹 ‘스토스’(STOSS)와 국내 디자인회사 ‘엘피스케이프’(LPscape)의 협업을 통해 행당 지역을 둘러쌓고 있는 한강, 청계천, 중랑천의 물결을 따라 숲과 공원이 흐르는 단지를 주제로 한 ‘플로잉 포레스트’(Flowing Forest)라는 컨셉의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단지 전체를 지나는 주동선을 따라 유려한 물결이 흐르는 동선배치를 적용하고 이를 공원화시켜 단지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숲속 공원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설계했다.주민공동시설인 써밋 라운지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골프클럽, 사우나 등을 배치해 입주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줄 공간을 배치했으며 북카페, 키즈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으로 입주민 생활편의성을 높였다.세대 평면에서도 전용면적 45㎡ 타입에 2면 개방 2룸 맞통풍 구조를 배치해 면적활용도를 극대화했다. 59㎡A 타입과 59㎡D 타입에는 3베이(Bay), 65㎡ 타입에는 4베이 구조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이 모두 갖추어진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명품 단지의 성공적인 시공을 통해 성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5 I 박경훈 기자
수도권 전철 개통 50년 "340억명 싣고 달렸다"
  • 수도권 전철 개통 50년 "340억명 싣고 달렸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1974년 8월 15일 경부·경인·경원선 74㎞에 운행을 시작한 코레일 광역철도가 지난 50년간 승객 340억명을 싣고 달렸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한 사람당 680번 이상 탄 셈이다.수도권 광역전철. (사진=한국철도공사)연간 수송인원은 개통 당시 2900만명에서 지난해 기준 10억 9700만명으로 40배 가까이 늘었고 노선길이도 최초 74㎞에서 741.4㎞로 10배 이상 확장됐다. 하루 열차 운행횟수는 215회에서 2591회로 약 12배 증가했다.1974년 코레일은 경부(서울~수원)·경인(구로~인천)·경원선(지하청량리~광운대(성북)) 등 3개 노선(총 29개역, 74㎞)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철도인 수도권전철 운행을 시작했다.개통 당시의 수도권전철 3개 노선은 지하서울~지하청량리 구간에 건설된 서울지하철 종로선과 연계운행하며 각각 국철과 1호선으로 구분됐다.1988년에는 안산선(금정~안산), 이어 1994년에 과천선(금정~인덕원)을 개통해 서울지하철 4호선과 연결 운행하고 1996년에는 3호선과 연결된 일산선(지축~대화) 운행을 시작했다.1994년 수서~오리 간 운행을 시작한 분당선은 2011년 기흥, 2012년 망포·왕십리, 2013년 수원까지 차례로 연장했다. 2012년 개통한 수인선은 최초 오이도~송도 구간에서 2016년에는 인천까지, 2020년에는 수원까지 복선화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으로 연결 운행 중이다.코레일은 2005년 청량리~덕소 간 개통한 중앙선과 2009년 서울~문산 개통 경의선을 2014년 말 직결해 수도권의 동과 서를 관통하는 경의중앙선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경의중앙선은 2017년 초 지평, 2020년 임진강으로 단계적으로 구간을 연장해 임진강~지평 간 다니고 있다.경춘선(상봉~춘천)은 2010년, 경강선(판교~여주)은 2016년 전철 운행을 시작했다. 서해선은 2021년 소사~원시를 시작으로, 2023년 대곡~소사 구간 공사를 마치고 현재 일산에서 원시까지 달린다.코레일은 현재 경부·장항·경인·경원선, 일산선, 안산·과천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경강선, 서해선, 동해선 등 총 15개 광역철도 노선(수도권전철 14개, 동해선(부전~태화강) 1개)에 295개역을 운영하고 있다.노선별 수송인원은 서울~천안 간 경부선이 하루 평균 65만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숲~수원 간 분당선이 56만명으로 두 번째다. 경원선(41만명), 경인선(39만명)이 뒤를 이었다.코레일 광역전철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용산역이다. 지난해 기준 하루 약 5만 9000명, 연간 2159만명이 이용했다. 두 번째는 영등포역(5만 8000명), 세 번째는 회기역(5만 5000명)으로 환승역에 이용객이 많았다.코레일은 이처럼 수도권전철의 안정적 운영 및 개선과 함께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지난 3월 말 개통한 GTX-A 1단계 구간(수서~동탄)의 기반시설(시설·전기) 유지관리와 관제, 사고복구를 담당해 기관사, 안전관리인력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각종 자료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운영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했다.또한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와 2028년 예정된 GTX-C의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맡아 광역철도뿐 아니라 KTX 등 간선철도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하며 본격적인 GTX를 준비하고 있다.
2024.08.14 I 박경훈 기자
美 대선 정강 비교해보니…법인세 28% 인상 VS 포괄적 감세
  • 美 대선 정강 비교해보니…법인세 28% 인상 VS 포괄적 감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경제정책 기조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분야에서 국내 경제계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 당은 강력한 대중국 정책 외에는 정책 방향이 180도 엇갈리고 있다. 13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2024년 대통령선거 정강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정책에서 양 당간 큰 온도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와 정제계가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인세에서 뚜렷한 차이가 보였다. 민주당은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 중심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공화당은 규제 완화와 감세, 기술혁신 장려를 강조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현행 21%의 법인세율이 내년 말 일몰 예정이다. 공화당은 구체적인 수치 제시는 없지만 포괄적인 감세 의지를 공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15%까지 감세를 목표로 최소한 20%까지 낮추겠다고 언급했다.에너지 정책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기조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민주당은 청정에너지 확대와 석유 지배력 축소를 내세우고 있다.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 기준 강화, 미국산 저탄소 자재 사용 의무화 등 환경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린뉴딜 프로젝트를 통해 2만명 이상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공화당은 석유·천연가스·원자력 등 모든 에너지 생산 등대를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규제를 전면 해제하고 원전에 대한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공화당은 에너지 생산 허가 절차도 간소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에 대한 공화당 정강 상 직접 언급은 없지만, 바이든의 전기차 관련 의무 조치 무효화를 언급한 바 있다. 전기차 육성 정책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IRA 보조금의 완전한 철폐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로 의회 선거 결과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으로, 기업들고 관련 기회 포착을 위해 미국 대선 추이와 결과를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중국 때리기’ 기조는 양 당 모두 동일할 전망이다. 다만 세부 전략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은 위험 완화 노선을 통한 대중관계 안정성 유지를, 공화당은 중국으로부터의 전략적 독립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과 핵심광물, 철강,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대중 제재를 확실하게 하되 완전한 분리 대신 필요시 새로운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반면 공화당은 최혜국 대우 지위 철회, 중국산 필수 재화 수입 단계적 중단,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및 기업 구매 금지, 중국산 차량 수입 금지 등 강력한 제재 의사를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알려진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 관세 부과는 공화당 정강에 포함되진 않았다. 한경협은 공화당은 정강 상 첨단 분야에 대한 대중 정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 첨단기술·필수 재화 관련 미국 진출 기업은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무역 통상 분야에서는 공화당이 다양하고 강력한 무역 정책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별도 정책기조를 내놓진 않았다. 한경협은 민주당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기존 통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양당의 정책 기조가 미국우선주의라는 큰 줄기는 비슷하지만 2020년 대선보다도 정책 차이가 확연해진 만큼 우리 경제계와 정부 입장에서는 플랜 A, B를 모두 면밀히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당이 모두 강조하고 있는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 그 양상이 매우 대조적인 만큼 반도체, 2차 전지업체, 자동차 등 업종별은 물론 각 기업 단위에서 맞춤형 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 내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부문은 정책변화에 대한 우리 정부 차원의 대응도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우리 기업들의 의견을 차기 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경제계와 정부가 공조하다는 의견이다.
2024.08.13 I 김소연 기자
동부건설, 3155억원 규모 ‘강릉~제진 철도건설 8공구’ 수주
  • 동부건설, 3155억원 규모 ‘강릉~제진 철도건설 8공구’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부건설은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8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동부건설 사옥 전경(사진=동부건설)본 공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에서 거진읍 송정리 일원까지 총연장 약 14㎞ 길이의 터널 2개소와 교량 3개소, 정거장 1개소 등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4개월이며, 총 공사금액은 약 3155억원이다. 동부건설은 7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총사업비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건설사업은 막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로 발주 단계부터 주목받으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바 있다. 총 9개 공구 중 현재 시공 중인 5개 공구를 제외하고 남은 4개 공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이번에 진행됐으며 동부건설은 이 중 공사금액이 가장 큰 8공구를 수주했다.동부건설 측은 발주 전부터 사전 답사를 비롯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철저한 원가 검증 과정을 거친 결과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동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철도 분야 강자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와 C노선 사업에 모두 참여 중인 동부건설은 지난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2공구’에 이어 올해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등 국내의 대형 철도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공공사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사 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 채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9 I 박지애 기자
진에어, 내달 14일부터 부산~나고야 신규 취항 ‘주 7회’
  • 진에어, 내달 14일부터 부산~나고야 신규 취항 ‘주 7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진에어는 다음 달 14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부산~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9일 밝혔다. 운항 스케줄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10시에 나고야에 도착하고, 나고야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에 출발해 12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일본의 가운데 위치한 주부 지방의 대표 도시인 나고야는 도쿄, 오사카와 함께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힌다. 깔끔하고 한적한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로도 유명하다.진에어 B737-800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일본의 벚꽃 명소인 ‘나고야성’, 지난해 개장한 ‘지브리 파크’를 비롯해 근교의 ‘게로온천마을’,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등이 있다.이번 취항으로 기존의 인천~나고야 노선과 연계한 다구간 여정 예매도 가능해져 인천과 김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나고야 노선의 항공권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 앱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모든 진에어 탑승객에게 부여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진에어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에 맞춰 운항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다양한 노선과 스케줄을 운영하며 부산 지역민들께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에어는 현재 부산에서 나리타(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의 일본 노선과 세부, 클락, 다낭, 나트랑, 방콕, 괌 등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9월 14일에 새로 취항하는 부산~나고야를 비롯해 같은날 운항을 재개하는 부산~타이베이를 포함하면 총 13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2024.08.09 I 박민 기자
"올림픽 끝나고 빈대 들어올라".. 인천공항서 원천 차단한다
  • "올림픽 끝나고 빈대 들어올라".. 인천공항서 원천 차단한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 소독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빈대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데 따른 것이다.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빈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8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빈대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민간항공사, 세스코 등 민관이 협력해 소독과 방제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항공기 소독은 파리-인천 노선을 중심으로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한다. 기내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공항검역소에 통보해 구제 조치한다. 이용객이 많은 환승 라운지와 입국장 등 주요 구역에 대해 기존 월 1회의 공항 소독을 주 1회로 강화한다. 휴게 공간 및 수하물 수취구역 등 주요 접점 시설에는 빈대 트랩을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세스코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하는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오는 9일부터 9월 8일까지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 T2 1층 게이트 B와 출입구 4 사이에 있는 이 부스에는 빈대를 탐지하기 위해 시범 도입한 빈대탐지견(1두)과 10년 이상 빈대 방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를 배치한다. 빈대가 출몰하는 지역에 있었거나 빈대에 물린 경험이 있는 입국객들은 부스에서 신속하게 빈대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는 방제 스팀 건, 초정밀 현미경, 빈대 방제 특수 열풍 챔버 등을 활용한 방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설치한 위생 해충 방제 쉼터도 계속 운영하면서 빈대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방제 쉼터에는 의류·수화물 등을 50℃ 고온으로 건조할 수 있는 열풍기가 총 10대 있다. 빈대는 45℃ 이상에서 빠르게 사멸하는 만큼 빈대 물림 경험이 있는 승객들은 열풍기를 활용해 빈대를 제거할 수 있다. 이밖에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대와 해외감염병 신고센터 등 49개 장소에서는 모니터 등을 활용해 빈대 예방 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빈대는 발견되면 방제가 어려워 사전에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해 공항에서부터 선제적으로 차단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향후에도 질병관리청은 해외로부터 빈대 등 위생해충의 유입을 차단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8.08 I 황병서 기자
진에어, 2분기 영업익 9억원…전년比 94.9%↓
  • 진에어, 2분기 영업익 9억원…전년比 94.9%↓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는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3081억5700만원, 영업이익 9억4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4.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8억66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진에어는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2분기에는 환율 상승과 판매단가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7385억원, 영업이익 99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20.8% 증가, 3.2% 감소했다.진에어는 올 상반기 신규 취항을 늘리고 인기 노선은 증편하며 효율적으로 기재를 운영했다. 일본, 동남아시아 등 여행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다변화했다. 지역 공항발 국제선 신규 취항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며 수익을 늘렸다는 설명이다.진에어는 하반기에도 여객 사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환율, 유가 변동성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불안 요소가 공존한다는 판단이다.따라서 진에어는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노선을 전략적으로 운용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다카마쓰(일본), 인천~보홀 등 신규 취항지를 늘리며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힌다.진에어 관계자는 “최상의 안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에 주력하며 항공업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2024.08.08 I 이다원 기자
태강인더스,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분양
  • 태강인더스,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분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강인더스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25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을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태강인더스가 경기 광주시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조감도.(사진=태강인더스)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에 전용면적 84㎡A 448세대, 84㎡B 179세대, 139㎡A 4세대, 139㎡B 4세대 등 총 635세대로 조성된다.단지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위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139㎡ 8세대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들어선다. 내부 평면은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 위주로 설계됐으며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갖췄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며 모든 가구에 입주민 전용 세대창고가 제공될 예정이다.단지에서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곤지암역을 통해 판교역까지는 환승없이 20분 내에,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는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경강선 성남역에서 최근 개통한 GTX-A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향후 곤지암역은 GTX-D노선 정차 예정으로 개통시 삼성역까지도 30분 이내 도달할 수 있다.도보거리에 곤지암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안심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곤지암 도서관도 인근에 위치한다. 또 단지 주변으로 비양산, 곤지암천, 곤지암 근린공원 등이 도보권에 자리잡고 있다.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242-72번지에 위치하며 2027년 5월 입주예정이다.
"10억 올랐다" GTX 호재만 믿었다간 낭패…지역별 따져보니
  • "10억 올랐다" GTX 호재만 믿었다간 낭패…지역별 따져보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2009년 처음 언급된 이후 15년 만인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일부가 첫 개통을 하자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다. GTX-A노선이 지나는 동탄역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84㎡ 기준 2017년 최초 분양가가 4억 7200만원이었는데 최근 14억 5500만원으로 손바뀜하며 7년 만에 10억 가까이 집값이 올랐다. 실제 이 단지는 지난달 진행한 무순위 청약이 ‘10억 로또’로 불리며 1가구 모집에 294만 4780명이 몰려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GTX-A를 등에 업고 동탄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다음 개통 노선인 GTX-C 노선 인근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생겨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GTX는 각 노선별 입지와 구간별 계획이 나온 시기 등에 따라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천차만별이라며 실수요나 투자 모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생활권 시간단축’을 목적으로 시작된 GTX 사업은 A노선부터 F노선까지 총 6개 노선을 1기(A,B,C노선)와 2기(D,E,F노선)로 나눠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이 첫 개통을 한 상태이며, GTX-B와 C노선은 각각 2028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두 노선 모두 실착공에 들어가지 않았다. GTX-A에 대한 앞선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B, C 노선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첫삽도 제대로 뜨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 시장에서 반응이 나타나고 있진 않다. 전문가들은 GTX가 개통된다고 해도 입지와 지역별 상황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받을 영향은 차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기본적으로 GTX 개통으로 교통이 개선되면 집값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지만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동탄은 특수성이 강한 지역인데, 이미 GTX 외에도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들어와 있는 산업적 특성이 있었으며 동탄에서도 집값이 많이 오른 롯데캐슬의 경우 동탄역과 바로 붙어 있는 단지로 동탄의 다른 단지들보다도 더 GTX에 영향을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첫 개통 이후 뜨거웠던 시장 반응과 달리 실제 GTX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이에 못 미치고 있어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GTX가 ‘생활권 단축’을 목표로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선결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우선 전문가들은 가장 큰 걸림돌로 너무 긴 ‘도어 투 게이트’(Door to Gate) 시간을 꼽고 있다. 선로에서의 이동 시간은 단축됐지만, 긴 배차 간격이나 역 내에서의 복잡한 이동 경로 등으로 결국 기대한 만큼의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GTX는 일본의 완행 급행노선을 벤치마킹한 것인데 GTX는 선로에서의 시간만 단축된 것이 문제다. 일본은 도어 투 게이트 시간을 감안해 총 이동시간을 단축하는데 성공했지만 GTX는 이동시간이 너무 길게 설계됐다. 남은 노선들의 경우 이런 부분을 개선해 설계해야 한다”며 “김포나 인천만 해도 게이트까지 거리가 너무 길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GTX 개통 이후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도 ‘도어 투 게이트’ 시간이다. 동탄 거주자 직장인 A씨는 “GTX 개통으로 인근 주민들 모두 기대가 컸는데 배차 시간이 길고 지하가 너무 깊어 플랫폼까지 이동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15분은 말도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 특히 GTX는 A~F까지 총 6개 노선으로 나눠 계획 중인데, 특히 1기인 A~C까지는 사업 진행 단계나 사업자 선정 계획 등이 구체적인데 반해 2기인 D~F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안이 덜 나온 만큼 투자에 있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GTX는 국토부에서 발표한 1기와 2기 외에도 추가로 경기도에서 3개의 노선(G·H·C 노선 연장)을 제안한 상황이다. 경기도에서 제안한 3개 노선은 ‘GTX 플러스’라는 명칭으로 공개됐는데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5 반영 및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변동 가능하다.채 대표는 “A·B·C 노선은 사업자 선정이 구체적이어서 신뢰도가 크지만 그 뒤에 나온 D·E·F를 비롯한 GTX 플러스 등의 노선들은 총선이나 대선 전 공약으로 급하게 나왔으며 이후에 노선 변경 이슈 등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진행 상황을 보고 투자 판단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24.08.07 I 박지애 기자
애당초 무리한 목표, 사업비는 5년 前…GTX 늦어질 수밖에
  • [단독]애당초 무리한 목표, 사업비는 5년 前…GTX 늦어질 수밖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실착공이 차일피일 늦어지는 이유는 계약과정 중 경제 상황 악화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정부마다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던 것도 실제 목표와 현실 간 괴리를 낳게 한 이유라는 목소리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열차. (사진=국가철도공단)6일 국토교통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은 이달 안으로 실제 공사를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인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를 최대한 내겠다는 방침이다.그간 실착공의 가장 큰 난관은 자금조달이었다. 먼저 GTX-C의 총사업비는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따른 고정금액인 4조 6084억원이다. 이중 중앙정부 건설보조금(1조 5890억원), 지자체 재원부담금(2768억원) 등을 제외한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설정한 사업비는 2조 3473억원 수준이다. 실시협약상 GTX-C의 사업수익률은 세전 4.52%(세후 4.20%), 1일 예상 평균 이용객은 32만명이다.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고금리를 거치면서 상황이 바뀌었는데, 사업비는 2019년 12월에 고정한 숫자 그대로라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금조달 금리가 9%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측은 “자금조달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현황을 전했다.이달 내 착공계를 제출하면 올 가을에는 실제 공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은 착공계 제출 이후 산정된다. 이렇게 되면 착공 이후 공사기간인 60개월(5년)을 적용해봐도 예상 개통날짜인 2028년 12월이 어려운 현실이다. 단순 계산을 해봐도 2029년 가을에야 개통이 가능하다.하지만 철도사업 특성상 공사기간을 제대로 지키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 개통은 2030년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 역시 “다른 민자 사업 중에 정해진 기간 이내 끝낸 사업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앞서 GTX-A 노선도 2018년 말 성대한 착공식을 열고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를 보였다. 반년이 흐른 2019년 6월 말에서야 착공계를 냈다.계획된 공사기간인 60개월(5년)이 지난 올 8월 현재도 반쪽인 수서~동탄 구간만 먼저 개통한 상태다. 나머지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 연말에야 개통한다. 국토부가 당시 밝혔던 ‘2023년 말 개통’보다 1년 늦어진 것이다.업계에서는 애당초 비현실적인 목표에 대한 수정이 필요했다는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도, 사업 시행자도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무리를 했다고 본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가장 최근인 올해 실시협약을 맺은 GTX-B 노선은 사업기간을 72개월(6년)로 현실화했다”고 말했다.특히 비정상적인 민자사업 계약 과정도 이참에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선하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전 대한교통학회장)는 “우리나라 민자사업 특성상 실시협약까지 수년이 걸리는 일이 발생한다”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민자적격성조사 등이 통과된 이후에는 그 사이 발생한 변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2028년 개통 목표는 변한 바 없다”며 “계획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2024.08.07 I 박경훈 기자
마구산 영구조망권 가진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이달 분양
  • 마구산 영구조망권 가진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일명 영구조망권을 가진 아파트가 큰 인기다. 실제 직주근접·학세권·역세권·숲세권·반세권 등과 같은 조건을 두루 갖춘 다세권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특히, 한강 등 영구조망권을 가진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이런 상황에서 HL디앤아이한라가 이 달에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 HL디앤아이한라가 최근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바꾼 뒤 용인에서 첫선을 보이는 이 아파트의 최대 강점은 영구조망권을 가진 단지라는 점이다.이처럼 마구산 영구조망권을 가진 입지를 갖춘 이곳에 HL디앤아이한라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세대를 공급한다. 규모별 아파트는△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가 PF를 보증하는 ‘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올해 상반기 처인구에서 분양했던 아파트보다 3.3㎡당 평균 500만 원 정도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최대 1.5억 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모든 IC가 단지로부터 3Km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최대수헤단지로 꼽힌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편의시설도 충분하다.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종합병원인 명주병원, 용인시민체육센터, 둔전체육공원, 축구장 15.7배인 삼계공원 등이 있다. 포곡읍 행정복지센터 및 소방서, 용인시립도서관 등 행정인프라 시설도 주변에 있다. 경안천 수변공원, 포곡체육공원, 마구산이 주변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자연환경으로는 인근에 에버랜드, 용인 자연휴양림, 호암미술관 등이 있고 영구조망권을 자랑하는 마구산이 단지를 품고 있으며 단지 내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녹지 등 추가녹지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주변환경과 조화로운 숲세권 아파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남측에는 마구산과 연결되는 근린공원과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교육특화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 5월에 HL디앤아이한라는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 고객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신분당선 동천역·수지구청역 부근)에 8월 8일에 오픈 예정이다. 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2024.08.02 I 이윤정 기자
14억 부동산 조각투자 흥행몰이…신도림 오피스 입지 통했다
  • [마켓인]14억 부동산 조각투자 흥행몰이…신도림 오피스 입지 통했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의 10호 부동산이 완판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번 공모는 신도림 오피스의 입지 선정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2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루센트블록의 10호 부동산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3호’ 가 이날 오전 청약률 100%를 달성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공모는 95.68평의 계약 면적을 가진 해당 섹션오피스에 대해 진행됐으며, 총 공모 금액은 14억1000만원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2880명이 참여했다. 핀포인트타워는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다.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3호는 지하 5층~지상 30층 규모의 복합 건물인 ‘신도림 푸르지오’의 13층에 위치한 섹션오피스다. 국내 최대 콜센터 회사인 유베이스의 자회사인 한일네트웍스와 5년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연평균 6%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10호 부동산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임차 계약 체결로 인해 공실 리스크가 최소화돼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신도림 오피스에 대한 입지 선정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도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실제 신도림은 서울 서남부 권역의 중심지로 서울 및 경기도 출퇴근 환승 인원이 많아 유동인구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서남부 권역 오피스 입지로 각광받고 있고, 신도림 지역의 경우 GTX-B 노선 착공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면 신도림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TO 시장이 잠잠한 상황에서도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는 꾸준히 상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TO 업계 관계자는 “10호 공모 성공으로 업계 최초 두 자릿수 공모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부동산 시장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8.02 I 김연서 기자
젊어지는 항공기 연령…기단 현대화로 운영 효율화·노선 확대
  • 젊어지는 항공기 연령…기단 현대화로 운영 효율화·노선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항공업계가 신형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등 산업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 출혈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기재를 통한 연료비 절감으로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노선 다각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1일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체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1.49년이다. 보유 기재 중 기령이 20년 이상인 항공기는 32대이고, 20년 미만인 항공기가 135대로 전체의 80.8%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제주항공 13.6년 △티웨이항공 12.7년 △이스타항공 8.6년 △에어부산 10.2년 등이다. 대부분 항공사들의 항공기 평균 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연말 기준 평균 항공기 기령은 14.6년으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항공기 평균 연령이 약 1년 젊어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1년에서 지난달 8.6년으로 1.5년 낮아졌으며,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평균 기령이 1.1년 젊어졌다.이처럼 평균 기령이 낮아지는 건 최근 들어 항공사들이 신형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기의 경우 노후화할수록 정비 비용과 연비가 많이 드는데, 최신 항공기를 도입해 연료비와 정비비용을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B787-9 1대, A321-200 네오 2대, B787-10 등 신형기를 도입했다. 또 최근 고효율 기재 에어버스 A350 계열 항공기 33대와 A321 네오 50대 등을 도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보잉사 B777-9 20대, B787-10 30대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기존 기재 대비 연료 효율성이 높고 더 많은 승객과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를 적극 도입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이후 기종 단순화로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제주항공 역시 기단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B737-8 차세대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단 확대에 나서는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특히 운용방식 역시 기존 리스가 아니라 직접 구매 방식을 택해 항공기 임차로 인한 환율 변동 리스크까지 방어한다는 전략이다.이스타항공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B737-800 4대를 추가로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1대를 추가 도입해 보유 항공기를 15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항공기를 공격적으로 도입해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집중 투입하고,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가 회복했지만, 출혈 경쟁과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기단 현대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해지는 만큼 각자 전략에 따라 최신 기재 도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4.08.02 I 공지유 기자
의정부시장 "106번 폐선 철저 대비…서둘러 똑같은 노선 만들 것"
  • 의정부시장 "106번 폐선 철저 대비…서둘러 똑같은 노선 만들 것"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06번 버스는 서울시가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의정부시는 폐선에 대비해 서둘러 대체 노선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06번 버스의 폐선을 이틀 앞둔 1일 새벽 4시, 첫차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버스 안에서 나눈 대화다.1일 새벽 4시 106번 버스 첫차에 탑승한 김동근 시장이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김 시장은 이날 대체노선 운행 전 106번 버스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현장점검에 나섰다.도봉산역까지 이동하며 김 시장은 106번 버스의 새벽 시간대 이용 현황 등을 파악하고 전철 및 서울 노선 환승 여건을 살폈다.버스 안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106번 폐선으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 불편사항과 대체노선에 대한 요구사항을 듣기도 했다.이날 버스에 탑승한 시민 A씨는 “지난 10년 동안 창경궁까지 한 번에 106번을 타고 다녀 좋았는데 없어진다니 걱정이 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또 다른 시민 B씨는 “106번 버스 대신 106-1번을 신설해 당장 약간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의정부시가 서둘러 지금 106번 버스와 똑같은 노선을 서둘러 만든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김 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106번 버스 폐선에 따라 의정부시가 마련한 임시 대체노선인 106-1번의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오는 3일자로 폐선이 예정된 106번 버스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의 의정부시민과 서울동북권 이용객들을 실어 나르는 중요한 버스 노선이다.특히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출근하는 청소노동자와 시장 상인, 건설 노동자 등 서민들에게는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사랑받았다.김동근 시장과 시민, 시 관계자들이 106번 버스 폐선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시는 서울시의 갑작스러운 폐선 통보로 이달 2일까지만 운행 예정인 106번의 대체노선으로 106-1번 버스(대원여객차고지~도봉산역)를 3일부터 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김동근 시장은 “106번 버스의 폐선 초기 일부 혼란이 예상되지만 오늘처럼 현장점검을 지속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지금의 106번 버스와 똑같은 노선을 만들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8.01 I 정재훈 기자
요즘 ‘핫’한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도 ‘핫’
  • 요즘 ‘핫’한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도 ‘핫’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이 ‘검단아테라자이’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내집마련’을 꿈꾸는 젊은 부부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7일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한다.지난 27일 이데일리가 방문한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은 방문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장맛비 내리는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전시관 입장 대기줄이 길었고, 내부 역시 단지 모형도를 꼼꼼히 살피고 상담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붐볐다.방문객 중에는 어린아이를 품에 안은 30~40대 젊은 부부가 특히 많았다. 이들은 유치원·초등학교 예정지가 가깝고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해 단지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검단아테라자이 전용 59㎡ 분양가는 4억~4억 3100만원, 84㎡ 분양가는 5억 2100만~5억 6100만원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보다 낮다. 견본주택에 방문한 A 씨(40대·여)는 “서울의 ‘초품아’ 단지는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는데 이곳은 부담이 훨씬 적다”며 “같은 가격으로 쾌적한 환경의 신축 건물을 갖는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방문객 B 씨(30대·여)는 “주변에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얘기가 많아 관심을 가지고 와봤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입지가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지 주변 개발이 덜 돼 대형마트, 병원, 공공기관 등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하려면 도보로 10분 이상 걸어 나가야 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비교적 멀리 있다. 아울러 단지 가까이에 저류지가 있어 소음과 악취 문제도 우려된다. 지난 27일 검단아테라자이 견본주택 입구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그런데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건 교통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고, 김포 장기동에서 출발해 검단을 거쳐 서울 강남에 닿는 GTX-D 노선도 발표됐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약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견본주택 방문객 C 씨(30대·남)는 “지금은 출퇴근이 힘들다고 하나, 앞으로 교통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실제로 출퇴근이 편리해지면 집값도 더욱 많이 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치솟는 서울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검단신도시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023년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5억 6981만원이던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달 6억 437만원까지 뛰면서 1년 사이 6.07% 상승했고 검단신도시와 가까운 서울 강서구의 전용 84㎡ 전세는 최고 8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이 인천·경기로 이사하는 ‘탈서울’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듯 검단신도시 내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원당동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 전용 84㎡는 지난 9일 6억 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고, 같은 지역 우미린더시그니처 84㎡도 지난 20일 7억 7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날 당하동 호반써밋프라임뷰도 6억 500만원에 거래돼 5개월 만에 신고가가 다시 나왔다.현재 검단신도시 교통망 추가 논의가 이어지는 중이고,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집값 상승세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2024.07.31 I 이배운 기자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내달 분양
  •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8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대에 있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이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계획대로 지어지면 부발읍에서 가장 높은 35층 건물로, 지역 랜드마크가 된다. 분양가는 전용84㎡기준으로 5억원 후반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이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같은 평형 분양가가 6억9880만 원에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1억 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1000만 원 계약금에 6개월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명품아파트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위치한 데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있다. 또 KTX 개통이 완료되고,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 교체 후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변경한 바 있다. 이런 상징성에 걸맞게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고루 갖췄다. EFETE(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았다. 해당 단지가 위치한 아미리 일대는 이천 지역주민들이 인근에 위치한 부발권역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35층 초고층 아파트로 부발읍에서는 가장 높다.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분당으로 오가기도 좋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도 좋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고, 인근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비롯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이로 인해 구매력 높은 3050세대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경강선 개통 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거지로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SK하이닉스 이천본사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직주근접단지와 ’반세권(반도체+역세권의 합성어)‘ 주거단지인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지를 동시에 갖춘 평택지제역처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이 단지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공원을 품고있는 대지형태로 입주민들에게 넓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키즈스테이션, 동선의 편의성과 보호자의 효울적인 관리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옥상정원도 꾸민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내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으로 입주자에게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한다. 홈네트워크 및 원패스 시스템 등을 갖춘 디지털라이프(Digital Life)와 LED조명, 통합스위치 조명, 1등급 콘덴싱보일러 등을 제공하는 이코노믹 라이프(Economic Life), 전세대 스프링클러 설치 및 CCTV 보안 등을 갖춘 세이프 라이프(Safe Life), 전동식 빨래건조대 및 무인택배시스템을 제공하는 컴포트라이프(Comfort Life) 등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 첨단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홍보관을 열고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평면 및 커뮤니티, 단지에 대한 분양상담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관심고객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분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8월 8일 10시에 오픈 예정이다. 시행은 빌더스개발원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2024.07.30 I 이윤정 기자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내달 분양
  •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강주택이 다음 달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전국적 불황에도 좋은 분양 성적이 이어지고 있는 탕정지구의 마지막 후분양 단지이자 금강주택 충청권 첫 분양 단지라서 결과가 주목된다.투시도.(사진=금강주택)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아산탕정지구 2-A13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5개동, 총 43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아산 지역 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 74~99㎡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 수는 △74㎡ 129가구 △84㎡A 41가구 △84㎡B 69가구 △84㎡C 104가구 △99㎡ 95가구다.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규모 일자리 유치와 함께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아산탕정지구는 좋은 분양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분양해 1순위 청약에 17.93대 1을 기록한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을 비롯해 탕정 대광로제비앙센트럴(70.23대 1),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52.58대 1),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30.4대 1)에 이르기까지 탕정지구의 분양 단지들은 올해까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단지 공급이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으로 풍부한 일자리와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들어서는 탕정지구는 행정구역상 아산시에 있으면서도 실제 생활권은 천안 불당권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곳으로서 천안·아산 지역 실수요자 이목을 끌 전망이다.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한 원스톱 학군 입지를 자랑한다. 애현초(2026년 3월 개교 예정), 아산세교중(2025년 3월 개교 예정)이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이순신고도 바로 인접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안심학군으로 학부모 수요의 선호도가 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KTX, SRT, GTX-C노선 연장선(예정)이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1호선 탕정역, 아산역도 가까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심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추고 있다.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 백화점, 애현공원, 한들물빛공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인근 곡교천에는 약 1820억원의 비용이 투입돼 아트리버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 2 일반산업단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이곳 근로자들의 배후주거단지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우수한 입지만큼 설계 완성도도 높다. 모든 타입에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서비스 면적이 넓으며 맞통풍 구조로 실내 환기에 탁월하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 및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일부 타입은 4개의 침실까지 갖췄다.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다양한 조경을 통해 쾌적한 단지 환경을 조성했으며 피트니스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금강주택은 업계 평균 부채비율인 111.4% 보다 낮은 39.85%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비율 286.86%의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2023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하기도 했다.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오는 8월 개관 예정이다.
2024.07.29 I 전재욱 기자
'고향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 개관..내달 청약 시작
  • '고향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 개관..내달 청약 시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장항지구 B-3블록(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529-26번지 일원)에 짓는 ‘고양 장항 아테라’의 견본주택을 26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76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3일이며, 당첨자 계약체결은 같은 달 26~28일이다.청약은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금 충족 시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원 및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우선공급 비율은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 20%, 수도권 거주자 50% 등이다.‘고양 장항 아테라’는 공공주택지구 분양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 상승 흐름을 고려하면 ‘내 집 마련’ 기회일 수 있다. 장항지구 내 희소성 높은 민간분양단지로 공급돼 공공분양과 달리 상대적으로 청약 문턱이 낮은 편이다.장항지구는 인구 2만7000여명, 건설호수 1만1800여호 등으로 계획된 공공주택지구다. 각종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있는 데다, 주변으로 대규모 호재가 줄을 잇고 있어 향후 경기 서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양 장항 아테라’는 장항지구 내에서도 각종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앞으로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장항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고 중고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도 도보 거리에 있다. 지역 내 인지도 높은 백마 학원가 및 킨텍스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사통팔달 교통망도 돋보인다. 단지와 맞닿은 한류월드로 등을 통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인근 자유로, 제2자유로 이용시 장항IC 및 한류월드IC 등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차량 6분 거리에 3호선 마두역이 위치해 있고, GTX-A 노선인 킨텍스역도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다.일산호수공원과 한강 사이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롯데백화점 일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킨텍스,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쇼핑문화시설과 트레이더스 홈세일 클럽, 코스트코 일산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다.단지 인근 약 87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8500억원을 투입, 바이오 메디컬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등이 복합된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다.국내 방송·영상산업 중심지로 육성되는 ‘고양 방송영상밸리’를 비롯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대규모 호재가 잇따라 추진 중이다. 향후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예견되는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양 장항 아테라’는 전세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를 통해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조형미를 더한 특화 문주 디자인을 적용했다. 단지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조경에 할애하고 중앙광장, 물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 요소를 도입해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하는 등 주거 쾌적성을 더했다.생활공간 내부는 전 가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며,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 특화설계와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ㄱ,ㄷ’자형 주방 등이 적용된다. 4Bay 판상형(일부타입 제외) 구조를 적용해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며, 타워형 일부 타입의 경우 활용도가 높은 알파룸이 마련된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주민공동시설(B1)을 비롯해 맘카페 & 작은도서관(1F), 어린이집(1F), 게스트하우스(1F) 등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237-2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7년 5월 예정이다.
2024.07.26 I 전재욱 기자
전국 부동산 들떠있는데…인천만 '울상'인 까닭은
  • 전국 부동산 들떠있는데…인천만 '울상'인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 주택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는 가운데, 인천은 굵직한 악재를 맞아 분위기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미분양 물량이 거듭 쌓이고 건설사가 계약금을 포기한 채 현장을 떠나는 사례까지 등장하면서 먹구름이 짙어지는 모양새다.1300세대 규모 주상복합 건설계획이 취소된 인천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RC3 블록 부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85.5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수도권과 일부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세,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 확대, 대출 상품 소득 요건 완화 등으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특히 서울의 전망지수는 107.1로 전월 대비 7.1포인트 올랐다. 서울의 전망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건 9개월 만이다. 비수도권 전망지수 역시 85.1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이런 가운데 인천의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2.3포인트 급락한 65.5를 기록했다. 1300세대 규모의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 건설계획이 사업성 문제로 취소되고, 미분양주택 재고가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악재가 주택 경기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방문한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RC3 블록 부지는 다 자란 수목과 잡초만 무성했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이곳을 ‘영종하늘도시센트레빌(예정)’로 표시했지만, 일대는 드나드는 사람 한 명 없었고 흔한 안내판과 현수막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바다뷰, 공원, 상권, 교통 프리미엄이 붙어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알짜배기’로 꼽히는 이 부지에는 지상 49층, 129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동부건설은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부지를 3025억원에 낙찰받고 지난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인천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하지만 이후 건설자잿값이 치솟고 인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동부건설은 약 300억원의 계약금을 포기하고 사업에서 발을 뺐다. 사업을 계속 추진하다간 ‘미분양 리스크’까지 떠안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영종도 부동산업 관계자 A 씨는 “영종도가 한창 주목받을 땐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업이었고, 부지 낙찰가도 예정금액보다 1000억원 더 높았다”며 “영종도 부동산 하락과 함께 이번 사업도 실패할 것이란 예상은 진작부터 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 B 씨는 “49층짜리 주상복합을 짓고 적자를 안 보려면 세대당 분양가를 7억원 정도로 책정야 할 것”이라며 “지금 영종도에서 이만한 수요는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상가 시장이 침체된 점도 사업을 접은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부지 맞은편에 위치한 ‘영종힐스테이트’ 단지 전용 83㎡는 현재 4억원 초반대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천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과 비교해 약 1억20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설상가상으로 인천 미분양 주택은 지난 5월 기준 4911세대로 9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607세대로 3개월째 600세대 선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도 대량 공급이 예정돼 시장이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7월~12월 인천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1만6433호로 전년 동기(9609호) 대비 71% 증가한 수준이다.부동산업 관계자 B 씨는 “GTX 노선 확정,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등 여러 호재가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은 점차 늘고있는 분위기”라면서도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까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26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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