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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 시장전망)⑥증권사 추천종목
- [edaily 황현이기자] 주가가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강세장 예감을 바탕으로 증권사들의 종목 추천은 지수 영향력이 강한 대형 업종 대표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때 60만원을 넘겼다가 40만원대에서 마감한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러브콜이 뜨겁다. 한국 증시 대표주이자 저평가의 상징인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에는 증시 재평가와 1000포인트 돌파에 대한 희망이 반영돼 있다.
최근 새로운 행장을 맞이한 국민은행도 많은 증권사의 추천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 주가의 선전은 곧 현재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와 소비부진의 완화 내지 해소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국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라는 경사속에 다양한 신차 발표 계획을 갖고 있는 현대차(005380)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밖에 생활환경 변화를 통해 극적인 실적 신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증권사들의 추천 목록에 올라 있다(표 있음).
◇ 대표주 삼성전자 `누가 뭐래도 저평가`
삼성전자의 리스크는 IT경기 둔화 우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추세가 반전할 가능성이 높고 실적 약화를 감안해도 주가가 워낙 낮은 수준이라고 증권사들은 거듭 강조하고 있다.
LG증권은 "내년 상반기 이후 점진적 실적 회복 추세가 기대된다"면서 "상반기에는 반도체 부분의 호조, 하반기에는 휴대폰과 TFT-LCD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IT경기가 둔화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익구조가 가능하다"면서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및 해외 경쟁업체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영업외적인 악재가 해소될 가능성을 주목했다. 대우증권은 "2002년 이후 지속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삼성카드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으로 향후 영업외적인 부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사유를 제시했다.
이밖의 IT 대형주는 LG전자가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 LG필립스LCD가 대우증권, 삼성SDI가 동양종금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 국민은행 턴어라운드 기대..`가계부채 악몽` 벗나
4만원의 벽을 좀처럼 뚫지 못하고 있는 국민은행(060000)도 관심권이다. 그동안 고질적으로 발목을 잡아 온 가계부채 관련 부담이 해소 단계에 접어든 만큼 올해는 기대를 걸어 볼 만한다는 게 증권사들의 시각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대폭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신임 행장을 중심으로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구조조정 기류도 주가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국민은행은 신용카드에 이어 가계 신용대출영역의 부실처리로 인해 수익정상화가 지연됐다"며 "올해는 수익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부실을 대부분 정리,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항샹됐다"며 "올해 1월에는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될 예정으로 긍정적인 테마 조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임 강정원행장 체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올해 이익규모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추천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은행주 가운에서는 신한지주가 LG증권과 SK증권, 기업은행이 동양종금증권의 추천 목록에 올랐다.
또 최근 정부의 금융정책 중심이 은행업계에서 증권업계로 이전되고 있는 기류를 반영, 굿모닝신한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증권을 기대주로 꼽았다.
◇ 현대차 글로벌화 `탄력` 기대
지난해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투자적격등급으로 신용등급을 높인 현대차도 증권사의 복수 추천 대상이 됐다. 특히 신차 출시 모멘텀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증권은 "올해 현대차는 전세계시장에 주요 차종의 신차를 출시, 글로벌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는 글로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시작할 시기"라며 "중기적으로는 해외 생산을 중심으로 전세계 생산능력 및 생산대수가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웰빙문화 영향에도 눈길
테마주 가운데서는 레저, 건강 등 이른바 `웰빙` 수혜주가 높은 점수를 샀다.
여행수요 확산이라는 배경 속에 항공주를 두고 대신증권과 동양종금증권, SK증권은 대한항공의 손을 들었고 대우증권과 LG증권, 현대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을 추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경쟁사보다 노선이 광범위하다는 것이 이점으로 지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이 높은 중단거리 노선에 특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 진척, 신용등급 향상 가능성으로 모멘텀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추천 대상이 됐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거래소에 새로 상장한 CJ CGV를 "영화시장의 수요와 공급 확대로 2007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들은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 LG생명과학(대신증권, 대우증권), 한미약품(현대증권), 종근당(SK증권) 등의 제약주를 추천했다.
◇ 코스닥에서는 NHN 등 주목
코스닥 종목 가운데서는 NHN과 인터플렉스, LG마이크론이 여러 증권사의 지명을 받았다.
NHN은 검색광고 사업과 한게임재팬 유료화를 성장 동력으로 삼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인터플렉스는 고객 다변화와 1분기 이후의 업황 회복 기대, LG마이크론은 PDP 후면판 매출 증가세가 추천 근거로 제시됐다.
(표)10개 증권사 추천 종목
- 종합투자계획 실속 있나
- [edaily 김춘동 최현석기자] 정부가 29일 확정해 발표한 `종합투자계획`은 다목적이다.
연기금과 민간자본을 일자리창출과 부동자금 흡수, 사회복지시설 확충등 정책 목표달성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다중 포석이다.
더 직접적으로는 내년 건설경기의 급속한 침체를 막기위해 건설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성격도 강하다.
정부는 종합투자계획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공시설 민간자본 유치, 고속도로사업 조기 추진, 임대주택 활성화, IT·에너지분야 투자확대, 공기업 투자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종합투자계획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상반기중 사업자 지정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형 뉴딜"이라는 닉네임(별칭)에 비해서는 알멩이가 없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공공시설 민간자본 유치
정부는 우선 공공시설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민간투자 시설을 기존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외에 기숙사, 도서관 등 사회복지시설로 확대하키로 했다.
<종합투자계획 구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민간투자 대상시설은 국·공립학교와 군인주거시설, 공공건설임대주택, 보육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 공공보건의료시설, 자연휴양림, 수목원, 문화시설 등이다.
정부는 내년 민간투자 대상사업으로 국립대 기숙사와 초·중등학교 교사 등 국·공립학교 시설확충, 공공도서관 시설 확충, 하수관거 신설·교체, 군인아파트 건설 등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시설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2009년까지 하수관거 보급률을 80%이상으로 높이고, 최신식 공공도서관 시설과 1만8000세대 군인아파트 건설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시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BTL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이를 정부에 임대해 정부 임대료로 장기간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고속도로사업 조기 추진
정부는 또 고속도로 운영권을 활용해 장기투자자금을 조달,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유료도로관리권을 기초로 5~20년 만기ABS를 발행하고, 이를 금융기관과 연기금 등에서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향후 6년간 5조원가량의 재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조달재원을 전액 고속도로 건설에 투자할 경우 21개 노선의 공기를 평균 2년씩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노선은 투자비 회수잔액과 통행료 수입 등 수익성을 고려해 영동선과 서울외곽선 등이 선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현재 추진중인 3개 고속도로 사업을(부산~울산, 여주~양평, 무안~광주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협약을 내년 상반기중 체결키로 했다. 아울러 민간이 제안한 고속도로 사업(13개중)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임대주택 활성화
정부는 건설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임대주택사업 활성화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발표한 `임대주택사업 활성화 방안`과 관련 내년 1분기까지 법령 제·개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독려키로 했다.
또 대형 건설사와 연기금, 리츠(REITs) 등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택지공급가 인하, 세제지원, 미분양주택의 임대사업 활용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국민임대주택 10만호 건설을 위해 소요택지 1000만평(수도권 500만평) 중 미확보된 택지 325만평을 차질 없이 확보하는 한편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자체의 참여도 이끌어내기로 했다.
정부는 2005년 이후에는 기업도시와 강북재개발, 신도시 건설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건설투자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
미래의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해 IT 및 에너지분야에 대해서도 재정을 최대한 확보하고, 민간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IT부문의 경우 주택가격DB와 국유재산DB 등 DB구축과 국가 재난관리시스템 및 범정부 통합전산망 구축 등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또 고유가, 기후변화협약 발효 등에 대비해 에너지분야 투자도 확충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 공기업의 투자를 최대한으로 확대해 최소한 25조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제도개선에도 주력해 사립학교 시설에 대해 임차방식의 민간투자를 허용하고, 사립 초·중등학교의 노후 교사 증·개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과 부동산투자회사법, 선박투자회사법 등의 제·개정을 통해 투자주체를 다양화하고, 투자대상도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장외파생상품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 (2005 토지투자)②신설도로망 따라 땅 사라
- [edaily 윤진섭기자] 내년 토지 시장에서 관심을 갖고 살펴볼 곳은 새로 철도망이나 고속도로망이 갖춰질 지역이다.
이들 사업은 대다수가 국책 사업 또는 이미 확정된 민간사업으로 경기나 정책에 따라 하루 아침에 바뀌는 일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즉 이미 계획이 실행 중으로 미래 특정 시점에 개발 완료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투자 위험이 훨씬 낮다.
2005~2008년 사이에 완공되거나 사업이 완료되는 철도망은 대략 중앙선, 경춘선, 경의선, 경원선등이 복선화된다. 그리고 경부고속철에 이어 호남권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경유지역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복선화가 추진되는 중앙선과 경춘선 등은 서울과의 거리를 1 시간 내로 단축시키는 등 지역 개발에 대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망 갖추고 산업단지 개발되는 원주, 가평 일대
중부 내륙지방에서 교통망과 택지개발지구 등 개발 호재가 가장 돋보이는 곳은 원주와 서울~춘천 지역이다. 원주는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나뉘는 분기점이며, 중앙선 복선화 작업<노선도 참조- 2008년 완공예정>이 추진되면서 수도권 못지않은 주거지역으로 개발이 점쳐지는 곳이란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토지투기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에도 해당되지 않아 올해들어 최고 50~100% 이상 땅값이 상승한 곳이 비일비재하다는 게 현장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특히 원주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택지개발이 한창인 중앙,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문막 IC 인근 동화리가 대표적이다.
지역 경제의 중심인 농공산업단지와 의료기기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데다 이 지역으로 공장 이전 등을 원하는 기업체들도 상당하다. 이 일대 전, 답은 올해 초 대비 100% 이상 상승해 A급지 전·답은 평당 60만원 선이다.
원주에서 또 다른 관심 지역은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 주변이다. 이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과 경북권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선 흥업지구가 단연 돋보인다. 한라대학, 원주대학, 연세대학이 몰려 있고, 원주시청 이전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내 A급 논·밭은 평당 80~100만원, 절대농지는 평당 35~40만원 선이다.
서울~춘천 지역도 교통망 개선 효과가 클 지역으로 거론된다. 특히 이 지역은 총 2조216억원을 투입되는 민자사업 서울~춘천 간 제2경춘고속도로(총연장 61.4㎞)가 착공돼, 오는 2009년 완공될 계획이다. 이중 서울~화도 구간은 6차로, 화도~춘천 구간은 4차로 각각 건설된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88올림픽도로, 중부내륙 및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춘천 소요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2009년 완공예정인 경춘선 복선화 전철(망우~마석~춘천 총연장 85.6㎞)도 땅 값을 끌어올릴 호재다.
주요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청평 나들목이 들어설 가평읍 설악면 신천리 일대는 자연녹지가 평당 40만~100만원, 상업용지는 평당 4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경춘선 전철 가평역이 들어설 가평읍 달전리 일대 논밭은 평당 30만∼50만원, 주거지역은 200만원 선으로 1년 새 적게는 30%, 많게는 배 이상 뛴 곳도 있다.
◇수도권 지역 군사보호구역, 수질보전 특별지역 많아,,현지답사 및 시세 파악 중요
수도권 지역은 군사보호구역으로 규제를 받는 지역이 많고 특히 서울~춘천 주변은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지역인 곳이 많아, 이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수다.
이들 지역의 경우 기획부동산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도 주의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기획부동산은 필지를 쪼개거나 낮은 시세에 매입해 높은 가격에 되파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주 햇빛 부동산 관계자는 “원주 일대 일부 기획 부동산의 경우 평당 7~8만원에 매입한 토지를 평당 40~50만원 선에 되파는 경우가 많다”며 “공시지가와 주변 시세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현장 답사가 투자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결국 과도하게 가격이 높거나 필지가 거래 필지가 가능할 때는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edaily리포트)올해의 단어 `부시`
- [edaily 하정민기자] 연말이 되니 `올해의 단어`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려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미국에서는 `블로그(Blog)`, 일본에서는 자연재앙을 뜻하는 `재(災)`, 한국에선 정치 상황을 실감나게 묘사한 `당동벌이(黨同伐異 같은 무리와는 당을 만들고 다른 자는 공격한다)`등이 각각 올해의 단어로 뽑혔습니다. 그러나 국제부 하정민 기자는 누가 뭐래도 올해의 단어는 `부시`이며 이는 올 한해 국제 정세가 그만큼 불안하고 위태로왔다는다는 뜻이라고 평가합니다.
국내외 유수 언론이 뽑은 올해의 세계 주요 뉴스 중 1위는 단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입니다. AP통신이 선정한 올해 10대 주요 뉴스 중 상위 5위 안에는 부시와 연관있는 뉴스가 무려 4개나 뽑혔습니다. 미국 대선이 1위, 이라크 전쟁이 2위, 이라크 포로학대가 4위, 911 보고서 파문이 5위로 모두 부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뉴스들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올해의 인물로 부시 대통령을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뉴스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의미만은 아닙니다. 타임은 부시의 선정 이유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이기 때문`임을 강조했습니다. 타임은 부시를 두고 "자신의 목표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적을 만들더라도 개의치 않고 자신과 국가의 명운을 거는 도박꾼"이라고 평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 부시가 `분열이 아닌 단합`을 약속하며 대통령이 됐지만 이제 `타협의 종말`을 두번째 임기의 유산으로 남길 것"이라며 부시의 독단적 성향이 초래할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굳이 타임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부시 대통령만큼 열렬한 지지와 혐오를 한 몸에 받은 인물은 흔치 않습니다. 특히 미국 외부에서 부시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야말로 차갑기 그지없습니다.
부시를 다시 대통령으로 선택한 미국인들의 결정이 잘못 됐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시로 인해 국제 사회에 갈등과 반목이 팽배해졌고 그가 의도적으로 이를 조장하고 있다는 점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과정의 외교안보 논쟁이 선거를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시인했습니다. 타임이 부시를 도박꾼이라고 평가한 것도 그래서였겠죠. 미국의 외교 정책이 세계의 진로와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에 "자신의 목표를 위해 국가의 명운을 거는 도박꾼"이 미국 대통령이라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부시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은 달성했는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파생한 반미 감정의 대가는 언젠가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합니다. 종전 선언 이후 전쟁 당시보다 더욱 위태로워진 이라크 사태가 이를 증명해줍니다. 종전 이후 이라크 내 민간인 사망자는 공식 집계로만 1만명이 훌쩍 넘었고 미군 사망자 역시 1300명 이상입니다. 무장단체의 계속되는 테러, 잇따른 외국인 인질 피랍과 살해, 총선을 앞둔 정치사회적 불안감 등 실제 전쟁보다 더 격렬하고 잔혹한 전투가 기약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승리자인 미국도 막대한 전쟁비용과 국론분열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치솟고 있는 반미감정이 경제 영역으로 전이됐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은 "미국의 `깡패 국가(Rogue State)` 이미지가 달러가치 급락을 초래한 주 원인"이라며 "부시 대통령이 독단적이고 일방주의 정책 노선을 고집하는 한 달러 가치가 반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가 북한, 이란, 쿠바 등을 깡패 국가라고 지적하지만 진짜 깡패 국가는 부시 자신이요, 미국이라는 통렬한 비판입니다.
아무도 지금의 미국이 수퍼 파워를 지닌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임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미국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시선은 갈수록 차가워지고 반미(反美)를 외치는 함성은 높아져만 갈까요. 국제정치학계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이론가이자 클린턴 정권에서 국방차관을 지낸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이를 `소프트 파워(soft power)`의 종말에서 찾습니다. 그는 미국의 힘을 군사력과 경제력을 앞세운 `하드 파워`, 문화와 정책의 정당성을 의미하는 `소프트 파워`로 규정한 뒤 다른 나라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국의 매력이 소멸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나이 교수는 제2차 대전 후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적절히 혼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오만에 빠진 부시 정권이 하드 파워에만 의존한 채 더욱 강력한 힘을 지닌 소프트 파워를 경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집권 후 세계 모든 국가를 `친구 아니면 적`이란 개념으로 양분한 채 적은 무조건 군사력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밀어붙이는 부시에게 꼭 맞는 지적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이 더이상 자신의 정치적 도박을 위해 국제 사회를 볼모로 삼지 않기 바라는 사람은 저 하나 뿐이 아닐 겁니다. 미국의 오만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 스스로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르타고를 멸망시킨 로마에서 보듯 외부의 적이 없는 절대 강자가 스스로의 오만때문에 무너진다는 점은 역사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경구를 인용, 부시 정권에게 충고를 보내는 나이 교수의 말을 되새겨 봅니다. "큰 몽둥이를 가지고 있으니 이제 부드럽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영덕~양재도로 착공연기, 수도권 남부 `교통난` 울상
- [edaily 윤진섭기자] 내년 1월 착공 예정으로 추진되던 영덕~양재(판교~신봉~상현~영덕)간 23.7km 고속도로가 통과 구간 주민들과 환경 단체의 반대로 착공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2007년 말 완공 일정도 2008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점쳐져, 주변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교통 대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당초 이번 달에 제출 예정이던 양재~영덕 고속화도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제출되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는 현 시점에서 제출된다고 해도 정밀실사 45일, 보완실사 15일 등 최소 한 달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며 “그러나 영덕~양재 고속도로는 환경 단체를 비롯해 현지 주민들의 워낙 반대가 커,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 역시 현재로선 환경영향평가 제출보다는 환경단체와 주민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 2차 주민 설명회가 무산된 바 있다”며 “1월에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공청회가 제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통행료 징수, 환경문제 등 걸림돌..1월 3차 시민설명회 예정
경기 용인시 영덕지구에서 시작돼 수원 이의 신도시 개발예정지구를 지나 용인 성복·신봉지구를 거쳐 성남 판교새도시를 꿰뚫는 이 도로는 서울 헌릉로까지 이어진다. 총연장 23.7㎞의 이 도로는 왕복 4~6차로로 건설될 예정인데, 24개의 다리(4482m)와 9개의 터널(6728m)이 건설된다.
8700여억원이 들어가는 이 도로는 내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판교새도시 시범단지 입주시기인 2006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도로는 주민 환경 단체의 반발이 커 2007년말로 한 차례 미뤄진 상태였고, 이번에 또 다시 2008년으로 완공이 늦춰진 셈이다.
민간투자사업시행자로 대우건설(047040)·롯데 등이 컨소시엄으로 만든 주식회사 경수고속도로가 선정돼 추진중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이 같은 사업계획에 대해 통행료 징수문제와 천연기념물(붉은매새매, 삵) 보호를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 주택공사에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성남 주민과 환경단체로 구성된 `영덕∼양재 고속도로 반대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는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투자 사업의 적절성과 노선의 적정성, 환경 및 주민 피해에 대한 예측 등에 대해 깊은 의혹과 불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 반대의견을 명확히 했다.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주변 16개 택지개발지구 추진, 교통난 불보듯 뻔해
현재 이 도로를 염두에 두고 개발이 추진되고 있거나 완료된 곳은 성남 판교, 용인 수지1·2·신봉·상현(취락지구)·죽전·동백·흥덕, 수원 영통, 화성 태안3·동탄, 오산 운암·세교지구 등 13곳에 달한다.
또 개발이 추진 중인 용인 성복취락지구와 신봉도시개발지구, 수원 이의택지개발지구도 이도로와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 지역의 경우 교통체증이 극심해 러시아워에는 분당 신도시까지 가는데만도 1시간 이상, 서울까지는 2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일쑤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 지역 분양권 및 입주예정 물량만 1만 2390가구, 게다가 판교 주변 및 이의지구 분양예정 물량도 5만 가구에 육박한다. 향후 6만 가구 이상이 추가로 입주되는 셈이다. 결국 교통상황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영덕~양재간 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도로이며, 사업추진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주민간 합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판교와 동탄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07년을 전후해 극심한 교통난과 아파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교통 편리한 환승역세권 분양 `주목`
- [edaily 윤진섭기자] `더블 역세권`으로 불리는 환승 역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도심 진출입이 편리하고 서울이나 수도권, 지방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2개 노선 이상의 환승 역세권 주변 아파트는 주거수요가 많아 실거주용이나 투자용으로 `알짜`에 속한다.
실제 지하철 5호선과 6호선이 환승하는 마포구 공덕역 일대나 5호선과 9호선이 교차할 여의도, 1호선과 4호선, 그리고 KTX 등이 지나는 용산 등이 대표적 `더블 역세권`지역으로 사통팔달의 입지로 다른 강북지역보다 높은 아파트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환승역 일대는 상가와 기반시설이 발달할 뿐만 아니라 주거 수요가 탄탄해 경기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환승역 주변 아파트의 강점을 소개했다.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아파트 중 환승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아파트를 소개한다.
▲ 강서구 화곡동 SK건설
강서구 화곡동 79-9번지 일대 문화 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03가구 중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화고역과 우장산역이 걸어서 10분 이내로, 남부순환도로, 공항로, 가양대교를 통해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다. 우장산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녹지 공간이 풍부하고,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02)555-8006
▲영등포구 문래동 금호건설
문래동 3가 4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134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5호선과 2호선이 환승하는 영등포구청역이 가깝다.
단지 맞은편에 삼성홈플러스와 1300가구 규모의 LG빌리지가 자리 잡는 등 영등포구 내 대표적 주거지역으로 개발 중이다.
교육시설로는 문래초, 영등포초, 문래중, 관악고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경방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일시장, 문래공원, 영등포세무서, 삼성홈플러스, 로데오패션의류타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02)2637-3040
▲동작구 사당동 금강종합건설
금강종합건설(021320)이 동작구 사당동 316-20번지 일대 아주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11가구이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호선 남성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이수역과도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사당로, 동작대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도심지 및 강북으로의 진입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행림초, 남성초, 남성중, 사당중, 동작고, 총신대, 숭실대 등이 자리잡고 있다.02)513-5567
▲도봉구 창동 한신공영
한신공영(004960)이 창동 281-3번지 일대에 짓는 아파트로 총 198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이고, 경원선역이 지나가는 창동역 민자역사와 가깝다.
지상 10층 규모의 민자역사가 완공이 되면 그 일대의 유동인구 증가는 물론 주택수요자도 크게 늘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자운초, 창동초, 창동중, 노곡중, 상계고, 도봉정보산업고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이마트,하나로마트, 경찰서 등이 있으며 향후 법조타운에 이전에 따른 혜택을 누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2)3393-3315
▲양천구 목동 삼성물산
삼성물산(000830) 주택부문이 목동 406-10번지 일대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로 5092평의 대지에 지하 5층, 지상 41~49층 4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42~91평 총 526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까지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부간선도로와 경인고속국도가 인근에 있어 수도권 진출입이 편리하다. 주변에 삼성쉐르빌&8228;하이페리온 등의 주상복합이 인근에 있어 이 지역이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1588-3588
▲용산구 한강로 대우건설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에 공급하는 `대우월드마크 용산`도 환승역세권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철 4호선과 6호선 삼각지역이 걸어서 2분거리다.
특히 월드마크 용산과 마주하고 있는 미군기지는 총 100만평 규모의 용산 민족공원으로 탈바꿈이 예정돼 있고, 용산공원~용산역~고속철도 정비창엔 대형 녹지축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37층 2개동 규모로 들어서는 월드마크용산은 아파트 37∼66평형 160가구와 오피스텔 33∼43평형 198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30평형대 24가구, 40평형대 48가구, 50평형대 78가구, 60평형대 10가구 등이 공급되고, 오피스텔은 30평형대 132실, 40평형대 66실이다.
분양가는 아파트가 평당 1400만∼1900만원, 오피스텔이 900만~1300만원선이다. 청약통장은 600만원이상 소유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02)568-5068
▲인천광역시 주안동 벽산건설/풍림산업
벽산건설(002530)과 풍림산업(001310)이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의 주안주공1~2단지를 재건축해 3160세대를 공급하고 조합원분을 제외한 78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간석역과 인천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인천시청, 한국방송통신대학,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남고교, 동인천중교 등의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92)767-5246
- (가판분석)11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조용철기자] ◇헤드라인
-경향 : `파업 후폭풍` 살에는 공직사회
-동아 : 대기업 금융계열사 의결권 15%로 제한, 與 공정거래법 개정안 단독처리
-조선 : 김정일 초상화 일부철거 "경애하는" 존칭 생략도
-한국 : `弱달러` 쇼크 전세계 강타
-한겨레 : 환율 16원 폭락 시장불안 확산
-매경 : 李부총리 "환투기 용납못해"
-서경 : 1弗=100엔=1000원 가능성
-한경 : 환율 16원 폭락 1065원
◇주요기사
-출자총액제 현행대로, 공정거래법안 소위통과(공통)
-환율 16원 폭락 1065원(공통)
-실패한 벤처人 재기기회 준다(공통)
-신행정수도 후속대책委 공식출범(공통)
-재벌금융사 의결권 제한, 계열사 지분 5% 초과분 행사못해(공통)
-CJ그룹 인터넷기업 대변신(경향)
-대만 항공노선 배분 법정비화(공통)
-"고마워요 韓流스타" 기업들, 마케팅 적극 활용(동아)
-부동자금, MMF-채권에 둥지(동아)
-제조업 고용창출 능력 저하(공통)
-첨단무기 증강 35조8000억 투입(공통)
-시간강사 근로자 지위 인정(공통)
-특허기술 빼돌려 정부기금 `꿀꺽`(공통)
-"담뱃값 인상 창작 저해" 문인들의 항의(공통)
-`7m 도로분쟁` 끝났다(공통)
-KT "연해주서 심봤다" (공통)
-굿모닝 시티 `부활 기지개`(동아)
-모기지론 금리 0.25%P 인하(공통)
-車·조선 울고‥정유·철강 웃고(공통)
-"농업·서비스시장 개방 필요"(매경)
-재계 `물갈이 인사` 서두른다(매경)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10년만에 경영일선 복귀(공통)
-"환율대란, 통상전쟁 치닫나" 촉각(서경)
-원화 강세로 환차익 "매도 없을것"(서경)
-"한미 북핵해결 공동보조"(조선)
-미군 감축후 국방예산 4년간 99조원 필요(조선)
-486세대 `자유주의 연대` 발족(공통)
-공무원 1~3급 하나로 묶는다(공통)
-분당~죽전 도로접속 강행(공통)
-깜깜 대입, 표준점수 한달간 몰라(공통)
-땅속으로 내려간 아파트(조선)
-"동네 의원 스테로이드제 남용"(조선)
-무너지는 달러, 국제 금융질서 흔들(조선)
-자산관리公 사장등 공채 전직 고위관료 대거 지원(조선)
-실적좋은 은행株, 주가도 `두둥실`(조선)
-3월 결산 상장사 순이익 23% 줄어(공통)
-범죄 피해자가 요청땐 법정서 진술기회 줘야(공통)
-자산公 99억원 부실債 100원에 매각 검찰 "고의성 없다" 무혐의 처분(공통)
-`고용없는 성장` 가속화(공통)
-한화회장 조부 묘 도굴범 체포(공통)
-재벌 금융사 他社주식 초과보유 정부 강제 처분명령(공통)
-연말정산용 카드사용서 인터넷 발급(공통)
-국회 재정통제권 대폭 강화(공통)
-원자재값 부담에 환율까지 곤두박질, 중소수출업 1원만 떨어져도 `철렁`(한겨레)
-LG전자, 선없는 LCD TV 첫 출시(공통)
-증권사 울고 손보사 웃었다(공통)
-외국인, 금융주 `러브콜`(한경)
-우량건설주에 `외국큰손` 모인다(한경)
-통신장비株 `수주 모멘텀`(한경)
-토지거래세 최고 10배 오를수도(한경)
-민자 SOC `덫`‥시민들 허리휜다(한경)
- 대한항공 "정부 공문은 장난이 아니다"
- [edaily 김병수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행정당국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대한항공의 대만노선 배분과 관련된 소송제기는 예견돼 왔던 사안이기는 하지만, 회사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강경하다.
노선배분권을 쥐고 있는 건설교통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빼앗긴(?) 노선을 되찾고, 차제에 불평등한 행정조치로 활용되고 있는 `국제항공정책방향`이라는 규정을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심이택 부회장이 직접 나서 18일 기자간담회를 주관하며 무게를 실었고, 설명중에는 다소 격한 감정의 단어들이 여과없이 터져나와 불만을 강도를 짐작케 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만약 조양호 회장이 국내에 체류했었다면 아마도 직접 기자설명회에 나섰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중국 vs 대만` 외교사항이 근본적 인식차
이번 대만노선의 배분과 관련해서는 외교상 문제가 건교부와 대한항공측의 입장을 가르고 있는 핵심사안으로 분석되고 있다. `복항`을 주장하는 대한항공과 외교적 관례를 감안해 이를 인정하기 힘들다는 건교부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사안은 간단하다. 우리 정부는 대만을 하나의 정부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의 `항공협정`은 민간베이스로 이뤄지고 이후 양국 정부가 승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나, 이번 경우에는 정부와 정부가 주도하는 구도가 됐다.
그래서 지난 9월 1일 한국과 대만간에 체결된 항공협정은 민간부문이 빠진채 협정이 체결됐으나 형식적으로는 민간부문이 협정에 간여(민간대표부간 체결형식)한 것으로 돼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주장이다.
따라서, 건교부는 이번 `항공협정`은 `민간에 의한 신규협정`으로 규정하는 것이고, 대한항공은 내용적으로 전혀 간여하지 못했는데 무슨 민간에 의한 신규협정이냐고 따지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항공사는 협정체결의 전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으며 아직까지 협정문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복항이냐 아니냐와 관련된 다른 파생된 시비거리들은 대부분이 이 같은 인식차에서 출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차원에서 이번 협정에서 운항회수가 여객 주18회, 화물 2회 등 총 20회로 정해진 것은 92년 9월 단항당시 운항회수와 같아 복원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단항전 대한항공은 여객 14회·화물 2회,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4회를 운항해왔다.
특히 이번 협정에서 화물은 추후 발효임에도 불구하고 주2회로 합의한 것은 이번 항공협정의 내용이 `복항`이라는 증거라고 덧붙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어 그 동안 행정당국은 `복항`에 비중을 둔 행정조치들을 취해왔고, 그에 따라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심이택 부회장은 "그 동안 단항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대만 사무소를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해왔고, 나아가 복항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민간외교를 펼쳤다"면서 "이로 인해 항공협정이 체결되기 전인 지난 1년간 사실상 대만운항을 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 "`후발 항공사`라는 말 쓰지 말라"
이날 기자간담회를 주관한 심이택 부회장은 설명 중간중간에 격한 감정의 단어들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심 부회장은 "아시아나는 이제 16살이나 됐다. 언제까지 후발 항공사라고 하면서 정부가 밀어주기식 정책을 펼 것이냐"고 따지고 "이제는 후발 항공사라는 말을 쓰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16살이 됐을 때는 정부에 손을 벌린 것이 거의 없다. 2억원을 정부로부터 직접 지원받은 것이 있는데, 이거 받고 이것저것 간섭이 많아 다음부터는 절대 손을 벌리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수익성으로 보면 아시아나가 조금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매출로 보더라도 대한항공이 6조7000억원, 아시아나가 3조원, 비행기 대수 120대 70, 화물을 제외한 여객만 놓고보면 55대 45로 결코 후발 항공사로서 봐줄 때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후발 항공사 봐주기의 대표적인 규정이 돼버린 국제항공정책방향에서 제시하고 있는 6:4비율(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라도 이 규정은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항공정책방향`이라는 규정도 복수항공이 도입되던 처음에는 대한항공은 국제선·장거리노선, 아시아나는 국내선·근거리노선 등을 기본 축으로 해서 상당히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 것이 두번씩 개정되고 이름도 바뀌면서 아시아나를 밀어주기 위한 규정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대한항공에게 `잘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정부정책을 꼬집고 "대한항공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후보군에 들어 있는데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다"면서 "글로벌 시대에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 당국자들은 아프리카에나 가서 사는 게 맞다"고 비난했다.
심 부회장은 건교부와 아시아나측에서 주장하는 `운항 휴지`와 `실효`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건교부에서도 일부 이와 관련해서 일부 실수라는 얘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의 공문은 `장난`이 아니다"고 일축하고 "공문이 실수라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야 하느냐"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 北核대응, 네오콘보다 유연할듯
- [조선일보 제공]15일(현지시각) 미국 외교정책의 사령탑인 국무장관에 내정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미 역사상 여성 국무장관으로는 두 번째이며, 흑인여성으로서는 첫 번째다. 그녀가 콜린 파월 장관의 자리에 앉게 된 배경은 한마디로 ‘부시 패밀리’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이미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고, 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0년 첫 대선에 나설 때는 그의 외교정책 개인교사였다.
지난 4년간 백악관에서 외교정책의 총괄조정·대통령 보좌역할을 하면서는 부시의 그림자로 통했다. “닉슨 대통령 시절 헨리 키신저 이래 그녀보다 더 대통령과 가까운 국무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그만큼 부시 대통령의 생각을 속속들이 알고 교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부시 대통령의 충성스러운 심복으로서 라이스가 이끌 미국 대외정책은 기본적으로 강성·일방주의 노선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포스트는 “(부시의) 강경 외교정책에 시멘트를 바르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파월을 라이스로 교체한 것은 부시 행정부 내에 계속되어온 강경·온건파 간의 내부투쟁이 종식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제 이란과 북한의 핵 정책은 더 날카롭게 바뀔 것이고, 외교보다는 제재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념적 지표는 ‘중도론자’에 가깝다는 점에서 다른 시각도 없지는 않다. 그는 소위 ‘네오콘(신보수)’으로 불리는 강성매파 그룹의 일원으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미국 언론들은 “이념가라기보다는 실용주의자”라고 평가한다. 이라크, 팔레스타인, 북한 핵 등 당면 외교현안들에서 국제사회의 요구를 반영,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나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금의 강력한 미·일동맹체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한 국무부 내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 북핵협상의 미국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는 파월과 함께 떠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라이스 체제의 국무부가 전면적인 인적재편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예상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앞으로 2개월 정도가 걸리는 미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해야 정식 장관이 된다.
Condoleezza Rice는 누구
▲출생 = 1954년 11월 14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학력 = 1974년 덴버대 예술·정치학 학사/1975년 노틀댐대 예술 석사/1981년 덴버대 러시아사 전공 국제관계학 박사
▲경력 = 1981~99년 스탠퍼드 대학 교수/87년 합참의장 전략핵정책 고문/89~91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련 및 동유럽 담당 책임자/93~99년 스탠퍼드대 사상 첫 여성, 첫 소수인종 출신, 최연소 학장/2001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취미 = 피아노 연주, 미식축구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