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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청주공항 집중 육성.. "중부 내륙 허브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한항공이 충북 청주공항을 중부 지역 거점 허브 공항으로 집중 육성한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9월부터 청주발 국제선 여객 정기편을 대폭 확대하고, 10월부터는 청주발 국제선 화물 노선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주공항을 명실 상부한 국제 공항으로서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부터 청주~오사카(주 4회, 월∙수∙금∙일), 청주~방콕(주 2회, 목∙일) 등의 새로운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이들 노선에는 149석 규모의 B737-800기종이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6월 청주~오사카에 정기성 전세기를, 7월 청주~홍콩 노선에는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특히 주 3회 밤 10시55분에 청주공항을 출발해 익일 새벽 1시 20분에 현지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되던 청주~홍콩 노선의 경우 9월부터 주 3회(화∙목∙토) 오전 9시55분 출발, 낮 12시20분 도착 스케줄로 변경,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대한항공은 일본∙중국∙동남아시아 등 청주발 단거리 수요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31부터 청주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 애틀란타, 시애틀, 인천, 상하이를 연결하는 화물 노선을 주 3회(화∙목∙일) 운항해 중부 이남 지역에 위치한 수출 기업들을 지원한다. 이로써 청주공항 인근 수출 기업 및 충청권∙영남권 자동차 부품 수출 업체들이 내륙 운송 비용 절감 및 수송 시간 단축으로 인한 제품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청주공항이 위치한 충북 지역은 수도권· 강원도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충남∙대전∙경북∙전북으로 이어지는 중심지"라며 "또 행정 복합 도시인 세종시 건설에 따라 기업체 및 금융기관의 이전으로 인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함께 민간수요 증대, 국제교류 기능 확대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종목(18일)☞(특징주)대한항공 약세..하반기 우려에 차익매물☞대한항공, 내년부터 수익 하락국면 진입..`시장하회`-메릴린치
- 서울시 시내버스 19개 노선 조정.. 8월21일부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시는 2010년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결과 19개 노선조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8월2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 노선조정은 전체 19건 중 변경 6건, 연장 3건, 단축 3건, 신설 3건, 폐선 2건, 통합 2건이다. 승객과밀구간 또는 노선을 해소하기 위한 조정은 2219번과 1213번을 통합해 일부 차량을 승객이 많은 271번에 투입하고 강동구 고덕동, 송파구 마천동, 양천구 신정동의 승객과밀 해소를 위해 653번, 3318번, 333번 노선을 신설했다. 7612번의 영등포 구간을 단축해 홍은동~홍대입구 구간의 승객 과밀해소를 기했다. 비효율노선에 대한 조정사항으로는 순환노선인 2012A번과 2012B번을 각각 단축해 왕복노선으로 조정했고, 지하철3호선 오금역 연장에 따른 승객수의 변화를 반영해 4313번과 3219번 노선의 지하철3호선 중복구간을 변경했다. 승객이 거의 없는 7724번 노선은 폐선하고, 9409번은 남산 소월길을 경유토록 해 승객증대를 모색했다. 자치구, 시민, 운수사의 요청에 따른 노선 조정내용으로는 0212번, 7740번 통합, 410번 미아로 변경, 8111번 미아뉴타운 및 길음역 변경, 1117번 노선폐선, 6617번 양천공영차고지 노선연장, 601번 대학로 연장, 302번 상왕십리~동대문 단축, 4312번 삼성의료원~가락시장 단축 등이다. 서울시 버스노선 안내홈페이지(http://bus.seoul.go.kr)에 접속하면 노선조정 내역과 바뀐 노선도, 주요경유지 등 상세한 변경내용을 알 수 있다. 다산콜센터(120번)에서도 노선 변경에 따른 안내를 병행하고, 버스조합의 노선안내센터(414-5005)를 통해 변경된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버스노선 변경정보 알리미(SMS)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신청 및 관심노선을 등록한 시민들에게 노선변경 문자서비스(신청문의 6321-4904)를 제공한다.
- 인피니트, 아이돌 개벽의 신호음(인터뷰)
- ▲ 그룹 인피니트(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대중음악사에는 변혁을 알리는 몇 번의 거대한 물결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이다. 비틀즈(The Beatles)는 경쾌한 로큰롤 음악으로 1960년대 미국 음악시장에 진출,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미국 음악 시장의 로큰롤 폭발의 자양분이 됐다. 천편일률 한국 아이돌 음악 시장에서도 개벽의 신호음이 울렸다. '인피니트 인베이전'(Infinite Invasion)이 그것. 남성 7인조 신인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가 들고 나온 데뷔 음반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은 아이돌그룹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전형적인 일렉트로닉 댄스곡에 대한 '어퍼컷'이었다. 기타 사운드가 강렬한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는 기존 아이돌 음악에서는 접할 수 없는 세련됨과 신선함이 묻어났다. 수록곡 '쉬즈 백'(She's Back)도 유럽풍 스타일의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수작이다.네티즌도 "기존 아이돌 음악 노선을 타지 않고 펑키하면서도 역동적인 음악이 인상적"이라고 인피니트에 관심을 보였다. 보통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면 음악 보다 멤버들의 외모 등 비주얼 적인 면이 먼저 화제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피니트의 출격에 네티즌은 눈이 아니라 귀가 먼저 반응을 보였다."'새로운 스타일 이다'라는 평이 생각보다 많아 기뻐요. 어떻게 보면 반복되는 일렉트로닉 음악 소스가 없어 임펙트 없어 보일 수도 있는데 들을수록 중독성 있다는 반응이 많아 감사해요."(김성규) "요즘 아이돌 음악은 기계음이 많이 들어간 편이잖아요. 하지만 우리 음악에는 기계음을 최대한 배제하고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여 조금 새롭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어요."(장동우) 인피니트가 아이돌 그룹임에도 음악적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소속사 영향도 크다. 인피니트가 음악성으로 인정받는 그룹 넬과 에픽하이가 있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이기 때문이다. ▲ 그룹 인피니트"넬과 에픽하이 등 우리 회사 뮤지션들에 많은 기대를 해주고 또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어 부담도 됐죠.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면 음악적으로 배울 수 있는 선배들이 있어 고맙기도 했어요. 데뷔 전에 넬의 (김)종환이 형과 타블로·미쓰라 형이 가사나 랩 메이킹에 조언을 많이 해줬죠."(호야) "형들이 꾸밈없는 모습을 강조하셨어요. 편안하고 친근한 솔직함이 더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거라고 우리도 생각해요. "(남우현) ◇ '로커 워너비(Wannabe)' 성규, '연기돌' 엘·성열… 캐릭터 다양음악 외에 일곱 남자의 이력도 흥미롭다. 멤버 중 엘과 이성열은 가수 데뷔 전 안방극장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렸다. 엘은 화제의 드라마 '공부의 신'에, 이성열은 '잘했군 잘했어'와 '다함께 차차차'에 출연한 연기자 출신이다. 이성열은 탤런트 윤유선의 조카로 알려져 데뷔 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모(윤유선)가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시더라고요. 드라마에 같이 출연했던 친구들도 가수 데뷔 소식을 듣고 응원 문자 날려줬고요."(이성열) 리더 성규는 '록키드'였다. 스쿨 밴드 출신인 성규는 데뷔 전 홍대 인디 밴드 결성을 꿈꾸기도 했다. 브릿팝(Brit Pop)의 중심에 있는 트래비스와 하드코어 음악의 선두주자인 림프 비즈킷은 이성열이 좋아하는 뮤지션. 아이돌 멤버치고는 다양한 음악을 즐겨듣는 셈이다. 음악적으로 기대를 많이 받는 인피니트지만 신인인 만큼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컴백 첫 주 음악 방송에서의 불안정한 보컬이 네티즌의 아쉬움을 산 것. "첫 무대 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처음이라 카메라 보는 법도 잘 몰랐고 실제 무대에 선다는 것에 흥분했던 것 같아요. 사전에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첫 방송이 지나면서 이제 좀 적응이 된 것 같아요. 라이브도 안정을 찾았고요. 앞으로 좀 더 보완해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죠."(성규) 후속곡이 될 가능성이 높은 '쉬즈 백'으로 또 다른 변신을 준비 중인 인피니트. 일곱 남자는 그룹의 색과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아직은 우리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면서요. 다만 음악적으로 질리지 않는 그룹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에요."▲ 그룹 인피니트▶ 관련기사 ◀☞솔직 발랄 인피니트 7인7색☞"거룩한 외모"···인피니트 L·유승호 '직찍' 훈훈
- 7월 `용산·판교·광교` 분양물량 주목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내달 서울·수도권에서 알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청약불패를 보였던 용산, 광교, 판교 등 인기지역에 신규공급이 예정돼 있어 올 하반기 분양시장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침체로 인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분양가만 적절하다면 입지나 교통 등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청약대기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경기·인천 19개 사업장에서 총 8159가구중 5238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지역에선 용산과 강북 뉴타운 재개발 물량이 눈에 뛴다. 동아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 일대에 `용산 더 프라임` 주상복합 66~169㎡ 5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는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동부건설(005960)도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 재개발물량으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128가구중 155~216㎡ 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강북권에선 삼성물산(000830)이 동대문구 전농동에 `래미안 전농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2397가구의 전농뉴타운 최대의 단일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86, 154㎡ 39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양천구 신월4동 주공5차 재건축물량인 `양천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317가구중 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동아건설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림2주택 재건축 물량으로 전용면적 60~122㎡ 총 181가구 중 84가구를 일반공급한다. 경기지역에선 판교와 광교 신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 호반건설은 성남시 판교신도시 C1-1블록에서 주상복합 158~172㎡ 178가구를 공급한다. 동판교 지역에 위치해 있고,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라는 점에서 주변 시세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선 대광이엔씨가 A1블록에 109, 110㎡ 1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단지로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과천과 안양 경계에 위치한 안양 관양지구 B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중소형아파트 1042가구를 공급한다. 공공주택으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과밀억제권역내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전매도 5년간 제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지역에선 한화건설이 남동구 소래논현지구 A8블록에 연립주택 130~152㎡ 231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인천 에코메트로지구내 위치해 있고, 오는 2011년말 개통예정인 오이도-송도를 잇는 수인선 소래역이 인접해 있다.
- 대한항공, 국제 항공화물 수송 6년째 1위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09년 세계 항공 수송 통계`에서 국제 항공 화물 부문 1위, 국제 여객 수송 부문 1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특히 국제 항공 화물 부문은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대한항공(003490)은 지난해 국제 항공 화물을 총 82억2500만톤킬로미터(FTK·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 수송했다.정기편 국제 여객은 520억8600만명킬로미터(RPK·각 항공편당 유상승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합계) 수송해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13위를 기록했다.이는 전년 17위에서 4단계 상승한 순위. 일본항공, 타이항공, 에어캐나다, 노스웨스트항공을 제쳤다.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여객 부문에서는 글로벌 노선망 확대, 적극적인 환승 수요 유치, 차세대 항공기 및 최첨단 명품 좌석 도입, 화물 부문에서는 신시장 개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은 내년부터 A380, B787 차세대 항공기를 각각 10대씩 도입하는 등 최첨단 항공기로 주력 기단을 구성하고 명품 좌석을 장착한 중∙장거리 항공기도 100대 이상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를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나보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화물 노선망을 확충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세계 항공 화물 수송 15년 연속 1위, 여객 수송 10위권 진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글로벌 친환경 항공사"로 서울시장상 수상☞항공업계, 제주노선 운임 8~10% 인상☞(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 대한항공 · 신세계 관심
- `앱` 하나로 4천만원.."정보없어 오기로 파고들었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직 국내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습니다. 오기로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해외 자료 살펴보고 해외 개발사례를 파고들다 보니 어느새 조금씩 실력이 생기더라고요."11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4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쥔 개발자들을 만났다. SK텔레콤(017670)의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이로드` 제작팀이다. 주인공은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필링크에서 함께 근무하는 김영주 차장, 윤순복 과장, 김형배 사원. 하이로드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된 대중교통 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꽃으로 불리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만 비추면 주변 버스와 지하철 정류장을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버스와 지하철 노선과 환승 등 대중교통 관련해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안드로이드, 정보가 부족해""안드로이드가 유명해지긴 했지만 개발자들이 실전에 뛰어드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참고하고 배울 수 있는 개발사례가 없다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하이로드팀의 윤순복 과장과 김형배 사원은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아니었다. 윤 과장은 웹 개발자였고, 김형배 사원은 통신사들의 기존 무선인터넷 표준인 `왑(WAP)` 개발자였다. 때문에 이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개발자툴을 참고하며 외국의 개발사례를 찾아보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김형배 사원은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려면 실력이나 노력보다 오기가 있어야 했다"며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윤 과장 역시 "이미 갖춰진 틀이 없다 보니 개발자가 하지 않아도 되는 세세한 작업까지 해야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 정책을 취하고 있어 자바(Java) 개발자인 이들이 기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이로드 제작팀"정보도 충분하지 않고 뚜렷한 선생도 없다보니 팀내에서 의논하고 의지하는 부분이 컸습니다. 원래 그럴 일이 없지만 남자들끼리 새벽에 몇 시간씩 통화를 하기도 했고요."이 통화 때문에 가정을 꾸린 팀원들은 가족들로부터 외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받는 일도 일어났다. 또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위해 단말기를 들고 버스정류장을 찾아 돌아다니는 모습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필링크 증강현실 엔진이 큰 힘`하이로드는 다른 출품작에 비해 뛰어난 질을 자랑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에 근무하는 특권으로 필링크가 보유한 증강현실 엔진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획, 디자인, LBS팀 등 다른 팀의 도움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었다. "회사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질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어려웠을 겁니다."덕분에 이들은 하이로드 외 필링크의 증강현실 엔진을 적용, 주변 편의점 정보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출품해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터디로 시작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공모전 최우수상의 영예뿐 아니라 회사의 이름을 알리는데도 기여한 셈이 된 것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SK텔레콤의 콘텐츠 장터인 `T스토어`에서 지난 10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긍정적..정부·통신사 지원 필수"2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애플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5만개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보유한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 이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반가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례를 직접 만들었으니 앞으로 택시, 대리운전,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서비스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전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겁니다."이들은 안드로이드 시장 성장에 대해서는 단말기와 콘텐츠 확대를 이유로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활성화를 위해 정부 또는 이통사가 해야 할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더 많은 공공기관 정보를 오픈 응용 애플리케이션(API) 형태로 제공하면 개발자들이 더욱 수월하게 개발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공공정보를 위치정보나 증강현실과 연계시킨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할 수 있어요"▶ 관련기사 ◀☞"스마트한 생활, 앱에게 물어봐"..생활밀착형 앱 인기☞`안드로이드 앱이 뜬다`..SKT 공모에 350개 경합☞(edaily인터뷰)"SKT, 고객만족 13년 1등 우연아니죠"
- 진에어, 오늘부터 인천~괌 주7회 취항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003490) 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20일 인천~괌 노선에 취항했다. 진에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괌 노선 정기편 취항식을 열었다. 이날 취항식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정호 서울지방항공청장, 마크 토콜라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 어니 갈리토 괌 관광청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괌 노선은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지난 1992년 첫 취항때부터 독점했던 노선으로, 진에어는 국내에서 2번째이자 아시아 저가항공사 최초로 괌 노선에 취항한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아시아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미국의 운항 허가를 취득했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보잉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오전 10시 인천발 괌행과 당일 오후 4시40분 괌발 인천행을 운항한다. 항공 운임은 기존 항공사의 85% 수준으로 책정했다. 기내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내에서 면세품도 판매한다. 대한항공과 공동 운항 여부는 미정인 상태다. ▲ 진에어가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괌 노선 취항식을 열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 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 최정호 서울지방항공청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어니 갈리토 괌 관광청 부청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취항식에 참석했다.▶ 관련기사 ◀☞韓-유럽 나흘간 122편 결항···운항 재개 `아직 불확실`☞항공株, 화산 폭발 단기 불확실..장기 1회성 요인-유진☞항공株, 화산 폭발 영향 크지 않아-대우
- '日 유닛 결성' 준수·재중·유천, 동방신기 버리나
- ▲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계약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시아준수·영웅재중· 믹키유천 동방신기 세 멤버(이하 '동방3인')의 '3인 활동'이 공식 발표됨에 따라 팬들의 동요가 예상된다.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는 14일 오후 6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3인'의 유닛 결성을 공식 발표했다. 에이벡스는 이날 "준수·재중·유천이 독자적으로 에이벡스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방 3인'은 이에 오는 6월5일부터 13일까지 오사카에 있는 교세라 돔에서 '준수·재중·유천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 공연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나선다. '동방 3인'의 또 다른 그룹 활동의 시작은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바로 팬들이 받을 충격이다. '동방 3인'이 동방신기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기에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해도 팬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있다. 소속사 잔류를 두고 입장을 달리한 유노윤호·최강창민과 '동방 3인'간의 '따로 노선'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동방신기 팬들은 다섯 멤버가 SM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도 팀 존속에 대한 의지를 보여 다섯 멤버들의 활동 재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에 '동방3인'의 SM 소송이후 한국 활동에 이어 일본 활동을 중단했을 때도 팬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팬들의 분열 혹은 이탈 현상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동방3인'이 일본에서 유닛 활동 선언을 한 것은 다섯 멤버의 동방신기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독자 활동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부 팬들에게 '동방3인'이 '다섯명의 동방신기를 버리고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이날 '동방3인'의 일본 유닛 활동 소식이 보도되자 일부 팬들은 "조금 당황스럽다", "씁쓸하고 불안한 생각도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SM 관계자는 이에 14일 "'동방3인'계약은 현재도 유효하며, 현재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 및 전속 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 소송도 제기된 상황에서, 3인의 일본 유닛 활동이 발표되어 무척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더불어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3인만의 유닛을 결성한 것은 스스로 동방신기를 버린다고 공표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동방3인,日서 유닛 결성…에이벡스와 별도 계약☞SM, '동방3인 가처분 결정' 이의 신청 및 본안 소송☞동방신기 믹키유천,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 주연 낙점☞동방신기 "각자의 성장 위해 노력"☞'동방신기 활동 중단'과 5人의 두 가지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