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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460건

  • 제주항공, 상반기 경력·신입사원 50명 채용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보잉737-800 1대를 추가 도입하고 하반기 신규노선 확대 등에 대비해 경력 및 신입사원을 약 50여명 채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모집분야 및 채용인원은 운항부문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 30여명을 비롯해 정비, 영업, 재무, 인사총무 등 전 부문에 걸쳐 총 50여명 규모다.조종사는 운송용 항공기 기장으로 비행시간 500시간 이상자(PIC 500Hr)로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과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을 소지해야 하며 B737 한정자격 소지자 및 보훈대상자는 우대한다.객실승무원은 경력직의 경우 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경력 2년 이상이어야 하며 저비용항공사(LCC) 경력자는 1년 이상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신입은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전공제한 없음, 기졸업자 및 2011년 8월 졸업예정자)이면 된다.경력 및 신입 모두 신장은 남자 170cm, 여자 162cm 이상이어야 하며 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또 공인어학점수는 G-TELP(3급) 63%, G-TELP(2급) 43%, 또는 TOEIC 550점 이상이다. 외국어 능통자(영어, 일어, 중국어 등)는 우대한다. 객실승무원은 인턴으로 선발해 1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정비부문은 신입의 경우 초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져야 한다. 경력직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항공사에서 관련 경력 10년 이상자, 보잉737항공기 자격소지자는 우대한다.국내영업부문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로 항공사나 여행사 관련경력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 가능자여야 한다.원서는 18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10일간 접수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채용안내/입사지원` 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4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2011.03.18 I 안재만 기자
  • 靑 "대통령 전용기, 美보잉서 정밀조사"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12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회항과 관련, 정밀조사의 정확성과 객관석 확보를 위해 미국 보잉사에 조사를 맡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보잉사는 대통령 전용기(B747-400) 제작사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전용기 회항과 관련한 종합대책회의가 있었다"며 "공군과 대한항공, 경호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상 소음의 원인과 향후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선 바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조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원인 조사는 전용기 정비를 맡고 있는 대한항공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경호처가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한항공(003490)측은 이번 고장의 원인과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 제작사의 판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호처는 향후 재발 방지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분석과 병행해 정비·안전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대한항공과 체결한 전용기 임차계약 해지 등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원인 조사는 최대한 정밀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원인이 밝혀지면 이를 토대로 책임 소재를 가리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항공株 하루만에 반등..`갈 길은 멀다`☞끙끙 앓는 대한항공..`대통령 전용기` 악재까지☞[日지진 산업동향]황금노선 실종..항공업 `타격`
2011.03.16 I 문영재 기자
  • 대한항공, 일본 대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품 지원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이 인도주의적 글로벌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 이재민 구호에 나선다.대한항공은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으로 생수 5000박스(1.5리터 6만병)와 담요 2000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10시10분 출발 인천~나리타 KE703 여객편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생수 및 담요 등 총 100톤 규모의 구호물품을 무상 지원해 일본 미야기현을 포함한 동북지방 피해지역에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 철도, 고속도로가 마비 상태로 구호품 수송 방법이나 전달 장소에 대해서는 각 접수처와 협의해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수송에 따른 비용 일체도 대한항공이 부담한다.일본 동북지방은 지난 11일 강진으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으로, 상수도 시설과 대부분의 집들이 파괴돼 식수와 보온용품 등 구호품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일본 동북부 지진 피해지역 교민들의 조기 귀국을 돕기 위해 나리타~인천 노선에 B747-400 대형기 2회를 투입했으며, 니가타~인천, 하네다~인천 노선에 중대형 기종인 296석 A330-300 기종을 교체 투입해 교민 수송을 도운 바 있다.
2011.03.16 I 안재만 기자
  • 대한항공, 日 편도항공권 50% 인하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민 지원에 나선다.대한항공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지역의 교민 수송을 위해 항공편 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먼저 16일 한국으로 입국하고자 하는 교민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도쿄 지역의 수송 지원을 위해 나리타~인천 노선에 대형 항공기인 B747-400 기종을 2편 투입한다. 항공편은 각각 오후 3시와 밤 10시에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16일 하네다~인천 노선에는 기존 1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 대신 중대형 항공기인 296석 규모의 A330-300 기종을 교체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에도 센다이에서 가까운 니가타~인천 노선에 기존 B737-800 기종 대신 A330-300 기종으로 교체 투입해 한국행 승객들의 추가 수송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임시편을 즉각 편성해 투입할 계획이다.또 대한항공은 15일부터 일본 전 지역 출발 편도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50% 수준까지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네다발 김포행 편도요금의 경우 5만200엔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20일까지 예약 확약된 일본 출발 및 도착편의 항공권에 대해 예약이나 여정 변경을 허용하고, 재발행 수수료도 면제한다.
2011.03.15 I 안재만 기자
  • 끙끙 앓는 대한항공..`대통령 전용기` 악재까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사상 초유의 `대통령 전용기 회항 사태`로 운항·정비를 담당하는 대한항공(003490)이 끙끙 앓고 있다. 부실 정비 논란이 커지고 사장 소환설까지 겹치면서 회사 분위기마저 덩달아 침체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발생한 전용기 회항 사태와 관련, 진상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잘못이 명확히 드러날 경우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조항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진동·소음으로 대통령 전용기 회항 대한항공은 최근 바람 잘 날이 없다. 중동 민주화 시위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일본 대지진로 예상되는 여객수요 감소에 부실 정비 논란까지 겹치면서 회사 임직원들마저 "정신이 없다"고 토로하는 상황. 이 가운데 시간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이슈는 대통령 전용기 회항.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10분께 성남공항을 출발했으나 소음, 진동으로 10시19분께 인천 공항으로 회항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체 진동 및 소음은 기체 에어컨 공기 흡입 계통에 유격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진동, 소음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청와대측은 "100만분의 1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회항했다"는 입장이지만, 회항에 따른 대통령 동선 노출, 순방 일정 지연에 따른 외교적 결례 소식 등은 대한항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공식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데다 대통령과 연관된 이슈인만큼 언론 및 관계자들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독점 운영 부작용` 지적에는 내심 억울 다만 이번 회항 사태가 대통령 전용기 독점 운영에 따른 부작용, 오너와 함께 타지 않으면서 발생한 현상 등이란 지적엔 내심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청와대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를 번갈아 이용해왔다. 그러다 작년 2월 대한항공과 계약을 맺고 B747-400기종을 4년간 장기 임대, 이용 중에 있다. 특히 예전엔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날 때 오너나 사장이 동승하는 관행이 있었다. 이런 관행이 개선되자마자 `사고`가 터지면서 "CEO가 직접 관리하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은 공식적으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내부적으론 "대통령 전용기를 부실 정비할리가 있느냐. 조심하려고 한 거였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이상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당시의 소음, 진동이 운항과는 관계가 없었던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 관련기사 ◀☞[日지진 산업동향]황금노선 실종..항공업 `타격`☞[특징주]항공주 급락..`日 여행객 수요 감소 우려`☞항공업, 日 당분간 못가도 괜찮다..유가가 하락한다면-UBS
2011.03.14 I 안재만 기자
  • 진에어, 작년 영업익 75억..`저가항공 최초 흑자`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진에어가 저가항공사(저비용항공사, LCC) 최초로 연간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진에어는 작년 매출액 116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순이익은 93억원을 올렸다.회사 관계자는 "작년 연간 목표로 잡았던 수치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작년을 앞두고 매출액 122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목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진에어측은 실적 호전에 대해 본격적인 국제선 진출, 국내선 시장 안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2009년 12월24일 인천~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2010년 4월 인천~괌, 10월 인천~클락, 11월 인천~마카오 노선 등을 신규 취항했다.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152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가량이다. 항공기도 연 내 B737-800 기종을 2대 추가 도입해 국제선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진에어는 조만간 배분될 동경(나리타)과 홍콩에 대한 운수권을 신청함과 동시에 두 노선에 대한 취항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김재건 대표는 "올해는 누적 사업 수지상의 흑자가 실현되는 해로 삼겠다"며 "안전성 유지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 제공으로 승객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1.01.31 I 안재만 기자
  • 제주항공, 올 영업익 목표 75억.. `흑자전환 원년` 선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해 하반기 첫 반기이익을 실현한 제주항공이 올해 `흑자전환의 원년`을 선언했다. 제주항공은 10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로 각각 2114억과 75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은 지난해(1584억원)에 비해 33.5% 늘려잡은 것이며, 작년 50억원대였던 영업손실은 올해 첫 연간단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초 2~3년간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 등으로 인해 고전했으나, 지속적인 노선확대 등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면서 "국내선은 물론 일본 노선에서의 수송분담률 확대를 통해 2011년부터 연간 흑자체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첫 연간 흑자 실현을 위해 일본노선의 수송분담률 확대하고, 중국 진출도 검토하는 등 점차 국제선 비중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는 국내선 1041억원, 국제선 1073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국제선 매출 비중이 처음 국내선을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또 신규노선 개설 및 수송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B737-800 항공기 2대도 연내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664억원과 하반기 9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초 약 120억원으로 예상됐던 영업손실 규모는 하반기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5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2011.01.10 I 윤종성 기자
  • [마켓in]中 `신중한 통화정책` 첫발..긴축 속도낸다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7일 09시 2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이 통화정책기조를 `적절하게 느슨한` 방향에서 `신중한` 방향으로 전환한 뒤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것도 시장이 예상치 못한 크리스마스 저녁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국 통화당국의 강한 긴축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내년중에 50~75bp의 추가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 `신중한 통화정책` 첫발 뗐다지난 25일 저녁 중국 인민은행은 26일부터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예금·대출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 조치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경제공작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기존의 `적절하게 느슨한` 방향에서 `신중한`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했고 이후 첫 금리 인상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변화된 정책 노선이 첫 발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이달 들어 지준율과 금리를 동시에 인상하는 등 긴축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더 나아가 출구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런 점에서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더 강력할 것으로 보이며 그 정책 효과 역시 클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중국 당국이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천명한 상태여서 지난 10월의 금리인상과 달리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며 "특히 인플레의 진원지였던 핫머니에 대한 규제와 금리 인상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인상 효과가 이전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 "향후 금리인상 더 적극성 띌 듯"이같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중국의 금리 인상은 더 적극성을 띌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대내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춘절을 전후로 물가압력이 더욱 확산될 공산이 높다"며 "단기 채권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정책금리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실질금리 폭이 -0.6% 수준임을 감안할때 50bp 수준의 추가 금리인상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계인 도이치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가격 하락과 기저효과 개선 등으로 완화될 시점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의 강한 긴축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추가로 75bp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점쳤다. 이는 당초 50bp보다 인상 전망폭을 상향 조정한 것. 다만 금리 인상이 대내외 금리 차를 확대해 핫머니 유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선에서 인상을 조절한 뒤 지준율 인상과 위안화 절상을 병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국제금융센터는 "대내외 금리차 확대 등에 따라 핫머니 유입과 위안화 절상 압력 가중 등 부작용을 감안해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상 외에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위안화 절상폭은 올해보다 상대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2010.12.27 I 이정훈 기자
  • [마켓in]中 `신중한 통화정책` 첫발..긴축 속도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이 통화정책기조를 `적절하게 느슨한` 방향에서 `신중한` 방향으로 전환한 뒤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것도 시장이 예상치 못한 크리스마스 저녁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국 통화당국의 강한 긴축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내년중에 50~75bp의 추가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 `신중한 통화정책` 첫발 뗐다지난 25일 저녁 중국 인민은행은 26일부터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예금·대출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 조치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경제공작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기존의 `적절하게 느슨한` 방향에서 `신중한`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했고 이후 첫 금리 인상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변화된 정책 노선이 첫 발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이달 들어 지준율과 금리를 동시에 인상하는 등 긴축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더 나아가 출구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런 점에서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더 강력할 것으로 보이며 그 정책 효과 역시 클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중국 당국이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천명한 상태여서 지난 10월의 금리인상과 달리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며 "특히 인플레의 진원지였던 핫머니에 대한 규제와 금리 인상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인상 효과가 이전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 "향후 금리인상 더 적극성 띌 듯"이같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중국의 금리 인상은 더 적극성을 띌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대내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춘절을 전후로 물가압력이 더욱 확산될 공산이 높다"며 "단기 채권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정책금리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실질금리 폭이 -0.6% 수준임을 감안할때 50bp 수준의 추가 금리인상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계인 도이치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가격 하락과 기저효과 개선 등으로 완화될 시점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의 강한 긴축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추가로 75bp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점쳤다. 이는 당초 50bp보다 인상 전망폭을 상향 조정한 것. 다만 금리 인상이 대내외 금리 차를 확대해 핫머니 유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선에서 인상을 조절한 뒤 지준율 인상과 위안화 절상을 병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국제금융센터는 "대내외 금리차 확대 등에 따라 핫머니 유입과 위안화 절상 압력 가중 등 부작용을 감안해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상 외에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위안화 절상폭은 올해보다 상대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2010.12.27 I 이정훈 기자
진에어, 인천~마카오 노선 주5회 취항
  • 진에어, 인천~마카오 노선 주5회 취항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003490) 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마카오 노선을 정기 취항했다. 진에어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LJ007편 이륙을 시작으로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5회 취항했다. 이날 진에어 임직원 30여 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이날 취항식에서 "아시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미주 괌에 취항했고, 한국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필리핀 클락에 취항한 데 이어 4번째 국제선을 취항했다"며 "국제선을 기반으로 3분기까지 업계 최대 영업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 김재건 진에어 대표(사진 왼쪽)가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인천~마카오 정기노선 취항식에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인천~마카오 노선은 에어마카오만 취항했지만, 진에어의 취항으로 두 항공사의 경쟁 체제가 됐다. 진에어는 180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했다. 진에어는 "외국항공사 에어마카오보다 80~90% 수준으로 운임을 책정했다"며 "세금을 제외한 왕복 운임은 성수기에 57만원, 비수기에 40만원대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카오와 홍콩을 함께 관광하는 수요가 많단 점에 착안해 진에어의 인천~마카오 편도표와 대한항공의 홍콩~인천 편도표를 묶어 판매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겨울에도 해외여행 떠난다..`매수`-HMC☞대한항공, 매분기 영업익 3000억 `재평가`-한국
2010.11.30 I 김국헌 기자
  • 대한항공, 보졸레 누보 `화물 특수`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올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보졸레 누보`의 인기 덕분에 대한항공이 화물 특수를 누렸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특별편을 편성해 보졸레 누보 1400t을 한국과 일본에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출시일인 18일 자정에 맞춰 보졸레 누보를 공급하기 위해 유럽 노선 화물 정기편과 여객기는 물론이고 화물기(B747-400F) 4대를 특별 편성했다.대한항공은 "보졸레 누보 1400t은 보잉 747-400F 화물기 15대에 실을 수 있는 규모"라며 "이 가운데 200t은 한국에 수입됐고, 나머지는 일본으로 갔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올해 다양한 시즌성 화물 수송계약을 수주해, 올해 7년 연속 화물 1위 항공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1~10월 화물수송실적은 작년보다 18% 증가한 81억t-㎞를 기록했다.봄철에는 체리를, 상시적으로 연어를 수송해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수송한 미국산 체리는 6000t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1~10월 수송한 연어는 약 1만t으로, 노르웨이 노선을 연어 노선으로 부를 정도로 효자 수송품이 됐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동양종금증권☞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 중국인들 "한그릇 더"☞[포토]KAL·아시아나, 中서 비빔밥 기내식 선보여
2010.11.21 I 김국헌 기자
'개성만점' 장재인 vs '감동미성' 배다해
  • [스타N스타]'개성만점' 장재인 vs '감동미성' 배다해
  • ▲ '슈퍼스타K2' 장재인과 가수 배다해[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귀인' 장재인과 '천상의 목소리' 배다해의 목소리에 세상이 취했다. 엠넷 '슈퍼스타K2'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합창단에서 장재인과 배다해의 목소리가 흘러나올 때면 시청자는 숨을 죽였다. 그리고 '눈'이 아닌 '귀'를 기울였다. 'MR 제거 동영상'이 등장할 정도로 가수의 노래 실력에 대해 불신이 팽배한 세상에서 장재인과 배다해의 등장은 청량음료와 같았다. ◇ 장재인·배다해가 가요계에 던진 울림…'아우라'와 '기계음 반정서' 장재인과 배다해의 등장이 가요계에 던진 울림은 컸다. 장재인은 '가수들의 감수성'을 환기시켰다. 아이돌 그룹 등 비주얼 가수의 범람 속에 노래에 가수들의 정서를 찾는 것은 화석 같은 얘기가 됐다. 하지만 장재인은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아 통기타 선율 사이에 자신의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놨다. 보컬리스트로서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노래와 부르는 이가 하나의 이야기가 돼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아우라(Aura)가 비춰지는 순간이었다.'슈퍼스타K2' 심사위원인 윤종신은 이를 두고 "통기타로 곡도 쓰고 자기 사는 이야기도 그 음에 옮기고 그런 친구들이 늘어나는데 (장)재인이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희열 소속사 관계자는 장재인을 한영애·이은미의 뒤를 이을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지목하며 "요즘 가수들에게 보기 드문 감수성이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장재인이 가수들 아우라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면 배다해는 '자연 그대로의 소리'에 대한 소중함을 환기시켰다. 가요계는 '기계음 범람'으로 가수들의 '진짜 목소리'가 오히려 '숨은 소리 찾기'가 됐다. 싸이는 이를 두고 "목소리에 기계음 효과를 내는 오토튠이 당황스러웠다"고 우려했고, 이효리도 4집을 발매하며 "기계음을 최대한 배제하려했다"고 했다. 기성가수들도 공감한 문제였다는 소리다. 하지만 배다해의 '넬라 판타지아'는 기계음에 지친 음악팬의 청세포를 달랬다. 성악곡이었지만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반향이 컸다. 한 네티즌은 "배다해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넬라 판타지아'는 자극적인 조미료와 향신료로 지쳐 있는 우리의 미각을 각성시키는 깔끔하고 향긋한 자연산 매생이국 같았다"고 평했다. '기계음에 대한 반작용'이 '배다해 앓이'로 이어진 것이다. ▲ '슈퍼스타K2' 장재인과 가수 배다해◇ "예능 통한 성장스토리"…장재인·배다해 열광 이유장재인과 배다해가 음악으로만 화제가 된 것은 아니다. 두 사람에게 '슈퍼스타K2'와 '남자의 자격'을 지운다면 지금의 장재인과 배다해도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왜 시청자가 '슈퍼스타K2'에서 장재인을 그리고 '남자의 자격'에서 배다해를 더 주목했느냐다. 장재인과 배다해는 남심(男心)을 사로잡을 만큼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도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음악 실력 외에도 남들이 없는 '드라마'가 있다. 장재인과 배다해는 모두 치열한 성장통을 앓았다. 장재인은 학창시절 왕따 경험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연세대 성악과를 전공한 배다해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10년 넘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은 성악을 포기했다. 그리고 바닐라루시란 대중 가수로 돌아섰지만, 첫 음반에 대한 반응은 싸늘했다. 하지만 장재인과 배다해는 이런 과거의 상처를 다시 '노래'로 이겨냈다. 장재인은 심사위원에게, 배다해는 지휘자 박칼린에게 호된 지적을 받으면서 자신의 진가를 찾아갔다. 어렵게 성장해 온 두 사람이 노래로 일어서는 모습은 한 편의 '성장 드라마'였다. 시청자는 이에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음악과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 비슷한 성장, 다른 길…'언더' 장재인과 '오버' 배다해의 행보는?방송 이후 가요계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으로 주목받는 장재인과 배다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비슷하게 성장했지만 가수로서의 길은 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 장재인은 '슈퍼스타K2'를 통해 얻은 대중성을 음악적 모토로 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2' 준결승 탈락후 아직 음반 기획사와 계약을 맺기 전이지만 장재인은 인터뷰에서 "그냥 내 곡에 터치를 많이 안 하고 나한테 많이 맡겨줄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했다. 장재인이 하고 있는 포크 계열의 음악은 태생적으로 폭발적인 대중성을 얻기에는 한계도 있다. 장재인의 음악 스승으로 알려진 뮤지션 정원영은 장재인의 '슈퍼스타K2' 탈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다시 자기만의 음악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됐고 앞날을 위해서도 지금쯤 돌아오는 게 좋다"는게 그의 말이다. 시키는 대로 노래해야 하는 곳에서 빨리 나와야한다는 스승의 고언이다. 반면 배다해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발판 삼아 좀 더 대중 가수의 노선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배다해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 후 SBS 드라마 '닥터챔프' O.S.T에 참여, '유 마이 올'이란 발라드곡으로 대중 친화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클래식과 팝 음악의 퓨전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했던 배다해의 바닐라 루시 새 음반도 이전보다는 대중적인 색을 띨 예정이다.  배다해 소속사 관계자는 "새 음반은 좀 더 대중적으로 갈 생각"이라며 "신곡은 내달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여심 잡은 존박 vs 성공 신화 허각···최종 1인은?☞`야외 나들이` 허각·존박 "생방보다 더 떨려"(종합)☞허각·존박 "남자만 둘, 속옷 차림으로 다닌다"☞`슈퍼스타K2` 허각 "이번엔 이길 것" vs 존박 "두고 봅시다"☞[포토]존박 `(허)각이형, 날 이기겠다고? 두고봅시다!`
2010.10.19 I 양승준 기자
대한항공, 녹색날개로 멀리 난다..`그린경영` 박차
  • 대한항공, 녹색날개로 멀리 난다..`그린경영` 박차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올해 초 대한항공은 친환경 경영활동을 담은 홈페이지 `대한항공 스카이(sky.koreanair.com)`를 열었다.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친환경 봉사활동이 `그린 경영` 개념으로 체계화된 것. 대한항공은 체계화된 개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그린 경영에 나섰다. 사내에선 에코 오피스 운동을, 사업장에선 저탄소 녹색운항을, 해외 각지에선 숲을 가꾸고 있다.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亞에서 美로` ▲ 대한항공 직원들이 지난 9월14일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사막에서 소나무 묘목을 심고 있다.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숲을 조성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지난 2004년부터 100만그루 이상을 심었다. 다른 점이라면 항공사답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몽골, 중국, 미국 등 3개국에서 숲을 만들고 있단 점이다. 대한항공은 제일 먼저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4만6000그루의 나무가 몽골 사막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렸다. 그리고 지난 2007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도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만들고, 내년까지 180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몽골과 중국 모두 한국까지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에 방사림을 조성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이것이 한국 황사와는 전혀 무관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까지 확대됐다. 최다 미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작년부터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에서 100만그루 심기 운동을 시작했다.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에 4년간 총 16만달러를 기부해, LA 한인타운이 자리한 도심을 나무로 푸르게 가꿀 계획이다. ◇비행시간 1분 줄이면 CO₂年4만t 절감 대한항공의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는 사업장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행시간 1분을 줄이면, 항공기 한 대당 CO₂를 연간 4만1800t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항공기 엔진 하나를 끄고 주기장으로 이동하면 CO₂배출량을 연간 1만2000t 줄일 수 있다. ▲ 착륙 방식을 정밀접근강하 방식으로 바꿔, CO₂배출량을 크게 줄였다.이런 노력은 지구에 나무 25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연료비가 대한항공 영업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같은 노력은 대한항공에게 1석2조의 효과를 준다. 대한항공이 수십억달러를 들여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80 10대를 도입하는 것도 같은 선상에 있다. A380은 기존 대형기보다 승객을 35% 더 수송하고, 승객 한 명을 100㎞ 수송하는 데 드는 항공유는 3ℓ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착륙시 소음을 30% 이상 줄였다. 내년에 도입할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87 기종도 CO₂를 기존보다 약 20% 적게 배출한다. ◇`에코 오피스` 운동..5개월간 종이 100만장 절약 ▲ 대한항공 전직원은 지난 2월23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에코 두잉 서약식을 했다.대한항공(003490) 운항본부는 지난 7월 32개 부서 가운데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종이 아껴쓰기`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종이 아껴쓰기 대항전을 벌여, 운항본부가 종이사용량을 기존보다 70% 절감한 것. 대한항공은 이 대항전으로 5개월간 종이 100만장을 아낄 수 있었다. 이는 CO₂배출량을 2.88t 감소시켜, 나무 1만1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 사무실부터 친환경 활동을 시작하자는 의미인 탄소 중립 캠페인 `에코피스(Ecoffice)` 운동의 단적인 사례다. 직원들이 서약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기, 승용차 요일제 사용 등 사소한 실천을 이행하면, 대한항공이 그만큼 포인트를 쌓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지난 2월23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총괄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에코 두잉(Eco-Doing) 서약을 했고, 이를 통해 쌓은 에코포인트는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제주 올레길, 대한항공 날개 달았다☞대한항공 "中 쿠부치사막을 숲으로"..4년째 조림☞`다가온 추석 연휴`..임시 항공편 3만6천석 추가 공급
2010.09.17 I 김국헌 기자
  • 노후 CNG버스 184대 11월까지 폐차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부는 압축천연가스(CNG)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긴급 운행 정지시켰던 2001년 이전에 생산된 전국의 418대 노후버스 가운데 184대를 오는 11월까지 조기 폐차키로 했다. 또 나머지 234대는 잠재 위험군 버스로 분류해 정밀분해 점검하고 앞으로 차량수명이 9년이 넘는 버스는 폐차를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3일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서울시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CNG버스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추석 전에 국비(100억)와 지방비(50억) 등 총 150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이미 운행 정지된 2001년도 이전에 생산된 418대 버스 가운데 184대를 오는 11월까지 조기폐차하고 나머지 234대는 정밀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인된 버스만 노선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또 차량수명(9년)이 만료된 CNG버스는 폐차를 원칙으로 하되 신차구입 보조금 우선 지원을 통해 원활한 조기 폐차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운수사업자에게 폐차 뒤 신차구입을 위해 CNG버스 1대당 1850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조금은 국비(50%)와 지방비(50%)로 충당키로 했다. 정부는 현재 운행 중인 2만4000여대의 CNG버스는 운행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운행은 허용하되 면밀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사고버스와 연료용기 설계방식이 같은 2005년 이전에 제작된 A사 버스의 경우 2002년식 버스는 오는 2011년 3월까지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2003~2005년식 버스는 정밀 안전검사 후 필요시 용기 및 관련 부품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2002년도 이후 제작된 B사 버스는 정부의 샘플조사에서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버스 제조사 주관으로 전자밸브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CNG버스 제작 단계상의 결함여부 판단을 위해 버스 제조사의 결함조사에 착수, 조사 결과에 따라 차량 리콜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중장기 대책으로 안전관리체계 정비, 점검방식 개선, 안전기준 강화, 안전성 향상을 위한 보급 정책 개선 등의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국토부로 이원화된 안전관리체계를 국토부로 일원화하되 CNG용기 제조단계까지의 안전검사는 가스안전공사 등 전문기관에 위탁키로 했다. 운행 중인 CNG 버스에 대해선 ▲용기분리 후 정밀 재검사제 도입 ▲가스누출 검지장치·긴급차단 밸브 시스템 등 안전장치 의무화 ▲불법 구조변경 단속 등 CNG버스 안전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CNG버스 도입때부터 안전성이 높은 CNG버스 보급을 위해 현행(타입 1, 2)보다 안전한 용기(타입 3) 장착을 추진하고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스 사용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부처별 이행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2010.09.03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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