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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상반기 경력·신입사원 50명 채용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보잉737-800 1대를 추가 도입하고 하반기 신규노선 확대 등에 대비해 경력 및 신입사원을 약 50여명 채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모집분야 및 채용인원은 운항부문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 30여명을 비롯해 정비, 영업, 재무, 인사총무 등 전 부문에 걸쳐 총 50여명 규모다.조종사는 운송용 항공기 기장으로 비행시간 500시간 이상자(PIC 500Hr)로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과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을 소지해야 하며 B737 한정자격 소지자 및 보훈대상자는 우대한다.객실승무원은 경력직의 경우 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경력 2년 이상이어야 하며 저비용항공사(LCC) 경력자는 1년 이상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신입은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전공제한 없음, 기졸업자 및 2011년 8월 졸업예정자)이면 된다.경력 및 신입 모두 신장은 남자 170cm, 여자 162cm 이상이어야 하며 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또 공인어학점수는 G-TELP(3급) 63%, G-TELP(2급) 43%, 또는 TOEIC 550점 이상이다. 외국어 능통자(영어, 일어, 중국어 등)는 우대한다. 객실승무원은 인턴으로 선발해 1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정비부문은 신입의 경우 초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져야 한다. 경력직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항공사에서 관련 경력 10년 이상자, 보잉737항공기 자격소지자는 우대한다.국내영업부문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로 항공사나 여행사 관련경력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 가능자여야 한다.원서는 18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10일간 접수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채용안내/입사지원` 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4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 끙끙 앓는 대한항공..`대통령 전용기` 악재까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사상 초유의 `대통령 전용기 회항 사태`로 운항·정비를 담당하는 대한항공(003490)이 끙끙 앓고 있다. 부실 정비 논란이 커지고 사장 소환설까지 겹치면서 회사 분위기마저 덩달아 침체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발생한 전용기 회항 사태와 관련, 진상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잘못이 명확히 드러날 경우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조항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진동·소음으로 대통령 전용기 회항 대한항공은 최근 바람 잘 날이 없다. 중동 민주화 시위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일본 대지진로 예상되는 여객수요 감소에 부실 정비 논란까지 겹치면서 회사 임직원들마저 "정신이 없다"고 토로하는 상황. 이 가운데 시간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이슈는 대통령 전용기 회항.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10분께 성남공항을 출발했으나 소음, 진동으로 10시19분께 인천 공항으로 회항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체 진동 및 소음은 기체 에어컨 공기 흡입 계통에 유격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진동, 소음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청와대측은 "100만분의 1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회항했다"는 입장이지만, 회항에 따른 대통령 동선 노출, 순방 일정 지연에 따른 외교적 결례 소식 등은 대한항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공식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데다 대통령과 연관된 이슈인만큼 언론 및 관계자들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독점 운영 부작용` 지적에는 내심 억울 다만 이번 회항 사태가 대통령 전용기 독점 운영에 따른 부작용, 오너와 함께 타지 않으면서 발생한 현상 등이란 지적엔 내심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청와대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를 번갈아 이용해왔다. 그러다 작년 2월 대한항공과 계약을 맺고 B747-400기종을 4년간 장기 임대, 이용 중에 있다. 특히 예전엔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날 때 오너나 사장이 동승하는 관행이 있었다. 이런 관행이 개선되자마자 `사고`가 터지면서 "CEO가 직접 관리하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은 공식적으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내부적으론 "대통령 전용기를 부실 정비할리가 있느냐. 조심하려고 한 거였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이상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당시의 소음, 진동이 운항과는 관계가 없었던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 관련기사 ◀☞[日지진 산업동향]황금노선 실종..항공업 `타격`☞[특징주]항공주 급락..`日 여행객 수요 감소 우려`☞항공업, 日 당분간 못가도 괜찮다..유가가 하락한다면-UBS
- 대한항공, 녹색날개로 멀리 난다..`그린경영` 박차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올해 초 대한항공은 친환경 경영활동을 담은 홈페이지 `대한항공 스카이(sky.koreanair.com)`를 열었다.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친환경 봉사활동이 `그린 경영` 개념으로 체계화된 것. 대한항공은 체계화된 개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그린 경영에 나섰다. 사내에선 에코 오피스 운동을, 사업장에선 저탄소 녹색운항을, 해외 각지에선 숲을 가꾸고 있다.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亞에서 美로` ▲ 대한항공 직원들이 지난 9월14일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사막에서 소나무 묘목을 심고 있다.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숲을 조성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지난 2004년부터 100만그루 이상을 심었다. 다른 점이라면 항공사답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몽골, 중국, 미국 등 3개국에서 숲을 만들고 있단 점이다. 대한항공은 제일 먼저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4만6000그루의 나무가 몽골 사막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렸다. 그리고 지난 2007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도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만들고, 내년까지 180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몽골과 중국 모두 한국까지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에 방사림을 조성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이것이 한국 황사와는 전혀 무관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까지 확대됐다. 최다 미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작년부터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에서 100만그루 심기 운동을 시작했다.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에 4년간 총 16만달러를 기부해, LA 한인타운이 자리한 도심을 나무로 푸르게 가꿀 계획이다. ◇비행시간 1분 줄이면 CO₂年4만t 절감 대한항공의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는 사업장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행시간 1분을 줄이면, 항공기 한 대당 CO₂를 연간 4만1800t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항공기 엔진 하나를 끄고 주기장으로 이동하면 CO₂배출량을 연간 1만2000t 줄일 수 있다. ▲ 착륙 방식을 정밀접근강하 방식으로 바꿔, CO₂배출량을 크게 줄였다.이런 노력은 지구에 나무 25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연료비가 대한항공 영업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같은 노력은 대한항공에게 1석2조의 효과를 준다. 대한항공이 수십억달러를 들여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80 10대를 도입하는 것도 같은 선상에 있다. A380은 기존 대형기보다 승객을 35% 더 수송하고, 승객 한 명을 100㎞ 수송하는 데 드는 항공유는 3ℓ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착륙시 소음을 30% 이상 줄였다. 내년에 도입할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87 기종도 CO₂를 기존보다 약 20% 적게 배출한다. ◇`에코 오피스` 운동..5개월간 종이 100만장 절약 ▲ 대한항공 전직원은 지난 2월23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에코 두잉 서약식을 했다.대한항공(003490) 운항본부는 지난 7월 32개 부서 가운데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종이 아껴쓰기`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종이 아껴쓰기 대항전을 벌여, 운항본부가 종이사용량을 기존보다 70% 절감한 것. 대한항공은 이 대항전으로 5개월간 종이 100만장을 아낄 수 있었다. 이는 CO₂배출량을 2.88t 감소시켜, 나무 1만1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 사무실부터 친환경 활동을 시작하자는 의미인 탄소 중립 캠페인 `에코피스(Ecoffice)` 운동의 단적인 사례다. 직원들이 서약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기, 승용차 요일제 사용 등 사소한 실천을 이행하면, 대한항공이 그만큼 포인트를 쌓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지난 2월23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총괄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에코 두잉(Eco-Doing) 서약을 했고, 이를 통해 쌓은 에코포인트는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제주 올레길, 대한항공 날개 달았다☞대한항공 "中 쿠부치사막을 숲으로"..4년째 조림☞`다가온 추석 연휴`..임시 항공편 3만6천석 추가 공급
- 노후 CNG버스 184대 11월까지 폐차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부는 압축천연가스(CNG)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긴급 운행 정지시켰던 2001년 이전에 생산된 전국의 418대 노후버스 가운데 184대를 오는 11월까지 조기 폐차키로 했다. 또 나머지 234대는 잠재 위험군 버스로 분류해 정밀분해 점검하고 앞으로 차량수명이 9년이 넘는 버스는 폐차를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3일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서울시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CNG버스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추석 전에 국비(100억)와 지방비(50억) 등 총 150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이미 운행 정지된 2001년도 이전에 생산된 418대 버스 가운데 184대를 오는 11월까지 조기폐차하고 나머지 234대는 정밀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인된 버스만 노선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또 차량수명(9년)이 만료된 CNG버스는 폐차를 원칙으로 하되 신차구입 보조금 우선 지원을 통해 원활한 조기 폐차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운수사업자에게 폐차 뒤 신차구입을 위해 CNG버스 1대당 1850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조금은 국비(50%)와 지방비(50%)로 충당키로 했다. 정부는 현재 운행 중인 2만4000여대의 CNG버스는 운행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운행은 허용하되 면밀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사고버스와 연료용기 설계방식이 같은 2005년 이전에 제작된 A사 버스의 경우 2002년식 버스는 오는 2011년 3월까지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2003~2005년식 버스는 정밀 안전검사 후 필요시 용기 및 관련 부품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2002년도 이후 제작된 B사 버스는 정부의 샘플조사에서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버스 제조사 주관으로 전자밸브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CNG버스 제작 단계상의 결함여부 판단을 위해 버스 제조사의 결함조사에 착수, 조사 결과에 따라 차량 리콜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중장기 대책으로 안전관리체계 정비, 점검방식 개선, 안전기준 강화, 안전성 향상을 위한 보급 정책 개선 등의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국토부로 이원화된 안전관리체계를 국토부로 일원화하되 CNG용기 제조단계까지의 안전검사는 가스안전공사 등 전문기관에 위탁키로 했다. 운행 중인 CNG 버스에 대해선 ▲용기분리 후 정밀 재검사제 도입 ▲가스누출 검지장치·긴급차단 밸브 시스템 등 안전장치 의무화 ▲불법 구조변경 단속 등 CNG버스 안전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CNG버스 도입때부터 안전성이 높은 CNG버스 보급을 위해 현행(타입 1, 2)보다 안전한 용기(타입 3) 장착을 추진하고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스 사용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부처별 이행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