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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방發 국제선 화물기 띄운다
  • 대한항공, 지방發 국제선 화물기 띄운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최초로 지방공항에 국제선 화물기를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23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애틀란타·댈러스 화물기 신규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B747-400F.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수·금) 운항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수도권 이남 항공물류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청주 인근 지역의 수출 기업과 충청∙영남권 자동차 부품 수출 업체들이 내륙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수송시간을 단축해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홍재형 국회 부의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 대한항공 청주~애틀란타/댈러스 화물기 신규 취항 기념식에 참석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부터 일곱번째), 홍재형 국회 부의장(왼쪽부터 여섯번째),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왼쪽부터 여덟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항공·여행株 동반 약세..`환율 급등·경기우려`☞대한항공 경복궁옆 7성급호텔 `특혜` 논란
2011.09.23 I 한규란 기자
  • 제주항공도 조종사 영입경쟁 뛰어든다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조종사 경력 채용을 놓고 항공사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항공 또한 경력직 채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제주항공은 2일 항공기 추가도입과 신규노선 확대 등에 대비해 운항승무원(조종사)에 대한 채용절차를 상시채용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대상은 기장 요원이며, 지원자격은 운송용 항공기 기장으로서 비행시간 500시간 이상이다.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 소지 등도 갖춰야 한다. B737 한정자격 소지자 및 보훈대상자는 우대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3년부터 6대의 B737-800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방침인데 이에 앞서 내년에도 2~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조종사 수급을 위해 상시채용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단일기종으로 B737-800(186~189석) 항공기 8대를 보유하고 있다. 조종사는 기장 44명, 부기장 45명 등 총 89명이 근무 중이다. 제주항공은 김포~제주와 청주~제주, 부산~제주 등 3개의 국내선, 인천~오사카, 김포~나고야 등 5개의 일본 노선, 인천~방콕, 인천~홍콩 등 6개의 동남아 노선을 보유 중이다. 총 4개국 7개도시 11개 정기 노선을 갖고 있다.조종사 지원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채용안내-입사지원` 코너나 이메일(insajeju@jejuair.net)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한편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은 조종사 채용을 놓고 대한항공과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와 갈등을 벌인 바 있다. 에어부산은 무차별적 조종사 채용을 막아달라며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등에 진정서를 넣기도 했다.
2011.08.02 I 안재만 기자
  • 진에어, 상반기 영업익 22억.."하반기는 더 기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가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저비용항공업계 최초로 2년 연속 흑자가 가능할 전망이다.진에어는 상반기 매출액이 729억원, 영업이익이 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7%, 6% 가량 늘어난 수치다.진에어 관계자는 "고유가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 더욱 값지다"면서 "올해 목표 매출 1571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에어는 하반기 항공기 추가 도입 및 노선 확장, 제주노선 공급 확대 등으로 흑자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 관계자는 "이번달 B737-800 항공기를 1대 도입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도 같은 기종 항공기 추가 도입할 것"이라며 "보유 항공기가 7대로 늘어나며 양적 확장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이어 "하반기엔 신규 노선 발굴도 계획 중"이라며 "인천~홍콩 노선 취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진에어는 취항 3주년을 기념해 9월30일까지 김포~제주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제주도 현지 관광지, 레포츠 시설 할인권과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2011.07.29 I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 일반노조는 왜 4% 인상에 OK했나
  • 대한항공 일반노조는 왜 4% 인상에 OK했나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 조종사 노동조합이 총액(기본급+비행수당) 18% 인상을 요구한데 반해 일반노조는 왜 기본급 4.1% 인상에 합의했는지가 관심사다.   일부 조종사들은 "일반노조가 너무 낮은 수준에 합의해 우리만 힘들게 됐다"고 불평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 일반노조의 보수적 성향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애초 일반노조가 임협에 앞서 내걸었던 조건도 6%대 인상에 불과했다. 작년 대한항공은 매출 11조4592억원, 영업이익 1조119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22.0%, 739.0% 늘어난 수치. 순이익은 468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일반 노조의 `낮은 눈높이`는 최근 몇년간의 임협에서도 발견된다. 일반노조는 지난 2007년 4% 인상한 이후 2008년과 20009년은 임금 동결에 합의했고 작년엔 5.4%만 인상했다. 지난 5월24일 `2011년 임금협약 조인식` 뒤 악수하는 지창훈 사장과 이종호 노조위원장.그런데 이는 대한항공 업종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직원은 "특수직종이 너무 많아서 이직이 어렵다보니 안정성을 가장 중시한다"면서 "저렴한 가격에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고, 학자금 지원 등의 복지혜택만으로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꽤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관계자는 "항공사 실적은 유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취약하다는 점을 직원들이 너무 잘 알고 있다"라며 "적자가 났다고 연봉을 삭감하는 것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성의 표시만 해주면 만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들 사이에선 `노조가 아니라 사조`라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직원은 "연차가 낮은 직원들 사이에선 분위기가 무척 안 좋았다"면서 "노조가 조금만 더 직원들의 입장에 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면 임금안이 최종 가결되는데 젊은 층이 많은 승무원이나 정비사 등은 비행, 야근 때문에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4.1% 인상에 만족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종사 노조의 임협 과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직원도 상당수 있다. 한 직원은 "만약 조종사들 임금만 대폭 올려준다면 반발이 커질 수 있다"면서 "노동자끼리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전체적인 복지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최신 B737NG 여객기 잇따라 도입☞외무성 `으름장`에도 대한항공 日노선 끄떡없네☞대한항공 A380, 인천~뉴욕 노선에 뜬다
2011.07.24 I 안재만 기자
  • [마켓in]`인기만점` 대한항공 회사채 6000억 발행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2일 10시 5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회사채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3000억원 더 발행하기로 했다. 증권사 수요가 몰려 3000억원으로 예정했던 회사채 발행 규모를 두배로 늘려 6000억원을 발행한다.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년물과 5년물 회사채를 고정금리로 발행한다. 3년물 금리는 4.55%, 5년물은 5.03%로 결정됐다. 전일 기준 동일등급(A0) 회사채 3년물이 4.66%, 5년물이 5.49%인 것과 비교하면 각각 11bp, 49bp 낮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만 10곳이 넘는다. 3년물에 13개 증권사, 5년물에 12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3년물 3000억원의 경우 하나대투증권 600억원, KB투자증권 400억원, 동양종합금융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00억원씩 인수한다. 5년물 3000억원은 산업은행 1200억원,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00억원, 하나대투증권과 K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200억원 씩 가져간다.증권사 관계자는 "요즘 금리대가 다 낮은데 그나마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A0` 등급인데다 5년물이 나오면서 인기가 좋았다"며 "특히 산업은행이 대량으로 들어온다는 말에 5년물이 강하게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이 이번에 세번째다. 지난 2월 6000억원의 원화표시 회사채와 5월 2억달러의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이번 발행으로 올해에만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1일 3000억원, 9월25일 25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 또 대한항공은 올해에만 최소 13대의 항공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최신 B737NG 여객기 잇따라 도입☞외무성 `으름장`에도 대한항공 日노선 끄떡없네☞대한항공 A380, 인천~뉴욕 노선에 뜬다
2011.07.22 I 박보희 기자
진에어 `인천~삿포로 정기취항합니다`
  • 진에어 `인천~삿포로 정기취항합니다`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진에어는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자사의 6번째 국제노선인 인천~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알렸다. 이로써 진에어는 방콕과 괌, 클락, 마카오, 상해를 포함해 총 6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게 됐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삿포로 노선은 진에어의 첫 일본 정기 노선"이라며 "이로써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일본, 중국, 동남아, 대양주 4개 지역에 모두 정기 노선을 가진 최초이자 유일한 항공사가 됐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180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월, 금요일 주 2회 운항할 예정. LJ201편이 인천에서 오전 9시30분 출발해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 오후 12시10분 도착하고 LJ202편이 삿포로에서 오후 1시10분 출발해 인천에 오후 4시20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된다. 진에어는 지난 15일부터 이 노선에 운항을 시작해 일주일의 시장 적응 기간을 거친 바 있다. 운임은 대형항공사의 약 85% 수준으로 책정됐다.(왼쪽부터)정홍근 진에어 경영지원부 상무, 진동화 인천국제공항경찰대 정보보안과장, 김근수 서울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운영표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 김재건 진에어 대표, 한효근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장,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민수식 인천공항세관 조사감시국장, 곤다 요시미치 홋카이도 서울사무소장, 정훈식 진에어 운영부서장.
2011.07.22 I 안재만 기자
  • [마켓in]`인기만점` 대한항공 회사채 6000억 발행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회사채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3000억원 더 발행하기로 했다. 증권사 수요가 몰려 3000억원으로 예정했던 회사채 발행 규모를 두배로 늘려 6000억원을 발행한다.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년물과 5년물 회사채를 고정금리로 발행한다. 3년물 금리는 4.55%, 5년물은 5.03%로 결정됐다. 전일 기준 동일등급(A0) 회사채 3년물이 4.66%, 5년물이 5.49%인 것과 비교하면 각각 11bp, 49bp 낮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만 10곳이 넘는다. 3년물에 13개 증권사, 5년물에 12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3년물 3000억원의 경우 하나대투증권 600억원, KB투자증권 400억원, 동양종합금융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00억원씩 인수한다. 5년물 3000억원은 산업은행 1200억원,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00억원, 하나대투증권과 K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200억원 씩 가져간다.증권사 관계자는 "요즘 금리대가 다 낮은데 그나마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A0` 등급인데다 5년물이 나오면서 인기가 좋았다"며 "특히 산업은행이 대량으로 들어온다는 말에 5년물이 강하게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이 이번에 세번째다. 지난 2월 6000억원의 원화표시 회사채와 5월 2억달러의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이번 발행으로 올해에만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1일 3000억원, 9월25일 25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 또 대한항공은 올해에만 최소 13대의 항공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최신 B737NG 여객기 잇따라 도입☞외무성 `으름장`에도 대한항공 日노선 끄떡없네☞대한항공 A380, 인천~뉴욕 노선에 뜬다
2011.07.22 I 박보희 기자
대한항공, 최신 B737NG 여객기 잇따라 도입
  • 대한항공, 최신 B737NG 여객기 잇따라 도입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최신 B737NG(Next Generation) 여객기를 잇달아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21일 전 좌석에 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이 장착된 B737-800 `보잉 스카이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의 베스트 셀러 기종인 B737NG 차세대 여객기 모델 중 하나로 감항성 테스트 등 관련 절차를 거친 후 7월말 호치민, 프놈펜, 시안, 심천 등 동남아 및 중국지역 중·단거리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는 기존 B737-800 대비 20석 가량 좌석을 줄인 138석으로 배치,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전 좌석에 AVOD를 장착해 최신 60여편의 영화에서부터 70여편의 다큐멘터리, 5000여곡의 음악, 뉴스 및 단편물 등을 즐길 수 있다. AVOD 시스템은 `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적용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아이콘 방식의 메뉴로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했으며 음악 감상 시 초성 검색기능을 추가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곡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로 디자인 된 기내는 기존 동급 여객기보다 더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회전식 기내 수하물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기내 서비스 순서에 따라 8가지 색상으로 변하는 LED 조명이 설치돼 편안한 항공 여행을 도울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2년까지 총 10대의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지난 6월에 도입된 B737-900ER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 2대는 현재 중·단거리 국제선에 투입하고 있다.▶ 관련기사 ◀☞외무성 `으름장`에도 대한항공 日노선 끄떡없네☞대한항공 A380, 인천~뉴욕 노선에 뜬다☞"항공 특수에 조종사 씨말랐다"
2011.07.21 I 안재만 기자
항공사들의 숙제..`기름값을 뛰어넘어라`
  • 항공사들의 숙제..`기름값을 뛰어넘어라`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국내 항공사엔 두 가지의 핸디캡이 있다. 첫째는 국내선으로는 `돈`이 안된다는 점. 땅덩어리가 좁은 데다 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이 발달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 다른 핸디캡이 바로 `기름`이다. 유류비는 항공기 운항 고정비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딱히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선진국 항공사에 비해 정보도 부족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항공업이 반도체 업종만큼 외부 변수에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따지고 보면 기름값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은 9.11테러와 금융위기, 신종플루 등의 충격을 딛고 항공업계 강자로 자리를 굳히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숙제가 "어떻게 하면 기름값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돈을 버느냐" 정도다. ◇ 기름값 충격에 2분기는 `비실비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약속이나 한 듯 작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대한항공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둬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그런데 양사 모두 최대 실적 달성은 유류비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작년 유가가 낮았던 건 아니지만 안정적이었다"며 "악재가 없었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2011년 시작과 함께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민주화 시위가 발생했고 3월에는 최악의 대지진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고유가는 지속됐고 글로벌 경기가 다시 악화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팽배했다. 외부 문제가 들끓다보니 자연스레 실적은 부진했다. 올해 예상 목표치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증권가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는 물론 1분기에도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은 247억원, 아시아나항공은 4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1629억원, 아시아나항공은 9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었다. 삼성증권도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년(3521억원) 10분의 1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추정했고 도이치뱅크는 대한항공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5621억원에서 3608억원으로 35.8% 하향조정했다. ◇ "나름 선방" 평가..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흑자를 냈다는 점에 의미 부여해야 한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예전 같았으면 바로 적자로 곤두박질쳤을 것"이라며 "나름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상반기 국제선 승객은 742만명으로 작년(751만명)보다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항공료가 비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뜻이다. 유류비 헷지 전략도 이젠 능숙하게 전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들이 상반기 내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전망을 토대로 선방했다는 분석. 프리미엄 전략 또한 고유가 변수를 뛰어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A380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하며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을 각각 19석, 94석으로 꾸미는 강수를 뒀다. 프리미엄석이 전체 407석의 26%에 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어려운 경영 환경상 프리미엄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명품 항공사 이미지 구축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행노선 조정, 엔진 사용을 최소화하는 착륙 기법 활용 등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의 수많은 비행노선이 서로 다른 관제, 군사영공 때문에 직선 비행을 못하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인프라 조건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신형 항공기 도입도 궁극적으로는 고정비를 줄이겠다는 계산 아래 추진되는 전략 중 하나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A380 차세대 항공기는 연료 소모량이 20% 가량 적다. 곧 순차적으로 도입될 B787은 기체 전 분야에 탄소복합소재를 사용해 연료효율이 30% 개선됐다.▶ 관련기사 ◀☞항공株, 국제선 여객·화물 실적 개선..`비중확대`-대신☞대한항공, 기내서비스 개선한 `보잉737` 2대 신규도입☞보잉의 차세대항공기 드림라이너, 日서 운항 준비
2011.07.08 I 안재만 기자
보잉의 차세대항공기 드림라이너, 日서 운항 준비
  • 보잉의 차세대항공기 드림라이너, 日서 운항 준비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보잉과 전일본공수항공(ANA)은 B787의 운항 서비스 준비 인증 작업이 시작됐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인증 과정 동안 ANA 조종사들과 보잉은 항공사 운항 디스패치(dispatch), 비행 규정에 따라 실제 비행 노선대로 B787을 운항할 계획이다. 신이치로 이토 ANA 사장은 "ANA가 세계 최초로 B787을 운항하는 항공사라는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B787 도입은 아시아 최고 항공사가 되기 위한 ANA의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승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훈련 및 준비 상태를 인증받아 올해말 차질 없이 운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787은 지난 3일 오전 6시21분(현지 시각)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함으로써 아시아지역에 첫 선을 보였다. B787은 약 일주일 간 인증 과정을 거쳐 항공사 운항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쿄와 오사카, 오카야마 등 5개 공항에서는 항공기 유지, 서비스, 승무원 운영 준비가 이뤄진다. ANA는 올해말 B787 인도가 시작되면 하네다~오카야마 또는 하네다~히로시마노선에 첫 B787을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ANA는 55대의 B787을 주문했다. 대한항공(003490)은 내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성능, 경제성이 더 좋은 B787-9 차세대 항공기를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10대 가량 도입키로 했다. `드림 라이너`라고 불리는 B787은 두대의 엔진을 장착했으며 기체의 50% 이상을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든 차세대 항공기로 환경 친화적이며 고객들에게 보다 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5일)☞[종목 파파라치] MUST HAVE 증권사 추천株는 '누구'? [TV]☞대한항공·아시아나, 10년만에 김포~베이징 비행기 띄워
2011.07.05 I 안재만 기자
`바이칼 호수` 유명한 러 이르쿠츠크, 대한항공 신규취항
  • `바이칼 호수` 유명한 러 이르쿠츠크, 대한항공 신규취항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29일부터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바이칼 호수 및 러시아의 파리로 유명한 이르쿠츠크에 주 2회(수, 토요일) 정기 직항편을 신규 취항한다. 러시아와 몽골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으로, 동시베리아 최대 규모의 도시다.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시베리아 철도의 주요 역 중 하나. 풍요로운 호수의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 특히 여름철에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아름다운 관광지다. 기존에 바이칼 호수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블라디보스톡 등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경유해 이동할 수 밖에 없어 시간과 비용이 두 배로 들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이번 신규 직항편 취항으로 관광객들의 바이칼 호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145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할 계획. 출발편은 밤 8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0시45분 이르쿠츠크 공항에, 도착편은 오전 3시 이르쿠츠크 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전 6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 관련기사 ◀☞대지진에 신음하는 나리타..인천공항은 `고공비행`☞대한항공, 캐나다 봄바디어항공기 최대 30대 구입☞대한항공 주도 스카이팀, 中동방항공 신규회원사 영입
2011.06.24 I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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