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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월에 환호…나스닥 2.64%↑·엔비디아 12.8%↑
  • [속보]비둘기 파월에 환호…나스닥 2.64%↑·엔비디아 12.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고용 둔화신호와 함께 재무부가 3분기 국채경매 규모를 유지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투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날 반도체칩 회사 AMD가 데이터센터 매출이 두배이상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칩 구매에 계속 이어가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주가가 다시 급등했다. 특히 오후 들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카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더 키우며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오른 4만842.7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58% 오른 5522.3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64% 상승한 1만7599.40에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한 때 2.1%, 3.2%까지 오르기도 했다.◇ADP, 임금상승률 4.8%..3년 만에 최저우선 장 시작 전 민간 일자리 증가율이 더욱 둔화하고, 임금 상승 속도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또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뚝 떨어지고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도 밑돌았다.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8%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6월보다도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임금상승을 동반하는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7.2%로 전월 상승률(7.7%) 대비 둔화했다. 고용비용지수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지수 상승률은 0.9%에 그쳤다. 이는 1분기 1.2% 증가율과 다우존스가 예상한 1% 증가율보다 낮은 수치다. 임금 및 고용비용지수 상승률이 둔화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보다 강화시키는 근거다.◇재정적자 커졌는데도…재무부 국채 발행 규모 유지미 재무부가 8~10월(3분기) 국채 입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채금리는 더욱 떨어졌다. 미 재무부는 다음달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1100억달러의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다음주 125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해 14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2분기 연속 같은 규모다.8월에는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9~10월에는 6월과 같은 수준의 발행만 할 계획이다. 변동금리국채(FRN)는 6월과 비교해 8월과 9월 각각 20억달러씩 감액 발행된 후 10월에 다시 6월 수준으로 돌아간다. 재무부는 “현재 예상되는 차입수요를 고려할 때, 적어도 향후 몇분기동안은 명목 쿠폰 또는 FRN 경매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연방 재정적자를 고려해 재무부가 장기채 발행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지침을 수정할 가능성일 점쳤지만, 재무부는 기존 지침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내린 4.098%까지 뚝 떨어졌다.◇연준 성명서 “인플레 추가 진전 있어..고용·물가안정 더 나은 균형”연방통화정책회의(FOMC)의 비둘기 성격의 성명서가 나오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서 두가지 중요한 변화를 보였다. 연준은 먼저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몇달동안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일부 추가 진전은(some further progress)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6월 회의서 ‘완만한(modest)’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뀐 내용이다.아울러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쪽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보다는 고용침체 리스크에 좀더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파월 “9월 금리인하 논의 가능..50bp인하는 아냐”파월 의장은 성명서보다 더 비둘기 색채를 띠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는 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의장은 이달 회의에서도 금리인하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경우에 금리인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반수는 금리인하에 반대했고, 결국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번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8차례 연속 동결카드를 꺼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1bp=0.01%포인트)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이날 동결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몸짓으로도 상당한 시그널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데이터가 제 역할을 한다면 9월에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아울러 50bp(1bp=0.01%포인트) 인하가 가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러면서 향후 회의에서 추가 인하 여부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10년물 국채금리 4.05%…페드워치, 올해 3차례 인하 베팅파월의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8.3bp나 뚝 떨어져 4.056%까지 내려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빠진 4.26%에서 움직이고 있다. 페드워치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고, 11월 현재보다 50bp인하할 가능성도 74%까지 올려잡았다. 12월 현재보다 75bp인하할 가능성은 74.4%를 가리키고 있다.◇반도체주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1% 이상 급등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 센터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AMD가 전날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반도체업계에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AMD는 4.36% 올랐고, 엔비디아는 12.81% 상승하며 이달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암홀딩스ADR은 8.43%,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도 7.08% 급등했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08% 하락했다. MS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둔화한 게 문제였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늘어난 285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86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다. 시장은 AI투자에 다른 실적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실망 매물을 내놓았다.
2024.08.01 I 김상윤 기자
FOMC 앞두고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1%↑
  • FOMC 앞두고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을 앞둔 가운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고용 둔화신호와 함께 재무부가 3분기 국채경매 규모를 유지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투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날 반도체칩 회사 AMD가 데이터센터 매출이 두배이상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칩 구매에 계속 이어가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30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오른 4만981.40을 기록 중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47% 오른 5514.1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22% 상승한 1만7525.89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08% 오른 2267.44를 기록 중이다.◇ADP, 임금상승률 4.8%..3년 만에 최저우선 장 시작 전 민간 일자리 증가율이 더욱 둔화하고, 임금 상승 속도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또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뚝 떨어지고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도 밑돌았다.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8%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6월보다도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임금상승을 동반하는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7.2%로 전월 상승률(7.7%) 대비 둔화했다. 고용비용지수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지수 상승률은 0.9%에 그쳤다. 이는 1분기 1.2% 증가율과 다우존스가 예상한 1% 증가율보다 낮은 수치다. 임금 및 고용비용지수 상승률이 둔화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보다 강화시키는 근거다.◇재정적자 커졌는데도…재무부 국채 발행 규모 유지미 재무부가 8~10월(3분기) 국채 입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채금리는 더욱 떨어졌다. 미 재무부는 다음달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1100억달러의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다음주 125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해 14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2분기 연속 같은 규모다.8월에는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9~10월에는 6월과 같은 수준의 발행만 할 계획이다. 변동금리국채(FRN)는 6월과 비교해 8월과 9월 각각 20억달러씩 감액 발행된 후 10월에 다시 6월 수준으로 돌아간다. 재무부는 “현재 예상되는 차입수요를 고려할 때, 적어도 향후 몇분기동안은 명목 쿠폰 또는 FRN 경매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연방 재정적자를 고려해 재무부가 장기채 발행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지침을 수정할 가능성일 점쳤지만, 재무부는 기존 지침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내린 4.098%까지 뚝 떨어지고 있다.◇반도체주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1% 이상 급등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 센터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AMD가 전날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반도체업계에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AMD는 2.8% 가량 오르고 있고, 엔비디아는 11% 이상 상승하며 이달 손실을 일부 만회 하고 있다. 암홀딩스ADR은 7.18%,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도 6.4% 가량 급등 중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39% 떨어지고 있다. MS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둔화한 게 문제였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늘어난 285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86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다. 시장은 AI투자에 다른 실적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실망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중동 위기 고조…브렌트유 80달러선 다시 웃돌아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3.06달러(4.11%) 오른 배럴당 77.80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2.11달러(2.68%) 상승한 80.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사망하면서 중동 전쟁이 번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4.08.01 I 김상윤 기자
삼성 HBM3E, 엔비디아 공급 가시화…실적엔진 풀가동
  • 삼성 HBM3E, 엔비디아 공급 가시화…실적엔진 풀가동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제품 공급이 가시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에 조만간 HBM3E를 납품한다는 의미다. 삼성 반도체는 AI 슈퍼 사이클을 타고 깜짝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HBM까지 힘을 받으면 하반기 실적 역시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김재준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31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HBM3E 8단 제품은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해 3분기 양산할 예정”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사 요청에 맞춰 하반기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HBM은 통상 사전에 고객사와 공급 물량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본격 공급이 가시화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큰 손’ 고객사는 엔비디아와 AMD다.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HBM3E 12단의 경우 4분기에 납품한다. 다만 HBM에서 한발 늦은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퀄 테스트(품질 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김재준 부사장은 ‘고객사 비밀유지계약(NDA) 준수’를 이유로 이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공급 시점을 명시한 것은 퀄 테스트 통과가 임박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최근 “2~4개월 내에 삼성 HBM3E가 퀄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썼다. 이르면 3분기 공급이 가능한 스케줄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또 HBM3E 매출 비중은 4분기 전체 HBM의 60% 수준까지 급등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높은 ‘HBM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뜻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는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62.29%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반도체(DS)부문에서만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DS부문 매출은 28조5600억원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TSMC 매출(6735억1000만대만달러·약 28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말 그대로 ‘깜짝 실적’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엔비디아 등의 입장에서 SK하이닉스 물량만으로는 수요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HBM3E 납품을 시작하면 실적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24.07.31 I 김정남 기자
외인·기관 매수에 2770선 탈환…삼전·하이닉스 3%↑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매수에 2770선 탈환…삼전·하이닉스 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AMD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0포인트(1.19%) 상승한 2770.6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한때 2730선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2770선까지 올라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23일 이래로 6거래일 만이다. 미국 6월 고용이직보고서(JOLTs) 구인 및 이직 건수가 전월치 대비 둔화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한 데다, AMD와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고용이직보고서 구인·이직건수가 818만4000건으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월치 대비 둔화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돼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08억원, 기관이 4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95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4.1%)은 4% 넘게 올랐다. 유통업(2.62%), 전기·전자(2.22%), 보험(2.16%), 비금속광물(2.05%) 등은 2%대 상승했다. 운수창고(1.76%), 전기가스업(1.69%), 음식료품(1.57%), 금융업(1.33%), 제조업(1.14%) 등은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1.02%)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SK스퀘어(40234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4% 넘게 뛰었다. HMM(011200), 삼성전자(005930), 삼성화재(00081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3%대 강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 넘게 급락했다. 삼성SDI(006400)는 3% 넘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셀트리온(06827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314주, 거래대금은 11조8390억원으로 집계됐다. 58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04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4만743.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436.4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밀린 1만7147.42에 장을 마쳤다.
2024.07.31 I 김응태 기자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1.3% 내렸다. 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등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는 만큼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7%나 급락했고 브로드컴, 퀄컴, 마이크론 테크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펀드 스트랫의 톰 리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앞두고 공포를 사야한다”며 “회의 후 5거래일간 4~5%의 급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주가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0.3으로 집계돼 예상치 99.7을 상회했다. 또 6월 구인건수는 818만4000건으로 예상치 802만건을 웃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422.92, -0.9%, -2.7%*)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3% 가까이 내렸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로 예상치 644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86억8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은 2.95달러로 예상치 2.94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38억~648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2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지난 3분기 31%에서 4분기 30%로 낮아진 가운데 2025회계연도 1분기에는 28~2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AMD(AMD, 138.44, -0.9%, 7.6%*)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AI 칩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 효과다. AMD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58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5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115% 급증했다. MI300칩 매출도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조정 EPS는 0.69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보다 많았다. AMD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7억달러를 제시해 월가 예상치 66억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의 AI 사업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233.65, -9.7%)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로 대규모 손해배상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산망 마비 상태로 수천건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큰 피해를 본 델타항공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델타는 이번 사태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OS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1 I 유재희 기자
삼전·하이닉스 '반등'…실적 호조에 반도체株 투심 개선
  • [특징주]삼전·하이닉스 '반등'…실적 호조에 반도체株 투심 개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데에 이어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떨어졌지만, 애프터 마켓에서 반등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2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7%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19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조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4% 증가했고, 순이익은 9조8413억원으로 470.97% 늘었다.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게다가 간밤 크게 떨어졌던 엔비디아도 애프터 마켓에서 반등에 성공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0일(현지시간) 7.04% 하락했으나 애프터 마켓에서 5.08% 올랐다. 이는 AMD가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했기 때문이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7% ‘뚝’…기술주 불안에 나스닥 1%↓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7% ‘뚝’…기술주 불안에 나스닥 1%↓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부진 속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은 빅테크 업체들의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가 확산하며 1%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기술주 불안 여파와 젠슨황 최고경영자(CEO) 지분 매도로 7% 넘게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AI 매출처인 인텔리전트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다. 반면 AMD는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시현했다.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도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도널드 전 대통령을 앞서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31일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1%대 하락-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오른 4만743.33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내린 5436.4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밀린 1만7147.42로 집계.-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빅테크 실적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 나타나.-나스닥은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약세로 8주만에 최저치 기록.◇반도체 관련주 약세…엔비디아 7%대 하락-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7% 하락.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6주간 4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매도한 영향.-테슬라는 자율주행 서비스 관련한 카메라 비전을 통한 기술은 운전자에게 치명적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4.1% 내려.-머크(-9.8%), 우드워드(-17%), 코닝(-6.9%) 등은 향후 실적 우려로 약세.-이와 달리 제트불루(12%),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13%), F5(13%), 페이팔(8.6%) 등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강세.◇마이크로소프트, AI 클라우드 실적 우려…시간외 6% 급락-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후 발표한 2024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643억달러)를 상회.-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2.93달러)를 웃돌아.-다만 AI 매출처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285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286억8000만달러)에 못 미쳐.-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거래에서 2%대 하락세 보여.◇AMD, 2Q 실적 기대치 상회…데이터매출 2배 증가 -30일(현지시간) AMD는 2분기(4~6월) 매출이 58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시장전망치인 57억2000만달러, 0.68달러를 웃돌아.-AMD는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전망치 27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AMD는 인스팅트 그래픽처리장치(GPU)라고 불리는 AI 칩 출하량 증가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AMD는 3분기 매출이 6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美 대선 여론조사…해리스, 트럼프 오차범위내 앞서-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26~28일 미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표. -발표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도는 43%를 기록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도 42%를 오차범위(±3.5%) 내에서 앞서.-로이터통신은 조사 결과 등록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및 이민, 범죄 문제에 대한 접근을 선호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의료보험 문제서 좋은 평가를 했다고 설명
2024.07.31 I 김응태 기자
"FOMC·BOJ 회의에 경계심리 확산…변동성 장세 전망"
  • "FOMC·BOJ 회의에 경계심리 확산…변동성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회의 등에 의한 경계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변화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3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이 중앙은행 이벤트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자회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9월 FOMC에 25bp 인하 전망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 인하에 대해 얼마만큼의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시장에 전달할 지가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9월 FOMC 때 예상보다 높은 강도의 금리 인하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 연구원은 “물론 9월 FOMC까지 7~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고용, 소비 등 추가 지표를 확인해야 하기에, 현시점에서는 이 같은 고민이 시기상조일 것”이라며 “다만, 시장에서 반영하는 9월 50bp 인하 확률이 급증하면 할수록, 단기 노이즈를 생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시 이번 회의 이후 9월 인하 확률 변화도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행(BOJ)의 7월 회의 이후 엔·달러 환율의 향방도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대선 불확실성,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이외에도 엔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간에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7월 BOJ 회의가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기에, 실제 BOJ 회의 결과 이후 엔화의 추가 강세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조정받는다는 확률이 적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7월 FOMC와 BOJ 회의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 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조언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또한, AMD는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컨센을 상회한 가운데,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시간 외에서 7%대 급등하고 있고, 이 영향으로 전일 급락했던 엔비디아도 시간외에서 4%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AI, 반도체 주를 둘러싼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기에 장중 이들 주식들의 수급 변동성이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기술주 수난시대…엔비디아 7%↓·MS 5%↓
  • 기술주 수난시대…엔비디아 7%↓·MS 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지역에 보복 공습을 단행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고조되자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 매입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마감 이후 2분기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자 6% 이상 빠지고 있고, 반면 AMD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2배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거래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AFP)◇이스라엘-헤즈볼라 보복공격에 기술주 투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오른 4만743.33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0% 내린 5436.4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8% 빠진 1만7147.42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35% 오른 2243.14를 기록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레바논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표적으로 공습했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이 폭격당해 어린이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기술주들은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7.04 뚝 떨어졌고, 테슬라도 4.08% 빠졌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역시 각각 0.89%, 0.54% 하락했다. 기술주들은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실적이 충분히 뒷받침 될지 의구심이 커져있는 상황인데, 이날 지정학적 위험까지 고조되면서 투매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수석 부사장인 스티븐 마소카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AI를 바라보며 이것이 모두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사람들이 (AI 편의) 대가로 무엇을 지불하고 있느냐고 질문하고 있다. 이들은 값싼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눈을 크게 뜨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클라우드 예상보다 덜 성장한 MS 주가 5% 급락실제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AMD가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망스러운 2분기 클라우드 수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4%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늘어난 285억달러를 기록 했다. 시장 예상치(286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29% 늘었다. 월가 예상치(31%)를 소폭 밑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중 8%는 AI서비스에 비롯됐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매출 2배 급증한 AMD 주가 5%↑반면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AMD는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 마감 이후 5% 이상 상승하고 있다. AMD는 2분기 데이터 센터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5% 늘어난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I칩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AMD는 올초 AI칩 매출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회사 전체 예상 매출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위험자산 주식 팔고 안전자산 국채·금 매입 나서투자자들은 기술주를 매도하고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 매입에 나섰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내린 4.14%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6bp 떨어진 4.359%를 기록했다.12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26.6달러 오른 2451.90달러를 기록했다.◇일본은행 금리인상 전망…달러·엔 153엔 아래로달러는 소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4.8까지 치솟다 오후 5시 기준 104.48을 기록 중이다. 일본중앙은행(BOJ)이 31일(현지시간)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현 0~0.1%인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보도가 나오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탓에 달러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달러·엔 환율은 152.79엔을 기록 중이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08달러(1.4%) 내린 배럴당 74.73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1.15달러(1.4%) 하락한 78.6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6월 5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기술적으로 과매도 영역에 머물러 있다. 지정학적 위기보다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제조업활동이 석달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2024.07.31 I 김상윤 기자
AMD, 2분기 데이터매출 2배 급증…주가 5% 이상↑(종합)
  • AMD, 2분기 데이터매출 2배 급증…주가 5% 이상↑(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AMD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 마감 이후 5% 이상 상승하고 있다.AMD는 이날 장마감 이후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데이터 센터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5% 늘어난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27억5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인공지능(AI)칩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전체 매출은 58억3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늘면서 월가 예상치(57억2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주당 순이익은 69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19% 늘었다. 월가 예상치 68센트에 거의 부합했다. AMD는 3분기에 약 67억달러 매출, 93센트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했다. 월가 예상치 66억1000만달러, 72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인 AMD는 최근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AMD의 MI300X AI칩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추격하길 기대하고 있다. AMD는 올초 AI칩 매출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회사 전체 예상 매출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AMD 최고경영자(CEO)인 리사 수는 “우리는 기록적인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에 힘입어 2분기 강력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AI비즈니스는 계속해서 가속화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강력한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모든 시장에서 더 많은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증거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AI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상당한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31 I 김상윤 기자
"진짜는 2~3년 후에…AI 투자 과도해도 꾸준해야"
  • [마켓인]"진짜는 2~3년 후에…AI 투자 과도해도 꾸준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인공지능(AI) 섹터에 대한 투자가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그렇다고 AI를 마냥 관망할 수는 없다. 너무 많은 기회가 AI에 있고, 이에 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이다.”크리스 예 블리츠스케일링벤처스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프라이머사제 AI 데이’의 VC 패널 토크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섹터에 대한 투자가 범람하고 있음에도 AI에 투자하는 건 시대적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이어서 크리스 예 대표는 “신기술이 등장할 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적용하기 때문에 해당 기술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오래 걸린다”며 “올해 모든 자본을 집중해 AI 영역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차근차근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마크 서스터 업프론트 벤처스 대표, 크리스 예 블리츠스케일링벤처스 대표, 에릭 반 허슬 펀드 대표, 라이언 루이스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 대표(사진=박소영 기자)이날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벤처캐피털(VC) 프라이머사제가 개최했다. 크리스 예 대표를 비롯해 마크 서스터 업프론트 벤처스 대표, 에릭 반 허슬 펀드 대표, 라이언 루이스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 대표 등 미국 로스앤젤러스에 기반을 둔 글로벌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세션에서 AI 투자의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전 세계 초기 단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허슬펀드의 에릭 반 대표는 다음 세대의 엔트로픽이나 오픈AI 등 유망 기업에 베팅하기보다는 실제로 유망 기업과 기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술적인 도구에 투자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1990년대 다양한 반도체 칩 회사들이 설립됐다가 인텔, AMD, 엔비디아로 통합된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서비스 기업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통합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AI 개발 도구나 프론트 엔드 개발자들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더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라이언 루이스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 대표는 “AI 분야가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때로는 혼란스럽다는 데 동의한다”며 “다양한 기술을 정의해 포트폴리오사가 특정 사용 사례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는 스탠포드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 프리 시드부터 시리즈A에 이르는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때 이들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종 대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함께 하거나, 파트너십 통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마크 서스터 업프론트 벤처스 대표는 “보통 어떤 기업이 대단한 기술을 내놨다고 생각해 감탄하고 자세히 뜯어보면 대부분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대다수라 투자 시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날 패널들은 전반적으로 AI 투자가 과열되고, 기업들이 고평가돼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지금 일어나는 AI 투자 모멘텀이 가짜 모멘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진짜 가치 있는 기술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AI 석학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는 “올해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AI 에이전트 또는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의 부상”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대다수가 LLM을 문서 작성에 활용하도록 지시하고 있는데,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AI가 인간처럼 사고하며 글을 작성하고, 계속해서 수정해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2024.07.30 I 박소영 기자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줄줄이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FOMC 회의, 실적 슈퍼위크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을 비롯해 AMD, 퀄컴, 인텔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펜하이머의 한 투자전략가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 데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대형 기술주가 다시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우 서프라이즈한 기술주 실적 모멘텀이 완화되고 있고, 계절적으로 8~9월은 약세장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위험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하락장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261.42, 3.7%) 햄버거 프랜차이즈 및 레스토랑 운영 업체 맥도날드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저가 메뉴 출시를 통해 저소득 고객을 다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64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6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은 -1.1%였다.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고객수는 감소했지만, 평균 결제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예상치 3.1달러를 하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 제품 가격에 대해 고객들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을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 책정하겠다는 것.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5달러 세트메뉴를 한시적(4주간)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고객 증가로 출시 기한을 연장했다. ◇온세미컨덕터(ON, 78.27, 11.5%) 전력 반도체 개발 및 제조 기업 온세미컨덕터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온세미컨덕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17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EPS도 0.96달러로 예상치 0.92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7억~18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91~0.93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7억8000만달러, 0.9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폭스바겐 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로 글로벌 OEM 기업과 함께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서 리더 위치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트 디즈니(DIS, 92.14, 2.5%)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OTT 플랫폼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시리즈 ‘데드풀&울버린’이 박스 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데드풀은 미국에서만 개봉 주말에 2억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는 2억333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기준 역대 최대 오프닝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마블(MCU)에 대한 반전(긍정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0 I 유재희 기자
미래에셋, ‘美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 내달 첫 분배금 지급
  • 미래에셋, ‘美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 내달 첫 분배금 지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내달 2일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보유 기준)은 7월 31일이다. 이번 첫 분배를 시작으로 연 4회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분배금 지급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가 처음이다. 통상 레버리지 ETF는 스왑 등 상품 구조로 인해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하기 때문이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한다. 현재 국내에서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TIGER ETF가 유일하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기반으로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분배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9%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연간 수익률은 171.2%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1위를 차지했다. 전날 기준 연초 이후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652억원에 달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강해지고 있다. 이종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과거 우수한 성과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 덕분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도 자리매김했다”며 “분기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의 수혜뿐 아니라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 및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또한 더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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